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3년 | → | 2014년 | → | 2015년 |
1. 국내 복귀
2014년 3월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의 삼성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들이 뜨기 시작했다.연봉은 5억+a 오승환의 일본 진출로 걱정이 많던 삼성 팬들을 기쁘게 만든 소식이었다. 삼성팬들은 마무리로 간 안지만이 예전에 맡던 8회를 맡고 가끔 마무리도 해주기를 원하는 눈치. 아예 안지만이 다시 셋업맨으로 들어가고 임창용이 마무리를 맡아달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여담이지만 임창용의 국내복귀 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은 돌 치웠더니 뱀나왔네. 였다. 타팀 팬들은 그저 부러울지경.
27일 기자회견에서 당장 개막전부터 1군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 했는데, 마음을 추스릴 겸 컵스에서 방출된 후 5일동안 쉬어서 다시 몸을 만드는데 10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이후 류중일감독이 마무리로 쓰겠다고 공언한 상태. 안지만이 마무리 자리서 강정호한테 홈런을 맞고 주저 앉는 등으로 똥 싸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그가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4월 11일에 1군에 복귀할 예정으로, 1군 콜업을 앞두고 4월 6일 NC 다이노스와의 2군 경기에서 J.D. 마틴에 이은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속구 최고 구속 149km/h를 기록하면서 1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그리고 4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전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SK의 루크 스캇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것 빼고 1⅔이닝 동안 잘 막아내어 복귀전 구원승을 거두었다.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나왔으며 최정이 혀를 내두르며 삼진당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
이날 나온 마구[1]
사이드암에서 스리쿼터까지 팔 각도를 바꿔가며 던져 SK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으며 특유의 테일링 무브먼트는 여전했다. 스캇의 희생플라이로 내준 1점도 비자책이며 안지만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장작을 쌓아놓고 나간 걸 가까스로 처리한 셈. 박석민과 나바로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그 후 타선의 분발과 SK 마운드의 핵폭발로 얻어낸 2점으로 승리를 얻어낸 것도 덤. 한국을 떠난 후 약 7년 만의 국내 무대 승리다. 덧붙여, 용짜르트의 마수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지만 다행히 이번에도 오승환, 안지만과 마찬가지로 괜찮은 노래가 되었다.
4월 18일 NC전에서 5: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조영훈을 삼진으로 잡았고, 9회초에 팀이 임창민을 폭격하여 무려 4점을 추가한 뒤 9회말에도 등판하여 여유로운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두었다.
4월 20일 NC전에서는 9회 2사까지 2삼진으로 잘 틀어막던 차우찬이 갑자기 흔들리자 주자 득점권 상황에서 이호준 상대로 등판했고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세이브 요건이 아닌 4점차 상황에 등판해서 별다른 기록은 남기지 못했다.
4월 23일 LG전에서 점수가 2점차라서 8회초부터 몸을 풀었으나 8회말에 4점차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9회에 김희걸이 대신 등판했다. 그런데 김희걸이 1사 이후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세이브 상황이 되어 이진영을 상대로 등판했고, 이진영을 병살타로 처리해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4월 24일 LG전에서 연장 10회초 무사에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7일 넥센전에서 1⅓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에러로 주자를 출루시킨 후 실점한 거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4월에는 총 6경기에 등판해 6이닝동안 2승 3세이브 7 탈삼진 1사사구를 기록했으며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에 걸맞게 0패, 0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2.2. 5월
5월 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NC 다이노스전에서 8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3대4로 역전한 후 9회등판하여 선두타자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 대타 박정준 역시 중견수 뜬공, 오정복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여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하였다. 또한 이 세이브 추가로 성구회 가입 요건이 충족되었다.5월 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5월 7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는 SK의 필승조가 털리는 등 경기양상이 비범하게 흘러가는 와중에 9회말 5:4 상황에서 등판, 1이닝 무실점 2삼진으로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이 날 털렸던 박희수가 제구 난조로 고생한 것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또한 이날 시즌 처음으로 150km가 넘는 공을 던졌다. 자세한 상황은 해당 문서를 참고.
5월 7일 경기에서 활약한 이 후 이런 기사까지 나왔다#
이후 8일만인 5월 15일 한화전 홈경기에 등판했는데.. 하필 이날 경기 직전에 박동희의 기사 (2타1볼)가 나와버렸다. 그리고 때마침 이날 세이브 요건이 만들어져 등판하게 되었는데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은 후 뭐에 홀린듯 계속 볼질을 일삼다 결국 만루 상황에서 폭투를 던졌고, 하필 이때 이지영의 블로킹 미스까지 겹쳐 1실점, 결국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는 내려왔다. '2류는 타자와 상대하지만 1류는 볼카운트와 상대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 이 경기에서의 임창용은 타자와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고 볼카운트와 상대하다가 볼넷을 내주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렇게 삼성팬들은 박동희 탓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이 5월 16일에는 열애설 기사가 떴다. 이미 사귀는 여성이 있으며 식만 안올렸을 뿐 애가 둘이라고 한다.[2] 그리고 이날 오후에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3 팀이 앞서고 있는가운데 8회 2사 1,3루의 역전 위기상황에 등판, 김주형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8회를 끝내버렸으며 이어지는 9회에서도 출루 허용없이 2삼진을 잡아내는 등 전날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는 1.1이닝 3K의 호투를 펼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당연히 각동님은 삼성팬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온갖 각도드립이 난무하는 중.
5월 21일 롯데전 홈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5월 22일 롯데전 홈경기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끝에 겨우 1이닝 2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전 공격에서 박석민의 솔로 홈런만 아니었다면 블론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3]
5월 24일 넥센전에 등판해서는 1이닝 동안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며 10세이브를 기록하고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2004년 이후 10년만에 국내 무대 두자리수 세이브 달성. 시즌 개막 후 친정팀 삼성에 돌아오고 비교적 늦게 국내무대 복귀전을 치렀음에도 어느새 손승락에 이어 세이브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잘나가는 삼성과 함께 그의 페이스가 얼마나 경이적인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5월 27일 LG전에서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필 한국에 복귀해서 블론세이브나 패전투수가 된 두 경기 모두 배영수가 선발인 경기였다.
5월 28일 LG전에서 9회말 무사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를 거두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월 29일에도 9회말 무사에 등판했는데, 심판은 그렇다치고 1이닝 1실점에 채태인이 없었으면 또 블론세이브에 패전당할 뻔했다. 아무리 3일 연투라지만 이 정도라면 임창용이 아니라 임경완이다. 팬들 내에서는 오승환이 신이었다는 생각, 그나마 4일휴식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차라리 마무리를 안지만으로 바꿔라.'라는 등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중.
3연투때문에 임창용이 제대로 안던졌다는 반론이 있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첫 블론을 기록한것은 28, 29일이 아닌 27일 LG전 '첫번째'경기였으며 이 날은 휴식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것이었으므로 연투하고는 별 연관이 없다. 오히려 3연투 마지막날이었던 29일이었다면 모를까. 27, 28일은 그저 임창용의 과도한 자신감과 그 자신감을 따라오지 못하는 구위가 문제인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몰상식한 관중이 임창용의 눈을 카메라 플래시로 저격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LG 트윈스/사건사고 문서를 참고.
5월에는 11경기 동안 1패 9세이브 10삼진 7볼넷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엘지전의 여파로 방어율과 볼넷이 많이 늘어나버렸다.
2.3. 6월
6월 3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9회, 팀이 1-4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K 퍼펙트를 기록하며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희대의 병경기 605 대첩이 열린 6월 5일 기아전에서 또 블론세이브를 기록. 배영수의 승리만 3번 날리고 본인의 안일한 승부로 기록한 블론세이브인 만큼 변명의 여지가 없다.
위의 블론세이브 이후 삼빠들은 "가장 갖고 싶은 외국인 투수는?"이라는 질문에 "1위 한신 오승환 2위 니느님"이라고 답하고 있다.
14일 경기에서도 직구만 고집하다 호르헤 칸투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블론 세이브를 또다시 기록했다. 저번 이순철 해설위원에 이어서 이날 해설이었던 안경현 역시 지나친 직구승부를 지적했을 정도. 이후 다음 타자인 홍성흔을 변화구로 삼구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15일 경기에서는 시즌 14세이브를 거두었다.
6월 18일 배영수의 통산 120승을 또 날렸다. 벌써 5개째 블론세이브 중 배영수 선발 경기만 4개째. 8회말 2아웃에 등판하여 8회를 문제없이 끝내면서 괜찮은가 싶었지만 9회 등판하자마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뒤 팀이 10회초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하고 10회말에 등판한 고졸 신인 이수민과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김희걸이 10회말을 무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으면서 임창용은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챙기고, 한일 통산 119승을 기록했다.
팀의 클린업은 사구로 실려가고, 본인은 배영수의 120승을 날리면서 블론을 거하게 했음에도 10회초 시작 직전 덕아웃에서 아래와 같은 짤방을 양산... 폭풍 같은 욕을 얻어먹고 있다. 그리고 이어 터진 이승엽의 홈런으로 귀신같이 승을 챙기며 한일 통산 119승을 달성... 정말 120승이 목적인 블론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는 중.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날 이후로 임창용이 배영수의 승리를 날린 적은 없었다.
[4]
6월 22일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9회말 등판하여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거두었다. 2아웃까지 잘 잡고 연속으로 2피안타를 맞아서 여전히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6월 29일 경기에서 팀이 9:2로 앞서던 9회초 4일 휴식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등판하였다. 그러나 무실점했음에도 2피안타 1폭투로 불안함을 보였다.
2.4. 7월
결국 안 되겠다 싶었던지 류중일 감독과 김현욱 불펜코치가 임창용의 투구 패턴을 뜯어 고치려고 하는 중. 삼성 코치진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성기마냥 무작정 직구로만 찍어 누르려고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계속 얻어맞고 작가질을 하는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변화구, 제구력 훈련을 진행한다고. #7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팀이 7:2로 앞선 9회말 컨디션 점검차 등판하였으나 2사까지 잘 잡고나서 텍사스 안타를 시작으로 1이닝 2피안타 1사구 2실점하여 불안감을 여전히 노출하였다. 참고로 이 경기는 배영수 선발등판이었는데 임창용은 이날까지 배영수 등판시 ERA 9.82 / 그 외 투수 1.53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임창용이 불질을 시작하자 어이없어하는 류중일 감독과 김태한 투수코치, 덕아웃에서 멍한 표정으로 있는 배영수를 잡아주는 것이 압권. 그래서 일부 팬들은 김건한, 권혁을 마무리로 돌려보라고 하고 있다.
이후 7월 8일 롯데전 4점 앞선 가운데 9회 1사 1,2루 상황에서 공 하나로 병살타(?)유도, 세이브를 따냈다. 후닥 칼퇴를 하고 싶어했던 2루심의 오심으로 인해 나바로의 발이 2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받은것이 그대로 아웃 처리가 되었기 때문.
7월 9일 롯데전에서 9회 2점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폭투에 1피안타로 1실점하고 겨우 세이브를 따냈다. 고질적인 폭투가 문제이다.
7월 10일 롯데전에서 0: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0⅓이닝 4피안타 1홈런[5] 4실점으로 제대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후 바로 심창민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심창민마저 손아섭에게 쐐기 백투백 홈런을 쳐맞고 5:2로 팀이 패배하며 시즌 두번째 패전을 기록한 것은 덤. 배영수에 이어 이제는 윤성환의 승리까지 날려버리고 말았다. 시즌 6블론세이브에 평균 자책점은 5.4, 특히 7월에만 2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임창용이 강판된 후 분노한 삼성팬이 그라운드에 자두를 던지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생겼다.
결국 7월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노진용이 1군에 올라왔다. 임창용이 2군으로 내려간 후 양일환 2군 투수코치는 임창용의 부진에 대해 체력적 문제를 지적했다.# 아무래도 메이저 콜업을 노리고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린 게 문제가 된 듯[6].
2.4.1.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복귀 당일 5: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7월 23일에는 팀이 15-12로 앞선 9회말 노아웃 1루 상황에서 등판, 박기혁을 병살타로 이끌어내며 공 8개로 경기를 끝내며 이틀 연속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7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첫타자 이종욱을 3루수 땅볼로 잡고, 두번째 타자 나성범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에릭 테임즈를 얕은 좌익수 플라이, 다음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으며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3km/h.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점차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손주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 하지만 9회 말에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5승째를 올리면서 한일 통산 120승도 기록했다. 하필이면 이날 패전투수가 된 봉중근이 임창용과 같이 아시안 게임 더블 스토퍼로 내정돼 있다 보니 아시안 게임 때 마무리가 불안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9회에 아웃카운트 3개 모두를 삼진으로 잡은 걸 보면 임창용의 구위 문제보다는 손주인이 잘 받아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속구의 구속이나 제구를 봤을 때 이전의 제구가 안되고 힘이 떨어져 맞아나간 이전의 속구와는 달랐다.
2.5. 8월
8월 1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2점차로 앞선 8회말 2사부터 등판해 1.1이닝 3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를 챙겼다. 9회에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8월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에 올라와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9회말 조인성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시즌 8번째 블론을 기록. 배영수, 윤성환에 이어 장원삼의 승리까지 날려버리고 말았다. 이로서 삼성 토종선발 3인방 모두 임창용에게 블론을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역전타는 호수비 덕분에 막았지만 또 한번 임창용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렸다. 결국 경기는 권혁이 정근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
이날 이용규를 데드볼 삼진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임창용 문서는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악질적인 반달이 일어났다. 삼빠들의 빡침이 슬슬 폭발하기 시작하는 듯.
역대 단일시즌 블론 기록을 살펴보면 2007년 우규민이 13개로 1위, 2009년 한기주, 2013년 김성배가 8블론으로 2위인데, 8월 6일 임창용이 8블론을 기록하면서 현재 공동2위에 등극한 상황. 1위 우규민의 13블론 중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블론이 7블론인 데 반해 임창용은 8블론 중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블론이 7블론으로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블론세이브 횟수는 우규민과 같다. 즉 블론 당시 정황을 보면 우규민보다 부담이 덜한 조건에서 블론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8월 6일까지의 성적을 보면 5승으로 전문 마무리 투수 중 1위, 8블론으로 전문 마무리 투수 중 역시 1위, 방어율 5.08로 역시 전문 마무리 투수 중 뒤에서 1위로 안 좋은 건 죄다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나마 8블론 중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3승 1무를 챙기면서 팀의 패배는 4번밖에 안 되었다지만, 그게 임창용에 대한 변호는 되지 못할 것이다.
8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3점차 상황에 등판,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유한준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다. 그 후 김지수와 강정호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김민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또 실점. 다음 타자인 윤석민을 2루 땅볼로 처리해서 겨우 세이브를 올렸다. 평균 자책점은 5.45로 소폭 상승. 손목을 맞은 유한준은 결국 5G 정도 결장할 것이라 예측되었으나, 8월이 끝날 때까지도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8월 11일 넥센전에서 넥센의 중심타선 상대로 1점차를 막는 기적[7]을 선보이며 시즌 24세이브를 올리면서 넥센의 손승락과 세이브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블론세이브도 1위기 때문에 잘하면 세이브-블론세이브왕 공동 타이틀을 획득할수도 있을 듯.
8월 14일 문학 SK전 9회 1점차에 등판하여 첫타자 조동화를 파울 플라이 아웃, 두번째 타자 나주환을 땅볼 아웃, 세번째 타자 김성현을 3구 삼진으로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 2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날 최고 구속은 154km/h.
8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5:1의 9회초에 등판한 권혁이 첫 타자 이원석의 안타로 1루를 내줬지만 2아웃을 잡아 경기를 끝내는가 했지만 대타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가 되면서 세이브 조건이 성립되어 임창용이 등판했다.
그리고 민병헌을 상대로 공 2개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마무리하여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시 손승락과 세이브 공동1위가 되었다.
8월 23일 SK전 10:9의 리드, 9회초에 등판하였으나 곧바로 대타 한동민에게 초구의 안타로 1루를 내주고 다음 타자 최정의 타구가 3루수 박석민의 라인드라이브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다시 이재원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여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이 날 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은 박정권을 상대해 볼 카운트가 불리해져 볼넷으로 보내서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김강민, 박정권의 도루로 주자는 2, 3루가 되어 안타 하나면 역전까지 가는 상황이었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단독 1위가 되었다. 특히 마지막 151km/h의 직구에 김강민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8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9회말 10:7의 상황에서 등판 첫 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줬지만 히메네스와 박종윤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강민호를 풀 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로 세이브 부문 27개로 공동 1위였던 봉중근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갔다.
8월 31일 대구 넥센 2차전에서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차우찬을 구원해 등판했다. 9번 타자 김하성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후 서건창에게 안타, 김민성에게 볼넷, 이택근에게 안타를 내주며 차우찬의 주자 둘과 자기 주자 하나를 들여보냈다. 본인은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은 후 교체되었다.
여담으로 8월달부터 몇몇사람들이 8월 초까지 계속되었던 임창용의 작가질을 보고 청룡영화제에 빗대 창용영화제로 부르고있다. 임창용이 등판하면 창용영화제 개막, 세이브 하면 폐막. 블론세이브는 이미 독보적이고 세이브 기회 역시 많이 받고 있는만큼 조금만 폼을 회복하면 마무리투수 부문 2관왕을 달성할 듯.
2.6. 9월
9월 2일 대구 NC 1차전에서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이상호를 잡아내나, 이현곤에게 절묘한 내야안타를 맞고, 이어 권희동에게까지 안타를 맞고 시즌 9번째 블론을 기록한다. 이어 나성범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 결국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만들지만, 에릭 테임즈에게 삼진을 잡으며 일단 동점까지만 남기고 8회의 불을 껐다. 그러나 9회초 폭우 속에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장작을 쌓아나가며 노아웃 만루를 만들더니만 이승재에게 중견수 글러브를 살짝 넘기는 싹쓸이 적시 3루타 모텔을 허용하는 거한 방화를 저지르며 결국 강판. 그리고 구원투수 김현우가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이승재의 득점까지 자책점으로 되어버렸다. 그나마 팀이 9회말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투수가 되는 건 면했다. 이날 최종 기록 0⅔이닝 1분식 4실점 4자책. 평균자책점은 5.85로 치솟았다. 이제 단 한번 남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블론하면 전구단 상대 블론세이브 기록도 달성.9월 10일 NC와의 경기 4:2의 스코어에서 등판 선두 타자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고, 지석훈과 박정준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과 1루쪽 땅볼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2.7. 인천 아시안 게임
25일 홍콩과의 예선전에서 홍성무, 봉중근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1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후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28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9회에 등판해 1구만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바로 봉중근으로 교체됐다. 기껏 올라와선 공 1개만 던지고 교체돼서인지 본인도 머쓱해하면서 덕아웃으로 내려갔다.
2.8. 10월
10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3인 9회초 2사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 2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1회초에 백정현으로 교체됐고, 팀은 12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2루타로 이겼다.10월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1인 11회초에 등판해 홍성흔과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후 대타 김재환에게 볼넷, 고영민에게 내야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정수빈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았고 중계플레이 도중 나바로가 멍 때리는 사이 정수빈까지 들어오면서 총 4실점을 해 강판됐고,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6.07로 상승해, 평균자책점만 두고 보면 마무리 투수인지 패전처리 투수인지 분간이 안 될 지경까지 돼버렸다. 동점 상황에 등판해서 블론세이브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1패를 떠안았다.
10월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3대3 동점인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1루 주자 비니 로티노를 견제사로 잡고,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말 1사 후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와 포수 패스트볼로 3루까지 갔고, 결국 이택근의 포수 앞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4패째. 다만 6일날과는 달리, 임창용의 구위보다는 포수 이흥련의 미숙한 수비가 불러온 결과였다.
10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말에 등판한 박근홍이 2실점을 했고 여기에 연속 볼넷까지 내주면서 2사 1,2루가 되자, 구원등판해 공 5개로 삼진을 잡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점수는 4점차였지만 주자가 2명 나갔기에 세이브 요건이 됐기에 이로써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구대성의 최고령 3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8].
여튼 이러한 임팩트 넘치는 모습덕분에 많은 비웃음을 당했고 심지어 전설의 13블론 마무리 투수인 우규민과 비교하는 의견까지 있었으나, 적어도 이 당시 우규민은 방어율이 2점대였다. 그리고 2007년의 LG는 한창 암흑기에서 겨우 빠져나오려다 실패한 시절이었고 1루나 2루 수비는 그나마 나았지만 3루수와 유격수 주전이 제대로 없는 바람에 구멍 수비를 자랑해서 당시 우규민은 14임창용과는 달리 수비지원도 제대로 받지도 못했기에 직접적인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3. 포스트시즌
3.1.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점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박병호를 상대로는 삼진을 잡는 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3차전에서 2점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지만 첫 타자 유한준의 안타성 타구를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로 잡자, 이후 박병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 강정호를 3구 삼진으로 잡는 등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8번째 세이브로, 2004년 플레이오프 이후 10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해태 소속 시절이던 1997년 한국시리즈[9] 이후 무려 17년만의 세이브로, 삼성 소속으로서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이기도 하다[10]. 또한 2007년 한화의 구대성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기록했던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11]도 경신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6차전에선 10점의 든든한 리드를 등에 업고 마지막 9이닝에 등판, 3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삼진을 기록하며 세간의 걱정과는 다르게 마지막을 잘 막아 주었다. 참고로 2014년의 우승 세레머니는 임창용이 하늘을 향해 손을 들면[12] 임창용을 둥글게 둘러싼 다른 선수들이 같이 손을 드는 세레머니. 세레머니가 부담됐는지 손을 들면서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 이 공은 추후 김태한 투수코치가 밝힌 바로는 슬라이더를 투구하려다가 발이 미끌리면서 나간 공이 이상한 궤적을 그리면서 포수 미트에 갔다고 한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투구 직후 옆으로 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비범함을 보였다. 궤적이 특이하다보니 처음에는 이 공에 대해 써클 체인지업을 던진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었다.[2] 아이들이 임창용의 친자라면 혼인신고만 안 한 사실혼 관계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이후 임창용의 말에 따르면 첫째가 태어난 이후 혼인신고를 했다고 한다.[3] 사실 무사 주자없을때, 3번타자 손아섭의 3루쪽 땅볼을 박석민의 실책으로 출루시킨후, 4번타자 히메네스에게 투런을 맞았다. 그래서 자책점은 1점.[4] 다만 이 짤방은 배영수가 기회드립을 치고 FA 때 삼성을 나갔다는 이유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재평가감이 되었다.[5] 전준우의 결승 쓰리런.[6] 컵스는 스프링캠프 때 임창용이 95마일(153km/h)의 속구를 던져주기를 원했다.[7] 임창용의 火패 패턴에는 상대에게 분위기가 기울어져 있을 때, 그리고 꼭 몸 맞는 볼이나 크게 빠지는 볼이 나온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는 한 번도 안 나왔을 뿐더러 문우람 상대로 몸쪽 코스까지 찔렀다.[8] 만 37세이던 2006년에 37세이브를 기록했다. 2014년 현재 임창용은 만 38세다.[9] 3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를 기록했다.[10] 2001년과 2002년에는 선발이었고, 2004년에는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던데다 권오준과 보직이 맞바뀌면서 수석코치와 마찰도 있었다. 2005년에는 시즌 후반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서 나올 수 없었고, 2006년에는 정규시즌 막판에 복귀했다보니 중간계투로 나왔었다.[11] 당시 구대성의 나이는 만 38세 2개월 10일이고, 11월 7일 기준 임창용의 나이는 만 38세 5개월 3일.[12] 손가락 4개를 펴면서 4연패를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