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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리즈 최신작인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헌터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직업으로, 플레이어의 분신이기도 하다. 몬스터 헌터 4 시점에서 공개된 생태수형도에서는 아예 인간의 하위 분류로 나누어져 있다. 영장목-사람과-인간-헌터. 물론 인간들 중 헌터가 존재한다는 정도의 의미이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 플레이어블화된 아이루족 헌터인 "냥터"[1]도 있으며 플레이어블은 아니지만 용인족 헌터도 존재한다.[2] 다만 플레이어 시점에서 전개되는 게임내 배경상으로는 용인족 헌터는 무척 적은 숫자만 활동한다고 한다. 몬스터 헌터 4G의 오프닝. 설정상의 헌터를 가장 잘 묘사한 영상이기도 하다.
10주년 기념 영상에서 밝혀진 평균 신장은 175cm. 최초의 헌터는 한 명의 용인과 그 동료들로 알려져 있는데, 그 용인이 바로 첫 작품인 몬스터 헌터에 등장하는 '코코트 마을'의 촌장이다. 코코트 마을의 촌장은 최초의 헌터이자, 아직 쌍검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한손검(히어로 블레이드) 두 자루를 양손에 들고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이는 차후 쌍검술의 기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3] 이 코코트 마을의 촌장이 모노블로스를 홀로 수렵하여 헌터라는 직업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이 때문에 모노블로스 퀘스트는 인게임에서도 1인 단독 수렵형 퀘스트다.
최초의 헌터들은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몬스터를 격퇴하기 위해서 생겨났지만, 몬스터를 수렵한 후 습득한 소재를 여러 용도로 사용 하면서 부터 차츰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게 된다. 몬스터와 싸우는 것 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광석, 기타 여러 물품을 필드에서 모아오는 채집이나 몬스터의 알 같은 특정 아이템을 캠프로 운반해오는 운반 등 사냥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과 과학이 발달하고 특히 무기과학 위주로 발달해서 일상 양식 등은 원시시대에 가깝지만 병기는 펑크스러운 테크놀러지가 들어가는 몬헌만의 독특한 시대상이 나오게 되었으며, 시대를 거듭할수록 헌터들의 기술도 여러 방면으로 갈라지고 여기에 지역적 특색도 더해져서 트라이인 모가는 수중전에 호석 등의 독자적 과학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러한 부분에서 각 시리즈의 타이틀 마다 제각각 다른 방식의 수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헌터들의 모습들 때문이다.
2. 헌터의 사회
- 헌터 길드
헌터들을 관리하는 전세계적인 조직. 다만 중앙 기관에 의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헌터 길드는 각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세워지며, 관할 구역을 나누어 관리하되 길드끼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조하는 형식으로 협력이 이루어진다.[4]
기본적으로 마을 주민들의 의뢰를 받고 이를 퀘스트의 형식으로 고지하여 헌터에게 알선하는 역할이다. 헌터들은 길드의 통제를 받아야만 사냥을 할 수 있다. 의뢰 알선 뿐만 아니라 마을의 요청을 받아 전담 헌터를 파견하거나 신참 헌터에 대한 기초 교육(게임 상의 튜토리얼), 헌터의 수준 분류(게임 상의 헌터 랭크), 필드의 베이스 캠프 관리는 물론 몬스터 생태계와 자원에 대한 관리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고룡종이나 이에 필적하는 위험한 몬스터를 탐색 및 관측하며, 이러한 위험한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할 경우 긴급 퀘스트를 발행하여 마을을 방호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신대륙 탐사도 헌터 길드의 업무인 것 같다.
- 길드 나이트
헌터 길드의 엘리트이자 길드의 규율을 집행하는 헌터들. 다른 헌터들이 마을전담 내지는 길드에서 의뢰만 받는 계약직인 데 반해, 이들은 헌터 길드 직속이며, 길드의 명을 받아 미탐사 지역을 탐사하거나 신종 몬스터 보고를 받고 조사를 나가는 등의 고난도 임무에 임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이다. 남획이나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르거나 길드의 규율을 위반한 헌터들을 체포하거나 마을 내에 접수원이나 일반 주민으로 위장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일종의 비밀요원 같은 면모를 띈다.
- 길드에 의한 사냥 통제
게임상에서도 나와 있지만, 헌터는 "아 심심한데 나가서 사냥이나 할까?"가 아니라 길드를 통해 의뢰받은 퀘스트를 통해서만 사냥이 허용된다. 그냥 채집을 하든 소형종이나 초식종 같은 몬스터를 잡든 이유를 불문하고 임의로는 절대로 잡을 수 없다. 무엇을 하든 간에 누군가가 퀘스트를 걸어 놔야 그걸 받아서 갈 수 있는 듯한 서술이 있다. 이를테면 몬헌 4 스토리 중반부쯤 뜨는 "여기(시나토마을) 할 거 없지? 천공산 채집퀘 걸어놨으니까 가서 기분전환이나 하다 와"나 "답례로 뭐가 좋을지 생각해 봤는데, 접수원에게 지저동굴 채집퀘 걸어놨다" 이런 거.
퀘스트를 수주하다 보면 가끔 안 보이는 퀘스트들이 있는데 아마 이런 설정을 반영한 듯하다. 이유는 물론 지나친 남획으로 인한 생태계의 균형 파괴를 막기 위해서인데, 길드에 가입하지 않은 헌터들도 많이 있는 모양이고, 이들 중 남획을 일삼는 악질 헌터도 있기에 길드에서는 이런 불법 헌터들을 처벌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남획 금지라는 룰이 무색하게 몬헌 시리즈가 길어지다 보니 퀘스트 이외의 방법으로 몬스터를 잡을 방법이 꾸준하게 생기고 있어[5] 이런 초기의 설정과 모순되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만 따지면 어떻게든 끼워맞출 수는 있다.
트라이의 모가 마을은 태도 전래가 늦어질 정도로 본국과의 교류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길드의 감시가 느슨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모가의 숲이 가진 특수성도 있다.
4-탐색 중 대형 몬스터를 수렵하면 길드에 꼬박꼬박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퀘스트의 이름이 대놓고 길드 퀘스트이다. 퀘스트도 없이 그냥 나가는 것 처럼 보여도 이것 자체가 오지라서 정규 헌터가 주둔하지 못해 주인공의 유랑 단체에게 의뢰해야하는 실상인 천검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어디에서 뭐를 보고 처리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알려면 일단 정찰부터 나가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야 어디 쓰거나 할 텐데 그럴 인력적 자원이 없는 곳이다보니 유랑단인 주인공의 수렵단이 차출되는 것 실제로 수렵단 단장의 연고지가 천검산이기도 하고 공식적으로 인정 된 수렵단이기도 해서 길드에서의 허가도 땃고 아예 여기에서 몬스터를 매게로 하여 인간에게까지 전염되는 바이러스 질환까지 발견되고 미확인 고룡까지 나타나는 등 모든 사태를 길드가 알 수 있었다. 아예 사왕룡까지 나오는데 주변 확인 안하고 있을 수가 없는 것.
월드에서는 신대륙에 있는 헌터 전원이 본국 헌터 길드에서 아예 장기 파견을 나온 거라, 사실상 등장인물 모두가 기한 불명의 초장기 퀘스트에 묶여 있고 게임 시스템상의 '퀘스트'는 임무 퀘스트와 자유 퀘스트, 조사 퀘스트로 나뉘기에 조사단에게 나 이거 잡으러 간다고 공고하거나 이거 좀 잡아보라는 수준의 공고에 가깝다. 게임상으로야 플레이어들이 나날이 고인물이 되면서 현실의 밀렵에 빗댈 정도로 몬스터들을 마구잡이로 사냥하지만, 신대륙 탐색이 목표인 신대륙 조사단의 목표를 생각해 보면 이런 식으로 규격 외로 때려잡은 몬스터는 애초에 "걸리적거려서 때려잡았음"으로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소수였을 것이다.
무엇보다 게임상에서도 탐색 중에 만난 신규 확인 몬스터들을 바로 토벌하라는 지시는 거의 안 내려오고 일단 돌아가서 보고하고 퀘스트를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즉 가능한 한 룰은 지키고 있는 것. 물론 현장토벌을 해도 문제는 없는데, 어디까지나 탐색 영역 확장이나 비슷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도중에 만나 배제한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 모든 상황 자체가 이미 미개척지의 특수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하며, 생태계 보존이고 나발이고 신대륙은 인간 보존부터 먼저 생각해야 할 정도로 본토에 비하면 모든 것이 미친듯이 열악한 환경이다. 당장 헌터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비 전투 요원들도 거주하는 조사거점의 목책만 넘어가도 안쟈나프가 뛰어오며, 주요 생활 포인트의 코앞에 이런 대형 몬스터가 움직여도 요격해 퇴치할 준비조차 안 되어 있다.
유일하게 이런 상황에 대해 일언반구도 해명이 없는 게 라이즈의 '탐색'이다. 그나마 추측으로나마 생각한다면 카무라 마을에서 진행될 때는 백룡야행이 일어날 정도의 마경이라 위협이 될 만한 몬스터를 미리 쓸어두고 온다는 설명이 가능하고 선브레이크에서는 왕국 옆에 새로 생겨난 정체불명의 구덩이 조사를 하는 겸 큐리아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한 대형 몬스터들의 폭주, 그로 인해 일어날 왕국의 피해 및 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탐색을 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6]
위의 추측과 별개로 그나마 인게임 지문으로부터 유추해 보면 일단 '탐색 투어' 자체도 게임 시스템상뿐 아니라 설정상으로도 퀘스트인 모양이며, 몬스터를 끝없이 잡을 수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사후 보고는 착실하게 하는 모양.
3. 인게임 내 특징
플레이어 기준으로 전투종족이자 세계관 최강자이다. 일반인은 다룰 수도 없는 대 몬스터용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온갖 짐승을 잡아 족치는 몬스터 헌터 세계 먹이사슬의 정점. 숲과 사막, 설원과 화산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각종 몬스터들과 그들의 정점에 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고룡종, 심지어는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규격 외의 괴물들도 헌터의 무자비한 힘과 정교한 수렵기술, 그리고 끈질긴 도전 앞에선 결국 쓰러진다.이렇든 신체능력 자체는 이미 평범한 인간은 초월했지만 무기가 무거운지 무기를 휘두르는데 몸이 딸려오거나 동작 하나하나가 살짝 굼뜬 구석이 있는 등, 몬스터와 인간 사이의 어쩔 수 없는 힘의 격차가 분명히 존재하여 점점 랭크가 올라가 장비가 강화되어도 어지간한 몬스터들의 공격에, 그것도 단순한 견제기에 맞아도 순식간에 체력이 증발한다.[7] 허나 이러한 힘의 차이도 상처를 치유하는 회복약을 시작으로 경화약, 귀인약을 비롯해 강주약 같은 여러 약물이나 식품을 이용한 도핑부터 시작하여 드링크를 마셔서 극한의 기후를 가진 맵을 버티거나 섬광탄이나 함정, 그리고 폭탄같은 보조수단들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몬스터의 발을 묶은 뒤 공격하는 방식으로 차이를 메꾸기도 한다. 특히 월드의 신대륙의 헌터들은 더 나아가 필드에 존재하는 여러 환경요소를 이용해 몬스터에게 추가 딜을 가하거나 상태이상을 거는 등, 작중 표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모조리, 최대한 사용하는 것이 특징. 이렇게 인간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으면서도 일반인도 안 다칠 법한 초소형 몬스터의 자잘한 공격에는 피해를 입는,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저런 모습은 타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 소위 말하는 게임상의 허용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자체가 은근히 현실적인 설정도 존재하고 설정이 세세하고 잘 잡혀 있는지라 저런 모습이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몆 가지는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일본의 몬헌 커뮤니티에서는 이것을 농담삼아 히트판정 역학(当たり判定力学)이라는 정체불명의 물리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 식사할 때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땐 양손에 거대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있다가 정작 음식이 나오면 손으로 허겁지겁 집어먹는다. 크로스에선 식기를 쓰긴 하는데 쇠꼬치까지 통째로 먹는다. 그 밖의 작품들은 대동소이하다. 허겁지겁 먹는다던지 양손 다 써가며 먹는다든지... 그나마 월드에서는 꼬치에 있는 고기를 뜯어서 먹는 등 정상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식사 직후 격렬한 운동을 해도 멀쩡하다.
* 식사 시스템이나 연출이 간략한 몇몇 시리즈를 제외하면 엄청난 대식가다. 산더미같은 요리들과 맥주를 폭풍흡입하며, 식사 컷씬이 끝나고 나면 식탁 위의 음식이 하나도 남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그래픽이 일신된 월드에서 음식의 디테일이 엄청나게 상승하면서 더욱 부각된다.[8]
* 게임상 허용이긴 하지만 자기 몸의 절반도 안 되는 곤충이나 수인종 꼬맹이들에게 공격받으면 체력이 쭉쭉 빠지지만 수십 미터의 높은 절벽에서는 추락해도 생채기조차 나지 않는다. 월드 이전까지는 맵 이동 로딩 후, 추락의 여파로 잠시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보이기라도 했지만, 이런 로딩이 없는 월드나 라이즈에서는 자연스레 낙법을 취하면서 가볍게 착지한다.
* 운석, 낙뢰, 화염 브레스 등 일반 사람이라면 스치기만 해도 중상 내지는 끔살 당할 만한 위력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아도 최대 기절밖에 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이루 수레를 타고 베이스캠프까지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체력이 풀로 채워진 채로 되살아난다.[9][10] 단 고대 레셴에 한해서는 예외로 쓰러지면 진짜로 사망하긴 하는데, 이건 콜라보 퀘스트 특성상 원작의 사망 UI를 넣어서 그런 것이고, 막상 퀘스트가 종료되고 나면 잘만 돌아다닌다.
* 자기 몸뚱이의 몇 배나 되고 자기 키보다 크고 무지막지하게 무거워 보이는 대검, 건랜스, 슬래시액스, 차지액스 등의 무기를 조금 무겁다는 듯이 사용하고, 개구리 한 마리로 수십 미터 크기는 되는 가노토토스나 자보아자길 등 양서류 생물들을 완력으로 낚아올릴 수 있으며[11], 한 발만 쏴도 어깨가 탈구될 것 같은 중기관총에 가까운 물건을 자동사격으로 마구 쏴제끼는 것을 보면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는 듯 하나, 운반퀘를 할 땐 항상 들고 다니는 무기보다 훨씬 가벼워 보이는 알 하나를 들고도 느릿느릿 움직이며 낑낑댄다. 또한 성별에 따른 체력의 차이가 없다.
* 엄청난 무게의 무기와 갑옷을 온 몸에 두르고서 끊임없이 전력으로 달리는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인 듯하나, 다 벗기고 속옷만 입혀놔도 스태미나 소모는 같다. 다르게 보면 무거운 중무장 상태에서도 속옷만 입은 것처럼 날아다닐 수 있는 괴력+강철체력의 소유자라는 소리다.
* 몬스터 앞에서 태연하게 고기나 약물을 먹고서 배를 두드리거나 힘차게 몸이 좋아졌다는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여주는 주제에 몬스터와 처음 마주치면 겁을 먹는 이상한 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월드에서는 아이템 사용 모션이 달라져서 이 정도로 여유를 부리지는 않지만, 몬스터 앞에서 잘 익은 고기를 꺼내먹을 때의 여유는 여전하다.
* 각종 상태이상에 걸릴지언정 엄청난 속도로 회복한다. 불에 타고 물에 잔뜩 젖고 꽁꽁 얼거나 감전되어도 바닥에서 몇 번 구르기만 하면 금방 회복하며, 독을 먹어도, 마비에 걸려도, 심지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몇십 초~몇 분 후에 회복되거나 아니면 베이스캠프의 침대에서 몇 초만 누워있기만 해도 순식간에 체력이 회복된다.[12] 허나 더운 지방에선 땀 뻘뻘 흘리면서 서서히 체력이 떨어지는가 하면, 추운 지방에선 몸을 덜덜 떨며 스태미나가 빠르게 줄어드는 등 유독 기온 변화에는 미묘하게 현실적인데, 이마저도 추위 내성이나 열 대미지 무효 같은 스킬로 용암을 밟아도 멀쩡할 정도의 저항성을 가질 수 있다. 라이즈에서는 아예 기후변화에 면역이다.
* 만독불침(독 내성), 금강불괴(정령의 가호, 방어), 연금술(동명의 스킬, 탄환 절약) 등 무협에나 등장할 만한 경지의 능력도 고작 몬스터의 소재를 깎아서 만든 방어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다.
* 잠수할 때 상당히 숨을 오래 참는다. 물 속에서 격렬하게 움직여도 3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고, 딱 한 번만 호흡하면 다시 3분 이상을 참을 수 있다. 물 속에서도 얼굴에 공기방울만 붙이면 즉시 호흡 능력이 회복된다. 거기다 몇십 미터 수심에서도 수압 따위는 무시한다. 그리고 수중에서 무기 따위를 휘두르면 물의 저항 때문에 제대로 된 공격이 될 리가 만무하지만 그 또한 그냥 무시한다.
* 아무리 너덜너덜해지고 이가 빠진 무기라도 헌터가 숫돌로 몇 번 슥슥 문질러주면 방금 뽑아낸 새 무기처럼 예리해진다.[13] 셀레기오스를 수렵한 아뉴단 헌터나 베르나 마을의 용력원 헌터 정도 되면 숫제 구르는 것만으로 무기를 정비한다.[14] 게다가 긴박한 전투 중이라도 순식간에 여러 아이템을 조합해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제작 실력을 자랑한다.
* 식당에서 요리사가 최고급 식재료들을 써서 한 상 가득 차린 진수성찬을 먹으나, 야외에서 양념 하나 없이 적당히 구운 고기를 먹으나 스태미너 회복량이 동일하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HP 최대치가 증가하고 유용한 스킬이 발동하는 등의 이점이 있긴 하지만, 스태미너만큼은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해야 잘 구운 고기를 따라잡을 수 있고 그마저도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배가 차지 않는다. 그리고 푸짐하게 식사를 한 뒤 퀘스트 한번을 다녀오거나 10분정도 지나면 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상식선 밖의 운동능력을 뒷받침 하듯 그만큼 열량 소모가 엄청난 것일 수도.[15] 몬스터 헌터: 월드의 접수원은 대체로 쓸모가 없다는 평가를 받긴 하지만, 캠프에서 만든 음식으로 식당에서 얻을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버프를 혼자서 헌터에게 줄 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16]
* 폭발, 섬광, 괴성 등 물리적으로 피하는 게 불가능한 공격들을 단순히 타이밍 맞게 구르는 것만으로 간단히 흘려보낸다.[17] 또한 피격당해서 날아가 다운된 상태로 제자리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일어날 때까지 일부 특수한 패턴을 제외하고는 어떤 공격이 들어와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 라이즈에서는 아예 닌자 마냥 두 발만 사용해서 수직 절벽을 타고오르거나 벌레를 이용해서 공중을 날아다니는 등 인간의 범주를 뛰어넘었다.
명백히 게임적 허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프레임 회피나 예리도 관련 등을 제외하고 초인적인 면모를 설명하기 위해 팬덤 일부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세계 멸망 이후 재구축된 세계이며, 작품 내의 인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우리와는 종이 다르다."(내지는 현실 인류는 이미 멸종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나아가 헌터가 초인 전사 종족이라는 주장을 하는 측도 있으나, 공식 인터뷰에서 지구가 아닌 가상의 세계라고 언급했기에 이 설은 설득력이 없다.
4. 실제 설정상의 헌터들
언급했듯이 위의 활약상(?)은 게임상의 허용이고, 실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설정은 나름대로 디테일하게 잡혀 있다. 대표적으로 문서의 개요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 헌터 4G의 오프닝 영상이 대표적인데, 게임에서처럼 시작하자마자 몬스터와 1:1로 대립하면서 싸우지 않으며, 몬스터의 생태를 이용해 최대한 많은 데미지를 누적하고, 도망가는 식으로 싸운다.또한 설정상으론 길드에서 나온 의뢰 대상을 며칠씩이나 추적하며 토벌/포획하는 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며, 추적을 하다가 목표 대상을 찾지 못해 의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게임상에서는 대체로 (플레이어 장비 수준보다 낮은 몬스터를 파밍용으로 잡는 경우) 길어도 20분 정도면 퀘스트를 끝내고 물욕템을 먹기 위해 특정 몬스터를 수십, 수백 마리씩 잡지만, 실제 헌터들은 년 단위로 사냥을 나가는 경우도 있다[18]고 하며,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터도 많은 편이 아니라는 설정이다.[19] 게다가 상위 헌터는 수가 매우 적다고 한다. 특히 G급(마스터 랭크) 헌터는 국가·대륙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설정에서 헌터가 몬스터와 직접 싸우는 건 "싸워서 승산이 있는 상황"이거나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이런 설정은 역대 게임들의 오프닝 CG 영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20]
G나 도스 시절 설정에 따르면 헌터 길드에서 책정한 '위험도'를 통해서 일반적인 헌터가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는데, 위험도에 따라 상대할수 있는 정도는 다음과 같다.
- 위험도 2: 헌터가 아닌 사람들의 경우 위험도 2까지가 한계이며, 그나마도 혼자서는 잡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21]
- 위험도 3: 무기를 든 일반인들이 무리지어서 공격해도 처치가 불가능하다.[22]
- 위험도 4: 하나라도 근처에 눌러 앉아버리면 지역 전체가 움직임이 마비된다.[23]
- 위험도 5: 군대가 몰려가도 모조리 학살당하며, 심지어 나라 하나가 망한 경우도 있다.[24]
- 위험도 6: 자연재해 급으로 분류된다.[25]
즉, 헌터의 엄청난 강함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블 헌터와 헌터를 직접적으로 도우는 인물들에게만 적용되는 게임적 허용이라는 이야기이다.[26] 인게임에서야 몇 대 맞고 버티거나, 방패로 막아내거나 패턴을 피하면서 싸우며, 체력이 다해 쓰러져도 손발 다 붙은 채로 수레에 실려와 다시 일어나지만, 위의 설정을 보면 알 수 있듯 현실적으로 보면 코끼리만한 중형 몬스터부터 이블조처럼 수십 미터가 넘는 거대한 몬스터도 있는 만큼 대충 구른다고 몬스터들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산만한 괴물들의 육탄 공격이나 브레스에 맞게 된다면 몸이 뭉개져 짜부라진 피곤죽이 되거나 새까맣게 타 죽는게 정상이며, 실제로 공식 소설판들에서는 생각 외로 고어한 부상과 사망 언급도 꽤 있다.
특히 고룡종의 경우, 설정상으로는 단일 개체의 힘만으로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존재로, 고룡이 출몰하면 한 마리만으로도 나라 하나가 기능을 정지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괴물들이다. 심지어 흑룡급의 스케일일 경우는 인류 전체가 항전하기도 한다지만 플레이어 헌터는 그런 흉악한 괴물들을 1대 1로 토벌해버리니,[27] 세계관상에서 말도 안되는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시리즈 내내 고룡종을 잡는 퀘스트를 마치고 나면 NPC들이 플레이어에게 감탄을 연발하며 존경을 표한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 오스트가로아를 잡고 나면 고룡 연구원들이 "언젠가 생태를 해명해주겠다!"며 흥분하고 있다는데, 뭐의 생태를 해명하겠다는 거냐고 물어보면 "오스트가로아가 아니라 너의 생태 말하는 거야."라고 답변해준다. 그리고 월드 아이스본에서도 "이제는 당신을 연구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하는 조사단원의 농담이 나온다. 아무리 봐도 맨손으로 사냥을 한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월드의 대단장 역시 고룡이나 그에 맞먹는 라잔이라는 농담을 들을 수 있다.
월드에선 위처 3 콜라보 이벤트에서 접수원이 담당 헌터를 평가할때 자기는 지금 영웅과 같은 시대를 사는 걸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으며, 신대륙 스케치 기행이란 책에선 제3자가 노트 내용을 소개하며 월드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들을 영웅담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플레이어 헌터는 정예 헌터 수준을 넘어서 영웅담으로 기록될정도로 전설적인 영웅인 셈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오프닝이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헌터들은 게임의 주인공 헌터에 비하면 훨씬 약해 보이는데, 아무래도 세계관의 일반적인 헌터들의 수준이 딱 이 정도라고 보면 적당할 듯하다.
- 몬스터 헌터 도스의 오프닝에선 헤비보우건 헌터가 도도브랑고와 싸우다가 무기를 놓치고 도망치다가 공격받을 뻔할 때 대검 헌터가 공격을 막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크샬다오라에게서 도망가는 건랜스, 활, 수렵피리, 태도 헌터가 나오는데, 결국 길이 크샬다오라에게 막히자 그때야 무기를 꺼내 들어 싸움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 G의 오프닝에선 대검, 해머 헌터, 활 헌터가 리오레이아와 싸우는 게 아닌 함정으로 유인해 포획하는 장면이 나온다.
- 몬스터 헌터 트라이 G의 오프닝에선 대검, 쌍검 헌터, 활 헌터가 브라키디오스를 상대로 도망치다 용암 지대로 인해 도망치지 못할 상황이 되자 무기를 꺼내 싸울 준비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에선 태도 헌터가 낚시를 하던 도중 아오아시라에게 습격받아 페인트탄을 통해 근처에서 채집 활동을 하던 다른 헤비보우건 헌터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지원이 올 때까지 맞붙는데, 혼자서는 힘겹게 버티다가 헌터의 지원이 오고 나서야 겨우 포획하는 장면이 나온다.
- 몬스터 헌터 4의 오프닝에선 조충곤 헌터와 헤비보우건 헌터가 티가렉스를 나무통폭탄쪽으로 유인하면서 수월하게 수렵을 하나 싶더니 고어 마가라의 난입으로 인해 일이 틀어지는 상황이 되자 직접 싸울 준비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 몬스터 헌터 4G의 오프닝은 이런 헌터의 모습이 가장 잘 표현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데, 사냥이 단순히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캠핑을 통해 목표가 나타나는 주변에 머물면서 아주 치밀하게 계획하는 걸 보여주며, 4명의 헌터가 각각 두 명씩 짝을 지어 계획대로 움직이고 디아블로스가 선인장을 주식으로 먹는다는 점을 이용해 선인장 근처에 폭탄을 설치해 데미지를 입히고, 함정을 설치해 포획할 계획을 세우나 도스가레오스의 난입으로 계획이 틀어지자 그때서야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몬스터 헌터 크로스와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는 액션이 강조된 시리즈다 보니 다른 오프닝에 비해 설정상의 묘사는 적지만, 크로스의 오프닝에선 디노발드를 상대할 때 디노발드가 처음에 하는 공격은 모두 막아버리고 역으로 반격하는 장면이 나오고 더블 크로스의 오프닝에선 벨리오로스를 상대할 때 벨리오로스의 민첩한 움직임과 브레스에 잠시 농락당하는 헌터들을 묘사하면서 몬스터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상대하는 파티의 합이 잘 맞아야 몬스터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 몬스터 헌터: 길드의 전설은 러닝타임이 긴 애니메이션이다보니 다른 매체보다 헌터의 사냥을 잘 묘사했다. 몬스터를 유인해서 덪에 빠뜨리거나 낙석 장치를 작동시키는 장면도 게임을 연상시키는 고퀄리티. 무기와 각종 물건들을 큼직하게 그려놔서 몬스터 헌터 세계관 인간들의 신체능력이 뛰어나단 연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28] 제대로 때리기만 하면 인간보다 훨씬 큰 대형 몬스터들도 움찔거리며 반응할 정도. 하지만 급소가 아니면 아랑곳않고 달려드는 몬스터들의 모습과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생명이 위험해지는 모습도 보여줘서 헌터들의 사냥이 목숨을 건 일이라는 걸 잘 연출했다.
- 몬스터 헌터: 월드 에서는 본 대륙에서 날고 기는 인원이 모인 신대륙 조사단이라는 설정상 고룡 네르기간테, 이베르카나와도 당당히 맞서며 유효타를 적중시키는 소드마스터, 맨손으로 바위를 들어올려 라잔의 번개 브레스를 방어하는 대단장, 이블조 위에 떨어지자 이블조를 탑승한 상태로 버티는 접수원, 흑룡과의 결전에서 헤비보우건으로 거뜬히 1인분을 해내는 에이든 등 다들 비범한 수준을 보여주는 편이다. 한편 이런 면모를 통해서 생태계의 정점에 서 있는 고룡들을 상대로 당당하게 정면승부로 이겨버리는 푸른 별이 규격 외의 존재임을 다시금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푸른 별 조차도 컷씬에서 이베르카나가 생성한 고드름 두 방을 머리에 맞자 무력화 되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게임 내의 헌터들의 무력, 내구력 묘사는 게임적 과장이 가미된 것임을[29]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제 게임 플레이와는 다른 설정들은 꽤 많다.
- 플레이어들은 몬스터에 따라서 적합한 무기를 바꿔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게임 시스템도 이를 권장하도록 되어 있지만, 헌터들은 보통 하나의 무기만을 가지고 평생 사용하며,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모두 능숙하게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30] 라이즈에서 등장하는 상위 헌터 아야메는 부상으로 대검을 쓸 수 없게 되자 은퇴까지 결심했지만 라이트보우건을 추천받고 재기하기로 했다고 하는 대화가 있다.
- 게임상으로는 갈무리는 특정 횟수(주로 3번)로 제약되지만 설정상으로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사냥한 몬스터의 소재를 전부 가져가는 건 금지되어 있는데, 이는 자연에 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 방어구 또한 게임에선 "스킬"로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방어구의 외형이나 무게 등만 차이가 있어 가장 선호되는 방어구는 가장 단단한 방어구라고 한다. 그러니까 실제 게임 세계는 키린, 오도가론 방어구 같은 건 아무래도 비합리적이고, 실제로는 디아블로스나 우라간킨 방어구 같은 게 주류인 동심 파괴의 현장일 수 있다는 것. 또한 게임과는 달리 운동성, 유연성 등도 중요시된다.[31]
- 장식주 등의 '스킬'은 게임처럼 단위화, 수치화되지 않는다.
- 인간을 대상으로 사냥용 무기를 휘두르는 것은 금지. 당연하겠지만 헌터가 사용하는 무기는 대인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형태나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몬스터조차 제대로 맞으면 머리가 뭉개지고 꼬리조차 베어넘길 수 있을 정도로 고도로 가공된 흉기. 이런 걸 몬스터보다 훨씬 연약한 사람에게 사용하면 참사는 불 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게임 내처럼 마비나 기절 등을 무기로 쳐서 깨우는 등의 행동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다만 숙련된 헌터라면 눈덩이나 진흙을 뒤집어 써 움직이지 못하게 된 동료에게 무기를 휘둘러 정확히 눈덩이나 진흙만을 갈라내는 건 가능하다는 모양.
일부 게임 요소를 비교적 강하게 반영한 라이트노벨판의 경우 게임 속에 실제로 존재하는 아이템의 성능이나 조합 성공률, 장비가 가진 특수한 스킬이 있다는 점 등을 게임 스테이터스에 가깝게 묘사하기도 했다. 그런 경우에도 헌터들이 한 가지 무기만 사용할 여유가 있다든지, 하위의 몬스터 정도도 인간에게는 엄청난 위협이고 파티의 협력을 통해 힘겹게 상대해야 한다는 점 등은 게임에 비해 잘 반영한 편이다.
5. 기타
- 보통 타 게임이나 매체에서 방패를 드는 경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심장에 더 가까운 왼손에 방패를 장비하고 오른손에 무기를 드는 경우가 일반적인 데 반해, 헌터들은 방패를 오른손에 장비하고 왼손에 무기를 장비하는데, 이는 헌터가 상대하는 적들이 인간이 아닌 거대한 몬스터들이기 때문이다. 보통 왼손에 방패를 장비하는 이유는 심장이 신체의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인데 설정으로나 실제 게임 플레이로나 플레이어가 상대하는 건 분노하면 심장의 위치고 뭐고 관계없이 무작정 달려드는데다가 광역기까지 날리는 몬스터다. 때문에 방어를 보다 더 유연하고 빠르게 굳히기 위하여 방패를 더 자주 쓰는 오른손에 들고 왼손에 무기를 장비한다고 한다. 해당 설정으로 미루어 보아 몬스터 헌터 세계관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인 듯하다. 실제 게임 상에서도 양손으로 잡는 무기의 경우 무기를 파지하는 방식이 오른손잡이 기준 파지법으로 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몬헌 시리즈 내에서 헌터는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사냥술을 익힌 자들이기에 아예 대인전을 상정하지 않고 훈련하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일단 설정상으로도 길드 나이트처럼 대인전을 수행하는 헌터가 없지는 않지만,[32] 이들은 어디까지나 특수한 헌터들이다. 사용하는 무기들의 크기만 보더라도 거대한 몬스터에게 확실한 유효타를 주기 위해 거대한 크기로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으며[33] 휘두르는 모션만 보더라도 이미 대인전을 상정한 전투방식이 아님을 암시한다.
- 남캐 장비들의 외견이 영 보기 좋지 않아서인지 상당수의 플레이어 헌터는 여성 캐릭터다.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어느 정도 남캐들의 장비의 외형이 나아지기 시작해 남성들의 수도 많이 늘어났다. 4의 경우 네르스큐라 셋을 필두로 신몹들의 셋과 발굴장비들이 제법 상당한 룩을 보이고 있어 성별의 편중은 많이 격감된 상태이다. 예전엔 여캐가 압도적으로 많아 2:8의 극단적인 성비를 보였다면 이제는 여캐가 좀 더 많은 수준으로 4:6까지 성비가 좁혀졌다. 더블 크로스부터는 원하는 장비의 외형을 현재 장비에 적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하여 룩의 제약은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와일즈 부터는 아예 장비의 성별 제한이 사라질 예정이라 취향대로 입을 수 있게 되었다.
- 뛰어난 헌터들을 일컬어 그냥 헌터가 아닌 '몬스터 헌터'라는 칭호를 붙인다고. 실제로 길드 카드의 칭호로도 지정할 수 있는데, 작품별로 약간씩 다르나 대체로 헌터 랭크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몬스터 헌터 4에서는 HR999에서 '몬스터' 칭호가 해금.(카운터 스톱)
- 각 작품의 플레이어 헌터들은 분명 해당 작품의 무대가 되는 마을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어째서인지 1의 코코트 마을의 헌터는 도스에서부터 코코토 마을이 재등장한 이후 아예 자기가 뽑았던 촌장의 칼까지 도로 꽂아버리고 마을을 떠났다고 대놓고 서술되어 있고, 2의 점보 마을 헌터도 점보 마을의 퀘스트 접수원인 파티가 2ndG에서 상위 도도블랑고 연속 수렵퀘를 의뢰하면서 '우리 마을 헌터들에게는 너무 난이도가 높다'라고 말하는 것과 이전작의 묘사를 종합해보면 이미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점보 마을 촌장 본인의 말에 따르면 연락을 주고받고 있긴 한 모양.[34]
다만 다른 곳으로 간 듯한 묘사가 나오는 1, 2편의 헌터와 달리 3의 모가 마을의 헌터는 아이샤[35]로 추정되는 미친 이블조 수렵퀘의 의뢰자가 '우리 마을 전속 헌터도 육지에 나가 있어 연락이 안 된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모가의 헌터는 기본적으론 모가 마을에 있지만 후속작 기점으론 육지로 나가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더블 크로스의 묘사를 보면 3rd의 헌터 또한 다른 일이 있어 유쿠모 마을을 잠깐 떠난 상태지, 기본적으론 유쿠모 마을에 있다는 식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4~4G의 아뉴단 헌터도 아뉴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역시나 다른 일로 덥크의 헌터와 엇갈려 만나지 못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애초에 주인공 헌터들은 그 마을 출신 헌터도 아니고, 고룡도 격퇴하는 초일류 헌터를 촌구석에 처박아 두는 것도 헌터 길드 입장에선 큰 손해일 터이다. 진짜 떠나버린 헌터를 제외하고 거기서 체류하고 있는 헌터가 일을 못 맡는 것은 사실 장편 시리즈 특성상 발생하는, '매우 운명적이면서도 불가피한 필연적인 시간차'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월드의 푸른 별의 경우는 위쳐 콜라보에서 "네가 조사하는 동안 몬스터가 방해하지 않도록 대형종 진입을 막고 있다."던가, "일 끝나고 바로 다음 일을 하러 갔다."는 언급이 나온다.
-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에서도 스토리 모드에서 등장하며, 이후 DLC를 통해 참전한다. 자세한 내용은 몬스터 헌터/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문서 참조.
- 닌텐도를 중심으로 여러 게임 주인공이 출연하는 크로스오버 게임인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도 Mii 파이터의 스킨 중 하나로 등장한다.
- 스핀오프작인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에서는 라이더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게 본편 세계관에서도 통용되는지는 불명. 일단 몬헌 스토리즈의 인게임 내 묘사를 볼 때 그리 대중화된 직업은 아닌 모양이다. 또한 헌터와 너무도 상이한 사상 및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접촉하는 일은 많지 않다고 한다. [36]
[1] 동반자 아이루도 대외적으로 헌터로 인식하고 있다.[2]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덧입는 장비 DLC로 용인족의 귀가 존재한다.[3] 실제 인게임에서도 한손검 '히어로 블레이드'의 검 부분만을 두 자루 조합한 쌍검 '전설의 쌍인'이 존재한다.[4]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이 발매된 시점 기준, 시리즈 내 등장한 대형 길드로는 미나가르데(초대~DOS), 돈도르마(DOS, 2nd, 2ndG), 록락(3rd, tri, triG), 탄지아 항구(TriG), 바르바레(4, 4G)가 존재한다. 2nd / 2ndG의 무대인 폿케 마을의 집회소는 돈도르마 길드, 3rd의 무대인 유쿠모 마을의 집회욕장은 록락 길드의 출장 지부라는 설정. 크로스/더블 크로스의 용력원은 헌터 길드와는 별개의 조직이지만 용력원의 원장이 헌터 길드의 길드 매니저이며, 작중에서도 '헌터 길드와 용력원의 교류는 활발하다'라고 언급된다.[5] 트라이-모가의 숲, 4-미지의 수해 탐색, 월드-일반 지역 및 인도하는 땅 탐색[6] 실제로 인 게임에서도 왕국 주변의 몬스터들이 급격히 영역을 넓혀 바다 너머 카무라 마을에 가까워진다고 말했고 마스터랭크 첫 퀘스트도 사원 폐허에 나타난 다이묘자자미의 토벌과 루나가론의 등장이었는데다 온화했던 가란고르무가 난폭해졌다고 말했다.[7] 몬스터 헌터가 레벨빨이나 템빨을 크게 타지 않는 작품이란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 초보자라면 흑룡 장비로 떡칠한 캐릭터를 빌려서 플레이해도 어버버하다가 안쟈나프한테 털려 죽을 수도 있다. 몬헌은 렙업한다고 강해지지 않으며, 장비도 한대 맞고 빈사 상태가 될 것을 두세 대 정도 버텨주게 하는 정도이다. 흑룡쯤 가면 최고수준의 장비는 한 방에 죽지 않게 해주는 정도 의미밖에 없다. 즉, 실제로 저런 괴물을 상대하는 것처럼 거의 맞지 않고 약점만, 그것도 엄청나게 많이 때려야 토벌할 수 있고, 몬헌만의 매력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물론 게임이므로 당연히 다르지만) 마치 인간의 몸으로 실제로 거대한 몬스터를 추적하고 사력을 다해 쓰러뜨리는 느낌이므로 토벌 시 쾌감이 장난 아니다.[8] 가령 아스테라 거점 식당을 끝까지 업그레이드하면 나오는 주방장 특제 요리에 포함된 파에야의 경우, 게임에서 나온 양대로 조리하면 대략 20인분 정도 된다고 한다.[9] 게임 상의 허용이며, 실제로는 중상을 입어 은퇴하거나 전투 중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플레이어 헌터의 경우 정신을 잃은 직후 험한 꼴이 나기 전에 아이루 수레가 투입하여 즉시 캠프로 실어온다는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 그 때문인지 아이루 수레가 나오지 않은 몬스터 헌터: 길드의 전설에서는 헌터의 사망이 묘사된다.[10] 그런데 사망하는 공격의 정도가 일반인의 기준을 훨씬 상회한다. 대표적으로 왕국을 멸망시킨 전설의 흑룡 밀라보레아스의 성벽째로 녹여버리는 풀 파워 브레스를 정통으로 맞고도 며칠 고열로 앓아눕고 끝난 에이든이 있다.[11] 사실은 자신을 낚은 헌터를 손 봐주려고 저들이 직접 뭍으로 튀어 나온 것이다. 연출은 마치 헌터가 낚은 것처럼 표현되지만 말이다.[12] 다만, 라이즈에서는 캠프 안에 연통 같은 것을 피워 체력과 상태이상을 회복 하는 걸 볼 수 있다.[13] 웃긴점은 해머나 수렵피리는 손잡이 부분을 연마하며, 이 둘은 타격 계열 무기라서 '예리'도가 무기 위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14] 이 역시 플레이어 헌터만의 게임적 허용으로 보인다. 건랜스 수렵 기술 "용의 숨결"의 설명을 보면 무기에 부하를 주어서 공방에서는 반기지 않는다는 설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게임상에서 주황예리까지 갈 정도의 급박한 전투라면 설정상으로는 무기가 망가질 수도 있는 듯.[15] 여타 온라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퀘스트상에서 묘사되는 시간이 실제 시간보다 짧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월드에서 묘사되기로는 퀘스트 하나를 정상적으로 뛰고 오면 하루가 경과하는 것으로 설명되는데, 이 논리대로라면 게임상의 편의로 50분으로 묘사되었을 뿐 실제로 10분이 경과하면 현실 기준으로는 4~5시간 정도 경과했다고 볼 수 있다.[16]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선 접수원이 항상 식당에 앉아있는 것에 빗대 하도 많이 처먹어서 주방장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레시피를 기억해서 흉내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7] 월드에서는 여기에 필요한 스킬 요구조건과 피지컬 난이도가 (여전히 동일 장르 타 게임보다는 어려운 편이지만) 크게 완화되어서 '프레임 회피'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급된 테크닉이다.[18] 이런 요소들은 게임 내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서브타깃 달성과 고룡종의 연전, 격퇴 시스템이 있다.[19] 실제 사냥 또한 비슷한데, 그냥 일반 레저 사냥이 아닌 잡으려는 목표 개체가 분명히 존재할 경우 추적하는 데만 엄청 긴 시간이 걸린다. 식인 맹수 사냥꾼으로 유명했던 짐 코벳 왈, 식인 맹수들처럼 영악한 개체들은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잡기 어려웠다고 한다.[20] 코코트 마을의 촌장이 모노블로스 한 마리 잡고 영웅이 된 걸 생각해보자. 모노블로스조차 잡을 수 있는 헌터가 많지 않다는 얘기. 오프닝 영상에서 보면 리오레우스를 잡을 때도 파티를 짜서 조심스럽게 습격하며, 그것도 정면대결은 무리라서 어그로를 끌고 매복해 있는 동료에게 유도한다. 생각해 보면 게임이라 그렇지 설정으로 보면 리오레우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거대한 괴물이 날개가 달려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불까지 뿜는다. 게임이니까 아캄토름이 은행장 취급받는 거지, 문자 그대로 산만한 화염 괴물이라면 움직이는 재앙이다. 심지어 이 녀석들은 고룡도 아니고 그저 좀 많이 오래된, 원시 비룡일 뿐이다.[21] 조룡종 중에서도 덩치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는 게네포스만 해도 몸길이만 635.71 cm에 키는 2 m가 넘는데다가 마비독까지 가진 육식성의 괴물이다. 현실에서 건장한 성인 남성도 게네포스보다도 훨신 작은 대형견에 물려 큰 부상을 입는 사례가 종종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이쪽은 무기를 들더라도 상대하기 매우 위험하다.[22] 작은 마을은 궤멸시킬 수준인데, 예시로 도스재기가 마을을 침범하자 마을의 모든 남자들이 달려가 싸웠음에도 토벌하지 못하고 패퇴했다.[23] 한 마리만 등장해도 경제 활동이 마비되는 수준이다. 볼보로스, 푸루푸루, 얀쿡크같이 우두머리 조룡종 보다 거대한 몬스터들이 해당된다.[24] 게임 내에서 전반부 스토리 보스 몬스터는 대부분 위험도 5~6로, 리오레우스, 디아블로스 등이 해당된다. 디아블로스의 경우 지나가던 부대 하나를 궤멸시키고 국경지대의 성벽을 붕괴시킨 적이 있으며, 리오레우스의 경우 일반 헌터들에게서 리오레우스 수렵은 선망의 대상이라는 설정도 있다. 또한 같은 위험도 5의 아그나코트르는 한마리가 나라를 반파 시켜서 왕녀가 토벌 의뢰를 부탁한 적이 있다. 즉 일반적인 헌터들은 리오레우스나 디아블로스를 토벌하는 것조차 버거워한다는 것.[25] 고룡종, 이블조를 포함한 고룡급 생물들이 해당된다. 고룡종의 경우 자연재해를 몰고오는 강대한 존재인 만큼 한 마리라도 나타나면 단일 국가가 아닌 무려 여러 국가들이 연합하여 겨우 격퇴시킬 정도이고, 고룡급 생물들은 그러한 고룡들과 호각으로 싸울 만큼 강하다.[26] 본래 구작까지는 플레이어블 헌터의 먼치킨스러움만 두드러졌으나 몬스터 헌터 월드의 등장인물인 에이든이 그 밀라보레아스의 강력한 브레스를 맞고도 생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라이즈에서는 대다수의 주변 인물들에게도 이러한 면모가 보이기 시작했기에 플레이어에게만 적용된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물론, 신대륙에 파견된 헌터들은 모두 이미 구대륙에서 어지간한 대형 몬스터의 토벌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헌터들이라는 설정이며 그 중에서도 에이든은 4세대 시리즈에서 창강룡에도 맞서는 수준의 강함을 지닌 필두 헌터의 일원으로, 본작에 등장하는 헌터 중에서도 특출난 실력을 가진 강자이다.[27] 완전히 최초로 발견되어 이름조차 지어지지 않은 재앙급 고룡들도 아무 정보 없이 조우하자마자 때려잡아 버렸다. 월드에서는 제노 지바, 안 이슈왈다 등을 그렇게 토벌했다.[28] 헌터 두 명이 밧줄 함정에 나나 테스카토리의 양 발을 묶어 잠시 잡아두거나, 격룡창이 장전된 발리스타를 헌터 한 명이 받쳐들기도 한다.[29] 다만 현실세계의 평범한 인간보단 훨씬 강인하단 묘사는 지속적으로 나온다. 월드 크샬다오라의 첫 조우 컷신을 보면 크살댜오라가 일으킨 돌풍에 휘말려 날카로운 결정이 돌로 된 바닥에 반절 이상 퍽퍽 박힐 정도로 날아오는데 같은 컷씬에서 결정의 크기가 조금 작긴 해도 그걸 지속적으로 몸에 맞는 푸른별은 잠깐 휘청거리는 정도로 버티며, 볼가노스의 컷신에선 대놓고 몸에 용암이 흩뿌려지는데 마치 물이라도 튀는듯이 개의치 않아 한다.[30] 라이즈의 확장팩인 선브레이크에서는 NPC를 사냥에 함께 데려갈 수 있는 맹우 컨탠츠가 추가 되었는데, 모든 NPC들이 숙련된 헌터인 만큼 최소 3가지 이상의 무기를 다루며, 특히 주인공 헌터의 스승인 우츠시 교관은 헌터를 양성하는 직업을 가진 인물답게 14종의 모든 무기를 수준급으로 다루는 묘사가 있다. 물론, 당장 론디네의 기본 무기가 태도가 아닌 슬래시액스로 지정된 것만 봐도 게임적 허용일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31] 다만 명일방주 콜라보에서 밝혀진 바로는, 키린 방어구가 뿔의 전기로 추정되는 에너지를 두른다는 묘사가 있다. 일반 몬스터는 몰라도 고룡을 소재 삼은 물건은 특수한 효과가 있긴 한 듯. 실제로 게임 내 장비 설명에 따르면 몇몇 고룡종 장비들은 '고룡의 힘을 준다'는 투로 적혀있기도 하다.[32] 길드 나이트들은 불법 행위를 하는 헌터들을 제재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헌터들과 싸우는 일도 적지 않기 때문. 그 때문인지 길드 나이트는 권총이나 레이피어 등의 대인용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33] 사용 가능한 무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보이는 한손검만 해도 헌터의 신체 비율을 토대로 가늠해보면 한손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성인 남성의 허리까지 올라오는 길이에 도신의 두께도 어지간한 대형 도끼만한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정도면 클레이모어급 대검이다. 활은 두꺼운 밧줄부터 쇠사슬까지 시위 소재로 제작한 모양이라 장력이 무척 높아보이는 데다가 화살은 아예 창을 방불케하는 대형 작살의 형태를 하고 있다. 소형무기가 이 모양이니 대검이나 차지액스와 같은 대놓고 큼지막한 무기군은 아예 논외로 쳐야 할 지경. 물론 몬스터 헌터 세계관은 판타지 세계관이고 온갖 기상천외한 능력을 가진 몬스터의 소재를 활용하기에 현실과는 달리 강도가 뛰어나고 가벼운 소재가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고, 현실의 인간과는 달리 근력이 월등하다는 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자체가 진지하고 현실적인 모습보다는 테마파크에 가까운 밝은 묘사를 지향하기도 하고, 다른 게임에서도 가시성이나 인상을 위해 현실에 비해서 비현실적인 크기와 생김새의 무기를 들려주는 게 흔하기에 몬헌의 헌터만의 특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34] 4 시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점보 마을의 플레이어 헌터는 유일하게 공식 설정에서 흑룡 밀라보레아스를 격퇴한 경력을 가졌다. 세계관 최강자 타이틀을 달아도 모자랄 수준의 업적을 지닌 헌터가 고작 도도블랑고 연속 수렵퀘 따위가 무리일 리 없다.[35] 모가 마을 퀘스트 접수원. 이 퀘스트 외에도 여단 마스코트 걸이 가끔 언급하는 '친구' 역시 그녀로 추정된다.[36] 1편에서 4년이 지난 2편 기준으로도 라이더를 보고 놀라거나 신기해 하는 등 존재 하더라도 알려지지는 않은 모양. 일단은 몬헌 넘버링 시리즈에서도 포포같은 초식종을 소달구지 처럼 쓰거나 일부 몬스터를 가축으로 쓰는 등 마냥 불가능한 설정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