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22:21:00

곽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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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시즌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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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e95d0><colcolor=#fff>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코치 최부식 · 문성준 · 블레어 벤
스태프 정종일 · 김형수 · 정성학 · 서상준 · 심홍석 · 김현 · 정재균 · 박민준 · 김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3 서현일 · 7 이준 · 9 곽승석 · 10 정지석 · 16 정한용 · 88 임재영
아포짓 스파이커 11 아레프 · 14 요스바니 · 22 김준호 · 26 막심[1]
미들 블로커 1 김규민[2] · 6 이수황 · 8 진지위 · 12 조재영 · 18 최준혁 · 23 김민재
세터 2 한선수 '''[[주장|
C
]] · 5 유광우 · 15 김관우 · 30 최원빈 · 40''' 김형진
리베로 4 송민근 · 13 박지훈 · 20 정성민 · 21 강승일
군 보류 '''
2024년 입대
''' 임동혁
[1]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일시대체
[2] 장기 부상 및 등록선수 T/O 마련을 위한 임의해지
타 V-리그 남자부 구단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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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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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 반지
2018 2021 2022 20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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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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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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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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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 레프트
문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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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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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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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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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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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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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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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에 따라 6라운드 MVP는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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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200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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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곽승석 2024 대한항공.png
<colbgcolor=#2E95D0><colcolor=#ffffff>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No. 9
곽승석
Kwak Seung-Seok
출생 1988년 3월 23일 ([age(1988-03-23)]세)
부산직할시
(現 부산광역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가야초 - 동래중 - 부산동성고 - 경기대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 리베로[1]
신체 190cm | 80kg
가족 아내 이정아
장녀 곽서하(2017년생)
차녀 곽주하(2019년생)
서전트 69cm
프로 입단 2010-11 V-리그 1라운드 4순위 (대한항공)
소속 구단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2010~ )
병역 전시근로역
연봉 7억 1,000만 원[2]
응원가 자체 제작 응원가[3]
빅뱅 - 뱅뱅뱅[서브][5]
[ 이전 응원가 ]
윤도현 - 나의 비밀스런 꿈[6]
티아라 - 넘버나인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대한항공 시절
2.1. 데뷔부터 2013-14시즌까지2.2. 2014-15시즌 이후
3. 플레이 스타일4. 여담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

2. 대한항공 시절

2.1. 데뷔부터 2013-14시즌까지

드래프트 당시 먼저 박주형을 데려간 우리캐피탈 다음으로, 김요한의 대각에서 수비를 분담해줄 레프트가 필요했던 LIG손해보험이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당시 LIG의 감독이었던 김상우가 뜬금없이 리베로 정성민을 1라운드 3순위로 뽑음에 따라 당시 4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대한항공으로 오게 되었다. LIG 입장에서는 역대급 뻘픽으로 남았는데 곽승석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것도 있지만, 그것 보다도 리베로는 포지션 특성상 1라운드 픽으로 쓰기엔 매우 아까운 포지션에 속한다. 간단히 말해 수비만 할 수 있는 반쪽 선수기 때문이다. 당시 LIG 리베로가 V리그 주전 리베로중 최악인 한기호였고, 당시 LIG로스터에 그나마 쓸만한(!) 리베로는 한기호 밖에 없었다고 하더라도, 리베로는 자유계약 혹은 트레이드로 충분히 보강 가능한 포지션이었고 1라운드 3순위라는 높은 순위의 픽이었다면 더 좋은 윙스파이커나 센터를 걸러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이다.[7]

2010-2011 시즌 당시 상무에 입대한 강동진의 공백을 메우며 팀이 정규 리그 우승도 하고, 본인도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신인왕이 될 수 있었지만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그런데 당시 신인상 수상 선수가 승부조작범이었다는 것..... 당시 신인왕 경쟁자로는 본인 외에도 해외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문성민도 있었고,[8] 전체 11순위였던 김정환, 그리고 큰 기대를 모았던1순위 박준범이 있었는데 수상자였던 박준범과 딱 한 표 차이(곽승석이 25표를 받았다.)로 밀렸다.

당시 활약에 대해 신영철 감독도 "곽승석이 없었다면 우린 PO를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말 할 정도였고, 만능 날개 공격수로 급부상하며 대한항공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매 시즌 꾸준히 공수에서 활약하며 2011-2012 시즌과 2013-2014 시즌에는 수비상[9]을 수상했으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소집되어 맹활약했다. 다만,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군 면제를 받았을 정도로 무릎이 좋지 못한 것이 문제.

특이사항이라면 공격시 자꾸 다리를 찢는단 거다. 2013-2014 시즌 당시 KBS N 스포츠의 배구 매거진 프로그램인 '스페셜 V'에서 전주 KCC 이지스김민구와 닮았다고 인증되었다. 지금은 이런 이야기 자체가 곽승석에게 상당한 실례다.

2.2. 2014-15시즌 이후

2015년 3월 9일 OK저축은행사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빼고 심지어 OK는 주전도 많이 뺐던 영향이 있다.과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다. 토종 선수들의 달성 사례만 따진다면 12-13시즌 팀 동료인 김학민 이후 741일만에 나온 기록. 덕분에 이재영트리플 크라운을 만들려고 작전 타임 때 공격하지 말고 도로공사 측으로 넘기라고 했던 박미희는 죽어라 까인다.[10]

2015~2016시즌, 시즌 전 본인의 부상과 더불어 얼마 전까지 자신의 백업으로 뛰던 정지석의 믿을 수 없는 급성장으로 인해 벤치워머로 밀려 버렸다. 더구나 정지석이 고졸 선수라 2016년 기준으로 22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늘 주전을 맡아온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 처음 맞는 위기. 그래서 4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는 리베로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여하튼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인데 군 면제+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인 윙 리시버라서 FA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김상우 때문에 놓친 김밥, 전체적으로 난국인 우카, 전력누수가 상당하고 챔결 단골인 삼쓰엉이 유력하다 그러나 1차 협상에서 대한항공에서 우승하고 싶다[11]는 말을 남기며 연봉 2억 5000만원으로 잔류했다.

정지석김학민까지 살아나면서 출전시간이 각각 분담되고 있다가, 17-18시즌에는 김학민의 노쇠화와 더불어 정지석과 함께 환상의 대각을 이루면서 포스트시즌까지 맹활약 중. 18-19시즌에도 듀오의 활약은 여전하다. 미차 가스파리니가 예년만큼의 미친 활약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공수 양면에서 채워내면서 정규시즌 1위 질주에 양 날개를 달았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전반기 막판에 잠시 주춤했으나, 정지석이 2월 6일 리시브 상황에 백광현과 부딪혀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에서 이전만큼의 점유율과 성공률을 가져가기 힘들어졌을 때 귀신같이 살아나 6라운드 팀이 우승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그 활약에 힘입어 데뷔 첫 라운드 MVP를 수상하였다.

20-21시즌에는 역대 2호[12]이자 레프트 1호 리시브정확 5000개를 달성했다. 2월 7일 기준 통산 리시브정확 5,007개, 디그성공 2,043개 수비 7,050개를 기록 중이다. 점티비 인터뷰에선 다음 목표가 수비 10,000개라고 밝혔다.

챔프 1~3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차전에는 레프트로 나선 요스바니의 후위교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5차전에선 2세트부터 스타팅에 복귀해 앞선 경기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며 10득점으로 팀의 두번째 우승이자 첫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21-22시즌 정지석의 이탈로 굉장히 고전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 전에서 강서브에 제대로 공략당해 리시브에서 무너졌고,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김명관의 통곡의 벽에 연속으로 가로막히며 공격에서 무너졌다. 그래도 여전히 살림꾼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으며, 정지석이 돌아오며 리시브 부담이 내려가자 점점 공격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정지석이 없던 1~2라운드에 임동혁이 레프트에서 뛸 때 곽승석이 수비를 책임지고, 그 후에도 잘 알던 곽승석의 모습을 보여주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 원동력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정지석 복귀 이후에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정지석의 대각 자리에 붙박이 주전 레프트로 출전하며 석석듀오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3차전의 5세트 챔피언십 포인트를 블로킹으로 기록하며 2년 연속 팀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감독이 코트 안에서 부진한 다른 선수를 교체할 때도 곽승석만큼은 절대 빼지 않고 붙박이 주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정지석이 복귀한 이후에는 리시브 부담이 조금 줄었지만 어쨌거나 컵대회부터 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꾸준히 일정 비율 이상의 리시브를 받아내면서 매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며 팀의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왜 인터뷰마다 곽승석을 꼭 필요한 선수로 꼽았는지 알 수 있다. 굉장한 부담을 안고 간신히 버텨낸 시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몸무게도 엄청 빠졌다고(...) [13][14]

2021-22 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러나 타 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총액 7억 1천만원에(연봉 5억, 옵션 2억 1천만원) 대한항공에 잔류했다. 한선수에 이은 대한항공의 원클럽맨이 되었다. 주장인 한선수와 챔결 우승 이후 우승 소감 인터뷰도 진행했다.

22-23 시즌에도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이번시즌은 개막부터 대각 자리에 정지석이 들어오기 때문에 곽승석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여겨졌으나, 정성민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후 박지훈, 오은렬 2인으로 구성된 리베로진이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나도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약점인 미들을 채워왔더니 이제 새로운 약점을 만드는 중 언제나 그렇듯이 또 개고생을 하고 있다. 게다가 1985년생인 한선수와 유광우에 이어 대한항공에서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인데, 이번 시즌에는 눈에 띄는 에이징 커브와 체력 저하로 인해 조금씩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5] 오죽하면 이제 대한항공의 과제는 한선수, 유광우를 이을 세터 발굴과 함께 곽승석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 물론 앞으로도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곽승석만큼의 활약을 할 선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곽승석은 애초에 팀이 위기일 때 아예 리베로로 출전할 정도로 수비력이 무시무시한 선수다.[16]

체력적인 한계를 조금씩 노출하며 공격 부분에서는 이전 시즌들에 비해 조금 부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23 시즌 현재 대한항공 라인업에서 곽승석이 빠지면 곧바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여전히 사기적인 리시브와 수비범위, 기동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신인 미들블로커 김민재, 젊은 아포짓 임동혁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등 차차 젊은 선수들도 대한항공 코트에 기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곽승석은 코트 내에서 신구 조화와 감독의 작전 지시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주전 선수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도중 곽승석에게 추가로 전달하는 작전이 많고, 작전타임에도 곽승석을 따로 불러서 추가로 얘기를 더 할 정도. 메인 세터인 한선수에 이어 코트 내에서 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사기적인 수비의 신 답게 코트 내에서 수비 위치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도 같이 맡고 있기 때문에 신인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곽승석은 코트 내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여전히 타이밍 좋게 들어가는 퀵오픈에서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곽승석은 2022-23 시즌부터 수비와 리시브에 이어 사기적인 능력을 하나 더(...) 장착해서 가지고 돌아왔는데, 바로 사기적인 이단연결 능력. 원래도 대한항공은 상대 공격을 디그하고 반격할 때 필수적인 이단연결 능력이 리그 팀들 중 최상위권이었지만, 이번 시즌 곽승석의 이단연결 능력은 더 가공할 만한 수준이다. 대한항공 코트로 넘어온 공을 세터가 처음 터치한 경우나 코트가 혼잡한 경우 아예 곽승석이 재빨리 공 밑의 세터 자리로 들어가 양쪽 윙으로 이단연결을 뿌려주는데 그 정확도와 스피드가 굉장하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빨라진 플레이를 위해 이단연결로 올리는 공도 대부분 퀵오픈성 토스를 이용하는데, 곽승석은 여기서 아예 점프해서 퀵오픈 토스를 뿌려버리니 득점이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는 상황. 본업이 세터가 아닌데도 점프토스로 퀵오픈성 토스를 뿌려준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17] 상황이 이러니 나이가 들었다는 소리가 나와도 현재 대한항공의 유럽식 스타일에 맞게 온갖 능력을 죄다 보유한 곽승석만한 아웃사이드 히터는 별로 없다. 나이가 나이이고, 무릎이 좋지 않은 선수인 만큼 공격력이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부족한 공격력은 대각 자리의 정지석이 메워주고 있어 아직까지는 곽승석의 공격력 저하가 큰 단점으로 나타나진 않고 있다. 저하된 공격력은 여전히 굉장한 리시브 및 수비범위와 기동력에 더해진 이단연결 능력으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기 때문.

2022-23시즌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조재성이 병역 비리로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되면서 곽승석 본인이 대체 선수로 발탁되어 오랜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18]

23-24 시즌에는 주전에서 밀렸다. 시즌 초 부상을 당했고, 이후 복귀한 뒤로도 수비는 여전히 출중하나 본인의 공격력이 크게 감퇴하여, 꾸준히 경험치를 먹이며 출장해온 정한용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시즌 후반이 갈 수록 곽승석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쏠쏠한 공격과 더불어 여전히 사기급 수비능력을 보여주며 대한항공의 4년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에 공을 세웠다.
특히 큰 무대에서 강한 곽승석은 일명 똥볼,하이볼도 잘 처리해주는 모습을 보였고, 챔프전에서도 빛난 곽승석의 수비로
대한항공이 우승한 건 덤이다.

그러나 24-25시즌 들어서 초반부터 에이징커브가 크게 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력은 거의 상실한 수준이고, 수비도 예전만큼 빠르게 되지 않아 주전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지석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고, 이준도 부상을 입으면서 출장은 하고있다.

3. 플레이 스타일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배구 문화가 낳은 현 최고의 윙 리시버. 현 시대 배구에서 과거 레프트 자리의 윙 리시버는 리베로를 보조하여 리시브를 전담하되 언제든지 공격에 가담하는 전천후 소모성 포지션[19]이 되어야 하지만 V리그에서는 공격을 아예 버리고 수비만 하는 윙 리베로형[20] 한 명과 공격전담의 레프트 한명으로 분화되는 구시대적 시스템이 여전하고 웬만한 모든 배구인들이 이를 당연시 여기고 있다. 이 포지션의 약점? 그 공격전담 레프트가 수비 구멍이 되기 쉽다. 이거 하나로 게임 끝. [21]

그러나 곽승석은 기존의 윙 리베로형 레프트들과 달리 빠른 기동력을 갖추고 있고, 윙 스파이커 치고는 조금 작은 190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신장 대비 긴 팔 덕에 스파이크 및 블로킹 높이에서 여타 윙 스파이커들에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중앙 파이프 공격과 코트를 가로지르는 이동 시간차까지 쓸 수 있다. 수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는 선수라고는 하지만, 공격력도 무시못할 정도로 굉장하기 때문에 팀의 주전 레프트 두 자리 중 한 자리에서 득점을 확실하게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다. 구시대적 시스템이 만연해 용병이나 일부 거포형 윙 스파이커들을 제외하면 레프트진이 식물 수준에 가까운 타 팀에 비해 대한항공이 공격옵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가 세터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더불어 바로 곽승석에게 있는 것이다. 확실한 공격옵션이 많으니 굳이 몰빵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곽승석은 빠른 기동력을 통해 세터가 쏴주는 퀵오픈에서도 확실히 점수를 내주는 편이고 코트를 보는 시야도 매우 넓어서 노련한 플레이를 잘 보여준다. [22] 수비나 리시브만 하느라 공격능력이 아예 봉인되는 타팀 윙 리베로형 레프트진과 비교해 보면 곽승석은 실로 무시무시한 선수다.[23] 더군다나 점점 나이가 들어 노쇠화되고 있는 팀 리베로 최부식과 김상우에 이은 동안의 새 아이콘김주완의 수비범위까지 전부 커버하는 수비능력 역시 일품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못 하는 날은 무조건 진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24][25]

4. 여담

  • 팀의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스튜어디스와 3년을 교제하고, 2015년 5월 결혼하였다. 성공한 사내연애. 모 선수를 포함해 여배 선수들이 싫어합니다 별칭은 동탄 사랑꾼(…). 2017년 2월 첫째 딸 서하가 태어났고 둘째 딸 주하가 2019년 3월에 태어났다.
  • 프로 첫 득점이 서브에이스였다.
  • 팬이 다람쥐를 닮았다고 했는데 이에 영광이라고 답했다.
  • 점티비 버스 습격사건에서 "뚜레쥬르"를 "뚜레쥬레"로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 뒤로 별명이 곽쥬레로 굳어졌다.
  • 점티비 유튜브 영상을 보면, 비시즌에는 주로 육아(...)에 치여 사는 듯 하다. 영상을 보면 육아로 인해 영혼이 사라져 바싹 마른 곽승석을 볼 수 있다. 비단 곽승석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가 있는 대한항공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듯. 유광우도 그렇고 한선수도 그렇고 다들 육아 난이도가 상당해 보인다.

5. 관련 문서



[1] 2016년 1월 1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첫 출전했으며 2016-17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도 리베로로 출전했다.[2] 옵션 2억 1,000만 원 포함[3] 워어어 어어어어~ 대한항공 곽승석~ 대한항공 곽승석~ 승리를 향해~ 렛츠고 곽승석~ (X2) / kt wiz 박경수 응원가와 같은 리듬이다.[서브] [5] (오~ 오 오~오오) 서브! 에이스! 곽!승!석! / 2021-22 시즌부터는 사용하지 않는다.[6] 대한항공 곽승석~ 대한항공 곽승석~ 대한항공 점보스의 곽! 승! 석! (×2) / 前 kt wiz 용덕한, 이해창의 응원가와 같다.[7] 그리고 정성민은 2016-17 시즌이 끝난 뒤 대한항공으로 트레이드되어 곽승석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8] 그러나 문성민은 08-09 시즌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 입단을 거부했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KOVO에 의해 신인왕 수상을 박탈당했다. 장소연 사례와 비교를 하면 안되는 것이, 이미 슈퍼리그에서 신인왕을 수상했고 은퇴했던 선수가 규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드래프트로 복귀한 것인 장소연과는 달리, 원래 문성민은 대학 졸업 후 08-09시즌의 신인선수가 되었어야 할 선수인데다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임의로 해외 이적하여 물의를 일으킨 선수이기 때문에 KOVO가 상벌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것이다. 그 상벌위원회 결정이 상당히 솜방망이 처벌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원래 드래프트를 거부하면 보통 2년 간의 당 리그 관련 제약을 두는게 보통인데, 단 한 라운드(약 한 달 정도) 출전 금지로 퉁친 것은 명백한 솜방망이 처벌.또한 이 선수 때문에 드래프트 참가자가 드래프트를 통한 계약을 거부할 경우 향후 5년간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는 규정이 생겼다. 또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국내 선수가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할 경우, 반드시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꼼수를 이용한 특정 팀으로 가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9] 디그 성공횟수+(리시브 성공 횟수-실패횟수)/뛴 세트 수로 매긴다.[10] 블로킹이 하나 모자랐다. 그래서 이전 날 팀의 수석코치가 선수들에게 서브를 대충쳐서 아웃시키려 했다그러니까 홈런을 치라고는 카더라가... 대신 라운드 MVP는 가져갔잖어? 역시 망국 클래스 오오[11] 그 말이 먹혔는지 2017-18시즌에는 챔프전 우승, 2020-21시즌에는 통합우승을 했다.[12] 1호는 리시브계의 지존인 여오현[13] 점티비 유튜브 영상 중 챔결 우승 이후 퇴근길 구단버스 영상에서 살이 75kg 가까이 빠졌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했다. 곽승석의 키를 생각하면 거의 뼈만 붙은 수준. 버스 앞쪽에 앉아있던 장광균 코치는 곽승석이 구단버스에 올라타자 한 이틀은 자라고 얘기해 줄 정도였다. 시즌 초반과 비교해 보면, 리그가 지속될수록 점점 볼살이 깊게 패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14] 당연한 얘기다. 정지석의 복귀 이후에도 리시브 점유율과 공격 비중이 조금 줄어들었을 뿐, 대한항공 윙스파이커의 기둥 중 하나인 곽승석이 주전에서 빠지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가비지 경기 2~3개를 제외하고 챔피언 결정전 3경기를 포함한 리그 전 경기에 소모성과 혹사의 정도가 가장 극악한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뛰며 살인적인 리시브 점유율과 수비비중에 굴하지 않고 공격까지 했어야 하니, 이번 시즌 곽승석은 부상으로 퍼지지 않은 것이 용한 것이다. 만약 정지석에 이어 곽승석마저 이탈했다면 21-22 시즌 대한항공은 우승팀이 아니라 리그의 승점자판기 신세가 됐을 것이다. 곽승석마저 없으면 그나마 준수한 리시브를 보여주는 선수가 오은렬과 정성민인데 이 둘은 리베로다(...)[15] 1988년생인 곽승석은 2023년 기준 35세가 된다.[16] 당시 리베로로 출전했을 때도 타팀 전업 리베로들에 전혀 꿇리지 않는 리시브와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17] 현재 대한항공 코트에서 오은렬과 정지석도 이런 이단연결 능력을 보여주는데, 이 둘도 상당한 정확도와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3라운드 경기 들어서는 미들블로커 김민재도 이런 연결을 잘 선보이는 중.[18] 대체 선수로 발탁되기 이전까지는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한이 맺혀 있었다.[19]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하고 궂은 일도 해야되기 때문에 이 포지션에 풀타임 주전을 기대해선 안될 정도로 전술적, 체력적 요구치가 높아졌다. 특히 빠른 속도의 파이프 공격이 필수로 자리잡은 스피드 배구 특성까지 겹쳐대다수의 국가대표팀은 국대경기 특성상 짧은 휴식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지라 이 포지션에서 4명 이상의 선수가 2자리를 번갈아서 맡는 상황. 그래서 일반적으로 윙스파이커는 인원을 여유있게 뽑는다. 16-17 시즌 대한항공은 윙스파이커 두 자리를 김학민, 곽승석, 정지석, 신영수가 번갈아 맡았던 것은 주전급 윙스파이커가 4명이나 되었던 대한항공의 좋은 윙스파이커 뎁스가 있어서 가능한 일인 것이다.[20] 일찍이 고려증권의 홍해천같은 레프트가 수비 몰빵형 레프트로 유명하고, 인하부고, 인하대식 인천 배구 라인은 대표적으로 레프트 한명 닥치고 수비-리베로라는 사실상 2 리베로 스타일의 수비를 구성하는 스타일이다. 전 대한항공 감독 김종민이나 삼성화재 레프트 석진욱, 대한항공 장광균 등이 대표적.[21] 공격만 전담하고 수비가 형편없는 거포형 윙스파이커가 서브 목적타를 있는 대로 두들겨 맞다가 결국 못 버티고 게임이 그대로 터지는 경우도 있다. 당장 옆동네만 봐도...[22] 2021-22 시즌 들어서 토스가 네트에 좀 붙거나 너무 뒤로 빠지는 배드토스 상황에서 두손으로 공을 상대편 빈공간으로 밀어넣는 푸쉬 페인트를 자주 선보이는데, 이게 꽤나 포인트를 내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칙적인 공격이 애매하게 들어가 상대팀의 찬스볼이 되거나 캐치볼 반칙이 선언될 때면 덩크슛 콘테스트를 하나며 웃음을 사기도 한다.[23] 2021-22 시즌 기준 V리그에서 공수겸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윙 스파이커(레프트) 선수는 별로 없다. 곽승석과 더불어 국가대표 단골인 정지석전광인이나 서재덕 정도가 끝. 황경민송희채도 전광인과 서재덕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꽤나 포지티브 리시브에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긴 한다. 그러나 송희채는 2021-22 시즌 경기마다 악몽같은(...) 범실 퍼레이드를 보여주면서 팀의 점수를 전부 깎아먹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지석의 대각 자리에 곽승석이 들어가는 대한항공 레프트진은 다소 식물화된 타팀 레프트진에 비해 공격력도 강하고 공수 밸런스도 잘 맞는 편. 수비가 잘 되는데 공격비중도 일정 수준 이상 가져가니 식물화된 수비형 레프트와 아포짓 몰빵을 전제로 하는 타 팀에 비해 대한항공은 훨씬 다양한 공격루트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26] 물론 나경복을 비롯해 차지환, 허수봉 등 공격력 자체는 강한 윙스파이커들이 많지만, 이들은 상술한 국대 단골 윙 스파이커들[27]에 비하면 수비나 리시브 측면에서는 처참한 수준이다.[24] 2021-22 시즌이 바로 그런 시즌. 정지석이 불미스러운 일로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동안 팀의 주전 레프트로 리시브를 굳건히 책임져 줬다. 정지석 대신 투입된 임동혁의 리시브까지 커버해줘야 했기 때문에 곽승석이 이번 시즌 가져간 리시브 점유율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정지석 복귀 이후에도 매 경기 풀타임 출장했던건 덤.(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후 가비지 경기 제외)[25] 그래도 정지석의 수비 능력도 상당해진 상황이라 정지석과 같이 나오면 곽승석의 수비 부담이 상당히 내려간다. 흔히 말하는 석석 브라더스 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