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02:54:23

드웨인 힉스

파일:external/www.m7bedlam.com/Mike_aliens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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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pl. Dwayne Hicks

에일리언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카일 리스로 유명한 마이클 빈.[1] 한국어 더빙판 성우SBS판이 박기량, KBS판이 홍성헌.

2. 작중 행적

2.1. 에일리언 2

에일리언들의 알을 실은 우주선 유적이 존재하는 별 LV-426을 개척하던 식민지인들의 연락이 두절되자 파견된 USCMC(United States Colonial Marine Corps) 부대의 일원이다. 계급은 상병으로 지휘를 맡은 스콧 고먼 중위알 에이폰 중사 다음 가는 지위로 보인다.[2] 고먼 중위가 부대에 처음 전속된 상황인 만큼 오랫동안 함께 동고동락해온 부대 안에서는 에이폰 다음 가는 짬밥인 셈으로 분대장 포지션이다. LV-426으로 공중강하 때 신참인 고먼은 긴장해서 바싹 긴장타고 있던 반면에 힉스는 한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3] 에일리언들의 기습으로 에이폰 중사가 죽고 해병대원들이 혼란에 빠졌을 때도 베테랑답게 바로 정신을 가다듬고 동료들을 독려해 탈출에 성공한다.[4]

정착민의 구출을 위해 대원들과 함께 에일리언들의 둥지에 갔다가, 무수히 쏟아져나오는 에일리언들에게 상관인 에이폰을 비롯한 많은 전우들을 잃고 몇 안 되는 대원들과 함께 겨우 탈출하게 된다. 그나마 개인무기[5]산탄총을 지니고 있던 게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던 듯하다. 도중 고먼이 의식을 잃은 상태라 에이폰도 고먼도 리타이어 상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남은 최고참이라는 이유로 엘렌 리플리가 제안한 핵폭탄 투하에 대한 결정권을 맡게 되는데 카터 버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리플리의 제안에 찬성한다.[6] 고먼이 다시 눈을 뜬 뒤에도 머리부상을 입은데다가 둥지에서의 대참사에서 보여준 무능한 이미지 때문에 실질적 지휘자 역할을 맡게 된다.[7] 이 과정에서 리플리와 서서히 가까워지게 되는데, 리플리한테 만약에 길을 잃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손목시계 형의 위치추적장비를 주기도 하고[8] 그녀한테 M41A 펄스 소총의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덕분에 리플리는 후반 에일리언 학살자로 각성 선량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의외로 다혈질인 면이 있어서 카터 버크의 흉계가 드러나자[9] 고먼이나 제넷 바스퀘즈 등이 나름대로 침착한 반면 그는 리플리의 증언을 들은 후에 카터한테 빡쳐있던 윌리엄 허드슨[10]과 덧붙어서 "좋아 이제 대화는 끝내죠. 악의는 없어."라고 외치며 카터의 멱살을 잡아 올리기도 한다.[11]

계속되는 에일리언의 대공세 속에서 동료들이 하나 둘씩 목숨을 잃어가는 가운데[12] 마지막까지 리플리와 함께 하지만, 눈 앞에 나타난 에일리언을 향해 발포했다가 튀어나온 산성피 때문에 흉부와 안면에 큰 부상을 입고 만다. 그 뒤 시설의 폭발이 머지않은 가운데서도 뉴트를 구하러 가는 리플리를 막지 않고 기다린다. 아예 리플리가 힉스에게 비숍이 출발 못 하게 하라고 했었다. [13]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이 때 리플리와 함께 연애 플래그를 세우기도 한다.

술라코로 돌아올 쯤엔 부상 때문에 비숍이 안정제를 투여해서 잠들어 있었고, 퀸 에일리언이 리플리랑 싸울 때도 드랍십 안에 그대로 있었다. 리플리가 퀸 에일리언을 무찌른 뒤 리플리가 동면캡슐에 넣었다.

2.2. 에일리언 3

그러나 페이스 허거 때문에 타고 있던 슬라코에서 비상 사출당해서 죄수들의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그 충격으로 뉴트와 함께 목숨을 잃고 만다. 사실 원래 3편에서도 등장시킬 예정이었으나 힉스의 시체에서 에이리언이 튀어나온다는 설정으로 간다고 하자 마이클 빈이 거부하여 출연을 하지 않게 되었다.[14] 시체의 상태를 보면 머리 부분이 완전히 짓이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이걸 보면 결코 편안하게 가진 못한 듯.[15] 이후 시체는 용광로로 던져진다.

2.3.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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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2의 뒷이야기를 다룬 공식 라이센스 후속작인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덕분에 3편의 설정은 흑역사가 되느냐는 팬들의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본작은 원작 영화 3편의 라이센스[16]도 구해서 나온 작품으로 아예 본격적으로 3편을 흑역사로 만들려는 기세로 나왔지만 게임 수준도 만만찮게 막장이라서 게임의 설정이 묻힐 판이었는데, DLC인 Stasis Interrupted[17]의 출시로 그의 생존이 공식 확정되었다.

이 DLC는 에이리언 3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18], 웨이랜드 유타니의 연구용 우주선 레가토호가 퀸 페이스 허거의 존재를 확인한 회사의 지시로 술라코호에 도킹하는 그때 우주선 안에서 사육 중이던 에일리언들이[19] 반란을 일으키고[20] 그 혼란을 틈타 에일리언 사육용으로 납치된 인간들 3명이 술라코호로 탈출한다.[21] 그리고 그들에 의해 힉스가 동면에서 깨어난다. 이때 퀸 페이스 허거가 붙은 리플리의 모습을 본 힉스는 절망의 표정을 짓는다. 갑자기 웨이랜드 유타니 군대의 난입으로 전투가 벌어진 탓에 퀸 페이스 허거는 총상을 입고[22] 남자 생존자 하나가 힉스의 수면 캡슐에 갇힌다. 즉, 힉스인줄 알았던 3편의 시체가 알고 봤더니 다른 사람이었다는 설정으로 무마한 것.[23] 힉스는 리플리가 피오리나 161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지막 생존자와 함께 술라코를 탈출하여 그 행성으로 가나, 이미 때가 늦어 리플리는 자살하고 힉스는 절규하며 웨이랜드 유타니의 포로가 되버리고 만다.[24] 살아남은 대가로 아만다 리플리와 같은 운명을 맞게된 비운의 남자.

아무튼 멀티플레이블 언락으로 등장한다. 성우도 마이클 빈 본인. 그리고 싱글 플레이에서도 등장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웨이랜드 유타니가 고용한 PMC들에게 잡혀서 얼굴에는 자루가 씌워지고, 손은 묶인 채 개처럼 끌려다니고 있다. 주인공 일행에게 구출되고 난 뒤에는 같이 행동하는데, 같이 행동하던 중에 오닐과 주인공 윈터가 에일리언 알이 가득한 곳에서 쓸데없는 일로 떠들자 좀 조용히 하라는 한마디로 두 사람을 닥치게 만들어 짬밥을 과시한다. 덧붙여서 원작에서 다쳤던 얼굴 한면에는 그대로 넓은 흉터가 남아 인상이 더 험악해졌다.

여담으로 3D 모델은 눈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초롱초롱한데 아무래도 배우를 스캔하지 못하고 그냥 만든 것 같다.

3. 기타

  • 윌리엄 깁슨이 쓴 각본에선 사실상 3편의 주인공으로 나올 계획이었다. 여기선 리플리가 모종의 이유로 마취되고 동면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끝이며 힉스는 탐사대와 함께 에이리언을 상대한다.
  • 힉스와 뉴트가 살아남은 세계관 코믹스에서는 어른이 된 뉴트와 주역으로 활약하며 두 사람은 유사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된다.


[1] 원래 다른 배우가 맡아 촬영까지 시작했으나 하차하고 급하게 마이클 빈이 대타로 투입되었다. 잘린 배우는 미드 덱스터에서 덱스터의 양부 역으로 알려진 제임스 레마였는데 레마는 이 당시 마약 혐의로 구속되어서 본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그 빈자리를 마이클 빈이 들어간 것이다.[2] 초반부 술라코 호에서 냉동수면장치가 작동할 때 고먼>>에이폰>>힉스→페로의 순서로 이름이 뜨는 것을 보아 NO.3 내지는 NO.4인 것이 확실하다. 페로와 계급이 같지만 이름이 먼저 뜬 이유는 짬밥 때문일 것이다.[3] 어찌나 깊게 숙면을 취하고 있었으면 허드슨이 자기네 무장과 장비를 리플리 앞에서 자랑질하며 떠들어댈 때도 고먼의 지시로 드레이크가 카메라 화질을 재정비한다고 카메라를 벽에 쳤을 때도 안 일어났었고 목적지에 도착할 쯤에 와서야 에이폰이 "다들 이제 도착지점에 다 오니까 준비하도록. 그리고 누가 힉스 좀 그만 깨워." 말하고 나서야 일어났다.[4] 물론 처음에 에이폰 상사가 죽었을 때는 상사님 어디있냐고 혼란에 빠졌었지만 허드슨이 상사는 죽었다고 여기서 얼른 나가자는 말이 나오고 난 후에 남은 해병대원들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했지만 탈출하는 도중에 드레이크가 에일리언의 산성피를 맞아 낙오되고 말았고 이에 무모하게 그를 구하려고 장갑차 안에서 뛰쳐나오려고 하던 제넷 바스퀘즈를 멈춰세워서 '드레이크는 죽었다'라고 다그쳐서 정신을 차리게 한다.[5] 앞서 진입한 기지가 총 한발 잘못 쏘면 다같이 불귀의 객이 되는 위험한 장소인지라 탄창들을 모조리 반납해야 했는데 개인 무기를 소지한 대원들은 개인 무기의 탄약만은 반납하지 않았다. 물론 제넷 바스퀘즈처럼 중화기의 제어장치를 몰래 꿈쳐 놓은 사람도 있긴 했지만.[6] 이에 버크는 살아돌아온 해병대원들을 하대하는 듯이 리플리에게 "저들에게 이런 막대한 피해를 줄 권한을 주는 게 말이 안된다. 저것들은 어차피 일개 군바리가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바로 뒤에서 듣고 있던 힉스에게 쫄렸는지 바로 "악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힉스는 "딱히 신경 안 쓴다"라고 말했지만...[7] 힉스가 결정하고 고먼이 승인하는 식으로, 사실상 힉스의 지휘였다.[8] 힉스가 리플리한테 장비를 줄때 "청혼의 표시로 주는건 아니에요."라고 덧붙여서 말하는데, 마치 연인한테 결혼반지를 주는 것처럼 보여진다(...). 이 장비는 후에 리플리가 뉴트의 손목에 착용해주는데, 후반부에 에일리언한테 납치된 뉴트를 구할수 있게 해주는 열쇠가 된다.[9] 식민지 시설에 살아있는 채로 연구수조에 있던 페이스 허거들을 리플리랑 뉴트가 자는 의료실에 풀어놓고 둘을 에일리언의 숙주로 만들고 냉동수면 시킨 뒤 웨이랜드 유타니에 바칠 생각이었다. 그 과정에서 해병대원들의 수면캡슐을 고장내서 사고사 시킬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10] 버크에게 총부리를 겨누면서 이 새끼 여기서 당장 죽여야한다고 말했었고 리플리에게 진실을 듣고 난 후에는 버크에게 개밥으로 만들어버릴거라고까지 했었다.[11] 이 때 초반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힉스가 군 지휘권을 가지게 됐을 당시 버크가 고인드립을 해병대 일원들에 대해 일개 군바리들따위 라고 말했었는데 이 때 버크는 힉스와 해병대원들에게 악의는 없었다라고 말했었고 힉스는 이 때 이 말을 버크에게 그대로 돌려주었다.[12] 허드슨은 광분 상태가 되어서 에일리언들에게 총세례를 퍼붓다가 밑에서 뚫고 들어온 에일리언에게 잡혀 끌려갔고 바스퀘즈는 덕트 통로에서 에일리언들을 견제하다가 산성피가 다리에 맞아서 옴짝달싹도 못하게 되었다가 그녀를 구하러온 고먼과 함께 자폭한다.[13] 이 때 리플리와 힉스가 서로의 퍼스트 네임인 드웨인과 앨렌을 말한다. 그리고 힉스는 리플리에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달라는 말을 했다.[14] 마이클 빈은 데이빗 핀처 감독이 그렇게 잘 나가게 될 줄 알았으면 허락하고 다른 영화에 배역 좀 달라고 할 걸 그랬다며 나중에 후회하기도 했다.[15] # 혐짤 주의[16] 말이 이렇다고 해서 4편을 흑역사로 만드는 건 아니다. 4편은 3편 이후로 200년이나 지난 후의 시간을 다루고 있기 때문.[17] 이 DLC 덕에 콜로니얼 마린스는 졸작에서 망작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간신히 모면했다. 콜로니얼 마린스에서 유일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DLC.[18] 당연히 콜로니얼 마린스도 에이리언 2가 아닌 3의 이후가 되었다.[19] 엔지니어 우주선이 핵폭발에서 살아남았고, 그 안에 있던 에일리언 알들도 멀쩡했다. 이런 보물단지를 놓칠 웨이랜드 유타니가 아니었으니...[20] 비슷한 일이 200년 뒤 에이리언 4에서 재현된다.[21] 그들 중 하나인 여자 생존자가 가족들이 숙주로 희생되고 자신도 숙주라는 걸 알고는 레가토호의 자폭 장치를 가동해 장렬히 산화한다.[22] 이것 때문에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하여 리플리, 뉴트, 비숍 일행을 피오리나 161로 보낸 것이다.[23] 물론 술라코는 레가토에서 넘어온 에일리언들에게 점령된다.[24] 같이 있던 마지막 생존자는 웨이랜드 유타니 대원에게 사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