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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아시안컵 호주/조별리그 C조,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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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아시안컵 호주
<colbgcolor=#e72300> 조별리그 A조, B조 C조, D조
결선 토너먼트 8강 준결승 결승


1. 개요2. C조
2.1. 1경기 아랍에미리트 4 : 1 카타르2.2. 2경기 이란 2 : 0 바레인2.3. 3경기 바레인 1 : 2 아랍에미리트2.4. 4경기 카타르 0 : 1 이란2.5. 5경기 이란 1 : 0 아랍에미리트2.6. 6경기 카타르 1 : 2 바레인
3. D조
3.1. 1경기 일본 4 : 0 팔레스타인3.2. 2경기 요르단 0 : 1 이라크3.3. 3경기 팔레스타인 1 : 5 요르단3.4. 4경기 이라크 0 : 1 일본3.5. 5경기 일본 2 : 0 요르단3.6. 6경기 이라크 2 : 0 팔레스타인

1. 개요

2015 AFC 아시안컵 호주의 16강 조별 라운드의 진행 상황 중, C조와 D조에 대해 정리하는 페이지.

2. C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3 3 0 0 4 0 +4 9
2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아랍에미리트 3 2 0 1 6 3 +3 6
3 파일:바레인 국기.svg 바레인 3 1 0 2 3 5 -2 3
4 파일:카타르 국기.svg 카타르 3 0 0 3 2 7 -5 0
8강 진출 | 탈락

조가 중동이다. 하나같이 여자의 지위가 매우 낮은 나라. 그리고 하나같이 일요일에 안 쉬는 나라.[1] 즉, 먼저 리드를 잡는 팀은 그대로 누울 것이라는 이야기. 어? 이란 대 바레인전에서 이란이 이겼고 아랍에미리트가 카타르 이겼지만 이긴 팀들이 눕는 거 못봤는데? 동족전에선 시전할 수 없다 카더라.

그러나 이란과 카타르 경기에서 기어이 나왔다... 추가시간 카타르 선수와 부딪힌 이란 골키퍼가 침대 축구를 해...

2.1. 1경기 아랍에미리트 4 : 1 카타르

경기장 호주 캔버라 - 캔버라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1일 18:00 (현지시각)
국 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득 점 4 1
득점자 아흐메드 칼리 (37', 52')
알리 마브쿠트 (56', 89')
칼판 이브라힘 (22')
방송사 캐스터 해설
KBS N Sports 신승준 김대길
MBC Sports+ 정병문 이상윤
  • Man of the Match : 아흐메드 칼리 (UAE)

엠스플 버전 하이라이트.

침착한 아랍에미리트의 깔끔한 골 결정력과 걸프컵의 저주로 무너진 카타르.
A조의 첫경기와 승점이 같다

경기에 앞서서, 대한민국의 김종혁 주심 - 정해상 부심 - 윤광열 부심으로 구성된 심판진이 진행해서 화제가 되었다. #

전반 22분 카타르의 칼판 이브라힘이 리바운드 형태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마침 전날 같은 곳에서 나왔던 조영철 골이 생각나는 대목이다.[2], UAE가 4골을 몰아쳐서 양상이 마치 개막전(호주 vs 쿠웨이트)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이 경기 결과는 카타르로 하여금 8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였다.[3] 게다가 아라비안 걸프컵의 저주[4]까지 겹치면서 더욱 카타르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차차기 월드컵 개최국 자격론까지 불거졌다. #

2.2. 2경기 이란 2 : 0 바레인

경기장 호주 멜버른 -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1일 20:00 (현지시각)
국 가 이란 바레인
득 점 2 0
득점자 에산 하지사피 (45+2')
마수드 쇼자에이 (71')
-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 신승대 서형욱
KBS1(녹화) 최승돈 김태륭

경기 하이라이트

중동의 전통강호 이란. 바레인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다.

전반 추가시간에 얻은 코너킥에서 바레인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에산 하지사피(세파한)가 박스 바깥에서 홀딩을 하고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멋지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제압을 잡은 이란은 후반엔 일방적으로 바레인을 몰아붙였고, 26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코너킥에서 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마수드 쇼자에이(알 샤하니아)가 문전에서 받아 오른발로 골문 구석으로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후반에 양팀의 신경전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란 골키퍼가 날아오는 공을 잡고 달려나와 골킥을 하려는데, 그 앞에 바레인 공격수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다. 피해서 골킥을 날려도 되었지만 골키퍼는 쿨하게 불도저처럼 달려나와 지키고 있던 바레인 선수를 그대로 몸통박치기로 받아버렸다.(...) 양 선수간에 잠시 말싸움이 있었고, 주심은 구두로 주의를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이 날, 엠스플의 해설로 나왔던 서형욱은 경기 도중 멘트에서 "시전한다."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했다.

대부분의 붉은 악마들은, 꼴보기 싫은 이란에게 바레인이 잘 버텨서 최소한 0:0 무재배로 끝나길 원했지만, 바레인의 선전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곱씹었다.

2.3. 3경기 바레인 1 : 2 아랍에미리트

경기장 호주 캔버라 - 캔버라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5일 18:00 (현지시각)
국 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득 점 1 2
득점자 제이시 오쿤와네 (26') 알리 마브쿠트 (1')
모하메드 하산 (73')(O.G)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 정병문 이상윤
SBS Sports 조민호 김동완

바레인, 통한의 자책골 하나로 무너지다.

2승을 거둔 아랍에미리트는 19년만의 8강이 거의 눈 앞에 보이고 있고, 2패를 한 바레인은 카타르와 손잡고 걸프만행 항공권을 예약하러 가게 생겼다.

여담으로, 알리 마브쿠트 선수가 넣은 골 기록이 1분이지만, 실제로는 15초 정도로 이 대회 제일 빠른 시간에 넣은 골이라고 한다.

2.4. 4경기 카타르 0 : 1 이란

경기장 호주 시드니 -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경기일 2015년 1월 15일 20:00 (현지시각)
국 가 카타르 이란
득 점 0 1
득점자 - 사르다르 아즈문 (51')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 신승대 송종국, 김환

카타르의 분전, 하지만 아쉬운 패배.

사실 전반전은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카타르가 바레인과는 달리 0:0으로 잘 지켜서 후반전만 잘 버티면 무승부로 잘 끝낼 수 있었고 바로 그걸 기대한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안타깝게 실점을 하고 1:0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란의 신예 사르다르 아즈문의 신들린 볼 컨트롤 홀딩과 깔끔한 슛이 일품이었다. 기대한 사람들만 희망고문 당했네?

이란의 경기력도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가였지만,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상대로는 선전하더만... 그보다 더한 건 카타르. 차차기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 그리고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해외의 수많은 평가때문에라도 좋은 성적이 필요했지만, 현실은 2연패로 조별리그 광탈. 당장 당해 여름부터 시작되는 2018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이 모양 이 꼴이면 2018년 월드컵 본선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란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바로 앞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은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동반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반면에 카타르는 이 경기 패배로 인하여 바레인과 함께 동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2.5. 5경기 이란 1 : 0 아랍에미리트

경기장 호주 브리즈번 - 브리즈번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9일 19:00 (현지시각)
국 가 이란 아랍에미리트
득 점 1 0
득점자 레자 구차네자드 (90') -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 신승대 이상윤

대한민국의 AFC 2015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 이후의 행방을 가를 경기.
극장골 하나로 한국과의 질긴 악연을 끊은 이란.

바레인과 카타르가 2연패로 일찌감치 광탈하면서 1위 결정전이 된 경기.

이란의 수비축구로 인해서 UAE는 공격의 루트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UAE는 물론 수비축구를 한 이란 또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였다. 물론 몇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다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정규 경기시간 종료 직전까지 양측 모두 득점이 없이 끝나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으나,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란의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가 헤딩 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에 성공하였고 결국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레자 구차네지하드가 골을 넣지 못하였다면 무승부로 끝나게 되면서 골득실을 통해서 UAE가 조 1위로 진출하고 이란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여 D조 1위가 거의 확실한 일본과 붙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란이 승리하게 되었고 이란은 D조 2위가 거의 확실한 이라크와 겨루게 될 가능성이 높다. D조 2위 이라크 확정시 이란과의 8강 데스매치 성사! 반면 UAE는 1골을 지키지 못해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4강에 진출할 경우 이란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다. 5개 대회 연속 8강 대진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는 듯했지만, 우승후보끼리라 필연적으로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2위가능성도 어느정도 있어 잘못하면 여기서 이란과 일본이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건 매우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럴 경우 4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심판이 일본인이었다고 한다. 이 경기가 사실상 일본의 8강 상대를 결정하는 경기였고 이란의 골 상황에서의 심판 판정도 오프사이드 관련 오심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지라 아랍에미리트 감독이 이에 대해 징징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8강에서 이란과 일본둘 다 떨어지면서 아랍에미리트는 쾌재를 부르게 되었다. 알라후 아크바르!

2.6. 6경기 카타르 1 : 2 바레인

경기장 호주 시드니 -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경기일 2015년 1월 19일 20:00 (현지시각)
국 가 카타르 바레인
득 점 1 2
득점자 하산 알 하이도스 (67') 사예드 슈바르 (35')
사예드 아메드 자파르 (82')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녹화) 이인환 이주헌
  • Man of the Match : 파우지 아이쉬 (BHR)

세트로 무너져 버린 카타르와 바레인의 꼴찌 결정전.

사실상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되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를 찾을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본전은 건지고 돌아가야겠기에... 그리고 그 본전을 건진 건 바레인.

카타르는 바레인이라도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으나, 오히려 굴욕적인 조별리그 3전패 광탈의 수모를 겪으며 차차기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입지가 매우 불안해졌다.

3. D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3 3 0 0 7 0 +7 9
2 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 3 2 0 1 3 1 +2 6
3 파일:요르단 국기.svg 요르단 3 1 0 2 5 4 +1 3
4 파일:팔레스타인 국기.svg 팔레스타인 3 0 0 3 1 11 -10 0
8강 진출 | 탈락

3.1. 1경기 일본 4 : 0 팔레스타인

경기장 호주 뉴캐슬 - 뉴캐슬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2일 18:00 (현지시각)
국 가 일본 팔레스타인
득 점 4 0
득점자 엔도 야스히토 (8')
오카자키 신지 (25')
혼다 케이스케 (44')(PK)
요시다 마야 (49')
-
방송사 캐스터 해설
KBS N Sports 이호근 김대길
MBC Sports+ 신승대 서형욱
SBS Sports 조민호 김동완

SBS스포츠 버전 하이라이트

이변은 없었다 1

일본 : 어서 와, 팔레스타인. 아시안컵은 처음이지?
A조와 C조의 첫경기 득점수랑 같다 (최소 4골)

팔레스타인 나름대로 분전을 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먹혔고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1골을 먹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8분에는 수비수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4:0으로 끝나게 되었고, 이렇게 팔레스타인의 AFC 아시안컵 첫 골도 다음 경기로 넘기게 되었다. 반면, 일본은 쉬운 경기를 펼쳤고 손쉽게 다음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3.2. 2경기 요르단 0 : 1 이라크

경기장 호주 브리즈번 - 브리즈번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2일 19:00 (현지시각)
국 가 요르단 이라크
득 점 0 1
득점자 - 야세르 카심 (81')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 정병문 남바완[5] 이상윤
SBS Sports 정우영 장지현

엠스플 버전 하이라이트

10cm가 부릅니다. 근데 나 졸려.

이 경기를 중계한 SBS Sports는 대놓고 경기가 지루하다고 디스했다. 엔딩곡은 '지루해 - 조조에코'. 그래도 후반전은 지루하지 않고 양팀 모두 치열하고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3.3. 3경기 팔레스타인 1 : 5 요르단

경기장 호주 멜버른 -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6일 18:00 (현지시각)
국 가 팔레스타인 요르단
득 점 1 5
득점자 자카 히바이샤 (85') 유세프 모하마드 (33')
함자 알 다라드레 (35', 45'+3, 76', 80')
방송사 캐스터 해설
KBS N Sports 이호근 한준희
MBC Sports+ 정병문 이주헌
SBS Sports 이재형 장지현
  • Man of the Match : 함자 알다라드레 (JOR)

요르단의 함자 알다라드레의 인생경기.

전반전 초반만 해도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은 서로 공방전을 펼치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33분 유세프 모하마드가 골을 넣으면서 이러한 공방전은 요르단의 일방적인 경기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분 뒤에 함자 알다라드레가 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 함자 알다라드레가 또다시 골을 넣으면서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초반에는 서로 공방전을 펼쳤으나 후반 31분에 함자 알다라드레가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4분 뒤에 또 다시 골을 넣어 한 경기 4골을 넣으며 5:0으로 요르단이 앞서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듯 했으나 후반 40분 팔레스타인 공격수 자카 히바이샤[6]가 자국의 아시안컵 감동적인 첫 골을 넣었으나, 이미 때는 너무 늦어서 5:1로 요르단이 승리하였다.

경기 결과로 보면 요르단이 일방적으로 팔레스타인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서로 공방전을 펼치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인해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1골 밖에 넣지 못하였고 수비 또한 전후반 30분 뒤에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5골을 먹혔다. 하지만 요르단 수비도 많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요르단 골키퍼 아메르 샤피의 선방으로 인해 1골 밖에 먹히지 않았다. 참고로 이번경기 4골을 넣은 함자 알다라드레는 저번 경기에 도핑검사를 안 받아 징계를 받으면서 이번 경기에 출전을 못한 아흐마드 하옐 대신에 출전한 선수이다. 이번 경기로 인해서 팔레스타인은 대회 탈락이 거의 확실시 되지만, 메이저 대회 첫 골을 넣으면서 팔레스타인 축구로서는 어느 정도 희망을 바랄 수 있는 경기였고, 요르단은 2무 9패 뒤 감격적인 첫 승을 얻은 경기였다. 요르단의 레이 윌킨스 감독은 벼랑 끝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 경기에는 주심에 한국의 김종혁 심판과 부심에 정해상, 윤광열 심판이 참여하였다.

3.4. 4경기 이라크 0 : 1 일본

경기장 호주 브리즈번 - 브리즈번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16일 20:00 (현지시각)
국 가 이라크 일본
득 점 0 1
득점자 - 혼다 케이스케 (23')(PK)
방송사 캐스터 해설
KBS N Sports 신승준 김대길
KBS1(녹화) 이영호 한준희
MBC Sports+ 신승대 이상윤
SBS Sports 배성재 박문성

더 이상 일본판 도하의 비극은 없었다.

전반 23분에 혼다 케이스케의 PK골 이후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일본은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없을 정도로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단 1골밖에 못 넣었다. 게다가 혼다 케이스케는 골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많은 홈런을 날리면서 기회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 44분에 교체되었다. 반면, 이라크는 일본에게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이 기회를 많이 날리면서 다행히 1골밖에 안 먹혔다.

결국, 일본이 1: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했고, 8강 진출을 99% 확정지었다. 반면, 이라크는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마지막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통해서 8강 진출이 결정되게 되었다.

일본의 8강 진출이 왜 100%가 아닌 99%냐면, 만약에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잡고, 요르단이 일본을 잡는(!?) 전개가 이루어진다면 3팀간 2승 1패 동률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3패를 당한 팔레스타인과의 전적은 제외하고, 3팀간의 전적만으로 계산을 하는데...[7] 만에 하나 일본이 요르단에 2골차로 패할 경우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1:0으로만 이겨도 일본은 이라크보다 골득실이 앞서고도 세팀간의 전적에서 밀려 탈락하는[8] 상황을 맞이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물론 우승후보 1순위인 일본이 요르단에 패배할 가능성은 낮고,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조1위라는 유리한 상황에 있으나, 일본과 요르단의 최근 전적이 1승 1무 1패라는 점,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여러번 일본을 물먹인 전력을 볼 때 일본으로서도 방심은 금물.

3.5. 5경기 일본 2 : 0 요르단

경기장 호주 멜버른 -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20일 20:00 (현지시각)
국 가 일본 요르단
득 점 2 0
득점자 혼다 케이스케 (24')
카가와 신지 (82')
-
방송사 캐스터 해설
KBS N Sports 이호근 김대길
MBC Sports+ 신승대 송종국

이변은 없었다 2

요르단으로서는 일본을 잡으면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경기였으나, 그러한 이변은 없었고, 예상대로 일본은 요르단을 경기 내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르단의 수비는 마치 자동문처럼 잘도 열렸고, 일본은 그 틈을 타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부터 2달 전 한국과 평가전할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히려 잘 했는데 왜 이 모양이 됐지? 이로부터 2달 전 요르단 홈에서 치른 한국과의 평가전[9]을 본 사람들이 봐도 그 때보다 수비조직력이나 전반적 경기력, 조직력이 나아지긴 커녕 오히려 퇴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망가진 수비를 보고 아 XX 할 말을 잊었을 것이다. 만약 요르단의 골키퍼 아메르 샤피의 선방만 아니었으면 요르단은 팔레스타인만큼 더 많은 골을 먹혔을 것이다. 요르단 골키퍼만 불쌍하다. 야 요르단 수비들, 니네들 동료 골키퍼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그렇지만 일본도 일본 스스로 만든 기회를 많이 걷어차는 모습을 왕왕 보여주었다. 일본이 결승까지 올라가길 원한다면 이러한 아쉬운 골 결정력을 고쳐야 될 것이다.

이로써, 이 대회 이전까지 본선에 올라간 횟수는 딱 2번밖에 안 되었지만, 아시안컵 8강 진출에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던 요르단은 이번 패배로 인해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일찍이 짐을 싸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고[10], 반면에 D조 1위가 된 일본은 8강에서 C조 2위 UAE와 만나게 되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이 일본을 만나려면 결승 또는 3, 4위전을 가야만 만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일본은 8강에서 뜻밖에도 탈락했다는 것이 함정.

한편, 일본은 이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함으로서 대한민국, 이란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마친 팀이 되었다.

3.6. 6경기 이라크 2 : 0 팔레스타인

경기장 호주 캔버라 - 캔버라 스타디움
경기일 2015년 1월 20일 20:00 (현지시각)
국 가 이라크 팔레스타인
득 점 2 0
득점자 유니스 마흐무드 (48')
아흐메드 야신 (89')
-
방송사 캐스터 해설
MBC Sports+(녹화) 정병문 이상윤
  • Man of the Match : 사드 압둘 아미르 (IRQ)

잘 버틴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은 앞서 일본전에서는 4:0으로 졌고, 요르단전에서는 5:1로 졌다. 그래서 요르단을 1:0으로 이긴 이라크의 골 축제가 있을 거라고 예상되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수비하였다. 그 결과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얼마 안 되어서 골을 먹혔고, 그 뒤 후반 거의 끝날 때 쯤 또 골을 먹혀 결국 2:0으로 패배하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 비록 패배는 했지만 1, 2차전 때보다는 그래도 잘 버텼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처녀 출전국인 팔레스타인은 아직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자지구 선수들은 비자 문제로 출전을 못하였고, AFC 챌린지컵 우승을 이끈 감독인 자말 마흐무드 감독은 대회 얼마 안 남기고 사퇴하면서 현 감독인 아흐메드 알 하산이 대회 얼마 안 남고 부임하였다. 어찌 보면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완벽하지 않았다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 빠져 있는 현재의 팔레스타인이지만, 언젠가 독립국이 되고 월드컵 첫 승을 거둘 그날이 언젠가 분명히 올 것이다...

어쨌든 D조 2위로 마감한 이라크는 결국 C조 1위 이란과 겨루게 되었다. 이란과 이라크의 데스매치 성사! 이로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란과 이라크전의 승자와 겨루게 된다.


[1] 이 4개국은 모두 금요일이 휴일이다. 이슬람 국가니까 당연하지.[2] 슈팅 → 선방 → 리바운드 슛으로 설명되는 과정만 똑같지. 슛 자체는 이 골이 더 멋있었다.[3]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베트남을 상대로 차례로 무재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베트남을 4:1로 잡아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들은 2패로 광탈이 확정된 UAE에게 1:2로 어이없게 역전패를 당해서 8강 진출권을 놓치고 말았다.[4] 2004 AFC 아시안컵 중국부터 직전 대회와 해당 대회사이의 걸프컵 우승국은 모두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고 광탈했다.[5] 엠스플 SNS에서 중계진 소개 글에 이렇게 적었다.[6] 이 선수는 86년생으로 슬로베니아 출신의 팔레스타인 국가대표 선수이다. 현재 슬로베니아 프르바리가(1부리그)에 있는 NK크르카에서 뛰고 있다. 팔레스타인 팀의 유일한 유럽파[7] 물론 요르단이 1:0으로 일본을 이길 경우에는 세 팀이 1승 1패, 1득점 1실점으로 꼬이기에 팔레스타인전까지 포함해야 하지만...[8] 이 경우 요르단 1승 1패, 2득점 1실점, 이라크 1승 1패, 1득점 1실점, 일본 1승 1패, 1득점 2실점이다. 이는 물론 팔레스타인전을 제외하고 계산한 승점과 득실차이다. 이 경우 일본은 탈락이다.[9] 당시 0:1 요르단 패배.[10] 사실 요르단 본인들이 일본에 패하더라도 같은 시간 열리는 아래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이 이라크를 이긴다면 골득실까지 따져서라도 8강에 갈 수도 있었지만, 전력상 팔레스타인이 이라크보다 전력이 한참 아래라 이길 리는 사실상 만무했고,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이겨버리면서 요르단의 8강 진출을 좌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