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창작물 중에서 창작물에서 언급된 것들이 현실에 비슷한 형태로 등장한 사례를 정리한 문서.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와 비슷하지만 이 문장은 현실은 판타지보다 더하다는 말과 비슷한 경우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설정을 현실적으로 짜고 사건의 개연성을 갖추면 운이 좋은 경우 현실을 예견한 작품이 되어 뜻밖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현실을 '예견'하는 것에 성공한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러한 '예견'의 원인에는 쥘 베른처럼 과학이 무안단물마냥 여겨지던 시대의 꿈과 희망을 상상력으로 죄다 때려박은 사례를 비롯해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인 경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1984처럼 작가의 지식과 예측 능력, 통찰력 때문에 나중에도 맞아떨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다만, 이를 '예견'이라고 과도하게 찬양하는 것은 경계하는 게 좋다. 미래를 예언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닌 작품들도 다수 존재하며 얼추 보기에만 비슷하지 실제로 따져 보면 현실과는 다른 경우도 많다. 가장 작가의 의도와 멀어지는 사례는 미래라는 가상적 현실을 통해 '조심하지 않으면 미래에 이렇게[1]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작품에서 어떤 물건이 실제로 만들어졌는지만 살펴보면서 예견 드립을 치는 것이다.
미디어와 쾌락에 매몰되어 스스로 성찰하고 생각하는 것을 잃으면 안 된다고 경고한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을 1953년에 벽걸이형 텔레비전과 무선 이어폰을 예견했다는 사실에만 집중해서 읽거나, 어떤 국가라도 비인간적인 전체주의에 침식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간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이야기한 조지 오웰의 1984에서 1949년에 CCTV를 예견했다는 사실에만 집중해서 읽는 것 등이 있다.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을 받았지만 실제 그 작품에 묘사된 것과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재평가받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이런 작품들 중에는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례를 예견한 경우가 많다.
2. 예시
1. 근거 신뢰성 순위 8순위 이상의 자료에서 '현실을 예견했다'고 언급한 작품만을 등재할 것.
2. 1에 해당하는 자료가 여러 가지일 경우, 근거 신뢰성 순위가 가장 높은 자료를 근거 링크로서 기재할 것.
2. 1에 해당하는 자료가 여러 가지일 경우, 근거 신뢰성 순위가 가장 높은 자료를 근거 링크로서 기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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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의 SF 소설. 귀요미도 나온다. - 가수지망생 1: 타이거JK, 때아닌 '담뱃값 인상' 예언설…웃픈 현실
힙합 그룹 드렁큰 타이거의 2004년 곡. 스킷 가사가 '5천원으로 담배를 샀더니 가게 아줌마가 거스름돈으로 5백원만 줘서' 절망하는 내용[2]이었는데 정확히 10년이 지난 2015년부터 한국의 담배값은 2천원이 올라 정말로 4,500원이 되어 타이거 JK 본인은 팔자에도 없던 예언자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아내가 윤미래라서 미래를 아는 것 같다"는 드립을 쳤다. - 감기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현실 같은 영화, 영화 같은 현실…주목받는 전염병 재난영화
- 강철군화: 100년 전 한 소설가의 경고…'결국 전쟁인가?'
- 국민의 일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바실 페트로비치 홀로보로드코 역을 맡았는데 2019년 실제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심지어 당명도 프로그램과 똑같이 정했고 줄거리와 마찬가지로 지인들을 내각에 앉혀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대통령으로서의 실적도 나빠 프로그램 자체가 비웃음거리가 되기까지 했으나 2022년에 전쟁이 터지면서 재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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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1편: 27년 만에 부활한 <로보캅>, 원작만 못하네
- 록맨 에그제 시리즈: 「ロックマンエグゼ」20周年記念企画。直撃世代の筆者が,思い出と共に全ナンバリング作品を振り返る
단, 거의 10~20년의 근미래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계 전문가라면 대부분 예측 가능했을 것이다. - 리얼 스틸 - 거대로봇 결투: [ESC] 2020년 ‘미래’가 배달왔어요!
- 모가디슈
-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긴박한 탈출..."탈레반과 관계 설정 고심"
영화가 한창 극장에서 상영 중이던 2021년 8월 중순 이 사태로 인하여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와 비슷한 반군의 승리와 외국인의 탈출 행렬이 이어져 다른 의미로 조명을 받고 덕분에 이목을 모으며 후반 흥행에도 도움이 되었다. 아프간 사태와 영화 상영이 겹친 것은 순전히 우연인데 원래 더 일찍 개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상영이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카불에서도 모가디슈 속 상황과 비슷하게 실제로 탈출 과정에서 육로 이동이 불가능했으며 교통, 항공편마저 없어서 현지 공관과 교민들이 미국의 도움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00명 가까이 되는 아프간 현지인 협력자와 가족들[3]까지 무사히 구출하는 통칭 미라클 작전이 이어서 실행되었고 무사히 성공하면서 모가디슈가 재조명받았다. 이와 관련한 다른 기사들도 여럿 나왔다. 2021년 '미라클 작전'과 1991년 모가디슈의 탈출, 우리가 지킨 것 : 91년 '모가디슈'와 2021년 미라클 작전, 처절한 아프간 탈출, '모가디슈'가 떠올랐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를 가다] 영화 모가디슈처럼…한국대사관 키이우 탈출기
이 사태 때도 비슷한 시각이 나왔다. - 무용지물 -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타이타닉호 침몰 그 이후
- 무한도전 -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일부
- 밀회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정유라 최태민" 드라마 밀회의 무서운 예언
- 비상계엄: 1998년작이지만 3년 후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재평가 받게 된다.
- 뻔뻔한 딕 & 제인: 2005년 제작, 2006년 초 개봉작으로 엔론과 월드컴을 비롯해서 미국의 분식회계로 파산한 회사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지만 2년 후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대침체가 터지면서 새로운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Lehman Brothers and the subprime crisis: Movies that sum up what happened at the Wall Street 10 years ago
- 베네치아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택진이형, 당신은 대체..30년 전 코로나19 예언?
타자 교육 프로그램 한메타자교사에 들어있던 게임. 첫 부분에 서기 2020년 베네치아의 하늘에 바이러스 군단이 나타난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실제로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이탈리아발 대규모 확산사태가 벌어지면서 다시금 이목을 끌었다. - 서기 2000년대의 생활의 이모저모: “50년 전엔 황당한 SF만화라고 욕 먹었지”
- 서울의 봄 -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포커스]계엄 사태 닮은 '서울의 봄', 감독은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
- 스틸레인: '스틸레인' 작가 "김정일 사망소식에 우리도 깜짝 놀랐죠"
- 아주 오래된 농담: ‘82년생 김지영' 보고 울었다더니...그들은 왜 성범죄에 빠졌나
- 어둠의 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40년前 우한 바이러스 예언한 섬뜩한 소설
1981년작 소설. 중국 우한시 외곽의 연구소에서 개발된 '우한-400'이라는 이름의 생물병기로 인해 사람들이 죽는 내용인데 시기와 발생 지역, 증상 등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유사한 점이 많다.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18년 전 이 영화가 예측했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나라의 모습을
- 여자 대통령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사건: 걸스데이, 4년전 朴 탄핵정국 예언?
걸스데이가 부른 이 곡 자체는 여자 대통령이 취임했던 2013년에 발표되었긴 하지만 하필 유라가 부른 "여자가 먼저 키스하면 잡혀가는 건가?"라는 가사대로 키스 관련은 아니긴 하지만 그 여자 대통령이 2017년에 잡혀가면서 화제가 되었다. - 절체절명도시 3 -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리뷰] 일본이 무너졌다. '절체절명도시4 플러스'
이 게임이 발매되고 2년 후 2011년 3월에 사상 초유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기사 제목은 절체절명도시4 플러스이지만 절체절명도시 3의 얘기도 나온다. - 조지 오웰의 작품들
- 1984: <1984>의 예언은 현실이 되는가?
CCTV, 정확히는 대중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사회를 예견했다. 다행스럽게도 오웰이 예언한 전체주의 사회가 영미권에 다가가지는 않았지만 그의 예언대로 국민들이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감시받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중국의 세서미 크레딧 안면 인식 스캐너, 스마트폰 검문이나 미국의 자국민과 해외 주요 인사들을 향한 도청 등 이를 현실로 이루어내고 있다. 어찌보면 1984같은 사회가 일어나지 말라는 경고 목적으로 만든 작품이 오히려 전체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데 모범 사례가 되어 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 동물농장: [조성관의 세계인문여행] 그는 예언자였나? 조지 오웰 70주기
- 증오(1995) - 2005년 프랑스 폭동: 프랑스 폭동,10년전 영화가 이미 예견했다 …카소비츠 감독의 '증오'
- 쥘 베른의 작품들
- 지정생존자: 미드-한드는 정치 예언서?
- 치외법권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무당이 대통령에 접근?…'최순실 게이트' 닮은꼴 작품?
- 컨테이젼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신종 코로나' 예언서? 9년 전 문제작의 네 가지 경고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어떻게 세계로 퍼져나가 팬더믹 상황이 될 수 있는지, 박쥐를 매개체로 한 바이러스가 창궐 할 수 있는지, 가짜 뉴스가 어떻게 상황 통제와 국가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회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2011년에 개봉 당시에는 그냥 과학적으로 반영이 잘 된 영화로밖에 안 보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모든 게 현실이 되었다.[6] - 코펠리온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日 원전사고 예언작 '코펠리온' 국내 상륙"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배경을 원자력 사고로 인해 폐허가 된 수도로 했으며 2011년에 사상 초유의 사건이 터졌다. - 타임머신: 타임머신 곧 현실화? ‘시간여행 시뮬레이션’ 성공 <네이처紙>
처음에는 소설에서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2014년 시뮬레이션 실험까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양자 세계 시뮬레이션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처럼… 생체 세포·기계 결합한 ‘바이오 로봇’ 첫 개발
- 특허받은 무당왕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무당이 대통령에 접근?…'최순실 게이트' 닮은꼴 작품?
- 페스트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닮은 쿤츠 소설· 고립도시 그린 '페스트'
2020년 전 세계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강타함에 따라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늘어났다. 해당 소설에서 페스트 발병 이후 사람들이 취한 행동이 놀라울 정도로 오늘날 코로나 발병 이후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사람들이 가짜 소문(미신)같은 것에 속는다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한다거나 등. 기사 - 화씨 451: SF소설 대가 브래드버리 타계… 그가 맞힌 ‘10가지 예언’
- AKIRA - 2020 도쿄 올림픽 연기 사건: '올림픽 연기 예언' 80년대 日 인기 만화 재등장
- CHEER UP -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전화기가 펑” 트와이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폭발 예견?
- Mr. President! -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 트럼프 총격 피습 사건 후 주목받는 게임 “Mr. President!”
3. 원인
물론 이런 현상들의 대다수는 진짜 예언과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로봇은 창작물을 보고 꿈을 키운 세대가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이룩한 결과물에 좀 더 가까우며 사건을 예견한 경우에는 지식이 많거나 일부러 예상하고 경고한 경우가 많다. 현실을 예견했다고 해도 일부분만 가능하지 현실적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그 예시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투명 망토는 과학의 힘으로 가능해지기는 했지만 개발된 투명 기술은 극히 제한적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즉,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이전부터 있어온 경고나 언젠가는 이런 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혹은 '이게 이런 상황이면 이런 것도 가능하겠다'는 생각[7]에서 시작된 작품들이 생각보다 많다.
물론 문화가 미래를 반영하는 "질"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 해에도 수백개씩 쏟아져 나오는 문화 컨텐츠의 "양"도 무시할 수 없다. 모든 경우의 수를 무작위로 적으면 어쩌다가 복권 당첨 번호가 되는 것처럼 문화 패권국에서 문화가 다량으로 생산됨에 따라서 그 중에서 미래와 얼추 맞는 것도 나온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들어맞는 경우는 결코 예언이 아니고 단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4. 관련 문서
[1]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2] 지갑엔 분명히 정확히 오천 원이 있었는데 골목길 빵가게 들어가 담배 한 갑을 샀는데 진열대 옆에 놓인 허름한 TV의 그녀는 날 날 원한다며 사랑의 눈빛을 보내줘 그 와중 내게 쥐어준 거스름돈 겨우 오백 원짜리 분명히 오천 원을 꺼내서 건네줬는데 오 아줌마 왜 날 울리는 거야 (울고 있어 난) 오 아줌마 내 전 재산인데 (내 전 재산인데) 오천 원 오천 원 오천 원 오천 원 내 오천 원 오천 원 오천 원 나의 나의 나의 오천 원 소중한 오천 원[3] 이들은 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한국 외의 나라들에 협력한 사람도 마찬가지.[4] 단, 정재형이 한 발언을 정형돈이 예언을 했다고 잘못 나왔다.[5] 기사 제목에서 넷플릭스가 넷플리스라고 오타가 나 있다.[6] 이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후 영화 시청 가격을 크게 올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7] 무용지물 책이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를 예견한 게 바로 그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