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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 | FC 바르셀로나 | FC 바이에른 뮌헨 |
Real Madrid CF | FC Barcelona | FC Bayern München |
2. 역사
2010년대 유럽 축구를 통틀어 가장 강한 전력과 커리어를 쌓은 이 셋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역대 클럽 축구의 역사를 돌이켜 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대단한 팀들이라는 점이 있다.우선 각 팀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횟수는 레알 마드리드 15회, 바이에른 뮌헨 6회, 바르셀로나 5회로 합쳐서 26회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자랑한다.[1] 또한, 유럽 내에서 단 여섯 클럽만 가지고 있는 UEFA 배지 오브 오너를 세 팀 모두 보유 중이다.[2][3][4] 더군다나 이 세 팀은 자국 리그에서도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팀들로 1부 리그 우승 횟수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 36회, 바이에른 33회, 바르셀로나 27회이다.
특히 이 3팀들은 최고의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0년대를 넘어 역대로 꼽힐 수 있는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BBC, 바르셀로나는 MSN,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리와 토마스 뮐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주니오르로 이루어졌던 MSN 라인은 당대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었고, 아직도 역대 최고의 공격 조합을 논할 때 첫 손에 꼽힐 정도의 위상을 지닌 막강한 조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의 BBC 라인도 자타공인 세계 최고 공격진으로 평가받았다. 바이에른의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의 콤비, 일명 로베리 라인은 10년대 바이에른의 황금기를 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두 선수의 잦은 부상으로 보기 힘들어졌지만, 2015-16 시즌에는 토마스 뮐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중앙 공격 조합을, 측면에서는 더글라스 코스타와 킹슬리 코망[5] 등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격 라인이 구축되었다.
윙어 라인뿐만 아니라 세계 정상급의 스트라이커 자원을 가졌다는 것도 세 팀의 공통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모두 세계에서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이 세 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들은 확실한 원톱 자원이 부족해 난항을 겪었다. 동시대에 확실한 원톱 자원이 있었던 클럽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맨시티, 해리 케인의 토트넘 정도뿐이다.
2016-17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크게 흔들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달성했고, 챔피언스 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탈락했지만 무난하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챔피언스 리그의 경우 바이에른도 같은 8강 탈락이지만 다르게 볼 필요가 있는 것이, 바이에른은 같은 레바뮌으로 묶여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한 것이고, 그 전까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또한 바이에른의 8강 탈락은 2010-11 시즌 16강 탈락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 FC에게 기적적으로 역전을 거두고 올라간 8강에서 유벤투스 FC에게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패했다. 16강 1차전 0-4와 8강 1차전 0-3이라는 결과가 이례적이기도 하고, 이는 4년간 3번째 8강 탈락이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 마침 상대도 근 몇 년간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문을 두드리던 유벤투스 FC였기 때문에 '레바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다만 2017-18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서의 부진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던 바르사가 발베르데 감독 취임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2월 23일 기준으로 리그 무패 & 챔피언스 리그 무패,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 등의 행보를 달리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5점, 바르셀로나에 무려 14점이나 밀린 리그 3위에 안착하여 발렌시아 CF와 3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고, 코파 델 레이에선 8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국내 컵과 리그 대회에서는 사실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다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네이마르 합류와 리그 1 독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파리 생제르맹 FC를 홈에서 3 대 1로 격파하며 희망을 찾는 중. 바이에른 뮌헨 역시 유프 하인케스의 복귀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베식타스 JK를 홈에서 5:0, 원정에서 1:3, 종합 8:1로 8강에 진출하며 레바뮌 모두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8강전에서 각각 유벤투스와 세비야 FC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바르셀로나는 AS 로마를 상대로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또 8강에서 탈락하고 만다. 최근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는 2014-15 시즌 챔스에서 우승을 했다쳐도 8강 탈락만 4회로, 2010년대 초반의 전성기에 비해 유럽 대항전에서만큼은 하락세가 뚜렷하게 관찰되는 중이다.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했고, 합산 점수 4: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리버풀 FC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최초 3연패에 달성했다. 정리하자면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코파 우승,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통해 제 이름값들을 했다.
2018-19 시즌은 현 시점 축구 3대장이라는 평가에 무색하게 세 팀 다 최악의 초반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베 이적으로 인한 득점력 감소 우려를 만회할 수준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의존이 더 심각해지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중위권 수준의 운영 능력으로 부진하고 있으며, 결국 라리가 1위를 세비야에게 내주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바이에른 뮌헨도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제대로된 이적 시장을 보내지 못한 것이 겹치면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0-3으로 참패하는 등 부진하고 있고, 리그 6위에 위치하기도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력은 둘째치고 그럭저럭 안정권에 돌입했다. 뮌헨은 24R 기준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독주하던 도르트문트를 기어이 따라잡으며 승점 54점으로 같아졌다. 바르셀로나는 26경기 승점 60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의 25경기 승점 50점에 상당한 차이를 벌려두었다. 챔스도 아직까진 나쁘지 않다. 뮌헨은 리버풀, 바르셀로나는 리옹 상대로 각각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이 홈 경기이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컵 대회도 상황이 괜찮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결승까지 올랐고 상대는 바르셀로나에 비해 전력이 밀리는 발렌시아다. 뮌헨도 DFB-포칼 8강에 오른 상태이며 상대 팀으로 2부 리그 팀인 1. FC 하이덴하임을 만났기에 4강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상태다. 리그는 26경기 승점 48점의 3위로 1위 바르셀로나와 12점이나 차이난다. 사실상 리그 우승은 멀어진 상태이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4강 바르셀로나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주제에 2차전 홈에서 3:0으로 탈탈 털리고 탈락했다. 그나마 챔스는 16강에서 아약스를 만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여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다만 조별 리그에서 CSKA 모스크바 상대로 2전 2패를 찍는 등 여러모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데다 2차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라 안심할 수 없다. 또한 레알로서는 이번 시즌 또 하나의 굴욕적인 기록이 생겼는데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1무 3패로 큰 열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레알 상대로 96승 51무 95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87년 만에 레알 상대로 상대 전적 우위를 가져갔다. 결국 아약스에 홈에서 4:1 대패를 당하면서 챔스 16강 탈락이 확정, 기어이 시즌을 망치고 말았다. 결국 솔라리마저 경질되며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이 복귀하였다. 지단이 나간 이유가 호날두의 방출 등 이적 시장 관련 문제에서 주도적인 결정권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도 복귀한 것으로 보아,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전권을 주며 지단의 주도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리그 1위를 탈환한 바이에른 뮌헨조차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리버풀에게 종합스코어 1-3으로 패해[6] 2010-11 시즌 이후 8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탈락으로 2005-06 시즌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팀을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참사에 독일 현지의 반응은 당연히 충격 그 자체이다.# 그나마 뮌헨은 리그나 컵 대회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어 레알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바르셀로나는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고전했으나, 다행히 홈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 이후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1-0, 홈에서 3-0으로 승을 거두고 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면서 레바뮌 중에선 유일하게 체면치레를 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건 근 3년간 바르사가 챔스 8강에서 떨어져 나갈 때 레알, 뮌헨은 꿋꿋이 4강을 사수했는데[7] 이번엔 바르사만 4강까지 가고 두 팀은 16강에서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펼처진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으나 2차전에서 4-0 역전패를 당하는 참사를 겪고 탈락했다. 이로써 레바뮌 없는 결승전을 2008년[8]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발렌시아 CF를 상대로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력해 보였던 더블마저 실패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바이에른은 리그와 컵 대회 더블에 성공한 후 뤼카 에르난데스에 80M을 지르는,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역사상 전례없는 엄청난 액수의 영입을 하면서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고, 레알은 두 클럽보다도 처참한 상황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9],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등의 선수를 엄청난 이적료로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앙투안 그리즈만을 바이아웃 120M을 지르고 영입하는 등, 세 클럽 모두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하여 2019-20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사용하고 있다.
2019-20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안정적인 수비진의 힘으로 라리가를 우승했으나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맨시티에게 홈, 어웨이 모두 패배하면서 2년 연속 16강 탈락, 챔스 명가로써의 자존심을 크게 구겼고 바르셀로나는 팀의 노쇠화-감독의 무능-경기력 급감과 불화로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몰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당한 2-8 대패는 이를 방증하는 상징과도 같을 것이다. 시즌 종료 후 팀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선언까지 했었으며 새 감독 로날드 쿠만이 팀을 얼마나 재건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도 분데스리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니코 코바치 감독이 사임하면서 부진했지만 한지 플리크의 마법으로 독야청청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30경기를 29승 1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무패 행진 중이다. 또한 레바뮌의 한 축인 바르셀로나를 챔스 8강에서 8:2로 산산조각 내며 바르셀로나에게 2012-13 시즌 챔스의 악몽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 그리고 바이에른은 챔스 역사에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쓰며 2번째 트레블의 신화를 완성했다.
2020-21 시즌에는 레바뮌 중 바이에른 뮌헨만이 공-수 양면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10]
2021년에 들어서고 난 뒤 바이에른 뮌헨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 시절 달성하였던 전설적인 6관왕 기록도 다시 한번 달성하였으나,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수비력[11]과 여름 이적 시장 때의 부실한 스쿼드 보강, 선수단의 부상과 주축 선수들의 코로나 감염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인해 2부 리그의 홀슈타인 킬에게 DFB-포칼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서 탈락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보드진의 이해할 수 없는 이적 정책으로 옅어진 스쿼드 뎁스에 레반도프스키의 부상과 세르주 그나브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으로 인한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하고 파리 생제르맹에게 8강에서 탈락당했다.
2020-21 시즌 후반기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4강까지 진출해 탈락했지만 팀 전력상[12] 할 만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그 우승은 리그 막판까지 치열했으나 결국 준우승, 바르셀로나도 리그 말미까지 리그는 선두 다툼을 벌였으나 3위에 그쳤다. 정작 라리가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내친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승 결정 역전골에 힘입어 7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그래도 수아레스에게 결국 부메랑을 맞은 꼴이 되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의 연령대를 낮추면서 리빌딩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평가를 받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에는 무관을 면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록 챔스에선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한 공백 속에 8강에서 탈락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리그에서만 41골을 퍼부으며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하면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으로 30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으며 유니폼에 별 5개째를 달고 뛰게 되었다. 정작 뮌헨의 가장 큰 문제는 경기력 자체보다 6관왕을 이뤄낸 한지 플리크 감독과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의 불화로 인해 플리크가 결국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임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다는 것이며, 브라쪼 단장의 못 미더운 트롤 경영으로 팀 스쿼드가 상식 밖으로 옅어졌다는 데 있을 것이다.
2021-22 시즌 전반기가 종료된 시점에서의 평가는 재정 악화로 인해 팀의 상징인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이 불발[13]된 후 비효율적인 이적 시장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도 위태위태한 순위에 올라 있는 등 정점에서 완연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고 비록 팀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지만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 데다 팀의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 불안 요소가 많아보였지만, 여전히 건재한 카림 벤제마와 기량이 만개하려는 조짐이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데이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이 새로운 중앙 수비 듀오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이 팀들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팀의 쌍포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는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을 떠난 제롬 보아텡과 알라바를 대신하여 다요 우파메카노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으며 수비진의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중원 듀오도 재계약을 완료하였고, 독일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한지 플리크에 이어 2021-22 새 감독으로 부임한 율리안 나겔스만의 지도력도 현재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나겔스만 감독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빠져 있는 동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DFB-포칼 경기에서 대패를 하면서 2시즌 연속으로 포칼에서 조기 탈락 하였다는 점이다.
여담으로 2021-2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같은 조에 편성이 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두 시즌 전 리스본 참사의 영향과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무게추가 많이 기울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조별 리그에서 뮌헨에게 2경기 모두 0-3으로 패배하였고, 조별 리그 2승 1무 3패 조 3위로 2003-04 시즌 이후 18년 만에 UEFA 유로파 리그로 향하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조 1위로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시즌 중반까지 2위와 많은 승점 차이로 각 리그 1위를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여유 있게 리그 우승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서 비야레알에 불의의 일격을 강하며 2년 연속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16강전부터 클러치 상황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난적 파리 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고 4년 만에 결승에 복귀하였다. 결승에서는 4년 전에 만났던 리버풀이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2년 만에 레바뮌이 다시 한번 빅 이어를 차지했다.
22-23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부진하며 유럽 대항전 챔스 조별 리그 탈락-유로파 리그 16강 PO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 보았고, 맨시티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루는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를 각각 4:1, 5:1의 합산 스코어로 대파하는 등 드디어 레바뮌을 넘어서는 팀이 되었다.
그나마 레바뮌 중 바르셀로나는 유럽 대항전의 대굴욕을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그나마 달랬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부진하였지만 컵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메이저 무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애매한 타이밍에 감독 교체를 진행하며 컵 대회 광탈,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33R까지 도르트문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34R에서 극적으로 승점을 맞추며 득실점 우세로 가까스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23-24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이 모두 무관이라는 굴욕을 겪으며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자국 리그인 라리가를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특히나 직전 해에 레바뮌을 넘어선 맨시티에게 승리한데다 추가적으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2010년대 전성기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2024-25 시즌, 10월 24일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4대1로 격파, 이어 곧바로 펼쳐진 10월 27일 라리가 11R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레알의 홈에서 4대0으로 격파하여, 레바뮌 중 본인을 제외한 둘을 큰 점수차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새로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 아래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많은 양의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어, MSN 라인의 연이은 이탈로 나사가 빠져있었던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이 완벽히 부활, 프렝키 더용, 파블로 가비, 다니 올모 같은 중원에서 본인 몫을 잘해오던 선수들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며 이와 같은 기세를 유지한다면, 트로피는 물론이고 전성기의 위상을 찾는 것도 생각보다 빠르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레바뮌이라 불리는 이유
세 팀은 2010년대 자국 리그, FA컵, 유럽 대항전 모두 가리지 않고 매우 걸출한 성적을 거뒀다.그리고 레바뮌을 제외한 다른 걸출한 명문 팀들과의 궤를 달리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축구사에 길이 남을 매우 압도적이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5연패 및 3연패를 기록하며 타 팀과 구분되는 매우 압도적인 유럽 대항전 성적을 기록하며 유럽의 왕으로 통하고 있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 바이에른은 챔피언스 리그 3연패와 2012-13 시즌과 2019-20 시즌 게겐프레싱을 바탕으로 한 그들만의 축구를 통해 해당 시즌들을 문자 그대로 씹어 먹으며 트레블 2회와 6관왕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요한 크루이프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펩 과르디올라의 티키타카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며 2008-09 시즌, 2010-11 시즌, 2014-15 시즌에 역대 최강의 팀을 구축하며 이 기간 동안 트레블 2회와 6관왕을 달성했다.
위에 서술했듯 세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이 개최하는 최상위 유럽 클럽 대항전, 바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매우 걸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21세기에 들어선 이후부턴 이 세 팀의 활약이 매우 부각된다. 허나 21세기에 그치지 않고 챔피언스 리그 전체 역사를 봐도 세 팀이 이룩한 성과는 실로 엄청나다. 그 지표로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랭킹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1위가 레알 마드리드, 2위가 바이에른 뮌헨, 3위가 바르셀로나 순으로 세 팀 모두 TOP 3를 차지하고 있다.[14]
또한, 자국 리그에서 역시 세 팀은 매우 압도적이다. 마드리드는 현재 라리가 우승 36회로 1위이고 바르사 역시 마드리드에 이어 27회 우승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1회 우승을 차지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저 두 팀의 격차는 상당하다. 바이에른 역시 독일의 1강 클럽답게 32회 우승을 차지하며 9회 우승을 차지한 2위 1. FC 뉘른베르크와 엄청난 차이로 분데스리가 역대 우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국 컵 대회인 FA 컵도 마찬가지인데,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에서 3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며 특히나 이 대회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드리드는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이 대회에선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20회 우승으로 바르사와 아틀레틱 클루브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바이에른은 DFB-포칼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2위 베르더 브레멘의 6회 우승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아래의 표는 세 팀이 특히나 두각을 드러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성과를 정리한 표이다.
연도 |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 결승전 | |||
레알 마드리드 CF | FC 바르셀로나 | FC 바이에른 뮌헨 | 우승 | 준우승 | |
1992-93 | 진출 실패 | 예선 2라운드 CSKA 모스크바에게 패배 | 진출 실패 | ||
1993-94 | 진출 실패 | 진출 실패 | |||
1994-95 | 진출 실패 | 8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 |||
1995-96 | 8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 진출 실패 | 진출 실패 | ||
1996-97 | 진출 실패 | 진출 실패 | 진출 실패 | ||
1997-98 | 7 | 조별 리그 탈락 | 8강 도르트문트에게 패배 | ||
1998-99 | 8강 디나모 키이우에게 패배 | 조별 리그 탈락 | |||
1999-00 | 8 | ||||
2000-01 | 조별 리그 탈락 | 4 | |||
2001-02 | 9 | 8강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 | |||
2002-03 | 8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 조별 리그 탈락 | |||
2003-04 | 8강 모나코에게 패배 | 진출 실패 | 16강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 | ||
2004-05 | 16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 16강 첼시에게 패배 | 8강 첼시에게 패배 | ||
2005-06 | 16강 아스날에게 패배 | 2 | 16강 밀란에게 패배 | ||
2006-07 | 16강 바이에른에게 패배 | 16강 리버풀에게 패배 | 8강 밀란에게 패배 | ||
2007-08 | 16강 로마에게 패배 | 진출 실패 | |||
2008-09 | 16강 리버풀에게 패배 | 3 | 8강 바르셀로나에게 패배 | ||
2009-10 | 16강 리옹에게 패배 | ||||
2010-11 | 4 | 16강 인테르에게 패배 | |||
2011-12 | |||||
2012-13 | 5 | ||||
2013-14 | 10 | 8강 아틀레티코에게 패배 | |||
2014-15 | 5 | ||||
2015-16 | 11 | 8강 아틀레티코에게 패배 | |||
2016-17 | 12 | 8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 8강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 | ||
2017-18 | 13 | 8강 로마에게 패배 | |||
2018-19 | 16강 아약스에게 패배 | 16강 리버풀에게 패배 | |||
2019-20 | 16강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 | 8강 바이에른에게 패배 | 6 | ||
2020-21 | 16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 8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 |||
2021-22 | 14 | 조별 리그 탈락 | 8강 비야레알에게 패배 | ||
2022-23 | 조별 리그 탈락 | 8강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 | |||
2023-24 | 15 | 8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 |||
결과 | |||||
우승 | 9 | 4 | 3 | ||
준우승 | - | 1 | 3 | ||
4강 | 8 | 7 | 7 | ||
8강 | 2 | 8 | 9 | ||
16강 | 8 | 3 | 4 | ||
조별 리그 | - | 5 | 1 | ||
합계 | 27 | 28 | 27 |
2014년 이후로 타 팀들과 다른 수준의 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역시 최근 10년, 사실상 2010년대의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실적 때문이다. 이 세 클럽은 2007-08 시즌부터 세 클럽 중 하나는 반드시 4강이나 결승에 진출했다. 그중 레알 마드리드는 2010-11 시즌부터의 14시즌 중 딱 두번 4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2018-19 시즌은 바르셀로나가 4강에 진출했으며 19-20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했다.
위의 트랜스퍼마크트의 표에서처럼, 2009-10 시즌부터 2018-19 시즌까지 10시즌간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승점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로 1~3위를 구축하고 있다.[15] 10년 이상 이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것은 저 3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즉 이들은 꾸준히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역사나 인기와 같은 요소들을 들어 레바뮌을 정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틀린 설명이다. 역사와 인기와 같은 요소들로 레바뮌을 설명하려는 것은 단어와 개념의 앞과 뒤를 착각한 설명이다. 레바뮌은 명문이라서 나온 말이 아니며, 세 클럽을 묶고 난 다음 들여다 보니 세 클럽이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으로 봐도 세계 최고의 명문들에 속했던 것이다. 한때 레바뮌이 아니라 레바뮌첼이라는 말이 쓰였는데, 첼시는 전혀 이 세 명문 클럽과 함께 묶일 만큼의 영광의 역사를 가진 클럽이 아니다. 여기에서 레바뮌이 함께 분류된 이유는 결코 역사와 인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바뮌은 200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들어, 특히 챔스와 리그 포인트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팀들을 묶는 말이고 다른 말이 아닌 것을 알 필요성이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2008-09 시즌 이후 챔피언스 리그 3회 우승을 추가하면서 누적 기록과 같이 재평가된 케이스지 전통적으로 유럽 최고 명문으로 꼽힌 구단은 아니며, 당연히 유럽 각지의 명문인 리버풀과 맨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나 밀란 혹은 네덜란드의 아약스 또한 최고 명문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기도 하다.
물론 세 팀 모두 역사면 역사, 실력이면 실력, 재력이면 재력, 인기라면 인기 모두 가져왔던 팀이기는 하다. 2013년에 바이에른이, 2015년에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달성하면서 세 클럽 모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컵을 5번 이상 들어본 클럽이 되었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출전 경기, 팀 승리, 누적 승점 1~3위를 이 세 클럽이 독식 중[16]이라는 것에서 이들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전통적인 강함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는 15회 우승을 의미하는 라 데시모퀸타라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이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은 챔피언스 리그의 토대를 닦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페렌츠 푸스카스다. 이 둘은 1950년대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하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것 같은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며 챔피언스 리그 5연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의 1차 전성기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중반까지로 보는 편이다. 이때 원년 우승부터 1965-66 시즌 우승까지 11시즌 동안 8번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이후 갑자기 확 치고 들어온 팀이 바로 FC 바이에른 뮌헨이다. 1970년대는 바이에른 뮌헨의 세상이었다. 수비 전술의 역사를 바꿔 버린 독일 축구의 영원한 황제,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게르트 뮐러와 제프 마이어 등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이룩했고, 개인적인 커리어로는 발롱도르 2회 수상을 기록했다.[17] 참고로 그의 포지션은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이었다. 그의 당시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베켄바워의 영원한 라이벌이 있었는데, 그의 등장 이후 축구 자체를 완벽하게 바꿔 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요한 크루이프이다. 2010년대부터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떠올리면 항상 숏 패스, 점유율, 압박을 생각한다. 이것을 티키타카 전술을 유행시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이라고들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는 크루이프 때 만들어진 것이다. 크루이프는 같은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네스켄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를 5-0으로 박살내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클럽들에 비해 뒤늦게 1990년이 되어서야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를 바르셀로나 '1기 드림팀'이라고 칭하는 편이다. 1기 드림팀의 감독은 다름 아닌 1970년대 전성기의 아이콘이었던 요한 크루이프다. 크루이프는 단순히 축구만 잘한 게 아니라 전술적인 이해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는데, 여기서도 그의 능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리그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창단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성공하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때의 멤버는 전부 에이스 대접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자로, 자세한 사항은 요한 크루이프의 감독 경력 항목에 나와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첫 전성기는 그다지 길지 않았는데, 1990년대 초반은 확실히 바르셀로나의 세상이었지만 1993-94 시즌에 챔스 결승에서 파비오 카펠로의 AC 밀란에게 0-4로 대패한 이후에는 주축들이 떠나고 리빌딩 수순을 밟게 된다.
이후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원한 7번 라울 곤살레스로 대표되는 라울 마드리드, 그리고 지네딘 지단으로 대표되는 갈락티코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때를 3M 시대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했던 것이 모두 이름에 'M'이 들어가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경우엔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단연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는 로타어 마테우스[18], 중원의 지배자 슈테판 에펜베르크,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메멧 숄을 보유하고 있던 팀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국내 팬들도 잘 알고 있듯이, 퍼기의 아이들 혹은 클래스 오브 92라 불리던 이들이 주를 이루었던 시절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를 증명하듯 우승을 이뤄내고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이룩한다. 이 세 팀은 현재 레바뮌 체제처럼 서로가 아니면 탈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3M 시대에도 맨유보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의 경쟁이 좀 더 두드러졌는데, 5년 사이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려 4번이나 마주쳤고 만날 때마다 한두 골 차이로 승자가 결정되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4번 중 3번 이겨 우세를 점했고, 5년 사이에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승자가 되었다.
이후 2000년대 접어들어서 레바뮌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계다. 각자 서로 내세울 만한 커리어가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리그, FA 컵, 챔피언스 리그를 한 시즌에 따내는 트레블을 2번이나 달성했고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6시즌 연속 4강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한 시즌에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6관왕을 최초로 이룩한 클럽이다. 바이에른 뮌헨 또한 앞서 말한 트레블을 바르사와 마찬가지로 두 차례 달성했으며, 2년 연속 결승 진출과 5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바르사에 이어 두번째로 6관왕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시즌 연속 4강 진출 신기록과 UEFA 챔피언스 리그 개편 후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5년간 4회 우승, 11년간 6회 우승으로 마침내 챔피언스 리그 통산 15회 우승을 하며 라 데시모퀸타라는 위업을 수립했다.
이에 첨언하자면, 클럽 ELO 레이팅, UEFA 클럽 랭킹에서 이 세 구단은 꾸준히 최상위권 세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 특히 ELO 레이팅에서는 세 구단이 모두 2000점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저승사자 군단 시절의 레알 마드리드 CF, 아리고 사키-파비오 카펠로 시절의 AC 밀란[19] 등 역대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수준의 강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페렌츠 푸스카스-프란시스코 헨토-레이몽 코파를 위시한 무시무시한 스쿼드로 조정 전 ELO 레이팅 1위, 조정 후에도 펩 바르샤, 하인케스 바이언과 함께 탑 3를 형성하는 팀이다. 조금 엄밀하게 보자면 이 시기 레알 마드리드의 ELO 레이팅은 현 레바뮌보다 더 높기는 하다.
주목할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비상인데, 20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바이에른을 꺾으면서 ELO 레이팅이 2000점대로 올라섰고, 이 순간에는 잠시 바이에른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물론 레바뮌의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거나 위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포인트를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2017년 8월 4일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UEFA 클럽 랭킹 2위에 랭크되었다. 근 몇 년간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8-19 시즌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게 안필드의 기적의 희생양이 되면서 2008-09 시즌부터 이어지던 레바뮌의 결승 천하도 막을 내리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무이 챔피언스 리그 전승 우승이자, 2번째 트레블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하며 2020년 현재 세 팀 중 유일하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를 8-2라는 기록적 스코어로 대파하여 화제가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16강에서 맨시티에 밀려 조기 탈락하며 2연속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0년 8월 2019-20 시즌 마감 결과 바이에른 뮌헨이 챔스 전승 우승의 결과로 아래처럼 UEFA 클럽 랭킹 1위를 재탈환하였다. 그런데 현재 순위와 지난 10년간 합계 순위 역시 레바뮌 세 클럽이 독식 중이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UEFA 클럽 랭킹에서 바이에른이 2위, 레알 마드리드가 3위, 2018-19 시즌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바르사가 12위에 위치해 있다.[20]
4. 레바뮌X?
사실 레바뮌이란 단어는 그렇게 일찍부터 만들어진 말은 아니다. 그 전에도 산발적으로 잡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레알의 라 데시마 달성 이후인 2014년 여름 정도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말이고, 한국에서 유럽 빅 리그 & UEFA 챔피언스 리그가 꼭 한국인 리거가 없어도 흥행을 보장하는 인지도를 얻게 된 시기인 2010년도 이후에 저 세 클럽 중 한 팀은 반드시 결승에 올랐다.레바뮌이 통용되기 시작한 이후 잠깐 이 레바뮌에 클럽 하나가 추가된 적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로만 인수 후 오일머니를 비롯한 자본력으로 성장한 2010년대 초중반 잘나갈 때의 첼시 FC. 첼시는 2003-04, 2004-05, 2006-07, 2008-09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에 2007-08 시즌 준우승, 2011-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12-13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 2013-14 시즌 다시 한번 챔피언스 리그 4강 등 호성적을 거두고 2014-15 시즌에도 전반기 리그를 지배하는 깡패 모드를 보였다. 거기에 UEFA 클럽 랭킹도 계속해서 레바뮌 다음 순위인 4위에 오르자 레바뮌첼이란 말이 잠깐 통용되었다. 그런데 그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당해 10명 뛴 PSG에게 패배하며 장렬히 광탈, 바로 다음 2015-16 시즌에는 리그에선 평범한 중위권 팀이 되어버리면서 첼강딱 드립의 희생양이 되고, 챔스 16강에서도 또 PSG와 만나 탈락하며서 지금은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후로는 2016-17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다시금 비상하나 했지만 해당 시즌에는 이전 시즌 10위를 찍은 탓에 유럽 대항전에 나가질 못했고, 다음 해에는 리그 5위에 바르셀로나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8-19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우승과 리그 3위를 기록하며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중반 유럽 최상위권에서 승승장구하며 레바뮌첼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시절에는 못 미치지만 꾸역꾸역 리그 상위권과 챔스 16강 진출은 찍어주고 있다.
그리고 잠시나마 파리 생제르맹 FC가 프랑스 리그에서의 승승장구, 그리고 한 차례 챔스 8강에 올라가면서 레바뮌첼이 아닌 레바뮌파라고 주장하는 파리 팬들이 있었으나 맨시티에게 털리고 버로우를 타게 되었다.
201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지지 않는 전력을 보여주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에 레바뮌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클럽이 되었다. 만약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달성하면 챔스에서 레바뮌을 전부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었다.[21]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바뮌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히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2013-14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2번 잡고 바이에른을 1번 잡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4년 연속 탈락을 당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국내 대회에서 마드리드에게 강한 면모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1516 챔스 결승전은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패배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2017년 현재 레바뮌이 건재한 가운데 X이 자리를 노리는 팀은 2차례 챔스 준우승과 더불어 유독 챔스에서 바르셀로나와 뮌헨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라리가 3인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지배자이고 꾸준히 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유벤투스 정도가 있다. PSG 같은 경우 챔스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홈에서 4:0으로 완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캄프 누 원정에서 1:6으로 패배하는 역전 드라마를 허용하면서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이후 2016-17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붙어 뮌헨이 탈락했고,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에게 처절하게 발리며 2년 연속 8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다. 레바뮌 중 레알 마드리드만 살아남아 결승전에 진출해 유벤투스와 우승을 두고 경쟁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레바뮌 시대의 왕이 될지, 유벤투스가 레바뮌 시대를 끝내고 자신의 시대를 열지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4-1로 무너뜨리면서 유벤투스의 도전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레바뮌 시기 챔피언스 리그 성적으로 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레바뮌을 위협하고 있고, 첼시, 도르트문트, PSG, 맨시티 정도가 레바뮌급 팀과의 대결에서도 변수를 만들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2017-18 시즌 첼시 FC는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는데,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8강 진출의 희망이 보이는 듯했으나 원정에서 3:0 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조별 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5군급 뮌헨에게 3:1 패배를 당하며 팬들에게 불안함을 안겼고,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며 종합 스코어 2: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7-18 시즌 기준 레바뮌과 비슷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팀으로는 맨체스터 시티 FC가 있는데 리그 30경기를 치른 지금 단 1패만을 기록 중이다. 챔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조별 리그를 1위로 올라왔으며 16강에서도 FC 바젤을 홈에서 5:0으로 이기는 등 레바뮌과 함께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었으나 리버풀에게 3:0, 2:1 패배를 당하며 도합 5:1의 큰 격차로 8강에서 탈락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팀들이 레바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2018-19 시즌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AFC 아약스가 레바뮌의 레, 그리고 대항마로 여겨진 유벤투스 FC를 꺾고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했다. 또한 FC 바르셀로나는 안필드의 기적을 리버풀 FC에게 선사하며 장렬하게 4강에서 탈락했고 결국 그 시즌 빅 이어는 리버풀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4.1. X?
2010년대에 들어서 이 세 팀의 포스에 감탄한 사람들이 '빅클럽 그 이상의 클럽'이라고 표현하며 이 시기 레바뮌을 역사상 최고의 스트롱 에이지니 뭐니 하면서 무지성으로 칭송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물론 2010년대 레바뮌은 분명 축구 역사에 아주 굵은 선 하나를 긋고 간 팀들이긴 하나 기나긴 유럽 축구의 역사에선 이 시기 레바뮌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지배력을 발휘한 클럽들도 있었다.먼저 레알이 디 스테파노를 필두로 전무후무한 5연패를 거둔 저승사자 군단의 50년대가 끝나고, 1970년대는 요한 크루이프를 필두로 트레블과 3연패의 업적을 거둔 AFC 아약스, 그리고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삼총사를 내세워 역시 3연패를 해낸 뮌헨이 양분한 시대였다. 그리고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진 8시즌 만에 우승 4회를 거둔 붉은 제국 리버풀 FC, 2연패의 노팅엄 포레스트,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거둔 아스톤 빌라까지 그야말로 EPL의 천하였다. 이후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오렌지 삼총사를 앞세운 AC 밀란과, 플라티니가 이끌며 최초의 우승을 이룬 유벤투스 FC를 쌍두마차로 하여 소위 말하는 세리에7공주가 유럽 축구판을 지배했다. 또한 세리에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인 90년대 말부턴 3M 시대가 열렸는데, 트레블을 이뤄 EPL의 부흥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그리고 2차 전성기를 맞이한 뮌헨과 레알이 그 주인공이었다. 그 후 다시 AC 밀란이 세브첸코와 카카의 활약으로 부흥기를 맞이해 00년대 중반을 지배한다. 또한 앞서 언급된 사례들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60년대에도 챔스 2연패를 한 SL 벤피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있었다.
물론 레바뮌이 위에 언급된 팀들의 전성기보다 더 높은 승점이나 득점 등을 보여주지만 이건 첫째로 현대에 들어서 시작된 초거대 클럽의 자본 집중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기도 하고[22], 둘째로 현대에 접어들면서 흥행을 위해 유럽 대항전의 경기 수가 늘어나고 과거에 비해 참여할 수 있는 한계선도 완화되어 비교적 약팀들이 많이 가세하며 당연히 획득할 수 있는 득점이나 승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맨유, 밀란, 유베 등 경쟁 대형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레바뮌 역시 정체기가 있었다. 지금은 다른 클럽들이 정체기고 레바뮌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뿐이다.[23]
또한 2010년대에도 오직 레바뮌만 강팀이었던 건 아니다. 세리에 8연패와 두 번의 챔스 결승 진출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터줏대감 유벤투스 FC와 거대 자본의 힘으로 급성장한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FC, 파리 생제르맹 FC도 강호로 꼽혔고, 두 줄 수비 혁명으로 두 번이나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게겐프레싱 열풍을 주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강호로 인정받았다. 다만 이 팀들은 레바뮌에 비해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성과가 확실하게 부족하다. 유벤투스와 AT 마드리드는 통한의 준우승만 2번 거뒀고, 맨시티, 파리, 도르트문트 역시 안타깝게도 준우승 1회가 전부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도 뮌헨의 거대한 그림자에 대부분 짓눌려 있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2022-23 시즌 기준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FC가 레바뮌의 뒤를 이은 유럽 최강팀으로 손꼽히고 있으나, 아직은 레바뮌급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24] 그리고 2023-24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4.2. 레바맨
2023년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과 바르샤의 유럽대항전 부진으로 레바뮌 중 FC 바르셀로나가 빠지고 '바' 자리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래 '뮌' 자리에는 맨시티가 3강 구도에 들어가는 레바맨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는데[25] 그 근거로는- 레바뮌이라는 용어가 대중화가 된 2014년 이후로 레바뮌을 제외하고 다른 팀이 UEFA 클럽랭킹에 있어 1위을 차지한 적이 없었는데[26] 맨체스터 시티가 2023년에 1위를 차지하며 2024년 현재에도 1위를 유지 중이다.[27]
- 레바뮌이 정립된 이후에도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은 UEFA 클럽랭킹에 있어서 5위권 바깥으로 떨어진 적이 없지만[28] 바르사는 2022년 6위, 2023년 9위, 2024년 현재 12위로 떨어질 만큼 유럽대항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9] 2024년 현재 UEFA 클럽랭킹은 맨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순으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의 맨시티는 EPL 리그 우승을 7시즌 동안 5번을 차지할 정도로 최근 EPL은 맨시티 독주체제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폼으로 보면 맨시티는 3강 구도에 당연히 들어가는 건 물론이요 사실상 유럽 축구 전체를 통틀어 최고를 두고 다툰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최근 바르샤의 유럽대항전 성적이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 장기간의 커리어를 강조한다면 리버풀 FC같이 바르샤보다 최근 폼이 우위에 장기적인 커리어에서 밀리지 않는 팀이 있다.[30][31] 이런 리버풀이 레바뮌의 구도를 깨고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가 최근 리그에서의 우승 경력이 레알과 뮌헨만 못했기 때문이었는데 이는 EPL에 맨시티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32]이었다. 이후 맨시티가 앞으로 얼마나 오랫 동안 전성기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맨시티가 24-25 시즌 전반기에 갑자기 중하위권 수준의 경기력으로 전락하며 10R 본머스전부터 모든 대회 합쳐 11경기 1승 2무 8패로 제대로 몰락하는 중이다.
5. 상대 전적
5.1. 레바뮌의 상대 전적
2000년대 접어들어서 레바뮌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라고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이 세 팀이 최강팀으로 대두된 이후 당연히 이 세 팀 간의 맞대결도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전적은 엘 클라시코 문서에서, 이 두 팀과 바이에른의 전적은 FC 바이에른 뮌헨/라이벌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통산 상대 전적은 한동안 바이에른이 다른 두 팀에 비해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레알에게는 2013-14 시즌 챔스 4강과 2016-17 시즌 챔스 8강, 그리고 2017-18 시즌 4강에서 각각 합계 0 대 5, 3 대 6, 3 대 4로 패배하여 우위를 내주었다. 바르샤에게는 2014-15 시즌 챔스 4강에서 합계 3 대 5으로 패배하였으나, 이후 가르마 참사를 시작으로 최근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11승 2무 2패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 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다. 전통적으로 바이에른은 스페인 클럽들을 상대로 강하고 특히 바르셀로나의 천적으로 유명한데, 레알 마드리드와는 나름 팽팽한 관계였다. 두 팀은 챔피언스 리그 단골이자 통산 승점 1, 2위 팀들이다 보니 맞대결이 잦아서, 조별 리그에서 1번, 토너먼트 단계에서 13번 만났는데 이는 최다 기록이다.
조별 리그에서 만났을 땐 바이에른이 2경기 모두 승리했고, 토너먼트 전적은 7 대 5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 또한 바이에른이 조별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당시 조 2위로 함께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를 4강에서 다시 만났고, 결국 패배한 바 있다. 여담으로 바르셀로나는 첼시와 비슷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클럽 축구계 최고의 더비 매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는 통산 104:100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 우위. 본디 레알이 적지 않은 격차로 앞서 있었는데 2010년대에 바르셀로나가 대부분 우위를 점하며 무려 87년 만에 역전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가, 황금기가 끝나면서 다시 재역전되었다.
이렇듯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바뮌 세 팀 간의 맞대결이 자주 펄쳐졌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승에서 서로 맞붙은 적은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다.
5.2. 레바뮌과 다른 구단의 상대 전적
- 2021년 04월 15일 기준.
- 친선 경기를 제외한 공식 경기 결과만 카운트해주세요.
5.2.1. 유벤투스 FC
유벤투스 FC | |
Juventus FC |
참고로 유벤투스는 결승에 9번 올라가서 겨우 2번 우승했다. 준우승으로 라 데시마 할 거냐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8강/4강 진출 횟수나 챔스 구단 득점을 보면 결승까지 가서 지는 것도 문제지만, 레바뮌처럼 챔스에서 10년 이상의 꾸준한 강세(4강 이상)를 보이는 게 먼저일 것 같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면서 수비 축구의 핵심인 세리에 A에서 강력함을 보여주는 유벤투스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2015-16 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유독 호날두의 공세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다. 이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다짐이 있었는지 2018-19 시즌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에 불만이 많던 호날두와 밀란으로 가 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영입하고, 곤살로 이과인을 AC 밀란으로 임대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 약화로 우승에서는 오히려 더 멀어졌다. 현재로선 레바뮌 다음라인은 둘째치고 3시즌째 세리에 우승 자리를 내주면서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이란 이미지에도 먹칠한 상황이다.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9 | 2 | 10 |
FC 바르셀로나 | 5 | 4 | 4 |
FC 바이에른 뮌헨 | 3 | 2 | 5 |
5.2.2.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 |
Club Atlético de Madrid |
라리가 소속 클럽이라 레알, 바르샤와의 상당한 경기 데이터가 있다. 유벤투스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과 달리 스페인 국내 경기에서 레바와 자주 부딪히기 때문에 레바뮌과의 비교 또한 다른 구단에 비해 자주 일어나며, 그 때문에 축구 팬덤에선 유벤투스 등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더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다만 2017-18 시즌 챔스 조별 리그 3위로 유로파로 떨어진 것과 세비야에게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당하며 위세가 약해졌다. 그러나 그 당시 우승 후보였던 아르센 벵거의 아스날 FC를 4강전에 이겨버리고 결승전에서 마르세유를 압살하였다. 유로파 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아틀레티코의 저력은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다. 2018-19 시즌 초에 여는 UEFA 슈퍼컵에 데르비 마드릴레뇨가 열렸고 그 결과 4:2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 시즌에 리그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그저 압도적이었다.[33] 많은 변화를 보여주며 리그에서는 경기 수가 적음에도 10점 이상 차이나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ATM 특유의 강력했던 수비력에 더해진 공격력의 결과인 듯한데, 수아레즈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후반기에 접어들며 부상으로 팀이 부진했고 레알과 바르사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해 2점 차로 우승에 성공했다.
2021-22 시즌과 2022-23 시즌에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2021-22 시즌에 1위 레알과 무려 15점 차로 뒤쳐지며 3위를 거두었으며 챔스에서도 부진하며 2022-23 시즌에 챔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49 | 44 | 100 |
FC 바르셀로나 | 61 | 46 | 91 |
FC 바이에른 뮌헨 | 2 | 2 | 4 |
5.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
Manchester United FC |
다만 상대 전적에서는 과거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많이 밀린다. 1998-99 시즌 뮌헨에게 캄 노우의 기적을 선사하고 EPL 구단 최초로 트레블도 달성했고, 2007-08 시즌 호나우지뉴, 에투, 메시가 있던 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첼시를 상대로 챔스 우승을 거두었다. 또한 1991년에는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꺽고 위너스 컵을 들어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는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에게 2008-09 시즌, 2010-11 시즌 결승전에서 2번 다 패배했으며 2018-2019 시즌에도 8강에서 다시 만나 또 다시 패배, 그 이후 2022-23 시즌이 되어 바르셀로나와의 유로파 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1승 1무로 승리하고 나서야 오랜만에 그들을 상대로 웃어볼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1990년대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와 UCL에서 만나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적이 없다. 2017년 UEFA 슈퍼컵에서도 2:1로 레알에게 1패를 추가하였다.
여담으로 2002-03 시즌 맨유와 레알의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은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힌다. 맨유가 1차전 원정에서 3:1로 패한 뒤, 2차전에서 호나우두에게 슛 3번으로 3골, 일명 3샷 3킬이라 불리는 해트트릭을 내줬음에도 4:3으로 역전했으나 결국 합계 5:6으로 뒤져 탈락했다. 비록 졌지만 두 팀 다 박수 받을 만한 명경기를 치렀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FC를 인수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그래도 붉은 제국 시절에는 레바뮌리(버풀) 또는 퍼기 시절에는 레바뮌맨(유)이라고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지만 결정적으로 2012-13 시즌을 끝으로 퍼거슨이 은퇴한 뒤, 맨유는 암흑기가 도래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처참한 암흑기에 완전히 돌입한지라 2010년대를 풍미한 3대장을 칭하는 용어인 레바뮌에 끼기는 힘들다.
참고로 맨유를 상징하는 에이스였던 데이비드 베컴, 뤼트 판니스텔로이,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다만 맨유도 앙헬 디마리아,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등 레알의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마냥 일방적으로 맨유가 선수를 뺏기는 관계는 아니다.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2 | 4 | 5 |
FC 바르셀로나 | 4 | 5 | 6 |
FC 바이에른 뮌헨 | 2 | 5 | 6 |
5.2.4. 리버풀 FC
리버풀 FC | |
Liverpool FC |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중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레바뮌과의 상대 전적에서 박빙을 기록하고 있는 몇 안되는 클럽이다. 레바뮌 상대로 총 전적은 10승 9무 9패인데 2009년까지의 기록만 보면 무려 8승 7무 3패를 기록했다. 과거 붉은 제국 시절, 유러피언 컵을 여러 차례 들어올렸고 2005년에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써내며 영광을 누렸으나 2010년대 초중반 극심한 암흑기를 겪으면서 챔스 무대에서 한동안 멀어졌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점차 발전하더니 2017-18 시즌부터 다시금 챔스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최근 레바뮌과 직접적으로 맞붙으며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2017-18 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바로 이듬해 2018-19 시즌 챔스에서는 16강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완승하며 진출하였고,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안필드의 기적을 이뤄내며 2년 연속 챔스 결승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결승에서 토트넘을 꺾고 챔스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당시 6시즌간 이어져 왔던 레바뮌의 챔스 우승 독주를 마침내 깨뜨렸다. 2020-21 시즌에는 챔스 8강에서 다시 만난 레알 마드리드에게 합계 스코어 3:1로 패하면서 탈락하였고, 2021-22 시즌에는 챔스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복수할 기회를 얻었지만 또 다시 1:0으로 패배하였다. 그리고, 2022-23 시즌 챔스 16강에서 양팀이 또 만나 3시즌 연속 대결을 하였고, 1차전 안필드에서 2:5 대패, 2차전 벤제마의 결승골로 1:0 패배를 당하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챔스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열세이나, 바이에른 뮌헨과 동률이며 바르셀로나에게는 오히려 앞서고 있을 만큼 챔스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명문 클럽이다.
다만 자국 내의 리그 우승 횟수를 따져보았을 때, 레바뮌에 밀리는 편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11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를 수년 동안 양분해 온 클럽들이다. 반면 리버풀은 붉은 제국 시절 이후 한동안 리그 타이틀 경쟁에서 가깝고 멀고를 반복해오다가, 2019-20 시즌에서야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최초이자, 30년 만에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물론 라리가 혹은 분데스리가의 레바뮌과 달리, 리그 타이틀의 경쟁 팀이 상당히 많은 프리미어 리그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각각 자국 내의 리그 우승 횟수와 관련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34][35][36][37][38]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3 | 1 | 7 |
FC 바르셀로나 | 4 | 3 | 3 |
FC 바이에른 뮌헨 | 3 | 5 | 1 |
5.2.5. 첼시 FC
첼시 FC | |
Chelsea FC |
첼시는 축구계 원조 신흥 갑부 구단으로서,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한 이후로 엄청난 오일머니 자본력을 앞세워 2004-05 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팀이다.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이 구단을 인수한 이후로 막대한 돈으로 선수를 구입, 2004-05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이 당시 리그 최소 실점을 달성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기게 되었다. 첼시는 2003-04, 2004-05, 2006-07, 2008-09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2007-08 시즌에는 준우승, 2011-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12-13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 2013-14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등 로만의 투자 이후로 유럽의 신흥 강팀 중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까지는 레바뮌첼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을 정도로 강팀이었다.
그런데 2014-15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즐라탄이 퇴장당해 10명 뛴 파리에게 패배하며 장렬히 광탈, 바로 다음 2015-16 시즌에는 리그에선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은 사라지고 평범한 중위권 클럽이 되면서[39] 첼강딱 드립의 희생양이 되고, 챔스 16강에서도 또 PSG와 만나 탈락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었다.
2016-17 시즌에는 절치부심해 다시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다시금 비상하나 했지만 직전 시즌에 10위를 찍은 탓에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는 못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5위에 또 바르셀로나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8-19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우승과 리그 3위를 기록하며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중반 유럽 최상위권에서 승승장구하며 레바뮌첼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시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2019-20 시즌에는 에덴 아자르의 이탈, 영입 제한 징계 등 불안요소가 많았으나 4위와 16강은 지키면서 한숨 돌리는 데는 성공했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 9위까지 추락하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 살아나더니 결국 통산 2번째 챔스 우승을 하며 강팀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UEFA 챔피언스 리그 2회 우승과 FIFA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신흥 강호 이미지를 벗어나 신흥 명문 클럽에 올라섰다고 봐도 될 정도다.
레바뮌과의 리그 성적 비교는 의미가 없지만, 챔스 성적은 08-09 시즌 이후만 보자면 충분히 비빌 만한 정도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에 이어 바이에른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상대 전적의 경우는 레알을 상대로는 우세를 점하지만[40], 바르사나 바이에른은 상대 전적이 밀린다. 다만 그렇게까지 열세라는 생각은 별로 없는데, 왜냐하면 첼시가 바르사나 바이에른을 상대로 이긴 경기의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챙긴 2무중 하나가 바로 2011-12 시즌 챔스 결승, 일명 챌램덩크 1기이다. 그것도 무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41][42]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4 | 2 | 3 |
FC 바르셀로나 | 5 | 6 | 6 |
FC 바이에른 뮌헨 | 1 | 2 | 3 |
5.2.6. 맨체스터 시티 FC
맨체스터 시티 FC | |
Manchester City FC |
맨체스터 시티는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비슷하게 구단주가 바뀌면서 중흥기를 겪으며 2011-12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유럽 축구의 강호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팀이다. 이렇게 전력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바뮌과 연이 깊어졌다. 특히 바르셀로나를 레바뮌급 클럽으로 성장시킨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가 부임하며 레바뮌의 아성을 매우 가까이에서 위협하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2-23 시즌에는 팀 역사상 챔피언스 리그 첫 우승 및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레바뮌이 예전같지 않은 지금 유럽 최강팀으로 자리잡았고[43]] 사실상 맨유 시기에 이어 또다른 3M(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체제가 완성되었다.
한편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게만 열세이고 바르사와 뮌헨에게는 우세인 반면 맨시티는 바르사에게만 열세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에게는 상대전적 우위를 거두고 있다. 다만 바르샤와의 전적은 고작 1승이 전부이며 나머지 경기는 무조차 못 캐고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크게 털린 경기가 대부분인건 덤.[44]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4 | 5 | 3 |
FC 바르셀로나 | 1 | 0 | 5 |
FC 바이에른 뮌헨 | 4 | 1 | 3 |
5.2.7. 파리 생제르맹 FC
파리 생제르맹 FC | |
Paris Saint-Germain FC |
파리 생제르맹은 카타르 국영 투자청의 인수 이후로 신흥 강호로 떠오른 클럽으로, 레바뮌 세 팀과 비등비등한 상대 전적을 보이고 있다. 비록 2019-20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 전까지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PSG는 2019-20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조별 리그에서 만났으며, PSG와 레알은 각각 조 1위, 조 2위로 올라갔다. 이후 레알은 16강에서 맨시티에 밀리며 탈락했지만, PSG는 16강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탈란타 BC, RB 라이프치히를 차례로 누르고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여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지만 1:0으로 석패하여 우승에는 실패한다.
토마스 투헬이 경질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부임한 이후, PSG는 투헬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리그는 LOSC 릴에 이어 우승에 실패한 데다가 챔스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모두 승리하여 4강에 진출했지만 맨시티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흐름은 그 다음 시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세계 최강급 스쿼드를 지니고도 시원치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에는 2021-22 시즌 챔스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으로 두들겨 맞은 뒤 탈락하였고, 레알 마드리드와 진한 이적설이 나던 킬리안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극적으로 잔류했다.
2022-23 시즌 기준으로 리그는 우승했으나 컵 대회는 전부 조기 탈락하고 특히 2시즌 연속 챔스 16강 탈락으로 인하여 레바뮌의 뒤를 잇는 팀으로 불리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상대 팀 | 승 | 무 | 패 |
레알 마드리드 CF | 4 | 3 | 5 |
FC 바르셀로나 | 4 | 4 | 5 |
FC 바이에른 뮌헨 | 6 | 0 | 8 |
6. 기타
- 레바뮌 중 한 팀이 잠시라도 부진하면 그 팀이 제외된 새로운 유행어가 곧바로 나타나며 키배가 벌어지곤 한다. 2015-16 시즌 초반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휘청거리고, 레스터 시티 FC의 돌풍이 거세지자 레바뮌의 '레' 자리에 레스터 시티를 넣으며 레알을 조롱하는 팬들도 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이 드립은 점차 사라지는 줄 알았는데, 레스터 시티의 기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꺾이지 않으며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라리가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바르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위 드립이 다시 흥하게 되었다. 유럽 3대 리그 우승팀 앞글자를 따면 진짜 레바뮌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20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 라 운데시마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레바뮌의 '레'가 어느 팀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3대 리그 우승팀 레바뮌, 그 위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레가 있다는 드립으로 레알을 조롱하는 팬들을 역관광 태우기도 했다. 게다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레스터가 파리에게 4-0으로 압살당하면서 레스터는 지금 당장 챔스를 걱정해야 할 판. 하지만 결국 레스터는 8강까지 가는 등 순항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2015-16 시즌 후반에 리그에서 연패를 당하고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탈락하는 등 급격히 부진해지자 레바뮌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의 약자라고 조롱하는 팬들도 있었다. 물론 바르사가 리그/코파 델 레이 더블을 달성하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레바뮌 중에 부진한 팀이 있으면 레알은 레알 소시에다드나 레알 베티스 같은 다른 레알이나 레스터 시티 FC, 바르샤는 FC 바젤, 뮌헨은 TSV 1860 뮌헨 혹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바꿔서 놀린다. 바르셀로나가 휘청거렸던 2017-18 시즌에는 아예 레바뮌의 레는 레알, 그리고 바뮌이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부르며 바르셀로나를 조롱했다. 그리고 2019-20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6강 탈락, 8강에서 바르셀로나가 뮌헨에게 무려 2:8 대참사를 당하면서 뮌헨이 4강에 진출하자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 혹은 레전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며 부진한 두 팀을 조롱했다. 실제로 이 3팀 가운데 2020년 전후로 가장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 뮌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덴 아자르의 먹튀로 인해 슬럼프에 빠졌다. 다행히 레알 마드리드는 먹튀 행보를 보인 아자르 대신에 꾸준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아자르의 존재는 나락으로 완전히 떨어졌다. 더불어 21-22 시즌, 벤제마의 미친 활약과 성장한 비니시우스 등의 조력으로 챔피언스 리그를 또 다시 우승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21-22 시즌 현재 구제불능 상태다. 우스만 뎀벨레, 필리피 쿠티뉴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먹튀, 그리고 리오넬 메시의 이탈, 심각한 재정 위기로 인해 프렝키 더용, 테어 슈테겐 등 현 바르샤 슈퍼스타들을 매각해야 하는 찌라시 등 침체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이 시즌 리그와 챔스, 자국리그 슈퍼컵을 들어올리며 완벽하게 부활했으나 바르셀로나는 그 다음 시즌에도 유로파 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 2016년 발롱도르 후보 최후의 10인에 레바뮌 소속 선수만 8명이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 2018년 11월 28일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정우영이 1군에 데뷔하며 대한민국에서도 레바뮌 1군 선수를 배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5년 뒤인 2023년, SSC 나폴리에 뛰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1군 정식 멤버로 영입되었다.[45]
[1] 이들과 비견되는 우승 횟수를 가진 클럽으로는 7회의 AC 밀란, 6회의 리버풀 FC 정도가 끝이다. 허나 이 둘은 2010년대에는 레바뮌급으로 강한 전력은 아니었고 우승 경력도 셋에 미치지 못해 일반적으로는 저 셋에 끼지 못한다는 평가다.[2] 이 조건은 꽤나 까다로운데, 유러피언컵 시절을 포함해서 챔피언스 리그를 3연패를 달성하거나, 혹은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하면 이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5-56, 1956-57, 1957-58, 1958-59, 1959-60 시즌 5연속 우승으로 두 조건을 동시에 달성, 바이에른은 1973-74, 1974-75, 1975-76 시즌 3연속 우승을 달성해서 타이틀을 얻었고 이후 2012-13 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5회 우승까지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바르사는 2014-15 시즌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해 여섯 클럽 중 마지막으로 이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3] 현재는 배지 오브 오너와 RESPECT 패치는 사라지고 대신 우승 숫자가 스타볼에 들어간 UCL 스타볼 배지 오브 오너로 바뀌었다.[4] 나머지 세 팀은 유러피언 컵 3연패를 달성한 AFC 아약스, 챔피언스 리그 7회 우승을 달성한 AC 밀란,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리그 6회 우승을 달성한 리버풀 FC가 있다.[5] 활약상이 대선배인 로베리 조합에 근접하면서 CoCo 라인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잦아졌으나 후반기부터 코스타의 패턴이 간파되고 다음 시즌부터는 유리몸이 되면서 결국 로베리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6] 1차전 0-0 무, 2차전 1-3 패[7] 뮌헨은 8강에서 한 번 떨어졌지만 상대가 레알이었다.[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FC / 승부차기로 맨유 승리[9] 시즌 중후반에 이미 무관을 확정했고, 지단이 복귀했음에도 눈이 썩는 듯한 경기력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10] 아르센 벵거 역시 레바뮌 중 바이에른 뮌헨만이 강팀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11] 주전 우측 풀백 뱅자맹 파바르가 지난 시즌의 혹사로 인해 폼이 많이 저하되어 있고, 주전 센터백 데이비드 알라바의 거의 매경기마다 나오는 뇌절 수비 등등[12] 부상자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특히 수비진은 처참했는데,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아예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루카스 바스케스로 수비진이 완전히 바뀌었다.[13]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FC로 팀을 옮기게 되었고 네이마르와 재회하게 되었다.[14] UEFA Champions League Statistics Handbook[15] 다만 유벤투스는 2010-11 시즌과 2011-12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PSG는 비교적 빅클럽으로 성장하는 게 늦어 2012-13 시즌 정도 돼서야 챔스 토너먼트에 계속 진출하는 팀이 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16] 1위 레알, 2위 바이에른, 3위 바르셀로나[17] 수비수로서는 최초로 발롱도르를, 그것도 2번이나 수상했다.[18] 단, 뮌헨에서는 스위퍼였다.[19] 이 부분은 밀란 제너레이션 부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20] 1위는 맨시티로 최근에는 3강 구도에서 바르샤가 빠지고 맨시티가 들어가는 구도로 바뀌고 있다.[21] 8강 바르셀로나, 4강 바이에른 뮌헨, 결승 레알 마드리드 순이다.[22] 2000년대 중반까지 큰 인플레 없이 유지되던 클럽 ELO 포인트가, 그 이후 상위권 빅클럽에 한해 팍 튀어오른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23]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쌓아놓은 업적이 워낙 압도적인 수준이라 단시일 내에 타 명문 클럽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을 따라잡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같은 레바뮌 그룹인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조차 마찬가지.[24] 10년 이상의 성적으로 보면 과거 레바뮌급의 성적을 냈다 하기에는 어렵지만, 최근 5년간 성적을 나타내는 UEFA 클럽 랭킹으로 보면 과거 레바뮌 3강 구도에서 바르샤가 빠지고 맨시티가 들어간 레바맨의 구도로 바뀌는 중이다. 현재 UEFA 클럽 랭킹 1-3위가 맨시티 뮌헨 레알로 3강을 구성하면서 챔스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반해, 바르샤는 챔스에서의 부진으로 12위로 내려간 상황이다.[25]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에 챔스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클럽인 3M(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새로운 3M(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26]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클럽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로 레바뮌이 돌아가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27] 레바뮌 이외에 리버풀 FC, 첼시 FC가 2010년대와 2020년대에 챔스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UEFA 클럽랭킹은 1위를 차지하지 못하였다.[28] 레바뮌이 정립된 2014년 이후로 바이에른은 최저순위가 3위, 마드리드는 5위[29] 레바뮌에 맨시티가 들어가는 레바뮌맨보다 레바맨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바르사의 최근 유럽대항전 성적이 매우 부진하기 때문이다.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은 2020년대에도 챔스 우승을 차지했지만 바르사는 14-15시즌 우승이 가장 최근에 우승한 것이며 4강 진출도 18-19시즌 이후로 진출을 못하고 있다. 심지어 21-22시즌, 22-23시즌에는 챔스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며 유로파리그로 내려가기도 했다.[30] 바르샤가 최근 18-19시즌 4강 이후로 유럽대항전에서 부진하는 동안 리버풀은 17-18시즌 결승진출, 18-19시즌 우승, 21-22시즌 결승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게다가 장기적 커리어로 따지자면 일단 통산 챔스 우승 횟수에 있어서 리버풀은 6회, 바르샤는 5회로 오히려 리버풀이 우위에 있으며, 리그의 경우엔 두 팀 모두 각 리그에서 최상위권의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31] 참고로 2020년대 이후의 바르샤의 유럽대항전 성적은 맨시티, 뮌헨, 레알 및 리버풀 뿐만 아니라 첼시 FC, 파리 생제르맹 FC에도 뒤쳐진다.[32] 클롭의 부임 이후로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2010년대 이후로 레바뮌이나 현재 맨시티가 차지하고 있는 UEFA 클럽 랭킹에서 1위를 차지 못하였으며, EPL 리그 성적도 펩 VS 클롭의 라이벌 체제가 나타난 이후로 맨시티가 5번을 차지하는 동안 리버풀은 1번 밖에 차지하지 못하였다. 즉 맨시티의 유일한 대항마 소리는 들었지만 그 기간에 EPL을 양분했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심지어 2022년에는 리그에서는 갑자기 아스날 FC가 신흥 강자로 등장하며 다소 순위 경쟁이 혼란해졌다.[33] 다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고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으며, 2차전에서는 뮌헨이 조기에 16강을 확정지어서 사실상 2군으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무재배를 하고 말았다. 또한 라리가에서는 롤코 모드의 레알 마드리드에게 0-2로 패하였다.[34] 상향 평준화된 EPL 특성상 맨유와 마찬가지로 이 두 클럽은 적어도 매 시즌 챔스권에 진입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려 리그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게다가 못해도 컵 하나는 들어야 하는 압박감이 있는 터라 각종 컵 대회에도 신경을 써야 해서 체력 관리가 온전히 되지 못하여 챔스 토너먼트 때가 되면 레바뮌에 비해 많이 지친 상태로 경기를 임하게 된다. 이 점이 레바뮌과의 상대 전적에서 EPL 내 다수의 클럽들이 상대적으로 열세가 된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35] 앞의 각주는 상당 부분 편향된 게 애초에 역대 PL의 강팀 중에서 전성기 레바뮌 만큼의 전력을 갖춘 팀은 존재하지 않았다. 상위권 클럽들이 압도적이지 못하다 보니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격차가 적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맞는 설명이라 볼 수 있다. PL서도 90~00년대의 맨유나 201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의 맨시티처럼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들은 리그우승을 독점하다 싶이 했다. 또한 컵 대회의 압박감은 PL뿐만 아니라 모든 리그에 적용되는 현상이다. 2010년대 PL클럽들이 챔스에서 자취를 감췄던 건 레바뮌에 비해 전력이 약해서지 체력 문제가 아니다. 당장 레바뮌이 과거보다 약해지고 PL 클럽들의 전력이 올라온 현재는 PL 클럽들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선전하는 중이다.[36] 먼저 90~00년대의 맨유와 2010년대 후반부터의 맨시티가 리그우승을 높은 빈도로 차지한 것은 맞으나 그 과정에는 거의 항상 아스날, 첼시, 리버풀과 같은 복수의 경쟁자들이 있었다. 당장 90~00년대의 맨유도 초반에는 아스날에게 우승(그중에는 유명한 2003-04 시즌의 무패 우승도 있었다)을 여러 번 내주었고, 후반에는 첼시의 도전에 직면에 3년동안 상위권은 유지했으나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0년대 후반 부터의 맨시티도 물론 2019-20 시즌을 제외하고 계속 우승을 하긴 했으나 우승을 해도 리버풀과의 격차가 한두 점밖에 나지 않았던 적이 빈번했고, 2019-20 시즌에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37] 사실 프리미어 리그가 재정적인 면에서 라리가처럼 양강(+알레띠), 아니면 분데스리가처럼 독점 구조가 되기가 힘든 것이 라리가처럼 최상위 2개 구단이 수익을 독점하거나 분데스리가처럼 시민구단 구조를 강제한 상황에서 바이에른만이 바이에른주의 우수한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자금 운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하위권 팀에게도 비교적 균등하게 분배하여 상위권과 비상위권 간의 격차가 그렇게까지 크게 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38] 또, 물론 다른 모든 리그에도 컵 대회의 압박감이 작용하나, 프리미어 리그는 FA컵 이외에도 리그컵이 있어 타리그에 비해 부담이 배가 된다. 또, FA컵이 한 때는 챔스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보다 더 높게 여겨질 정도로 권위가 높기에 다른 리그의 컵 대회보다 신경을 더 쓰기도 한다. 일례로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인 스탠리 매튜스가 FA컵 우승으로 유러피언 컵을 우승한 알프레도 디스테파노를 제친 예가 있다.[39] 말이 좋아 평범한이지 실상은 참혹 그 자체였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드라마틱한 추락을 겪은 팀은 없었으니. 자세한 건 이 문서 참조.[40] 2020-21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전술상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하였다.[41] 그리고 바이에른은 11-12 시즌 준우승 트레블을 달성한다. 물론 다음 시즌에는 트레블을 했지만.[42]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처리된다. 첼시가 바이에른에게 거둔 유일한 승리는 04-05 시즌 4:2 승리.[43] 특히 이 과정에서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합산 4:1,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합산 5:1로 이기며 레바뮌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레알전은 직전 시즌의 악몽까지 설욕했을 정도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44] 하지만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와의 마지막 매치는 2016년이었고 펩의 맨시티 부임 첫 시즌이었다. 그 이전에는 지난 5시즌 간의 스쿼드와 비교했을 때 나은 포지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상대전적만 놓고 봤을 땐 맨시티가 열세라고 평가받지만 과연 바르셀로나가 2017년 이후로 맨시티를 한번 만났다면 승리를 할 수 있을 지 장담을 할 수 없다.[45] 나폴리 측에서 걸어놓은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바이에른이 일시불로 지급하였다. 이 금액은 바이에른 역대 영입 레코드 4위에 해당하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