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08 22:47:21

카스트로(헌터×헌터)

파일:Preview.xhv.jpg

1. 개요2. 상세3. 능력4. 기타

1. 개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구판이 키시 유지/사성웅. 리메이크판이 카와시마 토쿠요시, 류승곤.

은색 장발을 한 미남으로,[1] 천공투기장 200층의 투사 중 1명. 곤일행이 격투장에 온 즈음엔 9승을 획득해 200층 대의 플로어 마스터에 가장 가까운 남자였다. [2]

그러나 잘나가는 그에게도 1패가 있었으니, 2년 전 히소카와의 대결이 바로 그것. 이때 천공투기장 참가자들중 최초로 히소카에게서 다운을 따냈으며, 그 외에도 클린히트 2번을 성공시켰다고 한다. 히소카가 천공투기장에서 실점한 통산 4점중 3점을 이녀석이 얻은 것. 또한 이 때 세례를 받았단 언급을 한걸로 보아 넨을 몰랐거나, 아직 수련이 부족한 상태였었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2. 상세

넨 계통은 강화계로 호교권(虎咬拳)[3]이란 권법을 사용하는 근접 격투의 달인. 게다가 성실함까지 겸비해 강화계의 고수가 될 재능이 넘쳤다고 한다. 하지만 히소카에게 패배한 후 무슨 이유에선지 강화계가 아닌 다른 계통의 능력을 수련했다. 이를 통해 새롭게 습득한 능력은 일종의 분신 만들기.

이 능력을 가지고 히소카와 다시 한 번 싸워 턱에 몇방 먹여주고 양팔을 잘라내는 등 상당히 선전했다. 하지만 분신능력은 카스트로와는 궁합이 좋지 못해 손해를 보는데, 본래 카스트로가 2년간 강화계 수련에 집중했으면 100%의 파워로 히소카와 대등하게 싸울만한 힘을 얻었을 가능성이 존재했다. 그러나 분신생성 및 조작에 필요한 조작계와 구현화계를 수련한 덕에 60%의 파워밖에 발휘하지 못해 능력에 허점이 많았다. 히소카의 말에 따르면 용량부족과 낭비.

게다가 히소카가 깜짝 텍스쳐를 이용해서 잘려나간 양 팔을 다시 붙인 것처럼 페이크를 쓰고, 블러핑을 계속 날려서 정신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바람에 히소카가 인(隠)으로 숨긴 번지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분신의 약점(계열의 차이, 구현, 제약)을 지적받은 뒤 "그런 것도 몰랐던거냐..."라며 히소카가 질렸다는 듯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자, 공포에 질려 달려들지만 '인'으로 숨겨진 채 몸에 붙어있던 번지껌에 의해 턱에 로켓트펀치를 맞고 그로기 상태가 된다. 이후, 그의 몸에 붙은 여러 개의 번지껌에 붙은 트럼프 카드가 날아가 춤추듯 벌집이 되면서 사망.

그래도 마치의 말에 의하면 정신을 차려서 침착하게 싸웠다면 계속 선전할 수는 있었을 거라고 나오는 등 실력이 만만치 않은 인물이었다. 사실 히소카도 양 팔이 완전히 잘려 나갔으며 깜짝 텍스쳐로 임시로 붙여 놓아 속이기는 했지만 팔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히소카의 허세에 쫄아서 무리하게 분신을 쓰지 않았다면 오히려 카스트로가 유리할 수도 있었다.[4]

적어도 헌터 작중에서 히소카에게 선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 정도의 실질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었던 인간은 많지 않았다. 이쪽도 처음에는 허당으로 평가받았으나 히소카가 강하게 보일 때마다 재평가되는 캐릭터.[5] 다른 하나는 무한사도류

만화상에서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히소카가 "너는 미친듯 춤추다가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애니에서는 목숨을 잃었다는 윙의 말이 있으니 죽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곤을 제외하고 천공격투장에서 히소카에게 KO 패배한 상대는 모두 사망했다.

3. 능력

분신 分身 (더블) - 단순한 환영이 아니라 소환한 순간, 실체를 얻는 분신이다.(일부만 꺼냈다가 집어넣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본래 호교권의 달인인 카스트로를 둘로 만드는 무서운 기술로서, 이 상태에서 사용하는 호교권을 호교진권(虎咬真拳)이라 이름 붙였다. 본체보다 약한 것도 강한 것도 아닌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은 넨 능력. 이렇게 소환한 분신에게는 자아가 없어서, 카스트로가 조종해야 하기에 조작계의 능력도 들어가 있다.[6][7]

본래 강화계임에도 정반대인 구현화계와 조작계에 들어가는 이 정도의 분신 능력을 습득한 건 카스트로 본인의 출중한 재능과 노력 덕분이지만, 그 때문에 다른 능력을 개발할 엄두도 못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 자체는 대단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소모되는 넨과 노력에 비해서는 효율이 매우 나쁘다.[8] 아마 강화계와 구현화계의 상성을 잘 몰랐던 듯하다.
히소카의 능력은 이것에 비교하면 떨어져 보여도 본인의 상성에 상당히 잘 맞는데다가 숙련되어 있기 때문에 중반부터는 철처히 히소카에게만 유리하게 흘러갔다.[9]

결국 강화계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능력이었기에 본체인 카스트로가 멀쩡한 상태가 아니면 소환이 불가능하다.[10] 히소카는 이것을 '메모리의 낭비' 라고 불렀다.

게다가 팔랑거리는 옷으로 사각을 만든 것은 좋았지만, 분신이란 평소 '멀쩡한 자신' 을 사념화해 만드는 것이라 싸우는 도중 옷에 묻은 먼지나 피를 재현해내지 못해[11] 히소카에게 본체의 위치를 쉽게 들키고 만다.[12] 이런 것을 히소카가 지적해서야 알아채는걸 봐서는 누군가가 지적하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굳이 더블을 쓰지않아도 쉽게 이겨왔기 때문이다. 즉 경험부족. 경험을 쌓아두었다면 비록 낭비는 있을지라도 분신의 정밀도나 재현력은 물론 넨 오라의 효율 역시 조금이라도 좋아졌겠지만 히소카에게 살해당하면서 이러한 기회는 없었다.

어쩌다가 강화계인 카스트로가 구현화계 능력을 개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추측이 하나 있다. 카스트로가 200층에 처음 들어섰을 때 '세례'를 가한 상대가 히소카였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카스트로를 처음 본 히소카는 그에게서 곤 프릭스를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재능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는 기쁨 때문에 손속에 자비를 뒀을 가능성이 높다.[13]

그러나 카스트로는 당시 히소카에게 당했던 굴욕과 고통,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무력감과 무엇보다도 일대일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공포가 마음속에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혼자서 히소카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넨 능력을 각성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또한 천공격투장의 특성 상 스승이 아닌 세례에 의해서만 넨에 각성 후 계통이나 수련법 등에 대한 정보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만 능력을 개발했을 공산 또한 크다. 정말 그렇다면 매우 대단한 재능이 맞기는 하다.구현화계 집어치우고 변화계와 방출계를 써서 물리력 부여한 미러 이미지라도 만들었으면 좀 나았을텐데[14]

이렇게 되면 안습이 따로 없다.

4. 기타

결과적으로 히소카에게 사망했지만, 히소카의 양팔을 잘라낸 건 히소카가 등장한 싸움 중에서는 최대 부상 중 하나다.

클로로와의 싸움에서는 클로로가 히소카와 싸우겠다고 여단의 능력까지 사전에 준비해서 히소카가 당한 경우지만, 순수하게 혼자의 능력으로 히소카의 양팔을 잘라낸 것은 카스트로가 유일하다. 히소카가 왼팔을 가져가 보라고 도발했을 때, 카스트로가 오른 팔을 잘라 버리지만, 이때 자른 것이 오른팔이 아니라 목을 노렸다면 죽는 건 카스트로가 아니라 히소카였을지도 모른다.[15]

[1] 유해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목소리는 제법 중후한 편이다. 히소카와 싸울 때 들어보면 이쪽이 더 진중하게 들린다.(성격 차이도 있지만)[2] 실제로도 플로어 마스터를 순식간에 쓰러트릴수 있는 굉장한 실력자다.[3] 손으로 호랑이의 이빨이나 발톱을 흉내내어 적의 몸을 찢는 권법.[4] 카스트로는 기량 자체만으로 보면 프로 헌터 중에서도 상당한 강자로 꼽힐 만하고 환영여단, 십이지와도 비견될 만한 강자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프로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대결 초반에는 히소카를 압도했지만 3~4차례의 짧은 공방으로 히소카에게 분신을 간단히 간파당하고, 마치 장난감처럼 농락당했던 것이 그 증거. 하드웨어가 좋아도 소프트웨어가 성능 못 따라가면 망하는 예시[5] 실제로 환영여단 멤버인 마치 역시 카스트로의 기량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히소카 역시 카스트로의 넨 능력의 궁합이 좋지 못하다는 것과 프로 헌터에 비해 전투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눈치채서야 겨우 반격을 했지 이조차도 없었다면 패배했을 수도 있었다.[6] 분신이 몸에서 떨어져서도 제대로 싸우던 걸 보면, 방출계도 섞여있는 걸로 보인다. 원래라면 강화계는 방출계를 80%로 쓸 수 있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미 구현, 조작계가 들어가서 부담이 큰 상태에서 들어갔으니...[7] 다만 이러한 문제들도 카스트로가 시간을 수십년단위로 들여 각 계통별 수련을 통해 각 계통의 습득레벨을 올렸다면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비스케 또한 자신이 제일 강한 한계통만 올리는것보다 완만한 산형을 그리는게 제일 이상적이라고 했는데 넨이 정말로 메모리 한계용량이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고 수련으로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면 자기가 자신있는 계통과 보조의 한두 계통만 올리는게 이득이며, 전 계통을 모두 올리는건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결국 메모리의 낭비가 되어버린다. 즉, 수련을 통해 넨을 단련하면 그만큼 허용용량도 증가해야 산형으로 수련하는게 이상적이라는 것이 말이 된다. 물론 사실 카스트로는 원래 강화계이므로 이러나 저러나 큰 상관이 없긴 하다. 카스트로가 더이상 하츠를 배우거나 성능을 높일 수 없다해도 그냥 하츠를 포기해 버리고 기본기만 단련해 오라량과 체술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었기 때문. 문제는 그런 시간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사망으로 퇴장해 영영 볼 수 없게되었다는 것이지만.[8] 이전에 히소카에게 패배한 것에 대한 복수거나 아니면 히소카의 트릭키한 능력을 경계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한것으로 추측된다.[9] 다만 이는 둘 사이의 넨 능력 간의 강약이나 상성등으로 결판났다기 보다는 심리전과 자신의 능력파악, 전투 경험치 등에서 히소카가 앞서서 이긴 것에 가깝다. 이때의 시합에서 히소카의 넨 능력은 어디까지나 심리전에서의 보조역할만 했었으며 전투에서 활용한 것은 히소카의 팔이나 카드를 번지껌의 특성을 이용해 카스트로에게 투척한게 전부다. 거기에 히소카 측의 넨 능력인 깜짝 텍스쳐도 만지면 들킨다는 한계점은 있었으나 히소카 본인이 그 약점을 숙지해 제대로 활용해낸 것이다. 카스트로가 히소카처럼 제대로 자신의 넨 능력의 제약을 파악하고 있었다면 메모리 낭비 상태였다 하더라도 또 다르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었다.[10] 일정이상 대미지를 입은 상태에서는 소환하려고 해도 나오질 않는다.[11] 차라리 상태를 공유하는 유형의 분신을 만들었다면 최소한 들키기는 쉽지 않았을 터이다. 그러나 상태를 공유하는 수준의 분신을 만들자면 그만큼 구현 정도가 높아야하니 능력의 정밀도와 위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요구될 것이므로 애초에 구현화계와 상성이 좋지 않은 강화계 능력자 카스트로에겐 그 수준까지 가는 건 무리일 것이다. 겸사겸사 분신 자체가 용량 낭비도 심한데, 여기에 상태를 공유한다는 특성이 주어진다면 오히려 본체가 상태 악화될 시 분신도 함께 약화될테니, 그냥 멀쩡한 시기의 자신을 재현해내는 사념형 분신보다도 더 어려웠을수도 있다.[12] 이때 히소카의 눈을 보면 '교' 또한 쓰고 있었던듯.[13] 200층의 초보 사냥꾼 삼인방이 다들 지나친 '세례'의 부작용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반면 카스트로는 눈에 띄는 흉터가 없다는 점이 근거다.[14] 카스트로가 넨에 대해 좀 더 상식이 풍부했다면 이런 전개도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넨 능력 계열에 같이 개발할 때 효율적으로 좋은 상성과 나쁜 상성이 있다는 거라도 안다면 본인에게 있어 효율 나쁜 구현화계 계통의 능력을 무리하게 개발하는 짓따윈 할 리가 없다.[15] 어쩌면 이 때 카스트로가 히소카의 도발에 말려들지 않고 대놓고 목 등의 급소를 노리는 식으로 허를 찔렀다면 이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