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4:00:24

김우창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훈자
파일:문화금관.jpg
<colbgcolor=#980000><colcolor=#EDE4D3> 연도 <colbgcolor=#EDE4D3><colcolor=#980000> 2022년
이름 김우창
분야 문학
금관문화훈장(1등급)

金禹昌
1936년 12월 17일 ~ ([age(1936-12-17)]세)

1. 개요2. 생애

1. 개요

대한민국의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 한국 평론계의 거목이자 최종 보스 중 한명. 김우창 비판이 학계의 금기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이 확고하다.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유려하지만 단단한 글, 치밀한 논리, 그리고 사상적 깊이로 유명하다. 김우창 글의 특성은 사안의 다양한 모습을 전체적인 구조 속에 녹여내는 데 있다. 그래서 김우창의 글이 문장 단위로는 유려한데 글 전체로 보면 다소 난해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한 사안을 다각도의 측면에서 깊이 있게 성찰하고 다양한 동서양의 사상들을 아우르며 나름의 논리로 승화하는 그의 글이 읽기 쉬울 수는 없는 법이다. 그가 저술한 글들은 엄연히 한국 인문학계의 고전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차남은 세계적인 수학자인 김민형 교수 이다.

2. 생애

1936년 12월 17일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신민당 총재 권한대행 및 민권당 총재를 지낸 김의택의 1남 1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1948년 광주서석초등학교, 1951년 광주서중학교, 1954년 광주고등학교(3회) 졸업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문학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도중에 영어영문학과[1]로 전과하여 1958년 졸업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59년부터 1960년까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수학했고, 1961년에는 코넬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미국문명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3년부터 1974년까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문학부 영어영문학과 전임강사, 1969년부터 1970년까지 버팔로 대학교 미국학 과정 연구원, 1970년부터 1972년까지 버팔로 대학교 조교수를 지냈다. 이후 귀국해 1974년부터 2002년까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 사이 1980년대 초 하버드 대학교에 방문교수로 파견된 바 있고, 도쿄대학 교환교수,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003년부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2008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등으로 있다.

또한 1976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비평" 발행인을 지냈다. 2000년 제1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2004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 2005년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08년 동아시아포럼 한국집행위원회 위원장, 2011년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국내외의 여러 행사를 주관했다.

저서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등이 있다. 『깊은 마음의 생태학』이라는 책을 2014년도에 출간했다. 2016년 에는 김우창 전집 전 17권이 민음사에서 나왔다. 편집위원으로 문광훈 충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얼마 전에는 에피파니에서 <법과 양심>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학문적인 글쓰기를 멈추지 않으며 말년임에도 왕성한 학문적 생산력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경향신문에 시평을 쓰고 있다. 현재는 중앙SUNDAY에 칼럼을 연재한다.

2018년 이탈리아 최고 권위 학회인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에 정회원으로 입성하였다.

2022년 최고등급 문화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다. 대부분 사후 수훈이 많은데 생존 중 수훈이라 더욱 수훈의 위상이 높았다.

[1] 평론가 김종철도 이곳에서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