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6:06:35

사인 앤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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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사례
3.1. 야구3.2. 축구3.3. 농구
3.3.1. 한국프로농구3.3.2. NBA3.3.3. 한국여자프로농구
3.4. 배구3.5. 기타 종목
4. 여담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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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 스포츠계에서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자유 이적 대신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은 직후 새로운 팀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사인 앤 트레이드는 여러가지 각기 다른 이유 때문에 발생한다.
  • 해당 리그의 FA 제도에 보상 규정이 존재하는 경우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이 보상 규정 때문에 FA 계약을 통해 이적하는 것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FA 제도의 보상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서 FA 자격으로 자유 이적하는 대신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은 직후 트레이드로 이적하게 한다.
  • 해당 리그의 FA 제도에 보상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FA 자격을 얻는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은 FA 계약을 통해 소속 선수를 타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이적료, 트레이드 선수 등)가 없기 때문에, 이적 시키는 것을 꺼리게 된다. 이때, 구단에서 FA 제도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에 대한 반대급부를 얻기 위해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은 직후 트레이드로 이적하게 한다.
  • 해당 리그에 샐러리 캡 규정이 존재하는 경우
    FA를 통해 이적하는 선수가 이적하려는 구단이 샐러리 캡 제한에 걸려 FA를 통한 이적이 곤란해지는 경우,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 구단의 샐러리 캡을 조정하여 선수의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2. 상세

선수가 이탈해도 원 소속팀에 보상이 없거나 적은 일반적인 FA와 달리,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하면 원소속팀은 선수의 이적에 따르는 반대급부를 선수의 행선 팀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이 때 선수의 계약 조건은 새로운 팀이 승계하기 때문에 계약 체결 이전부터 선수와 이적하려는 팀이 계약의 세부 내용을 정하여 원 소속팀에게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는 샐러리 캡의 제한이 강한 리그에서 자주 일어나는데, 이적하려는 팀의 잔여 샐러리가 없는 경우 이적팀은 트레이드로 샐러리를 덜어낼 수 있고, 원 소속팀은 사실상 FA에 대한 보상을 얻어낼 수 있다. 원 소속팀에게 마지막까지 이득을 안기고 이적하는 이적 방식이어서 원소속팀에 충성심이 확실한 선수들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밖에는 2011년 CBA 개정 이전의 NBA에서는 이적과 재계약의 연봉제한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기 위해 사인 앤드 트레이드의 형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에는 대가로 받은 선수는 트레이드 즉시 방출되곤 한다.

FA 이적 보상이 큰 KBO 리그의 경우, FA 신청을 하였지만 원 소속팀에서는 계약할 의사가 없고, 타팀에서는 쓸만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FA 보상 규정 때문에 영입을 꺼리는 속칭 'FA 미아' 상황에서, 원 소속팀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을 시켜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원 소속팀은 FA 보상 규정에 비해 작은 보상을 트레이드 형식으로 받는다. FA를 선언한 선수를 타 팀에서 데려가지 않아 FA 미아가 되는 경우 선수의 원 소속 구단도 아무런 이득이 없고 선수도 강제로 은퇴하게 되느니, 차라리 적은 보상이나마 받고 보내주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얼마 안 되는 보상을 받으면서 선수를 이적시키는 바람에 다른 팀의 전력이 강해져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리스크를 남기느니 그냥 헐값 계약을 강요하는 쪽이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인지, KBO 리그에서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사례가 많지 않으며 그 얼마 안 되는 사례도 구단 재정이 넉넉치 못한 특정 구단에 몰려 있다.

축구의 경우에는 트레이드 자체가 드물기도 하고 1시즌에 3개 이상 팀에서 뛸 수 없다는 피파 규약이 있는 데다가 트레이드도 기존 계약이 그대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 파기 후 새로 계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발생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와 대조적인 이적 방식으로는 잔여 계약이 남았음에도 계약시 삽입한 선수 옵션을 이용해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자유이적하는 옵트아웃이 있다.

3. 사례

3.1. 야구

3.2. 축구

3.3. 농구

3.3.1. 한국프로농구

  • 한호빈 - 2023-24시즌 이후 FA자격을 얻었지만 당초 높은 연봉과 이에 따른 FA 보상 문제[4] 그리고 원 소속 구단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샐러리 캡의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에 FA 미아가 될 처지에 빠졌었으나, 협상 마지막날 1년 1.5억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재계약 이후 무상으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로 사인 앤 트레이드 되었다.

3.3.2. NBA

NBA의 경우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꽤 활성화된 리그라 FA 이적과정에서 자주 일어난다.[5] 주요 선수만 기술한다.

3.3.3. 한국여자프로농구

  • 한채진 - 2019년 FA 계약 후 BNK가 신한은행과 신인 1순위 지명권을 맞바꿨다.
  • 박다정

3.4. 배구

  • 이강주
  • 한유미
  • 한송이김진희 - 한송이는 언니처럼 시은미[6]와 함께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되었다. 한편 김진희는 문명화와 함께 GS칼텍스로 트레이드되었다.
  • 윤봉우
  • 백목화, 박상미노란 - 백목화의 경우 FA 미계약자였으나, 원소속팀 인삼공사에서 7000만원에 계약 후 트레이드되었다. 여기에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의 2018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픽을 가져갔고, 인삼공사는 기업은행의 2라운드 픽을 가져갔다. 그래서 인삼공사는 이예솔을, 기업은행은 김해빈을 지명했다. 이후 이 트레이드로 온 백목화[7], 박상미[8], 김해빈[9]은 모두 기업은행을 떠나게 되었다.
  • 한상길
  • 최은지
  • 이시몬전진선 - 2023-24시즌 이후 동시에 FA 자격을 얻어 둘다 각자의 팀에서 재계약을 했으나 재계약 직후 트레이드되었다.

3.5. 기타 종목

4. 여담

5. 관련 문서



[1] 이적 계약을 체결할 때는 SK 소속이었으나 2주 뒤 신세계그룹이 SK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왔고, 그래서 이적 후에는 SSG 랜더스가 되었다.[2] 2015-16 시즌에는 아예 샐러리 캡이 터진 상황이였을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 2016-17 시즌 통합 우승 이후에 어느 정도 샐러리 캡 정리에 성공해서 안양 KGC인삼공사는 팬들의 호불호가 엄청 갈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전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러한 호불호에도 이 트레이드 수완이 굉장히 좋아서 여러 팀을 지속적으로 낚고 있다.[3] 박지훈은 1년간 이전 소속팀으로 다시 영입될수 없는 조건이 걸려 2021년 11월 11일 피버스로 이적한다.[4] KBL 보수 서열 30위 내의 선수이기 때문에, FA로 해당 선수가 이적했다면 규정에 따라 이적 구단에서 원 소속 구단에 보상선수 한 명과 함께 해당 선수의 전 시즌 보수 50%를 지급하거나, 전 시즌 보수의 200%를 지급해야 했다.[5] 왜냐하면, 한 팀에서 3년을 뛴 선수에게는 래리 버드 예외규정, 통칭 버드 권한이 따라붙어서 샐러리캡이 넘어가도 계약이 가능하고, 선수도 4년에 연 5% 인상률 계약 대신 최대 5년에 연 8% 인상률 계약을 받을 수 있는데다 연차에 따라선 데릭 로즈 룰(맥스), 케빈 듀란트 룰(슈퍼맥스)을 적용 받을 여지 또한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샐러리 캡/NBA 항목 차조.[6] 트레이드되기 이전이었던 16-17 시즌 중반에 임대로 인삼공사에 있었다.[7] 2020년 6월 30일 임의탈퇴 공시[8]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이적[9] 19-20 시즌 중 GS칼텍스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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