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57:22

던전에서 일확천금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던전천금에서 넘어옴
1. 개요2. 연재 현황3. 특징
3.1. 장점
3.1.1. 캐릭터성3.1.2. 스토리3.1.3. 패러디3.1.4. 액션
3.2. 단점
3.2.1. 패러디3.2.2. 오리지널
4. 에피소드
4.1. Episode 1 = 자유의 모험심4.2. Episode 2 =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자들4.3. Episode 3 = 베히모스 공략 작전4.4. Episode 4 = 대항쟁4.5. Episode 5 = 오리온과 월하의 오토마타
5. 등장인물
5.1. 헤스티아 파밀리아5.2. 로키 파밀리아5.3. 프레이야 파밀리아5.4. 헤르메스 파밀리아
5.4.1. 헤르메스5.4.2. 아스피 알 안드로메다
5.5. 칼리 파밀리아
5.5.1. 칼리5.5.2. 아르가나 칼리프5.5.3. 바체 칼리프
5.6. 하드보일드 래빗츠(Hard Boiled Rabbits)5.7. 로스트 칠드런(Lost Children)5.8. 기타5.9. 피아나
5.9.1. 군단장
6. 설정
6.1. 혼돈의 영광6.2. 혼돈의 재앙6.3. 7인의 나이츠(Seven Knights)6.4. 크라넬
6.4.1. 역대 크라넬 목록6.4.2. 크라넬 모드
6.5. 오리지널 파룸6.6. 오라리오 사천왕6.7. 던전 60층 영역6.8. 비경견문록(祕境見聞錄)6.9. 아테나 아츠(Athena Arts)6.10. 벨과 릴리 만유기
6.10.1. 보물 목록
6.11. 기타 설정

1. 개요

"내일이 오는 한, 사람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일확천금과 자유를 추구하는 벨 크라넬과 릴리루카 아데.
환상의 재보 【혼돈의 영광】을 찾아내기 위한 두 사람의 모험기.
가본 적이 없는 세계를 향한 모험, 막대한 부, 영웅을 향한 선망.
이것은 벨 크라넬과 릴리루카 아데가 펼쳐나가는 위대한 모험의 이야기.

보러 가기(조아라) 보러 가기(노벨피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2차 창작물. 약칭 던전천금. 작가는 어떤 검은 환상살 소녀를 연재한 에리그.

영웅을 꿈꾸는 소년의 성장기가 아닌 자유를 추구하는 소년의 모험기로서의 던만추이다.

벨 크라넬릴리루카 아데가 원작대로 파밀리아 소속이 아니라 보물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자로 등장한다. 이 작품의 벨 크라넬은 영웅을 동경하는 소년이 아니라 자유를 추구하는 모험자 그 자체로 파트너 릴리루카 아데와 함께 원작에 등장하는 투국 테르스큐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를 여행해 환상의 재보인 '혼돈의 영광'이라는 보물을 찾고 있다.

단순히 던만추 원작만 다루는 게 아니라 소드 오라토리아에피소드 류까지 활용한다. 레피야 비리디스리베리아 리요스 알브, 초반에 나왔다가 잊혀지기 쉬운 류 리온, 티오나 히류테가 메인 히로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독특하게도 세계관, 인물, 설정 모두 오리지널 설정이 강하게 들어가 있으며 원작의 전개를 크게 비틀었다. 팔나를 받지 않고도 몬스터와 모험자를 상대로 싸울 수 있는 벨이나, 각종 화기로 무장하면서 베이트 로가의 팔을 부러뜨리는 괴력을 지닌 릴리와 그녀가 가진 비행기(복엽기)나 현대화기 등등 적당한 수준의 원작 개변이나 파워 밸런스 변화가 아니니 원작 중시 팬들은 유의할 것.[1] 초보자에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원작의 벨과 다르게 본작의 벨은 상당한 괴짜이면서도 성숙한 모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수한 영혼과 혈통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등 편의적인 주인공 보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양판소처럼 결코 남용하지는 않는다.[2] 벨과 릴리가 팔나 없이 Lv.5만큼이나 강한 것도 무지막지하게 강하고 과격한 스승님 밑에서 목숨을 걸고 단련한 덕분.[3] 오히려 작품의 분위기는 양판소처럼 주인공이 다 때려부순다기보다는, 처절한 혈투 끝에 눈앞의 역경을 넘어서고 승리를 쟁취하는 소년만화 스타일에 가깝다.

2. 연재 현황

2015년 12월 28일 연재가 시작되었으나, 작가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연재가 늦어지다 2019년 3월 24일 130화가 올라온 이후 약 5개월 간 작가의 소식이 두절된 상태였다 2019년 8월 27일 다시 돌아왔다.

2019년 10월 22일, 건강이 도로 악화되어 쉬는 중이라고 공지를 올렸다.

2020년 7월 8일, 연재가 재개되었다. 기존 전개를 또 다시 갈아엎고 새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2일에 한 화를 더 올리고 다시 연락이 끊겼다.

2021년 6월 5일, 한 화가 올라오면서 연재가 재개되었다.

2021년 8월 3일에 올라온 공지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

2022년 8월 16일, 1년이 넘어 새 글이 갱신되었다.

2023년 1월 10일, 연재가 재개되었다.

2024년 10월 21일, 다시 새글이 올라왔으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연재가 끊겼던 이유는 사고로 인한 어깨 골절 때문에 생긴 공백기 이후로 글이 잘 안 써졌다고 한다.

3. 특징

3.1. 장점

3.1.1. 캐릭터성

상술했듯이 원작의 설정과 작가의 오리지널 설정이 강하게 크로스된 것이 최대 개성으로, 진짜 원작에도 있을 법한 독특한 설정이 가득하다.

특히 몇몇 캐릭터들도 원작과는 판이하게 달라보일 정도로 지대한 캐릭터성 변화를 겪었는데, 이 모든 오리지널 설정들이 독자의 몰입감을 해치기는 커녕 오히려 재미와 몰입감을 증폭시킨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 물론, 그 영향으로 작품의 분위기는 원작과 확연히 달라져버린, "에너지 넘치는 열혈소년의 모험기 내지는 소년만화" 급의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원작의 "비록 미약하지만 점차 영웅으로 성장해나가는 순수한 소년의 성장담" 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팬들은 거부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오리캐 없이 순수 원작의 등장인물만 활용해서 이런 전개가 나올 수 있다는 건 확실히 장점.

3.1.2. 스토리

작품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소년만화 스타일로 재해석된 던만추.

작중 분위기는 개그와 열혈이 주가 되는지라 대체적으로 매우 밝은 편에 속한다. 다만, 작가가 이전부터 현시창스러운 내용으로 독자들의 멘탈을 털어버린 사람이다 보니 전투나 인물의 내, 외적인 갈등을 비롯한 극적인 국면에선 원작보다 파격적이고 암울하며 참혹하다. 당장 베히모스 공략 작전 편에서는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또는 아직 다뤄지지 않은 벨 크라넬과 로키 파밀리아 간 과거사 문제로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더 나아가 주인공첫사랑은 애저녁에 말도 못할 꼴을 당하고 죽었을 정도다. 또한 열혈 분위기에 휩쓸려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작중 등장인물들의 배틀이 상당히 과격하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에서 좋다고 평가하는 독자들도 상당수고, 어떤 트러블을 겪든 끝에서는 독자들도 납득이가는 형태로 일이 잘 마무리되고 자연스럽게 다시 개그스러운 일상으로 돌아와 뒷맛 찝찝한 결말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3.1.3. 패러디

원작과 오리지널 모두에 패러디/오마쥬 요소를 많이 집어넣거나 본인 나름대로 재창작하는 부분이 많다. 이런 방식으로 원작에서 비중이 그닥 많지 않은 캐릭터를 띄워주거나 각성시키는 전개는 꽤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애니 제작사 트리거의 제작 특징과 매우 비슷한데,[4] 애초 작중 전개나 분위기를 보면 작가 본인부터 트리거의 이런 방식이 취향이면서 영향을 꽤 많이 받은 듯.

3.1.4. 액션

작중 액션씬의 퀄리티가 상당히 우수하다.

특이하게도 텍스트 묘사가 불리한 만화와 영화식 연출을 일부러 고집하고 있다. 덕분에 자칫 늘어지기 쉬운 소설상의 액션씬이 오히려 빠르고 강렬하다는 게 주된 특징.

스토리 항목에서 상술했듯 배틀이 상당히 과격하다. 여성 캐릭터 얼굴에다 주먹질을 하는 건 예사고 이빨이나 뼈를 부숴버리는 등등 살벌한 묘사를 동반하는 연출이 자주 튀어나온다. 심지어 갑자기 사지가 잘리는 장면도 나올 정도.

다만 이런 폭력성이 액션씬을 더 리얼하게 만든다고 호평하는 독자들도 상당수다.

3.2. 단점

3.2.1. 패러디

독자들의 호불호 영역으로 볼 수 있지만, 주된 장점이면서도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

당장 초반부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명장면이나 대사나 타격음 등 오마쥬를 비롯해 거의 그대로 가져온 부분을 많이 볼 수 있고, 등장하지 않는 지역 및 벨 크라넬이 내세우는 트레저 헌터나 제우스의 모습 역시 헌터×헌터의 오마쥬가 상당히 강하다. 벨이 여행한 과거사 또한 작가의 오리지널이 강하게 들어가는 동시에 헌터×헌터 혹은 게임 스토리나 요소들[5]을 오마쥬하거나 크로스 오버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이외에도 베히모스 전의 전투나 기술명, 베히모스의 묘사나 등장은 블랙 불릿, 츠바키에게 무기를 의뢰하는 장면은 헬싱, 릴리의 각성 장면이나 창관편의 크고 작은 내용들은 은혼의 요시와라편 등 다른 원작 작품을 애정하는 일부 독자들이라면 난잡한 오마쥬 모음집이라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이건 장점 항목에서 비교 사례로 든 트리거의 단점을 그대로 따라가는 부분이다. 패러디/오마쥬 모음 형태의 작품은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해도 누군가에게는 짬뽕으로 보이거나 기시감 때문에 감상에 방해가 생긴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기 때문.

3.2.2. 오리지널

패러디 요소와 마찬가지로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 곧 진입 장벽이 되는 부분.

주된 것들은 릴리의 발명품 겸 무기. 1화부터 나온 복엽기까지는 납득하는 독자들도 많으나 이후 나온 텍사스 전기톱, 서브머신 건, 스나이퍼 라이플, 데저트 이글, 로켓 런처등 판타지한 던만추 세계관에 어울리지 않는 현대 병기의 갑툭튀에 거부감을 느끼고 초반 하차하는 독자들도 있다.

덤으로 에피소드 2의 보스인 우다이오스 전에서의 오리지널 전개를[6] 너무 무리하게 원작 전개를 섞은 시도라 비판하는 독자들도 있다. 추가로 에피소드 4에서 바체와 싸울 때도 벨이 지나치게 농락당함+바체의 능력이 원작과 너무 달라졌다며 비판이 좀 있다.[7]

시간이 갈수록 원작과 한참 동떨어진 등장인물들과 오리지널 설정들이 나오니 말만 패러디지 실질적으로는 등장인물의 이름과 외형, 기본적인 세계관 틀만 가져온 작가의 오리지널 소설에 가깝다.

4. 에피소드

4.1. Episode 1 = 자유의 모험심

던전천금의 시작점.

세계를 모험하는 트레저 헌터 벨 크라넬과 릴리루카 아데. 궁극의 재보 【혼돈의 영광】을 목표로 하는 두 사람이 오라리오에 도착하면서부터 던전으로 입성하기 전까지의 준비 과정을 다루며 벨과 릴리는 로키 파밀리아의 군식구로 생활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지만 벨은 레피야 비리디스와는 계속 사이가 좋아지지 않아 고민하게 된다.

4.2. Episode 2 =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자들

벨과 릴리와 레피야의 대모험.

로키 파밀리아의 심층 원정대에 끼어 던전에 내려간 벨과 릴리였지만, 이런저런 행동의 제약과 기존의 정규 루트만 나아가려는 원정대의 모습에 불만을 품고 결국, 벨과 릴리는 심층에서 다시 합류한다는 조건으로 원정대와 잠시 길을 달리하고 레피야 또한 이들의 모험에 동참한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던전 모험을 시작한 세 사람은 리빌라 마을의 주점에서 24계층의 황금 범선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된다.[8]

4.3. Episode 3 = 베히모스 공략 작전

벨과 로키 파밀리아 사이의 악연.

원정에서 귀환한 벨 일행과 로키 파밀리아는 축하 연회를 열지만, 그날 밤 리베리아는 정체불명의 2인조의 습격을 받게 된다. 다음날 길드는 각 파밀리아에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한데 모인 이들에게 "15년 전에 토벌됐던 육지의 제왕 베히모스가 부활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다.

이 긴급 사태로 고민에 잠겨있던 리베리아는 벨에게 베히모스가 부활하게 된 것은 전날밤 자신을 습격했던 2인조가 강탈해간 "베히모스의 알"때문이라 고백하며, 습격의 부상으로 일시적으로 마법을 쓸 수 없게 된 자신을 대신해 토벌대에 참가해달라 부탁한다. 퀘스트의 보상은 그녀가 오랜 세월동안 간직해온 보물.

퀘스트를 받아들인 벨 일행은 리베리아의 소개대로 헤스티아를 찾아가고, 여러 말썽 끝에 일주일 동안이나마 벨과 릴리, 레피야로 구성된 헤스티아 파밀리아(임시)가 결성된다. 그러나 토벌 작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로키 파밀리아의 최고참들이 벨 크라넬의 원수였다는 과거사가 밝혀지고, 벨과 릴리와 레피야는 로키 파밀리아와 결별하고 탈퇴하는 등 이들의 관계는 최악으로 틀어지게 된다.

그렇게 서로 극도로 분열된 상태에서 베히모스 공략 작전은 시작된다.

4.4. Episode 4 = 대항쟁

벨이 영웅이 아닌 모험자를 꿈꾼 이유.

원작의 환락가 에피소드와 거의 동일하나 오라리오에 도착하기 전 벨과 악연이 있는 투국의 주신 칼리가 벨을 노리고 이 와중에 이슈타르도 프레이야와 헤스티아를 향한 질투심에 벨을 노리면서 환락가에서 유례없는 거대한 대항쟁이 벌어진다.

4.5. Episode 5 = 오리온과 월하의 오토마타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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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헤스티아 파밀리아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가 주신인 파밀리아. 원작과 달리 신들이 하계에 내려오기도 전부터 존재했으며 사실상 오라리오의 탄생을 함께한 유서 깊은 파밀리아. 한 명뿐이었던 단원도 15년 전에 잃고서 원작처럼 폐교회에서 지내고 있다.

5.1.1. 헤스티아

"아무리 미워도, 아무리 미움 받아도, 그래도 좋은 게다. 정말로 소중한 게 눈에 가득 차 있다면,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법이니까."
"나는 서로 부딪히고, 서투르면서도,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하계의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정말로 좋아한단다."
"이래서 스테이크 위에 스테이크를 얹어 먹는 부르주아들이란!"
원작처럼 상냥하고 이해심 넓은 성격의, 감자돌이 노점의 로리거유 여신. 원작과 비교해서 기행의 정도가 대폭 증가했으며, 폐교회에서 근근이 살아가다 보니 반 장난으로 부르주아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북쪽 상점가에서 감자돌이 알바나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로리거유 잉여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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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내 사정거리 안에 있잖아."
"그 꼬맹이는 진짜 【귀신(Besrerk)】이데이."
로키
"헤스티아는 몬스터에게 있어서 【사신(死神)】이나 다름없어!"
이슈타르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절멸종의 상당수는 헤스티아의 절멸 집행에 쓸려나간 말로야. 로키 파밀리아의 【검희(劍姬)】 아이즈 발렌슈타인이 【몬스터 헌터】라고도 불리지만. 헤스티아는 그걸 뛰어넘은 【몬스터 슬레이어】라고 할 수 있지."
헤르메스

그 정체는 오라리오 사천왕의 일각인 【철혈(鐵血)】. 보다 자세한 정체는 태초에 인류를 이끈 최초의 일곱 지도자들이자, 인류가 몬스터에게 맞서 싸운 제1차 항마전쟁에서 인류를 승리로 이끈 최초의 영웅들인 【7인의 나이츠】의 일원. 그리고 2차 항마전쟁을 승리로 이끈 【최후의 기사(The Last Knight)】다.[9]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팔나 시스템의 원형 또한 헤스티아가 만들었으며, 프레이야가 말하길 '오라리오의 어머니' 같은 존재.

본래 하계에 강림한 신은 신위나 아르카넘을 제외하면 무력이라곤 1도 없지만, 헤스티아는 신위나 아르카넘 없이도 웬만한 모험자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강한 검사이며 자신만의 검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마저도 과거에 입은 중상으로 매우 약해진 것이며[10] 미의 여신들이 가진 매료처럼 화로의 여신이라 불에 대한 완전 내성까지 지니고 있다.[11][12]

하계에 내려온 대다수의 신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무지막지한 무력과 인류를 몬스터로부터 구하고 오라리오의 창립 멤버라는 압도적인 권위를 지녔기에 마음만 먹으면 최강의 세력을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 이타주의적인 성품과 자유를 존중하는 사상 탓에 평소에는 궁핍한 잉여신으로 지내며 하계의 일에도 최대한 개입을 피하고 있다.[13] 하지만 신들의 경우 하계로 내려와 바벨을 무너뜨린 일이나 하계 인류의 자유를 무시하고 타 파말리아의 단원을 빼앗는 행위 등등 도를 넘어설 경우는 말 그대로 철권 제제를 가하며 힘이 약한 파말리아도 뒤에서 보호해 주고 있다.[14]

15년전까지만 해도 단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혼자만 남았으며, 벨이 오기 전까지는 기구한 일화[15]를 지닌 폐교회에서 귀신 들린 인형인 애나벨과 같이 살았다.

원작에서 벨을 향한 감정이 이성 간의 사랑이었다면 여기서는 그녀의 감정을 명확하게 단정하기가 힘들다. 벨을 아끼고 다정하게 대하는 점은 동일해서 이성으로서의 호감 자체는 가지고 있지만, 원작에서만큼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지는 않기 때문. 일단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 종합하면 이성으로서 가진 호감에 사명감이 더해진 형태로 보인다.[16]

5.1.2. 애나벨(ANNABELLE)

헤스티아 파밀리아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저주인형이다. 모티브는 아무리 봐도 이거.

저주 받은 인형이라 그런지 제법 비범한데, 누군가에게 팔아도 다음날이 되면 문앞에 돌아와 있고[17], 물건이 허공에 뜨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으로 손님에게 차를 주거나 빗자루로 청소하며 파밀리아 홈의 관리를 도와주고[18], 머리카락을 길게 늘려 담요처럼 만들거나[19] 손처럼 만들어 물건을 옮겨주는 등 친절한 마음씨에다 오해받으면 금방 시무룩해 하는 모습도 보여 좀 많이 무섭고 저주 받았다는 점이 걸리기는 하지만 파말리아 단원들에게 일단 가족 취급 받고 있다. 돈에 미친 릴리는 에나벨의 유용성을 눈여겨보며, 저주받은 인형을 양산해서 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항쟁 편 마지막에 엄청난 사실이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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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네 아들이다, 메테리아 애나벨" - 오탈
오탈에 의해 벨의 친어머니의 이름이 다름 아닌 메테리아 애나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때문에 애나벨의 안에 있는 영혼은 벨의 친어머니이며, 헤스티아가 죽은 애나벨의 영혼을 인형에 넣어서 보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름이 같을 뿐이고 뭣보다 애나벨은 작중에서 벨의 어머니다운 행동을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기에 정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추가로 <프리티 시스터 ☆ 알브짱 질문코너~!!!>(...)에서 애나벨을 헤스티아에게 건네준 인물이 오탈이라고 했기에 위에 나온 추측은 시열대 상 앞뒤가 안 맞는다. 최대한 맞춰보려면 오탈이 애나벨의 영혼을 인형에 넣어 헤스티아한테 건네주는 정도지만, 오탈한테는 영혼을 인형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20] 일단은 이번에 막 나온 떡밥이니까,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5.1.3. 벨 크라넬

"Let's Rollㅡ!!!"
"내일이 오는 한, 사람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모험자는! 목숨을 걸고서! 한계를 넘어가는 게 일이다!"

영웅을 꿈꾸는 소년이 아닌 자유를 추구하는 모험자로서의 벨 크라넬.

1화부터 유적을 공략하다 메갈로드래곤이 튀어나오자 주먹질 한방에 때려눕히는 괴력을 보여주며 원작의 연약한 이미지를 강렬하게 분쇄해버린다. 다만, 순수한 기믹은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이쪽의 벨이 더 순수해보이는 것이, 원작과 달리 하렘 타령을 안 한다.[21] 게다가 본인은 할아버지[22]는 다 좋은데 가끔 하렘같은 이상한 타령을 한다며 깐다(...). 그리고 말로는 하렘 타령을 하는 할아버지를 깠으나, 현 시점에서 엮인 플래그는 릴리, 레피야, 헤스티아, 리베리아, 츠바키, 류, 아르가나, 티오나, 하루히메, 에이나 등등 이미 널렸다. 단지 본인이 모를 뿐(...)[23]'만' 자길 열렬히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이게 얼마나 심하면 오라리오에 오기전까지 휴먼만이 아닌 수 많은 종족의 여성들이 벨을 노렸었고 릴리가 그들을 떼어 놓느라 처절한 캣파이트를 수없이 벌였지만 벨은 단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24]

현재의 순한 모습은 벨의 스승인 아테나의 철권 제재라는 이름하의 수많은 구타 속에서 강제로 교정된 것에 가깝다. 원래 성향은 작가가 베이트 mk.2라고 할 정도로 대화는 욕설이나 육체간의 대화가 메인인 난폭한 성격이었다고. 지금도 아테나의 제제 탓에 원작처럼 순한 모습이 기본이지만 발화점을 넘으면 딴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돌변해서 예전의 과격함과 예리함을 보여준다. 일단 싸움에 들어가면 여자든 남자든 안면에 전력으로 주먹을 때려 박거나, 예의고 뭐고 반말과 욕설을 서슴지 않는다.[25] 사실 츠바키 콜브랜드가 언급한 과거 행적과 테르스큐라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미뤄보면 벨은 원래부터 저랬었다.[26] 현 시점에서 보여주는 과격한 면모들은 어떤 의미로는 벨의 본질인 셈.

하지만 내색을 안 할 뿐이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잘 외면하지 못하는 건 원작과 똑같다. 상술한 과격한 면모들도 오로지 적대하는 상대에게 향하지 친구나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상냥하고 다정하다. 그리고 단순무식한 돌격형은 아니라서 필요한 순간에는 냉철한 판단도 내릴 줄 알고 상황 판단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27] 자기보다 강한 몬스터를 상대로 주위 환경을 이용해 쓰러뜨리는 지적인 면모도 보여주며 실제로 고고학과 언어학을 좋아한다.

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원작의 벨과 달리[28] 초코 우유 같은 단 음식을 좋아한다. 또한, 노예 시절에는 배고파서 들쥐를 산채로 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음식을 못 먹었던 탓에 어지간한 음식은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본인 말로는 모험자라면 네 다리 달린건 책상 빼고 다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덕분에 야생 비둘기를 잡아다 요리해 먹기도 하고, 로키 파밀리아가 싫어서 안 먹으려 한 건포도 빵도 아무렇지 않게 먹었다. 그래서 다른 단원들이 자기 건포도 빵을 벨한테 떠넘겼다.

벨의 목표는 할아버지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모험자. 영웅보다 모험자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본인의 입으로 영웅 같은 건 되고 싶지 않다거나 영웅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29]

실제로 말뿐만 아니라 행동만을 봐도 원작에서 추구하는 영웅상과 상당히 거리가 멀다. 본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물을 찾는답시고 수많은 도시와 유적을 파괴해왔고, 승부에는 정말 인정사정이 없어서 '누가 악당인지 모르겠다.'라는 평을 종종 받는다. 특히 도박판에서는 필요하다면 애꿎은 사람베이트 로가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 어린 시절이 험한 탓인지 사상도 꽤 과격해서 "죽어도 싼 놈들은 죽어버리는 게 좋다."라고 딱 잘라 말할 정도.[30]

가장 결정적인 건 에피소드3에서 베히모스의 부활을 주도했던 범인인 류 리온을 (아무리 피해가 생기기도 전에 베히모스를 박살냈다지만) 자기 마음대로 용서하고 그 신원까지 숨겨버린 행동이다. 어떤 사연이든 베히모스가 부활했다면 애꿎은 민간인까지 모조리 학살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을 게 분명했는데도 말이다.[31] 이쯤되면 벨은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벨이 목표로 하는 모험자는 현 오라리오의 모험자들과는 그 성질이 많이 다른 듯하다. 모험자가 목숨을 걸 의지와 각오를 잃으면 죽은 거나 다름없다거나, 목숨을 걸고서 한계를 넘어가는 게 모험자의 일이라는 발언을 보면 벨이 생각하는 모험자는 일반적인 오라리오의 모험자가 생각하는 '안전하게 다녀서 안전하게 먹고 여차하면 뒷통수쳐서 목돈 좀 건지고 일단 내 목숨이 제일 소중함'이라는 것보다 베이트와 비슷하게 '모험엔 언제나 그만한 댓가가 따른다. 그런 각오도 없는 주제에 모험을 한다는 건 모험자라 칭할 자격 자체가 없는 존재, 목숨을 걸고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 모험자'라는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보면 벨의 본래 성격과 사고방식이 베이트와 상당히 닮은 구석이 많지만, 베이트와는 달리 강해지는 것에 거의 관심이 없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벨은 ‘좋은 모험자’와 ‘강한 모험자’를 아예 별개로 두며, 본인이 목표로 하는 ‘좋은 모험자’에게 필요한 건 한계를 넘어 미지에 도전하려는 기개라고 생각한다. 즉, 벨에게 있어서 강함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자신인 채로 한계를 넘어가길 원하기에 아직까지도 팔나를 받지 않은 상태다.[32]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작중 묘사되는 벨의 전투력은 고정돼있지 않고 거의 고무줄 수준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레벨 5 수준이라 언급되며 실제로 레벨 6의 강자를 상대할 때는 당해내지 못하고 버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재전이나 최종전에서는 이전에 버거워했던 레벨 6의 상대를 주먹질 한 방에 나자빠트리거나 레벨 7에 필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자를 상대로 동등하게 치고받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벨은 공통적으로 한계를 넘어간다는 명확한 각오를 가지고서 싸움에 임한다.[33][34]

리베리아가 말하길, 일반적인 모험자는 지식과 경혐을 바탕으로 탐색하지만, 벨은 거의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오감을 활용하여 미지의 본질 그 자체를 탐색한다. 또한 아무것도 없이 누구보다 앞서서 오라리오의 던전을 개척했던 선구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같은 모험자로서 패배감마저 느껴지는 진짜배기 녀석이며, 신들의 강림 이후 인류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 진짜 모험자라 평하기도 했다.

요약하자면, 미지와 보물을 사랑하고 언제나 자유를 추구하는 모험자 소년이라 할 수 있겠다.

5.1.4. 릴리루카 아데

"마음만 먹으면 벨 크라넬은 뭐든지 할 수 있다. 벨 크라넬은 영웅이다. 벨 크라넬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믿고 있어."
"릴리는 벨 님의 서포터. 벨 님의 꿈이 아무리 허황되고 무모하다 해도, 설령 실제로 끝날 게 빤히 보이는 꿈이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언제나 벨의 곁에서! 벨의 꿈을 지켜주는 게 나의 일이야!"

이쪽도 벨 못지않게 괴력녀다. 미니건을 손으로 들고 쏘는데도 멀쩡하며, 장도리를 휘두르는 것으로 베이트 로가의 팔을 부러뜨린 전적이 있다. 기계를 고치는 실력이 매우 좋다. 로키 파밀리아에 있는 괘종시계를 한 번 고친 적이 있는데, 레피야가 말하길 헤파이스토스도, 그 어떤 좋은 실력의 대장장이도 고치는 것을 포기했다는 시계다. 그런데 릴리는 아침 손 풀기로, 손에 먼지 하나 안 묻히고 고쳤다. 벨과 릴리의 이동 수단인 레드 레빗이라는 복엽기도 릴리가 발명한 것. 그러나 그 스펙은 절대 복엽기가 아니다.[35][36][37] 그 외의 특지이라면 잠버릇이 고약하다는 것. 자다가 배개를 던지거나 다른 사람을 발로 차기도 하는데 릴리의 괴력 때문에 던져진 배개나 걷어차인 사람들이 벽에 처박히기 일쑤다...

라키아 왕국의 전투 노예였던 어린 시절부터 벨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다. 릴리에게 있어서 벨은 소중한 사람 정도가 아니라 이 세상 그 자체나 다름없다.[38]

벨에게 있어서도 릴리는 가족이나 연인을 뛰어넘은 영혼의 반신이나 다름없으며, 세계가 릴리의 적이 된다면 세계와 맞서 싸울 뿐이라고 선언할 정도. 실제로 작중에서 벨이 파트너라고 부르는 사람은 오로지 릴리뿐이다.

파밀리아 내 공식 포지션은 벨의 오른팔 혹은 부단장이지만, 실질적인 포지션은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진짜 단장이다. 상황 판단 및 대처 능력은 벨보다도 뛰어나다는 묘사나 암시도 여럿 있고,[39] 필요할 때는 거의 폭언에 가까울 만큼 벨을 사정없이 나무라는 것도 아끼지 않는다.

뭣보다 종합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릴리는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NO.1이다.[40] 공식 단장인 벨은 팔씨름 같은 힘겨루기 승부에서는 단 한 번도 릴리를 이겨본 적이 없다.[41][42] 게다가 릴리는 각종 화기 전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격계 원거리 딜러인 동시에 레벨 5 상위급의 내구도를 지닌 근접계 탱커다. 더군다나 주 무기인 텍사스 전기톱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최상위권의 근접계 딜러이기도 하다. 쉽게 말하자면 하이브리드 기동 보병이다.

전투스타일은 미니건이나 저격총 등의 화기로 원거리에서 제압, 근거리는 장도리와 전기톱 등의 무기로 해치우는 방식이다.

현 시점까지 공개된 릴리의 무기는 다음과 같다.

1) 사격계 무기
  • 레드스타 서브머신 건(Redstar Submachine-Gun): 작중 처음으로 등장하는 릴리의 사격계 무기. 분당 2천발의 연사속도를 자랑하며 레벨5 상위급 모험자에게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묘사를 보면 서브머신 건보다 메탈슬러그 시리즈헤비 머신건에 더 가깝다.
  • 레드 스나이퍼 라이플(Red Sniper Rifle): 2.5km의 유효사거리를 지닌 대 몬스터용 저격총. 작중 릴리가 가장 애용하는 사격계 무기다.[43] 모델은 현존하는 대물 저격총인 샤이텍.
  • 레드 데저트 이글(Red Desert Eagle): 전장 250mm에 장탄수 10발. 전용탄으로 티렉스 매그넘(T.Rex Magnum)을 사용하는 대 몬스터용 권총. 내부에 장착된 마석 전지가 발사를 보조하고 있어서 사용자 의사대로 출력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44] 릴리는 이 괴물급 무기를 쌍권총으로 난사할 수 있다. 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연히 데저트 이글.
  • 3단 개틀링(Red Triple Gatling): 가장 빠른 연사력과 저지력을 지닌 사격계 무기. 6개의 총열로 이루어진 머신건 3개를 합쳐놓은 모양새 즉, 미니건 3개를 하나로 모아놓은 흉악한 실루엣이다. 37계층의 스파르토이 대군을 쓸어버리는데 사용했다.
  • 레드 로켓 런처(Red Rocket Launcher): 다연장 로켓런처. 영화 코만도에 나오는 로켓 런처가 모델인 듯하다. 위력은 발군이나 탄환 제작이 비싸고 힘들어 자주 사용할 수는 없다.
  • 레드 엘리펀트 건(Red Elephant Gun): 붉은색으로 도색된 더블 배럴 샷건. 일반적인 사냥용 소총보타 훨씬 두꺼운 탄환을 사용하며, 릴리의 언급으로는 한 방에 티렉스나 메갈로돈의 숨통도 끊을 수 있다고 한다. 모델은 실제 대형 동물 사냥용의 대구경 소총인 엘리펀트 건.

2) 근접 무기
  • 장도리: 이름 그대로 그냥 평범한 장도리.
  • 텍사스 전기톱(Texas Chainsaw): 릴리가 가장 애용하는 동시에 가장 아끼는 오리지널 무기.[45] 이름그대로 전기톱이다. 톱날을 초음속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데, 이 무지막지한 회전력으로 바람을 모아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다. 한정 필살기로 '사지절단 퍼레이드'와 '톱날 3배속 허리케인 슬래셔'가 있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무기인데, 초대 크로조의 무한마검(無恨魔劍)[46]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pisode 4 = 대항쟁' 후반부 기준으로 아렌 프로멜과의 일기토에서 파괴된 상태.[47]

여담으로 돈을 좋아한다. 엄청 좋아한다. 일확천금에 그야말로 환장할 지경.

떡밥 중 하나로, 과 마찬가지로 엄지손가락이 근질거린다는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혈통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핀 또한 릴리와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에 가까운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

평소에는 존댓말 캐릭터지만, 일단 엄연하게는 벨보다 연상이라는[48] 설정 때문인지 주저하는 벨을 격려하거나 진지하게 조언을 해줄 때는 반말을 쓴다. 아마 원작 8권의 한 장면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이며, 이 존댓말과 반말의 갭에서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는 듯하다.

5.1.5. 레피야 비리디스

“벨 씨, 벨 씨. 함께 다닐 친구를 찾고 계신가요?”
“혼란스러우신가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간단해요. 벨 씨와 함께 하고 싶은 당신의 친구가 자신을 어필하려는 거예요. 저와 함께...... 던전에 가주시겠어요?”[49]
"벨 씨의 사정 따위는 몰라요! 혼자서 사지에 뛰어들어 죽으러 가는 사람의 사정 따위 알까 보냐! 릴리 씨와 제가 다칠까 봐 두려운가요?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왜 믿어주지 않는 거죠? 동료잖아요. 그럼 믿고 맡기란 말이야!! 저한테 무술을 가르쳐 주신다면서요! 저는 벨 씨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소중한 동료니까!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절대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50]
"저는 벨 씨를 믿어요. 처음에는 분명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족으로서 그 사람을 누구보다 신뢰하고 있어요. 제 가족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입히는 사람들과 더는 함께 지낼 수 없어요. 저는 로키 파밀리아를 나가겠습니다!"[51]
“칼리 님이 테르스큐라에 군림하는 투신이든 뭐든 그딴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결심했을 때, 벨 씨의 힘은 그야말로 무한대에요. 나의 벨 씨는, 【혼돈의 영광】을 찾아낼 남자니까…!!!”

처음에는 원작대로 로키 파밀리아 소속이었다. 벨을 굉장히 싫어했지만[52] 몬스터 필리아 사건에서 어느 정도 호감을 갖게 됐고, 던전 원정 도중 일어난 벨과 우다이오스와의 전투에서 완전히 마음을 열게 됐다. 그리고 나중에 받은 스테이터스 갱신에서 동경일도(리아리스 프레제)를 획득하게 된다.[53] 게다가, 이후 골라이어스와의 일대일 전투에서 헤스티아 나이프를 손에 넣게 된다![54]

베히모스 공략 작전 편에서 로키 파밀리아가[55] 처음부터 벨을 속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이적한다. 나중에는 어떻게든 일이 잘 풀려서 관계도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헤스티아 파밀리아 소속이다.

사실 헤스티아 파밀리아가 딱히 서열 같은 걸 나누지 않다보니 자주 간과되지만, 벨과 릴리와 함께 엄연한 파밀리아의 결성 멤버다.

이후엔 정상인 기믹으로 태클 담당이 되었으며 가끔 빡이 돌면 "이 개..."라고 말하려다 간신히 집어넣고 릴리에게 받은 베레타 권총을 꺼내 난리를 치려한다. 다행히 쏘기 전에 주변에서 말리지만.

원작에서는 근접전에 취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여기서는 벨에게 체력 단련을 비롯한 근거리 격투 훈련을 받은 덕에 근접전에서도 꿇리지 않게 됐다. 특히 에피소드4에서 아이샤 벨카와 대결할 때는 거의 대등하게 근접전을 벌였고,[56] 마지막에는 근접전용 마법인 【레일건 킥(RAILGUN KICK)】을 각성시켜 한 방에 때려눕혔다. 게다가 사용자의 마법을 발현할 수 있는 헤스티아 나이프에게서 영감을 받아, 마법사의 무장에 영창을 깃들게 하는 기술인 '무장영창(武裝詠唱)'을 만들어냈다.[57] 그리고 에피소드4에서 레벨4로 랭크 업했다.[58]

또한, 원작의 벨이 보여준 명장면들의 대부분이 본작에서는 이 처자의 물건이기도 하다.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골라이아스를 상대로 한 썬더 볼트 3연타로, 원작의 벨 VS 미노타우로스전을 그대로 오마주했다.[59]

작중 간간이 언급되는 암시들을 보면 미래에는 【기적의 마도사】라 불리며, 리베리아보다 뛰어난 마법사가 되는 모양이다.

5.1.6. 류 리온

"나는... 당신 따위에게..! 절대로 부서지지 않아..!!"

"정의는...지지 않는다!!!"

원작과 다르게 리베리아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는 리베리아를 언니라 부르며 따를 만큼 사이가 좋았고, 리베리아를 동경하여 리베리아를 따라서 오라리오에 왔을 정도. 허나, 지금은 관계가 상당히 험악하여 류쪽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원수 취급하고 있다.

리베리아와의 관계와 어째선지 팔나가 봉인된 상태인 것만 제외하면 풍요의 여주인에서 근무하는 것은 동일해서 원작과의 큰 차이는 없지만, 벨이 담배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캐릭터가 변하기 시작한다(...)[60] 이후 담배가 잘 맞았는지 담배가 없으면 손을 떤다던가, 무의식중에 실수로 담배를 으깼는데, 그게 돛대였다는 사실을 알고 절규한다거나(...) 심지어는 담배를 달라며 벨을 덮치기까지 하는 등, 담배 하나로 캐릭터가 코믹하게 변해버렸다(...).

이렇게 레비스처럼 개그캐로 망가지며 웃음을 주는 줄만 알았던 독자들의 뒤통수를 깔끔하게 후려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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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도! 믿음도! 이 오라리오는 그 무엇에도 보답해주지 않습니다! 저의 가족은 보답 받지도 못할 정의를 위해 개죽음을 당한 겁니다! 정의가 보답 받지 못하는 이런 도시 따위에! 이런 세계 따위에 존재할 가치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그 기억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어요.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어요. 아직도 그날의 일은 제 머릿속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같은 파밀리아원들이 몰살당해 복수귀가 된 것은 같지만, 원작과 달리 오라리오로 돌아온 주신 아스트레아가 그 복수극에 대해 알아버렸다. 이에 실망한 아스트레아는 류의 팔나를 봉인한 뒤에 류를 내쳐버렸고, 가족이였던 동료와 주신을 모두 잃어버린 류는 더는 잃을 게 없었다.[61]

설상가상으로 무엇보다 류를 괴롭혔던 것은 눈앞에서 동료가 몰살당했다는 트라우마였다. 복수까지 끝마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매일매일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때의 지옥을 떨쳐낼 수가 없었고,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류는 그 지옥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방관했던 오라리오를 향해 증오의 화살을 돌렸던 것이다. 참고로 이때 류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묘사는 작중 손꼽을 만큼 참혹하고 처절하다.[62] 람보의 한 장면을 오마쥬한 듯.

류는 아스트레아에게 모든 것을 고해바쳤던 리베리아는 물론, 오라리오와 이 세상 전체를 향해 증오를 불태우고, 레비스와 연합해 베히모스와 계약하여 베히모스 부활에 동참한다.[63][64] 하지만 벨은 처절한 사투 끝에 류를 쓰러뜨렸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고 절망하는 그녀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진심으로 설득하여 감화시킨다.[65]

그리고 나중에 리베리아가 밝히길, 사실 아스트레아는 류가 숨기고 있던 복수심을 어렴풋이 눈치 챘었고, 걱정 끝에 남몰래 오라리오로 돌아온 것이다. 류의 복수극을 알게 된 아스트레아는 이 모든 게 자기 탓이라면서 원망을 받을 것을 감수하고 팔나를 봉인했고, 리베리아가 모든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팔나를 봉인한 후였다. 아스트레아는 리베리아를 찾아가 탈진 직전까지 통곡했다고 하며 리베리아는 아스트레아를 향한 류의 마음이 너무나 순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 추억이 최악의 형태로 깨지는 것을 막고자 일부러 자신이 아스트레아한테 고해바쳤다고 말해서 류의 배신감과 증오, 미움, 복수심을 대신 받기로 자처했던 것이였다.

이후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이적하여 대항쟁 편에서부터는 든든한 아군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투 스타일은 벨 크라넬과 마찬가지로 근접 무투. 발차기를 주로 쓰는 무술인 【디케 아츠(Dike Arts)】[66]를 주력기로 삼고 있다. 대항쟁 편에서 프뤼네 자밀과 싸울 때는 류 본인이 스스로 만든 디케 아츠의 초가속 피니쉬 무브인 【머신건 저지먼트】[67]를 시전, 레벨 4인 류가 레벨 5인 프뤼네 자밀을 분쇄하는데 성공한다.[68] 이것이 위업으로 인정됐는지 레벨5로 랭크 업 했다.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이적하긴 했지만 계속해서 풍요의 여주인에서 일하고 있다. 대항쟁 편에서는 무단결근을 해버린 대가로 석회가 가득 찬 나무 쓰레기통에 턱 밑까지 파묻히는 벌을 받았다. 미야 曰 또 무단결근을 하면 그 상태로 멜렌 항에 던져버린다고. 덕분에 대항쟁 후반부에 야키니쿠 파티를 할 때는 하루히메가 고기를 먹여줘야 했다.[69] 그리고 추가로 피망을 싫어한다고 한다. 고기를 먹을 때도 피망만 남겼는데 아냐가 그걸 보고 시르를 부르자 바로 시르가 달려와 문답무용으로 류의 입에 피망을 쑤셔 넣었다... 몸이 석회에 파묻혀 있어서 도망도, 저항도 못 한 채로 벨을 부르지만 시르는 응석부리지 말라고 일축하며 오히려 벨에게 류가 피망을 남기면 억지로라도 먹이라고 하면서 류의 턱을 붙잡고 움직여서 피망을 씹게 만들었다...[70]

5.1.7. 산죠노 하루히메

원작과 거의 동일한 이유로 집에서 쫒겨나 돌고 돌아 이슈타르의 창관에까지 떨어졌으나, 남자의 손에 닿으면 졸도했던 원작과 달리 정신 놓고 상대를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서 원작처럼 처녀를 유지 중이지만(...)[71] 졸도한 탓에 기억이 없어 자신을 폄하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항쟁에서 살생석 의식[72]을 당하기 직전에 헤스티아 파밀리아가 와줘서 의식이 중단되었고, 이후 어떤 일이 있었건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주는 벨에게 구원 받아 원작처럼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들어온다. 귀신 들린 인형인 애나벨과 제법 사이가 좋은 듯하다.

여담으로, 던전천금 버전 토마토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베이트가 벨을 향해 "그 토마토 자식 얘기 좀 해 봐!" 라고 외치는 장면이 백미.

5.2. 로키 파밀리아

5.2.1. 로키

특유의 능구렁이 속성과 사투리는 여전하다. 2화에서 풍요의 여주인에서 한참 먹방배틀을 찍고 있던 벨과 릴리에게 접촉. 이후 파밀리아의 군식구가 되라는 제안을 한다.[73]

벨에게 호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두 사람을 정식 단원으로 들이길 원했지만, 베히모스 공략 작전 편에서 제우스 파밀리아와의 과거사 문제 때문에 벨과 심각한 갈등을 빚게 됐다.[74] 이후 여차저차 일이 잘 해결되고 벨 앞에서 용서를 빈 덕분에[75] 어떻게든 관계는 회복됐지만, 벨과 릴리가 정식으로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들어가는 바람에 자신의 아이로 들이지는 못했다.

여담이지만, 작중 묘사되는 것으로 보면 제우스와 정말 죽이 잘맞는 절친이었다. 둘 다 사고뭉치에 여자를 밝히는 것이 똑같기 때문. 둘이서 장난이라는 장난은 다 치고 다녔다고 한다.[76] 제우스를 그리워하는 듯한 묘사도 있었고, 애초에 로키가 벨에게 호감을 가진 건 제우스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5.2.2. 티오나 히류테

"이기고 웃으면서 돌아가자, 벨!!"
원작에서는 벨을 '아르고노트 군\'이라고 불렀지만 여기서는 '토끼 군\'이라고 부른다(…). 그래도 진지한 상황에서는 벨이라고 부른다. 맨몸으로 아이즈한테 부상을 입힌 벨의 실력이 궁금해 비상금을 걸고 대련을 하다 호감도가 급상승. 그 증거로 대련이 끝나고부터 매일 밤 자고 있는 벨의 방에 가서 함께 잔다던가 대련을 목적으로 벨한테 접근하는 베이트를 죽일 기세로 방해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즈는 벨과 대련하는 것을 포기했을 정도. 그리고 로키와 리베리아의 명령으로 레피야가 벨하고 함께 행동하게 되자 릴리와 함께 그들을 미행하기도 한다.[77] 세라복을 입은 벨을 보고 릴리도 티오나도 신의 영역에 도달한건 덤. 언니에 그 동생이[78] 모종의 사건들을 거쳐 벨과 레피야가 친해지자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누나'로서의 애정이라고 선을 긋고는 있다지만… 에피소드 4에서는 아마조네스한테서 도망치다 원작과 같은 이유로 기절한 하루히메가 벨을 덮치는 자세가 됐을 때 진짜로 그렇고 그런 짓을 하는 듯한 효과음을 내서 아마조네스들을 물러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벨과 티오나는 이 일을 무덤까지 들고 가자고 했다. 릴리가 알았다간 벨도 티오나도 무덤으로 직행이라고.

심심찮게 나오는 가면라이더 오마쥬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은 케이스. 에피소드4에서 바체 칼리프와의 결투 도중 【서바이브(SURVIVE)】를 각성해 승리를 거두는데, 이름이나 묘사(빛나는 불꽃색의 화염으로 이뤄진 거대한 드래곤)가 누가 봐도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강화 폼인 열화(烈火) 서바이브의 오마쥬다.[79] 덕분에 2차 창작에서 '강한 남자에게 반한다.' 정도로 쓰이는 티오나의 일반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히로인은 물론 주조연으로서의 입지가 굉장히 급상승했다.

환락가 대항쟁이 끝난 직후에는 원작과는 달리 아이즈보다 한 발 먼저 레벨6이 됐다.

5.2.3. 아이즈 발렌슈타인

원작의 천연속성은 동일하다. 1화에서 벨과 릴리를 제압하기 위해 베이트와 함께 등장. 벨과 릴리를 제압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벨의 주먹에 손가락이 부러졌다.[80]

원작과는 달리 은근히 존재감이 없다. 아무래도 벨과 그럴듯한 접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듯. 오히려 베이트 쪽의 분량이 더 많을 지경(...). 게다가 대련을 안 좋아하는 원작과 정반대로, 싸우고 싶은 상대가 있으면 어떻게든 찾아가 싸움을 거는 대련광이다.

베히모스 항쟁 때 벨한테 아이즈의 어머니인 아리아의 의식이 잠깐 깃든 이후로는 벨을 엄마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종종 벨에게 거의 끌어안듯 달라붙는다.[81] 성격의 상성이 맞지 않아 유독 아이즈를 어려워하는 벨은 이때마다 항상 곤욕을 치른다. 오죽했으면 로키 파밀리아 단원들이 아이즈한테 【벨 크라넬 카운터】라는 칭호까지 붙여줬다고 한다.[82]

가끔 개그도 보여준다. 대항쟁 편에서 혼자 아마조네스들과 맞서는 베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멋지게 등장했는데, 이마에 수리검에 박혀 피가 질질 흐르는데도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허세를 부렸다. 싸움이 끝난 뒤에는 베이트한테 아기는 어떻게 생기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참고로 질문을 들은 베이트는 석상처럼 굳어버리고는, 몇 초 뒤에 복도의 창문을 깨고 전력질주로 도망쳤다고...

언젠가 원작 이상으로 벨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중 아이즈는 유달리 희귀 몬스터 부이브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부이부르 사냥이 흑룡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기 때문.[83] 제노스 편이 연재될 경우 아이즈는 흑룡을 찾기 위해서라도 부이브르 제노스인 비네를 그냥 보내주는게 매우 어려울 것이다.

5.2.4. 베이트 로가

원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1화에서 벨과 릴리를 제압하러 나왔다가 릴리의 장도리에 팔이 부러졌고, 레드 레빗을 수리하던 릴리를 본의 아니게 방해해서 엔진 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흠씬 두들겨 맞았다.[84] 이러다보니 릴리와는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댈 만큼 사이가 험악해졌다.

보통의 패러디들에 비해 여기서는 꽤 멋지게 나오는 편.[85] 대항쟁 편에서는 오로지 벨과 히류테 자매를 돕기 위해 400명 가량의 아마조네스를 혼자서 때려눕히기도 했고, 자기 잘못[86]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사과도 할 수 있게 됐다.[87] 파밀리아 이적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하루히메에게는 선배 모험자로서 진지하게 조언을 해줄 만큼 성숙한 면모도 보여준다. 벨은 아예 베이트를 거의 형처럼 여기고 있는 듯. 다만 형이라 여기는게 과한 나머지, 베이트를 걸고 넘어지는 일도 흔하다.[88]

여담으로 대항쟁 편의 말미에는 아이즈가 베이트에게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하는 질문에, 잠시 침묵을 했다가 창문을 깨버리고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여기는 3층이야! 얘네한테 3층이 뭐 대수일까[89]

5.2.5. 리베리아 리요스 알브

로키 파밀리아의 여전한 어머니.

처음 벨과 만난 뒤 말을 트고 금방 죽이 잘 맞았으며, 강화종 우다이오스와 맞서 싸워 이긴 벨의 모습을 보고 모험자인 자신의 기원-자유를 되뇠을 정도로 깊게 감명 받아 마음을 연다. 나아가 그 무모한 싸움을 벌인 벨에게 너무 화가 나 손찌검을 날렸을 정도로 소중히 여기게 된 모양. 그리고 벨을 자유의 상징이라 칭하고 자신의 영웅으로 여기며, 퀘스트 의뢰로 엘프인 자신의 가장 소중한 보물까지 줄 생각으로 벨에게 마음을 줬으나, 이 무렵 벨과 로키 파밀리아간 과거사 문제가 불거진다.

로키 파밀리아는, 그 중에서도 간부진은 벨의 부모님을 포함하여 숱한 제우스 파밀리아 단원을 죽였으며, 리베리아는 그 중에서도 온갖 마법을 부려 가장 많은 단원들을 대량 학살하였으니 바로 이 사건 때문에 리베리아는 오라리오 최강의 마도사라 불리며 경외의 대상이 됐다. 리베리아는 바로 벨 크라넬이 그 어린 시절 참혹한 과거를 걷게 한 원수였던 것. 리베리아를 포함한 로키 파밀리아는 이 때문에 벨에게 완전히 거절당한다. 벨 쪽은 먼저 가족이라고 믿고 의심도 하지 않았지만, 로키와 초창기 간부들은 모든 진실을 알고 벨을 일방적으로 의심했기 때문.[90]

그러나 리베리아가 벨과 릴리를 가족이라 여겼던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을 때 벨과 릴리의 마음을 돌리려 이마가 깨져 피투성이가 되도록 머리를 박고 사죄를 했으며[91], 자존심까지 내다 버릴 심산이었다.[92] 벨은 배신감 때문에 그 사죄를 받아주지 않았지만[93], 그간 리베리아가 벨에게 주었던 애정이 결국 벨의 마음을 돌렸고, 베히모스 토벌전에서 위기에 빠진 로키 파밀리아를 구하고 화해하게 됐으니 리베리아의 진심은 헛되지 않게 됐다.

또한, 헤스티아의 설득에 리베리아도 베히모스 토벌전에 참전. 이 당시에는 에비스레비스와 어떤 가면의 엘프[94] 때문에 기혈이 봉인되어 마법을 쓸 수 없었지만, 레비스가 레피야를 죽이려 들자 마력 폭주(이그니스 파투스)를 연속으로 일으켜서 레비스를 쓰러트렸다.[95]

이후 벨은 가족인 리베리아가 너무나 소중하기에 원수인 리베리아를 끝끝내 용서해줬고, 결국 리베리아는 완전히 벨을 사랑하게 된다.

다음날, 벨에게 약속했던 자신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첫키스를 주며 마음을 전했고[96] 이후로도 벨을 끔찍이 아낄 정도로 사랑하는 듯. 티오네 히류테는 만약 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간 리베리아(+아이즈)에게 살해당하고, 부관참시까지 당할 거라며 벌벌 떨었고, 리베리아를 따르는 엘프 무리를 비롯해 로키 파밀리아를 넘어서 리베리아가 연하의 애인과 사귀고 있다는 풍문마저 오라리오에 돌고 있다.[97] 정작 본인은 이 풍문 때문에 위가 쓰리는 나날이 기다리고 있지만.

5.3. 프레이야 파밀리아

5.3.1. 프레이야

첫 등장 당시만 해도 원작과 큰 차이는 없다...라고 생각됐지만, 등장횟수가 누적될수록 캐릭터의 사상이 미묘하게 재해석된듯한 느낌이 있다. 흑막 포스를 좔좔 흘리는건 원작과 같지만 아직 중점적으로 내면이나 캐릭터성이 다뤄지지 않아서 여러모로 의문에 싸여있다.

벨과 만나 파밀리아 입단 권유를 하나, 그녀의 눈이 자신을 가두고 이용했던 사람들의 눈과 똑같다는 이유로 거절, 그리고 벨의 동료인 릴리루카 아데가 오리지널 파룸이며 꽤나 위험한 종족이라고 말했는데 자기 동료이자 가족이 욕먹는 것에 빡친 벨에 의해 머리에 아이스크림을 맞았다...

아무튼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던전천금의 벨은 프레이야를 진심으로 싫어한다. 프레이야를 벌레 자식이라 부르는 것은 기본에, 던전천금의 벨처럼 프레이야를 싫어하는 이슈타르와 얘기할 때는 '프레이야는 벌레 자식'부터 시작해서, '짜증날 정도로 속이 시커멓다', '뱃속에 능구렁이 수천 마리는 기를 것 같다'[98], '그 성격이면 친구 한 명 없을거다', '공주병이 장난 아니다', '흉을 본다면 밤을 새도 모자란다' 등, 프레이야 파밀리아 간부가 단 한 마디라도 들었으면 그 자리에서 벨을 족쳐버리겠다며 달려들 정도의 디스를 엄청나게 퍼부었다.[99]

일단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벨을 차지하는 것[100] 이외에도 명확한 목적이 존재한다는 부분이다. 특히 대항쟁 편에서 그녀가 추구하는 것의 편린이 드러난다.
"내가 새 시대를 열겠어.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 하나 슬퍼하지 않는 【행복의 시대】를!!!"

"그깟 자유가 뭔데?! 사람에게 자유 따위는 아무 의미도 없는 거야! 불행 앞에서 자유가 도대체 다 무슨 소용인데?!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유가 아닌 【행복】이야!"

오탈이 벨을 가리켜 프레이야가 찾아 헤매던 운명의 대적자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프레이야에게 있어서 벨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존재일 가능성이 크다.

환락가 대항쟁이 끝난 이후에는 사실상 인류의 터부로 취급되는 던전 60층 영역의 원정을 갑작스레 선언.
현실의 국제연합에 해당하는 대륙회의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판을 짜버림으로서 본래는 몇 년이나 걸렸을 기존의 원정 심사 절차를 모조리 무력화시킨다.[101]

벨과 오탈의 캐치볼 중에 드러난 사실로는 바벨 최상층에서는 츄리닝 차림으로 침대 시트에 감자칩 부스러기를 흘린다거나 말린 오징어 다리를 씹어대며 빈 맥주잔을 방구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놓는 등 사적으로는 꽤 빈둥대는 모양. 게다가 눈 돌아가게 바쁜 시기에도 반려 찾기랍시고 탱자탱자 놀러다닌다고 단장인 오탈이 한량 같다고 표현했을 정도.

<프리티 시스터 ☆ 알브짱 질문코너~!!!>(...)에서 철혈 헤스티아의 유일한 제자였음이 밝혀졌다! 그녀는 프레이야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줬고 그중에서 던전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한다.[102] 로키 말로는 예전에는 헤스티아와 평범한 사제지간 수준으로 사이가 좋았지만 지금은 서먹해졌다고 한다. 신회에서 싸울 때도 많지만 그렇다고 헤스티아가 프레이야를 파문한 적은 없으며 프레이야도 머리가 식으면 사과하러 온다고 한다. 리부트 전에 작중에서 묘사된 프레이야가 가지는 헤스티아에 대한 입장은 애증에 가깝다.[103] 자유를 중시하는 헤스티아의 사상을 격렬히 부정하며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유가 아닌 행복이라며 자기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거나, 헤스티아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내 마음 따윈 모른다며 원망하는 등 묘사도 있었다.

신월제에서는 소마와 이야기를 하연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프레이야 본인의 수명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5.3.2. 오탈

"제게는 생사여탈권의 자유가 있습니다."
원작처럼 프레이야의 말을 철저히 따르면서도, 단 한 가지. 상대의 생사여탈권이라는 자유를 부여받았음이 대항쟁 편에서 드러난다. 이슈타르의 권속인 탐무즈가 프레이아의 매료를 이겨내고 프레이야의 얼굴에 상처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여신을 위해 목숨을 건 용기에 감복하여 죽이기를 거부한다.

또한, 던전천금의 벨이 프레이야를 '벌레 자식'이라 불렀을 때도, 그 정도의 폭언으로 프레이야의 아름다움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그냥 넘겼다. 그리고는 벨과 둘이서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대화수단으로 권한 것이 다름아닌 캐치볼... 프레이야가 즐겨보는 잡지에서 성인 남성이 어린 소년과 대화를 시도할 때는 캐치볼이 제격이라고 했다나 뭐라나...[104] 처음에는 벨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다가[105], 마지막 질문인 자유와 행복 중에 어느쪽이 좋냐는 것 만큼은 매우 진지하게 물어봤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헤어질 때는 벨한테 낚시를 권하기도 했다. 멜렌에 본인만 아는 좋은 낚시터가 있다고... 그리고 벨과 헤어지기 전에 벨한테 의미불명의 사과를 했다. 벨은 당연히 사과의 의미를 모를 것이고 앞으로도 모를테지만(적어도 본인 입으로 밝힐 일은 없다고.) 그럼에도 자신은 벨한테 사과해야만 한다는 말과 함께.

5.3.3. 아렌 프로멜

원작에 비해 비중이 많은 편으로 오탈 이상으로 자주 나온다.

프레이야가 처음으로 벨과 만났을 때 호위로 따라왔다. 벨이 프레이야한테 무례하게 굴자 이를 가는 모습도 보였고, 벨이 프레이야의 머리에 아이스크림을 처박아버리자 피꺼솟해서 바로 벨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릴리의 원거리 저격에 저지당했다. 그 직후, 벨이 식사값이라며 금화를 던져주자 던진 금화를 모조리 잡아냈고, 벨이 떠나자 당장 쫓아가서 목을 날려버리겠다고 하는걸 프레이야가 뜯어말렸다. 그리고 프레이야가 벨이 어떤지를 물어보자, 오리지널 파룸같은 위험한 괴물을 동료로 둔 점도 그렇고, 건방지고 천박하다 못해 아예 정신이 나간 녀석이라고 평했다.

나중에 대항쟁 편에서는 프레이야의 지시로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처리하러 간다. 그 와중에 프레이야가 거슬려 한다며 창부들을 공격하다 헤스티아, 릴리한테 막히고 릴리와 1대1로 싸운다.[106] 릴리와 싸울 때, 벨을 쳐죽여도 시원찮을 애송이라 부르며 프레이야의 총애를 받는 인간만 아니었으면 몇 번이고 쳐죽였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릴리의 팔까지 잘라버리며 털어버리지만, 릴리가 오리지널 파룸으로 각성하자 제대로 역관광 당하다 릴리의 일격을 받고 풍요의 여주인까지 날라가버렸다.[107] 그 뒤에는 네메시스를 찾으라는 프레이야의 지시를 따라 던전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아렌이 릴리와 싸울 때는 카드모스와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 다 났지도 않았던 탓에 전력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때 릴리를 파룸이 아닌 괴물이라고 하면서, 설령 자신이 릴리보다 강해도 가능하면 마주치기 싫다는 평을 내렸다. 그리고 의외로 본인이 졌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5.4. 헤르메스 파밀리아

5.4.1. 헤르메스

대체로 원작과 비슷한 트릭스터 같은 모습을 보이며 원작에서 헤르메스가 꼽은 5명의 영웅의 그릇(【용사】 핀 디무나, 【구마희】 리베리아 리요스 알브, 【검희】 아이즈 발렌슈타인, 【맹자】 오탈, 미완성의 소년인 벨 크라넬[108])에 【사우전드 엘프】 레피야 비리디스를 추가했다.

그리고 헤스티아를 그 누구보다 무서워한다. 현재보다 민폐짓이 더 심했던 과거에 아스피가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오라리오에 돌아오자 마자 헤스티아한테 민폐짓을 다 일러바치는 바람에 헤스티아한테 글자 그대로 죽도록 처맞은 전적이 있다고 한다.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된 헤르메스는 헤스티아의 이름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고, 헤스티아가 화를 내면 가장 먼저 줄행랑을 친다고.

5.4.2. 아스피 알 안드로메다

벨과 릴리가 황금범선 아르고 호와, 산처럼 쌓인 수많은 마석을 어떻게 지상으로 옮길지 고민할 때 등장. 헤르메스의 빚을 갚으러 왔다는 말과 함께 마법 아이템을 빌려주며[109], 아르고 호를 지상으로 옮길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주신의 명에 따라 헤스티아 나이프를 레피야 비리디스에게 전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아스피는 헤르메스의 말을 듣자마자 우리 모두 헤스티아에게 살해당할 거라며 벌벌 떨었다(...).[110][111]

에피소드 4의 묘사를 보면 벨과도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듯. 평생을 걸려도 못 갚을 은혜를 입은 적이 있다고.

5.5. 칼리 파밀리아

5.5.1. 칼리

"칼리를 날려버리겠다고?! 지금 제정신이야, 토끼 군?! 그건 자살행위야! 칼리는.. 칼리만큼은, 절대로 이길 수 없어!"
티오나 히류테
"못 이겨..! 그 누구도.. 투신(鬪神)에게는 이길 수 없어..!"
아르가나 칼리프
에피소드 4의 최종보스이자, 아마조네스의 나라를 지배하는 투신(鬪神). 동시에, 칼리 파밀리아의 최강자인 아르가나와 바체를 능가하는 진정한 최강.[112]

원작과 달리 【적응】과 【회귀】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적응】은 말 그대로 몸을 적응시키는 능력이지만 잘만 사용하면 한번쯤은 상대가 하계의 아이라도 임신할 수 있다. 그래서 과거 벨이 아마조네스 여왕의 허리띠를 찾으러 테르스큐라에 방문했을 적에[113] 벨의 강함을 보고 한방에 반해버린 칼리는 그때부터 【적응】의 능력으로 벨을 따먹으리라 벼르고 있다(...)[114]

그리고 【회귀】는 말 그대로 전성기 시절의 신체로 몸을 회춘(?)시키는 것.[115] 이 상태에선 헤스티아와 비슷한 로리체형이었던 칼리가 다이너마이트 체형으로 바뀌는데다가 레벨5 한 명과 레벨6 두 명의 협공으로도 상대하기 버거울 만큼 강하다. 심지어 이마저도 전성기 시절 오라리오의 철혈(鐵血)과 싸울 때에 비하면 너프된 수준이다.

원작처럼 이슈타르와 동맹을 맺긴 했었으나 우연찮게 오라리오에서 벨과 조우하고서 이번에야말로 놓치지 않겠다는 쪽으로 최우선 목적을 변경, 항쟁 도중에는 하루히메를 투국으로 데려가겠다 대놓고 도발하는 바람에 결국 벨과 맞붙게 된다.[116]

1차전에서는 자신의 몸을 1만 년 전으로 회귀시키고 적어도 레벨6 두 명을 더 데리고 오라며 주먹 한 방에 벨을 길드 본부까지 날려버린다. 2차전에서 다시 환락가로 돌아온 벨이 이번에는 리베리아와 함께 덤벼들었으나 우르가 두 자루를 가볍게 휘두르는 괴력을 선보이며[117] 단숨에 두 사람을 압도한다. 하지만 또 다른 레벨6인 아르가나 칼리프와 아이샤가 이끄는 바벨라(전투창부) 부대까지 가세하면서 칼리는 조금씩 수세에 몰리고, 벨과 리베리아의 합동기인 '수르트 빅뱅'[118]에 당해 왼팔을 잃는다.

하지만 전투의 여파로 신창전이 붕괴되면서 벨은 나머지 인원을 대피시키고 칼리와의 1대1 결투에 돌입. 처절한 사투 끝에 다시 한 번 한계를 넘어선 벨에 의해 쓰러진다.[119] 마침내 쓰러진 칼리는, 투국의 이념은 벨의 '자유'를 이기지 못했다며 완패를 선언하고 환락가 대항쟁은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그 뒤로는 왼팔이 없어진 영향인지【회귀】의 능력이 소멸, 벨이 그녀에게 대항쟁의 페널티를 내린 탓에 오라리오에 머물게 됐다.[120] 참고로 그 페널티의 내용은 핫도그 노점 장사(...)로 배상금 2억 발리스를 갚는 것.[121] 게다가 핫도그 노점 위치가 헤스티아의 감자돌이 노점 앞이다...[122] 덕분에 로키는 두 로리신이 화내는 것도 안 들릴 정도로 엄청나게 웃어댔다. 그리고 제2차 로리신의 재앙이 발발했다.

107화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로키 파밀리아가 이슈타르/칼리 연합을 쓰러트렸다고 공표하는 등의 정보 통제를 해서 벨이 칼리를 쓰러트린 사실 자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진상이 따로 있다는걸 짐작하고 있으며, 칼리를 쓰러트린 누군가는 【베인 오브 테르스큐라】라고 불린다고 한다. 또한 나자에 의하면 칼리는 과거에 【아테나 아츠】에 의해 쇠해졌다고 한다. 그렇기에 나자는 칼리를 쇠하게 만든 아테나 아츠가 천년 만에 아예 칼리를 꺾어버렸다는 사실이 기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5.5.2. 아르가나 칼리프

테르스큐라의 2명 뿐인 레벨 6. 대항쟁 편 초반에 환락가에서 벨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목을 잡고 들어올리며 격렬한 증오를 내보인다. 벨이 존댓말을 쓰자 어올리지도 않는 존댓말은 왜 쓰냐며 까는 건 덤.[123]

이토록 벨에게 증오를 품은 원인은 과거 테르스큐라의 의식을 방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을 모욕했다고 여기기 때문.

당시 여신 칼리는 보물을 찾아 투국에 온 벨과 릴리에게 자랑삼아 자신들의 의식을 보여줬는데, 하필 이 날 의식을 치르고 있던 아마조네스 자매 중 동생 쪽이 상대였던 몬스터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리다 기권을 선언하고 도움을 구하는 사태가 벌어진다.[124]

하지만 다른 아마조네스에게 멸시와 폭언만 받고 그대로 아나콘다한테 죽을 뻔 한걸 벨이 난입해서 구해준다.[125] 그리고 벨은 아마조네스들의 야유를 가볍게 씹어주고 칼리의 허락을 받은 아르가나와 사투를 벌이게 되고[126] 결국 시합은 아르가나의 승리로 끝나긴 했으나... 싸움 자체는 벨이 이긴 거나 마찬가지였다. 벨이 아르가나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가놓고 결정타를 먹이기 직전 다른 이의 가족을 죽이기 싫다며 힘을 빼버린 뒤 그대로 탈진하여 의식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아르가나의 판정승이 된 것. 이 탓에 아르가나는 바깥의 남자한테 사실상 진 것도 모자라[127] 그 남자의 자비로 살아남은, 아마조네스에게 있어서 최대의 굴욕을 받게된 셈이며 그날 이후 벨을 반드시 죽이고 말겠다며 증오를 불태워온 것이다.

이러한 증오심은 벨에게 역이용 당하기도 한다. 벨이 일부러 아르가나를 도발하자 광분한 나머지 파밀리아 홈을 지키던 정예병 대부분을 겨우 벨 한 명 잡자고 몽땅 내보냈고, 때맞춰 쳐들어온 헤스티아 파밀리아에게 사실상 빈집털이를 당해버렸다.

이후 티오네 히류테와 사투를 벌이던 와중 불의의 기습에 심장이 뚫릴 뻔했음에도 티오네의 자비로 목숨을 부지한다. 하지만 이건 과거 벨과 벌였던 싸움과 너무나 흡사한 결말이라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고, 곧이어 난입한 티오나를 죽이려고 하지만 바체가 방패가 되어 티오나를 지킨 탓에 바체를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고 만다, 그 후 벨과 2차전을 벌이지만 이번에도 패배하고 벨의 자비로 살게 된다. 처음에는 남자한테 져서 전사로서 실격에 바체도 죽여버린 자신에게 뭐가 남아있냐며 절망하지만 다행히 바체는 죽기 직전에 치료를 받아 살아남았고 그걸 본 아르가나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마지막에는 칼리와 바체를 포함한 투국의 전사들과 같이 오라리오에 남게되었고, 칼리를 제외한 전원이[128] 바니걸 의상을 입고[129][130] 벨의 소유가 된 그랑 카지노[131]에서 일하게 되었다.[132][133] 자신이 벨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마침내 자각하게 된다.[134]

5.5.3. 바체 칼리프

아르가나와 함께 테르스큐라의 2명 뿐인 레벨 6. 아르가나와 달리 벨한테 큰 적대감은 없다.

원작처럼 독을 두르는 인첸트 스킬을 쓰는데 성능이 원작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버프를 받았다. 독을 화살처럼 발사시켜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것은 물론, 일반 독만 쓰던 원작과 달리 최루 가스나 마비 독, 환각 독까지 쓰는 등, 독의 종류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게 되었으며, 아예 독액을 파이프 마냥 뿜어낸 뒤 독액을 타고 초고속 이동도 할 수 있다.[135]

아르가나를 대신해 카지노에서 나온 벨을 습격.[136] 에어리얼을 두른 벨의 공격에 당하기도 했지만 에어리얼로 바체의 독을 막지는 못해서[137] 벨을 이기고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대항쟁이 일어났을 때는 티오나와 2차전을 벌이는데, 티오나는 내성 스킬 덕분에 바체와도 어느정도 전투가 성립되었으며[138] 그럼에도 독 공격으로 티오나를 몰아붙였지만, 서바이브를 각성한 티오나에게 지고 만다.

그 뒤에 아르가나가 티오나를 공격하자 몸을 던져 막아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며, 대항쟁이 끝난 뒤에 깨어나서 티오나가 레벨 6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티오나 말로는 바체한테 가장 먼저 알린 것이라 한다.

5.6. 하드보일드 래빗츠(Hard Boiled Rabbits)

벨과 릴리가 오라리오에 오기 전에 소속돼있던 모험자 집단. 소닉 매니아하드 보일드 헤비즈 를 오마주한 듯하다.

리더인 벨이 트레저 헌터다 보니 자연스레 그쪽 활동이 많긴 했지만, 딱히 특별한 목적을 위해 결성된 집단은 아니다.

작중 표현을 인용하자면, 누군가는 그들을 의적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들을 갱단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들을 폭도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들을 협객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들을 악당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들을 영웅으로 불렀다.
나자의 말을 따르면 내키는 대로 사고를 뻥뻥 치고 다니는 아웃사이더 문제아 그룹.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 리스트(Never Comeback List)'는 아마 이 시절부터 만들어진 것 같다.

벨과 릴리에게 동료라고 인정받는 것이 유일한 가입 조건. 동료가 되면 래빗츠의 일원이라는 증표로 토끼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가 주어진다. 이 금화는 릴리가 순금과 미스릴, 아다만타이트를 조합해서 손수 만든 것으로 발리스 금화 100닢 값과 맞먹는다.

레피야는 벨과 릴리가 이제껏 단 둘이서 여행하지 않았냐고 의문을 표했는데, 실은 하드보일드 래빗츠는 소속원 전체가 늘 함께 행동하지는 않았다. 항상 벨의 옆을 지켰던 것은 릴리뿐이었다고.[139]

벨은 이 래빗츠 시절의 자기 모습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없기를 바라고 있는데, "어린 시절 설정이랍시고 휘갈겨놓은 흑역사 노트 같은 부류."라는 릴리의 언급에서 미뤄보자면 아마 본인에게는 엄청난 흑역사인듯 하다. 작가 공인 베이트 로가 mk.2였으니 당연할지도

95화 기준으로 리부트 되면서 이 설정이 유지될지는 불확실해졌으나 에피소드5에서 벨 본인이 직접 언급한데다 107화에서 래빗츠의 일원인 나자가 상술한 토끼 문양이 새겨진 금화를 지니고 있는게 밝혀지면서 유지됨이 확실해졌다.
  • 벨 크라넬
  • 릴리루카 아데
  • 나자 에리스이스
    107화에서 등장. 원작(정확히는 원작 7권 이전)처럼 미아흐 파밀리아의 유일한 단원. 헤스티아에게 침술을 놔줬는데 헤스티아 말로는 침술만큼은 미아흐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이라고 한다. 실제로 나자의 침술 덕분에 헤스티아의 최대출력 한계치가 3% 늘어나 총 7%가 되었으며 전투시간도 최대 3시간까지 늘어났다. 또한, 곤륜의 권사(拳士)이자 【사범(師範)】이였다는 사실이 헤스티아를 통해 밝혀졌다. 그렇게 뛰어난 실력을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이냐는 말과 전면에 나설 생각이 없다면 뛰어난 후진이라도 길러내보라는 말을 보면, 실력은 엄청 뛰어난데 원작과 비슷한 사건을 겪고 트라우마가 생겨 전선에 나서는 걸 포기한 듯하다. 아무튼 실력은 확실한지 헤스티아는 나자에게 벨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했다.
  • 야마토 미코토
  • 피르비스 셜리아
    언급으로만 나온다. 또한 놀랍게도 벨 크라넬의 옛 약혼자였다! 용캐도 릴리한테 맞아죽지 않았다.

5.7. 로스트 칠드런(Lost Children)

던전으로 내려간 후 1년 이상 소식이 끊긴 모험자들을 통칭하는 말.

모험자들은 늘 목숨을 걸고 살기에 주신이나 신뢰하는 동료와의 현재 상황파악을 철저히 한다. 때문에 모험자에게 있어 소식불명은 변사보다 더 이상한 일이다. 사실 평범하게 생각한다면 죽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겠지만, 주신이 내린 팔나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건 분명하다.

타입문넷 기준 95화부터 리부트 되긴 했지만, 그전부터 내려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는 헤스티아의 언급으로 보아 일단 이 설정은 유지될 듯하다.

* 빌 크로조
벨프 크로조의 아버지이자 라키아 왕국의 연단귀족. 원작에서는 매우 이기적인 성격에 과거 크로조 가문의 영광을 찾는데만 몰두하는 찌질이 인물에 불과했지만 여기서는 엄청나게 상향됐다. 메이드 인 어비스본도르드를 던만추 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헤스티아의 언급에 따르자면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 한 자릿수 나이에 야금술, 연금술, 치료학, 고고학 등등 모든 분야에서의 지식을 통달했고 무기 개발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140] 오라리오에 와서는 던전에서의 불가침 경로 개척, 정체돼 있던 심층 원정 기술들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심층 원정에 적극적인 로키 파밀리아가 이 기술 발전의 대표적인 수혜자다.[141]
그러나 업적과는 별개로 인격은 개판이었다. 과거 심층의 독충형 몬스터인 사이드 호넷(Scythe Hornet)이 수천 마리 규모로 중층까지 올라와 입구를 틀어막은 적이 있었는데, 빌 크로조는 상층까지 넘보려는 이 몬스터 파티를 혼자서 성공적으로 퇴치했지만 이 해결 과정이 정말로 지독하기 짝이 없었다.
빌 크로조는 몬스터들이 던전 팬트리의 수액으로 양분을 섭취한다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 사이드 호넷이 들릴만한 중층의 팬트리 전체에 맹독을 풀었다. 문제는 피독자가 된 몬스터의 육체가 맹독 자체로 변해버렸고 그것이 재로 변하면서 중층의 공기 중에 맹독이 퍼져나갔는데, 그 양과 죽음에 이르는 양이 너무나 절묘해서 대량의 연쇄 피독자를 낳았다. 당시 중층 팬트리에 맹독을 살포하는 작업에 가네샤 파밀리아도 동참했었는데[142], 작업에 협력한 단원 63명은 물론 그들을 치료하려 했던 디안케흐트 파밀리아의 단원 42명이 모조리 목숨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중층의 맹독이 상층까지 퍼져나가 초보 모험자 36명도 고통 끝에 죽고 말았다. 이것은 인간과 몬스터를 가리지 않은 대학살이었으며, 1급 모험자를 포함한 총 사망자 141명이라는 대참사로 기록되고 말았다.
대참사 이후 긴급 청문회 겸 신회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서 빌 크로조가 한 말 또한 가관이었다. 그는 "왜들 그러시죠? 과학에서 실험은 매우 당연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빌 크로조에게 있어서 141명의 목숨은 그저 실험 재료에 불과했던 것이다.
빌 크로조는 순식간에 터무니없는 괴물 취급을 받게 됐고 길드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143] 그러나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것처럼 대놓고 막나가기 시작했고, 가네샤 파밀리아는 적극적으로 그를 추적했지만 그림자조차 찾지 못했다. 가네샤의 부탁을 받은 헤스티아가 마침내 빌 크로조와 정면으로 마주쳤지만, 놀랍게도 헤스티아조차 패배하고 말았다.[144] 빌 크로조는 곧바로 던전으로 내려가 종적을 감춰버렸고, 그 뒤로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145]
헤스티아는 그를 ''정체를 알 수 없는 뭔가가 가죽을 뒤집어쓰고 인간 흉내를 내는 모양새"라고 평했다. 일단 생존은 확실한 인물이다 보니 앞으로 벨 일행과 로키 파밀리아에게 위협적인 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95화 기준으로 리부트 되면서 그대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5.8. 기타

  • 아테나
    라키아 왕국에서 전투노예로 지내던 벨과 릴리가 탈출했을 때 우연히 두 사람을 발견하고 거둬준 여신. 그리고 벨과 릴리의 사부이자 양어머니이기도 하다.
    작중 나오는 무술인 【아테나 아츠(Athena Arts)】의 창시자이며, 이를 전수받고 아테나 밑에서 단련한 벨은 팔나를 받지 않고도 레벨5 수준의 전투력을 지니게 됐다.[146]
    그녀의 교육 방식이 작중에서 딱 한 번 나온 적이 있는데, 반응 속도와 눈썰미를 키우겠답시고 릴리의 머신건을 벨의 코앞에서 난사했다.[147] 그뿐만 아니라 아무 무기도 없이 맹수가 우글대는 섬에 던져버린다거나, 세 자릿수의 사람을 살해한 살인귀와 데스 매치를 시키거나, 라키아 왕국의 국보를 훔쳐오라는 과제를 주는 등등, 벨과 릴리의 언급에만 따르면 굉장히 무지막지한 사람이다.[148]
    또한 벨과 릴리의 언급이나 과거회상에서, 제우스가 하렘이니 뭐니 하면서 여성들에게 대시를 거는 등의 짓을 할 때마다 제우스의 오체투시도 씹고 짓밟기부터 스톰핑, 저먼 스플렉스, 근육 버스터 등의 기술로 제우스를 작살내거나, 골치아픈 일의 싹을 자르겠다며 커다란 가위를 들고 제우스의 다리 사이를 노려 3일간 추격전을 벌이거나, 또 몰래 탈주하면 제우스의 세번째 다리부러트리겠다고 하는 등, 제우스에 비하면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나오지만 벨에게 세라복을 입히고 '쇼타 최고!' 라고 했다는 벨의 언급을 보면 제우스보다는 정상적인 거지, 이 분도 제우스의 딸 답게 사고방식에 약간의 삑사리가 있는 듯하다.
    이와는 별개로 벨에게는 생명의 은인이자 어머니와 같다. 고대 유적의 우다이오스와 맞닥뜨려 목숨을 잃을 뻔한 벨을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었다고 한다.[149]
    이제까지 언급만 되다가 123화에서 등장. 릴리의 언급에 따르면 외모가 좀 변한 듯하다.[150] 묘사되는 외모는 이 분. 무지막지한 가르침과는 정반대로 실제 성격은 굉장히 사근사근한데다 팔불출. 게다가 야윈 게 아니냐고 호들갑을 떨며 인삼 캔디(...)를 쥐어주려는 상냥한 할머니 속성도 갖췄다.[151]
    조아라 기준 115화의 질문응답에 따르면 아테나는 자신만의 파밀리아를 만들지 않았다.
    애초에 팔나 시스템 자체를 '인간다움을 왜곡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는 아테나의 사고방식이 신이면서도 인간에 가까운데다, 이 또한 헤스티아와 비슷하면서도 결정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헤스티아의 가치관이 신과 인간의 결속이라면, 아테나의 가치관은 쉽게 말해서 '분리주의'에 가깝다. 인간 스스로 실력을 길러 신의 영향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
    아테나는 인간이 신에게 영향을 받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며, 심지어 '신은 그저 인간을 이용할 뿐인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헤스티아와는 의견이 일치할 때가 많더라도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서로 대립하는 사이라 볼 수 있다. 작중에서 나오는 '최강의 아군이자 사상 최강 최대의 적'이라는 표현이 이러한 둘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에이나 튤
    원작처럼 길드의 직원이지만 본작의 벨은 파밀리아 결성이 상당히 늦었기에 비중도 그만큼 줄었다.
    파밀리아 결성 이후에는 벨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로 나오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벨에게 경악하는 모습이 나온다. 처음에는 철혈의 파밀리아에 들어갔다는 얘기에 경악해서 확성기 마냥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오라리오에 소문이 다 퍼져버렸고(...), 나중에 벨이 팔나를 안 받았다는 말을 듣고 또 경악했다.[152] 처음에는 왜 팔나를 안 받았냐, 모험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화를 냈지만 벨이 자신의 스승님께 좋은 모험자는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자라고 배웠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자신은 자신인 채로 나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자, 자신이 참견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무리하지는 말라고 말해준다.
    등장도 비중도 줄었지만 플래그만큼은 착실히 쌓고 있는지 에피소드 5에서는 미샤가 에이나와 벨에게서 특별한 인연이 느껴진다며 대놓고 밀어주는 발언도 했다.[153]
    리베리아하고 친척 관계인 것은 원작과 동일하지만[154] 리베리아와 언니 동생 하는 사이인 류 리온과는 어떤 관계인지 나오지 않았다.
  • 후유히메
    "언젠가 반드시! 다함께 자유의 몸이 되자!"

    벨 크라넬의 첫사랑이자 오리진(Origin) 그 자체.[155]
    어린 시절의 벨과 릴리가 라키아 왕국의 전투노예였을 무렵 함께 했던 동료다. 나이는 벨보다 한 살 더 많았으며, 벨은 그녀를 누나라고 불렀다.
    종족은 산죠노 하루히메와 같은 르나르(여우 수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출신지도 하루히메와 같은 극동의 섬나라이며, 고향에서 노예로 팔렸다가 어쩌다보니 라키아 왕국까지 흘러들어온 거라고.
    하루히메와는 종족도 같은데다 외관도 쏙 빼닮았다. 벨이 처음 하루히메를 만났을 때는 순간 그녀가 살아 돌아온 것 같다고 생각했을 정도.
    그러나 벨의 언급에 의하면 성격은 하루히메와 완전히 딴판인 듯. 정말 믿음직스럽고 언제나 자신감에 넘쳐있던 사람이었으며, 언젠가 반드시 자유의 몸이 돼서 전 세계를 모험할 거라고 떠들어댔다고 한다.
    허나, 그녀는 당시 전투노예들을 관리하던 교관들에 의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짓을 당하고 살해당했다.[156]
    벨은 이전까지만 해도 자유라는 것에 비관적이었지만[157], 후유히메의 죽음으로 인해 누구보다도 간절히 자유를 원하게 됐다. 결국, 벨과 릴리는 자유를 찾아 라키아 왕국에서 탈출했으니 그녀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지만, 사실상 벨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벨이 끊임없이 자유를 추구하는 건 그녀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그녀가 무엇보다 간절하게 소망했던 ‘자신의 뜻대로 누구보다 자유롭게.’라는 꿈은 어느새 벨 자신의 꿈이 됐으며, 상대가 누가 됐든 주저 없이 싸움을 걸 수 있는 것도 ‘싸워야할 때 싸우지 않으면 그녀의 의지를 이을 수 없다.’라는 이유가 크다.
    벨이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든 사상과 행동은 그녀에서부터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 레비스
    "내 이름은 레비스다!!!"

    원작의 외전인 소드 오라토리아의 등장 악역. ‘그녀’가 아닌 ‘마스터’[158]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따르는 것 이외에는 캐릭터 자체에 원작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허나, 작중 취급은 원작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날려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등장부터 벨 크라넬을 향한 강한 증오심을 보여줬는데, 과거에 벨과 릴리가 보물을 찾아 세계를 돌아다닐 때 그녀와 몇 번이고 충돌했었다고 한다.
    다만, 그때마다 결과는 언제나 레비스의 패배였다. 그뿐만 아니라 엉덩이를 선인장으로 후려쳐 날려버리거나, 벽에 낀 걸 빼준답시고 엉덩이를 걷어차 날려 보내거나, 순무 밭에다 박아버리거나, 꽁꽁 묶어서 거대 아나콘다의 서식지로 던져버리는 등등 꽤 치욕스러운 꼴을 많이 겪었다는 듯.
    작중 누구 하나 그녀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해주지 않는다. 일단 레비스가 눈앞에 등장하면 애써 이름을 기억해내려다 “에비스!”라는 엉뚱한 이름을 외치게 되고, 이때마다 그녀가 “내 이름은 레비스다!!!”라고 발끈한다. 레비스가 등장할 때면 거의 빠짐없이 이 전개가 반복되다 보니 일종의 클리셰가 돼버렸고, 이제 독자들까지도 레비스를 에비스라 부르며 개그캐 취급하는 판이다. 에비스가 아니다, 레비스다!
    다만, 강함만큼은 원작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이다. 릴리도 아마 1대1로는 이기기 힘들 거라 말했고, 레비스와 직접 맞붙었던 리베리아는 오라리오 최상위권에 들어갈 강자라고 평했을 정도.
    요약하자면, 본인은 정말 한없이 진지한데 하필이면 얽히는 사람이 벨과 릴리다 보니 웃음거리가 돼버린 불운한 인물.

5.9. 피아나

원작과 대부분의 2차 창작처럼 파룸의 믿음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알려진 여신. 그런데...
(참고로, 본 내용은 아래 서술된 설정들의 스포일러들과 동급의 초대형 스포일러이므로 작품을 다 읽지 않았다면 가급적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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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모든 신의 금기야." - 헤르메스
"베히모스를 부활시킨다...그딴 짓을 막 질러삘 꼴통은 마 그 가스나밖에 없데이. 니랑 첫 번째 크라넬이 함께 작살내삐고, 니가 목을 잘라가 던전에 처박아삔 그 가스나 말이데이. 니 배때기를 뻥 뚫어삔 【7인의 나이츠】의 반역자." - 로키
피아나는 실존했다.
형제와 인류를 배신한 반역자이자,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

첫 등장은 타입문넷 기준 12화. 머리 전체를 덮는 투구로 얼굴을 가린 채 성별도 종족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로 묘사되며 레비스는 그녀를 마스터라 부르며 충성하고 있다.

33화에서 헤르메스의 입을 통해 그녀가 15년 전 제우스와 헤라 파밀리아의 멸망을 획책한 흑막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다만, 헤르메스는 자세한 전말을 밝히기는 거부했고, 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로키 파밀리아는 내부에서부터 붕괴할 것이라 단언했다.

44화에서 리베리아와의 대결로 만신창이가 된 레비스를 회수하기 위해 등장. 자신이 지상으로 기어 올라올 수 있었던 몇 번의 기회를 번번히 망쳐버렸다며 로키를 향한 원한을 드러냈고,[159] 레피야의 앞에다 17계층의 몬스터 렉스인 골라이아스를 불러낸 뒤 사라진다.

48화에서 마침내 그녀의 정체가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피아나는 한때 헤스티아와 같은 '7인의 나이츠'였지만, 제1차 항마전쟁 이후 형제와 인류를 배신한 반역자가 됐다. 이것이 바로 제2차 항마전쟁의 시작. 그러나 헤스티아와 첫 번째 크라넬은 악전고투 끝에 피아나를 처단했고, 헤스티아는 그녀를 참수해서 던전에 봉인해버렸다.

이 봉인의 기능을 한 것이 바로 인류의 첫 번째 바벨인데, 하필 하계에 강림한 신들이 장난으로 이 탑을 파괴한 탓에 피아나의 봉인이 풀려버렸던 것. 헤스티아가 말하길 잠시나마 뚜껑이 사라진 탓에 숨통을 트여준 꼴이 됐다고.
하지만 봉인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니라 지상에서는 1분만 지나도 서서히 몸이 붕괴되는 극단적인 제약이 걸려버렸다.[160] 그 이후로는 1만 년 내내 던전에 숨어 연명하는 동시에 레비스를 비롯한 수족들을 부려 재기를 노려온 모양이다.

대항쟁 편의 종반부에서 오라리오 밖으로 도주 중이던 이슈타르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권속인 탐무즈의 심장을 먹어치웠다. 피아나의 목적은 이슈타르가 프레이야를 끌어내리는 순간 자신이 두 여신을 먹어치워 두 대형 파밀리아의 모든 '액세리아'를 차지하는 것. 올리버스를 통해 식인꽃과 골라이아스를 빌려준 것도 계획의 일환이었으며 사실상 이슈타르는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나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셈이다. 모든 내막을 알게 된 이슈타르가 너는 도대체 누구냐고 절규하자 피아나는 가면을 벗는다. 그리고...
둔부까지 기른 눈부신 순백의 머리카락이 새벽바람에 나부꼈다.
새하얀 얼굴 안쪽에 루벨라이트 색 눈동자 한 쌍이 반짝였다.
마치 토끼 같은 얼굴.
자신을 쓰러뜨렸던 그 남자, 벨 크라넬과 똑같은 얼굴!
“슬프구나, 이슈타르. 비록 내가 하계로 내려온 지 2만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벌써 내 얼굴을 잊어버리다니. 이름마저 잊어버리지는 않았겠지?”
벨 크라넬과 똑같은 얼굴을 한 순백의 소녀.
발자국 소리도 없이 고요하게, 하지만 눈 깜빡할 사이에 순백의 소녀는 이슈타르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내 이름은 【피아나(Fianna)】.”
차분한 미소를 얼굴에 그리고, 소녀는 자신의 이름은 천천히 입에 담았다.

“【피아나 크라넬(Fianna Cranell)】.”
놀랍게도 피아나 또한 크라넬이었다. 심지어 성별과 머리 길이를 제외한 생김새까지 벨과 똑같다.

사실 피아나가 크라넬과 단순한 적대 관계가 아니라는 복선은 여럿 있었다. 첫 등장 시 오직 크라넬만이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자신이 한때 누구보다 사랑했던 형제라고 말하거나, 헤스티아와 아데와 발렌슈타인을 자신에게서 첫 번째 크라넬을 빼앗아간 자들이라 부르는 걸 보면 상상 이상으로 가까웠던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곧바로 이슈타르를 살해한 피아나는 던전에서 '크라넬 최대의 호적수'인 사내를 찾으라고 레비스에게 지시한다.[161]
이때 밝혀지는 피아나의 목적이란 헤스티아와 첫 번째 크라넬이 이룩한 '평화의 시대'를 끝내고 '혼돈의 시대'를 불러오는 것.

악역인데도 굉장히 관용적인 인물이다. 특히 레비스에게는 그야말로 관용의 끝을 보여주는데, 작중에서 레비스는 계속 실패만을 반복하고 때로는 독단으로 지시를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레비스를 질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실패를 통해 경험을 얻은 게 중요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든 게 하나가 될 것이다. 의지를 가져라, 레비스."

심지어 자신의 몸이 붕괴될지도 모르는데 만신창이가 된 레비스를 회수하기 위해 직접 지상으로 나왔을 정도. 이러한 관용 덕에 피아나를 향한 레비스의 충성심은 매우 강하다. 작가 왈 이상적인 상사라고 한다.

이 관용은 비단 레비스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자신의 계획을 모조리 망쳐버린 이슈타르를 직접 살해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을 나도 잘 안다면서 영혼은 손대지 않고 순순히 천계로 보내준다. 천계로 보내면서 네가 사랑했던 그 권속의 영혼과 천계에서 잘 지내라고 했는데 정황상 이슈타르를 배려해 탐무즈의 영혼에도 손을 대지 않고 이슈타르의 곁으로 보내준 듯.

헤스티아와의 관계는 그야말로 철천지 원수. 하지만 피아나가 레비스를 시켜 보낸 "우리는 한때 형제였다."라는 전언에 씁쓸해하는 걸 보면 서로가 조금이나마 안타까움을 느끼긴 하는 모양.

피아나의 전투력은 아직 제대로 묘사된 바가 없는데 나이츠에서 최강자였다고는 해도 헤스티아처럼 전성기보다 약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원작에서도 최상위급 강자인 레비스가 충성을 바치고 있다는 점과 약해졌다는 헤스티아가 잘만 몬스터를 썰고 다니는 걸 보면 결코 약하지는 않을 듯.

골라이아스와 식인꽃[162]을 비롯한 각종 몬스터를 부릴 수 있으며, 심장을 먹어치우는 등의 방식으로 타인의 '액세리아'를 자신의 힘으로 바꾸는 능력을 갖춘 듯하다. 추가로 신의 심장을 먹으면, 해당 신에게 팔나를 받은 권속들의 액세리아를 전부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헤르메스의 말에 따르면 피아나는 모든 신들의 금기로 취급받고 있다. 만약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밝혀진다면 그 후폭풍이 엄청날 게 틀림없다. 피아나는 신이 인류를 배신한 최초의 사례라[163] 하계인들이 느낄 배신감은 실로 엄청날 테고, 신들의 하계 유희에 심각한 지장이 생길 건 뻔할 뻔자.

뭣보다 파룸이 몰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신들이 피아나가 가짜 신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신들이 파룸을 몰락시킨 원흉이나 다름없는 상황.[164] 특히 오로지 파룸의 부흥을 위해 로키의 권속이 된 핀 디무나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헤르메스의 말마따나 정말로 로키 파밀리아가 붕괴될 수 있다.[165] 게다가 로키 파밀리아만 붕괴한다고 할 수도 없는게, 피아나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면 다른 파룸들도 파룸의 신 피아나라는 강력한 정신적 지주에 더해, 1만년 가량 자신들을 속인 신들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까지 생길테니 전세계의 파룸들이 일제히 신들에게 반란을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다. 그나마 릴리루카 아데만큼은 끝까지 벨의 곁에서 싸우겠지만, 파룸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히게 될 것은 확정이다.[166]

여담이지만 던전천금이 감감무소식으로 있었던 1년 사이에 던메모에서 '나이츠 오브 피아나' 라는, 원작의 피아나에 대한 스토리가 나왔는데, 이 스토리가 추후 던전천금의 피아나한테 영향을 줄지는 불명이다.[167][168]

그리고 신월제에서 소마가 릴리를 보고 피아나 단장이라며 착각했는데, 만약 피아나 단장이 여신 피아나랑 동일인물이라면 원래 피아나는 릴리와 유사한 외모를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첫번째 크라넬을 빼앗아갔다고 한 인물들 중에 아데가 있던 것으로 보아, 릴리(아데)와 유사한 자신의 얼굴이 싫어서 크라넬과 닮은 얼굴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5.9.1. 군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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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나를 따르는 수족이자 간부이며 레비스도 이들의 일원. 조아라 기준 111화에 처음으로 명시됐다. 처음으로 명시된 시점에서 구성원은 8명. 헤스티아의 봉인 탓에 활동에 극단적인 제약이 걸린 피아나를 대신해 움직이고 있다. 그 마수는 현실의 국제연합에 해당하는 대륙회의와 HCO에까지 뻗어있다.

군단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무력을 지니고 있는 듯. 오라리오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레비스는 물론이고 당장 처음으로 명시된 아르피아만 해도 과거에는 무려 레벨7의 모험자였다. 다만, 이들이 피아나에게 진심으로 충성하고 있는지는 불명. 열렬한 충성심을 지닌 레비스와는 달리 다른 군단장들은 각자 나름대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피아나를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레비스
  • 아르피아: 메모리아 프레제의 3주년 이벤트 아스트레아 레코드의 등장인물이자 작중 최초로 명시된 군단장.[169] 작중 묘사를 보면 '죽음의 7일'에서 헤스티아와 사투를 벌인 끝에 패배한 모양으로 이에 대해 상당한 원한을 품고 있다.
  • 라일라: 분홍색 머리칼의 파룸 여성으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소속이었다.
    아르피아에게 HCO의 3급 보안자료를 넘겨주며 등장하는데 바로 몇화 전에 HCO 재해조사과장의 보좌관으로 배속된 에비스라는 이름의 파룸 여성이 라일라가 마법으로 변신한 모습이었다.[170] 굳이 에비스라는 이름을 쓴 이유는 레비스를 놀려먹기 위해서라고...
    던전에서 끔살당한 원작과는 다르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피아나가 소생시켜준 이후 군단장으로서 그녀를 따르고 있는 모양. 아르피아는 이를 심연에 패배해 괴물이 돼버렸다고 표현했으며 독백에서는 '분노가 담긴 웃음밖에 그리지 못하게 된 그 분홍색의 소녀'라고 했다. 다만, 타락했음에도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시절의 기억은 그대로 남아있는지 류 리온을 귀여운 동생이라 부르고 있다. 나중에 최소 1번은 류랑(어쩌면 아스트레아도) 만나게 될텐데 류(와 아스트레아)가 예전 동료이자 가족이였던 라일라를 본다면 충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171]

6. 설정

6.1. 혼돈의 영광

세계 유일 최대의 심연인 오라리오의 던전에서 태어났다는 궁극의 재보.

로키가 제우스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이 세계를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릴 궁극의 재보이며, 구체적으로 말해준 부분은 전 세계의 모든 몬스터의 일소마석을 대체할 풍족한 에너지 자원이라고 한다.

일컬어지길 희망으로 재앙을 넘어 영광에 도달하는 것. 몇몇의 재앙을 뛰어넘어야 도달할 수 있는 영광. 그 재앙의 일부는 3대 퀘스트 육지의 왕자 【베히모스】, 바다의 패왕 【레비아탄】, 외눈의 용 【흑룡】이다. 그리고 혼돈의 재앙을 뛰어넘어도 혼돈의 영광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열쇠가 필요하다고 한다. 제우스는 그 열쇠를 【위대한 유산】이라고 불렀다.

제우스의 설명으로도 이것이 엄청난 재보임은 알 수 있는데 이것을 얻기 위해 넘어야하는 혼돈의 재앙이 상식을 초월하는 재앙인 것으로 밝혀져 그 이상의 재보라고 추측된다.

6.2. 혼돈의 재앙

하나하나가 인류를 멸망시킬수 있을 정도의 10대 재앙으로, 모험자들의 숙원이라는 3대 퀘스트조차 10대 재앙의 일부에 불과하다. 상술한 혼돈의 영광에 관한 설명을 보면 알다시피 영광에 도달하기 위해 넘어야할 재앙. 작중에서 최초로 이에 대해 언급한 인물은 로키지만, 본인도 자세한 것은 모르고 어디까지나 제우스에게 전해들었을 뿐이라고 한다. 제우스는 적어도 3대 퀘스트를 포함한 10대 재앙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에 대해선 숨긴 상태이다.[172]
  • 육지의 왕자 【베히모스】
  • 바다의 패왕 【레비아탄】
  • 외눈의 용 【흑룡】
  • 파멸의 아이 【네메시스】
  • 공포의 철퇴 【앙골모아】
  • 태양의 톱니바퀴 【솔라리스】
  • 어둠의 탯줄 【다크 가이아】
  • 절대악 【아지다카하】
  • 마신 【마라 파피야스】
  • 문을 닫는 자 【판도라】

혼돈의 재앙의 위험성을 증명해주는 단적인 사례가 하나 있는데, 제우스-헤라 연합은 원래 전력대로라면 【흑룡】을 토벌할 수도 있었지만, 하필 흑룡을 상대하기 이전 【네메시스】와 맞닥뜨리는 바람에 전력의 3분의 2를 잃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이 싸움의 여파로 아틀란티스가 소멸해버렸다. 결국, 전력의 대다수를 상실한 제우스-헤라 연합은 【흑룡】의 토벌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핀 디무나는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는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 지적하며 재앙이 단순히 몬스터를 의미하는 게 아닐 것이라 추측했고, 실제로 작중 처음으로 벨이 조우한 재앙인 파멸의 아이 【네메시스】는 몬스터가 아니었다.
  • 【베히모스】 : 혼돈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재앙. 대륙마저 삼켜버리는 사상 최강의 포식자. 원작에서는 주위의 모든 생명체를 죽이는 맹독의 회오리가 특징이지만 본작에서는 지상의 모든 것을 소멸시킬 정도로 강력한 하울링이 특징이다. 그 크기는 산이 움직인다고 할 정도이며, 그정도로 무지막지한 몸집와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육체 강도도 엄청나다.[173]
    제우스-헤라 연합에게 쓰러졌고, 그 어떠한 아이템도 남기지 않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베히모스의 알이라는 드롭 아이템을 하나 남겼다고 한다. 이 알이 부화하면 베히모스가 다시 나타난다는 뜻이기에 처음에는 베히모스의 알을 파괴하려고 했지만 제우스와 헤라가 우라노스의 허락을 받아 아르카넘까지 썼는데도 파괴할 수 없었고, 그래서 제우스가 로키에게 넘긴 뒤, 로키가 리베리아한테 알을 보관하도록 했다.[174]
  • 【레비아탄】 : 상술한 베히모스, 후술할 흑룡과 함께 3대 퀘스트의 일각. 원작에서는 이름이 리바이어선이지만 여기서는 레비아탄이 되었다.
    제우스-헤라 연합에 의해 쓰러졌지만 황금범선 아르고호를 집어삼키고 죽었다. 놀랍게도 그 유해가 던전에서 발견되는데, 레피야는 이를 두고 몬스터가 죽으면 던전으로 워프돼서 용해되고, 그 용해된 몬스터가 던전 팬트리의 양식이 된다고 추측했다. 또한, 레비아탄의 유해와 함께 아르고호도 같이 워프되었고, 이를 벨과 릴리, 레피야가 발견하여, 문자 그대로 일확천금을 달성했다.[175]
  • 【흑룡】 : 원작에서도 언급된 3대 퀘스트 중 최강이자 제우스-헤라 연합을 패퇴시킨 재앙. 이름과 이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한쪽 눈만 남고 흑색 비늘을 가진 거대한 용.
    작중 세계관에서는 이 몬스터 한 마리 때문에 UN과 비슷한 '대륙회의'라는 국제기구가 창설됐고 60층 영역의 원정을 사실상 엄금하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1천년 전 최초로 인류 앞에 나타나 전 세계를 공격했고[176] 고작 1분 만에 1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학살한 뒤 사라졌다. 15년 전 제우스-헤라 연합과의 싸움에서는 그 전장이 됐던 대륙 하나가 통째로 사라져 버렸을 정도.[177]
    이뿐만 아니라 부서진 한쪽 눈이 전 세계로 흩뿌려진 탓에 모든 몬스터의 전투력 레벨이 상승해버렸고[178] 무려 80년 동안이나 최소 레벨2가 아니면 몬스터를 사냥하지 못하는 악조건이 강제되면서 모험자들의 숫자가 급감하고 세계구급 에너지 부족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고작 몬스터 한 마리 때문에 사회와 문명의 발전이 아예 후퇴해버렸던 것.
  • 【네메시스】 : 혼돈에서 태어난 네 번째 재앙. 사랑을 갈구하는 슬픈 괴물. 또한, 최초로 언급된 몬스터가 아닌 재앙. 우연히 맞닥뜨린 제우스-헤라 연합의 전력을 박살내버렸고, 그 싸움의 여파로 아틀란티스가 소멸됐다. 허나, 후에 던전에 있던 아르고호에 잠들어있던 것으로 보아 어떻게든 봉인에는 성공했던 모양이다. 벨 일행이 네메시스와 만났을때, 벨을 보며 알버트라고 외쳤다.[179] 남편이라고 했을때 릴리의 분노는 덤 프레이야가 오탈을 포함한 간부진에게 네메시스를 회수하라는 임무를 내린 것으로 보아 프레이야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180]
  • 【앙골모아】 :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에 나오는 대악마 앙골모아지만 이명이 철퇴인 점을 보면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등장인물인 앙골 모아거나 말그대로 철퇴 자체가 재앙으로 추측된다.
  • 【솔라리스】 :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 솔라리스(soláris)로 태양의, 태양에 관한이라는 뜻. 이명인 '태양의 톱니바퀴'라는 것으로 추측해보면 태양운행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생물인지 물건인지는 불명.
  • 【다크 가이아】 : 가이아가 그리스신화 최초신이자 대지신인 여신의 이름인것과 이명이 '탯줄'임을 고려해보면 가이아에게서 태어난 자식들 즉 가이아와 탯줄로 연결된 아이그중에서도 기가스같은 악한 괴물들을 지칭하는 것이나 가이아가 여신의 이름만이 아닌 땅을 칭하는 것임을 고려해보면 '다크 가이아'라는 이름의 영역 자체가 재앙일 가능성도 있다. 작중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오마쥬가 자주 보인다는 점에서 이 녀석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존재일 지도.
  • 【아지다카하】 : 작품을 본 사람은 알다시피 조로아스터교의 악룡 아지다하카가 아닌 그 악룡을 모티브로 삼은 삼두룡이자 인류최종시련중 하나인 '절대악' 아지다카하이다.
  • 【마라 파피야스】 : 실제 마라 파이야스는 마신, 마왕등의 유명한 이명의 원래 주인인것부터 시작해 오다 노부나가가 이명으로 썻던 제육천마왕의 이명의 주인이기도 한 불교계 최고최악의 마신으로 성경의 사탄처럼 수행중인 석가모니를 미인, 협박, 의심 세가지 요소로 깨달음을 방해하려 했던걸로 유명했던 신의 이름이다. 이명이 신인것을 보면 실제로 마신 마라 파피야스 본인이거나 신격을 얻은 몬스터로 추정되는데 재앙을 넘는 법이 꼭 토벌만이 답이 아니고 마라 파피야스가 상술한 석가모니를 방해하려고 했던 일화를 고려하면 그의 유혹이나 시험에서 그의 기준에 합격하는 것이 해결책으로 추정된다.
    문넷 기준 103화에서 벨의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 묘사되는 행적과 '나는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I have many names).'[181]는 대사를 볼 때 사일런트 힐 영화판의 알레사 길레스피의 어두운 면과 유사하다. 작가 코멘트로는 인간도 몬스터도 신도 아닌 초차원 생명체. 수많은 시공간과 이름에서 동시에 존재하며, '뛰어넘어야 한다'라는 대목에 가장 부합되는 재앙이라고 한다.
  • 【판도라】 : 이명은 '문을 닫는 자' 이명이나 이름이나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직접 빚고 많은 선물을 얹어준 여인 판도라본인으로 추정. 판도라의 상자의 일화나 '문을 닫는 자'라는 이명, 재앙을 넘은 뒤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등을 보면 '혼돈의 재앙'의 최종관리인 또는 최종책임자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제우스-헤라 연합이 【레비아탄】과 【베히모스】의 공략엔 성공했으나, 이들의 전력을 거의 소멸시킨 【네메시스】와 최종적으로 패퇴시킨 【흑룡】을 포함한 나머지 8가지 재앙은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6.3. 7인의 나이츠(Seven Knights)

태초에 인류를 이끌었던 최초의 일곱 지도자들이자, 인류가 몬스터에게 맞서 싸운 제1차 항마전쟁에서 인류를 승리로 이끈 최초의 영웅들.[182]

허나, 제1차 항마전쟁이 종전의 이후 얼마 가지않아 나이츠의 일원 중 한 명이 형제들과 인류를 배신해 반역자가 됐다. 이것이 바로 제2차 항마전쟁의 시작이다.

반역자는 형제들 중에서 가장 강했던 탓에 나이츠는 단 한 명의 생존자만을 남기고 전멸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기사(The Last Knight)】는 제2차 항마전쟁을 다시 한 번 승리로 이끌고 한때 형제였던 반역자를 처단했다. 이후 평화가 찾아온 하계에 바벨이 세워지며 신들이 강림하게 되고, 최후의 기사는 나이츠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함과 동시에 스스로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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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츠의 일원이자 제2차 항마전쟁을 인류의 승리로 이끈 최후의 기사는 다름아닌 헤스티아였다.

헤스티아는 자신의 권속이었던 첫 번째 크라넬과 함께 악전고투 끝에 반역자를 처단하는데 성공했고, 동시에 반역자의 목을 베어내 던전의 쳐박아버렸다. 허나 이 과정에서 헤스티아는 심각한 치명상을 입은 탓에[183]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형편없이 약해진 상태라고 한다.[184]

참고로 대항쟁 편의 칼리의 언급을 통해 전성기 시절의 헤스티아가 얼마나 강했는지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1만 년 전의 몸 상태로 회귀한 칼리는 벨을 향해 자신을 이기려면 레벨6 두 명의 힘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마저도 전성기 시절의 헤스티아와 대등하게 승부를 벌였을 때의 전력에는 못 미친다고 한다. 실제로 벨은 리베리아와 아르가나, 티오네, 그리고 아이샤를 비롯한 바벨라(전투창부) 부대가 협력해준 덕에 겨우겨우 칼리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185]

다만, 전성기보다 약해졌어도 헤스티아는 무려 2만 년이나 검 한 자루만으로 싸움을 계속해온 경험치가 있다. 이는 헤스티아가 힘의 차이를 무위로 돌리고도 남을 수많은 검술에 통달했으며, 검술로만 따지면 하계에서 그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단적인 예로 작중 시점 15년 전에 포크만 가지고 우다이오스를 사냥한 적이 있다. 우다이오스의 모든 공격을 피해가며 죽을 때까지 약점을 포크로 찔러댔다는데, 로키는 이를 두고 '난이도 루나틱 보스를 제약 플레이로 노 데미지 클리어하는 역대급 화풀이'라고 표현했다.

요컨대 헤스티아는 '맞지 않고 공격한다.'라는 기본을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셈이며, 이 때문에 절대 순수한 힘의 차이만으로 그녀의 강함을 판단할 수 없다.[186]

현재까지 밝혀진 구성원의 이름과 칭호는 다음과 같다. 이들 중 부동검, 설화검, 섬멸검의 최후는 실로 잔혹한데, 이에 관해서는 후술할 던전 60층 영역 항목을 참고.
  • 【부동검】: 제1차 던전 공략에서 사망. 헤스티아가 말하길 그녀의 목숨은 던전 60층 영역에서 패주한 대가였다.
  • 【설화검】: 제2차 던전 공략에서 사망. 나이츠에서도 가장 어리고 무모했다.
  • 【섬멸검】: 제2차 던전 공략에서 사망. 설화검과 친우였다.
  • 【선도검】
  • 【활인검】
  • 【무쌍검】
  • 【철혈검】 헤스티아: 최후의 기사.

구성원이 전부 신들임에도 그들의 사상은 한없이 인본주의에 가깝고, 이타주의적인 면도 강하다. 대항쟁 편의 헤스티아의 대사에서 이들의 사상이 잘 드러난다.
“신이라면... 뭐든지 마음대로 빼앗아도 된다는 거냐...?! 착각하지 마라, 이슈타르! 자유는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의 권리다! 신이라고 해서 빼앗을 수는 없어!"
"신은 기둥이다! 지배자가 아니야! 모든 아이들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기둥이 돼야 한단 말이다!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의 미래는 밝아야만 해!”
“나는 2만 년 전부터...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베어왔다. 몬스터는 물론이요 용납할 수 없는 악인과 압제자들과 사투를 벌여왔고 유혈을 흘려왔다. 그리고 철과 피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 시대를 맞이하고 어언 1만 년... 이제는 철과 피를 모르는 순수한 아이들이 【영웅】을 꿈꾸며 이 도시를 찾아올 정도로, 새 시대에는 자유와 평화가 깃들기 시작했어. 이 시대를 웃는 얼굴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수많은 아이들이야말로. 내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망의 불씨. 자애와 비호를 주관하는 화로의 여신으로서, 그 불씨를 꺼뜨리려는 네놈들은 결코 용서할 수 없어.”
“새 시대를 여는 건... 언제나 【사람】이야...!!!”[187]
이처럼 나이츠는 무려 2만 년에 걸쳐 하계의 인류를 위해 싸워왔으며, 지금도 최후의 기사인 헤스티아가 남몰래 평화의 시대를 지켜가고 있다. 하계의 인류를 위한 그들의 헌신은 눈물겨울 정도이며 숭고함에 가깝다.

6.4. 크라넬

작중 초반에는 '살아있는 크라넬'이라는 식으로 간간이 언급되는 수준이었고, 그 이후로도 크게 밝혀진 바는 별로 없었다.

헤스티아는 벨이 크라넬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격렬한 감정의 동요를 보였는데, 이 점에서 미뤄보아 크라넬이 여신 헤스티아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건 틀림없다. 크라넬에 관한 본격적인 정보는 베히모스 공략 작전편 후반부부터 공개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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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前代) 크라넬은 놀랍게도 바람의 정령이자 아이즈 발렌슈타인의 어머니인 아리아 크라넬이다.[188][189]

아리아가 밝힌 진상에 따르면 모든 크라넬은 제 2차 항마전쟁때 갑툭튀한 휴먼 첫 번째 크라넬의 사망을 기점으로 계속 혼이 이어서 환생해 온 것으로 '첫 번째 크라넬'이 죽은 이후 현재까지[190] 어느 때는 엘프, 어느 때는 수인, 어느 때는 아마조네스, 어느 때는 파룸이다가 또다시 '첫 번째 크라넬'과 동일한 휴먼으로, 또 어느 때는 아리아 본인의 사례처럼 정령으로 환생하는 등 다양한 종족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만큼 피는 당연히 이어지지 않았으며 외형도 딱히 일치하는 경우가 없으나, '혼'이 이어진 모든 '크라넬'은 절대적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크라넬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191] 이는 첫 번째 크라넬도 마찬가지이며, 그것이 유일하고 절대적인 '크라넬'의 증거라고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모든 크라넬은 똑같은 하나의 혼을 가지고 있으며, 그 혼이 종족을 바꿔가며 환생을 거듭해왔다는 것.

본작의 벨이 아리아의 바람 【에어리얼】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리아가 잠시나마 벨의 몸에 빙의할 수 있었던 것도 혼이 동일한 존재이기 때문.[192]이다.

작중에서 헤스티아가 현 팔나 시스템의 오리진(Origin)을 마련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첫 번째 크라넬은 최초로 신과 인간이 팔나를 통해 연결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역대 크라넬들은 전부 헤스티아의 권속이었다.

조아라 기준 115화의 질문응답을 보면 모든 크라넬은 초대의 팔나를 이어받았고, 헤스티아가 일깨운 벨의 팔나 또한 마찬가지로 초대의 것이다.

다만, 이 팔나에는 스테이터스가 없다. 합일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스테이터스가 소실된 탓에[193] 후술할 '크라넬 모드'가 될 수 있다는 것 이외에 팔나를 받지 않은 거나 다름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역대 크라넬들은 이미 초대의 팔나가 있음에도 다시 팔나를 받아야만 했다. 팔나를 거부하는 벨이 오히려 기존에 없던 특이 케이스.

현재의 벨 크라넬은 76대 크라넬. 즉 초대가 죽은 이후 75번이나 환생을 거듭해온 셈이다.

프레이야 말로는, 크라넬은 미의 신의 매료에 절대로 걸려들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역대 크라넬은 전부 그런 성질을 지녔을거라고 추정된다.

6.4.1. 역대 크라넬 목록

1대 : 아벨 크라넬
"저 화로 속의 작은 성화, 【위대한 유산】이 되어서."
작중 언급으로 보아, 원작의 벨 크라넬과 상당히 유사한 길을 걸었음을 알 수 있다. 성별도 같은 남성일 것으로 추정. 어쩌면 원작과 비교해서 꽤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 본작의 헤스티아의 성격도 아벨과 함께하던 시절에는 원작과 비슷했을지도?

원작 벨의 마법인 파이어볼트 또한, 본작에서는 이 아벨 크라넬이 원래 주인이었을 것으로 추정.

29세의 나이로 요절.


2대 : 그라니아 크라넬[194]
두 번째 크라넬. 모티브가 된 인물로 미루어 보아 여성이었을 것으로 추정. 핀 디무나의 조상인 핀 막 쿨과 대립하여, 결국 승리했다고 한다.

2대 시점의 헤스티아 파밀리아는, 제우스 파밀리아와의 워 게임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향년 156세의 나이로 사망.


3대 : 알트리아 크라넬[195]
헤스티아와 반목한 최초의 크라넬.

압제자에 저항하는 자유의 상징이 되어야 할 크라넬이 여왕으로 군림함으로써, 헤스티아와 대립하고 헤어지게 된다. 이후 흑화하여 헤스티아와 한 번 더 대립, 패배하게 된다. 향년 361세.

3대의 실패로 인해, 헤스티아는 크라넬의 존재를 역사의 이면에 숨기기로 결정한다.


75대 크라넬 : 아리아 크라넬
"장소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196] 포로롱
아이즈 발렌슈타인의 어머니이자, 본작의 벨이 초반 이후로 주력으로 사용하는 단문영창 "에어리얼"의 원래 주인.

크라넬 중 최초의 정령이라고 한다. 75번이나 환생을 거듭하면서도 정령은 아리아가 최초라고.

류 리온과의 싸움에서 죽어가던 벨 크라넬의 무의식 속에 나타나, 벨이 에어리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후 나타난 베히모스와의 전투에서도 벨이 크라넬 모드에 돌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고로 3대 퀘스트에서 헤스티아 파밀리아는 딱 1명(헤스티아 본인은 못 나갔다.)만 나갔는데 그 1명이 아리아다. 베히모스[197]도 아이즈의 바람을 보고 "[나를 죽였던... 증오스러운 【아리아】의 바람...!]"이라고 했는데 3대 퀘스트를 할 적에는 아리아가 베히모스를 쓰러트린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벨이 에어리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본 아이즈는 이때부터 벨을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한다(...).[198]

또한, 지나치게 낙천적인데다 상당한 마이페이스인지, 사고를 치거나 일을 낸 뒤에 "~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등의 말만 해대서 헤스티아의 속을 썩였으며[199] 벨의 무의식 속에서도 저 말버릇을 남발하다 벨한테 한 대 맞을 뻔했다. 아이즈도 아리아를 별난 사람이였다고 평했다.


76대 크라넬 : 벨 크라넬
본작의 주인공. 역대 크라넬 중 유일하게 팔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

6.4.2. 크라넬 모드

나의 이름은 베스타. 불멸의 불꽃.
그대의 이름은 크라넬. 자유의 불꽃.
비호와 자애를 주관하는 화로의 여신이 그대에게 맹세한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할 것이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의 성화로 이어질 그 맹세의 이름은 위대한 유산.
우리는 영원히 하나다.

에피소드3에서 처음 등장하며, 헤스티아가 벨에게 새겨져있던 1만 년 전의 팔나를 일깨우는[200] 동시에 발동됐다.

벨이 이 상태로 들어가면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포함한 전신이 금색으로 빛나게 되고, 모든 능력치가 평소보다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거기에 불과 바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 추가되는데 이 바람은 정령 아리아의 것과 동일하다는 듯.

작중 묘사로는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힘으로 보이며 사실상 신의 권능인 아르카넘과 거의 동급으로 취급된다. 실제로 크라넬 모드의 벨은 제우스와 헤라 연합이 고전했던 육지의 왕자 베히모스를 압도적으로 쓰러뜨렸다.
이는 벨과 헤스티아 사이의 팔나가 단순한 연결고리를 뛰어넘는 합일의 경지에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인간과 신의 영혼이 동조하여 합일을 이뤘기에 인간의 몸으로 신과 대등한 힘을 다룰 수 있다는 원리.

하지만 헤스티아의 언급에 따르면 당시 벨 본인의 자아는 상당히 흐릿했고 전대 크라넬인 아리아의 자아와 같은 몸을 공유한 상태였다고 한다.[201] 애당초 크라넬 모드에 들어가는 조건 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운데다, 적어도 본인의 자아만으로 크라넬 모드를 유지할 수 없다면 앞으로는 아예 발동이 불가능할 거라고.

제우스가 혼돈의 영광을 찾기 위해 필요하다 강조했던 '위대한 유산'이 바로 이 크라넬 모드이며, 로키가 말하길 제우스는 이를 '혼돈이 낳은 첫번째 희망(Hope)'이라 불렀다. '혼돈의 재앙'과 완벽한 대척점에 선 개념이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벨이 이 힘을 어떻게 다루냐가 재앙 공략의 중요한 열쇠인 셈이다.

6.5. 오리지널 파룸

그대가 진정한 신앙심을 발견하고 싶다면 전장으로 가라.
전장에는 언제나 핏빛으로 물든 파룸이 있다.
그대가 전장에서 파룸과 마주한다면, 그 자리에 무릎 꿇고 앉아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신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그러나, 설령 신의 손길이 다가온다 해도 그대는 구원받을 수 없다.
전장에서 파룸과 마주한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던전 오라토리아 초판본 ■권 발췌>

작중 프레이야에 의해 최초로 언급됐다. 프레이야는 오리지널 파룸에 대해 본능에서부터 전투와 피를 원하는 종족이라 말했다. 파룸이지만, 전혀 파룸 같지 않고, 평범해 보이는 것 같은데도 가끔씩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사실 그녀뿐만 아니라 작중 오리지널 파룸에 대해 알고 있는 대부분은 이 종족을 꽤 위험시한다.

릴리를 오리지널 파룸이 아닌 살아있는 【아데】라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아데】가 오리지널 파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일족이거나 혹은 그 자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연관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나, 과거의 크라넬들은 하나같이 아데와 깊은 연관을 맺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확실시된 것은 1대[202], 2대[203], 3대[204] 그리고 75대.

현 시점까지 그리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일단 릴리의 괴물급 완력과 전투 센스에서 미뤄본다면 전투력 방면에서 다른 종족들과 차원이 다른 버프가 걸려있는 건 확실하다.

칼리의 언급에 따르면 이들은 1만 년 전에 사라졌다고 하며, 【아데】의 거짓말은 신이라고 해도 알 수 없다고.

대항쟁 편의 릴리와 아렌 프로멜과의 결투에서 진가가 어느 정도 드러난다. 전신의 기맥(氣脈)을 활성화시켜서 비약적으로 전투력을 상승시켰고, 이전까지 아렌에게 잘려나갔던 오른팔을 그저 단면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말끔하게 붙을 만큼 재생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이것은 릴리가 마침내 오리지널의 피에 각성하는, 혹은 잡아먹히는 듯이 묘사되며, 아렌은 이 상태의 릴리에게 정말 압도적으로 털렸다.[205] 하루히메는 저만큼이나 기맥을 활성화시키면 진작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죽었을 거라 경악했는데[206], 아마 전신의 기맥 활성화는 오리지널 파룸 고유의 기술인 듯하다.

다만, 성격이 완전히 전투광으로 변하는데다[207] 체력 소모가 극단적인지 기맥의 활성화가 풀리자마자 탈진해서 의식을 잃어버렸다.

떡밥인지는 모르겠으나, 레피야는 오리지널로 각성했던 릴리의 모습을 누군가와 너무나도 닮았다고 독백했다. 그 사람은 아군마저 겁에 질릴 정도로 날뛸 때마다, 내면의 ‘검은 불길’로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듯했다는데... 아무리 봐도 이 처자다.

모티브로 추정되는 것은 은혼의 야토족, 그리고 핀 디무나의 헬 피네가스.

이 "오리지널 파룸" 의 특징으로 추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엄지손가락. 작중에서 엄지손가락이 간질거린다는 묘사가 존재하는 파룸은 릴리와 핀 두 명으로, 릴리는 작품 내외적으로 확실히 오리지널임이 확정된 상황이며, 핀의 경우는 헬 피네가스가 의식적으로 오리지널의 힘을 이끌어 내는 수단인 것으로 보인다.[208]

6.6. 오라리오 사천왕

오라리오에 군림하는 자타공인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4명의 주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오라리오는 이 4명의 세력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사천왕들의 이름과 이명은 다음과 같다.

【발키리 프레이야】
【트릭스터 로키】
【대탕녀 이슈타르】
【철혈(鐵血) 헤스티아】[209]

대외적인 오라리오의 행정기관은 길드 뿐이지만, 길드는 단순한 페널티 이외에는 딱히 모험자를 제재할 수단이 없다. 이 때문에 페널티를 눈 깜짝하지 않고 무시할 수 있는 대형 파밀리아를 상대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길드는 지금껏 이 도시와 모험자들을 관리해올 수 있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도시의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그 역할을 맡아온 게 바로 오라리오 사천왕이다.

제우스와 헤라 파밀리아가 괴멸당한 직후 오라리오는 극도의 혼란기였고, 안전과 치안을 담담했던 아스트레아 파밀리아가 사라지면서 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바로 이때 혼란을 잠재운 역할을 한 게 오라리오 사천왕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한 환전소나 다름없던 길드가 제대로 모험자의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건 사천왕의 힘이 크다.

오라리오 내에서 함부로 이들을 건들면 목숨마저 위험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길드의 뒤에서 이 도시를 이끌어나가는 진정한 실세들이다. 단, 에피소드 4에서 이슈타르가 벨을 과소평가하고 잘못 건드린 탓에 벨 본인을 포함해 단체로 빡돈 헤스티아 파밀리아에게 골수까지 탈탈 털려 파밀리아는 공중분해, 이슈타르 본인도 【철혈(鐵血) 헤스티아】에 의해 팔나를 내리는 권능이 봉인되고[210] 팔나가 봉인됐어도 최후까지 그녀를 따르는 단 한명의 권속[211]프레이야의 매료를 깨버리고 비록 스크래치 수준이지만 프레이야의 볼에 상처까지 입혔다! 실로 이슈타르에 대한 탐무즈의 진심이 간지날리게 드러나는 명장면이다. 여담으로 프레이야는 이 직후 빡돌아서 오탈에게 탐무즈를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탐무즈의 의지에 감복한 오탈이 이를 거부했다. 당연 프레이야는 처음엔 화를 내며 오탈을 호통치려는데, 오탈은 "저에겐 생사여탈의 자유가 있습니다"라며 조용히, 그러면서도 강경하게 거부의사를 지키자 그 한 마디에 흥분이 가라앉은 프레이야는 그의 뜻을 존중해 오탈에게 사과하고, 마침 나타난 철혈에게 마무리를 맡기고 그대로 물러난다.]과 함께 추방당하는 등, 원작보다 처참히 망해버림으로써 오라리오 삼천왕 체제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오라리오에는 이슈타르가 아니더라도 가네샤나 헤파이스토스 등등 대형 파밀리아의 주신이 여럿 있으므로 금방 후임이 들어올 수도 있다.

참고로 저 4명은 길드에서 지정한 60층 영역 원정의 특별원정 심사자들이기도 하다.[212]

여담으로 4명이 비밀 회의를 하는 모습이나 나누는 대화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은혼의 가부키쵸 4천왕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213]

6.7. 던전 60층 영역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기록된 던전 최대 진출 영역은 58층으로, 과거 제우스-헤라 연합이 이뤄놓은 업적이다. 그러나 후술할 【단 한 명의 예외】를 제외하고 진짜 최대 진출 영역은 60층이며, 현 최고 기록인 58층은 정확히 말해서 ‘아무런 재앙 없이 돌아온’ 최대 진출 영역이다.

제1차 항마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7인의 나이츠는 몬스터의 모태인 던전을 공략해서 이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로 뜻을 모았다. 던전에 발을 들여놓은 나이츠는 순식간에 상층, 중층, 하층을 돌파해 심층에 도달했지만, 문제는 60층부터였다고 한다. 나이츠는 60층에 발을 들여놓기는 했지만, 그곳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는 건 말 그대로의 의미로, 60층의 규모나 지형, 기후, 서식 몬스터 등등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헤스티아의 언급으로 던전 60층 영역은 그야말로 암흑의 심해(深海). 결국, 나이츠는 60층 영역에서 패주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동료인 【부동검(不動劍)】의 목숨을 대가로 바쳐야만 했다. 가장 어리고 무모했던 【설화검(雪禍劍)】은 친우였던 【섬멸검(殲滅劍)】과 다시 한 번 60층 영역으로 내려갔지만, 이들 또한 어김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바벨이 세워지고 신들이 하계에 강림하면서 이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신들 중에는 오로지 유희를 추구하기 위해 던전에 내려가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적극적으로 던전에 내려가던 프레이야는 여러 파밀리아와 연합해 던전 60층 영역을 향한 원정대를 결성했다. 결성된 원정대의 총원은 무려 700명이었고 전원이 레벨4 이상의 1급, 2급 모험자들이었다.[214]

그러나 원정 개시 일주일 만에 원쟁대는 전멸에 가까운 막대한 희생자를 내고 돌아왔다. 귀환자들은 던전 60층 영역에서 뭔가에 당한 동료들의 잔해 일부를 회수해왔는데, 그 잔해의 형태는 하나같이 기묘하고 흉측하고 끔찍했다.[215]
  • 손가락과 발가락과 머리카락, 때로는 뾰족한 귓바퀴가 반죽의 이물질처럼 삐져나온 공 모양의 붉은 고깃덩어리.
  • 전신이 삐적 마른 채 보라색의 반투명한 금속덩어리에 뒤덮인 시체.
  • 두개골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쥐어짜듯 동아줄처럼 배배 꼬여있는 시체.
  • 당장에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툭 불거진 눈동자를 쉴 새 없이 깜빡이는, 목 아래에 손바닥 크기의 쪼그라든 몸통이 달린 머리통.
SCP 재단이 필요하다 아니 재단이 와도 어떻게 못하겠는데?

귀환자는 단 15명. 거기다 중상을 입었던 이들까지 곧바로 사망하면서 최종 생존자는 겨우 5명이 됐다. 이것을 귀환율이라 따진다면 겨우 0.7%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것은 순전히 생존 여부만으로 따진 확률로, 모험자로서의 재기 가능 여부까지 따져서 계산한다면 제로(0)다.[216] 거기다 파밀리아 연합 원정대의 주신들 또한 전부 60층에서 죽임을 당했다. 오직 프레이야만이 죽기 직전의 치명상을 입고 간신히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로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1만 년 동안 프레이야 주도의 원정을 포함해 공식적인 합계로 총 59번의 도전이 있었다. 하지만 생존자가 확인된 건 겨우 3번으로 총 32명[217]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의학적으로나 생존일 뿐 실제로는 더는 인간으로 볼 수도 없었다며 이를 '인간성의 상실'이라 지칭했다. 하지만 이런 커다란 희생을 치렀음에도 인류는 단 한 번도 원정에 성공한 적이 없으며 '10대 재앙'과 '심연의 재해'를 비롯한 멸망의 위협만을 지상에 초래했다.

1천 년 전 대륙회의의 주도로 '아가르타 조약'과 함께 현재의 신청 심사 절차가 마련된 후로는 공식적인 원정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218]
조약으로 인해 60층 영역 원정에 공인 자격이 필요하게 됐고 오라리오 길드와 대륙회의의 전문기구인 HCO가 이 자격을 심사하고 발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문제는 이 신청 심사 절차가 너무 엄격하고 까다로워서 사실상 60층 영역 원정을 엄금하는 수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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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60층 영역에서 죽임을 당한 신들은 천계로 송환될 수 없다.

7인의 나이츠의 제1차 던전 공략에서 【부동검】이 사망한 후, 육지의 왕자 【베히모스】가 나타났다.

제2차 던전 공략에서 【설화검】과 【섬멸검】이 사망한 후, 바다의 패왕 【레비아탄】과 외눈의 용 【흑룡】이 나타났다.

그리고 프레이야를 필두로 한 연합 원정대의 주신들은 죽임을 당했음에도 천계에 송환되지 못했다.[219]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서 내려진 결론은, 던전 60층 영역에서 죽임을 당한 신들의 영혼은 인류멸망 급의 재앙으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우스가 조사한 바로 지금까지 확인된 재앙은 총 10가지. 이들 중 60층에서 죽임을 당한 신들의 영혼과 직접적 연관이 있을 거라 판단된 것만 해도 7가지나 된다. 신들의 영혼을 제물로 바쳐 태어난 이 10대 재앙을 제우스는 【혼돈의 재앙】이라는 명칭으로 불렀다.

즉, 【혼돈의 재앙】의 정체는 던전 60층 영역에서 죽임을 당한 신들의 영혼.[220] 헤스티아는 이를 던전이 신의 영혼을 붙잡고, 범하고, 난도질하고, 먹어치워서 재앙을 낳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던만추 극장판 오리온의 화살에서 여신 아르테미스의 상태가 어땠는지, 그 결과 하계가 어떻게 될 뻔했는지 생각하면 혼돈의 재앙들은, 나아가 던전의 존재는 최악의 재앙 그 자체다.

또다른 문제는 인류가 60층 영역에 도전하다 혼돈의 재앙과는 별개인 '심연의 재해'라는 것까지 지상에 가져왔다는 것이다. 전설과 민담 수준이라는 혼돈의 재앙과 달리[221] 이들은 현재진행형이라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실질적인 위협. 가장 위험도가 낮은 재해조차 테러에 악용되면서 수십 만 단위의 대참사가 일어난 전적이 있고 몇몇 재해는 상황에 따라 혼돈의 재앙과 맞먹는 멸망의 위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6.8. 비경견문록(祕境見聞錄)

대항쟁 편이 끝나고 작중 아이샤 벨카의 언급으로 공개된 아이템. 그 정체는 바로 던전천금의 핵심인 【혼돈의 영광】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

공식적으로 기록된 던전 최대 진출 영역은 제우스-헤라 연합의 58층이지만, 아이샤의 언급에 따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한다.
단 한 명,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던전의 최하층을 공략한 모험자가 존재한다.

아이샤의 언급으로는 그녀는 던전 60층 영역을 돌파한 단 한 명의 예외이며, 세계 유일 최대의 심연인 오라리오의 던전을 정복한 모험자라고 한다. 이에 레피야는 던전 최하층 공략은 모험자들 아니, 전 인류가 바라 마지않는 꿈인데, 그 정도로 엄청난 위업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을 리가 없다면서 반박했지만, 여기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본래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모험자라 칭송받아 마땅할 위업이었지만, 그녀는 너무나 큰 죄를 범했기에 존재 자체가 그 위업과 함께 기록에서 말소됐다. 절대 용서받을 수 없고 입에 담는 것조차 모독적인, 그야말로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죄악이었다고.

하지만, 존재 자체가 기록에서 말소되는 그 과정에서도 그녀가 이 세계에 남긴 두 가지 보물이 있다. 첫 번째는 심연의 유산. 던전에서 태어났으며,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존재. 허나, 그 실체에 대해 정확히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222]

중요한 것은 바로 두 번째 보물이다. 그것은 그녀가 세계 3대 비경을 탐험하고 던전의 최하층을 공략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일지이며, 아이샤는 이 일지 안에도 단서가 없다면 이 세계 어디에서도 【혼돈의 영광】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녀가 남긴 그 일지의 이름이 바로 이 비경견문록(祕境見聞錄)이다.

앞으로 벨과 릴리가 혼돈의 영광을 찾기 위해 반드시 입수해야만 하는 아이템. 다만, 이 비경견문록은 길드가 지정한 특급(特急) 봉인지정 아이템이다. 따라서 벨과 릴리가 비경견문록을 입수하려면 필연적으로 길드와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6.9. 아테나 아츠(Athena Arts)

작중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술. 사용자는 벨 크라넬.
벨의 스승인 아테나가 복싱을 기본으로 두고 무에타이, 연청권, 태극권 등등을 조합해서 창시한 맨손 격투기다.
필살기급의 공격기를 제외한 기본 타격기는 대부분 카운터 기술. 여기에 벨의 타고난 스피드와 리베리아가 미래예지에 가깝다고 극찬했던 눈썰미[223]가 더해져서 극강의 효율을 발휘한다.
복싱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 보니 공격기의 대부분은 주먹 기술. 그러나 발차기를 아예 배제한 것도 아니며, 무에타이의 특징인 팔꿈치치기와 니킥도 발달돼있다.

벨의 언급을 따르면 히트 앤 런(Hit & Run)이 기본.[224] 몬스터와 싸울 때는 단련된 주먹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격형으로 싸우되, 대인전을 벌일 때는 카운터 기술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게 주요 전법인 셈이다.

아마 제1타인 【불릿 카운터(Bullet Counter)】가 대인전을, 제2타인 【불릿 복싱(Bullet Boxing)】이 몬스터와 싸울 때를 상정한 것 같지만, 벨은 딱히 기존의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섞어 쓰는 듯하다.

필살기급 공격기는 전부 실존하는 총기나 탄환, 중화기의 이름에서 따온 기술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성 또한 실존 무기와 거의 유사하다.[225] 에어리얼 같은 인챈트 마법과 함께 사용하면 그 파워와 스피드가 한층 더 상향된다.

벨이 팔나를 받지 않고도 레벨5 상위권과 비슷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이 무술을 단련한 덕이다.사실 무술을 익히는 것만으로 강해졌다기보다는, 아테나의 교육 아래에서 끊임없이 사선을 넘어가며 강해지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심지어, 칼리가 벨에게 “아테나 아츠의 진정한 힘을 절반도 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은 걸 보면[226] 아직 그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무술이다.

에피소드5에서 드러나길 아테나 아츠의 창시자는 아테나이지만 정작 '완성'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공로자는 【시작의 권사】라고 불리는 한 쌍의 휴먼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천 년 전 라크리오스 왕국의 수도에서 칼리와 크게 맞붙은 적이 있으며, 비록 이기지는 못했음에도 칼리에게 다시는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의 심대한 치명상을 입혔다.

칼리가 평하길 이들에 의해 완성된 아테나 아츠는 벨이 구사하는 것과 비교해 '호흡'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 그건 마치 '정령'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여담이지만 류 리온이 사용하는 디케 아츠(Dike Arts)는 아스트레아가 아테나 아츠를 독자적으로 해석해 새로 창시한 무술이다. 아테나 아츠를 뿌리로 둔 일종의 분파이기에 입문 시기가 더 빠른 류는 벨의 사형(師兄)이라 볼 수 있다.

1) 기술 목록
  • 매그넘 펀치: 작중 최초로 이름이 공개된 류 리온 전 피니쉬 기술.
  • 라이플 불릿: 주먹을 비틀어서 쏘아내 회전력을 동반하는 타격기.
  • 데저트 이글: 양 주먹을 동시에 내지르는 타격기.
  • 헌드레드 불릿: 펀치를 난타하는 기술. 일순간에 날리는 펀치의 횟수는 글자그대로 100발.
  • 뎀프시 머신건: 펀치를 난타하는 기술로 헌드레드 불릿의 상위호환. 작중 묘사로는 음속을 뛰어넘는 듯하다.
  • BLUE 토네이도 머신건: 에어리얼을 이용해 주먹에 폭풍을 담아 난타하는 기술. 날리는 펀치의 횟수는 1000발을 넘는 듯하며 마지막에는 거대한 토네이도까지 발생시킬 정도의 위력과 속력을 지니고 있다. 칼리 전 피니쉬 기술.
  • 아머 피어스: 1인치 펀치와 유사한 초근접 펀치. 적의 방어를 꿰뚫는데 특화된 내부 파괴용 타격기로 헌드레드 불릿과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 헤드 캐논: 글자그대로 박치기. 칼리에게도 어느 정도 데미지를 줄 만큼 위력은 준수한 편이다.
  • 보팔 불릿: 200% 위력을 담아 날리는 펀치. 자신보다 훨씬 강한 상대도 쓰러뜨릴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 반동으로 손이 망가진다. 아르카나 전 피니쉬 기술.

2) 번외 기술
  • 수르트 빅뱅: 리베리아의 레아 레바테인을 에어리얼로 오른팔에 응축시켜 날리는 펀치. 응축된 화염은 초거대 드릴의 형태를 띠고 있다. 1급 모험자의 마법을 빌린 합동기답게 위력은 매우 출중해서 이 기술로 무려 칼리의 왼팔을 날려버렸다.

6.10. 벨과 릴리 만유기

보물을 찾아 세계를 돌아다녔던 벨과 릴리의 모험담. 원작에는 없는 지명, 보물, 아이템, 장비 등등을 전체적으로 이런 장소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스토리 전개상 작중에서 소개할 수 없었던 설정들을 보충 설명하는 느낌이지만, 개중에는 후에 전개될 스토리를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되는 경우도 있다.
  • 상하이 시티(The Shanghai city)
    동쪽 지상 최대의 대륙에는 라키아 왕국과 맞먹는 국력을 자랑하는 제국이 있는데, 이 제국의 경제력을 책임지는 무역도시가 바로 상하이 시티다. 이곳은 세계 최대의 무역항이라 할 수 있는 '코랄 블루(Coral blue)'를 끼고 있으며, 단순히 무역과 상공업으로만 따지면 오라리오 이상이라 할만 하다.
    상하이 시티는 오라리오에도 마수를 뻗치는 세계 최악의 암흑가 '트리니티'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과거 오라리오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이빌스의 잔당들이 이곳으로 유입됐다는 소문도 있고, 보스와 간부들은 레벨 5급의 강자다.
    이 도시의 명물이라면 바로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지상 최대의 경매. 전 세계에서 온갖 진귀한 보물과 가히 국보급이라 할 말한 귀중품이 모여든다. 오라리오 생산계 파밀리아 1위인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는 주신이 헤파이스토스가 직접 제작한 무기를 이 경매에 출품하고 있으며, 심지어 오라리오 최고의 사치품이라는 소마 파밀리아의 신주(神酒)도 이 경매에 출품될 정도다.[227]
    벨과 릴리는 2년 전에 이 경매에 참가했다가 트리니티에게 억류됐던 '다이아몬드 소녀'[228]를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보스를 아예 날려버리는 바람에[229] 트리니티와는 완전히 적대 관계가 된 상태. 여담이지만, 벨과 릴리가 구했던 다이아몬드 소녀는 현재 엘프의 숲에 맡겨져 점차 명랑했던 옛날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 앵화 막부(櫻花 幕府)
    벨과 릴리가 상하이 시티 다음으로 들렸던 극동의 섬나라. 사시사철 피어있는 벚나무가 명물인 곳으로, 장군을 중심으로 한 여러 영주가 나라를 지배하는 통치 구도를 지니고 있다. 이곳에는 오라리오의 모험자와 비슷한 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이름은 사무라이다.
    오라리오처럼 천계에서 내려온 신은 없지만, 땅을 기점으로 아르카넘과 다른 종류의 힘을 키워온 '토착신'이라는 존재들이 있다. 이 토착신들은 장군의 밑에서 각 지방을 지배하는 영주들로, 사무라이들은 이들과 주종관계를 맺고 오라리오의 모험자와 비슷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천계에서 내려온 신들의 팔나보다는 그 효과가 약해서, 오라리오의 모험자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앵화 막부의 지도자는 장군의 직책에 앉아있는 여신 '모리야'. 그녀는 토착신들의 정점으로 먼 고대부터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이 땅을 수호해왔다 한다. 모리야의 밑에 있는 사무라이들은 레벨로 치면 4에서 5 정도.
    벨과 릴리는 모리야의 의뢰로 오에산에 잠들어있다는 전설의 보물 팔지경(八咫鏡)을 찾기 위해 '슈텐도지(酒呑童子)'라는 인간형 몬스터와 맞붙었었다. 술 대결과 수수께끼 대결, 마지막에는 힘 대결, 이렇게 3판 승부를 벌였고, 벨과 릴리는 꾀를 발휘하여 그녀에게서 팔지경을 얻어냈다. 그러나 모리야에게 반역을 일으킨 어떤 토착신에 의해 팔지경을 깨먹었고, 원래는 사형감이었으나 반란을 막은 공로로 추방령으로 끝났다.
    마지막으로 섬을 떠나기 전에, 슈텐이 벨에게 “내 아내가 돼라!!!”라고 제안하며 오니 전통의 '납치 놀이'를 시도하려 했지만, 미사일 런처와 3단 개틀링을 풀로 난사한 릴리의 필사적인 방어로 무산됐다.
  • 미라지 웨스트(Mirage west)
    저 바다 건너 신대륙에 위치한 무법자들의 땅. 대부분 사막과 산지로 이뤄진 지역이다. 농사를 지을만한 땅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축을 방목하여 기르는 목장이 많이 세워졌다. 이 목장에서 가축을 돌보던 사람들을 ‘카우보이’라고 부른다.
    실상 이곳은 그야말로 강한 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약육강식의 무법지대. 무법자와 도적들이 활개치고, 또한 개척자들과 원주민들의 분쟁도 빈번히 일어나는 위험 지역이다. 괜히 이곳을 무법자의 땅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사람만 위험한 게 아니라 사막에는 꽤 위험한 몬스터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가장 위협적인 건 20미터의 거구를 지닌 ‘더스트 카멜레온’.
    하지만 저렴한 땅과 황금이라는 일확천금을 노리고자 죽을 위험을 감수하고도 찾아오는 모험자들이 많다.
    무법자가 너무 설쳐대는 곳에서 ‘보안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은 날고 긴다는 무법자들을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는 강자들. 단, 오라리오의 모험자들에게 통할지는 미지수.
    재밌게도 이곳의 원주민들은 다름 아닌 엘프다. 엘프들이 깊은 숲에서만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꽤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사막의 엘프들은 법보다는 주먹, 권총이 먼저 앞서는 거친 사람들이다. 이성과의 접촉을 꺼리는 성질도 전혀 없고, 오히려 성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상당히 개방된 곳이라 인간과 엘프의 하프 또는 쿼터들이 굉장히 많다. 심지어 아마조네스처럼 남자를 약탈해서 결혼하는 사례도 여럿 있다. 특히 보안관들은 성격이 거칠다 못해 뇌가 근육으로 된 게 아니냐는 평을 들을 정도.[230]
    벨과 릴리는 황금을 찾고자 이곳을 방문했으나, 알고 보니 황금의 매장량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다. 사람들이 황금이라고 생각했던 건 대부분 황동이었던 것. 오히려 이곳에는 희귀 금속인 미스릴이 널려있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정작 아무 짝에 쓸모없는 돌멩이 취급을 받고 있어서 꽤 황당했다고.
  • 테르스큐라(칼리 파밀리아)
    아마조네스의 나라이자 로키 파밀리아의 히류테 자매에게는 고향인 곳이다. 후에 서술될 관습으로 인해 투국(鬪國)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라 자체가 하나의 파밀리아로(이건 라키아 왕국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여신 칼리를 주신으로 섬기고 있다. 살육과 투쟁만이 모든 것으로 여겨지는 나라로 이곳에서 태어난 아마조네스들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싸움을 시작해야 된다.
    이 싸움의 대상에는 몬스터뿐만이 아니라 놀랍게도 같은 아마조네스들도 포함된다. 그것이 자신의 가족이든 친구든 그런 건 관계없으며, 한 번 정해진 적은 반드시 끝장을 내버리는 게 원칙이다. 이런 곳에서 유년기를 보낸 히류테 자매는 사실 아마조네스치고는 정말 매우 순한 편이다.
    이런 식으로 미쳤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만큼 투쟁으로 점칠 된 삶을 살아가기에 이들은 레벨6의 단원이 자그마치 2명이나 있는데다, 레벨3~4의 중견 멤버는 그 로키 파밀리아를 능가한다! 오라리오 외부 파밀리아라고는 상상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셈.
    오라리오 사천왕 중 한 명인 『대탕녀 이슈타르』와 밀월 관계를 맺고 있다. 이슈타르 파밀리아는 환락가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수의 창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구성원들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창부(창녀)들로 구성돼있다. 이들 중 아마조네스로 구성된 전투창부(바벨라)들은 대다수가 레벨3으로, 한때 테르스큐라의 국민이었던 자들의 비중이 꽤 크다.
    즉, 테르스큐라는 이슈타르 파밀리아에 병사를 제공해주고, 이슈타르는 테르스큐라의 주신인 칼리가 원하는 뭔가를 지불하는 식으로 공생하는 셈이다. 이슈타르가 지불하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모르지만.
    테르스큐라의 주신인 칼리로 말할 것 같으면 투쟁과 살육을 진리라 여기는 여신이다. 하계로 내려와 천성부터가 호전적인 아마조네스들을 발견한 칼리는 이곳을 자신의 낙원이라 여겼고[231], 강함을 원하는 아마조네스들에게 팔나를 내려주면서 테르스큐라에 정착한 것이다. 헤스티아와 로키가 평하길, 그녀는 머릿속에 싸움박질밖에 들어있지 않은 사상 최악의 미치광이.
    과거 벨과 릴리는 ‘아마조네스 여왕의 허리띠’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 테르스큐라에 방문했었는데, 문제는 이 허리띠라는 게 아마조네스에게는 일종의 순결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허리에 단단하게 묶은 띠는 그녀들에게 있어 정절을 강조하는 표현인 것. 그 사실을 몰랐던 벨과 릴리는 그저 단순히 귀하고 값진 허리띠라고만 여겼었고[232], 아마조네스의 여왕이나 마찬가지인 칼리에게 대놓고 면전에다 여왕의 허리띠를 달라고 했다가 칼리가 벨에게 눈독을 들이는 바람에 무진장 고역을 치렀다.[233][234]
    당시 벨의 장래성을 꿰뚫어본 여신 칼리는 흔쾌하게 자신의 허리띠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이 허리띠를 준다는 약속은 자신의 순결을 주겠다는 의미로… 벨과 하룻밤 관계를 맺어 최강의 전사를 잉태하고자 함이었다. 이를 뒤늦게 눈치 챈 벨과 릴리는 정말 간신히 칼리와 아마조네스 군단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왔다. 이 사건으로 벨은 ‘여자는 정말 무서운 동물’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나 섬뜩하게도 칼리는 아직도 벨 크라넬에 대한 미련… 아니, 집착을 못 버린 상태다. 만에 하나라도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된다면 어떤 무시무시한 사태가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한 번 점찍은 남자는 세상 끝까지라도 쫓아가는 게 아마조네스의 본능이니까.
  • 레드 래빗
    벨과 릴리의 주요 이동수단이자 던전천금 세계관의 유일한 비행기. 벨과 릴리가 세계여행을 떠날 준비를 할 때 "하늘로 다니는 게 더 멋지지 않을까?" 라는 벨의 농담에서 착안점을 얻었다고 한다.
    아다만타이트와 미스릴이 주 재료이며, 무지개색 마석에 아다만타이트, 미스릴을 합성해 가공시킨 붉은 보석 '레인보우 하트' 엔진의 중심부에서 에너지를 공급한다.
    레인보우 하트는 인간으로 치면 심장부위에 해당하는 레드 래빗의 코어로, 핵심재료인 무지개색 마석은 아다만타이트보다 단단해서 어지간하면 안 부서지지만, 만약 레인보우 하트가 부서지면 레드 래빗의 수리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한다.
  •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수많은 트레저 헌터들의 꿈과 로망인 동시에 실패와 좌절을 상징하는 네 개의 다이아몬드.
    숙련된 트레저 헌터인 벨과 릴리도 몇 번이고 이 다이아몬드들을 찾아 나선 적이 있지만 번번히 물거품이었다고 한다. 이중 하나가 작중에 등장했기 때문에 나머지 다이아몬드들도 추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1) 【오큘리 푸엘라에(소녀의 눈동자)】[235]
    푸른색의 다이아몬드. 마름모 형태.
    아프리카 지방에서 한 로마 군인(졸병)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고, 이후 보석을 노리는 자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전 세계를 떠돌아다녔다. 이 다이아몬드의 소유주는 확인된 것만으로 76명이며, 이들은 모두 불행한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이 원석을 보관하던 아프리카 원주민은 ‘악마의 눈’이라 부르면서 두려워했고 매달마다 짐승을 죽여 제물로 바쳤었다.
    신기하게도 이 보석을 최초로 발견한 로마 군인은 훗날 장군으로 출세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군인이 죽은 뒤, 이 보석을 탐했던 황제가 군인의 아들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절세미녀로 소문이 자자했던 딸까지 겁탈해 버렸다. 보석을 발견한 본인 대신에 후손들이 고통을 받았으니 어쩌면 저주를 피하지 못한 걸지도 모른다.
    원석에서 정말 최소한의 가공을 거쳤지만, 본래의 형태만으로도 극상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달빛을 받으면 그 아름다움이 수십 배나 된다고 하며, 감동으로 온몸이 떨려 주저앉게 되고 감동의 눈물이 나올 지경이라 한다.
    크기는 50캐럿.

    2) 【토키오쿠리(따오기가 준 것)】
    연분홍빛의 다이아몬드. 역삼각형 형태.
    극동의 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됐고, 현재도 아마 그곳에 있으리라 추정된다. 처음 발견됐을 당시 먹이를 찾고 있던 따오기의 부리에 그 원석이 물려있었다.
    앵화 막부의 지도자인 토착신의 정점 모리야는 이 보석을 굉장히 아꼈지만, 슈텐도지와의 알력 다툼 속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
    크기는 70캐럿.

    3) 【와콘다(Wakonda)】
    주홍빛 다이아몬드. 사각형.
    미라지 웨스트의 골드 러쉬 당시 어떤 광부에게 발견된 다이아몬드. 그러나 어이없게도 당시의 금광 열풍에 묻혀 버려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미라지 웨스트의 박물관에서 보관 중.
    본래는 그곳의 원주민들이 보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원주민 사이에 전해지는 초거대 금광에 대한 전설이 이 보석에도 전해지기 때문에.
    이름인 와콘다는 원주민의 언어로 ‘천상의 힘’을 뜻한다. 모든 지혜와 힘의 원천이며 천둥새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 다이아몬드는 보석 그 자체의 아름다움도 굉장하지만, 그보다는 비밀의 초거대 금광을 가리키는 일종의 열쇠라는 전설이 더 유명하다. 특별한 도구 없이 손으로 커다란 금덩어리를 채취할 수 있는 금광이 미라지 웨스트 어딘가에 잠들어있다는 전설이다.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가공이 돼있었다. 그래서인지 릴리루카 아데는 이 보석을 버렸던 광부를 희대의 멍청이라 불렀다.
    크기는 120캐럿

    4) 【두냐 키 앙킨(세계의 눈)】
    금색의 다이아몬드. 구형.
    히말라야 산맥에서 한 수행자에 의해 발견됐다. 불가사의하게도 전혀 가공이 되지 않았다.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가공돼있던 것도 아니라 정말 원석의 형태 그대로다. 다른 다이아몬드와 달리 처음부터 구형의 형태로 원석이 생성된 셈.
    100% 금색은 아니고 가느다란 은색의 띠를 몸에 두르고 있으며, 이 띠의 위치는 1시간에 한 번씩 무작위로 바뀐다.
    가장 특기할 점은 물에 담그면 영롱한 빛을 발한다는 것. 그리고 보석 자체가 수중에 넣어둘수록 밀도가 더 단단해지고 안정되는 성질이 있다. 현재 이 보석을 보관 중인 박물관은 수조에다 넣어 전시, 보관한다.
    크기는 150캐럿.

6.10.1. 보물 목록

<프리티 시스터 ☆ 알브짱 질문코너~!!!>에서 나온, 벨과 릴리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찾은 보물들. 대부분은 유적의 마석덩어리이며 마석을 제외하면 가짓수가 많지 않다고 한다.
  • 주홍빛 상어
    주홍빛 백상아리로, 확인된 숫자로만 600명 이상을 잡아먹은 식인 상어.
    몬스터를 초월하는 힘과 흉폭함을 지니고 있으며 크기는 10미터 이상에[236] 지능도 뛰어나고 교활하며 잔혹하다. 일대의 해양 몬스터를 죄다 잡아먹고, 무려 레벨 5의 1급 모험자도 잡아먹었다. 심지어 저게 유아, 즉 미성숙 개체다!
    그렇지만 이 상어의 고기는 수많은 미식가들이 신의 음식이라고 찬사했을 정도로 환상 그 자체라고 하며 포식한 인간이 많을수록 더 맛있다고 한다. 코가 약점인 통상의 상어와 달리 이 녀석은 허리가 약점인데 크기가 5밀리도 안 돼서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벨과 릴리가 3개월간 목숨을 건 관찰 끝에 이 약점을 발견, 15시간의 사투 끝에 도시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들고서야 겨우 사냥에 성공했다.[237]
    주민들은 그 공적에 감사하며 포상금을 주려고 했지만 쑥대밭이 된 도시를 보고 겁먹은 벨과 릴리는 상어도 냅두고 도망쳤다고 한다. 그리고 주민들은 벨과 릴리를 '위대한 사냥꾼'이라 찬사했으며, 도시 광장에 두 사람을 기념하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벨과 릴리가 내버려두고 간 상어 고기는 자그마치 30억 발리스에 낙찰됐으며 이 돈은 희생자들의 유족들을 돕는데 쓰였다.
  • 로마노크 왕조의 금괴
  • 안데스 여왕뱀의 알
    껍데기는 만병통치약에 내용물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벨은 이 알을 원주민 족장의 딸에게 줬다고 한다. 빚을 못 갚으면 마을 전체가 노예가 될 상황이라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그리고 베히모스 편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알의 크기는 주먹만한 정도라고 한다.
  • 다이아몬드 소녀
    상하이 시티에서 벨이 구해낸 그 소녀다. 체온은 25도 정도이며 일반적인 다이아몬드처럼 강도가 낮아 격한 운동을 하면 피부에 금이 갈 정도로 연약하다고 한다.
  • 루비 소녀
    보석이 루비인 것만 빼면 다이아몬드 소녀와 동일하다. 유목민으로서 느긋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벨이 다이아몬드 소녀를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피존 블러드'라는 최상급 루비를 줬다고 한다.
    또한 루비,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 소녀는 총 7명으로 한 세공사에 의해 진주,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자수정, 토파즈, 다이아몬드의 일곱 보석 세트로 만들어진 금속 생명체라고 한다.
    다만, 창조자인 세공사와 다이아몬드 이외의 자매들은 루비도 아는 것이 없다고 한다.
  • 파주주의 스캣

6.11. 기타 설정

  •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 리스트(Never Comeback List)
    글자그대로 벨과 릴리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을 기록해놓은 리스트다.
    벨과 릴리는 오라리오에 오기 전 보물을 찾아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는데, 이 여행 도중에 보물을 찾는답시고 멀쩡한 유적이나 마을, 혹은 도시들을 수두룩하게 박살냈다고 한다.[238]
    물론 대부분은 본의가 아니었지만, 이 파괴 행위들은 꽤 심각하면서 무지막지했다고 한다.[239] 벨은 "혹시라도 다시 찾아가면 횃불과 쇠갈퀴를 들고 격하게 반겨줄 걸요?" 라고 단언했고, 어떤 나라에서는 두 사람의 현상금까지 걸릴 정도였다.
    작중 벨의 언급에 의하면 2년 전만 해도 그 분량이 두 권 째였다고 했으니 현 시점에서는 더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
  • 아르고 호
    통칭 황금 범선. 크기는 갤리온 급. 메인 돛대에는 헤라 파밀리아와 제우스 파밀리아의 깃발이 달려있고. 황금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여인의 조각상이 뱃머리로 돼있다.
    제우스와 헤라 파밀리아가 바다의 패왕 레비아탄을 공략하기 위헤 건조한 범선. 사람들이 일컫기를 번쩍이는 광채와 아름다운 위용을 지닌 황금의 배로, 출항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던 사람들은 압도돼 말조차 꺼낼 수 없었다고 한다. 허나, 레비아탄은 마지막 발악으로 이 배를 한 입에 집어삼켜버렸고, 그 뒤로 아르고 호를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던전천금의 설정에서는 몬스터가 죽어서 재가 되면 던전 어딘가에 곳곳이 분포된 특정 포인트로 환원된다고 하며[240][241], 레비아탄도 던전에서 태어난 몬스터이기에 예외가 아니었다. 바로 이때 레비아탄의 뱃속에 있던 아르고 호도 덩달아 던전 안으로 끌려들어와 방치돼 있던 것.
    로키 파밀리아의 심층 원정에 참가한 벨과 릴리, 레피야가 27계층의 무덤에서 이 황금 범선을 찾아냈고, 동시에 혼돈에서 태어난 네 번째 재앙인 파멸의 아이 네메시스를 발견한다.
  • 페르노빌
    오라리오 동쪽에 위치한 유령도시. 공식 명칭은 페르노빌 폐허다. 아마 이곳을 본뜬 듯하다.
    페르노빌의 문턱에는 대삼림이 있는데 여기까지 포함해서 페르노빌 폐허라고 부른다. 대삼림으로 들어가는 협곡에서부터 페르노빌로 가는 모든 길이 출입금지 조치가 돼있다.
    삼림 안쪽에는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흉측하고 기괴하다.[242] 하지만 사실 이곳은 원래 몬스터의 서식지가 아니었다고 한다.
    본래 페르노빌은 마법대국(아르테나)에서 떠나온 수많은 마도사들이 오라리오를 본떠서 만든 일종의 학술도시였다. 주요 수입은 마도구의 제작이었고 번영기에는 인구가 5만 명에 달했다.
    페르노빌의 마도사들은 오로지 마법의 극의에 도달하겠다는 일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법 연구에 매진했다. 허나, 이게 너무 지나쳐서 인체실험 범죄가 적발될 정도였다.[243]
    페르노빌의 상층부 마도사들은 마법의 극의에 도전하는 일환으로 몬스터의 마석 없이도 인류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들은 연구 과정에서 【마력 반응로(Mana Reactor)】라는 것을 발명했는데, 그것은 극소량의 마력으로 무려 300만 배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대형 마도구였다.[244] 문제는 이 마력 반응로라는 게 지극이 불안정했고 언제나 초고온 상태라 일정 시간마다 냉각시켜주지 않으면 마도구 자체가 녹아버릴 수도 있었다.
    어느 날, 페르노빌 상층부가 이 마력 반응로의 최대 한계치를 알아내는 실험을 기획했는데, 말이 실험이지 출력이 더는 오르지 않을 때까지 마석을 연소시키는 무식한 방법이었다. 결국, 가뜩이나 불안정했던 마력 반응로는 폭주해버렸고 마도구 자체가 아예 녹아버리면서 300만 배로 증폭된 마력이 대폭발을 일으켰다.[245]
    페르노빌의 주민들은 초고농축 마력에 그대로 노출돼서 글자그대로 온몸이 분해돼 죽었고, 그 자리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도 며칠 지나지 않아 체내에 쌓인 독소로 인해 내장이 전부 녹아내려 죽었다.[246] 오라리오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며 대량의 포션과 엘릭서를 공급했지만, 인체 붕괴 속도가 엘릭서의 치유 속도보다 압도적으로 빨랐던 탓에 소용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폭발로 누출된 초고농축 마력은 도시는 물론이고 근처 대삼림까지 집어삼켰다. 삼림에 서식하던 야생동물도 전부 이 사고로 죽었지만, 초고농축 마력이 동물의 사체에 스며들어가 마석 핵이 생성됐다. 즉, 페르노빌의 몬스터들은 전부 과거에 죽었던 동물들의 사체가 되살아나 변이한 것들이다.[247]
    지금도 페르노빌의 영역에는 초고농축 마력이 사방에 퍼져있고, 레벨2 이하의 모험자들은 숨을 한 번 쉬기도 전에 폐가 썩어들어간다. 다행히 레벨3 이상의 모험자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베히모스의 알은 막대한 마력을 계속해서 공급해야 부화하기에 페르노빌은 베히모스 부화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한다.


[1] 다만, 스토리 자체는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2] 100화가 넘도록 벨의 경우 베히모스 전에서 단 한 번, 릴리도 창관편에서 아렌과 사생결단으로 싸울 때 단 한 번 나왔다. 게다가 두 번 모두 본의 아니게 사용한데다 사용하는 동안 본인들의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저런 주인공 보정을 사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3] 작중 오리지널 설정으로, 팔나 시스템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그에 필적할 정도로 강해지는 것이 가능하며 오히려 팔나 시스템이 편법이라고 한다. 다만 그 과정이 팔나 시스템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해서 문제. 간단히 말하면 원작에서 벨이 미노타우로스를 솔플로 잡거나 아이즈가 우다이오스를 솔플로 잡은 것처럼 오로지 자신보다 격이 높은 상대를 쓰러트리는 위업만으로 강해져야 하며, 팔나 시스템처럼 파티를 짜 위업을 나눠가지는 것조차 안 된다. 작중 표현으로는, "매 순간 목숨을 건다" 고 표현된다.[4] 자사의 작품에 패러디/오마쥬를 많이 집어넣기로 유명하다.[5]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언차티드 시리즈, 사일런트 힐 등.[6] 원작에서 벨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상대였던 미노타우로스가 우다이오스로 바뀌었다.[7] 이 경우는 나중에 티오나가 바체와 싸우면서 벨한테는 내성 어빌리티가 없어서 독을 버티기 힘들다는 설명이 나왔다.[8] 참고로 이 에피의 후반부터 레피야가 자본주의에 물든다(...)[9] 작중 항마전쟁의 시기를 고려하면 오라리오의 탄생 이전부터 하계에 강림했었고, 그 세월은 무려 2만 년에 달한다.[10] 현재 약해진 힘을 다루는 것도 하루에 잘해야 약 2시간 정도 밖에 쓸 수 없다. 저 2시간도 노대미지일 때 기준으로 대항쟁 편에서 강화종인 검은 골라이어스의 손바닥 강타를 맞았을 때는 전투 시간이 30분 가량 줄어들었다.[11] 어째서 불이 통하지 않냐는 베이트의 질문에 헤스티아 曰 "친아버지 위장 속에서 몇 백 년 동안 위액에 몸을 담갔다가, 또 수천 년간 불덩어리 옆에 매일 앉아있다 보니 이런 몸이 된 거겠지." 듣고있던 사람들이 할 말을 잃은 건 덤이다.[12] 본작에서는 비단 헤스티아뿐 아니라, 아르카넘 이외에도 순수한 본인의 전투력이 1급 모험가를 상회하는 수준인 신이 몇몇 존재한다. 대항쟁 편의 최종보스 칼리나, 벨과 릴리의 스승인 아테나 또한 헤스티아와 비슷한 경우. 게다가 프레이야도 1급 모험가에 필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맨주먹 한 방으로 대리석 동상을 산산조각낸 전적이 있다. 이름만 한 번 나오고 본작에 등장은 안 했지만 원작에서도 레벌 2 모험자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프레이야 파밀리아 단원들을 20명 가량 날려버린 전적도 있는 무신 타케미카즈치도 어쩌면 원작을 능가하는 무력을 가졌을 수도 있다.[13] 그녀가 직접 움직인 것은 베히모스 편에서 (리베리아가 전투에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데려다주는 겸) 베히모스라는 무지막지하게 강대한 적을 상대할 때, 대항쟁 편에서 인간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슈타르를 벌할 때 정도다. 그나마도 전자는 감자돌이 노점의 초 중요 VIP를 위해 강화종 바르강 드래곤의 목을 일격에 베어버린 것(로키 파밀리아 간부들이 바르강 드래곤을 최대한 약체화 시켜놓긴 했다.)과 몬스터 대군을 로키 파밀리아 간부들보다도 많이 쓰러트린 것(로키 파밀리아 간부들이 부상당한 상태였긴 했다.), 크라넬 모드를 깨우는 것 정도만 했고, 후자는 식인꽃 40체를 원맨쇼로 썰어버리고 강화종인 검은 골라이어스를 순식간에 도륙낸 것, 이슈타르의 팔나를 내리는 권능을 봉인하고 오라리오 밖으로 추방한 것 정도가 끝이다. 활약 자체만 보면 엄청 대단해 보이지만 상대한 적들은 잘 쳐줘도 중간보스 정도로, 해당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인 베히모스와 칼리하고는 싸우지도 않았다.[14] 당장 신들을 부추겨 장난 삼아 바벨을 무너뜨린 제우스는 헤스티아에게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았고(제우스가 사과랍시고 내뱉은 애교에 헤스티아의 이성의 끈이 끊어지곤, 30분 뒤에 정신차렸을 때는 첫번째 권속이 뜯어말리는 와중에 제우스를 깔고앉아 오라오라를 날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화가 덜 풀려서 제우스의 세 번째 다리를 부러뜨리지 못한게 한이라고...), 타케미카즈치 파밀리아의 【절†영】을 노렸던 아폴론도 헤스티아가 타케미카즈치의 빽이 되자 무서워서 수작 안 부리고 깔끔하게 포기했다.[15] 붉은 눈의 까마귀들이 날아다니고, 바람난 남편을 죽이고 살해한 아내가 그 자리에서 자살했다는 카더라.[16] 다만, 과거 최초의 권속에게는 원작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을 수도 있다. 후술할 크라넬 문단 참조.[17] 가끔 헤스티아가 돈이 궁할 때면 이 특성을 이용해, 계속 팔고 팔고를 반복해 생활비를 번다고 한다.[18] 처음에 헤스티아는 바람이라고 우겼다(...)[19] 레피야가 밤중에 추위에 떨자 머리카락을 담요처럼 늘려 몸을 덮어주었다. 진상을 안 레피야가 비명을 지르긴 했지만...[20] 물론 이건 원작 기준으로, 본작에는 벨이나 헤스티아도 원작에는 없는 능력들(벨의 아테나 아츠와 크라넬 모드/헤스티아의 검술과 불 완전 면역)이 있으니 본작의 오탈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할 수는 있다.[21] 하렘 타령을 안 한다고 해서 순수하다는 건 틀렸다. 하렘 타령을 안 한다는 건 즉, 하렘이 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에 안 하는 것. 하렘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그저 '할아버지가 남자의 로망이라니 그런갑다'하고 하렘을 이루려하던 원작 벨이 더 순수하다.[22] 물론 이분의 정체는 다들 알디시피 제우스다.[23] 실제로 벨은 릴[24] 여담으로 릴리의 발언에 따르면 그 중 제일 질기게 버텼던 게 엘프라고 한다. 그 덕분에 릴리는 엘프라면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한다. 엘프 다음으로 싫어하는 종족은 아마조네스라고.[25] 가령 환락가에서 아마조네스에게 포위당했을 때 헤르메스가 준 정력제 때문에 설득이 1도 안 먹히자 (옆에 있던 티오나도 같이) "헤르메스 그 개자식!"이라고 대놓고 저주가 담긴 절규를 쏟아냈다.(원작에서는 '헤르메스 님!\'이라고 독백만 하고 끝났으며 욕도 없는데 존댓말까지 유지했다.) 심지어는 그 프레이야를 '벌레 자식'이라고 부를 정도다. 물론 이슈타르는 벨의 발언에 엄청 좋아했다.[26] 츠바키와 아르가나, 칼리 등 과거의 벨을 아는 인물들은 벨이 존댓말을 쓰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깠다.[27] 가령 던전에서 미노타우로스 무리들이 도망칠 때 같이 있던 다른 사람들(헤스티아 파밀리아 단원들+로키 파밀리아 단원들)은 어이없어하거나 시시하다는 반응 정도만 보였는데 벨은 폭주한 미노타우로스 무리들이 상층으로 가면 다른 모험자들이 위험하다고 판단, 다른 사람들한테 위험을 알린 뒤에 바로 미노타우로스 무리를 쫒아갔다.[28] 던메모 이벤트인 나이트메어 스쿨라이프에서 본인이 언급한다. 참고로 저 때는 타락한 정령들 때문에 악몽에 갇혀서 '벡스 크라우스'(애칭은 '베스')라는 인물이 됐는데, 베스는 던전천금의 벨처럼 단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29] 하루히메를 구출할 때 원작의 벨은 "설령 창부라 해도 영웅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아"라고 했지만 본작의 벨은 "창부를 구하는 영웅 따위는 없지만 나는 너를 구하기 위해 온 것이니 네가 창부든 뭐든 상관없다"라고 했다.[30] 실제로 과거에 자신의 의지로 살인을 저지른 전적이 있다. 리베리아와의 대화에서, 이를 본인의 입으로 실토했다. 다만 작중 분위기는 담담한 고백에 가까우며, 벨의 말을 들은 리베리아도 이를 이해했다. 자세한 내막은, 기타 등장인물 중 후유히메 항목 참고.[31] 사실 류를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받아준 시점에서 벨 뿐만 아니라 파밀리아 단원 전부가 공범이고 로키 파밀리아의 리베리아도 진상을 알면서 류의 신원을 숨기는데 일조했다.(같이 있었던 다른 로키 파밀리아 간부진들도 류의 진상을 숨겨줬을 것이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가네샤 파밀리아의 단장인 샥티도 개인적인 조사를 통해 베히모스 부활을 주도했던 자가 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류가 새로운 동료를 만나서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때의 모습을 되찾은 것을 보고 묵인해줬다고 한다.[32] 이런 성향에는 스승인 아테나의 영향도 있을 듯하다. 아테나는 팔나 시스템을 포함, 인간이 신에게 영향을 받는 걸 매우 싫어해서 파밀리아도 만들지 않고 헤스티아와도 결정적인 부분에서 대립한다고 한다.[33] Ep 1의 최종보스는 홀로 로키 파밀리아의 정예를 전부 때려눕힐 정도. 레벨 6의 아르가나 칼리프는 1차전에서 벨이 100%로 안면을 후려갈겼으나 생채기만 입히는데 그쳤다. 태고의 모습으로 회귀한 투신 칼리는 자신을 쓰러트리고 싶다면 적어도 레벨 6를 두 명 이상 데려오지 않으면 택도 없다고 선언했으며 이후 실제로 벨과 더불어 레벨 6가 두 명 들러붙어 함께 싸웠는데도 밀리기는 커녕 오히려 벨을 밀어붙인 것으로 보아 실제 강함은 그 이상.[34] 다만, 벨도 매번 험한 꼴을 당하거나 죽을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Ep 1의 최종보스와의 싸움에서는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났고, 아르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200%의 힘으로 때리는 기술을 썼다가 손이 아작났으며, 칼리와의 최종전에서는 자신을 포함한 모험자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왼팔 하나를 날려버린 뒤 다시금 쓰러지기 직전의 몸으로 결투를 벌여 겨우 승리를 따냈다.[35] 구체적인 제원을 보면 딱 봐도 이 비행기다.[36] 참고로 레드 레빗은 처음 오라리오에 들어갈 때 몬스터로 착각한 모험가들의 공격에 격추되고, 릴리가 레드 레빗을 수리할 때 베이트가 실수로 바닥에 있던 부품 배치를 바꿔버리는 바람에 부품을 잘못 끼워서 폭발하였다. 물론, 나중에 제대로 고쳤다.[37] 22화에서 전차로 추정되는 신병기 개발을 하는 내용이 있는데 왠지 묻혔다.[38] 작중에서 아리아가 보여준 '벨이 살해당하고 오라리오가 붕괴한 미래'에서, 릴리는 벨을 찾고자 세계를 떠돌면서 끝까지 벨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39] 대항쟁 편의 아렌 프로멜과의 싸움에서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난다. 이슈타르를 추적하던 릴리는 아렌이 이 전장의 누구보다 강하다는 걸 본능적으로 눈치챘고, 여기서 놓쳐버리면 동료들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즉각 아렌과의 1대 1 전투에 돌입했다. 실제로 프레이야가 아렌에게 내린 지령이 헤스티아 파밀리아 말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릴리의 판단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그 아렌이 우두머리의 그릇은 릴리한테 있는데 왜 벨이 단장이냐는 말을 했을 정도.[40] 공식 최약체인 원작과는 딴판. 원작에 비하면 벨도 무시무시한 상향을 먹기는 했지만, 릴리는 완전히 역변 수준. 원작의 티끌도 안 남았다.[41] 다만, 벨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릴리보다 한 수 위라 진심으로 실전처럼 싸우면 항상 무승부였다.[42] 게다가 벨의 전투력 묘사가 워낙 고무줄 수준으로 왔다갔다하는지라.. 아무튼 평소의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릴리가 원탑인 건 맞다.[43] 실제로 마석이 파괴되면 먼지로 사라지는 몬스터의 특성상 원거리 저격으로 단번에 마석을 파괴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된다. 그야말로 몬스터의 약점을 노리는 대 몬스터용 무기.[44] 절반 가량의 출력 레벨로 츠바키의 미스릴 방패를 작살냈다. 벨의 언급상 최대 출력은 유탄발사기와 다름없다고.[45] 동시에, 릴리가 사용하는 무기 중 유일하게, 자작품이 아닌 무기.[46] 초대 크로조의 가장 뛰어난 10자루 마검을 일컫는 말로, 놀랍게도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는 마검이라 전해진다.[47] Episode 5를 기준으로 벨프 크로조와의 만남을 통해 수리될 예정이었으나 리부트로 현재 무산된 상태. 그런데 리부트된 Episode 5를 기준으로 초반부 아폴론 파밀리아와의 워게임에서 릴리가 "쓸 필요도 없었다"는 대사를 하는데 115화의 질문응답에 따르면 아렌 프로멜과의 일기토에서 손상된 건 '과부하'지 '사용 불가'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적당히 수리 가능하며 리부트된 Episode 5 시점에서는 멀쩡하다고.[48] 릴리는 15세이고 벨은 14세다.[49] 참고로 이 대사는 원작 2권의 릴리의 대사의 패러디이다.[50] 레피야 비리디스의 캐릭터 격변의 시작. 이전부터 벨과 어울려 가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시점에서 완전히 이 소설만의 독자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51] 본작 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장면.[52] 잠시 머무르다 떠날 벨이 동포인 엘프들도 모자라 스승인 리베리아에게까지 호감을 사자 질투심이 폭발했다. 당신은 어차피 외부인에 불과하다는 폭언은 덤.[53] 물론, 이 스킬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불안정한 스킬이라서 원작에서 헤스티아가 그랬던 것처럼, 로키도 이 스킬을 레피야에게 숨겼다.[54] 여담으로 헤스티아 나이프를 전해준 것은 헤르메스의 소행으로, 본래 초대 크라넬의 무기였다고 한다.[55] 정확히는 주신 로키와 핀, 리베리아, 가레스 같은 초창기 간부들이다.[56] 이 때 대사로 보아 벨에게 팔괘장을 배운 듯하다. 또한 팔괘장 상태에서 썬더 볼트를 더해 적에게 때려박는 【이그니스 건그닐(Ignis Gungnir)】이란 기술로 아이샤를 한 번 몰아붙였다. 이 때의 아이샤는 레피야가 엘프인데 엘프는 마법 능력이 높은 대신 신체 능력이 낮아 동레벨이라도 근접전에서는 엘프가 아마조네스에 비해 삼류라고 하는 등, 엘프인 레피야에게 근접전으로 공격받을건 예상 못한 탓도 있었다.[57] 원작 레피야가 레벨4가 됐을 때 습득한 스킬인 '더블 카논(이중추주)'에 대응되는 기술로, 레피야는 릴리에게 받은 베레타 권총의 총알에 마법을 저장했다가 발사한다. 더블 카논처럼 저장 가능한 마법은 하나뿐이라서 총알 여러개에 마법을 미리 저장하는 꼼수는 안 된다고 한다.[58] 에피소드3에서도 랭크 업을 할 수는 있었지만 레피야가 어빌리티를 좀 더 채운 뒤에 랭크 업을 하고 싶어한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마법 슬롯이 4개가 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일어난지라 랭크 업했다가 난리날 것을 우려한 로키가 랭크 업을 미루라고 권했기 때문에 안 했다. (리아리스 프레제를 통한) 무지막지한 성장 속도는 3대 퀘스트인 베히모스 토벌에 참전한 것과 골라이어스를 단독으로 쓰러트린 위업 덕분이라고 둘러댈 수 있지만 마법 슬롯 4개는 둘러대는 것 자체가 안 된다.[59] 참고로 본작의 레피야도 원작의 레피야가 지닌 마법 3개(아르크스 레이, 퓨절레이드 팔라리카, 엘프 링)를 모두 지니고 있다. 즉 썬더 볼트는 레피야의 4번째 마법인 것! 원작에서도 본작에서도 마법 슬롯은 3개뿐이기에 익힐 수 있는 마법은 3개가 한계다. 리베리아도 영창 길이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질 뿐, 마법 슬롯은 엄연히 3개뿐이며, 레피야의 엘프 링도 다른 이의 마법을 소환할 뿐, 마법 슬롯이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로키는 레피야의 마법 슬롯이 4개로 늘어난 것이 에피소드2에서 레피야가 손에 넣은 【궁니르의 조각】 때문이라고 추측했다.[60] 물론 벨은 할아버지와 스승에게 '담배는 멋진 사람이 피는 것'이라 들었던 탓에 순수 호의로 준 것이었지만...[61] 리베리아가 아스트레아에게 모든 것을 고해바쳤다고 리베리아 본인이 류에게 말했으며, 이것이 류가 리베리아를 원수로 여기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다. 힘을 잃어버린 것은 문제가 없지만 팔나는 마지막 남은 가족의 인연이였기 때문.[62] 동료의 하반신이 산산조각나서 온 몸에 피와 살점을 뒤집어쓰고, 최후의 발악처럼 살점과 내장을 긁어모으고(이걸 회상하면서 이런 식으로 긁어모았다며 손가락이 붓고 손톱이 떨어질 때까지 바닥을 긁어댔다.), 계속해서 자신의 다리를 찾아달라며 애원하는 동료의 악몽을 꾸는 등.[63] 베히모스의 계약은 베히모스의 알에 계약자의 피를 한 방울 떨어트리는 것으로 이루어진다.(팔나와 비슷하지만 신이 아닌 인간이 피를 쓰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계약자는 베히모스의 알을 지키는 조건으로 베히모스의 힘의 극히 일부를 받는다. 베히모스가 불완전하게 부활할 때 계약자에게 준 힘은 다 빠져나가며 베히모스가 계약자를 잡아먹으면 계약자를 제물로 삼아 완전하게 부활한다.[64] 계약자는 베히모스의 힘의 극히 일부와 베히모스의 기술(【페인 하울링(Pain Howling)】, 【크림슨 페인 하울링(Crimson Pain Howling)】)을 쓸 수 있게 된다. 극히 일부라고는 해도 3대 퀘스트 중 하나이자 역대 최강이라는 제우스 파밀리아와 헤라 파밀리아의 연합으로 겨우 쓰러트린 베히모스의 힘은 엄청났기에 로키 파밀리아 간부들을 기술도 안 쓰고 털어버릴 정도로 강해지며(류가 일부러 살려줘서 사망자는 없었지만 아니었으면 그냥 다 죽었다.) 베히모스가 지닌 최강의 기술이라는 크림슨 페인 하울링은 벨의 배를 뚫어버리고 구름을 갈라버리기까지 했다. 벨이 아리아의 도움으로 부활한 뒤에도 아테나 아츠와 아리아의 바람을 합쳐서 겨우 뚫었다. 게다가 상술했듯, 저게 베히모스의 힘의 극히 일부다! 베히모스가 쓰는 크림슨 페인 하울링은 문자 그대로 산맥을 통째로 소멸시키는 위력이 나오며 벨도 베히모스의 크림슨 페인 하울링을 보고는 본인이 겨우 뚫었던 류의 크림슨 페인 하울링이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했다.[65] 이 과정에서 그래도 행복해질 수 없다면 어떻게 하냐는 류의 질문에 벨은 그때는 내가 함께 세상을 부숴주겠다고 선언한다(...). 벨이 결코 선인이 아님임을 알 수 있는 대목.[66] 아스트레아가 아테나의 【아테나 아츠】를 독자적으로 해석해 새로 창시한 무술이며, 기술 하나하나가 드래곤을 사냥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아테나 아츠를 뿌리로 둔 일종의 분파라고 할 수 있기에 입문 시기가 더 빠른 류는 벨의 사형인 셈이다.[67] 단 10초안에 끝내야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초음속의 돌려차기 난타가 푸른색으로 타오르는 T자의 궤적을 그리며 적을 분쇄하는 기술. 이제껏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발동 트리거가 '【디케 맥시멈】 【오리지널 트라이얼】'에 '1발이 부족하다면 10발,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100발. 상대를 완전히! 처절하게! 모조리 분쇄할 때까지!'라는 독백이 나오고 류의 마무리 대사가 "9.8초. 네놈이 지옥에 처박히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인 것을 보면 영락없이 가면라이더 액셀 트라이얼 폼의 오마쥬다. 의 필살기를 쓰는 단, 시작음이 【START UP】에 종료음이 【TIME OUT】인 것은 가면라이더 파이즈 액셀 폼의 오마쥬.[68] 참고로 예전에 프뤼네가 어느 모험자를 납치해 강간, 살해한 적이 있었고 그 때문에 류를 포함한 아스트레아 파밀리아가 덤볐다가 진 적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즈마저 패배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모험자의 아내에게는 던전에서 몬스터 때문에 죽었다는 거짓말을 해야 했다고. 결국 프뤼네는 아스트레아 파밀리아의 최후의 생존자인 류에게 털리다 최후에는 【머신건 저지먼트】에 의한 999발의 돌려차기를 맞고 분쇄되며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업보를 한 번에 되돌려 받았다.[69] 레피야가 멋모르고 어떤 부위를 맛있다며 먹었는데 그 부위가 소의 거기라는 사실을 알고 멘붕하자 "아직 미숙하시군요, 레피야 씨. 모름지기 모험가라면 방금 사람을 잡아먹은 짐승의 고기라 할지라도 살기 위해 먹을 수 있어야하니다."라는 나름의 명대사를 날리기도 했다. 다만 얼굴 밑이 석회에 파묻힌 상태로 말했기에 설득력이 전혀 없었다고... 여담이지만 소 거기가 레피야 입에 맞았는지 그 뒤에도 레피야는 소 거기를 몇 점 더 구워먹었다...[70]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웃긴 것이, 릴리는 "엘프의 불행은 정말 꿀맛이네요! 꼴좋네요!"라며 폭소, 하루히메는 "오, 오니!"라며 시르를 두려움에 찬 눈으로 보고, 레피야와 아이샤는 두통을 느끼며 이마를 짚었고, 벨은 고기 먹느라 아예 아웃 오브 안중...[71] 근데 의외로 던전천금의 설정이 원작보다 더 개연성이 높다. 원작처럼 졸도하기만 하면 졸도한 상태의 하루히메를 덮칠 가능성이 있지만 던전천금처럼 상대를 반죽음 상태로 만들면 그럴 가능성이 없어지니...[72] 참고로 원작에서는 타케미카즈치가 살생석에 대해 설명을 해줬지만 본작에서는 릴리가 살생석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타케미카즈치 파밀리아에도 아는 사람이 드문데 그걸 아냐며 감탄하는 헤르메스는 덤. 릴리 말로는 예전에 초거대 살생석을 노린 적이 있었는데, 살생석이 뭔지 알자마자 벨이 격렬하게 반대해서 그만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벨도 살생석에 대해 알고 있어서 살생석을 쓴다는 아이샤의 얘기를 듣자마자 살기를 드러냈다.[73] 처음에는 입단 제안이었지만 벨이 거절했다.[74] 레피야는 이를 두고 모두가 벨을 속이고 배신한 것이라 비난하며 파밀리아를 나가겠다고 선언했을 정도.[75] 그것도 오체투지를 해서 빌었다. 로키뿐만이 아니라 파밀리아 단원 전체가![76] 둘이서 같이 신성욕탕 탈의실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제작하려다 완성 직전에 아스트레아한테 걸려서 헤스티아를 필두로 수많은 여신들의 집단 린치를 당하고, 둘 다 목에 <나는 천하의 바보멍텅구리 변태입니다.>라는 펫말을 건 채로 양동이를 들고 5시간을 넘게(아스트레아는 8시간을 벌서라고 했는데 중간에 튀었다...) 벌을 선 적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기존에 만들던 비밀통로는 아스트레아가 매꿔버렸지만 제우스가 예비용을 또 준비해놨다나 뭐라나... "엿보기는 뭐라고, 망할 꼬맹이?!" "그야 로망이데이, 망할 영감탱이!"[77]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릴리와 티오나는 레피야를 처리하면 서로를 박살내고 자기만 벨과 동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78] 원작(소드 오라토리아)에서 티오네가 세라복을 입은 핀을 보고 신의 영역에 도달한 적이 있다…[79] 당장 등장할 때부터 티오네와 함께 가면을 쓰고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가면라이더 아마존을 자칭하며 등장했다. 여담으로, 정의 덕후인 류 리온은 티오나와 티오네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인을 요청한다(…). 류가 말하길, "옛날에 주신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가면을 쓰고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사람은 히어로라고 말입니다!" 헤스티아 왈 "……아스트레아 녀석은 대체 네게 뭘 가르친 게냐?"[80] 벨이 팔나를 받지 않고도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장면. 원래는 팔을 부러뜨리려 했으나, 여자인 것을 보고 주먹을 내빼 손가락이 다치는 선에서 끝났다.[81] 티오네 말로는, (벨이) 시야에 들어오면 엄마 오리를 따르는 아기 오리처럼 쫄래쫄래 따라붙는다고 한다.[82] 아이즈를 동경하는 원작과 달리, 오히려 대하기 어려워하고 피한다는 점이 포인트.[83] 작중에서 부이브르의 이마에 박힌 보석 '부이브르의 눈물'은 흑룡의 파괴된 한쪽 눈과 똑같은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 보석을 모아 흑룡의 한쪽 눈을 새로 완성시키면 재생력에 의해 본체로 향하게 된다. 문제는 부이브르 자체가 희귀 몬스터인 데다 보석의 크기도 너무 작아 완성까지는 아직 한참이나 남았다는 점이지만.[84] 레드 레빗을 수리하는 모습이 워낙에 흥미가 있어서(이건 다른 모험가들도 다 그래서 옹기종기 모여서 구경중이였다.) 알짱대다가 바닥에 있던 부품 배열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릴리가 잘못된 부품을 끼우게 해버렸다. 결국 레드 레빗은 폭발, 릴리는 50m나 날라가서 추락해버렸고 자초지종을 파악한 릴리가 파이프 렌치로 머리를 후려치고 가랑이...사이에 있는 그 부위를 발로 차버렸다.[85] 보통의 패러디에서 베이트는 주인공 측 인물들에게 어그로(대표적으로 원작의 토마토 발언)를 끌었다가 역으로 개박살나는 샌드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86] 원작에서의 토마토 발언.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발언의 피해자였던 벨이 본작에서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즉 아이즈의 역할을 맡았다.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87] 이에 레피야&류는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고, 리베리아는 감격해서 아예 감동의 눈물까지 글썽였다나.[88] 에피소드 "도박이란 인의 없는 전쟁" 편. 포커에서 사기를 쳐 놓고 들키자마자 베이트도 사기를 쳤다고(술잔에 비친 티오나의 패를 보고 있었다) 까발린 다음, 자신은 잘못 없고, 베이트가 꼬셔서 번 돈 반으로 나누자. 안 그러면 부끄러운 비밀을 까발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속였다. 덕분에 로키 파밀리아의 여성 엘프들의 동생 위치에 서 있는 벨을 나쁜 일에 꼬셨다는 죄목(?)으로 베이트는 제대로 혼쭐이 나 버렸다. 다만 이건 베이트도 속아 넘어간 꼴이 큰데, 벨이 베이트를 희생양으로 삼을 목적으로 베이트가 티오네보다 한 끗 위의 패가 나오게 밑장 빼기를 했던 것. 10판 넘게 계속 그러다 보니 베이트가 속임수를 쳤다는 소리에 신빙성이 나오게 조작한 것이다. 그 설명을 릴리에게 들은 레피야는 도대체 벨과 릴리의 피는 무슨 색이냐며 경악했지만, 릴리가 벨과 자신이 번 돈의 일부를 나눠줄 테니 못 본 척해달라는 말에.... 을 외치고 말았다.[89] 원작에서 레벨 3였던 벨도 이슈타르 파밀리아 홈에서 탈출할 때 최소 3층 높이에서 창문을 깨고 뛰어내려 도망친 적이 있다. 레벨 3인 벨도 가능한 걸 레벨 5인 베이트가 못할리가.[90] 다만, 리베리아는 벨이 제우스 파밀리아의 후예라는 걸 정말로 모르고 있었다. 로키에 의하면 리베리아는 의외로 맹한 데가 있어서 벨을 의심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다고 한다. 가족이라면 무조건 철석같이 믿는 순둥이라고.[91] 이마를 어찌나 세게 박아댔는지 희미한 진동까지 느껴졌다고 하며 작중에서는 아예 '끔찍한 자해행위\'라고 표현됐다.[92] 이 때는 며칠 사이에 무척이나 초췌한 모습으로(눈동자는 죽은 생선 눈처럼 탁해지고, 손가락은 핏기가 사라져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으며, 마치 며칠동안 지독하게 앓아누웠다가 방금 일어난 병자 같았다고 서술된다.) 변해버릴 만큼 엄청난 죄책감에 짓눌린데다 벨과 릴리는 물론이요 제자였던 레피야마저도 자신을 대놓고 거부하는 상황이라 정신이 붕괴되다 못해 가루가 되도록 갈린데다, 그 직전에 릴리가 라이플 개머리판으로 리베리아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다 마지막에는 풀스윙으로 수십미터를 날려버린 탓에(레피야는 비명을 지르며 릴리를 붙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레피야가 릴리의 완력에 휘둘렸다.) 몸이 그야말로 걸레짝이 된 상태였다.[93] 그걸 본 리베리아는 처음에는 상처입은 짐승처럼 절규하다가 어느새 미안하다는 사죄의 말만 반복하면서 흐느껴 울고만다. 보다못한 레피야가 리베리아한테 다가가서 뭔가를 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헤스티아가 리베리아를 기절시키고는 응급처치를 하라고 지시했다.[94] 이후 전개에서 리베리아의 반응을 보면, 리베리아는 가면의 엘프와 처음 마주치자마자 바로 그 엘프가 누구였는지 알아챈 듯하다.[95] 다만, 리베리아는 마력 폭주의 부작용으로 마력을 담은 팔이 손가락 하나하나까지 뒤틀린채로 전투불능이 된 반면, 레비스는 얼마 안 가서 다시 정신차리고 덤벼들려 했다. 리베리아의 마력 폭주로 신체의 절반이 박살난 상태라 레벨 3의 레피야도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지만 무시무시한 살기 때문에 레피야는 그자리에서 꼼짝도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레비스의 마스터가 타이밍 좋게 난입해서 레비스를 데리고 돌아가긴 했지만.[96] 그걸 본 로키는 충격 때문에 거품 물고 기절, 릴리는 그걸 보고 분노해서 라이더 킥을 날렸는데 실수로 벨한테 맞는 바람에 벨의 이때 기억이 홀랑 날아간다.[97] 벨, 릴리와 바벨에 있던 가게를 갔다가 벨이 운동화를 사고 싶은데 못 사는 것(릴리가 비싸다고 못 사게 뜯어말렸다.)을 보고 벨한테 선물용으로 그 운동화를 샀는데 하필이면 계산하는 종업원이 눈치가 엄청 빨라서 리베리아가 연하의 애인(벨)한테 줄 선물인 것을 알아채버리고 그걸 가게 사장님한테 얘기를 해버린게 시작이였다. 리베리아도 선물용이 아니라고 변명은 했는데 하필이면 남성용 운동화를 자기가 신으려고 산다는 말을 해버리는 바람에(리베리아는 그동안 운동화를 신어본 적이 없어서 남성용인지 여성용인지 구분을 못 한 것.) 오히려 추측에 쐐기를 박는 역효과를 낳아버렸다.[98] 정확히는 이슈타르가 프레이야는 뱃속에 능구렁이 수백 마리는 기를 것 같다고 하자 수백이 아니라 수천은 될 것이라고 했다.[99] 참고로 이슈타르는 저 말(+프레이야 머리에 아이스크림을 던진 일)을 듣고 엄청나게 좋아했으며 벨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그동안 이슈타르가 만나온 신과 인간을 전부 통틀어서 프레이야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존재는 벨 한 명뿐이였기 때문.[100] 근데 상술했지만 던전천금의 벨은 프레이야를 진심으로 싫어하며, 그 탓에 이슈타르는 이런 아이러니가 다 있다는 말과 프레이야한테 그런 굴욕(프레이야가 간절하게 원하는 남자가 정작 그녀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상황. 미의 여신한테 이보다 더한 굴욕이 어디 있냐는 독백이 나온다.)을 안겨준 것이 재미있다는 평을 남겼다.[101] 이 과정에서 매료는 일체 쓰지도 않았다. 프레이야의 정치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102] 프레이야가 남자에게 관심을 끊었다며 헤파이스토스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103] 로키 曰 "저 가스나들은 서로 좋아할 수도 없고, 글타고 미워할 수도 없는 기데이."[104] 프레이야가 즐겨본다는 잡지 이름은 【점프】인데 이거 만화 잡지란다... 벨은 프레이야가 【점프】를 즐겨본다는 말에 어이없어 하며, 미의 여신 주제에 【점프】는 깨지 않냐고 묻는다.(오탈의 대답은 "그럴 이유가 어디에 있지? 프레이야 님은 그저 프레이야 님일 뿐이다.") 추가로 벨도 【점프】를 매주 즐겨본다고 했는데 프레이야랑 같은 잡지를 보고 있었다며 【점프】를 끊어버리려 했지만 【나의 마법소녀 아카데미아】의 여간부가 개과천선할지도 몰라서 엄청 궁금하다고 고민하기도 했다.[105]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지, 좋아하는 색은 뭔지, 고기/생선, 과자/아이스크림 중에서 더 좋아하는게 뭔지였다. 첫번째 질문은 그게 초면인 사람한테 물어볼 질문이냐며 벨이 씹었고, 두번째 질문은 릴리의 색깔이라며 밤색을 골랐으며(참고로 오탈은 은색을 추천했다.), 세번째 질문은 고기, 네번째 질문에서는 파르페는 어느 쪽이냐고 되물어서 오탈이 그냥 넘어갔다.[106] 헤스티아는 이슈타르를 잡아야 하기에 릴리가 보내줬다.[107] 참고로 미야 그랜드는 지붕 수리비를 내놓지 않으면 아렌을 파묻어버리겠다며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어떻게든 미야를 진정시키려고 했던 헤딘은 아예 때려눕혔다고...[108] 던전천금의 벨은(정확히는 영웅의 그릇을 언급한 에피소드 3까지는) 팔나를 받고 길드에 정식 등록한 모험가가 아니기에 【리틀 루키】라는 칭호가 없다.[109] 작은 유리병인데, 이걸 사용하면 산처럼 많은 물건도 병안에 들어간다. 그런데 일회용이다.[110] 당연한 반응인 것이, 헤스티아 나이프는 헤스티아가 자신의 첫번째 권속에게 준 무기로 현 시점에서는 묘비 속에 잠들어있던 것을 헤르메스가 도굴해서 가져온 것이다. 헤르메스가 첫번째 권속의 묘비를 멋대로 파낸 것도 모자라 자신이 줬던 권속의 무기를 도굴했다는 사실을 헤스티아가 알면 극대노해서 헤르메스 파밀리아를 박살내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설령 권속들은 어떻게든 용서해준다 해도 최소한 원흉인 헤르메스는 용서고 나발이고 무사히 넘어가기는 힘들다.)[111] 그러나 헤르메스는 이번만큼은 헤스티아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도 헤스티아는 레피야가 나이프를 다룬 것을 알고 헤스티아 나이프의 혼이 레피야를 인정했다는 말을 했으며 후에 헤르메스가 해코지 당했다는 소식은 없는 걸로 봐서는 진짜로 그냥 넘어가준 듯하다.[112] 머릿속이 온통 투쟁으로 가득찬 아마조네스들이 칼리를 주신으로 받들어 모시게 된 이유가, 팔나 같은 부가적인 요소 따위가 아니라, 다름아닌 칼리의 강함에 굴복한 것으로 묘사된다.[113] 참고로 아마조네스의 허리띠는 정절의 상징이며 그걸 달라는 것은 그 아마조네스의 처녀를 달라는 의미, 반대로 아마조네스가 허리띠를 주는 것은 순결을 바친다는 의미다. 그래서 아마조네스이자 전 칼리 파밀리아인 티오나는 벨이 아마조네스 여왕의 허리띠를 찾으러 테르스큐라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해서 벨이 미친게 아닐까라는 의구심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 때의 벨은 아마조네스의 허리띠가 뭘 의미하지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알았으면 찾으러 가지도 않았다고. 심지어 벨은 여왕을 만나자마자 면전에서 달라고 했는데, 칼리는 흔쾌히 허리띠를 주겠다고 했다고.[114] 참고로, 벨이 테르스큐라를 급히 떠나야했던 이유도 칼리가 벨을 납치 감금하는 등 거의 따먹으려 했고 실제로도 그럴 '뻔'해서다(...)[115] 다만, 현 상태로는 전성기로 회귀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1만 년 전으로 회귀하는데 그쳤다.[116] 본인의 가장 궁극적 목적인 투쟁과 살육의 끝을 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하루히메의 힘만 있다면 좀 더 강렬한 투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117] 우르가는 티오나가 사용하는 쌍인검인데 크기도 크지만 무게도 엄청나서 원 주인인 티오나는 물론이고 로키 파밀리아에서 가장 힘이 센 가레스조차 한 손으로는 못 드는 무기라고 설명된다...만 원작에서 츠바키 콜브랜드가 티오나의 우르가와 가레스의 그랜드 액스를 각각 한 손씩 들고 싸운 전적이 있다! 물론 던전천금의 설정이 원작 설정이랑 다른게 한두개가 아니니까 그려려니 하자.[118] 리베리아의 레아 레바테인을 에어리얼로 오른팔에 응축시킨 주먹. 묘사로만 보면 마치 그렌라간의 기가 드릴 브레이크다.[119] 서로 무기를 아예 버리고 주먹질을 해 가며 싸웠는데, 칼리는 왼팔을 아예 잃은 상황에서, 벨은 지금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탈진 직전의 상태에서 억지로 몸을 움직여 가며 치고받았다.[120] 애초에 한낱 휴먼인 벨에게 진 시점에서 칼리는 더는 투국의 지도자로 군림할 수 없게 됐다.[121] 참고로 원작에서 헤파이스토스가 헤스티아에게 요구했던 나이프의 대금과 변제 조건까지 완전히 똑같다.[122] 처음에는 헤스티아가 매출 줄어든다며 화냈지만 칼리를 감시할 수 있는 존재가 헤스티아 뿐이기 때문에 벨의 부탁도 있고 해서 넘어갔다. 칼리도 헤스티아와 경쟁 관계가 되자 승부욕이 생겼다고.[123] 예전에 벨을 만난 츠바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현재의 벨은 교정을 받아서 개과천선 수준으로 변한 것이고 예전의 벨은 반말이 기본에 온갖 쌍욕을 날려대고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베이트보다 더 흉랑이라는 이명이 어올리는 남자였다고.[124] 보통 의식을 위해 공수해오는 몬스터는 투기장에 오르는 아마조네스와 엇비슷한 수준을 골라오지만, 이번에는 아르가나의 실수로 압도하는 수준의 훨씬 강한 몬스터가 왔다...라고 칼리가 말했지만 실제로는 고의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도움을 구한 아마조네스는 전날 자신도 티오나처럼 의식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었는데 이 말을 전해들은 아르가나는 더는 봐줄 수 없다며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분노했었다.[125] 이 아마조네스는 '레나'. 원작(정확히는 원작의 외전인 '소드 오라토리아')에서 베이트한테 로리콘 이미지를 씌어버렸던 아마조네스인 '레나 탈리'와 동일인물로 추정된다. 후에 릴리의 말에 의하면, 레나는 릴리가 준 치료약을 받아 투국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그 다음은 릴리도 모른다고 한다.('죽든 살든 관심 없다.'를 순화해서 한 말이란다.)[126] 참고로 아르가나가 전투 도중 커스를 사용하자, 벨은 아르가나가 사용한 커스의 페널티(내구 스테이터스 대폭 하락)를 순식간에 꿰뚫어보는 판단력을 보여줬다. 정확히는 저주(커스)라면 분명 페널티가 있을 것이라 추측, 파워(힘)와 스피드(민첩)는 상승했고 아르가나는 잔재주(기교)로 승부하는 타입도 아니기에 맷집(내구) 같은 게 떨어졌을 것이라 추리했다.[127] 당시 벨의 전력은 레벨 4 수준이었고 아르가나는 레벨 5였다. 자신보다 한 단계 낮은 상대에게 목숨을 빼앗기기 직전까지 몰렸으니 이만저만한 패배가 아니다.[128] 칼리는 헤스티아의 감자돌이 노점 앞에 있는 핫도그 노점에서 알바하게 되었다. 헤스티아 말고는 칼리를 감시할 자가 없다는 이유.[129] 로키가 아이즈한테 입혀보고 싶다고 사왔던 거라고 한다. 이걸 사왔다가 손가락 잘릴 뻔했다고 하며, (당연히 아이즈는 안 입었는지) 아르가나를 보고 자기 한이 풀렸다나 뭐라나.[130] 아르가나는 바니걸 의상을 부끄럽다고 했지만 벨은 평소에 아르가나가 입는 옷이 더 부끄럽다고 맞받아쳤다.[131] 원작의 에피소드 류에 등장한 그 카지노로, 여기서는 벨이 위장신분으로 잠입한 뒤에 포커로 원래 소유주를 완패시키고 카지노의 소유권을 통째로 가져왔다.[132] 투쟁과 살육이 아닌, 투국에서는 볼 수 없던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라는 이유라고.[133] 경영자는 아이샤 벨카가 (전투창부 30명과 같이) 로키 파밀리아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맡게 되었다. 소유주인 벨은 위장신분으로 얻은데다 귀찮아서(...) 거부했다. 이슈타르 파밀리아의 실질적 단장인 아이샤 외에는 적임자도 없고 카지노에는 음지의 정보도 들어오니 살생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울 것이라는 말에 아이샤도 수락했다.[134] 사실 과거 투국에서 처음으로 싸웠던 그때부터 아마조네스의 본능에 따라 벨에게 반했었지만, 누구보다 투국의 이념에 얽매여 있던 아르가나였기에 증오로 변질되고 말았던 것. 정작 바체는 언니의 감정이 사랑임을 일찌감치 눈치 채고 있었지만.[135] 해당 기술들은 마젤란독독 열매를 모티브로 했다. 벨과의 전투에는 벨이 팔을 버릴 각오로 바체를 때렸는데, 이것도 몽키 D. 루피가 팔을 버릴 각오로 마젤란을 때린 것의 오마쥬다.[136] 아르가나는 벨 관련해서는 이성을 잃는다는 이유라고.[137] 에어리얼은 독 공격을 막아줄 수 있어서 독을 쓰는 상대와는 상성이 좋지만(본작에서도 아이즈가 에어리얼을 사용해서 독을 다루는 몬스터에게 우위를 점한다는 서술이 나온다.) 바체의 독은 에어리얼조차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던 탓에 중독되고 말았다.[138] 본작의 벨은 팔나를 안 받아서 내성 스킬이 없으며 바체도 내성 스킬의 부재가 벨의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바체 말로는 최소 레벨 5의 내성 스킬은 되어야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본작의 티오나는 이 시점에서 딱 레벨 5다.[139] 나자는 3개월, 미코토는 1년, 피르비스는 반년이었으며, 래빗츠의 5명 전원이 함께 행동했던 기간은 3개월 정도다. 기간을 보면 나자가 합류한 3개월 동안 5명이 전원 함께 행동했다가 나자가 떠난 이후에 다른 단원들도 떠난 듯.[140] 다만, 벨프처럼 진짜 크로조의 피를 지닌 건 아니라 마검을 만들 수는 없었다.[141] 심층에서의 거점 확보 식별법,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한 전술진형, 심층의 이변에 대처하는 생존기술의 확립 등등.[142] 요주의 인물인 빌 크로조를 감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143] 사실 그는 원래부터 류 리온에게 찍힌 위험인물이었다. 그녀의 언급에 따르자면 원래부터 심층의 드롭아이템과 정보를 독단으로 빼돌리는 짓을 예사로 저질렀고, 신무기를 시험한다고 오아리오 외부의 삼림 하나를 통째로 불태웠었다. 심지어 심증뿐이라지만 고아들을 상대로 인체실험을 했다는 정황까지 있었다.[144] 듣도 보도 못한 무기들로 무장했던 빌 크로조와는 달리 헤스티아는 자신의 검도 없이 맨손으로 싸워야만 했었다.[145] 사실 빌 크로조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라키아 왕국은 그의 목에다 10억 발리스라는 거액의 현상금까지 걸어놓은 상태였던지라.[146] 사실 이것은 아테나 아츠를 익힌 것만으로 강해졌다기보다는, 무지막지하기 짝이 없는 아테나의 교육 방식을 따라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강해진 것에 가깝다.[147] 위력을 줄이기는 했다지만 맞으면 아프다고...[148] 그래도 벨과 릴리와 이별할 때는 울고불고 난리였다는 걸 보면 굉장히 자상했었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공과 사의 분리가 확실한 성격인 듯.[149] 원래는 발차기를 주력으로 삼은 권사였으나, 다리를 잃은 뒤에는 검사가 됐다.[150] 두 다리가 복구되었고 피부색이 달라졌다.[151] 하지만 헤스티아에게는 예외적으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후술하는 사상적 대립 때문일지도.[152] 에이나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길드 직원인 미샤도 너무 놀라서 굳어버리는 내용이 나온다. 원작 설정상 팔나를 안 받은 일반인이 전업 서포터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있지만, 벨은 온갖 몬스터/모험자들과 치고박고 싸우는 메인 전투원이라서 전업 서포터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153] 미샤 왈, 에이나와 벨의 대화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레이피어를 든 오렌지 머리칼의 여기사이도류를 구사하는 흑발의 소년 검사가 떠오른다고 한다. 가끔은 엄청 야한 옷을 입고 사슬에 묶여있는 장면도 떠오른다고.[154] 휴식 시간에 같이 차를 마시기도 했다. 참고로 중간에 에이나가 리베리아가 소년(벨 크라넬)을 사랑한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얘기를 꺼내서 리베리아를 멘붕 상태로 만들기도 했다.[155] 다른 날파리(...)들을 견제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릴리조차 벨이 그녀를 그리워하는 것만큼은 이해해주고 있다.[156] 이 때문에, 벨은 라키아 왕국을 탈출할 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이들을 증오하여 모조리 죽여버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명백한 자신의 의지로 저지른 살인이며, 원작의 순둥이 벨이었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행동. 동시에, '죽을 만한 놈은 죽어도 싸다' 라는 벨의 행동원리의 근원이 된 사건이기도 하다.[157] 버려진 고아였던 벨과 릴리는 어딜 가나 춥고 굶주리기는 마찬가지였고, 그나마 밥은 꼬박꼬박 주는 노예 신세가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158] 여담이지만 이 마스터, 첫등장때 오직 최후의 크라넬만이 자길 죽일 수 있다면서 레비스를 이ㅂ... 이분처럼 보이게 만든다(...)[159] 헤스티만큼은 아니라고 덧붙인 것으로 보아 그녀가 1순위로 원한을 품은 대상은 헤스티아다.[160] 레비스를 회수하는 와중에도 손가락에서부터 육체가 부서지고 있었다.[161] 여기서 피아나는 "그 크라넬은... 당신의 아들이라는 말과 함께."라고 덧붙였다. 즉, 크라넬 최대의 호적수란 벨의 친아버지다! 게다가 작가의 말로는 원작에서 등장했던 존재라고.[162] 애초에 식인꽃은 피아나가 만들어낸 몬스터다.[163] 던만추 세계의 신들은 결코 선한 존재가 아니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인류를 절멸의 위기로 몰아넣은 사례는 없었다.[164] 사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있는데, 파룸의 신이 인류를 배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렇잖아도 차별받는 파룸들이 지금보다 더한 꼴을 당했을 수도 있다. 특히 그 시대의 절박함을 생각해보면 인간을 비롯한 엘프나 드워프 등 다른 인류들에게 악신의 종족이라며 종족 전체가 몰살당했을 가능성도 높다.[165] 실제로 작가는 로키 파밀리아가 붕괴된다면 내통자나 배신자 때문이라고 힌트를 던진 적이 있다. 어쩌면 향후 핀 디무나의 배신을 암시하는 걸지도 모른다. 게다가 상술했듯, 피아나가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로키가 몇 번이나 막아버렸는데, 이 말은 파룸의 부흥을 위해 살아온 핀이 파룸의 여신 피아나의 부활을 막는데 일조했다는 뜻이기에 진실을 듣는 순간 눈이 돌아간 핀이 로키를 죽이려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166] 특히나 벨과 릴리는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소속되어있는데 1만년 전에 피아나를 참수하고 던전에 처박아버린 장본인이 바로 헤스티아다. 즉, 파룸들에게 헤스티아는 파룸의 여신 피아나의 목을 벤 것도 모자라 던전에 가둬버리기까지 한 악신이 되고 자연히 릴리는 파룸이면서 악신의 편에 선 배신자가 된다.[167] 원작의 피아나는 종족이 파룸이고 릴리루카 아데의 전생인 탓에 릴리와 닮은 모습이며, 본작의 피아나는 종족이 신이고 벨 크라넬과 같은 크라넬인 탓에 벨과 닮은 모습이다.[168] 사실 본작에는 그 이전부터 원작 캐릭터의 외형과 이름만 빌린 수준으로 괴리감이 있는 캐릭터들이 많은 편이라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수도 있다. 당장 식인꽃 40체를 혼자서 썰고 다니는 헤스티아나 팔나도 안 받은 벨만 봐도 답이 나온다. 본작의 피아나와 원작의 피아나가 종족이 다른건 몰라도 외모가 다른건 변신 능력, 혹은 변신 아이템이 있다는 등의 설정을 추가하는 것으로 간단히 수정할 수 있다.[169] 등장 자체는 레비스가 가장 최초지만, 레비스는 그냥 벨이랑 엄청나게 사이가 나쁜 악역으로만 나왔지, 군단장이라고 명시된 적은 없었다.[170] 영창 내용(울려 퍼지는 열두 시의 알림.)을 보면 원작에서 릴리루카 아데가 보유하고 있던 변신 마법 '신다 엘라'다.[171] 여담이지만 원작인 던만추의 작가 오모리 후지노가 트위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초기안에선 레비스의 정체가 알리제 로벨의 OO를 빼앗아 만들어진 존재(OO에 들어갈 것은 시체로 추정.)라고 했지만(레비스와 알리제의 머리카락색과 눈동자색이 동일한 것이 원안의 흔적.) 그대로 가면 류에게 너무나 잔혹해서 소드 오라토리아 3권 집필 전 스토리의 상세사항을 짜면서 알리제와는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존재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던전천금의 라일라는 던만추 초기안의 알리제/레비스의 포지션을 그대로 재현한 인물이라는 뜻. 라일라와 알리제가 류와 같은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여러의미로 의미심장하다.[172] 그저 자기가 재밌으니까 숨겼을 가능성도 있다. 이 세계관의 제우스는 손자인 벨도 인정할 만큼 답이 없는 양반인지라.[173] 벨과 릴리는 고래가 육지에 올라오면 자신의 몸무게에 폐가 짓눌려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것을 예로 들며, 고래의 몇백배에 달하는 몸집을 지니고도 멀쩡하게 움직이는 베히모스가 왜 육지의 왕자인지를 이해했다.[174] 또한, 이 베히모스의 알은 비유적 표현으로 알이라는 이름이 들어갈 뿐, 사실 진짜 알이 아니라 베히모스가 태어나는 주기를 대폭 줄이는 마도구이다. 강력한 몬스터일 수록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마석의 크기와 강도가 커지고, 그에 따라 태어나는 주기도 길어지는데, 이 주기를 줄이기 위해 베히모스의 알은 대량의 마력을 흡수해 베히모스의 급성장에 맞춰 강력한 마석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알을 사용하려면 알에 마력을 1초의 여유조차 주지 않고 끊임없이 주입해야 한다. 보통은 리베리아조차 그 마력량을 감당할 수 없지만 마력로의 폭발로 공기중에 대량의 마력이 있는 페르노빌은 베히모스의 알에 끊임없이 마력을 주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한다.[175] 아르고호 이외에 수룡의 피막 등, 용해되지 않고 남아있던 레비아탄의 신체 일부도 드롭 아이템으로써 챙겨왔다.[176] 던전 오라토리아(미궁신성담)의 최종장에 기록된 싸움에서 이어지며 사실상 이 공격이 이야기의 진짜 결말이다. 리베리아의 말에 따르면 최종장의 내용은 미화된 거나 다름없다고.[177] 가라앉은 게 아니라 바다 밑 지반까지 몽땅 소멸됐다. 남은 거라곤 본래 면적의 3%도 되지 않는 섬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거대한 해저 심연(Big Hole)으로 바뀌었다.[178] 최소 1단계이며 2단계 이상 상승한 몬스터들이 바로 '몬스터 렉스(계층 터주)'. 현재 볼 수 있는 레벨1의 몬스터는 흑룡 사태 이후 80년 뒤에나 태어난 신종이다.[179] 그렇다고 알버트가 크라넬이였냐면 그건 아니다. 알버트가 살던 시대의 크라넬은 정령이자 아이즈의 어머니인 '아리아 크라넬'이다.[180] 참고로 네메시스와 원작의 프레이야는 사랑을 갈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181] 마라 파피야스는 본인이 가장 자주 쓰는 이름이라고 한다.[182] 던전 오라토리아 초판본에는 이들의 일대기만 따로 거의 수십권 분량이나 기록됐다고 한다.[183] 배에 구멍이 뚫렸다고 표현할 만큼 중상이었다.[184] 조아라 115화의 질문응답에 따르면 순수한 힘으로는 레벨5 상위권 수준.[185] 심지어 그 협공을 당하고도 칼리는 한쪽 팔이 잘려나가는데 그쳤고, 마지막에 벨과 단 둘이서 사투를 벌인 끝에 패배했다.[186] 전성기보다 쇠약해졌지만 기술적인 강함으로 힘의 차이를 메꾼다는 점은 나이트런앤 마이어와 비슷하다.[187] 히무라 켄신의 대사의 오마쥬. 실제로 여기의 헤스티아는 히무라 켄신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188] 아이즈가 벨을 엄마라고 부르는 이유다.[189] 참고로 크라넬이 어지간한 종족을 다 겪었는데도, 정령은 75대인 아리아 크라넬이 처음이라고 한다.[190] 참고로 이 세계관에서 바벨이 세워진 건 작중 시점에서 1만 년 전이다.[191] 벨 또한 어쩐지 어감이 멋져 보인다는 이유로 크라넬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192] 단 혼은 벨에게 있는데도 아리아가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적룡제, 백룡황처럼 신체 내부에 전대 크라넬들의 의지가 남아 있거나 크라넬의 '혼'이 말 그대로의 혼이 아닌 다른 무언가일지도 모른다.[193] 기본 어빌리티, 스킬, 마법, 발전 어빌리티를 비롯한 모든 능력치.[194] 3대와 달리, 모티브가 Fate 시리즈인지는 정확하지 않음.[195] 당연하지만 모티브는 Fate 시리즈의 얼굴마담.[196] 아리아의 말버릇. 정확히는 "~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가 말버릇이다.[197] 류가 로키 파밀리아와 싸우던 도중에 아이즈, 핀의 협공으로 빈사상태가 됐을 때 베히모스의 인격이 류의 몸을 매게로 잠시 나왔다.[198] 사실 베히모스 전에서 아리아가 잠시 벨의 몸에 빙의를 해서 잠깐이지만 아이즈와 대화까지 했다. 에어리얼도 이유가 되긴 하겠지만 이 때의 대화가 더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199]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마지막 식량이였던 감자돌이를 몽땅 먹고 감자돌이가 자기를 먹어달라고 했다는 둥, 모든 것은 바람에 실려 가니 식량도 실려올 것이라는 둥의 말을 했다가 헤스티아한테 처맞고 반강제로 던전에 내려가기도 했다. "닥치고 나갓!!!"[200] 이 과정에 필요했던 건 다름 아닌 키스. 벨에게는 첫 키스였다.[201] 실제로 벨의 모습을 한 아리아가 짧게나마 아이즈와 대화를 나눴었다. 그 이후 벨을 엄마라 부르는 아이즈는 덤.[202] 연관된 아데는 \'신데렐라 아데'. 1대 크라넬인 아벨 크라넬과 혼인했다고 한다. 아벨한테는 재혼이다. 아벨의 전 부인은 \'아리엘 발렌슈타인'으로 신데렐라 아데와 혼인하기 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원인은 폐암으로 추정된다고.[203] 연관된 아데는 \'디어뮈드 아데'. 2대 크라넬인 그라니아 크라넬과 혼인했다고 한다.[204] 연관된 아데는 \'모드레드 아데'. 디어뮈드 아데의 직계이자 오리지널 파룸의 두령으로 3대 크라넬인 알트리아 크라넬에게 충성을 멩세했지만 반란을 일으켰고 알트리아 크라넬은 10만이나 되는 오리지널 파룸 대군과 격돌해 그들을 진압하고 모드레드 아데를 처단했다고 한다. 이 전투를 끝으로 오리지널 파룸은 멸종에 가까운 몰락을 맞이했다고 한다.[205] 다만, 후에 밝혀지길 이때의 아렌은 카드모스와의 싸움에서 입은 부상이 남아있던 탓에 전력은 아니었다.[206] 머리카락과 눈이 붉은색으로 빛났고, 온몸에 핏빛 문신이 새겨진 것처럼 보였을 정도.[207] 이것이 정말 오리지널 파룸의 특성인지, 아니면 단순히 릴리가 미숙한 탓인지는 불명.[208] 무의식적으로 오리지널로 각성한 릴리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리고 날뛰었다. 핀은 이성을 상실한다는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해 스킬이라는 수단을 빌리는 것으로 추정.[209] 이들 중에서 헤스티아는 대외적으로 나서는 일이 거의 없다. 때문에 【철혈】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워낙 극소수라 아예 가공의 인물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참고로 베이트는 【철혈】을 혼자만의 힘으로 커다란 무리랑 대등하게 맞서는 '남자 중의 남자'일 거라며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걸 들은 로키는(【철혈】의 정체를 아니까) 배를 잡고 웃어댔고, 티오나는 헤스티아가 【철혈】이라는 리베리아의 말을 듣고 베이트를 놀려댔다.(베이트가 【철혈】을 동경하고 있다는 사실은 로키가 알려줬단다.)[210] 팔나 시스템을 개발한 자가 바로 헤스티아였기에 가능했다.[211] 바로 탐무즈. 에피소드4 후반에 프레이야가 도망치던 이슈타르를 따라잡아 매료로 탐무즈를 무력화시키고 이슈타르를 직접 교살시키려 했는데, 그전에[212] 원래는 【헤스티아】/【제우스】/【헤라】/【아스트레아】였지만, 헤스티아를 제외한 나머지 셋이 떠나고 생긴 공석을 프레이야, 로키, 이슈타르 즉 사천왕으로 채운 것이다. 참고로 로키는 사천왕 됐을 때 계약서에 무작정 사인하느라 자기가 심사자인지도 몰랐다. 반대로 헤스티아는 로키가 사인할 때 사용한 잉크 색깔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어쨌든 특별원정 심사자들은 가장 실질적인 자격 심사를 담당하는지라 함부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헤스티아가 말하길 이슈타르 파밀리아는 주 수입원이 환락가였을 뿐 일단 내로라하던 던전 공략파였기에 가네샤 급은 돼야 대체가 가능하다고.[213] 묘사를 이리저리 뒤섞어 놓은 탓에, 정확하게 포지션을 대입하거나 할 수는 없다. 굳이 끼워맞춰 보자면, 프레이야가 카다+오토세, 로키가 사이고+지로쵸, 이슈타르가 카다+사이고, 그리고 헤스티아가 지로쵸+오토세 정도로 추정.[214] 당시는 신들의 아르카넘 행사와 팔나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룰이 없었고, 그 탓에 스테이터스에 어느 정도 손을 대는 것쯤은 서로 눈감아주는 게 암묵의 룰로 여겨지던 시절이었다.[215] 이 잔해들은 현재 길드 본부의 지하 시설에서 격리 보관 중이며, 오라리오로 이주해오는 신들이 '던전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교육받는 과정에서 헤스티아의 감독 하에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코스다.[216]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남아있던 5명마저 미쳐 발광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217] 32명 중 7명은 민간인이고 나머지 25명은 원정대가 고용한 오라리오의 모험자들. 평균 전력은 전원 레벨5 이상이며 최대 전력은 제우스 파밀리아의 레벨7이자 '용의 계곡'을 단독으로 탐험한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218] 프레이야가 제우스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몇 번 신청했다지만 매번 최소 자격 요건도 통과하지 못했다. 라키아 왕국의 원정대조차 무리 없이 동과한 최소 자격 요건을 프레이야가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마지막 조항인 '60층 영역의 자원과 유물을 비롯한 모든 성과물은 인류 전체의 이익으로서 대륙회의와 오라리오 길드에 귀속된다' 때문. 이 조항에는 【이러한 공헌에 따른 보상을 발견자ㆍ발견단체에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즉, 60층 영역의 성과물에 필적까지는 아니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보상을 준다는 뜻)도 있지만 프레이야가 죽어도 못 받아들인다며 버텼고, 대륙회의는 성과물을 분배하자는 타협안을 제안했지만 프레이야는 그것도 양보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런 행적을 통해 제우스, 로키, 헤스티아는 프레이야가 60층 영역의 모든 성과물을 독점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219] 이것은 우라노스가 직접 확인했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한다.[220] 물론 어디까지나 직접적 연관이 있을 거라 판단된 것만 7가지라는 것이다. 나머지 3가지 재앙도 본래 신들의 영혼이었을지는 불확실하다.[221] 제우스의 주장이라 진실로 인정된 것이지 실재 여부가 확인된 건 3대 퀘스트가 전부.[222] 소문으로는 어떤 신이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그 신의 행방조차 묘연해진 상태.[223] 어느 정도 소질도 타고 났지만, 코앞에서 머신건을 난사하는(...) 지독한 단련이 있었기에 지금 수준으로 완성됐다고.[224] 이 때문에 벨은 방어구를 일체 착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고. 게다가 벨과 릴리는 노예 시절부터 방어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싸운 탓에 방어구를 입으면 오히려 불편하다고 한다.[225] 예를 들어 라이플 불릿은 주먹을 비틀어서 쏘아내 회전력을 동반하는 타격기이며, 아머 피어스는 적의 방어를 꿰뚫는데 특화돼있다.[226] 그 자존심 높은 칼리가 기술에서는 헤스티아의 검술은 물론이고 자신의 칼리 아츠보다도 아테나 아츠가 한 수 위라고 인정했을 정도다.[227] 로키가 이 신주를 낙찰 받겠답시고 몇 억 발리스를 날려먹었으며, 핀은 결제용 증서를 보자마자 거품 물고 쓰러졌다고 한다. 덕분에 오라리오 바깥 사정에 밝지 않은 레피야도 상하이 시티의 경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228] 흘리는 눈물이 다이아몬드라는 이유만으로 노예가 된 불쌍한 소녀라고 한다.[229] 다이아몬드 소녀를 구출하는 와중에 간부의 공격으로 릴리가 팔에 부상을 입자 이성을 잃은 벨이 트리니티를 싸그리 박살낸, 아니 학살한 뒤에 보스가 무릎꿇고 비는 것도 씹고 (30층 높이인데) 창 밖으로 걷어차버렸다고 한다. 트리니티의 3분의 1이 괴멸되는 무지막지한 피해였다고.[230] 벨과 릴리가 만났던 엘프 보안관은 의자에서 일어나기 귀찮다고 권총을 쏴서 코르크 마개를 여는 사람이었으니 말 다했다.[231] 사실 동포끼리 죽고 죽이는 투국의 관습은 칼리가 강림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232] 얘기를 듣던 티오나가 경악해서 허리띠가 뭘 의미하는지는 아냐고 묻자 벨은 그 때는 의미를 몰랐고 알았으면 찾지도 않았다고 대답한다.[233] 아르가나는 여왕의 허리띠를 달라는 벨의 말에 바로 피꺼솟했지만, 칼리는 아르가나를 말린 뒤에 '재단에다 처박아둔 쓸데없이 무겁고 번쩍번쩍한 허리띠'라는 말로 벨을 슬쩍 떠봤고, 그 말에 벨이 반응하는 것을 보며 벨이 허리띠의 의미를 모른다는 사실을 간파했다.[234] 참고로 옛날에도 사자가죽을 뒤집어쓴 남자가 아마조네스 여왕의 허리띠를 찾으러왔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칼리 말로는 그 남자가 허리띠의 진짜 의미를 알았을 때, 표정이 볼만했다고. 당시 칼리는 그 남자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칼리의 딸인 히폴리테도 그 남자를 사랑해서 눈물을 머금고 양보했다고 한다. 참고로 히폴리테는 그 남자를 따라 투국을 떠났고, 헤라의 술수에 넘어가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벨이 그 남자와 닮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남자가 사자라면 벨은 초라한 토끼, 그 남자는 영웅이지만 벨은 영웅의 알도 못 된다고... 하지만 벨도 그 남자처럼 '억눌린 짐승'을 품고있다고...[235] 현재 작중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다이아몬드[236] 통상종은 7미터 정도가 한계라고 한다.[237] 하필 사냥 도중에 레비스와 맞붙어서 피해가 더 커졌다고 한다.[238] 그렇다고 무조건 피해만 입힌 건 아니고, 벨과 릴리의 은혜를 입은 곳도 꽤 많이 있다. 그리고 그때마다 플래그를 박아서 릴리는 무진장 속이 타들어갔다[239] 가령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 목록에 있는 라키아 왕국의 경우 어떤 유적에 있던 거대 마석을 챙기려다 자폭장치를 건드려서 근처에 있던 라키아 왕국 광산지대를 날려버렸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휴업 기간 때 터진 일이라 사상자는 없었지만 왕국 재정을 심하게 악화시켜서 그 해의 오라리오 침공은 그만둬야 했다고. 오라리오 시민들은 개꿀 참고로 그 유적에는 보물상자도 있었는데 그 안에는 '여기까지의 모험이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다!' 라는 석판만 딸랑 있어서 벨은 3주동안이나 풀이 죽었고 릴리는 서브머신 건으로 그 석판을 박살냈다.[240] 릴리는 무덤이라 표현했고, 이런 무덤은 던전 여기저기에 숨겨져 있을 거라 추측했다.[241] 환원된 잔해들이 부식되고 녹으면서 순수한 영양소만이 남게 된다. 이것이 던전 펜트리에서 몬스터들이 섭취하는 수액의 정체.[242] 온몸에 눈알이 박혀있는 알 미라지, 얼굴과 등 전체에 빽빽하게 뿔이 돋아난 미노타우로스, 여섯 개의 머리를 지닌 코볼트, 피부가 부스스 떨어지는 고블린, 털 대신 붉은 촉수로 뒤덮인 실버 백 등등.[243] 사람을 납치해서 근력을 강화하는 마법을 한계치까지 건 다음, 서로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게 만드는 실험이었다. 아무래도 테르스큐라의 의식과 매우 유사한 탓에 티오네는 이걸 듣고 얼굴이 일그러졌으며, 핀도 괜한 말을 했다며 티오네한테 사과했다.[244] 핀이 설명하길 1g의 마석으로 3t의 마석에 필적하는 에너지를 낼 수 있다고 한다.[245] 이 대폭발은 도시 절반을 불태워버렸고, 5만 명의 인구 중 1만 5천여 명이 그 자리에서 산화됐다. 폭발 당시 치솟은 불기둥의 높이는 바벨과 맞먹었다고 할 정도![246] 사태를 수습해야만 했던 페르노빌의 마도사들은 대부분 첫 번째 대폭발에 휩쓸려 즉사. 남은 레벨2 이하의 마도사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마력의 독소가 강해서 수습을 시도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247] 참고로 사람의 사체에는 마력이 스며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