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일 2011 시즌 개막전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4:0으로 지고 말았다. 찬스때마다 타선이 터져주지 않아서 안타까움을 주었다. 3루에 주자가 있던게 몇번이나 있더라..?
첫 경기를 치른 리즈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7km를 찍는 등,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그대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말 두산은 양의지의 볼넷과 조인성의 패스트볼, 손시헌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뒤 이종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주가 리즈의 5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기록해, 2-0으로 앞섰다. 김동주의 이 홈런은 2011 시즌 개막전 첫 홈런이 됐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가 리즈의 5구 150km 직구를 통타해 우월 솔로홈런을 올려 1점 더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고영민의 3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손시헌의 2루타로 4-0으로 한 점 더 냈다.
LG 타선은 이날 첫 등판을 가진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끌려갔다. 4회에 박경수의 볼넷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박용택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정성훈이 3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다. LG는 8회까지 구원투수 이현승과 고창성, 정재훈을 공략하지 못했다. 9회초 정성훈이 이용찬으로부터 볼넷을 얻었고, 대타 이병규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맞이했으나 오지환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에게 잡히는 등 마무리 임태훈에게 범타로 물러나며 영패로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6안타 5사사구에도 1점도 얻지 못한 LG는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1승) 8패째를 당했다.
한편 신인 임찬규는 4-0으로 뒤진 8회말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상민 대신 올라온 임찬규는 이날 홈런포를 가동한 김동주가 첫 타자였는데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아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3구째 패스트볼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을 뜬공 처리해 두 타자를 상대하고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투구수는 단 5구.
[ 2011/4/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박현준은 3월 26일 시범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4.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시리즈 선발로 낙점받았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 생활을 정리한 뒤 2년 만의 두산 복귀전이다. LG는 왼손 이혜천을 상대하기 위해 우타자 박경수를 이대형 대신 1번에 배치했고, 오지환 대신 김태완을 9번 타순에 넣었다. 정의윤은 6번 대신 3번으로 전진배치했다.
다음날 4월 3일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7:0으로 이겼다. 이번에는 타선이 득점찬스때 잘해주었고 특히 정의윤이 4안타를 몰아치고 승부조작이 6.1이닝 무실점 3K를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헌데 정의윤이 잘해도 걱정인게 LG외야는 안그래도 정글인데 이젠 안드로메다수준의 경쟁...트레이드시키려해도 외야수로 투수받기가 힘드니 쯧쯧 LG는 전날의 영봉패을 영봉승으로 갚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첫 승리에도 성공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박경수가 이혜천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형의 희생번트, 정의윤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LG는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초 LG는 정성훈의 중전 안타, 서동욱의 볼넷 등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김태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이후 박경수의 볼넷과 이대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두산은 선발 이혜천을 내리고 조승수를 투입했으나 불 붙은 분위기를 진화하지는 못했다. 정의윤이 주자 두 명을 홈으로 이끄는 적절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단숨에 경기는 LG의 5-0 리드로 바뀌었다.
박현준은 6.1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위기 때마다 병살을 유도하며 총 4개의 병살타를 잡았다. 7회 1사부터 이동현(1이닝), 이상열(0.2이닝), 신정락(0.2이닝), 김광수(0.1이닝)가 이어던지며 LG 마운드는 영봉승을 합작했다.
정의윤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이대형과 정성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2011/4/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홈런 - 박용택(2호, 2회 1점.LG) 이대수(3호, 3회 1점) 이희근(1호, 3회 2점.이상 한화)
4월 10일 대전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2009년 7월 3일 ~ 7월 5일에 벌어진 두산과의 잠실 3연전 이후 약 2년만에 스윕을 했다. 그동안은 LG가 6연승을 했지만 3연전에서 한 번 우천취소되고 이런식으로 해서... 그리고 공동 1위가 됐는데 1위가 된 것이 무려 5016일만이다. 그러니까 13년 8개월 25일 만에 1997년 7월 16일 잠실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이상 진행 후 1위가 됐다.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의 패배는 넥센출신 고원준에게 당한 패배라 뼈아팠다. 넥센과의 트레이드 협상에서 언론플레이까지 당하고 황당한 조건을 제시받았다는 카더라 까지 나오며 트레이드 협상 실패직후 바로 롯데한테 고원준을 트레이드라 읽고 거저준 한것인데 이 고원준한테 당한 패배인셈이라 몆배로 입맛이 쓴 패배였다.
[ 2011/4/1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KBS 2TV의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가 잡히면서 이날 경기는 18시 30분에서 18시 10분으로 변경되었다. LG의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는 1999년 7월 30일 잠실 삼성전 이후 무려 12년만의 일. 타팀 경기까지 포함해도 2005년 6월 14일 마산 두산 VS 롯데전 이후 무려 6년만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