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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MX-5/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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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5 / ROADSTER / MIATA

1. 개요2. 모델 설명3. 인기4. 제원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6. 둘러보기

1. 개요

마쓰다 MX-5의 1세대 모델을 다루는 문서.

2. 모델 설명

유노스 로드스터 광고 영상 마쓰다 미아타 광고 영상
당시 홍보 비디오[1]
파일:1989 유노스 로드스터_(1).jpg
파일:1989 유노스 로드스터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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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스 로드스터 (NA6CE, 1989.09~1991.08)
파일:1989 마쓰다 MX-5_(1).jpg
파일:1989 마쓰다 MX-5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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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MX-5
파일:1990 마쓰다 미아타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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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미아타
전기형 (1989~1993)

NA계 섀시를 사용한 최초기형 모델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판매했다. 전조등 규격 문제상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용했는데, 완전 원형의 동그란 개구리눈 전조등은 NA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이 차량은 사실 내부 사정과 외부 추천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져 만들어진 것이다. 1979년에 야마모토 겐이치 마쓰다 부사장과 인터뷰를 하던 미국 언론인 밥 홀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로터스 엘란[2]이나 MG B[3]와 유사한 영국식 라이트웨이트 2인승 로드스터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그것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 만들어진 것이 바로 MX-5인 것. 차세대 RX-7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그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스포츠카 라인업이 필요했던 마쓰다는[4] 밥 홀이 화두로 던져 두고 간 해당 아이디어를 전격 채택[5], 2인승 FR 경량형 스포츠카의 개발에 들어가 NA형 로드스터를 1989년에 출시하여 결실을 맺게 된다.

'작은 엔진을 쓰는 대신에 소형 경량 차체로 운동 성능을 올린다'는 컨셉은 원래 1세대 로터스 엘란이 정립한 것. 로터스는 프레임 바디에 FRP 차체를 사용해서 경량화를 했으나 그 대신 가격이 비쌌다. 마쓰다는 그 컨셉을 베끼되, 생산성이 지극히 낮은 FRP 차체를 쓰지 않고 양산에 용이한 철판 프레스 바디를 썼다.[6] 덕분에 원가 절감으로 훨씬 싸게 만들 수 있었기에 가성비가 뛰어났고, 포르쉐나 페라리 로드스터는 커녕, 쉐보레 콜벳[7]같은 중저가 로드스터도 살 돈이 없는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박을 터뜨린다.[8][9]

저렴한 소형 경량 로드스터임에도 의외로 공이 많이 들어간 차로, 오픈탑 채용으로 인한 강성 저하를 상쇄하기 위해 모노코크에 로터스 엘란의 백본 프레임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파워트레인 프레임을 결합한 MX-5 전용의 섀시와, 신형 4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10]를 통해 특유의 경쾌한 하체 감각과 제동성능을 만들어냈으며, 120마력에 14kgf·m을 내는 1,600cc급의 작은 직렬 4기통 DOHC 엔진[11]을 탑제했지만 낮은 RPM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발휘하는 출력특성 덕에 1톤이 채 되지 않는 가벼운 몸체를 쉽게 몰아붙일 수 있어 초심자부터 베테랑 드라이버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상술한 영국제 로드스터나 알파 로메오 스파이더같은 선대의 경량 스포츠카의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당대의 기술 발전으로 보다 다듬어진 주행감각과 일본차다운 안정적인 품질[12]을 보여줘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거의 혼자 힘으로 소형 로드스터 시장을 부활시켰다.

1.6 B6 엔진만 나오다가, 1994년에 1.8 BP 엔진을 추가시켰다. 그 밖에도 별의별 한정판이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는데, 영국에서 발매된 BBR MX-5 Turbo 에디션을 제외한 모든 버전들이 NA 엔진인 것이 특징.

참고로 일본 내수판 명칭이 '유노스 로드스터(EUNOS Roadster)'였는데, 이 이름은 유노스 채널을 통해 판매된 1세대에서만 사용되고 2세대 부터는 '유노스'가 빠지게 된다. 그 때문에 '유노스 로드스터'는 특별히 이 NA계인 1세대를 지칭하는 일종의 고유명사 비슷한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마쓰다는 유노스, 앙피니, 오토잼 등 딜러망 체제를 통한 고급화와 틈새 시장 공략을 시도했지만 버블경제 붕괴 이후 대실패했고 일찌감치 딜러망 고유 모델 실험을 접는다.

다만 컨버터블의 한계상, 빗물 배수구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질적으로 막혀서 녹이 잘 스는 걸로 악명높다. "MX-5 rust"라고 검색하면 자료가 꽤 나오며 리스토어샵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료도 제법 나온다.

3. 인기

관리하기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워낙 유명해 중고차 메물에 관리가 잘된 개체가[13] 나오면 나온지 1주일 내에 수집가에게 팔린다. 국내에도 가끔씩 목격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프로젝트 카로 사랑받고 있으며 인기도 많다.

그리고 특유의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자동차 관련 밈으로도 자주 활약하는 차이기도 하다. 특히 범퍼 흡입구가 마치 웃는 입처럼 생겼기 때문인지 송곳니나 혀 모양의 장식물을 달아주거나 헤드라이트에 눈알 형태의 커버를 장착해 표정을 만드는 튜닝을 하는 오너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문제는 저 둘을 잘못 조합하면 거시기한 상황이 연출된다. 또한 전조등을 한쪽만 작동시키게 할 수 있는 일명 '윙크 모드' 튜닝도 있다. 다만 진짜 얼굴처럼 튜닝된 모습이 다소 불쾌한 골짜기스럽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또한 최근에 유행중인 해피캣 밈과도 엮이기도 한다.[14] 자동차 유튜버인 신사용이 실제로 1세대 모델로 이 밈을 재현하기도 하였다.

엔진의 캠샤프트를 들어내고 캠리스 엔진으로 마개조한 용자가 있다. #

어째서인지 변속기 손잡이의 볼트가 캠샤프트의 나사산과 딱 맞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변속기 레버에다가 캠샤프트를 끼우는 정신나간 마개조가 가능하다.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손잡이는 캠샤프트가 있던 자리에 끼워놓았다고(...) 한다.

또한 이런 작고 귀여운 생김새 때문인지는 몰라도 북미에서 미아타를 소유한 남성은 게이라는 희한한 편견이 있다.[15]

4. 제원

MX-5/1세대
<colbgcolor=#0080C5> 생산지
[[일본|]][[틀:국기|]][[틀:국기|]] 히로시마현 아키군
코드네임 NA6CE (1.6)
NA8C (1.8)
차량형태 2도어 소형 로드스터
승차인원 2명
전장 3,950mm
전폭 1,675mm
전고 1,230mm
축거 2,265mm
윤거 (전) 1,410mm
윤거 (후) 1,430mm
공차중량 970kg (1.6)
990kg (1.8)
연료탱크 용량 45L (1.6)
48L (1.8)
트렁크 용량 160L
타이어 규격 185/60R14
구동방식 앞엔진-뒷바퀴굴림(FR)
전륜 현가장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륜 현가장치
전륜 제동장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제동장치 디스크 브레이크
스티어링 랙 앤 피니언
파워트레인
엔진 엔진 형식 흡기/과급 방식 배기량 최고 출력 최대 토크 변속기 0 ~ 100km/h 최고 속도
마쓰다 B6-ZE(RS)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597cc 120ps 14.0kgf·m 5단 수동변속기[16]
4단 자동변속기[17]
10.6초 195km/h
마쓰다 BP 1,839cc 131ps 16.0kgf·m 9.1초 197km/h
  • 복합연비
    • 1.6 가솔린: 12.8km/L
    • 1.8 가솔린: 11.4km/L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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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삽입곡을 듣고 싶다면 링크 참조[2] 1세대 MX-5 개발의 가장 큰 벤치마크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두 차는 스타일링이 판박이이다. 마쓰다 개발진이 엘란의 주행감각을 연구하면서 엘란의 기어 소리까지 녹음했다는 일화가 있다.[3] 당대 가장 대중적인 영국제 스포츠카로서 스타일이나 주행감각에서 엘란을 벤치마킹 했다면 대중성은 MGB를 벤치마킹했다 할 수 있다. MGB는 1980년에 노후화로 단종되었지만, MX-5 발매 이후 소형 경량 로드스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재고 부품들을 조립하고 로버 V8 엔진을 얹는 등의 개량을 거쳐 MG RV8이라는 가지치기 모델로 90년대에 잠시 부활한다. 흥미롭게도 RV8의 생산물량은 거의 다 일본에서 팔렸다고.[4] FC3S를 단종시킬 예정이었고 그 뒤를 이을 3세대를 1986년부터 연구하고 있었는데, 이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늦어도 1990년에 단종될 예정이었던 2세대 RX-7은 마쓰다가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한 1991년에 르망 24시 우승을 기리는 위닝 에디션까지 내놓은 뒤에 단종됐고, 3세대 RX-7인 FD3S는 NA형 발매 2년 뒤인 1991년 연말에 데뷔했다.[5] 초기 개발 당시 3개의 설계안이 경쟁했는데 일본 개발팀에서 내놓은 2개의 설계안은 각각 FF, MR 방식이었고 미국 쪽 개발팀은 FR 방식의 설계안을 제출했다. 결국 미국 지사의 안이 선택되어 개발로 이어졌다. 이때 포드에서도 마쓰다 패밀리아/포드 레이저 기반의 FF 방식의 로드스터로 카프리를 개발했다.[6] 그래도 NA/NB 시절엔 MX-5 이외에 들어가는 차가 없는 전용 백본 섀시였다. 영국/이탈리아산 경량 로드스터의 황금기이던 1940~1970년대에는 그냥 보통 대중차들부터가 FR 구동방식에 프레임 바디였기 때문에 그냥 현대 아반떼 플랫폼으로 스포티카 현대 투스카니, 도시형 SUV 현대 투싼을 만들듯이 경량 로드스터를 찍어낼 수 있었다.(같은 발상으로 대중차 포드 팰컨이 스포티카/머슬카 포드 머스탱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물론 자잘한 부품들은 하술하듯 패밀리아에서 RX-7에 이르는 마쓰다 라인업 곳곳에서 끌어와 원가를 끌어내리긴 했지만, 마쓰다가 나름 이 차의 개발에 여력을 꽤 쏟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는 부분. 그래도 후대에는 RX-8 플랫폼을 개량한 물건을 쓴다던지(NC) 피아트 124 스파이더 등의 형제차가 생긴다던지(ND) 하면서 완전한 '전용 플랫폼'은 아니게 되었다.[7] Z06, ZR1 제외[8] 얼마나 인기가 대단했으면 소위 'RX' 시리즈의 마쓰다의 스포츠카 라인업이 로터리 엔진의 한계로 마지막 세대인 RX-8이 후속작도 없이 단종되고도 묵묵히 마쓰다의 스포츠카 라인업을 지켜낸다. 한술 더 떠서 마쓰다의 승용차/SUV 라인업이 확고해지기 전까지 늪에 빠져있던 마쓰다를 먹여살린 효자모델.[9] 로드스터라는 차종이 원래도 팔아서 이득이 남는 차종들이 아닌데 전 세계가 경제적 혼란을 겪던 2009년경의 GM같이 회사가 어려워지면 새턴 스카이, 폰티악 솔스티스같이 단종을 맞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때 역풍을 피해서 최근까지도 신차가 나오거나 아직도 판매중인 로드스터들은 상대적으로 한 차종에서 뽑아야하는 수익률에서 자유로운 고급차 브랜드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GM은 새턴과 폰티악까지 브랜드 자체를 폐기하고 생산 공장까지 문을 닫아버리는 등 살짝 악화된 정도가 아닌지라 스카이나 솔스티스만의 문제는 아니었지만..[10] 그래도 원가를 절감하고자 패밀리아(엔진, 브레이크, 초기형 디퍼렌셜 등) 계열이나 FC3S형 RX-7(변속기 등) 등에서 끌어다 쓴 부품들이 많다.[11] 1세대의 B6 엔진은 사실상 패밀리아의 1.6L 터보 DOHC에서 터보만 뺀 것이나 다름 없다.[12] 실제로 6~70년대 영국/이탈리아제 스포츠카들은 녹이 잘 슨다던가, 잔고장이 잦다던가, 내장재가 지나치게 싸구려라던가 하는 고질적 품질문제에 시달렸으며 인체공학이나 일상 편의성 따위는 개나 줘버린 구식 설계로 악명을 떨쳤다.[13] 특히 빨강, 노란색[14] 시초는 유튜버 와리가리.[15] 비슷하게 아우디의 소형 쿠페인 TT도 이런 편견이 퍼져있다.[16] 마쓰다 M526. 기어비: 3.136/1.888/1.330/1.000/0.814, 종감속기어비: 4.300, 후진기어비: 3.758[17] 마쓰다 N4A-HL 혹은 N4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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