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스카페이스 (1983) Scarface | |
장르 | 갱스터, 드라마, 액션 |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
각본 | 올리버 스톤 |
원작 | 아미티지 트레일 - 소설 《스카페이스》 |
제작 | 마틴 브레그만 |
출연 | 알 파치노 스티브 바우어 미셸 파이퍼 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란토니오 로버트 로기아 미리암 콜론 F. 머레이 에이브러햄 폴 쉐나 해리스 유린 외 |
촬영 | 존 A. 알론조 |
편집 | 제리 그린버그 데이비드 레이 |
음악 | 조르지오 모로더 |
제작사 | 유니버설 픽처스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
촬영 기간 | 1982년 11월 29일 ~ 1983년 7월 15일 |
개봉일 | 1983년 12월 1일 (뉴욕) 1983년 12월 9일 (전국) 1984년 12월 8일 |
화면비 | 2.39 : 1 |
상영 시간 | 170분 |
제작비 | 2,5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66,443,303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45,967,303 (최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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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알 파치노 주연의 1983년 액션 영화다.2. 시놉시스
1980년 봄, 쿠바 마리엘 항구가 개방되자 수천 명이 미국을 향해 항해했다. 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도착했다.
그들 중 한 명은 햇살이 내리쬐는 마이애미의 거리에서 그 꿈을 찾았다. 부와 권력, 열정이 그의 드넓은 꿈들에 담겨 있었다.
그의 이름은 토니 몬타나. 세상이 그를 기억하는 또 다른 이름은...
스카페이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사랑했다. 복수와 함께.
그들 중 한 명은 햇살이 내리쬐는 마이애미의 거리에서 그 꿈을 찾았다. 부와 권력, 열정이 그의 드넓은 꿈들에 담겨 있었다.
그의 이름은 토니 몬타나. 세상이 그를 기억하는 또 다른 이름은...
스카페이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사랑했다. 복수와 함께.
3. 예고편
예고편 | 블루레이 예고편 |
4. 등장인물
- 매니 리베라(Manny Ribera) 역 - 스티브 바우어
통칭 '마놀로'. 술쿠바 출생의 토니의 불알친구로, 마이애미의 난민 수용소 "자유촌"에서부터 토니와 함께한 진정한 친구다. 영화 밖의 정보에 의하면 교도소를 비롯하여 쿠바 군대에서도 같이했다고 한다. 토니의 세력과 사업이 커져갈수록 점차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는데 토니와 사업에서의 방향성 결정에 있어 너무 달랐고 지나와 매니가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자 여동생이 범죄에 연관되지 않았으면 하는 토니와 자주 충돌했기 때문이다.[2] 후에 매니는 토니의 연락을 받지 않고 토니가 그의 집으로 찾아가 자신의 여동생 지나가 함께 있는 것을 보자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홧김에 매니를 살해한다. 중간에 여자를 꼬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혀를 낼름거려 뺨을 얻어맞는다.[3]
게임에서는 그의 화장된 유골이 담긴 항아리가 등장한다. 또한 T키를 누르면 나오는 토니의 독백에서는 진심으로 후회하지 그같은 충실한 심복은 없었다며 자신의 사과가 정말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토니가 볼리비아까지 가서 소사를 처리하고 나오는 엔딩에서도 그가 생각났는지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소사의 저택 하인을 매니라 부르기로 하며 데리고 온다.
- 엘비라 핸콕몬타나(Elvira Hancock-Montana) 역 - 미셸 파이퍼
프랭크 로페즈의 아내[4]였으나 로페즈가 토니에게 살해당하자 그와 결혼한다.
틈만 나면 약을 하는 마약 중독자로, 토니의 지나친 야망에 싫증나 다투기까지 이르더니만 급기야 마약 중독 때문에 불임이 되어버린다. 결국 레스토랑에서 싸운 후 토니를 떠난다. 이 레스토랑 씬에서 그 유명한 "너희는 좋은 놈들이 아니야. 잘 숨기는거지. 난 그런게 없어. 난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지. 거짓말을 할 때조차도"란 명대사가 나온다. 토니를 떠난 이후 행적은 나오지 않는다.[5]
- 지나 몬타나(Gina Montana) 역 - 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란토니오
토니의 여동생으로 미장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그걸 못 봐주겠는지 토니가 (범죄로) 돈을 벌어 그녀에게 쥐어주더니, 나중에는 미장원 사장으로 만들어 준다.
그러나 토니가 지나에게 서로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토니에게 알리지 않은 채 멋대로 매니와 사귀다 결혼하고, 지나 집에 갔다 거기서 나오는 매니를 보고 토니가 모든 걸 깨닫고 홧김에 매니를 살해하는 걸 지켜본다. 이에 "우린 방금 결혼했다고!"라고 외치며 울부짖다 토니의 부하들에게 저택으로 끌려온다. 이후 사무실에 있는 토니에게 리볼버 권총을 겨누며 "날 따먹어요, 오빠. 날 따먹으라고!"라고 울부짖는다.[6] 팬티만 입은 맨몸 위에 가슴이 겨우 가려지는 가운을 걸치고 넋이 나간 표정으로 토니에게 총을 쏴 토니의 무릎에 총알이 박혀 그가 몸서리치는데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웃는게 소름돋는 부분.[7] 그 뒤로도 총을 든 채 미쳐 있었는데, 마침 토니의 손에 알베르토가 죽은 사실을 알고 분노한 소사가 보낸 그의 부하가 은신해 있다 갑작스럽게 창문으로 난입하여 기관단총을 무작정 난사해 총알 세례에 그대로 사망한다.[8]
게임에서는 매니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유골이 담긴 항아리로 등장한다. 게임 속의 명성을 적잖이 높여주기에 매니의 것과 더불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 프랭크 로페즈(Frank Lopez) 역 - 로버트 로기아
조직 두목이라기엔 뭔가 심약한 이미지가 있다. 오마르가 죽고 조직 규모를 크게 키우고 싶어하는 토니에게 '이 바닥에서 샴페인, 여자 등 반짝하는 놈들은 빨리 죽는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있어야 오래 간다'고 말하며 규모 확대에 관심 없는 모습을 보인다. 토니가 자신의 뜻을 점점 거스르자 부하들을 동원해 함정을 파지만, 도리어 토니의 계략에 의해 들통난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살려달라며 싹싹 빌고선 "안돼!"라고 소리치지만 매니가 쏜 총 한 발에 그대로 뻗어버린다. 명대사로는 "교훈 1. 다른 놈의 욕심을 과소평가하면 안 되지!(Lesson Number 1. Don't underestimate the other guy's greed!)"[9]가 있다.
게임에서는 오프닝 영상의 내레이터로 등장하며, 또한 토니가 인수해야 하는 건물에 처음 들어갈 때 건물의 이름을 말해준다. PSP판에서도 조직을 이끌지만, 토니의 확장에 가장 소극적이고, 되도록이면 충돌을 피하려 한다.
- 조르지나 몬타나(Georgina Montana) 역 - 미리암 콜론[10]
토니 & 지나 남매의 어머니로, 토니가 지나에게 못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여 토니의 범죄 생활을 경멸했고, 그가 자신의 집에 들러 어머니에게 용돈으로 쓰라고 1천 달러를 줬음에도 받지 않는다. 이후 꼴도 보기 싫다며 토니를 집 밖으로 내쫓아버리며 이때 받은 용돈 1천 달러도 갖고 꺼지라며 내던진다. 지나는 자기를 도와준 토니의 편을 든다. 후반에 토니와 대판 싸우며,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몇 안 되는 인물들 중 한 명이다. 그나마 토니가 어머니를 만날 때 진심으로 웃는 듯한 표정을 짓는데, 이밖에 웃는 장면이 나오는 건 매우 드물다.
코믹스 단편에서는 쿠바로 다시 돌아갔으며 지나가 죽은 것은 토니 탓이라는 메시지를 토니에게 남겼다는 언급이 있다. 게임에서는 디아즈 형제의 암살자에 의해 결국 목숨을 잃는데, 이 소식을 자신을 습격한 암살자에게서 듣자 토니는 밑도 끝도 없이 분노한다. 이후 컷신에서 디아즈 형제 소유 건물을 습격하기 전 전기톱의 시동을 걸고는 "나는 악마다!"라고 스페인어로 소리 지를 정도.
- 오마르 수아레즈(Omar Suárez) 역 - F. 머레이 에이브러햄
로페즈의 심복. 전형적인 입만 산 앞잡이 캐릭터로, 토니가 에밀리오 레벵가를 살해했을 때를 언급하며 그건 장난이었냐고 따지자(보수 너무 쪼잔하게 주는 거 아니냐고) "너네 말고도 일할 사람 많아"라고 하는 걸 보면 짐작 가능하다. 토니를 대동하고 볼리비아로 가서 소사와 거래를 교섭하려 하지만, 토니가 설치는 통에 서로 싸우고, 하필이면 그날 오후에 뉴욕에서 활동한 소사의 부하를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들통나 소사의 공작에 의해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헬리콥터를 탔다 목에 밧줄이 걸려 헬리콥터 밖으로 밀쳐진 뒤, 마치 교수형을 당하듯 사망한다.[11]
선 레이 모텔 거래 사건에서 오마르가 토니 일행을 함정에 빠트렸다는 설이 있지만, 대부분의 의견은 말도 안된다는 쪽. 마약 거래에선 변수도 여러가지로 상당히 많은데 거래 현장엔 토니와 앙헬 두명만 갔다. 이런 거래의 뼈가 굵은 베테랑 4명을 죽이는데 고작 암살자 4명만 보낸다는건 말이 안된다.
- 알레한드로 소사(Alejandro Sosa) 역 - 폴 쉐나[12] (게임: 로버트 다비[13])
거대 마약 카르텔의 두목이다. 로페즈의 설명에 의하면 (배신하면 가차없이 물어버리기에) 뱀같은 인물이라고 한다. 명대사로는 "단 한 번만 말하지. 날 배신하지 마라, 토니. 날 엿먹이려는 그 어떤 시도도 하지마.(I only tell you one time. Don't fuck me, Tony. Don't you ever try to fuck me.)"가 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토니에게 가차없이 공격을 해온다. 소사의 부하들이 머릿수만 믿고 마구 쳐들어와 토니와 심복들은 모두 저택 내에서 사망한다. 캐릭터는 실존한 볼리비아의 마약왕 로베르토 수아레스 고메스(Roberto Suárez Goméz)를 모델로 했다.
게임에서도 최종 보스로 나오지만 그의 구역은 볼리비아로 한정된다.[14]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며, 결정적으로 마지막 대결에서는 토니의 분노 공격을 사용할 수 없다. 분노 공격이란 근성(Balls)이 모이면 토니의 에너지 주위에 흰 고리가 생기는데, 이를 소모하면 일시 무적 상태가 되면서 무한 탄창 난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PSP판에서는 가장 세련되면서도 가장 위험한 카르텔을 이끄는 걸로 나온다. 딱히 구역을 확장하려 하진 않지만, 방어가 허술한 구역은 자주 공격하며 공격을 당하면 반드시 보복한다.
- 멜 번스타인(Mel Bernstein) 역 - 해리스 유린
마약과 형사반장으로 지극히 평범한 부패 경찰이다. 토니가 로페즈의 밑에서 날뛰며 점차 세력을 넓혀가자 로페즈가 토니를 저지하기 위해 그를 붙인다. 바빌론 클럽에서 토니에게 뇌물을 요구하지만, 로페즈와 함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이때 자신은 경찰이라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눈 앞에서 로페즈가 살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덤덤한 태도를 보인다. 그가 죽는 장면에서 토니의 명대사 중 하나인 "쥐구멍에도 볕 들날이 있지"가 나온다.
- 치치(Chi Chi) 역 - 엔젤 살라자
쿠바에서부터 함께한 토니의 또다른 친구로, 토니의 심복 역할을 맡지만 그다지 비중은 별로 없어 간간히 등장은 하나 대사가 없다. 마지막 총격전 때 저택의 경비를 서던 중 소사의 부하들이 떼를 지어 정문으로 쳐들어오자 기관단총으로 잠시 응전하지만, 이내 중과부적임을 직감한 듯 윗층으로 후퇴해 잠긴 토니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좀 열어달라 소리치다 소사의 부하들이 쏜 총에 등짝을 맞고 사망한다.[15]
- 어니(Ernie) 역 - 아날도 산타나
프랭크 로페즈의 부하로 토니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다. 로페즈와 멜이 살해 당하는 자리에 있었던지라, 치치가 "어니는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긴장한 얼굴로 토니와 매니를 바라본다. 그러나 토니가 "일자리 필요하냐?"고 간단히 묻자 "물론이죠."라고 단박에 대답한다.[16] 사실 어니가 프랭크의 일을 자진해서 하지도 않았거니와, 토니의 쿠데타에 큰 방해도 되지 않았고, 또 토니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기에 그런 제의를 한 것이다. 살아남은 이후 토니의 충실한 부하가 되어 토니의 여동생 지나의 미용실 개업식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일원으로 녹아들어간다. 마지막 전투 때 "돼지" 닉과 함께 저택을 경비하다 소사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한다.
- 앙헬 헤르난데즈(Angel Fernandez) 역 - 페페 세르나
"두꺼비" 헥토르에게 전기톱으로 살해당하는 토니의 친구.[17]
- "돼지" 닉(Nick the Pig) 역 - 마이클 P. 모런
토니의 충실한 심복 중 한 명으로, 그의 별명만큼 굼떠 토니가 종종 쓸모없다고 욕하지만 놀랄 만큼 충성심이 강하다. 그래서 마지막 전투 때도 도망가지 않고 저택을 지키는 것을 택했다. 저택 외부를 지키다 소사의 부하가 저택을 습격하는 모습을 보고선 창가로 나온 토니에게 도망가야 된다고 말하지만, 스컬에 의해 뒤통수에 산탄총을 맞고 사망한다.
- "두꺼비" 헥토르(Hector the Toad) 역 - 알 이스라엘
선 레이 모텔에서 마약 거래를 알선한 인물. 그러나 실상은 함정을 파 토니 일행을 죽이려 했다. 이 과정에서 부하 세 명[18]을 대동해 토니와 앙헬을 포위하고, 이후 모텔 욕실에서 앙헬을 전기톱으로 잔인하게 살해하지만 마침 수상함을 느끼고 객실을 급습한 매니와 치치가 기관단총을 난사하자 도망친다. 총에 맞은 후 창문을 깨고 탈출하려다 모텔 2층에서 1층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어 절뚝이며 도망치나 이내 그를 따라잡은 토니가 면전에 대고 권총을 쏴 즉사한다.
- "그림자" 알베르토(Alberto the Shadow) 역 - 마크 마골리스
스컬과 마찬가지로 소사 휘하의 전문 킬러 중 하나. 오마르 수아레즈가 경찰측 밀고자라는 것을 알아보고 소사에게 그를 죽일 것을 종용한다. 영어는 전혀 못해 볼리비아 스페인어로만 대화한다. 알베르토가 소사 일당의 비리를 까발리려는 리포터의 차를 폭파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때 토니가 그를 태우고 리포터의 차를 미행하도록 명령받는다. 그러나 그를 태우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상관 소사처럼 인정사정 없는 성격을 가진 알베르토가 차에 리포터의 아내와 아이들까지 있는데도 폭탄을 기폭하려 하자, 양심의 가책과 분노를 느낀 토니가 홧김에 그에게 총을 발사해 머리에 맞아 사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토니가 여기서 순간 발휘한 양심이 그가 몰락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 조지 셰필드(George Sheffield) 역 - 마이클 알드리지 (게임: 제임스 우즈)
토니가 돈을 세다 체포되어 3년 형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변호사를 맡는 것으로 나온다.
게임에서는 초반에 토니를 도와주다, 소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를 배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하를 보내 만나서 얘기하자고는 토니를 함정에 빠뜨린다. 후반에 토니가 소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혼자 볼리비아의 소사 카르텔 저택에 쳐들어가는데 이때 저택 안에서 조우할 수 있다. 로켓 런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을 든 토니가 등판하자 쫄아서 로켓 런처를 내던진 뒤 목숨을 구걸하나 토니에게 가차없이 살해당한다.
- 나초 콘트레라스(Nacho Contreras) 역 - 조 마모
마이애미의 제일가는 부자로, 바빌론 클럽에서 로페즈가 "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하자(Chazer, 돼지: 이디쉬어). 더 이상 똑바로 못 날아."라는 식으로 모욕을 주면서 그의 탐욕에 대해 언급한다.
게임에서는 토니의 두 번째 적으로 등장하며, 마약 밀수와 섬의 오래된 화물선을 카지노로 개조하여 운영하며 여자들을 강간한 뒤 바다에 던져 상어밥으로 만드는 잔인한 면이 있다. 부하들에게 전투를 맡기고 자신은 빠지지만 그들마저 전부 살해당하자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부하들이 몰고 온 보트에 타려 한다. 그러나 토니의 의도적인 저격에 의한 출혈로, 바다에 있는 상어가 피냄새를 맡고 그를 물어가 자신이 죽인 여자들과 똑같이 당한다. PSP판에서는 그 설정을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자신의 능력 밖인 상황에도 구역을 확장하거나 부하들을 많이 고용한다.
- 스컬(The Skull) 역 - 지노 실바
소사 휘하의 전문 킬러 중 하나로, 항상 쓰고 다니는 선글라스가 인상적이다. 과묵하며 표정 변화가 없다시피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19] 오마르 수아레즈를 헬기에서 목 매달아 떨어트린 장본인으로, 이후 최후반에 조용히 나타나 토니를 산탄총으로 쏴 죽인다.
게임이 영화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는지라, 게임에서는 시작되자마자 살해당하는 처지에 놓인다. 총 쏘는 소사 부하들의 체력이 바닥나면 스컬에게로 화면에 비치고 토니가 뒤에서 쏴 죽인다. 참고로 안 죽이고도 진행할 수 있다.
- 가스파르 고메즈(Gaspar Gomez) 역 - 로버트 판 덴 버그
멕시코 카르텔 두목으로, 소사와 친분 관계를 맺는다. 분량은 얼마되지 않는다.
게임에선 적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하여 넓은 구역과 많은 부하들을 거느린다. 초반 미션 중 토니가 그의 호텔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습격하여 현금 차량 하나를 훔쳐 계좌를 만드는 미션이 있다. 토니와의 전면전에서 계속 털리자 볼리비아로 가서 소사에게 붙어 본인과의 사업을 위해 토니를 처리해 달라고 떠맡긴다. 때마침 쳐들어온 토니를 부하들을 앞세워 죽이려 들지만 싸그리 몰살 당하고 본인도 토니에게 총알 세례를 받아 사망한다. PSP판에서는 가장 악질로, 갱 전쟁 선포 없이 대놓고 공격한다.
- 알폰소 & 에드가 디아즈 형제(Alfonso Diaz and Edgar Diaz)
콜롬비아 카르텔 보스 형제로, 언급만 될 뿐 등장하진 않는다. 토니가 바빌론 클럽에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살아남아 함정에 빠졌고 두 명의 콜롬비아인 암살자에게 죽을 뻔했다며 로페즈를 추궁할 때, 로페즈가 "디아즈 놈들 짓이 틀림없어. 선 레이 사건의 보복이야."라고 둘러댄다.
게임에선 토니의 적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토니가 바빌론 클럽에서 습격을 받는 동안 그들은 토니의 어머니 조르지나를 살해하고, 토니는 습격자들 중 한 명으로부터 그 사실을 듣는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토니는 디아즈 형제의 자동차 회사를 습격하고, 에드가는 건물 뒤편에서 총격전 중에, 알폰소는 자동차 추격전 중에 살해당한다. PSP판에서는 머릿수가 적기 때문인지 특별한 이득이 없으면 공격을 하려 하지 않고, 다른 조직들처럼 확장을 잘 하지 못한다.
- 펠릭스(Felix)
게임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로, 토니가 저택에서 탈출 후 세 달 뒤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간다. 토니와 잡담을 하는 걸 보면 꽤나 친한 듯하다. 고메즈가 운영하는 호텔에 있는 돈이 은행으로 옮겨진다는 것을 알려주며 이 이후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후에 종종 토니에게 전화를 건다.
- 샌드맨(The Sandman) 역 - 스티브 바우어[20]
게임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로, 남미계 흑인 마약상이다. 마이애미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 대농장을 꾸렸으며 소사와는 예전부터 꽤 숙적이다. 그래서인지 소사는 토니가 샌드맨과 만나 같이 일한 지 한참 뒤 토니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그 새끼하고 같이 일한다고? 끼리끼리 노는군"이라는 식으로 빈정거린다. 둘 다 같은 마약상이라 마약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은 듯하다. 그래서 토니가 다시 조직을 일으키자 먼저 제의를 한다. 이후 토니와 함께 일을 하다 소사 카르텔에 전쟁을 일으키며, 전쟁이 심화될 것 같자 토니에게 대농장을 소사의 저택 습격(마지막 미션) 전에 팔아넘긴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지만, 토니가 "너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뻤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잘 사는 듯.
- 스티븐 리(Stephen Lee) 역 - 다니엘 대 킴
게임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로, 동양계 식당 매니저로 일한다. 지나가는 마피아 보스를 뚱뚱하다는 이유로 쏴 죽이는 바람에 토니가 총격전에 휘말리는 원흉이 된다. 멕시코 식당을 운영하는데, 정작 스페인어는 한마디도 못해 Qué pasa(잘 지내냐)고 묻자 파스타는 다 떨어졌다고 답하는 등 토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이에 토니도 국적을 퉁쳐 김정일로 부른다. 전투 시 외치는 함성 중 "씹쌔끼야"가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이 거의 확실해 보이나, 정작 해외 게임 위키에는 중국인으로 등재됐다.
5. 줄거리
5.1. 초반부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 장면과 함께, 쿠바에서 전과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내용의 자막이 흘러나오며 영화가 시작된다. 쿠바에서 넘어 온 수많은 범죄자들 중에서는 주인공 토니 몬타나도 있었는데, 토니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은 정치범이라며 일자리와 영주권을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그의 정체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던[21] 심사관들에게 단박에 퇴짜를 맞은 뒤 난민들의 자유촌으로 보내지게 된다. 그 이후 함께 미국으로 쫓겨 온 친구 매니 리베라를 만나게 되고, 그와 친분이 있는 마피아 조직원 오마르 수아레즈가 시킨 망명 정치범 '레벵가'의 살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영주권을 얻어 미국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더 큰 일'을 주겠다던 오마르는 감감 무소식이고, 토니와 매니는 식당 접시닦이라는 변변찮은 일자리에 만족하며 지내야만 했는데...
어느 날 그들 앞에 오마르가 등장하지만, 돈이 될 만한 일은 커녕 푼돈조차 안 될 심부름이나 시키려 하는 것에 빡친 토니가 욕을 하며 제대로 된 일을 내놓으라고 채근하자, 오마르는 주려던 일을 바꿔 마이애미 시내의 선 레이 모텔로 가서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미국 현지 끄나풀인 '헥토르'와 마약 거래를 수행하고 오라고 한다. 이에 토니는 매니뿐만 아니라 쿠바에서 같이 망명한 친구 치치, 앙헬까지 총 셋을 데리고 선 레이 모텔로 간 뒤, 거래 현장에는 자신과 앙헬만이 진입한다, 그러나 이 마약 거래 현장은 함정이었고, 마약뿐만 아니라 돈까지 한꺼번에 차지하려는 헥토르가 돈의 위치를 추궁하지만 토니는 대답하지 않고, 이 과정에서 같이 따라 온 친구 앙헬 헤르난데스가 전기톱으로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과 비명(게다가 곧 자기도 그렇게 당할 상황)에서 눈빛이 잠깐 흔들리지만 말 한마디 없이 고개를 돌리지 않고 이를 똑똑히 지켜본다. 앙헬이 죽고 난 후 헥토르는 토니까지 전기톱으로 썰어 버리려 하지만, 위기에 처한 순간 토니를 구하러 온 매니와 치치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다. 토니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부상당한 채로 도망가던 헥토르를 쫓아가 면전에서 헤드샷으로 앙헬의 복수를 마치고, 코카인도 제대로 회수한 뒤 돌아간다.[22]
이후 토니는 마약 거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가로 오마르의 보스 프랭크 로페즈의 조직에 매니, 치치와 함께 정식으로 입단하게 되고, 프랭크를 만난 자리에서 거래 대금과 코카인을 주며 '내 친구 앙헬의 목숨값이다'라고 말한다. 그날 밤 토니의 조직 입단 환영식에서 토니는 프랭크의 아내 엘비라 핸콕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5.2. 중반부
프랭크의 밑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3개월 뒤 토니는 오마르의 경호원 자격으로 볼리비아에서 마약 공장을 운영하는 알레한드로 소사를 만나게 되는데, 단지 오마르의 경호원일 뿐이라서 거래에 끼어들 자격이 없는 토니가 거래에 관심을 보이며 오마르의 심기를 건드린다. 당시만 해도 볼리비아에서 마이애미까지 마약을 성공적으로 운송하기란 상당히 어려웠던 관계로, 프랭크는 소량의 마약만을 구매하여 유통시키고 싶어했으며 오마르는 이 지시를 충실하게 따르고자 했는데, 토니가 판을 훨씬 더 키우자는 식으로 자꾸 끼어들었기 때문. 대화가 결론이 나지 않던 도중 소사는 전화가 왔다며 일어나고, 통화를 마치고 돌아오더니 그럼 프랭크와 약 구매량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 보라며 오마르를 돌려보내는가 하더니, 정작 토니는 자신이 좀 더 데리고 있어야 하겠다며 토니는 남기게 된다. 둘이 왔다가 하나만 가라고 하니 오마르는 상당히 께름칙한 표정을 지었지만 헬기를 준비해 두었다는 말에 별 의심 없이 소사의 경호원인 스컬 일행과 헬기로 향하고, 소사는 토니와 함께 자리를 옮겨서는 은근히 토니를 압박한다.영문을 모르는 토니에게 소사는 거기 있던 쌍안경을 집어 어딘가를 유심히 바라본 후 토니에게도 그 쪽을 보라며 쌍안경을 궝하는데, 놀랍게도 쌍안경 안에는 그새 스컬에게 흠씬 얻어터져 만신창이가 된 오마르가 헬기에 타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스컬은 오마르를 그대로 헬기 밖으로 내던져서 교수형을 시키고, 헬기는 오마르의 시신을 매단 채 유유히 사라진다. 알고 봤더니 오마르는 프랭크와 뉴욕 경찰 사이에서 이중 첩자 비스무레한 것을 하고 있었고, 소사가 받았던 전화는 오마르가 첩자임을 알리는 전화였던 것이다. 오마르가 죽은 뒤 소사는 토니 앞에서도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런 앞잡이를 부하로 두는 보스의 조직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토니를 추궁한다. 하지만 토니도 밀리지 않고서 쌍안경을 거칠게 돌려주고는'프랭크는 영리하다'며 그를 두둔한 뒤 소사를 똑바로 노려보며 자신은 한 번도 어디 가서 공갈친 적이 없다며 단언하고는, 자신과 약 거래를 마무리 하든지 못 믿겠으면 나도 한 번 죽이라는 식으로 벼랑 끝 전술을 펼친다. 토니의 기개가 마음에 든 소사는 이에 오마르 대신 토니를 새로운 파트너로 인정하지만, 자기는 단 한 번밖에 이야기 안하니 잘 들으라면서 자기를 엿먹이지 말라고 말하는데 이 단언은 후반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국 토니는 무려 1,800만 달러어치의 마약을 구매해서 돌아오게 된다. 의도한 약 구매량보다 더 많은 양을 성사시켜 돌아온 토니에게 프랭크는 불같이 화를 내고, 소사의 말만 듣고 오마르가 배신자라고 단언하는게 말이 되냐고도 하는데, 토니는 그런 프랭크를 향해 '때가 왔으니 조직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며 맞서고 오마르는 선 레이 모텔에서 자신의 친구 앙헬을 죽게 만든 놈일 뿐이라며 오마르에 대한 깊은 증오심을 드러낸다.[23] 그래도 프랭크와 언쟁을 벌인 이후에는 보스가 누군지 똑똑히 기억하라는 그에게 '알겠습니다 보스'라고 하는 등 기본적인 상하관계는 지킨다.
그러나 토니는 이후 프랭크와는 따로 마약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하고, 그의 아내 엘비라에게 노골적으로 관심을 표하며 접근하는 한편 먼저 미국에 와서 정착해 있었던 자신의 남은 가족들(어머니 조르지나 몬타나와 여동생 지나 몬타나)을 5년 만에 찾는다. 여동생 지나는 5년만에 본 친오빠 토니를 무척 반가워하지만, 아들이 쿠바에 있을 때부터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것을 몹시 싫어했던 어머니 조르지나는 토니가 준 1천 달러도 돌려주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토니를 거칠게 내쫓는다. 집에 오자마자 쫓겨나는 오빠가 안쓰러웠던 지나가 뒤따라 나오자 토니는 어머니에게 주지 못한 돈 1천 달러를 지나에게 쥐어 주며 돌려보내고, 차를 운전해서 같이 왔다가 지나를 묘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매니에게 딴 생각 하지 말라고 한 소리 하기도 한다.
한편 프랭크는 많은 마약을 거래하는 토니에게 마이애미 시경 마약반 반장이지만 부패경찰인 멜 번스타인을 붙여서 견제하기로 한다. 멜은 토니에게 자유촌에서의 레벵가 살해 사건과 선 레이 호텔 사건을 언급하며 협박하고는,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어마어마한 금액의 뇌물을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과 배우자의 런던 여행을 위해 항공기 1등석 티켓 두 장을 끊어 놓으라는 요구까지 한다. 토니는 이에 크게 분노해 프랭크 앞에서 일부러 엘비라에게 노골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프랭크에게 '이봐 친구'라고 하는 등 분노를 표출한다. 이를 언짢게 여긴 프랭크는 토니를 죽이기 위해 2인조 히트맨들을 보내고, 토니는 바빌론 클럽에서 긴장을 풀고 쉬다가 히트맨들의 습격을 받아[24] 한 팔에 총상을 입지만 특유의 집념과 사격술로 히트맨들을 처리하고 자리를 뜬다.
토니는 돌아오자마자 매니를 비롯한 자기 패거리와 함께 보복을 준비하고, 프랭크가 배후인지 확인하려고 "돼지" 닉을 이용해 암살에 실패했다고 거짓으로 보고하는 함정을 판다. 토니가 프랭크에게 돌아가보니 프랭크도 내심 찔렸는지 멜과 함께 있었고, 토니가 클럽에서의 습격에 대해 얘기하자 디아즈 형제가 선 레이 모텔 건에서 보복한 거라며 그럴듯한 핑계를 댄다. 이 때 토니가 "돼지" 닉과 약속한 시간이 되자 닉이 건 전화가 사무실로 걸려오는데, 프랭크는 오늘은 늦게 들어갈 것 같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사실상 자신이 토니를 배신했음을 시인한다. 모든 게 들통나자 프랭크는 토니에게 체면이고 뭐고 하소연하지만 토니가 넘어가주는 듯하다가 매니에게 대신 처형을 맡기는 바람에 사망하고, 멜 역시 애써 태연한 척하며 토니를 설득하려 했지만 어차피 살아나기 힘들다는 걸 깨닫자 마지막까지 조롱하다가 결국 사망한다. 이 때 프랭크의 심복 어니도 같이 처형되나 싶었지만 토니는 "내 밑에서 일해볼래?"라며 흔쾌히 자비를 베풀고,[25] 십년감수한 어니는 얼른 제안을 받아들이고 토니 일행이 돌아가자 벌벌 떨면서 위스키를 마신다.
이렇게 프랭크의 범죄 사업을 흡수한 토니는 부동산 중개업으로 위장한 자신만의 조직을 차려서 소사와 마약을 직거래하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기 시작하고, 미장원 시다로 일하던 동생 지나에게 번듯한 미장원을 차려줘서 사장으로 만들어 주거나 엘비라와의 결혼에도 골인한다. 하지만 돈세탁에 대찬성이었던 은행장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불법 자금을 보고 당황하고, 토니는 물론 엘비라도 사치스럽고 퇴폐적인 환경 때문에 망가져 가며, 매니는 친구이자 두목인 토니를 제치고 점점 지나와 가까워지는 등 지나친 성공이 화를 부르기 시작한다.[26]
결국 은행장은 토니에게 너무나 많은 현금은 자신들에게도 부담이 된다면서 계속 거래하고 싶다면 수수료를 더 내야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종용하고,[27] 이에 매니가 자신이 아는 바하마인들과 새로운 돈세탁 거래를 하자고 제의한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지만 수수료가 저렴해 우선은 거래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 바하마 환전상들이 사실은 잠복수사중인 경찰들이라 탈세 혐의로 체포당한다. 이 경찰들 중에서는 쿠바계 사람도 있는데 그는 토니를 보고 쿠바 사람들에게 침을 뱉는 꼴이라고 욕한다. 꼼짝 없이 감옥에 가게 생긴 토니는 마이애미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하지만, 그의 의견으로도 아무리 막아 봤자 징역 3년은 살아야 할 것 같다고 하자 토니는 좌절한다.[28]
설상가상으로 프랭크를 죽이고 차지한 엘비라와 초반에 사이가 좋았지만 이 역시 파경에 다다르게 된다. 처음에는 토니가 적극적으로 엘비라에게 대시를 했고 엘비라도 토니의 진솔한 모습에 마음을 열었지만, 본디 근본이 범죄자였던 토니의 거친 성정,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프랭크와는 달리 입만 열면 욕을 달고 사는 토니는 엘비라와 근본적으로 맞지 않았고 이들은 말만 부부지 서로 보면 화내고 욕하는 지경까지 이르는데 급기야 엘비라는 마약 중독 때문에 임신도 못하게 되었으며, 계속되는 토니의 폭언에 질린 엘비라는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 도중 그와의 말싸움을 기점으로 영영 그를 떠나버린다.
5.3. 후반부
한편 정, 재계에 넓은 인맥을 보유한 소사는 토니에게 자신들이 워싱턴 정계에 힘을 써 탈세 혐의로 감옥에 안 가게 해주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마약 거래를 반대하고 심층 취재하는 한 언론인이 UN 총회에서 연설을 할 수 없도록 그 전에 죽이라고 살인 청부를 지시한다. 그러나 계획과는 달리 그 언론인의 아내와 아이들까지 차에 타면서 그들까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토니는 안된다고 고집을 부려 폭탄을 터트리려 시도한 소사의 부하를 쏴 죽인다. 이는 토니의 몰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는데 한순간 발휘된 양심이 몰락의 방아쇠가 된 것. 결국 이 때문에 소사는 잔뜩 열받아 "내가 분명 오래 전에 말했었지, 날 엿먹이지 말라고. 이 멍청한 꼬마 원숭이 새끼야!!!"라고 소리친다. 이에 토니는 "씨발 내가 누구인 줄 아냐, 내가 무슨 씨발놈의 느그 집 벨보이냐?"라고 맞받아친다. 설상가상으로 소사의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2인자이자 토니의 경호 책임자인 매니는 며칠째 연락이 두절된다.토니는 부하들에게 매니에게 빨리 연락하라고 하는 한편, 동생 지나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에 어머니 조르지나를 찾는데, 조르지나는 막상 토니를 불러 놓고 지나가 없어졌다며 몇 마디 하더니 네가 지나를 망쳤다며 또 토니의 탓을 한다. 조르지나의 잔소리에 진절머리가 난 토니는 집을 나와 짚이는 데가 있는지 매니의 집으로 향하는데, 문을 열어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의 매니가 나오고 그 뒤에는 지나가 있었다. 즉 둘은 토니 몰래 사귀고 있었던 것. 토니는 과거 매니에게는 지나에게 손도 대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지만, 정작 지나에게는 매니와 만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한 적은 없었고, 자신에 대한 단속이 너무 극심한 오빠 토니에 대한 반감으로 지나가 역으로 매니를 꼬신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토니는 분노하여 충동적으로 무방비 상태의 매니를 총으로 쏘아 죽이고, 눈 앞에서 뜬금 없이 사랑하는 연인이 친오빠에게 죽는 참극을 목격한 지나는 "우리는 오늘 결혼했고, 오빠를 놀래켜 주고 싶었을 뿐이다." 라고 울부짖었지만 죽은 사람이 돌아올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지나는 이윽고 정신줄을 놓아 버린다.
토니는 인사불성이 된 지나를 데리고 부하들과 집으로 돌아오지만, 얼마 후 소사의 부하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토니의 저택을 습격한다. 한편 매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분노한 지나는 토니의 방으로 침입해 어디선가 난 권총을 들고 여기저기 마구 쏘는데 한 발이 토니의 다리에 적중한다. 지나가 토니의 방에서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 소사의 부하들은 토니의 경호원들을 곳곳에서 살해하고 본격적으로 저택 안으로 몰려들고, 그 중 하나는 바로 토니의 방 뒷편으로 침입하게 되는데 이 부하가 난사한 기관단총에 지나는 벌집이 되어 죽게 된다. 예전부터 토니의 부하였던 '돼지' 닉은 수영장 근처에서 항전하던 도중 소사 휘하의 킬러인 스컬에게 샷건으로 헤드샷을 맞아 끔찍하게 죽고, 어니는 정문 근처에서 경비를 서다 뒤에서 습격당해 살해당하며, 치치는 저택 안까지 침입한 소사의 부하들을 피하라고 토니의 방 문을 두들기던 중 등 뒤에 기관단총을 맞고 죽는다.
부하들이 죄다 죽어나가는 와중에 이미 죽은 지나의 시체를 쓰다듬으며 말을 걸던 토니는 홀로 남게 되어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무기고에서 유탄발사기가 달린 자동소총을 꺼내 마지막 항전을 개시하는데, 여기서 토니가 유탄을 발사하며 본격적인 항전을 시작할 때 치는 대사가 바로 그 유명한 "Say hello to my little friends!" 이다. 여기서 토니는 무려 소사의 부하들을 23명이나 사살하며 활약하지만, 닉을 죽이고 토니의 방 뒷쪽으로 올라와 배후에서 접근한 스컬에게 등 뒤에서 샷건을 맞게 된다.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진 토니는 저택 1층 분수대에 떨어져 허망하게 죽게 되고, 분수대 물이 피로 붉게 물들고 그 위에 'The World is Yours'[29]를 배경으로 스컬이 계단을 내려오며 어두운 음악과 함께 'This film is dedicated...'가 나오는 장면은 영화를 통틀어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며 그렇게 떵떵거린 토니의 최후를 너무나도 비참하고 허무하게 보여주며 끝나기 때문이다.
이후 토니의 테마가 울려퍼지며 별다른 에필로그도 없이 곧바로 새까만 화면에 섬뜩한 붉은 글씨로 올라오는 엔딩 크레딧 역시 이 영화의 별미라고 할 수 있다.
6. 명대사
첫 번째 교훈. 다른 놈의 욕심을 과소평가하지 말 것!
Lesson Number 1. Don't underestimate the other guy's greed!
두 번째 교훈. 자기가 파는 마약에 취하지 말 것.
Lesson Number 2. Don't get high on your own supply.
두 번째는 프랭크 대신 엘비라가 먼저 말한다. 첫 번째 교훈은 그것을 말한 프랭크 로페즈 본인이 지키지 않았으며, 두 번째 교훈은 토니가 지키지 않았다. 결국 이 교훈을 지키지 않은 둘은 허망하게 목숨을 잃는다.
Lesson Number 1. Don't underestimate the other guy's greed!
두 번째 교훈. 자기가 파는 마약에 취하지 말 것.
Lesson Number 2. Don't get high on your own supply.
두 번째는 프랭크 대신 엘비라가 먼저 말한다. 첫 번째 교훈은 그것을 말한 프랭크 로페즈 본인이 지키지 않았으며, 두 번째 교훈은 토니가 지키지 않았다. 결국 이 교훈을 지키지 않은 둘은 허망하게 목숨을 잃는다.
당신 8시간, 10시간 동안 좆빠지게 일하는 거 좋아해? 뭐 제대로 벌어먹는 것도 없이? 당신 골목 여기저기마다 당신 쳐다보면서 말하는 것들, 하는 것들 죄 감시하는 고자질쟁이들 널린 거 좋아해? 내가 삼시세끼 문어만 처먹은 건 알아? 귓구멍에서 씨발놈의 문어 다리가 튀어나올 지경이었다고. 이 거지같은 소련제 신발은 빵꾸나서 발가락이 튀어나왔어. 어쩌라는 거야? 거기서 내가 뭘 어떻게 했어야 됐냐고? 아무것도 못하는 채로 거기서 마냥 짱박혀 있으라는 거야? 난 망할 범죄자가 아냐. 창녀도 아니고 도둑놈 새끼도 아냐. 난 쿠바에서 온 정치적 망명자 토니 몬타나다. 그리고 난 빌어먹을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원해. 지금 당장! 당신네 대통령 지미 카터가 말했던 것처럼, 알아먹었어?
You wanna work eight ten fucking hours? You own nothing, you got nothing! Do you want a chivato on every corner, man, looking after you? Watching everything you do? Everything you say, man? You know I eat octopus three times a day? I got fucking octopus coming out of my fucking ears. I got the fucking Russian shoes my feet's coming through. How'd you like that? What do you want me to stay there and do nothing? I'm no fucking criminal, man. I'm no puta or thief. I'm Tony Montana, a political prisoner from Cuba. And I want my fucking human rights, now! Just like President Jimmy Carter says. Okay?
맨 처음 장면의 쿠바에서 미국으로 갓 입국한 토니 몬타나를 미국 경찰들이 조사하면서 범죄자라고 영주권을 못 주겠다니까 반박하면서 하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은 경찰의 대사는 "카터가 이 놈 꼬락서니를 봤어야 했는데." 이후 토니를 자유촌으로 보내버린다.
You wanna work eight ten fucking hours? You own nothing, you got nothing! Do you want a chivato on every corner, man, looking after you? Watching everything you do? Everything you say, man? You know I eat octopus three times a day? I got fucking octopus coming out of my fucking ears. I got the fucking Russian shoes my feet's coming through. How'd you like that? What do you want me to stay there and do nothing? I'm no fucking criminal, man. I'm no puta or thief. I'm Tony Montana, a political prisoner from Cuba. And I want my fucking human rights, now! Just like President Jimmy Carter says. Okay?
맨 처음 장면의 쿠바에서 미국으로 갓 입국한 토니 몬타나를 미국 경찰들이 조사하면서 범죄자라고 영주권을 못 주겠다니까 반박하면서 하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은 경찰의 대사는 "카터가 이 놈 꼬락서니를 봤어야 했는데." 이후 토니를 자유촌으로 보내버린다.
세상 얘기야, 자식아. 그리고 그 안의 모든 거.
The world, chico. And everything in it.
이 나라에선, 우선 우린 돈을 가져야 해. 돈을 가지면, 힘을 얻지. 힘을 얻으면, 그때부터 여자를 갖게 되는 거야.
This country, we gotta make a money first. Then we get a money, we get a power. Then we get a power, then we get the women.
토니와 매니가 바닷가 휴양지에 와서 여자를 꼬셔 보려다 둘 다 실패한 후, 토니가 매니에게 한 말
The world, chico. And everything in it.
이 나라에선, 우선 우린 돈을 가져야 해. 돈을 가지면, 힘을 얻지. 힘을 얻으면, 그때부터 여자를 갖게 되는 거야.
This country, we gotta make a money first. Then we get a money, we get a power. Then we get a power, then we get the women.
토니와 매니가 바닷가 휴양지에 와서 여자를 꼬셔 보려다 둘 다 실패한 후, 토니가 매니에게 한 말
내가 이 세상에서 가진 거라곤 배짱과 말뿐이야, 그리고 난 누구에게도 그걸 어긴 적이 없지. 알았어? 저 위에 매달린 쓰레기 자식은 나도 안 좋아했어. 절대 안 믿었다고. 놈에 대해 아는 거라곤, 저 자식이 나를 함정에 빠뜨렸고 앙헬 페르난데즈를 죽게 했단 거지. 하지만 지나간 일이야. 난 살아 있고 놈은 죽었으니까. 나와 동업하실 거면 말씀만 하쇼. 싫으면 그냥 가시고.
All I have in this world is my balls and my word and I don't break them for no one, you understand? That piece of shit up there, I never like him, I never trusted him. For all I know, he had me set up and had my friend, Angel Fernandez, killed. But that's history. I'm here, he's not. You want to go on with me, you say it. You don't, then you make a move.
소사가 오마르 수아레즈를 헬기에서 목에 줄을 묶어 떨어뜨린 뒤 몬타나에게 '너는 뭐 하는 새끼냐?'고 물어보자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장면.
All I have in this world is my balls and my word and I don't break them for no one, you understand? That piece of shit up there, I never like him, I never trusted him. For all I know, he had me set up and had my friend, Angel Fernandez, killed. But that's history. I'm here, he's not. You want to go on with me, you say it. You don't, then you make a move.
소사가 오마르 수아레즈를 헬기에서 목에 줄을 묶어 떨어뜨린 뒤 몬타나에게 '너는 뭐 하는 새끼냐?'고 물어보자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장면.
안 보여? 우리가 어떻게 됐는지 봐, 토니. 우린 패배자야. 승자가 아니라고.
Can't you see what we're becoming, Tony? We're losers. We're not winner.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향해 모욕하는 토니에게 엘비라가 분노하며 외치는 말
Can't you see what we're becoming, Tony? We're losers. We're not winner.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향해 모욕하는 토니에게 엘비라가 분노하며 외치는 말
니들 전부 다 좆병신들이야. 왜 그런지 말해 줄까? 니들은 니들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배짱이 없어. 니들에게는 나같은 놈이 필요해. 나같은 놈이 있어야 그 좆같은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면서..."저런 놈이 나쁜 놈이다"라고 할 수 있거든. 그래서... 그러면 또 니들은 좋은 놈이냐? 니들은 좋은 놈들이 아냐. 그저 숨기기 잘 하고 구라 잘 칠 줄 아는 거지... 나는, 그럴 일이 없어. 난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거든, 거짓말을 할 때조차도 말야. 그러니 나쁜 놈한테 좋은 저녁 되라고 인사나 한번 해라! 자. 니들이 나같은 나쁜 놈을 또 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자. 물렀거라. 나쁜 놈 행차시다! 쉬이 물렀거라!
You're all a bunch of fucking assholes. You know why? You don't have the guts to be what you wanna be. You need people like me. You need people like me so you can point your fucking fingers... and say, "That's the bad guy." So... what does that make you? Good? You're not good. You just know how to hide... how to lie. Me, I don't have that problem. Me, I always tell the truth. Even when I lie. So say good night to the bad guy! Come on. The last time you gonna see a bad guy like this again, let me tell you. Come on. Make way for the bad guy. There's a bad guy coming through! Better get out of his way!
토니가 마약에 쩔은 상태로 엘비라에게 레스토랑에서 험한 말을 하자 엘비라는 이를 기점으로 영영 떠나는데, 식당에서 엘비라가 나가고 사람들이 쳐다보자 하는 말
You're all a bunch of fucking assholes. You know why? You don't have the guts to be what you wanna be. You need people like me. You need people like me so you can point your fucking fingers... and say, "That's the bad guy." So... what does that make you? Good? You're not good. You just know how to hide... how to lie. Me, I don't have that problem. Me, I always tell the truth. Even when I lie. So say good night to the bad guy! Come on. The last time you gonna see a bad guy like this again, let me tell you. Come on. Make way for the bad guy. There's a bad guy coming through! Better get out of his way!
토니가 마약에 쩔은 상태로 엘비라에게 레스토랑에서 험한 말을 하자 엘비라는 이를 기점으로 영영 떠나는데, 식당에서 엘비라가 나가고 사람들이 쳐다보자 하는 말
내가 두 애랑 여자까지 죽일 것 같아? 좆까! 난 그딴 짓은 안 해! 니가 죽어라 개새끼야!(헤드샷)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냐, 엉? 너같은 버러지 새끼인줄 알아? 내가 말했지, 새끼야! 내가 말했지! 날 엿먹이지 말라고! 내가 말했지! 시발 애들은 안 된다고! 근데 넌 내 말을 안 들었지. 이 멍청한 새끼! 지금 니 꼬라지를 봐!
You think I kill two kids and woman? Fuck that! I don't need that shit in my life! You die, Motherfucker! What you think i am, Huh? I am fucking worm like you? I told you man! I told you don't fuck with me! I told you, no fuckin' kids! No, but you wouldn't listen! Well you stupid fuck! Look at you now!
- '그림자' 알베르토가 암살 대상이 탄 차량에 그의 부인과 두 아이가 있는 것을 보고도 암살하려 하자 토니가 헤드샷으로 죽여버리면서 하는 말
You think I kill two kids and woman? Fuck that! I don't need that shit in my life! You die, Motherfucker! What you think i am, Huh? I am fucking worm like you? I told you man! I told you don't fuck with me! I told you, no fuckin' kids! No, but you wouldn't listen! Well you stupid fuck! Look at you now!
- '그림자' 알베르토가 암살 대상이 탄 차량에 그의 부인과 두 아이가 있는 것을 보고도 암살하려 하자 토니가 헤드샷으로 죽여버리면서 하는 말
미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대사 중 하나라 미국발 매체에서는 강력한 무기를 쏘기 직전에 외치는 18번 대사로 쓰이며, AFI (미국 영화 연구소) 100대 영화 대사 61위에 올랐다.
내가 토니 몬타나다! 나한테 개기는 건 곧 이 세상 최고의 남자한테 개기는 거다!
I'm Tony Montana! You Fuck with me, you fuckin' with the best!
죽기 직전 소사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하는 말
I'm Tony Montana! You Fuck with me, you fuckin' with the best!
죽기 직전 소사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하는 말
운이라는 건 스스로 만드는거야.
You make your own luck.
감독판 한정 대사
You make your own luck.
감독판 한정 대사
7.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65 / 100 | 점수 8.7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79% | 관객 점수 93%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IMDb Top 250 106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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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17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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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의 신들린 연기와 인상적인 연출들로 많은 곳에서 오마주되는 명작이다. 알 파치노는 영화를 찍을 당시 쿠바식 영어 억양을 연구했다는데, 친구 매니 리베라 역의 배우 스티븐 바우어가 실제 쿠바 출생이라 그가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있는 범죄 영화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198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콘과 같은 영화가 되었다. 롤링 스톤지에서는 1980년대 최고의 영화 21위로 랭크했다. 특히 알 파치노가 연기한 토니 몬타나는 전설이 되어 오늘날까지 두고두고 회자된다. 원래는 더 폭력적이었으나, 검열로 네 번이나 편집되었다.[30]
지금이야 이견의 여지가 전혀 없는 명작으로 꼽히지만 개봉 당시 평가는 많이 갈렸는데, 호평하는 쪽은 캐릭터와 연기를 꼽았다. 대중들에게 이 영화는 알 파치노의 미친듯이 튀는 연기력으로 그의 원맨쇼로 알려졌으나, 엘비라 역의 미셸 파이퍼 또한 약쟁이 엘비라 핸콕 역을 잘 연기했고, 이밖에 매니 역의 스티븐 바우어와 오마르 역의 F 머레이 아브라함, 소사 역의 폴 쉐나 등의 조연들 또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비중이나 연기에서 알 파치노가 가장 빛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대중들의 평가도 그러하고 평단도 이 영화에 대한 평 중 반 이상이 알 파치노의 연기를 예찬하는 수준이니 말 다했다.[31] 시간이 지나 재평가를 받은 현재는 알 파치노의 연기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조차 되지 못한 것이 의아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당시 198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들이나 연기 등을 고려했을 때, 후보 등록은 당연지사고 높은 확률로 수상도 가능했다는 것이 지금의 평가. 워낙에 시종일관 자극적인 영화다 보니, 당시에는 지금보다도 훨씬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구미에는 알맞지 않은 영화였고 결국 어떠한 부문에도 스카페이스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이에 알 파치노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당연지사. 신들린 연기라는 찬사에 비해서는 초라한 결과였다.[32] 오죽 안타까웠는지, 동료 배우들이 노미네이트 실패 소식을 듣고 간이로 상을 제작해 알 파치노에게 상을 선물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33] 알 파치노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드라마 부분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매니 역할의 스티븐 바우어도 조연상 부분 후보에 올랐다.[34] 반면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는 라즈베리상 최악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혹평하는 쪽은 대부분 영화의 지나친 잔혹성과 마약 카르텔의 범죄를 미화한다는 비판으로, 영화는 심의위원회에서 세 번이나 X 레이팅(후에 NC-17로 변경)을 받았다. 결국 감독은 실제 마약반 경찰들을 데리고 와서야 영화가 사실에 근거한 것이며 상영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다. 다만 영화에는 마피아건 카르텔이건 전혀 멋있게 나오지 않는다. 주연들 모두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것은 대부도 그렇긴 하지만, 대부의 마피아 보스가 중후하며 의리있고 인간미가 있는 것으로 묘사한 것에 반해 스카페이스에 나오는 조직은 보스건 말단이건 전부 인간 쓰레기들에 불과하다. 토니의 최후가 강렬하게 묘사된 것은 맞지만, 이것도 따지고 보면 그냥 조직끼리 전쟁이 일어나 한 쪽이 쓸려나간 것 뿐이다.
당장 주인공 토니부터가 그 어떠한 미화의 여지도 없이 도덕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철저히 쓰레기 같은 존재로 그려지며,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토니를 연기하는 알 파치노의 연기력에 관객들은 전율을 느낄지언정 토니의 인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은 전혀 없다. 인간미가 넘치는 비토 콜레오네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아들 마이클 콜레오네도 인간적인 면모와 그에 대한 연민이 영화에 느껴지지만, 토니는 전혀 그런 케이스가 아니다. 사실상 알 파치노의 연기력과 외모, 카리스마 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자세히 뜯어보면 그냥 나쁜 놈들이 스스로 망해가는 내용에 불과하며, '토니는 다른 등장인물보다 덜 나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시대상을 감안하면 당시 정서에 반한 높은 폭력성 때문에 비판받는 것들도 많았다.
조르조 모로더가 담당한 음악도 평가가 좋다. 특히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과 쿠바 난민들의 망명 장면이 나오는 인트로에 들어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음악은 상당한 긴장감을 유도한다. 조르조 모로더 특유의 1980년대풍 음악과 토니의 범죄를 보여주는 장면은 길티 플레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개봉 이후 40년이 지났지만 영화와 토니 몬타나는 영화, 드라마, 음악 등에 언급되며 파생작들이 나오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8. 기타
1932년 영화와는 주인공부터 시작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1932년 영화는 알 카포네를 모티브로 한 가공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동명의 1930년작 소설이 원작인 영화로 배경이 시카고이며, 소설과 1932년 영화 둘 다 주인공의 본명이 다를 뿐 별명은 "스카페이스"로 동일하다.[35] 1932년 영화가 범죄 영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면, 이 영화는 알 파치노의 전 출연작 대부의 뒤를 잇는 범죄 영화의 완성형으로 평가받는다. 여러모로 1980년대 범죄 영화의 상징격인 전설적 영화. 물론 대부보다야 덜하지만 이 영화가 범죄 영화라는 장르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며, 당대 논란이 될 정도로 극단적인 수위를 자랑했지만 흥행에도 성공한다. 초반 전기톱으로 앙헬을 살해하는 장면이 조금 잔인한데, 이 장면도 토니 몬타나(알 파치노)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다음 그의 얼굴에 피가 튀기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라 직접적으로 죽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배우들의 등용문이 된 영화다. 엘비라 역의 미셸 파이퍼는 이후 1980년대 후반 최고의 스타로 성장했고, 오마르 역의 F. 머레이 에이브러햄은 다음해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로 미친 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나 역의 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란토니오도 1980년대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배우로 성장했다.
브라이언 드 팔마가 출연한 자전적인 다큐멘터리에서 본인이 언급하기를, 촬영장에서 각본을 집필한 올리버 스톤와의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 올리버 스톤은 드 팔마의 작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배우들에게 있어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의견으로 혼란이 갈 것을 염려해 드 팔마가 스톤을 세트장 밖으로 내보냈다고 한다. 또한 올리버 스톤은 집필 당시 마약 중독으로 고생하였다고 한다.
드 팔마 이전에 시드니 루멧이 연출자로 고려됐다. 루멧과 제작자 마틴 브레그먼, 알 파치노는 1973년 영화 <형사 서피코>와 1975년 <뜨거운 오후>에서 이미 함께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올리버 스톤의 마약으로 점철된 초기 각본을 보자 루멧은 상당히 실망했다고 전해진다. 루멧은 마약과 연결해 정치적인 드라마에 조금 더 무게를 싣고 싶어했다고. 결국 이러한 시각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차 후 루멧이 연출한 영화가 폴 뉴먼 주연의 1982년 <심판>(The Verdict)이다. 마리엘 항구에서 온 이민자라는 주인공의 이력은 루멧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인트로의 쿠바 망명자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망명이 아닌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공산주의 체제에 반기를 든 쿠바의 범죄자들을 미국으로 몽땅 떠넘긴 것이다. 쉽게 말해 강제 이주라고 볼 수 있다. 12만 5000여명이 미국 플로리다 주로 향했는데 그 중 5분의 1, 즉 25,000여명이 전과자들이라고 알려준다. 카스트로는 사회주의 정책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과 범죄자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느니 미국으로 가게 내버려둬 쿠바에는 안정과 인권을 존중한다는 국제 사회의 찬사를, 미국에는 혼란을 안겨주자는 생각으로 시행한 정책이다. 어차피 쿠바에 있어봐야 반정부 세력만 키워줄 뿐이니 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내버려두는 것. 대표적으로 1980년 4월의 마리엘 항 사건이 있으며, 1990년대 쿠바의 경제가 소련 붕괴와 미국의 제재로 혼란에 빠졌을 때도 이런 식으로 반정부 세력이 될만한 사람들을 미국으로 내보냈다. 그래서 쿠바에서 미국으로 온 사람이 많은 것이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헥터 살라만카 역으로 유명한 마크 마골리스가 토니의 총에 맞고 죽는 역할로 나와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
토니 몬타나의 이름은 올리버 스톤이 가장 좋아한 미식축구 선수 조 몬타나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마지막 총격전 신에서 토니 몬타나는 23명의 적들을 혼자 죽였다.
욕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만 따로 모아둔 영상도 있다. Fuck! Fuck! Fuck!(x ∞)[36] 3시간 남짓의 러닝 타임 동안 총 207번의 fuck이 나오는데, 이는 에미넴이 출연한 영화 8 마일의 200번보다 많이 나오는 것으로[37],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이나 저수지의 개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38] 그리고 스콜세지의 좋은 친구들 정도는 되어야 스카페이스보다 많다. 출처 개봉 당시에는 다른 영화들을 50여개 차이로 제치고 욕이 많이 나온 영화 역대 1위 기록을 갱신했다.
제작 과정과 배우들의 인터뷰가 들어간 다큐멘터리 Scarface: the Rebirth가 있다.
토니와 엘비라가 포르쉐 부티크[39] 앞에서 캐딜락 차에 올라탈 때 토니는 키스하려다 실패 후 엘비라가 다른 곳을 응시하는 동안 그녀가 쓰던 모자를 몰래 쓰는데, 이 부분은 대본에 명시되지 않은 알 파치노의 애드립이다. 엘비라가 돌아서서 토니가 모자를 쓴 것을 보자 웃고 마는데, 이는 미셸 파이퍼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연기가 아니었다. 이어 미셸 파이퍼 또한 즉흥적으로 상황에 충실하게 성격을 유지하고 대사를 했다. 드 팔마는 대본에 없는 이 애드립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엘비라가 토니에게 점차 마음을 여는 것을 보여주는 초석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 장면을 영화에 넣었다.
엘비라 역에 알 파치노가 원한 배우는 글렌 클로즈였지만, 제작사가 섹시해야 하는 배역에 섹시하지 않은 배우를 쓴다고 거절하였다. 다음으로 시고니 위버가 물망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알 파치노가 자신보다 키가 10cm나 커서 부담이 된다며 캐스팅에 난색을 표했다. 이후, 크리스티 맥니콜도 오디션을 봤지만 드 팔마가 거절하였다. 마지막으로 미셸 파이퍼 역시 드 팔마가 검증되지 않는 배우를 쓰는 것에 회의적이라 오디션을 보고 한참을 망설였다고 한다. 스크린 테스트 도중에는 미셸 파이퍼가 실수로 알 파치노의 얼굴을 베어버리는 일화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미셸은 엘비라 역을 따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드 팔마가 1982년 영화 그리스 2에서의 미셸의 연기를 보고 반대하였으나 계속된 제작사의 요청으로 결국 승낙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미셸 파이퍼는 신인급 배우로 영화계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기를, 그리스 2 이후 아무도 본인을 기용하려 하지 않아 에이전트와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호연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가치를 입증한 그녀는 1980년대 후반부터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배우로 승승장구 하게 된다.
알 파치노가 실제 코카인을 했다는 추측이 돌았지만, 추측은 추측일 뿐 연기에는 분유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40] 2015년 인터뷰에서 알 파치노가 밝히기를, 코카인은 아니지만 이후 실제로 비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메소드 연기의 달인답게 알 파치노는 촬영이 아닐 때도 캐릭터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 감독 John A. Alonzo에게 스페인어로만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41]했으며 쿠바 억양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언어 코치와 함께 맹연습하였다.[42] 이외에도 칼싸움 전문가, 트레이너, 복서 로베르토 듀란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역할에 맞는 체형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총격전 장면은 열연 그 자체로 알 파치노는 총알없는 총기만 잡았을 뿐인데도 화상을 입어 회복하는 몇 주간 촬영이 중단되었다.
스티브 바우어는 오디션도 보지 않고 역할을 따내 출연을 확정했는데, 주요 출연진 중 유일한 쿠바인이기도 하다. 원래 알 파치노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성인 팻시 역으로 분한 제임스 헤이든을 매니 역에 캐스팅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제임스 헤이든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개봉 7개월 전인 1983년 11월에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다만 출연했어도 스카페이스 촬영은 1982년 11월 22일부터 1983년 5월 6일까지 이어졌기에 생전에 촬영 자체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이외에 존 트라볼타도 매니 리베라 역으로 출연하기 위해 1981년 뉴욕에서 알 파치노를 만났지만, 끝내 불발되었다.
마이애미에 사는 쿠바계 미국인들의 항의와 결정적으로 마이애미 관광청의 반대로 인해, 영화의 대부분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를 대신하여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했다. 촬영에 사용한 거리와 건물은 아트 디렉터가 마이애미의 느낌을 갖도록 수정했다. 관광청은 마이애미가 갱스터와 마약상으로 얼룩진 영화에서의 모습이 일반 대중들의 마이애미 관광에 관한 인식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을까 우려해 반대했다고 소명했다.
드 팔마의 절친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촬영의 막바지, 토니 몬타나의 집을 습격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중 처음 하루 동안 습격자가 처음 집에 들어가는 로우 앵글 샷을 드 팔마의 승인하에 직접 연출하였다.
브라이언 드 팔마는 대본이 너무 좋아 이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 플래시댄스(1983) 연출을 그만뒀다.
훗날 GQ 인터뷰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알 파치노에게 빨리 적당한 감독을 찾지 않으면, 마틴 스코세이지에게 연출을 맡기고 본인이 토니 역을 맡을 것이라 했다고 밝혔다.[43] 위기 의식을 느낀 알 파치노는 이후 브라이언 드 팔마에게 각본을 보냈고, 이를 읽은 드 팔마가 흔쾌히 감독을 수락했다고 한다.
작 중 토니의 무지하지만, 상남자다운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토니와 오마르가 소사의 베란다에서 점심을 먹는 장면에서 웨이터가 물에 담긴 저민 레몬 그릇을 가져오는데, 이 레몬 물은 본래 손가락을 씻는 용도이지만 토니는 레몬을 입에 가져다 끝내 먹는다. 사실 이는 무지하면서 상남자다운 면모를 강조했다기보다는 은연 중에 토니 몬타나가 얼마나 가난하게 자라왔는지를 음식으로 표현한 장면이라고 봐야 한다. 무지하고 상남자같은 모습은 부차적으로 파생된 느낌이고, 실제로는 토니 몬타나의 가난한 쿠바 이민자 설정에 부합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연출자가 이를 직접 언급한 적은 없으나 토니 몬타나의 설정을 위해 대본에 명시했거나 알 파치노가 직접 설정했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당초 이 영화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폴 무니 주연의 1932년 영화를 리메이크하려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설정을 바꿨다. 상술했듯, 시드니 루멧이 쿠바에서 넘어온 이민자라는 설정으로 바꾸어 지금의 영화 컨셉이 잡혔다.
컬트적인 아이콘에 가까운, 범죄 영화계의 상징과도 같은 걸작이라 이 영화의 프리퀄이나 시퀄을 원하는 팬들이 많다. 2001년에 The Source 매거진에서 브라이언 드 팔마는 엘비라가 토니의 아들을 데려와 키운 후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속편을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여러 제약으로 인해 유야무야 무산된 듯 보인다.
사담 후세인이 돈세탁을 위해 설립한 기업을 토니 몬타나의 이름을 따서 '몬타나 매니지먼트'라고 불렸다.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44]한 여배우 태미 린 레퍼트(Tammy Lynn Leppert, 1965년 2월 5일 ~ 1983년 7월 6일 실종)가 실종되어 40년이 넘도록 그 어떠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지역 모델 대회 우승 경력과 배우로서의 꿈을 키워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나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1993년 4월 20일 KBS 토요명화에서 더빙 방영했는데, 마약하는 장면들은 당연히 삭제했다.
9. 게임
9.1. Scarface: The World Is Yours
프로토타입 시리즈로 유명한 래디컬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영화의 엔딩에서 '토니가 살아서 빠져나왔다면?'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코카인 중독에서 벗어나 예전의 동료들을 모아 범죄 제국을 다시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2006년에 PS2, XBOX, Wii, PC로 출시했다.
시나리오는 영화의 광팬이자 아메리칸 히스토리 X의 각본을 담당한 데이비드 매케나가 집필했고,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의 렌더웨어 엔진을 사용하였다.[45]
영화 기반 게임이 대부분 망작이라는걸 생각하면 평점도 높게 나오는 등 수작에 속한다. 하지만 점프 기능이 없어 허리 정도의 경사도를 빙 돌아서 가야되는 불편한 조작감과, 높은 난이도에 엄청난 노가다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GTA 시리즈를 하는 마음으로 접하면 대부분 피눈물을 쏟게 된다.
영화를 배경으로 한 만큼 캐릭터, 장소 모두 영화와 이어진다. 제작 비하인드, 영상 예시로 선 레이 호텔을 인수하는 미션이 있는데 맨 위층에 있는 마약 딜러를 쫓아내야 한다. 근데 그 장소는 토니가 마약 거래를 하다 친구가 죽고 자기도 겨우 살아 빠져나온 안 좋은 기억의 장소라 토니가 문을 노크할 때 약간 주춤한다. 영화의 엔딩을 엎어 토니를 살린 만큼 모든 걸 잃었지만 되찾아 복수에 성공한다. 엔딩 컷신이 끝난 뒤 제목(Scarface : The World Is Yours)이 클로즈업 되는데 이는 토니의 아메리칸 드림이 성공했음을 뜻한다.
오프닝은 Ministry의 노래 Burning Inside와 싱크로율이 맞아떨어지는 덕에 꽤 호평을 받았다.
2008년에 후속작으로 Scarface: Empire를 제작했으나 취소되었다. 대대적인 마약 단속 때문에 토니가 조직을 정리하고 마이애미를 떠나 라스베가스로 가서 카지노를 세우고 새롭게 조직을 일군다는 스토리였다.
9.2. 기타
'Scarface: Money. Power. Respect.'가 PSP와 모바일로 발매했는데, 영화에서 설정만 가져왔을 뿐 실상은 그냥 조직 패싸움 게임이다. 최대 5턴까지 동맹 기한을 정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먼저 AI 쪽을 공격해 동맹을 파기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최종 시나리오 목표가 모든 구역 점령이라 자연스레 사생결단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면 동맹을 파기할 수밖에 없긴 하다. 그밖에 전투나 판매, (공권력과의) 연줄 등의 특수 기능을 구매하여 전쟁이나 마약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페이데이 2의 콜라보 DLC로 등장한다.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새로운 캐릭터 토니 몬타나와 DMR↔유탄발사기를 오갈 수 있는 리틀 프렌드 소총이다. 실상은 유탄 회수율이 총알 회수율보다 높아 유탄발사기가 사실상 메인이며, 이미 M16 소총이 AMR-16이란 이름으로 있어 M16 기반이 아닌 HK417 기반으로 한다. 다른 하나는 일정 시간동안 무적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킹핀 퍽덱을 제공하는 캐릭터 팩과 RPG-7 절반의 피해량이나 장전수가 4배인 M202 FLASH와 스텔스 & 라우드가 가능한 스카페이스 맨션 맵을 추가해주는 하이스트 팩이다.
페이데이 갱의 주요 거래자인 도살자가 무기 밀수를 위해 배로 무기를 실어 나르던 중 소사 카르텔의 습격으로 배가 점령당해 무기는 전부 강탈당하고 부하들이 몰살당하는 일을 겪는다. 게다가 소사 카르텔이 시체들의 사진을 하나 하나 찍어 도살자에게 보내버리는 짓까지 저지르자, 도살자는 베인에게 연락해 페이데이 갱을 과거에는 토니 몬타나가 살았고, 현재는 소사 카르텔이 점거 중인 스카페이스 맨션으로 보낸다는게 스카페이스 맨션 하이스트의 스토리다. 자세한 것은 페이데이 2/하이스트/도살자 참고.
10. 영향
10년 후 같은 브라이언 드 팔마 연출, 알 파치노 주연의 반대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 칼리토가 나왔다. 같이 연결해서 보면 매우 유익하다.로베르토 사비아노의 고모라를 읽어보면, 카모라 조직의 두목 중 하나가 자신의 집을 이 영화에 나오는 토니 몬타나의 저택과 똑같이 지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이 영화를 몹시 좋아하고 영향력도 큰 모양이다.
문서 상단의 흑백 양면의 중앙에 서있는 토니 몬타나 포스터는 수많은 매체에서 패러디 되었다.
게임 Grand Theft Auto: Vice City가 이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꽤 비슷한데 예를 들자면,
- 둘 다 배경이 마이애미이나, 게임의 경우 실제 지명을 사용할 수 없어 바이스 시티로 등장한다.
- 전기톱 살인의 경우, 바이스 시티의 동쪽 섬(바이스 비치)의 남부 건물들 중에 들어갈 수 있는 집으로 묘사했고 그 집 안의 화장실 벽에 핏자국이 묻어 있으며, 전기톱을 얻을 수 있다. Apartment 3c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 토미 버세티의 저택은 토니 몬타나의 저택과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중앙 홀의 계단이 양쪽이 아닌 중앙에 있는 등 미묘하게 다르다.
- 말리부 클럽은 영화에 나오는 바빌론 클럽과 비슷하지만, 규모는 꽤 작다.
- 리카르도 디아즈의 경우, 영화의 프랭크 로페즈와 역할이 비슷하다.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당하는 것도 비슷하지만, 로페즈와 달리 디아즈는 쉽게 당하지 않는다.
- 엔딩은 영화의 마지막 총격전을 거의 그대로 오마쥬했다.
게임 GTA 3에 있는 라디오 채널 Flashback FM에서는 영화를 대표하는 명곡 'She's on fire'와 'Push to the limit'를 들을 수 있다.
소설 오버로드의 메인 문구도 여기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게임 듀크 뉴켐 시리즈 중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듀크가 파이프 폭탄을 던지거나 떨어뜨릴 때 "Say Hello to my Little Friend"라는 대사를 하고, 히트맨: 코드네임 47에는 카르텔 보스 파블로를 암살하는 미션의 제목으로 쓰였으며 여기서는 M60을 사용한다.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시즌 9 에피소드 7에서 에릭 카트맨이 토니 몬타나의 쿠바 악센트를 학예회에서 흉내내는 신이 나온다. 이는 레스토랑 신의 축약 버전. 여기서는 Fxxking Asshole이 아닌 Fxxking Cockroach로 바뀌었다. 시즌 14 에피소드 3(Medicinal Fried Chicken)는 그야말로 스카페이스의 패러디의 향연인데, 우선 할랜드 샌더스의 저택 및 치킨 공장이 소개되는 신(BGM까지)이나 헬리콥터 교수형 신, 그리고 샌더스 본인의 대사 및 행동까지 전부 알레한드로 소사의 패러디다. "내가 분명 오래 전에 말했었지, 날 엿먹이지 말라고(생략)" 같은 대사도 한다. 당연하지만 에릭 카트맨은 이 에피소드에서 토니 몬타나 역할이다.
소설 세계대전Z에서는 한 흑인 배우가 "스카페이스에 나온 총과 똑같은 총이야"라면서 GP-25가 장착된 AK를 꺼내든다. 용병 출신인 화자는 "차마 토니가 쓴 총이 M16A1이라는 말을 하지는 못했다"고 언급한다. 다만 공식 게임에서 토니가 GP-25가 달린 AK로 알레한드로 소사를 죽이며 복수극을 끝내기에 딱히 틀린 말은 아니게 됐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시즌 27의 한 에피소드 오프닝에 Push it to the limit가 나온다. 정작 카우치 개그의 주 내용은 전격 Z 작전을 위시한 B급 레트로 SF 느와르물 패러디이다.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캠이 자신의 아이에게 이 영화를 보여준다.
오우삼과 주윤발이 손을 잡은 게임 스트랭글홀드의 후반 식당 총격전에서 토니 몬타나가 살해되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돈다발(또는 마약 뭉치)을 쌓아 놓고, 화려한 책상에 앉아 심드렁히 자기 앞의 마약 가루 무더기를 보다 마약 무더기에 얼굴을 쳐박는 클리세도 스카페이스의 영향으로, WWE 프로레슬러 레이저 라몬 기믹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과거 WWE에 막 데뷔한 스캇 홀은 이 영화를 참고 삼아 자신의 캐릭터 레이저 라몬을 만들었으며, 빈스 맥맨에게 처음 소개할 당시에는 아예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스카페이스를 본 적이 없는 빈스는 스캇 홀의 연기와 아이디어에 매우 감탄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에디 게레로가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된 후 한동안 스카페이스 포스터와 비슷한 디자인에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Addicted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또한 이야기부터 인물의 성격까지 스카페이스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작품이다. 제작진이 스카페이스의 광팬이라 하며 드라마에 월터 화이트와 그의 아들이 토니 몬타나의 총격씬을 보는 장면도 나온다. 배우들도 스카페이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배우들로, 매니 역의 스티브 바우어가 돈 엘라디오로 출연하고 알베르토 쉐도우 역의 마크 마골리스가 헥터 살라만카로 출연한다. 이외에 스핀오프격인 베터 콜 사울에는 토니 몬타나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한 미리암 콜론이 출연했다.
락밴드 blink-182의 이름은 영화에 'FUCK'이 총 182번 나온 것에 대한 오마쥬라고 한다.
마이클 볼튼이 피쳐링한 론리 아일랜드의 노래 잭 스패로우 뮤직비디오에선 마이클 볼튼이 직접 토니 몬타나로 분해 걸쭉한 욕을 소울풍으로 날린다.
쿠바 이민자 갱스터가 큰 성공을 거두는 스토리가 빈민가 흑인들에게 큰 감명을 줘 미국 힙합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알 파치노 역시 힙합 커뮤니티가 스카페이스를 지지해온 점에 대해 인지하여 래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많은 래퍼들이 토니 몬타나를 가사에 인용하는데 퓨쳐의 '토니 몬타나'라는 곡을 포함하여 곡 자체가 토니 몬타나인 것도 많고, Desiigner의 히트곡 '판다'처럼 가사 속에 인용한 것도 많다. 치프 키프는 대표곡 'Love Sosa'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소사를 주로 인용한다. 이는 한국 힙합도 마찬가지로 한국 힙합 쪽 커뮤니티에는 '도대체 토니 몬타나를 래퍼들이 왜 이렇게 많이 인용하나요?' 같은 질문이 올라오는데, 본토도 마찬가지라 구글 자동 완성 검색어로 'hip hop song tony montana'가 있을 정도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잎 Agust D의 수록곡 Tony Montana도 영화의 줄거리를 오마주했다.
배우 권상우가 어린 시절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배우의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영화 마약왕의 중후반부는 이 영화의 전개를 어설프게 빼다박았다. 전개는 물론 소품들마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이는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이 비슷한 행적[46]을 보여 그렇게 된 점도 있다.
[1] 알 파치노의 목소리가 스카페이스 이후로 많이 바뀌어 대신 알 파치노가 직접 대역 성우로 추천했다고 한다. 나중에 게임 페이데이 2 콜라보 DLC 스카페이스 팩 추가 캐릭터로 등장한 토니 몬타나의 목소리도 맡았다. 성우와의 인터뷰[2] 토니는 여동생 지나가 자기가 사는 세계의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평화롭고 정상적인 삶을 살기를 바랐다.[3] 토니는 그렇게 해선 절대 못 꼬신다고 어린 아이들에게 매니가 여자 꼬시는 걸 보면 웃길 거라고 보여주며 비웃는다. 해당 장면의 배역을 맡은 배우는 라나 클락슨이다.[4] 성을 바꾸지 않은 걸로 보아선 사이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는다.[5] 게임에선 엘비라는 셰필드의 부하가 전화해 그녀와의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토니에게 미끼를 놓아 거짓말을 하는 걸로 잠시 언급된다. 전화 내용을 보면 토니는 아마도 그녀를 다시 한번 보고 싶었던 듯하다.[6] 이 장면은 한국 개봉 당시 삭제되어 지나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총 맞고 죽어 왜 그런지 이해하기 어렵게 됐다.[7] 중반에 더러운 일을 하는 토니에게 실망해 그를 문전박대하려는 어머니를 말리며 오빠를 감싸주려는 태도와는 매우 상반된다. 연인이자 남편이 살해 당한 것에 분노해 정신이 단단히 나간 모양.[8] 이 부하는 저택 바깥의 수영장에서 밧줄을 타고 2층의 토니와 지나가 대치 중인 사무실로 올라와 매복 중이었는데, 그냥 가만히 숨어 지나가 토니를 죽이게 내버려 뒀으면 되었을 것을 굳이 난입했다 토니에게 총을 뺏기고 수영장으로 던져져 물에 빠진 뒤 분노한 토니가 빼앗은 기관단총을 미친 듯이 쏴버려 벌집이 되어버린다.[9] 그런데 이 교훈은 프랭크 자신이 안 지킨다.[10] 알 파치노와 나이 차이가 고작 4살 밖에 나지 않는다.[11] 교수형을 당하기 전에도, 이미 한번 흠씬 두들겨맞았는지 피투성이가 되어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이 장면은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에서 패러디했다.[12] 폴 쉐나에 대한 정보는 검색해보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영화 개봉 이후 6년 뒤인 1989년에 에이즈로 사망했고, 영화가 나중에 유명해졌기에 개봉 당시 인터뷰를 제외하곤 거의 볼 수가 없다. 참고로 남자 배우 제레미 브렛과는 연인으로 동성애자라고 한다.[13]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게임 GTA 바이스 시티에서 후안 가르시아 코르테즈의 성우를 맡았다.[14] 맵에 그의 저택 밖에 없다.[15] 이때 토니는 소사의 부하들이 떼지어 몰려오는 걸 이미 확인하고 항전을 준비하던 차에 죽은 지나 앞에서 정신줄을 놓아버렸는데, 문앞에서 들린 총성을 듣고 겨우 정신을 차린다.[16]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벌벌 떨며 위스키를 병째로 들이킨다.[17] 묘사가 상당히 고어한데 욕조에 토니와 둘 다 묶어놓고 토니가 보는 앞에서 톱으로 앙헬의 팔을 잘라 이로 인해 쇼크 + 과다출혈로 죽는다. 근데 자세히 보면 토니는 이 장면을 시선이 비록 흔들리기는 하지만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다 나중에 위에 언급한 것 같이 헥토르를 처단한다. 토니의 깡다구를 엿볼 수 있는 장면.[18] 여성 1명과 남성 2명.[19] 이후 대중매체에 나오는 선글라스 쓴 카리스마 킬러는 대개 스컬이 원형이라고 보면 된다.[20] 알 파치노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흘러 목소리가 변했다. 거기에 톤도 매니와는 상당히 달라 같은 사람이 연기했다고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다.[21] 토니의 몸에 새겨진 문신이 범죄자들이 주로 하는 그것이었기 때문이다.[22] 토니는 앙헬과 함께 선 레이 모텔로 진입하기 전, 15분이 넘도록 자신이 나오지 않을 경우 매니와 치치더러 뒤따라 들어오라고 미리 언질을 주고 들어갔었다. 앙헬은 결국 죽었지만 토니의 상황 판단력이 제대로 빛을 발한 것.[23] 이외에도 토니는 선 레이 모텔에서의 거래가 끝난 후 어딘가로 전화를 걸며 오마르 때문에 함정에 빠져 앙헬이 죽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이 때문에 '오마르가 의도적으로 토니와 앙헬을 선 레이 모텔로 보내 함정에 빠트렸느냐' 라는 부분이 영화 팬덤 사이에서도 상당한 논쟁거리인데, 이는 관객의 입장과 토니의 입장에서 서로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영화만을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사실 오마르가 함정이 분명한 마약 거래에 토니를 의도적으로 보냈다는 정황은 찾기 어렵지만, 대단히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거래에 토니를 보냈고 결국 발생할 리스크가 발생했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토니의 입장에서는 돈 되는 일을 주지 않는다며 오마르에게 거친 말로 화를 낸 적도 있고, 돈과 마약을 교환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정작 친구가 전기톱에 썰려 죽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자신을 고깝게 여긴 오마르가 일부러 함정에 빠트렸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24] 이 과정에서 우스꽝스런 가면을 쓴 코미디언을 포함한 여러 관객들이 총격전에 휘말려 죽거나 다친다. 다만 게임판에서는 난이도 상향을 위해서인지 영화에 나오는 2인조 히트맨들 외에도 다른 관객들과 추가 병력까지 몰려오며, 코미디언도 암살자가 분장했던 것으로 묘사된다.[25] 게임판 마지막 미션에서 혼자 소사 저택을 휩쓴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종 한 명에게 똑같은 대사를 치면서 오마주한다. 이 시종은 엔딩에서 토니의 집사로 취직하며 토니는 매니가 그리웠는지 집사에게 "고마워, 매니. 매니라고 불러도 되지?"라고 말한다. 그 다음에는 매니에게 했던 "세상 얘기야, 자식아. 그리고 그 안의 모든 거."가 나온다.[26] 그래서인지 이 때 나오는 음악이 폴 잉그먼(Paul Engemann)의 "Push it to the Limits(한계까지 몰아붙여)"이다. 그리고 꼭대기에 다다른 토니는…[27] 게임판에서는 이 부분을 충실히 반영하여, 게임 내역을 저장할 때마다 현재 소지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떼어가는 대신 사망하더라도 잃지 않게 돈세탁해서 보관해 준다. 즉 (미션 중이 아닐 때) 거금과 대량의 마약을 소지한 채로 저장하지 않고 사망하면 그게 모조리 증발한다(!). 후반에 해금되는 사치품 중 몬타나 금융(Montana Financial)을 구입하면 돈세탁 수수료가 0%가 된다.[28] 토니와 매니의 사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진 것도 이 때부터이다. 이미 토니의 사업이 커지면서 이들 사이에는 균열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토니가 모든 것을 자신이 안심할 때까지 통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박을 보였고, 2인자인 매니가 하던 일도 토니가 멋대로 방향성을 바꾼데다 수입의 12%를 경호 예산으로 쓰면서도 계속 불안하다고 매니를 들들 볶아대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사이가 불안정했던 둘은 매니가 주선했던 돈세탁 루트가 경찰의 함정이었던 것이 밝혀지고 난 뒤 결정적으로 벌어지고, 곧 파국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한편 이러한 토니의 강박은 동생 지나를 괴롭히기도 하는데, 지나를 과보호한 나머지 클럽에서 놀거나 남자를 만나지도 못하게 막았다. 이 둘이 합쳐져 토니가 매니를 죽이는 비극이 발생하면서, 토니의 파멸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29] 중반에 토니가 로페즈를 죽인 후 엘비라를 만나는 장면에서, 토니가 저녁 하늘을 바라볼 때 이 문장이 쓰인 비행선이 지나간다. 또한 토니가 사망한 직후, 그의 시체가 떠 있는 실내 수영장 바로 위에 "The World is Yours"라는 글자가 적힌 지구를 든 동상이 우두커니 서 있는 등 토니의 야망과 몰락을 동시에 보여준다. 게임판에서는 토니가 죽자 카메라가 올라가면서 토니의 시체를 향해 달려오는 경찰들과 사람들을 보여주다 더 올라가 고층 빌딩 위에 세워진 "The World is Yours"라고 적힌 간판을 비춘다. 이렇게 토니의 야망과 몰락을 이 문장 하나로 표현하며 토니의 아메리칸 드림이 실패했음을 알린다. 1932년 오리지널 영화에도 등장하는 문구이다.[30] 삭제 장면 중 하나로 토니가 어린이로 보이는 사진을 들고 전화하는데, 누가봐도 어린이가 암살 타겟인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 상황이다.[31] 물론, 연기 말고도 음악이나 연출, 플롯, 각본 등 평론가들이 장점이자 훌륭한 점으로 꼽은 점은 많다. 하지만 후술하듯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점에서 상업 영화로서 가치는 높지만, 예술 영화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다는 것이 당시 평론가들의 평이다.[32] 이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텐더 머시스’에서 멕 슬레지를 연기한 로버트 듀발이 수상했다.[33] 알 파치노도 직접 인터뷰에서 해당 일화를 밝혔다.[34] 다른 후보들이 진 핵크만, 잭 니콜슨 등 쟁쟁한 배우들인지라 수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단순히 이름값이 문제가 아니라, 잭 니콜슨이 출연한 애정의 조건에서의 연기는 실로 엄청난 퍼포먼스였으며, 실제로 잭 니콜슨이 수상하게 된다.[35] 원작 소설도 결말이 비극적이다. 별명이 '스카페이스'인 주인공 토니 구아리노(이후 토니 카몬테로 개명)는 자신의 동생이 경찰서장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지만 막상 그 동생은 토니가 개명한 탓에 자신이 쫓는 악명 높은 마피아 두목이 자신의 형이란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고, 최종결전에서도 끝끝내 알아채지 못한 채 토니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토니는 차마 동생을 쏠 수 없어서 그대로 총에 맞아 죽는 쪽을 택한다. 정확히는 앞에서는 토니가 총격전 중에 총이 고장나서 일방적으로 죽은 것처럼 알려졌고 대중도 그렇게 입방아를 찧었지만, 이후 마지막의 마지막에 사실 토니의 총에는 문제가 없었고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반전이 나온다.[36] 제작진들도 이것을 의식했는지, 작중 엘비라 핸콕이 "그 '씨발'이라는 말 좀 그만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숏 버전에도 등장.[37] 다만 8 마일은 스카페이스보다 훨씬 짧다.[38] 러닝 타임은 비슷한데 2배에 가까이 많은 569번의 fuck이 나온다.[39] 여기서 산 포르쉐는 초기 928 모델로 추정된다. 원래 대본에는 엘비라를 위해 토니가 빨간 재규어 차량을 사는 것으로 되어있었다.[40] 물론, 영화 관계자가 명확하게 밝힌 적은 없다.[41] 토니 몬타나는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영화 전체에서 단 한 줄의 스페인어만 구사한다.[42] 추가적으로, 쿠바식 억양의 구사에 스티브 바우어의 도움도 있었다고 밝혔다.[43] 아마, 알 파치노의 출연만 확정된 후 적당한 연출자를 찾지 못해 제작이 차일피일 미뤄지던 때로 사료된다.[44] 상술한 전기톱 학살 장면에서 자동차에 타고 있던 감시역의 시선을 뺏는 미녀 역할이었다.[45] GTA 3D 삼부작에 사용한 초기 엔진이다.[46] 집 여기저기에 CCTV를 설치하거나 총기를 들고 농성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