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장식에 대한 내용은 인테리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住居學 / Housing주거학은 의식주 중 하나인 주택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며, 보통은 가정학의 한 전문분야로 인정받는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혼합시키는 종합학문이다.
보통 주거학의 연구 분야로는 주거계획 및 설계분야, 주거사, 실내건축(공간디자인, 인테리어) 등이 있다. 이처럼 주거학의 다양한 세부 분야 중 실내건축은 목적에 따라 주어진 실내공간 또는 새로운 실내공간을 설계를 하는 것으로 건축분야와는 협력관계에 있다.
'주거학'과 관련이 있는 대학교 학과들은 건축학를 포함하여 실내디자인학과, 실내건축학과, 공간디자인학과, 주거환경학과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각 대학마다 다양한 이름의 학과로 개설되어 있으며, 그 이름에 따라 집중하는 분야도 서로 다르지만, 본 문서에서는 실내건축학, 주거환경학 등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교육부의 표준분류체계에서 제시하는 '주거학'이라는 분류에 속하는 학과들을 포괄적으로 소개한다.
대한민국 교육부 (대학알리미)에서 제시한 표준분류체계에 따르면 위에 첨부한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실내건축, 공간디자인, 주거환경학 등이 주거학 카테고리에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비자주거학과, 보육가정상담학과, 아동가족학과, 가족주거학과, 소비자학과 등 관련 없을 것 같은 학과들까지 주거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주거학이라는 학문이 단지 실내건축(공간 디자인/인테리어) 분야에만 국한되는 좁은 학문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대학알리미의 표준분류체계에서 실내건축(공간 디자인)이나 인테리어와 관련된 것을 배우는 학과를 찾고자 한다면 '자연과학>생활과학>주거학' 분류 뿐 아니라 '공학>건설>건축학' 분류와 '예ㆍ체능>미술>디자인' 분류도 참고해야 한다.
실내건축 관련 자격증 | ||||
실내건축기능사 | → | 실내건축산업기사 | → | 실내건축기사 |
실내건축과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실내건축기사가 있다. 실내건축기사는 건설기술 진흥법(구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건설기술자로서 건축분야 기사등급 자격을 의미한다. 국가기술자격법상 건축분야내 실내건축항목으로 가장 높은 등급의 자격증이다.
2. 관련 학과
2.1. 주거환경학과
주거환경학과와 실내건축학과는 같은 학과라 볼 수 있지만, 해당 학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명칭과 커리큘럼을 조금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즉, 실내건축학과에서는 건축학적으로 공간의 물리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면, 주거환경학과는 주거학에 입각하여 사회학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주거환경학과의 경우 대한민국 교육부 (대학알리미)에서 제시한 표준분류체계에서 '자연과학>생활과학>주거학'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영남대학교, 충북대학교의 5개의 대학교에 남아있다. 이는 건축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들이 실내건축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자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기존의 주거환경학과의 이름을 실내건축학과로 변경했거나, 건축학과로 흡수시켰기 때문이다.2.2. 실내건축학과 / 공간디자인학과
자세한 내용은 실내건축학과 문서 참고하십시오.실내건축학과가 5년제 건축학과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거환경학과는 생활과학대학 내 다른 학과들과 좀 더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실제로 실내건축학이란 명칭을 쓰면서도 5년제 건축학과와는 달리 KAAB 같은 별도의 인증 체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부적인 커리큘럼도 대학마다 집중하는 분야가 다른 경우도 있다. 건축대학에 편제되거나, 건축학부의 세부전공으로 묶인 채 공과대학에 편제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주거환경학과는 생활과학대학으로 편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학과의 경우 대한민국 교육부 (대학알리미)에서 제시한 표준분류체계에서 '공학>건설>건축학'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연세대학교와 부산대학교의 실내건축학과는 원래 생활과학대학 소속 주거환경학과로 존재하다가 나중에 실내건축학과로 명칭이 변경된 사례이기 때문에 '자연과학>생활과학>주거학'으로 구분된다. 또한 과거 건국대학교에서는 건축대학 건축학부의 세부전공으로 건축설계전공, 건축공학전공, 주거환경전공을 편제했었으나, 2018년에 세 전공의 구분을 없애고 건축학과로 단일화했다. 최근에는 주거환경학과라는 명칭보다는 실내건축학과라는 명칭이 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건축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한양대학교와 홍익대학교가 실내건축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뒤이어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의 대학들이 기존에 존재하던 주거환경학과를 실내건축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거나 5년제 건축학과와 통폐합하는 등의 행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증의 공식적인 명칭이 실내건축기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희대학교, 영남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의 5개의 대학교는 여전히 주거환경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경희대학교 주거환경학과 소속의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학생기자단의 글에 따르면 주거환경학과 소속 학생들은 '주거환경학과를 소개할 때 편의상 실내건축학과와 비슷한 학과라고도 하지만, 두 학과는 엄연히 다른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5년제 건축학과에서도 주거론을 배우고, 인테리어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실내건축학과의 경우에는 주거학적인 내용들을 더욱 깊이있게 다루기에 주거학을 건축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로 보거나, 단순히 관점의 차이일 뿐 배우는 내용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러한 시각 또한 온전하지는 못하다. 대학알리미의 공시자료에서 소비자주거학과, 보육가정상담학과, 아동가족학과, 가족주거학과, 소비자학과 등의 학과들도 주거학 분야의 학과들로 구분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건축학'과 '주거학' 사이에는 교집합도 존재하지만, 교집합 이외의 영역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포함관계로 설명할 수는 없다. 실제로도 경희대학교의 주거환경학과는 주거디자인트랙과 주거관리트랙으로 구분되는데, 주거디자인트랙은 실내 공간을 설계하는 타 대학들의 실내건축학과와 유사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지만, 주거관리트랙의 경우 주택관리, 주거자산관리, 주택정책론, 주택상담론, 주택환경설비 등에 대해 배우며 이미 존재하는 주택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실내건축학과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반대로 실내건축학과에서는 주거환경학과에서 다루지 않는 가구디자인, 전시디자인, 브랜드와 상업건축, 빌딩시스템 등에 대해 다루어 주거환경학과와는 차별화되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애초에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상으로도 '건축학'과 '주거학'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실내건축학과와 주거환경학과 역시 유사하지만 결국에는 서로 다른 학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한편 공간디자인학과 등으로 불리는 학과도 존재하는데, 국민대학교의 경우에는 건축대학에 5년제 건축학전공을 편제하고, 조형대학에 공간디자인학과를 편제한다. 한편 명지대학교에서는 5년제 건축학전공과 5년제 공간디자인전공을 모두 건축대학에 편제했다. 명지대학교 공간디자인전공은 4년제가 아닌 5년제 구성이기는 하지만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지는 않았다. 미대에서는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의 학과 명칭을 이용하기에, 인테리어와 관련된 학과가 미대 소속으로 편제되는 경우 다른 디자인 계열 학과들과 명칭을 유사하게 맞추기 위해 '공간디자인'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학과의 경우 대한민국 교육부 (대학알리미)에서 제시한 표준분류체계에서 '예ㆍ체능>미술>디자인'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2.3. 설치 대학
실내건축학(공간디자인/인테리어)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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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도시·지역 계열은 33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