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1:24

역전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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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타치미 나오토 살인 사건 재판
피고인 야마다 코헤이
피해자 타치미 나오토
재판장 재판장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
검사 카루마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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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작 게임
2.1. 1일차 탐정2.2. 1일차 법정2.3. 2일차 탐정2.4. 2일차 법정
3. 평가
3.1. 장점3.2. 단점3.3. 복합적
4. 애니메이션
4.1. 1st Trial4.2. 2nd Trial4.3. Last Trial4.4. 원작과의 차이점
5. 인물 파일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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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시간대
사라진 역전(원작) 역전 서커스 안녕히, 역전
재회, 그리고 역전(애니)

역전재판 2의 제3화. 유명한 서커스단 타치미 서커스의 공연을 보러 온 나루호도 일행. 그런데 그 다음날 서커스단의 단장이 살해되고, 스타급 천재 마술사인 맥스가 용의자로 체포된다. 맥스의 팬인 마요이의 부탁에 나루호도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변호를 맡게 되는데...

2. 원작 게임

참고로 역전의 토노사맨과 구성이 비슷하다. 공연장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마요이가 그 주역의 팬이라 나루호도가 변호를 맡게 되는 등.

2.1. 1일차 탐정

12월 26일 오후 8시 12분, 타치미 서커스 천막 앞.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쿠라인 마을에서 오랜만에 올라온 하루미서커스를 보고 온다. 이틀 뒤, TV에서 서커스의 주연 마술사 맥스 갤럭티카의 체포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구치소로 달려온 나루호도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최근 세계 매지션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단번에 인기스타가 되었고, 타치미 서커스단과 독점 계약을 맺은 참이었다. 그는 사건 당일 출연료 인상에 관한 문제로 타치미 나오토 단장과 다투었고, 그 이후 단장이 살해당해 누명을 쓰고 만 것이었다. 정신을 못 차리고 마요이를 꼬시려고 하는 그에게 살인죄로 체포당했다고 말해주면 갑자기 나루호도를 변호사님이라며 태도가 공손해진다. 아버지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고 출연료 인상해달라고 했단다 그리고 이 때, 본명이 야마다 코우헤이라며 외국인으로 알고 있던 마요이를 멘붕시킨다.

타치미 서커스 공연장에 가면 맹수 전문 조련사인 미리카를 만날 수 있다. 그녀는 단장의 딸로, 사건 당일 10시쯤 연습이 끝난 후 라토[2]와 놀다가 경찰들에 의해 아버지의 죽음을 접했다고 한다. 예전에 아버지가 죽인 또 다른 조련용 사자 레온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숙소 앞으로 가면 이토노코 형사를 만날 수 있다. 마요이가 그에게 장난을 걸며 미츠루기 검사님은 어디 계시냐고 묻자, 나루호도는 단호하게 "두번 다시 그 이름을 꺼내지 마" 라고 말한다. 쿠라인 마을에서 수행하느라 마요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 했지만 결국 나루호도의 말대로 그냥 넘어간다. 이토노코 형사에 따르면, 단장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타격이며, 맥스의 모자가 떨어져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상하게도 단장의 발자국 외에 있어야 할 범인의 발자국이 없었다[3]. 토미의 방에 들어가면 이번 사건을 목격한 피에로 토미가 있는데, 단장은 예전부터 손님이 없으면 사비로 월급을 줄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다고 하며 안타까워한다. 또 그는 중요한 목격을 했는데, 사건 당일 10시쯤 연습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울 즈음 쾅 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맥스의 차림을 한 사람과 쓰러진 단장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는 무슨 일인지 맥스를 굉장히 싫어하며, 사건 당일 아침에도 맥스가 복화술사 키즈미 벤의 머리를 때렸다며 험담을 한다.

구치소에서 맥스와 대화를 나누며 사이코 록을 풀고 나면 당일 있었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건 당일 아침 그는 복화술사 벤과 미리카를 두고 말다툼을 했으며[4] 그 결과 감정이 격해진 맥스가 유리병으로 벤의 머리를 때리고 만다. 맥스는 그 때문에 단장에게 불려 간 것이었으며, 단장은 이야기 중간에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단장실을 나가곤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홧김에 복화술사 벤의 인형 리로를 단장실에 숨겨놓았으니 벤에게 돌려달라고 부탁하고, 벤에게 리로를 돌려주고 나면... 사람이 정 반대로 바뀐다.

서커스 천막 안을 돌아다니던 나루호도는 원숭이 루사[5]에게 변호사 배지를 빼앗기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미리카는 토미에게 가 보라고 한다. 토미는 루사는 곡예사가 키우는 원숭이라며 나루호도를 곡예사의 방에 데려다주고, 그 방에서 변호사 배지를 찾는다. 다만 그 반짝이는 물건들 더미에서 "R이 M에게" 라는 글자가 새겨진 반지 또한 찾을 수 있다.

2.2. 1일차 법정

재판 시작 전, 맥스가 평소답지 않게 긴장하고 있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우유를 반드시 마신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불안해 하는 것. 그러다가는 자신이 평범하게 등장하는 것에 고민을 하면서 나 날아서 등장할까라는 고민을 매우 진지하게 하였다. 심지어는 나루호도에게 날아서 등장해볼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른 서커스단 동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 맥스만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직업병이 꽤 심한 듯.

12월 29일 오전 10시, 맥스의 법정이 개정한다. 재판관이 본명은 야마다 코헤이이지만 마술사 맥스 갤럭티카로 매우 유명하며 자신의 손녀도 그의 광팬이라고 인증하면서 피고인을 맥스 갤럭티카로 부르게 허용한다. 카루마 메이 검사는 구두변론으로 "나루호도를 유죄로 만들어 주겠다" 며 호언장담한다. 맥스는 어쩌고 왜 나루호도를 유죄로 만든다는 거야

첫 증인으로 나온 이토노코 형사에 따르면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사건 당일 9시 40분까지 눈이 내렸고, 10시에 전체 연습이 끝났으며, 10시 15분 경 단장이 나무상자 위에서 둔기에 의한 타격으로 사망했다. 그가 끌어안고 있던 나무상자에는 후추가 든 후추통이 하나 들어있었다.

다음 증인은 리로 . 자신을 리로로 소개하여 재판장을 당황하게 한다. 연습이 끝난 후 토미와 헤어지고 서커스단 앞에서 미리카를 기다리던 중 지나가는 맥스를 목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서커스단의 구조상 맥스 뿐 아니라 피해자인 단장도 목격했어야 정상이므로, 나루호도는 이 점을 파고든다. 사실 그는 미리카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이었으나 반지를 루사에게 빼앗기고 말았고, 루사를 쫓아가는 동안 광장 앞을 목격하지 못했다. 즉 맥스 이외의 인물이 광장 앞을 지나갔을 가능성, 혹은 벤이 본 맥스가 사실 단장일 가능성이 대두된다. 나루호도는 그가 지나가는 한 인물을 본 것은 사실이며, 그 인물이 맥스의 복장을 갖춘 단장이라고 주장한다.[6]

휴정을 하는 동안 맥스는 자신은 단장실에 앉아만 있었으며,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나루호도에게 귀띔해준다. 그러다 자신이 무대 의상을 입고 단장실에 갔는데 그 때 단장이 자신의 옷을 입고 나가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그러다가 그렇다면 자신의 세 심볼[7] 중 망토와 하얀 장미는 왜 사라졌는가 의문을 제기한다.

법정이 재개되면, 토미가 나와 증언을 한다. 그러나 그는 증언상 맥스가 단장을 두 번 가격하였다고 말하는 모순을 저지르고, 처음에는 심심해서 창 밖을 내다보았지만, 실제로는 쿵 소리가 나서 창 밖을 보아 사건현장을 목격한 것이기에 실제로 살해당한 순간을 보지 못했다는 걸 숨기거나,[8] 맥스의 심볼 중 하나인 장미를 못 보았다는 둥 자꾸 실언을 하게 된다.[9] 허둥지둥하는 그가 못마땅한 듯 재판장은 그를 크게 꾸짖는다. 그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그가 쿵 소리를 듣고 밖을 보았을 때 단장은 쓰러져 있었으며, 맥스는 서 있었다. 그리고 맥스는 곧 날아서 [10] 현장을 떠났고 그래서 피해자의 발자국만 남았다. 법정은 혼란에 빠지고, 재판장은 심리를 미룬다.

여담으로 이 1일차 법정에서, 특히 토미의 심문은 증언마다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역대급으로 많아[11]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인데, 쓸데없는 추궁에는 벌점을 부여한다. 몇몇 증언은 그냥 추궁만 했는데 토미가 썰렁개그를 해서 벌점을 받는다. 토미가 개그가 있는데 듣고 싶냐는 말에 벌점 받기 싫으면 절대로 듣고 싶다고 하면 안된다.

2.3. 2일차 탐정

12월 29일, 구치소를 찾아간 두 사람은 대인 관계가 나쁜 맥스에게 좀 착하게 행동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맥스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마술사로서 상당히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은 늘 세계를 목표로 하고 늘 발전하기 때문에 의지가 보이지 않는 다른 동료들을 안 좋게 봤다고 말했다. 맥스의 말도 일리가 있다며 마요이가 동조했고 맥스는 자신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여 흉상을 받은 것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식당에 놓아두었다고 하는데 그 흉상이 사건 3일 전에 분실되었다고 말한다. 또 사건 당일 아침, 식당에 "살인자에게 고한다"는 메모가 붙었는데, 단장이 그걸 갈기갈기 찢었다고 한다. 나루호도는 단장실에서 단장의 옷에 있던 나머지 조각을 발견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살인자에게 고한다.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으니 오늘 밤 10시 숙소 앞 광장으로 오라." 즉 단장은 이 메모를 보고 현장에 간 것이었다.

숙소 앞을 지나가다 카루마 검사를 만난 나루호도는 미츠루기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미츠루기는 마요이가 쿠라인 마을로 돌아간지 얼마 되지 않아 "검사 미츠루기는 죽음을 택한다" 라는 메모를 남기고 잠적했다. 전 날에 보지 못 한 곡예꾼이 있다는 말에 서커스장을 찾다가 이토노코를 만난다. 이토노코와 대화하다가 메이가 이 곳에 있다며 함부로 뒷담화를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부저 소리와 함께 메이가 등장한다. 메이는 나루호도와 놀고 있는 이토노코에게 채찍 난사를 한 뒤,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한 나루호도와 미츠루기 모두에게 복수할 생각이었음을 드러내고 자신만만하게 사라진다. 나루호도는 미츠루기의 이름을 되뇌는 마요이를 매섭게 몰아세우고[12] 3층의 곡예꾼 아크로를 만나러 간다.

그의 이름은 키노시타 다이사쿠로, 부모가 그를 버린 바람에 단장에게 신세를 지고 살아왔다. 그는 이상하게도 미리카에게 적의를 품고 있는 말투를 내보인다[13]. 반 년 전에 어떤 일로 그는 다리를 다쳤고 휠체어에서 일어날 수 없는 몸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그의 사이코 록이 발동된다. 또한 그는 쿵 소리를 듣고 창문을 보았는데, 맥스가 아래서부터 위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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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 가면 미리카를 만날 수 있다. 그녀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믿고 있었고(...) 그래서 아버지의 죽음에도 크게 슬퍼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또 "살인자에게 고한다" 메모는 사실 그녀의 주머니에 들어갔던 것이었다. 그녀에게 레온의 옷을 가져다주면 반 년 전의 사고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반년 전, 입을 벌린 사자 레온의 입으로 미리카의 머리를 넣는 곡예를 하다가 그것이 실패했고, 결국 화가 난 단장이 레온을 죽였다. 토미를 만나보면 그 또한 반 년 전의 사고에 대해 무언가를 숨기는데, 사이코 록을 풀고 나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당시에 물린 것은 미리카가 아닌 아크로의 동생, "바트"였으며, 레온에게 물리는 바람에 연수[14]를 다쳐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한다[15]. 또한 바트도 미리카에게 반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서로 후추를 가지고 종종 재채기를 하는 장난을 쳤다고 말해준다.

이걸 기반으로 아크로의 사이코 록을 풀고 나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실 미리카의 주머니에 메모를 넣은 것은 아크로였으며, 그는 미리카에게 적의를 품고 있었던 사정을 이야기한다. 바트는 미리카와 내기를 했던 것이다. 미리카가 레온과 하던 곡예를 바트가 하면,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는 내기였다. 바트는 목을 물리고 말았고, 흥분한 아크로가 레온에게 맞서다 다리를 다치게 되었다. 얘기를 마무리하던 중, 이야기를 엿듣던 카루마 검사는 아크로를 증인으로 데려가 버린다. 그리고 나루호도는 진범의 정체를 확신하게 된다.

2.4. 2일차 법정

토미는 미리카를 법정에 데려온다. 미리카는 철석같이 맥스의 공연이라고 믿으며 폴짝대지만 토미는 그녀도 이제 현실을 알아야 한다며, 진범과 싸울 것이라는 나루호도에게 '아크로는 항상 얇은 밧줄을 걸어온 1류이니 주의하라.' 고 귀띔해준다. 즉, 토미는 이미 아크로가 살인범임을 짐작하고 있다.[16] 그리고 맥스에게 단원들이 우유를 대량으로 보내줬다며 서커스단을 떠날 생각도 한 맥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12월 30일 10시, 심리가 재개된다.[17]. 아크로가 증인으로 나와 증언을 하는데, 모자가 떨어져있었으므로 모자를 보았다는 진술이 위증이 된다. 이후부터는 그의 모순을 논파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아크로를 범인으로 지목한 뒤 그걸 기준으로 삼아서 단숨에 트릭을 풀어나가야 한다. 말실수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추궁은 잘 안 먹히고 모은 증거들을 통해 트릭을 추론할 수 있다.

공범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는 재판장의 말에 나루호도는 그걸 부정하며 아크로가 다음과 같이 단장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미리 창문 아래에 상자를 놓아 상자를 집게 한 뒤, 그 위치에 그대로 훔쳐두었던 맥스의 흉상[18]을 떨어뜨리는 트릭이다. 하반신이 마비되어 바깥을 내다볼 수 없지만 상자가 있는 위치에 타이밍 맞게 흉상을 내던지면 되므로 아크로도 가능하다.

또한 단장의 머리에 흉상이 떨어질 때, 그 충격으로 망토가 흉상에 걸리고,[19] 그걸 다시 아크로가 끌어올리자 그것을 목격한 토미가 맥스가 날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사건 진행에 혼란이 온 재판장은 나루호도에게 그렇다면 아크로가 단장을 죽인 동기는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잠시 법정을 휴정한다.

휴정 동안, 이토노코 형사가 다가와 몰래 증거품 하나를 전달해준다[20]. 바로 바트가 목을 물리기 직전 매고 있었던 스카프[21].

나루호도는 "단장을 살해한 동기"는 밝혀내지 못하지만[22] 누구를 살해하려고 했는가는 밝혀낸다. 바로 타치미 리카. 후추를 뿌려 선물한 스카프를 맨 바트가 재채기를 하는 레온에게 물린 후 아크로는 원한을 품었고, 미리카를 불러내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미리카는 그걸 알지 못했고, 미리 눈치채고 그 자리에 나온 단장은 후추라는 증거를 인멸하려다 창 밖을 보지 못하고 흉상을 떨어뜨린 아크로에 의해 살해당하게 된 것이었다.

아크로는 마지막으로 흉기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 카루마 검사는 가택수사를 불시에 하였으나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흉기를 찾아내지 못한 이상 이제까지의 추리가 무용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다 끝나려는 그 시점에 갑자기 마요이가 변호측은 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다. 라고 주장하면서 모두를 경악시킨다. [23]

마요이는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나루호도에게 아크로는 이제까지 외줄타기를 통해 목숨을 건 곡예를 해왔다면서 그를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그에 걸맞은 외줄타기를 할 각오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루호도는 다시금 생각을 정리하며 논리의 외줄타기에 임한다.

나루호도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으며 흉상의 위치를 추론한다.[24]흉상은 바로 본 법정, 증인석, 다른 곳도 아닌 아크로의 휠체어 담요 속에 있었다. 카루마가 가택수사를 한 게 결정적이었다. 망토와 장미는 곧장 태워서 없애버렸지만 흉상은 그럴 수가 없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택수사가 오는 바람에 휠체어 안에 숨길 수밖에 없었던 것.[25] 아크로는 마침내 자신이 단장을 죽였음을 인정한다.

동생 바트와 미리카는 서로를 좋아해 자주 장난을 쳤는데, 어느 날 바트는 미리카에게 후추를 뿌렸다. 그녀는 심하게 재채기를 했고, 모두가 웃어넘겼다. 그에 대한 유치한 복수로 어느 날 미리카는 바트에게 후추를 뿌린 스카프를 선물했는데, 하필 그 날 사자로 내기를 했던 것이다. 미리카는 바트가 식물인간이 되고 나서도 너무나도 순수했기 때문에 바트가 그저 별이 된 줄로만 알고 슬퍼하거나 잘못했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다. 아크로는 그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살인을 계획했지만 그 결과 오히려 은인인 단장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말았다고 슬퍼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재판장은 아크로에게 다른 의미로는 당신 역시 피해자였냐고 묻는다. 하지만 아크로는...

파일:20210521_220437.jpg
아뇨. 그저 살인범일 뿐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은 자수를 할까 하고도...
하지만 저는 아직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매...맥스에게... 내 죄를...!
맥스... 미안해...!
저는... 아직 사라질 수는...

눈물을 흘리며 재판관의 질문을 부정한다. 심성이 아주 맑고 바른 청년이었던 그의 사정을 이해하는 플레이어들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장면. 범죄를 저지른 후, 그는 자수나 자살까지도 생각했지만 아직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해[26] 그러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맥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쓸쓸히 퇴장.

폐정 후에 남은 이들과 마주하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미리카가 죄책감을 느끼고 모두 내 탓이라며 펑펑 울면서 나온다. 또 아크로는 이제 없으니, 자신이 바트가 눈을 뜰 때까지 곁에 있을 거라고 말한다. 토미는 맥스에게 정말 폐를 끼쳤다며, 돈은 낼 테니 서커스단을 나가도 된다고 말한다. 맥스는 처음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만 토미에게 서커스단의 미래를 물어보자 토미는 단장이 죽은 뒤에도 다들 남아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하며 자신이 단장이 되어[27] 맥스에 뒤쳐지지 않을 세계 최고의 서커스단이 되겠다고 말한다. 맥스는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세계 최고의 서커스에는 대마술이 필요하다며 서커스단에 남아있기로 한다. 토미에게 "잘 부탁한다구, 단장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덤. 원래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지 그 역시 타치미 서커스단이 최고가 되길 원했던 데다 다른 동료들도 맥스를 인정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맥스도 완전히 마음을 바꾸게 된 것.

모든 일이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난 뒤, 페이드 아웃 상태에서 이토노코 형사가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내용인 즉슨 표면상 이 사건이 카루마에 의해 좌지우지된 것 같지만, 사실 통화 너머의 인물의 지시대로 검찰 측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내용.[28] 아크로는 검찰 측에 넘겨졌으나 자신이 검사국장과 잘 이야기를 할테니 무사할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토노코는 배후의 인물에게 곧 보자고 말을 하며 통화가 끝나는데, 반대편에서 핸드폰을 내려놓은 인물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미츠루기 레이지였다.

3. 평가

역전재판 시리즈 20주년 에피소드 앙케이트
1위
역전재판 3-5
화려한 역전
2위
역전재판 1-4
역전, 그리고 안녕
3위
대역전재판 2-5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
{{{#!wiki style="margin: -16px -11px;" 4위
역전재판 2-4
안녕히, 역전
5위
역전재판 1-5
소생하는 역전
6위
역전검사 2-5
위대한 역전
}}}
7위
역전재판 2-3
역전 서커스
8위
역전재판 1-2
역전 자매
9위
대역전재판 1-2
벗과 얼룩진 끈의 모험
10위
역전재판 6-5
역전의 대혁명



역전재판의 중심 사건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사이드 에피소드 중 하나로, 개성적인 인물들이나 '서커스'라는 테마와는 상반되는 어두운 이면을 담은 플롯 자체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평이지만, 트릭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한 혹평을 받는 에피소드다. 역전 서커스의 핵심 트릭은 프리퀄과 외전을 다 포함하여 역전재판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1, 2위를 다툴 정도로 상당히 억지스럽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진 사건 진행 때문에 게임 진행 후반부까지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로 인해 작품의 몰입도까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역전재판 본가 시리즈 중 최악의 에피소드라고 평가되기도 하며, 심하게는 좆커스, 쎀커스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경우도 흔하다.[29] 전체적으로 나루호도 트릴로지가 '큰 줄기의 서사는 시리즈 최고의 명작인데 사이드 에피소드의 완성도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을 받는데, 그 호불호 갈리는 사이드 에피소드의 최고봉이 바로 역전 서커스다.[30]

3.1. 장점

콘그레이츄레이션! ...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겠군.
- 맥시밀리언 갤럭티카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은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는 보기 힘든 에피소드. 사이드 에피소드임에도 뒷맛이 씁쓸하고 완전한 선역, 악역 구별이 힘들다는 점이 오히려 신선하고 좋았다는 의견이 많다.

역전재판의 에피소드들은 대부분의 경우 플레이어가 진범을 밝혀내고 유죄판결을 내리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하며, 어떠한 도덕적 부담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본 에피소드와 같이 모두의 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특히 최종 가해자인 아크로의 기구한 사연을 감안할 때, 본 에피소드는 그를 단순한 악역으로 몰아세우기에는 플레이어에게까지 도덕적인 부담과 책임을 느끼게 하며, 이것이 정의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31][32] 서커스단이 주제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줄 알았던 이 에피소드는 선역과 악역이 구별되는 역전재판의 다른 여타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가장 씁쓸하고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에피소드이다. 미리카를 살해하려한 아크로가 무조건 죄인인가? 아니면 미리카가 잘못했다는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도록 사람이 죽는다는 것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순수하게 교육한 아버지인 단장의 교육 방식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더 근원적인 측면에서, 미리카를 좋아하던 바트의 순수한 장난과 그 마음이 잘못된 것인가? 과연 이 사건에서 진짜 피해자는 누구이고 가해자는 누구인가. 역전재판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 진범을 추적하고 트릭을 밝혀내는 쾌감이라면, 한편으로는 정의와 책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플레이어에게 던지기도 하는 이러한 부분 또한 역전재판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 이래저래 진범, 피해자, 진범이 실제로 노렸던 타겟 모두 악인이라 보기 힘든 인물이지만 서로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그릇된 증오심으로 인해 사건이 일어난 씁쓸한 에피소드.

캐릭터 역시나 좋게 평가하면 개성적이며 상당히 입체적이다. 의뢰인인 맥스 갤럭티카 부터가 허영심에 차있는 겉모습과 달리 시골에 있는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올라와 돈을 버는 효자이며 마술로 세계를 노리고 있다. 진범인 아크로는 역전 서커스 이전까지의 진범들과는 달리[33] 눈물을 흘리거나 맥스에게 미안하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악인으로 보기 힘들고[34] 살인은 이해할 수 없으나 그 동기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다. 피해자인 타치미 나오토 역시 선인에 인격자로서, 단지 딸인 미리카를 보호하려다 의도치 않게 자신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낳기도 했으며 미리카 또한 악인이라 보기 애매해다.

이러한 점 덕분인지 20주년 에피소드 앙케이트에서는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난 에피소드들 중에서 드물게 7위에 라인업했다. 역전 서커스보다 순위가 높은 에피소드들은 전부 최종장 에피소드이다. 또한 디렉터인 타쿠미 슈가 본인이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로 역전 서커스를 꼽았다.

3.2. 단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이건!
- 카루마 메이
수작으로 쓰여진 스토리에 비해 그 특유의 트릭이 매우 괴상하고 허술하다. 특히나 부딪힌 충격으로 망토가 흉상에 걸렸다는 것은 아무리 무리한 전개가 많이 나오는 역전재판 시리즈라 해도 너무 억지라는 평이 많다. 국내 팬들도 드라마적인 부분은 인정하더라도 억지스러운 트릭과 개연성에 관해서는 혹평이 대다수이다. 자세한 것은 역전재판 시리즈/모순점/개연성 부족 문서 참고.[35]

사자가 후추 때문에 재채기를 하려고 한 것이 웃는 것처럼 보였다는 이 사건의 핵심인 트릭 역시나, 1913년작 미국 소설 '사자의 미소'에서 최초로 사용된 이래 이후 추리퀴즈에서 수없이 재탕되었던 트릭이다. 추리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플레이어라면 사자가 웃었다는 대목만 보고도 알아챘을 것이다. 심지어 이 트릭은 틀렸다. 후추는 공기에 날릴 때나 재채기를 유발하지, 묻은 후추는 상관이 없다.

결정적인 문제는 탐정편에서 진상을 너무 부족하게 알려준다는 것. 탐정편에서 힌트를 조금 더 줬으면 위의 단점 평가를 줄일 수 있었을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마 게임 제작할때는 굳이 추가로 설명할 필요는 없고, 사이코록을 깨면서 정리해서 설명도 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적어도 살인의 동기는 그때 다 정리가 되니까. 다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2일차 법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트릭들에 대해 법정편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떠한 암시나 탐정 정보도 제공되지 않으면서, 작중 인물들은 죄다 눈치를 채고 말하는 점이 문제다. 한 작품의 세번째에 위치한 에피소드니까 이 정도는 알아서 깨라는 느낌이 없는건 아닌데, 그게 너무 거칠다. 법정에 들어가는 시점에 동기는 거의 완벽하게 정리되지만, 살해의 방법이나 트릭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다. 어떤 것이 쓰일 수 있다. 라고 하는 살인도구에 대한 암시도 부족하고, 상세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어떠한 묘사도 없다가 법정에서는 카루마 검사가 들들 볶아댄다. 위에 언급된 망토건만 해도 어떠한 암시도 없이 법정에서 갑작스레 등장하는 가설이다. 이토노코 형사의 코트등을 동원해 복선을 깔아두고, 흉상 사진을 보고 카드에 대해 암시를 해두었으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
어차피 뻔뻔한 트릭이야 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영매도 나오고 해서 꽤 흔한 일인데, 정보를 부족하게 주는건 추리물로서는 거의 반 다인의 20칙 위반에 가까운 이야기다.

중간에 토미의 증언에 태클을 걸면 토미의 썰렁개그를 유발했다면서 벌점을 주는 것도 게임 난이도 조절 방편이라곤 해도 작품 세계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매우 터무니 없는 일이다. 변호사는 추궁하는 게 본업인데 추궁 좀 했다고 벌점을 주는 것은 과도하다. 썰렁개그가 문제면 상식적으로 증인을 제지해야지 변호사가 벌점을 받아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게임의 난이도를 위해서라면 증인이 썰렁개그로 퇴장당할 분위기가 되고, 나루호도가 스스로 '(개그는 싫지만) 이대로 퇴장당하면 진상을 알아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정도로 전개하면 될 일이다. 사실 토미도 개그 센스가 없을 뿐 성격은 나쁘지 않은 사람인데 이런 전개를 넣어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는 탓에 유독 미움을 사게 되었다.[36]

따지고 보면 서커스에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 이유가 있다곤 해도 미성년자인 사촌동생을 살해하려 한 아크로,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자 입에 머리를 넣은 바트, 사촌이기도 한 바트가 식물인간이 된 사건을 딸과 서커스단의 존속을 위해 어영부영 덮은 단장, 속된 말로 "대가리꽃밭"에 과하게 순수한 바람에 두 비극에 연달아 불을 지핀 미리카, 거만한 나르시시스트에 동료와 트러블이 있다고 유리병으로 사람을 두들겨 패는 맥스, 15살 차이 나는 미성년자에게 청혼하고 사람들과 말 한 마디 못하면서 인형을 방패 삼아 막말을 쏟아내는 벤. 그나마 개그는 재미없을지언정 단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토미 정도가 정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37]

3.3. 복합적

역전재판에서는 독특한 법정편을 가진 에피소드. 극히 드물게도 추궁하다를 쓸 일이 거의 없다. 1일차에서는 토미의 개그때문에 패널티가 들어가고, 2일차는 심문을 들어가면 오히려 함정인 코스까지 있다. 2일차는 그야말로 얇은 밧줄을 타는듯한 뒤가 없는 일직선 주행을 하게 된다.

전체적인 윤곽을 모르고 진행할 경우 이게 답답함을 유발하는 장치들이 되고 나루호도 혼자서 아는척하고 들어가는, 게임으로서 재미없는 장치가 되지만, 2회차 플레이등을 하게 되어서 진상을 알고 있고 쓸데없는 추궁을 쓰지 않고 진행할 경우 반대로 역전재판 전체에서 보기 드문 선택지와 증거만 가지고 뒤를 보지 않고 내달리는 스피디한 전개를 맛볼 수 있다.

4.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등장하는 나루호도의 서커스 쇼가 해당 에피소드를 전반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4.1. 1st Trial

마요이와 함께 타치미 서커스를 관람하러 온 나루호도[38]는 뭔가 미묘하게 재미없던 서커스를 보고 실망하지만, 맥스 갤럭티카의 묘기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도 감탄한다.

그 후 이틀이 지난 뒤, 한가하던 사무소에서 서커스 놀이를 하며 신나있던 마요이가 TV를 켜자 서커스장의 살인사건 뉴스가 나오고, 마요이의 주도하에 구치소로 피고인인 맥스 갤럭티카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자신의 현재 처지를 이해 못하고 있던 맥스에게 사태를 깨우쳐주고 사건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39]를 듣게 된다. 사건 당일 단장과의 만남은 임금인상을 위한 교섭이었다고 했다. 아직 의뢰인을 100% 신뢰하지 못한 나루호도는 맥스의 변호의뢰를 수락하지 않은채로 마요이와 현장조사를 떠난다.

서커스장 천막에 들어서자마자 나루호도는 원숭이가 반짝이 의상을 들고 도망가던 현장을 목격하고, 어찌저찌해서[40] 그 의상을 되찾아 조련사 미리카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미리카에게서 아까의 원숭이 루사가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 서커스단의 사자 레온이 죽었다는 사실과 함께 사건의 피해자인 단장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듣게 된다.[41]

사건 현장인 숙소 앞에서 만난 이토노코 형사로부터 간단한 사건의 개요와 함께 현장에서 단 하나뿐인 맥스의 실크모자가 발견되었다는 사실, 이걸 코트 안에서 꺼내는데 도대체 어떻게 두었는지는 의문이다현장에 피해자의 발자국만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범인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맥스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조사중에 서커스단의 다른 멤버들에게 맥스에 대한 안좋은 평판을 듣게 된 나루호도는 천막의 바깥에서 무언가(반지)를 찾고있던 복화술사 벤을 만났는데, 그에게 사건에 대한 것을 묻자 머리가 아프다며 도망가버린다. 이후 나루호도와 마요이의 뒤에서 나타난 피에로 토미를 만나 심히 아재개그스러운 말장난을 들은 뒤 자신이 단장과 함께 타치미 서커스를 세웠다는 것과 단장에 대한 평판, 맥스가 사건 당일에 벤의 머리를 병으로 때렸다는 사실, 평소 맥스가 다른 서커스 단원들에게 했던 행태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때 토미는 맥스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맥스에 대한 험담을 배불리 들은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맥스가 마지막으로 피해자를 만났던 장소인 단장실을 조사하던 중, 1주일 전에 작성된 맥스의 임금인상 계약서를 찾고, 구치소로 돌아가 다시 맥스를 만난다. 나루호도는 그 계약서를 근거로, 맥스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변호인에게 있어 끝까지 법정에서 버티는 것은 다름아닌 '의뢰인과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며 이 신뢰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호를 맡을수 없다는 말을 전하는 것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맥스가 모양 빠지게 눈물을 흘리며 기다려달라고 유리벽에 달라붙으면서 처절하게 절규하자 이 때 맥스가 야마다 코우헤이라는 자신의 본명을 밝히자 마요이는 그가 일본인이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마음을 돌려 다시한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맥스는 곡예사로서의 향상심이 없는 다른 단원들을 질책[42]하였기에 그들과 갈등을 겪어왔고, 이 때문에 다른 단원들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나루호도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기에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며 그의 마술 그랑프리 우승사진을 보여준다. '이때 느낀 감동을 다른 단원들도 느껴보게 하고싶다' 라는 의미였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은 정말로 무죄라고 말하자, 의뢰인의 이런 진실한 모습을 본 나루호도는 그제서야 정식으로 맥스의 변호를 맡게 된다.

변호 수락 이후 다시한번 서커스장을 찾은 나루호도는 루사에게 변호사 배지를 빼앗기자 원숭이를 쫓아 숙소 2층의 방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루사에 의해 맥스의 흉상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들에 공격당하고, 루사와의 진검승부[43]를 벌이다가 마요이의 도움[44]으로 루사를 내쫓고 겨우 배지를 되찾는다. 이후 그 방에서 맥스의 흉상과 함께 뒷면에 "리로가 미리카에게"라고 쓰인 반지를 발견하게 된다.

숙소에서 나온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벤(과 복화술 인형 리로)을 만나 반지를 돌려주고, 사건 당일 그가 목격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벤(과 리로)은 사건 당시 범행현장에 갔던 인물이 맥스 뿐이었다고 증언했지만, 나루호도는 그들이 단장을 보지 못했다는 모순을 지적한다. 즉 그들이 루사에게 반지를 뺏겨 정신이 팔린 사이에 다른 인물이 지나갈 수 있었다는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 맥스 이외의 인물도 사건 현장에 갈 수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벤(과 리로)은 이에 승복했지만, 그들보다 더 엄청난 것을 본 사람이 있음을 말하며 다음날 재판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18화는 전체적으로 조사파트가 부실했다는 기존의 평을 인식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이전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조사파트를 비교적 충실히 구성하였다.

4.2. 2nd Trial

유명한 마술사인 맥스 갤럭티카의 팬들이 운집한 법정에서 심리가 시작된다. 카루마 검사는 지난번 법정에서의 결과에 승복치 않고 나루호도를 유죄로 만들 것을 선언한다.

첫번째 증인 이토노코 형사는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 뒤, 피해자 아래에 있던 커다란 나무상자에서 발견된 후추병을 내놓는다. 왜 후추병이 그 상자안에 들어있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하자 마요이가 살짝 불평한다. 이후 카루마 검사는 다음 증인을 소환한다.

두번째 증인인 피에로 토미는 등장하자마자 필살의 개그를 선보였으나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할 뿐이었다. 이에 불평하는 그였지만, 카루마 검사의 응징을 당한 뒤에 증언을 시작한다. 그는 밤연습이 끝나고 방에 돌아간 뒤에 창밖의 커다란 소리를 들었고, 이후 맥스가 하늘을 날아서 사라졌다는 것을 증언했다. 나루호도는 농담하지 말라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토미는 잘못본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카루마 검사는 맥스의 비행마술을 언급하며 피고인 이외에는 범행이 불가능했음을 주장한다. 이때 맥스가 비행마술의 트릭을 모두 까발리며 이의를 제기했지만[45], 카루마 검사는 사건 당시 피고인이 사건 현장에서 날아서 사라지는 장면을 증인이 목격했다는 점을 근거로 맥스의 유죄를 주장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당시 현장에는 대마술의 트릭따위는 없었음을 주장한다. 하지만 검사측은 이 사건의 범행방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마술의 트릭을 밝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심리는 다음날로 연기된다.

재판 이후 구치소에서 맥스는 나루호도와 마요이에게 당시 자신은 비행 마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단장이 자신의 의상[46]을 입고 단장실 밖으로 나갔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조사를 위해 다시 서커스장을 찾은 나루호도 일행은 서커스 단원들이 가택수사에 대해 하는 말을 들으며 사건현장으로 향한다.

나루호도 일행은 현장에 비행마술의 트릭을 설치하기 어려웠을거라 추측하며 숙소를 쳐다보는데, 이때 전날 원숭이 루사와의 사건이 있었던 3층의 방에 새가 드나드는 것을 보고 그 방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키노시타 다이사쿠라는 곡예사(=아크로)가 있었는데, 그는 반 년 전 사고때문에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아있었다. 아크로는 맥스 덕분에 서커스단이 활기를 되찾아서 기뻤다는 말과 함께 단장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루호도가 방의 탁자에 놓인 사진을 보며 토미와 아크로 외의 한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아크로는 그 사람이 동생인 바트이며 지금 멀리 떠나있다고 말한다. 이후 마요이가 사건이 있던 날에 대해 묻자마자 갑자기 카루마 검사가 찾아와 그를 증언 준비를 위해 검사국으로 데려간다.

이후 마요이가 카루마 고를 언급하며 카루마 검사에게 나루호도를 적대하는 이유를 묻자, 그녀는 아버지와는 관계없는 일이며 자신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미츠루기 레이지라 말한다. 나루호도가 놀라며 되묻자 카루마 검사는 DL-6호 사건이 해결된 이후 미츠루기가 '검사 미츠루기는 죽음을 택한다'라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으며, 그를 무너뜨린 변호사인 나루호도를 이기고 말것이라는 말을 남긴채 검사국으로 돌아간다.[47]
그녀가 돌아간 후 마요이는 나루호도에게 미츠루기에 대해 묻지만, 나루호도는 다시는 그 이름을 꺼내지 말라며 말을 일축한다.

이후 나루호도 일행은 서커스장의 식당에서 라면을 먹던 토미를 발견하고 반 년 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맥스의 흉상, 게시판의 메모를 떼어내며 화를 내던 단장 등을 이야기한다. 이 말을 듣고 나루호도는 단장실을 조사하러 간다.
단장실에서 그들이 찾은 메모에는 '살인자에게 고한다'는 내용[48]이 담겨있었다.

한편 무대에서 토미는 과거 단장과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다가 나루호도 일행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토미에게 단장실에서 찾은 메모를 보여주며 반 년 전 사건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입증하고 그에게서 반 년 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반 년 전 사건은 아크로의 동생이자 미리카에게 반해있던 곡예사 바트가 미리카의 제안[49]에 따라 사자 레온의 입에 머리를 집어넣자 레온이 갑자기 입을 다물어렸고, 바트를 구하기 위해 레온에게 덤벼든 아크로마저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후 바트는 목숨은 건졌지만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해있고[50], 레온은 단장이 직접 사살했다고 했다. 또한 당시 바트가 메고있던 스카프를 미리카가 선물해줬다는 것, 반 년 전 사건과 이번 사건 때문에 동생과 친아버지처럼 여기던 단장을 잃어 아크로가 몹시 슬퍼했다는 것과 함께 사건 당시 레온이 웃었다고도 말했다.

이때 호랑이 라토와 함께 등장한 미리카는 단장실에서 찾은 메모를 보고, 그 메모를 그녀 자신이 주머니에서 발견하여 식당의 게시판에 붙였다고 말한다. 또한 메모를 발견한 시점은 아크로의 방에 식사를 가져다주고 나온 다음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미리카와 마요이가 만담을 나누는 동안에 토미와 나루호도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아크로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조사를 마치고 서커스장에서 나오던 나루호도는 마지막으로 대마술의 수수께끼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에게 물어보러 갈 것이라며 마요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번 사건의 진실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도망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함께 전한다.

다음날 재판소 대기실에서 나루호도는 이토노코 형사에게 어떤 자료를 건내받으며 "판결의 행방은 최후의 순간에 정해질 것이다."란 전언을 듣는다.

맥스의 팬들과 함께 미리카가 방청하러 온 법정에서 두번째 심리가 시작된다.

카루마 검사는 새로운 증인과 함께 마술의 트릭을 준비했음을 밝히며 첫번째 증인인 아크로를 소환한다.[51]

아크로는 방에 누워있을 때 밖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고, 이후 맥스가 하늘로 놀라갔다고 증언했다. 이후 마술의 트릭을 밝히기 위해 이토노코 형사가 밤을 세워 준비한 모형을 들고 입장한다. 형사는 모형으로 트릭을 밝히려고 했지만, 나루호도가 갑자기 이의를 제기하며 변호인측에게는 아크로를 심문할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자 재판장은 이를 받아들인다.

나루호도가 현장에서 맥스의 실크모자가 발견되었음을 근거로 망토와 실크모자를 착용한 모습을 보았다던 아크로의 증언에 모순이 있음을 주장한다. 카루마 검사는 증인의 증언에 거짓이 있다면 증거로 보일 것을 요구하지만, 나루호도는 현장에 마술을 위한 대규모 장치가 설치되었던 흔적이 없었다는 점과 함께 굳이 그런 방법을 써서 범행을 저지를 이유가 없었음을 주장한다.[52]

아크로는 자신이 본 장면을 토미도 보았다는 것을 언급하지만, 나루호도는 되려 아크로를 단장 살해의 범인으로 지목한다.

4.3. Last Trial

카루마 검사는 증인 아크로를 범인으로 고발한 나루호도에게 증인은 혼자서는 숙소 밖으로 나갈수도 없다는 것을 근거로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아크로는 이를 받아 공범자의 가능성을 묻지만, 나루호도는 이 범행이 아크로 혼자서 벌인 일이라 주장한다.이어지는 찰싹 이에 카루마 검사가 나루호도에게 증명을 요구하자, 나루호도는 이를 입증할 것임을 언급하지만 입증을 하는건 자신이 아님을 밝힌다.

이후 벌어지는 입증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에 의한 한편의 서커스 형식으로 진행되었다.[53] 그 입증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건 당시 피해자(로 분한 토미)가 협박 메모를 보고 숙소앞 사건현장으로 가서 나무상자를 살펴본뒤 이것을 들어올리려는 순간 범인이 피해자의 머리위로 맥스의 흉상을 떨어뜨렸고, 그때의 충격으로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맥스의 망토가 우연히흉상에 걸쳐지게 됐다. 범인은 이걸 모르고 흉상을 들어올렸는데[54] 마침 이 광경을 숙소 2층에서 토미(로 분한 마요이)가 목격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재현을 토대로 나루호도는 사건현장 바로 위의 방에 있던 아크로를 범인으로 지목하였다.

카루마 검사는 증인이 휠체어를 끌면서 무거운 흉상을 들고 이동할 수는 없었다며 반론하지만, 나루호도는 그저 창문에서 흉상을 떨어뜨리면 될 일이라며 재반박한다. 카루마 검사는 재차 피해자의 머리를 정확히 노려서 범행을 저지를 수는 없다고 언급하지만, 나루호도는 그런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커다란 나무상자를 이용했다고 주장한다.[55] 상자가 현장으로 이동된 방법에 대해서는 상자를 밧줄에 묶어 그 자리로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고, 흉상이 아크로의 방으로 옮겨진 원인으로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며 아크로의 방에 살고있던 서커스단의 원숭이 루사를 제시한다. 피에로 토미의 목격증언에 대해서는 재현시 보여주었던 것처럼 (당시 피해자가 걸치고 있던)맥스의 망토가 걸쳐진 맥스의 흉상이 위로 올라가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이후 망토를 걸친 맥스의 흉상과 함께 토미, 벤(과 리로)이 공중을 날아다니는 묘기를 선보인다.

이에 카루마 검사는 대마술의 비밀을 밝혀낸 나루호도에게 화를 냈지만, 나루호도는 비밀을 밝힌 것은 자신이 아닌 전문가, 즉 피고인이었음을 말하며 전날 나루호도가 맥스 및 서커스 단원들을 만났던 장면이 나온다. 구치소의 면회실에서 맥스는 트릭을 재현하겠다는 나루호도의 제안에 회의를 표했지만, 나루호도는 이번 사건은 맥스 한 사람만이 아닌 서커스단의 모두가 극복해야 할 시련이라고 말하며 그를 설득하여 트릭의 비밀을 알아낸다. 한편 서커스장에서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단원들에게 맥스의 출현료 계약서를 보여주며, 맥스가 서커스단을 위해 출현료의 인상분을 다른 단원들에게 분배하여 자기발전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협력을 구했다고 한다.

아크로와 카루마 검사는 나루호도가 아직 범행의 동기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나루호도는 잠시 고민하며 미리카를 한번 쳐다본 뒤에 동기를 입증해야 할지를 망설이지만, 토미가 이번 사건의 진실을 미리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며 응원해주자 마음을 굳히고 입증을 시작한다. 나루호도는 먼저 단장실에서 발견한 살인자에게 고한다는 협박메모를 아크로에게 제시하며, 단장은 이 메모에 적힌대로 사건 당시 현장에 갔기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며 반 년 전 사건을 언급한다.

한편 방청석에서 법정을 보고 있던 리카가 반 년 전 사건이 무슨말일까 궁금해하자 토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이니 잘 들어두라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계속해서 반 년 전 있었던 사건의 개요[56]를 말하며, 그 사건은 검사측의 주장과는 달리 평범한 사건이 아니었음을 언급한다. 나루호도는 사건 당시 바트는 미리카가 선물한 스카프를 착용하고 있었고 사자가 입을 다물기 직전에 웃고 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그 스카프에서 검출된 후추성분을 토대로, 사건 당시 레온은 웃은 게 아니라 스카프의 후추 때문에 재채기를 했던 것이고, 그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 바트에게 후추를 뿌린 스카프를 선물했던 미리카였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메모에서 언급된 증거가 바로 나무상자에 들어있던 물건인 후추였다는 것을 밝혀낸다.

나루호도는 이러한 입증을 토대로 반 년 전 사건의 진상을 알게된 아크로가 복수를 계획했고, 아크로가 본래 노렸던 인물은 단장이 아닌 미리카였다는 것을 주장한다. 즉 아크로는 자신의 방에 식사를 가지고 온 미리카의 주머니에 몰래 협박메모를 넣었지만, 미리카는 그 메모의 의미를 모른채 누군가의 분실물이라 생각하여 식당 게시판에 그것을 게시했고, 메모를 발견한 단장은 반 년 전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었기에 딸을 지키기 위해 그것을 회수하여 사건 당시 현장으로 가서 결국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아크로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 있던 인물을 확인하지 못한 채로 은인인 단장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한편 나루호도의 이러한 주장에 미리카는 충격을 받게 된다.

아크로는 담담하게 증거가 있냐며 반문한다. 이어 카루마 검사가 타치미 서커스의 가택조사결과, 흉상은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었다고 말하자 나루호도는 크게 당황한다. 아크로는 증거가 없으니 자신은 아직 붙잡힐 수 없다고 말하고 방청석의 토미가 이제 그만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하지만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재판장은 증거불충분으로 인해 증인을 고발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이에 카루마 검사는 아크로에 대한 심문을 마치겠다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여기까지냐며 절망했지만, 갑자기 마요이가 이의를 제기하여 포기하지 말것과 함께 이토노코 형사의 전언을 떠올려 보라고 언급한다. 나루호도는 판결의 행방은 최후의 순간에 결정될 것이다라는 이토노코 형사의 전언에서 미츠루기 레이지를 떠올리며 지금이 바로 그 최후의 순간임을 알아차린다. 마요이는 뒤이어 아크로는 지금까지 얇은 줄 위에서 목숨을 건 아크로바틱 묘기를 하며 살아왔지만, 나루호도가 건너온 줄의 얇음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다며 나루호도를 응원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나루호도는 사건에 사용된 흉기인 맥스의 흉상의 행방을 입증한다.

즉 흉상의 위치는 최후의 순간인 지금이기에 알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전제로, 조사 첫째날에는 아크로의 방에 있었으나 다음날에는 행방을 알수 없게 된 흉상, 검찰측의 가택조사로 인해 흉상을 어떻게든 숨겨야 했던 아크로의 입장을 떠올린 나루호도는 증언석의 아크로에게 그의 하반신을 덮고 있는 담요를 치워줄 것을 요구한다. 아크로가 이유를 묻자 나루호도는 흉상이 서커스장 안에서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커스장 밖으로 옮겨졌을 것이고, 조사중 서커스장 밖으로 옮겨진 유일한 물건이 바로 아크로(의 휠체어)였기 때문에 나루호도는 아크로가 휠체어에 흉상을 숨겼을 것이라 주장한 것이다.

이에 아크로는 나루호도를 훌륭하다고 칭찬하며 담요를 치운다. 나루호도의 주장대로 흉상은 그의 휠체어에 숨겨져 있었다. 아크로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범행이었음을 인정하며 가택조사로 인해 사실상 자신의 패배가 결정되었다고 말한다.[57] 그는 카루마 검사에게 자신의 범행을 눈치챘었냐며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못하고 근처에서 엄지척 하며 서있던 이토노코 형사를 흘겨본다.

뒤이어 아크로가 사건의 전말에 대해 자백한다. 반 년 전, 바트가 장난으로 미리카에게 후추를 뿌려 미리카가 재채기를 했고 모두가 이를 보고 박장대소한 일이 있었다. 미리카는 역시 장난으로 바트에게도 재채기를 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스카프에 후추를 뿌려 바트에게 선물했는데, 아크로는 우연히 그녀가 스카프에 후추를 뿌리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아크로는 미리카에게는 악의가 없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 자신이 한 행동의 의미를 모른채 아크로에게 '별님이 된 바트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까' 하고 웃으며 말하는 등의 행동을 하였다. 아크로는 이런 미리카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크로는 자백한 후에 아직 붙잡힐수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됐다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어떤 의미로는 그 역시 피해자였다고 말하지만 아크로는 이를 부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은 그저 살인범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담당관이 아크로를 연행하여 법정 밖으로 나가기 전에 방청석에서 내려온 미리카가 울먹이며 아크로에게 사과한다. 아크로는 그 대신 자신을 잡아가라며 울부짖는 미리카에게 살인범은 역시 자신이라 말했고, 그녀를 따라 내려온 토미는 역시 눈물을 흘리며 미리카에게 아크로가 잡히지 않으려 했던 이유[58]와 함께 사람의 목숨은 그만큼 무거운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번 사건을 통해 그동안 미리카가 가벼이 여겨왔던 사람의 목숨의 무게에 대해 알려준 것이다. 이에 미리카는 아크로가 돌아오고 바트가 눈을 뜰 때까지 자신이 바트 옆에 계속 있어줄 것이라고 다짐하고, 아크로는 이런 그녀를 말없이 웃으며 바라본 다음 조용히 퇴장한다.

한편 맥스는 무죄판결을 받고 이번 심리가 막을 내린다.

얼마 뒤 다시 개장한 타치미 서커스에서 토미가 단장을 맡아 서커스를 계속 이어 세계제일의 서커스단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자 (나루호도 외에는 예상치 못했던)맥스가 갑자기 등장하여 서커스와 함께할 것임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무례에 대해)용서를 구하자 토미는 그를 받아들인다.

한편 어느 공항에서 이토노코 형사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는 미츠루기가 등장한다. 이토노코 형사는 미츠루기가 지시한 대로 가택조사가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하였다. 이어 미츠루기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었냐며 묻는 형사에게 미츠루기는 그건 아니며 나루호도라면 눈치챌 수 있었을 것[59]이라고 말한다. 또한 아크로에 대한 선처를 검사국장에게 부탁할 것임을 언급하고, 슬슬 시간이라며 귀국길에 오른다.

4.4. 원작과의 차이점

  • 18화
    • 나루호도와 마요이가 서커스를 본 날이 12월 5일 오후 7시로 바뀌었다. 그 다음 날에 살인이 일어나고 이틀 뒤에 나루호도가 살인 사건을 알게 된다는 점은 원작과 같다.
    • 하루미가 나루호도, 마요이와 함께 서커스를 관람하지 않았다.
    • 맥스의 마술쇼 이외의 서커스 장면들이 나온다.
    • 맥스를 면회할 때 맥스가 카드 마술을 선보이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맥스와 면회하며 바로 변호를 맡는 게 아니라 서커스장을 둘러보고 돌아와 출연료 교섭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간파한 후에 맡는다. 원작은 변호를 맡은 다음에 증거를 찾아 사이코 록으로 직접 추리해서 미리카에게 청혼하기 위해 만난 것임을 듣는 부분이다.
    • 원작에서 직접 나오지 않았던 서커스단 멤버들이 잠깐 등장하여 맥스에 대한 험담을 한다. 심지어 동물인 라토와 루사까지 맥스의 포스터를 찢는다.
    • 복화술사 벤이 복화술 인형 리로를 분실하지 않았다.
    • 토미의 개드립을 좋아하던 마요이도 식은땀을 흘리며 표정이 굳는다.
    • 미리카의 반짝이 의상을 되찾는 장소가 토미의 방에서 서커스 천막으로 변경되었다. 원작과 달리 루사의 범행장면(?)을 나루호도가 목격하는 과정에서 옷을 되찾은 것이다.
    • 첫째날 탐정파트에서 나루호도가 토미의 방에 출입하지 않는다. 이에따라 원숭이 루사와 나루호도가 결투(?)하는 장소가 토미의 방에서 누군가의 방으로 변경되었다.
    • 반지에 써있던 글자 'R이 M에게'가 '리로가 미리카에게'로 변경되었다.
    • 사건 현장에서 이토노코 형사가 미츠루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 나루호도가 벤(과 리로)의 증언[60]을 법정이 아닌 현장에서 격파한다.
    • 원작에서 둘째날에 발견하게 되는 맥스의 흉상을 첫째날에 발견한다.
  • 19화
    • 맥스의 팬들이 방청석에서 환호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재판장이 맥스의 본명에 당황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토미가 증언하기전에 하는 신세한탄이 잘렸다.
    • 원작에서는 메모가 '살인자에게 고한다' 부분이 게시판에 남아 있었지만, 애니에서는 끄트머리만 남아있었다.
    • '살인자에게 고한다' 메모가 단장의 옷의 주머니가 아니라 휴지통에서 발견되었다.
    • 나루호도가 복화술사 벤(과 리로)의 증언을 전날 현장에서 격파했기 때문에, 첫째날 법정에서는 피에로 토미만이 증언대에 섰다.
    • 원작에서는 맥스가 사건 당일 단장이 자신의 의상을 입고 나간 것을 몰랐고 추측을 통해 알아내지만, 애니에서는 단장에게 밖이 추우니 자신의 의상을 입고 나가라고 말한다.
    • 토미가 반년 전의 사건을 이야기하는 장소가 식당에서 무대로 변경되었다.
    • 토미가 서커스 텐트에서 과거 단장과 함께 서커스를 부흥시킬 것을 결의하던 장면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추가. 여러모로 씁쓸한 장면이다.
    • 2일차 법정에서 이토노코가 맥스의 비행 트릭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만든 미니어처를 준비한다. 그리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 맥스가 출연료 교섭을 한 이유는 원작에서 단순 욕심이 아닌, 이제 서커스가 상당히 돈을 많이오니 모든 단원들도 출연료를 올려줘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싶어서 였음으로 변경된다.
  • 20화
    • 나루호도가 사건 설명을 서커스 멤버들과 함께 법정에서 마술로 증명한다. 이에 따라 아크로 심문 파트가 빨리 전개되었다.
    • 나루호도가 범행 트릭 재현을 위해 서커스 단원들을 설득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는 흉기였던 아크로가 숨긴 맥스의 흉상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맥스의 흉상이 공개되었다.
    • 마요이가 나루호도 변호인에게 이토노코 형사의 전언을 상기시키는 장면이 나온 후에 생각 루트스러운 사건 연상 과정이 묘사되었다.
    • 식사를 가져다준 마리카가 바트가 별님이 되었다며 웃자 아크로가 분노해서 젓가락을 부러뜨리는 회상장면이 나왔다.
    • "결국 당신도 피해자였군요" 라는 말을 재판장 대신 나루호도가 한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그저 살인범입니다. 저는.." 이후에 맥스에게 사과를 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지 않았다.
    • 아크로가 법정에서 나가기 전 미리카가 직접 붙잡고 사과하며, 옆에서 토미가 왜 아크로가 자수하지 않았는지도 말해준다.[61] 그리고 미리카는 바트를 돌보겠다는 말도 한다.
    • 토미가 새로 단장이 됨을 알리는 곳과, 맥스가 토미를 단장으로 인정하고 서커스에 복귀하는 곳이 법정 대신 서커스 공연장이 되었다. 이에 따라 나루호도와 마요이가 재판 후 서커스를 관람하면서 이 광경을 직접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서커스 단원들의 유대감이 더 강조된 연출이다.

5. 인물 파일

파일:나루호도 류이치.webp 나루호도 류이치 (25)
(1인칭 시점 인물)

파일:마요이p.png 아야사토 마요이 (18)
나의 조수.
쿠라인류 영매도의 전수자. 지금도 여전히 수행중.
파일:이토노코1p.png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31)
관할서의 형사.
살인의 초동수사를 담당. 통칭 이토노코 형사.
파일:카루마p.png 카루마 메이 (18)
미국에서 13세에 검사가 되었다.
나를 쓰러트리기 위해 일본에 왔다고 한다.
파일:타치미p.png 타치미 나오토 (52)
타치미 서커스의 단장.
이 사건의 피해자로 미리카의 아버지.
파일:미리카2p.png 미리카 (16)
본명은 타치미 리카.
단장의 딸로 맹수 조련사. 서커스의 아이돌.
파일:토미p.png 토미 (46)
본명은 토미타 마츠오.
단장의 오랜 친구로 매우 유쾌한 피에로.
파일:아크로p.png 아크로 (26)
본명은 키노시타 다이사쿠.
반년 전 연습 중의 사고로 두 다리가 마비되었다.
파일:바트p.png 바트 (22)
본명은 키노시타 잇페이.
반년 전 레온에게 머리를 물려 지금도 의식불명 중.
파일:맥스p.png 맥스 (21)
고져스한 마술사로 이번 사건의 의뢰인.
공중비행 마술로 대인기.
파일:벤p.png (31)
본명은 키즈미 벤.
인형 리로가 없으면 제대로 말을 못한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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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6-5
역전의 대혁명




[1] Big Top이란 서커스를 위해 설치하는 대형 천막, 더 나아가 서커스를 가리키는 말이다.[2] 조련하는 호랑이의 이름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호돌이로 번역.[3] 12월 말이라 눈이 잔뜩 쌓여 있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났을 땐 눈이 멎어서 덧씌워질 일도 없었다.[4] 둘 다 미리카에게 사랑고백을 한 상태였다.[5] 원숭이의 이름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숭원이로 번역.[6] 벤의 증언에서 맥스라고 생각하는 지나가는 인물을 보고 굿 이브닝이라고 인사했지만 무시했다고 한다. 나루호도 측은 단장이 살해당하기 전날 벤이 맥스와 다퉈 맥스에게 '술병으로 가격당했다.'(증거품 깨진 술병)는 점을 들어 벤이 지나가는 인물이 맥스였으면 굿 이브닝이라고 인사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재판장은 술병이 깨질 정도면 엄연한 상해죄라고 명시했다.(대한민국에서는 최소 상해죄고 잘못하단 살인 미수로 볼수도 있다.) 일단 재판이 살인죄에 대한 재판이라 넘어갔지만.[7] 모자, 망토, 하얀 장미.[8] 이 부분의 심문이 꽤 난이도가 높은데, 우선 앞에서 "문득 창문을 보았다"는 부분을 추궁하여 문득 본 것이 아닌 쿵소리를 듣고 본 것으로 증언을 수정하게 한 다음에, 마지막 증언을 추궁한 뒤 증거가 있다고 답해야 한다. 만약 이전에 마지막 증언을 추궁할 경우, 증거가 없다고 하면 어느 정도의 벌점을 받고, 증거가 있다고 답해버리면 엄청난 벌점을 부여한다. 마지막 심문은 추궁하면 게이지 대부분이 깎인다.(나루호도 셀렉션 스팀판 기준으로는 다 날아가는 건 아니고 5칸이 날아간다) 오직 증거품 제시만이 가능하다.[9] 나루호도는 그를 추궁하며 명대사를 날린다. "분명 사소하다. 하지만 진실은 사소한 먼지 속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항상 그래 왔다."[10] 이 부분을 증언할 때 심문 테마가 아닌 서커스 테마가 나오며 토미도 실성하면서 증언하는 등 완전히 개그스러운 분위기다. 재판장은 이 증언을 막은 검사를 칭찬했다.[11] 제일 어이없는건, 맥스를 위험에 빠뜨리기 위한 악의적으로 꾸민 위증도 아니었다는 것이다.[12] 안녕히, 역전 편의 떡밥.[13] "순수한 게 좋은 겁니까?", "그거라면 미리카에게 물어보지 그러세요?" 등 착해 보이는 그의 인상과 달리 상당히 퉁명스런 반응을 보인다. 아크로를 제외한 다른 서커스 단원들은 모두 마리카한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기에 더더욱 수상하게 느껴진다. 아크로는 그 맥스마저도 좋게 평가했던 인물이다.[14] 延髓. 『의학』 아래쪽 척수, 위쪽 다리뇌, 뒤쪽 소뇌 사이에 있는 원뿔 모양의 뇌 부분. 위와 아래쪽으로 달리는 신경 섬유 다발과 호흡 및 순환 따위의 생명 기능을 포함한 여러 기능을 하는 신경 세포체의 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숨뇌. (출처:표준국어대사전)[15] 레온이 그를 무는 순간, 마치 히죽 웃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16] 애초에 바트와 아크로, 미리카의 관계와 비극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남자였으니 당연한 이야기다.[17] 토미의 말대로 아크로는 심리 내내 매우 침착하고 모순을 잘 드러내지 않으므로 공략이 상당히 까다롭다.[18] 이건 아크로가 훔친 게 아니라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원숭이 루사가 흉상을 보고 멋대로 식당에서 가져온 것이다. 루사는 힘이 매우 강해 흉상도 문제없이 들 수 있었고, 아크로도 뭔가 쓸만한 흉기가 없나하고 둘러보다가 이걸 발견해서 사용한 것. 모든 것이 우연과 우연이 맞아떨어져 일어난 것이었다.[19] 두 개의 모자는 흉상에 새겨진 모자와 단장이 쓰고 온 모자였고 하얀 장미는 망토가 흉상의 카드에 걸리면서 뒤로 숨어져 토미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전 날 토미의 증언에서 하얀 장미의 모순에 대한 진상이 이것이었다. 덕분에 토미는 거짓말쟁이 취급까지 받았지만[20] "별로 그 쪽을 위해서 주는 거는 아닙니다." 라고 한다.[21] 스카프에는 미량의 후추가 검출되었다.[22]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 전무후무하게 "심문하지 않는다" 가 선택지이다.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는 부분. 심문을 선택할시 아크로는 부모에게 버려진 자신을 받아준 단장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재판장을 감동시키고, 그를 악역으로 만드는 나루호도는 마치 동기를 짜내는 듯한 상황이 되어, 분위기가 점점 불리하게 흘러가고 어떤 방법으로도 돌파할 수가 없기에 사실상 외통수로 빠져드는 격이다.[23] 이때 변호측인 나루호도가 가장 크게 경악하다가 메이에게 채찍 한대 얻어맞는다.[24] 여기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법정 내의 어딘가에'를 선택하면 좀 더 정확히 말하기 위해 또 다시 선택지가 나온다. 그 선택지는 바로 재판장석, 검사석, 증인석이다. 정답은 증인석이지만 일부러 오답을 고르면 이러한 반응이 나온다. 재판장석을 고를 경우 재판장이 극도로 분노하며 벌점을 두 배로 먹이는 광경(가뜩이나 페널티 자체가 반쪽인데 풀 체력인 상황에서 벌점을 얻어맞으면 심히 곤란하다.)을 볼 수 있다. 또 검사석을 선택하면 나루호도는 카루마 메이의 채찍 풀코스를 얻어맞고 잠시 기억상실에 빠진다. '숙소 안의 어딘가에' 또는 '서커스 천막 안의 어딘가에'를 골라도 추가적인 선택지가 나오기는 하지만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모두 오답이다.[25] 다만 카루마는 자기가 가택수사만 안했어도 유죄 판결을 얻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땅을 치고 후회한다.[26] 동생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 자신이 옆에서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27]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서커스 단원이 전부 토미가 단장감이라고 지명했다.[28] 카루마의 가택수사도 이토노코가 중요한 단서인 피묻은 손수건을 건네준 것도 전부 그의 지시였다. 그는 이미 결말을 예측하고 있었다는 소리.[29] 다르게 말하면 역전 서커스를 플레이하면서 그정도로 열받았다는 뜻인데, 그중에서도 단연 악명높은 것이 토미의 심문 과정에서 나오는 개그로 인한 유죄 판결(일명 '노잼사'). 토미가 추궁받을 때 시도때도 없이 개그를 쳐대고 재판장은 그때마다 변호사에게 패널티를 주는 로직으로, 첫심문 하자마자 바로 2배 패널티 맞고 유죄 판결로 게임오버당한 유저들이 엄청나게 빡쳐하는 에피소드다.[30] 456에서 이에 비견될만한 최악의 에피소드로는 역전의 세레나데를 들 수 있다.[31] 이전 시리즈에서 이와 비견될만한 가해자는 하이네 코타로가 있지만 이쪽은 범인으로 밝혀지자마자 곧바로 이어지는 DL-6호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묻혀버렸다.[32] 그리고 이러한 무거운 질문들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안녕히 역전에서 다시 한번 확실하게 드러난다.[33] 하이네 코타로를 제외한[34] 애니판에선 잘럈다.[35] 오죽하면 대역전재판 2의 4번째 에피소드 뒤틀린 남자와 마지막 인사 공동추리에서 이를 셀프 디스하는 부분이 있다.[36] 그 예시로 밴은 맥스의 뒷담을 깠으나 토미는 뒷담을 까지 않았고 오히려 재판장에서 맥스에게 우유를 주는 등 맥스를 챙겨준다. 그의 인품을 알 수 있는 부분.[37] 이 때문인지 다음 단장은 토미가 하겠다고 나섰고 다른 동료들도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38] 이때 입고있는 의상은 추억의 그 의상이다.[39] '합동연습 종료 후 단장이 살해되고 경찰이 찾아왔다', '단장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자신이다'.[40] 원숭이에게 긁히고 호랑이에게 위협당하는 등의 고난을 겪는다.[41] 이때 미리카는 아버지의 사망에 슬퍼하기는 커녕 별이 되었다며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인다.[42] 맥스는 다른 단원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낡아빠진 곡예만을 반복하며 진보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43] 이때 원숭이 흉내를 내며 덤비는데 얼굴도 진짜 원숭이처럼 바뀐다. 원작초월[44] 원숭이 울음소리를 크게 소리쳤다.[45] 이때 멋을 부리는 모습이 아닌 본 모습으로 변명했기에 방청석의 팬들은 제발 말하지 말라며 소리친다.[46] 망토와 실크모자[47] 이때 카루마 메이가 말을 마치기 전에 장면이 바뀌어 그녀가 나루호도를 이긴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48] 반 년 전 사건과 관련된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으니, 밤 10시에 숙소앞으로 나오라는 내용[49] 바트가 서커스단의 사자 레온의 입에 머리를 집어넣는 곡예를 성공하면 함께 영화를 보러가자는 제안[50] 식물인간 상태로 보인다.[51] 이때 다리가 불편한 그를 위해 서커스장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근처 호텔에서 숙박시켰다고 말한다.[52] 이토노코 형사는 자신이 만든 모형을 통해 마술의 트릭을 밝히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나루호도에 의해 존재를 통째로 부정당했다.[53] 아야사토 마요이, 피에로 토미, 복화술사 벤과 원숭이 루사가 참여했고, 피고인 맥스가 연출했다.[54] 재현중에 복화술사 벤은 맥스의 흉상을 조작했다.[55] 자기 몸만한 크기의 상자를 들어 옮기기 위해서는 상자 위로 머리가 가는 자세를 취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56] 반 년 전에 아크로의 동생인 키노시타 잇페이(통칭 바트)가 서커스단의 사자 레온의 입에 머리를 집어넣는 묘기를 선보이다가 레온이 갑자기 입을 다물어 커다란 부상을 입어서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57] 가택조사 때문에 흉기인 맥스의 흉상을 처리할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58] 계속 잠들어있는 바트가 언젠가 깨어났을 때, 그 곁에 함께 있어주기 위해서[59] 사건의 진상 혹은 자신의 전언의 의미[60] '사건 당시, 서커스장 입구에서 벤과 리로가 목격한 사람은 맥스 뿐이다.'[61] 목숨의 무게는 그 어떤것보다도 중요하다는 뜻인데, 원래 이건 사건에 대기실에서 나루호도에게 토미가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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