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7:49

이라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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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음악3. 음식
3.1. 탭시 (tapsi)
4. 관광5. 스포츠

1. 개요

이라크의 문화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음악

이라크의 음악은 메소포타미아 음악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음악은 고대 이집트의 음악과 마찬가지로 유물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만 뚜렷하게 알 수는 없다.

이라크 마캄(المقام العراقي)이라고 하는 역사가 400년이 넘는 음악 장르가 유명하며 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이라크는 마캄의 대가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채로 전해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풍부한 마캄 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의 마캄은 마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있고 완벽한 형태로 여겨진다.

대중 음악은 20세기 때는 아랍권에서 제법 잘 나가는 편이었는데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영향으로 콘서트장과 클럽이 폐쇄되기도 하는 등 음악계가 타격을 받기도 했다.

아시리아인들의 음악도 알려져 있는데 현대에는 아시리아 민속의 멜로디와 팝, 클래식 음악 등 서구권의 음악 장르의 영향이 혼합되어 발전하기도 한다.

3. 음식

이라크 요리는 개방적인 지리적 특성으로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는데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뿌리가 있고, 고대 그리스페르시아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다.

중세에는 아바스 왕조의 수도였던 바그다드의 중요성 때문에 이슬람 신도들이 이라크를 많이 찾으면서 요리의 발전 및 변화도 필연적이었으므로 지중해 지역 출신들로 인해 지중해식 식단도 흔히 볼 수 있다.

현대 이라크 요리는 대체로 아랍 요리를 기반으로 페르시아 요리튀르키예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파일:masgouf-header.jpg

마스코프

이라크의 대표적인 요리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잉어 구이 요리 마스코프가 있으며 사문이라는 빵과 샤와르마도 많이 먹는다. 그리고 수메르 시절부터 맥주를 양조해 먹었다.[1] 게다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현재 이라크에도 파리다 라거 비어(Farida Lager Beer)라는 맥주 브랜드가 존재한다.

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을 많이 먹지만 남부엔 습지가 있어서 도 제법 나기 때문에 팀만 지자르나 캅사, 꾸지 같은 쌀 요리도 많이 먹는다.

3.1. 탭시 (tapsi)

이라크에는 여러 음식이 있지만 탭시(tapsi)라는 음식이 있다. 약간 스타일은 국물이 자작한 된장찌개 느낌이 난다.
* 파프리카, 마늘, 소금에 버무린 닭고기, 감자, 가지 등 채소를 센 불에 빠르게 겉만 튀겨 맛과 향을 올린다.
* 살짝 튀긴 것들을 냄비에 탑처럼 쌓아올린다.
* 갈은 토마토와 약간의 카레가루 소금, 후추, 마늘가루, 조미료를 섞어 자박하게 끓여낸다.
* 바스마티 라이스(basmati rice)와 같이 얇상한 밥과 같이 내면 탭시라는 요리는 마무리된다.


4. 관광

파일:great-mosque-of-samarra-in-samarra-iraq-14.jpg파일:아메디 1.jpg
사마라의 대모스크 북부 쿠르디스탄의 산악 도시 아메디 (알 아메디야)
파일:b300b2aa2845a2e426aed90f6c593c51.jpg파일:DSC07491.jpg
중세 아바스 왕조의 도읍이자 현 행정수도인 바그다드 바빌론 유적

기원전 4000년대까지 올라가는 매우 장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수 많은 국가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남겨놓은 건축물들이 많기 때문에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현재 이라크 남부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며 이라크에 이미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대부분 남부에서 체류하고 있다. 반면, 이라크 서북부는 2017년까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라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장악되어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으나 현재 IS는 공식적으론 이라크에서 완전 소탕된 상태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IS 잔존 세력들의 활동이 빈번하고[2] 인프라가 무차별적으로 파괴되어 여전히 전후 혼란을 겪고 있기에 방문하기 위험한 곳이다. 아직까지 이라크는 여권법으로 입국이 금지된 국가이므로 대한민국 국민은 가지 않아야 한다. 다만 2017년 12월 IS와의 전쟁이 이라크군의 승리로 끝난 이후에 테러와 유혈충돌도 이전보다는 많이 잦아들었고 쿠르드 자치정부가 지배하고 있는 북동부 지역을 제외한 국토 전역을 이라크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데다 국가재건도 빠르게 가속화되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일어났던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루크, 우르, 니푸르, 라가시, 움마, 키쉬 등을 비롯한 고대 수메르의 도시가 이라크에 있고, 바빌로니아의 수도인 바빌론이나 아시리아아수르, 님루드, 니네베, 사산 왕조크테시폰. 중세 주요 도시 와시트사마라, 시아파 이슬람의 성지 중 하나인 쿠파. 그리고 수도인 바그다드아바스 왕조 당시의 유적지들이 있는데다 유구한 역사답게 이라크 박물관은 중동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양한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이다. 이런 배경들로 충분히 여행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 및 다에쉬의 만행으로 인해 아시리아의 유적지, 하트라가 파괴되었고 다른 문화재들도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지금과 달리 걸프전이 발발하기 전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다. 걸프전 이후에도 방문이 힘들긴 했지만 요르단을 통하여 이라크로 방문할 수는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에는 불안정한 치안과 분쟁 때문에 더욱 방문하기 어려워지게 되었고, 대한민국 정부는 2004년 1월 이라크 전 지역을 당시 여행경보 3단계였던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되도록이면 귀국하라'는 여행자제로 지정했다. 2004년 4월엔 결국 이라크에 대한 방문이 사실상 금지되었다. 이라크 방문 시엔 반드시 외교부에 신고서를 제출토록 했는데 신고서 없이 방문한다 해도 관련 법률 미비로 현실적인 제재 방안이 없었다.[3] 그러다 2007년 8월 여권법 개정으로 여행금지제도를 정한 이후에서야 이라크 방문은 확실히 금지되었다. 해외의 경우,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2004년 초반까지는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에서 관광 등 목적으로 방문이 잠시 가능했다고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어 내전이 터지자 자국민을 즉시 대피시켰고 사실상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한다.

지금은 여행금지국가지만, 이웃나라 시리아나 남쪽 먼 나라 예멘, 인도양 바다건너 소말리아[4] 같은 다른 아프리카, 중동권의 여행금지국가들로 지정된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리비아처럼 상황이 그나마 많이 좋아진 편이며 이라크 남부는 리비아보다 더 안전하다. 2017년 12월 이후 현재 다에쉬들을 모두 축출하여 전쟁이 사실상 끝났고, 전후 수니파 이슬람교와 시아파 이슬람교가 권력을 두고 싸웠던 적대감정을 청산하고, 쿠르드족에 관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2021년부로 한국을 포함한 35개국가에 대해 도착비자 제도를 도입하여서 여행금지가 해제될 경우 여행이 수월해질 것이다. 특히 이라크 쿠르디스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훨씬 안전하고 한국 여권으로는 무비자 입국까지 가능하다.[5] 참고로, 여행금지국가 중 여행금지 조치가 가장 먼저 해제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6]

2024년 기준 취약국가지수가 88.6점, 31위로 '높은 경고'군을 기록하며 위험군을 탈출했다. 이쯤이면 여행금지국가 지정이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7]

5. 스포츠

역시 오일머니로 인한 투자도 있었고, 하여튼 과거에는 여러모로 축구가 강했다. 지금은 혼란스러운 자국 사정도 그렇고 해서 예전에 비하면 다소 쇠퇴했지만, 그래도 아랍권 내에서만큼은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 올림픽 축구 4위와 2007 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35년만에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우승하였다. 국대에 대한 자세한 것은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

국내 축구 리그는 이라크 스타스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클럽 축구도 인기가 많지만,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2번(1971, 1989)만 기록했다. 중국조차도 역대 이 대회 우승을 거둬들인 걸 보면 화려한 리그 강호라고 볼 수도 없으며, 지금은 AFC컵에 나오고 있다.

과거 포항 스틸러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압바스 자심이 이 나라 출신이다.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질로안 하마드는 현재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올림픽 메달은 1960 로마 올림픽역도에서 압둘 와히드 아지즈가 동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메달이다.


[1] 물론 맥아와 물, 홉으로 만드는 현재의 에일/라거 맥주와는 좀 다르고 걸쭉한 형태의 술이었다.[2] 하지만 시리아-이라크 국경 지대들을 장악하며 국가를 참칭하던 이전 2010년대에 비해 위세가 많이 약화되었고, 그마저도 이라크군이나 경찰에게 발각되어 체포되거나 사살되는 일들이 적지 않다.[3] 참조.[4] 이곳 역시 소말릴란드 지역의 경우 여행경보를 전부 해제해도 될 만큼 안전해졌다.[5] 정확히는 어디로 들어오든 유상 도착비자를 발급한다 기술되어 있다. 어디로 이라크에 입국하던 돈만 있으면 비자가 발급되니 사실상의 무비자 정책.[6] 단, 여행금지만 풀리지 최소한 여행자제-(시리아 국경 근처)출국권고는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7] 참고로 리비아는 96.1점, 17위로 집계되어 또 다른 여행금지국가인 우크라이나보다도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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