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시절
부산고등학교 입학[1]과 동시에 역시 손꼽히는 유격수 유망주이자 선배였던 도태훈을 3루로 밀어내고 유격수 자리를 꿰어찬 특급 새내기였고 기대에 걸맞게 성장해 고교 A-로드라는 별명까지 얻은 2013년 최상급 타자 유망주로 꼽혔다. 그리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야구를 대하는 데에 진지한 태도를 갖추었고 연습벌레에 노력파라 김응용 당시 삼성 사장이 이종범에 비유했던 2009년 김상수 이후 삼성 신인 중에는 제일 기대치가 높았다. 코칭스태프들도 마찬가지.벌써부터 칭찬 릴레이 신인임에도 기대가 큰 이유는 김상수의 온갖 실책 때문. 2012년 한국시리즈/3차전에서의 실책에다가 페이스북 글 논란이 2번이나 벌어지면서[2] 이로 인해 당시 수많은 삼팬들은 김상수에 대한 실망이 컸고, 그 반대급부로 노력파인 정현이 주목을 받게 된 것.
2. 프로 시절
2.1. 삼성 라이온즈 시절
2.1.1. 2013 시즌
스프링캠프 당시 김용국 수비코치와 김성래 수석코치가 입을 모아 어쨌든 기회는 줄 것이라고 발언하기는 했지만, 그와 동시에 "2군에서 시간을 가지고 나서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도 말했기 때문에 당장 시즌 개막과 동시에 1군에 올라올 일은 없어 보였고, 실제로도 2군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했다. 특급 신인이 아닌 이상 벤치만 데우는 게 선수에게도 크게 좋을 것은 없기 때문에 2군 경기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후 시즌 말에 잠깐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게 팬들의 예상이었다.상무에서 주전 유격수였던 백상원을 2루수로 밀어내고 삼성 2군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는데, 입단 후 계속 유격수를 봤던 백상원이 2루수로 밀려난 것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았다. 하지만 백상원은 대학 시절에는 2루수였다가 프로 와서 유격수로 전향했고, 정현은 2루수를 맡기에 그리 날렵한 편도 아니고 몸의 유연성도 떨어진다는 평가로 인해 지명되었을 때나 스프링캠프 때도 유격수나 2루수가 아닌 3루수 재목으로 언급되었다. 실제로도 정현은 2군 경기에서도 유격수로 출장했다가 경기 후반 3루 수비를 소화한 적이 여러 번 있으나, 2루 수비를 소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저조했으나 5월부터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상수가 손목 부상을 당하면서 7월 10일 전격적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3]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 2군 기록은 51경기 185타수 타율 0.286 1홈런 15타점 25득점 4도루.
7월 10일 SK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초구를 쳐 프로통산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7월 13일 한화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4회말 주자 없는 상황 3-2 풀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송창현의 137km/h 짜리 직구를 쳐서 프로 통산 첫 홈런을 쳤다! 2루까지 달릴 때는 안타로 알았으나, 그 후 펜스쪽을 보고 3루쪽으로 갈 때는 오른팔을 드는 세리머니를 보여주었다. 감독까지 나와서 반겨주었고, 삼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흐뭇함 그 자체였다.
7월 23일 NC와의 대구 홈경기에서는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프로 입단 후 2루수로는 첫 출장이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수비를 보였다.
7월 27일 넥센과의 대구 홈경기에서 12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1루주자 최형우의 대주자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승엽의 안타 때 뇌주루를 해서 아웃되었고 1사 만루가 되어야할 상황이 2사 2, 3루 상황으로 바뀌었다. 다행히 박석민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렇듯 신인의 한계를 보이면서 결국 7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9월 들어서는 2군에서 3루수로 연습하고 있다. 지명 이전부터 프로에서 유격수로 뛰기엔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 받아 유격수 재목보다는 3루수 재목으로 여기는 의견이 있었고, 팀에서도 이렇게 보고 10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박석민의 뒤를 이을 차기 3루수로 육성하려는 듯.
두산 베어스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 1, 2, 4차전에 유격수 대수비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1타점(희생플라이) 타율&출루율 0 을 기록했다.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하여,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2.1.2. 2014 시즌
안타깝게도 1차 스프링캠프 때 허리 부상을 입어 조기 귀국해야 했다. 다행히 정규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재활이 끝나 2군 연습경기에 출장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 2군 경기에 출장하다가 부상당한 김태완을 대신해 4월 3일 1군으로 올라왔다. 백업 내야수로 드문드문 나오다가 4월 25일 김태완이 복귀하면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결국 4월 22일 LG전 이후 2014년에는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2군에서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다가 8월부터는 3루수로만 출장했다. 게다가 이 시기에 타격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4], 김상수를 받쳐 주어야 할 유격수를 키우려는 류중일 감독은 2015 신인 2차 지명을 앞두고 정현에게 성장이 더디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5]
2.2. kt wiz 시절
시즌 후 상무에 지원했고, 11월 20일 발표된 최종합격 명단에 들며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되었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2014년 11월 28일에 발표된 kt wiz의 전력보강선수 지명을 받아 상무에서 제대한 후 2017년부터 kt에서 뛰게 됐다. 내야 유망주라는 점에서 정현을 풀어 버린 것에 대해 삼성 팬들이 의구심을 가졌으나, 정현에 대해 현장에서 판단이 그리 좋지 않은 지라... 실제로 류중일 감독은 정현을 김상수의 백업으로 생각했으나, 이후 생각이 바뀌었는지 3루수로 전향시켰다.[6] 더욱이 FA 자격을 얻은 조동찬도 잡았고, 언제든지 백업으로 기용할 수 있는 김태완도 있기 때문에 정현에게 3루 자리를 고정시켜 가며 키울 여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감독과 코치들은 당시 FA가 5명이고 군제대 선수까지 있어 역대급으로 널널했다고 평가를 받은 14년 삼성의 20인의 명단에서 정현을 제외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짜기 쉽다는 KIA 타이거즈가 이대형을 풀었다는 핵폭탄급 이슈를 터뜨리면서, 정현의 kt 이적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정병곤을 대신해 경찰청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입대를 연기한 정대현과 달리 정현은 정상적으로 상무에 입대한다. 이유는 상무에 합격한 후 입대를 취소하면 상무에 다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7]
여담으로 상무 입단 전 kt 입단식 때 31번을 달고 나왔는데, 이 때문에 군 제대 후에 등번호로 31번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러나 2017년 31번은 하준호가 달았고 정현은 문상철의 등번호였던 7번을 달았다.
2.2.1. 상무 피닉스 야구단 시절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상무에서 복무했다. 다만 당시 상무 야구단의 선수단에 그의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3루-유격수에 1군 주전급 야수가 득실댔기 때문에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던 편. 2년차 내야수만 해도 하주석, 오선진이 있었으며, 입단 동기는 무려 이원석[8]에 김선빈. 2년차 선수에게 기회를 더 부여하는 군 야구단 특성에 경쟁 상대들이 막강하기까지한 관계로 주전 경쟁은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타나 대수비 정도로 간간히 출장했다.2.2.2. 2017 시즌
2016 시즌 종료 후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U-23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2017년 3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군 동료였던 김혁민을 상대로 7:1을 9:1로 만드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월 2일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회 이진영의 대타로 나와 김성민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아쉽게도 홈을 밟진 못했고, 지명타자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은 이유로 수비로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출전하고 있다.
5월 21일 넥센전에서 싹쓸이 3루타[9]를 때려내며 팀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5월 23일 친정 삼성전에서는 혼자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으나 몸에 맞는 볼로 팀의 선발 전원 출루 경기를 이끌어냈다.
7월 13일 친정 삼성을 상대로 9회 2사 1,2루에서 장필준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팀의 8연패를 끊어냈다.
이후 심우준이 2군으로 내려 간 후 주전으로 거듭났다. 주전 기회가 보장되자 타율이 2할 5푼대에서 2할 7푼까지 상승. 포텐이 슬슬 터지기 시작하다가 이후에도 심우준과는 달리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예 주전 유격수로 점점 자리를 잡는 모양새. 그리고 9월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안타를 추가하면서 단일 시즌 100안타도 달성하는 등 타격에 있어서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군 제대 이전까지만 해도 유격수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심지어 전반기까지만 해도 수비에서는 믿음을 주지 못하다가 전반기 막판부터 수비가 안정화되고 유격수로 자리를 잡은 것을 보면 이게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
시즌 후 심재민과 함께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2.2.3. 2018 시즌
3루수 황재균의 영입으로 유격수 주전 자리가 더 확고해질 듯 하다.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폼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타격 포인트를 뒤에 놓고 치던 타법에서 앞에 놓고 치는 타법으로 바꾸려고 한다고.[10]
2월 1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평가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첫 타석에서는 잘 맞힌 타구가 3루수의 호수비에 막혔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출루 이후 도루 성공,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창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극강의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공도 많이 보는 등 이번 시즌 팀의 리드오프 유력 후보로 꼽힐 만큼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상대의 번트를 포수 이해창과 함께 2-6-3 병살로 아웃 카운트 2개를 단숨에 솎아내는 파인 플레이를 보여주며[11] 당일 경기에 출장한 야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4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1번...인데 또 3루수로 나왔다. 유격수로 나온 건 박기혁. 2타석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오태곤과 교체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심우준이 날아다닌 반면 정현은 1할대 타율로 죽을 쒔다. 결국 개막전 선발을 심우준에게 내주었다.
3월 25일 KIA전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양현종에게 안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팀은 1:14로 대패했다.
3월 27일 선발로 나선 심우준이 안타도 하나밖에 못 치고 2실책으로 부진하자 대타로 출전해 2루타 하나를 쳤다.
3월 28일 SK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서 2회 말에 덕아웃에 송구를 던져넣는 치명적 실책으로 선발 금민철의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날도 2루타 하나 포함 멀티히트로 잘 쳤지만 하필 만루 상황에서 병살까지 치는 바람에 칭찬보다는 욕을 더 먹었다.
3월 29일 경기에서는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2루타 하나 포함 3안타 경기를 했고 수비도 안정적으로 해내면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4월 8일 경기에서 1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안타 하나를 쳤으나 7회에 선두 타자를 내보내는 실책을 범했고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팀이 0:6에서 12:8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실책 이후 심우준과 교체되어 심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이날 경기 이후 WAR이 마이너스까지 내려간 상황. 게다가 아시안 게임 예비 엔트리에서도 심우준은 포함되었는데 정현은 빠졌다.[12]
4월 10일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또 1회부터 실책으로 상대 팀에 1점을 헌납했고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3번째 타석부터는 심우준이 대타로 교체 투입되어 8회에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쳐냈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9회에 유한준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5:4로 역전승했다. 이후로도 심우준에게 밀리면서 작년과 비교해 보면 좋지 못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김지열. 문책성 말소는 아니고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김진욱 감독이 트레이드를 원하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많이 하던 터라 혹시나 하며 kt 팬들은 불안함에 떨고 있다.[13] 이후 5월 11일에 엔트리에 복귀했다.
5월 16일에 약간의 부상을 입은 심우준과 교체되어 경기에 나왔지만 2타석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5월 17일 드디어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했지만 4타석 무안타(희번1)를 기록했다.
5월 18일 또 1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3타석 1안타(볼넷2)를 만들어내어 득점권 상황이 오기도 했었지만, 이날 따라 베테랑들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서 득점권 상황을 만든 것이 그렇게 돋보이지는 않았다.
5월 19일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지만 3타석 무안타를 기록하며 교체가 되었다. 경기는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지만 계속 이대로 한다면...
9월 말에는 박경수가 어깨 부상을 입음에 따라 주전 2루수로 출장중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10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회 첫번째 타석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때렸다. 후에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치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황재균이 정현보다 먼저 홈런을 쳤기 때문에 결승타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시즌 내내 부진했던 실력을 말끔히 지워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생애 첫 연타석포, 정현" 그러나 이제 남은 경기는 두 경기 밖에 없다. 타격감이 살아났어도 무엇을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는 잔여 경기 수이다.
2.3.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시절
2019년 5월 20일 오준혁과 함께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 상대는 박승욱과 조한욱. 대부분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트레이드라고 평가된다.[14] 정현 본인도 한동민과 친분이 있어[15] 팀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듯.
2.3.1. 2019 시즌
이적 다음 날인 5월 21일 바로 1군에 등록되었다. 주전 3루수인 최정이 봉와직염으로 휴식 중이기 때문에 내야 백업을 강화하기 위해서 바로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등록 첫날과 두번째 날은 대타 혹은 대수비로 나서고 23일부터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5월 21일 8회 안상현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 당했다.
5월 23일 LG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장. 그리고 첫 타석에서 우측 안타를 때려내며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타율 0.083 10삼진으로 부진하다가 5월 31일 1군에서 말소됐다.
2군 18경기에서 타율 0.327(49타수 16안타) 3타점 11득점 9삼진 12볼넷 OPS 0.826의 호성적을 기록하다가 7월 13일 콜업됐다.
4경기에 나와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7월 31일 말소됐다. 시즌 타율은 0.071(28타수 2안타)로 더 떨어진 상태.
9월 1일 확대 엔트리로 콜업됐다.
9월 14일 두산전 9회초 대수비로 나와 9회말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를 때려내 끝내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선 인상적이지 못했고, 팀은 사상 최초로 3연패로 플옵에서 탈락했다.
시즌 후 호주에서 열리는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뒤늦게 알려지길 트레이드 전 스프링캠프 당시 전정신경염을 앓아 시즌 내내 고생했다고 한다.
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 37타수 3안타 타율 0.081을 기록했다.
2.3.2. 2020 시즌
백업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5월 15일 기준으로 타/출/장 OPS가 0.235 0.235 0.294 0.529로 타격 면에서는 부진하고 있고, 7회랑 10회초에 눈이 썩는 쓰레기급 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파멸의 구렁텅이에 쳐넣으며 팀 10위 달성의 선봉장이 되고 말았다.수비에서 실책으로 집계되지 않는 잔실수[16]가 너무 많아 한 팀의 주전 유격수가 될 깜냥이 아니다.
5월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여 1회말에 실책 + 야수선택을 저질러 대량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타격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여 결국, 6회 대타 윤석민으로 교체되었다.
5월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성현은 2루수, 본인은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성현이 2루수 위치에서 호수비를 선보이며 활약하는 와중에 정현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팀은 3-4로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5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두 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5월 말 들어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5월 5주간 옵스가 1.080으로 팀 내 3위를 기록했다.[17] 수비만 좋아진다면 확실히 김성현은 확실히 밀어낼 수 있을 듯[18]
6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6월 3일 NC전,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으로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19]를 쳐냈다. 그 후, 8회 대타 정진기로 교체되었다. 이 날 기록은 3타수 1안타 1득점
시즌 내내 크게 잘했던 적도 없지만 6월 3일을 마지막으로 한달 넘도록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주전도 김성현에게 밀렸다. 김성현이 절대 잘하고 있는게 아닌데도 공수 모두 김성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박성한이 제대 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주전 자리는 요원해 보인다.
9월 2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양기현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렸다! 팀은 8대6으로 승리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89경기 타율 0.152 출루율 0.240 장타율 0.241[20]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해에 이어서 그다지 발전되지 않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결국 팀은 9위라는 충격적인 순위표로 마무리했고, 최주환의 영입으로 출장 기회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4. NC 다이노스 시절
2021년 6월 25일에 있던 전 소속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김상수로부터 역전 끝내기 점수가 되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기뻐하는 모습 |
2021년 5월 21일 정진기와 함께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상대는 김찬형. 등번호는 SSG에서부터 쓰던 6번을 받았다.
2.4.1. 2021 시즌
[인터뷰] ‘엔린이 출신’ 정현 바꾸는 NC 구성원들 “운명에 몸을 맡겨보겠습니다”시즌 초 SSG에서는 주로 백업 2루수로 출장했다. 최주환이 부상으로 잠시 전력 이탈이 있어서 주로 김성현의 2루수 백업으로 뛰었다. 하지만 1할 후반도 못 가는 타율과 수비에서도 1군급이 아니라는 팬들의 혹평을 받았다.
NC 이적 후 첫 인터뷰와 훈련 영상 |
NC로 트레이드된 당일인 5월 21일, NC 이동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현과 정진기에 대해 "내야와 외야의 팀 선수층을 강화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현에 대해서는 "정현은 KT 시절부터 봐온 선수다. 2루, 3루가 모두 가능하고, 유격수도 볼 수 있다"며 "내야에서 로테이션을 할 때 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감독은 김찬형을 보낸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김찬형은) 박준영과 역할이 겹치기도 한다. 전 포지션이 가능한 지석훈도 있고, 퓨처스(2군) 팀에 올해 신인인 김주원도 있다. 그 선수들이 충분히 김찬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출전해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내야수 백업 3명이 있어 정현은 오늘 등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에 대한 NC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인데, 김찬형이 수비에서는 크게 불안하지만 타격 재능은 확실하고 트레이드 당시에도 타율 0.364로 괜찮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굳이 김찬형을 내주고 나이가 더 많은[21] 정현과 정진기를 왜 데려왔냐는 의견이 많다. 다만 김찬형은 미필인데다 트레이드 전날 이용찬 FA 영입으로 20인외 보상선수 명단을 짜는 과정에서 무언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는 NC 팬들도 있다. 정현은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므로 여전히 쓰임새는 많고, 김주원, 김한별 등 내야 유망주들이 성장하기까지 시간을 벌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지석훈의 후계자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어차피 지석훈도 타율 2할대를 넘나드므로 수비만 잘 해준다면 엔씨 내야에서 활용도가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실패의 아픔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키포인트로, 멘탈을 잡는다면 가능성은 있다.
만약 1군에 등록된다면 지금 NC 3루에는 박준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유격수나 2루수 백업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루 경쟁자는 최정원이고, 유격수 백업 경쟁자는 도태훈과 신인 김주원 밖에 없다. 경기 후반 지석훈이 맡던 대수비 롤을 수행할 것이다.
트레이드 다음 날 인터뷰에서 정현은 "갑작스럽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SSG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며 "벌써 네 번째 팀으로 이적하게 됐는데 내가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기지 못한 것 같다" 고 살짝 자책하기도 했다. 동시에 "NC에서 나의 장점을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독님께서도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해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NC가 마지막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박민우가 6월 타율 1할이 안되는 최악의 타격 부진으로 인해 2군에 가게 된 이후, 선발로 출장 기회를 받고 있다.
6월 25일 SSG전에서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5타석 4타수 2안타(3루타 포함)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 정진기와 함께 활약하며 SSG 팬들을 울린건 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울컥하기도 했고, 다음날 경기전 중계진 브리핑[22]에서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순탄치 않은 야구 인생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던 듯 하다.
6월 25일 D-Shot. 인터뷰는 3분 26초부터 나온다. |
6월 18일부터 2루수 선발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리드오프 겸 2루수로 9경기를 뛰면서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1타점 4득점, 출루율 0.417를 기록했다.#
박민우가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과 함께 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얼떨결에 정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정진기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8월 5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전, 7회 1사 후 3번째 타석에서 상무 투수 손동현의 공에 오른 손목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반깁스 중이며 2주 후 다시 체크할 예정으로, 실전 감각을 회복해 1군 경기에 투입될 때까지 약 한달 반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8월 18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동욱 NC 감독은 "오늘 병원 진료를 받았다.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내일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활 스케쥴은 통증을 보면서 잡아야 할 것 같다. 복귀 날짜 잡기엔 빠른 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
9월 3일 강인권 코치의 경기 전 브리핑에서 복귀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강 코치는 "노진혁과 정현은 현재 퓨처스에서 훈련 중이다. 몸 상태를 보고, 다음 주에는 퓨쳐스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노진혁과 정현이 합류하면 조금 선수 운영이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9월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10월 23일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1번 3루수로 출장했다. 득점권 상황에서 2개의 병살타로 흐름을 연달아 끊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의 키를 넘기는 쐐기타점을 뽑으며 만회에 성공했다.
2.4.2. 2022 시즌
3년을 참으면서 뛰었다, 내야수 정현이 마운드에 오르는 이유[엑:스토리]4월 26일 이동욱 감독이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정현은 어지러움증이 있어서 검사를 했다. 야수가 턴하는 동작을 할 때 어지러움증을 느껴서 2군에 내려가 있다. 포지션 변경도 고려하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23] 안그래도 팀에 쓸만한 내야수가 없는 상황에서 정현까지 포지션 변경까지 고려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으니 팀 입장에서는 꽤나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4월 29일 등번호가 웨스 파슨스가 사용하던 67번으로 변경되었다.[24]
6월 10일 기사를 통해 투수로 전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확한 병명은 전정신경염으로, 3m 앞의 타구도 흔들려 보이는 등 상황이 심각해져 결국 내야 수비를 포기했으며, 포지션 전향을 고민하던 중 한화 윤대경의 응원에 투수 전향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7월 말부터 그가 은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질병이 생각보다 심각해 선수 생활을 더는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8월 2일 웨이버 공시되었다. 기사를 통해서는 투수 전향 준비 중 팔꿈치 부상과 내부평가의 변화로 인해 웨이버 되었다고 하며, 구단에서 재활을 돕는다고 전했다.[25]
3.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삼진 | 출루율 | 장타율 | wRC+ |
2013 | 삼성 | 8 | 21 | .190 | 4 | 1 | 0 | 1 | 2 | 3 | 0 | 0 | 5 | .190 | .381 | 31.2 |
2014 | 5 | 3 | .00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000 | .000 | -134.8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삼진 | 출루율 | 장타율 | wRC+ |
2015 | kt | 군 복무(상무 피닉스 야구단) | ||||||||||||||
2016 | ||||||||||||||||
2017 | 124 | 350 | .300 | 105 | 20 | 3 | 6 | 42 | 45 | 4 | 40[26] | 69 | .368 | .425 | 102.4 | |
2018 | 65 | 117 | .265 | 31 | 7 | 0 | 2 | 9 | 16 | 3 | 9 | 28 | .318 | .376 | 63.2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삼진 | 출루율 | 장타율 | wRC+ |
2019 | kt / SK | 27 | 38 | .079 | 3 | 0 | 0 | 0 | 2 | 3 | 1 | 6 | 17 | .200 | .079 | -15.9 |
2020 | SK | 89 | 112 | .152 | 17 | 4 | 0 | 2 | 4 | 14 | 0 | 13 | 34 | .240 | .241 | 21.9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삼진 | 출루율 | 장타율 | wRC+ |
2021 | SSG / NC | 68 | 117 | .222 | 26 | 5 | 1 | 0 | 7 | 14 | 0 | 24 | 24 | .355 | .282 | 76.1 |
2022 | NC | 1군 기록 없음 | ||||||||||||||
KBO 통산 (7시즌) | 386 | 758 | .245 | 186 | 37 | 4 | 11 | 66 | 95 | 8 | 92 | 179 | .348 | .326 | 73.9 |
[1] 입학 동기는 송주은, 1년 선배는 이민호[2] 특히 타이중 참사 이후 귀국하는 날 올린 글이 결정타였다.[3] 단 김상수가 2군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전날 경기 부진했던 릭 밴덴헐크가 2군으로 내려갔다.[4] 7월까지는 3할 4푼~3할 5푼대의 타율을 기록했으나, 결국 .320의 타율로 남부리그 타율 5위를 했다.[5] 오정복도 정현과 같이 군 입대 대기 중 선발된 케이스다.[6] 시즌 중 유격수 백업이 필요했던 때에도 정현 대신 김재현이 올라왔다.[7] 물론 18시즌을 앞두고 강민호의 보상 선수로 지목되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나원탁처럼 이미 상무에 붙고도 주전 경쟁을 위해 디메리트를 감수하면서 입대를 포기하는 케이스도 있다.[8] 이후 이원석은 2017년 정현의 친정인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였다.[9] 이택근의 무리한 다이빙 캐치가 겹치긴 했지만.[10] 타구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지만 변화구, 특히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취약해진다는 단점 또한 있다.[11] 포수 앞에 떨어진 타구를 이해창이 3루를 선택해 아웃시켰고 이후 정현이 멋진 송구로 1루로 뛰는 타자까지 아웃시켰다.[12] 이건 심우준이 미필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심우준은 병역 면제가 확정되지만, 정현은 이미 군필이라서...[13] 이후의 썰에 따르면 여자 문제였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었는데, 이 즈음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때문에 멘탈이 무너져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14] 다만 정현은 강승호의 대체 자원이라 보는 편이 맞을 듯.[15] 이들은 같은 부산 출신이라 고향 선후배에 상무 피닉스 야구단 동기 관계이기도 하다.[16] 대표적으로, 병살될 타구 글러브에서 공 뺄 때 더듬다가 2루에서만 포스아웃 시키기 이날 7회초에 나온 수비다. 또 10회에는 양의지의 타구질이 안좋은 느린 평범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는 타이밍을 잘못 잡아 결승타로 만들어주었다.[17] 1위는 최정, 2위는 노수광[18] 그러나 김성현은 김창평의 부상과 2루수에서의 괜찮은 수비로 2루수로 출전하여 둘이 같이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19] 이후 이명기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20] OPS는 0.481[21] 다만 정현과 김찬형은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김찬형이 군대를 다녀온다면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다. 또 정현과 박민우는 한 살 차이로, 정현이 한살 더 어리다.[22] 영상의 4분 3초부터 해당 내용이 나온다.[23] 2019년에도 이 어지럼증 때문에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다.[24] 67번의 주인이었던 파슨스가 초반에 잘 안 풀려서 정현의 번호인 6번으로 바꿨다.[25] 사족으로 정현과 번호를 맞바꿨던 웨스 파슨스도 이틀 후인 8월 4일 웨이버 공시되어 6번과 67번이 모두 공석이 되며 번호 맞교환의 의미가 없어졌다.[26] 볼넷 18개, 사구 22개로 사구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