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1년
대상 후보가 나올만한 드라마가 그 여자네 집, 호텔리어 정도 밖에 없었다. 물론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도 시청률이 좋긴 했으나 주연들이 대부분 (준)신인급이었기에 확실히 내놓을만한 대상 후보가 없었다. 타 방송사에서는 확실히 상 줄만한 사람을 쉽게 꼽을 수 있는 사극 대작이 있던 상황과 대조적. 그런데 의외로 《호텔리어》에서 수상자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송윤아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전부.[1]결국 대상은 《그 여자네 집》의 차인표가 차지했다.[2] 하지만 당시 영화 《아이언 팜》 촬영차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체류 중이라 연기대상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례적으로 연기대상 불참자가 대상을 수상한 것. 아내 신애라가 대리수상 하였고, 전화상으로 대신 수상 소감을 전하여 전파를 탔다.
2. 2002년
크게 성공할 거라고 예상치도 못했던 인어아가씨의 대활약 덕분에 장서희의 대상 수상이 어느 정도 일찌감치 예상되었다. 그녀는 이날, 같이 출연한 김성택과 베스트 커플상 수상을 시작으로 네티즌선정 올해의 탤런트상, 기자단 선정 올해의 탤런트상, 최우수상, 대상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훗날 무릎팍도사에서 회고한 바에 따르면, 최우수상 수상이 마지막 수상이라고 생각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겨우 고마운 사람들을 다 나열했는데, 막상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서 가장 감격스러워야 할 순간에 수상소감 때문에 고생했다고.[3] 그래도 “저처럼 오랜 세월을 조연에 만족해야 했던 연기자들에게 희망을 주게 돼 기쁘다”며 감격스러운 수상소감을 남겼다.
2002년 12월 29일을 끝으로 종영한 전원일기 팀 29명 출연진들에게 단체로 특별상을 수여하여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투병 중에도 꾸준히 이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배우 정애란은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이 해에 처음으로 연속극 부문과 미니시리즈 부문 등으로 나누어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3. 2003년
국민 드라마 대장금이 2003년 MBC 연기대상 수상 후보에 입성하면서 이영애가 대상을 수상한다, 수상하면 안된다로 이견이 갈렸다.왜냐하면 당시 MBC는 연기대상 후보자들의 자격 조건을 '2002년 11월 1일~2003년 10월 31일'안에 방송된 드라마중에서 선정한다고 밝혔고, 이영애의 출연분은 위에 언급된 날짜 기준으로 겨우 8회분만 출연했기 때문.[4] 이 때문에 이영애가 대상 후보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꽤 있었다. 기사
《대장금》 이외에 시청률이 좋았던 드라마로 옥탑방 고양이가 있긴 했지만... 주연배우인 김래원과 정다빈이 대상 후보에 오르기엔 경력이 부족했기에[5] 대상 후보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결국 대상 후보로는 다모의 하지원과 《대장금》의 이영애로 좁혀졌고, 결국 이변없이 이영애가 수상하였다.
여담으로,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장서희가 대상 시상을 위해 입장하던 도중 미끄러져 하마터면 크게 넘어질 뻔 했으며, 장서희의 순간 놀란 표정이 그대로 생방으로 나갔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대상 수상자가 모두 2000년 방영된 김수현 작가의 SBS 드라마 불꽃 출연진이었다.
4. 2004년
유재석, 김제동, 성유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6]2004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시청률과 화제성이 눈에 띄게 좋았던 건 불새 하나에 불과했다.
KBS와 SBS가 누구에게 대상을 줘야 할지 신나게 고민하고 있을 때, MBC는 다른 의미로 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당시 방영 중이던 주말극 한강수타령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5명의 배우 수상자에 연출자인 최종수 PD가 공로상까지 수상하였다. 한편 대상은 고두심이 받았다.
아직 방영분이 많이 남아 있었고, 이 드라마의 시청률도 동시간대 경쟁작인 부모님 전상서에 상대적으로 뒤쳐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수상 행렬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야말로 방영 중인 드라마 밀어주기식 수상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 드라마 출연진 중 우수상을 수상했던 김규리(김민선)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다 수상소감에 너무나 긴 시간을 할애해 눈총을 받기도 하였다. 사정은 안타깝지만 과유불급이었던 것.
크게 잘 된 드라마가 없다고 고민하는 와중에... 인기리에 연장까지 했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 팀에서 제대로 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이미지 변신을 한 명세빈의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크게 점쳐졌으나, 참석도 하지 않았고, 상도 없었다. 변정수에게 연기자 부문 특별상이라고 챙겨준 게 다였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동시간대 경쟁작 해신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방했던 12월의 열대야 팀에게도 아무 상도 돌아가지 못했다. 이에 발끈한 이 드라마 팬들은 자체적으로 트로피를 제작하여 출연진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까지 세웠을 정도다.
영웅시대 출연진들도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하며 제대로 푸대접을 받았다. 물론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별로였던 탓에 조기종영까지 당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그런 것들과는 별개로 연기자들의 연기력만큼은 좋았는데, 그저 저조한 시청률과 그로 인한 조기종영 때문에 이런 수모를 당했으니... 이 와중에 차인표는 수상자나 시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힘든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에 시상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을 축하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 많은 이들의 귀감을 사기도 하였다.
전반적인 드라마 부진과 더불어 이래저래 혹평을 받은 연기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3사 연기대상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죽하면 ‘드라마 시청률도 연기대상 만큼만 나오지...’라는 푸념의 기사도 났을 정도다.
참고로 현빈과 에릭은 이때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바로 다음년도에 무려 최우수상으로 점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릭이 이걸 수상소감에서 언급했을 정도.
5. 2005년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던 시상식이었다. 우선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에 상 몰아주기가 확연히 눈에 보였다고 다들 입을 모아 비판했다.2005년에 MBC에서 방영된 많은 드라마들을 뒤로 하고, 공로상 수상자[7]를 제외한 수상자를 배출한 드라마가 내 이름은 김삼순, 굳세어라 금순아, 신입사원, 제5공화국, 신돈 이렇게 겨우 5개였을 정도.
원래 아침 드라마는 그렇다 치더라도 월화 드라마에서 배출한 수상자도 전무하다. 저 드라마 중에서도 《제5공화국》은 특별상 하나, 《신돈》에서 나온 상이라고는 그나마 특별상 1개와 신인상이 전부이다.[8] 즉, 주요 부문 수상은 겨우 세 드라마에서 몰아주기식으로 이루어졌다는 얘기.
오죽하면 시상하러 나온 이덕화가 《내 이름은 김삼순》팀과 《굳세어라 금순아》팀 배우들만 가득한 것을 보고 "덕순이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건넸을 정도다. 그리고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고두심과 함께 대상 시상에 나서면서 지난 10년간 대상 수상자들 사진을 보고는, 자기는 너무 옛날(87년)이라 안 나왔다며 투정을 부렸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 전 수상 후보 선정에 있어서도 논란이 있었다. 수상 경력으로나 연기력으로나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던 변호사들의 김상경이 우수상 후보에, 겨우 1년 전에 신인상 수상자였던 문정혁과 현빈이 최우수상 후보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이를 납득하지 못했고, 시청률 좋은 드라마,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임이 시상식 시작도 전에 이미 예측되었다.
그리고 신돈으로 활약 중이던 손창민이 이덕화와 나란히 특별상을 수상하자 어이가 없었는지 "아직 특별상 받을 나이가 아니다"라는 수상소감을 내뱉기도 하였다.[9]
여러 프로그램의 MC 경력이 있는 박수홍과 정려원이 사회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진행 미숙을 드러냈고 결국 정려원은 도중에 자신이 해야 할 말을 잊어버려 "아..."라는 소리를 길게 내뱉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최고 시청률 50%를 돌파한 국민 드라마답게 《내 이름은 김삼순》이 8관왕을 차지했으며, 김선아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6. 2006년
다들 예측했듯이 시청률 50%를 거의 넘나들었던 국민 드라마 주몽의 타이틀롤 송일국이 무난하게 대상을 수상하였다.유재석[10]과 한예슬이 진행을 맡았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부문'이 신설되었고, 문자메시지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만큼 일찌감치 환상의 커플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실제로도 수상하였다. 하지만 문자메시지 투표 방식이 젊은 층에게 유리한 만큼 이러한 투표방식이 과연 대표성을 띨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동시에 존재했다.
특별상으로 만들어 놓은 부분이 많아 시간이 쫓기는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특히 여자 수상자들이 유독 수상 소감 중 눈물을 많이 흘렸다.(...)
7. 2007년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대상을 수상했는데 많은 시청자들은 2007년 초에 극강의 메소드 연기를 보여준 하얀거탑의 김명민[11]을 박대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명민의 불참 여파로 《하얀거탑》 팀 테이블도 만들어지지 않아 이 드라마 출연진들은 각자의 차기작 테이블에 뿔뿔이 흩어져 앉아 있었다.[12]하지만 태왕사신기가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배용준의 연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대상을 옹호하는 의견도 꽤 많았다.[13] 그리고 이때 김명민은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배용준은 마지막회 촬영 도중 입은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시상대에 올라와 상을 받았다.[14] 역시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만 주는 참가상.
8. 2008년
전년도에 타지 못한 김명민[15]이 이듬해 2008년에는 참석해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보여준 명연기로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문제는 김명민 단독 수상이 아닌 공동 수상. 함께 수상한 배우는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김명민이라면 원래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할만한 연기력을 보유하고 있고 대상 수상자로 충분하지만 송승헌은 대상으로서의 연기력이 따라주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있다.[16] 뿐만 아니라 파트너였던 이연희의 신인상 수상도 논란이 있었으나 대상 논란 덕택에 묻혔다.
특히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힐 때에도 MC인 신동엽이 송승헌 위주로 진행을 하여서 논란을 더욱 키웠으며, 수상자보다 시상자인 배용준이 더 빛나보이게 연출된 측면도 있었다.[17]결국 시상식 직후 포털 기사 댓글이 순식간에 천플 이상을 찍고, 송승헌과 그의 관련 단어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오르내렸다. 그리고 그 해 방영된 SBS 드라마 온에어 속 김하늘의 공동대상 풍자 대사가 회자되는 등 아주 거센 비난의 폭풍이 있었다.[18]
9. 2009년
2009년 MBC 드라마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내조의 여왕과 선덕여왕에서 많은 상을 쓸어갔다.이 드라마 팀의 배우들 또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흥행력까지 발휘했기에 두 드라마팀에서 수상자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큰 비판없이 잘 넘어간 편.[19]
선덕여왕의 미실 역할을 소름끼칠 정도로 잘 소화해냈고, 어마어마한 시청률과 신드롬급 인기를 받으며 고현정[20]이변없는 당연한 대상을 수상했다. 근래 몇 년 동안 MBC에서 준 대상 중에 가장 권위있고 논란없이 제대로 준 상이라고 볼 수 있다.[21]
다만 이 날 하얀 거짓말에서 수상자가 아무도 나오지 않아 가뜩이나 몇년전부터 말이 많았던 특정 드라마 몰빵에 대한 논란이 이 해에도 여전했다. 이 드라마는 비록 화제성이 많이 되기 어려운 아침 드라마이지만, 그런 드라마로써는 이례적으로 시청률도 20%를 넘었음은 물론 화제성도 어마어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 신은경이 고작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으며, 게다가 신은경도 아무것도 못 받고 빈손으로 귀가했다.[22]
또한 진행을 맡은 이휘재가 꽤 많은 병크를 터뜨렸는데, 시상식 내내 고현정에게 깐족거리며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 큰 논란이 되었다. 고현정이 이휘재의 압력을 통해 대상소감을 길게 말하던 중, 머뭇거리며 아이들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눈시울을 붉혀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23].
지난해 공동대상의 후폭풍으로 대상 수상자 두 명 모두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결국 전년도 수상자가 대상을 시상하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당시 엄기영 사장이 손수 대상 수상자를 호명함으로써 그나마 대상에 대한 체면을 살려주었다.[24]
10. 2010년
2년 만에 2번째 공동 대상이 나왔다.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동이의 한효주[25]가 그 주인공.[26] 앞서 2년 전 김명민과 송승헌에 비하면 이번엔 각 드라마 자체의 인기로 보나 배우들의 존재감으로보나 자격이 되는지도 의문인 수상. 한효주는 연기력 논란도 있었고, 김남주는 작년 내조의 여왕으로 대상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빚과 더불어 《역전의 여왕》 연장방영에 동의한 것에 대한 공로상으로 여겨졌다.[27]보통 수상 소감은 뒤에 말하는 것이 더 주목받기 쉽기 때문에 한효주가 계속 선배 김남주보다 뒤에 말하려고 기싸움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결국 앞에 말하기는 하였으나 김남주 말이 끝나자 아직 다 못한 말이 있다면 또 마이크를 잡았고, 김남주 역시 거기에 말을 덧붙였다.
당시 시청률과 연기력을 모두 종합했을 때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이 대상을 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28] 신은경은 최우수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정작 배우 본인은 최우수상을 받고도 너무나 감격스러워하여 시청자들이 더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29]
이와 대조적으로 대상을 받은 것도 시원치 않은데, 두 배우의 난감한 릴레이 수상소감 촌극까지 겹쳐 마지막까지 꼴 사나웠다는 평. 그런데다가 대상 시상을 위해 등장한 사장이라는 분이 "뒤쪽(방청객석)을 보니 일본분들과 중국분들이 많이 오셨다. 잘 들으시지도 못하시면서 화면만 계속 뚫어지게 보시더라."라는 발언으로 외국인 팬들을 저격하는 등 대상 시상도 전에 논란을 더한 꼴. 이때부터 이미 MBC 연기대상은 연기대상이 아닌 '연기대잔치'라는 비아냥까지 받았다.
까지 20대 여배우가 지상파 3사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마지막 시상식이다.
[1] 참고로 같은 해 하반기에 반달곰 내 사랑도 찍었기 때문에 이 작품과 함께 수상했다.[2] 같은 해에 황금시대에도 출연한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한 듯 하다.[3] 2002년 MBC 연기대상 규정은 최우수상 수상자 = 대상 후보였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고.[4] 대장금은 4회 연장 끝에 2004년 3월 23일에 종영하였고, 이영애의 출연 분량 기준으로 2003년 방영분보다 2004년 방영분이 더 많다.[5] 김래원은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이 작품이 두번째였고(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은 인생은 아름다워.), 정다빈은 처음이었다.[6] 성유리의 진행이 의외였다. 왜냐하면 이 해에 방영된 황태자의 첫사랑이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연기대상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꺼려질 만도 했을텐데 당당히 진행을 맡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무관으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7] 전원일기에서 배출.[8] 특히 공민왕 역을 연기한 정보석의 연기가 정말 극찬을 받았기에 상을 하나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했을 정도였다.[9] 물론 손창민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따지자면, 2005년 수상 당시에 연기 경력이 이미 30년이 넘는 중견배우(...)이긴 했다. 하지만 나이로는 이제 막 40대로 접어들기 시작했을 때니 아직 이덕화와 동급으로 '특별상'을 받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겠지만.[10] 이 시상식을 끝으로 유재석이 MBC 연기대상에서 진행하는 것을 더이상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SBS 연예대상이 신설되어 시간이 겹치게 되었기 때문이다.[11] 당해 2007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12] 가령 이선균과 김창완은 커피프린스 1호점 테이블에 앉았다. 각 드라마 출연 배우가 자신의 드라마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김창완이 하얀거탑을 소개하였는데, 김창완이 안경을 벗어서 우용길의 눈빛을 보여줬음에도 MC들이 아무런 호응을 하지 않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13] 큰 논란이 없었다고 하기엔... 사실 수상 당시에는 역대 MBC 연기대상 수상자 중 논란이 가장 컸다. 시상식 당일까지 배용준이 참석을 하니 마니 참석 여부에 대한 언플이 계속 있었고, 이는 대상을 두고 협상하는 모양새로 비춰져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물론 다음 해에 더 큰 논란이 터져서 묻힌 감이 있다.[14] 목발 패션이 화제였다. 검은색 정장과 어울리게 매니저들이 검은색으로 칠해 준 것이라고... 그 다음 해에도 진행을 맡은 신동엽이 시상차 배용준이 등장했을 때, 목발 잘 있냐고 물어봤을 정도(...).[15] 이듬해 2009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국PD대상,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을 수상하였다.[16] 배우 본인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훗날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에 부족했음을 인정했으며 나중에 좋은 연기로 더 당당하게 상을 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받은 사람조차 납득하기 어려웠을 만큼 시상기준이 엉망이었던 것.[17] 당시에는 배용준을 위시로 한 한류의 열풍이 일본에서 정말 대단하던 시점이었으므로, 배용준과 송승헌을 강조한 것은 일본 시청자들을 다분히 의식한 방송국의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18] 뿐만 아니라 대상 시상차 참석하여 송승헌의 대상 수상에 대놓고 의견을 더해 준 배용준, 송승헌과의 친분으로 친목식 진행을 간간이 했던 신동엽, 심지어 송승헌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던 소지섭도 함께 욕을 먹었을 정도다. 이 세 사람은 그 당시까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딱히 공식석상에서의 행동으로 욕을 먹은 적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송승헌의 대상 수상이 얼마나 후폭풍이 컸는지 알 수 있다.[19] 전년도 시상식에서 《에덴의 동쪽》 팀에서 상을 휩쓸어 갈 당시 말이 많았던 것은 단순히 상의 개수 때문이 아니라 몇몇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20] 이듬해인 201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한국PD대상,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을 수상하였다.[21] 거꾸로 말하자면 MBC 연기대상 수상 과정에서 근래 몇 년간 계속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었다는 얘기다.[22] 1년 후 욕망의 불꽃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설움을 풀었다.[23] 하지만 이휘재는 반성은 커녕 7년 후인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이보다 더한 정신나간 행태를 보이면서 이 해 여기에서의 모습은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음을 증명했다. 자세한 것은 이 문서와 이 문서를 참조.[24] 타사 연기대상/연예대상과 달리 MBC의 경우 자사 사장이 등장하지 않고, 전년도 대상 수상자(연기대상), 특정 방송인(방송연예대상)이 단독으로 대상을 호명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그 관례가 이 해부터 깨졌으며,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다음 해에 관례가 깨진다. 단 다음 해 연기대상에서는 고현정과 함께 등장한 이 인간이 여러 돌발 발언들로 시상식을 지켜보던 많은 이들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25] 이듬해인 201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26] 한효주의 경우 역대 MBC 연기대상 수상자 중 최연소이며, 1998년 대상 수상자인 김지수 이후로 12년 만의 20대 대상 수상자였다.[27] 원래 후속작으로 내정된 유이 주연의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 편성이 불발되면서 갑작스럽게 20부작 미니시리즈가 31회까지 연장된 것이었다. 배우들을 달랠 당근이 MBC 입장에선 필요하긴 했겠다만...[28]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시크릿 가든에 뒤지긴 했으나, 그래도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이 없고, 고정 시청자들을 일찌감치 확보하는 등 여러모로 선방했다. 그리고 《시크릿 가든》이 끝나자마자 시청률이 바로 20%를 찍는 등 수직 상승하자 최우수상 수상에 그친 것을 애청자들은 더 안타까워 했었다.[29] 신은경의 사적인 논란이 드러나기 전의 일이었으니, 대중들은 신은경의 연기력과 행보에 굉장히 우호적인 상황이었다. 지금이야 "드라마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