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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씨 한자 상위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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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까지 성씨는 내국인 인구의 99.16%입니다 (2015년 통계청 자료)
 
인구 비율이나 100위 아래의 성씨 등은 한국의 성씨별 인구 분포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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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밥그릇 로
부수
나머지 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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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획
총 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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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획
미배정
-
일본어 음독
일본어 훈독
くろ-い, めしびつ
표준 중국어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3. 용례4. 모양이 비슷한 한자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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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盧는 '밥그릇 로'라는 한자로, 고대 중국에서 사용된 청동제 식기의 한 종류를 뜻한다. 이 글자는 한국의 성씨로도 쓰인다.

2. 상세

식기의 모습을 상형한 밭 전(田)[1]에 음을 나타내는 (범 호)가 합쳐진 형성자이다. 술독 로(𧆨)에 그릇 명(皿)이 붙은 형성자로 파악하기 쉬우나 사실이 아니다.

원래는 선진시대 중국에서 사용된 청동 식기의 모습을 딴 상형자였으므로 '밥그릇'이라는 훈이 붙었다. 이 글자의 유래가 된 청동 식기는 다리가 셋 달린 쟁반 위쪽에 그릇이 붙은 모양인데, 쟁반 부분에 연료를 담아 불을 붙이면 밥그릇 부분이 열을 받아 안에 담긴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갑골문에서는 田 자에 다리와 (연료를 담는 부분을 묘사하는) 대각선 선이 그려진 모습으로 나온다. 그래서 현대 중국에서는 盧 자의 원형이 된 식기를 흔히 훠궈 그릇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금문 시절부터 田에 붙은 다리가 사라지고 그릇류임을 보이고자 그릇 명(皿)이 발로 붙었으며, 음을 나타내는 범 호(虎)가 범호엄 형태로 위를 덮어서 해서체 글꼴의 원형이 되었다. 갑골문 시절 상형자의 모습은 현대 글꼴의 밭 전(田) 자 모습으로 남았다.

고대의 청동제 밥그릇에서 유래하여 화로, 혹은 검은색을 뜻하기도 하였으나, 이 글자의 가장 큰 용도는 사람의 성씨이다. 한국의 성씨 중에서도 노씨의 한자가 이 글자를 사용한다. 2015년 조사 결과 인구순으로 33위로 25만 6229명이 사용 하였다. 원래는 '로'로 읽어야 하지만, 대한민국 표준어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성씨에 쓰일 때는 보통 '노'라고 읽는다.[2] 물론 이 한자가 둘째 음절에 위치할 때는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원래 발음인 '로'로 읽는다.

파일:manpyeong_roh.png
일부 만평에서는 이 글자의 범호엄 안 부분을 한글 '노'로 쓰기도 했다.[3]
사용예
파일:중앙일보(2002년4월8일)만평.png 파일:경향만평19921215.png
중앙일보 2002년 4월 8일[4] 경향신문 1992년 12월 15일[5]

유니코드에는 U+76E7에 배당되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YPWBT(卜心田月廿)로 입력한다.

3. 용례

3.1. 인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노(성씨) 문서
3.1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지명

3.3. 창작물

3.4. 기타

4. 모양이 비슷한 한자

  • (쇠북 거는 틀 기둥 거)[6]
  • (생각할 려)
  • (살갗 부)
  • (곳 처)
  • (모질 학/사나울 학)
  • (범 호)

5. 여담

검은색이라는 뜻도 있다. 애당초 노씨들이 저 성을 받은 이유가 제나라에서 정착한 태공망 강자아의 후손이 봉작받은 땅의 색이 검은색 이기에 성씨가 강씨에서 노씨로 바꾸었다고 한다. 장화박물지에 의하면 한(韓)나라에 검은 개 품종이 있었는데, 이를 노견(盧犬)이라 불렀다고 한다(출처: 강희자전 盧 항목의 又借爲黑色之稱。 및 《張華·博物志》韓國有黑犬,名盧。). 이러한 기원 때문에 개의 이름(주로 사냥개)으로도 쓰인다. 또한 농어 역시 원래 검은 물고기라는 뜻의 '노어(盧魚)'라고 불렸으나 발음이 변형되어[7] 농어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언뜻 보면 부수가 虍(호피무늬 호, 범호엄)일 것 같지만, 본래 '밥그릇'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본자가 虍이며 부수가 皿(그릇 명)부이다. 가마우지를 뜻하기도 한다.

노무현 관련 드립을 즐겨 쓰는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에서 노체를 사용할 때 한글 '노'를 한자 '盧'로 대체해서 많이 쓴다. (ex. 어떻게 했盧?) 좀더 그 유래를 명확히 표현하고자 할때 굳이 한자로 쓴다. 요즘 세대들은 기초적인 한자는 못 읽어도 盧자 하나만은 읽을 줄 안다는 드립도 있다.

일베저장소를 미러링하는 메갈리아 등지에서도 동일하게 ‘노’를 사용한다.
[1] 밥그릇을 묘사한 글자가 간략화되느라 밭 전(田) 자와 동일한 형태가 되었을 뿐이다.[2] 그러나 관용적 표기로서 영어로는 'Noh' 대신 'Roh'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두 노씨 대통령인 노무현노태우 모두 'President Roh'였다.[3] 자형이 복잡해서 그런 듯하다.[4] '노'는 노무현 전 대통령.[5] '노'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참고로 그 다음에 金! 金! 郑(鄭)!은 각각 제14대 대선 후보였던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을 의미한다.[6] 한자능력검정시험 특급에 수록된 한자이다.[7] 자세한 것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