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멕시코전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1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e6002d>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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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드 드 제를랑 (프랑스, 리옹) | ||
주심: 귄터 벤쾨 (오스트리아) | ||
관중: 39,100명 | ||
1 : 3 | ||
대한민국 | 멕시코 | |
27' (FK) 하석주 | 50' 리카르도 펠라에스 75', 84' 루이스 에르난데스 (A. 콰우테모크 블랑코) | |
30' 하석주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79.2%)을 기록한 경기.
2. 경기 전 예측
3.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3-6-1 감독: 차범근 | ||||||||||
GK 1. 김병지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6. 유상철 | CB 20. 홍명보 | CB 13. 김태영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5. 이민성 20' | CM 15. 이상윤 | CDM 7. 김도근 ▼ 60' 2. 최성용 ▲ 60' | CDM 8. 노정윤 ▼ 55' 16. 장형석 ▲ 55' | CM 14. 고종수 ▼ 75' 11. 서정원 ▲ 75' | LW 17. 하석주 27' 30' | }}} | |||
CF 9. 김도훈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4. 라울 라라 | CF 15. 루이스 에르난데스 75', 84' | RW 11. 콰우테모크 블랑코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7. 라몬 라미레즈 | CDM 8.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 27' ▼ 70' 6. 마르셀리노 베르날 ▲ 70' | CM 20. 하이메 오르디알레스 26' ▼ 45+1' 9. 헤수스 아렐라노 ▲ 45+1' | }}} | ||||||
LB 19. 브라울리오 루나 ▼ 45+1' 9. 리카르도 펠라에스 ▲ 45+1' 50' | CB 5. 두일리오 다비노 | CB 2. 클라우디오 수아레스 | RB 13. 파벨 파르도 | |||||||
GK 1. 호르헤 캄포스 | ||||||||||
멕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마누엘 라푸엔테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3.1. 전반전
하석주의 선제골 |
3.2. 후반전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교체 투입된 리카르도 펠라에스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고, 이후 각각 30분과 39분에 멕시코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에르난데스에게 2골을 더 허용하여, 1:3으로 참담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4. 요약
영웅에서 악역으로
경기 다음날 KBS1 스포츠 뉴스 헤드라인 문구
경기 다음날 KBS1 스포츠 뉴스 헤드라인 문구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하석주의 퇴장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한국 축구의 거칠고 투박한 플레이를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위 뉴스를 보도한 KBS 기자 이성훈의 멘트
위 뉴스를 보도한 KBS 기자 이성훈의 멘트
일순간에 영웅에서 죄인에 역적 신세로 전락한 하석주 선수. 이대로 프랑스를 통한의 무대로 남겨둘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 기자 리포트 중에서
MBC 기자 리포트 중에서
서정원 선수가 아직 회복이 안 되어서 기대보다는 못 미쳤지만, 최성용 선수의 부상도 오늘 경기에서 간접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로서는 김도훈 선수가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김도훈 선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최용수 선수의 경우, 체력이 약해서 기용했을 필요가 없었다.
차범근, 경기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까지로서는 김도훈 선수가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김도훈 선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최용수 선수의 경우, 체력이 약해서 기용했을 필요가 없었다.
차범근, 경기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 경기 평가
이 당시 하석주에게 내려진 레드카드 판정을 놓고 말이 많았는데, 아무리 백태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언질이 있었더라도 상대 선수가 크게 다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방금 전에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선수를 퇴장시킨 것은 누가 봐도 뻔한 편파 판정이라는 주장이었다. 또한, 차범근의 부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FIFA 부회장 정몽준이 이 경기를 보고 있었다면 기껏해야 경고에 그쳤을 것이라는 식의 말을 하면서 축구협회와 차범근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FIFA 부회장이면서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사실 이 레드카드는 편파 판정이라기보단 재수없게 걸려든 시범 케이스라고 보는 게 더 맞다. 하석주 이후로 독일 vs 크로아티아 8강전에서 독일의 뵈른스도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슈케르에게 백태클 및 차징을 범하며 노르웨이의 루네 페데르센 주심에게 그 자리에서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아 즉시 퇴장당하고 독일은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는 최악의 치욕을 당했다. 물론 뵈른스의 태클은 하석주와는 달리 크로아티아 공격수 슈케르가 루즈볼을 잡기 위해 뛰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발을 높게 들어 넘어뜨린 것으로 완벽한 백태클을 시전한 하석주와는 상황이 다르며 게다가 차징까지 들어갔기에 충분히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줄만한 상황이었다. 사실 마르코 반 바스텐과 같은 발롱도르를 3회나 탄 위대한 선수가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서 있던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백태클에 대한 규제는 있었다. 정확한 용어는 tackle behind로 실제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마르코 반 바스텐과 함께 자동 완성될 정도다. 게다가 심판진들이 새롭게 개정된 백태클 룰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없던 것도 문제점이었다. 해외 축구에 어두웠던 대한민국 언론에도 월드컵을 앞두고 몇 번씩 나오긴 했으니,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가 흥분해 이 사실을 잊고 태클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선수 본인의 크나큰 문제였다.
사실, 프랑스 월드컵은 백태클에 대한 규정이 상당히 강화된 첫 대회인데, 실제로 보면 태클이 들어갈 때 멕시코의 당시 미드필더 라몬 라미네스가 하석주의 태클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슬쩍 뒤로 돌았기 때문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다만 태클 자체는 거칠었기 때문에 충분히 카드는 받을 수 있던 상황이었고, 실제로 차범근은 이를 두고 "옐로카드로 끝날 정도라 생각했는데 퇴장을 당해서 당황했다." 라고 인터뷰를 했었다. 하지만, 하석주의 선취골이 나오기 전인 전반 20분 이미 이민성이 퇴장을 줘도 할 말없는 명백한 백태클을 경고 카드만 내밀며 다신 백태클을 하지 말라는 주의를 주었음에도 경각심을 갖지 못하고 같은 파울을 또다시 범한 점은 선수들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당시의 귄터 벤쾨 주심은 이후 유로 2000에서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준결승에서도 논란의 명장면을 만들어 낼 정도로 쓸데없는 사명감에 새로 바뀐 규정을 100% 그대로 대입하는 심판이다. 향후 심판의 논란의 근거가 될 주관적인 기준을 줄이고자 객관적이고도 깐깐하진 세부 기준이 생기기 전까진 전적으로 주심 내키는 대로였는데, 경고까진 줄만 하지만 퇴장까진 아닌 상황에서 무작정 레드카드 뽑아내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 심판은 유로 2000에서 크로스를 필사적으로 저지한 포르투갈 수비수 사비에르의 핸드볼이 고의성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애매했음에도 다이렉트 퇴장과 페널티킥 선언을 했다. 지단의 골든골 이후 항의하는 포르투갈의 선수들 전부에게 경기가 끝났음에도 레드 카드를 남발했다. 사람 자체가 원칙주의자인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예시로 토티에게 시뮬레이션 파울을 주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시킨 비론 모레노 주심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차범근의 선수 기용에도 의문점이 있었다.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아시아 예선 득점왕이자 팀의 주축인 최용수를 내보내지 않은 점[3], 골대 윗그물에 맞는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며 펄펄 날아 다니던 고종수를 갑자기 교체한 점[4], 경기 전 몸풀기에서 김태영이 찬 볼에 관자놀이를 정통으로 맞아 기절한 뒤 간신히 깨어나 제정신이 아닌 이상윤을 풀타임으로 뛰게 한 점[5] 그리고 원톱으로 출전한 김도훈은 다리에 쥐가 나 벤치 근처로 달려와서 침을 맞아 피를 빼고 들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냈다. 즉, 10대11로 불리한 경기를 하긴 했지만 퇴장만 아니었으면 문제가 없었다고 할만한 경기 운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차범근호가 지역 예선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둘 때는 칭찬하고 띄워주기에 바빴던 언론들은 본선 경기에서 패배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난 일색으로 돌아섰고 차범근은 국민 영웅, '연구하는 감독 차붐'에서 하루 아침에 패장, '생각없는 감독'으로 비난받는 처지가 되었다. 경질 원인은 대한축구협회와의 불협화음과 감독으로서의 역량 부족 등이 거론되었는데, 이런저런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축구협회와의 불협화음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차범근의 언론 대응도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1차전 패배의 원인으로 퇴장 판정 탓만 한 것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부인의 쉴드는 납득이 가는 면이 분명 있는 소리였으나, 되려 '자신의 잘못은 생각도 않고 남 탓만 하는 감독' 이미지를 키우며 역풍을 불러왔다.
경기 후 비판의 도마에 오르며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은[6] 하석주는 경기 이후 두문불출하며 연락도 끊고 칩거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선제골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구국의 영웅이 될 뻔했다가 2분만에 망국의 죄인이자 역적으로 급변한 충격과 후유증이 컸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음 경기인 네덜란드전에는 퇴장 페널티로 출전하지 못했다.
멕시코의 콰우테모크 블랑코는 볼을 양다리 사이에 끼워 잡더니 펄쩍 개구리 점프를 하며 상대 수비수들 사이를 그대로 넘거나 볼을 수비수 뒤로 던져넣는 돌파를 수차례 시전했다. 대한민국 수비는 그걸 못막고 번번히 뚫렸다. MBC 캐스터 송재익은 아~ 저 짓을 또하는군요!라고 중계했다. 이 개구리 점프는 일명 쿠아테미나, 피파 온라인 게임에선 '블랑코 바운스' 라고 부른다. 즉, 블랑코 특유의 기술인 것이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0:0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패배한다면 무조건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벨기에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득점없이 비긴 네덜란드는 선수들이 대한민국전을 기다리는데 좀이 쑤신다, 남은 대한민국전·멕시코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할만큼 독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다. 더군다나 월드컵 출전국을 대상으로 한 평가전에서 5골을 넣는 가공한 득점력을 자주 보여주며 언제든 5골을 넣을 수 있음을 보여준 네덜란드다.[7]
아시아 예선에서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국민들의 엄청난 기대를 모았으나 어처구니 없는 멕시코전 완패로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랭해진 차범근호. 하지만 불행히도 멕시코전 따위는 비교조차도 되지 않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차범근과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6. 중계
국내 중계 | ||
박영웅 | 이용수 | |
송재익 | 신문선 | |
손석기 | 허정무 |
7. 여담
- 이후 대한민국과 멕시코는 3년 후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에서 재대결했는데,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멕시코를 2:1로 이기며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 경기에서도 블랑코는 개구리 점프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때 홈팀 대한민국 관중석에서 비웃음이 흘러나왔고,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은 통쾌하다는 듯 이제는 안 통하죠!라는 멘트를 던졌다. 또한 2006년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전북 현대 모터스와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경기에서도 시도했지만 최진철의 수비에 막혔다. 이후 대한민국은 멕시코에 16년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2014년 1월 평가전에서 0:4 대패를 당하며 깨졌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조 추첨에서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결과는 멕시코의 2:1 승.
- 이경규가 간다 월드컵 특집 촬영차 이 경기를 직관한 이경규는 나중에 녹화본을 보았을 때, 내내 욕만 하고 있더라는 이야기를 후에 털어놓았다. 결국 방송에 나간 분량보다 방송에 못 나간 분량이 더 많다고...
- 1998년이 배경인 탑툰 집주인 딸내미 49화에서도 언급된다. 천봉고 일진 패거리들이 담배를 피다 멕시코전 이야기를 하던 중 콰우테모크 블랑코의 개구리 점프를 언급하는데, 그걸 들은 김성찬이 블랑코의 개구리 점프를 그대로 따라해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 옆에 있던 장철완이 다음 상대인 네덜란드의 감독 거스 히딩크가 유럽 클럽에서 유명한 감독인데 다음 월드컵 때는 대한민국 감독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성찬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며 비웃는 장면도 나온다.
- 하석주의 아들이 이날 첫돌이었다고 한다. 하석주에게는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을 듯.
- 한국 시간으로 이 경기가 펼쳐진 당시 강남구 신사동에서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게다가 그 사건은 아직도 범인들이 잡히지 않은 미제 사건으로 현재 공소시효도 만료된 상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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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대한민국 3:1 승 | (2018) vs 독일 1:0 승 | (2018) vs 대한민국 2:1 승 | }}}}}}}}} |
[1] 대한민국이 이득을 본 장면이다보니 잘 화제가 되지 않지만, 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파울 장면은 노정윤의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다. 이걸로 멕시코의 주장 가르시아 아스페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아스페가 다리를 집어넣자 닿기도 전에 이미 넘어지는 모션으로 들어가 다이빙을 했는데, 이 연기력이 매우 뛰어나다보니 바로 앞에서 보던 심판도 완전히 속아넘어간 장면. 당시만 해도 시뮬레이션 처벌이 강화되기 전이었고 시뮬레이션 제재는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강화되었다.[2] 더불어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도전사에서 통산 10호 골이다.[3] 공식적인 이유는 연습 중에 당한 부상 때문이었다. 이후 최용수는 네덜란드전에서는 여론에 떠밀려 출전은 했지만 팀 전체 조직력이 붕괴된 속에 아무런 활약을 못했고, 마지막 벨기에전에서도 세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먹는 등 매우 부진했다.[4] 이후 고종수와 차범근은 은근히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차범근은 2004년부터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부임하자 고종수와 갈등이 극에 달하였고 결국 전남 드래곤즈의 김남일과 트레이드 시켜버린다.[5] 물론, 이는 이상윤 본인의 책임도 있다. 경기를 빠졌어야 정상인 상황에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미련 때문에 차마 팀 닥터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경기를 그냥 뛴 것이다. 이상윤 자신도 경기가 끝나고 이를 매우 후회했다고 한다.[6] 반쯤 마녀사냥에 가까웠다.[7] 당시 대한민국이 16강을 노릴 수 있는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멕시코와 벨기에에게 지지 않고 네덜란드와 비기거나 적은 점수차로 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1차전부터 대한민국이 2점차로 져버린 데다가 엄청난 전력을 자랑하는 네덜란드가 벨기에와 비기면서 이제 2차전에서는 결코 지지 않아야만 하는 즉,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 순간 한국의 16강 도전은 1차전에서 거의 끝났다고 해도 무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