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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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3. 음악4. 성문화5. 스포츠6. 영화7. 음식8. 기타

1. 개요

이스라엘의 문화 전반에 대한 문서이다. 이스라엘은 세계 각지의 유대인들이 시오니즘 이데올로기 하에 모여서 현대에 세워진 국가로서 이스라엘 문화는 다문화 사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를 추진해왔으며, 아슈케나짐 유대인 상당수가 원래 사용하던 이디시어 성명 대신 히브리어 성명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아랍권과 마찬가지로 세속주의 대 근본주의 간의 갈등이 심한 편이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주의는 하레디 같은 극단주의 말고도 이스라엘 사회 내 사회보수주의 성향이나 하시딤 유대교 정통파들을 의미한다. 보통 예루살렘의 경우 종교적 엄숙주의가 강한 편이고, 텔아비브와 그 근교의 경우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2. 방송

여기도 한국처럼 컬러TV 도입을 놓고 논란이 좀 있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골다 메이어 정권 때 박정희와 비슷한 소리를 해버리는 바람에(컬러TV가 사회적인 위화감을 키우고 사치풍조를 조장한다) 그렇게 되었던 것. 게다가 이스라엘 문화랑 너무 안 어울린다는 개드립까지 날렸다. 동시대 한국의 경우 그냥 내수용 컬러 수상기를 금지시키는 정도였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아예 송출단계에서부터 외국산 프로그램의 컬러영상을 흑백신호로 변환하는 컬러킬러 혹은 일명 '지우개(Mekhikon)' 수법을 썼기 때문에 컬러 수상기를 어떻게 해서 들여놔도 말짱 꽝인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컬러신호를 되살려주는 'Anti-Mekhikon'이란 장치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1977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계기로 해서 컬러방송이 부분적으로 허용되기 시작했으며 1983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컬러방송이 전면 해금되었다(당시 상황에 대해 다룬 기사).그리고 1980년대까지 전형적인 공영독점이라서 이때는 TV채널이라곤 채널1과 교육방송 정도밖에 없었고 오락프로그램도 상당히 빈약해서 드라마는 거의 편성되지 않았다. 이때는 뉴스프로그램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손꼽혀서 9시 뉴스가 방영되었을 때 전화를 하는 것이 실례로 여겨졌을 정도다. 그러나 1992년에 채널 2가 개국되면서부터 경쟁체제가 도입되었으며 이때부터 이스라엘의 TV가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게 되었고 2002년에 채널 10이 개국되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프로그램의 상당수를 미국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이스라엘 자체제작 프로그램은 빈약한데 사실 내수시장의 협소함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기는 하다.[1] 이스라엘 TV 방송 프로그램 상당수는 어린이용 프로그램 제외 더빙이 아니라 영어판에 히브리어 자막과 같이 나온다고 한다.

2017년에는 기존 공영방송사인 IBA를 IPBC로 개편하고, 채널 2와 채널 10을 비롯한 타 방송사들도 송출번호를 변경하여, 채널 1은 채널 11로, 채널 2는 채널12, 채널 10은 채널 13이 되었다.

이스라엘 방송사에서는 자국 내 아랍어 혹은 러시아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사람들[2]을 위하여 아랍어 및 영어 자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02년부로 러시아어로 프로그램을 제작 혹은 더빙해서 방송하는 방송국도 들어섰는데# 1970년대 이후 구소련 국가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사람들 중 러시아어가 모어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랍어만 사용하는 채널 33(현 마칸 33)이 1994년에 개국했지만, 이스라엘 아랍인들은 그냥 알자지라, LBC, 알아라비아, MBC 같은 아랍어 위성채널을 시청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스라엘의 텔레비전 역사도 참고할 것.

3. 음악

재즈계에서는 길라드 헥슬맨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이스라엘 출신이다. 일렉트로니카계에서는 사이키델릭-고아 트랜스에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쪽 방면에서 굉장히 유명한 인펙티드 머쉬룸이나 Astral Projection, Skazi와 Vini Vici 그리고 Astrix 등 대부분의 사이키델릭-고아 트랜스 아티스트들이 웬만하면 모두 이스라엘 국적의 아티스트이다. 싱어송라이터 케렌 앤도 이스라엘 출신이나 어릴 적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미국과 프랑스를 주요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를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면 The Living Tombstone이라는 리믹스 전문 아티스트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본명은 Yoav Landau로 역시 이스라엘계 아티스트이다.

팝 가수 중에서는 노아 키렐(Noa Kirel)이라는 2001년생 Z세대 가수가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꽤 저명성이 있는 가수로 한국에서도 신곡 팝송 Please don't suck이 나온 후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4. 성문화

파일:gay_israel.jpg 파일:hebron Settlers.jpg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텔아비브 시민 헤브론에서 시위하는 유대인 정착민
비교적 서구화, 세속화된 텔아비브와 그 근교에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해변에서 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키니를 입거나 레즈비언들이 토플리스선탠하거나 나이트클럽이 성업을 이루지만 예루살렘 같은 내륙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훨씬 더 보수적이다. 상술한 것처럼 이런 문화적 차이로 인해 텔아비브 시민들과 예루살렘 시민들간의 갈등도 일어난다. 드루즈 신도가 미인대회에 참여하려 하자 가족들이 명예살인 협박을 해서 미인대회 참여를 취소시키는 사례# 등 민족이나 출신 배경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도 활발히 이뤄져서 동성애자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한 초대형 눈사람이 해변에 세워진 적도 있다. #

이런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아직 유럽이 아닌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패션 모델 필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상술한 갈 가돗도 논란에 타격을 받지 않고 오히려 원더우먼의 흥행 이후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도 있고 2014년에는 가자 지구 폭격 옹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2017년 이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의 아랍인 차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사회보수주의에 맞서고 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 세속주의자들은 성소수자에 대해 보수적인 이슬람 근본주의 문화를 비판하며 자신들은 성소수자를 나름 보호하고 개방적인 성문화로 대표되듯 중동에서 비교적 민주주의가 잘 잡힌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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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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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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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이스라엘에도 오타쿠 문화를 향유할 만한 사람들은 향유하고 있다. 퍼리 팬덤(...)까지 존재한다거나, 버츄얼 유튜버들도 있다. 서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idol corp.라는 자체 버츄얼 MCN을 운영중이다.


[1] 반대로 아랍권 방송은 위성방송 등장 이후로 엄청나게 다양해졌다. 일단 기본적으로 인구가 2억 명에 달하는데다가 정보통제와 방송심의가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통제와 방송심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성방송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2] 이스라엘 아랍인,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