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20:19:59

유니(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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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U;Nee
파일:이뿌니 유니.jpg
<colcolor=#002187> 본명 허윤 (許允, Heo Yun)[1]
출생 1981년 5월 3일
경기도 고양군
(現 경기도 고양시)
사망 2007년 1월 21일 (향년 25세)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묘소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곡길 130 유토피아추모관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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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67cm, O형
학력 서울갈현초등학교 (졸업)
발산중학교 (졸업)
일산동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종교 개신교 (감리회)[2]
소속사 아이디 플러스
데뷔 1996년 KBS1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

1. 개요2. 활동
2.1. 아역배우 시절2.2. 솔로 가수 데뷔 (2003)2.3. 2집 - Call Call Call (2005)2.4. 유작이 된 정규 3집 (2007)2.5. 사망 이후
2.5.1. 가수 동료들의 빈소 조문 불참 논란2.5.2. 김태희가 유니를 무시했다?2.5.3. 편견에 가려졌던 고인의 생전 모습들2.5.4. 비주얼
3. 필모그래피
3.1. 연기
3.1.1. 시추에이션 콩트·재연3.1.2. 드라마·시트콤
3.2. 연예·오락3.3. 영화3.4. 뮤직비디오3.5. 음반3.6.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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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가수이자 배우.

2. 활동

2.1. 아역배우 시절

본명은 허윤(許允)으로 알려져 있고 가수 데뷔 전 아역배우[3] 활동도 했는데 당시의 본명은 이혜련(李慧蓮).[4]

중학생 때도 전교회장[5]을 맡을 만큼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TV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을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연예계 데뷔를 반대했던 어머니 몰래 연기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사실 그녀의 역경은 가수로 데뷔해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아역배우로 데뷔했던 1996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그녀는 KBS1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사춘기 학생들의 사연 제보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재구성해 10대들 사이에선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는데[6], 유니(당시 이혜련)는 이 프로그램의 한 방영분인 '공주병 스타병' 편에서 '왕공주병' 학생으로 데뷔했다.[7] 당시 그녀는 나르시시즘 말기인 공주병 학생 역을 연기했다. 인터넷과 PC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악역 아닌 악역이었던 이 첫 역할로 좋지 않은 도도한 이미지를 얻게 됐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KBS2 《슈퍼선데이》 등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공주병', '깍쟁이', '싸가지', '학교 폭력 가해자'[8] 등 비호감 배역들의 나쁜 이미지는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맡았던 작품들 역시도 선한 역할보다는 다소 비호감 느낌의 연장선이었던 배역들을 거의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의 외모, 목소리 등이 너무나 찰떡같이 역할과 어울리기까지 했다. 그때는 대중들이 프로그램 배역과 연예인을 분리시키는 게 되지 않던 시기였으며, 이로 인해 그녀는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아래 서술된 어머니의 고인에 대한 후일담을 보면, 배우 활동 중단에 큰 영향을 끼쳤던 작품은 영화 《세븐틴》. 이 작품 촬영 후 유니 본인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고, 결국 배우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는데, 당시 미성년자였던 유니에게 쏟아진 각종 폭언과 욕설, 야유, 살해 협박은 연예계 활동 지속에 크게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당시 기사[9]

2.2. 솔로 가수 데뷔 (2003)

정규 1집 타이틀곡 '가'

이렇게 그녀는 성인이 되었고, 긴 공백 끝에 2003년 6월 12일, KBS뮤직뱅크》를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일본 가수 DJ 오즈마에 의해 '초(超)'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가'의 초반부는 오리지널 버전인 Miami Mix 버전으로, 후반부 활동은 좀 더 빠른 편곡의 Club Mix 버전으로 무대에서 활동했다. 특히 '가(Club Mix 버전)'은 유명 리듬게임 펌프 잇 업 EXCEED, 펌프 잇 업 NX2, O2Jam 등에 수록되기도 했다. 후속곡으로는 라틴풍 댄스곡 '두번째 트릭'으로 활동했다.

당시 각종 예능에서 전혜빈, 채연, 렉시[10]과 함께 활발히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는데, 그녀의 장기였던 격렬한 '클럽 댄스'와 도도해보이는 차가운 외모, 여성스럽고 조곤조곤한 말투가 대비되자 '이쁜 척 한다,' '가식적이다,' '오버스럽다'며 인터넷에서 비난이 쇄도했다.

특히 정점이었던 사건은 MBC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해 남성 게스트에게 인기 투표를 진행했는데, 한 표도 받지 못하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이 시점부터 인터넷엔 가식적인 공주병 연예인이라면서 그녀를 질타하는 악플들이 절정에 달했다. KBS2의 예능 프로그램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시즌3》 등에서도 시청자 게시판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의 아역배우 시절 사진까지 가져와 성형에 관한 비난까지 추가됐다.

결국 추석 특집에서 이효리와 댄스 배틀을 벌이다 쉬는 시간 둘이서 무표정으로 같이 있는 순간 포착해서 '카메라 앞에서만 친한 척'한다는 사진 때문에 선배[11]한테 버릇 없고 앞뒤 다르게 가식적이라며(사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악플이 시작됐고, 그녀는 억울하게 또 한 번 곤욕을 치렀다. 예능 출연으로 인해 인지도는 많이 높였으나,[12] 아역배우 시절과 유사하게 욕을 먹으면서 1집 앨범 활동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당시 2003 연예인 안티 시상식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수준 낮고 말도 안 되는 설문을 벌여 기사화된 적이 있는데, <자질이 부족한 가수> 부문 1위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던 이효리, 2위에 인기 아이돌 그룹 god, 3위에 신인이었던 유니가 랭크 됐었다. 이미 유니에게 얼마나 많은 안티들이 붙어 있었는지 기록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안티들과는 별개로, 당시 유니의 라이브는 어느 정도 호평을 받았다. 여성 댄스 가수들이 거의 립싱크를 하던 시대였으나 유니는 댄스곡에도 항상 생라이브를 했기 때문. 유니가 사망하고 난 이후 유니의 라이브 실력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유니의 1집 수록곡 '넌 딱걸렸어'는 Sweetbox의 'Don't push me'를 리메이크 한 것이다. 1집 음반 크레딧에 원곡 표기가 되어있다.

2.3. 2집 - Call Call Call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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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005년에 정규 2집 앨범을 준비하며 전의 비난과는 다른 방향으로 악플은 더욱 거세졌다. 그녀는 앨범 발매 몇 달 전 개인 SNS(싸이월드)를 개설하여 자신의 근황 사진을 올렸는데, 이때 또 네티즌들이 소식을 알고 찾아와 코와 가슴 등을 수술했다며 성형 지적으로 비아냥대며 인신공격성 악플로 그녀를 괴롭혔다.

원래 개설 당시엔 소수의 유니 팬들만이 방명록에 응원글을 남기고 있었고 이에 유니는 팬레터에 일일이 답변도 모자라 팬레터를 써준 팬들의 미니홈피에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작성해주며 고마움을 표하는 팬서비스를 했었는데, 2집 컴백 소식 전후로 안티들이 급증하며 유니의 방명록에 욕을 하러 몰려드는 바람에 팬레터보다 욕설, 조롱글이 뒤덮이게 됐고, 결국 유니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더 이상 방명록 댓글과 답방이 힘들 것 같다며 팬서비스 중단을 알리기도 했다. 유니의 입장에선 팬들의 사랑과 따뜻한 응원이 고팠을 터인데, 겉 이미지만 보고 득달같이 SNS에 찾아와서 기어코 욕을 해댔다.

파일:유니실시간.png

그리고 2005년 2월, 다소 기괴한 호러 무비 컨셉과 과감한 노출의 섹시 컨셉이 결합해 큰 화제를 모았던 타이틀곡 'Call Call Call'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었고, 곧바로 논란과 화제를 낳으며 온라인 뮤직 비디오 순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하고, 멜론 주간 차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안타깝게도 논란과 화제성은 연간 차트인이나 앨범 판매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게다가 실제 멜론 차트에 진입했던 선공개 트랙 'Call Call Call(Club Mix 버전)'의 음원은 방송 활동 직전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활동 직후부터 현재까지는 정규 2집에 실린 오리지널 버전만 들을 수 있는 상태다. 이렇게 버전만 달라져도 음원 성적이 분산되는 음원 시장의 중요성을 간과한 당시 소속사측의 매니지먼트가 아쉬운 부분.

활동 당시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구피의 멤버 박성호가 작곡[13]했으며,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진 뮤직 비디오의 화제성이 높았지만 컴백 라이브 무대에서 긴장한 탓에 파워풀하고 당당한 라이브[14]를 선보였던 1집 '가'와는 달리, 불안정한 라이브를 보여주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2집 앨범 활동이 이어질수록 그녀의 행보가 못마땅한 악플러들의 인신공격과 패드립은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수위로 무수히 늘어만 갔다. 성형 논란은 1집 때도 간간히 있었던 악플이었으나, 2집으로 컴백하며 더욱 기폭제가 되었고, 섹시 컨셉으로 전환 후엔 각종 비하적인 악플부터 하찮게 보는 조롱, 타 여가수 팬들의 비교하며 까내리기 등 심각한 수준으로 공격이 심화됐다. 특히 네이트판에서 유독 비난이 심각했다.

이를 의식해 탤런트 이선정과 촬영했다는 'Call Call Call' 19금 버전 뮤직 비디오는 이미 원버전 뮤비만으로도 엄청난 악플과 논란을 일으켜 결국 미공개되었으며, 활동 후반부 리믹스 버전으로 활동하면서는 기존 무대의상 컨셉을 스포티로 바꿔 노출을 줄이고, 요염했던 춤선도 바꿔 역동적으로 파워풀함이 돋보이게 했으며, 메이크업도 전보다 옅게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다.

2005년 여름 드림콘서트에도 참가하고 대학 축제[15]에서도 연이어 많은 무대에 오르는 등 2집 'Call Call Call'은 대중들에게 화제를 모았으나 그녀에겐 '노출 많이 한다'는 섹시 여가수의 안 좋은 이미지가 깊게 박혀버렸고, 도를 넘은 악플들은 멈출 줄 몰랐다. 후속곡으로는 발라드곡 '아버지'[16]를 발표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 없이 자라서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생전에 인터뷰한 적 있다. 그래서 애틋한 곡임을 표한 바 있다.
최근 SBS에서 공개한 유니 생전 예능에 출연했던 모습

이 때 유니는 MBC 예능 프로그램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에도 출연했는데, 프로그램 안의 코너였던 '천원의 만찬'을 어머니에게 선사했다. 어머니는 악플로 힘들어 하는 딸을 다독였고, 시청자들에게도 실제로 여린 아이니 부디 오해 없이 예쁜 모습으로 지켜봐달라며 당부하며 모녀가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지상파 인기 예능 프로까지 출연해서 가족이 호소했는데도 2집 활동 내내 악플은 그치지 않았다.[17] 해당 프로그램에서 매니저끼리의 친분으로 배우 김태희의 생일파티 팬미팅에 게스트로 초청되어 갔는데, 그마저도 '니가 거길 왜 갔느냐'고 욕 먹을 정도였다.

몇몇 동료 연예인들 역시 온라인상에서 화두였던 유니를 기피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잠시 돌았던 적이 있다.[18] MBC 《이미지 서바이벌》이라고 연예인들 이미지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의 예능 프로에 출연한 그녀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해야만 했다. 당시 이경규가 '딸 예림이가 절대로 이렇게 안 됐으면 싶은 연예인'을 순위 매겨 뽑는 부분에서 유니가 1위로 선정되는 바람에 유니의 무안하고 씁쓸한 표정이 카메라에 계속 잡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선정 이유는 딸이 노출 있는 옷을 입고 과하게 행동하는 것이 싫어서. 같이 출연한 연예인 중엔 김완선이나 서인영, 아유미, 채연 등도 있었지만 실제로 결정된 순위엔 그녀만이 여가수였고, 2~3위도 과격함을 이유로 조혜련 등의 개그우먼을 선택했다. 유니는 팬이 많이 없는 반면, 이경규는 팬이 많았고, 아빠로서의 이경규가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들에 그냥 묻혔다. 당시 프로그램의 대본이 존재했었을 터이니 이는 당시 작가의 문제다.

2.4. 유작이 된 정규 3집 (2007)

2006년에는 구피의 'Mr. DJ'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고, 원래 2006년 상반기 3집 컴백을 공식 카페를 통해 소식을 알렸었으나, 일본 진출의 이유로 잠정 연기 되었으며, 이로인해 국내 활동이 긴 공백기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국내 공백기 동안 일본으로 건너가 데뷔 싱글을 발표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19] 1집 타이틀곡 '가'가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와 논란을 끌었던 가수 'DJ OZMA'가 리메이크해 이 효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일본에서의 성과는 흐지부지하게 마무리 되고 말았다.

2007년 정규 3집 앨범 '솔로판타지'[20]의 뮤직 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둔 1월 21일, 고질적인 우울증으로 추정되는 사유로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원인은 악플로 인한 심적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규 3집 타이틀 곡이었던 '솔로판타지' 안무 영상. MBC섹션TV 연예통신》과 케이블 채널 Y-STAR에서 공개됐었다.

실제로, 3집을 준비하는 공백기 동안 그녀는 미니홈피를 통해 '제발 욕을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하면서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2007년 1월 초에 유니의 컴백 기사가 나자마자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인신공격성 악플들과 개인 미니홈피까지 찾아가 '다신 TV에 나오지마라'며 괴롭히는 등 악플 테러(악플1/방송 후기) (악플2/다음 카페) (악플3/방청 후기)의 정도가 굉장히 심했다.

결국 이러한 악플 테러가 단 3주만에 유니의 자살로 이어지게 되면서 이로 인한 심적 고통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유니는 법을 어겼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발언을 했다거나 특별히 큰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이 아니었음에도 단순히 비치는 이미지만 보고 안티들이 공격하고 욕설을 퍼풋고 악플을 달았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 악랄한 모습들은 고스란히 캡쳐되어 지상파 뉴스나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심도 있게 온라인 악플 문화를 비판했다.

더욱이 이 사건은 《웃찾사》 '미녀 삼총사'의 일원인 김형은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사건이었기에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부터 한 달도 안 돼서 대한민국의 배우 정다빈도 스스로 생을 마감해서 베르테르 효과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21]

유니의 3집 앨범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음반사 측이 발매에 난색을 표해서 발매가 무산될 뻔했으나, 팬들과 유족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유작 앨범을 발매하게 됐으며, 추모의 의미로 기존 댄스 타이틀 곡에서 발라드 곡인 '습관'을 타이틀 곡으로 변경해서 유니의 생전 모습을 담은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 음반 판매로 인한 수익은 유족에게 돌아가는 방향으로 정했다. 특히 수록곡 중 '내 맘속의 빈자리'는 유니가 직접 작사했는데 가사를 보면 그의 쓸쓸했던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으며 3집 발매 후 그의 싸이월드 관리자를 대행했던 유니의 지인이 이 곡을 유니 미니홈피의 메인 BGM(배경음악)으로 설정했다.

일반 연예인들과 다르게 그녀의 장례식장에는 소수의 동료 가수들이 조문했고[22] 주로 동료 배우들과 개그맨들이 조문해 분위기를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사망으로부터 몇 년 뒤, 유니의 다음 공식 팬카페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됐다. 운영자의 카페 매매, 혹은 소속사의 부도로 인한 폐쇄로 추정. 그녀의 생전 흔적들과 공식 사진, 팬들의 자료들이 모두 사라지고, 3만 명이 가입했던 카페였으나 강퇴하다 지쳤는지 현재는 4천 명 남짓 남겨두고 모든 글이 초기화되어 씁쓸함을 남겼다. 현재는 한 골수 팬이 예전 유니의 공식카페 주소를 그대로 딴 팬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http://uneeloveforever.com) 2019년싸이월드의 폐쇄 소문도 있어 유니의 마지막 생전 흔적들이 남은 유일한 곳인 미니홈피의 존폐마저도 위태해졌다.

유니는 시대의 변화로 온라인 문화가 발달하고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생긴 안티 문화[23]인 '악플'로 생을 마감한 최초의 연예인이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민병철 교수가 선플운동관리본부를 개설해 악플 근절 운동을 현재까지 펼치고 있다.
'스타셀프카메라'. 악플러들은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며 오해했지만,
그녀는 보다시피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었다.

2.5. 사망 이후

2.5.1. 가수 동료들의 빈소 조문 불참 논란

유니의 빈소 영상. 악플러들의 잔혹한 흔적들까지 그대로 담겨 있다.

김진표가 유니의 빈소에 조문을 오지 않은 가수 협회나 후배 가수들을 비판하면서 불거진 사건.

그녀의 빈소에는 생각보다 적은 수의 연예인들이 조문했고, 가수들보단 드라마나 예능에서 같이 인연이 됐던 배우, 개그맨들이 더 많이 조문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가수들은 생전 고인과 많은 음악방송과 예능에서 같이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고인과 친분있던 마야, 걸그룹 디바민경과 지니, 길건 등을 제외하곤 거의 불참했다.[24] 발인식도 연예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탤런트 이화선만이 끝까지 함께했다. 오죽하면 들이 나왔을 정도였다.
가수협회는 가수가 죽었음에도 동료 가수들에게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고, 나 역시 연락을 받지 못해 직접 주소를 물어 조문을 왔다. 막상 와보니까 가수들은 거의 없더라. 방송국에서는 그렇게 예의 바른 후배들이 정작 이럴 때는 조문 올 시간조차 없는 거냐?![25]
당시 김진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내용.

이에 당시 가수협회 부회장이었던 최백호"당신들(김진표와 유니)은 가수협회 소속이 아니잖아. 우리는 협회 소속이 아닌 가수들을 챙겨줘야 할 이유도 없고 협회 소속이 아닌 인물한테 까일 이유도 없다."라는 식으로 반박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당시 리얼타임 기사와 덧글들. 네이버 반응.

하지만 마지막에는 최백호보다는 김진표의 손을 많이 들어준 편이다. 가수협회의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단지 협회 가입을 안 했단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챙겨줘야 할 이유가 없단 식의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 조화도 욕을 하도 먹다보니까 보낸 거지, 애당초 보낼 생각이 없었던 듯. 대한가수협회가 이러라고 만들어놓은 거지, 우리 소속 아니니까 챙겨줄 이유가 없다는 식의 변명은 파벌 등의 카르텔 형성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선배 가수로서도 절대 하면 안 되는 말이었다.

당시 같이 활동하고 있던 MC몽, 채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등 동료 가수들의 미니홈피 방명록 역시 "유니 조문 왜 안 갔느냐"며 때아닌 악플 테러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26] 가수 문희준이 과거 자신이 온라인 상에서 악플 테러를 당했을 때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비호감 이미지가 된 자신과 어울리면 자신들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올까봐 기피했던 일화를 밝히며 그간 가요계에서의 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잠시 화두에 올랐었다. 일각에선 악플은 네티즌들이 다 써놓고 괜히 찔리니까 이때다 싶어 죄책감 털려고 애꿏은 가수들만 쥐 잡듯 잡으며 자신들의 악플 논란을 책임 전가하며 덮어씌우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으며 개그맨이나 배우와 비교했을 때 다소 생명력이 짧고 세대 교체가 잦은 가수들끼리의 유대감은 다소 떨어졌을 거란 평도 있었다.

이후 가수 렉시가 자신의 3집 앨범 컴백 인터뷰 당시, 유니의 부고 소식에 많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서로 댄서팀도 같았어서 안면도 있었고 당연히 빈소에 갔어야 마땅하지만 유니에게 너무 미안해서 참석할 수가 없었다고. 동료 가수들이 빈소에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다른 가수들 역시 자신과 같은 죄책감에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차마 참석 못 했을 거라며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효리 역시 일간스포츠와 취중토크 중 연예계 악플에 대한 인터뷰 도중 유니를 추모하며 "나와 친분이 있었더라면 어떻게든 도왔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고인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여론이 더 극대화된 점도 있었고, 직장 동료 정도의 친분인데 왜 꼭 가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 사건 이후로 생전에 굳이 친분이 크게 없거나 일면식 없던 사이라도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고인이 된 가수의 빈소에 의무적으로 많이 참여하게 되긴 했다. 게다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후에도 유니를 추모했던 동료들이 있다.

쥬얼리의 멤버 박정아는 사망 발표 당일 본인이 진행하던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의 클로징 멘트에서 유니의 곡을 선곡하고 고인을 추모하며 대성통곡을 해 듣고있던 청취자들도 매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그녀는 고인과 함께 X맨, 천생연분, 산장미팅, 꼬꼬관광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같은 회차에 자주 출연했었다.

배우 류시원은 같은 해 6월, 일본 콘서트에서 유니의 추모곡 '왜 왜'를 오열하며 열창했다. 류시원과 유니는 10년 우정을 자랑하는 사이였다고 전해졌다. 류시원의 데뷔 초 신인시절, 유니(이혜련)가 중학생이던 지난 96년 SBS 일일드라마 '행복은 우리 가슴에'에 함께 처음 만나 출연한 것을 계기로 흉금을 터놓는 오빠동생으로 지내왔으며 조용한 성격의 유니를 연예인 친구들을 많이 알려주려 자신이 운영하던 연예인 카레이싱 동호회에도 회원으로 소개 하는 등 우정이 돈독했다고 알려졌다.

유니와 같이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데뷔해 연예계에 환멸을 느꼈고 자살 유혹이 많았다고 밝혔던 배우 겸 가수 양동근 역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유니의 추모시를 올리며 '저는 압니다.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괴로운지...저의 공허함을 이 시간 이렇게 수놓아 봅니다. 행복한 연예계를 만들어 봅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의 고통을 공감하며 올렸다. 이후 몇 달 뒤 열린 본인의 단독 콘서트 '어나더 드라마(Another Drama)'에서도 다시 한 번 유니를 추모하기도 했다.

신인 시절 빈소를 찾아 조문했던 은 "누나가 하늘에서는 못 다 이룬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며 명복을 빌기도 했었는데, 이후 본인이 5년간 진행했던 SBS 라디오 붐붐파워에서 유니의 노래(가, Call Call Call, 두번째 트릭 등)들을 논스톱 리믹스 타임에 자주 선곡해 틀기도 했고, 후배 하유선은 2007년 9월 컴백 인터뷰에서 1월 당시 태국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유니 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밝히며 "유니 언니가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들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명복을 빌었다.

엠넷 서바이벌 예능 언프리티랩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래퍼 제이스 역시 유니를 추모하기 위해 2집 수록곡이었던 '아버지'를 자신의 첫 정규앨범에 리메이크해 수록하기도 했다. MC스나이퍼 또한 2009년 정규 5집 수록곡을 통해 고인을 언급했다. 다만 해당 곡이 자살을 유도하는 가사라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가수가 적게 조문 했다는 내용을 '연예인들이 적게 조문했다'는 내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당시 기사나 빈소 영상들의 흔적을 보면 이 문서에도 적히지 않은 배우 박예진, 소유진, 개그우먼 김신영 등 꽤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했기에 댓글로 '생각보다 연예인들이 많이 왔는데 왜 적게 왔었다고 기사가 났었느냐, 이것도 그 시절 기레기들의 어그로냐?'고 기자들을 욕하며 반문하는 흔적들이 있다. 그러나 말 그대로 같이 활동했던 '가수'들이 적게 온 것이므로 이는 스스로 잘못 해석한 것인데, 문맥상 대충 축약해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보니 많은 이가 이렇게 받아들여 오해하고 있다.

참고로 유니가 자살한 후 1년 뒤에 나온 김진표의 정규 5집 앨범 수록곡 중 '날 찾지 마세요'는 한 여성 연예인의 인기와 추락, 자살을 다룬 곡이다. 직접적으로 유니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녀 또한 이 곡에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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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찾지 마세요 난 떠나요 다신 난 돌아오지 않아요
날 찾지 마세요 난 떠나요 한 순간 모든게 사라졌죠

모두가 열광할 그 때 누군가는 내 과거를 캐기 시작했지
나조차도 잃어버린 기억들을 누군가는 기억하고 있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은 왠 떡이냐 모여들기 시작했지
예전 내 얼굴 내 몸 직업 이름 그리고 추한 사진 몇 장
내게 몰려드는 파리떼 나를 발가 벗기려고 하는데
모두가 나를 쥐락펴락 내 정신은 미친 듯이 오락가락
내 말은 아무도 관심없고 나를 밟아 죽이려고 모두 발악
단 한마디 말 한번도 해보지 못한채 난 이미 땅 끝으로 추락

그래 생각해보면 애당초 난 밟고 밟히는 잡초
언제 내 말을 들어줬던가 관심이나 있었던가
오직 내 얼굴이 바뀌었는지 가슴은 얼마나 커졌는지
내 치마가 얼마나 짧은건지 내가 누굴 만나는지
나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시퍼런 칼날을 들이댄다
오늘은 여길 찔러보자 여긴 맛이 없던 저긴 어떨까
피투성이 된 나 쓰레기더미 위에 한 연예인의 비애
아무도 지금 그녀를 기억못해 대체 그녀는 어디에

날 찾지 마세요 난 떠나요 조금씩 내 목이 아파와요

2.5.2. 김태희가 유니를 무시했다?

고인의 사후에 또 다른 논란이 있었는데 바로 '2집 활동' 문단에도 있는 배우 김태희의 생일파티에 참여한 유니가 무시를 당했다는 얘기였는데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기자의 발언이 시초가 되었고,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살이 덧붙여져 재생산되며 루머가 확산되었다.

엠넷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했던 이인경 기자가 배우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유니가 톱스타의 생일파티에 무일푼으로 참여했다는 기사를 올리자 톱스타의 매니저가 바로 전화와 우리 배우와 엮지마라며 항의한 일화를 생방송에서 썰을 풀어버렸고 네티즌들이 이를 찾아낸 것.

일이 커지자 김태희의 소속사 측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며 해명에 나섰는데 대략적 내용은, 루머에 나온 '유니가 김태희 생일파티에 참여했다'는 기사를 내려달라고 한 부분은 사실 김태희 측에서 전혀 숨길 이유가 없다. 이미 각종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과 MBC 예능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에도 방송으로 나갔는데 이는 전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김태희와 유니가 같은 소속사이며 친분이 있었고 소속사 내에서 둘을 차별대우 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둘은 같은 소속사도 아닐뿐더러 매니저끼리의 친분으로 두 연예인은 서로 그 날 처음 본 사이였다는게 정설이다. 이후 또 비슷한 유형의 루머로 유니의 소속사가 고인이 된 배우 최진실, 정다빈 등과 같은 소속사였다는 것도 사후 몇 년 뒤 생긴 찌라시 루머이다. 당시 소속사였던 아이디플러스에는 유니와 가수 한나만이 소속됐기 때문. 이전 소속사는 루머처럼 올리브나인이 아닌 가수 럼블피쉬,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소속됐던 J's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유니 측, 장자연 사건과 이유 없이 엮어져 유족들 고통 당시 다음의 한 아고라 논객의 뇌피셜 분석글이 퍼져 기정사실인 양 왜곡돼 아직까지 퍼지는 중. 유니의 지인이나 팬들이 해명을 하고 다니면 음모론자들은 '사실은 전 소속사 대표가 개명한 같은 인물이다' 는 등 계속 우기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전 소속사인 J's 엔터 대표는 김 모씨가 아니었으며, 유족들 역시 가해자 및 피해자들과 애초에 연관이 없음을 고인의 미니홈피에서 10년 전부터 해명해왔으므로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유족의 글이 당시 보도자료로 나왔지만 음모론자들은 이미 무조건 자신들의 의견이 맞다고 우기거나, 자극적이고 흥미있던 썰의 피해자가 사실은 아니라는 김빠지는 해명이다보니 관심이 없어 회피하는 것 뿐이다. 파장이 큰 사건이었고 현재 진행형이다보니 이 루머는 아직까지도 이따금씩 올라온다.

아래는 당시 김태희 공식 팬카페 공지사항에 있던 루머 해명 공지내용 일부.
"이번 일의 시초가 되었던 엠넷와이드 연예뉴스의 모 기자와 매니저와의 통화는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 매니저의 얘기로는 생일파티 자체가 당시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유니 씨가 행사에 참석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굳이 숨기고 갈 이유가 없었다"며 "단지 김태희 씨의 당시 매니저는 생일파티 이후, 김태희 씨가 유니 씨의 파티[27]에도 게스트로 참석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어 그 부분은 서로 약속된 바가 없으니 삭제해 달라고 했던 것인데, 전화하는 과정에서 기사 전체를 빼달라고 한 것으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

"이 내용은 김태희 씨와 김태희 씨의 당시 소속사 관계자 분들과 사실 확인을 한 내용이며, 김태희 씨는 물론 김태희 씨의 당시 매니저 등 그 어느 누구도 유니 씨를 무시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밝히고자 한다"

이후 위 루머는 해프닝으로 끝나며 일단락됐다.

====# 유족(어머니)의 유니 회고 인터뷰 #====
[ 원문 ]
연예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들어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예인 생리를 자세히 모르는 거죠. 다른 부모들에게 연예인 하려는 자식들을 절대 만류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활동을 시작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 성인이 된 후 활동을 시작했으면 좀 나았을 것 같아요.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 상처받을 일도 많았겠지요. 고등학교 1학년(1997년) 때 영화 '세븐틴' 작업을 끝내고 나서 많이 힘들었는지 활동하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쉬었어요. 그래도 연예인들은 타고난 끼가 있는지 시간이 지나고 다시 활동했지만요.

특별히 연기자에서 가수로 변신한 이유가 있었나? 냉정하게 탤런트로는 성공하지 못했고, 영화는 너무 성인 역할이 들어와서 내가 막았어요. 가수는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막지 않았어요. 그렇게 가수로 데뷔했는데, 데뷔 초기에는 무대가 안방보다 편하다면서 좋아했어요.

성격은 어땠나? 원래는 쾌활했어요. 무엇이든 적극적이었죠. 학창시절에는 반장이나 학생회장, 응원단장 같은 걸 도맡아 했죠. 방송활동도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오디션 보고 시작했을 정도니까요. 연예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내성적으로 바뀌더라고요. 일이 끝나면 집에 곧바로 돌아오고, 쉬는 날에도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큰 돈을 벌지 못하는 것도 딸에게는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을까? 혜련이는 어려서부터 풍족하게 살았어요. 돈에 대한 가치를 몰랐죠. 어려서부터 비싼 옷을 입고, 등하교 길에는 자가용으로 배웅해주고, 공주마마 모시듯 키웠어요. 내가 그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어려운 게 뭔지 모르고 자랐는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방송국에서 무엇을 봤는지는 모르겠어요. "연예계에 있으면서 많이 배웠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따님이 말은 안 해도 경제적으로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랬을 겁니다. 예전에는 명품을 사 입혀도 그게 얼마짜리인지도 모르던 아이였는데,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돈을 따지기 시작했나 보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이 "유니 짜졌다"는 소리를 많이 했나 봐요.

따님이 달라졌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나? 참 밝고 명랑하고 애교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적어지고 방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당시엔 성인이 돼서 조신해진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병이 오기 시작한 거죠.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어서 완전히 무기력해진 것은 2년 전(2005년)부터예요. 특히 2집 활동 끝나고 집에서 보낸 1년 동안 말이 거의 없었어요. 가족이 안 것은 1년 전(2006년)이고, 본인이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1년 전이었더라고요.

정신과 치료를 받는지는 어떻게 알았나? 항우울제가 굉장히 독해요. 신경을 마비시키는지 방금 전 일도 기억을 잘 못해요. 손도 떨고요.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 항우울제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유니의 스케줄북에 정신과라고 적혀 있었어요.

매일 약을 먹었나?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워낙 반대하니까 몰래 먹는 것 같았어요. 항우울제는 뇌신경을 죽이는 것 같아요. 애가 깜박깜박 잊곤 했죠. 하루는 본인도 너무 힘이 드니까 “돌아버리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수면제에 의존하다가 나중에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항우울제도 복용했어요.

약물에 의존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른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한번 잠을 자면 며칠이고 자고, 한번 깨어 있으면 며칠이고 잠을 자지 않았어요. 생활리듬이 뒤죽박죽된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약을 못 먹게 한 거죠. 그렇게 “운동 좀 하라”고 해도, 귀찮다며 절대 나가지 않았어요. 베란다에서 햇볕을 쬐라고 해도 잠깐 앉아 있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옵니다.

상황이 그 정도면 치료에 매진해야 했을 것 같은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큰 병원에 가서 정신과 치료에 매진했어야 했는데, 우울증의 심각성을 몰랐어요. 요즘은 방송이나 신문을 보면 왜 그렇게 우울증 관련 기사가 눈에 잘 들어오는지…. 우울증을 치료했던 분들 만나보니까 당시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 내가 너무 무지했구나. 감기를 걸려도 병원에 가는데, 왜 병원에 가서 자세히 물어보지 않았을까. 이제야 그런 생각을 하면 뭐 합니까?

대체로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을 인터넷 댓글이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가? 네티즌들이 심합니다. 저도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딸 아이 기사 밑에 적힌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기가 막혀서 딸아이를 혼냈죠. 밖에서 어떻게 하기에 이런 글들이 올라오느냐고. 그런데 오히려 딸아이가 담담하게 “그 사람들은 원래 그래. 엄마, 인터넷 보지 마, 상처받아”라고 말하더라고요. 나도 그런데 당사자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어요.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많이 괴로워했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성형한 것이 아니에요. 경희대 1학년 때 학교에서 축구공을 맞은 후로 코 안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재수술을 해도 계속 염증(구축)이 생겼습니다. 그 후로 계속 일이 꼬였어요. 네티즌들이 그 일(코 성형)을 두고 말이 많아서 힘들어했어요.

함께 고민을 나눌 친구는 없었나? 없었어요. 정말 외로워했는데 주변에 대화를 나눌 친구가 없었죠. 나에게는 모든 걸 말할 수도 없었을 테고요.

3집 앨범이 나왔는데, 들어봤는가? 몇 분 듣다가 그만뒀습니다. 못 듣겠어요.

요 몇 달 사이 달라진 게 있었는가? 갑자기 TV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많이 봤어요.

다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의미 아니었을까? 그런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 무렵 딸의 심정이 어땠을까? 올라가봐야 무엇 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본인에게는 마지막 기회였던 셈이었어요.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으니 후회 없이 활동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예계 싫으면 이모가 있는 미국에 가라는 말도 해줬어요.

성공에 대한 조급증도 생겼을 것 같다. 가수 활동을 시작하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무엇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실망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가 '한걸음씩 한걸음씩 가야 한다'는 구절이 있는 찬송가를 부르면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한걸음씩 언제 가느냐,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이거냐?”라면서요. 삶에 회의가 왔던 것 같아요.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이 다른 데에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 본인의 성격일 수도 있고, 내가 가해자일 수도 있어요.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형제가 없으니 강하게 자라야 한다며 엄하게 키웠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너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가해자는 나다”라고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렇게 활달하던 아이가 조용해지면 그게 비정상적인 상황인데, 왜 그걸 눈치 채지 못했을까? 내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2.5.3. 편견에 가려졌던 고인의 생전 모습들

강렬한 섹시 컨셉을 이유로 보수적인 대중들에게 호감도가 높지 않은 상태였으나, 사후 실제 그녀를 겪어본 연예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대부분 천사표)가 많이 나와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매력에 아쉬움을 표현한 사람도 많았다.

유니 생전 그를 인터뷰했던 기자의 칼럼이나 당시 '유니의 비누방울'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돼 화제가 됐던 SBS 아빠의 도전 PD의 유니 회고글에서 알 수 있듯이, 대중은 유니를 단순한 섹시 컨셉 여가수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이미지완 달리 실제로는 항상 자신을 낮추면서 겸손하고 사려깊었으며,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이나 여성 인권, 성 해방에 대한 인식 수준도 대단히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생전에 신해철이 진행했던 라디오 '고스트네이션'에도 신해철이 유니의 끼나 인성을 칭찬하며 해당 방송에서 그녀의 이름이 꽤 언급되다가 결국엔 대중가수를 게스트로 거의 부르지 않는 이 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초청받아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때도 그녀가 가진 여러 선입견 덕에 대중들에겐 평판이 좋지 않았으므로 방송 후에도 호불호가 갈렸다. 왜 유니가 나온 건지 마왕(신해철)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평하는 청취자들과 '유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방송이었다'는 청취자들도 있었다.[28]

2007년 2월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한민국에서 여성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누가 유니를 죽였는가 편에서 유니의 유족과 지인들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머니는 밝았던 딸이 2집 'Call Call Call' 활동을 하면서부터 심한 우울증불면증에 시달려 약을 먹고서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었고, 불면이 심할 땐 이틀 내내 깨어있던 적도 부지기수였다고 했으며, 어느 날부터는 어머니가 유니를 불러도 대답도 없이 멍하니 넋이 나가 있었다고 했다.[29] 게다가 평소 술을 전혀 못 마시던 유니는 어머니에게 '나는 왜 술도 못 마실까, 맨 정신으로는 너무 힘들다'며 연예계 생활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유니와 생전 함께 일했던 1집 앨범 시절 댄서 단장과 유니와 절친처럼 함께 했던 스타일리스트 역시 1집 때만 해도 쾌활하고 명랑했던 아이였는데, 그 이후 앨범(2집)부터 굉장히 힘없고 우울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 측 관계자들은 유니가 자신들에겐 크게 티를 내지 않았다며 그 정도로 우울했을 줄은 몰랐다고 인터뷰 했다. 다만 3집 컴백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렸을 당시 악플이 폭주하자 유니가 소속사에 '기사 안 나가면 안 될까'라며 말한 적은 있다고 했다.

또한 당시의 한 언론매체에서 알린 제보에 의하면 유니는 정규 3집 타이틀곡의 변경, 최종 선정에 대해 소속사 측과 불만과 이견이 있어 이 역시 앨범 성패여부를 결정지을 큰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앨범 출시 기사 타임라인들을 살펴보면 2006년 연말께 3집 'Honey'로 컴백한다고 기사가 났다가 발매가 연기된 이후에 '솔로판타지'로 갑자기 대표 타이틀곡이 변경되었다. 이런 정황은 대표곡 변경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는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안무 연습 영상에서 선보였던 인도풍 섹시 댄스곡이었던 Honey는 솔로판타지가 메인 대표곡으로 정해지자 더블 타이틀곡이라며 서브곡임을 어필했는데, 기존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뽕삘 가득한 편곡을 거친 아예 다른 느낌의 곡으로 앨범에 수록되어 버려 같은 곡이 맞나 싶을 정도의 분위기를 냈다. 최초 안무 시안 공개때 알려진 버전은 VIBE와 유튜브 뮤직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으며 멜론, 벅스, 지니, 그리고 앨범 CD에서는 이 버전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네티즌들의 악플과 루머 외에도 홀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금전적인 문제 등등 여러가지 많은 고민을 혼자 앓고 있었던 걸로 보였다고 한다. 단, 어머니는 사후 네티즌 의문 중 하나였던 '유니의 악플 원인 중 하나였던 성형수술은 사실 소속사가 강제로 시킨 것 아니냐'는 대중들의 의문에 관해서도 짚고 넘어갔는데, 2집 시절 소속사의 성형수술 강요는 없었으며 유니 스스로가 필요에 의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자살은 악플의 부작용에 대해서 사회적 관심을 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 포맷이 이 이후로 조금씩 변화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세대 교체의 영향도 있고 이런 사건이 터져도 나 몰라라 하는 악플러도 있을 테고 이렇게까지 상처 준 결과가 안 좋은 사례가 있었다는 것은 대부분 잊힌 듯하다. 알다시피 악플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하고 잔혹한 악플은 계속되고 있다.[30]

2.5.4. 비주얼

활동 당시에는 많이 부각되지 못했지만 비주얼이 매우 독특하다는 평을 듣는다. 귀여움과 도도함이 공존하는 얼굴로, 무대에서는 강렬한 섹시&클럽 컨셉의 음악과 매우 잘 어울리지만 평상시에는 나름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첫인상이 많이 차갑게 생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동 시기에 활동했던 채연, 길건 등과 비교해서 비주얼적인 면 때문에 유니를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다이아권채원,[31] ITZY유나 등이 닮은 꼴이다. 현재까지 살아있었다면 이들과 엮어서 많이 언급이 됐을 듯.

3. 필모그래피

3.1. 연기

3.1.1. 시추에이션 콩트·재연

<rowcolor=#fff> 방영 연도 방송사 프로그램 배역 비고
1995년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마법의 성 단역[32]
컴맹 VS 컴광 강승희 단역
찢겨진 노트
1996년 멋진 남자가 되는 것에 관하여 부영 주연
공주병 스타병 혜미 주연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슈퍼선데이 우리들의 이야기
1998년 파일:MBC 로고(1986-2005).svg 환상여행 야광귀 조연
테마게임 보물
(두번째 테마 - 우리는 그를 선장이라고 부른다)
이혜련 주연
적 그리고 사랑 이야기
(첫번째 테마 - 맥주 남녀)
주연
자연, 신 그리고 인간
(두번째 테마 - 귀(耳)? 귀(鬼)?)
주연
그 바다에 두고 온 여름
(첫번째 테마 - 국진 사라지다)
이혜련 단역
소금과 설탕
(첫번째 테마 - 내겐 너무 달콤한 당신)
주연
98 겨울 이야기
(첫번째 테마 - 한 겨울밤의 꿈)
주연
1999년 첫사랑의 그림자
(첫번째 테마 - 아주 오래된 연인들)
주연
또 다른 시작
(첫번째 테마 - 매일 결혼하는 여자)
단역
공포
(첫번째 테마 -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주연
아버지
(첫번째 테마 - 돌아온 악마)
조연

3.1.2. 드라마·시트콤

<rowcolor=#fff> 방영 연도 방송사 프로그램 배역 비고
1996년 파일:SBS 로고(1994-2000).svg 성장느낌 18세 이재인 조연
1997년 행복은 우리 가슴에 김소라 조연
파일:MBC 로고(1986-2005).svg 남자 셋 여자 셋 - 공포의 붕어빵 이혜련 특별출연
파일:SBS 로고(1994-2000).svg LA 아리랑 단역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97' 전설의 고향 - 귀녀 홍이 조연
1998년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용의 눈물 기생 어리 단역
파일:MBC 로고(1986-2005).svg 여자 대 여자 혜수 단역
파일:SBS 로고(1994-2000).svg 납량 특집 드라마 - 공포의 눈동자 혜진 주연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은아의 뜰 김미선 조연
파일:SBS 로고(1994-2000).svg 미우나 고우나 단역
파일:MBC 로고(1986-2005).svg 남자셋 여자셋 - 꾀병 소동 이혜련 특별출연
1999년 남자셋 여자셋 - 거짓말이 보여요 이혜련 특별출연
파일:SBS 로고(1994-2000).svg 행진 여군 단역[33]
2000년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왕과 비 장녹수 단역
2001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귀여운 여인 오여진 조연
2003년 파일:MBC 로고(1986-2005).svg 추석특집 - 옥탑방 구렁이 유니 주연
파일:MBC 로고(1986-2005).svg 논스톱 3 - 최고의 생일 유니 특별출연
2005년 파일:MBC 로고(2005-2011).svg 논스톱 5 - 떠날 때는 말 없이 특별출연

3.2. 연예·오락

<rowcolor=#fff> 방영 연도 방송사 프로그램 제목 배역 비고
2001년 파일:SBS 로고.svg 도전 1000곡 # 7월 29일
2003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장미의 전쟁 시즌3: Summer Story EP.37~40
해피투게더 쟁반극장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박장극장
뮤직뱅크
뮤직플러스 마지막회 6월 21일
뮤직쇼 Hi! 5!
TV 오디션
도전 60초
8월 8일
한가위 스타커플전 with 테이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청춘 신고합니다
TV는 사랑을 싣고 9월 28일
파일:MBC 로고(1986-2005).svg 강호동의 천생연분
일밤:
브레인 서바이버
730회 8월 17일
코미디하우스 노브레인 서바이벌 E16 8월 23일
생방송 음악캠프
타임머신
댄스! 댄스!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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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영화

<rowcolor=#fff> 개봉 연도 제목 배역 비고
1998년 세븐틴 티티 조연
1999년 질주 상희

3.4. 뮤직비디오

<rowcolor=#fff> 발표연도 가수 노래
1998년 스페이스A 주홍글씨
2006년 구피 Mr. DJ

3.5. 음반

  • 2003년 6월 13일 정규 1집 U;nee Code (가 / 두번째 트릭)
  • 2005년 2월 20일 정규 2집 Passion & Pure (Call Call Call / 아버지)
  • 2006년 2월 22일 일본 싱글 ONE
  • 2007년 1월 26일 정규 3집 3rd Album U;nee (습관 / 솔로판타지 / Honey)

3.6. 광고


[1] 개명을 했다. 개명 전 이름은 이혜련[2] #[3] KBS 대하 드라마왕과 비》에서 장녹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 <왕과 비> 이전에 출연한 《용의 눈물》에서는 기생 어리로 등장했으며, 《전설의 고향귀녀편에서 악녀 '홍이' 역할을,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주연 영화로 유명했던 《세븐틴》의 '티티' 역, SBS 납량특선 《공포의 눈동자》의 악녀 '혜진' 역, KBS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 《귀여운 여인》, MBC 《테마게임》, 《여자 대 여자》, SBS 《행복은 우리 가슴에》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4] 이 본명은 그녀가 어릴 적부터 쓰던 이름이며,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다. 그러다가 성인이 된 후 외할머니의 성을 따라 "허윤"으로 개명했고, 이 이름을 따서 예명을 '유니'라고 지은 것.# 사실 여기에는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재혼 등의 복잡한 사연이 있는 듯하다. 유니 본인이 정확한 사연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기에 띄엄띄엄 공개된 부분만 남았다. 그러나 빈소에서와 납골당 내 그녀의 유골함에는 원래 이름이었던 '이혜련'으로 적혀 있는데 이는 그녀가 이혜련으로 산 시간이 훨씬 많으며 꿈많던 어린 시절처럼 밝은 모습만 간직하길 바라는 유족의 마지막 바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5] 부회장은 배우 정태우.[6] 형식은 드라마이지만 드라마국이 아닌 교양국(당시 부서명은 TV 1국) 제작이었다. 뒤에 《학교 시리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7] '공주병'이라는 단어 자체가 해당 드라마를 통해 탄생한 신조어이다.[8] 송혜교가 아역 시절 출연한 SBS 《공포의 눈동자》에서 주인공 송혜교를 괴롭히는 역할이었던 '혜진'으로 출연했었다.[9] 1~2세대 아이돌 시절만 해도 팬 문화가 아직 미성숙해서, 남자 아이돌들과 열애설이 나거나 이런 로맨스 영화에서 엮이면 팬들에게 피해를 입었던 여자 연예인들이 꽤 있었다. 유니와 비슷하게 H.O.T.문희준과 열애설이 터지면서 팬들의 공격에 시달렸던 베이비복스간미연, 동방신기 멤버들과 예능에서 로맨스 관계로 엮였던 배우 강은비가 대표적. 현재는 팬 문화도 이전보다 많이 성숙해지고 소속사 차원에서 이러한 행위들을 강하게 제제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많이 줄어들긴 했다.[10] 이때부터가 걸그룹의 암흑기다. 1세대 걸그룹들의 해체가 잇따랐으며, 이는 이때부터 2006년 쯤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엔 솔로 여가수들의 활동이 왕성했다. 쥬얼리를 제외한 걸그룹이 사실상 전멸 수준.[11] 문제는 이효리가 나이만 언니지, 선배조차 아니라는 점이다. 유니는 아역 배우 출신이라 연기와 방송 생활을 이효리보다 훨씬 먼저 했다.[12] 같은 데뷔 동기였던 신은성이나 채연보다 더 활발히 예능 프로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다음 해 채연이 2집 '둘이서'를 발매하고 대박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13] 유니의 'Call Call Call' 이후에는 정은지의 '그대라구요', 크레용팝의 '두둠칫', Wanna One의 'Twilight' 등을 작곡했고 티아라의 'Sugar Free(Big Room Ver.)을 편곡했다.[14] 1집 때도 안티가 많았지만, 그녀의 라이브 무대에 관해서는 AR 하나 없이 힘있는 올라이브를 선보여 이 부분에선 칭찬하는 분위기도 존재했다. 반면 동기였던 신은성은 불안한 라이브를 선보여 인터넷에서 꽤나 욕을 먹었다.[15] 한양대, KAIST, 한국외대, 부산외대, 금오공대, 경남대, 중부대 대동제 무대에 올랐었다.[16]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던 래퍼 제이스가 유니를 추모하기 위해 이 곡을 리메이크해 자신의 앨범에 수록한 적이 있다.[17] 악플 중엔 '어머니는 인터넷을 하시는데 유니는 인터넷을 안 하나봐요'라며 비아냥 대는 악플까지 있었으니 말 다했다.[18] 비슷한 일례로 당시 비슷한 조롱의 대상이었던 가수 문희준, 강은비 등도 전성기 시절 인터넷 악플과 동료 연예인들이 자신들과 어울리면 이미지 타격을 받을까봐 말도 걸지 않고 거리를 두거나 업신 여긴 사례가 많았다며 과거 경험을 토로한 적 있다. 문희준 같은 경우는 한 예능 프로에 출연 당시 샤크라의 멤버 황보만이 말을 걸어주고 나머지는 왕따시켰다며 괴로워한 적도.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네티즌들의 역추적 결과, SBS의 《X맨》으로 밝혀졌었다.[19] 2집 앨범 출시 당시엔 일본 걸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소속사에서 음반 제의가 왔다고 했으나 무산된 듯 이후 말이 없다가, 신은성과 함께 일본에서 한국 솔로 여가수들의 옴니버스 형식의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이 2명이 먼저 일본의 소속사 '제트링크'와 계약했고, 유니는 제트링크와 계약 후 국내 앨범곡을 번안한 1~2장의 싱글을 발매했지만 정작 신은성 등 다른 여가수들과의 협업 앨범은 끝내 발매 무산되고 말았다.스포츠한국.[20] 수록곡 'HONEY'와 더블 타이틀 곡이었다. 두 곡의 안무 연습 영상이 유튜브에 존재한다. 단 Honey의 경우 앞서 공개된 안무 연습 버전과는 전혀 다른 편곡을 거친 버전이 앨범에 수록되었다. 당시 뮤직 비디오 촬영 장소로 예정됐던 홍대의 한 클럽의 사진들도 공개됐었다.[21] 실제로 정다빈은 유니의 자살 소식을 듣고 안타깝다며 미니홈피에 추모글을 올렸었다.#[22] 그녀의 빈소를 조문한 가수들은 절친이었던 디바의 민경과 지니, 이기찬, 마야, 길건과 동료 가수 미나, 한나, 신은성, 이채 등 비슷한 처지의 섹시 컨셉을 내세웠던 선•후배 여가수들, 유니처럼 가수 겸업 활동을 잠시 했던 배우 소유진류시원, 그리고 데프콘, 김진표, 구피이승광, UP 출신의 이켠, 등이 전부였다. 이 중 가수 한나도 2014년 자살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23] 오프라인 문화였던 90년대 초반부터 PC통신 초창기였던 90년대 후반의 연예인 안티들은 주로 방청석에서 야유를 보내거나 침묵, 욕설, 편지 협박, 오염물 테러 등이었으나 온라인 문화의 과도기를 거쳐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정신적 충격을 주며 당사자에게 직접 여과없이 괴롭힘이 가능한 인터넷 악플로 변모한 셈이다.[24] 물론 유니와 친분이 없었지만 빈소에 조문한 선후배 여가수들도 있었다. 그는 월드컵 가수 미나였었다.[25] 더 자세한 내용은 이쪽으로.[26] 당시 가수 길건 역시 같은 테러를 당했었는데 악플을 달았던 한 네티즌에게 답글로 '기자들이 (모자 눌러쓰고 쌩얼인 상태) 저를 못 알아봐서 사진 안 찍으신 거다. 조문객으로 사진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유니 보고 온 게 중요하지'라며 빈소에 다녀온 것을 인증하며 악플에 맞서 응수하기도 했다.[27] 2005년 4월에 개최했던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 & 패션쇼였으며 당시 기사에 배우 김태희한은정이 게스트로 온다는 기사가 있긴 했다. 이후 쇼케이스에선 노홍철, 채은정, 하유선, 주석이 게스트로 와서 개최했다.[28] 유니와 신해철은 유토피아추모관에 함께 안치되어 있다.[29] 일각에서는 이 이유로 향정신성 약물인 불면, 우울증, 공황장애 치료제의 부작용 중 하나였던 자살 충동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하나, 의학계에서 아직까지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사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30]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그 규모는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유니가 활동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유튜브를 비롯한 SNS와 국내외 수많은 커뮤니티의 존재로 인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못한 상황이다.[31] 이 쪽이 가장 유니를 비주얼적으로 많이 닮았다. 첫인상이 차가운 편이지만 평상시에는 비주얼에서 귀여운 모습이 많이 드러나고, 도도하게 생긴 눈 등이 비슷하다.[32] 2분 29초 참조.[33] 32회 출연.[34] 당시 배우 사강이 유니와 외모, 분위기가 닮았다는 얘기가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나왔고 나중에는 온라인 투표 순위에도 등극했었다. 나중에 유니가 촬영 중인 만원의 행복 출연했을 때 사강이 깜짝 출연한 적 있는데, 서로 닮았다는 얘기를 이미 알고 있다며 대화 나누는 장면이 있다.5분 24초부터[35] '가', 'Call Call Call', '아버지' 3곡을 불렀으나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콜콜콜만 방영됐다. 이날 스페셜 MC로도 참여했다.[36] 이효리가 광고하던 삼성 휴대폰 광고 노래 제목이 맞다. 삼성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던 플래시몹 길거리 예능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