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21:10:40

2022년 러시아 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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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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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크림 최고 라다 점령
2014년 우크라이나 친러 시위
친러 미승인국 도네츠크 · 루간스크 · 하리코프 · 오데사
돈바스 전쟁
경과 2014년 (우크라이나 공군 일류신 Il-76 격추 사건 ·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 민스크 협정) · 2015~2020년 ·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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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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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경과 요약 · 침공 이전(쿠데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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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자1] 파일:우크라이나 원형 국기.png: 우크라군의 승리, 파일:러시아 원형 국기.svg: 러시아군/친러반군의 승리[첨자2] 파일:ongo.png: 진행중, 파일:우크라이나 원형 국기.png: 우크라군의 승리, 파일:러시아 원형 국기.svg: 러시아군의 승리, ▣: 무승부[첨자3] 파일:우크라이나 원형 국기.png: 우크라군의 공격, 파일:whattheydo.png: 공격주체 미상, 그 외 각주 참조[BLR] 벨라루스 파르티잔 공격[A] 러시아의 동남부 우크라이나 병합 이후 러시아 연방에 편입된 군민정청[A] [B] 러시아의 동남부 우크라이나 병합 당시 독립적인 주로서 러시아 연방에 편입되지 않은 군민정청[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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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 동원령
Частичная мобилизация в России
Часткова мобілізація у Росії
Partial mobilization in Russia[1]
파일:러시아 연방 부분동원 발표에 대하여.png
포고문
러시아 연방 대통령

러시아 연방 부분동원 발표에 대하여
1996년 5월 31일에 제정된 제61조 F3항 "방어에 관한 법률", 1997년 2월 26일 제정된 제31조 F3항 "러시아 연방 동원 훈련 및 동원에 관한 법률" 및 1998년 3월 28일 제정된 제53조 F3항 군 복무 및 병역에 관한 법률"이 포함된 연방법에 의거, 다음과 같이 결정함:
1. 2022년 9월 21일부터 러시아 전역에 부분적 동원령을 선포한다.
2. 러시아 연방군으로 군복무를 마친 러시아 시민에 대하여 동원을 소집한다. (후략)
1. 개요2. 과정3. 반응4. 동원령 발표 연설문5. 독소전쟁과의 비교
5.1. 국가적 역량 차이5.2. 국가 지도자의 무능력5.3. 국민들의 불신과 낮은 동기부여
6. 전망
6.1. 2차 동원령 가능성6.2. 징집병의 훈련 여부
7. 기타
7.1. 한인 등 외국인들의 신변 안전 문제7.2. BTG와 이번 동원령의 상관관계
8.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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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color=#030> 파일:Sevastopol_Mobilized_Russians.jpg
세바스토폴에서 동원령에 소집된 러시아인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일부인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진행 중인 2022년 9월 21일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러시아에서의 부분동원령을 선포하며 서명한 법령이다.

해당 법령은 러시아 대통령령 제647호다. 러시아가 동원령을 선포한 것은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시절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소전쟁으로 인해서 동원령을 내린 이후로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다.

2. 과정

2022년 9월 20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내 헤르손 군민정청, 자포리자 군민정청과 괴뢰국인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수장들이 일제히 러시아로의 편입을 위한 국민투표러시아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로 러시아의 군민정청 중 하나인 하리코프 군민정청의 주요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하자 러시아의 벨고로드로 망명했기 때문에 다른 점령지 군민정청이나 괴뢰국들 역시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와 경각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서, 일정을 앞당겨 2022년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군민정청과 괴뢰국 지역에서 국민투표를 열었으며 최종적으로는 해당 지역들을 합병하기로 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해당 지역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 본토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하여 부분동원 혹은 총동원령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2022년 9월 21일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동이 깨어날 때(when the Far East wakes up)'라는 이름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부분적인 동원령을 발표하였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내세웠던 '특별군사작전'에서 한층 더 격상되었다.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자는 국방부, 군의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며 "즉 예비역인 시민만 징집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군에서 복무했던 이들 중에 특정 군사 특기, 관련 경험이 있는 경우가 동원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러시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수천만 예비군 중 극히 일부만 동원될 것이며, 이 부분적 동원령으로 약 30만 병력이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동원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분동원이 시작되었고 복무 중인 러시아 계약병들의 계약 기간은 무기한으로 연장되었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소전쟁 이후 러시아가 내린 최초의 동원령이다.

러시아의 동원령에 대해 체첸 공화국람잔 카디로프는 푸틴의 동원령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 첫 날, 10,000명이 '자원입대'를 했다.# 36시간 동안 러시아 국가근위대에 의해 크림 반도의 타타르인 1,000명 이상이 강제 동원되었다.#

러시아 총참모부 동원부 대표인 블라디미르 치믈랸스키 해군 소장은 "국방부는 가을 정기 징병 작전 기간 동안 12만 명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믈랸스키 소장은 "1년 전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특별 군사 작전을 감안하더라도 그 숫자는 국가의 군 요구를 완전히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동원 대상은 35세 미만 일병과 병장, 50세 미만 하급 장교와 55세 미만 고위 장교다. 여성도 징집 대상이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특정 군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이 일부 직책을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거나 1급 장애가 있는 예비군, 러시아 내 군수산업 분야에 근무하는 예비군은 동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16세 이하 자녀를 4명 이상 뒀거나 병사 및 부사관으로 전역한 이들 가운데 35세가 넘는 예비군, IT 및 통신 관련 근로자, 금융 전문가, 국영 언론인도 동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러시아의 언론인 메두자는 이 동원령으로 최대 120만 명이 징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군 내의 외국인 군인이 영주권 없이도 러시아의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군동원령이 선포된 러시아에서 동원소집 대상자의 비율이 지방도시, 소도시에서 훨씬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농촌에서 징집하는 등 빈민개병 현상이 일어났다.#

9월 26일, 러시아 정부가 장애인, 노인 등 비대상자가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전했으나 그동안 러시아가 보인 추태를 감안할 때 이 말이 과연 잘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9월 27일, 러시아는 동원령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자국민의 인도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9월 28일, 러시아에 남은 외국기업이 동원령에 협조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9월 30일, 푸틴은 12만명을 징병하기 위한 포고령에 서명했다.#

10월 3일, 참전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모집할 특별 창구를 개설했다.#

2주 만에 징집자 20만명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재외국민은 병역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정해졌지만, 면제 등록을 하기 위해 러시아 본국의 병무청에 가야한다는 점이 함정이다.#

10월 14일 목표한 30만명 중 22만명이 징집되어 향후 2주 내 동원령이 해제될 예정이라고 한다.#

10월 28일, 러시아는 부분 동원령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고, 목표로 한 30만명이 동원되었으며 8만 2천명이 전선에 배치가 되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30만2천503명으로 집계됐다.#

3. 반응

3.1. 러시아

파일:백록백기.svg
다게스탄의 동원령 반대 깃발
УРОДИНА-МАТЬ ЗОВЕТ (추잡한 모국이 그대를 부른다)![2]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명분 없는 전쟁과, 우크라이나 시민과 군대에 대한 각종 고문과 학살로 러시아의 국제 관계는 악화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푸틴의 지도력을 약화시켰다.
러시아가 자국 내의 전쟁수행에 대한 지지율 자체는 높은 편이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적으로 빈곤한 빈민층과 실업자들에게 좋은 급여수준으로 유혹하면서까지 전면적인 징집을 미룬 결과였다. 정작 러시아는 특별 군사 작전이란 말을 이용해 동원된 장병들에게 줘야 할 보상을 최대한 안 주려고 하고 있다. 단, 보상이 짠 것과는 별개로 급여수준이 좋은 것은 맞으며 웬만한 러시아 중산층 급여의 몇 배는 되기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혹할 만하다.[3]
일반 러시아인들은 전쟁이 어느 규모로 치러지든 간에 징병될 일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살거나 우크라이나인 친인척을 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체감되는 일이 아니었다. 모병 대상자들 중에도 우크라이나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러시아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국영언론의 보도를 의심없이 믿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모집된 것이었다. 우크라이나인 친인척을 두었더라도 러시아 정부가 하는 말만 믿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모병한 빈민층과 실업자 출신 병력들이 지속적으로 소모되어 인력은 갈수록 부족해지는데 전황은 점점 불리하게 전개되어 나가자 결국 부분 동원령을 선포한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가 강력한 영향을 줬다. 동부전선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하고 막대한 인적 및 물적 피해가 난 상황인데다가 이대로라면 패전은 물론 푸틴 자신까지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원령을 지시한 푸틴도 전쟁 발발 후 3월 초에는 그래도 동원령 자체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었기에 독소전쟁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동원령에 러시아 국민들이 충격을 받는 건 당연하다.
물론 동원령 발표한 것만 가지고 충격을 받은 건 아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소련이 동원령을 선포했을 때 당시의 인민들도 충격을 받긴 했으나 그럼에도 조국이 외세에게 어떠한 경고나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부당하게 침략을 받고 있다는 상황 때문에 각 구성국들의 장병들이 의욕적으로 참가했으며 그 당시에는 나치 독일의 공격으로 인해서 나라와 국민 사회의 존폐 여부가 달려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침략 당시에 최전방이었던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말 그대로 초토화가 되었다. 게다가 독일군은 당시 모스크바 코앞까지 진격하고 레닌그라드를 포위하는 등 러시아 SFSR 영토 역시 턱 밑까지 궁지에 몰려있었다.
반면 이번 전쟁은 자기들이 그 부당하고 잔악한 외세의 침략자, 형제 국가들을 위기로 몰아넣은 배신자 역할인 데다가, 자신들이 망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걸린 것도 아니라서 참여 의욕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미 러시아인들 중에도 전쟁 직후부터 전쟁 반대 세력이 많았고, 일부는 타 국가로 이민을 갔다. 그래서 동원령 선포 자체가 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국영언론의 보도를 완전히 부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선포 직후에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지게 된 젊은층들 및 전역자들이 반발하여 러시아 전국에서 반발과 시위가 발생하는 사태를 초래하였다. 왜 푸틴 위해 죽나"…러 동원령에 '팔 부러뜨리는 법' 검색 급증, 한지혜, 오욱진, 2022. 9. 22, 중앙일보
침공 초반에는 푸틴이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해두었기에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없었던 동원령에 러시아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이고 러시아가 정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다.
베트남 전쟁[4]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반전 여론이 거세진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으로 사실 전쟁 초창기 때에는 두 전쟁 다 전쟁 명분이 빈약했음에도 참전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물론 당시는 냉전 시기였다.
이러한 반전 여론이 거세진 것은 전쟁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군의 사기는 떨어져가는데 미국이나 소련이나 전면 징병제였던 시대였던 데다가 복불복으로 전장에 끌려가는 식이라 징병대상자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민심의 동요가 일어난 결과였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심지어 더 최악인 것이, 위에서 언급된 두 전쟁은 막대한 전쟁비용을 치름과 동시에, 전쟁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긴 했으나 적어도 압도적인 교전비와 전투에서의 패배와는 별개로 지속된 병력투입 등으로 전술적으로는 상대방을 점차 밀어내고는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즉, 전술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이긴다 해도 여론과 물적 피해의 누적, 민사작전 실패와 정치적 불안정에 따라 전술에서는 이겼는데, 전략 단위에서 패배할 수도 있는 것이 현대전이라는 것이 증명된 판인데 아예 교전비에서 말려, 전선은 밀려, 손해는 날로 누적되면서 누가 봐도 명백하게 지고 있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는 실로 재앙같은 사태라는 것을 역사가 이미 증명한다. 심지어 전쟁에서 이기기까지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장대한 삽질로 어마어마한 손실만 끌어안은 이라크 전쟁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만 봐도 명백하다.
파일:모스크바동원시위체포.png
파일:모스크바동원령시위체포2.jpg
모스크바 시위에서 체포되는 시위자 두 명[5]
저항이 강하지 않으면 비교적 온건하게 체포하기도 한다.[6]
  • 한편 "푸틴을 위해 죽을 수 없다"는 등의 반푸틴 구호를 내세운 반전 집회도 열렸다. 러시아 경찰은 대대적인 체포에 나섰다. 야간에 시위를 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이라는 가혹한 처벌까지 내놓았다. # 일부는 체포된 이후에 징집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
  • 구글얀덱스에서는 '팔 부러뜨리는 방법', '징병을 피하는 방법', '이민' 등의 검색이 크게 늘었다. #
  • 2022년 9월 21일 모스크바 반전 시위에서시위대 앞에서 "우리 모두 간다 그리고 무조건 러시아를 지킨다", "나라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인터뷰한 러시아 청년 3명이 영문도 모른 채 그 자리에서 징집되어 국가근위대가 끌고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하였다. #, #
  • 볼고그라드에서는 러시아 연방 공산당 사무실에 불을 질렀다. # 러시아 연방 공산당은 주가노프계를 중심으로 전쟁에 적극 찬동하는건 물론이고 전쟁 초반 푸틴 정부와 여당 통합 러시아가 동원령은 없다고 했을 때 한술 더 떠 동원령 시행을 주장했다.# 이렇게 방화가 시도된 모병 사무소들과 행정 건물들은 23일 기준 5곳이 넘는다.# 25일 기준 숫자가 11곳으로 늘어났다.#
  • 러시아 인터넷에서는 공명첩을 판매하고 있다. 휴가나온 군인이라고 둘러대고 검문을 통과하려는 용도인 듯 하다. #
  • 벨고로드 지역에서 탈영병이 발생했다.#
  •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징집을 피하는 것을 넘어 탈출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러시아를 아예 탈출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 모스크바 군사위원회는 변호사들에게 징병 기피에 대한 책임을 상기시키고 자유주의 언론들이 이 요청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공동체의 입장을 발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파일:Russia 빤스런.jpg
  • 위에서 등장하는 Z는 본래 러시아군이 아군 표식용으로 쓰던 부호 중 하나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 인터넷 계에서 러시아군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쓰이게 된 표시였는데, 정작 동원령이 발표되자 황급히 평화주의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 해외에서는 그간 푸틴의 지지율이 높았던 점을 들어 지금까지 푸틴과 전쟁을 찬양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던 러시아 청년들과 엄마들이 정작 동원령으로 자신들과 자기 자식들이 그 전쟁에 참여하게 되자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위의 이미지처럼 풍자하는 반응이 주류다.
  • KBS타타르스탄 공화국카잔 현지의 한국인 통신원을 인용해 러시아 지방 도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통신원 본인의 지인들 여럿이 징집 통지서를 받았으며, 고려인들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타타르스탄이 튀르키예와 교류가 많아 직항편이 많은 관계로 튀르키예로 도망가는 청년들이 많다고 한다. #
  • 이르쿠츠크 주 우스트일림스크에서는 25살의 루슬란 지닌이 자신의 남동생 징집을 막으려고 지역 징병위원회장을 총으로 쏴버리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 지역 징병위원회장은 지근거리에서 맞은 만큼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 영상에서 사람이 총에 맞는 모습이 보인다. # #
  • 동원령 거부자가 분신자살까지 시도를 하기도 했다.#
  • 뉴욕타임즈는 동원령 공포 이후 러시아 내 군 징집센터를 비롯한 정부 건물 54채가 불에 탔으며 시위대가 징집센터를 겨냥하여 공격한 것만 총 17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보도했다. #
  • 한편,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이 주 탈출로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 국경에 병력과 장갑차를 배치했다. 러시아 독립 메두자TV는 푸틴 대통령의 국경 탈출 금지령이 오는 28일 발효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복수의 크렘린궁 관계자의 말을 빌려서 전했다. # 그러나, 국경 탈출을 금지시켜도 정말로 내부에서 저항하는 러시아인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반푸틴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법원 청문회에서 "나는 한 가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군대는 100만 명, 국가근위대(Rosgvardia)는 35만명, 내무부는 150만 또는 200만 명, 그리고 교도소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데 왜 민간인을 모집하는 거지?"라고 비꼬는 발언을 했다.#
  • 부분 동원령이 소비자 심리나 기업활동 등 현지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나왔다.# 이 보고서가 연구 부서에서 만들어졌으며, 이런 종류의 보고서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공식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3.1.1. 해외 도피병역 기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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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러시아 국내여권 이용 가능 비자 면제 도착 비자 전자 비자 도착 혹은 전자 비자 입국 금지
파일:2008_Georgia_2022_Georgia.jpg
2008년: 조지아로 진격하는 러시아군 전차의 행렬
2022년: 조지아로 탈출하는 러시아 차량의 행렬
징집 대상에 대한 부분동원령이 선포되자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러시아 국민들은 해외로의 대규모 도피 및 도주를 시작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동원령 선포 후 하루 만에 비행기와 철도를 막았고, 특히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9월 21일 이후로 발행된 모든 티켓에 대해 환불처리를 하였다.# # 여태까지는 국경지대, 빈곤층, 낙후지대, 그리고 소수민족들이 주로 동원돼서 갈려나갔기에 러시아인 상당수에게 전쟁은 먼 이야기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가을 공세 이후 수도까지 동원령이 떨어지고 27세 이상만 징집한다는 말과 달리 현실은 대학생과 기술자들까지 징집하고 있다. 즉 도시 거주자들과 중산층까지도 이제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징집대상 러시아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신분증까지 위조하여 도주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국외로 빠져나가려는 러시아인들이 늘어나면서 항공권이 매진되거나 가격이 폭등했다. 특히 러시아인이 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는 튀르키예러시아 국내여권만으로도 이동이 가능한 아르메니아행 항공권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해외 도피를 해도 받아줄 나라가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7] 러시아인 입장에서 가까운 곳이 구 동구권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등과 북유럽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발트 3국인데 이들은 오랜시간 러시아와 반목을 해온만큼 반러 감정이 강하고 그 이전에 우크라이나 난민이 먼저 와 있어서 러시아인들과의 충돌이 어렵지 않게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러시아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나마 아직 러시아와의 육로 국경이 개방되어 있으며 비자 규정이 까다롭지 않은 남유럽 국가인 튀르키예 등 다른 국가와의 국경지역의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우선 핀란드 국경수비대 측에서는 처음에는 국경 경계 기준을 강화하되 국경 자체는 열어 두었었으나, 가장 도피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보니 러시아 난민들이 너무 몰리자 결국 국경을 폐쇄했다. 그리고 국경수비대카렐리아 내에 있는 핀란드인의 친척 교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소련겨울전쟁 당시 카렐리아를 점령하면서 일부 카렐인이 그 지역에 잔존했다. 그래서 핀란드 정부는 핀란드에 연고가 있는 이들 이주자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 뒤로 인도적 목적이나 가족 상봉, 직업, 학업을 위한 경우를 제외한 러시아인 입국이 금지되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못지 않게 러시아와 지리상으로도 인접해있는데다가 러시아계 또한 많은 발트 3국 국가들은 더욱 강경하게 러시아인의 입국을 막아세우고 있다. 특히 반러 감정이 심한 리투아니아에서는 총리가 직접 '전쟁은 2014년에 시작되었고 이 침공은 2월 24일에 시작되었으니 사람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결정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라고 발표할 정도로 공개적으로 러시아인 입국 거부 의사를 천명하였고, 나머지 발트 3국인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또한 아예 러시아 국적 남성의 비자를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계 리투아니아인들의 시민권 발급 중지및 박탈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국경을 폐쇄한 또다른 이유로는 만약 러시아인을 받아들여 러시아계 인구가 급증하면 바로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의 시발점이기도 한 러시아계 주민들의 세력이 강성해지자 러시아의 뒷배를 믿고 독립을 요구하는 사태가 자국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돈바스 전쟁을 일으킨 친러 반란국가 도네츠크루간스크, 독립을 선언한뒤 바로 러시아에 병합되는 형태로 땅을 떼어간 크림반도는 물론이고, 몰도바에 러시아군이 알박기한 트란스니스트리아 등 이미 선례가 차고 넘친다. 현재 도피하는 러시아 난민들은 동원령 이전까지는 푸틴 정부에 미온적이거나 친푸틴적이었다가 동원령으로 손해볼 것 같으니까 입장을 뒤집은 사례가 많다. 이 사람들이 타국에 정착하자마자 뼛속까지 반러로 전환하고 다른 국가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순순히 정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나마 우크라이나는 국가가 크고 국력이 그만큼 강해서 버티는데 성공하기라도 했지 이들은 인구나 크기가 작은 소국인데다 소련 시절 러시아인들의 유입으로 인해 아직도 감정이 좋지 않고 러시아인들과 현지인들과 갈등이 심한 상황이다. 아울러 러시아 내부에 푸틴의 전쟁이 실제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실감토록 해서 반전 여론을 높이고, 이를 계기로 러시아가 스스로 전쟁을 끝내는 길을 선택하도록 압박한다는 계산도 반영한다.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는 좀 다른 의미에서 러시아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쪽은 반대로 북한이탈주민을 본 중국 경찰처럼 러시아인들을 체포해서 러시아로 되돌려보내주려고 러시아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민스크 공항에서 러시아 여권을 가진 남성들을 추적해서 러시아로 돌려보내고 있다.#

한편 상기한 동유럽이나 북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지리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러시아와 충돌한 역사가 많지 않은 만큼 반러 감정이 상대적으로 약한 서유럽, 남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인의 입국에 상대적으로 온건한 반응을 보였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을 유럽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독일은 러시아인을 막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아직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서유럽 국가중 유일하게 네덜란드는 러시아인 병역 기피자들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나 항공 노선은 러시아 정부가 이미 끊었으며 그나마 남은 육로, 해로로 서유럽, 남유럽으로 가자니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동유럽, 북유럽 길들은 상기한대로 해당 국가들의 비협조로 단단히 막혀 버렸다. 해상 노선도 러시아에서 탑승객 명단을 검사하고 있으니 사실상 막힌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따라서 감시를 피해 도피하려면 칼리닌그라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흑해 방면 등에서 개인 선박을 이용해 독일, 남한, 일본, 튀르키예, 남유럽 등으로 밀항을 시도하거나 아예 육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튀르키예를 제외하면 유럽 쪽 육로는 전부 막혔다고 봐도 무방하다. 겨울이 되면 생기는 캐나다 방면 육로를 시도해 보는 사람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생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서-남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인 입국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도 어차피 자기들 나라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서 인도주의적 인상이나 주려고 생색이나 내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유럽과는 이해관계가 다르면서도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카자흐스탄중앙아시아 국가들 일부도 국경을 걸어잠갔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점점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 이전부터 탈러시아, 친서방을 염두에 두고 있고 이런 행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을 비롯해서 러시아와 가까운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자국 내의 러시아계의 분리주의가 없는건 아니라 발트 3국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카자흐스탄은 한때 국경을 걸어잠근 적이 있지만 현재는 징집 도피 난민을 받아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도 러시아인들을 송환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인 이민 문제를 거론하며 정당한 사유를 증명할 수 없다면 중장기 체류증(거주 허가)를 발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입학허가나 채용내정을 받지 못했다면 영구 정착은 어려우며 90일 무비자가 만료되면 나가야 한다.# 북오세티야 공화국은 조지아 국경 인근의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워낙 급한 상황이라 그런지 남오세티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선전포고를 진지하게 고려할 정도로 반러 감정이 극심한 조지아와의 국경에까지 러시아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물론 조지아는 국민의 반러 감정과는 별개로 근방에 있는 나라라서 러시아 사람에게 인기있는 관광지긴 하다. 대한민국일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도 근처에 있는 나라라서 수교 이후 오랫동안 인기 관광지인것처럼. 조지아로 갈 때는 블라디카프카스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도로 국경을 넘어 간다. 흑해 연안 루트를 경유해 명목상 조지아로 들어갈 수는 있으나 미승인국인 친러국가 압하지야가 있어 러시아 → 압하지야 → 조지아 루트로 넘어가는 것이 절대 불가하다. 이는 똑같은 미승인국인 남오세티야도 마찬가지다.

최동부인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서 북한함경북도가 북러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만 북한은 러시아의 전쟁 지지를 공식 선언한 데다 가봤자 우크라이나에 끌려가는 것보다 나을 것도 없는 3대 독재 최빈국이고 중국 또한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지만 은근히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격한 방역시책으로 제3국 환승편이 아닌 이상 도피하기는 쉽지 않다. 아무르 강을 두고 철조망을 설치했다.#

그러다 보니 아예 몽골로 도망치는 러시아인도 생겨났으며 사할린 섬을 통해서 한국, 일본이나 러시아 동북과 마주하고 있는 미국알래스카로 배를 타고 월경과 도망을 시도하려는 사례도 있었다. #[8] 부랴트인들같은 몽골인이랑 겉으로 비슷한 이들이 몽골로 가는 게 늘고 있다. 몽골도 러시아와 가까운 아시아 국가고 일단 체류가 가능하며, 여차하면 이 곳의 국제공항을 경유해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국가로 갈 수도 있다.

한편 러시아의 영토는 시베리아 덕분에 태평양 부근으로도 뻗어있기 때문에 태평양을 낀 국가들로의 탈출도 알음알음 일어나고 있다. 일본은 이민자에 대해 폐쇄적인 반응을 보이는 국가이지만 이미 미국이 난민 수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이에 발맞추어서 난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 난민 사태 당시에도 일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받아준 바 있으며, 거리상의 이유로 우크라이나계 난민들은 수가 많지 않아서 러시아계 난민들과 충돌할 위험부담도 적다. 하지만 역시 같은 거리상의 이유로 러시아계 난민들도 많지는 않을 것이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일본과 비슷하면서도 상황이 다소 다른게 한러 양국은 각국에서 무비자로 60일간 체류가 가능하며, 이는 한국이 러시아에서 친서방 국가 중 사실상 무비자로 한국에 단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임을 보여준다. 즉 일본보다는 도피 여건이 더 좋은 편이긴 한데, 실제로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일한 교통 창구인 동해 - 블라디보스토크 페리 노선에도 제법 많은 러시아인들이 몰렸지만, 한국에선 현재 러시아 주재 북한이탈주민들과 고려인, 그리고 극소수의 관광 목적 러시아인들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며 사실상 동원령을 피해 한국으로 건너오는 러시아인들의 수용은 전무한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에 난민 신청을 한 사례는 총 2,341건이지만 인정된 경우는 겨우 72건, 인정률이 겨우 3.07%에 그친 경우를 볼 때, 혹여나 동원령을 피할 목적의 난민 신청을 하더라도 이민자에 대한 폐쇄성, 보수성에 대하여 일본에 준하는 한국이 이를 인정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한러 양국이 무비자로 6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한국에 취업, 거주, 학업 이외의 목적으로 입국 및 체류할 때는 사전에 K-ETA(전자여행허가)를 발급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동원 대상인 러시아 남성들에게도 발급 해줄지는 의문이다. 한편, 극동 러시아 지역은 한국에서 돈 벌고 돌아와서 괜찮게 사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을 FSB가 인지하고 있는지, 동원령이 내려진 후 재빨리 페리 선착장부터 막았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러시아 경찰이 탑승객 리스트를 확인하는 등 통제가 심해지고 있으며 물론 뇌물을 통해 어떻게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뇌물로 줄 돈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 루트조차 막힌 것이다.

한편으로 이전부터 이런저런 이유들로 러시아 본국을 떠나 외국에 이미 체류중이던 세계 각국의 러시아인 이민자들, 노동자들, 유학생들의 비자 연장 문의도 증가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재한 러시아인들의 이민 비자, 취업 비자학생 비자 연장 등 체류권한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후 러시아는 동원대상인 18세부터 65세까지 남성들의 모든 비행기 티켓 발급을 금지시켰다.# #

정부에서도 국민들이 징집을 회피 하려는 걸 우려해서 징집 회피자들을 속이는 징집용 전단지까지 등장했다. 이 전단지에는 징집 회피에 도움이 되는 번호가 쓰여 있다고 되어있지만, 해당 번호는 모스크바 군사위원회 전화번호다. 물론 이게 진짜 정부기관에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정부를 비난하려는 누군가의 트롤링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만에 하나 정부가 만든 것이라면 국민들이 동원령에 자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정부 스스로가 부정한 꼴이 된다.

부랴트인투바인은 몽골로, 칼미크인은 카자흐스탄으로 주선해 주는 단체가 나타났다.#

때문에 국외에 있는 러시아인러시아벨라루스, 그리고 친러 미승인국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게 되었다. 설령 징집하지 않는 부류의 러시아인이어도 언제고 말을 바꿀 수 있으니 방심할 수 없다. 실제로 대학생은 징집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가 말을 바꾸었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중국 등 북한과 우호적인 국가 방문을 피하고 해당 국가의 국적기 탑승을 자제해야 하는 것과 비교해볼 수 있다. 단 탈북민은 중국 대륙에서 잘 벗어나 북한에 적대적인 국가인 중앙아시아의 몽골, 동남아시아태국, 말레이시아에서 단속되었다면 송환은 커녕 대한민국으로 보내준다. 또한 친러 국가여도 동원령에 맹목적으로 협력하는 승인 국가는 벨라루스에 한정된다. 아르메니아에 가더라도 제3국으로 갈 수 있다.

[ 자유 러시아 군단 QnA 펼치기 · 접기 ]
>Legion "Freedom of Russia", [2022-09-22 오전 3:49]
[군단의 인민운동 "자유 러시아"로부터]
❓ '동원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자유 러시아 군단에 합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는 '부분 동원'에 관한 형법 위반 판결이 발표된 후 자유 러시아 군단에 보내진 질문 중 일부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1. 당황하거나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시고 저희 지침을 따라 주세요.

2. 징병사무소에 불이 났다면, 등록서류가 불타고 당신을 찾는 데 차질이 생길 것입니다. 회계 문서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알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3. 병무청 직원이 찾지 않도록 거주 허가증이 없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거주지 등록을 해제하고 새 거주지를 등록하지 마십시오.

4. 동원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자유 러시아는 당신이 살아 있고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지금 꾀병을 부려도 나중에 아무도 당신을 심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5. 군산복합체나 중요한 기반시설에서 일자리를 구하세요 -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6. 아직 러시아를 떠날 기회가 있다면 떠나십시오. 해외에서 일자리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 러시아에 세금을 내는 형태로 전쟁 비용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 만약 상황이 안 될 경우, 항복 절차에 대한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예를 들어, '내가 살고 싶은 우크라이나 국영 프로젝트'(https://t.me/hochu_zhyt/4)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8. 친구 및 친척과 소통하고, 진실을 알리고, 이 전쟁은 '성스러운' 전쟁이 아니라 이미 패배한 정복전쟁임을 확신시키십시오.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침착하시고 2번 항목을 주의 깊게 읽으십시오. 우리는 함께 크렘린의 폭정을 뒤엎을 것입니다!
"L"
러시아를 위해! 자유를 위해!

그 외에도 부분동원령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부 러시아인들이 자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발표한다. 러시아군 출신 전향자들로 이루어진 자유 러시아 군단 측에서는 비공식적으로 동원대상 남성들에게 모병소의 징병 관련 서류를 불태우라는 식으로 병역기피 방법을 유포하고 있으며 정 안 될 경우 일단 군대에 간 이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항복할 것을 권고했다.# 9월 28일 자유 러시아 군단의 대변인 카이사르(가명으로 추정)의 말에 따르면 동원령 발표 직후 자유 러시아 군단의 입대 희망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야권을 대표하는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이미 21만 6천 명의 러시아인 성인 남성이 출국하였다고 보도했다.# 3주에 될 쯤에 약 30만 명이 주변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연합(EU)으로 입국하는 러시아인이 30% 늘었다.#

러시아에서 '워키'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던 현지 래퍼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이 전쟁에 나가기 싫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남긴 영상에서 "당신들이 이 비디오를 보고 있을 때 나는 더 이상 살아있지 않을 것이다. 난 그 누구도 죽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징병을 회피하기 위한 위조서류 가격

3.1.2. 현지 동원 사례들

러시아 동원령 관련 온갖 유언비어, 루머, 진위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정보들이 인터넷상에서 전파되고 있으니 관련 내용 전반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자. 예를 들어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에서는 37세라서 동원대상자조차 아닌 전 에버튼 선수 디니야르 빌랄레트디노프가 전쟁터로 끌려갔다는 기사를 올렸고# 나무위키와 위키백과 한국어판에는 그가 강제징병 돼서 우크라이나로 끌려갔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행정 오류로 동원소환장을 받긴 했으나 입대사무소 가서 자기 행정정보 업데이트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2023년 5월 기준 모스크바에서 축구경기 논평도 하면서 평소처럼 잘 지내는 중이다. 때문에 텔레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개인SNS들, 특정 밀덕 사이트들 등에서 올라오는 정보들은 적당히 거르거나 비판적으로 살펴보자. [9] 애시당초 요즘은 러시아 현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는 세상이니 확실한 현지 분위기나 상황을 알고 싶다면 이쪽으로 정식으로 문의를 넣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런 상황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8만 명의 소환장이 발부되었다고 한다.#

하바롭스크주에서 예비군 수천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잘못 징집된 것으로 드러나 업무 담당 군사위원이 해임됐다.#

푸틴의 탄핵을 시도했던 의원 드미트리 발트루코프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었다. 그의 나이는 동원대상 연령을 넘긴 47세였다. # #

모스크바 같은 경우는 의외로 상당한 복지 수준을 약속하고 있다.#

러시아 시민권 조차 없는 외국인이 강제 징집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타지키스탄 국적의 청년이라고 한다#

3.2. 우크라이나

3.3. 미국

  •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군이 실패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한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은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펜타곤은 이번 동원령으로 전황에 크게 달라지는건 없다면서 이번 러시아의 동원령에 대해 냉소적으로 평가했다.#
  • 9월 26일 러시아에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푸틴에 의해 러시아 시민권을 정식으로 취득하여 러시아 국적자가 되었다. 이에 따라 스노든도 징집 대상에 포함될 지 논란이 일으자,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스노든에 대한 우리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노든은 미국으로 돌아와 다른 미국 시민과 마찬가지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어 “어쩌면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러시아 시민권 부여로 이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징집될 수도 있겠다”고 비꼬았다. 한 기자의 ‘스노든이 징집될 가능성에 기뻐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내 목소리에 감정을 담지 않았다. 난 그저 스노든이 러시아 시민으로서 러시아 법령을 적용받게 됐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

3.4. 대한민국

BBC 러시아어 방송은 9월 27일에 여덟 명의 남성이 요트를 타고 한국으로 도피한 사례를 보도하였다. 연내 여행을 계획 했으나 동원령으로 인해 출항 시기를 앞당겼다고 한다. 북한 영해를 피하기 위해 5일이나 걸렸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동원령을 피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요트를 타고 강원도 동해를 거쳐 포항, 고성 등지로 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온 뒤, 망명을 신청했지만, 심사조차 받지 못한 채 몇 달째 공항 출국대기실에서 머물고 있는 경우도 발생했다.# 재한 러시아 유학생들이 난민 신청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국내 인권단체들은 러시아 난민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요청했다.# 2023년 1월 11일, 인천공항에서 노숙중이던 러시아인 5명이 법무부의 난민 신청 거부와 관련해 한국 정부를 소송했다.#

2022년 러시아 동원령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의 징집을 피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온 러시아 난민을 받는 것에 대해 언론미디어 토마토그룹의 어플리케이션 서치통에 따르면 60%이상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월 28일, CNN은 러시아인 5명이 공항에 몇달 동안 머물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고 난민 인정시 한국에서 징병제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월 31일, 인천지법은 해당 러시아인의 재판을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4. 동원령 발표 연설문

아래는 푸틴 연설의 전문의 영어 번역본이다. 출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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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The subject of this address is the situation in Donbas and the course of the special military operation to liberate it from the neo-Nazi regime, which seized power in Ukraine in 2014 as the result of an armed state coup.

Today I am addressing you — all citizens of our country, people of different generations, ages and ethnicities, the people of our great Motherland, all who are united by the great historical Russia, soldiers, officers and volunteers who are fighting on the front line and doing their combat duty, our brothers and sisters in the Donetsk and Luhansk people’s republics, Kherson and Zaporizhzhia regions, and other areas that have been liberated from the neo-Nazi regime.

The issue concerns the necessary, imperative measures to protect the sovereignty, security and territorial integrity of Russia and support the desire and will of our compatriots to choose their future independently, and the aggressive policy of some Western elites, who are doing their utmost to preserve their domination and with this aim in view are trying to block and suppress any sovereign and independent development centers in order to continue to aggressively force their will and pseudo-values on other countries and nations.

The goal of that part of the West is to weaken, divide and ultimately destroy our country. They are saying openly now that in 1991 they managed to split up the Soviet Union and now is the time to do the same to Russia, which must be divided into numerous regions that would be at deadly feud with each other.

They devised these plans long ago. They encouraged groups of international terrorists in the Caucasus and moved NATO’s offensive infrastructure close to our borders. They used indiscriminate Russophobia as a weapon, including by nurturing the hatred of Russia for decades, primarily in Ukraine, which was designed to become an anti-Russia bridgehead. They turned the Ukrainian people into cannon fodder and pushed them into a war with Russia, which they unleashed back in 2014. They used the army against civilians and organized a genocide, blockade and terror against those who refused to recognize the government that was created in Ukraine as the result of a state coup.

After the Kyiv regime publicly refused to settle the issue of Donbas peacefully and went as far as to announce its ambition to possess nuclear weapons, it became clear that a new offensive in Donbas — there were two of them before — was inevitable, and that it would be inevitably followed by an attack on Russia’s Crimea, that is, on Russia.

In this connection, the decision to start a preemptive military operation was necessary and the only option. The main goal of this operation, which is to liberate the whole of Donbas, remains unaltered.

The Luhansk People’s Republic has been liberated from the neo-Nazis almost completely. Fighting in the Donetsk People’s Republic continues. Over the previous eight years, the Kyiv occupation regime created a deeply echeloned line of permanent defenses. A head-on attack against them would have led to heavy losses, which is why our units, as well as the forces of the Donbas republics, are acting competently and systematically, using military equipment and saving lives, moving step by step to liberate Donbas, purge cities and towns of the neo-Nazis, and help the people whom the Kyiv regime turned into hostages and human shields.

As you know, professional military personnel serving under contract are taking part in the special military operation. Fighting side by side with them are volunteer units — people of different ethnicities, professions and ages who are real patriots. They answered the call of their hearts to rise up in defense of Russia and Donbas.

In this connection, I have already issued instructions for the Government and the Defense Ministry to determine the legal status of volunteers and personnel of the military units of the Donetsk and Luhansk people’s republics. It must be the same as the status of military professionals of the Russian army, including material, medical and social benefits. Special attention must be given to organizing the supply of military and other equipment for volunteer units and Donbas people’s militia.

While acting to attain the main goals of defending Donbas in accordance with the plans and decisions of the Defense Ministry and the General Staff, our troops have liberated considerable areas in the Kherson and Zaporizhzhia regions and a number of other areas. This has created a protracted line of contact that is over 1,000 kilometers long.


This is what I would like to make public for the first time today. After the start of the special military operation, in particular after the Istanbul talks, Kyiv representatives voiced quite a positive response to our proposals. These proposals concerned above all ensuring Russia’s security and interests. But a peaceful settlement obviously did not suit the West, which is why, after certain compromises were coordinated, Kyiv was actually ordered to wreck all these agreements.

More weapons were pumped into Ukraine. The Kyiv regime brought into play new groups of foreign mercenaries and nationalists, military units trained according to NATO standards and receiving orders from Western advisers.

At the same time, the regime of reprisals throughout Ukraine against their own citizens, established immediately after the armed coup in 2014, was harshly intensified. The policy of intimidation, terror and violence is taking on increasingly mass-scale, horrific and barbaric forms.


I want to stress the following. We know that the majority of people living in the territories liberated from the neo-Nazis, and these are primarily the historical lands of Novorossiya, do not want to live under the yoke of the neo-Nazi regime. People in the Zaporizhzhia and Kherson regions, in Luhansk and Donetsk saw and are seeing now the atrocities perpetrated by the neo-Nazis in the [Ukrainian-] occupied areas of the Kharkov region. The descendants of Banderites and members of Nazi punitive expeditions are killing, torturing and imprisoning people; they are settling scores, beating up and committing outrages on peaceful civilians.

There were over 7.5 million people living in the Donetsk and Luhansk people’s republics and in the Zaporizhzhia and Kherson regions before the outbreak of hostilities. Many of them were forced to become refugees and leave their homes. Those who have stayed — they number about 5 million — are now exposed to artillery and missile attacks launched by the neo-Nazi militants, who fire at hospitals and schools and stage terrorist attacks against peaceful civilians.

We cannot, we have no moral right to let our kin and kith be torn to pieces by butchers; we cannot but respond to their sincere striving to decide their destiny on their own.


The parliaments of the Donbas people’s republics and the military-civilian administrations of the Kherson and Zaporizhzhia regions have adopted decisions to hold referendums on the future of their territories and have appealed to Russia to support this.

I would like to emphasize that we will do everything necessary to create safe conditions for these referendums so that people can express their will. And we will support the choice of future made by the majority of people in the Donetsk and Luhansk people’s republics and the Zaporizhzhia and Kherson regions.

Friends,

Today our armed forces, as I have mentioned, are fighting on the line of contact that is over 1,000 kilometers long, fighting not only against neo-Nazi units but actually the entire military machine of the collective West.

In this situation, I consider it necessary to take the following decision, which is fully adequate to the threats we are facing. More precisely, I find it necessary to support the proposal of the Defense Ministry and the General Staff on partial mobilization in the Russian Federation to defend our Motherland and its sovereignty and territorial integrity, and to ensure the safety of our people and people in the liberated territories.


As I have said, we are talking about partial mobilization. In other words, only military reservists, primarily those who served in the armed forces and have specific military occupational specialties and corresponding experience, will be called up.

Before being sent to their units, those called up for active duty will undergo mandatory additional military training based on the experience of the special military operation.

I have already signed executive order on partial mobilization.

In accordance with legislation, the houses of the Federal Assembly — the Federation Council and the State Duma — will be officially notified about this in writing today.

The mobilization will begin today, September 21. I am instructing the heads of the regions to provide the necessary assistance to the work of military recruitment offices.

I would like to point out that the citizens of Russia called up in accordance with the mobilization order will have the status, payments and all social benefits of military personnel serving under contract.

Additionally, the executive order on partial mobilization also stipulates additional measures for the fulfillment of the state defense order. The heads of defense industry enterprises will be directly responsible for attaining the goals of increasing the production of weapons and military equipment and using additional production facilities for this purpose. At the same time, the government must address without any delay all aspects of material, resource and financial support for our defense enterprises.

Friends,

The West has gone too far in its aggressive anti-Russia policy, making endless threats to our country and people. Some irresponsible Western politicians are doing more than just speak about their plans to organize the delivery of long-range offensive weapons to Ukraine, which could be used to deliver strikes at Crimea and other Russian regions.

Such terrorist attacks, including with the use of Western weapons, are being delivered at border areas in the Belgorod and Kursk regions. NATO is conducting reconnaissance through Russia’s southern regions in real time and with the use of modern systems, aircraft, vessels, satellites and strategic drones.

Washington, London and Brussels are openly encouraging Kyiv to move the hostilities to our territory. They openly say that Russia must be defeated on the battlefield by any means, and subsequently deprived of political, economic, cultural and any other sovereignty and ransacked.

They have even resorted to the nuclear blackmail. I am referring not only to the Western-encouraged shelling of the Zaporizhzhia Nuclear Power Plant, which poses a threat of a nuclear disaster, but also to the statements made by some high-ranking representatives of the leading NATO countries on the possibility and admissibility of us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 — nuclear weapons — against Russia.

I would like to remind those who make such statements regarding Russia that our country has different types of weapons as well, and some of them are more modern than the weapons NATO countries have. In the event of a threat to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our country and to defend Russia and our people, we will certainly make use of all weapon systems available to us. This is not a bluff.

The citizens of Russia can rest assured that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our Motherland, our independence and freedom will be defended — I repeat — by all the systems available to us. Those who are using nuclear blackmail against us should know that the wind rose can turn around.

It is our historical tradition and the destiny of our nation to stop those who are keen on global domination and threaten to split up and enslave our Motherland. Rest assured that we will do it this time as well.

I believe in your support.


동지들,

이 연설의 주제는 돈바스의 상황과 무장 쿠데타의 결과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집권한 네오나치 정권으로부터 돈바스를 해방시키기 위한 특별 군사 작전의 과정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 저는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우리 나라의 모든 시민, 다양한 세대, 연령, 민족들, 우리 위대한 조국의 인민들, 위대한 역사를 가진 러시아 아래 단결한 모든 사람들, 최전방에서 의무를 다하는 군인과 장교, 자원봉사자들,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 헤르손과 자포로제 지역, 그리고 네오나치 정권으로부터 해방된 주민들.

이 문제는 러시아의 주권, 안보 및 영토 보전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조치와, 자신의 미래를 자주적으로 결정하려는 동포의 열망과 의지를 지원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또 그리고 전력을 다해 그들의 지배권, 다른 국가와 민족에게 공격적으로 유사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어떤 주권적이고 독립적인 개발 중심마저 억압하고 차단하기 위한 지배권을 유지하려는 몇몇 서구 엘리트들의 공격적인 정책에 대한 것입니다.

서방 세계의 목표는 우리 나라를 약화하고 분열시켜 궁극적으로는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1991년, 자신들이 소련을 분열시켰노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며, 이젠 러시아 역시 많은 지역으로 분할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계획들을 오래 전부터 세워왔습니다. 그들은 코카서스의 국제 테러단체를 지원하여 NATO의 공격 인프라를 우리 국경 가까이로 옮겨왔습니다. 그들은 분별없는 러시아 혐오증을 무기로 사용하여, 주로 우크라이나에서 수십년간 러시아에 대한 증오를 키워 반러 교두보가 되도록 조장하였습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인민들을 대포 사료로 만들었으며, 그들을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들은 민간인에게 군대를 사용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쿠데타의 결과로 생긴 정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 대해 학살과, 봉쇄와 테러를 자행하였습니다.

키예프 정부가 돈바스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거부하고 핵 무기를 보유하려는 야망을 선언하기에 까지 이른 이래로, 돈바스에 대한 새로운 공세는 피할 수 없게 됐으며, 필연적으로 러시아의 땅, 크림 반도에 대한 공격이 뒤따를 것입니다.

이런 맥락으로, 선제적인 군사 작전을 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는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이 작전의 주요 목표, 돈바스를 해방시키는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은 네오 나치로 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에서의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전 8년 이래로, 키예프를 점령한 정권은 영구적인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정면 공격은 많은 손실로 이어질 터이므로, 우리 군대는 돈바스 공화국의 병력과 함께 유능하고 체계적으로 행동하며, 장비를 사용하고, 인명을 구조하고, 돈바스를 해방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움직이고, 네오 나치의 도시와 마을을 숙청하고, 키예프 정권이 인질과 인간 방패로 내세운 사람들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전문 계약병들이 이번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인종과 직업, 연령대의 진정한 애국자들로 구성된 의용병과 나란히 서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러시아와 돈바스를 방어해야 한다는 마음의 외침에 부응하여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저는 이미 정부와 국방부에 의용병들과 도네츠크, 루간스크의 군인들에 대한 법적 지위를 결정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러시아의 전문병들과 동등한 물질적, 의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의용병들과 돈바스 민병대를 위한 군수 및 기타 장비 보급을 조직하는 데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돈바스 방어를 위한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방부와 참모총장의 계획에 따라, 우리 군대는 헤르손과 자포리자와 기타 지역들의 상당한 영역을 해방했습니다. 이것은 1천km 에 달하는 접촉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하려는 내용입니다. 특별군사작전을 실행한 이래로, 특히 이스탄불 회담 이래로, 키예프 대변인은 우리의 제안에 꽤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제안은 모든 러시아의 안전과 흥미를 보장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평화적인 해결은 서방 세계과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특정 타협이 조정된 후, 키예프 정권이 이 모든 합의를 깨부수도록 명령한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들이 공급되었습니다. 키예프 정권은 새로운 외국 용병과 국수주의자, NATO 표준에 따라 훈련되고 서방 고문의 지시를 받는 군대를 투입했습니다.

동시에, 이 우크라이나의 시민의 의향과 반대로, 2014년 쿠데타로 세워진 이 반역자들의 정권은 심각할 정도로 강화되었습니다. 위협, 테러, 폭력적인 정책은 점점 더 광범위하고, 끔찍하고 야만적인 형태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말할 내용들을 강조학고 싶습니다. 우리는 네오나치로부터 해방된 영토, 노보로시아의 역사적 땅인 영토에 사는 다수의 사람들이, 네오나치 정권의 멍에 아래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포리자와 헤르손,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의 사람들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하르코프 지역들에서 네오나치들에 의한 잔학 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을 보았고, 또 보고 있습니다. 반데라주의자들의 후손과 가혹한 나치들은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하고, 구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평화로운 민간인들에 대해 보복과 폭력을 휘두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적대행위가 발생하기 전에 75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 그리고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난민이 되어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향에 머물기로 한 500만명의 사람들은 이제 네오나치 군대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병원과 학교에 포격을 가하고 민간인에 대한 테러를 계획합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친지들이 도살자에게 갈기갈기 찢기도록 내버려 둘 도덕적 권리 따윈 없으며, 우린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진심어린 욕망에 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돈바스 인민 공화국의 의회와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의 군민청정은 그들의 영토의 미래에 대한 국민투표를 열기로 결정했으며, 러시아에게 이를 지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우리가 이러한 국민투표를 위한 안전 조건들을 이루어,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과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의 다수 인민이 선택한 미래를 지지할 것입니다.

친구들!

오늘 우리 군대는 앞서 말했듯, 1천km에 달하는 전선에 걸쳐서 싸우고 있습니다. 단지 네오나치 개개인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구 집단의 모든 군사 무기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완전히 알맞은, 이제 앞으로 말할 결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우리 조국과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우리 인민들과 해방된 영토의 인민들에게 안전을 약속하기 위해서, 저는 국방부와 참모진의 부분동원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말한 대로, 우린 부분동원령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오직 예비역, 무엇보다 과거에 군 복무 경험이 있으며, 특별한 군사적 전문성을 갖추고 경험이 있는 자들이 징집 대상이 될 겁니다.

징집병들을 보내기 전에, 동원 대상자들은 특별군사작전 경험에 기반한 추가적인 정규 군사훈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미 부분 동원에 관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법적 조치로서, 연방 위원회, 즉 연방 의회와 국가 두마는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서면으로 발표할 것입니다.

동원은 오늘, 9월 21일에 시작됩니다. 저는 각 지방의 지도자들에게 군 복무를 위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동원령으로 소집된 러시아 시민들은, 계약병들과 같은 지위와 보수를 받으며, 모든 사회적 특혜를 누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부분 동원에 대한 행정 명령에는 국가 방위 의무 수행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들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방산 기업의 운영진들은 무기와 군사 장비 증산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위해 추가적인 설비들을 사용할 책임이 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우리 방산 업체들에게 모든 방면의 물질, 자원과 재정적 지원을 지체 없이 지체 없이 행해야 할 것입니다.

친구들,

서방 세계는 이미 반러 정책에 대해 선을 넘었습니다. 우리 조국과 인민에 끊임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무책임한 서방 정치인들은 크림 반도와 러시아 지역을 공격할 장거리 공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방 무기를 이용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방 경계에 대해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NATO는 그들의 현대적인 체계, 항공기, 차량, 위성, 전략 드론으로 러시아 남부를 실시간으로 정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런던, 브뤼셀은 키예프 정부가 우리 영토를 공격하도록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패해야 하며, 정치적인, 경제적인, 문화적인, 그리고 기타 모든 분야에 대한 주권은 약탈되고 박탈되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합니다.

그들은 심지어 핵 협박에도 기대고 있습니다. 저는 단지 서구가 부추긴, 핵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NATO 주도국들의 고위 대변인들의 대량 살상무기, 즉 러시아에 대한 핵 공격에 대한 가능성과 용인 여부에 대한 성명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

저는 러시아에 대해 그런 성명을 내놓는 사람들에게, 우리 나라 역시 여러 다른 종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몇몇 무기는 NATO가 가진 것보다도 현대적이라는 사실을 상기해 주고 싶습니다. 우리 나라의 영토 보전과, 러시아와 그 인민들을 지키는 것이 위협받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 체계를 사용할 겁니다. 이는 허세가 아닙니다.

러시아의 모든 시민들은 우리 조국 영토의 온전함과 자주성과 자유 의지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호될 것이라 믿고 확신하셔도 좋습니다. 우리에게 핵으로 협박하는 사람들은 그 바람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세계 지배에 관심이 있어, 우리 조국을 분할하고 노예화 하려는 자들을 멈춰 세우는 것은 우리의 역사적 전통이며 운명입니다. 우리는 이번에도 그 일을 잘 해낼거라 확신하십시오.

당신이 지지해주리라 믿습니다.

5. 독소전쟁과의 비교

이번 동원령은 독소전쟁 당시 절대 후퇴하지 말라스탈린의 동원령 이후로 처음이기에 자주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그 당시와는 근본적인 상황이 매우 다르다.

러시아의 이번 동원령과는 달리 독소전쟁 당시의 동원령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등 소련을 구성하는 국가와 민족 전체의 존폐 여부가 코앞에 닥쳐있는 매우 절박하고 다급한 상황에서 발령된 총동원령으로 나치 독일이라는 강대국과 피비린내 나는 총력전을 벌이게 되어 수천만 명의 희생을 통해 겨우 국가를 지켜낸 상황이었다.

5.1. 국가적 역량 차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은 국가적 상황으로만 따지면 현재의 러시아보다 더 안 좋았다. 3년간의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국민들은 지쳤고 국내의 모든 물자는 바닥이 났으며,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러시아 혁명은 러시아의 안정도를 바닥까지 떨어뜨렸다. 혁명이 일어나고 얼마 안 되어 러시아 내전이 터졌으며, 이 과정에서 협상국이나 일본군 등 외국의 군대가 소련 영토로 진입하기도 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시 러시아 제국 시절 러시아의 영토였으나 혁명과 내전을 틈타 독립한 벨라루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의 동유럽 국가들과 다시 전쟁을 벌였으며, 저 중 폴란드와의 전쟁인 소비에트-폴란드 전쟁에서는 폴란드에게 패배하였다.

그 후 1920년대 중반~1930년대 후반까진 전쟁은 없었으나, 집권한 스탈린이 정적을 향한 광적인 대숙청과 심각한 대기근이 있었으며, 폴란드에게 깨진지 20년도 채 안된 1939년에는 다시 핀란드와 겨울전쟁을 벌였지만 이 전쟁에서는 보급부족과 대숙청 영향으로 유능한 장교진들이 다 썰려나갔기에 고전하였는데 오죽하면 일화 중 소련군이 핀란드군 보급기지를 공격했는데 당황한 핀란드군이 후퇴하였고 원래대로라면 추격해야 했으나 문제는 배가 고팠던 소련군은 삶고 있던 소세지를 보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먹는데에만 집중하다 보니 핀란드 군은 대다수가 무사히 후퇴한 것도 모자라 이들이 곧바로 재정비해서 먹고 있던 소련군을 공격해서 승리를 거둔적이 있다. 이때 오죽하면 총에 맞고 부상당한 소련군은 피를 흘리던 와중에도 먹고 있던 소세지를 씹으면서 먹고 있었을 정도였으니 소련군의 보급체계가 얼마나 안이했는지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론 동장군이 지나자 물량공세로 핀란드에게 카렐리야 등의 영토를 획득함으로써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긴 했으나. 핀란드를 만주국처럼 괴뢰국으로 만들거나 아예 소련의 일부로 병합하려던 원래 계획은 달성하진 못했으며, 소련군이 핀란드군 사상자의 5배에 이르는 사상자를 냄으로써 전략적으론 실패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소련은 피폐해진 국력, 역시 오랜 분쟁과 가난으로 쇠약해진 국민들, 내부적 숙청으로 매우 약화된 군 전력 및 국가 행정력, 병적인 의심을 가진 독재자 치하에서 약화된 의견 수립 능력 부재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본 나치 독일 측에서 약소국 핀란드도 확실히 제압하지 못한 소련을 우습게 보기 시작했다. 반면에 러시아는 여전히 내부적으로 문제는 많지만 남오세티야 전쟁, 크림반도 합병, 돈바스 전쟁, 시리아 내전 개입 등으로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한편 전쟁 상대방과의 경제력 차이는 소련과 나치 독일의 차이가 좀 더 작은 편이다. 당시 소련은 과학에 관심이 많던 스탈린의 5개년 계획을 통해 중공업으로 산업 구조를 바꾸는 데에 성공하며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궈, 1929년 대공황의 영향을 적게 받은 소련의 경제는 주요 열강 중 미국 다음으로 튼튼한 편이었다. 나치 독일 역시 GDP 총합으로 세계 2~3위를 다투는 수준으로, 전쟁 발발 당시 소련과 비슷한 경제력을 지니고 있었고 폴란드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후 1~2년 동안 승승장구하여 유럽 대륙의 대부분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 상태였으며 영국도 촘촘한 대공망으로 버티고 괴링의 삽질 덕에 독일을 겨우 막아내었으나 영국조차 본토 완벽사수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아무리 소련 붕괴 이후 경제 침체를 겪었다곤 해도, 우크라이나는 몰도바와 더불어서 유럽에서 1인 당 GDP가 가장 낮은 국가였으니 비교 자체가 어렵다.

전쟁 초기 진행 과정을 비교하면 당시 러시아보다는 우크라이나가 오히려 소련과 더 비슷하다. 소련은 나치 독일에게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선제 공격을 당했으며 개전 직후의 엄청난 타격을 입고 계속해서 밀리고 있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바르바로사 작전은 모스크바 함락이라는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지만 전술적으로는 소련의 군사역량, 인구밀집지역, 산업시설, 곡창지대 등을 날리는 성과를 거두는 등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전이며, 프랑스의 항복 이후 홀로 독일과 싸우던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조차 바르바로사 작전 소식을 듣고는 소련은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역시 선제 공격을 당해 큰 피해를 입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국력 차이도 큰 탓에 서방 지도자들도 이제 우크라이나는 끝났다고 판단하였고, 미국은 아예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난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초반 급습 역시 당초의 목표였던 키이우 점령을 통한 빠른 종전에는 실패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실패하였다.

5.2. 국가 지도자의 무능력

소련의 독재자였던 스탈린은 군사적인 능력은 비판적인 시각이 널리 퍼져있다. 권력을 잡고 난 뒤 온갖 심각한 문제점과 대숙청을 저지르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에 핀란드 침공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이후 독소전쟁 초기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직접 전략과 병력의 운용에 개입하다가, 수많은 인민의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일선의 지휘를 휘하 장군들에게 위임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러나 스탈린은 비록 정치장교 직책이었으나 러시아 내전소비에트-폴란드 전쟁에 참가한 경험은 있었다.

소련의 적국인 나치 독일의 총통이었던 히틀러 역시 군사적인 능력은 없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히틀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에서 나와 전선까지 가야하는 연락병으로 참전하였으며, 스탈린과는 정반대로 초기에는 유능한 장군들의 의견을 많이 우대해주어서 초기에는 성과를 제법 거둘 수 있었다. 프랑스 침공 당시 만슈타인의 '낫질 작전'을 독일군의 군사전략으로 과감하게 채택해 프랑스 침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하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히틀러의 참전은 으로서의 참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대 지휘를 해본 적이 없어서 다른 군사적인 능력은 몰라도 지휘통솔 능력은 뛰어나다고 볼 수 없는데 히틀러는 점차 기적같은 승리들에 도취되고 마약[10]으로 인해 판단력을 점차 상실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나면서 현장 지휘관에게 맡기는 스탈린과는 정반대로 후기로 갈수록 매우 독선적으로 변해 독소전쟁에서는 고위장군들에 대해서 프로이센 귀족출신이라서 자기를 업신여긴다며 믿지 않았고 점차 사사건건 간섭하고 무모한 작전을 벌여 독일이 패배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반면 동독KGB에서 복무한 푸틴은 전장 일선에서의 현장 경험 면에서 스탈린과 히틀러보다 부족하다. 푸틴은 나름 KGB 출신인만큼 사격, 전투, 장비 조종 등의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고 국외로 파견되기도 했지만 KGB에서 푸틴이 맡은 임무는 낮은 단계의 보안과 연락업무였다. 즉 중간관리 사무직이었으며, 흔히 생각하는 흑색 신분의 특수요원이 아니었다. 또한 대통령으로서의 제2차 체첸 전쟁남오세티야 전쟁 역시 일선 현장경험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평시지도자로서 국방에 대해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를 비교해도 차이는 크다. 스탈린은 농업국 러시아의 지도자가 되어 막대한 인민의 희생(홀로도모르 등)을 담보로 공업국 소련과 그 소련군을 만들어내었다. 거기다 군사적 무능과는 별개로 행정 실무는 매우 뛰어난데다가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과학 전문가들을 중용하고 순순히 수용하였으며 게다가 의심병이 심해서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워커홀릭이었고, 측근들도 정신이 출타하지 않는 이상 스탈린에게 죽기위해 부정부패를 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장군들에게 작전에 대한 간섭을 줄이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총력전 상태를 만들 수 있었다.

히틀러는 비록 대공황과 베르사유 조약으로 휘청했어도 선진국인 독일의 지도자로서 좋은 조건에서 출발했고, 비범한 외교력으로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알짜배기 땅들을 피 한 방울 한 흘리고 합병해서 국력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거기에 군사력 증강 정책을 추진하여 적어도 나치 독일의 실질적인 군사력을 증강시키는데에는 성공하였다. 게다가 카리스마 있는 전체주의 지도자로서 국민들을 광신적 지지자로 변모시켰다. 물론 준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전쟁이 터졌지만 다른 국가들도 준비가 덜 되었기에 이는 상쇄될 수 있었다.

하지만 푸틴은 옐친의 실정에 뒤이어서 지도자가 되었으나 그 긴 재임기간 동안 후진적인 정치체제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했고 경제적으로도 러시아는 자원의존형 후진국형 국가로 전락해버렸다. 오히려 후진적인 정치체계를 자기가 독재를 하기 좋게 입맛대로 개악시켜버린 부분도 적지 않다.

5.3. 국민들의 불신과 낮은 동기부여

소련은 침략군을 상대로 조국을 수호한다는 강력한 군사적, 정치적 명분도 있었기에 어마어마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독일군을 상대로 전 국민이 치열하게 싸웠다. 당시의 소련은 독일에 비해 우위를 점하기는 커녕 독일의 침공 이후 소련이라는 나라 자체가 패망하여 멸망하기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국민들을 동원할 명분이 충분했다. 나치 독일은 심지어 자신들을 환영했던 소련 내 소수민족까지도 학살로 일관했을 정도였다. 이처럼 독소전쟁 당시에는 당장 싸우지 않으면 적에게 죽을 수밖에 없으니 너도나도 무기를 드는 것이 당연했다.

반면 이번 동원령에 대한 반응은 그 당시와 전혀 다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근본적으로 공격을 당한 게 아니라 반대로 침략 전쟁인데다 명분도 부족하기 때문에 대다수 러시아 국민들에게는 사실상 '필요 없는 전쟁'이다. 국제전략적, 지정학적으로 필요한 전쟁이라고 설명할지라도 그가 국민들에게도 확실하게 어필을 할 정도는 못 되는 것이다.[11]

거기다가 사회지도층이라도 모범을 보인다면 모를까 동원령에는 국가두마 의원들은 동원에서 제외된다고 명시했을 뿐 아니라 푸틴 대변인의 아들이라는 사람이 동원 대상인데도 아주 당당하게 안 간다고 하는 실정이다. 물론 의원이야 입법부 소속이며 법 제정 등의 역할이 있으니 오히려 전쟁터에 안 보내는게 맞을 수도 있고, 실제로 2차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당한 미국이 단단히 열받았을 때 몇몇 의원이 해군 인사 업무를 총괄하던 항해국장 체스터 니미츠 제독에게 찾아와 입대 신청을 하자 니미츠 제독은 '그보다는 국회에서 우리 예산좀 편성해 주세요'라고 답하며 돌려보낸 사례도 있으니 말이 안 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별다른 직업도 없고 군 경험도 있다는 사람이 고위층의 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버티는게 대놓고 나온 판에 좋게 보일리가 없다.

상술한 스탈린마저도 장남을 최전방에 보내고 포로로 잡혔음에도 포로교환을 시도하지 않는 희생을 감내하였다. 스탈린이 장남과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하지만, 독소전쟁이 터지기 직전에는 사이가 많이 회복되었고 장남이 포로로 잡히고 이후 시간이 흘러 죽었다는 소식에 겉으로는 멍청이라고 했으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고 몸도 바들바들 떨며 슬퍼했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그리고 이렇게 국가 지도자라해도 최전선에 보냈다는 것과 친자식이 포로로 잡혔음에도 사적인 감정을 우선시 안 했다는 점 때문에 국민들에게는 국가지도자가 저리 모범을 보이는데 우리도 보여야 한다며 큰 동기 부여가 되었다. 애초에 독일 국방군이 모스크바 바로 코 앞까지 밀고 들어왔는데도 스탈린은 측근들이 모스크바로부터 대피해 후방 벙커로 피신해야 한다고 건의했음에도 스탈린은 모스크바를 떠나는 순간 민심도 떠나 반격할 여지마저 없어진다고 판단해 떠나지 않고 마음을 잡은 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파시스트들에게 저항할 것을 호소한 덕분에[12] 러시아인들이 단결하여 독일에 맞서 히틀러가 전격전으로 소련을 끝내버리지 못한 게 전세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어 역사가 달라졌다. 야코프도 최전선에 투입되어 부모 빽을 누리지 못하면서도 군인으로써의 모범을 보였고 나치의 전향시도에도 지금은 소련이 밀리지만 최종에는 소련이 이길 것이라며 굴복하지 않았다.

푸틴의 자식들이야 성인이 된 것은 병역 의무가 없는 딸들 뿐이고, 아들은 2019년에 태어나 이 시기에는 고작 만 3살 가량인 쌍둥이밖에 없으니 그렇다 쳐도, 상술했듯이 크렘린 대변인의 아들은 방송에서 대놓고 군대에 가지 않겠다고 천명해 버렸다.[13] 이런 상황이니 병사들의 사기가 바닥을 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6. 전망

진퇴양난에 빠진 러시아의 상황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이자, 동시에 푸틴 행정부의 정치적 자충수로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서 러시아가 군대를 빼고 후퇴하면 러시아 국민들도 피해를 치르긴 하지만 최소한의 승산도 없이 잘해야 포탄밥이 되는 상황보다야 백배천배는 낫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지휘에 크게 간섭하는 푸틴이 후퇴를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동원령처럼 후퇴해야 할 상황에서도 추가 인력 투입이 계속 이뤄지는 것이다.
거기에 지속되는 전쟁은 단순히 동원령을 통한 징집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문제, 사회 문제, 정치 문제를 더 악화된 방향으로 몰고 가며 손해만 안겨주고, 여기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것은 여차하면 한평생 모은 재산으로 도피가 가능한 실로비키, 올리가르히통합 러시아당의 정치 실세들이 아닌 러시아 국민들이다. 실제로 1998년 이후 최악의 노동력 부족까지 꺾는 실정이다.#
전략적으로도 이 동원령이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당연히 의문시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독소전쟁에서 동원령이 위력을 가졌던 것은 상당히 복합적인 배경에서 출발한다. 우선 일차적으로는 독일의 불시의 기습 침략이 그 원인이 되기도 했고 히틀러의 그릇된 사상, 즉 아리안 우월주의에 입각한 점령 지역 주민의 학살과 강간 같은 전쟁 범죄에 대항한 것인 점도 있으며 두번째로는 스탈린의 강압적인 강제 동원인 이유도 있었다. 스탈린은 국민 뿐 아니라 죄수들까지 동원했고 불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가족을 멸하라는 명령까지 내리면서 전장으로 내몰았다. 특히 후퇴하는 자국 병사들에게는 가차없이 사격을 가해 즉결처분할 정도로 가혹했다.
그러나,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선에서의 병력부족은 러시아군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모두가 지적했듯이, 전쟁에서 말리고 있는 것은 거의 모든 면에서 자충수를 뒀기 때문에 망하고 있는거지, 갈려나갈 보병 수가 모자라서만 그런게 아닌 것이다. 때문에 동원령으로 병력을 쥐어짜내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보낸다고 다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병력이 추가가 된다면, 인명피해도 더 늘어나게 된다 거기다 훈련도도 사기도 낮은 징집병을 투입해 봤자 제대로 써먹기도 힘들 것이다. 사실 훈련도가 낮다는 정도의 표현은 양반이고 대부분은 군사훈련 자체를 생전 단 한번도 받은 적 없는 이들이다. 즉, 현대 군인에게 요구되는 최소한도의 능력인 사격능력조차도 신뢰할 수 없는, 말 그대로 머릿수 채우기 용도일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현재 러시아의 똥별들이 아닌 내로라하는 각국의 명장이 현세로 살아 돌아온다 해도 전세를 뒤집거나 사기를 끌어올리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낮은 사기로 인한 탈영 및 프래깅, 전쟁 범죄의 폭증, 단시간에 충분한 훈련없이 투입되는 병력의 질적 저하, 동원령 지속으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질 푸틴 행정부에 대한 지지율,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반전 여론 및 반 푸틴 세력의 정치적 결집으로 인한 분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당장이야 어떻게든 무마할 수도 있겠지만, 동원령이 계속된다면 아무리 국민을 억압하는 독재정치체제로 유지된다 한들 한계점에 이를 수 밖에 없으며,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반정부 운동이 일어날 확률은 높아질 뿐이다. 부분 동원령만으로도 이런데 이런 상황에 만에 하나 총동원령까지 내리면 아무리 납작 엎드리고 있던 국민들이라 할지라도 반기를 들고 일어설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동원령에는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무리하게 징집중인데 이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으면 당장 러시아 경제기반 자체가 설 자리를 잃으며, 최악의 경우 종전이 되면 러시아의 국운까지 완전히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최종적으로 러시아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4곳 점령지를 합병한 뒤 방어에 집중하고 부분 동원령을 해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군 예상 진격 경로에 참호를 파 대기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게릴라 전술로 가는게 훨씬 더 유리하겠지만 러시아군이 내린 결정들로만 보았을 때는 '지도부가 군사적 교리에 매우 무능한 결정만을 내리고 있다. 게릴라 전술도 어려울게 그동안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벌인 각종 전쟁범죄 때문에 대다수 점령지의 민사작전은 실패해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가능성도 낮다.
또한 향후 서방 국가들의 지원과 국제사회의 지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해외 거주 우크라이나인들까지 본국으로 돌아와 전쟁 수행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개는 쉽게 뒤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원령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바뀌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합병한 뒤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푸틴이 정말로 핵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순 있겠지만 이러한 결정은 러시아 지도부도 미치지 않은 이상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9월까지도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푸틴마저도 8월 인터뷰에서 본인의 핵무기 관련 발언과는 별개로 핵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이라 규정하며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동원령이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징병의 대상이 되는 남성 청년층은 반 푸틴 정서가 가장 큰 세대이고, 병력 부족보다는 이들을 군대에 가둬놔서 사회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징병의 주 목적이라는 것이다. 상기한 반푸틴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발언이 바로 이런 의미에서 나온 것.

6.1. 2차 동원령 가능성

이 동원령 하나에 러시아 청년들이 대거 도망친데다가 러시아 내부에서도 전쟁 회의론에 불을 지피거나 거세게 반발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한때 푸틴의 지지율도 떨어지는 등의 영향을 끼친 대사건이었고 러시아가 2차 징집을 할 경우 진짜로 반정부 시위가 본격적으로 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러시아도 이 이상의 징집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을 하였다.
러시아 동원령이 끝난지 시간이 흘렀고 러시아는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면서 바흐무트 전투에서 우세를 잡으면서 어느정도 효과를 얻었으나 바흐무트 전투가 나날히 격전이 되어가는데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이 병력을 갈아넣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인력소모가 심했는지 러시아 대중매체는 아닌 언론매체에서 북한의 파병설까지 거론될 정도면 매우 심각한 부분이다. 2023년 4월에 터진 미국 기밀 유출본에서도 러시아 징집병의 사상율이 상당한 것으로 기술되어있다.
결국 병력부족 적신호가 다시 켜지려하자 러시아는 2차 동원령 카드를 다시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과거 우편을 통한 징집장을 보냈다면 이제는 전자 징병영장을 보내는 제도를 만들기 시작해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 푸틴의 사인만 남은 상황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전자 징병영장 법안이 발효되면 전자로 보낸 징병 서류를 열람하지 않아도 징집절차가 완료가 되는데다가 불응시 해외여행, 대출, 새 아파트 이사, 자영업, 운전 등이 금지되어 사실상 해외 도피마저 막아놨다.[14]
이때문에 러시아 내부에서도 제2 동원령을 내리는 것이 아닐까 하고 다시 술렁거리고 있으며 일부 러시아 남성은 만일을 대비해 다시 탈출할 기색을 보이고 있다.
2023년 4월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가 40만명을 추가 징집하려하는데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서 조용히 실시하고자 한다고 한다.#
이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에 따르면 목표 인원은 40만명이며.#이전과 달리 기존 18세~27세로 제한하던 의무 복무 연령을 30세로 늘리고 예비역 장교의 경우 최대 연령을 65세까지 상향 조정했다. 자녀가 여러 명이거나 장애인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면제 사유로 인정됐던 부분도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6.2. 징집병의 훈련 여부

"부분적 동원령이 근시일 동안 전장에 가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고기 분쇄기에 이미 내몰린 병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이 30만 명의 새로운 병력들을 어떻게 무장시킬 것인가?"
“a partial mobilisation will make little difference on the battlefield in the near term. And how is Putin going to arm these 300,000 new troops when he is struggling to re-equip forces already being pushed into the meat grinder in Ukraine?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신흥 시장 소버린 전략가인 티모시 애쉬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군대의 장비들이 많이 발전한 탓에 고대에 비해 쓸만한 군인을 키우는 과정은 많이 쉬워졌으나 그것이 군인 양성을 게을리 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인간의 학습 능력은 단 한번만 들려주거나 보여주는 것만으로 완벽히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쉽고 빠르게 대상자가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해준 뒤 같은 과정을 대상자가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학습시켜줄 필요가 있다. 이것이 여러 국가들에서 아무나 교사로 뽑아주지 않고 반드시 검증된 자격이나 시험을 통과해야만 교탁에 앉을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이유며, 병사부터 장교까지의 군인에 대한 훈련 또한 마찬가지다. 그냥 총만 쥐어주고 던져넣어버리면 기껏해야 방아쇠 당기는 법이나 알지 조준도 제대로 못하고 피아식별도 할 줄 모르며 은엄폐 및 여러 군장구류 사용법도 모르고 심지어 재장전도 못하는 등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하는 총만 든 허수아비가 될 뿐이다. 가령 사격을 주로 하는 게임들에서는 조준은 마우스로 간단하게 맞추거나 시스템이 자동으로 맞춰주고 사격은 버튼 하나 누르는 걸로 해결되며, 재장전도 탄창이 비어버리면 알아서 해주거나 역시 버튼 하나 누르면 해준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사격은 제대로 된 조준 없이 쏘면 탄약의 낭비일 뿐이고 총 사격의 반동을 견딜 수 있는 제대로 된 자세를 잡고 쏘지 않으면 몇 발 쏘지도 않았는데 손목이 나갈 수 있고, 총기는 잘못 다루면 고장이 나서 격발조차 안 되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무기인 만큼 어느 정도의 교육과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7. 기타

  • 9월 22일, 가디언은 외국으로 탈출하고 있는 러시아인들을 조명했다.#
  • 9월 21일은 아이러니하게 키이우 시내의 맥도날드가 다시 문을 연 날이자, 국제 평화의 날이기도 했다.
  • 러시아군의 동원령 핵심군수물자로 팔도 도시락오리온 초코파이가 들어갔다.# 다만 이것은 제조사인 팔도와 오리온에 직접 발주를 넣어서 공급하는게 아니라 러시아 정부가 자체적으로 대량으로 구매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한국도 엄연히 러시아 규탄 및 제제에 동참하는 국가들 중 하나인데 그 한국의 기업이 러시아 정부에게 직접 수주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 해외로 탈출하거나 징집된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거리에 유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전쟁으로 인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여 자신의 정자를 냉동하는 남성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
  • 러시아 아웃도어 매장들이 동원령 대상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다는 제보가 나왔다. 앞에서 언급했듯 물자가 부족하니 사비로 알아서 사 오라는 러시아 정부의 막장 정책이 빚어낸 촌극이다. #
  • 몽골로 피난간 러시아인들이 많아졌지만, 이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2년 12월엔 러시아 모병 광고라는 영상이 등장했다. 이 영상의 내용은 러시아의 한 노인이 전쟁 중인 러시아의 경제사정이 궁핍해진 여파로 인해 자신의 라다 자동차를 중고로 6만루블에 팔려고 하나 사려는 사람은 3만루블만 줄 수 있다고 해서 원하는 값에 팔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 아주 가관이다. 그 노인의 손자가 영상 후반에 등장해서 입대 계약서에 서명했다면서 자기 할아버지가 자동차를 팔지 않게 해준다. 손자가 입대해서 받아올 금액 6만 루블은 12월 31일 기준 1026639.25원,[15] 간단히 요약하자면 102만원을 좀 넘는 수준이다.[16] 이 광고에 대한 러시아인 반응 번역 당연히 이 모집 광고는 러시아에서도, 해외에서도 노인이 돈, 자동차, 생필품을 위해 손자를 팔아먹는다고 신나게 까이고 있다.
  • 외국으로 탈출하지 못하거나 러시아를 벗어나지 않은 사람들은 숲 속에 숨어 지낸다고 한다. #
  • 2023년 7월, 러시아 정부가 동원 대상자들에게 사용할 '동원 통지서' 양식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7.1. 한인 등 외국인들의 신변 안전 문제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재외국민 신변안전 안내를 갱신했는데, 역시 '외부 활동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라'는 내용이 있던 터라 재외국민 역시 무차별적으로 동원하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왔다.

한인뿐만 아니라 러시아에도 국적을 둔 이중국적자들도 비상이 걸렸는데, 미국에서도 미러 이중국적자들에게 러시아가 자국 시민권을 빌미삼아 미국 시민권자의 출국을 막고 강제로 징집해갈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러시아에서 철수를 권고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인들에게도 행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번역

러시아 벨고로드 주의 훈련소에서 10월 15일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 중에는 러시아 시민권도 없는데 강제로 끌려간 타지키스탄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로써 외국인 납치 뒤 강제입대가 현실화된 셈이다.

게다가 잠비아인 유학생이 애먼 우크라이나에서 시체로 발견당하며 잠비아 정부가 러시아에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7.2. BTG와 이번 동원령의 상관관계

러시아 편제인 BTG와 이번 동원령 간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도 있다. 해당 글에서 대다수 징집병은 고기방패 용도로서 차출되지만 진짜로 쓸만한 인력들은 핵심 부대로 배치되어서 사용함을 알 수 있다.

징집 부대는 적의 공격을 맞으면서 적의 화력 수준과 위치를 BTG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BTG의 정찰 자산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을 일회용 정찰 장비로 소모하는 셈이다. 그리고 BTG 포병이 무언가를 맞추면 징집 부대가 또 그리로 보내져서 적이 무력화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여기서 적이 무력화되지 않았다면 징집 부대가 다시 피해를 본다. BTG가 방어전선을 펼친다면 이들이 다시 가장자리 전선에 배치되어 가장 먼저 공격당하면서 적의 공격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9월 동원령 전의 징집대상은 소수민족, 빈곤층, 낙후지역 거주자, 죄수 등 러시아 정부 입장에서 당장 소모되어도 별로 상관 없을 사람들이었다. 9월 동원령의 대상도 실제로는 제외대상이어야 할 사람들도 징집되고 있지만 형식적으로는 대학생과 화이트칼라, 고위층을 제외한 예비군들이고 대도시보다는 중소규모 도시와 지역에서 징집을 더 많이 한다. 정부와 군은 동원령 전이나 후나 고기방패 최적화 대상들을 상대로 징집을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전황 상황을 감안하면 동원령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다고 해도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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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식 영어, 호주식 영어, 뉴질랜드식 영어, 남아공식 영어로는 Partial Mobilisation in Russia로 표기한다.[2] 독소전쟁 당시 전쟁 참여를 독려하던 소련의 선전 포스터 "родина-мать зовет(모국이 그대를 부른다)!"의 패러디. Родина(모국)과 Уродина(추녀)가 한 글자 차이임을 사용한 풍자로, У만 붓으로 덧칠한 것처럼 글씨체가 엉성하다. 포스터 속 인물이 들고 있는 종이에 적힌 내용은 동원령 발표문이다.[3] 이 때문에 러시아 장교가 우크라이나에게 흑해 함대 위치를 알려주는 계기가 된 사례다.[4] 러시아에 원한을 가졌던 동유럽, 북유럽과 다르게 베트남 전쟁 시기 징집을 피하려는 미국인들이 멕시코나 캐나다로 손쉽게 갈 수 있었다.[5] 해당 체포장면은 해당 영상에서 다른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다.[6] 저항이 심한 경우는 왼쪽 사진처럼 여러 경찰들이 달라붙어서 진압하는 건 예사고, 체포할때도 아예 여러 경찰들이 4인 1조로 대상의 팔다리를 하나씩 잡고 물건 나르듯이 들어서 호송한다. 현지에서는 이를 "винтать"(나사를 돌리다 - 나사를 돌리듯 꽉 붙들어 매어 잡아가다)이라고 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지만 러시아 반정부 시위로 제일 유명하다.[7] 러시아는 중국만큼이나 영토가 넓어서 강 주변에 철조망 전부 펼치기 어려울 뿐더러 도피하기 쉬운 국가가 많다.[8] 미국은 멕시코 인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 있어서 철조망으로 적극적으로 막는 반면 러시아인은 전쟁을 피하려고 알레스카로 도망쳐 온 것과 대비된다.[9] 사실 러시아 현지에서도 동원령이 전례없는 일이고 실제 동원통지서 받은 사람들이나 행정오류로 잘못 받은 사람들이 대처할 수 있는 메뉴얼이 없었기에 온갖 루머나 찌라시들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 동원령이 끝났고 대충 어떤건지 알려진 이후에는 사그라든 상태다. 문제는 해외에서는 이게 여전히 재생산되는 중이다.[10] 히틀러의 돌팔이 주치의 테오도어 모렐이 유명하다.[11]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같은 동슬라브족으로서 민족적 동질성이 상당하기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은 더욱 범죄적으로 여겨지기 충분하며, 게다가 핵 강국인 러시아를 나토의 침략으로 방어하기 위한 예방전쟁이라는 명분도 설득력이 떨어진다.[12] 이는 러우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키이우를 사수한 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개전 직후 미국조차도 젤렌스키의 후퇴를 권고했을 정도였는데, 다행히 키이우 사수에 성공하면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지도자 젤렌스키를 믿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13] 스탈린의 차남 바실리 스탈린도 최전선이 아닌 후방에서 술이나 마시며 탱자탱자 놀기만 했지만, 바실리도 일단은 입대를 해서 명목상 복무를 하기라도 했지, 전술한 니콜라이 페스코프 등은 이조차도 안 했다.[14] 이렇게 되면 북한이탈주민들처럼 바다로 우회해서 미국이나 영국으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15] 12월 31일 기준 러시아 1루블 = 17.11원.[16] 이 광고가 공개된 12월 21일 기준 6만루블은 110만원쯤으로 계산된다. 손자가 입대 계약서로 얻어올 금액이 10일 지난 12월 31일엔 무려 한화 8만원씩이나 값어치가 내려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