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989 170mm 자주포 "주체" |
1. 개요
주체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제식명으로 M-1989라고 불리는 기종으로 M-1978 170mm 자주포 "곡산"을 대체한 장사정포이며, VTT-323을 베이스로 자체 개량한 차체를 이용하였다. 오랜시간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M-1989라고 불리었으나 열병식에서 포의 이름이 "주체"라는 것이 알려진 이후로 주체 자주포 혹은 주체포라고 불리고 있다.2. 제원
<colbgcolor=#000066> M-1989 170mm 자주포 "주체" | |
제원 | |
개발기관 | 인민무력부 산하 연구소 (추정) |
운용 연도 | 1989년 ~ 현재 |
운용 국가 | 북한 |
전장 | 15m (포신 포함) |
전폭 | 8.7m |
전고 | 3.27m |
전비 중량 | 35t (추정) |
탑승 인원 | 8명 (포반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5명) |
엔진 | 노린코 12150L V형 12기통 액냉식 디젤 엔진 |
최고 출력 | 520hp |
출력비 | 14hp/t (추정) |
현가 장치 | 토션 바 서스펜션 |
최고 속도 | 58km/h (추정) |
항속 거리 | 385km (추정) |
도섭 가능 심도 | 1m |
주무장 | 170mm 곡사포 (13발) |
발사 속도 | 분당 0.2~0.4발[1] |
포각도 | 부양각 0°∼+70~75° (추정) 방위각 0° |
사거리 | 30km (일반탄) 40km (ERFB-HB[2]탄) 43~54km (ERFB-BB[3]탄) ~60km (RAP탄) |
3. 상세
조선인민군이 자국의 주력 대구경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한 자주포이다. 언론에서 흔히 말하는 장사정포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이며 서울 불바다 발언의 근거가 되는 무기체계이다.북한군은 이것을 개발한 이후, 휴전선 인근 부대의 곡산포를 대체하여 이것을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권을 위협하는 모든 장사정포는 이 기종으로 보인다. 초기형의 경우에는 차제의 문제로 포탄 휴대량이 적고 사격준비시간이 매우 길었으나, 후기형의 경우에는 포탄 휴대량과 사격준비시간을 다소 감소시켜 전투지속시간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의 기술력상 북한군 장사정포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확도와 연사력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에 위협정도는 곡산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체포의 설계의 모태는 소련제 2S7 Pion으로, 나토 분류법으로는 통칭 M-1975라고 부르는 물건의 하향 복제형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주포는 S-18 해안포를 북한식으로 개량한 것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S-18 해안포는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쓰던 Kanone 18 중포#를 소련이 카피한 물건이다. 따라서 S-18 해안포와 다르게 2S7 Pion의 주퇴복좌기 등의 자주포적 요소가 들어 갔기는 하지만 자주포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은 2차 대전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주체포라는 물건은 서울을 위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조잡하게 만들어졌을 뿐이지 적과의 정상적인 교전을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원류인 소련제의 직계후예인 러시아제의 2S7은 구경이 203mm로 북한의 장사정포보다 구경이 더 크다. 그러나 사거리가 통산탄 사격시에는 37.5km, RAP탄 사격시 56km 밖에 되지 않아서 같은 기술의 북한제 주체포보다 사거리가 짧다.[4] 하지만 우월한 화기통제시스템 덕분에 분당 2.5발을 발사할 수 있어서 5분당 1~2발을 쏠 수 있는 주체포보다 월등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기타
청와대/서울 타격 훈련에 참가한 "주체포" |
2016년 3월 25일,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소위 '청와대/서울 타격'을 위한 훈련에 대거 집합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대북 '참수작전' 계획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