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36:49

사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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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여담

1. 개요

회사에 재직중인 임직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으로 앞면에는 대부분 본인의 증명사진과 회사명 및 로고 등이 들어가고, 앞 뒷면 나머지 공간에 이름, 소속부서, 사번 등이 들어가고, IC칩이나 RFID 등이 같이 들어가서 회사 출입시 등에 본인 확인용으로 쓰기도 한다. 보험 가입이나 직장인 대출, 혹은 이직 등 공식적으로 회사 밖에서 회사원임을 증명하려면 재직증명서경력증명서 등이 필요하지만 회사 출입시 본인 확인 등 회사 자체적으로 필요해서 만들어주기도 하고, 'XX직원 할인' 등을 받을 때 간단히 회사의 직원임을 증명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니는 동안 공인 신분증 이외에 학생증을 들고 다니다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받는 물건이라 학생증의 연장선 같긴 하나, 없어 보이게 대학교 학생증처럼 체크카드 기능을 넣거나 은행계좌 연결하는 경우는 드물다.[1] 그리고 잃어버려도 돈만 내면 바로 재발급 신청이 가능한 학생증과는 달리 회사 사원증은 부서장급 정도의 직책자한테 결재 및 승인을 받고 회사 총무부나 인사과 등을 통해서 재발급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걸쳐야 해서 눈치도 보인다. [2]

또한 대학교 학생증은 안 가지고 학교에 가더라도 일부 불편 사항은 있을지언정도서관 안 들어가고 책 안 빌리면 되고 중요한 행정적 업무가 아닌 이상 큰 곤란을 겪을 일은 없는 반면, 회사 사원증을 안 가지고 출근하면 일단 회사 건물 안으로 못 들어간다. 역시 이 쪽도 출근은 시켜야되니까 어찌어찌 본인 확인 후 들여는 보내주는데[3] 보안을 중요시 하는 회사에서는 사원증 미패용 현황을 부서에 통보하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경우까지 있으니,[4] 학교에 돈내고 다니던 시절에 가지고 다니던 '고객 멤버십 카드(?)'의 역할을 하던 학생증과 돈 받고 다니는 회사의 '개목걸이' 역할을 하는 사원증은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또한 회사 사원증은 주로 목걸이 형태의 케이스와 함께 지급되어서 사내에서는 항상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패용하고 다니도록 하는 회사가 많다. 이것도 정직원 뿐만 아니라 파견업체 직원도 적용된다.

전술하였듯이 보안에 신경을 쓰는 회사의 경우 회사에 들어갈 때 사원증 검사를 칼 같이 한다. 아니면 회사안에서도 설계실 출입이나 각종 보안구역 출입시 특정 부서원, 특정 직책의 사원증만 인식하여 PASS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복사나 팩스를 보낼 때도 사원증 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 후 가능한 회사도 있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증과 달리 퇴직시 칼같이 반납 받는 경우가 많다.

한편 선거권 행사 등 국가 행정적인 용도로는 신분증 기능을 못한다. 다만, 공무원의 사원증인 공무원증이나 법에 의해 만들어진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원의 사원증은 선거권 등에서 인정될 수도 있다. 그냥 편하게 민증이나 면허증 들고 다니자

사원증 하면 종로 한복판이나 강남 한복판 등 대도시에서 사원증 휘날리고 다니면서 회사 현관에서 키오스크에 사원증 찍고 들어가는 떠올릴수도 있겠지만, 보안 등을 신경쓰는 촌동네 바닷가 조선소 등에서도 출퇴근시 야드(Yard, 현장)에 드나들 때 사무직/생산직 안 가리고 사원증 검사는 철저히 한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이후로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일부 대기업은 그룹 내 카드회사에서 제작한 사원증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삼성그룹이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원증은 각각 삼성카드[5]현대카드[6]에서 제작하는 방식이다.

2. 여담

요즘 들어서는 실리콘 줄의 때 끼면 잘 안 빠지고 여름에는 땀 자주차는 거지같은 착용감과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많아 조금 새롭게 바꿔 보는 회사도 제법 있는 모양이다.

공무원증을 목에 매달 때 사용되는 줄은 보통 검은색 아니면 파란색인 경우가 많으며 빨간색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공직 특성상 튀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그런 듯. 단 여성 공무원들은 빨간색 목줄을 제법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고, 남성 공무원들은 전술했듯 보통 검은색 아니면 파란색을 많이들 이용한다. 대기업 사원증 역시 마찬가지로 여성 직원들은 빨간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 직원들은 검은색 아니면 파란색을 이용한다.

대부분 릴 기능이 내장된 목걸이 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출입시 좀더 쉽게 카드리더에 태그하기 위해 케이스 부분을 당기면 당긴 만큼 늘어나고 놓으면 내장된 스프링의 탄력으로 되감기는 방식이다. 그리고 셔츠 가슴포켓에 끼울 수 있게 릴 부분에 클립을 달아 놓은 줄도 있다.

분명 공무원증이나 국가기술자격등도 법적으로 인증가능한 본인인증 수단인데 대부분 무용지물이다.


[1] 특정 카드사와 연계해 복지카드를 만들어주거나 전업계 카드사가 있는 대기업 계열사라면 그 회사 체크카드신용카드 상품 중에서 계열사 임직원 혜택이 제공되는 상품을 발급 받을 수 있다.[2] 왜냐하면 사원증으로 사무실 출입이 가능하므로 분실이 보안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3] 로비에 있는 보안요원에게 법적 효력을 가지는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임시출입증으로 바꾼 뒤 보안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물론 퇴근할 때는 임시출입증을 반납하면서 제출한 신분증을 받아가면 된다. 이는 업무상 방문한 외부인도 같다. 신분증도 집에 두고왔다면 낭패. -일부 회사에선 휴대폰도 가능할수도있다-[4] 인사고과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정식 사원증이 나오지 않은 신입사원이나 마지막 출근을 한 퇴직예정자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 전자의 경우는 정식 사원증이 나오기 전까지만 유효하고 후자의 경우는 사원증 관리부서에 사원증을 반납하는 경우가 있어서 수월한 퇴근을 위해 임시출입증을 같이 받기도 한다.[5] 삼성생명의 자회사.[6]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