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27:47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진행상황/광역자치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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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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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광역자치단체 단체장(특별시/광역시장, 도지사)과 광역의원(시도의원) 관련 항목.

2. 상세

2.1. 격전지 후보

수도서울특별시, 2014년 첫 선거를 제대로 치르는 세종특별자치시가 광역자치단체 선거 중 최고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방선거만 터지면 헬게이트가 오픈했던(...) 제주특별자치도도 처음에는 격전지로 분류되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술. 물론 다른 지역도 충분히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많다.(...)

대체적으로 이들 지역 외에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도 충분히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부산의 경우는 원래 새누리당 우세 지역이었으나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충청권의 경우는 자유선진당과 통합한 새누리당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대전, 현직 도지사들이 재직중인 충남/충북의 수성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 반면 강원도는 2010년, 2011년의 새누리당에 대한 불만여론이 잠잠해진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과 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의 무능론이 겹치면서 새누리당이 낙승을 예상하는 편. 다만 최문순 지사의 평가가 좋고, 여론조사의 무덤이었던 강원도지사 선거라는 점이 걸린다.

경기도인천광역시는 예측하기 어렵다. 2014년 2월까지도 서로 양보하기 신공으로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보통 지방선거는 여당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집권여당에게는 불리한 선거이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에는 광역자치단체 17개 지역 중 야당인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전라권을 제외하고도 5곳이나 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민주당 지방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온다면 이길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쇄신 성공 여부와 새정치연합의 출마 여부, 박근혜 정권 1년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등의 변수로 의외로 제5회 지방선거보다 더 치열한 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욱이 이번에는 각 당이 이번 선거에 당 운명을 걸 정도로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번 선거에 질 수 있다는 위기에 휩싸이면서 중진의원 차출론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 지도부는 선당후사를 언급하며 중진의원들을 압박했고, 중진의원들은 크게 압박감을 느꼈다. 결국 정몽준 의원, 남경필 의원, 원희룡 의원, 윤진식 의원 등 당권을 노렸던 대선 후보급 인물들이 출마를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현직 단체장이 없는 격전지인 경기도에 중진 의원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이렇게 되면서 이번 7월에 열리는 재보궐선거에서는 재보궐선거할 국회의원 선거구가 최대 10명 이상이 나올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일각에서는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자칫 지방선거가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닌 인물 스펙 쌓기식 선거가 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기도 한다.

2.2. 수도권

2.2.1. 서울특별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던 한나라당 오세훈 전 시장이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사퇴하면서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민주당(구 민주통합당) 박원순 시장이 재임 중.

박원순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되면 재선 도전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기사 하지만 지난 2002년 이래 9년간 서울시장을 수성해왔던 새누리당 측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예측되었다.

박원순 시장은 민주통합당 내부인사가 아니라 외부인사에 가깝기 때문에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했다. 기사 그래서 안철수 전 교수가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원내진입이 유력함에 따라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에 입당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2013년 6월 5일, 박원순 시장은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재선에 나선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사실상 현재 민주당 내에서 박원순 시장을 제칠만한 인물은 별로 없어보인다는 점도 크다.

일설에는 안철수 전 교수가 민주당 입당 가능성도 열어두었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저런 발언을 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으나,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는 것이 드러나면서 일종의 "결별"로 해석되었다. 또한 일부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안철수 의원에게 가려질수 있는 안철수 신당보다는 민주당에 남는편이 차기 대권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손학규 前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박원순 시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거명하며 대권주자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할 정도였으므로.

처음부터 두 인물의 결별이 예측되었던 것은 아니다. 인재풀이 차고 넘치지 않는 이상 안철수 신당이 등장한다 해도 모든 광역자치단체에 후보를 내는 건 어렵다는 분석이 많았고, 애초에 후보를 양보했던 안 의원과 박 시장의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에서는 원희룡, 나경원, 홍정욱 전 의원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으나 박 시장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김황식국무총리, 안대희 전 정치쇄신위원장,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거론되었다. 실제 시사인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가상대결을 한 결과 홍정욱과 나경원이 각각 11.7%, 13.1%의 격차로 박원순에게 뒤지는 걸로 나왔다. 또한 2013년 6월 26일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전 총리가 나와 대결할경우 47.7% 대 36.8%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3% 대 34.5%, 홍정욱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6.5% 대 27%, 강남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는 56.3% 대 26%로 상당한 우세를 나타냈다.

결국 새누리당은 2013년 하반기부터 박 시장에 대해서 견제구를 날렸다. 노량진 지하 공사장 수몰 사고와 방화대교 인부 사망 사건등이 터지자 박 시장의 책임을 따졌고 방화대교 사건 이후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 시장을 찾아갔다가 박 시장이 현장시찰로 자리를 비우자 새누리당 당직자가 서울시청의 청경을 폭행하는 등의 볼 썽 사나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울시내 10개의 서울 경전철 건설을 계획을 발표한 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환영하는 곳도 있으나 자기 아파트로 지나간다고 격하게 반발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용인등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전철이 서울에서 과연 성공할 것인가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13년 8월 말 ~ 9월 초에는 서울시 무상보육 논쟁이 가열되었다. 서울시가 버스에 무상보육에 대한 광고판을 부착하자 새누리당은 이를 선거법 위반이라고 박 시장을 성토하고 나섰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문제와 겹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 시장은 민주당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새누리당은 이를 거부했으나, 다시 며칠 뒤에 새누리당측에서 무상보육을 놓고 박 시장과 토론을 하자는 뜬금없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를 거부하고 정책간담회를 하자고 맞섰다. 결국 선관위가 무상보육 광고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박원순 시장은 지방채 2000억원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2013년 연말까지의 무상보육 재원은 확보했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라서 당장 2014년은 어떻게 될지 알수없는 상황. 새누리당은 서울시의 불용 예산이 3조원이나 되는데 박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했다고 비난했고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주장에 상황을 잘 모른다고 맞섰다.

9월 진영 장관이 기초연금 공약 실천 문제를 둘러싼 "항명" 파동으로 사퇴하고 의원으로 복귀하면서 선거 참여 가능성 자체가 사라졌다. 진 장관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의원들은 매우 싸늘한 태도를 보였으며, 심지어는 출당, 제명 소리까지 나왔으나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는커녕 정치 생명도 끝장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용산구가 그동안 한나라당(새누리당)의 몇 안되는 강북 텃밭이 된 것은 진영 의원 자체의 높은 인기도 커서 지켜볼 필요는 있다.

11월, 박원순 시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더라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을 것이나, 안철수 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아주 크게 잘못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야 안의원 측이 후보를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뜻. 이에 따라 안철수 신당의 창당 후에도 물밑 협상 등을 통해서 안 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2013년 11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은 일단 서울시장 독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재가 있으면 낸다.'라는 뜻이지 '무조건 낸다'는 아니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당시 송호창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민주당을 탈당해서 안철수 신당으로 오라고 대놓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었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013년 11월 20일 모 라디오 방송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80% ~ 90%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자주 등장하게 된 것도 시장 관련 행보로 관측되었다.

2013년 11월말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이 출마할경우 박원순 시장이 12%차로 진다는 결과가 나와 박 시장 지지자와 민주 당측에 충공깽을 안겼다. 리서치뷰의 조사에 의하면 정몽준 의원 52.2%, 박원순 시장 40.3%로 나타났다. 또한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할 경우 오세훈 전 시장 48.1%, 박원순 시장 43.8%이라는 결과가 나와 더 충공깽에 빠뜨린 상황. 이를 두고 새누리당의 박 시장에 대한 공세가 점점 먹혀드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변수는 정몽준 의원의 대권 출마 여부. 대선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일단 서울시장으로서 정치/행정적인 능력을 보여준뒤 대선출마 테크트리를 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당권과 대권 경선에 도전해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뒤에 대선출마라는 테크트리를 탄다면 서울시장 불출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서울시장의 경우 공직자윤리법상으로 주식의 백지신탁 대상이 되기때문에 현대중공업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한 정몽준 의원이 그럴 개연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몽준 의원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안대희 전 대법관도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11월 28일 신당창당을 선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여의도 정가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뒤 안철수 신당에 합류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진영 장관의 합류설도 일부 제기되었다. 박원순 vs 원희룡이라는 당내 경선구도가 현실화된다면 안철수 신당의 지방선거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원희룡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드러냈고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먼저 지지했던 인사중 한 명이라 탈당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일단락.

한편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두 차례 서울 시장에 도전하였으나 전략공천에 밀려 실패했던 이계안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1] 이로서 이계안 전 의원이 안철수 신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가 될 개연성이 제기되었지만 안철수 의원 측이 이계안 전 의원의 영입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이 전의원은 안철수 측에 합류해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상임대표를 맡았다.

김황식 전 총리가 귀국한 뒤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발언해서 논란을 일으켰다.[2]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에게 나를 서울시장 후보로 세워달라는 시그널이라고 비난했으나 김 전 총리는 서울시장에 관심없다는 투로 말했으며, 1월 중 서너달 정도 일정으로 다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에 생각이 없는 것으로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12월 6일, 박원순 시장은 한 인터뷰에서 정몽준, 오세훈에게 뒤지는 걸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과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4년으로 넘어가는 연말연시에 새누리당은 정몽준 의원의 출마를 암암리에 추진중이었고 고심 중이란 보도도 있었으나 결국 1월 3일 "다른 후보를 돕겠다"며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사실상 2017년 대권을 위해서는 중도에 사퇴해야 하는 서울시장보다는 바로 대권직행이 낫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후에 다시 새누리당의 위기론과 함께 정몽준 차출론이 나왔으나 정 의원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울신문이 2014년 새해를 맞이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적합도에서 28.5%로 앞섰다. 일단은 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 등으로 우세한 상황임이 드러나면서 크게 승부를 걸 필요가 없는 정 의원 등이 박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고사한 고사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계안 전 의원의 출마를 가정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는 15%를 넘나드는 수준으로 박원순 시장의 재선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서도 상당한 가능성을 보였다.

이계안 전 의원은 서울 시장 출마에 이전부터 "박 시장이 잘 하고 있다"라며 선을 그은 상황이었다. 반면 1월 4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추진위원회에 영입된 윤여준 의장은 "반드시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라고 말하면서 야권연대에 선을 그었다. 윤여준 의장의 발언은 (이 전 의원, 송호창 의원 보다는) 사실상 안 의원의 생각으로 여겨지는 만큼 민주당의 박원순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 의원 측 후보, 통진당, 정의당 등이 모두 각축을 벌일것으로 보인다.

1월 11일에는 의외로 이계안 후보가 아닌 광주시장으로 거론 되던 장하성 후보가 차출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장하성 교수는 부인하였다. # 이로서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 모두가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연초가 지나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마땅한 대항마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심지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만나서 서울시장 출마를 타진했다고 할정도. 손석희 사장에 대한 영입시도가 있었지만 손사장이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심지어 조선일보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의 유력후보들은 모두 박 시장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불리는 정몽준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50.2 VS 40.0, 김황식 전 총리와는 50.1 VS 35.1, 나경원 전 의원과는 55.2 VS 33.4, 안대희 전 대법관과는 56.7 VS 26.1, 유일하게 출마선언을 한 이혜훈 최고의원과는 56.1 VS 24.0으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압도적 우세인걸로 나타난 상황. 물론 보수성향 조선일보가 새누리 위기론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있긴 하지만 서울시민들의 여론이 대체로 저렇다는 의미가 될수 있을듯 하다.

새누리당이 전전긍긍하던 와중, 미국에 있던 김황식 총리가 한국에 귀국했다. 17일에는 새누리당에서 제안이 온다면 출마할 수 있다고 말하더니, 19일에는 출마하지 않을 줄 알았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추대가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경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된다면 박원순 현 시장과 김황식 전 총리의 빅매치가 성사되는 셈. 당장 인물난에 허덕이던 새누리당은 김황식 전 총리 출마 선언에 한숨 돌렸다.

한편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월 20일자 한겨레21과 가진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출마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19일 안철수 신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양보받을 차례라고 주장하였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는 비판하였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시민에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라도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로 보면 안철수 의원측과 아름다운 양보를 이룰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서 안의원측에 에둘러서 양보해달라고 한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중.

한겨레의 설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 시장은 3자구도에서도 승산이 높다고 한다. 민주당 브랜드 가치의 추락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박원순이 아닌 그냥 박원순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새누리당이 경선으로 컨벤션 효과를 높이고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있는 후보의 여부에 따라 무조건 필승이라는 전망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정몽준 의원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만나는 등의 행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중인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인 현대중공업의 지분도 백지신탁을 받을 용의가 있음을 내비쳐서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중. 일각에서는 정의원이 실제로는 서울시장에 뜻이 없지만 김황식 전 총리와의 경선을 통해 그를 띄워주려고 경선 파트너는 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펴기도 하지만 백지신탁을 받을 용의를 드러낸것을 보면 정말 출마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3월 2일에는 출마를 선언했다.

2014년 2월 25일 MB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이 41.3%, 박원순 시장이 35%를 각각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박원순 우세였던 분위기가 경합으로 바뀌는 중이라는 의견은 민주당은 물론 야권 지지층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3월 5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46.5%, 정몽준 의원이 45.3%으로 나타났다. 2월 25일 MBC 여론조사가 안철수 신당후보를 포함한 3자구도의 조사란 점을 감안해 볼때, 박원순 시장의 재선에 노란불이 켜진 셈. 여의도 연구소의 조사에서는 박원순 47.2~47.3% 대 새누리당 후보(김황식, 정몽준) 45.9~46.0%로 어느 후보가 나오든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박원순 후보가 실날 같은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예고한대로 여론조사를 이용해 예비 경선(컷오프)를 치렀고,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당 최고위원이 컷오프에 통과했다. 그런데 김황식 전 총리는 3배수 압축이 아닌 2배수 압축을 주장하고 나섰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까지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황식 후보 측에서는 3배수로 압축되면 이혜훈 후보에게로 표가 분산되면서 김황식 후보가 불리해지지만, 2배수로 압축되면 양자대결이 성사되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었던 듯. 그러나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았고, 며칠 뒤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일부 여론조사등에서는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시장을 제치는 등의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나... 초대형 변수가 터졌으니 바로 세월호 침몰사고. 게다가 이 과정에서 정몽준 후보의 아들이 유가족들을 보고 국민이 미개하다라는 비하발언을 터트렸다. 정몽준 후보는 즉각 사과했지만 정몽준 후보의 최대약점이라 할 수 있는 귀족적 성격이 다시 드러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3] 세월호 사고 수습이후에 진행될 서울시장 경선 등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세월호 참사로 온나라가 침통한 가운데서도 정몽준 후보와 김황식 후보는 서로를 향해 흑색선전, 비방을 했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정몽준 후보측은 김황식 후보가 여론조사를 빙자해 정몽준 후보를 인신공격했다면서 고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5월 2일, 김황식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했다라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사실상 자신이 친박계의 지원으로 출마한 것임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다가 대통령이 출마를 권했다는 말때문에 소위 말하는 박심 논란이 또 불붙을 조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친박계가 각지의 경선에서 죽을 쑤는 마당에 김황식 후보가 이런 말을 해버렸으니... 이혜훈 후보는 이런 김황식 후보의 말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되었을 때를 잊었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래저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은 갈수록 진흙탕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같은날 5월 2일 상왕십리역 전동열차 충돌탈선 사고가 터지자 이혜훈 후보와 정몽준 후보 등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책임론 공세를 폈다.

그 후로도 새누리당 내에서는 박심 논란이 계속되었다.

5월 6일 밤 JTBC는 김황식 후보측 운동원에서 국민선거인단에게 선거운동을 했다는 녹취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정몽준 후보의 부인이 여의도와 중랑구의 새누리당사와 당협 사무실에서 경선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안해서 배우자가 경선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특히 중랑구에서는 국민이 미개하다라는 아들의 비하발언을 옹호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하였다. # 정몽준 의원은 아들이 잘못했다는 말이라고 해명하였다.

5월 12일, 새누리당은 서울특별시장 경선을 통하여 정몽준 후보를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공식 공천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현 시장이 6.4 선거에서 맞붙게 되었다.

대체로 여론조사 결과는 박 시장이 정 후보에 15%가량 안정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정후보측에서는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 친환경급식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를 이용해서 네거티브에 힘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국. 그러자 정후보측은 박 시장의 부인이 해외로 출국했네 성형수술을 했네등의 네거티브전을 펼쳤고 심지어 선거 막판에는 박 시장의 부인이 유병언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친분이 있다는식의 소리까지 해서 박 시장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결국 실제 개표결과 13%차(63만여표 차)로 박원순 시장이 승리했다. 거기다 시의회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절대 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그야말로 완승을 거두었다. 교육감에 구청장까지 합하면 민주진보세력의 4전 전승 지역이 되었다. 그야말로 야성의 성지다.

이로서 박원순 시장은 일약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했고 반면 정몽준 후보는 당분간 잠행을 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물론 박원순 시장은 대권도전을 전임시장들의 과욕이라고 말하면서 서울 시정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흘러갈수도 있는지라 두고봐야 할듯(..?)

2.2.2.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은 재선 도전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나 송 시장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민심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송 시장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안상수 전 시장을 인천시 재정 파탄의 주범으로 몰아갔지만, 결과적으론 자신이 집권한 이후에도 빚이 계속 늘어났기 때문. 인천시 본청의 채무는 2010년 결산 기준 2조7195억원에서 2012년 2조8021억원으로 약간 늘었고, 지역 최대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의 채무는 같은 기간 4조8448억원에서 6조5746억원으로 급증했다. 빚으로 공격했다가 역공을 받을만한 상황인 셈이다. 실제로 새누리당에서는 이것을 빌미로 잡아 안상수를 공격하기도 했고. 일각에서는 송영길 시장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반납을 하고 재정건전화를 했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정책을 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안 전 시장 때부터 정체돼 온 각종 도시개발사업(루원시티[4], 도화구역, 용현학익택지지구, 검단신도시 등)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송 시장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이나 저층주거지 관리 사업들을 내세우곤 있으나 문제는 이제 시작단계라는 점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수십년간 꾸준하게 진행돼야 결실을 볼 수 있지만 선거를 1년 앞두고 이제야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판 받았다.

같은 당에서는 인천 부평구 갑 문병호 국회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출마의지를 다지다가 전략적으로 송 시장을 내려보낸 중앙당 공천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상황에 따라선 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인사 중 하나다. 계양구 갑 신학용 의원도 후보군의 하나로 거론된다. 신 의원은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는데, 1952년생(송영길과 10살 차)이다보니 나이가 어느 정도 있고, 중앙정치를 접으면서 시장으로 정치를 마무리 할 수도 있다는 지역 여론도 있다. 계양구 을이 지역구였던 송 시장과 신 의원이 자리를 바꾸는 시나리오도 언급된다.

새누리당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군은 서구강화이학재 의원과 남구 을 윤상현 의원이 있다. 두 후보 모두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에는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지역 현안을 다루는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정책 제언을 내놓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전통적인 인천 북부권의 강자인데다 박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이라는 강점이 있는 인물. 다만 정부와 연관된 송 시장의 정책들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고, 인천 서구청장을 재직한 이후 국회에서 지역에 도움되는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전 수 년간 서구 주요 현안 가운데 풀린 것이 거의 없다는 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역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윤 의원은 젊은 재력가, 서울대를 거쳐 조지 워싱턴 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 서울대 초빙교수까지 지낸 인텔리라는 강점이 있다. 매우 합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출마할 경우 상황에 따라선 송 시장을 압도할 수도 있다는 게 중론. 하지만 국회에서 수석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며 NLL 논란에 지나치게 깊숙이 발을 담근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민주당이 계파 갈등 때문에 장외투쟁한다고 비아냥거렸다가 지도부에서 무슨말을 했는지 하룻만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공격 수위를 낮춘것도 이 양반. 이 의원이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것처럼 윤 의원도 '누님'이라고 칭할 정도로 박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 하지만 윤 의원은 출마권유에 손사래를 쳤다는 것을 보면 별로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누리당 대표이자 인천 연수구를 지역구로 둔 황우여 대표도 거론되고 있으나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돌아온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시장 출마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내 입지가 튼튼하지 않고 재정난의 원조라는 점에서 중앙당의 공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그래서 201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서구 - 강화군지역구(강화군 + 검단신도시)에 대한민국 국회의원 쪽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으나,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서구가 빠지면서 결국 2013년 12월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인천광역시 남구 갑의 홍일표 의원 역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2013년 11월 11일 TBS '생방송 퇴근길 이철희 입니다'에 황찬현 감사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건으로 인터뷰를 하던 중, 인천시장 출마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아직 공식적인 의사표명을 한 것은 없지만 이제 우리 인천시장을 내년에 누가 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 새누리당으로써는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저도 잘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명확한 입장을 안 내는 것을 보면 생각이 없지는 않은듯. 인터뷰 전문은 이쪽의 26번 글 참조.

이리 되면서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는 일단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일표, 박상은 의원의 출마가 변수이긴 하지만.

한편 안철수 신당에서는 박영복 전 인천 정무부시장, 박호군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박호군 전 장관은 적합도에서 한자릿 수에 그쳤지만 안철수 바람이 불 경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의 새해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인천 시민들의 송 시장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송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20% 이상 차이가 났다(...) 적합도에서는 송 시장과 안 전 시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며, 양자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학재 의원이 안상수 전 시장보다 조금 더 유리하게 나왔다. # 반면 후보 적합도에서는 안상수 전 시장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우 높게 나온 편.

그러나 2014년 1월말에서 2월 초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현직버프를 받은 송영길 현 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누르고 높은 지지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대다수의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다. 황우여 현 새누리당 대표가 유일하게 비등비등한 지지율을 가지고 있지만 위에서 서술했듯이 출마 의사가 없다고.

그런데 경기도에 관심이 높아보이고,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유정복 장관을 황우여 대표가 거론하고, 여의도 연구소가 송영길 시장을 누르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 장관의 U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그러나 "신문 보고 알았다"라는 유 장관의 말대로 박 대통령의 의중이 없이는 출마 가능성은 아직 낮아보인다.

동아일보 연합뉴스
MBN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유정복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안전행정부 장관에서 물러났다. 이로서 송영길 현 시장 대 유정복 의원 간 양자대결이 유력해진 상태. 송영길 시장은 인천출신이 아니라는 약점(전남 고흥 출신)이 있는 반면 유정복 의원은 인천 토박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민선 김포시장 및 국회의원 3선을 모두 김포에서 지냈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는 상태. 유정복 장관은 3월 5일 장관직에서 사의를 표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유 전 장관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인사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유진룡 장관도 이를 시인하면서# 선거국면에 예기치 않은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 논란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묻히는 듯 보였지만, 온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유정복 후보가 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고 있다.관련기사 얼마 전까지 유정복 후보가 맡았던 직함이 뭔지 생각해보면 눈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없다. 거듭된 논란과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론까지 겹치며 당내 경선조차 통과 못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5월 9일,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유정복 전 장관이 안상수 전 시장을 눌러 선출되었다.

한편, 정의당에서는 김성진이 출마했는데, 5월 13일.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단일화 합의#를 함으로써 인천시장은 새누리당의 유정복 전 안행부장관 vs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현 인천시장 구도로 돌아가게 된다.

선거운동 기간의 여론조사에서는 송영길 시장이 대부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긴 했으나 거의 모든 조사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이고, 1%가량의 초접전으로 나온 여론조사도 꽤 되기 때문에 개표함 까보기 전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예상과 달리 유정복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밀하다는 박심을 앞세워 송영길 시장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인천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한 여당시장이 나와야 한다는 유정복 후보의 말이 먹혀들어갔다고 볼수 있다. 또한 인천 출신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듯. 거기다 새누리당이 시의회에서 다수당이 되었고, 구청장도 새누리당 출신이 다수이기 때문에 유정복 당선인은 매우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차기 주자로까지 거론되던 송영길 시장은 패배로 정치인생에 상당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송영길 시장은 2014년 들어 이해할 수 없는 삽질[5]을 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천과 경기의 석패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압승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결과적으로 패배하였다.

2.2.3. 경기도

김문수 현 지사는 3선까지 연임을 인정하는 지방자치법상 이번 선거에도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가 가능했기 때문에 3선 도전이냐, 2017년 대선 준비냐를 놓고 고심이었다. 대선 준비를 위해 3선을 포기한다는 가정 아래 새누리당에서는 수원시 팔달구에서 5선 의원을 지낸 거물급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4선의 원유철, 정병국 의원(전 문화관광부 장관, 여주시-양평군-가평군 의원[6])과 3선의 유정복 현 안전행정부 장관[7](김포시)도 거론 되기 시작했다. 묘하게도 유정복 장관은 경기도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이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제5회 지방선거에서 유시민에게 경선에서 간발의 차(0.96%)로 밀렸던# 수원 영통구의 김진표 의원(3선)[8]을 비롯해 경기도 지역구의 대표적 인물들인 원혜영(부천시 오정구, 4선에 시장 재선), 이종걸(안양시 만안구, 4선), 박기춘 전 원내대표(남양주시을, 3선)과 평택시 출신인 정장선 전 의원(3선) 등이 거론 되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 거물인 김진표, 원혜영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상대하기가 만만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9]

일단은 김문수 지사가 일을 잘한다는 것이 경기도민들의 평으로 실제 여론조사들에서도 김문수 지사는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선 도전시 지지하겠느냐는 설문에서는 찬반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 2013년 6월 26일 한국경제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김문수 46.5% - 김진표 27.2%, 김문수 49.1% - 원혜영 25.1%로 나타났다.

2013년 9월, 김문수 지사는 투자유치 관계로 미국 LA를 방문하는 중에 지역에 있으면 중앙정치를 못한다고 발언해 사실상 3선도전을 포기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지방선거 이전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 김무성 의원에 맞서기 위해 중앙정치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 경기도 지역구(수원, 평택 등)에 출마설도 나오지만 선거 120일전에 사퇴하지 않으면 출마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2014년 3월 정도에 경기도지사를 사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도지사 선거판세는 요동치게 되었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유정복, 정병국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했고 민주당에서는 원혜영의 경선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기도.

2013년 12월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원유철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혀 일단 두 의원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유정복 장관의 경우는 내각의 핵심인물이라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가 경기도지사 후보가 될 개연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설에 그쳤다.

서울신문이 새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김문수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역시 3선 도전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 지사가 앞서는 상황. 김 지사 다음으로는 남경필 의원, 김상곤 교육감이 8% 지지율로 나타났다. 김 지사가 3선도전을 하면 그런대로 유리하겠지만 끝내 불출마하고 중앙정치 복귀를 선택할 경우 남경필 의원정도가 아니면 새누리당의 승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래서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김문수 지사의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3선 도전을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다고 하여 김문수 지사의 최종적인 결단이 주목된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금태섭 변호사가 거론되다가 김상곤 교육감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직 김 교육감은 교육감 3선도전을 할지,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택할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직무수행 지지도가 높아서 교육감 3선도전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이는 김교육감인지라 경기도지사 도전쪽으로 선회할경우 안철수 바람과 결합해 만만찮은 시너지를 낼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의원으로는 송호창 의원이 있으나 과천시-의왕시 선거구 자체가 보수에 우호적인 선거구인데다[10] 사실상 안신당을 지지하는 유일한 현직 의원인지라 사퇴 후 출마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건 다른 모든 의원 후보들에게 해당되는데, 대부분의 후보가 지역에서 끊김 없이 다선하였고 심지어 기초단체장으로 재임한 경력도 있어 부담이 적은 편. 이종걸 의원의 경우 지난 제5회 지방선거 경선에서도 경선에 나섰으나 김진표 의원에 밀렸으므로 의지는 여전할 수 있다.

2014년 1월 2일,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원혜영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경합할 것으로 보이는데 원혜영 의원이 후보가 될 경우에 관료출신으로 진보적 성향의 야권지지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의 김진표 의원보다는 야권 연대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안 의원 측과의 연대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1월 6일 평택시에서 4선을 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1월 26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지난 선거때 유시민 후보에게 일격을 당한바 있던 김 의원은 안철수 신당의 3월말 창당 이전에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후보등록 전까지 이뤄질 만큼 그전에 먼저 민주당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도 동조하면서 민주당의 경기지사 조기경선이 치러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생활정치 연대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서울-경기 러닝메이트 이야기까지 나올정도. 원 의원의 이런 행보는 지지율이 높은 박 시장과 함께 연대하여 민주당내 경선 및 본선 선거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한겨레의 설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안철수 신당 후보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곤 교육감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서면 다른 새누리당 후보들을 훨씬 앞선다는 것. 그러나 김상곤 교육감은 교육감 3선 도전에 더 무게를 두었으며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더 우파적이기 때문에 자신과는 성향이 안맞는다고 하면서 안철수 신당에 갈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 교육감은 모든 야당들이 후보를 내지 않고 자신을 무소속 도민후보로 추대한다면 생각해볼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부산시장 유력후보로 거론중인 오거돈 전 장관이 말하는 소위 통큰 연대와 같은 방식이면 도지사 출마를 고려해보겠다고 한 것.

경기북도 분도론도 선거의 이슈가 되고 있는데 민주당 후보군은 찬성, 새누리당 후보군은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3월 4일,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식 사퇴했다. 통합신당 창당 발표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해석.[11] 그러나 곧바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12]. 통합 신당측은 김상곤 교육감의 출마로 경기지사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가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게 됐다.

3월 7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남경필 의원이 47.1%, 김상곤 전 교육감이 33.4%를 기록, 10%이 넘는 큰 격차를 보였다. 통합신당 창당 선언이 발표된 후 실시된 조사임에도 야권 단일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 크게 뒤지는 결과. 기존의 민주당 후보군이었던 김진표, 원혜영 의원은 더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좀더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한 2주 전 여의도연구소의 조사에서는 46.8% 대 42.6%였으므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진 상황이었다. (남경필 대 김진표는 45.4% 대 39.1%) 그러나 막판에 야권으로 결집하는 일부 부동층 유권자의 특성상 새누리당이 우세한 경기에서 이런 결과로 '격차가 벌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버스 정책이 선거 이슈가 되고 있는데 민주당 후보군은 공영제 내지 준공영제를 주장했고 새누리당 후보군은 유보적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무상버스를 주장했다. 무상버스는 프랑스의 몇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에 비해 해외에서 무상버스가 운영되는 지역은 인구나 면적이 작은 점, 버스보다 친환경적인 전철을 타는 수요가 버스로 넘어가 수요왜곡이 되고 오히려 온실가스 방출이 늘어날 수 있는 점 등이 비판을 받고 있다.

무상급식의 경우 무상급식제로 인해 급식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는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해외유학등을 떠난 학생이 국내교육비가 줄어들자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로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무상버스로 인해 가수요가 많이 생기는 경우는 온실가스만 많이 배출될 뿐 사회적 이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김상곤 후보는 여야 후보군으로 부터 버스정책에 대해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침몰사고가 터지면서 경기도지사 선거도 엄청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김문수 현 지사가 트위터에서 시를 짓고 "전 경기도지사라서 진도군에선 힘이없다"라는 발언등으로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같은 새누리당 소속인 남경필 의원에게도 영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찬가지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는 김상곤 후보가 교육감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에 뛰어든것 때문에 이부분이 약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어느 쪽에게 악영향이 될지는 두고볼 수밖에 없는 상황.

5월 10일 남경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되었고, 5월 11일 김진표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선출되었다. 흥미롭게도 두 후보 모두 수원시를 지지기반으로 삼은 정치인[13]이며, 출신 고등학교도 같은데다, 심지어 같은 교회를 다닌다고 한다. 이렇게 접점이 많은 탓인지 두 후보가 사석에선 서로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 한다. # 또한 두 후보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수원시 민심이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경필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고, 이에 대해 야당은 "차라리 청와대 경호실에 취직하지 그러냐"며 비판했다. 남 후보가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이러한 발언을 했을 것이라 추정할 수는 있지만, 세월호 관련으로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진 가운데에 한 발언이라 역풍이 우려된다는 말도 있다.[14] 이 발언 때문인지 아니면 후보가 최종결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측 컨벤션 효과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5월 13일 조선일보의 발표에 따르면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낙승을 거둘 것이라 판단한 새누리당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

서울특별시장 및 인천광역시장 후보 토론이 원색적인 네거티브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5월 28일에 JTBC에서 주최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은 정책토론 방식으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온건하게 진행되어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6월 1일,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을 주장하며 사퇴했다. 남경필 후보 캠프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손 잡아선 안될 자들과 손을 잡은 것"이라며 비판했고, 김진표 후보 측은 "백 후보의 사퇴 소식을 전혀 몰랐다"고 비판을 일축했다.

출구조사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걸로 나왔으나 막상 개표를 해보니 남경필 후보가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북부의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들에서는 남경필 후보가 거의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김진표 후보를 눌렀고 김진표 후보는 지역구였던 수원 영통구와 성남, 고양 등의 경기남부 대도시들에서 많은 득표를 했으나 끝내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경기도 수성에 성공하면서 당장의 세월호 심판여론에서 벗어나는 건 물론 남경필이라는 차기 유력주자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선때에 이어서 경기도에서 또다시 패배하면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경기, 인천에서 어떻게 이길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기초단체장은 다수를 당선시켰으며, 수원, 성남, 고양, 부천 등에서 재선시장이 나왔으며, 이들이 거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는 점. 또 용인까지 포함한 BIG5시 모두 시의회의 다수당이 되었다는 점[15]과 지난 2010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도의회에서 절대다수당이 되었다는 점이 위안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3. 부울경

2.3.1. 부산광역시

현직 부산광역시장인 허남식이 3선 연임제한에 따라 이번에는 재출마를 하지 못하고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포스트 허남식'을 노리는 여야의 공방이 물밑에서 치열하다. 새누리당의 경우 3선 이상급에선 서병수, 김정훈, 유기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인 김영춘, 박재호, 이해성, 최인호 위원장 등이 당내 경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신당에서는 서울 관악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부산이 고향인 김성식 전 의원의 출마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해양수산부가 5년만에 부활하였지만 세종시에 부처를 두었고 거기에다가 동남권 신공항 진행도 지지부진 하여, 부산시장은 그야말로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김정길 후보가 44%의 득표를 얻었기 때문에, 새누리당도 더 이상 예전처럼 방심할 수 없는 지역이 될 것이다. 부산 역시 안철수 신당이 단독 후보를 내느냐, 야권과 연합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다.

2013년 8월 28일, 안철수 의원측의 부산 포럼에서는 전혀 새로운 인물이 부산시장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혀서 부산시장 선거를 준비중임을 드러냈다. 당초 부산지역 정가에서는 일부 유력인사들이 안철수 의원과 연합해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거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이 소문에 거론된 유력인사들이 안철수 의원과는 정치철학이 달라서 연합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측이 어떤 인물을 내세우느냐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언론인 국제신문 8월 29일자 여론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에서는 김세연 의원에 대한 후보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서병수 의원과 박민식 의원이 2,3위를 차지했다.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의원측의 김성식 전 의원의 후보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위, 조경태 의원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세연 의원의 선호도가 17%대, 김성식 전의원의 선호도가 16%대라서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안철수 의원측이 전혀 새로운 인물이라고 밝힌것을 보면 김성식 전 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이 나타날 개연성이 크다.

그런데 선거 6개월을 남겨놓고 실시한 부산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서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오거돈 전 장관이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유력 후보였던 서 의원은 3위... 다만 무응답층이 3분의 2 가까이 된다는 부분이 걸리는 대목이다. 그만큼 부산 시민들이 선거에 관심이 없거나, 현재 나타난 후보군들에 대해서 썩 내켜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할듯.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측에서 오거돈 전 장관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지만 오 전 장관측은 어느 당에도 들어갈 생각이 없다며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칫 여당세가 강한 부산에서 특정 야당색을 드러냈다가 바람몰이가 끊어질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통큰 연대를 주장하면서 무소속인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야권이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을 주장한 것. 그러나 이후 오 전 장관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공식적으로 새정추에서 제안을 해온다면 고려해보겠다고 약간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1월 23일,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예비 후보등록 첫날인 2월 4일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민주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 오거돈 전 장관을 누르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오 전 장관이 권 전대사를 앞서기도 하는 걸로 나온 상황. 새누리당은 그나마 권 전 대사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 권 전 대사조차도 오 전 장관을 압도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해 부산에서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에 초조한 상황이라 한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의 등장이후 부산에서 역풍이 불면서 권철현 후보에게 유리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오거돈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거리를 두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 29일에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춘 후보와 이해성 후보가 경선을 치르는데 오거돈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이해성 후보는 오거돈 후보와의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다가 구 안철수계 당원들을 의식해서 입장을 바꾸었다. 김영춘 후보는 자신이 후보가 된다면 오거돈 후보에게 부산시정 개혁 5대조건을 내걸고 이걸 수용한다면 단일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는 김영춘 후보로 공식 확정되었다.# 이해성 후보는 김영춘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오거돈 후보는 김영춘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축하하고 단일화 제안을 했지만 김영춘 후보는 일단 지지율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선거 막판에 각개약진하다가 단일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은 4월 30일에 경선을 통해 서병수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병수, 권철현, 박민식 세 예비후보가 모두 30%대의 고른 지지를 받은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결과는 이변 없이 서병수 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2013년 서병수후보가 의원인 시절에 게임규제법 발의에 이름을 올려 지스타에 참가하는 게임업체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일이 있었다.기사

이 일로 인해 서병수 후보는 20, 30대 및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좋지않은 인식을 남겼고 5월 7일 오거돈 예비후보가 서병수 예비후보에게 게임규제법 발의에 참가한 것을 해명하라는 성명을 냈다.기사 제발 게이머라면 서병수후보를 경계합시다

5월 1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가 불과 3시간 만에 김영춘 후보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는 김영춘 후보 측이 오거돈 후보가 지나치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협상을 결렬시킨 것인데, 오거돈 후보 측에서는 여전히 후보 단일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띄워서 아직 단일화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5월 16일 아침 김영춘 후보가 오거돈 후보에게 양보하는 형태로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렇게 되면서 부산시장 선거는 오거돈 후보와 서병수 후보의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된다.

사전투표 직전인 5월 29일,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이로써 여당후보와 야권단일후보 1대 1 구도가 완성되어 결과는 더욱 알 수 없게 되었다.

쟁점으로는 양산시 편입,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문제 등이 있다. 양산 편입문제는 부산을 넘어 경남에까지 연관된 문제이고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는 부산으로 가는 수도관을 차단하겠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한때 부산에서 이변이 일어날것을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실제 개표결과는 서병수 후보가 오거돈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텃밭 수성에 성공했다. 이렇게 된데에는 새누리당이 막판에 박근혜 대통령을 수호해달라는 읍소전략과 예의 신공항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 등이 주효했던걸로 보인다. 그러나 오거돈 후보는 거의 50%에 육박한 49.3%라는 득표율로 부산에 출마한 역대 비한나라-새누리당 후보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게다가 서병수 후보와의 표차는 불과 1.4%차였다는 점에서 오거돈 후보도 상당한 선전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듯.

새누리당은 텃밭 수성에 성공하긴 했지만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고 볼수 있다. 신공항 카드까지 꺼내들어서야 간신히 이길수 있었다는 점에서 부산의 야성이 점점 더 강해지는 추세라고 볼수 있고 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 볼수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도 자당의 간판이 아닌 무소속 간판을 내건 오거돈 후보에게 양보해야 했다는 점에서 다음 총선에서 야권이 성과를 거둘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결국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부산의 강해지는 야성을 어떻게 잠재워야 할지, 야권은 어떻게 수렴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 선거결과라 할 수있다.

결국 실제로 부산광역시에서 무려 5석(부산진구 갑, 연제구, 남구 을, 북-강서구 갑, 사하구 갑)을 뺴앗겼다. 이 중에서 부산진구 갑, 북-강서구 갑,사하구 갑,남구 을이야 19대 총선에서 경합지였으니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었다고 해도 되지만, 연제구를 털려버렸으니....

2.3.2. 울산광역시

박맹우 현 울산시장도 허남식 부산시장과 마찬가지로 3선을 마지막으로 물러나고 새로운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울산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단일화 할 경우 야권의 지지율이 40%까지 확대되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면서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의 버프까지 더해진다면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새누리당도 방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16]

새누리당에서는 후보로 김기현 의원과 정갑윤 의원, 김두겸남구청장이 거론 되었다. 김기현 현 의원은 정책위 의장등을 맡고 있어서 안 나올 가능성이 높았으나, 불출마 선언을 한게 아니여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언론이나 지역에서도 불출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시장 출마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

정갑윤 의원은 세 후보들 중 먼저 시장 출마를 선언하였고, 전략공천 이야기도 나오던 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갑자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아무래도 당권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

김두겸 구청장의 경우 청장 퇴임식을 가지고 7일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행정실무경험을 내세우는 것 같다.#

야권에서는 정의당에서 조승수 전 의원(전 북구 청장)이 출마를 선언하였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창현 현 울산시당 공동위원장이 나오나 싶었는데, 이영순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

민주당에선 저번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예비후보등록 2월 12일 기준으로 정의당 조승수 울산시당위원장, 통합진보당 이영순 전 국회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시장선거, 권오영 울산시의회 교육의원이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한편 3선 연임을 해서 시장 출마를 못하는 박맹우 울산시장은 7월 국회의원재보선에 출마하려 3월31일 시장직을 사퇴한다고 3월 21일 밝혔다. 26일 새누리당은 공천 신청자중 강길부, 김기현 의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여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반발하였다. 4월 12일 실시된 당내경선에서 김기현 의원이 51.6% 지지를 얻어 48.4%의 지지를 얻은 강길부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었다.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다 등록일 전날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에다가 통합진보당 이영순 후보, 정의당 조승수 후보, 노동당 이갑용 후보까지 야권 후보들이 서로 난립하며 가뜩이나 여권 성향이 강한 울산 지역에서 이러다가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아져 야당들 간에는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이야기만 오갈 뿐 큰 진전이 없었는데, 5월 16일 통합진보당 이영순 후보가 사퇴하고 이상범 후보와 조승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하면서 그간의 우려를 씻는 모습이다.

그리고 5월 29일, 정의당 조승수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되면서 양상은 김기현-조승수-이갑용 3파전 양상을 띄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선거 당일 결과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단일화가 늦어졌음에도 노동당과 정의당이 합쳐서 34%를 받았기에 여기도 새누리당이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 된 것이다.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남구 갑/을에서 겨우 신승하고, 북구/동구를 진보성향 무소속(그것도 구 통합진보당 소속인 김종훈, 윤종오)에게 털려버림으로써 확정되었다.

2.3.3. 경상남도

경남지사는 현역 홍준표 경남지사의 재선의지가 확고해서[17] 별 다른 사고를 치지 않는다면 무난히 경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준표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문제 때문에 뒷말이 많은 상황. 후술된 시사in의 재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재지지 29.6% 비지지 45.5%인데 이는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민주당에선 허성무 경상남도당 위원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2013년 6월 10일 시사인이 발표한 가상대결 결과가 심히 충공깽스러운데 홍준표 지사와 민주당 후보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본부장이 대결할 경우 홍준표 40.7% vs 김경수 37.1%로 오차범위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본부장은 출마의사 조차 밝히지 않았음에도 이정도라는 점이 상당히 놀라운 결과. 물론 아직 선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더군다나 새누리당내 경남도지사 후보군이 어떻게 될지도 미확정이기 때문에 이것이 민심의 실체라고 단정짓기는 무리이지만 홍 지사에 대한 여론이 썩 좋지 않다는 추정은 가능할듯.

6월 26일 한국경제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홍준표 현 지사와 지난 2012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김경수 본부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대결할 경우 홍준표 44.4% - 권영길 34%, 홍준표 43.3% - 김경수 32%, 홍준표 39.5% - 공민배 28.1%로 나타났다. 일단 홍 지사가 10%차 가까이 앞서는 결과이지만 정작 재선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4%에 그친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3.6%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과 홍 지사 재선에 반감을 품은 여론과의 갭을 어떻게 줄일지가 숙제로 드러난 상황.

이런 가운데, 안상수한나라당 대표가 경남지사 출마를 모색중이라고 하여 새누리당의 경남지사 경선이 더 후끈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경남지사 재보선에서도 출마하려다가 홍준표 전 대표와 대표출신끼리 맞붙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 출마를 포기한바가 있었지만 진주의료원 사태로 홍 지사가 새누리당내에서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자 출마 결심을 굳힌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의 경남지사 경선에는 홍 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 안상수 전 대표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 시장과 안 전 대표가 반 홍준표 연대를 이룰경우 경선 판세는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홍 지사는 안 전 대표를 신경쓰지않고 박 시장에게만 신경쓰는 모습이다.

다소 뜬금없지만,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노무현대한민국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7기 동기생으로 서로 친하게 지냈으며 아직도 그 시절이 눈에 선하다'면서 '한나라당 대표를 맡는 등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이었거나 정치적 상황이 안 좋아 여태껏 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현역에서 떠났기 때문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과거 보온병 포탄 발언과 관련해서는 '실수한 것은 틀림없다. 다른 많은 사람도 말실수를 하곤 한다.'면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 발언한 내용과 추후 행보에 대한 얘기를 살펴보면 출마쪽으로 의지를 굳힌듯.

야권에서는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경남 창녕군 출신인 박영선 의원의 차출론이 나오고 있으나 자칫 박 의원의 정치 생명이 끝장날수도 있는 문제라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배적. 기존에 거론되던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이나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본부장등도 새누리당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허성무 위원장은 창원시장쪽으로 틀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때문에 벌써부터 야권내에서는 연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강기갑 전 의원 차출론도 나오고 있다. 김두관 전 지사와 가까운 정현태 남해군수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지역내에서는 경남출신 야권 거물급 중앙정치인의 차출만이 승산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는데 민주당에서 YS의 아들 김현철씨를 영입하려 한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정작 김현철 본인은 불출마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월 4일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18]가 유일하게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영진 현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5월 15, 16일 양일간으로 정해진 본 후보 등록기간에 바로 후보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창원대 김명용(51)교수는 6일, 김선유(59) 진주교육대학 총장은 10일 각각 등록할 예정이다.[19]

경남도지사 후보군으로는 홍준표 도지사가 고영진 교육감처럼 바로 본 후보로 등록한 뒤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월 5일 박완수 창원시장은 퇴임식을 열고(2월 6일 0시자로 사퇴) 도지사 출마 의지를 다시 확인하였다. 아울러 안상수 전 대표는 2월 5일, 박완수 창원시장을 지지하면서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밝헜다. 이로써 여권은 사실상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시장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측은 경선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홍지사가 경남 각군을 순시하자 박시장측이 반발하는 모양새. 경선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국 홍준표 현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은 4월 30일 김경수 후보와 정영훈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100%의 약식경선을 치른 결과 김경수 후보가 확정되었다. 이로서 선거 1년여 전에 여론조사에서 거론되던 유력 후보들이 공식적으로 대결을 치르게 되었다.

개표결과 그간 압도적으로 앞서던 여론조사 결과대로 홍준표가 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지난 재보궐선거에 비해 홍준표의 득표율이 다소 떨어졌고, 야권 후보들이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을 합하면 40%가 넘는 것으로 나왔다.[20] 경상남도 지역 또한 새누리당 입장에서 완전히 안심해서는 안 될 지역이 되어가는 중.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창원 성산,김해시,양산 을을 정의당-더민주에 뺏기고 마산회원구, 거제시, 의창구, 양산 갑에서 겨우 신승하였다.

2.4. 대경권

2.4.1. 대구광역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의 경우 현직 김범일 대구시장의 3선 도전은 확실해 보였으며, 이한구, 서상기, 주호영, 조원진 등 현직 의원과 주성영[21] 전 의원, 우동기 대구교육감,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거론되었다. 그동안 대구시장 ‘단골후보’였던 3선의 유승민 의원(동구을)과 주호영 의원(수성구을), 서상기 의원(북구을)은 더 이상 거론되지 않는 분위기다.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라 유동적인 측면은 있다. 우동기 교육감과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의 경우 현재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스스로 애드벌룬을 띄운 게 아니냐는 의심도 일각에서 받고 있다. 본인들은 ‘말도 안 된다’며 억울해한다. 진정성을 갖고 시장 선거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의 경우 김부겸[22]전 의원이 유력하며 그의 행보도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12월 3일 주성영 전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발표했다#

2014년 1월 17일 김범일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측은 1월 8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시장 후보를 영입중임을 시사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월 4일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51세), 배영식 전 의원(대구경제발전연구회장, 65세), 주성영 전 의원(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 이사장, 56세)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외 심현정(42) 전 여성환경연대 대표, 이재만(55) 전 대구 동구청장도 등록했다. 여기에 조원진 의원(55세)가 가세할 것이다. 정의당 역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

새누리당내에서는 대구시장 선거를 쉽게 치르다간 망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현 김범일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데다가 현재 새누리당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다들 고만고만 하다는 게 문제. 규모와 동문, 심지어는 문중 등에서도 그야말로 총출동이 선언되었지만 아직도 고만고만하다는 게 문제. # 규모 # 문중 # 동문

게다가 대구에서 표로 밀어줬더니 해준게 뭐냐는 식의 반감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반감이 한번 바꿔보자는 여론으로 연결되어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밀어주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 실제로 대구지역 언론인 매일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시장 적합도에서 김부겸 전 의원은 김범일 현 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새누리당의 주성영 전 의원이나 서상기 의원을 훨씬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김범일 29.4, 김부겸 16.0, 주성영 6.5, 서상기 6.4) 이때문에 새누리당내에서는 우동기 현 교육감이나 친박계 중진의원인 유승민 의원, 심지어 진대제 전 장관이나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돌고 있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 물론 영남은 선거때는 야당 바람이 거세게 불더라도 실제 투표장에서는 새누리당(이전에는 한나라당)을 찍는 경향성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지는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

김부겸 전 의원 입장에서는 대구시장 선거결과가 유리하려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지만, 이미 한번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는 김 전 의원에겐 쉽게 결단하기 힘들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3월 24일 오전 10시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시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오후에 서문시장 '대신119안전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의 명령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사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화해를 위해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설립해 광주의 김대중 컨벤션센터와 교류하면서 두 세력의 역사적 화해를 통해 통일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진보정당과 시민단체들은 김 예비후보의 박정희 컨벤션센터 설립 공약에 대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기사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선없이 김부겸 전 의원을 단수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

2014년 4월 29일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권영진 전 의원이 선출되었다. 당초 서상기, 조원진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권 전 의원이 선출된 것. 비박계인 권 전 의원이 친박계인 서,조 의원을 눌렀다는 점에서 친박측에서는 거의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것이 권 전 의원은 대구출신도 아니고 인근 안동출신인데다가 대구 청구고를 졸업한걸 빼면 정치경력도 대부분 서울쪽에서 한 상황이라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친박계 후보들을 모두 눌러버린것. 이때문에 세월호 참사로 인한 친박계에 대한 반감이 권 전의원에게 몰려간게 아닌가라는 분석이 있다.

흥미롭게도 여야의 후보인 권영진-김부겸 후보는 서로 친한 사이로 김부겸 후보가 한나라당 시절에 소장개혁파로 함께 한바가 있었고 김부겸 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 권영진 후보에게도 동반탈당을 권했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 18대 총선때 권영진 후보는 김부겸 후보의 대구 수성구 출마를 끝까지 만류했었다고 한다.

사실상 양자구도가 결정된 이후 각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부겸-권영진 후보간에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요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김부겸 43.8-권영진 43.0으로 불과 0.8%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물론 대구 MBC의 여론조사 결과는 권영진 47.5-김부겸 26.3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두 후보간에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금번 선거에서는 여당인 권영진 후보가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있고, 야당인 김부겸 후보가 박근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또한 지금까지 대구시장은 경북고 출신이 꽉 잡다시피 했는데 김부겸 후보가 야당치곤 이례적으로 선전하는 것도 경북고 출신인 것이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참고로 권영진 후보는 청구고 출신이다.

한때 박빙승부 가능성도 나왔지만 막상 개표결과는 권영진 후보가 56.0%, 김부겸 후보는 40.3%의 득표율로 권영진 후보가 16%차로 승리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박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이변이 일어나기에는 아무래도 벅찼던 건 사실. 그러나 대부분 김부겸 후보가 선전했다는 평이 다수다. 여당의 텃밭 중의 텃밭이자 여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대구에서, 대구시장선거 역사상 야권 후보가 40%의 득표를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23]이로 인해 김부겸 후보는 패배했음에도 일약 야권의 유력 차기주자로 급부상했다. 이전에도 부산시장에서 패배했지만 지역구도를 깨기위해 희생을 불사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얻어 대권을 손에넣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김부겸 전 의원이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같은 길을 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겠다. 게다가 자신의 지역구인 수성구에서는 47.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결국 뒤집히긴 했지만 개표 초중반엔 권영진의 득표율을 넘어선 모습까지 보여 다음 총선 때는 새누리당에게는 진짜 당선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새정연에게는 희망을 심어줬다. 그리고 이것은 20대 총선에서 김부겸이 수성구 갑에서 62.3%로 이기고, 홍의락이 북구 을에서 51.5%로 이기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2.4.2. 경상북도

김관용 현 도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해 보인다. 김 지사는 2014년 현재 71세로 제주도지사 우근민 지사와 함께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그러나 저번 지방선거때 최고 득표율인 75.4%를 올리기도 했고 본인이 워낙 의욕이 넘치는 데다가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재지지율 또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압도적인 상황이라 몇몇 자치단체장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김 지사의 위치 때문에 다들 말을 꺼리고 있다. 그나마 이야기가 나와도 김관용 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한다면. 이라는 전제가 나오는 상황인데 김관용 지사가 나오면 거의 무조건 3선에 성공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안동시에서 국회의원을 여러번 지낸 권오을 후보가 다시 한번 도전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2013년부터 경선 참여를 선언했고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정도. 다만 새누리당의 도지사 재선 제한안이 실제로 발의, 통과 되면 판도는 달라지게 된다. 박승호 포항시장 역시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4월 9일 권오을, 박승호 예비후보가 김관용 현 지사에 대한 도덕성 검증 요구가 중앙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반발하며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후보는 김 지사로 자연스레 확정되었다.

4월 11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오중기 도당위원장이 선출되었다.

결과는 김관용 전 도지사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김관용 후보 자체가 너무 넘사벽급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던 터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주목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2.5. 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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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하고 박터졌던 곳이 바로 충청 지역이다. 충청 민심이 전국 판세를 좌우한다는 정치권 속언처럼, 이번에도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충청권의 경우 투표에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여기서 보수적이라는 것은 보수 여당인 새누리당을 밀어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뭐 특별하게 큰 사고 친거 없으면 하고 있는 사람 계속 밀어준다는 뜻.[24] 충청북도충청남도의 경우 세종시 사태로 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그 여파가 좀 덜한 대전광역시의 경우에는 염홍철이 10년을 해먹는 중이다.[25]

특히, 이번 지방 선거는 충청도계 지역 정당 없이 치르는 첫 선거이자,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 구도로 치르는 첫 선거이다. 이에 따라 선진통일당계에 소속됐던 정치인과 지지 세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단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했기 때문에 대다수는 새누리당으로 갔고, 이에 반발한 소수는 민주당으로 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 선진통일당계가 어느 정도 공천을 받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리고 민주당으로 간 원외인사 파워가 어떨지, 자유선진당계가 새누리당에서 공천받지 못 한다면 또 어디로 갈지 등이 주목된다. 당장 자유선진당 삼두마차 이회창, 심대평은 또 정계를 떠난 상태인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선진통일당계의 경우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은 그럭저럭 잘 공천을 받았지만, 광역의원은 배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집단 탈당을 할 예정이다.

2.5.1. 대전광역시

새누리당에서는 현 대전시장인 염홍철박성효 의원[26]이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염홍철 현 대전시장이 2013년 8월 27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성효 의원의 출마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양새인 듯하다. 인물 평가나 정당 지지, 양자 대결 여론조사 등에서 모두 강력한 우세가 예상되었으나 # 다만 박성효 의원이 대전시장에 있었을 때 별다른 업적을 쌓은적이 없어서 평판이 영 좋지 않다는 얘기가 많다.

민주당에서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과정에서 민주당 복당을 선택한 권선택 전 국회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9월 9일에, 3선을 지낸 이재선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장 출마를 새누리당 대전시당 당사에서 공식 선언하면서, 후보 경쟁이 보다 빠르게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2일에는 동구 지역구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선병렬 전 의원이 민주당 탈당 및 안철수 진영 합류를 선언했다. 그리고 대전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 전의원이 독자적으로 안철수 의원측과 교감없이 내지른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2013년 12월 17일에 안의원과 새정추의 4명 공동위원장들이 대전을 방문했으나 선 전 의원이 동행하지 않은걸 보면 거의 분명해진듯.

서울신문의 새해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성효 의원이 30%대의 적합도를 보이며 독주하는 상황이고 민주당의 권선택 전 의원과 이상민 의원, 새누리당 소속의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다만 충청권 특유의 오리무중은 여기서도 드러나서 부동층이 20%가 넘는다는 게 변수일듯. 새누리당에서는 구 선진당계열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이탈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현직 의원 불출마론을 내세우고 있어서 박성효 의원의 출마가 성사될지 두고봐야 할 듯 하다. 선병렬 후보가 적합도 1.2%라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안철수 의원 측이 어떤 후보를 낼지도 변수로 꼽힌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월 4일 새누리당 육동일, 이재선 예비후보와 민주당 권선택 예비후보가 시장 예비 후보로,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로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이 등록했다.

3월 25일 새누리당의 경선후보 컷오프 결과 박성효 의원, 이재선 전 의원, 노병찬 전 부시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출마선언한 지 한 달도 안 된 노 전 부시장의 컷오프통과가 이변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컷오프에서 탈락한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은 박성효 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7월 재보선 출마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의원의 지역구도 대덕구이고 하니...

4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권선택 전 의원을 경선없이 시장후보로 공천했다.

4월 30일 열린 새누리당 경선에서 박성효 의원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새누리당의 대전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되었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박성효 의원의 안정적인 우세 하에 권선택 전 의원이 추격하는 모양새이므로 권 전의원의 뒷심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타 격전지들에 비하면 좀 덜하긴 하지만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에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여론조사결과도 나왔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다.

방송 3사 여론조사 합동결과 권선택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왔고 개표결과 에서도 3%정도 차이로 권선택이 승리를 거두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박성효 후보와 비등비등 했고 대전에서 가장 야권 표가 많이 나오는 유성구에서 승리를 거둔것이 주요했다.

대전시의원을 보면 기존 민선 5기에는 새누리당 10명, 새정치민주연합 8명, 무소속 2명이었던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6명, 새정치민주연합 16명으로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야권이 상당히 강세를 보였다![27] 새정연 소속의 권선택 당선자에게는 시정의 탄탄대로를 꿈꿀 수 있는 결과겠지만, 선진통일당과의 합당 효과를 내심 기대했을 새누리당에게는 대패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

2.5.2. 세종특별자치시

2012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자유선진당의 유한식 전 연기군수가 당선이 되었지만, 이 때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그러니까 한솔동, 보람동, 어진동 등 지역이 만들어지기 전이었다. 따라서 새누리당자유선진당 쪽에 좀 더 유리했던 지역으로 분류가 되었다.

그러나, 2012년말 이후로 세종시 동 지역들에 아파트가 완공되고 수도권 정부종합청사에서 내려오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늘게 되면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세종시로 내려오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젊은 공무원들이고[28], 이들의 표는 민주당계 정당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당장 첫마을 초기 입주단계(당시 한솔동 인구는 1만명이 안 되었다)였던 제18대 대통령 선거때만 해도 한솔동 단 한 곳에서 무려 70%에 달하는 문재인 몰표가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지선을 치를 무렵에는 동 지역[29]은 인구가 5만명 이상이 되어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 지역에서 밀리더라도 한솔동 한 곳으로 커버가 되는지라 상당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후보를 누굴 내느냐가 변수가 될듯 하다.

시사인의 여론조사 결과로는 현 유한식 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측의 이춘희 전 행정복합도시 조성단장이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은 현직 프리미엄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생활환경이 열악한 세종시의 현실에 대한 대안을 민주당이나 안철수 의원측에서 제시한다면 판세가 요동칠 개연성은 충분할 듯.

세월호 사건 직전, 새누리당에서는 유한식 시장과 최민호간의 경선을 통해 유한식 시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과정에서 최민호씨 측이 지상파 방송권역탓에 부강면 에서 토론회를 못봤다며 항의하기도 했다.[30]

세월호 침몰 이후 새누리당에서는 음주, 오락 행위 금지를 지시하였는데 유한식 시장은 4월 18일 조치원읍의 식당에서 청년당원들이 주최한 식사에 참여하여 폭탄주를 마시고 웃고 떠들었으며, 정치중립을 지켜야 하고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교육감 예비후보도 술판에 참여, 지지를 호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새누리당에서는 윤리위에 회부하였고 교육감 후보의 불법선거운동 부분은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다.

유한식 시장은 술잔을 받았지만 입에 안댔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이라고 해도 오락 금지 지시등에 저촉되어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윤리위는 강력 경고차원에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듯.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춘희 전 행정복합도시 조성단장을 경선없이 단수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 이춘희 후보는 조치원까지 엮어서 세종시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5월 13일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세종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의 1:1 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비록 인구는 적지만 여론조사를 해 보기만 하면 양 후보가 1%내외의 초접전을 벌이기 일쑤여서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출구조사 결과 이춘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었고 개표결과 꽤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야당의 최대 표밭인 공무원 밀집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에 차이가 크게 났다.

광역의원은 이전 선거에서 15석 중에 새누리당 8석, 새정치민주연합 3석, 무소속 4석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5석, 새정치민주연합 9석, 무소속 1석이 가져가게 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압도적으로 의회 다수당이 되었다. 세종시에 새로 유입된 젊은 공무원들의 표가 새정연으로 쏠리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2.5.3. 충청북도

충청북도의 경우, 지난 제5회 지선에서는 한나라당의 정우택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7%~10% 정도 꾸준히 앞섰지만 출구조사는 이시종 49.6% vs 정우택 48.5%의 1%차 초박빙 접전이었고, 마침내 극적인 역전으로 이시종 후보가 당선됐었다. (최종 개표결과는 이시종 후보가 5% 정도 앞섬.)

그러나 이런 역전극에도 불구, 지역언론 보도등을 종합해보면 평가가 영 좋지 않은듯 하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청 청사의 위치와 낙하산 인사 논란때문에 아주 난감한 상황에 낑겨있는 듯. #外1 #外2

아직까지는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 재선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6월 11일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시종 지사가 32%, 새누리당의 유력후보군으로 꼽히는 이기용 충북 교육감이 13%, 무응답이 54.8%로 나왔다. 일단 현 이시종 지사가 더블스코어를 넘는 격차로 앞서고는 있으나 무응답층이 많은 걸 고려하면 딱히 좋은상황은 아니다. 또한 시사in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로 이기용 교육감 대신 서규용 전 농수산부장관이 출마할 경우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까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2월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의 대항마로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가 아버지가 충북 영동군 출신이라서라고.(...) 본인 지역구가 있는 서울에서도 득표력에 한계가 있음이 2011년 보궐선거에서 드러났는데 충북에서 기타 후보군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지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다.

2014년 1월 서울신문의 새해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의외로 이시종 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는 60%대로 부정적 응답의 30%대의 배가 되었다. 이런 높은 긍정적 평가는 충청권이 호남권을 앞질렀고 신규사업 자제의 분위기속에서도 4조원대의 국비를 타내는데 성공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브랜드 가치의 악화때문에 이 지사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크다는 것. 후보 적합도에서도 그간 알려진 이기용 교육감이나 서규용 전 장관에 비해서 2배이상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이시종 26.7, 이기용 13.6, 서규용 12.7) 다만 충청권 특유의 20%가 넘는 부동층이 변수이며 특별한 지역내 이슈가 없는고로 결국 정책과 인물대결로 흘러갈것으로 보인다.

2014년 1월 말 중부매일의 여론조사에서는 다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38.7%로 2위인 이기용 교육감을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지만 양자대결에서는 이기용 교육감과 대결시 45.2% 대 42.4%, 서규용 전 장관과 대결시 42.1% 대 40.2%, 한대수 전 시장과 대결시 44.0% 대 42.2%로 근소하게 승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대결시에는 45.7% 대 36.0%로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지사가 충주에서 시장 3선에 국회의원까지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충주에서는 서 전 장관, 한 전 시장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청 문제와 지역에 크게 보여줄만한 실적이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듯. 오히려 청주·청원 지역과 중부 4군(음성, 괴산, 증평, 진천)에서 강세이다.

여담이지만 이시종 지사와 서규용 전 장관, 이기용 현 교육감은 지금껏 선거에서 한번도 져본적이 없는 인물들인지라 두사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 결과가 어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그의 지역구 충주시에서 당선된 윤진식 의원(전 경제수석, 참여정부 초대 산업자원부 장관[31])이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조사로는 박빙인 상황(이시종 44.9 vs 윤진식 44.4). 이전까지 거론되지 않은 만큼 일종의 중앙 차출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 즉 충주시에서 확실히 표를 얻으면서 통합 청주시 시장으로 김동수 전 차관의 출마를 지원하여 표를 얻겠다는 전략인 듯. 한편 2011년 재보궐에서 그와 맞붙어 떨어진 한창희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이시종 지사와 연대하겠다며 벼르고 있는 모양이다. #

3월 말까지 이시종 지사는 소속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파행과 윤진식, 이기용 등 강력한 상대 후보의 등장에 밀려 고전을 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KBS 청주방송국에서 3월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러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꾸었다. 이시종 지사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의원, 이 전 교육감, 서 전 장관 등 누가 나와도 20%정도의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오면서 여전히 현역 프리미엄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설상가상으로 새누리당의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이기용 전 교육감마저 지병 때문에 사퇴#, 윤진식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하면서 순회경선으로 분위기를 띄워보려는 새누리당의 구상도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강력한 후보가 빠지면서 경선이 의미가 없어지자 서규용 후보도 자진 사퇴#, 윤진식 후보로 자동 단일화 되었다.

이로서 충북도지사 선거는 이시종 현 지사와 윤진식 전 의원의 6년만의 리턴매치 양상을 띄게 되었다.[32] 물론 통합진보당에서도 신장호 충북도당위원장이 출마한다지만, 반응은 썰렁…. 윤진식 후보는 여당 도지사론을 내세우며 이 지사를 '천수답 도지사'라며 비판하였고, 이시종 지사는 이에 무대응으로 대처 중. 한편 4월 7일 YTN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양자대결시 이 지사 42%, 윤 후보 39%로 오차 범위 안에서 이 지사가 우세하지만,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거꾸로 윤 후보가 이 지사를 7%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지사의 소속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전히 갈등에 빠져있고, 윤 후보의 단일화 효과로 분위기가 다시 바뀐 듯. 여러모로 지난 선거에 이은 격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와중에 윤 후보가 선거홍보 문자를 보낸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본문 사진 맨 왼쪽 셋째 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는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시종 지사의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이시종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개표진행상황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 새벽 3시가 넘어서도 엎치락 뒤치락이 반복되었다. 결국 청주시 흥덕구에서 우세를 보인 이시종이 2%정도의 차이로 당선되게 된다.

2.5.4. 충청남도

충청남도의 경우, 저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민주당(2008년) 안희정 후보가 당선됐지만 득표율은 상당히 저조한 42% 대였고 자유선진당 박상돈이 39.9%, 한나라당 박해춘이 17.7%를 차지했다. 보수 진영간에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필패했을 선거이다. 더군다나, 현재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합당 된 상태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선거가 될 전망이다.

안희정 지사에게는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 민주당 내에서 차기 대선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지 않으면 대권 도전에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안희정 지사를 제법 띄워주는 분위기다. 11월 23일에 안희정 지사가 출판 기념회를 열었는데, 민주당 지도부와 주요 의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심지어 안철수 의원과 주변 인물들도 대거 참석해 대선 출정식에 버금가는 규모로 치러졌다. 지역 내에서는 평가가 나쁘지 않아 재선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현 지사와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명수(아산), 홍문표 의원(홍성, 예산)이나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물망에 올라있는데 이명수는 불출마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정확하게 불출마! 이렇게 선언한 것은 아니고 뉘앙스가 그렇다는 뜻.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안희정 현직 도지사와 여권후보 빅3가 모두 참석해서 미묘한 기류를 낳기도 했었다. 그러나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9월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는 출마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3선 연임 제한에 걸리고,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에서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권유 받은 성무용 천안시장이 출마를 신중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이인제 국회의원을 전략 배치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본인은 당직을 노리고 있다며 사양했다.

시사인의 가상대결 결과에서는 안희정 지사 본인의 지지는 높지만 민주당의 지지가 낮아서 의외로 고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13년 6월 26일 한국경제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새누리당 후보로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이명수 의원이 대결할 경우 안희정 47.7% - 정진석 33.4%, 안희정 48.9% - 이명수 31.1%로 큰 격차를 보였다.

12월 5일에는 전용학 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 중 처음으로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1월 23일에는 이명수 의원이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2월 13일에는 홍문표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2월 19일에는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이달 말에 사표내고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성무용 천안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여당과 현 단체장이 잘못이 많다며 도청 농정국 6급 공무원 김기문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14년 1월의 서울신문 새해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안희정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67.1%로 부정적 응답보다 3배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선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7%정도 낮게 나와서 역시나 안지사도 하락한 민주당 브랜드의 피해를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보 적합도에서는 안지사 31.3,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13.2,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10.8로 새누리당의 유력후보들을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청권 특유의 부동층이 24%에 달한다는 부분이 변수.

4월 30일 새누리당은 경선을 실시해 정진석 전 사무총장을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출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지지율 환산수치를 합산한 결과 908표를 얻어 684표의 홍문표 의원과 571표의 이명수 의원을 제쳤다.

대체로 안희정 지사가 앞서나가는 형국이고 여론조사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선거전 막판 보수표가 결집하는 듯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어 야당 입장에서도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이다.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경합으로 나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잠시 긴장했으나 의외로 실제개표에서는 안희정 후보가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약 7%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충남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고 보수성향이 높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의 힘이라기 보단 안희정 후보 본인의 힘이라고 봐야 할듯. 또한 안희정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에 충남에서 성과를 거두면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라는 발언을 해 충청권 대통령 열망에 불을 붙인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보인다. 안희정 지사는 차기 야권 대권주자로 급부상했으며 친노계의 수장인 문재인 의원의 입지가 좁아진 틈을 타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2.6. 전라권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전라도이지만 2014년 지방선거는 다를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사실상 호남에서 민주당에 대한 신망을 거두었다는 의견이 많아 안철수 전 교수가 원내진입 후 신당을 만들경우 호남권에서 돌풍을 일으킬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실제로 2012년 대선당시 안철수 전 교수가 출마를 선언한후 호남권에서는 안 교수 지지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다.

그러나 안 전 교수는 정치 초년병이었던 탓에 이런 자발적 지지단체들을 제대로 엮어내는데 실패했고 결국 호남에서 지지율이 밀리면서 안 전 교수가 단일화를 포기하는 사태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나올 경우 호남에서 민주당과 박빙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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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42.8%, 민주당이 24.8%의 지지를 얻었다. 호남지역의 민심이 예전같지 않다는 사실을 극명히 보여준다. 야권에서 호남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결코 작지 않으므로 호남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큰 성과를 얻는다면 야권에 대한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한편, 당선 가능성 자체는 낮지만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거리이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낮은 곳이지만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호남 지역에서도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2010년 당시 전북 도지사에 출마했던 정운천 후보는 18.2%를 득표했는데[33] 이는 6.3%를 얻은 민주노동당이나 4.28%를 얻은 진보신당 후보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광주광역시 서구 을에 출마하여, 새누리당 후보로는 최초로 호남에서 40%에 가까운 득표를 하였고, 박근혜 대통령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과 전남에서 각각 13.2%와 10.0%를 얻었다. 따라서 이러한 사례들을 볼 때 이번 선거는 호남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그 외에 통합진보당정의당 등의 진보정당들이 호남 지역에 후보를 낼 수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특히 통합진보당의 경우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으로 당 이미지가 개차반이 된 상태라서 새누리당보다도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이것 호남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전 선거들에서는 호남 지역에서 진보 정당들이 그나마 약간의 성과를 거뒀던 것과 비교하면 타격이 크다.

리얼미터의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34]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하게 되었을 때,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는 26.7%지만 민주당의 지지도는 13.2%가 되어 민주당에게는 큰 타격이 있을 거라한다.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10614572138068&outlink=1 반면 비슷한 기간 창당 여부를 묻지 않은 지지도 조사에서는 17% 대의 백중세를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과 안의원이 기초공천 무공천을 계기로 통합을 선언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호남에서 다시 독주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 민주계와 안의원계열의 치열한 공천 다툼과 중앙당의 인위적인 현직 탈락등에 호남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변수다.

2.6.1. 광주광역시

강운태 현 시장이 초선이기 때문에 재선을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정에 있어서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많아서 민주당 내에서도 광주시장 후보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북구 갑의 강기정 의원도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광산구의 이용섭, 김동철 의원도 거론중이다. 안철수 의원측에서는 광주 출신의 장하성 교수가 등판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중이다.

2013년 6월 시사인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 후보로 장하성 교수가 출마할 시 강운태 현 시장을 더블스코어로 떡바르는 결과가 나왔다(...).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시장이 의외로 시정을 잘한다는 평이 많은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탓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장하성 교수의 출마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서울 시장 후보로 거론 된 것과 함께 나가리.

이런 가운데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총리와 문광부 장관의 서명을 위조한 사건이 터지면서 강시장에게 악재가 될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강시장은 실무차원의 실수였고 최종 심사전에 문제를 발견해 다른 정상서류로 교체했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수사 과정에서 강시장의 책임이 불거질 경우 재선 도전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물론 실무 차원에서 벌어진 일로 결론이 나도 도의적 책임까지 피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2013년 11월 말에는 겜코 사기사건을 두고 시의회와 광주시 사이에 볼썽사나운 싸움이 벌어진것도 변수다.

한편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의 광주 토크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윤장현 광주.전남 비전 21 이사장이 우회적으로 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쳐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이사장은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 탓에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아래에서 부터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마을 공동체안에서 노인복지나 생태환경 문제들을 풀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뒷받침 해야 한다고 말해 출마쪽에 기운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일단 안 의원측은 윤장현 이사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사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장하성 교수가 광주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지역여론을 타진해봤으나 광주내에서 인지도가 낮고 광주실정을 잘 모를것 같다는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출마를 포기한 것 같다는 것이다. 다만 윤장현 이사장도 인지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그러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추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창당 분위기를 가져가고 호남에서 바람몰이를 하면 어찌될지는 모를일이다.

2014년 연초에는 뜬금없이 박지원 의원이 자신의 전라남도 도지사 차출설을 언급하면서 이용섭 의원의 광주시장 차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용섭 의원이 가능성 있는 후보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아직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피력하지는 않은 상황. 안철수 바람을 견제하기 위해서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경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박지원 의원의 언급이 민주당 지도부의 의사인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민주당이 호남 선거에 공을 들일 개연성은 높은 상황이다.

1월 22일,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무소속[35]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실장은 자신이 시장이 된다면 현 강운태 시장의 시정목표인 "행복한 창조도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겠다는 독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시정목표 같은 것도 바꾸는 데 돈 들고 누가 하든 좋은 목표는 이어나가야 한다는 취지라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월 4일 오후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광주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월에 강운태 시장이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가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강시장측은 실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건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라 여론조작을 시도한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중. 여러모로 강시장에게는 악재가 나오는 중인데 민주당 경선등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쪽에서는 2010년 5회 지방선거 때 시장 후보로 출마해 14%의 득표를 올리며 선전한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으나,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을 탈당한 상태라 물건너갔고 19대 총선 때 4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으며 선전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정치적 차출설도 돌았지만 19대 총선 때와는 달리 박근혜 정부의 호남 홀대론이 이정현 수석에게 발목이 될 개연성이 있다. 결국 이정재 시당위원장이 후보로 공천되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하여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재편된 이후 강운태 현시장과 이용섭 의원, 윤장현 위원장의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그런데...

광주지역 5명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윤장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광주지역 7개 선거구의 의원들 중에서 통진당 소속의 오병윤 의원과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을 제외한 전 의원들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박원순 시장이 성공한 것처럼 광주도 관료적 리더십에서 시민운동가 리더십으로 변화를 꾀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하며 윤장현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 그러나 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경선없이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것. 결국 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나서면서 일단 수습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광주시장 경선의 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일단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반반씩 하거나 국민경선을 치르는 등의 안이 나오고 있지만 어떤 룰이냐에 따라서 후보간 유불리가 달라지는지라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그러나 세월호 침몰사건이 일어나면서 대규모 선거인단을 모집해야 하는 국민경선이나 공론조사는 어려워진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4월 30일까지 경선 규칙을 내놓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말았다. 윤장현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했는데도 경선 규칙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윤후보를 전략공천하기 위해서 지도부가 시간을 끄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중. 서로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강시장과 이의원이 손을 잡을 정도로 상황은 묘해지고 있다. 5월 2일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의 결정으로 윤장현후보가 전략공천됐다. 이에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공언한 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동반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 간 무소속 단일화설, 이용섭 의원이 시장후보를 맡고 강운태 시장은 이용섭 의원의 지역구인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스왑딜설 등이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다.

5월 16일 광주시장 선거는 무려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했다.[36] 그런데 이 중 강운태 후보와 이용섭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하여 단일화 결과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사실상 무소속 강운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의 양강 구도로 짜여져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역대 광주광역시장 선거 중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선거 당일 결과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가 57.9%를 얻어 31.8%를 얻은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선거기간 동안 여론조사상으로 강운태 후보에게 밀렸던 윤장현 후보가 압승한 까닭은 사실상 윤장현 후보의 전략공천을 강행한 안철수 대표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심리가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2.6.2. 전라북도

현직 도지사인 김완주 지사가 3선 도전을 노리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 전북지역 내 여론은 매우 좋지가 않다. LH 유치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실망감이 상당히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완주 지사 외에도 전주-완주 통합을 치적으로 내세우려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김춘진 의원, 유성엽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세환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여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운천 전 농수산부 장관도 지방선거 및 총선 출마를 통해 인지도와 지지도를 쌓았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시 선전이 예상된다.

시사인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장세환 전 의원이 1위로 나타났지만 김완주 현 지사와 정운천 전 장관도 만만찮은 지지율을 드러내 상당한 격전이 예상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완주군과의 통합 부결이 결정된 2013년 6월 27일 전북지사 선거 도전을 암시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기사

2014년 1월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정동영 고문의 전북도지사 차출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일정부분 영향력이 남은 정동영 고문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현 김완주 지사 및 송하진 전주시장과의 당내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월 3일 김완주 도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전북지사 선거에는 지각변동이 일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정동영 차출론이 현실화 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모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북지사 출마에 계획이나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금은 두고봐야 할 듯. 기사

이런 가운데 송하진 전주시장이 김완주 도지사와 회동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은 큰 의미가 없다고 부인했으나 이런 시점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 선거와 무관하다고 보기는 힘들 듯. 일각에서는 송하진 시장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때 김완주 지사가 지지를 선언하고 대신 김완주 지사의 측근이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때 송시장이 도움을 주는 연대를 맺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4월 16일 박철곤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4월 23일 전북지역 3개언론사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송하진 시장이 36.7%로 선두를 달렸고, 강봉균 전 장관 23.9%, 유성엽 의원 15.6%, 박철곤 후보 6.9%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지사 경선 규칙이 확정되지 않아 혼란이 일고 있다. 각 후보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주장하는데다 일각에서는 송하진 전 시장의 전략공천설까지 나도는 상황. 이렇게 되자 송하진 전 시장은 공론조사와 여론조사 50:50을 주장하면서도 강봉균 전 장관측이 주장하는 100% 여론조사도 수용할 용의가 있다면서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에 중앙당에서는 경선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확정했다.

5월 13일, 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측 전북지사 후보로 정식 선출되었다. 이로서 새정치연합은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6월 4일 선거 당일 결과는 예상대로 새정연의 송하진 후보가 압승, 하지만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도 2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기에 야권이 선전한 부산, 대구 만큼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선전을 했다 할 수 있겠다.

2.6.3. 전라남도

현직 도지사인 박준영 지사는 3선째로 추가 출마가 불가능해서 도지사 교체가 불가피하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는 전라남도 지역구의 다선 중견 의원인 이낙연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꼽히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의원과 주 의원은 전남 내에서도 주요 지지층이 서/중부권과 동부권으로 나눠져 있고 출신지마저 각각 서부권의 영광군과 동부권의 고흥군-여수시[37]로 나뉜 편. 광주광역시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중인 천정배 전 의원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며 민주당의 중진 의원인 박지원 의원의 출마설도 나돌았으나 둘 모두 이를 부정했다.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광주가 고향인 이상갑 변호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사인의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석형 전 군수가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설 경우 천정배 전 의원을 10% 차가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13년 6월 18일, 김효석 전 의원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전남지사에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효석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여러차례 만나면서 정치적 조언을 해온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렇게 될 경우 안철수 신당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김효석 전 의원이 경쟁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이상갑 변호사는 장하성 교수가 광주시장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광주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기사

2014년 연초에는 민주당에서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박지원 의원을 차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박지원 의원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밝힌것이라 우회적으로 전남지사 출마의사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민주당내의 유력 후보군인 주승용 의원과 이낙연 의원은 박지원 차출설에 대해서 들은바가 없다고 했지만 전남도지사는 행정가를 뽑는 것이라면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KBS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지원 27.8%, 주승용 23.9%, 이낙연 17.1%로 나타나 박지원 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무시못할 유력후보가 될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DJ가 사망한지 좀 되긴 했으나 DJ의 정치적 적자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 일각에서는 세 의원이 나서는 민주당 경선이 치러질수도 있고 그 경우 유력후보인 박지원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주승용-이낙연 연대가 이뤄질것이라는 추측도 나오지만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어쨌든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안철수 바람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그간 빨때만 꽂으면 장땡이라는 식에서 벗어나서 거물급 정치인들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중진차출론에 대한 반감을 의식했는지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가 호남에서 꺾이는 추세이고 주승용, 이낙연 의원도 안철수 신당측의 김효석 전 의원을 앞서는 걸로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나설일은 없을 것 같다고 물러섰다.

1월 20일에는 이낙연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1월 23일에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안철수신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월 4일 안철수 신당 후보군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무안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여야 도지사 후보군 중 최초로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4월 14일 새누리당에서는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는 이중효 가천대 교수를 전남도지사 후보로 공천했다.

일단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낙연,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전 군수의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 서부권을 기반으로한 이낙연 의원과 동부권을 기반으로 한 주승용 의원으로 나뉘는 가운데 같은 서부권인 함평을 기반으로 하는 이석형 전 군수가 조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가운데 한 괴이메일이 주승용 의원의 논문표절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필이면 이 이메일의 주소가 이낙연 의원측 인사의 이메일이라 파문이 더 커지는중. 이낙연 의원측은 이메일이 해킹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괴이메일의 수사와는 별개로 주승용 의원의 논문표절의혹을 밝히라고 나선 상황이다. 양측이 이전투구를 벌이면서 이석형 전 군수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반반씩 섞어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주승용-이낙연 후보간에 이전투구가 횡행하고 있고 이석형 후보는 중앙당이 두 후보의 불법을 다스리지 않으면 경선 불참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혀 전남지사 선거가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화순에서 경선을 치를 것을 주장하던 이낙연 후보는 한발 양보해서 장흥에서 치르는 것에 동의했다. 그리고 5월 10일 이낙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로 정식 선출되었다. 그러나 이낙연 후보측의 당비대납 의혹건이 불서진 상황이라 향후 이 문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는 이낙연 후보의 압승.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78%라는 최고 득표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는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38](12.5%)에게도 밀린 한자리수(9.6%)로 3위.

2.7. 강원도

최문순 현 강원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하다. 여권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대략 10명 정도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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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의 서울신문 새해맞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최지사는 직무수행 지지율이 부정적 지지율보다 16%정도 높지만(56.6 vs 37.8) 재선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적은 상황.(35.3 vs 52.8) 충북,충남과 마찬가지로 현직 단체장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 역시나 민주당의 하락한 브랜드 가치가 발목을 잡는 양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지사의 경우는 후보 적합도 면에서도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한기호 의원에게 불과 몇%차밖에 나지 않아서 현직 프리미엄도 못누리는 상황. (최문순 22.9, 권성동 16.0, 한기호 13.2)

다만 최지사에게 긍정적인 부분도 없지는 않다. 새누리당의 현직 의원들인 권성동, 한기호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황. 그밖의 후보군들은 적합도면에서 두 자릿 수도 못넘기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직 의원들을 제외하면 표의 확장성에서 한계가 있는 관료 출신들이 대부분인지라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고심이 많은 상황. 이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는 춘천시장 이광준이다.

반면 강원도 특유의 영동-영서의 구도를 감안해서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영동출신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묘하게도 새누리당은 지난 두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영서출신 후보들(이계진, 엄기영)을 내세웠다가 패배한 경력이 있어 영동출신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강릉시 출신의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지지도가 높지 않은 게 단점.

지역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동서 고속철도의 추진이 지지부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동서 고속철도의 구체적 일정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추진할 것이라고 맞받아치는 상황. 민주당내에서는 이런 불만이 다시금 민주당 지지세로 돌아설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과연 기대대로 될지는 의문.

4월 30일 실시된 새누리당 경선에서 최흥집 대표가 이광준 전 시장과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예상외의 여유있는 차이로 누르고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출되었다.

강원도 역시 여론조사만 했다 하면 격차가 절대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초접전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강원 특유의 영서-영동 지역투표 성향도 있어 그야말로 마지막 개표함 하나까지 까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출구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최문순 후보가 앞섰다. 그리고 이후 충북과 함께 새벽 3시가 되도록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결과는 최문순 도지사의 당선. 강릉 표를 춘천표로 상쇄하고 최대 표밭중에 하나인 원주에서 최문순 후보가 우세를 보이면서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다.

2.8. 제주특별자치도

새누리당 소속인 현직 우근민 지사의 재선[39] 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도민들 반응은 "이제 물러날 때도 되지 않았느냐"[40]"그래도 구관이 명관"으로 갈리는 듯. 하지만 4.3사건 폭도 발언으로 물의를 빚는 바람에 지지율이 급락, 재선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시사인 여론조사에서 재 지지율 최하위가 나온 것도 이 때문.

새누리당에서는 만년 후보로 거론되던 현경대 전 의원이 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되어 사실상 정계일선에서 물러나며 이렇다할 중량급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는 듯 보였으나 당초 출마를 배제하는 분위기던 김태환 전 지사가 다시 출마쪽으로 마음을 돌린 듯 하다. 민주통합당에서는 2010년에 민주당으로 출마했던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과 3선의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거론되고 있다.

2013년 2월 제주도내 지역언론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는데 3자 박빙구도라는 격전지다운 결과가 나왔다. 선거 1년을 앞두고 시사in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격차가 불과 1%미만인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우 지사는 다소 뒤처졌다. 몇 차례의 설화로 인한 민심이반과, 현임 지자체장에 대한 평가를 병행한 여론조사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신구범 전 지사[41]가 예상을 깨고 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무소속 또는 정당입당 여부에 따라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런가운데 10월 17일 김태환 전 지사가 새누리당 복당을 선언하고 복당했다. 새누리당은 그를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지원단장에 임명했다. 이 때문에 김 전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42] 이미 우근민 지사는 재선도전이 유력하고 신구범 전 지사도 출마를 선언해서 또다시 치열한 헬게이트가 확정되었다. 이들이 모두 올드하다는 부분에 참신한 인물이 등장한다면 그쪽으로 민심이 확 쏠릴 개연성도 없진 않다지만 제주도 특유의 괸당 문화[43] 등을 감안하면 제주민심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0월말 현직 우근민 지사의 지지자 17,000여명이 불과 3일 사이에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동반 입당했다. 우근민 지사는 11월 5일에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만일 우근민 지사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는다면 민주자유당(여당)-새정치국민회의(여당)-새천년민주당(야당)-불출마-무소속(야권)-새누리당(여권) 다섯 개의 다른 간판으로 각각 지방선거에 나서게 된다(...). 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할 것에 대비해서인지 출마예정자들은 지지자를 모아 공천을 받고자 하는 당에 집단으로 입당하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 29일, 한동주 서귀포시장이 재경 서귀고 정기총회 자리에서 "(우 지사가) 나(내)가 당선되면 너(네)가 서귀포시장을 더 해라, 그러면 네가 서귀포고등학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솔직히 내면적인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다"라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발언이 알려지자 제주도 민주도당등은 강력하게 반발했고 우근민 지사는 자신에게 불똥이 튈것을 우려했는지는 몰라도 서둘러 한시장을 파면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지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 부분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미지수.

12월 10일 김태환 전 지사가 제주정치의 세대교체를 천명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분히 우근민 현 지사를 겨냥한 행보. 그런데 김 전 지사와 우 지사가 동반 불출마한다면 새누리당 잠정 후보 중에 중량감 있는 인사가 없어 당 측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희범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우남 의원의 2파전 양상인 가운데 신구범 전 지사가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지만 정작 신 전 지사는 안철수 신당에 입당했다.

일단 2014년 서울신문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근민 현 지사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2강구도를 형성중이다. 그러나 우지사는 직무수행 지지도와 재선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서 최대규모로 부정적 응답을 받았으며 원희룡 전 의원이 적합도에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2위인 우근민 지사와의 차이는 불과 3%.

여담으로, 2014년 1월 17일 우근민 지사가 카페리사업 로비자금 1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우근민 지사 뇌물수수 의혹

우지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을 새누리당도 느꼈는지 원희룡 전 의원의 차출론이 점점 힘을 받고 있다. 당초 원 전 의원은 출마에 부정적 이었지만 당내외의 압박 때문인지 출마를 고심중인 걸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원 전 의원의 출마가 성사된다면 우지사의 반응이 주목되고 안철수 버프를 받을 신구범 전 지사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지역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기존 경선 방식(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이 지지자들을 집단입당 시킨 후보에 유리하여 불공정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다. 3월 13일 새누리당은 기존 당규대로 경선을 치르되, 제주도를 취약지역으로 분류하여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국회의석이 없다는 것이 취약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다.

여론조사 100% 경선이 확정되자, 예상대로 원희룡 전 의원은 3월 16일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반면 우근민 전 지사는 강력 반발하여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하였다. 다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지의 여부는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또 다른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방훈, 양원찬 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나타냈고, 김경택 후보는 100% 여론조사에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지만 일단 경선에는 참여하기로 하였다.

한편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통합 선언으로 야당 후보들도 바빠졌다. 안철수 신당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이에 강력 반발하여 새정치민주연합 합류를 거부하고 선거 불출마까지 시사하였다. 나머지 민주당의 김우남, 고희범, 안철수 신당의 신구범 예비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신당의 창당을 환영하며 3명 모두 경선에 참여할 뜻을 표명하였다.


원희룡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그동안 접전지역으로 분류되어왔던 제주도지사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쳤다. 출마선언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원 전 의원이 다른 후보들을 완벽하게 압도하고 있다. 3자 대결 구도(원희룡-새정치연합-우근민) 여론조사에서는 거의 60%에 육박하는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4월 11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시행된 경선에서 예상대로 원희룡 전 의원이 69.3%의 압도적 지지율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자리에 올랐다.

4월 15일 그동안 장고를 거듭하던 우근민 현 지사가 결국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새누리당 당적은 그대로 유지하되, 원희룡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뜻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로써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는 2002년[44] 이후 12년만에 유력 무소속 후보 없이 양 거대정당간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4월 22일 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전 지사를 합의추대했다. 새누리당이 원희룡 후보를 일찌감치 결정한데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정치일정이 중단되어 경선을 치르지 못하게 되자 합의추대라는 방식을 택한 것. 경쟁자였던 김우남 고희범 후보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이로써 신구범 후보는 72세의 나이(...)로 12년만에 도지사 선거에 입후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젊은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는 제주도의 민심 때문에 신구범 후보의 앞날은 밝지 못하다는 게 중론.

2014년 5월 제주KBS의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가 7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한 후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대선에는 불출마한다고 스스로 밝혔다.기사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에서 컷오프당해 탈락했던 박진우 후보가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이름이 유사한 새정치국민의당이라는 군소 정당으로 입당해 다시 제주지사 후보에 도전한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 정당은 박진우 후보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의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나 처음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들을 대거 받아들여 세를 불리고 있는 정당이라... 그런데 후보등록 직전 박진우 후보가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다. 새정치국민의당은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컷오프 탈락했던 (...) 주종근 후보를 최종후보로 등록하였다.

개표결과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대로 원희룡 후보의 압승으로 종료되었다.


[1] 공교롭게도 이계안 의원의 옛 의원 지역구는 정몽준이 도전해 삼켜버린 서울 동작구 을이다.[2] 정확히는 한국 선거에서도 의회해산 후 총선거를 치르자는 독일식 내각제 요소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식의 발언이었다. 하지만 "국회 해산"이 중점적으로 보도되어 비판측은 물론 옹호 측에서도 이상~하게 소모되었다.[3] 이미 2008년 4월에 "버스요금 70원 아니냐"라는 발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4] 이건 뉴타운 재개발사업이다.[5] 새해벽두부터 인천권 통합론과 측근비리, 아시안게임 공약 관련 토론에서는 성공개최할 자신이 하나도 없는 듯한 어버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6] 19대 총선 이전에는 양평-가평군 의원.[7] 인천 제물포 출신이다. 관선 33대 김포군수(당시 최연소 군수(38세)), 인천 서구 구청장(당시 최연소 구청장(39세))을 지냈다. 그러나 제1회 지방선거부터는 공무원을 그만두고 무소속으로 김포 군수에 당선되었으며, 제2회 지방선거(새정치국민회의)에도 승격 된 김포시의 시장으로 재선되었다(당시 전국 최연소 시장(41세)). 그러나 새천년민주당으로 3선에 실패하자 한나라당에 입당, 17대 총선부터 김포시에서 3선을 연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역임.[8] 여담으로 제4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교육부 부총리로 경기지역 참패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9] 근데 정장선 전 의원(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제외하면 모두 타이틀이 원내대표나 원내수석부대표(이종걸, 2004년 하반기)다. 순서대로 원혜영(2008년 6월 ~ 2009년 5월), 김진표(2011년 하반기), 박기춘(2013 상반기).[10] 단 이건 과천 한정. 의왕은 이야기가 다르다.[11] 다만 시점이 시점인지라 창당 선언 시점 자체가 이 시너지를 활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12]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와 경기도 지사라는 두 개의 정치적 꿈 사이에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다만 김상곤 카드의 힘이 커지면서 대항마로서 당 내의 지지가 높아지던 차였는데, 이것을 이번 출마 선언이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즉, 김상곤 카드를[13] 남경필 후보(수원시 병 → 팔달구 일원 + 권선구 서둔동), 김진표 후보(수원시 정 → 영통구 일원)[14]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개표방송에서 새누리당남경필 후보가 보수성향이 아니라 진보성향으로 평가되었다는 것이다.[15] 참고로 지난 선거에서 성남과 용인은 당시 한나라당이 다수당이었다.[16] 울산이 보수가 강하긴 하나, 진보도 어느 정도 무시 못할 정도로 강한 것이 특징이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나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북구나 동구쪽이 이런 경향이 강한편.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승수 전 의원과 이영순 전 의원이 그 예. (각각 기반이 북구와 동구이다.)[17] 2012년 12월 보선 당시, 당선되면 임기는 5년 6개월이라고 말하고 다녔다(...)[18] 9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희망경남넷에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2010년 선거에 이어 2번째 도전이다.[19] 이 두 후보는 단일화를 할 예정이다. 추후 이 두 후보 중 단일화 된 후보와 박종훈 예비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20] 물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야권후보인 김두관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지만, 김 후보가 당시 무소속이었다는 점이 당선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21] 대구의 화끈한 밤문화 그 분 맞다.[22] 그의 둘째딸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배우 윤세인이다.[23] 특히 젊은층들이 많은 수성구달서구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냈다.[24] 사실 지방선거가 전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강하긴 하다. 초선 하면 재선은 그냥 한다는 얘기도 있고...[25] 관선 2년 포함[26] 제4대 민선 대전시장을 지냈고 지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낙선.[27] 심지어 유성구에서는 새누리당 광역의원 당선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28] 공무원을 오래 해서 정년퇴임을 앞둔 공무원들은 아예 사직서(...)를 내고 전관예우(...)로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으로 가버리는 케이스가 많다.[29] 2013년에 일부 동 주민센터가 추가로 개청 예정. 대표적으로 어진동.[30] 지상파는 2013년 말 권역이 조정됐지만 케이블은 2014년 3월중 조정됐고 아직 기존 사업자의 허가기간이 남아 있어서 부강면의 케이블 수신가구는 청주 지역의 지상파를 수신한다.[31] 부안군 방폐장 문제로 사퇴했다.[32] 이전 대결은 충주에서의 18대 총선. 한나라당 돌풍에도 불구하고 당시 통합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후보가 승리했다.[33] 전북지역 최대 도시인 전주에서는 20%가 넘는 득표를 얻었다.[34] 기간은 13년 12월 30일 부터 14년 1월 3일이다. 1월 1일은 제외.[35] 본디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의원에 당선되었으나, 국민참여당 해산 때 통합진보당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무소속.[36] 새누리당 이정재,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통합진보당 윤민호, 노동당 이병훈, 무소속 강운태, 무소속 이병완, 무소속 이용섭.[37] 주승용 의원은 고향은 고흥군이지만 의원 지역구 및 정치적 기반은 여수시에 두고 있다.[38]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통합진보당 후보가 2위를 얻었다.[39] 특별자치도지사로는 재선 도전. 그러나 이미 민선 제주도지사 재선을 한 적이 있다. 이를 포함하면 4선 도전. 관선까지 포함하면 6선 도전(...)[40] 2014년 기준으로 72세가 된다. 게다가 이미 우근민은 2003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도지사직을 잃은 전력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적이 있다. 따라서 도덕성에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이다.[41] 관선 30대, 민선 32대 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우근민, 김태환 전 지사와 함께 제주판 3김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제주판 3김 모두가 선거에 불출마하고 정계에서 퇴진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우근민, 김태환 두 전 현 지사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애매하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자 보다못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42] 헌데 김 전 지사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전 의원의 차출론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43] 일종의 지연-혈연 등의 연고 문화이다.[44] 새천년민주당 우근민 후보와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간의 양자대결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