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어별 표기 | |
한국어 | 직선화 |
교통로의 물리적 개선조치 중 하나이다. 영문으로는 직선화한다는 표현보다는 선형을 개량한다는 의미에서 'Re-alignment, Re-aligning' 이라고 표현한다.[1]
과거 교통로가 미비한 지역에 교통로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토목기술 수준이나 예산, 지형환경 등의 문제로 인해 직선적인 교통로가 불가하여 곡선 위주의 꼬불꼬불한 길이 만들어진다. 교통로가 미비하던 시절에 비교하면 많은 발전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속도는 느리고 위험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교통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물류수단의 고속화와 집적화가 이뤄지면서 교통로 개선 문제가 대두된다. 토목기술의 발달로 지형환경을 극복할 수 있게 되고, 과거보다 예산집행의 효율화, 투명화를 통해 교통로의 물리적 문제개선이 가능하게 되는데, 직선화는 그러한 문제개선의 방법이다.
꼬불꼬불한 길을 곧게 펴고 곡선도로를 폐쇄하여 신규 직선도로를 연결한다. 그 와중에 불필요해진 부분을 삭제하여 차후 운영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직선화는 물리적인 해법인만큼 예산과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공사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2. 도로
- 미시령 옛길과 미시령터널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왕복2차로 시절과 현재
- 경부고속도로
- 광주대구고속도로[2]
- 왕복 2차로의 이화령 옛길과 현재의 이화령터널
- 돌산령을 올라가는 길과 돌산령터널길.(양구)
- 꼬불꼬불한 노귀재 옛길과 현재의 왕복 4차로 노귀재터널.
- 태기산 근처 양구두미재 옛길과 현재의 태기산터널.[3]
- 옛 배후령길과 현재의 배후령터널
3. 철도
21세기 들어 노후화된 간선 철도에 대한 개량 작업이 실시되면서 많은 직선화가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예로는 경전선, 중앙선, 전라선, 장항선 등이 있다. 철도 노선에서의 직선화는 곧 선로최고속도의 증속으로 연결되어 고속화의 효과도 가져온다. 또한 직선화와 더불어 비전철노선의 전철화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경부선 서울-천안[4], 신거-상동[5]
- 중앙선 청량리-망호[6], 망호-북영천[7], 북영천-경주[8]
- 호남선 익산-목포[9]
-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 장항선 천안-신성[10], 주포-익산
- 동해선 부전-포항[11][12]
- 태백선 제천-입석리[13], 청령포-영월[14]
- 대구선 가천-영천[15]
- 경전선 삼랑진-순천
- 경의선 서울-임진강
- 수인선 수원-인천[16]
- 경춘선 상봉-춘천[17][18]
- 영동선 동백산-도계[19]
- 경원선 청량리-동두천[20][21]
[1] 예시로 경전선 직선화 사업을 다룬 영문 기사가 있다. # 하이픈은 생략하기도 한다.[2] 옛 88올림픽고속도로[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로 태기산터널이 뚫렸다.[4]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개업 및 연장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5] 심한 노선 굴곡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6]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개업 및 연장(청량리~지평), 강릉선 KTX의 개업(지평~서원주), 중앙선 KTX의 개업(서원주~안동)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7] 원래 안동-영천 구간이 단선으로 계획되면서 망호신호장이 지어졌으나, 그 구간도 복선화가 되는 걸로 확정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하여 공사 중이었던 2024년 9월 27일에 폐지되었다.[8] 대구선 개량으로 인한 직선화(북영천~영천), 경주시내 구간 문화재 복구를 위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영천~모량~경주)[9] 대전조차장-익산 구간은 1978년 당시 열차의 전체적인 최고속도가 낮았고(끽해야 120km/h) 화물열차의 운송을 무시할 수 없어서 선형이 독보적으로 시궁창인 구간(가수원~흑석리, 채운~논산)만 우선 직선화시키고 나머지는 기존 선로 옆에 선로 하나를 더 깐 정도로만 부분 개량한 것에 불과했기에 직선화 목록에서 제외했다.[10] 서해선 KTX의 개업 및 연계를 위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천안~홍성)[11] 동해선 KTX의 부분 개업 및 경주시내 구간 문화재 복구(태화강~포항), 동해선 광역전철의 개업 및 연장(부전~태화강)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12] 포항~영덕 구간은 기존선을 직선화시킨 게 아니라 계획 상에만 있었던 구간을 신설한 것이기에 목록에서 제외했다.[13] 화물열차 운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14] 대홍수로 인한 철교붕괴 이후 복구를 목적으로 한 직선화[15] 동대구-가천 구간은 경부선 구간이기에 목록에서 제외했다.[16]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의 개업 및 연장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17] 수도권 전철 경춘선의 개업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18] 청량리-상봉 구간은 중앙선 구간이기에 목록에서 제외했다.[19] 영동선 스위치백의 극심한 노후화로(터널에 물이 새는 등의 붕괴 징후 포착) 인한 직선화[20]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개업 및 연장으로 인한 직선 및 복선전철화[21] 동두천~소요산 구간은 소요산 등산객들을 위해 계획보다 연장하여 개업한 구간으로 전철화 외에는 아무런 개량이 되어있지 않아 목록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