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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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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2015년 기준으로 총 인구 100명 미만인 성씨
한자 표기가 다르더라도 한글 표기가 같으면 합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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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 성씨를 가진 인물
2.1. 실존 인물
2.1.1. 한국인2.1.2. 외국인
2.1.2.1. 현대 인물2.1.2.2. 역사적 인물
2.2. 가상 인물
3. 해외에서4. 여담

1. 개요

, 班[1]

한국의 성씨로 중국계 귀화 성씨이며, 2015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한국 성씨 순위 81위 28,062명이다. 한국 외에도 중국, 베트남, 일본까지 퍼진 성씨이다.

거제 반씨의 기원을 따지면 주나라(周) 시조 문왕(文王) 희창(姬昌)의 아들이고 무왕(武王) 희발(姬發)의 동생으로 상나라(商) 정벌 후 필나라 공작(畢公)에 봉해진 희고(姬高)까지 올라가는데 필공 고(畢公 高)라고도 부른다.

희고는 무왕 때 상나라 정벌 후 필공에 봉해졌고, 성왕때 태사(太史)에 이르렀으며, 강왕때는 성왕의 유언을 받아 태사(太史)로서 강왕을 태보(太保) 소공(召公)과 함께 보좌하여 주나라 3대를 보필한 충신이었고, 그의 아들 계손(繼孫)이 반(潘) 땅에 봉해져 희성반씨(姬姓潘氏)가 되어 그의 후손들이 반씨를 이루었으며 춘추시대(春秋時代)이후에도 재상(宰相)들을 많이 배출한 명문(名門)으로 손꼽혔다.

삼국시대(三國時代)때에는 하진(何進)을 살려준 후한(後漢)말의 사마(司馬) 반은(潘隱), 오나라(吳) 초대 황제(初代 皇帝) 손권(孫權)의 황후(皇后) 반부인이 있고, 오의 태상 반준(潘濬), 반가원한 오의 장수 반장(潘璋), 반가의 원한2 반평(潘平) 등이 유명하고 서진(西晉) 때에는 미남(美男)의 대명사(代名詞) 황문시랑(黃門侍郞) 반안(潘安)이 유명하다.

한국에서 반(潘)씨가 등장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554년 2월 삼국시대 백제 성왕(백제)이 채약사(採藥師) 시덕(施德, 8품) 반양풍(潘量豊)을 마찬가지로 채약사인 고덕(固德, 9품) 정유타(丁有陀)와 함께 일본에 파견했다는 기사가 있다. 고려 목종 대에 정국이 불안해지자 태사(太史) 반희악(潘希渥)을 비롯한 근위세력이 목종을 보호하기 위해 교대로 궁궐에서 숙직을 맡았다는 기록도 있다.

반씨연원에 따르면, 시조 '반부(潘阜)'는 반계손의 먼 후손으로, 고려 때 중국 남송(南宋)에서 한림원학사(翰林院學士)와 이부상서(吏部尙書)를 지냈으며 몽골 정벌을 주청했다가 간신의 모함으로 원나라에 갔었는데, 원세조 쿠빌라이 칸(재위, 1260 ~ 1294)으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신하가 되어 달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절의를 지켰다. 원의 세조는 충절을 높이 여겨, 고려 충렬왕에게 시집가는 자신의 막내딸 제국대장공주를 배종하여 고려로 가게 하였다. 반부는 장군 김방경을 따라 원나라의 일본원정에 출정하였으며, 후일 충렬왕은 그에게 문하시중의 벼슬을 내리고 기성부원군(岐城府院君, 기성은 거제의 고호)에 봉했다. 이후 후손들은 거제를 본관으로 하였다.

이후 인물들로 반부의 둘째 아들 반유항(潘有抗)은 벼슬이 예부상서(禮部尙書)에 이르렀고, 반유항의 아들 반영원(潘永源)은 충숙왕(忠肅王) 때 밀직상서(密直尙書)를 지냈으며, 그 아들 반익순(潘益淳)은 우시중(右侍中)에 제수되었고, 반익순의 아들 반복해(福海)는 당대의 석학 정몽주(鄭夢周) 문하에 있으면서 권력자 임견미(林堅味)의 사위였고, 사냥 때 우왕(禑王)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왕씨 성을 하사받으며 문하좌시중(門下左侍中)겸 찬성사(贊成事)에 이르렀으나, 무진피화(戊辰被禍) 때 일가친척들이 임견미와 함께 연루되어 죽임을 당했고, 반복해의 아들 반자건(潘自建)이 당시 외국에 유학중이라 가문이 끊길 뻔한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반자건은 돌아온 후에 여말선초의 재상으로 유명한 배극렴(裵克廉)의 사위로써, 장인과 함께 조선 건국에 힘을 보탠 공으로 이조판서(吏曹判書), 예조판서(禮曹判書), 좌찬성(左贊成)의 요직을 역임하고, 공신으로써, 영평군(永平君)에 봉해져 남평 반씨(南平潘氏)의 시조가 되었다.

반자건의 아들 반충(潘忠)은 부친과 함께 조선 건국에 공을 세워 개국공신(開國功臣)이 되어 정헌대부(正憲大夫), 공조전서(工曹典書)를 역임하고 해양군(海陽君) 광주백(光州伯)으로 봉해져 광주 반씨(光州潘氏)의 시조가 되었다.

이후, 조선 전기에는 관직이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 한성부 좌윤(左尹), 우윤(右尹), 대사헌(大司憲)에 이르고, 중종반정(中宗反正)에 참여해 정국공신(靖國功臣)에 녹권된 반우형(潘佑亨)이 있다.

조선 중기에는 이도절도사(二道節度使), 삼도관찰사(三道觀察使)를 지내며 무관으로써, 공조판서(工曹判書), 형조판서(刑曹判書),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까지 역임하며, 문관으로써도 이름을 알린 문무겸전(文武兼全)의 반석평(潘碩枰)이 유명하다.

이처럼 고려 후기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신들이 대대로 끊기지 않고 나와 전성기를 맞았으며, 수많은 후손들이 벼슬길에 나가 나라에 충성을 다하여 명문가로 칭송받았다.

2. 이 성씨를 가진 인물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성씨지만 어감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창작물, 특히 10대 대상 인터넷 소설에서는 압도적으로 사용 빈도 수가 높은 성씨다. 외국인 같은 외모를 가졌거나 혼혈, 복수국적인 캐릭터에게 많이 쓰인다. 유명 실존 인물로는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과 배우 반효정 등이 있다.

2.1. 실존 인물

2.1.1. 한국인

2.1.2. 외국인

2.1.2.1. 현대 인물
2.1.2.2. 역사적 인물

2.2. 가상 인물

3. 해외에서

  • 반씨의 유래 때문에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이 된 이후 일부 중국언론에서는 "반기문의 조상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내세웠으며, 중국의 판(潘)씨 종친회에서도 축하편지를 보냈다. 또한 베트남조차 "떠이 썬 왕조를 위해 일했던 판씨 가문의 누군가가 응웬 왕조의 복수를 피해 해외로 이주했을 수 있다"면서 반기문과 베트남인의 연관가능성을 제시했다.
  • 얼마 전 모 방송의 취재에 따르면 중국의 판(潘)씨 집성촌에는 반기문의 사진을 걸어둔 곳도 있다고.
  • 베트남 반씨의 대표적 인물로 판반득이 있다.

4. 여담

  • 로마자 표기는 보통 Ban을 쓰는데, 이는 '금지하다', '차단하다'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ban과 겹친다(...). 실제로 반기문(Ban Ki-moon) 前 UN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이걸 개그 소재로 써먹었다. Ban을 피하고 싶다면 van이나 Bahn 정도로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Pan'으로 쓴다.


[1] 창원 반씨, 진주 반씨가 있으며 거의 없는 편이다.[2] 조선 역사상 팔도의 관찰사(감사)를 모두 역임한 인물은 함부림(咸傅霖, 1360~1410)과 반석평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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