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8 18:47:45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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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개발4. 극초기형5. 양산형6. 후속작7. 운용8. 포 자체의 성능9. 동작방식10. 종류
10.1. Mk2110.2. Mk2210.3. Mk2410.4. Mk2510.5. Mk3010.6. Mk28, Mk29, Mk32, Mk3810.7. Mk37
11. 매체에서의 등장12. 외부 링크

1. 개요

파일:Forward_gun_turrets_of_USS_David_W._Taylor_(DD-551)_at_Hunters_Point_Naval_Shipyard,_California_(USA),_on_23_April_1945.jpg
Mk.12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는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국 해군이 운용한 주력 양용포이다. 함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물건으로 단장포, 연장포, 예비 물량 등을 합쳐 1만 문 이상이 생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함포가 전투함의 주력 병기에서 밀려난 이상 앞으로도 이보다 많이 만들어질 함포는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 제원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버전이 있고 해당 버전마다 세부 개선 버전이 들어가 있어서 매우 복잡한 구성을 가진다. 아래에 열거한 것도 대표적인 것만 추려낸 것이다.
구분 상세
정식 명칭 5"/38 (12.7 cm) Mark 12
설계 완료 1932년
생산 시작 1934년
중량 1,810kg (약실 제외)
전체 길이 5.683m
포신 길이 4.826m
강선 길이 3.994m
강선 규격 30조
약실 용량 10.72 dm3
장전 각도 어느 각도에서나 가능
포구 초속 792 mps
포신 수명 4,600발
대함용 사정거리 16,070m
대공용 사정거리 11,887m
명칭 중량 포신부앙각도 포신부앙속도 포탑선회속도 연사속도
Mk.21 기본형 13,272kg -15 / +85도 초당 10도 (수동) 초당 10도 (수동) 분당 12 ~ 15발
Mk.21 전시개조형 14,297kg (포방패 포함)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2 ~ 15발
Mk.22 34,133kg -10 / +35도 초당 11.6도 초당 14.7도 분당 12 ~ 15발
Mk.24 Mod 1 14,152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8.75도 분당 12 ~ 15발
Mk.24 Mod 11 14,152kg -10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2~ 15발
Mk.25 Mod 0 19,051kg ~ 20,367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8.7도 분당 15 ~ 22발
Mk.28 Mod 0 70,894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28 Mod 1 60,782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28 Mod 2 77,399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29 Mod 0 49,000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29 Mod 1 59,875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0 Mod 0 18,552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0 Mod 1 15,195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0 Mod 41 18,779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0 Mod 51 18,552kg -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2 ~ 15발
Mk.30 Mod 80 18,552kg -15 / +27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0 (GE 컨트롤) 18,552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8.75도 분당 15 ~ 22발
Mk.30 (Ford 컨트롤) 18,552kg -15 / +85도 초당 18도 초당 34도 분당 15 ~ 22발
Mk.32 Mod 0 47,899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2 Mod 2 53,524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2 Mod 4 54,598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Mk.37 Mod 0 15,740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30도 분당 12 ~ 15발
Mk.38 Mod 0 43,409kg -15 / +85도 초당 15도 초당 25도 분당 15 ~ 22발
명칭 구조 포탑 장갑
Mk.21 Mod 1 단장포 0.32cm (포방패)
Mk.22 Mod 0 연장포 0.32cm
Mk.24 Mod 1 단장포 없음
Mk.25 Mod 0 단장포 불명확
Mk.28 Mod 0 연장포 5.08cm
Mk.28 Mod 1 연장포 3.2cm
Mk.28 Mod 2 연장포 6.35cm
Mk.28 Mod 3 연장포 6.35cm
Mk.29 Mod 0 연장포 1.9cm
Mk.30 Mod 0 단장포 0.32cm
Mk.32 Mod 0 연장포 1.9cm
Mk.32 Mod 2 연장포 1.9cm
Mk.32 Mod 4 연장포 1.9cm
Mk.37 Mod 0 단장포 없음
Mk.38 Mod 0 연장포 0.32cm

3. 개발

본래 미 해군이 전간기에 운용하던 5인치 함포는 대함용으로 쓰는 51구경장과 대공용으로 쓰는 25구경장으로 나뉘어 있었다. 전자는 전함의 부포용으로 개발되어 대공사격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본래 전함의 측면 부포곽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개조하더라도 포신 부양각도가 35도로 제한되어 있었으며 속사능력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다. 또한 지연신관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신관을 세팅하는 보조장비도 없었다. 후자의 경우는 부양각이 85도까지 나왔기 때문에 대공사격에 용이했으며 속사를 위한 각종 부수장비가 갖춰져 있었으며 지연신관을 세팅하는 장치까지 장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포신이 짧아 사거리와 포구 초속이 나오지 않아 대함용으로는 부적절했다.

둘 다 써보니 쓰이는 포탄의 구경은 같으면서 포를 따로 장비한다는 데에 굉장한 불합리함을 느꼈으며 어차피 군축조약으로 인해 배수량을 절감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미 해군은 이 두 포를 합치기로 한다.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장포신은 대함용으로는 좋지만 대공용으로 쏘기엔 속사가 불가능하며, 대공화망을 구성할 때에 여러 발을 연속으로 빠르게 쏘면 포신 수명이 견디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단포신 대비 무겁고 긴 포신은 포탑의 회전 관성을 증가시켜 포탑회전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이는 대함사격 등 상대적으로 느린 표적을 대상으로 할땐 문제가 없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항공기를 추적하고, 빠르게 대응해야하는 대공사격시엔 단점으로 작용한다. 반면 단포신은 이러한 문제로부터는 자유로웠으나 대함용으로 부적절하다는 문제가 있었으므로 그 중간에서 타협점을 찾기로 한다.

타협점을 찾은 결과 38구경장이라는 중포신이 채택된다. 계산해보면 정말 딱 51구경장과 25구경장의 평균이다. 그렇게 채택된 38구경장은 1932년 설계가 완료된다. 포신은 딱 중간 길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25구경장 대공포의 파생형으로, 단순히 25구경장 포를 대함 임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포신을 늘인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4. 극초기형

최초로 5인치 38구경장을 이용한 함선은 1934년 취역한 구축함 패러것이다. 처음에 등장한 Mark 21은 5인치 51구경장 Mark 9을 개조 및 포신 단축을 통해 만든 프로토타입인 Mark A보다는 나아졌지만 본질적으로는 기존의 5인치 25구경장 Mark 10 대공포보다 포신이 늘어나고 딱 그만큼만 포의 성능이 늘어난 것 그 자체였고 타국의 동급 화포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쳐지는 성능을 보였다.

당장 포방패도 없고 포신부앙과 포탑회전을 모조리 수동으로 핸들을 돌려서 움직였으며 급탄방식도 기존의 대공포에서 쓰던 구식방식을 사용했기에 연사속도도 분당 12 ~ 15발에 불과하였다.

그나마 이건 약과였다. Mk.22는 5인치 38구경장 계열중 유일하게 양용포가 아니라 대함용으로만 쓰는 물건이었는데 포터급 구축함과 소머즈급 구축함에 적용되었으나 대함성능도 별로인 것이 포탑 무게는 구축함이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었고 대공사격도 안되므로 말 그대로 쓰레기였다.

결국 Mark 21은 전쟁이 임박하자 전시 급개조를 해서 동작방식을 모조리 전기모터로 교체하고 포방패도 달아주었으며 어지간하면 후속 모델로 교체하고 기존의 Mark 21은 개조작업 후에 주로 배수량이 모자라서 무거운 함포를 달기 어려운 1차대전에 만들어진 구식 함선에만 달아주었고 Mk.22는 가급적 다른 것으로 교체했고 수량도 줄였으며 해당 함포를 탑재한 구축함도 상황이 좋아지자마자 2선으로 빼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5. 양산형

속사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전용 링마운트와 함께 쓰인 것은 구축함 그리들리로 1937년 취역했다. 이 때부터 극초기형의 실패를 교훈삼아서 장전방식을 일체형 호이스트를 사용하는 반자동 일체형 장전장치가 달린 베이스 링 포좌를 채택하고 포탑도 밀폐형 포탑을 채택하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포탑을 빠르게 회전시키더라도 안전 문제가 적게 되었다. 덤으로 개발 당시 포신을 줄인 것의 효과를 뒤늦게 받기 시작했으며 유압식 회전장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포탑회전속도도 매우 빨라졌다. 예시 여기에 더해서 포신 내부에도 크로뮴 도금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분당 15 ~ 22발의 연사속도를 자랑하면서도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15도, 포탑회전속도는 초당 25도로 발전하는데다가 단장포탑은 포탑회전속도가 Mk.37은 초당 30도, Ford 컨트롤이 있는 Mk.30은 초당 34도라는 발전을 하게 된다.

1문당 탄약적재량도 많은 편인데 점점 더 증가한다. 구축함패러것급 구축함 Farragut(DD-348)부터 심즈급 구축함 Sims(DD-409)급까지의 전쟁 전 구축함은 300발이었으나 점차 증가하여 벤슨급 구축함 Benson(DD-421)과 글리브스급 구축함 Gleaves(DD-423)에서는 320발 - 360발이었고 플레처급 구축함 Fletcher (DD-445)는 425발까지 증가하였으며 플레처급 구축함의 후기형에서는 575발까지 늘어난다. 알렌 M. 섬너급 구축함 Allen M. Sumner(DD-692)와 기어링급 구축함 Gearing(DD-710)은 460발을 탑재한다. 호위구축함존 C. 버틀러급 호위구축함 John C. Butler (DE-339)는 325발을 탑재한다.

순양함의 경우는 중순양함은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Baltimore (CA-68)와 오리건시티급 중순양함 Oregon City (CA-122)및 디모인급 중순양함 Des Moines (CA-134)들은 500발을 탑재하고 경순양함세인트루이스급 경순양함 Saint Louis (CL-49)와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Cleveland (CL-55)는 500발을 탑재한다. 대공경순양함인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Atlanta (CL-51)는 450발을 탑재하나 후속함인 파고급 경순양함 Fargo (CL-106)는 500발을 탑재한다.

주력함의 경우도 항공모함요크타운급 항공모함 Yorktown (CV-5)과 에식스급 항공모함 Essex (CV-9)는 450발을 탑재하고 전함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North Carolina (BB-55)와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South Dakota (BB-57)및 아이오와급 전함 Iowa (BB-61)는 450발을 탑재한다. 대형순양함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 Alaska (CB-1)도 500발을 탑재한다.

포신수명도 4,600발이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명이 다 끝날 때까지 명중률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키나와 전투당시 대공과 대지 지원을 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탄약을 사용해서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포신이 과도하게 마모되지 않을 까 하는 의문이 발생하였다. 실험을 위해 플레처급 구축함 USS Hall(DD-583)과 USS Richard P. Leary (DD-664)의 2척이 투입되었다. 이들 구축함의 주포는 모두 약 4,270발을 사격한 뒤라 거의 포신 수명의 끝에 다다른 상황이므로 포신 마모가 사격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사격 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 결과 USS Richard P. Leary의 탄착군은 5,500m에서 240m 및 11,000m에서 430m 였다. 둘 다 정상적인 명중률에 따른 탄착군을 보였다.

5인치 38구경장 함포는 Mk. 37이라는 걸출한 사통장치와 함께 쓰여 명중률은 물론 속사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여기에 VT신관까지 더해지면서 대공능력이 더욱 향상된다.

6. 후속작

그러나 미 해군은 38구경장 양용포의 대함능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그래서 포신의 길이를 키운 54구경장짜리 양용포를 만들어내고야 만다. 여기에 더해서 우스터급 경순양함에 이르러서는 6인치 양용포도 선보이며 디모인급 중순양함은 설계상 8인치를 양용포로 써먹을 수도 있었다.

이 54구경장 양용포의 경우 몬태나급 전함에 탑재될 예정이었으나 몬태나급 건조가 취소되고 대신 미드웨이급 항공모함등 2차 대전 말 혹은 2차 대전 직후에 취역하는 함선들에게 보급된다.

7. 운용

파일:external/www.imfdb.org/US1_313.jpg

아이오와급 전함부포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기어링급 구축함 같은 보조함의 주포로도 사용되었다. 사실상 태평양 전쟁에서 미합중국 해군이 운영한 대부분의 함선에 탑재되었으며 그렇지 않은 배들은 1차대전에 만들어졌고 낡았으며 배수량이 적은 일부 소수에 불과하였으며 이들도 가급적이면 5인치 25구경장 대공포는 장비하였고 그것도 안되면 3인치 대공포라도 달았으며 아주 극소수만 1차대전식 4인치 함포 같은 것을 달았다.

그 외에도 브라질에 1940년에 최소 12문이 수출되는 것을 시작으로 전후에는 미국의 잉여 함선들이 세계 각지로 판매 및 공여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었으며 전쟁중은 물론이고 1960년대 후반까지 신조 함선들에게 채택되기도 했다.

영국의 경우에는 1941년부터 1942년까지 영국 순양함 HMS 델리를 수리 및 재무장할 때 도입되었다. 수리된 함선을 받은 영국에서는 Mk. 37이라는 걸출한 사통장치와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결합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추가구매를 시도했으나 이미 미국 자체내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도 모자라서 수출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래도 미국이 공여하거나 판매한 함선들에게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가 달린 채 영국에 도입되었고 영국은 결국 1944년에 넬슨급 전함의 대공방어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시 추가구매를 제안했으나 역시 제안선에서 마무리되었다.

전후 미처급 구축함을 시작으로 5인치 mk.39 양용포로 교체되었으며, 이후 포레스트 셔먼급 구축함에서 mk.42로 다시 교체된다.

하지만 그 전까지 생산해놓은 함포 및 부속품이 너무 많아서 생산이 중단된 후에도 한동안 수리부품과 탄약을 수월하게 공급가능하였다. 특히 탄약의 경우에는 수백만발을 만들어낸 관계로 1980년대 중반에 미 해군 창고를 조사한 결과 그 때까지도 72만발의 탄약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8. 포 자체의 성능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사정거리는 아래와 같다. 포탄들은 보통 25kg의 중량을 가지며 대공포탄은 보통 3.3kg에서 3.8kg의 작약을 내부에 탑재하며 철갑탄은 0.9kg의 작약을 내부에 탑재한다. 그 외에 조명탄연막탄도 보유한다.
각도 AAC Mark 49 포탄을 762 mps로 사격 WP Mark 46 포탄을 792 mps로 사격
10도 8,692m 8,960m
15도 10,665m 10,880m
20도 12,248m 12,480m
25도 13,537m 13,760m
30도 14,556m 14,810m
35도 15,298m 15,590m
40도 15,764m 15,960m
45도 15,903m 16,070m
대공사격 (85도) 11,887m 해당사항없음

AAC Mark 49 포탄을 762 mps로 사격할때의 포탄 비행시간은 아래와 같다. 포탄이 빠르게 올라갈수록 항공기가 회피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명중률이 높아진다. 또한 야간에 주로 벌어지는 반자이 돌격에 대응하여 조명탄을 지속적으로 발사해야 하며 조명탄이 목표 지역까지 빠르게 날아가야 하므로 포탄의 비행시간이 중요해진다.

대공사격시의 사정거리보다 긴 항목이 있는 이유는 뇌격기 공격이나 카미카제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항공기를 상대로 저각으로 사격하면 사정거리가 늘어나면서 포탄의 비행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거리 포탄 비행시간 (초)
4,570m 8.0
9,140m 22.0
13,720m 43.0
15,790m 68.8

철갑탄을 사용했을 때의 관통력은 아래와 같다.
거리 측면장갑 갑판장갑
3,660m 127mm 자료없음
4,940m 102mm 자료없음
6,770m 76mm 자료없음
10,060m 51mm 자료없음
12,620m 자료없음 25mm

대공포탄을 사용했을 때의 관통력은 아래와 같다. 대공포탄을 다른 목적으로 쓴 이유는 전시에 급박할 때 아무거나 쏘아댄 것이 시초로 원래부터 대공사격용으로 대공포탄을 매우 많이 보유하는데다가 장갑판과의 충돌로 인해 포탄 앞의 신관부분이 파손하지 않을 경우에는 장갑이 없거나 얇은 함선을 상대로 대공포탄도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장갑판에 맞고 신관이 파손당해 불발탄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포탄적재량도 많고 재공급도 엄청나게 수월한 미국 입장에서는 불발탄 여부와 관계없이 목표가 쓰러질 때까지 빠른 속도로 연사사격을 지속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거리 측면장갑 갑판장갑
9,140m 38mm 자료없음

전반적으로 볼 때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포 자체의 성능은 평균적이며 이걸 사격통제장치, 급탄장치, 레이더, 포신부앙장치, 포탑회전장치등의 요소를 통해 반응속도와 연사력과 정확도를 높인 덕분에 명품 포가 된 것이다. 그리고 포신의 크로뮴 도금 및 양산품의 품질 유지를 통해 포신 수명도 4,600발로 높으면서도 포신 수명 끝까지 과도한 마모가 없어서 명중률 저하가 없다.

9. 동작방식

일반적으로 포의 조준과 발사는 제도실 (Plotting room)에서 원격으로 신호를 받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사격 통제장치가 고장나거나 포와의 연결이 끊기면 포탑안에서 수동으로 발사가 가능하다. 또한 포탑을 독립적으로 조작할 때에는 포의 격발을 포인터가 담당한다. 방아쇠를 당겨 전류를 흘려 격발하는 방식과 페달을 밟아 공이치기로 격발하는 방식 두가지를 사용한다.

포탑의 좌우 동작을 수행하는 트레이너와 상하 동작을 수행하는 포인터가 표적을 직접 조준하는 데 사용하는 망원 조준경이 있다. 망원 조준경의 편차 조정은 Sight setter가 담당하며 대형함선의 주포탑처럼 표적 정보 획득을 위한 측거의나 탄도 계산 컴퓨터가 따로 탑재되어 있지 않은 대신 밀폐형 포탑의 경우 포탑 상부 해치에 Mount captain이 직접 조준하여 조준 방향으로 포구를 조준시킬 수 있는 링사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파일:5inch38twingun.gif

포탑이 전부가 아니다. 포탑 하부는 양탄기실(호이스트 룸)이라고 하는데 탄약을 종류별로 가지고 있다가 때에 따라 필요한 탄약을 포탑으로 올려준다. 그리고 포탄을 올려주는 과정에 신관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장치가 추가되므로 포탑 내부에서는 이미 신관세팅이 완료된 포탄을 공급받으므로 즉시 장전하고 쏘면 된다.

사진은 양탄기실 하부에 바로 탄약고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함정은 포탑이나 양탄기실이 피격되었을 때에도 탄약고 유폭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양탄기실과 탄약고 사이에 격실을 하나 더 마련하였다.

사진 오른쪽 아래 하부 탄약 양탄기를 2층 ~ 4층 아래에 있는 탄약고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1개 포탑 운용에는 포탑요원과 양탄기 조작반원, 탄약고 요원까지 총 20여 명 ~ 30여 명이 투입된다.

이렇게 동작방식에서 타국의 양용포 및 대공포와는 달리 좋은 시스템을 보유하고 신뢰성 있게 작동함으로서 초기 버전의 경우에도 기존의 5인치 25구경장 대공포에 비해 실제 대공방어 사격거리가 2배나 향상되었으며 전쟁에 돌입해서 추가 개선을 하고 VT신관까지 도입하자 대공면에서는 양용포중에서 당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였으며 대수상 면에서도 정밀하고 빠른 조준 및 고속의 연사속도와 높은 명중률로 1발당의 타격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보충가능했다.

이런 이유로 태평양 전쟁중에 5인치 50구경장 장포신 함포를 탑재한 일본 구축함과의 함포사격전에서도 미국 구축함이 밀리지 않았고 전쟁이 진행될 수록 미국의 야간전 능력이 높아지자 오히려 미국 구축함이 함포사격전에서도 우위를 가져가게 된다.

10. 종류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며 한 종류당 내부에 새로운 세부 모델이 있어서 여기서는 대표적인 것만 정리한다.

Mark 단위와 Mod 단위가 무조건 올라갈수록 성능좋은 최신예 모델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걸 유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그런 성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Mark 단위와 Mod 단위는 개발된 순서 및 기타 기준에 의거해서 붙이기 때문에 Mark 30 Mod 80이나 Mark 37 같이 특정 종류의 함선에 값싸게 장착하기 위한 다운그레이드 형식 같은 예외가 존재한다.

그리고 구식 함선을 개장할때나 신규 함선을 수리할 때 아예 종류를 바꾸거나 같은 종류라도 세부 모델을 변경한 것을 장착하기 때문에 특히 미국의 구식 구축함에서 혼란스럽게 여러 종류의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으며 플래처급 구축함처럼 생산량이 많을 경우에는 생산 그룹에 따라서 다양한 세부 모델을 탑재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오래된 군함의 경우에는 개장시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를 그 때마다 입수 가능한 것들로 달아주었다. 당장 1942년 렉싱턴급 항공모함 2번함 새라토가는 Mark 32 Mod 2 2연장 밀폐포탑 4기와 Mark 30 Mod 33에서 36까지의 단장 개방형 포대를 8문 장착했다. 표준형 전함진주만 공습을 당한 후에 개조된 전함들인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는 Mark 32 2연장 밀폐포탑 8기로 교체했으며 아이다호의 경우에는 대개장을 할 여유가 없어서 공간부족으로 Mark 30 단장 밀폐포탑 10기로 부포와 대공포를 교체했다. 그 외에도 독일의 프리츠 X 유도폭탄에 당한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3번함 서배너는 Mark 32 2연장 밀폐포탑 4기로 부무장을 교체한다. 그 외에도 버클리급 호위구축함같이 3인치 50구경장 대공포를 주포로도 쓰던 경우에는 일부 함선이 Mark 30 Mod 84나 85로 주포 2문을 교체한 사례가 발견되기도 한다.

전쟁 중에는 브라질과 영국에 일부만 수출되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에는 미국의 잉여 함선들을 외국에 대량으로 공여하거나 수출하였고 덴마크와 이탈리아는 독자적으로 자기네들 함선에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를 달아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에 따라 각국에서 만들어진 형식들은 너무 다양하여 기록이 불가능할 지경이라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0.1. Mk21

패러것급 구축함머핸급 구축함에 Mark 21 단장포 5문이 장착된 것이 시초다. 극초기형답게 본질적으로는 기존의 5인치 25구경장 Mark 10 대공포보다 포신이 늘어나고 딱 그만큼만 포의 성능이 늘어난 것 그 자체였고 타국의 동급 화포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쳐지는 성능을 보였다.

당장 포방패도 없고 포신부앙과 포탑회전을 모조리 수동으로 핸들을 돌려서 움직였으며 급탄방식도 기존의 대공포에서 쓰던 구식방식을 사용했기에 연사속도도 분당 12 ~ 15발에 불과하였다. 나중에서야 포방패를 달았지만 후부가 개방된 형태라 포탄의 파편등에 매우 취약하였다.

이렇게 된 이유는 Mark 21 자체가 인력으로 상하좌우로 운용 가능한 중량의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해당 중량을 넘지 않으려고 포방패와 양탄기를 포기하고 연사속도의 하락을 감수했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전간기 미국의 국방예산이 심각하게 적어서 비용절감을 위해 수동방식을 채택한 게 근본적인 문제였으므로 이후 형식에서는 기계식 동력으로 전환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전쟁중에 Mark 21에 개량점이 추가되는데 RPC가 추가되었으며 1.5마력 포신부앙모터와 2마력의 포탑선회모터가 대부분의 선박에 추가되었다.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인 Yorktown(CV-5)과 Enterprise(CV-6)는 원래 8문의 Mark 21 Mod 1을 대공포로 사용하기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건조공사중에 점검해보니까 해당 대공포 주변의 여유 공간이 부족해서 이대로는 대공포를 장착하기 어려운 것이 발견되었다. 그 결과 장전기의 높이를 낮추는 등의 개량을 한 Mark 21 Mod 16을 장착하게 된다.

개량을 했다지만 성능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요크타운의 경우에는 더 나은 대공포로 교체를 못받은 상태에서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하게 되고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은 1943년에 수리 및 점검을 받으면서 대공포를 Mark 24 Mod 11로 교체한다. 호넷 (Hornet) (CV-8)은 애초부터 8문의 Mark 24 Mod 2를 대공포로 장착했으며 1942년 9월까지 Mark 24 Mod 6으로 교체한다.

동부 솔로몬 해전에서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이 겪은 상황을 보면 수동 동작방식의 답없음을 알 수 있다. 동력이 끊어진 상태에서는 수동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데 수동으로는 포구가 고각도일 경우에는 약실에 포탄을 넣어도 도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2문이 전투중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서 포구를 저각으로 내리고 재장전 후 다시 고각으로 올려서 사격하느라고 97발 밖에 사격하지 못했다고 한다.

머핸급 구축함 중에서도 Dunlap(DD-384)과 Fanning(DD-385)은 건조중에 설계를 일부 변경해서 Mark 25 밀폐형 포탑 2기와 Mark 24 포대 3기로 완성된다.

브라질에 Mark 21을 전쟁 터지기 전에 판매한 기록이 있다. 그 외에 추가주문으로 Mark 21과 Mark 24를 주문해서 자국의 함선에 장착하였다.

10.2. Mk22

포터급 구축함소머즈급 구축함에 2연장 포탑 4기씩 장착된 형식이다. 5인치 38구경 양용포 형식중 거의 유일한 흑역사급 실패작이다. Mark 21은 예산부족이 원인이기라도 하지 Mark 22는 잘못된 설계 그 자체였다.

구축함의 대수상 화력 증강을 위해 2연장 포탑을 선택했으나 그걸 4기나 장착하기에는 해당 구축함들의 배수량이 모자랐으며 억지로라도 달아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성능을 줄이게 된다. 포신부앙각도가 -10 / +35도로 줄어들고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11.6도가 되었으며 포탑선회속도까지 초당 14.7도가 되버리면서 분당 12 ~ 15발의 연사속도에도 불구하고 대공사격능력이 없는 대수상 전용의 포탑이 되었다. 이것도 5마력의 포신부앙모터와 15마력의 포탑선회모터를 달아놓았음에도 나온 결과였다.

하지만 이렇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1기당 중량이 34,133kg으로 당시의 기준으로는 매우 무겁기 때문에 실제로 구축함들에게 장착해본 결과 감당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 구축함들의 배수량으로는 더 가벼운 6문의 양용포만 탑재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전쟁이 터진 후 해당 구축함들을 근대화하면서 Mark 22는 모조리 철거되었으며 2기의 2연장 Mark 38과 1기의 단장 Mark 30으로 교체되었으며 3번 주포탑 위치는 아예 비워놓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10.3. Mk24

Mark 24는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큰 특징인 베이스 링과 일체형 양탄기의 적용을 받지 않는 단장식 개방형 포대 방식으로는 가장 진보된 물건이었다. 이런 형식이 개발된 이유는 낡고 배수량이 적은 함선들이 일반적인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를 장착하기에는 중량과 공간 문제가 걸려서 장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에 이를 해결하라고 한 것이었다.

처음 설계된 대로 RPC를 갖추었다. 포산 부앙과 포탑 선회를 위해 세부 종류에 따라서 5마력이나 10마력 모터를 장착해서 유연하게 사용하였으며 탄약 공급을 위해 5마력이나 7.5마력 모터를 장착했다. 탄약 공급도 일체형 양탄기 수준은 아니지만 고정된 구조물로 공급을 수월하게 했다. 신관 세팅은 Mark 33 사격통제장치(FCS)에 의해 제어된다.

그리고 해당 모델은 긴급시 동력이 끊어진 상황에서 긴급수동모드로 원할한 작동이 가능하다. 14,152kg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는 수동조작시 감당 가능한 최대치라고 판단한 중량이었으며 이미 수동조작법을 익힌 수병들 입장에서도 친숙했다. 물론 수동모드일 경우에 고각에서 장전하기가 힘들다는 등의 각종 문제점은 여전하였으나 기본적으로는 동력으로 움직이고 긴급할 때 동력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수동으로도 일단 대공사격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취급받을 만 한 것이었다.

구식함선중에서 양용포를 장착한 공간이 부족하거나 기존의 대공화기를 보조할 목적으로 구석같은 좁은 곳에 달아놓는 경우가 많았다.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은 1943년에 수리 및 점검을 받으면서 대공포를 Mark 24 Mod 11로 교체한다. 호넷 (Hornet) (CV-8)은 애초부터 8문의 Mark 24 Mod 2를 대공포로 장착했으며 1942년 9월까지 Mark 24 Mod 6으로 교체한다. 에식스급 항공모함도 4문의 Mark 24 Mod 11을 양용포 보조화력으로 채용한다.

그리들리급 구축함 Gridley (DD-380)에 2문, 머핸급 구축함 Dunlap(DD-384)과 Fanning(DD-385)에 3문, 배글리급 구축함 Bagley (DD-386)에 2문의 Mark 24 Mod 0 이나 Mod 1이 장착된다. 그리들리급 구축함과 배글리급 구축함은 곧 함급 전체에 탑재가 확장된다. 그 외에도 위치타급 중순양함에 8문의 Mark 24 Mod 1이 장착되었다.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인 Independence (CVL-22)에 2문의 Mark 24 Mod 11이 장착되었으나 곧 보포스 40mm 포로 교체되었고 해당 급의 경항공모함들은 더 이상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를 탑재하지 않았다. 사유는 공간부족이 주요 원인이었다.

10.4. Mk25

Mark 25는 프로토타입 형태의 밀폐형 포탑 + 베이스 링 + 일체형 호이스트 반자동 급탄장치를 갖춘 단장 포탑이다. 나중에 전쟁중에 단장 포탑의 주력이 되는 Mark 30과의 차이는 좀 더 직사각형 모양같다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인 성능은 Mark 30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그리들리급 구축함 Gridley (DD-380)을 시작으로 한 4척만 2문씩 전방 함체에 달았고 나머지 군함들은 Mark 25를 달았다가 Mark 30으로 교체했거나 아예 처음부터 Mark 30을 달은 것으로 본다.

프로토타입답게 단점도 있었는데 포탑 지붕에 후폭풍 방지용 덮개가 없었다. 덕분에 일제사격시 포연이 포탑 내부로 들어오는 일이 종종 있었으며 이 문제는 Mark 30의 초기형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가 1944년에서 1945년 사이에 해당 구축함들이 수리를 하면서 후폭풍 방지용 덮개를 설치하면서 해결된다.

10.5. Mk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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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25의 단점을 보완해서 제대로 된 양산형으로 만든 것이 Mark 30이다. 사실상 5인치 38구경장 단장포탑의 전쟁중 생산형은 Mark 30이며 그래서 세부 모델이 Mod 86까지 만들어진다. Mod 0은 원래 밀폐형 포탑이고 Mod 1은 개방형 포대다. 대부분의 모델이 베이스 링과 일체형 호이스트 반자동 급탄장치를 보유한다. 이 때부터 진정한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위력을 보여주게 된다.

프로토타입인 Mark 25 및 대부분의 Mark 30은 일체형 호이스트 급탄장치가 있다. 포탄이 포신이 어떤 각도를 취하건 어떤 각도로 포탑이 움직이건 간에 관계없이 모든 각도에서 약실에 포탄이 장전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다. 포탄이 호이스트 위로 이동하면서 자동신관세팅장치를 거치므로 포탄의 신관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포탄과 별도로 탄피도 포신 내의 약실까지 전달된다. 별도의 통로를 통해 탄피가 공급되며 이 또한 포신부앙각도와 포탑선회각도에 관련없이 탄피가 포탑 내의 약실까지 전달된다. 이를 통해 재장전 속도를 크게 올린다. 이들 구조물은 포탑 구조물 전체를 기준으로 왼쪽에 설치되었으며 포신 부앙과 포탑 선회는 단일한 10마력 모터를 사용해서 두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호이스트용으로는 7.5마력 모터를 쓰고 장전용으로는 5마력이나 7.5마력 모터를 사용한다.

최초의 Mark 30 Mod 0 밀폐형 포탑을 채택한 것은 위치타급 중순양함이며 중량의 절감을 위해서 포방패의 상반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캔버스제 커버를 장착해서 내부를 보호하였다. 이런 식으로 세세한 변경이 많고 본질적으로 본다면 사소한 개량이 많았다. 예를 들어서 플레처급 구축함은 생산 그룹 1번과 5번에는 Mod 16을 적용하고 생산 그룹 2번에는 Mod 19를 적용하며 생산 그룹 3번에는 Mod 30을 적용했고 생산 그룹 4번에는 Mod 31을 적용하였다. 이들의 차이점은 포신부앙속도와 포탑선회속도 및 양탄기와 포탑링의 사소한 변경점에 따른 것이다.

호위항공모함은 Mark 30 Mod 80을 장착하였다. 해당 모델은 호위항공모함의 비행갑판 아래쪽에 있는 좁은 구역에 설치하는 관계로 포방패도 없고 RPC도 없는 형식이었다. 베이스 링과 일체형 호이스트 급탄장치는 원래 모델과 똑같아서 연사속도는 좋으나 설치한 위치상 각도가 -15도에서 +27도로 크게 제한되므로 대공사격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대수상용 속사포로 사용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단장 개방식 포대 방식인 Mark 30 Mod 48 및 Mark 30 Mod 51의 경우에는 상선같은 민간인용 선박에 대한 최소한의 자체 방어 능력을 위해 만들어진 형식으로 베이스 링만 있지 일체형 호이스트 급탄장치가 없어서 사실상 전혀 다른 모델이며 이걸 운용할 사람들은 따로 교육을 받아야 했다. 그나마 포신부앙각도가 -5도에서 +85도이므로 즉응탄을 미리 포대 주변에 쌓아놓고 분당 12 ~ 15발로 쏘면서 최소한의 대공사격은 가능하였다.

Mark 30은 워낙 많이 사용되었기에 장착수량과 방식이 다양하다. 일단 밀폐포탑형은 위치타급 중순양함에 Mark 30 Mod 0과 4와 5를 합쳐서 4문을 장착하였고 구축함의 경우에는 벤험급 구축함에 Mark 30 Mod 0과 2를 선수 방향으로 2문을 달아주었으며 심즈급 구축함은 Mark 30 Mod 0과 2를 1,2,5번 포탑 자리에 배치했고 벤슨급 구축함과 글리브스급 구축함은 Mark 30을 아무거나 3문 정도 1,2,5번 포탑 자리에 붙였다. 플레처급 구축함은 Mark 30을 다양한 모드를 포함해서 5문을 장착했다. 그 외에 루더로우급 호위구축함존 C. 버틀러급 호위구축함은 전방에는 Mark 30 Mod 61과 69와 71과 75와 77을 전방에 1문 붙이고 Mark 30 Mod 65를 후방에 1문 붙여서 2문을 장착하였다.

개방형 포대형은 벤험급 구축함에 Mark 30 Mod 1 2문을 후방에 붙였으며 심즈급 구축함, 벤슨급 구축함과 글리브스급 구축함은 Mark 30 Mod 1 2문을 3번과 4번 포탑자리에 붙이고 호위항공모함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Mark 30 Mod 80 을 1~2문 장착하였다.

영국의 다나에급 경순양함 4번함 델리 (HMS Delhi)는 영국의 의뢰로 미국에서 방공경순양함으로 개장을 받아서 Mark 30 Mod 6과 7과 8을 혼합해서 5문을 장착하였다.

10.6. Mk28, Mk29, Mk32, Mk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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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30에서 완성된 구조를 2연장으로 만든 게 Mark 28이다.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는 2연장 포탑도 사실상 단장 주포탑 2개를 합친듯한 구조로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이를 통해 신뢰성 확보를 할 수 있었다.

Mark 28은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아이오와급 전함에 부포 겸 대공포인 양용포로 10기가 장착되었으며 사우스다코타만 기함설비로 인해 8기를 장착한다. Mark 29는 세인트루이스급 경순양함에 4기,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에 8기, 오클랜드급 경순양함과 주노급 경순양함에 6기가 장착되었고, Mark 32는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오리건시티급 중순양함, 디모인급 중순양함,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파고급 경순양함에 6기씩 장착된다. 항공모함은 에식스급 항공모함에 4기가 장착되고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에 6기가 장착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D718mount51.png

구축함의 경우에는 Mark 38을 알렌 M. 섬너급 구축함기어링급 구축함에 3기 장착한다.

전함용의 경우에는 장갑을 붙였는데 노스캐롤라이나급과 사우스다코타급이 5.08cm이고 아이오와급은 6.35cm 정도의 장갑을 보유한다. 그 외에는 1.9cm 정도의 장갑이 있으며 구축함용은 0.32cm다. 구축함의 경우에는 너무 장갑이 얇아서 악천후시 파도에 의한 타격으로 누수가 발생하므로 포탑 전반부를 더 강화하였다.

10.7. Mk37

Mark 37은 훨씬 단순화된 단장 개방형 포대다. 이는 상선 및 소형 선박용으로 Northern Ordnance, Inc.에서 개발하였다. 그냥 대공사격도 일단 가능한 수준의 대함용 속사포라고 보면 된다.

초저가 염가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급탄용 호이스트가 없고 포대에서 직접 조준하는 단순화된 조준 시스템을 가진다. 초기형에는 신관세팅장치도 없었지만 Mod 8에서 추가된다. 전쟁 중에 3,600문 이상을 제조하여 상선을 포함해서 약 1,600척이 사용했다.

11. 매체에서의 등장

워 썬더의 미국 해군 트리 구축함들의 주포로 등장한다. VT신관을 사용할 수 있고, 작약량도 상당히 높아서 일반적인 전투기들은 매우 손쉽게 격추할 수 있는 데다가 소형 통통배들도 쉽게 격파가 가능하다. 연사력과 포탑 회전 속도도 상당히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고각으로 포를 쏘기 때문에 교전거리가 3km가 넘어가면 맞추기 힘들다.

월드 오브 워쉽의 미국 트리 구축함들이 주포로 애용하는 사골 포이다. 9티어 구축함 플레처까지는 단장포로만 나오다가, 10티어 기어링에 와서야 연장포로 사용해 볼 수 있다. 기어링에 와서는 고증에 충실한 3초의 기본 재장전 시간으로 빠른 연사를 가졌다. 전함과 같이 다른 함종들도 부포로 떡칠하는 포로, 대공 방어에 매우 유용하다.

영화 언더 시즈에서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탈취한 테러범들의 잠수함을 공격하는 전초작업인 조명탄 발사에 사용된다. 위 운용문단의 첫 사진이 영화 속 그 장면이다.

영화 배틀쉽에서 16인치 주포와 50구경 기관총의 임팩트에 밀려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5인치 2연장 부포도 장면 사이사이 발포하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 그레이하운드에서는 주인공인 플레처급 구축함의 주무장으로 등장한다. 구축함과 U보트 간의 교전이지만 상당히 활약한다.

12. 외부 링크

USA 5"/38 (12.7 cm) Mark 12
Gun Mount And Turret Catalog, Ordnance Pamphlet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