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1:55:58

김성찬(집주인 딸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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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딸내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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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3d3d3><colcolor=#000> 주인공 안준표 유달리
유씨 가문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 조수정 박다정
준표네 가족
주변 인물
장선영 안철우 차혜민
양지다방 백현아
천봉고등학교 하태수 허민 김성찬
조폭 세력 박두한
화산생명 황재균
}}}}}}}}} ||
김성찬
Kim Sung Chan
파일:집주인딸내미 김성찬 1998년.jpg
1998년 천봉고등학교 재학 시절
파일:집주인딸내미 김성찬 2000년.jpg
2000년 죽기 직전 모습
국적 대한민국
출생년도 1981년
사망년도 2000년(향년 19세)
학력 천봉고등학교 졸업(1997~2000)
소속 불곰파(2000)
가족관계 아버지 김범제

1. 개요2. 작중 행적3. 최후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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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집주인 딸내미의 등장인물.

자칭 하태수 다음의 2짱이며 하태수와 마찬가지로 난폭한 성격이다.[1]

2. 작중 행적

일진 패거리들과 현아를 덮치려다가 준표에게 응징당했으며, 안준표가 하태수와 맞짱을 뜰때 안경태를 사주하여 그가 하태수의 어깨를 벽돌로 내려치게끔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후엔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준표와 같은 미술학원에 다니는 여중생 차혜민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하려다가 준표에게 얻어터지기도 한다. 이후 유치장에서 나온 준표와 서로 합의해[2] 졸업할 때까지 그럭저럭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준표가 수능을 보는 날 안경과 함께 천봉고 후배들을 이끌고 응원을 오기도 한다. 당연히 준표는 창피해 죽으려고 했다. 이때 천봉고 학생들이 시험장 앞에서 담배 피우고 시끄럽게 응원하는 것을 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부정 탄다고 욕을 했다.

참고로 택시 기사인 그의 아버지는 성폭행 전과가 있다. 김성찬 본인은 이 사실을 부끄러워면서도 자기 비행을 정당화하는데 써가며 살고 있는 중. 강간범 아들이 이 정도면 엄청 바르게 자라는 거라면서.

졸업 이후 불곰파에 들어가면서 조폭이 되었고, 고교 선배이자 불곰파 행동대장인 신원복으로부터 박두한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후 신원복에게 칼을 받고 돼지를 도살하는 연습까지 하면서 박두한을 죽이려고 준비한다. 더군다나 그의 조직 불곰파 역시 김성찬이 거사(?)를 저지르기 직전 그가 원하는 대로 고급 호텔을 예약해 주고 룸살롱 아가씨들까지 준비해 주는 등 대접을 받았고, 본인 역시 박두한을 죽이고 감옥에서 몇 년 살다가 나오면 진정한 조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며 허무맹랑한 생각을 한다.

3. 최후

박두한을 암살하려고 한 그날 새벽, 교회 앞에 나와 있던 안철우를 박두한으로 오인하고 칼로 찌르려던 참에 갑자기 나타난 하태수에게 제압당하며 실패한다.[3] 그리고 하태수가 준비한 봉고차에 납치되어 고문 당하고 암살을 사주한게 신원복이라는 것을 불어버리는 바람에 결국에는 행동대장 신원복도 같이 납치당해 고문당하고 유학영이 살인을 사주했다는걸 말한다. 암살을 실패한데다가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까지 불어버렸기 때문에 혹시나 살아남더라도 결국은 신원복의 조직 손에 죽임을 당할 운명에 놓여버렸다.

결국 박목사에게 사주를 받은 하태수의 손에 죽고 만다. 사후 김성찬의 시체는 박목사파 일당에 의해서 아무도 모르는 산속에 매장당했다.

사실 이런 말로는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 박두한이 개심한 목사로 위장한 것 자체가 경찰 및 검찰의 감시가 하도 삼엄하니 이미지를 개선하고 조직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합법적인 사업으로 겉포장하여[4] 기업형 조폭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범죄와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작중 배경이 되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은 서서히 조폭들이 기업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던 시절로, 박목사파 역시 기업형 조폭으로 바뀌어가던 때였다.[5] 당연히 누군가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젊은 불량배들을 꼬드겨 칼받이로 쓰고 버리는 일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이걸 깨닫지 못했던 것이 패착이었다.

여러모로, 칼받이 역할 한번 크게 하고 감옥에 좀 있다 나와서 조폭의 일원이 되는 것을 꿈꾸었겠지만, 정작 첫 임무에 실패하고 결국 살해당하는 것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오마쥬급으로 유사하다.[6]

4. 여담

  •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먼저 칼을 맞고 죽는 걸 생각하면 뭔가 웃픈 스토리다. 김성찬이 박두한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하태수에 의해 살해당하는 게 대략 2000년 9~10월 즈음이고, 거스 히딩크가 공식적으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게 2000년 12월 18일이니 김성찬은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못 보고 생을 마감한 셈이다.

[1] 하태수가 과도한 폭력성으로 비정상인이라면 이놈은 과도한 성욕으로 비정상인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직 중학생이던 차혜민을 성폭행하려 했던 사건이 있는데, 이때 주변 인물들인 천봉고 여자 패거리들조차도 혀를 내두르며 김성찬을 또라이로 봤다. 하태수는 폭력성은 심할지언정 아무나 막 강간하는 미친 짓은 안 했기 때문.[2] 준표가 하태수와 김성찬을 누르고 싸움 서열 1위가 됐지만 준표는 일진 같은 것에 전혀 관심 없었고, 조폭에게 스카웃되는 것은 더더욱 싫어했다.(실제 안준표의 회상에 의하면 천봉고 선배 중 싸움 서열 1위를 먹고 졸업했는데 조폭들의 스카웃 제의를 견디지 못해 외국으로 이민까지 간 선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백현아와 차혜민, 유달리를 절대 건드리지 말 것.", "일진들에게 시달리며 강제로 몸을 팔고 있는 정윤주를 해방시켜 줄 것.", "안경을 셔틀에서 해방시킴과 동시에 일진시켜줄 것."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을 걸고 천봉고 서열 1위 자리를 김성찬에게 넘겨주었다.[3] 사실 신원복도 김성찬에게 박두한이 매일 4시 40분이 되면 신도들을 맞이하기 위해 무방비 상태로 나와 있으니 그때를 노리라고 하면서도 혹여나 5분 이상 일찍이나 늦게 나와있으면 변수로 간주하고 당장 철수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날 김성찬이 박두한으로 오인했던 안철우는 20분이나 이른 4시 20분에 교회 앞에 나와 있었는데, 김성찬은 신원복의 지시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판단해 결국 실패했다.[4] 불법으로 뜯은 돈을 헌금처럼 처리하려는 수법이다. 게다가 교회는 법에 정해진 것이 없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루트로 자금세탁 + 탈세를 노린 것.[5] 작중 묘사에서도 안철우가 손가락을 잃은 1989년 언저리에 유학영이 자기 집에 식구들, 안준표네와 박목사까지 모아서 만찬 자리를 열었을 때 유학영이 "이놈이 순해보여도 옛날엔 무서운 주먹이었당께!"라고 농담처럼 놀리자 박두한이 "아이고 아니랑께요~ 지금은 그냥 사업가여라! 전혀 무서워하지 마쇼잉"이라며 웃으면서 손사래를 치는 장면이 나왔다. 즉 10년 전인 1989년부터 박목사파는 이미 기업형 조폭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었다.[6] 공교롭게도 김성찬이 죽은 년도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개봉한 년도도 2000년으로 동일하다.[7] 알다시피 대한민국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게 무려 5:0 대패를 당했고, 차범근 감독은 대회 도중 경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