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에 나오는 등장인물 유형. 주인공(주로 변호사)과 함께 다니면서 변호사를 도와주는 인물이다.2. 명칭
흔히 조수(助手)와 파트너(Partner) 2가지로 불린다.조수는 일본 쪽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마요이, 아카네, 미누키, 미쿠모, 스사토(+ 코코네, 하루미)와 같이 주요 여주인공 위치에 있는 등장인물들을 가르킨다. 이 작품 한정으로 히로인(ヒロイン)의 의미로 쓰이는 것이다.
파트너 같은 경우엔 영어권에서 주로 쓰는 표현으로 이 경우엔 메인 히로인 이외에도 치히로, 카즈마 등과 같이 주인공보다 높거나 동등한 위치에서 서포트하는 등장인물까지 파트너로 묶는다. 일본 팬덤에서도 파트너(パートナー)라는 표현을 아예 안쓰는 건 아니지만, 조수에 비해서 잘 안쓰는 편이고 미츠루기나 카즈마같은 절친이라는 의미에서 쓰기도 한다. 또한 공식에서는 역전검사 시리즈에서 수사 파트 도중에 미츠루기 뒤에 따라다니는 인물을 '파트너'라는 명칭으로 쓰기도 했는데 이는 조수 표현과는 별개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두 용어를 모두 쓴다. 조수는 조수대로 일본의 용법대로 쓰이고, 파트너는 해외권의 의미대로 동행하는 인물들 전반을 일컫는데에 쓰인다.
3. 역할
탐정 파트에서나 법정 파트에서나 주로 늘 함께 다니며, 법정에서도 주인공의 옆에 서 있다. 탐정 파트에서는 늘 파트너가 있는 편이지만[1] 법정 파트에서는 파트너가 없을 때도 종종 있다.역전재판 시리즈는 탐정물 성격도 있기 때문에 탐정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는 편이다.
게임상에서 주된 역할은 단적으로 말해서 주인공의 말동무라고 할 수 있다. 즉, 탐정 파트에서 여러 조사 대상들을 보고 대화하는 게임 컨텐츠를 만드는 역할이다. 사실 역전재판 시리즈는 법정 파트에 비해 탐정 파트에서 컨텐츠의 양이나 화제성이 좀 적은 편이기 때문에[2] 탐정 파트에서는 파트너와의 대화 궁합이 게임 플레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3] 그래서 파트너 캐릭터는 주로 리액션이 좋은 캐릭터가 배치되며 과묵한 사람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배경을 클릭하는 식의 조사에서 주인공과 파트너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역전재판 소생하는 역전 - 역전재판 4,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증거품을 두고도 주인공과 파트너가 대화를 나누곤 한다.
힌트 시스템이 존재하는 작품에서는 '조언 구하기' 등의 기능을 썼을 때 힌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지적할 부분의 범위를 줄여주는 식으로 ('~한 부분이 내 생각엔 이상한 것 같다') 알려준다. 가끔 힌트 기능이 없는 작품에서도 신문이 끝난 뒤 나오는 대화에서 플레이어에게 단서를 줄 때도 있다. 다만 이때는 그냥 단순한 감상이나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말을 할 때도 많은 편이다.
시리즈 공통으로 탐정 파트 조사 중간에 사무소로 돌아가면 조사의 방향성을 대충 짚어준다.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이동 장소 밑에 파트너가 '이곳을 조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는 말풍선이 추가되어 좀 더 보조 역할이 향상되었다. 아울러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신규 시스템인 공동추리에서는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주인공과 파트너(주로 스사토)가 홈즈의 추리를 어떻게 재검토하면 좋을지 짧은 논의를 나눈다.
주인공과 제일 오랫동안 마주하는 역할이다 보니 헤테로 커플링을 위해 이성으로 배치할 때가 많다. 역전재판 시리즈의 변호사는 주로 남성이기 때문에 파트너는 주로 여성이다. 연애적인 유대 외에도 선배나 스승 포지션의 인물이 파트너로 나설 때도 종종 있다.
4. 특징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주인공보다도 더 자주 보게 되는 인물 유형이다. 변호사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탐정 파트에서는 1인칭 구도로 전개되어 주인공인 변호사가 화면에 노출되지는 않기 때문이다.피고인 역할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측 인물이기 때문에 자주 겹치는 편이다. 파트너로 유대를 쌓던 인물이 어느날 누명을 써 피고인이 되거나, 아니면 반대로 피고인으로 처음 접한 사람이 이후 파트너로 활동하는 전개가 잦다. 파트너 역할을 맡은 인물 중 피고인을 겪어보지 않은 캐릭터가 더 드물 정도이다.[4]
반면 역전재판 시리즈의 캐릭터 포지션 중에서 유달리 사건의 진범과 인연이 없는 역할이기도 하다. 증인들 중에서 수많은 진범이 나왔고, 여러 포지션에서[5] 진범이 나오는 동안 파트너 진범은 한 번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5. 지위
시리즈 내내 법칙처럼 변호사가 파트너 1명과 함께하지만 작품 설정으로도 파트너의 법적 지위는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다. 변호사, 검사, 판사는 법조인 직업군이고, 피고인과 증인은 직업은 아니지만 재판이라는 법적 환경에서 규정되는 신분인 것과 차이를 보인다. 대체로 같은 나루호도 법률사무소 사람으로서 의리로 같이 다니는 편이다. 그래서 파트너 캐릭터들은 대체로 본인의 직업은 따로 있다.그런 이유로 파트너 자리는 본래 파트너를 하던 사람의 개인적 사정으로 자리가 종종 비거나 다른 사람이 대체하곤 한다. 피고인과 증인은 법정에서 나오라고 하면 나와야 하고, 변호사/검사/판사는 애초에 그들이 없으면 개정 자체가 어렵지만 파트너는 있든 없든 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학교 가야 되니까 불참' 같은 일상적인 사유는 거의 없고[6] 그 개인적인 사정은 주로 본인이 용의자가 됐거나 크게 다쳤거나 하는 등의 일이다. 아래에서도 보듯 같은 변호사여도 에피소드마다 파트너는 다양하게 대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법무조사'라고 해서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보조하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작중에서 미코토바 스사토는 법무조사 유학생으로서 일본 정부로부터 유학비도 지원받는다. 작중에서는 일본 법무조사만이 등장하며 영국 법무조사는 등장이 없다. 대략적으로 변호사에게 필요한 법적 지식을 자문해주는 역할 정도로 추측되며, 실제로 작중에서 스사토는 변호사 일이 아직 익숙지 않았던 나루호도를 위해서[7] 수첩을 뒤적이며 여러 지식들을 알려준다. 다만 아래에서 보듯 법무조사가 없는 재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재판 참석이 의무는 아닌 듯하다.
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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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역전재판 123
- 나루호도 류이치 - 아야사토 치히로 (역전재판 123)
- 나루호도 류이치 - 아야사토 마요이 (역전재판 123)
- 나루호도 류이치 - 호즈키 아카네 (역전재판 - 소생하는 역전)
- 나루호도 류이치 - 스즈키 마코 (역전재판 2 - 사라진 역전)
- 아야사토 치히로 - 호시카게 소라노스케 (역전재판 3 - 추억의 역전)
사제간이다. 본래 이 둘의 스승인 호시카게 소라노스케가 맡은 사건이었으나, 치히로가 자신이 변호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 교체되었으며 호시카게가 파트너로 들어갔다. - 아야사토 치히로 - 카미노기 소류 (역전재판 3 - 시작의 역전)
같은 스승 밑에서 배운 선후배 사이다.
사제간으로, 치히로가 역전 자매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그의 생전에 나루호도를 보조하는 경우는 첫 번째 역전 한 번 뿐이지만 이후로도 마요이나 하루미의 영매로 불려나와서 지속적으로 나루호도를 돕는다.
본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경우다. 작중에서 이 둘이 다니는 경우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설정상으로도 이 둘의 관계가 잘 알려졌는지, 오도로키 호스케는 역전재판 6에서 마요이를 마주하고 "전설의 그 파트너"라고 떠올릴 정도이다. 마요이는 법적 지식이 전혀 없지만 종종 영매를 이용해 아야사토 치히로를 불러들여 도움을 준다. 다만 상술했듯이 마요이는 피고인으로 몰릴 때도 많기 때문에 나루호도 혼자 변호를 담당할 때도 꽤 있다.
변호사와, 의뢰인이자 피고의 동생.
변호사와 의뢰인이자 피고.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나루호도를 마코가 옆에서 보조한다.
6.2. 역전재판 456
- 오도로키 호스케 - 가류 키리히토 (역전재판 4 - 역전의 와일드카드)
- 오도로키 호스케 - 나루호도 류이치 (역전재판 4 역전의 와일드카드 후반부, 역전재판 6 - 역전의 대혁명 법정 2일차)
- 오도로키 호스케 - 나루호도 미누키 (역전재판 4 나머지 에피소드)
- 오도로키 호스케 - 키즈키 코코네 (역전재판 5 - 역전의 백귀야행, 역전재판 6 - 역전의 마술쇼, 역전의 대혁명)
- 키즈키 코코네 - 나루호도 류이치 (역전재판 5 - 역전의 카운트다운)
- 키즈키 코코네 - 오도로키 호스케 (역전재판 5 - 역전 학교)
재판 분위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코믹해 오도로키가 거의 방청객 모드로 관람하거나 코코네를 가볍게 놀리는 모습이 많아 나온다. - 오도로키 호스케 - 키즈키 코코네 (역전재판 6 - 역전의 마술쇼, 역전의 대혁명 법정 1일차)
- 나루호도 류이치 -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 (역전재판 6 - 역전의 의식)
탐정 파트에서만 파트너 역할을 한다. 사실 형식상으론 파트너가 아니라 이방인을 감시하는 감시자로서 따라다니는 것이다.[8] 재판에서는 앞서 증인 파트에서 언급했듯이 쿠라인 왕국에서 레이파는 아니마의 비전을 제공하는 특수한 증인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변호사의 파트너로 나올 순 없다. - 키즈키 코코네 - 유가미 진 (역전재판 6 - 역전 만담극장)
이례적으로 전작의 검사가 파트너를 맡았다. - 나루호도 류이치 - 아야사토 마요이 (역전재판 6 -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6.3. 역전검사 1&2
- 미츠루기 레이지 -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역전검사 시리즈 전반)
시리즈 내에서 흔치 않은 동성 연상 파트너이다. 역전검사 시리즈는 본가와 다르게 법정 파트 없이 탐정 파트로만 구성된 게임이기 때문에 이토노코기리와 미쿠모는 탐정 파트에서만 파트너로 활동한다. - 미츠루기 레이지 - 이치조 미쿠모 (역전검사 시리즈 - 유괴된 역전 이후)
- 미츠루기 레이지 - 카루마 메이 (역전검사 - 지나간 역전)
- 미츠루기 신 - 바도 잇테츠 & 시가라키 타테유키(역전검사 2 - 계승된 역전)
- 미츠루기 레이지 - 호즈키 아카네(역전검사 2 - 망각의 역전)
미쿠모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이토노코기리와 아카네가 대신 탐정 파트를 돕는다. - 미츠루기 레이지 - 이치야나기 유미히코 (역전검사 2 - 위대한 역전 초반)
해당 에피소드는 역전검사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짤막한 법정 파트가 존재한다. 다만 일반적인 법정 파트와 다르게 플레이어가 검찰측이고, 이치야나기가 정식 담당 검사이며,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그 보조를 맡은 주인공 미츠루기이다. 해당 법정 파트에서만 이치야나기가 사실상의 파트너 역할을 한다.
6.4. 대역전재판 12
- 나루호도 류노스케 - 아소기 카즈마 (대역전재판 - 위대한 여행길에 오르는 모험)
변호사 - 파트너 쌍 중 유일하게 친구 사이이다.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 나루호도는 피고인이고, 아소기가 주 변호를 맡는 지극히 평범한 피고인-변호사 관계였다. 그러나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9] 재판 초반부에 나루호도가 스스로를 변호하기로 하고 아소기가 파트너를 맡는 것으로 역할을 전환했다. - 나루호도 류노스케 - 미코토바 스사토 (대역전재판 12)
- 나루호도 류노스케 - 아이리스 왓슨 (대역전재판 - 말해줄 수 없는 이야기의 모험)
- 나루호도 류타로(미코토바 스사토) - 미코토바 유진 (대역전재판 2 - 변호 소녀의 각성과 모험)
변호사 - 파트너 쌍 중 유일하게 부녀 관계이다.
6.5.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 나루호도 류이치 - 아야사토 마요이 (이국의 법정, 호염의 마녀재판, 최후의 마녀재판, 최후의 검찰사, 처음의 이야기)
최후의 마녀재판부터는 마요이의 사정상 투구를 쓰고 나름 변장을 하고 나타난다. - 나루호도 류이치 - 마호네 카탈루시아 (황금의 마녀재판)
아야사토 마요이가또피고인이 되어버렸고, 루크는 마요이를 의심해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마호네가 파트너를 맡게 되었다.
6.6. 파트너가 없는 재판
- 미츠루기 레이지 (역전재판 3 - 화려한 역전)
담당 변호사인 나루호도가 독감에 걸려 대신 나섰는데, 법정 파트를 홀로 진행한다. 미츠루기와 친밀한 캐릭터라고 하면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가 있긴 한데,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였기 때문에 변호 측에 설 수가 없었다. 다만 탐정 파트에서는 동행한다. - 나루호도 류이치 (역전재판 6 - 역전의 이방인)
탐정 파트 파트너였던 보쿠토 츠아니는 피고인이 되어버려 조수로 나오지 못하고 혼자 변호에 임한다. - 나루호도 류노스케 (대역전재판 2 - 미래 과학과 망령의 귀환)
본래 파트너였던 미코토바 스사토가 일본으로 돌아갔고 탐정 파트 파트너를 맡던 아이리스는 일이 있다며 개정 직전에 가버려서 재판 초반부를 혼자서 진행한다. 중간에 스사토가 영국으로 돌아와 재판에 참여한다.
7. 여담
- 검사 측에는 보통 이러한 파트너가 상정되지 않아 검사 측에는 주로 검사만 혼자 있다. 단, 대역전재판 2에서 바로크 반직스의 보조자로 가면의 종자가 묘사되었다. 주로 본업이 따로 있는 역전재판 시리즈 본가의 변호사 파트너와는 달리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변호사의 파트너 법무조사와 유사하게 집무실에서도 검사를 보좌하는 보좌관과 같은 식으로 묘사된다.
- 시리즈의 유명한 드립인 접사다리 토크는 주로 주인공과 파트너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1] 후술하듯 탐정 파트에서는 1인칭 구도이기에 파트너가 없으면 모든 전개를 혼잣말로 진행해야 한다.[2] 어쨌거나 장르가 법정 배틀이므로 사건의 거의 모든 전개는 법정 파트만 플레이해도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 탐정 파트에서는 증거를 수집하거나 현장을 관찰하는 정도인데, 사실 법정 파트로도 충분히 전해들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몇몇 에피소드는 아예 탐정 파트가 없다.[3] 일례로 역전재판 5는 주요 조사 대상 외의 조사가 막혀 파트너와의 대화 양이 매우 줄어들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곤 한다.[4] 나루호도 미누키는 역전재판 4에서 등장하여 파트너로만 활동하다가 역전재판 6에서 처음 피고인이 됐다.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미코토바 스사토는 정말 이례적이게도 파트너면서 피고인을 겪지 않았다.[5] 변호사(가류, 카즈라), 검사(카루마 고, 고도, 유키, 가란), 형사(반), 피고인(오오토로, 메군달), 판사(지고쿠, 볼텍스), 피해자(텐사이, 마르멜 앗탐)[6] 예외적으로 역전재판 6-4에서는 보통 오도로키가 사무소 선배로서 코코네의 파트너를 맡지만 미누키의 마술 조수를 하느라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유가미 진이 대신 나갔다. 이 역시 파트너가 법적 지위였다면 소환 대상이었겠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오도로키로서는 그 재판에 참석할 의무가 없었다.[7] 나루호도 류노스케는 본래 영문학과로, 초반부의 나루호도는 시리즈를 통틀어서 가장 법적 지식이 전혀 없는 초짜 중의 초짜였다.[8] 레이파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 그럭저럭 조사를 도와주는 츤데레 성향을 보인다.[9] 패소하면 아소기 카즈마의 영국 유학이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루호도가 맡고서도 결국에 재판은 승소하여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