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1:42:30

전상국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훈자
파일:문화보관.jpg
<colbgcolor=#980000><colcolor=#EDE4D3> 연도 <colbgcolor=#EDE4D3><colcolor=#980000> 2018
이름 전상국
분야 소설가
보관문화훈장(3등급)
전상국의 수상 내역
{{{#!folding [ 펼치기 · 접기 ]제22회 현대문학상 수상
김문수
(1976)
전상국
사형
껍데기 벗기
(1977)
이세기
(1978)
제14회 동인문학상 수상
조세희
(1979)
전상국
우리들의 날개
(1980)
오정희
이문열
(1982)
제27회 이상문학상 특별상 수상
-
-
전상국
플라나리아
(2003)
문순태
(2004)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대한민국의 소설가
전상국
全商國 | Jeon Sang-guk
파일:전상국작가.png
초명 전일랑[1]
홍운(洪雲)
본관 정선 전씨
출생 1940년 3월 24일 ([age(1940-03-24)]세)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2]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홍천국민학교 (전학)
홍천 동창국민학교[3] (졸업)
홍천중학교 (졸업)
춘천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4] / 석사[5])
첫 작품 동행 (1963)
최근작 봄·봄하다 (2017)[6]

1. 개요2. 생애3. 선구자4. 작품 목록
4.1. 단편 소설4.2. 중편 소설4.3. 작품집4.4. 장편 소설4.5. 수필 및 작법서
5.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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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소설가.

2. 생애

1940년 3월 24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에서 아버지 전석주와 어머니 박춘봉 사이에서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8살 때까지 쓰던 아명은 전일랑이다. 아버지 전석주는 제재소에서 경리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4살 되던 1943년 홍천면 연봉리 연봉삼거리 인근으로 이주해 1년 정도 살다가 이듬해인 1944년 옛 홍천경찰서[7] 건너편인 홍천면 신장대리 63-3번지[8]로 이주했다.[9] 9살 되던 1948년 홍천국민학교에 입학했다가, 11살 되던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 집이 전소되었다.

이에 고향으로 피난해 그곳에서 동창국민학교로 전학했고, 1951년 1.4 후퇴홍천강 다리를 건너 피난민 대열에 끼어 한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에 있던 피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기도 했고, 어느 폐광촌에서 장티푸스로 온 가족이 고생하기도 했다. 이때의 기억이 훗날 《잊고 사는 세월》 등의 작품에도 나타난다.

1952년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국민학교를 다녔고, 정전 협정이 체결된 뒤 1954년 다시 홍천면 읍내의 연봉리로 이주했다. 1955년 3월 홍천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이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재학 시절 마침 문예부가 창설되자 이에 들어가 레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허균의 《홍길동전》 등을 비롯해 이광수의 역사소설과 아서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 모리스 르블랑아르센 뤼팽 시리즈 등을 구입해 탐독했다고 한다. 이후 홍천면 희망리 홍천여자고등학교 인근, 희망리 홍천성당 앞, 희망리 동광연립, 희망리 잿골 입구 토우아파트 등 7차례에 걸쳐 이사를 다니며 홍천면 읍내에서 계속 살았다.[10]

이후 1957년 사범학교에 진학하라는 부모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춘천고등학교로 진학해 1학년 때 담임이던 시인 이희철의 지도를 받으며 동창생 이승훈과 시를 짓는 등 문예 활동에 관심을 가졌다. 1958년부터 1959년까지 '봉의문학회', '예막문학회' 등의 동인 활동을 하면서 소설 《산에 오른 아이》, 소설 《황혼기》 등을 습작으로 썼는데, 이것들이 각각 제6회 학원문학상 3위와 강원일보 신춘학생문예 가작 등으로 입선하면서 작가가 될 뜻을 굳혔다.

1960년 춘천고등학교 졸업 후 소설가 황순원이 교수로 재직하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황순원의 지도를 받았고, 성북구 석관동에서 이성부 시인 등과 함께 자취를 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1963년 졸업했다. 학부 재학 시절 습작을 계속 집필해 제6·7회 경희대학교 문화상을 휩쓸며 학비를 면제받기도 했는데, 졸업하던 해에도 학부 재학 시절 쓴 소설인 《동행(同行)》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정식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그 뒤 1960년대 중반 봉사활동으로 홍천면 결운리에 있던 상록재건중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며, 1964년 원주시 육민관고등학교에 정식 교사로 임용돼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강원도 춘천시·원주시의 여러 중학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으며[11], 1972년부터는 조병화의 부름으로 서울특별시로 전근을 가서 경기중학교·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경희고등학교에 부임했다.

한편, 1963년 등단해 1964년 2월 단편 《관망》(「현대문학」), 1966년 1월 단편 《해바라기 시계》(「문학춘추」)를 발표한 뒤 9년 동안 소설을 쓰지 않다가 1974년 가을 계간창작과비평」에 단편 《전야(前夜)》를 발표하며 문단에 컴백하였고, 1975년 한국문인협회에 가입한 후부터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0대 시절 6.25 전쟁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향의식, 뿌리 찾기 등의 주제를 소설에서 꾸준히 다루었고, 또한 교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학교 관련 소설도 많이 썼는데, 관련 작품으로는 《돼지 새끼들의 울음》을 비롯해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우상의 눈물 등이 있다.

1982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했고, 1983년 중랑구 중화동 286-7번지로 이주해 전업작가를 꿈꾸었다. 경희고등학교를 끝으로 1984년까지 교사로 근무했다. 1985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전공으로 국어국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해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돼 2005년까지 재직하다가 정년퇴직했다. 재직 시절이던 1990년 한국소설가협회 운영위원, 1995년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00년 한국문인협회 강원도지회장에 선출되었다.

특히 2002년 8월 6일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김유정문학촌이 개관하자 초대 촌장에 취임해 2009년 12월까지 역임했다. 201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김유정문학촌 촌장의 위촉 절차 없이 사단법인 김유정기념사업회에서 문학촌을 수탁단체의 자격으로 운영하게 되자,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지내며 김유정문학촌을 운영했다. 또한 김유정문학상 1회~11회까지의 심사위원을 지냈고, 현재 김유정기념사업회의 명예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4년에는 춘천시 신동면 증리 금병산 자락에 자택을 짓고, 그 옆에 사비를 들여 '전상국 문학의 뜰'이라는 서재 겸 문학관을 지었으며, 현재는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2018년 대한민국 예술원 문학 분과의 소설 분야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보관문화훈장을 수훈받았다.

2023년 인터뷰에 의하면 근감소증 진단도 받고 허리 수술도 해서 건강이 안좋다고 한다. #

3. 선구자

전상국은 한국 문학에서 최초로 초성체를 사용했다. 그것도 첫 데뷔작 1963년 '동행' 의 마지막 장면에서 'ㅎㅎㅎㅎㅎㅎㅎ….'라는 구절이 나온다. 본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이에 스펀지에 출연한 전상국은 일종의 문학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쓴 이유는 기존의 하하 하는 의성어가 식상하고 유치한데다가 감정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너무 뚜렷하게 나타내는 것 같아서 어색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읽는 방법은 독자가 상상하는 대로. 흐흐흐 하고 읽을수도 있고 흐흐허허헣허허 하고 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전상국 본인은 방송에서 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을 흐흐허허허헣허흐흐흐 하고 읽었다.

그 외에 ㅎㅎㅎㅎ이 등장하는 부분
"ㅎ, ㅎㅎ... ㅎㅎㅎ..." - 썩지 아니할 씨
"너희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오,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 "썩지 아니할 씨... ㅎㅎ..." - 썩지 아니할 씨
그렇게 말하고는 형은 또 ㅎㅎ하고 웃었다. - 침묵의 눈

사실 전상국의 작법서를 보면 노학자임에도 상당히 탈권위적이고, 자유로운 문학관을 제시하는 것이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자신의 작법서에서도 초성체를 예시로 들고 있다.

4. 작품 목록

4.1. 단편 소설

  • 1966년 《해바라기 시계》 - 「문학춘추」 1월호
  • 1975년 《할아버지 묻힌 날》
  • 1975년 《소인의 나들이》
  • 1975년 《돼지새끼들의 울음》
  • 1976년 《악동시절》
  • 1976년 《껍데기 벗기》 - 제22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 1976년 《사형》 - 제22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 1978년 《고려장》
  • 1978년 《하늘 아래 그 자리》
  • 1978년 《침묵의 눈》 - 「한국문학」 2월호
  • 1979년 《아베의 가족》
  • 1979년 《외등》
  • 1980년 《우리들의 날개》 - 제1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 1980년 《우상의 눈물》
  • 1980년 《이것은 기본문제가 아니다》
  • 1980년 《달평씨의 두 번째 죽음》
  • 1981년 《외딴 길》
  • 1982년 《술래 눈뜨다》
  • 1982년 《악의 사슬》
  • 1985년 《그늘무늬》
  • 1986년 《음지의 눈》
  • 1986년 《먹이그물》
  • 1987년 《썩지 아니할 씨》
  • 1987년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 1988년 《투석》 - 윤동주문학상 수상작
  • 1990년 《사이코 시대》 -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 1992년 《거울의 알리바이》
  • 2003년 《소양강 처녀》 - 「문학수첩」 여름호

4.2. 중편 소설

  • 1979년 《아베의 가족》 - 「한국문학」 10월호. 제6회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 1980년 《여름의 껍질》
  • 1989년 《사이코 시대》 - 「동서문학」 11월호

4.3. 작품집

  • 1977년 《바람난 마을》 - 첫 창작집
  • 1979년 《하늘 아래 그 자리》 - 두 번째 소설집
  • 《아베의 가족》
  • 《우상의 눈물》 - 근래 들어 2022년 1월 25일 '도서출판 강'에서 출간되었다.
  • 1980년 《우리들의 날개》 - 근래 들어 2022년 7월 25일 '도서출판 강'에서 출간되었다.
  • 1980년 《외등》
  • 1981년 《식이의 나라》 - 콩트집. 소설문학사
  • 《형벌의 집》
  • 《우리시대의 온달》
  • 《온 생애의 한순간》
  •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 1996년 《사이코》 - 한국문학상 수상작
  • 《우리 때는》
  • 《남이섬》
  • 2017년 《춘천 사는 이야기》 - 연인M&B
  • 2021년 12월 《여기가 어둠이며 끝의 끝이니 빛이여 솟아나라》 - 대한민국 예술원 문학분과 연간작품집
  • 2022년 11월 《꽃들은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내쉰다》 - 대한민국 예술원 문학분과 연간작품집

4.4. 장편 소설

  • 1980년 《늪에서는 바람이》 - 첫 장편소설
  • 1983년 《불타는 산》 - 1982년부터 경향신문에 연재하던 것을 1983년 고려원에서 출간한 것
  • 1985년 《길》
  • 1993년 《유정의 사랑》 - 고려원
  • 《애비》

4.5. 수필 및 작법서

  •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
  • 2000년 《우리가 보는 마지막 풍경》
  • 《한국 현대문학의 이해》
  • 《글쓰기의 원리와 실제》
  • 《소설 창작 강의》
  • 《전상국의 즐거운 마음으로 글쓰기》
  • 《춘천산 이야기》
  • 《춘천 사는 이야기》
  • 《나를 울린 한국 전쟁 100장면》-전상국 외 4명 저[15]

5. 수상

  • 한국문학작가상(1979)
  • 대한민국문학상(1980)
  • 윤동주문학상(1988)
  • 한국문학상(1996)
  • 후광문학상(2000)
  • 현대불교문학상(2004)
  • 제27회 경희문학상(2014)
  • 제8회 이병주국제문학상(2015)

[1] #[2] #[3] 2020년 3월 1일 내촌초등학교 동창분교로 개편되었다가 2021년 2월 28일 폐교되었다.[4] 국문학 전공[5] 석사 학위 논문 : 金裕貞(김유정) 硏究(연구)(1985).[6] 김유정의 소설 '봄·봄'의 뒷 내용을 강원도 출신 소설가들이 상상해 그린 이야기를 묶은 소설집, '다시, 봄 봄'의 수록작이다.[7] 홍천읍 태학리에 있는 지금의 홍천경찰서는 2003년 7월 7일 준공돼 이전한 것이고, 옛 홍천경찰서는 지금의 신장대리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자리에 있었다.[8] 이 지번에는 나중에 육군 헌병대가 들어왔다고 하며, 현재는 K컨벤션 웨딩홀이 들어서 있다.[9] 당시 집 근처에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가 있었다고 한다.[10] 전상국 작가와 홍천중학교 동창인 강정식 시인의 회고, 우리시대 우리작가 - 전상국 (문예2000 - 2000년 12월호)[11] 춘천중학교 교사 시절 제자 중 한 명이 최승호(시인)이다.[12] 2021학년도 수능 수능특강 문학에 수록되었다.[13] 황순원, 구병모, 손보미, 전상국, 서하진, 김형경, 이혜경, 노희준, 조수경, 박덕규 저[14] 전상국, 김도연, 한정영, 윤혜숙, 이순원, 이기호, 전석순 저[15] 김원일, 박도, 이호철, 문순태, 전상국[16] 현기영, 전상국, 문순태, 임철우, 이순원, 통일인문학연구단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