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박물관[1] | |
지도 | |
링크 | |
위치 | 이라크 바그다드 |
개관 | 1926년 |
소장품수 | 17만~20만점 |
1. 개요
이라크의 국립 박물관으로 이라크 최대의 박물관이며 중동 전체에서도 최대 규모이다. 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페르시아, 아바스 왕조 시대의 유물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참고로 마찬가지로 바그다드에 위치한 바그다디 박물관(Baghdadi Museum)과는 다른 곳이다. 바그다디 박물관은 고고학적인 유물보다는 민속 공예품 등을 주로 전시한다.2. 역사
1926년 영국의 여행가이자 고고학자인 거트루드 벨에 의해 바그다드 고고학 박물관으로 설립된 것이 시초이다. 1966년 건물을 이전하면서 이름도 이라크 박물관으로 변경하였다. 1991년 걸프전 이후부터는 이라크의 정세가 혼란스러워지자 폐관과 재개장을 반복했다가 2015년 2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재개장했다.이라크의 유구한 역사답게 다양한 유물들이 있지만 상술했다시피 이라크가 불안한 정세로 인해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훼손, 약탈된 유물들이 많았다.[2] 정세가 조금씩 안정되면서 약탈된 유물이 조금씩 반환되었고 2021년에는 미국이 유물 17,000개를 이라크에 반환하며 박물관이 지속적으로 회복 중이다. 또한 모술의 박물관에 전시되었던 니네베 유물 상당수를 미리 피신시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모술 점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
최근 지속적으로 해외에 있다가 이라크에 반환되는 유물이 늘어나면서 박물관이 유물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대형박물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비슷한 상황인 이집트의 카이로 박물관의 경우 전시 중이던 많은 유물을 2023년 새로 건설하는 이집트 대박물관에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3. 관광
이라크가 문명의 요람인 만큼 오랜 역사 동안 쌓여온 높은 질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28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랍어와 영어로된 설명이 있다. 이집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라크 역시 근대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제국주의 열강들에 의해 많은 유물이 반출되었지만[3] 그럼에도 여전히 엄청난 수의 유물이 남아 있다. 금요일에 한해서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나머지 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다만 최근 이라크의 정세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까진 이라크가 한국에서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인들이 방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