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7:35:56

일본어/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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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품사 日本語 品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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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설2. 특징
2.1. 공부하기 전의 주의사항
3. 언어학 서론
3.1. 문(文)과 이중분절(二重分節)3.2. 격(格)
4. 문장성분
4.1. 주어4.2. 보어와 격틀 (格枠組み)
4.2.1. 상황어
4.3. 술어4.4. 수식어4.5. 독립어4.6. 문장의 분류4.7. 타 언어와의 차이
5. 품사
5.1. 명사
5.1.1. 보통명사5.1.2. 고유명사5.1.3. 대명사5.1.4. 수량명사 (수사, 조수사)5.1.5. 형식명사5.1.6. 합성명사
5.1.6.1. 합성명사의 음 변화
5.1.7. 전성명사
5.2. 조사
5.2.1. 격조사
5.2.1.1. 격 (주격)5.2.1.2. 격 (대격)5.2.1.3. 격 (여격/처격)5.2.1.4. 격 (조격/처격)5.2.1.5. 以て 격 (조격)5.2.1.6. 격 (주격/속격)5.2.1.7. 격(향격)5.2.1.8. 격 (공동격)5.2.1.9. から 격 (탈격)5.2.1.10. まで 격 (종결격)5.2.1.11. 병립조사
5.2.2. 특립조사5.2.3. 접속조사5.2.4. 종조사
5.3. 지시사
5.3.1. 형태적 분류5.3.2. 사용 맥락에 따른 분류
5.4. 부사
5.4.1. 양태부사5.4.2. 정도부사5.4.3. 시간부사5.4.4. 진술부사5.4.5. 평가부사5.4.6. 부사의 체언 수식
5.5. 동사
5.5.1. 동사의 종류5.5.2. 동사의 분류
5.5.2.1. 동작성의 유무에 따른 분류
5.5.2.1.1. 운동동사5.5.2.1.2. 상태동사
5.5.2.2. 의지성에 따른 분류
5.5.2.2.1. 의지동사5.5.2.2.2. 무의지동사
5.5.2.3. 문법적 의미에 따른 분류
5.5.2.3.1. 자동사5.5.2.3.2. 타동사
5.5.3. 동사의 활용
5.5.3.1. 5단 동사의 활용5.5.3.2. 1단 동사의 활용5.5.3.3. 변격 활용 동사 활용5.5.3.4. 미연형5.5.3.5. 연용형5.5.3.6. 종지형과 연체형5.5.3.7. 가정형과 명령형
5.5.4. 동사의 시제
5.6. 형용사
5.6.1. 형태적 분류 (문법적 분류)
5.6.1.1. い형용사5.6.1.2. な형용사(형용동사)
5.6.1.2.1. 품사 논란
5.6.2. 의미적 분류
5.6.2.1. 속성형용사5.6.2.2. 감정・감각형용사
5.6.3. 형용사의 활용5.6.4. 형용사의 특징5.6.5. 미연형5.6.6. 연용형5.6.7. 종지형5.6.8. 연체형5.6.9. 가정형
5.7. 접속사5.8. 연체사5.9. 감동/응답사5.10. 조동사
6. 조건표현 (가정문)
6.1. ~ば6.2. ~と6.3. ~たら6.4. ~なら
7. 문장 구조
7.1. 시제
7.1.1. 미래 표현7.1.2. 현재 표현7.1.3. 과거표현7.1.4. 초시제
7.2.
7.2.1. 상태동사7.2.2. 운동동사
7.3.
7.3.1. 수동문
7.3.1.1. 직접수동문7.3.1.2. 소유자 수동문7.3.1.3. 간접수동문7.3.1.4. 비정물주어 수동문7.3.1.5. 수동문의 특징
7.3.2. 사역문
7.3.2.1. 전형적 사역문7.3.2.2. 비전형적 사역문7.3.2.3. 사역문의 특징
7.3.3. 사역수동문7.3.4. 가능문
7.3.4.1. 가능문의 특징
7.3.5. 자발문7.3.6. 수수표현
7.3.6.1. 수수표현의 특징
7.4. 양태
7.4.1. 단정표현7.4.2. 비단정표현7.4.3. 다른 용법
7.5. 문장구조 정리
8. 경어표현
8.1. 존경어8.2. 겸양어8.3. 정중표현
9. 관련 문서

1. 서설

본 문서는 현대일본어문법에 대해 궁금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고전일본어는 일본어/고전문법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본 문서와 함께, 한국어 위키백과의 "일본어 문법" 문서와 매일일본어 같은 사이트도 참고하면 좋다.

현대일본어문법은 4대 문법이라고 불리는 야마다 문법, 마츠시타 문법, 하시모토 문법, 토키에다 문법의 4가지[1]를 기저로 삼는다.

일본 문부성은 하시모토 신키치(橋本進吉)의 학설을 바탕으로 학교문법을 제정하였는데, 1943년 문부성이 국정교과서를 편찬할 때 문법 담당이 하시모토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나름 인정되는 문법이었고 첫 제정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개정 없이 계속해서 사용된다. 그렇기에 페르디낭 드 소쉬르놈 촘스키 등이 주창한 진보된 이론과 학설 등이 하나도 반영되지 못했기에[2], 1950년대부터 여러 학자들이[3] 문제를 제기했고, 일본의 국문법, 즉 현대일본어문법 연구가 학교문법 이래로 정체되었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다.[4] 이중주어 문제[5][6] 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여러 비판을 받는다. [7] 그러나 현재도 교육현장에서는 학교문법이 계속해서 사용되는 형편이다.

참고로 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서,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일본어로 문법을 설명할 때는 학교문법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교육과학연구회 언어부회(教育科学研究会国語部会)가 언어학연구회(言語学研究会)의 지도를 받아 집필하는 중인 <にっぽんご >라는 교재 시리즈를 사용하거나, 이를 참고하여 만든 교재를 사용한다.[8]

본 문서는 일본어 초급자용이 아니라 최소 중급~고급 단계에 있는, 대학교 교육과정 기준 최소 2학년 이상의 지식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작성하였다.

2. 특징

일본은 법령에서 일본어를 국어로 쓰도록 지정되어 있진 않다. 그러나 법령 자체가 일본어로 쓰여있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어 과목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 내 공용어로서 기능한다. 일종의 '관습헌법' 처럼 기능하고 있다는 것.[9]

한국인은 일본어를 배우기 매우 쉽고 유리한 편에 속한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문장 구조가 동일 (SOV형, 주어 + 목적어 + 술어) 하다. 또한 부사, 조사 쓰임과 위치도 유사하고, 초급 단계에선 한국어와 일본어 단어를 1:1 치환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기초적인 문장이 성립된다.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하여 비슷한 뜻과 소리를 지닌 한자어가 많다. 특히 학술 언어나 법률 언어 등은 일본에서 번역된 뒤 그대로 넘어온게 대부분이라 오히려 중고급 단계로 가면 읽는 법을 몰라도 뜻을 알게 되거나, 대충 한국어 기준으로 때려 맞히면 맞는 경우가 많다. 같은 교착어라서 용언 활용에 익숙해지기 쉽다. 대표적으로 영어만 하더라도 관사, 전치사 등 한국어에 없는 개념부터 수 없이 많은 불규칙 파생 등으로 골머리를 앓지만, 일본어는 한국어처럼 용언이 기본형에서 규칙적으로 더해지고 빼지며 활용하기 때문에 익히기 쉽다.[10]

또한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자를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 세 종류를 사용하고, 조사는 대부분 히라가나로만 표기 되기에, 私はご飯を食べてからコーヒーを飲んだ 처럼 한자나 카타카나 앞 뒤로 히라가나가 나타나면 조사임이 바로 나타나서 끊어 읽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 일본에서 유치원~초등학교 교과서나 외국인의 일본어 학습용 교재를 보면 한자를 사용하지 않기에 처음에는 띄어쓰기가 되어 있다가, 점차 한자를 익히며 띄어쓰기가 사라지는 구성으로 교재가 집필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일본어의 특징이라면 회화에서 문장을 전부 말하지 않고 중간에 생략하고 끊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수백년 동안 이어진 막부 무사정권의 집권과 이로 인해 생긴 엄격한 신분제로 인해, 의견을 강하게 나타내지 않게 되었고 [11] 현재에도 이 영향이 많이 남아있는 것.[12] 이로 인해 일본인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 습관적으로 I think나 maybe 같은 추측 표현을 되게 많이 사용한다. 이런 기사도 있을 정도 그래서 한국어와는 달리, 일본어는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아도 반말이 되지 않는다. 즉 윗사람에게도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어처럼 말끝을 분명하게 '자주'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직설적으로 얘기하거나 명령하는 듯한 뉘앙스로 들리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는 것. 예를 들어 '○○은/는 어디에?', '-(하)지 않으면…!' 같은 표현들.[13] 이런 표현들을 그냥 직역하면 일본어 번역체 문장이 된다. 인사말 こんにちは나 こんばんは 등은 의견을 나타내는 말이 줄어든 건 아니지만, 원래의 문장이 생략된 형태이다. 인터넷에서는 は를 빼고 "こんにち", "こんばん"까지 더 줄여서 쓰기도 한다.[14]

또한 1인칭에선 성별에 따라 나뉘어졌는데[15] 여성이 쓰는 말은 대부분 경어에 해당되며 여성은 私(아타시), 남자는 僕나 俺를 쓴다. 대체로 여성이 쓰는 어휘는 남녀 모두 상관없이 사용하여도 되지만, 남성이 사용하는 언어를 여성이 사용하는 경우 다소 거칠거나 이상하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16] 일본에서 생활하게 될 경우 유의하는 것이 좋다. 일본어/남성어 문서와 일본어/여성어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일본어는 타 언어와 비교하여, 관사나 성별이 없고 한국과 같은 한자 문화권인 까닭에 체계적인 조합 구조를 가져, 타 언어와 비교하여 단어에 거품이 많이 빠진다. 또한 한국어와 같은 문법 구조에 조사 사용까지 유사하기에 한국인이 많이 배우는 언어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일본어는 존경어[17]나 겸양어[18], 정중어[19]와 같은 관용어가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 예를 들어 行く、来る의 경우 존경어는 いらっしゃる、おいでにな る[20] お見えになる、お越しになる[21] 겸양어는 参る、伺う[22]다. 또한 行かれます、お行きになる와 같이 동사의 활용형으로 존경이나 겸양을 나타내기도 하며, 미화어라고 하여 단어 앞에 お나 ご를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한국어보다 어렵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이는 일본이 친소어 문화에 정착되었기 때문에 존비어보다 다소 복잡하게 구성되었다.

2.1. 공부하기 전의 주의사항

일본어를 학습할 때는, 일본어와 한국어는 단어나 어휘, 조사의 사용, 같은 한자 문화권 등등 비슷한 언어 체계를 갖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언어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며 공부해야 한다.

초급 단계를 막 넘어선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예전처럼 단순히 단어만 외우고 한국어로 문장을 만든 뒤에 직역을 해버리는 실수다. 예를 들자면 '시험을 보다'를 '試験を見る'로 직역하는 것. 하지만 일본어의 '見る'는 눈으로 바라본다는 의미에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 문장은 잘못된 표현이다. 올바른 표현은 '試験を受ける(시험을 치르다)' 라고 표현해야 한다. 'よく' 역시 직역하면 '잘'을 뜻하지만 'よく見ました'는 '자세히 보았습니다'를 의미한다. 이런 실수는 일본어를 좀 배웠다는 사람부터, 나름대로 독학을 통해 일본어에 자신을 갖고 있는 거의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다. 한국어를 기준으로 생각해버리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어를 배운다는건, 그 사람들의 가치관과 마인드까지 배운다는 것이다.

또한 한글은 자모가 분리되지만, 일본어의 가나(仮名)는 글자 자체가 자음과 모음이 합쳐진 하나의 글자이기에 1:1로 대응이 안되는 측면도 있다. ざ, ず(づ), ぜ, ぞ, 와 같은 글자들은 한글로 표기 시 각각 '자', '즈', '제', '조', '츠'라고 적지만 실제 저 글자들의 발음은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는다. 한국식으로 발음한다고 못 알아듣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전문성 있게 보이고 싶다면 일본어의 발음 기호와 발음 방법 등을 참고하고 실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될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한다.

3. 언어학 서론

언어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어학과 관련 문서들을 참고하길 바라며, 아래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찾아보지 않고도 이 문서를 읽어나갈 수 있도록 기본 개념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짚고 가는 단락이다.

언어는 커뮤니케이션, 즉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한다. 의사소통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정보를 교환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사랑을 속삭이고 정신적인 교감을 주고 받는 활동부터, 음식의 위치나 적의 존재를 알리는 등 생물의 활동에 있어 모든 영역에서 의사소통이 나타나며, 이러한 의사소통은 비단 인간 만이 아닌, 동물이나 심지어 일부 식물 등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많은 생물은 언어를 갖는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언어는 다른 언어와는 특별한 차이를 지닌다.[b]

3.1. 문(文)과 이중분절(二重分節)

언어에서 메시지는 문(文)이라는 단위로 성립한다.[24] 문은 단어 한 개로도 성립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사실부터 자명한 진리, 과거 현재 미래문에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가정문 등 내용적으로도 무한하며, 花子が来た・私がお金を借りた花子が来た・私がお金を借りた花子のご主人が来た・私がお金を借りた花子のご主人を殴った太郎が来た・私がお金を借りた花子のご主人を殴った太郎を愛していた山田が来た 처럼 형식적으로도 무한하게 길어질 수 있다.[c]

만약 문이 더이상 분절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무한한 문을 분류하기 위해 무한한 수를 차용해야 하고, 이는 불가능하다. 즉 이러한 사실로부터 문은 작은 단위로 쪼개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彼は飴が好き 라는 문은 彼は 飴が 好き 라는 구로 쪼개지고, 彼 は 飴 が 好 き의 어(語)[26]로 다시 쪼개진다. 그러나 이렇게 문→절→구→어의 구조로 쪼개어도 여전히 문제가 발생한다. 단어는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바뀌거나 단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위의 문장을 영문으로 치환해보자, kare wa ame ga suki로 a, e, g, i, k, m, r, s, u, w 10개가 필요하다. 이때 문장에서 어의 갯수를 늘려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츠메 소세키도련님의 도입부 12문장을 분석하면 아래 표처럼 결과가 나온다.
어의 수 11 26 33 37 53 69 84 86 99 108 113 128
음소의 수 19 21 21 22 22 22 22 22 22 22 22 23
[c]

어의 수가 늘어나고 문장 길이가 늘어나지만 영문의 수는 별로 늘어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영문에 해당하는 것을 음소라고 하고, 사람의 말은 음소로부터 출발한다. 음소는 의미를 갖지 않는 소리의 최소 단위이자,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의미를 잃지 않는 최소 단위가 있는데 이를 형태소라고 한다.

즉 문은 문→절→구→어→형태소→음소의 구조로 쪼개어진다. 문이 의미를 갖는 최소 단위(형태소)로 한 번 쪼개지는 것을 1차 분절이라고 하고, 이는 모든 생물의 언어에 존재한다. 반면 의미를 갖는 최소 단위에서, 소리의 최소 단위(음소)로 쪼개지는 것을 2차 분절이라고 한다. 이는 인간 언어만 갖는 배타적 특성이며, 이러한 인간 언어의 성질을 이중분절이라고 한다.

3.2. 격(格)

명사가 문 안에서 쓰이는 형태를 격(格, case) 라고 한다. 일본어에서 격은 조사로 나타나며, 이는 한국어도 동일하다. 일본어의 격조사에 대해서는 아래 조사 부분을 참조.

一昨日、デパートで一郎が次郎と歩いていた。라는 문장을 보면 一昨日, デパートで, 一郎が, 次郎と는 모두 歩いていた 라는 술어를 한정하고 있는데, 시간, 장소, 동작주 등을 나타내고 있다.

春子が大輝を殴る・大輝が春子を殴る 라는 문장은 자립어가 모두 공통되는데, 두 문의 동작주는 완전 반대이다. 이는 명사에 조사가 붙어 문법적 의미를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4. 문장성분

4.1. 주어

학교문법은 주어의 개념에 대해 형식적인 정의와 의미적인 정의, 두 가지로 정의 내리고 있다.
  1. 형식적 정의 : ~は、~が 등으로 표현되는 (~も、~さえ、~まで로 표현되기도 함) 주격 명사구.
  2. 의미적 정의 : ~は/~が ~する, ~は/~が ~だ 등 특정 대상에 관하여 무언가를 기술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

그러나 위의 정의를 따를 경우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1. 私は花子が好き。이 문장은 주어가 1개임이 명확하지만 문법상으로는 주어가 2개이다. (私, 花子)
  2. ゾウは鼻が長い。이 문장은 주어가 코끼리인지, 코인지, 혹은 둘 다인지 명확하지 않다.
  3. この人太郎さんです。/ この人太郎さんです。
    앞 문장은 この中で太郎さんは誰ですか? - この人が太郎さんです。
    뒷 문장은 紹介します、この人は太郎さんです。 같이 조사 하나의 차이지만 쓰이는 문맥이 완전하게 차이가 있다.

  4. 一郎は朝起きると、お茶を入れる。/ 一郎が朝起きると、お茶を入れる。
앞 문장은 이치로가 일어나면 직접 차를 끓인다는 뜻이고
뒷 문장은 이치로가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엄마나 동생 등) 차를 끓인다는 뜻으로 아예 행동의 주체가 다르다.[28]

통상적인 개념의 주어는 술어가 나타내는 속성 (동작이나 , 특성, 관계)의 소유주, 즉 문에서 술어의 주인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교문법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1~2번은 주어가 두 개가 되고, 4번은 술어의 주인, 즉 동작주가 다르지만 동일한 주어이고, 3번은 맥락에서 차이가 있음에도 문법적으론 아무런 차이도 없게 된다. 바로 서설에서 말했던 이중주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미카미 아키라 (三上彰)는 1953년 자신의 논문에서「主語というのは日本文法にとって有害無益な用語であるから、一日も早く廃止しなくてはならぬ。」라고 주장하며 주어말살론 (主語抹殺論) 을 주창하였고, 위에 예문 중 하나인 象は鼻が長い 라는 제목으로 서적을 집필하기도 했고 이는 카나야 타케히로 (金谷武洋) 등에게 계승되었다. 日本語に主語はいらない 百年の誤謬を正す

한편 시바타니 마사요시 (柴谷方良)는 분류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일본어의 주어가 서양 언어학에서 정의하는 주어의 요건을 다수 흠결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어라고 불러줄 수는 있고, 주어의 개념을 도입하지 않고는 해결이 어려운 현상[29]이 있다며 주어프로토타입론 (主語プロトタイプ論) 이라는 이론을 전개하기도 했다.

미카미의 학설은 일본어는 주어 - 서술 관계가 아닌, 주제 - 해설 관계를 지닌다고 본다. 예를 들어 私は田中です。라는 문장이 있다면 私は 를 주제, 田中です 를 해설로 보는 것, 즉 위의 문장을「私が田中であることは真実だ。」로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주제 - 제술 관계는 기존 서양 언어학의 관점에서 탈피하여 독자적인 일본어학 이론을 제시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미카미의 학설은 이후 타 학자가 비판 혹은 수정 학설을 제기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학교문법은 여전히 주어라는 개념을 인정하고 있고, 외국인이 배우는 일본어 역시 여전히 주어라는 개념을 인정하고 있는데, 주어라는 개념을 부정하고 언어를 가르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적인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학설부터 학설과 이론의 변화 양태 전부를 알아야겠지만, 외국인이나 대부분 국문학을 전공하지 않을 모국어 화자에게 이렇게 가르치면 국어를 포기할 사람이 넘쳐날 것이다...

주어말살론 (혹은 폐지론) 이나 주어프로토타입론은 차후에 추가할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지금은 생략하기로 한다.

4.2. 보어와 격틀 (格枠組み)

보어는 술어가 사태를 나타내기 위하여 필요한 요소, 즉 서술어의 의미를 보충하는 문의 요소 전체를 의미한다.

故郷の母が昨日私に手紙を送った。라는 문장에서 故郷の, 母が、昨日、私に、紙を가 동사 送った의 보어이다.

이 문에서 送った라는 술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성분은 母が、私に、紙を 이렇게 3개이고, 故郷の、昨日는 빠져도 문이 성립하는[30] 성분이다. 이 때 전자의 필수적인 성분을 필수보어, 후자의 필요는 아니지만 문에서 다양한 의미를 더해주는 성분을 부차보어라고 한다.

좁은 의미의 보어는 이러한 보어 중에서 주어와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를 좁은 의미에서의 보어라고 부른다.

一昨日、路地裏で太郎が男の子を殴っていたよ。라는 문에서 보어를 하나씩 지워보자.
  1. 路地裏で太郎が男の子を殴っていたよ。
  2. 一昨日、太郎が男の子を殴っていたよ。
  3. 一昨日、路地裏で男の子を殴っていたよ。
  4. 一昨日、路地裏で太郎が殴っていたよ。

1번이나 2번은 困ったことだな。와 같이 대답하고 문이 끝날 수 있지만, 3번은 誰が? 라는 질문이 수반될 것이고 (그게 아니면 내가 때렸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거나) 4번은 誰を? 라는 질문이 수반될 것이다. 이는 3~4번에서 필수보어가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술어는 문을 성립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필수보어가 정해져있다. 그러한 필수보어의 리스트를 격틀 (格枠組み) 라고 한다.[31]

격틀은 1. 문 안에 존재하거나, 2. 선행 문맥에 존재하거나, 3. 발화 상황 상 알 수 있어야 한다.

4.2.1. 상황어

스즈키 시게유키 및 쿠도 마유미[32](鈴木重幸・工藤真由美) 와 같은 일부 학자들은 문에서 일어난 사태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상황, 즉 시간, 장소, 원인, 목적, 장면을 나타내는 문의 성분을 보어에서 분리해서 별도의 상황어라는 성분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교문법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니 어디까지나 단순하게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4.3. 술어

술어는 문의 핵심 성분이자 극소수의 1어문을 제외한 모든 문장에서 그 존재가 필수적인 성분이다.

술어는 단순히 동작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주어의 속성. 즉 동작, 상태, 특성, 관계를 나타낸다.

4.4. 수식어

수식어는 술어를 수식하는 연용수식어와 명사로 구성된 주어와 보어를 수식하는 연체수식어 두 가지가 있다.

연용수식어는 영어의 부사의 개념, 연체수식어는 형용사의 명사수식을 생각하면 된다.

4.5. 독립어

문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태도나, 문과 문 사이에서의 관계를 나타내는 성분으로, 보통 문의 처음에 위치하며 자립도가 매우 높은 성분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もしもし를 기억하면 된다.

4.6. 문장의 분류

문장은 아래의 분류 방법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술어 종류에 따라:
    동사문, 형용사문, 명사문(명사 + だ)
  • 전달 목적에 따라:
    평서문(전달문), 의문문(질문문), 명령문, 감탄문, 원망(願望)문, 청유문
  • 서술 관계에 따라:
    단문, 중문(연결된 문장), 복문(안긴 문장)

4.7. 타 언어와의 차이

일본의 학교문법은 이렇듯 타 언어와 문의 성분에서 꽤나 큰 차이를 보인다. 일본어에서 목적어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으며, 보어는 문장에서 술어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말하고, 영문법의 주어, 간접목적어, 직접목적어가 필수보어란 하나의 그룹으로 묶이며 보통 문의 성분에서 제외하는 부사, 형용사 성분을 성분으로 보는 등 기존의 언어 지식으로는 다소 혼란이 올 것이다. 그러나 문법이라는 것은 해당 언어의 사용자들이 만든 하나의 규칙이다. 엄연히 다른 언어이고 다른 문화와 생각,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니 독자적인 문법 규칙을 사용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다. 앞의 2-5를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공부하면 좋다.

5. 품사

품사는 학교문법에 따르면 11개로 나뉘고, 학자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이 문서에선 학교문법을 기준으로 보도록 하자.

품사는 크게 자립어와 부속어 두 가지로 나뉜다. 자립어는 활용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에 따라 나누며, 활용이 되는 것을 용언이라고 한다. 활용되지 않는 품사는 문(文)에서 주어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나누며, 이 때 주어가 될 수 있는 것을 체언이라고 한다. 체언 이외의 것들을 수식어와 수식어가 아닌 것으로 나누며, 수식어는 수식하는 대상에 따라 체언을 수식하는 것은 연체사, 용언을 수식하는 것은 부사로 나눈다. 부속어는 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조동사와 조사로 나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파일:일본어 품사.png

이 중, 형용동사는 대한민국 2009년 개정 교육 과정 기준 일본어에서는 だ형용사 (혹은 な형용사), 형용사는 い형용사라고 하여 형용사와 형용동사를 묶어서 형용사로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 활용에 있어 형용동사와 형용사는 차이를 제법 보인다.[33] 감동사는 한국어의 감탄사와 유사하고, 응답사는 うん、いいえ、はい 등 말 그대로 응답하는 말이다.

5.1. 명사

명사는 조사가 뒤에 붙어서 주어, 혹은 보어가 되며, 조동사 「だ、です」가 붙어 명사문을 만든다. 명사는 보통명사, 고유명사, 대명사, 수량명사가 있다. 또한 「ところ、わけ」 와 같이 원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관용적으로 쓰이는 형식명사와 두 성분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합성명사가 있다.[a]
종류 단어 (독음)
고유명사 マリオ (마리오) 마리오
[ruby(日本, ruby=にほん)] (니혼) 일본
보통명사 コーヒー (코히) 커피
[ruby(本, ruby=ほん)] (혼)
위와 같이 외래어는 가타카나로, 외래어가 아닌 단어는 한자나 히라가나로 쓴다.

5.1.1. 보통명사

보통명사는 구체명사, 추상명사 두 가지로 나뉜다.

구체명사는 일반적인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 나타내는 명사 (사람, 동식물, 자연, 물건 등) 를 의미한다.
추상명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명사 (동작, 성질, 상태, 감정, 방향, 위치 등) 를 의미한다.

5.1.2. 고유명사

고유명사는 사람이나 사물 등 어떤 대상의 이름이나 지명 등 특정한 대상 고유의 명칭을 나타내는 명사를 의미한다.

5.1.3. 대명사

일본어의 대명사는 화자, 청자, 제3자를 가리키는 명사를 의미하며 1~3인칭 대명사로 분류할 수 있다.

대명사는 정말 다양하지만 사실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사용할 때는 1인칭은 私 이외에 쓸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2인칭의 경우는 あなた도 사실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성씨 ~さん으로 표현한다. 사실 아래 틀과 같이 다양한 대명사가 존재한다는건 서브컬쳐를 향유할 때나 쓸모가 있는 것이지 실제 일본어 회화에서는 거의 들을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유학을 가거나 반말을 할 상황이 오거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俺(오레)나 僕(보쿠)를 쓰는 것이, 여성은 私(와타시)나 内(우치)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어의 인칭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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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C002D> 1인칭 아타이(あたい) · 아타쿠시(あたくし) · 아타시(あたし) · 우치(内) · 오이라([ruby(己等, ruby=おいら)]) · 오레(俺) · 오레사마(俺様) · 지분(自分) · (朕) · 보쿠(僕) · 마로(麻呂·麿) · (余) · 와이([ruby(私, ruby=わい)]) · 와가하이(我輩·吾輩) · 와시([ruby(儂, ruby=わし)]) · 와타쿠시([ruby(私, ruby=わたくし)]) · 와타쿠시메([ruby(私奴, ruby=わたくしめ)]·[ruby(私, ruby=わたくし)]め) · 와타시([ruby(私, ruby=わたし)]) · 와타시메([ruby(私奴, ruby=わたしめ)]·[ruby(私, ruby=わたし)]め) · 와라와([ruby(妾, ruby=わらわ)]) · 와레([ruby(我, ruby=われ)]) · 소생(小生) · 셋샤([ruby(拙者, ruby=せっし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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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수량명사 (수사, 조수사)

일본어 문법에서는 수사와 조수사를 한국어와 같이 구분하지 않고, 그저 명사의 일부인 수량명사로 취급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수사(품사) 문서
번 문단을
일본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한국어 문법에서 수사는 수를 나타내는 말이며, 수량을 나타내는 양수사와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사가 존재한다. 조수사는 단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ruby(十, ruby=じゅう)][ruby(円, ruby=えん)]를 한국어 문법에 맞게 나눈다면 수사는 十, 조수사는 円이다.

5.1.5. 형식명사

명사 중 일부가 그 본래 쓰임을 잃은 채 문장 속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며 실질적인 의미는 거의 상실한 명사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もの・わけ・こと・ところ」 등이 있으며, 한국어 문법에서는 이들을 '의존명사(依存名詞)' 라고 부른다. 형식명사는 원래 의미와는 멀어져 관용적으로 쓰이므로 한자로 표기하지 않는다.[35]
  • やはり、高い物は壊れないものだ。(역시 비싼 건 고장나지 않는 법이다.)
  • 去年、一回日本へ行ったことがある。(작년에 한 번 일본에 간 적 이 있다.)
  • お母さんがそんな酷いことを言うわけがない。(엄마가 그런 말 할 리가 없어.)
  • 今、彼女に振られたところだ。(지금 그녀에게 차인 참이다.)

5.1.6. 합성명사

합성명사는 복합명사와 파생명사로 구분된다. 복합명사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명사, 파생명사는 한 개의 단어와 한 개의 부속성분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명사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한국어 문법의 합성어, 파생어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구분 단어 1 단어 2 합쳐진 단어
복합명사 여름 休み 휴식 夏休み 여름 방학
祭り 축제 花祭り 꽃 축제
파생명사 작음 小鳥 작은 새
寿司 초밥 ~가게 寿司屋 초밥집

위에서 알 수 있듯이, 복합명사는 각각이 단독으로 쓰이는 단어이며 합쳐졌을 때 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파생명사의 경우 부속성분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으며 합쳐졌을 때 원래 명사의 의미를 제한한다.

한국어에 접두사, 접미사가 있듯 일본어도 앞에 주로 붙는 성분과 뒤에 주로 붙는 성분이 존재한다.[36]
5.1.6.1. 합성명사의 음 변화
합성명사에서 해당하는 사항 중 하나로,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질 때 음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足音 あしおと ⇒ [asi + oto = asioto]
雪祭り ゆきまつり ⇒ [yuki + matsuri = yukimatsuri]

위와 같이 음 변화가 없이 연결되는 명사가 있는 반면, 아래와 같이 음 변화가 생기는 합성 명사도 존재한다.

木々 きぎ ⇒ [ki + ki = kigi]
犬小屋 いぬごや ⇒ [inu + koya = inugoya]
雨足 あまあし ⇒ [ame + asi = amaasi]
白雲 しらくも ⇒ [siro + kumo = sirakumo]
木陰 こかげ ⇒ [ki + kage = kokage]
目蓋 まぶた ⇒ [me + huta = mabuta]

이러한 음 변화의 경우 모음이 변화하는 경우와 자음이 변하는 현상으로 나뉜다.

자음의 변하는 경우는, 크게 연성 / 촉음화 / 연탁[37] 3가지로 나뉜다.

연성의 경우, 장자음화의 일종으로, 한자 합성어에서 첫 번째 단어가 -t, -n, -m 중 하나로 끝나고 두 번째 단어가 ア, ヤ, ワ행일 때, タ, ナ, マ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反応 [han + ou = hannou], 天皇 [ten + wau = tannau → tennou], 陰陽 [om + yau = ommyau → onmyou], 屈惑 [kut + waku = kuttaku] 등이 있다.

촉음화의 경우, つ, く, ち, き, ふ, ひ로 끝나는 명사가 다른 자음으로 시작하는 명사화 합성될 때, 촉음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一緒 [itu + syo = issho], 法被 [hafu + hi = happi], 入声 [nifu + shoo = nisshou], 学校 [gaku + kou = gakkou], 日本 [niti + hon = nippon] 등이 있다.

연탁 의 경우, 둘 이상의 단어가 합성이 될 때, 뒤에 오는 단어의 첫 음절이 탁음글자로 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자음 변화 중에서 연탁현상은 되게 빈번히 일어나는데, 단어가 결합되면서 뒤에 오는 단어의 시작이 청음일 경우 거의 대부분 연탁현상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언어 규칙에는 예외가 존재하는 것처럼, 연탁현상의 예외 역시 존재한다. 음운적인 예외와 의미 구조의 예외가 있는데

첫번째로 '라이만의 법칙' 이라는 음운적인 예외가 있다.

"명사와 명사가 합성될 때 뒤에 따라오는 명사에 유성 마찰, 파찰, 파열음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연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는 규칙으로, /d/ /g/ /b/ /z/ 4가지의 음이 뒤에 붙는 경우에 연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38]

조금 풀어서 설명하자면, 합성되는 명사에 が、ざ、だ、ば행 음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연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예를 들어 大風의 경우 [oo + kaze] 이기 때문에 おおがぜ [oogaze]가 되어야할 것 같지만,かぜ [kaze]에 ぜ [ze]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연탁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그대로 おおかぜ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예외에도 예외가 있는데 (...) 대표적으로 줄사다리를 의미하는 縄梯子는 縄 + 梯子, (nawa)와 (hasigo)의 합성어이며 はしご (hasigo)에 ご (go)가 있지만, 연탁현상이 일어나서 なわばしご (nawabasigo)가 된다.

일본어를 전공 수준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일반 일본어 학원에서 공부할 때는 이 법칙에 대해 들을 기회가 거의 없고, 학원 강사 중 그냥 일본어를 좀 할 줄 알아서 강사가 된 사람들 중에서는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며, 예외도 있어서 그냥 무작정 외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실 그게 편하기도 하다...

두번째로 합성명사에서의 의미 구조에 따른 제약이 있다.

먼저, 합성명사에서 합쳐지는 두 구성 성분이 대등한 관계를 가지는 경우, 즉 A and B의 의미를 가질 경우 연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산 속에 흐르는 강을 의미하는 山川는 やまがわ로 읽고, 산 and 강 이라는 의미로 山川라고 쓸 경우에는 やまかわ로, 연탁이 되지 않은 채로 읽는다.

다음으로, 다중 복합어 (3개 이상의 성분) 일 경우, 분지 (branching) 형태가 우측 분지 구조 (right-branching compound)을 경우 생기지 않는다.

분지에 자세한 설명은 위키페디아의 Branch에 대한 설명을 참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단어에서 의미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흰 + 꼬리) + 수리} 처럼 {(A + B) + C}의 구조를 가진 합성어를 좌측 분지 구조 (left-branching compound)라고 하고, {배추 + (흰 + 나비)} 처럼 {A + (B + C)}의 구조를 가진 합성어를 우측 분지 구조 (right-branching compound)라고 부른다.

흰꼬리수리는 일본어로 尾白鷲인데, オジロワシ라고 읽는다. 한국어처럼 尾白 (お + しろ) + 鷲 (わし)의 좌측 분지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로 인해 お + しろ에서 연탁이 일어나 おじろ가 되고, わし가 결합하여 おじろわし가 된다.

배추흰나비는 일본어로 紋白蝶인데, モンシロチョウ라고 읽는다. 한국어처럼 紋 (もん) + 白蝶 (しろ + ちょう)의 우측 분지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로 인해 연탁이 일어나지 않고 もんしろちょう로 읽게 된다.

모음이 변화하는 현상의 경우도, 사실 규칙이 존재한다. 다만 그것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규칙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

합성어에서 모음은 아래의 3가지 규칙을 위배하게 되면 모음의 변화가 일어난다.

1. 모음 연접 금지 : 두 개 이상의 모음이 연달아 접하는 것(모음의 연속)을 금지한다.

2. 우측 확산 금지 : 음운의 자질은 우측으로 확산하여서는 안된다. (좌측으로만 확산된다.)

3. 모음 높이 제약 : 모음의 높이는 단어가 합쳐지기 이전 모음 중 가장 낮은 것이 된다.

규칙의 중복 위반의 경우, 1번 → 2번 → 3번 순서로 먼저 수정된다.

1번 규칙을 어기지 않았음에도 모음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는 복합명사에 나타나는 형태가 단독형보다 더 오래 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각각 단어의 단독형은 변화하였지만, 합성어는 상대 이전 일본어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경우라는 것.

木陰의 경우, 木를 [ki]가 아닌 [ko]로 읽는데, 본래 木는 *kə였고, 이 어근에 명사화 접사 *-i가 붙어 *kəj가 된 뒤, 융합하여 kɨ가 되고, ɨ가 붕괴하여 형성된 게 [ki]이고, 접사가 붙지 않은 형태의 잔재가 남아있는게 [ko]이다. 즉, 木陰의 경우 합성되는 과정에서 음 변화가 일어난 게 아니라 오히려 단독 형태가 음 변화가 일어난 것이고, 합성어는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예시로 위에 나온 예시인 雨足 あまあし ⇒ [ame + asi = amaasi], 白雲 しらくも ⇒ [siro + kumo = sirakumo], 目蓋 まぶた ⇒ [me + huta = mabuta]가 있다. 각각 예전에는 雨 *ama(s), 白 *sira, 目 *ma 였다는 것.

5.1.7. 전성명사

다른 품사로부터 만들어지는 명사를 전성명사라고 한다. 동사나 형용사에서 파생된 것이 많다.

동사의 경우에는 ます형, 형용사의 경우에는 い를 떼고 さ나 み를 붙여서 만든다.

帰る ⇒ 帰り / 考える ⇒ 考え / 白い ⇒ 白 / 悲しい ⇒ 悲しみ / 熱い ⇒ 熱さ

5.2. 조사

일본어의 품사 日本語 品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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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어 <colbgcolor=#000> 활용 가능 용언(술어가 됨) 동사
형용사(い형용사)
형용동사(な형용사)
활용 불가능 체언(주어가 됨) 명사
부용언(수식어, 접속어가 됨) 부사
연체사
접속사
독립언(독립어가 됨) 감동/응답사
부속어 활용 가능 조동사
활용 불가능 조사 }}}}}}}}}


영어 위키백과의 일본어 조사일본어 문법 - 조사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조사는 명사와 결합하여, 문에서 명사의 역할을 나타낸다. 또는 절과 절,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조사에는 격조사, 특립조사, 접속조사, 종조사가 있다.

5.2.1. 격조사

格助詞. 체언에 붙어서 술어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를 격조사라고 한다. が, を, に, で, の, へ, と, から, まで 등이 있다.
5.2.1.1. 격 (주격)
명사의 が 격의 주요 기능은 주격으로 동작의 주체인 동작주, 상태의 주체와 상태의 대상 등을 나타낸다. 대부분 한국어의 주격 조사인 ~이/가와 대응되나 희망·호오(好惡)·능력 등의 대상에 붙어서 한국어 기준으로 보면 대격인 ~을/를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각각 ∼欲しい(~를 원한다)[39], ∼好き/嫌いだ(~를 좋아한다/싫어한다). ∼できる(~를 할 수 있다)[40]로 대표되고 '~이/가 갖고 싶다(~이/가 하고 싶다)', '~이/가 좋다/싫다', '~이/가 가능하다'로 해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한국어의 대격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41] 희망·호오(好惡)·능력 등을 나타낼 때 논항이 둘 인 경우 용언의 주체에 붙은 が와 용언의 대상에 붙은 조사 が로 두 개의 が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용언의 대상에 붙은 조사 が는 대상을 목적어로 쓰이게 하므로 목적격으로 규정하기도 하며(대표적으로 久野 (1973)), 주격이 목적어 표지에 쓰인다고 보기도 한다.

특히 이 용법에 한해서 전통적으로는 조사 が를 쓰는 게 맞는데, 구어적으로는 조사 が가 반복되어 의미 파악이 애매해지는 경우를 막거나, 원래 목적격 を를 취하는 동사에서 동사만 희망 혹은 가능형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꽤 많아서 ∼したい[42], ∼好き/嫌いだ, ∼できる 같은 표현도 틀렸다고는 하지 않는다. 호오의 경우 あなたが私好きだった頃(당신이 날 좋아했던 즈음)이라는 표제의 에세이마저 있을 정도로 '∼が∼を好きだ'라는 표현을 꽤 볼 수 있고[43], 능력의 경우 이를테면 結果を出す(결과를 내다)에서 出す(내다)만을 가능형으로 활용한 結果を出せる(결과를 낼 수 있다)도 현대 일본어에서 틀린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44] 다만, 희망의 경우 동사의 연용형에 희망 조동사 ∼たい가 붙을 때 を를 사용하는 것은 전통적인 문법에서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만약 대상의 명사가 동사와 관련된다면 목적격 を를, 형용사성 희망의 조동사와 관련된다면 が를 취한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명사 + が'를 주격목적어, '명사 + を'를 (대격)목적어라 부른다.

연체격의 경우 고전 문법에서는 주격과 동등한 위치로 기능하였으나, 현대 구어에는 남아 있지 않다. 연체격으로 기능한 が의 흔적이 일부 단어나 숙어에만 남아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我が家 (우리 집) 등이 있다. 지금은 단독으로 연체격이 쓰이는 경우가 없어서 이를 연체격으로 보지 않고 我が를 한 단어로 해서 연체사로 본다.

1. 동작주 : [ruby(車, ruby=くるま)][ruby(走, ruby=はし)]る 차 달린다.

2. 희망·호오·능력의 대상 : [ruby(私, ruby=わたし)]は[ruby(英,ruby=えい)][ruby(語, ruby=ご)][ruby(話, ruby=はな)]せる 나는 영어 구사할 수 있다.

3. 상태의 주체 : [ruby(空, ruby=そら)][ruby(青, ruby=あお)]い 하늘 푸르다.

4. 상태의 대상 : パンを[ruby(作, ruby=つく)]るには[ruby(卵, ruby=たまご)][ruby(要, ruby=い)]る 빵을 만들기 위해선 계란 필요하다.
5.2.1.2. 격 (대격)
명사의 を 격은 동작의 대상, 감정・인식의 대상을 나타낸다. 또한 통과역이나 출발점을 나타내기도 하고, 사역문의 경우 동작주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을/를과 대응된다.

1. 동작의 대상 : [ruby(木, ruby=き)][ruby(見, ruby=み)]る 나무 보다.

2. 감정・인식의 대상 : [ruby(私, ruby=わたし)]は[ruby(映画, ruby=えいが)][ruby(楽, ruby=たの)]しむ 나는 영화 즐긴다.

3. 통과역 : からすが[ruby(空, ruby=そら)][ruby(飛, ruby=と)]ぶ 까마귀가 하늘 난다.

4. 출발점 : [ruby(彼, ruby=かれ)]は[ruby(大学, ruby=だいがく)][ruby(卒業, ruby=そつぎょう)]した 그는 대학교 졸업했다.

5. 동작주 : [ruby(母, ruby=はは)]が[ruby(私, ruby=わたし)][ruby(買, ruby=か)]い[ruby(物, ruby=もの)]に[ruby(行, ruby=い)]かせた 엄마가 나 장보게 했다.
5.2.1.3. 격 (여격/처격)
명사의 に 격은 존재장소나 도착점, 동작의 대상, 이동의 목적, 사태 발생시, 원인을 나타내며, 수동문과 사역문에서 동작주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국어의 에/에게/한테 등과 대응된다.

1. 존재장소 : ここの[ruby(左, ruby=ひだり)]あります 여기의 왼쪽 있어요.

2. 도착점 : [ruby(山田, ruby=やまだ)]は[ruby(東京, ruby=とうきょう)][ruby(帰, ruby=かえ)]る 야마다는 도쿄 돌아간다.

3. 동작의 대상 : [ruby(私, ruby=わたし)]は[ruby(弟, ruby=おとうと)]お[ruby(土産, ruby=みやげ)]をあげた 나는 동생에게 선물을 주었다.

4. 이동의 목적 : [ruby(田中, ruby=たなか)]は[ruby(食堂, ruby=しょくどう)][ruby(食事, ruby=しょくじ)][ruby(行, ruby=い)]く다나카는 식당에 밥을 먹으 간다.

5. 사태 발생시 : 6[ruby(時, ruby=じ)]は[ruby(戻, ruby=もど)]ります 6시는 돌아오겠습니다.

6. 원인 : いい[ruby(香, ruby=かお)]り[ruby(腹, ruby=はら)]が[ruby(減, ruby=へ)]った 좋은 향기 배가 고파졌다.

7. 동작주 : [ruby(母, ruby=はは)][ruby(褒, ruby=ほ)]められた 엄마에게 칭찬 받았다.

[ruby(母, ruby=はは)]は[ruby(妹, ruby=いもうと)][ruby(宿題, ruby=しゅくだい)]をやらせた 엄마는 동생에게 숙제를 시켰다.
5.2.1.4. 격 (조격/처격)
명사의 で 격은 사태나 동작의 장소 및 수단, 도구, 재료, 원인, 범위, 한도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에서/로 등과 대응된다.

1. 장소 : ここやりましょう。 여기 해요

2. 수단, 도구 : [ruby(東京, ruby=とうきょう)]に[ruby(飛行機, ruby=ひこうき)][ruby(行, ruby=い)]った。 도쿄에 비행기 갔다.

3. 재료 : [ruby(机, ruby=つくえ)]は[ruby(木, ruby=き)][ruby(作, ruby=つく)]る 책상은 나무 만든다.

4. 원인 : [ruby(試合, ruby=しあい)]は[ruby(雨, ruby=あめ)][ruby(中止, ruby=ちゅうし)]になりました。 시합은 비(인해) 중지되었습니다.

5. 범위 : ここは[ruby(禁煙, ruby=きんえん)]だ 여기는 금연이다.

6. 한도 : 100ウォン[ruby(何, ruby=なに)]も[ruby(買, ruby=か)]えない 100원으로 아무 것도 못 산다.
5.2.1.5. 以て 격 (조격)
위의 で 격과는 달리 조격으로만 쓰는 조사다. 한국어의 ~로써와 대응한다.
5.2.1.6. 격 (주격/속격)
명사의 の 격은 소속, 동격, 성질을 나타내며, 준체조사(체언을 의미하는 조사)로도 쓸 수 있고, 수식절 안에서는 동작주를 나타내어 주격 조사 が를 대신하는 용법으로도 쓸 수도 있다(아래 4번째 예시 참고). 이를 전문 용어로는 ガノ교체(ガノ交替) 혹은 ガノ가변(ガノ可変)이라고 한다. 이 ガノ교체 현상은 헤이안 시대의 중고 일본어에서도 나타날 정도로 유구한 역사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が를 の로 교체할 수 있는 조건으로서 비전공자들은 ①동사의 주체 다음에 바로 동사가 와야하고[45] ②해당 동사가 다음 내용을 수식하는 수식절의 성격을 띨 때 が를 の로 교체할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46] 또한 彼結婚したという噂が広まった(그가 결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같이 두 단문을 という 따위의 연어로 이어주는 복문 구조에서도 彼를 彼로 쓰면 약간 어색해진다.

1. 소속 : [ruby(私, ruby=わたし)][ruby(家族, ruby=かぞく)] 나 가족

2. 동격 : [ruby(私, ruby=わたし)]の[ruby(妹, ruby=いもうと)]まゆみです。 제 여동생 마유미입니다.

3. 성질 : [ruby(嘘, ruby=うそ)]つき[ruby(君, ruby=きみ)] 거짓말쟁이

4. 동작주 : [ruby(君, ruby=きみ)][ruby(知, ruby=し)]らない[ruby(物語, ruby=ものがたり)] 모르는 이야기[47][48]

5. 준체조사 : [ruby(食, ruby=た)]べる 먹는 , うまい 맛있는 (한국어의 의존명사와 유사)
5.2.1.7. 격(향격)
명사의 へ 격은 이동의 방향을 나타낸다.

조사로 쓰이는 へ는 [he]가 아니라 [e]로 발음하니 주의. [49]
あっち[ruby(行, ruby=い)]こう。 저기 가자.

に는 '…에'와 비슷하다면 へ는 '…으로'와 비슷하다. 그러나 조금 어감이 다르다.
5.2.1.8. 격 (공동격)
명사의 と 격은 동작의 상대, 그 중에서도 화자와 대상이 동작을 공유하는 상대를 나타낸다.

[ruby(母, ruby=はは)][ruby(映画, ruby=えいが)]を[ruby(見, ruby=み)]た 엄마 영화를 봤다.
5.2.1.9. から 격 (탈격)
명사의 から 격은 출발 기점과 개시 기점, 원인, 근거, 원료를 나타낸다.

1. 출발 기점 : [ruby(千里, ruby=せんり)]の[ruby(道, ruby=みち)]も[ruby(一歩, ruby=いっぽ)]から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2. 개시 기점 : [ruby(講義, ruby=こうぎ)]は9[ruby(時, ruby=じ)]から[ruby(始, ruby=はじ)]まる 강의는 9시부터 시작한다.

3. 원인, 근거 : [ruby(見, ruby=み)]た[ruby(目, ruby=め)]から[ruby(分, ruby=わ)]かる 겉모습에서 알 수 있다.

4. 원료 : チーズは[ruby(牛,ruby=ぎゅう)][ruby(乳, ruby=にゅう)]から[ruby(作, ruby=つく)]られる 치즈는 우유로부터 만들어진다
5.2.1.10. まで 격 (종결격)
명사의 まで 격은 종결 및 종료 시점을 나타낸다.

[ruby(講義, ruby=こうぎ)]は9[ruby(時, ruby=じ)]から10[ruby(時, ruby=じ)]までだ 강의는 9시부터 10시까지다.
5.2.1.11. 병립조사
並立助詞, 대등한 두 개 이상의 대상을 나열할 때 쓰는 조사. 하시모토 문법을 계승한 일본의 학교 문법에서는 따로 병립조사로 구분하지 않고 병립의 격조사라고 하여 격조사의 하위개념으로 취급한다.[50] の, に, と, や, やら, か, なり, だの 등이 있다.

(と)か: '…거나'
  1. 선택적인 것 등을 나열할 때 쓴다. '…거나'와 같은 뜻이다.

: '…과/와', '…(이)나'
  1. 명사를 나열할 때 쓴다. '…와/과', '…(이)나'와 같은 뜻이다.

5.2.2. 특립조사

取り立て助詞를 직역하여 특립조사라고 한다. 부조사(副助詞)는 전부 특립조사와 동일한 용어이다[51] 이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52] 도쿄 외국어대학교의 문법 설명에서도 이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a]

특립조사는 어떠한 사태를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즉 강조를 위해 사용하는 기능을 하는 조사이다. 격조사에 붙을 경우 「かは、をは」는 か、を를 생략하고 は 또는 も만 사용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は를 주격조사의 한 종류로 착각하기도 한다.)[a]

계조사(係助詞)는 문어에서는 부조사와 계조사를 구분하였지만, 현대일본어의 학교문법에서는 부조사에 계조사를 포함한다. 즉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학자에 따라 계조사와 부조사를 분리하는 학자도 있다.

ばかり、まで、だけ、ほど、くらい、など、なり、やら、は、って、も、こそ、でも、しか、さえ、だに 등이 있다.

ばかり: '…정도' 사전

まで: '…까지'
  1. 도착점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까지'와 비슷하다. 격조사로 분류할 수도 있다. 문어에서 간혹 한자로 迄라고 쓰기도 한다.
    [예] ソウル駅まで行きましょう 서울역까지 갑시다.

だけ: '…뿐'
  1. 정도, 범위나 그 한계를 나타낸다. '…뿐'과 같다.
    [예] 僕の心臓は一つだけ 내 심장은 하나 <마음탓> 가사 中

ほど(程): '…만큼', '…-(으)ㄹ 정도로'
  1. 사물의 단계, 정도, 범위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만큼', 혹은 '…-(으)ㄹ 정도로'와 유사하다. 히라가나로 쓰기도 하지만 한자 程으로 쓸 때도 많다.
    [예] 悲しいパーフェクト 슬플 정도로 퍼펙트 <패배자 지상주의> 가사 中

くらい: '…정도', '…만큼' 사전

など: '…따위'
  1. 명사나 연체형에 붙는다. 많은 것 중 대표적인 것을 뽑아 예시로 든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따위', '등'과 유사.
    [예] アジアには韓国や日本などがある。아시아에는 한국이나 일본 등이 있다.

なり: '…-든(지)' 사전

やら: '…(이)ㄴ가' 사전

すら: '…마저', '…조차'
  1. '…마저', '…조차'의 뜻이다. さえ와 같다. 단, さえ와 달리 すら는 조건절에 쓸 수 없다.
    [예] その夢すら溝に捨てたのは 그 꿈마저 도랑에 버린 것은 <로스트 원의 호곡> 가사 中

: '…(이)나'
  1. 병렬, 열거하는 데에 쓴다. と는 '…과/와'의 뜻으로, 문장에 열거된 것들만 언급하는 반면, や는 문장에 제시된 것들 말고 다른 것도 있다는 느낌을 준다.
    [예] 時計の秒針テレビの司会者や 시계의 초침이나 텔레비전의 사회자 <노심융해> 가사 中

: '…은/는'
조사로 쓰이는 は는 [ha]가 아니라 [wa]로 발음함에 주의.[55]
1. 주제를 표시한다.
[예] 部屋こちらです。 방 이쪽입니다. ― 한국어의 '…은/는'과 거의 같은 쓰임새로 쓰인다. を와 함께 많이 쓰이는 조사 중 하나.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대화에서 화제를 전환할 때는 は를 쓰는 편이 좋다. 한국어에서는 '취미가 있습니까?'라고 해도 문제는 없지만 일본어에서는 は를 써야 자연스럽다.
[예] 趣味ありますか。 취미 있습니까?(취미가 있습니까?)

って: 비격식적인 대화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1. 격식투의 '…という'를 대체하여 '…(이)라는'의 의미로 사용 가능
    [예] ロード・オブ・ザ・リングって映画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
  2. 격식투의 '…と'를 대체하여 '…(라)고'의 의미로 사용 가능(타인의 발언이나 문장을 인용할 때)
    [예] おいしいって聞いたよ。 맛있다 들었어.
  3. 격식투의 '…とは', '…というのは'를 대체하여 '…(이)란', '…(이)라는 건'의 의미로 사용 가능(대상의 의미를 물어볼 때)
    [예] 君だけのって何? 너만의 것이라는 게 뭔데?
    그러므로 '名前'라는 단어를 보고 이게 뭔 뜻이냐고 물어보고 싶을 때는 '名前何ですか?'(상대방의 이름을 물어보는 의미)가 아니라 '名前って何ですか?'(이름이라는 건 무엇인가요?)로 표현해야 한다.
  4. 상대에게 질문/확인을 하거나, 공감을 구할 때 '…は'를 대체하여 사용 가능(단순한 의견이나 사실을 말할 때는 사용 불가)
    [예] 日本語って難しいですか? 일본어 어렵습니까? / 明日って日曜日ですよね? 내일 일요일이죠?
  5. 문장의 마지막에 제3자로부터 들은 정보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ということだ', '…そうだ'의 의미로)
    [예] このケーキはおいしいって。이 케이크는 맛있.

: '…도'
  1. 앞에 제시된 것과 유사한 개념을 첨가(제시), 병렬, 나열할 때 쓰인다.
    [예] 日本語韓国語勉強しています。 일본어 한국어 공부하고 있어요.

こそ: '…야말로'
  1. 다른 것과 다르게 특별하다는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야말로'와 비슷하다.
    [예] こちらこそ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상대방의 인사에 답변하는 인사말)

でも: '…(이)라도' 사전
[예] パンでも買おうかな。빵이라도 살까.

しか: '…밖에'
  1. 특정 사물 이외의 것을 모두 부정한다. 당연히 뒤에는 부정하는 문장이 온다. 한국어의 '…밖에'와 유사하다.
    [예] しかはこれしか? 사슴은 이것밖에?[56]

さえ: '…마저', '…조차' '; '...까지'
  1. 영향이 일반적인 생각보다 큰 범위까지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마저', '…조차', '...까지'와 비슷하다.
    [예] 彼さえ知らなかった。 그마저 몰랐다(알지 못했다).
    [예] 瞬きさえ億劫 눈 깜빡임조차 귀찮아 <봄도둑 가사>
2. ....さえ...れば의 형식으로 사용되어 '...만'이라는 뜻이 된다.
[예] 僕は君さえいればいい。 나는 너 있으면 돼.
뒤에 も가 붙어 さえも(…마저도, …조차도)로 쓸 수도 있다.
[예] レスポールさえも凶器に変えてしまいました 레스폴마저도 흉기로 바꿔버렸습니다 <로스트 원의 호곡> 가사 中
だに: '…조차' 사전

5.2.3. 접속조사

접속조사는 문장성분과 문장성분, 절과 절을 접속하는 조사를 말하며, 병렬접속조사와 종속접속조사로 나뉘는데, 한국어의 연결된 문장과 안긴문장을 생각하면 된다. ば、や、が、て、のに、ので、から、ところが、けれども 등이 있다.

병렬접속조사 : し、か

  1. 서로 반대되는 내용끼리의 접속사 역할.
    [예] そうだ、ちょっと[ruby(違, ruby=ちが)]う。 그렇지, 조금은 달라. ― 한국어의 '…만' 등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반대되는 내용을 이어주는 역할. 그러나 딱딱한 느낌이다. 가장 편한 느낌으로는 けど를 쓰면 된다. そうだけど、ちょっと違う。

종속접속조사 : けれど, から, ので, のに, ば, と 등

  1. 가정, 조건의 순접. 한국어의 '…-(으)면'과 유사.
    • 변형 조사로 にゃ, きゃ가 있다. 각각 -ねば, -ければ를 줄여서 쓰는 것이다.

    [예] 夢ならどれほどよかったでしょう <Lemon> 가사 中

사전

て(で)
  1. 시간적, 논리적 순서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어', '…어서', '...이고'와 유사.
    [예] 時間はなくて行けなかった。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했다.

  1. 시간적 과정의 순접. 한국어의 '…자'와 유사.

のに 사전
  1. けど와 비슷하지만 자신이 바라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예] 今日は休みなのに出勤しなきゃいけない。오늘은 쉬는 날인데 출근 해야돼.

ので 사전
  1. て, から와 비슷하지만 좀 더 객관적인 의견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주로 격식을 차려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んで로 축약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예] 学生なので勉強をします。학생이여서 공부를 합니다.

から 사전
  1. ので보다는 좀 더 주관적인 인과관계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주로 회화체에서 사용된다.
    [예] 君はかっこいいからアイドルになれる。너는 멋있으니까 아이돌이 될 수 있어.

ところが 사전

けれども 사전
  1. けど와 사용법은 거의 비슷하지만 격식을 차린 표현이다. 비슷하게 けれど, けども 등이 있다.

5.2.4. 종조사

終助詞. 문장 끝에 쓰여서 화자의 청자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조사이다. 남성이 주로 쓰는 말과 여성이 주로 쓰는 말, 남녀 구분 없이 쓰이는 말 등 나뉜다.

주로 「わ、の、かしら」 등은 여성, 「ぞ、ぜ」 등은 남성이 사용하고 「だ, か、ね、よ、な」 등은 성별 구분 없이 사용한다.

  1. 서술격 종조사
    [예]学校に行くのが面倒 학교에 가는 것이 귀찮

  1. 질문, 수사의문을 나타낸다.
    [예] これでいいの 이걸로 된거

かい
  1. 친밀감을 갖고 묻거나 확인하는 기분을 나타내는 말; …-냐; …-니.
    [예] 見たかい 보았
    2. 강한 반대나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そんなこと知るかい 그까짓 것 알게 뭐야

  1. 종지형에 붙어 금지 명령을 나타낸다.
    [예] 邪魔する 방해하지 마라
    [예] そんなことは言う 그런 건 말하지
  2. 구어에서, 연용형에 붙어 권유, 명령을 나타낸다. なさい가 줄어든 형태.
    [예] 早く食べ 빨리 먹(먹으)
  3. 감탄 등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네", "-군", "-지" 등과 비슷하다.
    [예] やっぱり無理だ 역시 무리

  1. 가벼운 강조, 단정, 전달의 느낌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말이야'와 비슷한 어감이다. 말 중간에 붙기도 한다.
    [예] お前、少しは自重しろよ。 너 말이야, 조금은 자중하라고.
    [예] ボク(僕)も同じ 나도 똑같단 말이야 <희곡과 데포르메 도시> 가사 中

  1. 구어에서 단정, 다짐, 강조의 의미를 지닌다. ぞ와 뜻이 같으나 ぞ보다 거친 말투이며 현대에서는 사용 빈도가 급락하고 있다.
    [예] やれやれだ。 이거야 원.
    [예] このまま夜明けまで踊ろう 이대로 새벽까지 춤추자 <춤추자 가사 中>
  1. 자신의 의견이나 의지를 강하게 내세운다. 한국어의 '…(다)고'와 어느 정도 유사.
    [예] よし!頑張る! 좋아, 힘내자(고)!

  1.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레 제시하고 상대의 동의를 구하는 말투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지"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
    [예] 今日すごく暑い 오늘 엄청 덥

  1. (끝을 올리면) 아이나 친한 사이에게 쓰며, 질문을 나타낸다.
    [예] 遊んでばかりして。試験、本当に大丈夫なの?놀기만 하고... 정말로 시험 괜찮아?
  2. (끝을 내리면) 아이나 여성이 가볍게 단정지을 때 사용한다.
    [예]ちょっと気持ち悪いの。기분이 좀 나빠

  1. 감탄, 재촉을 나타낸다.
  2. 문어에서, 강조의 뜻을 나타낸다.
  3. 일본의 고대 시에서는 "~구나"로 해석한다.
    [예] 美しい 野分の後の とうがらし 아름답구나, 태풍이 휩쓴 뒤의 빨간 고추여 <부손이코, 요사 부손>

  1. 강조를 나타낸다. 한국어로 느낌을 살리기 어려운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느낌을 준다.(!)
    [예] 野球って怠いよ 야구는 지루해
  2. 혹은,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느낌도 준다. 이 역시 한국어로는 느낌을 전달하기 어렵다. 그나마 {-구(요)}
    [예] 正しい答えはこれですよ。 옳은 답은 이거예요
    2. 문어체에서 동사의 ます형에 접속하여 명령형으로도 쓰인다.
    [예] f(2)の値を求めよ。f(2)의 값을 구하라.

  1. 가벼운 감탄을 나타낸다.
    [예] 水が温くていいわ。 물이 따뜻해서 좋네.
  2. 여성적 표현으로 단정짓는 것을 꺼릴 때 사용한다.
    [예] よく知らないわ。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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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지시사

대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어떠한 대상을 가리키거나, 대화의 화제 속의 인물 또는 대상을 가리킬 때 이름 대신 사용하는 말을 의미한다.

화자의 영역, 청자의 영역, 공통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지시한다. こ・そ・あ・ど를 기본으로 여러 형태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지시사와 형용사가 공통의 명사를 수식할 경우, 반드시 지시사를 먼저 사용한다.

5.3.1. 형태적 분류

① 지시대명사

대상: これ・それ・あれ・どれ 이것, 그것, 저것, 어느것

장소: ここ・そこ・あそこ・どこ 이곳, 그곳, 저곳, 어느곳

장소의 높임 표현: こちら・そちら・あちら・どちら 이쪽, 그쪽, 저쪽, 어느쪽

② 연체수식

この・その・あの・どの 이, 그, 저, 어느[57]

こんな・そんな・あんな・どんな 이러한, 그러한, 저러한, 어떠한 ― 회화체, 비격식체

このような・そのような・あのような・どのような 이러한, 그러한, 저러한, 어떠한 ― 문어체, 격식체

こういう・そういう・ああいう・どういう 이런, 그런, 저런, 어떤

③ 연용수식

こう・そう・ああ・どう 이리, 그리, 저리, 어찌

こんなに・そんなに・あんなに・どんなに 이렇게, 그렇게, 저렇게, 어떻게

このような・そのような・あのような・どのような 이렇게, 그렇게, 저렇게, 어떻게

こんなふうに・そんなふうに・あんなふうに・どんなふうに 이런 식으로, 그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어떤 식으로

한국어 의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달아둔 것이니 오해하지 않기를 바람.

5.3.2. 사용 맥락에 따른 분류

① 현장지시: 대화 현장에서 대상을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こ 계열: 화자에게 가까이 있는, 화자의 영역에 속하는 대상을 가리킨다.

そ 계열: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청자의 영역에 속하는 대상을 가리킨다.

あ 계열: 화자와 청자로부터 멀리 있는 특정한 대상을 가리킨다.

ど 계열: 대화 현장에 존재하지 않는 것, 불특정한 대상을 가리킨다.

② 문맥지시: 대화의 화제에서 특정한 대상일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こ 계열: 직전의 화제에 등장한 것, 혹은 화제로 삼으려고 하는 대상을 가리킨다.

そ 계열: 청자가 말한 내용을 받아서 말하거나, 화제에 나온 요소를 가리킨다.

あ 계열: 화자와 청자 공통으로 알고 있는 요소를 가리킨다. 그래서 '그날 기억 나냐?'와 같이 이전에 있었던 일을 확인하거나 회고하는 표현을 할 때 한국어에서는 '그-'를 쓰지만 일본어에서는 'あ-' 계열을 쓴다.

ど 계열: 알지 못하는 요소를 가리킨다.

5.4. 부사

용언을 수식하여 더욱 더 상세히 설명하는 말이다. 용언을 수식한다고 하여 연용수식어라고 한다.[a]

양태부사, 정도부사, 시간부사, 진술부사, 평가부사로 나뉜다.

명사에 조사 に를 붙여서 부사적 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동사를 て형으로 활용하면 부사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い형용사는 어미를 く로 바꿔서, な형용사는 사전형에 に를 붙여서 부사적 용법으로 사용한다.

일부 부사에 어미 だ를 접속시켜 술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ぎりぎりだ 같은 경우)

일본어 학습에 있어 존경, 겸양표현이나 (-해 받다 등의)수동, 사역 표현, 한자 등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지만 부사도 그에 못지 않게,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어려워 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같은 뜻을 갖지만 표기가 다른 동의어가 많고[59], 글자 하나 차이로 전혀 다른 뜻이 되거나 하는 단어도 많으며, 심지어는 동사나 명사와는 다르게 한자로 되어있다 하더라도 한국인이 보았을 때 그 의미를 유추해 내기가 불가능 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5.4.1. 양태부사

양태부사(様態副詞)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작, 상태를 수식하는 말이다 (모양의 양, 형태의 태)

と를 붙혀 사용하기도 한다.
すぐ (곧) ゆっくり (천천히, 느긋히) どんどん (계속) のろのろ (느릿느릿) ざあざあ (쏴쏴) ぶらぶら (흔들흔들) がたごと (단단한 물건들이 서로 부딪혀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나타냄), しとしと(부슬부슬) 등

의성어 및 의태어도 양태부사의 일종이다.

의성어의 경우 탁음은 크고 굵은 소리를 나타내며, 청음은 맑고 경쾌한 소리를 나타낸다.

의태어의 경우 탁음은 무거운 움직임, 부정적인 의미이며, 청음은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 긍정적인 의미이다.

5.4.2. 정도부사

동작 및 상태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양태부사와의 차이점은, 양태부사는 동작이나 상태가 벌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면, 정도부사는 그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すこし (조금) たくさん (많이) ちょっと (조금) だいぶ (꽤) じゅうぶん (충분히) しばらく (잠시) だいたい (대체로) もっと (더) 등

5.4.3. 시간부사

용언이 나타내는 사태를 시간적으로 한정하는 말이다.
まもなく (곧, 좀 있으면) やがて (이윽고) かつて (일찍이) いずれ (나중에) いつか (언젠가) ちょうど (마침) もう (벌써, 이미, 이제) まだ (아직) 등

5.4.4. 진술부사

화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말로, 추정, 비유, 부정, 의문, 희망 등을 나타내는 특정 술어와 호응 관계를 갖고 사용한다.
たぶん (대개, 아마) おそらく (아마, 어쩌면) まさか (어쩌다, 드물게) けっして (결코) 全然 (전혀, 아주, 아예) まるで (마치) どうして (왜, 어째서) どうぞ (부디) ぜひ (꼭, 반드시) 등

たぶん・まさか だろう (まさか는 ないだろう와 함께 쓰임)

まるで ~ ようだ (마치 ~같다, ~듯하다)

けっして ~ ない (결코 -지 않다)

どうして ~ ないのか (어째서 -지 않은가)

どうぞ ~ ください (부디 ~해 주세요)

ぜひ ~ ほしい (꼭 -(으)면 좋겠다, -고 싶다)

5.4.5. 평가부사

용언을 한정하는 다른 부사들과 달리 문 전체를 수식하는 말이다.
すなわち (단적으로 말하자면) 幸いにして (다행히도) あいにく (공교롭게도) まして (더욱이) せめて (적어도) 등

5.4.6. 부사의 체언 수식

부사는 연용수식어로서 체언을 수식할 수 없지만, 특정 형태(の、した 등)와 결합하여 체언을 수식하기도 한다.

たくさんの飴 ⇒ 많은 사탕

だいたいの先生 ⇒ 대부분의 선생님

ちょっとしたこと ⇒ 하찮은 일

さっぱりした味 ⇒ 산뜻한 맛

위치 방향 거리 시간 수량 명사의 경우 바로 접속할 수 있다.

ずっと昔から好きでした。 ⇒ 훨씬 옛날부터 좋아했어요.

もっと下にあります。 ⇒ 좀 더 밑에 있어요.

わずか一時間ぐらいしか残ってない。 ⇒ 겨우 한 시간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5.5. 동사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다가 일본어를 던져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일본어를 던져버리는 관문이 바로 동사의 활용이다.[60] 처음에는 약간 헷갈릴지 모르지만,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사실 별 게 아니다. 바로 입 밖에 낼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되는 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일본어 동사를 읽거나 쓸 정도의 실력은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한국어의 동사는 예외 없이 '-다'로 끝나는 것처럼, 일본어의 동사는 -u로 끝나는, 다른 말로 하면 う단에 속하는 う, く, ぐ, す, つ, ぬ, ぶ, む, る 중 하나를 어미로 취한다. 이 중 ぬ를 어미로 취하는 동사는 현대 일본어에서는 死ぬ(しぬ) 단 하나뿐이다.[61] ふ로 끝나는 동사는 현대가나표기법을 제정하면서 모두 う로 일원화하여 현대어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5.5.1. 동사의 종류

동사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5단(활용)동사, 1단(활용)동사, 변격동사 (= 불규칙동사)로 나눈다.
  • 5단(활용)동사: 동사의 어미인 う단이 동사를 활용할 때 あいうえお 5단에 전부 걸쳐 활용을 한다고 하여 5단동사라고 부른다. 마지막 음절이 る가 아니거나, る로 끝나지만 그 앞의 음절이 あ·う·お 단인 동사를 5단동사라고 한다.[62] 1류동사라고도 한다.

    • ex) 行ない (미연형) 行ます (연용형) 行 (사전형, 종지형, 연체형) 行 (명령형, 가정형) 行う (청유형)
  • 1단(활용)동사: る로 끝나면서 그 앞이 い·え단인 동사를 1단동사라 부른다. 1단동사는 다시 상1단동사와 하1단동사로 나누기도 하는데, い단+る로 끝나는 동사를 상1단동사, え단+る로 끝나는 동사를 하1단 동사라고 한다. 각각 동사의 기준이 되는 う단의 1단 위 / 1단 아래에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예외는 밑을 참조. 2류동사라고도 한다.
  • 변격동사 (= 불규칙동사): する, 来る 두 가지의 동사가 있으며, 각각 サ행 변격동사, カ행 변격동사라고 부른다. 그냥 불규칙으로 외우면 된다. する는 '하다'라는 뜻 이외의 다른 뜻[63]으로 쓰이는 경우 5단 동사이다. 3류동사라고 한다. 참고로 [ruby(生,ruby=しょう)]ずる처럼 한자의 음독 + ずる로 이루어진 동사도 있는데 이 역시 サ행 변격동사(불규칙 동사)이며 활용 형태는 サ행 변격에 탁점을 붙인 것과 똑같다. 다만 소위 이런 ザ행 변격동사는 모두 고전 일본어에서 -ず로 끝나는 불규칙 동사의 흔적이며 현대 일본어에서는 거의 대다수가 -ずる 부분이 -じる로 바뀌어서 1단 동사로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즉 앞선 예시의 경우 [ruby(生,ruby=しょう)]ずる는 거의 안 쓰이고 대부분 [ruby(生,ruby=しょう)]じる로 쓴다.

이런 예외적인 1단동사는 사실 표기로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 遮る(さえぎる)나 蘇る(よみがえる) 등 오쿠리가나가 없는 것(い나 え단으로 끝나지만 한자표기 뒤에 る만 있는 것)은 5단 동사이다. 반면 隔てる(へだてる), 蓄える(たくわえる) 등 오쿠리가나가 있는 것(い, え단으로 끝나고 る앞에 다른 것이 붙은 것)은 1단 동사이다. 하지만 混じる(混じって), 着る(着て), 寝る(寝て) 등 예외도 존재하니 절대적인 구별법이라 볼 수는 없다.

당장 네이버 일본어 사전 등에서 예시로 든 かえる를 검색해보자. 다양한 뜻이 있는데 '한자 + える' 형태의 동사들은 전부 1단 동사이며 '한자 + る' 형태의 동사들은 전부 5단 동사임을 볼 수 있다. 단, '한자 + る'의 형태를 가져도 1단 동사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る 앞의 한자가 い단이나 え단 한 글자로 발음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1단(2류) 동사: [ruby(見, ruby=み)]る, [ruby(居, ruby=い)]る 등

다만, [ruby(切, ruby=き)]る나 [ruby(要, ruby=い)]る 같이 위와 같은 형태임에도 5단 동사인 예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얄짤없이 외워야 한다.

5.5.2. 동사의 분류

동사는 여러가지 분류 기준에 따라 여러 갈래로 분류될 수 있다.

첫번째, 동사는 '움직임 또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에 따라 움직임을 나타내는 운동동사, 상태, 존재, 관계를 나타내는 상태동사로 나뉜다.

두번째, 의지성에 따라 의지동사 (인간의 의지가 개입할 수 있는 동사)와 무의지동사 (인간의 의지가 개입할 수 없는 동사)로 나뉜다.

세번째, 동작의 유형에 따라 자동사 (대상이 없는 동사)와 타동사 (대상이 있는 동사)로 나뉜다.[a]

두, 세번째 분류를 각각 의지성에 따른 분류 / 문법적 의미에 따른 분류라고 창하기도 한다.

이렇게 상세하게 분류하는 이유는, 후술할 상 (Aspect) 부분에서 동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임으로 분류를 수정하지 말 것.
5.5.2.1. 동작성의 유무에 따른 분류
동사는 동작성의 유무에 따라 운동동사와 상태동사로 나뉜다.

운동동사의 정녕형(속칭 ます형)은 미래 시제, 혹은 의지를 나타내지만, 상태동사의 정녕형은 그저 정중함의 의미만 추가될 뿐이다.
5.5.2.1.1. 운동동사
운동동사는 동작동사와 변화동사로 나뉜다.

운동동사는 기본형이 현재시제를 나타내지 못하고 ~ている형이 현재를 나타낸다. 운동동사의 경우 기본형을 사용하면 그 문장은 미래시제를 나타낸다.[65]
[예] 今食べるよ。 지금 먹을게. (아직 먹고있지 않음, 즉 동작이 발화시점에서 미래에 일어남)
[예] 今食べている。지금 먹고있어. (먹는 중임, 즉 동작이 발화시점에서 진행중임.)
動く (움직이다) 殴る (때리다) 叩く (치다) 食べる (먹다) 歩く (걷다) 行く (가다) 働く (일하다)  降る ((비가) 내리다) 壊す (부수다) 焦がす (애태우다) 折る (꺾다, 굽히다) 切る (자르다) 曲げる (꺾다) 冷やす (식히다) 등 (동작동사)
壊れる (부서지다) 焦げる (눋다, 타다) 折れる (꺾이다, 굽다) 増える (늘다) 曲がる (휘다) 乾く (마르다) 冷める(식다) 등 (변화동사)

운동동사를 정녕형(속칭 ます형)으로 활용하면 미래 시제 혹은 ~하겠다라는 의지와 정중을 동시에 나타낸다.
[예] 今から行きます。지금부터 가겠습니다.

한편 주체 입장에서는 동작이지만 객체 입장에서는 변화인 동사를 '주체동작·객체변화동사'라는 분류로 따로 분리하기도 한다.
5.5.2.1.2. 상태동사
상태, 존재, 관계를 나타내는 동사로 기본형이 현재시제를 나타낸다.
見える (보이다) ある (있다) 属する (속하다) 所有する (소유하다) 関わる (관계되다) 등

상태동사의 경우 정녕형(ます형)으로 활용해도 단순히 정중하다는 의미만 추가가 될 뿐, 의지나 미래를 나타내지 않는다.
5.5.2.2. 의지성에 따른 분류
의지동사의 명령형은 명령을 나타내지만, 무의지동사의 명령형은 희망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의지성에 따라 부사와 공기 (共起) 여부가 갈리기도 한다.
5.5.2.2.1. 의지동사
인간이 의지를 갖고 일으킨 동작, 혹은 제어할 수 있는 동작을 나타낸다.
行く (가다) 走る (달리다) 食べる (먹다) 読む (읽다) 働く (일하다) 切る (자르다) 등

의지동사의 명령형은 ~해라는 명령을 나타낸다.
5.5.2.2.2. 무의지동사
인간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사태를 나타낸다.
忘れる (잊다) 落ちる (떨어지다) 受かる (합격되다) 등
降る ((비가) 내리다) 晴れる ((날씨가) 개다, 맑아지다) 焼ける (타다, 구워지다) 등

무의지동사의 명령형은 화자의 희망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무의지동사의 경우, 의지를 나타내는 부사 (대표적으로 일부러, 무리해서) 등과 공기할 수 없다.
5.5.2.3. 문법적 의미에 따른 분류
행위의 대상, 한국어로 치면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동사를 자동사라고 한다.

행위의 대상을 취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한다.
5.5.2.3.1. 자동사
유생주어 자동사와 무생주어 자동사로 나뉜다.

자동사는 수동문에 있어서 오로지 간접수동문만을 만들 수 있는데, 유생주어 자동사만이 간접수동문을 만들 수 있고, 무생주어 자동사는 수동문을 만들 수 없다.
  • 유생주어 자동사 (동물이나 사람을 주어로 사용하는 동사)
    歩く (걷다) 遊ぶ (놀다) 座る (앉다) 寝る (자다) 笑う (웃다) 등
  • 무생주어 자동사 (자연이나 사물 등을 주어로 사용하는 동사)
    開く (열다) 流れる (흐르다) 冷える (식다) 壊れる (부서지다) 付く (붙다) 등
5.5.2.3.2. 타동사
동작의 주체, 또는 경험자 등, 주어와 대상을 취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한다.

타동성이 약한 타동사는 직접 수동문을 만들지 못하거나, 만드는 것에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 타동성이 강한 타동사 (행위의 결과가 외부로 향함)
    開ける (열다) 投げる (던지다) 壊す (부수다) 送る (보내다) 話す (이야기하다) 移す (옮기다) 足す (더하다) 引く (끌다) 등
  • 타동성이 약한 타동사 (행위의 결과가 나에게 향함)
    読む (읽다) 書く ((글을) 쓰다) 食べる (먹다) 聞く (듣다) 考える (생각하다) 思う (생각하다) 待つ (기다리다) 覚える (기억하다) 등

타동성이 강한 자동사는 행동의 영향이 밖으로 미치는 반면, 타동성이 약한 타동사는 행동의 영향이 나에게 미친다.

타동사의 자동사 용법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耳を傾ける ― 귀를 기울이다와 같이 타동사이지만 신체의 일부분을 나타내는 명사와 を격으로 함께 쓰일 경우, 결국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동사문의 의미가 된다.

5.5.3. 동사의 활용

형태론적으로 분석하면 5단동사는 어미의 자음까지가 어간이다. 예를 들면 [ruby(踏, ruby=ふ)]む(fumu)의 어간은 fum-이고 뒤에 -u가 붙은 것으로 본다.

[ruby(笑, ruby=わら)]う(warau)처럼 う로 끝나는 5단동사는 waraw-를 어간으로 본다.[66]

1단동사는 모음까지가 어간이고, 뒤에 る(ru)가 붙은 것이다.

[ruby(見, ruby=み)]る(miru)의 어간은 mir-가 아닌 mi-이고, [ruby(投, ruby=な)]げる(nageru)의 어간은 nager-가 아닌 nage-라는 것.

5단동사와 1단동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안다면 이런 형태론적 분석도 이해할 수 있다.
5.5.3.1. 5단 동사의 활용
어미 -う, -つ, -る -ぬ, -ぶ, -む -く -ぐ -す
미연형 う단 » あ단
연용형 う단 » い단
연용형 (음편) + って + んで + いて + いで + して
+ った + んだ + いた + いだ + した
종지형 동사 원형
연체형 동사 원형
가정형 う단 » え단 + ば
명령형 う단 » え단
미연형 (お형)[67] う단 » お단 + う

연용형 뒤에 て나 た가 접속하는 경우 う단이 っ、ん、い으로 바뀌는데, 이를 음편현상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음편 문서 참고.

[예]
[ruby(洗, ruby=あら)] (씻다) った (씻었다, 씻은, 씻었던) って (씻고, 씻어서)
[ruby(勝, ruby=か)] (이기다) った (이겼다, 이긴, 이겼던) って (이기고, 이겨서)
[ruby(染, ruby=そ)]ま (물들다) 染まった (물들었다, 물들었던, 물든) 染まって (물들고, 물들어서)
[ruby(除, ruby=のぞ)] (제거하다) いた (제거했다, 제거했던, 제거한) いて (없애고, 없애서)
[ruby(騒, ruby=さわ)] (떠들다) いだ (떠들었다, 떠들었던, 떠든) いで (떠들고, 떠들어서)
[ruby(死, ruby=し)] (죽다) んだ (죽었다, 죽었던, 죽은) んで (죽고, 죽어서)
[ruby(選, ruby=えら)]ぶ (고르다) んだ (골랐다, 골랐던, 고른) んで (고르고, 골라서)
[ruby(読, ruby=よ)]む (읽다) んだ (읽었다, 읽었던, 읽은) んで (읽고, 읽어서)
[ruby(溶, ruby=と)]かす (녹이다) 溶かした (녹였다, 녹였던, 녹인) 溶かして (녹이고, 녹여서)

[ruby(行, ruby=い)]く (가다)는 예외인데, 行いた와 行いて가 아니라 行った와 行って가 된다.
5.5.3.2. 1단 동사의 활용
5단 동사는 활용이 복잡한 데에 비해, 1단 동사는 활용이 정말 간단해서 그냥 る를 떼고 그 뒤에 어미를 붙이면 된다.

5단 동사의 활용이 복잡한 이유가, 어미가 -u 이고 이것이 -a -i -e -o로 바뀌고 그 다음에 특정한 형태로 활용을 하는데, 1단 동사는 る가 어미기 때문에, る를 빼고 ない、て 등을 붙여서 활용하면 되기 때문.

단, 5단 동사와 다른 어미가 붙을 때가 있으니 주의.(ex. 5단: -う, 1단: -よう (의향형))
5.5.3.3. 변격 활용 동사 활용
말 그대로 불규칙하다, 그 때 그 때 외워주는 수 밖에 없다. 원래는 더 많았지만 현대 일본어에서는 이 2개만 알면 된다.
단어 する [ruby(来, ruby=く)]る[68]
미연형 する » し- くる » こ-
연용형 する » し- くる » き-
종지형 동사 원형
연체형 동사 원형
가정형 する » すれ+ば くる » くれ+ば
명령형 する » しろ くる » こい
미연형[69] する » し- くる » こ-
5.5.3.4. 미연형
아직 일어나지 않음을 나타내는 활용형태로, 흔히들 ない형이라고 부르는 형태를 말한다.

① あ 미연형: 흔히들 말하는 ない형이다. ない를 붙이면 '~지 않다', 즉 부정형이 된다.
정중형은 ないです를 사용하는데 이는 ます의 부정형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다.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다른 방법으로는 미연형에 ず를 사용하여도 같은 의미이나, 살짝 문어적인 표현이다.[70]
또한 ず는 ないで와 같은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 않고 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なくて는 ~하지 않아서 (~어떻게 되어버렸다)의 원인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어미가 う인 경우에는 あ가 아니라 わ로 바뀐다.
[예] 迷う (망설이다) » 迷わない (망설이지 않다, 망설이지 않아, 망설이지 않는다...) (迷あない가 아님)
【う로 끝나는 5단동사의 활용에 대한 상세 설명】
사실 5단동사에서 う로 끝나는 모든 동사들은 문어에선 ふ로 끝이났다. 言ふ ➝ 言はない와 같이 활용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ふ행이 わ행으로 바뀌었다.[71] 그래서 言う의 경우 言あない가 아니라 言わない로 바뀐 것, 이 흔적이 남아있는 대표적인게 조사 は、へ를 와, 에로 읽는 것이다.

② お 미연형 : 문어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활용으로, 현대적 가나 표기법 개정 이후에 새롭게 생기게 된 활용 방식이다. 흔히들 청유형 (의향형) 이라고 말하는 형태로. う를 붙여서 (같이) ~ 하자 라는 청유 (화자와 청자가 같은 행동을 할 것을 권유) 표현으로 사용한다.
【お 미연형의 유래에 대한 상세 설명】
현대의 5단동사 중 대부분은 문어에서 4단동사였다.[72] 문어에서는 동사가 청유의 조동사 む에 접속하여 -あむ꼴을 띄었는데, 청유의 조동사 む에서 ウ음편으로 /m/이 탈락한 형태가 현대의 청유의 조동사 う다.[73] 이후 장음화를 거쳐 -あう의 발음이 -おう로 바뀌었고, 이를 현대가나쓰기에서 반영하여 4단동사는 5단동사가 되었다.

5.5.3.5. 연용형
연용형이란 동사의 어미를 い단으로 바꾼 것을 말하며, 흔히 ます형이라 말하는 그 활용 형태이다.

連用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단순히 ます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여러 용법으로 사용한다.
① 명사형: 연용형을 그대로 사용하면 명사형이 된다.
② 복합어 만들기: 복합동사나 복합명사를 만들 경우, 연용형으로 파생한 뒤 그 뒤에 접속한다.
③ 명령형으로 사용하기: な를 붙여서 명령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話しな、食べな 와 같이 사용하는데, 이러한 형태는 다들 낯설다고 생각할 수 있다.[74] 그러나 さい를 붙이면 언젠가 한 번은 들어봤을 형태가 되는데, 바로 話しなさい、食べなさい와 같은 형태이다. 주로 어른이 아이한테 사용하는 명령형인데, 이러한 과정으로 파생된 것이다.

④ 중지형으로 사용하기: 연용형을 중지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⑤ 기타 표현
-ながら: ~하며(ㄴ서) (병렬)
-たい 접속: ~하고 싶다 (욕구, 의지)
기타 동사(-やすい, -がたい, -づらい, -にくい, -すぎる, -得る 등)에 접속 가능.

연용형이 て、た와 결합하는 경우 음편현상이 일어나는데, 어학용 교재는 'て, た형'으로 분리해서 가르치기도 한다.
  • て의 여러가지 용법

    • ① 동작의 계기: ~하고 나서
② 동작의 나열: ~하고
③ 수단 및 방법: ~를 이용해서, ~를 사용해서 등
④ 원인, 이유: ~해서, ~한 이유로, ~때문에

계기와 나열의 차이는 나열은 선후관계 없이 단순히 나열한 것이라면 계기는 선후관계가 존재한다.
5.5.3.6. 종지형과 연체형
현대적 가나 표기법에서는, 종지형과 연체형이 똑같은 동사원형을 사용한다. 종지형의 경우 문장을 끝내는 형태, 연체형은 명사를 수식할 때의 형태를 의미한다.

이 둘을 구분하는 이유는, 문어에서 종지형과 연체형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시로, 死ぬ의 경우 종지형은 死ぬ, 연체형은 死ぬる였다.
5.5.3.7. 가정형과 명령형
현대적 가나 표기법에서는, 가정형과 명령형이 똑같은 え단 활용을 한다. 가정형은 '~한다면?' 하는 가정의 의미, 명령형은 '~해라' 명령할 때 쓴다.

동사의 과거형이 명령으로 쓰일 때도 있고(行った、行った=가라 가) 동사의 부정형이 부정의 명령(廊下で走らない=복도에서 뛰지 마)으로 쓰일 때도 있다.

이 둘을 구분하는 이유는 문어에서 이연형[75] 과 명령형의 형태가 다른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시로, 死ぬ의 경우 이연형은 死ぬれ, 명령형은 死ね였다.

일본어/불규칙 활용도 참고하길 바람.

5.5.4. 동사의 시제

일본어 동사의 시제 표현은 현재형과 과거형 두 가지뿐이다. (과거와 비과거로 나누기도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시제에서 꽤 큰 차이를 보이는데,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운동동사는 기본형을 쓰면 미래형을 나타내고, している라는 진행형처럼 보이는 형태가 현재를 나타내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와 조금 다르다. 자세한 것은 밑에 서술한 시제, 상 부분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5.6. 형용사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 및 성질을 나타내는 말을 형용사라고 한다. 하시모토는 흔히 말하는 い형용사 만을 형용사로 인정하고, な형용사는 형용동사라고 하여 형용사와 분리를 하였고, 하시모토의 문법을 계승한 학교 문법에서는 형용사와 형용동사를 구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편이다. 아래 후술.

형태적인 분류에 의하면 い형용사, な형용사 (=형용동사)와 합성형용사로 나뉘며, 의미적으로 분류할 시 속성형용사와 감정・감각형용사로 분류한다.[a]

현대에 새로 만들어지는 형용사들은 대부분 일본식 영어 독음 + だ의 형태로 형용동사로 만들어진다.[77] 예를 들자면 ハンサムだ、シニカルだ、ロマンチックだ 등이 있다.

그러나 い형용사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단어 (エロい、ナウい、グロい) 등도 있다.

5.6.1. 형태적 분류 (문법적 분류)

5.6.1.1. い형용사
일본어에서 어미가 い인 형용사를 말한다. 青い(파랗다), 寒い(춥다), 恐ろしい(무섭다) 등이 그 예이다.

대부분 일본어 고유어휘이지만, 仰仰(ぎょうぎょう)しい처럼 음독이 포함된 경우도 약간 있다.

青い를 예로 들어보자. 가장 기본은 이 정도이다.
青い 파랗다, 파란
青く 파랗게
青くない 파랗지 않다, 파랗지 않은
青くて 파랗고, 파래서
青かった[78] 파랬다, 파랬던
青ければ 파라면, 파랗다면, 파랬다면
青かろう / 青いだろう 파랗겠지
青さ / 青み 파람[79]

서술어를 존댓말로 쓸 땐 뒤에 です를 붙이면 된다. 단, 青くありません(파랗지 않습니다)이 青くないです(파랗지 않아요)보다 공손하다. 青くないです는 존댓말을 만들 때 붙이는 です를 떼버리면 반말이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青くありませんでした가 青くなかったです보다 공손하다. 한국어와 비슷하다. '~입니다'가 '~요'보다 공손하게 느껴지는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모든 い형용사는 이러한 규칙을 따르지만 예외가 있다. いい(좋다)가 그렇다.
いい 좋다
いいです 좋습니다
いいだろう, いいかろう 좋겠지
いいでしょう 좋겠죠, 좋겠지

여기서는 그대로 いい를 써도 되지만, 나머지는 よい의 활용 형태를 따른다. よい 역시 '좋다'라는 뜻이다.
よく 좋게, 잘
よくない 좋지 않다, 좋지 않은
よくて 좋고, 좋아서
よかった 좋았다, 좋았던
よければ 좋으면, 좋다면, 좋았다면
よかろう 좋겠지
よさ 좋음

존댓말은 이렇게 된다.
よかったです 좋았습니다
よくないです 좋지 않습니다
よくありません 좋지 않습니다
よくありませんでした 좋지 않았습니다

형용사의 오쿠리가나를 보면 しい와 い로 끝나는 것 두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고전 일본어의 문법에서 유래된 것이다. 원래 일본어의 형용사는 し로 끝났는데(美し, 寒し), 활용을 할 때 이 し가 그대로 붙은 채 활용을 하는 형용사(シク활용)과 し를 떼고 활용하는 형용사(ク활용)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구어에서 그대로 남아 シク활용은 しい꼴로, ク활용은 い꼴로 남게 된 것이다.[80]

그리고 일본어의 형용사는 원래 다른 용언이나 체언을 수식하거나, 그 자체가 술어가 되는 기능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밖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동사 あり를 붙여서 동사적인 기능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보조활용 혹은 カリ활용이라고 부른다. 부정의 조동사 ず나 추량의 조동사 う가 붙을 때 から/かろ의 꼴을 띄거나 과거형을 만들 때 かった 꼴이 되는 것이 그 잔재.
5.6.1.2. な형용사(형용동사)
단어의 끝이 だ로 끝나지만, 명사를 수식할 때는 な로 형태가 바뀌어서 명사를 수식하기 때문에 な형용사라고 부른다.

활용은 명사 + だ와 유사하지만, 기본적으로 용언이기 때문에 활용이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한자어 및 외래어 유래 어휘가 많으며, 새로운 어휘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어 학교문법 (하시모토 문법)에서는 い형용사와는 다른 독립적인 품사인 형용동사 (形容動詞)로 분류한다.

문어에서 기존의 형용사로 표현할 수 없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명사 + に + あり (문어의 ナリ형용동사), 명사 + と + あり (문어의 タリ형용동사)로 사용한 것에서 기원한다. 자립어로서 용언의 일종이나, 의미는 형용사와 비슷하다. 그러나 형용사와는 다르게 명령형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어간이 자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사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5.6.1.2.1. 품사 논란
학자에 따라 문법이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주류 학설들 중 형용동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인정하는 문법은 하시모토 문법과 이를 계승한 학교문법 뿐이다. 다른 문법 학자들의 문법론에서는 형용사로 보는 입장과 명사로 보는 입장으로 나뉜다.

① 형용동사라는 단독 품사를 인정하는 입장

1. 형용동사는 명사와 다르게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

ex) とても便利だ。 무척이나 편리하다. (형용사와 유사한 특징을 지님.)

2. 형용동사는 명사와 다르게 연체형 な를 취한다.

ex) 便利な交通。 편리한 교통.(명사는 연체를 の로 함. - 学生の携帯。)

3. 형용사와 다르게 である를 결합할 수 있다.

ex) 綺麗である。 (O) / 美味しいである。 (X)

① 형용동사를 형용사로 보는 입장.

형용동사는 의미적으로 형용사와 구분할 수 없다. - 이러한 입장이 채택되어, 일본어가 모어가 아닌 화자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경우 하시모토 문법의 형용사를 い형용사, 형용동사를 な형용사로 분류하여 형용사의 범주에서 가르친다.

① 형용동사를 명사로 보는 입장.

명사에 조동사 だ가 접속하여 형용동사로 전성하여 사용한다고 본다.

또한 형용동사의 어미와 조동사 だ의 활용이 기본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지닌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이러한 설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일부 명사 중 형용사의 성질을 가진 명사가 있다 (な를 이용하여 명사를 수식할 수 있다.) 고 본다. 즉 형용동사의 근원 자체가 헤이안 시대 형용사의 부족으로 인해 명사를 なり、たり활용으로 사용한 것에서 출발한 것을 근거로 하여, 형용동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다수설은 부정설, 즉 형용동사라는 독립적인 품사를 인정하지 않는 학설이 대다수이며, 그 중에서도 명사설이 주류 학설이다.

단 일본의 공식 교육과정인 학교문법은 形容動詞를 인정하고, 일본 교육 현장에서는 명사와 형용동사를 구분하는 것을 문제로 내기도 한다고 한다. 즉 일본에서 유학이나 이민 등으로 거주하고 있다면 공식 교육과정인 학교문법을 따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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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의미적 분류

형용사는 의미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의 속성, 특징을 나타내는 속성형용사 및 사람의 감정과 감각을 나타내는 감정・감각형용사로 나뉜다.
5.6.2.1. 속성형용사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적 특징을 나타내는 말이다.
赤い (붉다) 丸い (둥글다) 長い (길다) 細い (가늘다) 多い (많다) 大きい (크다) 軽い (가볍다) 高い (높다) 賑やかだ (활기차다) 親切だ (친절하다) 静かだ (조용하다) 등
5.6.2.2. 감정・감각형용사
사람의 감각과 감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悲しい (슬프다) 嬉しい (기쁘다) 寂しい (외롭다) 怖い (무섭다) 痛い (아프다) 眠い (졸리다) 好きだ (좋다, 취향에 맞는다) 嫌いだ (싫다, 취향이 아니다) 등

寒い, 寂しい 와 같이 양쪽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형용사도 있다.

5.6.3. 형용사의 활용

어간과 어미는 '-'로 분리하였으니 참고 바람. 중지형과 부정형은 원래 연용형에서 파생되지만, 형용사는 연용형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제한다.
  • 정중형
い형용사 青い
ao - i
あおい + です
ao - i - desu
青いです
な형용사 暇だ
hima - da
ひま+です
hima - desu
暇です
표와 같이 い형용사는 정중형을 만들 때 바로 です가 붙지만, な형용사는 だ를 빼고 です를 쓴다.
  • 중지형
い형용사 青い
ao - i
あおく + て
ao - ku - te
青くて
な형용사 暇だ
hima - da
ひま + で
hima - de
暇で
동사에서의 て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단 형용사는 명령형이 불가능함으로 사용은 한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나열의 て형(~하고)
この事務室は明るくて、広いです。 이 사무실은 밝고, 넓습니다.

この事務室は綺麗で、便利です。 이 사무실은 깨끗하고 편리합니다.
- 원인의 て형(~해서)
この店は安くて、好きです。 이 가게는 저렴해서 좋아합니다.

この学校は交通が便利で、いいです。 이 학교는 교통이 편해서 좋아요.
  • 부정형
い형용사 青い
ao - i
あおく + ない
ao - ku - nai
青くない
な형용사 暇だ
hima - da
ひま + ではない
hima - dewanai
暇ではない
동사의 ない형과 똑같다. 부정정중형을 만들려면 ない를 하나의 형용사로 간주하고 사용하면 된다.

ないです는 ありません으로 치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ありません이 조금 더 격식 차린 표현이다.

りんごは青くないです。赤いです。 사과는 파랗지 않습니다. 빨갛습니다.

最近は暇ではないです。忙しいです。 최근에는 한가하지 않아요. 바쁩니다.
  • 과거형
い형용사 青い
ao - i
あお + k + あった
ao - k - atta
青かった
な형용사 暇だ
hima - da
ひま+だった
hima - datta
暇だった

과거형은 い형용사는 青く + あった에서 축약되어 かった가 되었고, な형용사는 だ + あった의 형태이기 때문에 a가 중복되어 사라졌다.

昨日は空が青かった。 어제는 하늘이 맑았다.

週末は暇だった。 주말은 한가했다.
  • 조건형
い형용사 青い
ao - i
あお + け + れば
ao - ke - reba
青ければ
な형용사 暇だ
hima - da
ひま + であれば
hima - deareba
暇であれば

~한다면 ~하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가정형이랑 동일한 뜻이다.

忙しければ、連絡は結構です。 바쁘다면 연락은 괜찮습니다.

道がもっと綺麗であれば、いいのに。 길이 좀 더 깨끗하면 좋을텐데.
  • 명사화
형용사는 さ혹은 み를 붙여 명사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さ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명사(~함), み를 사용하면 형용사의 인상과 특징을 나타낸다.[81]

重い (무겁다) ⇒ 重さ (무게) / 重み (무게, 무게감, 중점)

重さはどのぐらいですか。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요?

その点に重みをおいて考えて欲しい。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생각해주었으면 해.

強い (강하다) ⇒ 強さ (강함) / 強み (강점)

みんなを守れる強さが欲しい。 모두를 지켜낼 수 있는 강함을 원해.

それがあなたの強みだと思いますよ。 그것이 당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な형용사 (형용동사)는 사전형이 그대로 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는 다음 예처럼 사전형이 한자어인 경우가 많다.

自由な生活が欲しい。자유로운 생활을 원해

自由が一番欲しい。 자유를 가장 원해.

健康な人 건강한 사람 / 健康に気を付ける。 건강에 유의하다.

형용사의 정도를 이야기 할 때는 뒤에 さ를 붙여 나타낼 수 있다. 주로 두 글자로 된 한자어이다.

あなたにはその悲惨さがわかってないようですね。당신은 그 비참함을 모르는군요.

5.6.4. 형용사의 특징

  • 형용사의 인칭 제한
    감정 혹은 감각 형용사는 사람의 주관적인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1인칭 주어만 사용할 수 있다. 의문문의 경우 2인칭을 취한다. 주관적 형용사를 이용하여 제 3자의 감각이나 감정적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선 형용사를 동사화해야 한다.
  • 형용사의 동사화
~がる형 동사화(~해하다)
怖い (무섭다) ⇒ 怖がる (무서워하다)
悲しい (슬프다) ⇒ 悲しがる (슬퍼하다)
懐かしい (그립다) ⇒ 懐かしがる (그리워하다)
寒い (춥다) ⇒ 寒がる (추위를 타다)
~ほしい (~하고 싶다) ⇒ ほしがる (~하고 싶어하다)
~たい (~하고 싶다) ⇒ たがる (~하고 싶어하다)
~む형 동사화(~해하다)
悲しい (슬프다) ⇒ 悲しむ (슬퍼하다)
痛い (아프다) ⇒ 痛む (아파하다)
苦しい (괴롭다) ⇒ 苦しむ (괴로워하다)
楽しい (즐겁다) ⇒ 楽しむ (즐거워하다, 즐기다)
懐かしい (그립다) ⇒ 懐かしむ (그리워하다)

동사화한 형용사는 반드시 현재진행형 (ている)으로 사용한다.

彼女はとてもさむがっている。 그녀는 무척 추워하고 있다.

息子は新しい携帯をほしがっている。아들은 새로운 휴대전화를 원한다.

な형용사의 경우 명사처럼 ~になる를 사용하면 된다.

5.6.5. 미연형

5.6.6. 연용형

5.6.7. 종지형

5.6.8. 연체형

5.6.9. 가정형

5.7. 접속사

추가 예정

5.8. 연체사

추가 예정

5.9. 감동/응답사

추가 예정

5.10. 조동사

추가 예정

6. 조건표현 (가정문)

조건표현 (가정문)이란 전건이 나타내는 사태가 성립되면, 후건의 사태가 실현되는 문을 말한다. 즉 앞이 참이라면 뒤도 참인 문장을 말한다.

일본어의 조건절은 ば、と、たら、なら형으로 만들며, 형식에 따라 성립하는 조건 및 나타내는 의미 차이가 있다.[a]

6.1. ~ば

  • 접속형태
  • 동사: -eば / -れば
呼ぶ ⇒ 呼べば / 降りる ⇒ 降りれば
  • い형용사: ければ
美味しい ⇒ 美味しければ
忙しい ⇒ 忙しければ
  • 명사, な형용사 (형용동사): なら(ば) / であれば
あなた ⇒ あなたなら(ば) / あなただ ⇒ あなたであれば
静かだ ⇒ 静かならば / 静かであれば
綺麗だ ⇒ 綺麗ならば / 綺麗であれば
  • 의미: 앞 절의 조건이 만족하면 주절의 사태가 성립한다는 전형적인 조건표현을 나타내는 형태이다.
  1. 일반적이고 반복적인 인과관계, 이 경우 と와 유사하다.

    氷は時間が過ぎれば、溶ける。

    私は国へ帰れば、(いつも)実家に寄る。

  2. 개별적인 사태를 나타내고, 주절에 의지의 표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다.

    お金さえあれば、これ買いたいな。

    時間があれば、ちょっと寄り道したいな。
※ 주절이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는 경우 (2번의 경우), 앞 절의 동사는 상태동사이어야 한다, 앞 절의 동사가 동작동사일 경우에는, 주절에 의지표현을 쓸 수 없다.
東京に行ければ、秋葉原に行ける (O) / 秋葉原に行こう。 (O)
東京に行けば、秋葉原に行ける (O) / 秋葉原に行こう。 (X)

6.2. ~と

  • 접속형태
동사: 종지형 + と
呼ぶ ⇒ 呼ぶと / 降りる ⇒ 降りると
い형용사: 종지형 + と
美味しい ⇒ 美味しいと
忙しい ⇒ 忙しいと
명사, な형용사 (형용동사): だ + と / であると
あなた ⇒ あなたと / あなただ ⇒ あなたであると
静かだ ⇒ 静かだと / 静かであると
綺麗だ ⇒ 綺麗だと / 綺麗であると
  • 의미: 앞 절의 사태가 성립하면, 주절의 사태도 반드시 성립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一に二を足すと三になる。
気温が上がると氷は解ける。
※ 문말에 명령, 의지, 권유, 희망 표현이 올 수 없다.
桜が咲くと、お花見に行け・行こう・行きたい (X)
※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의 경우 사용할 수 있다.
毎年、一学期が終わると、国へ帰ります。

6.3. ~たら

  • 접속형태
동사: た형 + ら
呼ぶ ⇒ 呼んだら / 降りる ⇒ 降りたら
い형용사: た형 + ら
美味しい ⇒ 美味しかったら
忙しい ⇒ 忙しかったら
명사, な형용사 (형용동사): た형 + ら
あなた ⇒ あなただったら
静かだ ⇒ 静かだったら
綺麗だ ⇒ 綺麗だったら
  • 의미: 개별적, 우연적, 일회적인 사태, 혹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실현되는 사태의 경우 사용함.
話が終わったら、そろそろ帰らせてもらうわ。
お湯が沸いたら、野菜を入れてください。
※ 가정 표현 중에서 가장 사용 범위가 넓어서 어떠한 경우에서 어떻게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たら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식적인 자리나 작문 등의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글을 쓸 때는 정해진 용법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회화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막 배우는 시점에서 たら를 매우 많이 사용하며, たら가 편한 것도 사실이지만, 문어에서의 사용은 제한이 있으니 일본어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사용을 지양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6.4. ~なら

  • 접속형태
동사: 종지형 + なら
현재, 미래: 呼ぶ ⇒ 呼ぶなら / 降りる ⇒ 降りるなら
과거: 呼んだ ⇒ 呼んだなら / 降りた ⇒ 降りたなら
い형용사: 종지형 + なら
美味しい ⇒ 美味しいなら
忙しい ⇒ 忙しいなら
명사, な형용사 (형용동사): なら(ば) / であるなら (ならば는 ば형으로 취급함!)
あなた ⇒ あなたなら / あなただ ⇒ あなたであるなら
静かだ ⇒ 静かなら / 静かであるなら
綺麗だ ⇒ 綺麗なら / 綺麗であるなら
  • 의미
  1. 앞 절이 일어난 이후,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표명하는 형식이다.
あなたが私を捨てるなら、私死ぬわ。
昨日のテレビに出た幸子さんみた? ⇒ それなら、もう見ています。
2.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도 의지가 확실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彼は高いところを怖がるから、外国に行くと船で行くでしょう。
※ 조건절에는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雨が降るなら、行かない。 ⇒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라 사용할 수 없다.
※ 주절에 과거형 문장 및 객관적인 내용은 쓸 수 없다.
君がそう言うなら、彼は悲しむ。 (X)
君がそう言うなら、彼は悲しむだろう。(O)

7. 문장 구조

문서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일본어는 한국어와 유사한 통사적인 구조를 지닌다. 대부분의 경우 동사가 마지막에 위치한다.

일본어의 문장구조는 크게 시제(時制, tense), 상(相, aspect), 서법(敍法, modality), 태(態, voice)로 분석할 수 있다.[a]

또한 학자에 따라 별개의 카테고리로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 논쟁이 있는 무드(mood, ムード)가 있다. 무드를 모달리티에 포함하는 학자도 있고, 분리하는 학자도 있다.

7.1. 시제

시제(時制, tense)란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사태(event)의 전후 관계를 나타내는 범주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 세 가지의 시제가 있으며, 시간적인 개념에서 벗어난 초시제라는 것도 존재한다.

동사, 형용사, 명사 문에 시제가 존재한다.

7.1.1. 미래 표현

운동동사의 기본형은 미래 시제를 나타낸다.

상태동사, 형용사, 명사 술어문은, 미래를 나타내는 시간부사 등을 활용하여 미래시제를 표현한다.

鏡を壊す。 거울을 부수겠다.

ちょっと休みます。 잠시 쉬겠습니다.

月曜日は授業が一日中あって忙しいです。 월요일은 수업이 하루 종일 있어서 바쁩니다.

明日で成人だ。 내일이면 성인이다.

7.1.2. 현재 표현

상태동사와 형용사, 명사 술어문은 기본형으로 현재 시제를 나타내며, 운동동사는 している형으로 나타낸다.

窓の外から、わが市のランドマークが見える。 창문 밖으로, 우리 도시의 랜드마크가 보인다.

田中さんは今部屋で寝ています。 다나카씨는 지금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コーヒーがすごく熱い。 커피가 무척이나 뜨겁다.

息子が今年で大学生だ。 아들이 올해로 대학생이다.

7.1.3. 과거표현

과거표현은 그냥 た형을 사용하여 모든 문장에서 나타낸다.

雨に打たれながら、街を歩いた。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걸었다.

私は一時間も前からここにあった。 나는 한시간도 전부터 여기에 있다.

大学の入学式は意外と静かだった。 대학 입학식은 의외로 조용했다.

私は若い時、この事務室の管理人だった。나는 젊었을 때, 이 사무실의 관리인이었다.

7.1.4. 초시제

기본형으로 나타내며, 진리, 자연 법칙, 과학적인 원리, 사실 등을 나타내는 시제표현이다.

冬は寒い。 겨울은 춥다

一年は三百六十五日だ。 1년은 365일이다.

太陽は西から昇らない。 태양은 서쪽에서 뜨지 않는다.

物は購入した瞬間から私に属する。 물건은 구입한 순간, 나에게 속한다.

このようにスポーツ選手は子供の精神や考え方に対して大きな影響を与えています。 이처럼 스포츠 선수는 아이의 정신과 사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7.2.

상(相, aspect)이란, 어떠한 운동이 시작점에서 종결점 중 어느 부분에 위치하는지를 나타내는 범주이다.

완성상과 계속상이 대립을 이룬다.
  • 비과거형 완성상 ⇒ 기본형 (する) 계속상 ⇒ している
  • 과거형 완성상 ⇒ した 계속상 ⇒ していた

상은 동사에만 있는 범주로서, 그 중에서도 운동동사에만 존재한다. 상태동사 및 명사, 형용사 술어 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운동동사와 상태동사의 구분은 시제와 더불어 상의 범주와도 관계가 있다.

7.2.1. 상태동사

상태동사는 상의 대립은 존재하지 않으며, 아래의 유형으로 나뉘기만 한다.
  • 기본형만 사용하는 동사
ある 要る 出来る (가능의 의미) ~過ぎる 当たる 등
机の上にパソコンがある。

机の上にパソコンがあってある (X)

私は英語が話しできる。

私は英語が話し出来ている。 (X)

  • している형만 사용하는 동사
勝れる そびえる 似る 凝る 등
妹は最近ネットゲームに凝っている。

妹は最近ネットゲームに凝る。 (X)

うちの息子は私より、あなたにもっと似ているね。

うちの息子は私より、あなたにもっと似るね。 (X)

  • 기본형과 している형의 의미가 같은 동사
反する 属する 違う 異なる 등
君の意見は我が社に反する。

君の意見は我が社に反している。

その話は私の話と違う。

その話は私の話と違っている。

7.2.2. 운동동사

운동동사는 완성상과 계속상의 상이 대립을 이룬다.
  • 운동을 통합된 모습으로 파악하는 것이 완성상이며, 기본형과 과거형으로 나타낸다.
  • 운동을 국면별로 분할해서 보는 것을 계속상이라고 하며, 진행형과 과거진행형으로 나타낸다.

明日試験があるから、今から教科書を読む。 내일 시험이 있으니까, 지금부터 교과서를 읽을 것이다.

昨日は一時間だけスマホを使った。 어제는 한 시간만 휴대폰을 사용했다.

世界は恋に落ちている。 세계는 사랑에 빠져있다.

ごみ箱に絵本が捨てられていた。 쓰레기통에 그림책이 버려져 있다.

している의 기본적인 의미는 지속이며, している형으로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동사와 결과의 지속을 나타내는 동사 두 가지로 나뉜다.
동작성에 따른 분류 동사 종류 의미의 특징 している의 의미 동사
상태동사 상태 상의 대립 X ある、要る、~に当たる
そびえる、似る、優れる、凝る
反する、属する、違う、異なる
운동동사 동작동사 주체동작 (A) 동작진행
(능동, 수동)
殴る、打つ、叩く、読む、飲む、回す、動かす、聞く、言う、書く、遊ぶ、動く、飛ぶ、笑う、歩く
변화동사 주체동작
객체변화 (B)
능동: 동작진행
수동: 결과지속
暖める、開ける、編む、祈る、固める、乾かす、壊す、つぶす、炊く、磨く
주체변화 (C) 결과지속 かぶる、着る、にぎる、持つ、上がる、座る、立つ、起きる、寝る、居る、死ぬ
객체변화 (D) 결과지속 温まる、開く、片づく、折れる、切れる、乾く、くもる、壊れる、消える、さめる

A) 一郎が次郎を殴っている。 이치로가 지로를 때리고 있다. ⇒ 동작진행

次郎が一郎に殴られている。 지로가 이치로에게 맞고 있다. ⇒ 동작진행

B) 窓を開けている。 창문을 열어두었다 ⇒ 동작 진행

窓が開けられている。 창문이 열려 있다. ⇒ 결과 지속

C) 赤い帽子をかぶっている。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 ⇒ 결과 지속

D) 窓が開いている。 창문이 열려있다. ⇒ 결과 지속

7.3.

태(態, voice)는 어떠한 객관적 사실(명제)를 나타내는 태도에 관한 문법범주를 말한다.

즉 술어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의 주체 및 대상 등 동작의 참여자와, 주어 및 보어 등 문 요소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문법 카테고리이다

좁은 의미의 태는 능동 및 수동의 대립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의 태는 능동문과 수동문의 대립, 자동사와 타동사의 대립, 사역문, 수수표현 등을 포함한다.

7.3.1. 수동문

어떠한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대상을 주어 자리에 두는 문의 형태를 수동문이라고 한다.

즉 주어와 보어의 위치를 바꾸는 문장이다.

수동형을 만들 때, 5단동사는 동사의 어미를 あ행으로 바꾼 뒤 れる를 접속한다.
1단동사는 어미る를 떼내고 られる를 붙인다.
구분 기본형 파생형식 수동형
5단동사 行く(いく) ik-are-ru いかれる
読む(よむ) yom-are-ru よまれる
話す(はなす) hanas-are-ru はなされる
帰る(かえる) kaer-are-ru かえられる
1단동사 見る(みる) mi-rare-ru みられる
着る(きる) ki-rare-ru きられる
起きる(おきる) oki-rare-ru おきられる
生きる(いきる) iki-rare-ru いきられる
불규칙동사 する s-a-re-ru される
来る(くる) ko-rare-ru こられる

수동문은 직접수동문, 소유자수동문, 간접수동문, 비정물주어 수동문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문의 성립 여부는 기본적으로 동사의 유형에 따라 정해져있다.

타동성이 낮은 타동사의 경우에는 직접수동문을 만드는 것에 많은 제약이 따르며, 자동사 중 유생주어 자동사만이 간접수동문을 만들 수 있다.
7.3.1.1. 직접수동문
직접수동문은 동작주체와 대상을 취하는 타동사문에서만 만들어지며, 아래와 같은 특성을 지닌다.

① 능동문의 대상이 수동문의 주어가 되며, 능동문의 동작주체가 수동문의 보어가 된다.

② 동사가 수동형으로 파생된다.

③ 문장이 수동의 의미를 나타낸다.

鏡が次郎に壊された。 거울이 지로에 의해 깨졌다.

「吾輩は猫である」は夏目漱石によって書かれた。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나츠메 소세키에 의해 쓰여졌다.
7.3.1.2. 소유자 수동문
소유자수동문은 수동문의 주어와 대상과의 사이에 소유관계가 있는 수동문이다.

직접수동문과는 다르게 동작주체와 대상의 고체현상이 완벽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私は電車で知らない人に足を踏まれた。 나는 전철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발을 밟혔다.

다음과 같은 수동문은 파생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私の足が知らない人に踏まれた。 (X)
7.3.1.3. 간접수동문
간접수동문은 일본어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문형으로, 다른 언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형이다.

① 능동문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참여자가 주어가 된다.
② 능동문의 동작주체는 보어가 된다.
③ 일어난 사태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로 피해의 수동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래 수동문은 타동사에게서만 파생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간접수동문의 경우 유생주어 자동사에서도 파생되는 독특한 문형이다.

友達が椅子に座った。 친구가 의자에 앉았다. ⇒ (私は)友達に椅子に座られた。 (나는) 친구에게 의자에 앉음 당했다 ⇒ 친구가 의자에 앉음으로 인해서 내가 피해를 보았다.(자리를 빼앗겨서 앉지 못하였다든지) 이 경우에는 능동문이 자동사문이지만 간접수동문으로 파생되었다.
7.3.1.4. 비정물주어 수동문
비정물주어 수동문은 수동문의 주어가 비정물, 즉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경우의 수동문으로 이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존재하지 않는다.

会議を通じて、新たなプロジェクトのテーマが決められた。 회의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의 테마가 정해졌다.
7.3.1.5. 수동문의 특징
수동문이 되면 능동문에서 주어였던 동작주는 に、によって、から 등의 여러 격조사로 나타낸다.

① から를 사용하는 경우: 동사가 방향성을 갖는 경우에 사용한다.

その知らせはもう花子から伝えられた。 그 소식은 이미 하나코에게 전달 받았다.

② に・から 중 어느 쪽이던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사람을 동작의 대상으로 하는 경우 사용 가능하다.

彼は彼女から愛された。 / 彼は彼女に愛された。 그는 그녀에게 사랑 받았다.

③ によって를 사용하는 경우: 동사가 행위의 결과 어떠한 것이 창조되는 창조동사일 경우 사용한다.

小説「1Q84」は村上春樹によってかかれた。소설 1Q84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의해 쓰였다.

직접수동문과 간접수동문은 크게 문장형태와 의미에서 차이를 보인다.

① 문장형태의 차이: 직접수동문은 능동문의 주어가 보어가 되고 능동문의 대상이 수동문의 주어가 된다.

간접수동문은 능동문에 없던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여 수동문의 주어가 된다

② 의미의 차이: 간접수동문은 다른 언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일본어 고유의 독특한 수동표현이다.

주어가 간접적으로 어떠한 영향이나 그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를 첨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의 수동문 (迷惑の受け身、被害の受け身) 이라고도 한다.

7.3.2. 사역문

사역주가 지시 등의 간접적인 행위를 통해 피사역자에게 어떠한 동작을 하게 하여, 사역주가 의도한 바를 달성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문을 사역문이라고 한다.

기본문에서 동작주가 피사역자가 되어 に격 보어로 이동하고, 새로운 존재가 등장하여 사역문의 주어가 된다.

사역문은 다음의 문장구조를 지닌다

사역주が (동작주が ~する) サセル

➝ 사역주が 동작주に ~サセル
구분 기본형 파생형식 사역형
5단동사 行く(いく) ik-ase-ru いかせる
読む(よむ) yom-ase-ru よませる
話す(はなす) hanas-ase-ru はなさせる
帰る(かえる) kaer-ase-ru かえらせる
1단동사 見る(みる) mi-sase-ru みさせる
着る(きる) ki-sase-ru きさせる
起きる(おきる) oki-sase-ru おきさせる
生きる(いきる) iki-sase-ru いきさせる
불규칙동사 する s-a-se-ru させる
来る(くる) ko-sase-ru こさせる

5단동사는 어미를 あ단으로 바꾼 뒤 せる를 붙임

1단동사는 る를 때고 させる를 붙임
7.3.2.1. 전형적 사역문
사역주의 간접적인 행위에 의해 피사역자(동작주)가 어떠한 행위를 행하여 사역주가 의도한 바를 달성하는 뜻을 나타낸다.

지시사역, 허가사역, 방임・방치사역 으로 나뉜다.
  • 지시사역: 사역주가 주로 언어적인 행위로 피사역자에게 행위를 지시하는 경우를 뜻한다.
私は息子に椅子を運ばせた。 나는 아들에게 의자를 옮기게 했다.
先生が次郎に本を読ませた。 선생님이 지로에게 책을 읽게 했다.
  • 허가사역: 피사역주가 원하는 행위를 사역주가 허가하는 입장에 있다는 뜻을 나타낸다.
原田さんは息子さんを昨年、日本を語学研修に行かせてあげました。 하라다씨가 아드님을 작년에 일본으로 어학여행을 가게 해 주었습니다.
コーチが進次郎をサークルに参加させてくださいました。 코치가 신지로를 서클에 참가하게 해 주셨습니다.
  • 방임・방치사역: 피사역자의 행위가 먼저 일어났고, 사역주가 그 행위의 지속을 막지 않고 내버려둔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お医者さんは花子がずっと話させておきました。 의사선생님은 하나코가 계속 말하게 두셨다.

週末は、娘に好きなだけゲームをやらせておく。 주말에는, 딸이 원하는만큼 게임을 하게 내버려 둔다.
7.3.2.2. 비전형적 사역문
사역주의 행위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사역주가 직접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나타내는 경우를 뜻한다.

비사역행위의 사역, 직접적 사역행위의 사역, 조작사역, 원인사역 으로 나뉜다.
  • 비사역행위의 사역: 어떠한 사태의 책임이 사역주에게 있음을 나타낸다.
事故で妻を死なせてしまった。 사고로 아내를 죽게 만들었다.
私のミスであなたに嫌なことをやらせてしまった。 내 실수로 당신이 싫어하는 일을 하게 만들어 버렸다.
  • 직접적 사역행위: 사역주의 행위가 직접적인 동작의 형태를 띈다. 직접사역이라고도 말한다.
子供に服を着せて出かけた。 아이에게 옷을 입히고 외출했다.
ベッドに息子を寝かせた。 침대에 아들을 눕혔다.
  • 조작사역: 사역주의 행위가 직접동작과 유사한 경우를 나타낸다.
車を走らせて戻った。 차를 달려서 돌아왔다.
子供たちが紙飛行機を飛ばせて遊んでる。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놀고 있다.
  • 원인사역: 사역주가 사물인 경우를 나타낸다.
その悲しい声はみんなをこわばらせた。 그 비통한 목소리는 모두를 경직시켰다.
あの事故はみんなの日常を変わらせた。 그 사고는 모두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7.3.2.3. 사역문의 특징
  • さ入れ言葉 현상
5단동사를 사역문으로 만들 때, さ를 넣는 경우를 의미한다.
1단동사는 전부 させる의 형태이지만, 5단동사의 경우 あ단 + せる의 형태인데, 5단동사에 さ를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본어의 특징에서 비롯되는 현상인데, 경어에서 일본어 고유어보다 한어동사를 사용하면 좀 더 formal한 느낌을 준다. 한어동사의 경우 전부 させる의 형태로 파생이 되기 때문에, 이것의 영향을 받아 5단동사의 사역을 만들 때 さ를 무의식적으로 넣으려는 경향을 갖는다.
行く의 사역형은 行かせる지만, さ를 넣어 行かさせる의 형태로 쓰는 식. 그러나 さ入れ言葉는 ら抜き言葉와는 다르게 아직 그렇게 대중적이지는 않다.
① 단형사역과 장형사역

사역문 중에서는 직접적 사동과 간접적 사동의 의미가 모두 나타나는 문장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食べさせる의 경우는 먹이다와 먹게하다 두 가지의 의미를 모두 나타낸다.

이 중, 먹이다의 경우 食わす(くわす)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행위는 비전형적 사역의 의미이다.

食わす와 같이 직접행위를 나타내는 계열을 단형사역이라고 하며, 이는 일부 동사에서만 만들어진다.
  • 단형사역: 일부 특수한 동사애서만 단형사역이 파생되며, 이 동사들은 장형사역도 만들 수 있다.
    着せる、乗せる、食わす、飲ます 등
  • 장형사역: 앞에서 보았던 대부분의 일반사역문 형태를 장형사역이라고 한다.

② 동사의 유형과 사역문의 관계
구분 장형사역 단형사역
타동사 타동성 高 O 投げる, 運ぶ X -
타동성 低 O 投げる, 運ぶ O 食べる, 聞く
자동사 유생주어 O 歩く, 立つ O 歌う, 遊ぶ
무생주어 固まる, くさる X -

무생주어 자동사 중, 대응하는 타동사 짝이 없는 경우에는 타동사 대신 자동사의 사역형이 이를 대체하여 쓰일 수 있다.

7.3.3. 사역수동문

사역문과 수동문이 결합된 문장으로, ~함을, 시킴을 당했다. 즉 시켜서 억지로 했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한다.

むりやり歌を歌わせられた。 억지로 노래를 불렀다.

荷物を持たせられた。 짐을 (들기 싫은데 억지로) 들었다.

命令でやらせられたことだ。 명령으로 (하기 싫지만) 하게 된 일이다.

あ단 + せられる 형태는 あ단 + される의 형태로 축약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させられる 형태는 축약할 수 없다.

사역문을 먼저 만든 뒤, 수동문의 형태로 만든다.

7.3.4. 가능문

주어가 일시적인 상태, 혹은 항시적인 능력을 통해 어떠한 행위・동작이 가능한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

크게 동사의 파생에 의한 방법, 복합동사에 의한 방법, 우언적 표현에 의한 방법이 있다.

私は漢字が読める。 나는 한자를 읽을 수 있다.

それはあり得ないことだ。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花子は英語でしゃべることが出来る。 하나코는 영어로 말할 수 있다.
  • 동사의 파생
구분 기본형 파생형식 가능동사
5단동사 行く(いく) ik-e-ru いける
読む(よむ) yom-e-ru よめる
話す(はなす) hanas-e-ru はなせる
帰る(かえる) kaer-e-ru かえれる
1단동사 見る(みる) mi-rare-ru みられる
着る(きる) ki-rare-ru きられる
起きる(おきる) oki-rare-ru おきられる
生きる(いきる) iki-rare-ru いきられる
불규칙동사 する - (出来る)
来る(くる) ko-rare-ru こられる
  • ~し得る
복합동사를 이용한 가능문의 표현 방식으로, 다소 문어적인 표현이다.
능력을 나타내는 표현 (~할 수 있다 같은) 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そういうふうにも考え得る。 그런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それはあり得ないことだ。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花子は英語が話し得る。(×) 능력을 나타내는 표현에는 사용할 수 없다.
  • ~することができる
~할 수 있다는 표현으로 대부분의 동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동작성을 지닌 명사는 명사 + できる의 형태로 축약이 가능하다.
私は運転が出来ない。 나는 운전 못 해.
7.3.4.1. 가능문의 특징
  • ら抜き言葉 현상
원래는 5단동사의 가능형 역시 1단동사와 마찬가지로 あ단 변형+れる 형태였다. 예를 들어, 読む(よむ)의 경우 현대 일본어에서는 よめる지만 원래는 よまれる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5단동사의 가능형은 축약되어 よまれる ➝ よめる가 되었으나, 1단동사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일본어의 가능형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1단동사에서도 5단동사와 같이 축약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 「ら抜き言葉」 라고 하는데, 食べられる에서 ら가 빠지고 食べれる와 같이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일부 동사 및 젊은 계층에서 일어난다고 보았으나, 최근 들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일단 食べられる와 같이 쓰는 것이 어법상 옳으므로 ら를 빼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구어체에서 ら를 빼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이다. 한편으로는, 1단동사의 경우 られる형이 동시에 가능형, 수동형, 경어가 되기 때문에[84] 일본인들끼리도 대화하다가 헷갈리곤 해서 가능형이라도 형태를 다르게 하는 게 좋다(며 ら를 빼는 게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굉장히 흔한 현상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네가'와 '네 것'을 '니가, 니 것'이라고 발음하는 것 역시 '내가', '내 것'과 혼동을 막기 위해 다르게 발음하는 것이다.)

가능문과 상태술어화

위의 시제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운동동사의 기본형은 항상 미래시제를 나타낸다.

그러나 운동동사가 가능형으로 파생되는 경우, 상태술어화가 진행되어 현재형의 의미를 갖는다.

ボールを投げる。공을 던질 것이다. <미래>

➝ ボールを投げれる。 공을 던질 수 있다. <현재>

조건표현 문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と나 ば의 뒷문장에는 명령이나 권유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앞 문장 (ば나 と가 사용되는 문장) 동사가 가능형으로 파생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その漢字が読めば、この本を読みなさい。(×)

➝ その漢字が読めれば、この本を読みなさい。

7.3.5. 자발문

어떤 일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夏休みが待たれる。 여름방학이 기다려진다.

心が暖かく感じられる。 마음이 훈훈해진다.

あの映画は泣ける。 그 영화는 눈물이 절로 난다.
구분 기본형 파생형식 자발동사 의미
5단동사 思う(おもう) omow-are-ru おもわれる 생각나다
思い出す(おもいだす) omoidas-are-ru おもいだされる 생각이 떠오르다
偲ぶ(しのぶ) sinob-are-ru しのばれる 그리워지다
1단동사 案じる(あんじる) anji-rare-ru あんじられる 걱정되다
忘れる(わすれる) wasure-rare-ru わすれられる 잊혀지다
感じる(かんじる) kanji-rare-ru かんじられる 느껴지다
불규칙동사 安心する(あんしんする) ansin-sare-ru あんしんされる 안심되다
心配する(しんぱいする) sinpai-sare-ru しんぱいされる 걱정되다
  • 가능동사 형식의 자발동사
형태는 가능동사이나 자발동사의 의미를 나타내는 동사로서 일부 5단동사에서 파생된다.
파생 의미 파생 의미
抜く ぬける 빠지다 泣く なける 울음이 나다
笑う わらえる 웃음이 나다 割る われる 깨지다
破る やぶれる 패하다 焼く やける 구워지다

7.3.6. 수수표현

여기부터 초보자에게 난관이 되는 부분이다. 수수(授受)표현이란 말 그대로 남과 주고 받는 행동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물건을 주고 받는 경우와 은혜를 입는 경우로 나뉜다. 한국어의 주다와 받다에 해당되지만 문제는 주다가 상황에 따라 3가지로 분할되었다.
  • あげる : 내가 남에게 주다, 본인의 지인이 다른 사람에게 주다.
  • やる : 나이가 같은 사람에게 주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주다. 물건에게 주다.
  • くれる : 남이 나에게 주다. 다른 사람이 본인의 지인에게 주다.
  • もらう : 받다.

여기서 보조동사인 してやる(してあげる)、してくれる、してもらう[85]로 표현되는 문장은 은혜 행위의 수수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妹にノートをあげた。 여동생에게 공책을 주었다.

父がプレゼントをくれた。 아버지께서 선물을 주셨다.

弟は母に絵本をもらった。 남동생은 어머니에게 그림책을 받았다. ( = 어머니는 남동생에게 그림책을 주셨다.)

みくみくにしてあげる~ 미쿠미쿠하게 해줄게~ (みくみくにしてあげる♪ 中)

戻らない幸せがあることを最後にあなたが教えてくれた。 돌아오지 않는 행복이 있다는걸, 마지막에 당신이 알려주었어. (Lemon 中)

新しいパソコンをもらった。 새로운 컴퓨터를 받았다.
  • 방향에 따른 분류
① やる・あげる / してやる・してあげる
화자로부터 제삼자에게 물건 혹은 행위가 이동할 경우에 사용한다.
화자 ➝ 제삼자 / 화자 쪽 인물 ➝ 제삼자 / 제삼자 ➝ 제삼자
② くれる / してくれる
화자 혹은 화자에게 가까운 사람에게로 물건 혹은 행위가 이동할 경우에 사용한다.
제삼자 ➝ 화자 / 제삼자 ➝ 화자의 가족 / 제삼자 ➝ 제삼자 (화자가 친근함을 느끼는 인물)
  • 주어의 역할에 따른 분류
행위자, 즉 어떠한 물건이나 행동을 해주는 사람을 주어로 표현한다면 くれる로 표기하고, 행위자를 보어로 표기하면 もらう로 표현한다. 두 문형은 태의 대립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① くれる / してくれる
물건을 주거나 행위를 한 사람이 주어임으로 능동문의 형식과 동일하다.
② もらう / してもらう
물건을 받거나 행위를 받는 사람이 주어가 되므로 수동문의 형식이다.
즉 くれる 문장을 수동문으로 바꾼 문장이 もらう 문이다.
7.3.6.1. 수수표현의 특징
① 수수표현의 경어표현

1. やる・あげる

원래는 やる가 일반적인 표현이고 あげる가 やる의 경어표현이었으나, 현재는 동식물, 혹은 아랫사람에게만 やる를 사용하고, 일반적으로는 あげる를 사용하며, さしあげる를 이용하여 경어표현을 만든다. 다만 최근 들어 동식물에게도 あげる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くれる

くれる는 くださる를 사용하여 경어표현을 만든다.

3. もらう

もらう는 いただく를 사용하여 경어표현을 만든다.

② してもらう의 사역적 의미

してもらう 문 중에서는 사역형으로 파생하지 않았지만 표현적으로 사역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장은 사역문으로 전환해도 문장의의미가 바뀌지 않는다.

③ してもらう의 수동적 의미

してもらう 문 중에서는 수동형으로 파생하지 않았지만 표현적으로 수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수동적 의미일 경우에는 수동문으로 전환할 경우 주어가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가 추가되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④ してもらう의 명령적 의미

してもらう 문 중에서는 문장 자체가 명령에 가까운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⑤ させてもらう 문

공식적인 자리에서 문장을 사역형으로 바꾼 뒤 다시 してもらう 형으로 사용하여, 주어의 행위를 정중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의미를 풀어보면 '~하게 함을 받다', '~시킴을 받다'가 되어, 결국 '~하다'가 되는데, 단순히 '~하다'가 아니라 '누군가가 나에게 시키면 그것을 내가 감히 받아서 한다' 정도의 느낌으로서 정중한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この硏究を進ませてもらいます 이 연구를 진행시킴을 받겠습니다 → 이 연구를 진행하겠습니다(단순히 この硏究を進みます라는 표현보다 한층 정중)

보통 이러한 させてもらう 문을 사용할 때는 もらう를 いただく로 사용하여 경어 표현을 이중으로 사용한다.

この硏究を進ませていただきます → 이 연구를 진행시킴을 받겠사옵니다 → 이 연구를 진행하겠사옵니다

공손한 느낌을 더더욱 드러내기 위하여 위와 같이 번역할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현대 한국어에서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사극에서나 쓸 법한 표현이다 보니 굳이 구분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7.4. 양태

양태(모달리티, modality)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화자가 어떠한 태도를 갖는가에 관한 범주이다. 화자는 어떠한 사실을 단정적으로 파악하기도 하지만, 비단정적으로 파악하는 경우도 많고, 일본어의 특징과 결합해 다양한 비단정표현이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태도를 나타내는 말은 대부분 문말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본어는 다양한 문말표현이 발달되었다.

7.4.1. 단정표현

단정표현은 기본형, 부정형, 과거형, 과거부정형과 각각 문의 정중형으로 단정의 의미를 나타낸다.
  • 동사문
杏は働く / 働きます。
杏は働かない / 働きません。
杏は働いた / 働きました。
杏は働かなかった / 働かなかったです。
  • い형용사문
ソウルは人が多い /多いです。
ソウルは人が多くない / 多くないです。
ソウルは人が多かった / 多かったです。
ソウルは人が多くなかった / 多くなかったです。
  • な형용사 및 명사문
会社は[ruby(賑, ruby=にぎ)]やかだ / 賑やかです。
会社は賑やかではない / 賑やかではないです。
会社は賑やかだった / 賑やかだったです。
会社は賑やかではなかった / 賑やかではなかったです。

7.4.2. 비단정표현

비단정표현은 추측표현과 추정표현으로 나뉜다. 추측표현은 단순히 추측하는 것으로 근거가 없는 반면, 추정표현은 화자가 어떠한 근거를 갖고 추정하는 표현을 나타낸다.
  • 추측표현: 근거가 없다.
① だろう: ~ 일 것이다.
彼は行くだろう。 그는 갈 것이다.
明後日は曇りだろう。 모래는 흐릴 것이다.
② に違(ちが)いない: ~임에 틀림없다.
彼は受かるに違いない。 그는 합격할 것임에 틀림없다.
あれはまずいに違いがない。 그건 맛없음에 틀림없다.
③ かもしれない: ~일지도 모른다.
明日は行けるかもしれない。 내일은 갈 수 있을지도 몰라.
彼なら来るかもしれない。 그라면 올지도 몰라.

주의: 보통 '모르다'는 '알다'라는 뜻의 知(し)る의 부정형 知らない로 쓰지만, '~일지도 모르다'에서는 知らない가 아니라 知ない를 쓴다. 이는 자동사 知れる(알려지다, 판명되다 등)의 부정형이다.
  • 추정표현: 상황을 근거로 하는 판단을 나타내는 말로, 일본어로 네 가지의 표현으로 나뉜다. 근거가 되는 상황의 종류와 화자의 확신도에 다라 구별된다.
① ようだ
화자 자신이 본 것, 직접 체험한 것을 근거로 판단한다.
확신도는 중간 수준으로, 화자의 판단을 나타낸다.
明日ははれるようだ。 (일기예보를 보고) 내일은 맑을 것 같네.
彼は留守のようだ。 (전화를 안 받는 것을 보니) 그는 자리에 없는 것 같다.
② (し)そうだ
화자 자신의 시각적 정보에 의존하여 판단한다.
확신도는 높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일이거나 정말 그러할 것 같은 사태를 나타낸다.
もうすぐ雨降りそう。 (먹구름을 보고) 곧 비가 내릴 것 같아.
元気なさそうだね。どうしたの。 기운 없어 보이네, 무슨 일 있어?
外は寒そうだな。 (밖에 내리는 눈을 보고) 밖은 추울 것 같아.
③ らしい
소문이나 전해들은 말과 같은 간접적인 정보를 근거로 판단한다.
확신도는 낮으며, 상황을 판단하는 말이다. '~ㄴ 모양이다'와 비슷하다.
駅前の喫茶店のケーキがおいしいらしい。 역 앞 카페의 케이크가 맛있는 것 같아. (맛있나 봐, 맛있는 모양이야.)
両親も元気らしい。 부모님도 건강하신 것 같아. (건강하시나 봐, 건강하신 모양이야.)
④ みたいだ
ようだ와 らしい를 대체하여 쓸 수 있는 표현으로, 회화체 표현이다. (문어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今度は俺が勝つみたいけどな。 이번엔 내가 이길 거 같은데.

7.4.3. 다른 용법

위에 언급된 표현들은 추측 및 추정표현의 의미 이외에도 다른 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① だろう의 다른 용법

다른 용법으로 쓰일 때는 억양이 달라진다. 추측의 표현으로 쓰일 때는 아래로 떨어지는 억양인 반면 다른 용법일 때는 끝이 올라가는 억양이다.

1. 확인요구 용법

明日、試験あっただろう。 내일 시험 있었지?

今日は学校行かないだろう。 오늘 학교 안 가지?

2. 자문 용법

どうしてこんなことになったんだろう。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あと何度君と同じ花火を見られるかな」って、笑う顔に何が出来るだろうか。 앞으로 몇 번 더 너와 같은 불꽃을 볼 수 있을까? 라며 웃는 얼굴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打上花火 中)

3. 감탄 용법

どんな素敵な夜空なんだろう。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밤 하늘인가.

② ようだ의 다른 용법

1. 비유, 예시

「あの日、星が降った日。それはまるで」「まるで夢の景色のように、ただひたすらに」ーー「「美しい眺めだった」」 그 날, 별이 쏟아지던 날, 그것은 마치, 마치 꿈 속의 풍경과도 같이, 그저 한없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君の名は。 中)

まるで夢のような景色。 마치 꿈과도 같은 풍경.

2. 방법의 제시

もう二度と離れないように、あなたと二人この星座のように。 이제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당신과 둘이서, 저 별자리처럼. (orion 中)

風邪ひかないように、気を付けて。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해.

③ らしい의 다른 용법

전형적인 모습을 제시함

大人らしく行動しなさい。 어른스럽게 행동하도록 해.

④ 전문, 인용의 표현

今日で先制学校やめるそうだ。 오늘로 선생님 학교 관둔다고 한다.

7.5. 문장구조 정리

  • 태(態, voice)
    동사로 표현된 사태를 어떤 시점에서 볼지 구별하는 형식을 태라고 한다.
    흔히 우리가 능동태, 수동태, 사역태, 사역수동태, 피해수동태 등으로 설명하는 그것을 의미한다.
  • 상(相, aspect)
    동작이나 작용이 어떤 국면(양상)에 있는지 파악하여 표현하는 것을 상이라고 한다.
    해당 동작이 진행되고 있는 중인지, 이미 완료된 것인지 등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 시제(時制, tense)
    사건이나 사태에 관하여 성립 시점 등의 시간적인 전후관계를 술어형으로 표현하는 것을 시제라고 한다.
    일본어에서는 주로 '~った' 또는 '~た'로 끝나면 과거의 일이다. 그리고 미래시제와 현재시제인 경우는 형태가 같다.[86]
  • 양태 (modality)
    화자가 말하는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품사에서 종조사도 양태에 들 수 있다.

예) 彼に叱られていなかったでしょうね。

위 문장을 태, 상, 시제, 서법으로 구분하면 이렇게 볼 수 있다.
대상 彼に - 그에게
태: 叱られ(る) - 꾸지람을 듣다. (직접수동태)
상: ていな(い) - ~있지 않다. (계속상)
시제: かった - ~었다. (과거시제)
서법: でしょうね。- ~겠지 (비단정표현, 추측표현)

최종적으로, "그에게 꾸지람을 듣지는 않았겠지?"라고 해석된다.

다시 정리하자면, 태는 어떠한 시점에서 보는 것인지, 상은 동작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시제는 발화시를 기점으로 하여 사건의 발생시가 언제인지, 양태는 화자가 사건에 대하여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8. 경어표현

경어란 화자가 청자, 또는 문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다. 한국어는 절대경어, 즉 높여 표현해야 할 청자나 인물에 대해 무조건 경어를 사용하지만, 일본어는 상대경어 체계를 갖고 있다.

경어는 상대방을 높이는 존경어(尊敬語), 자신을 낮추는 겸양어(謙譲語), 그리고 정녕어(丁寧語)[87]로 나뉜다.

경어를 나타내는 방법은 한국어와 유사하게 경어동사를 사용하는 방법, 파생형으로 높이는 방법, 문형을 이용해서 나타내는 방법이 있다.

비즈니스 경어의 경우 현지인들도 전문학원에 다녀서 배우기도 하고,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에 따라 큰 실례가 되기도 하는 등, 매우 복잡하고 서술할 양이 많아지기에 본 문서에는 기초적인 것만 기재한다.

8.1. 존경어

① 존경동사: 동사가 존경의 의미를 지닌 경우.

いる、来る、行く ➝ いらっしゃる (계시다, 오시다, 가시다)、見る (오시다)[88]

言う、話す ➝ おっしゃる (말씀하시다)

する ➝ なさる (하시다)

食べる ➝ 召し上がる (드시다)

② 존경형 파생: 일본동사를 られる 형태로 파생시킨다.
구분 기본형 파생형식 존경형
5단동사 行く(いく) ik-are-ru いかれる
読む(よむ) yom-are-ru よまれる
話す(はなす) hanas-are-ru はなされる
帰る(かえる) kaer-are-ru かえられる
1단동사 見る(みる) mi-rare-ru みられる
着る(きる) ki-rare-ru きられる
起きる(おきる) oki-rare-ru おきられる
生きる(いきる) iki-rare-ru いきられる
불규칙동사 する s-a-re-ru される
来る(くる) ko-rare-ru こられる

③ 존경의 문형: 존경의 의미를 문형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 お(ご) + 연용형 + になる
あそこでお待ちになっています。- 저 쪽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二人でお飲みになっています。- 두 분께서 드시고 계십니다.
  • お(ご) + 연용형 + です
先生は今日お出かけです。- 선생님은 오늘 외출 중이십니다.
係長もご出席です。- 계장님도 출석하셨습니다.
  • お(ご) + 연용형 + くださる
ごゆっくり、お考えください。- 천천히 생각하십시오.
ご連絡くださるようにお願いします。- 연락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8.2. 겸양어

① 겸양동사: 동사가 겸양의 의미를 지닌 경우.

あげる ➝ さしあげる (드리다)

言う、話す ➝ 申す、申し上げる (말씀드리다)

もらう、たべる ➝ いただく (받다, 먹다)

見る ➝ 拝見する (보다)

見る ➝ お目にかかる (뵙다)

見せる ➝ お目にかける (보여드리다)

行く、来る ➝ 伺う、参る (가다, 오다)

する ➝ いたす (하다)

知る ➝ 存じる (알다)

いる ➝ おる (있다)

② 겸양의 문형: 겸양의 의미를 문형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 お(ご) + 연용형 + する・いたす
私がお持ちします。- 제가 들겠습니다.
お手伝いいたしましょうか。- 도와드릴까요?
  • お(ご) + 연용형 + いただく
ご覧の案件についてご意見をお聞きいただきたいです。- 보고 계신 안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8.3. 정중표현

정중표현이란 청자에 대해 정중함을 나타내는 '대자경어'에 속하며 초급 일본어에서 배우는 です、ます 존대 표현이 바로 정중표현이다.

또한 단어를 통해 정중함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ちょっと 대신에 少々를 사용하여 ちょっと待ってください。 대신 少々待ってください。 라고 사용한다거나, 위의 존경 표현과 결합하여 少々、お待ちください。로 사용한다거나 할 수 있다. 이건 종류가 많으니 직접 한 번 찾아볼 것.

일본어의 존중표현의 경우 친소관계, 즉 친밀감에 따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친족인 손윗사람에게 です、ます 표현을 너무 사용하면 오히려 거리감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 학생이 선생한테 반말을 한다거나, 며느리나 남편이 시부모님에게 반말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게 딱히 실례 되는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친근감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다소 문화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 유의하는 것이 좋다. 애니나 드라마라서 부모님에게 반말을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예를 들자면,

お母様、本日の味噌汁に何をお入れましょうか。
어머님, 금일의 미소국에 무엇을 넣으시렵니까.

なんなの、急に。改まって...
昨日のこともしかしてまた根に持ってる?
もう、君のやりたいようにしな。
뭐야 갑자기 격식을 차리고...
설마 어제 일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어?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렴.

本当?やったー
で、で。味噌汁何入れる?
진짜? 앗싸!
그래서, 그래서. 미소국에 뭐 넣을 거야?

大根と豚肉どう?
무랑 돼지고기 어때?

うっわ、美味しそう。
우와, 맛있겠다.

9. 관련 문서



[1] 각각 야마다 요시오(山田孝雄, 1873~1958), 마츠시타 다이사부로(松下大三郎, 1878~1935), 하시모토 신키치(橋本進吉, 1882~1945), 토키에다 모토키(時枝誠記, 1900~1967) #[2] 대표적으로 촘스키의 생성문법이론이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 등을 배우다 보면 접하게 되는 바로 그 촘스키가 맞는다.[3] 대표적으로 미카미 아키라 (三上章), 스즈키 시게유키 (鈴木重幸), 오쿠다 야스오 (奥田靖雄), 카나야 타케히로 (金谷武洋) 등이 있다.[4] 카나야 타케히로는 '미카미 아키라는 완전히 학계에서 묵살당했다.'고 주장하며 미카미 아키라 평전을 쓰고 그를 기리기도 했다. 主語を抹殺した男/評伝三上章[5] 象は鼻が長い와 같이 ~는 ~가 ~하다 류의 문장. 일본어 학교문법은 이러한 문장을 주어가 2개인 문장으로 본다. 하지만 현대언어학에서 일본어는 주어가 필요 없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와 같은 언어를 언어학에서는 '주제우세언어'라고 부른다. 같은 문장을 한국어 교육과정에서는 '코가 길다' 를 주어 + 서술어의 서술절로 보고, 코끼리는 (코가 길다) 라는 겹문장으로 분석한다. 중국어도 한국어와 동일하게 설명한다. 참고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이 주제우세언어에 해당한다.[6] 미카미 아키라의 주어말살론(主語抹殺論), 카나야 타케히로의 주어폐지론(主語排除論) 등 주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참고로 미카미가 주어말살론을 주장한 것은 1953년 무렵인데, 해외에서 주제우세언어 개념이 처음 제창된 것은 1976년이다. 그래서 카나야와 같은 '학계에서 미카미를 묵살했다'는 강한 비판이 제기되는 것.[7] 이는 한국어에도 공통되는 문제이다. 식당에서 "짜장면과 짬뽕 중 뭘 먹을래?"라고 물었더니 "나는 짬뽕"이라 답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이 대답이 내가 바로 짬뽕이라는 뜻인가? I am 짬뽕이라는 뜻인가? 당연히 I want 짬뽕이라는 뜻 아닌가? 이 문제는 주제우세언어의 개념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8] 본 서적의 저자로 위에서도 언급했던 스즈키 시게유키나 오쿠다 야스오 등이 참여하였다.[9] 참고로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에 대한 위헌결정 2004헌마554 판결 당시 헌법재판소가 예시로 든 것이 한국어는 어떤 법령에도 규정이 없지만 대한민국의 국어라는 것이었다. 이후 2005년 국회에서 국어기본법이 제정되며 한국어가 성문법으로써 국어로 제정되었으나, 일본은 아직 국어기본법과 같은 법령이 존재하지 않는다.[10] 고급으로 가면 한국어와 비교도 안되는 활용에 머리가 박살나기 쉽다.[11] 과거에는 평민이 무사를 모욕하는 경우 즉결처분을 해도 처벌받지 않았다. 물론 신분제 초기에만 있었고 후반으로 가면 사라지긴 했으나, 평소에도 무장을 하고 공개적으로 칼을 드러내고 다니는 것 자체가 일종의 위하력과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다.[12] 대표적으로 교토 특유의 돌려 말하는 화법으로 대표되는 혼네-타테마에 화법과 메이와쿠 문화 등[13] 터키어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다.[14] 직역하면 "오늘은?", "오늘 저녁은?"을 인사말로 하는 셈이다. 물론 인사말처럼 자주 쓰는 말에서는 어느 언어에서나 생략이 많이 일어난다.[15] 한국어의 2인칭도 화자 자신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게 있는데, 바로 형/오빠, 누나/언니가 있다.[16] 이는 일본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공통적인 사항이다. 표준어 및 비속어 포함해서 주변 및 인터넷 환경에서만 봐도 성별끼리 쓰는 말투도 다양하기 때문에 꼭 일본어만의 고유체계라고 말할 수 없다.[17] 상대방을 높여 존경을 표하는 말[18] 나를 낮추어 상대방을 간접적으로 높여주는 말로 한국어엔 거의 없어서 가장 어렵다.[19] 누구를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고 정중하게 말해 상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말[20] いらっしゃる와 おいでになる는 居る의 존경어로도 사용됨[21] お見えになる와 お越しになる는 来る의 존경어[22] 보통은 聞く의 겸양어로써 사용되지만 行く、来る의 겸양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b] 윤상실, 권승림, 오미영. 신 일본어학 개설.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21.[24] 일본 언어학에서는 문장(文章) 대신 문(文)을 주로 사용한다. 일본어에서 문장(文章)이라 하면 긴 텍스트 글을 의미한다.[c] 庵 功雄, 新しい日本語学入門 ことばのしくみを考える 第2版, 2012[26] 일본 언어학에서는 단어(単語) 대신 어(語) 를 주로 사용한다.[c] 庵 功雄, 新しい日本語学入門 ことばのしくみを考える 第2版, 2012[28] 한국어로 번역해도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앞 문장은 '이치로는 일어나면 차를 끓인다.', 뒷 문장은 '이치로가 일어나면 차를 끓인다.' 이다.[29] 재귀대명사에 있어서 선행사 문제와 존경어화 현상을 해결할 수 없다고 보았다.[30] SOV라는 구조적인 성립, 의미 변화는 무시한다.[31] 영어의 1형식 ~ 5형식 동사를 생각하면 된다.[32]오사카대학 명예교수[33] 일본에서는 학자에 따라 형용동사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자세한건 후술한 내용을 참조하길 바람.[a] 권승림. 숭실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연구소 어학총서1 現代 일본어 문법.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19.[35] 한자로 표기하면 안되는 것은 아니나, 관용적으로 잘 쓰지 않는다.[36] ~한 가게를 의미하는 屋는 뒤에 붙고, 작음을 나타내는 小는 앞에 붙는 등[37] 몇몇 국내의 사이트에서 '탁음화(濁音化)'라는 용어가 보이는데, 정작 일본에서 쓰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의 웹사이트에서 한국어의 유성음화와 관련지어 나온다.[38] /w/의 경우는 유성 마찰음이지만 이 법칙에는 포함되지 않는다.[39] 동사의 연용형에 희망 조동사 ∼たい가 붙은 활용까지 포함.[40] 동사의 가능형 활용까지 포함.[41] 단,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번역을 하다보면 목적격 조사를 쓰는 비율이 많아지기는 한다.[42] 단 앞서 예시로 든 欲しい는 그 자체가 형용사이며 を는 동사(중에서도 타동사)와 어울리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구어체로도 ∼を欲しい라고 쓰면 어색하게 느낀다.[43] 구어적으로는 ∼が好き/嫌いだ를 쓴다고 할 때 호오의 주체에 붙는 조사를 '∼は'(~은/는)나 '∼って'(~로 말하자면/~ 말이야 등)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앞선 문장의 경우 ∼が好き 표현을 유지하면 필연적으로 ∼が∼が好き가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は의 경우 주체를 강조하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が를 쓴 경우와 뉘앙스가 달라지게 된다는 문제도 있다.[44] 結果が出せる와 結果を出せる 사이에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느낀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일반적인 가능의 의미인데 반해, 후자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 결과를 낼 수 있다'처럼 특수한 상황에 한정됐을 때 쓰는 표현 같다는 것.[45] 즉 동사와 동사의 주체 사이에 부사나 다른 문장 요소가 낄 경우 수식절의 성격이 약해져서 の를 쓰면 오히려 어색한 문장이 된다.[46] 물론 彼思うに(그 생각하기에), 君好きなだけ(네 원하는 만큼)처럼 명사절의 성격을 띨 때에도 교체가 가능한 케이스 역시 있다. 이 조건이나 이유에 대해서 아직 여러 학설이 나와있는 상황이며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47] ‘너의 알지 못하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어 문법에 맞지 않으며, 通り悪い下水(흐름 나쁜 하수도) 같은 건 어거지로 ‘의’를 살리지도 못한다. 한국어의 ‘의’와 대응 되는 것으로 이해하지 말 것.[48] 다만 중세국어에서 의미상주어로 "의"가 활용되는 것과 유사하다.[49] 자세한 건 순음퇴화 참고.[50] https://www.weblio.jp/content/%E4%B8%A6%E7%AB%8B%E5%8A%A9%E8%A9%9E[51]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특립조사보단 부조사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일본에서도 이 둘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52] http://210.101.116.28/W_files/kiss3/0a001110_pv.pdf[a] http://www.coelang.tufs.ac.jp/mt/ja/gmod/contents/explanation/095.html[a] http://www.coelang.tufs.ac.jp/mt/ja/gmod/contents/explanation/095.html[55] 자세한 건 순음퇴화 참고.[56] 실제로 현지에선 이런 아재개그가 있다.[57] 문두에서 막연한 시간을 제시할 때 흔하게 쓰이는 '어느 날'은 ある日를 쓰는데, 이때의 ある는 동사가 아니라 연체사인 [ruby(或,ruby=あ)](る)이다. 물론 '스케줄은 어느 날이 괜찮냐?'와 같은 의미로 쓰일 때에는 どの日를 쓸 수도 있다.[a] 권승림. 숭실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연구소 어학총서1 現代 일본어 문법.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19.[59] 사전에 같은 부사를 각각 한국어 사전과 일본어 사전으로 검색해 봤을 때 한국어의 유의어에 비해 일본어는 그 수가 약 두배 가량 된다. 심지어 어간으로 그 뜻을 추측하는 것이 가능한 영어와 달리 일본어의 부사는 추측하기도 어렵다.[60] 저 둘은 일본어 학습의 3대 난관으로 자주 언급된다. 마지막 하나는 다름 아닌 한자.[61] 사실 いぬ(往ぬ, 떠나다) 라는 동사가 하나 더 있긴 하다. 현대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을 뿐. ぬ로 끝나는 동사가 적은 이유는 ぬ로 끝나는 동사가 고전문법에서는 'ナ행활용변격동사'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ぬ로 끝나는 死ぬ도 5단 활용을 하지만, 고전문법에서는 연체형에서 ぬる로서 4단 동사와는 다른 활용을 했었다.[62] 사실 1단동사와 불규칙동사를 제외한 모든 동사가 5단 동사이다. 그렇게 배우는게 더 쉽다. 그러나 정확성을 위해 설명을 첨부하였다.[63] 보통은 한자를 이용해서 刷る(인쇄하다), 擦る(비비다)처럼 쓴다.[a] 권승림. 숭실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연구소 어학총서1 現代 일본어 문법.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19.[65] 이것이 그 비슷하다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일본어에서는 ~ている형으로 말해야 현재시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꼭 '~고 있다'라고 하지 않아도 현재시제가 되는 한국어를 평소에 쓰던 한국인들은 이 점을 많이 어려워한다.[66] 사실 う로 끝나는 5단동사는 고어에서 어간이 warap-인 は행이었고, 이것이 わ행으로 붕괴된 것이다. 자세한 건 순음퇴화 참고.[67] 후술하겠지만, 옛날에는 동사를 お로 활용하지 않았다.[68] 일일이 루비를 달면 가독성이 저하됨을 우려, 히라가나로 표기한다.[69] 얘네들은 의향형(-う) 같은 걸 만들 때에는 1단 동사 취급을 받는다. 즉 -よう로 활용한다는 것[70] 원래 문어 (고전 일본어)에서는 부정의 의미를 ず로만 나타냈는데, 이게 지금까지 남아 내려온 것이다.[71] 순음퇴화 참고[72] 예외: 蹴る(하1단동사), 死ぬ(ナ행변격동사), ある·おる·侍る·在そがる(ラ행변격동사)[73] 청유의 조동사 む는 ん으로도 발음되기도 하며, 이때는 여전히 -あん꼴로 활용한다. 고문이나 기도문 등에서 이 형태를 간헐적으로 볼 수 있다.[74] 말이 거친 남성이 사용할 만한 어투이다.[75] 문어에서는 가정형이 아니라 이연형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가정형보다 사용 범위가 좀 더 넓었었다.[a] 권승림. 숭실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연구소 어학총서1 現代 일본어 문법.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19.[77] 이로 인해 명사에 だ를 붙여 형용동사로 전성해서 쓰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원래 일본어의 형용동사도 명사+だ의 형태를 갖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78] 좀 깊이 파고들자면, 青かった는 青くあった의 변형이며, 여기서 ある는 영어의 be와 같은 의미다. 같은 방식으로 青かったり도 青くあったり의 변형이며, 青かったら도 青くあったら의 변형이다.[79] -さ/-み의 어미로 파생되는 명사는 활용에 있어서 조금은 다르게 쓰이는데, 자세한 것은 본 문서의 형용사의 활용 부분을 참고하길 바람.[80] き가 い가 된 것은 イ음편이다.[81] https://blog.naver.com/sallynhkim/40164387279[a] 권승림. 숭실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연구소 어학총서1 現代 일본어 문법.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19.[a] 권승림. 숭실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연구소 어학총서1 現代 일본어 문법. 개정판. 서울: 제이엔씨, 2019.[84] 가령 食べられる는 '먹을 수 있다', '먹히다', '드시다' 모두 가능하다.[85] 뜻은 '~해 받다'인데 남이 나에게 받는 경우이면 한국어로 번역할 수 없는 표현이다. 그냥 나와 상대의 위치를 바꾸고 '~해 주다'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私は彼女にパンを作ってもらいました。'를 직역하면 '나는 여자친구에게 빵을 만들어 받았습니다.'이며 이는 한국어에 맞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나에게 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로 할 수 밖에 없다.[86] 한국어러시아어도 현재시제가 미래시제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쪽은 형태가 완전히 같지는 않고 완료형의 현재시제 형태가 미래시제 역할을 한다.[87] 정중어(鄭重語, 신자체로는 丁重語)로 번역하기도 하나, 이는 겸양어의 일부 용례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現代日本語文法(7)>(2009); 日本語記述文法硏究會, くろしお出版[88] 見る로 쓰면 그냥 '보다'가 되는것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