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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돈바스 전역의 일부 | |
| 2022년 2월 21일 ~ 2024년 2월 17일 | |
| 장소 | |
|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일대 | |
| 교전국 | |
[[우크라이나|]][[틀:국기|]][[틀:국기|]] |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틀:국기|]][[틀:국기|]] |
| 지휘관 | |
| 전력 | |
| 우크라이나군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 러시아 연방군 제1근위전차군 제2제병협동군
제41제병협동군제1도네츠크군단말로로시야 해방군 |
| 피해규모 | |
| 피해 규모 불명[2] | 피해 규모 불명[3] |
| 결과 | |
| 러시아군의 승리 | |
| 영향 | |
| 러시아의 도네츠크 시에 대한 완충 지역 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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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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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2023년 3월 기준 아우디이우카-마린카 전선 지도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도네츠크 주의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2022년 이후에는 러시아) 입장에서 아우디우카는 지리적 위치상 도네츠크 시에 드리워진 비수 같은 존재여서 도네츠크 시의 안보와 도시의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꼭 점령해야 하는 요충지이고, 우크라이나 군에는 도네츠크를 견제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다. 따라서 양측의 치열한 전투가 2022년 2월부터 2년간 지속되었다.
2. 배경
아우디이우카는 본래 도네츠크시 북쪽 외곽에 있는 인구 3만의 도시였다. 돈바스 전쟁 당시 친러 반군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중심지 도네츠크의 안정을 위해 그 북쪽의 아우디우카를 꼭 점령하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2017년의 아우디우카 전투는 우크라이나 군의 승리로 귀결되었다.3. 진행
2022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아우디우카에도 대대적인 포격이 있었다. 다만 러시아군의 주력은 키이우, 하르키우, 마리우폴, 헤르손 등지로 향했기에 도네츠크 민병대만으로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년간 강력한 요새화를 해둔 아우디우카를 함락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철수한 후에야 러시아군은 본격적으로 아우디우카에 러시아군을 투입하였고, 4월부터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요새화된 도시로 직접 진격하는 대신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전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외곽을 차례대로 점령하여 포위하는 전략을 채택하였다. 7월 무렵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은 아우디우카를 반쯤 포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2022년 8월에는 서남쪽 외곽의 피스키에서 격전이 벌어져 러시아군이 점령하였다. 2022년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와 바흐무트 전투의 격화로 한동안 잠잠하던 아우디우카 전선은 2023년 들어 러시아군이 도시의 남쪽과 북쪽 외곽지를 차례대로 점령하며 도시를 3면으로 포위하자 재차 격화되었다.
2023년까지는 우크라이군이 러시아군의 대규모 기갑 공세를 여러 차례 격퇴하는 등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2024년부터는 역량이 다했는지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2024년 1월 22일 러시아군이 시 남쪽으로 진입하여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붕괴되었으며[4], 2월에는 반대로 북부에서 역습을 가해 아우디이우카 시가지 가운데 부분을 절단함과 동시에 남부 주요 거점지였던 제니트 방공진지를 포위해 나갔다. 이러다가는 마리우폴 전투의 재림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았기에, 이 시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아우디이우카에 남아있던 병력들을 구출하기 위해 최정예 부대 중 하나로 평가되는 제3아조프돌격여단을 파견해 포위망 돌파 및 구출 작전에 나섰으나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격해오면서 구원부대와 철수부대 모두 큰 손실을 입어야 했다. 이 손실과 사기 하락은 현장 병사들의 무단 적전도주를 야기했고 결국 정식 퇴각 명령이 떨어졌지만 이 시점에 제니트 진지를 비롯한 외곽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패잔병들이 몰려와 남아있던 병사들에게 공황을 전염시켰고 철수라기보다는 패주에 가까운 전선붕괴가 이루어졌다. 짧게 보면 4개월, 길게 보면 10년에 걸쳐 이어졌던 전투는 "아브데예프카"로 간판을 바꿔다는 것으로 끝났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패배한 전투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격화되던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했던 미국의 추가 지원안이 의회에 계류되어 도착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전투 후반부에 들어서 심각한 물자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5]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2024년 2월 총사령관을 발레리 잘루즈니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로 교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잡음이 발생했던 데다가, 인사교체로 인한 혼란까지 겹쳐서 예비대를 제때 아우디우카에 보내는데 실패했고,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850~1000명이 항복하여 포로가 되면서 군의 사기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3.1. 2023년
3.1.1.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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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3.23. 기준 아우디우카 시 전선 지도 |
- 2023년 3월 21일 러시아군은 아우디우카의 두 보급로 중 하나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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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3.26. 기준 아우디우카 시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시가지의 남쪽과 북쪽 외곽을 조금씩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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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3.31. 기준 아우디우카 시 전선 지도 |
- 우크라이나군이 남쪽 외곽에서 반격하였고, 러시아군이 북동부 외곽에서 일부 진격하였다.
3.1.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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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4.3. 기준 아우디우카 시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이 북부에서 일부 진격하였고, 우크라이나군이 남쪽 외곽에서 반격하였다. 3월 중후반 무렵 치열히 전개되던 아우디우카 전선은 3월 말과 4월 초엽 러시아군이 본격적으로 바흐무트 도심에 대한 공세에 나서며 거의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3.1.3.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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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5.11. 기준 아우디우카 시 전선 지도 |
- 바흐무트 전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자 러시아군은 5월 중순 들어 다시 아우디우카에서 진격하였다.
3.1.4.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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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0.07. 기준 아우디우카 시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고속도로까지 철도 노선을 따라 아우디이우카 남쪽으로 진격했다. 크라스노봇스크 서쪽으로도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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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0.14. 기준 아우디이우카 지도 |
-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 시 주변에서 도시 북쪽과 남서쪽에서 대규모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크라스노호리우카 북쪽에 새로운 위치를 차지했다.
- 러시아군이 10월 중순부터 아우디이우카에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다. 북쪽과 남쪽 측면에서 포위 공격을 노렸지고 북쪽 베르디치 마을 점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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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0.20.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의 남쪽 가장자리로 진격하고 북쪽 베르디치 마을의 점령과 동쪽의 폐기물로 이루어진 고지대 점령을 안정화시켰다.
- 우크라이나군은 이때 아우디우카에서 러시아군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ISW는 러시아군은 10월 20일 아우디이우카 근처에서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고, 크라스노호리우카 서쪽(아우디이우카에서 북쪽으로 5km)에서 진격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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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0.24. 기준 크라스노호리브카 전선 지도 |
- 10월 24일 제114차량화소총여단은 폐기물 지대 고지를 점령했다. #
3.1.5.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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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1.01.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시 주변에서 스포일리 끝의 북쪽 가장자리와 남서쪽으로 약간의 진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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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1.19.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북쪽의 철도 노선을 가로질러 전진하여 도시로 향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선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남동쪽으로도 진격을 하였다.
- 우크라이나군은 최근에 도시의 남쪽과 남서쪽에서 잃어버린 위치를 지역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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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1.26.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의 북쪽 방향에서 추가로 전진했다.
3.1.6.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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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2.03.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 북쪽 전선에서 계속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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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12.10.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 군이 시가지 북부에 진입했다.
- 12월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아우디이우카를 전격 방문했다.#
3.2. 2024년
3.2.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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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1.02.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측면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계속하여 페르보마이스케 근처로 성공적으로 진격했다. 지난 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우디이우카를 방문하여 가장 가까운 러시아 진지에서 2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야외에서 영상을 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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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1.10.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북부 외곽에서 소폭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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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1.15.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군은 철도를 따라 아우디이우카 북쪽으로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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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1.22.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러시아 군이 시가지 남부에 진입하여 우크라이나 군의 방어선이 붕괴 위기에 놓였다. 러시아군은 "트럼펫 작전(Операция «Труба»)"을 개시, 남부지역 차르스카야 오호타의 지하에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침수되어 있던 하수 파이프의 얼음물을 퍼내고 특수부대 150여명을 약 2km를 침투시켜 요새 지대를 돌파하고 1월 20일경 이 구역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 러시아군은 2024년 1~2월 중 4주간 아우디이우카에 600여 발의 FAB-500 활공 폭탄을 투하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인 유리 부투소프가 말했다.#
3.2.2.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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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2.14. 기준 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2월 13일,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도심부로 진격했고, 우크라이나 수비군의 보급선을 사실상 차단했다. 또한 아우디이우카 전선 남단 외곽의 우크라이나 수비대를 3면 포위해 섬멸 직전으로 만들었다.
- 2월 15일, 제1근위차량화소총여단은 남단 포위망을 계속 좁힌 끝에 도네츠크 순환도로(ДКАД) 인터체인지를 요새화한 체부라시카와 2015년 건설된 제니트 대공방어 요새를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부상자를 포기하고 탁 트인 들판을 가로질러 탈출하다 상당수가 사상당했다.키이우 포스트 기사 연합뉴스 기사 아우디이우카에서 가장 강력한 방어 요새들이 함락됨으로서 도네츠크 순환도로 전 구간이 러시아 영역이 되었다.
- 2월 16일, 불과 하루 전까지도 병력을 증파하며 사수하겠다던#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2월 17일 아우디이우카에서의 철수를 지시했다. 다만 철수가 확인된 건 남부 제니트 포위망 뿐이라 북쪽 코크스 공장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이들도 철수할지는 불명. 다만 코크스 공장에서 농성 시 제2의 아조프스탈이 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두 전투 모두 러시아군 측은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상장이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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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02.19. 기준아우디이우카 전선 지도 |
- 2월 17일, 코크스 공장과 아우디이우카 시청사에 러시아 삼색기가 게양되면서 아우디이우카 전투는 러시아군의 승리로 끝이 났다.
4. 영향
우크라이나로서는 바흐무트 전투 이상의 전술적, 심리적 타격을 입게 되었다. 아우디이우카는 개요 문단에서 나와있듯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이 분리독립을 선언한 이후 그들의 주도 도네츠크와 상당히 가까운 눈엣가시였기에 우크라이나 군은 수년간의 돈바스 전쟁 속에서 요새화를 상당히 해놨다.그러나 이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의 병력, 화력 부족을 틈타 3면 포위망을 형성하고 본격적으로 시내에 부대를 투입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군은 비전투병까지 동원해 이곳을 전력으로 사수했다. 하지만 전술한 이유로 마리우폴이나 바흐무트 때보다 빠른 속도로 밀리기 시작했고, 절대사수를 부르짖던 수뇌부도 결국 퇴각 명령[6]을 내렸지만 러시아 군은 이를 예상하고 퇴로를 차단한 후 철수 행렬을 집중 포격해 상당한 사상자를 내게 만들었고,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850~1000명이 항복하여 포로가 되었다.
반대로 러시아 입장에서는 승리로 평가된다. 2023년 초 벌어진 바흐무트 전투에 이어 다시금 공세 작전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 자체가 러시아 국민과 군대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는 데다가,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의 다른 거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도 긍정적이고,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최소 850명 이상의 포로를 획득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사기에도 심각한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되지만, 아우디이우카를 함락시키기 위해 큰 병력 및 장비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1] 중앙군집단 사령관.[2] 사상자 수 교차검증 불가[3] 교차검증 불가[4] 러시아군은 버려지고 잊혀진 하수 파이프를 발견한후 상당기간 기밀를 철저히 유지하며 복구를 했고 이후 이 파이프로 정예병력을 이동후 남부 요새지대 후방을 공격해 기존 방어선을 무력화하는데 큰 효과를 봤다[5] 인력을 제외한 모든 군수물자를 서방에게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와 자체생산이 가능한 러시아의 보급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우크라이나는 인력마저도 점점 고갈되가고 있어서 비전투병을 전투병으로 보내는 등 필사적인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도네츠크시에 대한 테러 포격은 여전했다는점을 보면 물자 낭비라는 말이 어울릴지도.[6] 퇴각 지시가 갑자기 내려졌다 보니 우크라이나 군은 부상자들을 남겨두고 대열이 무너진 채로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