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V-리그 챔피언 결정전 | ||||
남자부 | ||||
2022-23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 | <colcolor=#fff> 2023-24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 | 2024-25 |
여자부 | ||||
2022-23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 ← | 2023-24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 | 20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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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V-리그 포스트 시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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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도드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엠블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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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24 시즌 V-리그의 챔피언 결정전을 정리한 문서. 진출 구단은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남자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부)와 플레이오프 승리 구단 안산 OK금융그룹 읏맨(남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여자부)다.2. 남자부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우승 | |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
MVP | 정지석 |
멈출 줄 모르는 대한항공 점보스의 고공비행이 이제 또 하나의 별에 착륙합니다! V-리그 역대 최초 통합 우승 4연패!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입니다!
SBS Sports 이준혁 캐스터의 우승 콜
SBS Sports 이준혁 캐스터의 우승 콜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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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
시즌 내내 이어진 혈투 끝에 기적적으로 정규리그 4연속 1위를 확정지으며 7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된 대한항공과 오기노 감독 부임 이후 성장한 끝에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압살하고 8년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된 OK금융그룹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사상 첫 맞대결이자 V-리그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끼리의 챔프전 맞대결이다.
대한항공이 우승할 경우, V-리그에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1]와 함께 대한항공 왕조를 수성하게 되며, OK금융그룹이 우승할 경우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그리고 전무후무한 3연속 업셋 우승[2]을 달성하게 된다.
2.1. 일정표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 OK금융그룹 | 5전 3선승제 | |||||||
<rowcolor=#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세트 스코어 | 주관방송사 | |||
1차전 | 3월 29일 19:00 | 계양체육관 | 대한항공 | 3 | 1 | OK금융그룹 | |
2차전 | 3월 31일 14:00 | 대한항공 | 3 | 0 | OK금융그룹 | ||
3차전 | 4월 2일 19:00 | 상록수체육관 | OK금융그룹 | 2 | 3 | 대한항공 |
2.2. 전망
상대전적 : 4승 2패 대한항공 우세2.2.1. 1위 대한항공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 | ||
1. 김규민 (MB) | 2. 한선수 (S) | 3. 정진혁 (S) |
5. 유광우 (S) | 6. 이수황 (MB) | 7. 이준 (OH) |
8. 진지위 (MB) | 9. 곽승석 (OH) | 10. 정지석 (OH) |
12. 조재영 (MB) | 14. 오은렬 (L) | 15. 에스페호 (OH) |
16. 정한용 (OH) | 17. 임동혁 (OP) | 20. 정성민 (L) |
21. 강승일 (L) | 22. 김준호 (OP) | 23. 김민재 (MB) |
26. 막심 (OP) | 40. 김형진 (S) | |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 수석코치 최부식 | 코치 장광균 · 문성준 · 블레어 벤 |
팀 자체가 전체적으로 많이 흔들렸는데, 정규리그가 시작하기도 전에 정지석과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정지석이 돌아오니 링컨이 부상당하는 등 전체적인 선수단의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실제로 시즌 초반부터 우리카드가 선두로 나서고, 대한항공이 추격하는 모양새로 시즌 내내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4라운드 들어 추락을 시작하면서 점점 우리카드와의 격차를 좁히게 되고, 6라운드 초반 크게 흔들리며 다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1위를 자력으로 확정지었을 수 있었던 우리카드가 스스로 자멸하여 끝내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미 오랜 기간 동안 다른 V-리그 팀보다 한 수 위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이상 또다시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건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기용에 대해 비판이 많았고[3],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나쁜 의미로 주전과 백업의 구분이 없어졌다고 할 정도로 경기력이 불안하다.[4] 정규리그 경기력만 봤을 때는 정규리그 4연패 기간 중 올해가 가장 불안한 상황. 결국 보름 동안의 긴 휴식기 동안 팀을 어떻게 정비하고 오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아웃사이드 히터진. 초반 정지석의 부상으로 곽승석, 정한용, 이준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메웠는데, 곽승석은 공격력이 크게 떨어져 거의 윙 리베로화되었고 정한용은 리시브 문제로 경기력이 들쑥날쑥했으며, 이준은 둘 다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2라운드까지 상당히 부진했다. 심지어 아시아 쿼터 에스페호는 감독이 기용을 잘 안 하고 웜업존만 달구다가 시즌이 끝났을 정도로 존재감이 전무했다. 정지석이 3라운드부터 복귀하긴 했으나 역시나 폼이 올라오지 않아 임동혁, 무라드의 공격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는 악영향이 있었다. 4라운드가 지나고 올스타 휴식을 끝내고 나서야 드디어 풀 전력으로 임할 수 있었다. 부상 악령이 이렇게나 무시무시했다. 즉, 대한항공은 시스템만 보면 현재 V-리그 팀들 정도는 무난히 포스트시즌에서 찍어 누를 역량을 가지고 있으나 이러한 문제들 덕분에 매우 고전해야 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겨났다. 외국인 선수 무라드를 러시아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으로 교체한 것. 단 일주일 뿐인 시간 동안 호흡을 최대한 빠르게 맞춰야 하는데 이것이 승부수가 될지, 무리수가 될지가 관건.
2.2.2. PO 승자 OK금융그룹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선수단 | ||
1. 박승수 (OH) | 2. 곽명우 (S) | 3. 정성현 (L) |
4. 김웅비 (OH) | 5. 김건우 (OH) | 6. 이민규 (S) |
7. 조국기 (L) | 8. 차지환 (OH) | 9. 강정민 (S) |
10. 부용찬 (L) | 11. 박원빈 (MB) | 12. 전병선 (OP) |
13. 레오 (OH / OP) | 14. 송희채 (OH) | 15. 이진성 (OH) |
16. 진상헌 (MB) | 17. 박창성 (MB) | 18. 박성진 (OH / OP) |
20. 신호진 (OP) | 22. 박태성 (S) | 25. 이재서 (L) |
99. 바야르사이한 (MB) | ||
감독 오기노 마사지 | 수석코치 아보 키요시 | 코치 강영준 · 이두언 · 황동일 |
OK금융그룹의 기세는 현재 하늘을 찌를 듯하다. 준PO에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PO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바로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라왔다. 더더욱 고무적인 것은 준PO 때 레오 몰빵 배구에서 벗어나 오기노 감독이 추구하는 토털 배구가 드디어 실현되기 시작한 것. 레오 몰빵에 대비한 우리카드를 상대로 레오의 점유율을 낮춘 대신 신호진과 송희채를 적극 활용했고, 두 선수가 모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6라운드 부진하며 우려를 샀던 바야르사이한도 다시 부활에 성공했고, 진상헌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으로서 묵묵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 긍정적인 부분은 1차전이 있는 금요일까지 사흘을 쉴수 있다는 것. 휴식기간 동안 컨디션을 보충할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1차전부터 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도 대한항공에게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2.3. 경기 내용
2.3.1. 1차전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2024년 3월 29일 19:00 | 계양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
대한항공 | 22 | 25 | 25 | 25 | - | 3 | |
OK금융그룹 | 25 | 22 | 20 | 18 | -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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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녹화중계) | 캐스터 : 조민호 | 해설위원 : 문용관 | }}}}}}}}}}}} |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오은렬 L 정성민 | 곽승석 OH | 막 심 OP | 진상헌 MB | 송희채 OH | 부용찬 L 정성현 |
김규민 MB | 김민재 MB | 신호진 OP | 곽명우 S | ||
한선수 S | 정지석 OH | 레오 OH | 바야르사이한 MB |
- 리뷰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며 통합 4연패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오늘은 그야말로 정지석 원맨쇼였는데, 정지석 혼자서 31득점, 공격 성공률 67.65%, 블로킹 혼자서 7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제대로 지배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던 신호진을 정지석이 전담 마크를 하면서 신호진을 상대로만 블로킹 4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오직 챔프전을 위해 합류한 막심도 초반에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0득점을 하면서 성공적인 V-리그 신고식을 마쳤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전체적으로 체력적으로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봄배구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천하의 레오도 확실히 체력이 부치는지 타점이 많이 내려오고 공격 범실을 한 뒤 넘어지는 모습도 있었으며, 공격 성공률도 41.67%으로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다른 쪽도 잘 풀린 것도 아닌게 신호진은 오늘 하루종일 정지석의 전담 마크에 제대로 당하며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40%로 부진했고, 그나마 송희채가 11득점에 리시브 효율 45.45%로 제몫을 다했다. 그래도 경기 감각이 살아있었는지 1세트를 잡으면서 기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결국 체력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 했다.
2.3.2. 2차전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2024년 3월 31일 14:00 | 계양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
대한항공 | 25 | 25 | 29 | - | - | 3 | |
OK금융그룹 | 21 | 21 | 27 | - |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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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녹화중계) | 캐스터 : 윤성호 | 해설위원 : 최천식 | }}}}}}}}}}}} |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오은렬 L 정성민 | 곽승석 OH | 막 심 OP | 박창성 MB | 송희채 OH | 정성현 L 부용찬 |
김규민 MB | 김민재 MB | 신호진 OP | 곽명우 S | ||
한선수 S | 정지석 OH | 레 오 OH | 바야르사이한 MB |
- 리뷰
대한항공이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아내며 통합 4연패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두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오늘 자신들의 색깔인 토털배구가 제대로 발휘한 날인데, 막심 19득점, 곽승석 11득점, 정지석 10득점, 임동혁 9득점으로 공격 점유율이 40%가 넘었던 막심을 제외하면 정말 고루 득점을 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그리고 팀의 장기인 서브를 통해 OK금융그룹의 리시브 라인을 무력화시키면서 어느 정도 경기의 흐름을 많이 가져갔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오늘도 패배하면서 8년 만에 도전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레오는 여전히 45%의 공격 성공률로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신호진도 공격 성공률 33.3%, 송희채도 공격 성공률 44.4%로 부진했다. 윙들이 얼마나 부진했으면 득점자 2위가 7득점인 바야르사이한이었을 정도. 그나마 3세트는 박성진과 차지환이 들어와서 분위기를 바꿔준 덕에 듀스 접전까지 갔지만, 한선수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고 레오가 블로킹에 막히면서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2.3.3. 3차전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2024년 4월 2일 19:00 | 상록수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
OK금융그룹 | 25 | 25 | 25 | 20 | 13 | 2 | |
대한항공 | 27 | 16 | 21 | 25 | 15 | 3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1c1d1f,#fff {{{#!folding [ 중계진 보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1px;" | (현장, 생중계) | 캐스터 : 이준혁 | 해설위원 : 송병일 | 리포터 : 김세연 | ||||||
(녹화) | 캐스터 : 이기호 | 해설위원 : 윤봉우 | }}}}}}}}}}}} |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부용찬 L 정성현 | 레 오 OH | 신호진 OP | 한선수 S | 김규민 MB | 오은렬 L 정성민 |
박원빈 MB | 바야르사이한 MB | 정지석 OH | 곽승석 OH | ||
곽명우 S | 박성진 OH | 김민재 MB | 막 심 OP |
- 리뷰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통합 4연패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2차전보다 더한 토탈배구로 경기를 풀어냈는데, 정지석이 18득점, 임동혁 18득점, 막심이 13득점, 정한용이 10득점, 곽승석이 9득점으로 윙이 전부 돌아가면서 득점을 했으며, 선수들이 안 풀릴 때마다 전부 돌아가면서 활약해주며 다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사실상 대한항공의 최대의 장점인 뎁스가 완벽히 발휘된 것. 비록 범실이 31개로 매우 많았지만, 이를 모두 화력으로 메꾸면서 끝내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3년 연속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경기가 모두 풀세트로 진행되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먼저 두 세트를 잡았음에도 패배하며 8년 만의 챔프전 도전이 마무리되고 말았다. 그 동안 지친 모습을 보이던 레오는 오늘 33득점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5개로 챔프전 역대 5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으며[5], 신호진이 18득점, 오늘 선발로 투입된 박성진이 14득점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선발로 나왔던 신호진과 박성진 모두 리시브가 터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2.4. 총평
2.4.1. 우승 구단: 대한항공
이번 챔프전은 대한항공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뎁스가 완벽히 발휘한 경기인데, 20득점 이상 한 선수는 1차전 정지석과 막심 뿐이지만, 반대로 10득점 이상 한 선수는 2차전 3명, 3차전 4명으로 모두가 함께 활약하여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정지석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전부 부진할 때마다 다른 선수가 활약했는데, 막심과 한선수가 부진하면 유광우와 임동혁이 들어가서 활약해주고, 곽승석이 부진하면 정한용이 들어가서 활약해주는 등 그야말로 토탈배구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거기에 오로지 챔프전을 위해 바꿨던 막심은 MVP를 차지한 정지석의 활약 정도는 아니었지만 1, 2차전 내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내며 대한항공이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이 불안했기에 올해는 우승이 힘들꺼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으나, 기적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하며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고, 그 결과 올해도 한명이 아닌 모두의 힘으로 통합 우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2.4.2. 준우승 구단: OK금융그룹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챔프전이었지만, 아쉽게도 1승도 하지 못 하고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패배로 창단 최초로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다.사실 가장 컸던 건 레오의 체력 문제였는데, 레오가 체력적인 문제를 느꼈는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때부터 막히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대한항공과의 시리즈에서는 1, 2차전 모두 40%대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레오가 부진하니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야는데, 플레이오프 때 활약하던 송희채와 신호진 전부 부진하면서 반전을 만들지 못 했다. 그나마 3차전 때 박성진을 선발로 내세우고, 레오가 마지막 힘을 짜내며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OK금융그룹이 계속 하위권에 머무르다가 오기노 감독이 온 이후 1년도 채 안되어 챔프전에 진출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비록 아쉽게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내년 시즌을 더 기대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5. 시리즈 MVP
정지석 Jung Ji-Seok | |
시리즈 기록 3경기 12세트 출전, 59득점, 공격 성공률 57.5% 서브 세트당 0.17개, 블로킹 세트당 0.92개, 리시브 효율 35.82% |
3. 여자부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우승 |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
MVP | 모마 |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 |
<colbgcolor=#fdb911> | <colbgcolor=#e5007f>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돌고돌아 결국 이번 시즌 1위 자리를 경쟁했던 두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두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건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7] 양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절친인 양효진과 김연경이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게 되었다.[8]
우승하는 팀은 한풀이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현대건설이 우승할 경우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우승과 동시에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2020년대 들어서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우승이 무산되거나 부상 악재를 겪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우승할 경우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김연경 개인으로서는 2008-09 시즌 이후 15년 만에 V-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2020년대 들어서 김연경이 복귀한 후 무산되었던 우승의 한을 풀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두 팀 다 홈에서 14승 4패를 기록했지만 맞대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홈에서 아예 이기지 못했고, 흥국생명도 홈에서 유일하게 현대건설에게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9]
3.1. 일정표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현대건설 : 흥국생명 | 5전 3선승제 | |||||||
<rowcolor=#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세트 스코어 | 주관방송사 | |||
1차전 | 3월 28일 19:00 | 수원실내체육관 | 현대건설 | 3 | 2 | 흥국생명 | |
2차전 | 3월 30일 13:50 | 현대건설 | 3 | 2 | 흥국생명 | ||
3차전 | 4월 1일 19:00 | 삼산월드체육관 | 흥국생명 | 2 | 3 | 현대건설 |
3.2. 전망
상대전적 : 4승 2패 흥국생명 우세3.2.1. 1위 현대건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단 | ||
3. 김다인 (S) | 4. 황연주 (OP) | 5. 이영주 (L) |
6. 김사랑 (S) | 8. 김연견 (L) | 9. 나현수 (MB) |
10. 고민지 (OH) | 11. 김주향 (OH) | 12. 이다현 (MB) |
13. 정지윤 (OH) | 14. 양효진 (MB) | 15. 최서현 (S) |
16. 최호선 (OH) | 17. 고예림 (OH) | 18. 한미르 (L) |
21. 정시영 (OH) | 22. 서지혜 (OH) | 23. 위파위 (OH) |
25. 이나연 (S) | 99. 모마 (OP) | |
감독 강성형 | 코치 김성현 · 장영기 · 김태영 |
현대건설의 최고 장점이라면 역시나 높이. 현대건설의 두 번을 우승을 할 때 함께 했던 양효진이 여전히 건재하며, 여기에 이다현과 정지윤이 높이에 가세하고 있고, 모마도 타 외국인 선수에 비해서는 낮지만 좋은 블로킹에 가세를 하고 있다. 게다가 현대건설이 전통적으로 항상 골칫거리였던 외국인 선수 문제도 모마를 데려오면서 양효진을 대신할 1옵션을 채우고, 위파위를 데려오면서 수비를 보강하며 그 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지난 시즌 현대건설이 10점 이상 여유있게 앞서다 역전을 허용한 이유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상 이후 전체적인 선수단의 체력 저하, 공격력 저하였는데, 이번 시즌의 현대건설은 역시나 부상 악령에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체력 저하 겹치며 후반기에 부진한 건 지난 시즌과 같으나 외국인 선수 모마가 오히려 5,6라운드에 폭발하며 급격한 추락을 막아줬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현대건설의 약점이라면 전체적인 수비 불안. 비록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후반 들어 위파위의 부상으로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상당히 불안해졌고, 특히 정지윤이 전년도보다 더 불안한 리시브를 보이면서 위파위가 빠진 이후 5, 6라운드에 현대건설이 1위를 위협받는 계기가 되었다. 수술 후 복귀한 고예림 역시 경기감각이 현저히 떨어져 이전보다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강성형 감독의 쓸놈쓸 운영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선수단 모두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태이다[11]. 16일에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이긴 후 얻은 12일의 휴식 기간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어떻게 회복될지와 리시브 불안을 어떻게 해결하고 나오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3.2.2. PO 승자 흥국생명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단 | ||
1. 김다은 (OH) | 2. 홍다비 (L) | 3. 박혜진 (S) |
4. 이주아 (MB) | 5. 김해란 (L) | 6. 변지수 (MB) |
7. 김나희 (MB) | 8. 도수빈 (L) | 9. 박은서 (S) |
10. 김연경 (OH) | 11. 김수지 (MB) | 12. 정윤주 (OH) |
14. 박현주 (OP) | 15. 김채연 (MB) | 16. 양태원 (OH) |
17. 레이나 (OH) | 18. 김다솔 (S) | 19. 김미연 (OH) |
20. 박수연 (L) | 21. 서채현 (S) | 23. 이원정 (S) |
51. 윌로우 (OP) | ||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 코치 김대경 · 최지완 · 박건휘 · 파룩 |
15일에 정규리그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7일만에 PO에서 정관장을 만나 3차전 모두 소화하면서 2대 1로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상황. PO에서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우려요소가 많은 상황인데, 먼저 김연경이 지친 기색이 역력해졌다는 것. PO 3차전 내내 공격 성공률도 시즌보다 떨어졌고, 2차전에서는 리시브마저 터지며 확실히 체력 저하가 심한 상황. 게다가 PO 내내 두 외국인 선수 윌로우와 레이나의 기복, 이주아-김수지 미들블로커 라인의 불안정함, 리베로 도수빈의 불안한 리시브, 그리고 세터 이원정의 들쭉날쭉한 세트 등 전체적인 경기력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정관장이 이소영과 정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업셋을 당했을 수도 있는 불안한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 후 하루 쉬고 바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만큼, 선수단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비록 현대건설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보름을 쉬고 나오기에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열세인 상황. 다행히 PO 3차전에서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기에 초반에 현대건설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우승컵은 언감생심이 될 수 있다.
3.3. 경기 내용
3.3.1. 1차전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2024년 3월 28일 19:00 | 수원실내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
현대건설 | 18 | 14 | 25 | 25 | 16 | 3 | |
흥국생명 | 25 | 25 | 20 | 20 | 14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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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김연견 L | 정지윤 OH | 모 마 OP | 김연경 OH | 이원정 S | 도수빈 L |
이다현 MB | 양효진 MB | 김수지 MB | 이주아 MB | ||
김다인 S | 위파위 OH | 윌로우 OP | 레이나 OH |
- 리뷰
현대건설이 초반 부진을 딛고 짜릿한 리버스 스윕으로 8년 만에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사실 경기 초반은 꾸준히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이 경기 감각면에서 월등히 앞섰고 현대건설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실제 1, 2세트 흥국생명은 무려 9개의 블로킹, 서브에이스 4개로 공수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했으며, 현대건설은 다른 선수들은 물론 믿었던 양효진까지 계속 공격범실이 나오고 모마도 많이 막히고 위파위과 정지윤 모두 리시브가 터지는 등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모마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모마 몰빵으로 경기를 풀어내기 시작했고[13], 4세트에서는 고예림을 투입하면서 수비 안정화까지 시킨 끝에 3, 4세트 모두 잡아냈다. 그럼에도 흥국은 5세트 분위기를 잡아가며 9-12로 기사회생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한미르의 서브턴에서 도수빈이 어이없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현대건설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연경의 득점 이후 고예림의 연타가 아웃되면서 흥국이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모마의 동점 득점, 그리고 모마의 서브로 역전을 만든 뒤 15-14에서 윌로우가 아까 고예림과 똑같이 연타를 때린 것이 아웃되면서 현대건설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오늘의 승리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 및 강성형 감독 체제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마가 혼자 공격점유율 51.53%의 몰빵을 소화하면서 혼자 37득점을 기록하면서 원맨쇼를 펼치며,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빛 모마' '모여신' '모장군'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팀을 멱살캐리했다. 여기에 초반 공격 범실로 활약이 저조했던 양효진도 16득점으로 모마를 도왔다. 다만 정지윤이 36.84%에 리시브 효율 20.59%로 부진한건 흠. 반면 흥국생명은 블로킹이 19개나 터지며 여자부 챔프전 팀 블로킹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결정적인 범실로 인해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14] 김연경과 레이나, 윌로우 모두 20득점을 넘겼지만 레이나와 윌로우는 각각 공격성공률 34.78%와 35.42%로 활약이 저조했으며, 리베로 도수빈은 리시브 효율 13.95%에 그치며 부진했다.
3.3.2. 2차전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2024년 3월 30일 13:55 | 수원실내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
현대건설 | 23 | 25 | 21 | 25 | 15 | 3 | |
흥국생명 | 25 | 21 | 25 | 17 | 13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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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김연견 L | 정지윤 OH | 모 마 OP | 김연경 OH | 이원정 S | 도수빈 L 김해란 |
이다현 MB | 양효진 MB | 김수지 MB | 이주아 MB | ||
김다인 S | 위파위 OH | 윌로우 OP | 레이나 OH |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 중 유일하게 지상파 중계가 확정된 경기로 이에 따라 경기시간을 당겨 13시 5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 리뷰
2경기에서도 풀세트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현대건설이 2연승을 거두며 13년만에 통합 우승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1차전과 달리 매 세트 치고박는 승부가 이어졌는데, 1세트는 현대건설이 20-16으로 앞서다가 흥국이 뒤집기를 시전했고, 2세트는 접전 승부를 하다가 모마의 서브로 현대건설이 가져갔고, 3세트 역시 1~2점차의 접전 승부를 하다가 이주아가 양효진을 막아내면서 흥국생명이 가져갔고, 4세트는 흥국이 세트 중반 완전히 자멸하면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결국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5세트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5세트에 김다인의 서브를 레이나가 받지 못하며 이때부터 승부는 결정나버렸고, 여기에 경기 내내 조용하던 위파위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현대건설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오늘 흥국생명의 삼각편대 컨디션이 워낙 좋았던 탓에 14-13까지 쫓아갔는데, 김다인이 양효진에게 두 번을 줬음에도 막히면서 흥국이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연경의 2번의 공격을 현건이 모두 수비에 성공했고, 이걸 모마가 끝내면서 결국 현대건설이 2연승을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오늘도 모마가 34득점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15] 지난 경기 부진했던 정지윤이 15득점 공격 성공률 53.85% 리시브 효율 36.67%로 공수에서 잘 버티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양효진은 혼자 블로킹 6개를 기록한건 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8득점, 윌로우가 25득점, 레이나가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수비 강화를 위해 김해란 카드까지 꺼냈음에도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패배하면서 엄청난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3.3.3. 3차전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2024년 4월 1일 19:00 | 삼산월드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
흥국생명 | 25 | 17 | 25 | 23 | 7 | 2 | |
현대건설 | 22 | 25 | 23 | 25 | 15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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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김해란 L | 윌로우 OP | 김수지 MB | 위파위 OH | 김다인 S | 김연견 L |
레이나 OH | 김연경 OH | 이다현 MB | 양효진 MB | ||
이주아 MB | 이원정 S | 모 마 OP | 정지윤 OH |
현대건설은 8년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기까지 단 한걸음을 남겨뒀으며, 만약 이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시 구단 최초로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짓는다.[17] 반면 흥국생명은 2020-21시즌에 이어 또 다시 셧아웃으로 시리즈가 끝날 위기에 처해있으며, 이젠 우승을 위해서는 지난 시즌 본인들이 당했던 리버스 스윕을 해내야하는 엄청난 과제를 안은 채 남은 시리즈를 치르게 되었다.[18][19]
- 리뷰
3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이 이어진 끝에 현대건설이 V3를 완성했다. 3세트까지는 2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는데, 1세트 현대건설이 크게 리드하다가 흥국의 역전승, 2세트는 현대건설이 승리, 3세트는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다만 4, 5세트는 2차전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4세트 2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1~2점차 내 접전 승부가 이어지다가 양효진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현대건설이 격차를 벌렸고, 이를 김연경이 멱살잡고 역전을 시키며 20점대부터 접전 승부가 다시 시작되었고, 20-21에서 고예림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더니 끝내 4세트를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결국 3차전도 5세트로 이어졌다. 1~3차전이 전부 5세트 승부로 흘러간 건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다. 하지만 4세트 승리로 기세를 제대로 탄 현대건설이 모마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초반부터 밀어붙였고, 점수차도 초반부터 쭉쭉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흥국생명은 어떻게든 점수 차를 줄여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자멸하기 시작했고, 결국 7-14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에 맞고 튀어나가며(터치아웃) 현대건설이 15-16 시즌 후 8년 만에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어느 정도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38득점 공격 성공률 49.3%를 기록하며 MVP를 확정지었고, 양효진이 18득점(성공률 53.3%), 이다현이 13득점(69.2%)으로 미들 블로커 듀오가 모두 맹활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30득점(성공률 41.5%)으로 시즌 하이를 기록하고 레이나가 23득점(47.9%)을 했지만, 김연경이 체력적으로 지쳤는지 23득점을 기록했음에도 공격성공률 31.48%으로 부진했다. 미들블로커 김수지는 미들블로커중 유일한 득점자인데, 공격성공률 28.6%으로 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흥국생명의 득점자가 윌로우, 김연경, 레이나, 김수지 뿐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에서 여섯 명이나 득점을 기록했다. 위파위는 11점(39.3%), 정지윤은 10점(41.7%), 고예림은 2점(100%)을 달성했다.
3.4. 총평
3.4.1. 우승 구단: 현대건설
시즌이 시작할 때만 해도 우승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김연경과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끝내 김연경이 흥국생명 잔류를 선택했고 오히려 황민경이 IBK로 이적하는 등 제대로 된 보강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남은 FA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고 황민경의 보상 선수로 현대건설에서 한 차례 뛰었던 김주향을 영입했으며, 정관장에서 고민지를 데려온 후 외인 드래프트에서 모마를 지명했고 아시아쿼터에서 전체 2순위로 위파위 시통을 지목했다.
비 시즌에 현미밥즈 3명이 VNL 차출과 김다인, 이다현, 김연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면서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출 수 없었고 정지윤과 고예림은 부상으로 시작부터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 중반부터 조합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면서 3라운드부터 서서히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고, 4라운드에서 1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위파위의 부상과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부진이 계속되자 무난할 것 같은 정규리그 우승은 점차 삐걱대기 시작되고 급기야 흥국생명에게 5, 6라운드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만다. 하지만 뚝심 있게 1위를 지켰고 마지막 경기에서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쉽지만은 않았는데, 양효진은 목 디스크로 일주일 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으며, 12일을 쉬고 경기에 임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졸전을 거듭했지만 흥국이 체력 소모가 된 틈을 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있었다. 모마는 챔피언결정전 모든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주포로서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했고,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여기에 베테랑 양효진은 건재함을 보여주었으며, 정지윤은 1차전 부진을 딛고 2차전부터 제 컨디션을 되찾았고, 위파위는 경기 후반 존재감을 발휘하며 5세트 역전극을 이끌었다. 김다인은 중요한 상황에서 모마를 주로 활용하면서도 흥국생명의 약점인 중앙을 공략하며 승리에 일조했으며, 이다현 또한 적재적소에 활약해줬다. 또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고민지와 한미르는 중요한 상황마다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3.4.2. 준우승 구단: 흥국생명
우승을 향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김연경의 여정은 또다시 새드엔딩으로 끝나고 말았다. 2018-19시즌 우승 이후 코로나19로 미개최된 시즌을 제외하고는 이번 시즌 포함 3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20]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연경-윌로우-레이나 삼각편대는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1차전에서는 블로킹 최다 신기록까지 세우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은 것은 결국 체력과 뒷심이었다.
정규시즌 내내 현대건설과 1위 경쟁을 하면서 주전 선수들의 혹사가 매우 심한 데다 중반 3-4라운드에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태도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고, 승점 1점차로 결국 1위 탈환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게다가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혈투로 진행되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거의 바닥이 났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챔피언결정전 3경기 모두 두 세트를 먼저 따놓고도 이후 체력이 바닥나며 리시브가 무너지고 범실이 잦아지는 등 후반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이로 인해 스윕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주전과 비주전 간 실력차도 매우 극심했는데, 김연경의 백업 역할을 해줘야할 김다은, 박현주, 정윤주가 모두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내내 김연경이 혹사를 당해야했으며, 김미연은 외국인 선수에게 밀려 코트를 많이 밟지 못함에 따라 전체적인 경기력이 완전히 떨어진 것이 보였다. 미들블로커 진은 더욱 심각해 이주아와 김수지는 정규 시즌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내내 존재감이 옅었고, 3차전에서야 김나희를 투입했지만 효과는 매우 미약했다. 리베로 역시 도수빈은 폼이 심각하게 떨어지며 먹튀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김해란은 노쇠화에 부상까지 겹치며 최악의 커리어로우를 기록했을 정도로 열악해졌다. 세터 역시 이원정은 시즌 내내 이어지던 기복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으며, 김다솔 역시 주전으로 나서기에 매우 부족한 실력이었고, 박혜진은 부상 복귀 이후 폼이 현저히 떨어져 백업으로도 쓰기 힘든 상황일 정도.
시리즈 종료 후, 아본단자 감독이 이례적으로 김연경과 김수지를 제외한 선수단을 향해 변화와 발전이 없었다며 쓴소리까지 하는 등, 팀의 체질 개선이 매우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또한 김연경의 거취가 아직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점[21]과 이주아가 FA가 된다는 것이 우려요소. 만약 김연경이 은퇴를 하거나 현역 연장을 한다 해도 다시 해외로 나갈 경우[22], 향후 몇 년간 최하위를 감수하고 리빌딩 작업에 들어가야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V-리그 시상식에서 김연경이 현역 연장을 선택하며 최대 과제는 해결했다.
3.5. 시리즈 MVP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Laetitia Moma Bassoko | |
시리즈 기록 3경기 15세트 출전, 109득점, 공격 성공률 47.49% 서브 세트당 0.27개, 블로킹 세트당 0.07개, 공격 점유율 44.60% |
4. 여담
-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매치업이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이 되면서 OK금융그룹은 남자부 최초로 전 구단 상대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가지게 되었다.[25][26] 또한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전구단 상대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라는 대기록까지 가져가게 된다.[27] 창단한 지 10년이 되었다지만 막내 구단이, 그것도 단 4시즌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서도 가장 먼저 진기록을 작성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부분이다.
- 남자부의 경우 핀란드 국적인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일본 국적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를 승리하고 챔프전에 진출함에 따라 V-리그 사상 최초 외국인 감독 간의 챔프전 대결이 성사되었다. 여기에 여자부도 이탈리아 국적인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를 승리하고 챔프전에 진출함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을 제외하면 모든 팀이 외국인 감독인 팀이 챔프전에 올라오게 되었다. 또한 1987년에 태어난 틸리카이넨 감독을 제외하면 나머지 3팀의 감독은 1970년에 태어났다.
- 현대건설은 일찍이 흥국생명이 자신을 상대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3월 25일에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 티켓을 판매한다고 공지했는데, 게시된 이미지에서 vs흥국생명이 시선을 강탈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흥국생명의 3차전 승리를 예견한 셈이다. 그러나 게시된 지 얼마 안 가 vs플레이오프 승리팀으로 수정되었다. 양효진 역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김연경에게 전화해 수원에서 보자고 말을 했었다.
- 여자부 3차전(4월 1일)을 맞이한 두 남자들의 운세는 너무도 달랐다. 사자성어만 봐도 이미 우승팀과 준우승 팀이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해 왔던 어려운 일에서 좋은 결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날입니다. 동료나 후배가 자신에게 큰 도움을 미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그들에게 많은 도움과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들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일과가 끝난 후 좋은 기분으로 친구들과 부담 없이 맥주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보람 있는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1970년 8월 24일)
운세의 총운은 견토지쟁(犬兎之爭)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면 전환점을 찾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오랫동안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한가지 틀로 가둬놓았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좌절하고 싶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그것은 그저 생각으로만 끝날 것입니다. 잠시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어떨지요. 당신의 마음에 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시간이나 체력을 그리 많이 잡아 먹지도 않으면서 당신의 효율과 능률을 올려주게 될 것이니 말이지요. ||
-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2016 월드 시리즈와 유사한데, 이 당시에는 108년 동안 염소의 저주에 시달린 시카고 컵스와 68년 동안 와후 추장의 저주에 시달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의 대결이었다. 마찬가지로 여자부에서는 4년 간 '고유민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권순찬의 저주'[28]에 시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의 대결이었다. 말그대로 '저주 VS 저주에서 어떤 팀의 징크스가 깨질까?'가 이번 두 시리즈의 공통점이자 관전포인트. 또다른 공통점은 '현대건설 = 시카고 컵스'인데, 두 팀 모두 저주 파괴자(모마, 테오 엡스타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29] 단, 차이점이 있다면 2016 월드 시리즈는 7차전 접전 끝에 컵스가 우승했고, 여자부 챔프전은 현대건설이 3전 압승으로 끝냈다는 점이다.
- 현대건설이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여자부는 2016-17시즌 이후 모두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으며, 2020-21시즌부터 3회 연속으로 인천에서 원정팀이 우승 확정짓게 되었다.[30] 여기에 대한항공도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처음으로 안산에서 원정팀이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으며,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남녀부 모두 3-0 시리즈[31]로 챔프전이 끝나게 되었다.
- 먼저 끝난 여자부의 경우 윤성호 캐스터와 신승준 캐스터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우승콜을 담당했으며[32], 후에 끝난 남자부의 경우 이준혁 캐스터와 이기호 캐스터가 우승콜을 담당했다.[33]
- 대한항공의 유광우는 이번 우승으로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부 최다 우승자 자리를 공고히 했으며[34], 현대건설의 황연주는 이번 우승으로 6번째 우승을 차지하여[35] 5번의 우승을 차지한 박정아[36]와 임명옥[37]을 제치고 여자부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 김연경은 V-리그에 복귀 후 세 번 준우승 했는데, 마지막 경기는 늘 5세트로 끝났다.: 20-21(vs GS), 22-23(vs 도로공사), 23-24(vs 현대건설).
- 4월 22일에 두 우승 구단은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현대건설 합동 축승회’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9일 전인 4월 13일에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우승 팬페스타를 열었다.[39]
5. 관련 문서
- V-리그 챔피언 결정전
-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2023-2024 시즌
- 안산 OK금융그룹 읏맨/2023-24 시즌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023-24시즌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023-24시즌
[1] 삼성화재가 과거 7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었으나, 7연속 통합우승은 아니었다.[2] OK금융그룹의 2번의 우승은 모두 2위로 진출하여 업셋으로 이뤄낸 우승이었다. 업셋 우승 3회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도 기록했지만, 두 팀은 중간중간 통합 우승도 있었던 반면 이번에 OK금융그룹이 우승을 한다면 3번 진출해서 3번 연속으로 업셋을 달성하는 것이다.[3] 특히 링컨의 장기 부상으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 무라드를 쓰지 않고 임동혁을 주로 중용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쿼터 에스페호 활용도 잘 하지 않아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집단부진에 큰 기여를 했다.[4] 최근 통합 3연패를 하는 동안 모든 팀에게 단 한 번도 전적 열세를 기록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 우리카드에게 시즌 전적 열세를 기록하면서 2018-19시즌 OK저축은행에게 시즌 열세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시즌 열세를 기록했으며, 현대캐피탈을 제외하면 모든 팀에게 2번 이상 잡혔다. 심지어 이번 시즌 압도적인 꼴찌팀 KB손해보험에게도 3점승을 2번이나 헌납하기도 했다.[5] 트리플 크라운 시상식 때도 너무 아쉬웠는지 눈에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였다.[6] 숀 루니, 가빈 슈미트, 레오나르도 레이바, 한선수, 정지석[7] 당시 현대건설이 4승 2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며(2009-10 시즌과 2010-11 시즌은 챔피언결정전이 7판 4선승제였다.) MVP는 황연주였다. 참고로 황연주는 2010-2011 시즌에 정규리그,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석권했으며 여자부 최초 한 시즌에 3개의 MVP를 모두 석권했다.[8] 그리고 김연경의 절친 김수지는 17년 전에는 현대건설 소속으로 김연경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김연경과 함께 양효진을 상대한다.[9] 1승 2패로 1승은 5세트 끝에 승리했다. 나머지 2패는 1:3과 0:3으로 패배했다.[10] 참고로 현대건설은 최근에 창단된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여자부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합 우승을 차지하지 못 하고 있다. 나머지 팀들의 경우는 정관장은 2011-12시즌에, IBK기업은행은 2012-13시즌에, 도로공사는 2017-18시즌에, 흥국생명은 2005-06시즌, 2006-07시즌, 2018-19시즌에, 그리고 GS칼텍스가 V-리그 여자부 팀 중 가장 최근인 2020-21시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11] 양효진도 시즌 막판 목 디스크를 달고 뛰었고, 모마도 5, 6라운드에 많은 공을 때려내며 담이 오는 등 고생을 했으며, 어깨 부상으로 5라운드 대부분 경기를 빠졌던 위파위도 아직도 어깨가 정상이 아니다. 이 외에도 전체적인 체력 저하로 선수단 자체가 시즌 후반을 많이 힘들어했다.[객원해설] [13] 특히 모마의 연타나 푸시 공격이 운 좋게 계속 코트에 들어간 덕에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14] 그 동안 주요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슬퍼하기보단 동료들을 위로를 했던 김연경마저 충격의 리버스 스윕 패배에 경기 이후 코트 뒤에서 고개를 떨궜다.[15] 여배 갤러리에서는 벌써부터 모마를 '빛모마,' '모마신,' '모장군'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4년 동안 현대건설을 괴롭히고 있는 이른바 '고유민의 저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 징크스가 모마로 인해 깨질 수 있게 되었다며 영화 파묘에서 저주를 퇴치하는 무당 이화림(김고은 분)을 빗대어 '모화림,' '모마림'이라고 불리고 있다.[객원해설] [17] 2010-11시즌 통합 우승 당시에는 2-3-2 형식으로 7전 4선승제로 진행되었고,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수원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었고, 2015-16시즌 우승 당시에는 플레이오프 승자로 올라와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이 때도 역시 수원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18] 그러나 지난 시즌보다 리버스 스윕의 난이도가 훨씬 높은 이유는 그때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체력을 보존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번 시즌의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대접전을 펼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다 이긴 경기를 5세트 끝에 역전패를 거둔 탓에 체력 소모가 아무래도 심할 수밖에 없다.[19] 그나마 흥국생명에게 유리한 점이라면 윌로우 존슨으로 교체한 후 홈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는 것이 있다.[20] 심지어 3번의 챔프전 모두 자기들의 안방에서 상대 팀의 잔칫상을 차려주는 슬픈 결말을 맞이하였다. (20-21시즌은 계양체육관, 22-23, 23-24시즌은 삼산체육관에서 우승 세레머니가 열렸다.)[21] 일단 김연경 본인은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라고 밝히는 등 자세한 거취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22] 시즌 전 흥국과 계약했기 때문에 FA 규정상 국내에 잔류할 경우 2025-26시즌까지는 흥국에서 뛰어야 한다.[23] 2010-11시즌 통합우승 당시에는 황연주가, 2015-16시즌 우승 당시에는 양효진이 수상했다.[24] 2020-21시즌 러츠, 2022-23시즌 캣 벨, 2023-24시즌 모마[25] OK금융그룹이 6개구단을 상대로 처음 맞대결한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한국전력: 14-15시즌 플레이오프
삼성화재: 14-15시즌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 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KB손해보험: 20-21시즌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 20-21시즌 플레이오프
대한항공: 23-24시즌 챔피언결정전[26]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우리카드 및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및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및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 및 우리카드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27]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제외한 5개 구단을 상대로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첫 맞대결에서 패했던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28] 보통 감독이 경질되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권순찬 전 감독은 그런 거 없이 자신만의 철학으로 팀을 제법 잘 이끌어왔다. 그 결과 강제로 경질 당하기까지는 14승 4패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무난하게 팀을 이끌어도 될 법한데, 구단이 권순찬을 그야말로 뜬금포급으로 경질시켜 버렸다. 이로 인해 팀 내분 사태까지 일어났으며, 이후 권순찬 후임 감독이 바로 지금의 아본단자 감독이었다. 이후 2023 챔프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승을 앞서간 다음 통합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었지만, 이후에 거짓말처럼 연패를 당하며 리버스 스윕. 결국 자신들의 홈인 삼산체육관에서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파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를 두고 배구 팬들은 '권순찬의 저주가 씌여서 우승을 못한 것'이라며 조롱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29] 차이점은 모마는 선수, 엡스타인은 선수가 아닌 단장이라는 점.[30] 2020-21 시즌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우승을 했고, 2022-23 시즌과 2023-24 시즌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우승 확정을 지었다. 2020-21 시즌 당시 삼산체육관은 KBL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홈 구장이었다.[31] 남자부는 당시 2위로 올라온 OK저축은행이 정규리그 1위팀 삼성화재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고, 여자부도 당시 2위로 올라온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1위팀 도로공사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남녀부 모두 업셋 우승으로, 이에 따라 V-리그 최초로 남녀부 모두 3-0 시리즈로 통합우승을 하게 되었다.[32] 차이점이라면 지난 시즌은 신승준 캐스터가 현장 중계, 윤성호 캐스터가 옵튜브 중계였다면, 이번 시즌은 윤성호 캐스터가 현장 중계, 신승준 캐스터가 옵튜브 중계였다.[33] 이준혁 캐스터는 SBS Sports 이적 최초로 우승콜을 담당했으며, 이기호 캐스터는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콜을 담당했다.[34] 삼성화재 7회(2007-08, 2008-09, 2009-10, 2010-11, 2011-12, 2012-13, 2013-14), 대한항공 4회(2020-21, 2021-22, 2022-23, 2023-24)[35] 흥국생명 3회(2005-06, 2006-07, 2008-09), 현대건설 3회(2010-11, 2015-16, 2023-24)[36] IBK기업은행 3회(2012-13, 2014-15, 2016-17), 도로공사 2회(2017-18, 2022-23)[37] KT&G-KGC인삼공사 3회(2005, 2009-10, 2011-12), 도로공사 2회(2017-18, 2022-23)[38] 첫번째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이정철 前 감독이며, 2012-13 시즌에 통합우승, 2014-15 시즌, 2016-17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3-14 시즌, 2015-16 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3년, 2015년, 2016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두번째가 GS칼텍스 서울 KIXX의 차상현 前 감독이며, 2020-21 시즌 통합우승과 2020년, 2022년, 2023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강성형 감독은 2021년 KOVO컵 우승과 이번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39] 목 디스크 치료 중인 양효진과 국가대표 차출된 현미밥즈 3명은 참석하지 못했다.[40] 다만 박경상은 전력분석원으로 우승을 했다.
한국전력: 14-15시즌 플레이오프
삼성화재: 14-15시즌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 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KB손해보험: 20-21시즌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 20-21시즌 플레이오프
대한항공: 23-24시즌 챔피언결정전[26]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우리카드 및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및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및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 및 우리카드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27]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제외한 5개 구단을 상대로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첫 맞대결에서 패했던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28] 보통 감독이 경질되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권순찬 전 감독은 그런 거 없이 자신만의 철학으로 팀을 제법 잘 이끌어왔다. 그 결과 강제로 경질 당하기까지는 14승 4패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무난하게 팀을 이끌어도 될 법한데, 구단이 권순찬을 그야말로 뜬금포급으로 경질시켜 버렸다. 이로 인해 팀 내분 사태까지 일어났으며, 이후 권순찬 후임 감독이 바로 지금의 아본단자 감독이었다. 이후 2023 챔프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승을 앞서간 다음 통합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었지만, 이후에 거짓말처럼 연패를 당하며 리버스 스윕. 결국 자신들의 홈인 삼산체육관에서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파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를 두고 배구 팬들은 '권순찬의 저주가 씌여서 우승을 못한 것'이라며 조롱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29] 차이점은 모마는 선수, 엡스타인은 선수가 아닌 단장이라는 점.[30] 2020-21 시즌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우승을 했고, 2022-23 시즌과 2023-24 시즌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우승 확정을 지었다. 2020-21 시즌 당시 삼산체육관은 KBL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홈 구장이었다.[31] 남자부는 당시 2위로 올라온 OK저축은행이 정규리그 1위팀 삼성화재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고, 여자부도 당시 2위로 올라온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1위팀 도로공사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남녀부 모두 업셋 우승으로, 이에 따라 V-리그 최초로 남녀부 모두 3-0 시리즈로 통합우승을 하게 되었다.[32] 차이점이라면 지난 시즌은 신승준 캐스터가 현장 중계, 윤성호 캐스터가 옵튜브 중계였다면, 이번 시즌은 윤성호 캐스터가 현장 중계, 신승준 캐스터가 옵튜브 중계였다.[33] 이준혁 캐스터는 SBS Sports 이적 최초로 우승콜을 담당했으며, 이기호 캐스터는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콜을 담당했다.[34] 삼성화재 7회(2007-08, 2008-09, 2009-10, 2010-11, 2011-12, 2012-13, 2013-14), 대한항공 4회(2020-21, 2021-22, 2022-23, 2023-24)[35] 흥국생명 3회(2005-06, 2006-07, 2008-09), 현대건설 3회(2010-11, 2015-16, 2023-24)[36] IBK기업은행 3회(2012-13, 2014-15, 2016-17), 도로공사 2회(2017-18, 2022-23)[37] KT&G-KGC인삼공사 3회(2005, 2009-10, 2011-12), 도로공사 2회(2017-18, 2022-23)[38] 첫번째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이정철 前 감독이며, 2012-13 시즌에 통합우승, 2014-15 시즌, 2016-17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3-14 시즌, 2015-16 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3년, 2015년, 2016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두번째가 GS칼텍스 서울 KIXX의 차상현 前 감독이며, 2020-21 시즌 통합우승과 2020년, 2022년, 2023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강성형 감독은 2021년 KOVO컵 우승과 이번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39] 목 디스크 치료 중인 양효진과 국가대표 차출된 현미밥즈 3명은 참석하지 못했다.[40] 다만 박경상은 전력분석원으로 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