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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유치환 柳致環 | |
| | |
| 본명 | 유치환 |
| 출생 | 1908년 7월 14일 |
| 경상남도 진남군 서면[1][2] | |
| 사망 | 1967년 2월 13일 (향년 58세) |
| 부산직할시 동구 수정동[3] | |
| 국적 |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 본관 | 진주 류씨 토류계[4] |
| 학력 | 통영공립보통학교 (졸업) 토요야마 중학교 (수료) 동래고등보통학교 (졸업) 연희전문학교 (문과 / 중퇴) 국방대학교 (행정학사 / 3기) |
| 가족 | 외조부 박순석, 외조모 옥아기 아버지 유준수, 어머니 박우수 형 유치진 배우자 권재순 |
| 아호 | 청마(靑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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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교육자. 극작가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동랑 유치진이 그의 친형이다.2. 생애
유치환은 1908년 7월 14일 경상남도 진남군 서면[5]에서 한의사였던 아버지 유준수(柳焌秀)와 어머니 밀양 박씨 박순석(朴珣碩)의 딸 박우수(朴又守)사이의 5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통영공립보통학교[6] 4학년을 수료하고 일본 토요야마(豊山)중학교에 유학하였다. 1926년 귀국하여 동래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하여 졸업하였다.[7]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다가 중퇴했고, 시를 쓰면서 한때 사진관을 경영하기도 했다. 1931년 '문예 월간'에 첫 시인 '정적'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그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중 1937년(29세) 부산의 화신지사를 그만두고 통영으로 귀향했다. 통영에서 향교 재단이 운영하던 통영협성상업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이 시절 유치환은 발행, 편집인이 되어 같은 해 7월 1일 부산 초량에서 동인지 『생리(生理)』를 창간하며 1939년 첫 번째 시집인 '청마시초'를 발간했다. 1940년 교사를 사임하고 만주로 피신했다가 해방 후 귀국하여 다시 교육계에 투신, 충무/부산/경주 등 지방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였으며[8] 훗날 안의중학교 교장을 시작으로 경주고등학교장, 경주여자고등학교장, 경남여자고등학교장[9], 대구여자고등학교장, 부산남여자상업고등학교(현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장까지 역임했다.
만주 피난 활동과 교직활동 중, 그리고 6.25 전쟁 중에도 틈틈이 시를 쓰고 시집을 발표하며 출간한 활발한 문학인이었다.문총구국대 일원으로 종군 하기도 했다.1946년에는 창립 조선청년문학가 회장을 지냈으며, 1957년에는 초대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내는 등 대한민국 문학사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인물이다. 특히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시작하는 교과서에 정말 자주 등장하는 작품인 '깃발\'과 '생명의 서\', '행복\' 등이 유명하다
통영여중 재직 당시 가정교사로 근무했던 시인 정운 이영도(1916년 10월 22일 ~ 1976년 3월 5일)에게 그야말로 한 눈에 반해 살아 생전 20년 동안 연애편지를 써서 보냈다. 처음 만나게 된 1947년부터 교통사고로 죽게 된 1967년까지 이룰 수 없는 짝사랑에 대한 고통과 회한, 그리고 설렘과 기쁨을 잔뜩 버무려 표현한 연애편지들 가운데 6.25 전쟁 이전의 것은 소실되고 남아 있던 것이 5천여 통이라 한다. 그 중 200통을 추려 유치환이 죽고 나서 두 달 후에 《사랑했으므로 幸福하였네라》(중앙출판공사, 1967) 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부수인 2만 5천 부를 찍어냈다.
문제는 그가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점. 반면 이영도는 21세에 남편을 잃고 외동딸을 홀로 키우던 과부였다. 다만, 두 사람은 현실의 만남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유치환 아내는 이 이야기가 퍼졌는데도, 20년 동안 꾹 참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영도는 위에 나온 책 판매수익을 모두 기부했다.
거제시에 청마기념관과 청마거리가 있고 통영시에 청마문학관이 있으며[10], 부산광역시 동구에는 '유치환 우체통'이라고 불리는 문화공간이 있을 정도로 고향에서는 확실히 스타 작가 대접을 받는다.
부산남여자상업고등학교(현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장으로 재직하던 중 1967년 2월 13일에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부산직할시[11] 동구 수정동 봉생병원 앞 대로에서 시내버스에 치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끝내 숨지고 말았다.
묘소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에덴공원에 있었으며 이 까닭에 에덴공원에 청마 시비가 있기도 하나, 현재는 유씨 집성촌이 있는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로 이장하였다. 단독 묘역이 아니라 유씨 공동묘지 같은 곳이라 잘 공개되지 않지만, 가끔 열리는 때 들어가 보면 그의 묘소 옆 멀지 않은 곳에 모친의 묘소가 있어, 그가 어머님을 위해 쓴 사모비도 읽을 수 있다.
친일파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1942년 2월 6일 자 만선일보에 기고한 친일성 산문을 2007년 10월 19일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태일 교수가 발견하여 기존의 애국 시인 이미지가 많이 퇴색되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생기'가 출제되었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채전'이 출제되었다.
3. 작품
[1] 現 경상남도 통영시 태평동[2] 진주 류씨 집성촌인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빙하리로 알려졌고 거제도에 생가터도 있지만 자신의 자작시 해설집인 '구름에 그리다'에서 자신이 태어난 마을의 풍경과 생가의 모습을 '내가 자라던 집은 바닷가 비탈이며 골짝 새로 다닥다닥 초가들이 밀집한 가운데… 선창가엔 마포, 하동 등지로부터 장배들이 수없이 들어 닿고 쌀, 소금, 명태 등속의 물주 집 창고들이 비좁게 잇달아 서서 언제나 품팔이 지겟군들이 우글거리는 고을 바닥의 중심지 가까운 행길 가에 시옷자로 붙어 앉은 초라한 초가였습니다.'라고 묘사하며 '내가 난 때는 1908년 즉 한일합방이 이루어진 전전해로서 갈팡질팡 시달리던 국가 민족의 운명이 마침내 결정적으로 거꾸러지기 시작하던 때요, 난 곳은 노도처럼 밀려 닿던 왜의 세력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던 한반도의 남쪽 끝머리에 있는 바닷가 통영이었습니다.'라고 직접 출생지가 거제도가 아닌 통영임을 밝혔다. 또한 친형인 유치진이 생전 방송에 출연해 유치환이 통영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다녔다고 말했고 2004년에는 대법원에서 유치진의 출생지가 거제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3] 現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4] 대사성공파 26세손 치○(致○), 해○(海○) 항렬.(족보(1)족보(2))[5] 現 경상남도 통영시 태평동[6] 現 통영초등학교[7] 이후 1960년 모교 교가를 작사하였다.[8] 이 시기 제자였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디 경치 좋은 곳에 올라가 뒷짐을 지고 있다가 유치환 시인이 즉석에서 시를 짓기 시작해 그걸 받아 적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9] 같은 시기에 이 학교의 교감을 지내고 있던 사람은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부친이자 경남 지역에서 음악교사를 했던 작곡가 금수현 선생이다. 두 전설이 나란히 교장과 교감을 하고 있었던 셈.[10] 거제시와 통영시가 청마의 출생지 인정 여부를 놓고 법정싸움까지 벌이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통영의 청마문학관에서는 문학답사 온 대학생들에게 거제의 청마기념관을 가짜라고 공격하기도 했다.[11] 당시에는 정식으로 '부산직할시'로 불린 것은 아니고 경상남도에서 분리되어 직할시의 지위를 얻은 그냥 '부산시'로 불렸으나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부산직할시' 명칭도 통용되고 있었다. 즉 직할시로 승격은 되었는데 정작 이름은 아직 직할시가 아니었던 과도기였던 것. 다만 현재는 소급 적용 표기로 '부산직할시'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