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역 | ||
청량리 방면 서울숲 ← 하저터널 통과 ← 1.9 ㎞ | 수인·분당선 (K212) | 인천 방면 강남구청 1.2 ㎞ → |
역명 표기 | ||
분당선 | 압구정로데오 Apgujeongrodeo 狎鷗亭로데오 / 狎鸥亭罗德奥 / [ruby(狎鴎亭, ruby=アックジョン)]ロデオ | |
수인·분당선 | ||
주소 |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지하402 (압구정동 495) | ||
관리역 등급 | ||
보통역 (3급) (수서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 | ||
운영 기관 | ||
분당선 | 한국철도공사 | |
개업일 | ||
분당선 | 2012년 10월 6일 | |
분당선 | ||
수인·분당선 | 2020년 9월 12일 | |
역사 구조 | ||
지하 5층 (수인·분당선) | ||
승강장 구조 | ||
복선 상대식 승강장 (횡단 가능) | ||
철도거리표 | ||
왕십리 방면 서울숲 ← 1.9 ㎞ | 분당선 압구정로데오 | 수원 방면 강남구청 1.2 ㎞ → |
[clearfix]
1. 개요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K212번.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지하402 (압구정동 495) 소재.2. 역 정보
압구정로데오역 수인·분당선 맞이방 |
역 안내도 (다운로드) |
갤러리아 명품관이 있는 한양아파트앞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과 연결되었다. 상대식 승강장 구조이다. 왕십리역은 지상이라 구조를 알 수 있지만, 해당 역은 YTN에서 공사진척상황을 방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승강장 구조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화장실이 역사 북쪽 끝 맞이방에 붙어있어서 다른 역보다 찾기가 수월한 편이다. 상기한 갤러리아와의 연결통로 부분에 있다.
청량리 방향으로 하저터널로 이어지므로 대심도로 지었다.
2.1. 역명
역명은 전철역 주변에 있는 대표상권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따온 이름. '로데오거리'라는 이름은 베벌리힐스의 대표적인 고급 패션 상가가 있는 'Rodeo Drive'에서 따왔다. 그런데 'Rodeo Drive'라는 어원 자체가 스페인어로 '맴돌다'라는 뜻의 로데오(Rodeo)에서 따왔으며 과거에는 그 지역이 '말을 타고 맴돌며 목축업을 하는 곳'의 의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로데오라는 지명이 고급 패션의 상징이 되었다. 훗날 압구정 지역에 고급 패션 거리가 들어서면서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1990년대 만들어진 것을 시초로, 어느 순간부터 패션과 유흥의 거리를 일컫는 말로 다른 지역으로 이 단어가 퍼지기 시작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압구정동이 아닌 신사동에 위치해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압구정동이지만 지번 주소에서는 신사동으로 분류된다.부산의 괘법르네시떼역과 작명 방식이 같지만 압구정로데오는 이상하다는 말이 잘 안 나온다.
역 내의 LED 행선판과 일부 역의 승강장에서는 '로데오'로 축약해서 표기한다. 3호선에 압구정이 존재하기 때문.
2.2. 역명 논쟁
공사 중 임시로 붙인 가칭은 지역명에서 따온 '청담역'이었고, 7호선에 이미 청담역이 있어 구분을 위해 '신청담역'이라 통칭되기도 했다. 분당선의 개통일이 다가오면서 정식으로 쓸 역명을 정해야 했다.강남구청에서는 '청수나루역'과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두 가지 역명을 제출했고, 이 중 한국철도공사에서는 2012년 8월 청수나루역을 역명으로 선정했다. 그런데 주민들은 역명이 촌스럽다면서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역명을 선정해줄 것을 요구했다.[1] 이것은 말 그대로 역명이 촌스럽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가로수길 상권에 밀려서 침체된 로데오 상권을 살려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 청수나루역
청수나루라는 이름은 압구정동이 아직 농촌이었던 시절 이 지역을 구성했던 자연부락 중 압구정로데오 지역에 해당하는 청수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거기에 한강에 가까이 자리잡았다는 점을 살려 '나루'를 붙인 것. 청수골은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걸친 자연 부락이었다. 압구정동에 있던 다른 자연부락으로는 뒤주니, 먼오금, 옥골, 장자말 등이 있다.
이 안의 장점으로는 옛 지명을 살렸다는 점이 있다. 근대화 이전의 자연부락 명칭은 대체로 그 지역의 내력을 담은 경우도 많고 또 동네의 고유성을 살리는 이름을 담은 경우가 많다. 역명으로 지정되면 사라진 마을 이름이 부활되어 다시금 널리 사용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실용적인 차원에서 그것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었다. 압구정로데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멀쩡히 쓰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라는 현지명을 제치고 굳이 청수라는 생소한 옛지명을 새로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도시화와 더불어 사실상 사라지게 된 고유 명칭이 지하철역명으로 부활된 사례는 서울 시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5호선 애오개역이나 당고개역[2], 버티고개역, 장승배기역, 한티역 같은 경우도 역명을 정했던 20세기 후반 즈음에는 더 이상 널리 통용되지 않던 지명이었으나, 역명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다시 널리 알려지게 된 경우가 있다. 또한 압구정로데오라는 명칭은 정식 지명도 아니고 로스앤젤레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를 의식하거나 모방한, 1990년대의 유행의 흐름에 따라 붙여진 일종의 속칭이었고, 무엇보다 역이 완공된 2010년대 초반에 와서는 이미 압구정로데오라는 거리의 상권은 물론이고 그 명칭 자체도 20년 전과 다르게 인지도가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여서 반드시 압구정로데오라는 역명으로 선정되어야 할 명분이 확고한 상황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청수라는 명칭이 완전히 사멸된 것도 아니고, 청담동 주변에 청수라는 명칭을 활용한 상호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청수'라는 지명이 너무나 오랫동안 안 쓰였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해서 잘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 물론 '청수나루역'이라는 역명이 정착되었다면 이 지역이 다시금 '청수'로 불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정착되려면 못해도 15~20년은 걸린다는 것.
- 압구정로데오역
압구정로데오는 인근 상가 거리의 이름이다. 크게 쇠퇴한 상권의 상태와는 상관 없이 '압구정로데오'가 이 역 근방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지명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십여 년 넘게 압구정로데오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지명도는 청수나루에 비해 높지만, 특정 상권을 홍보한다는 문제점, 그리고 압구정역과 혼동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과거 같으면 역 이름에 무분별한근본없는외래어 사용이라는 점 또한 지적을 받았겠지만, 센텀시티[3]나 디지털미디어시티, 디지털단지와 같은 명칭도 얼마든지 역명으로 쓰이고 있는 2010년대에 와서는 비판 근거로 삼기가 곤란해졌다.
- 신청담역
공사 중에 언론 등에서 임시로 부르던 가칭이지만, 이 역명을 진짜로 쓰자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다. 특히 청담동 주민들은 '왜 청담동에 있는 역이 압구정로데오역이냐'면서 신청담역으로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행동에 나서서 압구정로데오 상권과 청담동 주민 사이에 대결 구도가 벌어지기도 했다.[4] 이 안을 지지하는 중심논리는 상기 두 명칭 모두에 문제가 있으니 제3의 명칭으로 쓰자는 것이었다.
3. 역 주변 정보
압구정 한양아파트 및 서울청담초등학교, 청담중학교, 청담고등학교, 압구정로데오거리, 갤러리아 명품관, KIA 360, 스타벅스 청담스타R점 (한국 1000호점), CGV 청담씨네시티, 르메디크, 그레이스 고양이병원 등이 위치해 있다.압구정로데오 상권이 있다.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전성기 시절에는 오렌지족과 야타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을 정도[5]로 인기있던 상권이었나 분당선 개통 이전까지 압구정역과 상당히 거리가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쉽지 않았고[6], 그로 인해 새롭게 각광받던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에 점차 주도권을 빼앗기고 상권이 점차 쇠퇴하였다.[7] 이런 상황에 압구정로데오 상인들은 전철 개통으로 상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의류업 위주의 상권에 부지매매 가격이 비싸고, 상권 자체가 노후화되었다는 점 때문에 역 개통 이후에도 매출의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8] 상권이 다시 부흥하기에는 역 개통이 너무 늦었다는 평.
압구정로데오 건물주들이 전철 개통을 노리고 임대료를 올려 강남역보다도 비싼 임대료 부담으로 문 닫는 가게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조차 없어 역 인근은 여전히 한산했었다.[9]
2016년 한산했던 압구정로데오 거리.
압구정로데오의 상권은 지속된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특색이 전혀 없으며, 여느 상권에 가나 볼 수 있는 대기업 매장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인근에 상주하는 오피스 인구가 전혀 없고, 한양아파트 주민들의 배후 수요와도 동떨어진 상권으로 인해 상주 인구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분당선이 개통되면서 분당선을 이용해 인근 상권으로 빠져나가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있다.[10]
그러나 2020년대 이후 현재는 가로수길의 젠트리피케이션 탈출지, 도산공원 고급 상권과의 연담화 등의 요인으로 최소한 로데오역 서편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부흥을 다시 이루어냈다는 평. 강남에서 가장 힙한 상권 중 하나로 다시 자리잡았다. 특히 성수동에서 분당선으로 한 정거장(서울숲-로데오)이라는 점이 매우 커서, 압구정로데오 일대가 성수동 상권 확장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abe00><bgcolor=#fabe00> 연도 || ||<bgcolor=#fabe00> 비고 ||
2012년 | 17,951명 | [11] |
2013년 | 25,894명 | |
2014년 | 29,711명 | |
2015년 | 30,389명 | |
2016년 | 30,703명 | |
2017년 | 30,925명 | |
2018년 | 32,425명 | |
2019년 | 35,047명 | |
2020년 | 29,296명 | |
2021년 | 33,145명 | |
2022년 | 37,611명 | |
2023년 | 40,212명 | |
출처 | ||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 로데오거리, 학동사거리 등 상업지구로 출근하는 인원들로 인해 평일 출근 시간대 왕십리역에서 출발한 하행선 승객들의 하차량이 승차량보다 훨씬 더 많다.
- 역의 북쪽은 아파트단지, 역의 남쪽은 상권이 밀집한 지역으로 양분되어 있지만 상권의 지역적 특성상 역 이용객의 대부분은 외부인이다.
- 분당선에서 5위의 승하차량을 보이며 최상위권에 랭크된 역으로, 개통한 지 3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을 돌파한 이래 3만 명에서 정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2021년부터 승하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에는 37,611명을 기록했다.
- 3호선 압구정역으로 인하여 상권의 유명세에 비하면 이용객이 적으나, 개통된 지 10년이 막 지난 신생 역임을 고려하면[12] 상당한 이용률을 보이는 곳이다. 이 역이 개통되어 압구정역의 이용객이 분산되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인근 청담역의 이용객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4만명을 달성했다.
5. 승강장
수인·분당선 승강장 |
↑ 서울숲 | |||
2 | ㅣ | ㅣ | 1 |
강남구청 ↓ |
1 |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 선정릉·서현·수원·한대앞·인천 방면 |
2 | 서울숲·왕십리·청량리방면 |
이 역은 일부 승강장 선로 사이에 기둥이 없다.
2021년 6월 스크린도어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6. 연계 버스
6.1. 4번 출구
||<-2><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dddddd><tablebgcolor=#ffffff,#191919> 일지아트홀.압구정노인복지관(23181) ||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 |
간선 | |
지선 | |
경기도 시내버스 | |
직행 |
6.2. 5번 출구
||<-2><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dddddd><tablebgcolor=#ffffff,#191919> 일지아트홀(23160) ||
간선 | |
지선 |
6.3. 6번 출구
||<-2><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dddddd><tablebgcolor=#ffffff,#191919> 한양아파트.압구정로데오역(23159) ||
간선 | |
지선 | |
공항 |
6.4. 7번 출구
||<-2><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dddddd><tablebgcolor=#ffffff,#191919> 한양아파트.압구정로데오역(23158) ||
간선 | |
지선 | |
공항 |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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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수골 촌스러워!"…지하철역 이름도 '강남스타일'로? (2012-08-10, JTBC)[2] 현 불암산역[3] 센텀시티가 형성되기 전인 2002년부터 해당 역명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4] 관련 게시물 (디시인사이드 철도 갤러리)[5] 다만 부정적인 쪽으로 더 유명했지만...[6] 심지어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지자 성수대교가 재개통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위기를 맞았던 적이 있었다.[7] 실제로 이곳에 있었던 맥도날드 1호점이 2007년에 폐점되기도 했다.[8] [르포]지하철 개통됐지만.. 압구정 상권은 '울상' (2013-05-14, 아시아경제)[9] 임대료 폭탄에 상인 떠난다..압구정 로데오 '엑소더스' (2015-11-04, 조선비즈)[10] 세가지 없는 압구정로데오 '아, 옛날이여' (2016-06-10, 머니위크)[11] 개통일인 10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87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12] 압구정역은 1985년, 청담역은 2000년에 개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