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 해군 함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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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양함 | 엠덴급, 쾨니히스베르크급, 라이프치히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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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 전노급 도이칠란트급노급 샤른호르스트급, 비스마르크급, 순양전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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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정 | 슈넬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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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계획 함대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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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함 | 제레즈냐코프급, 하산급 | ||||
함포정 | 쉬멜급 | ||||
어뢰정 | 프로젝트 123-bis형, P-6급, P-4급, 프로젝트 184형, 셰르셴급, 프로젝트 125형, 투르야급, 무라베이급 | ||||
대잠정 | 무레야급, S·O-1급 | ||||
미사일 고속정 | 코마급, 오사급, 마트카급, 타란툴급 | ||||
항공모함 | 프로젝트 85형, PBIA, 모스크바급, 키예프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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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상륙함 | 프로젝트 572형, 프로젝트 118형, 폴노크니급 | ||||
소형 상륙함(МДК) | 프로젝트 450형, 프로젝트 189형, 프로젝트 106형 | ||||
공기부양 소형상륙함 | 주브르급, 아이스트급, 프로젝트 10210형 | ||||
공기부양정 | 거스급, 레베디급, 우테노크급, 프로젝트 1238형, 무레나급 | ||||
LCU | 프로젝트 80형, 프로젝트 306형, 프로젝트 1785형, 온다트라급 | ||||
기뢰함 | 대양 소해함 | 프로젝트 73-K형, T43, T58급, 유르카급, 리다급, 나탸급, 프로젝트 923형, 고랴급 | |||
기본 소해함 | 프로젝트 3형, 프로젝트 265형, 바냐급, 프로젝트 699형, 제니야급, 소냐급 | ||||
연안 소해정 | MT급, 프로젝트 255형, 예브게니야급, 프로젝트 10751형 | ||||
정보수집함 | 프로젝트 393형, 프로젝트 393-A형, 프로젝트 394B형, 프로젝트 850-M형, 프로젝트 861M형, 프로젝트 08621형, 프로젝트 08622형, 비시냐급, 프로젝트 1826형, 프로젝트 10221형, SSV-33 우랄 | ||||
추적유도함 | 프로젝트 1128형, 프로젝트 1129형, 프로젝트 1129B형, 프로젝트 1130형, 마쉘 네델급 | ||||
통합보급함(ККС) | 베레지나급 | ||||
급유함 | 프로젝트 563형, 프로젝트 1589형, 보리스 칠킨급, 프로젝트 577형, 프로젝트 160형, 두브나급, 이만급, 어얼구나급 | ||||
고속 및 특수급유함 | 프로젝트 437-K형, 프로젝트 1545형, 프로젝트 1844형, 프로젝트 1541형, 프로젝트 11510형 | ||||
급탄함 | 프로젝트 1791형, 프로젝트 11570형, 프로젝트 10680형 | ||||
잠수함지원함/잠수함구조함 | 돈급, 프로젝트 1886형, 콤무나 | ||||
위그선 | 룬급 | ||||
해양연구함 | 블라디미르 카브라이스키, 프로젝트 852형 | ||||
수로탐사함 | 프로젝트 861형, 프로젝트 862형 | ||||
훈련함 | 드네프르, 프로젝트 887형, 프로젝트 888형 | ||||
※ 윗첨자UK: 영국이 대여해준 함선 ※ 윗첨자배상: 추축국인 나치 독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 등으로부터 전후 배상받은 함선 ※ 윗첨자나포: 추축국의 함정을 나포해서 운용하게 된 함선 ※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러시아·소련군의 운용장비 | 해상병기 | }}} }}}}}} |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1번함 라이프치히 |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2번함 뉘른베르크 |
Leipzig-Klasse |
Лёгкий крейсер «Адмирал Макаров» |
1. 개요
크릭스마리네의 경순양함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Leipzig-Klasse).보통 네임십 기준으로 함형과 성능이 동일하지만, 라이프치히급은 자매함간의 차이가 상당히 커서 세부함급으로 나누어야 할 정도이므로 따로 작성한다.
2. 1번함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1번함 라이프치히 (1943년) | ||||
선행함 |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 | |||
후계함 | M급 경순양함 (취소됨) | |||
기준배수량 | 6,614t | |||
만재배수량 | 8,427t | |||
전장 | 177.1m | |||
전폭 | 16.3m | |||
흘수선 | 5.69m | |||
보일러 | 중유 전소식 수관보일러 6기 | |||
동력원 | 크루프 게르마니아 증기 터빈 2개 (60,000마력) MAN M7 Zu 30/44 7기통 2행정 디젤엔진 4기 (12,400마력) | |||
프로펠러 | 3축 3기 (증기터빈용 2기, 디젤엔진용 1기) | |||
속력 | 32노트 | |||
항속거리 | 15노트로 3,780해리 | |||
승조원 | 534명 | |||
무장 | 15cm/60 SK C/25 3연장 주포탑 3기 (총 9문) 8.8cm/76 SK C/32 2연장 대공포탑 3기 (총 6문)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4기 (총 8문) 2cm/65 C/30 단장 대공기관포좌 8기 (총 8문) 2cm/65 C/38 4연장 대공기관포좌 2기 (총 8문) 53.3cm 3연장 수상 어뢰 발사관 4기 (총 12문) 기뢰 120개 | |||
장갑 | 현측장갑 최대 50mm 갑판장갑 최대 30mm 장갑함교 최대 100mm | |||
함재기 | 아라도 Ar 196 수상기 2기, 캐터펄트 1개 | |||
레이더 | FuMO 25 1기 |
라이프치히의 조감도 |
이전에 건조했었던 쾨니히스베르크급은 독일이 최초로 3연장, 밀폐식 포탑을 달았지만 후방 주포탑배치가 정확히 함체 중심선에 위치하지 않고 앙 애슐론(en echelon) 방식을 사용하는 바람에 장갑이 얇은데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이 나빴다.
이런 이유로 인해 1928년, 쾨니히스베르크급의 설계를 변경해서 살짝 문제를 해결한 것이 1929년에 진수된 경순양함이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이다.
주포의 경우에는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에서 채용한 주포와 주포탑을 그대로 사용했다. 해당 주포탑은 15cm/60 SK C/25 함포를 136,910kg의 중량을 가지는 Drh Tr C/25 밀폐식 3연장 주포탑에 탑재했다. 해당 주포는 일반적인 경순양함의 주포인 6인치 (152mm) 보다 약간 작은 명칭 15cm, 실제 149.1mm라는 구경을 선택하여 포탄 중량이 45.5kg으로 가볍지만 분당 6발에서 8발의 연사속도를 가지며 +40도에서 25,700m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다. 포탑의 경우에는 포신부앙각도는 -10도에서 +40도이고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6도이며 포탑선회각도는 360도 선회가 가능하며 포탑선회속도는 초당 6도에서 8도이며 장전각도는 +3도 고정장전이고 포신수명은 500발이다.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이 취역할 때에도 당시 기준으로 장갑이 얇아서 부실한 포탑 방어력 빼고는 3,200m 거리에서 60mm 장갑을 관통하고 11,200m 거리에서 20mm 장갑을 관통하므로 대수상전에서 약간 소구경인 것 치고는 적당한 위력을 가지고 민첩한 주포탑이었다.
그러나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의 후방 주포탑의 위치를 변경해서 함체 중심선에 주포탑을 재배치하여 무게중심을 어느 정도 수정했다. 여기에 더해서 배수량을 약간 증가시켰으며 함폭을 1m 증가시켜서 함체의 안정성을 어느 정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수상기용 캐터펄트를 장착가능해졌다.
주포는 배수량을 고려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대공포를 비롯한 대공화기는 애초 설계시부터 8.8cm/75 SK C/25가 채택되었으나 실제로는 낡고 오래되었으며 속사포를 대공포로 긴급개조한 8.8cm/45 Flak L/45를 장착하여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그래서 1931년부터 8.8cm/75 SK C/25의 탑재실험이 쾰른함에서 실시되었으나 대공포 자체의 성능결함으로 인해 실패하였고 8.8cm/45 Flak L/45의 수량을 늘렸으며 1935년 2월에 단장 대공포탑이 8.8cm/76 SK C/32 2연장 대공포탑 3기로 교체된다. 대공포이므로 대수상함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포탄의 위력과 중량이 매우 좋지 않지만 9kg의 포탄을 대수상함용으로 사격하면 최대사거리는 19,200m를 달성하고 대공사격시에는 12,400m 까지 포탄을 도달시킬 수 있었다. 포신부앙각도는 -10° - +80°까지 가능하며 SL-1 중앙 사격통제장치로 대공사격이 가능했다.
대공기관포도 1935년에서 1936년에 배치되기 시작해서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4기와 2cm/65 C/30 단장 대공기관포좌 8기를 장착했다. 비록 비스마르크급 전함에서 보듯이 나치 독일 해군의 대공화기가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으나 일단 없던 것이 생기거나 증설되었으므로 대공성능이 늘어난 것 자체는 사실이다. 그리고 대공화기도 증설해서 1943년에는 2cm/65 C/38 4연장 대공기관포좌 2기를 추가해서 20mm 기관포를 16문까지 늘렸고 1944년에는
뉘른베르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공화기를 증설하려고 했으나 후술할 충돌사고로 취소되었고 1945년에는 일부 대공화기가 철거되어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2기와 2cm/65 C/30 단장 대공기관포좌 8기로 대공화기가 줄어들었다.
어뢰도 기존의 50cm 어뢰를 53.3cm의 G-7a 어뢰를 발사가능한 3연장 어뢰발사관 4기로 교체해서 12기의 어뢰발사관을 확보했고 예비로 24기의 어뢰를 추가로 저장했다. 그 외에 기뢰도 120발을 장착했다.
[출처]
독일 제국 해군(Kaiserliche Marine)시절부터 내려오는 특징이긴 하지만, 라이프치히급도 방호순양함처럼 내부 장갑이 존재한다. 기관부일대를 둘러싼 내부 장갑은 터틀백(Turtleback) 장갑이라고 불리는 장갑배치 방법으로 경순양함이라서 크게 두껍진 않았지만 주장갑판을 관통해서 들어온 에너지가 떨어진 탄을 방어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리고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보다 개선하여 20mm 갑판장갑의 양 측면을 곡면경사로 구부리면서 25mm로 증강하여 내부 경사장갑 효과를 내도록 단순화했다. 그리고 벌지도 추가해서 초보적인 방뢰설비도 갖추었다.
그러므로 현측장갑의 실제 방호능력은 50mm(외부 주장갑) + 25mm(내부 장갑) + α(경사장갑과 공간장갑의 효과)인 셈이다. 하지만 쾨니히스베르크급부터 괴롭히던 나쁜 무게중심의 원인으로 불필요한 부위까지 철판을 두르는 방법이기 때문에 배수량 대비 장갑의 두께는 얇은 편이다. 이러한 설계는 2번함 뉘른베르크에도 적용된다.[2]
동력의 경우에는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의 구조인 증기터빈과 디젤엔진을 복합적으로 갖추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스크류 프로펠러를 3축 방식으로 3기를 부착해서 증기터빈이 스크류 프로펠러를 2축 2기로 움직이고 디젤엔진은 1축 1기를 동작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증기터빈에서 순항용 저속터빈을 제거가능했으며 디젤엔진이 독자적으로 동작이 가능하므로 평시에는 디젤엔진으로 저속순항을 하다가 상황이 닥치면 증기터빈을 동시작동시켜서 고속을 내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아직 무장에 비해서 배수량이 부족한 과적 상태였고 방어력도 충분치가 않았다. 그래서 이후의 개량으로도 레이더를 비롯한 장비 추가가 어려웠고 나중에서야 추가가 가능했다. 여러가지 면에서 약간 개선된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과 동일하므로 2번함 뉘른베르크가 좀 더 배수량을 늘리고 시험적인 무장을 장착해서 건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라이프치히급 아래 하위함급으로 뉘른베르크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2.1. 2번함 뉘른베르크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2번함 뉘른베르크 (1944년) | ||||
선행함 |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 | |||
후계함 | M급 경순양함 (취소됨) | |||
기준배수량 | 7,150t | |||
만재배수량 | 9,040t | |||
전장 | 181.3m | |||
전폭 | 16.3m | |||
흘수선 | 5.74m | |||
보일러 | 중유 전소식 수관보일러 6기 | |||
동력원 | 크루프 게르마니아 증기 터빈 2개 (66,000마력) MAN M7 Zu 30/44 7기통 2행정 디젤엔진 4기 (12,400마력) | |||
프로펠러 | 3축 3기 (증기터빈용 2기, 디젤엔진용 1기) | |||
속력 | 32노트 | |||
항속거리 | 15노트로 3,280해리 | |||
승조원 | 673명 | |||
무장 | 15cm/60 SK C/25 3연장 주포탑 3기 (총 9문) 8.8cm/76 SK C/32 2연장 대공포탑 4기 (총 8문) 4cm/56 Flak 28 단장 대공기관포좌 2기 (총 2문)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4기 (총 8문) 2cm/65 C/38 단장 대공기관포좌 1기 (총 1문) 2cm/65 LM44U 2연장 대공기관포좌 10기 (총 20문) 2cm/65 C/38 4연장 대공기관포좌 2기 (총 8문) 53.3cm 3연장 수상 어뢰 발사관 4기 (총 12문) 기뢰 120개 | |||
장갑 | 현측장갑 최대 50mm 갑판장갑 최대 30mm 장갑함교 최대 100mm | |||
함재기 | 아라도 Ar 196 수상기 2기, 캐터펄트 1개 | |||
레이더 | FuMO 63 Hohentwiel 1기, FuMO 24/25 1기 |
뉘른베르크의 조감도 |
1929년에 라이프치히가 진수된 후 독일에서는 한동안 경순양함 건조가 멈추게 된다.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순양함이 기준배수량 6천롱톤으로 제한받은 상황에서는 배수량 축소로 인해 함체의 전반적인 구조가 취약해졌으며 이미 건조된 경순양함들을 해외순방이나 대양항해를 시키면서 선체 파열등의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1933년에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의 정권을 잡고 베르사유 조약의 실효를 선언하는 과정에 들어가자 나치 독일에서도 경순양함을 건조할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중순양함과 주력함에 대한 설계와 건조에 중점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순양함의 함급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낮아지고 설계와 건조에 투입할 여력도 부족해지자 라이프치히를 기본으로 해서 배수량을 늘리고 확대한 함체에 신형 무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뉘른베르크가 된다. 그래서 뉘른베르크는 라이프치히와 동형함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함급에 속하기만 할 뿐 내부적으로는 뉘른베르크급 경순양함이라는 세부함급으로 나누어지는 경우가 많다.
뉘른베르크는 쾨니히스베르크급에 비해 배수량이 1,000톤 가량 늘었기 때문에 과적문제가 사라졌다. 그리고 주포의 경우에도 라이프치히가 선택한 15cm/60 SK C/25 함포를 채택했으나 주포탑을 포탑 중량이 147,150kg로 약간 증가했으나 연사속도를 분당 10발에서 12발로 늘리고 포신부앙속도를 초당 6도에서 8도로 증가시키고 포탑선회속도도 초당 7.6도로 올린 개량형인 Drh Tr C/28 3연장 주포탑이 채택되었다. 그래서 연사속도와 반응성능이 많이 올라갔다.
대공포를 비롯한 대공화기는 애초 설계시부터 8.8cm/76 SK C/32 2연장 대공포탑 4기를 장착한다. 대공포이므로 대수상함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포탄의 위력과 중량이 매우 좋지 않지만 9kg의 포탄을 대수상함용으로 사격하면 최대사거리는 19,200m를 달성하고 대공사격시에는 12,400m 까지 포탄을 도달시킬 수 있었다. 포신부앙각도는 -10° - +80°까지 가능하며 SL-1 중앙 사격통제장치로 대공사격이 가능했다.
대공기관포도 처음부터 장착해서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4기와 2cm/65 C/30 단장 대공기관포좌 4기를 장착했다. 비록 비스마르크급 전함에서 보듯이 나치 독일 해군의 대공화기가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으나 일단 없던 것이 생기거나 증설되었으므로 대공성능이 늘어난 것 자체는 사실이다.
그리고 대공화기를 계속 증설했다. 1942년 5월부터 8월까지 뉘른베르크를 제거하면서 수상기용 캐터펄트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1기를 추가해서 3.7cm 기관포가 10문으로 늘어났으며 2cm/65 C/38 4연장 대공기관포좌 2기와 단장 대공기관포좌 1기를 추가해서 2cm 기관포가 13문으로 늘어났다. 1944년 가을에는 4cm/56 Flak 28 단장 대공기관포좌 2기가 추가되었고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1기가 제거되었다. 그리고 2cm 기관포도 유보트에 사용하는 2cm/65 LM44U 2연장 대공기관포좌 10기가 추가되고 2cm/65 C/30 단장 대공기관포좌가 모두 제거되어서 2cm 기관포가 29문으로 증가했다.
1945년에 계획했으나 실행하지 못한 계획은 3.7cm/83 SK C/30 2연장 대공기관포좌 4기를 제거하고 그 대신에 3.7cm Flak 43M 2연장 대공기관포좌 4기로 교체하고 2cm/65 C/38 단장 대공기관포좌 1기를 제거해서 2cm 기관포를 28문으로 조금 줄이는 대신 7.3cm Föhn 무유도 대공로켓발사기 3문을 장착할 예정이었다.
어뢰도 처음부터 53.3cm의 G-7a 어뢰를 발사가능한 3연장 어뢰발사관 4기를 장착해서 12기의 어뢰발사관을 확보했고 예비로 24기의 어뢰를 추가로 저장했다. 그 외에 기뢰도 120발을 장착했다.
장갑의 경우에는 라이프치히보다 약간 강화해서 주포탑 전면이 80mm, 측면이 20mm, 후면이 35mm로 증강되었으며 천정장갑도 경사장갑이 된 전면부가 20mm고 후면이 35mm로 늘어났다. 주포탑 바벳도 갑판장갑 상부는 60mm, 하부는 30mm가 되었으며 나머지 장갑부위는 라이프치히와 동일하거나 비슷했다.
동력의 경우에는 라이프치히와 비슷한 증기터빈 2기와 디젤엔진 1조로 구성되고 스크류 프로펠러 3기 3축으로 움직이며 증기터빈이 2기 2축으로 돌아가고 디젤엔진은 1기 1축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유지했으나 보일러의 압력을 1기압 올리고 증기터빈의 설계를 약간 변경해서 출력을 66,000마력으로 늘렸다.
그리고 함체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으므로 당시로는 시험적인 성격이 강한 레이더를 설치했는데, 당장 뉘른베르크보다도 더 후에 취역했고 훨씬 우수한 성능을 지녔던 자라급 중순양함들이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던[3] 시대에 이는 상당히 과감한 결정이었다. 이로 미루어보아 뉘른베르크는 1935년에 취역한 점을 고려하면 당대에는 우수한 대공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의 설계를 확대한 정도로는 장갑이 매우 얇고 함체의 내구도가 약하며 약화된 터틀백 구조처럼 과거의 방호순양함에나 쓰였던 구식체계를 유지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많아서 당대 기준으로도 경순양함의 평균에서 약간 밀리는 정도였다. 1920년대에 등장했으면 우수한 군함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이미 세월이 흘러서 1934년의 시점까지 돌입한 상황에서는 동등 이상의 경순양함들이 이미 등장했거나 건조중이었던 것이다.
당장 배수량이 이미 조약형 중순양함에 가까운 배수량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얇은 수준의 장갑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를 하자면 일본 제국 해군의 조약형 중순양함 아오바급이 만재 8,900톤인데 현측 장갑이 76mm이다. 아오바급도 중순양함으로써는 장갑이 아주 얇다. 라이프치히급은 경순양함이니까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전 쾨니히스베르크급도 그렇고 라이프치히급도 이미 어지간한 중순양함만한 덩치라는 점이다. 실제 당시 조약형 중순양함인 일본의 후루타카급이 185m, 미국의 펜사콜라급 중순양함이 178m라는 것만 보면 선폭이 좀 좁긴 하지만 사실상 포만 작지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당시 바이마르 공화국은 제1차 세계 대전의 패전이후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함 건조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실제 이정도 크기의 배면 8인치(203mm)수준의 함포를 달 수 있겠지만 당시 독일은 당장 큰 배를 보유하고 싶은데 주변국들이 대구경의 함포를 다는 것을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뉘른베르크가 진수된 1934년의 시점에서는 그동안 경순양함을 5척이나 건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함체 강도 문제나 얇은 장갑이나 구식 구조등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뉘른베르크를 만든 이후 대놓고 조약을 무시하면서 2만톤에 가까운 배수량으로 건조한 아드미랄 히퍼급 중순양함의 성능을 보면 독일이 순양함 건조 경험의 단절과 새로운 건조 기술의 미숙으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서 후속작으로 설계한 M급 경순양함을 보면 전반적인 구조 개선이 미흡하며 주포도 2연장 주포탑 4기로 오히려 화력이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배수량만 점점 늘어날 뿐 당대의 최첨단 추세인 대형 경순양함이라는 개념을 전혀 깨닫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 활동
3.1. 제2차 세계 대전
군함 한 척 한 척이 귀중한 크릭스마리네에게는 이 라이프치히급은 쾨니히스베르크급, 도이칠란트급과 함께 주력 전력이었다. 스페인 내전때 쾨니히스베르크급과 도이칠란트급과 함께 출항했고 뉘른베르크와 도이칠란트급의 활동을 통해 레이더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라이프치히와 뉘른베르크는 폴란드 침공 당시 폴란드를 압박하기 위해 출격했지만 발트 해에서 영국의 잠수함 HMS 샐먼(Salmon)에게 어뢰를 맞아서 두척 다 귀항해서 수리하게 된다. 이때 라이프치히는 어뢰가 보일러 실에 직격했고 곧 폭발하는 바람에 키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1,700톤가량의 침수가 있었지만 어찌어찌 살아남았다. 게다가 뉘른베르크는 뇌격당한 이후 영국 잠수함 HMS 우르술라에게 항구까지 스토킹 당했지만 어뢰공격을 회피했기 때문에 그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두 함은 수리를 마친 뒤 1940년, 다시 전선에 복귀했지만 문제는 베저위붕 작전 때문에 독일 수상함들이 싹 쓸려나갔기 때문에 그다지 활동 할 기회는 없었다.
라이프치히와 프린츠 오이겐간의 충돌 |
1번함 라이프치히는 활동 할 기회가 없어 적당히 수리한 뒤 훈련함으로 활동하다가 바르바로사 작전때 경순양함 엠덴과 함께 발트 함대에 소속되어 쾌속으로 진격하는 독일군을 지원했다. 기함은 티르피츠였지만 티르피츠는 귀중한 전력이었던 관계로 항구에만 머물렀고 주로 라이프치히가 프린츠 오이겐과 아드미랄 그라프 셰어와 함께 육상 화력 지원을 했다. 라트비아 일대의 섬을 공격하기도 했고 이와중에 소련의 슈카급 잠수함에게 공격당하기도 했다. 독일이 레닌그라드를 포위하자 수상함들은 딱히 할 일이 없어졌고 라이프치히는 잠시 훈련함으로 쓰이다가 1943년 다시 현역함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1944년, 전세가 불리해지자 라이프치히는 후퇴하는 군인이나 피난가는 민간인들을 싣은 수송선을 호위하거나 소련 해군의 공세를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했는데, 1944년, 10월 14일, 라이프치히는 그디니아[4]에서 프린츠 오이겐과 충돌했고 선체가 크게 파손되었다. 충돌이 있었던 날은 안개가 짙었고 함의 상태가 좋지 못해서 라이프치히가 회피를 하는데 지장이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꽤나 깊게 박혔는데, 라이프치히는 현측 장갑뿐만 아니라 용골에도 손상을 입었다. 프린츠 오이겐은 피해가 그리 심하지 않았기에 수리되었고 킬 항으로 귀항했지만 라이프치히는 제대로 수리되지 못했고[5] 항구에서 수상 병영으로 쓰였다. 이후 1945년 3월, 라이프치히는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피난민들과 함께 덴마크 오벤로(Aabenraa) 항으로 이동했고 독일이 항복하면서 그대로 소련군에게 나포되었다. 하지만 소련은 겨우 떠 있는 이 배에 관심이 없었고 1946년 7월 9일, 라이프치히는 자침했다.
2번함 뉘른베르크는 라이프치히와 함께 발트함대에 속했지만 곧 티르피츠와 함께 노르웨이로 이동해서 노르웨이 일대에서 활동했다. 1943년, 다시 킬로 돌아와서 훈련함으로 잠시 쓰이다가 서부전선의 상황의 악화로 스카게라크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3.2. 종전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은 2척 모두 전쟁에서 살아남아[6] 온전히 보전되어 있었으며, 영국 해군의 순양함 HMS 데본셔(Devonshire)와 HMS 디도(Dido)와 조우해 영국의 지시대로 코펜하겐으로 귀항하게 된다.영국의 지시를 받고 돌아가는 뉘른베르크[7] |
라이프치히는 전술했듯이 충돌사고로 입었던 손상이 지나치게 심했던 관계로 결국 1946년 자침한다. 이후 배상함으로 나치 독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순양함들인 프린츠 오이겐은 미국으로, 뉘른베르크는 소련으로 인도되었다. 당시 배가 썩어남던 미국은 프린츠 오이겐을 비키니섬 핵실험에 동원해 가라앉히지만 군함 한척 한척이 귀중했던 소련은 뉘른베르크를 아드미랄 마카로프(Адмирал Макаров)로 개명하고 1960년대까지 훈련함으로 사용하다가 스크랩시킨다.
4. 동형함 목록
- 1번함 라이프치히(Leipzig) : 1931년 10월 8일 취역, 1946년 7월 9일 자침
- 2번함 뉘른베르크(Nürnberg) : 1935년 11월 2일 취역, 1945년 12월 19일 소련으로 인도, 1954년, 훈련함으로 변경, 1960년 스크랩
5. 매체에서의 등장
- 중국의 모바일게임 전함소녀에서 네임쉽 라이프치히와 뉘른베르크가 등장한다. 라이프치히는 얻기는 힘들면서 성능은 보잘 것 없어 오랫동안 존재감 없는 캐릭터였는데, 지금은 Infukun이 그린 일러스트가 추가되고 또 독일 함선의 화력, 명중, 습득 경험치를 증가시키는 스킬을 보유하게 되어서 존재감이 어느 정도 생겼다. 뉘른베르크는 노급열전 이벤트 보상함으로 등장하였다. 자매 둘 다 건조로 습득 가능하며, 독일 구축함들을 가르치는 교관 컨셉이 부여되었는게, 뉘른베르크가 FM 스타일의 교육자라면 라이프치히는 약간 껄렁껄렁하고, 재물을 밝혀서 보물을 찾아 일확천금을 얻고 싶어하는 모습도 보이는 익살꾼 캐릭터이다.
- 중국의 모바일게임 벽람항로에서는 네임쉽 라이프치히가 등장한다.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 3자매를 모아 도감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며, 골골거리는 상태로 간신히 움직였다는 점을 고증해 연약하고 유약한 성격의 소유자로 나온다. 정작 성능은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 3자매보다 우월하다. 2020년 12월 24일에는 2번함 뉘른베르크도 소개되어 나온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eipzig-class_cruiser[2] 아트미랄 히퍼급 중순양함은 전함의 설계를 기반으로 축소 설계한 것이라 순양함 설계와 거리가 있다.[3] 단 이후 마타판에서 홀로 살아남은 고리치아는 개장을 통해 레이더를 탑재한다.[4] 독일어로는 그딩겐(Gdingen), 2차대전 당시에는 고텐하펜(Gotenhafen)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5] 손상 정도부터가 크게 달랐다. 당장 배의 체급과 무게를 가르는 배수량만 따져봐도 프린 오이겐의 배수량이 라이프치히의 2배가 넘는다.[6] 다만 1번함 라이프치히는 전술한 프린츠 오이겐과의 충돌 이후 제대로 수리되지 못해 사실상 겨우 떠 있는 상황이었다.[7] 비행기는 영국군 소속 B-2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