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분기별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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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울림 [ruby(地, ruby=じ)][ruby(鳴, ruby=な)]らし | Rumbli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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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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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땅울림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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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The Final Season EP87 中 |
진격의 거인 원작 |
간단히 말하면 방벽 안에 잠들어있던 수십만의 방벽 내부의 거인들이 고열의 증기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진격해 주위의 모든 걸 짓밟아 학살하고 파괴하는 기술로, 세상을 싹 다 깨끗하게 밀어버리는 전무후무한 대학살극을 일으킬 수도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땅울림에 사용되는 방벽 속 거인들은 평범한 무지성 거인이 아니다. 작중 50m 높이의 방벽이 땅 밑으로도 깊숙이 묻혀 있다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 안에 있는 이 거인들의 크기는 적어도 50m 이상이다. 게다가 이 방벽 거인들은 이동 속도가 빠르고[3] 근육도 소모되지 않는데, 아마 이들을 지휘하는 시조의 거인이 소모되는 근육을 실시간으로 회복시키기 때문인 듯하다.
세계관이 확장된 마레 편에서도 그 어떤 국가도 땅울림을 막을 수 없다고 계속 언급되었다. 벽 바깥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 설정 때문에 방벽은 인류 최후의 보루에서 세계를 멸망시킬 힘도 가진 파라디섬의 마지막 비책으로 격상되며 작중 비중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런 간단하지만 강렬한 임팩트 때문에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이 땅울림은 발동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이는 자신들에게 개입하면 땅울림을 발동하겠다는 칼 프리츠의 협박은 조상의 죄를 끌어안고 토벌되기 전까지 그저 벽 안의 세계에서 다툼이 없는 잠깐의 휴식을 확보하기 위한 공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를 보장하기 위한 부전의 맹세 때문에 왕가의 사람은 시조 거인을 얻는 즉시 땅울림을 쓰지 못하게 세뇌당해버린다. 쉽게 말해 파라디 섬을 가만히 냅두기만 했어도 아무것도 모르는 에르디아인들은 자기들의 조상에게 기억을 조작당해 벽 안에서 조용히 살아갔을 수도 있었다는 소리다.
결국 벽 안에선 칼 프리츠가 걸어놓은 부전의 조약에 의해 설령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이 외부 세력에게 침략 혹은 탄압받는다고 해도 땅울림을 일으킬 수 있는 시조의 거인을 쥔 레이스 일가 역시 부전의 맹세에 의해 순순히 앉아서 전멸당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마레에서 섬 외부의 동포들을 차별, 학대하고 죄를 지은 사람들은 '낙원행'을 보내어 무지성 거인으로 만들어 섬에 풀어놓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음에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으며, 거의 백 년 뒤 마레에 충성하는 세 거인이 대놓고 공격을 가해 월 마리아를 무너뜨리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이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진격을 계승한 그리샤 예거가 시조를 찬탈하고, 엘런이 진격과 시조를 계승하면서 땅울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엘런은 왕족이 아니라서 시조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왕족인 다이나 프리츠, 지크 예거와 함께 접촉하는 것으로 우회적으로 시조 거인 능력을 쓸 수 있기 때문.
물론 마레 편 이야기 전까진 이것은 어디까지나 발동 가능성에 불과했다. 당시 엘런의 성격상 히스토리아 레이스와 같은 친구들까지 희생하면서까지 힘을 추구할 이유도 없었고, 우연히 몇 번 발동한 것을 제외하면 시조의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도 못했으며, 엘런의 친구들 역시 대학살 같은 짓은 고려도 안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르디아인에 대한 벽 밖 민족들의 엄청난 증오를 목격하고, 빌리 타이버에게 ‘악마’로 규정되어 선전포고까지 당한 엘런은 생존을 위해 지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며 땅울림을 발동시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결국 유미르와 방벽의 거인들의 힘을 오판하고 땅울림을 유발하는 직접적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들과 세계의 멸망을 자초한 것은 다름 아닌 마레 제국과 타이버 일족인 셈이다.
다만 이때까지도 땅울림은 설령 엘런의 손에 실현된다고 할지라도 몇몇 방벽만 제한적으로 해제하는 식으로 될 것이라 추측하는 이들이 많았고, 당시 파라디 섬과 수교를 맺었던 히즈루국은 일단 땅울림을 조금만 시범적으로 발동해서 마레와 다른 나라들이 쳐들어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그 동안 히스토리아 레이스가 아이를 낳아 짐승 거인을 계승시켜 50년을 벌고 그 틈에 파라디 섬의 문명을 근대화시켜 마레에 대항할 힘을 기르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작중의 파라디 섬의 등장인물들은 땅울림이 발동되기 전까지 이런 방식으로 섬의 미래를 보장받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3. 실행
3.1. 발동
땅울림 Rumbling | 地鳴らし | |
엘런 예거 대 세계 연합군 전쟁 | |
날짜 | |
854년 | |
장소 | |
파라디 섬 방벽 월 마리아 시간시나구 → 전 세계 모든 대륙[4] | |
교전국 | |
에르디아국 | 전 세계 연합 |
병력 및 참전 거인 | |
예거파 전투원 및 종미의 거인 | 연합 전투원 |
엘런 예거[5] 진격의 거인 시조의 거인 전퇴의 거인 짐승 거인 예거파 | 전 세계 연합군 연합 초대형 거인 갑옷 거인 여성형 거인 턱 거인 차력 거인 |
모든 유미르의 백성들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의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 있던 모든 거인이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 대로 커진 증오는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서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정발][영어][일어][TVA]
엘런 예거 - 원작 123화[10]
엘런은 '좌표'의 공간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한 끝에[11], 마침내 좌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미 히즈루국과 수교하던 시점에서 엘런은 히스토리아가 아이를 낳아 짐승 거인을 계승시키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반대했고, 거기에 더해 파라디 섬의 확실한 평화를 위해서는 파라디 섬 빼고 다 죽여야한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히스토리아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결국 엘런은 땅울림을 시작해버린다.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정발][영어][일어][TVA]
엘런 예거 - 원작 123화[10]
본래 아르민과 옐레나가 엘런이 시간시나 구의 외벽을 이루고 있는 몇 백 구의 거인들로 소규모 땅울림을 일으켜 세계연합군 혹은 세계 연합 함대를 격파해 50년 이상 섬의 미래를 보장받는 것을 기대했는데, 엘런은 땅울림으로 섬 바깥 대륙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파괴를 목표로 실행한다. 엘런 예거가 완전한 시조의 거인이 가진 아홉 거인의 모든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그 힘으로 모든 거인들의 경질화를[12] 해제해 파라디 섬 세 방벽의 모든 초대형 거인들이 진격하게 된다. 이로써 파라디 섬 밖의 마레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멸망할 위기에 처했다.
또한 한지 조에의 발언에 따르면 "예상보다 초대형 거인들의 전진 속도가 빨라, 거인들은 이미 대륙 연안에 상륙하여 연안 도시는 모두 박살 났을 것이다"라고 했다.[17] 어마어마한 숫자의 거인들에 의해 족히 수십에서 수백 km는 떨어져 있을 거리에서도 거인들의 증기가 보이는 것이 압권. 그리고 이 장면 덕분에 거인들이 어떻게 바다를 건너는지 알게 되었다.[18][19]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20], 한지의 추측으론 "거인들의 속도가 말이 달리는 속도보다 빠르고, 장애물까지 무시하며 진격하기 때문에, 이미 레벨리오를 구하는 것은 틀렸고, 모든 대륙이 짓밟히는데 4일이 걸릴 거다"라고 한다.[21]
3.2. 상륙
세계 연합 함대. 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대포의 대부분이 지금 이곳에 집결했다. 인류의 모든 지혜가 같은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이 기적을 이룬 함대가 저지하지 못한다면.. 이걸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인류에게 존재할 수 없다. 이… 「땅울림」을..
세계 연합 함대장 - 원작 130화
《130화: 인류의 새벽(人類の夜明け)》에서 땅울림을 막기 위해 모인 세계 연합 함대[22]의 함대 사령관으로 추정되는 마레 제독이, 수평선 전체를 가득 매운 증기를 보며 자신들이 인류의 최후의 보루라고 부하들에게 말한다.[23] 그리고 거인들이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전탄발사를 시전하나, 거인들이 바닷속을 고래처럼 잠수해오고 있었기에 명중탄을 그리 많이 내지도 못했고[24][25] 거인 몇 구를 죽이기는 했으나 의미있는 숫자를 처리해내지도 못했다. 이내 거인의 그림자가 배 밑으로 지나가자 고열의 증기가 함대를 덮치며 승조원들이 몰살당했고, 마침내 연안에 다다른 거인들이 일제히 기립하자 그 물살에 전복되어 모조리 침몰한다.[26]세계 연합 함대장 - 원작 1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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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엘런, 대지를 짓밟으며
결국 한 병사가 공포에 질려 도망치기 시작했고, 곧이어 사기가 완전히 무너져 모든 군인들이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 광경 속에서 시조의 거인이 된 엘런 예거가 모습을 드러내자, 군인들은 원작 1화 과거에 엘런이 엄마가 다이나 프리츠 거인에게 저항하다가 잡아먹히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본 것처럼 거인에게 살해당하는 공포를 느낀다. 2화에서 군인들이 대포를 쏘다가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치는 것 또한 연출이 비슷하다. 이렇게 마레의 도시들은 땅울림에 의해 짓밟혀 파괴되어 가기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도시로 나아가는 거인들이 회차의 마지막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첫 화에서 초대형 거인의 그림자가 집들 위로 드리워지던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과 오프닝 마지막 장면이 추가되었다.엘런, 대지를 짓밟으며
3.3. 대학살과 파멸의 시작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에 전혀 꿀리지 않는 연출을 선보였는데 조금이라도 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 절망에 빠져 울기만 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에게 밟혀죽은 사람들, 혼란을 틈타 약탈을 하다 죽는 사람들, 방벽 거인들의 증기에 불타죽는 사람들, 거인들이 밟아 날아간 잔해에 깔려 압사하는 사람들,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인간군상과 그들 모두가 땅울림을 피하지 못하고 죽는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았다.
원작 134화에선 그야말로 세기말의 묵시록이 펼쳐졌다.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들이 전세계의 대륙들을 짓밟으면서 대륙의 여러 국가들의 인종들[33]과 문명을 모조리 짓밟아 파괴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OST인 'Guilty Hero'라는 이름의 곡이 사용되었는데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너무나도 반대되는 사람들의 비참한 최후와 파괴되는 문명, 눈물을 흘리며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슬퍼하면서도 경멸하듯 묵묵히 바라보는 듯한 초대형 거인의 표정, 그리고 그 와중에도 육지 끝자락까지 밀린 인류 일부 중, 바다에 빠지면서 아기라도 살리려고 절망하면서도 아기를 높이 치켜들면서 최후의 최후라도 희망을 만들어내려는 인류의 모습을 통해 땅울림의 위력과 그 피해의 비참함을 매우 잘 보여줬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배경, 초대형 거인들과 사람들이 모두 흑백으로 처리된 반면 아기만이 쉰들러 리스트에 나오는 소녀의 레퍼런스인지 혼자 색깔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34]
3.4. 천지전
원작 135화에서 엘런과 유미르, 아르민(온건파) 일행 사이에서 훗날 천지전이라 불리게 되는 최종전이 시작된다. 유미르가 아르민 일행의 공격을 선대 아홉 거인들을 불러내서 조종하는 것으로 완벽하게 카운터하는 사기스러움을 보여줬다. 라라 타이버, 갤리어드 형제, 그리고 베르톨트 후버의 거인화 모습까지 모조리 불러낸다.[35] 이 때문에 아르민은 시조의 몸에 흡수되었고, 피크의 차력은 라라 타이버의 전퇴의 창에 관통당하고 라이너의 갑옷은 전신 경질화가 있음에도 베르톨트의 초대형에게 허무하게 한번에 씹혀버렸다. 여기에 하필이면 인류 최강이라는 리바이도 몸상태가 도저히 무쌍을 찍을 상황이 아니기에 그나마 미카사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상대조차 못하고 있다. 결국 일행 전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지만 시조새의 모습을 한 팔코 글라이스의 턱 거인을 타고 온 가비와 애니가 구해줌으로써 궁지에서 벗어난다.원작 136화에서 아르민을 구하기 위해 엘런을 죽이기로 결정한 일행들이 다시 한번 거인 군단에 맞서지만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원작 137화에서 좌표의 세계에서 아르민과 지크가 연합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유미르가 개입해서 깨어난 인연이 있는 선대 거인 계승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베르톨트와 그리샤를 비롯한 몇몇 거인 계승자들의 의식과 함께 현실 세계로 돌아와 전세가 완화됐고, 외부로 실체화된 지크가 리바이를 불러 스스로의 의지로 참수당하면서 땅울림의 발동 조건이었던 왕가의 핏줄이 사라져 마침내 땅울림이 정지된다. 그리고 장이 시조의 거인의 목을 폭발시켜 동강 내면서 시조의 거인 자체도 움직임이 멈추고, 시조의 거인 내부의 유기 생명체가 머리로 들러붙으려 하지만 라이너에게 저지당한다. 그때 역시 밖으로 나온 아르민이 시조의 거인 몸체 중심에서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하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그 직후 땅울림을 진행하던 초대형 거인들은 모두 그 자리에 주저앉거나 선 채로 축 늘어져 완전히 움직임을 정지한다.[36]
원작 138화에서 대폭발에서 생존한 앨런이 시조의 거인 내부의 유기 생명체와 분리되었어도 초대형 거인급의 거인으로 거인화하여 유기 생명체한테 다가가며 유기 생명체 또한 대폭발에서도 멀쩡한 모습으로 생존해있다. 초대형 거인 상태인 아르민이 진격의 머리를 한 초대형 거인 형태의 시조로 거인화한 엘런과 격돌한다. 이어 유기 생명체가 엘런과 다시 융합해서 또 땅울림을 일으키려고 자신을 가로막는 연합을 해치우기 위해 가스(거인화 척수액과 같은 성분)을 뿜어내 요새를 뒤덮고 이 가스의 정체를 알아챈 리바이가 무지성 거인화의 대상에 속하지 않는 미카사, 피크를 데리고 엘런을 죽이러 떠난 후 그 가스에 요새 내부에 있던 모든 에르디아인이 무지성 거인화한다. 애니, 피크의 아버지, 라이너의 어머니, 팔코의 부모, 장과 코니, 가비와 그녀의 부모까지 아홉 거인과 아커만 일족, 마레인 이외의 에르디아인은 모조리 무지성 거인화해 라이너를 덮치고, 거인화한 애니와 피크의 도움으로 라이너는 간신히 유기 생명체를 막지만 저항이 거센 데다 무지성 거인의 수가 많아 세 사람은 거인들한테 물어뜯기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거인화하지 않은 리바이와 미카사가 아르민을 조력해 초대형 거인화한 엘런을 기습, 앞니를 깨부수고 입 안으로 침투해 목 뼈로 위장한 대지의 악마와 연결된 머리통만 남은 형태인 엘런을 강습해 엘런과 대지의 악마를 참수하고, 미카사가 죽은 엘런의 머리를 들고 키스를 나누는 가운데 시조 유미르가 뒤에서 그 광경을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게 된다.
3.5. 종료
거인은 지상에서 완전히 전멸했고, 파라디 섬 및 나머지 육지들을 지켜냈지만 땅울림의 여파로 전 세계 인구의 80%가 죽었다. 천지전 3년 후에는 땅울림이 미처 도달하지 못해 멀쩡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땅울림으로 초토화된 곳에서 배식을 받으며 텐트 생활을 보내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진 사람들도 있다.[37] 게다가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은 외부의 보복 전쟁을 방어하기 위해 무장하는 시궁창 같은 현실만이 남겨진다. 일단 아르민 알레르토 등의 온건파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화로서 더 이상의 비극을 방지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38] 이런 대파괴가 일어난 이상 파라디 섬 외부 문명은 거의 전멸했다고 봐야 하고 이런 대학살을 저지른 에르디아인과 외부 세계간의 상호 증오가 극에 달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앞으로 이 세계의 운명은 어찌 될지 불분명한 상태가 되었다.
엘런이 동료들 손에 죽는 길을 택해서 전 육지가 멸망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으니 결국 엘런은 파라디 섬을 지킨다는 목적과 거인을 모두 구축한다는 당초의 맹세를 지켜내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던 만큼 원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원치 않았을 민간인 초대형 학살로 에르디아와 세계 간의 전쟁을 오랜 기간 동안 일단락시켰다.
4. 세력
엘런의 땅울림에 의한 인류 학살을 지지하는 세력과 그를 반대하는 세력이다.4.1. 예거파
엘런의 땅울림에 의한 인류 학살을 지지하는 세력. 해당 문서 참조.
4.2. 연합
엘런의 땅울림에 의한 인류 학살을 반대하는 세력. 해당 문서 참조.
5. 관련 어록
모든 유미르의 백성들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의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 있던 모든 거인이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 대로 커진 증오는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서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
엘런 예거 - 원작 123화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
엘런 예거 - 원작 123화
아무리 이가 빠졌다고 해도 한번 시조가 소리치면 모든 게 뒤집힌다고? 그리고 우리는 숭고한 전사의 임기를 끝까지 보내지도 못하고 세계와 함께 죽는다... 인류의 운명은 우리들의 손에 달려있어.
라이너 브라운
라이너 브라운
한번 땅울림이 발동되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빌리 타이버
빌리 타이버
세계 연합 함대. 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대포의 대부분이 지금 이곳에 집결했다. 인류의 모든 지혜가 같은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이 기적을 이룬 함대가 저지하지 못한다면.. 이걸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인류에게 존재할 수 없다. 이… 「땅울림」을..
세계 연합 함대장 - 원작 130화
세계 연합 함대장 - 원작 130화
6. 기타
- 작중에서 항상 수천만의 거인[41]이라고 언급되었지만 실제적으로 작가가 공개한 방벽 넓이를 기준으로 잡고 거인의 어깨너비를 10m로 가정한다고 해도 80만 구가 채 되지 않는 숫자일 뿐이다.[42][43] 작중에서 어느 정도 부풀려진 내용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고 봐야 할 듯하다. 물론 80만 구도 엄청나게 많은 수치라서 당시 기술력으로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44] 현대 대한민국 국군이 50만 명, 마레군이 100만 명인데 그만한 병력들이 초대형 거인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해 보자.
- 또한 작중 땅울림으로 인해 4일 만에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 언급되었으나 지구를 4일 만에 일주하려면 최소한 115.56m/s의 속도로 움직여야 하며 기껏해야 다리 하나당 보폭이 30m도 안 되는 거인들이 그 속도로 움직이려면 파워 워킹(…) 수준으로 달리거나, 만화 컷에 안 잡힌 장면에선 분주하게 뛰면서 평균 속도를 맞추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니면 진격의 거인 세계관의 지구는 현실의 지구와는 크기가 더 작을 수도 있고. 애초에 파라디섬 인구가 사는 방벽의 범위가 한반도 크기 밖에 안된다.[45]
- 원작 131화까지 벽의 거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2017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엔딩 "황혼의 새"의 장면들과 거의 비슷하다.
- 엘런이 여성형 거인과 싸울 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씬으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면서 '나는 이 세상의 모든 걸 파괴하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것도 일종의 복선이 된 셈이다.
- 땅울림이라는 단어 자체는 땅에서 울림이나 저주파 소리가 나오는 현상으로, 지진과 관련된 현상이다.
불법 번역본에서는 "땅 고르기"라고 번역되었다. 많은 유튜버들이 땅 고르기라는 명칭을 쓰는 바람에 땅 고르기를 정식 명칭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46] 거인들이 땅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압도적인 이미지와 특유의 착착 달라붙는 어감 때문에 비공식 번역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 편. 어쨌거나 일본어 원문으로도 땅울림으로 번역하는 게 맞다.
영문 번역명 "Rumbling"은 '우르릉거리는 소리'를 의미한다.
- 공식은 아니지만, 땅울림의 테마곡을 합작해서 제작한 사례가 있다.
- 땅울림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의문이다. 작중 땅울림의 간격은 매우 조밀하여 인간은 물론이고 건물과 숲, 산까지도 짓밟아 모든 초목과 동물을 없애버릴 정도이며, 초대형 거인에게서 뿜어지는 고열의 증기를 고려하면 땅울림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을 수 없다.[47][48] 반 예거파가 시조화한 앨런을 막아설 당시의 기준으로 땅울림을 막기는 했으나, 전 세계 인구의 80%가 학살당하는 동시에 수많은 나라가 멸망하고 여러 인종들과 동식물들이 멸족되는 극단적인 파괴 및 학살 행위가 일어났기 때문에 파라디 섬을 제외하고 현행 인류가 살아남을 장소가 있는가, 아니 외부 문명이 제대로 남아있는가도 사실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의문이다.[49] 애니메이션 엔딩에선 이런 의문을 해소하듯이 살아남은 사람들이 묘목을 심고 땅을 개간하는 등 땅울림이 휩쓸고 지나간 장소를 복원해 나가는 모습이 나왔다.
애니 1기 1&2화와 4기 28화 비교.
- 땅울림 반대파와 엘런 예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는 훗날 천지전이라 불리게 된다.
- 땅울림의 진행방식 특성상 깊이 지어지거나 벙커와 비슷하게 암반속에 지어진 지하시설에 들어가서 거인들이 지나갈 때까지 버티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은 작중에서 묘사된 바가 없어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 중 하나로 거론되곤 한다.[51]
- 에르디아인의 모티브를 유대인에서 얻은 것으로 봤을 때 이스라엘의 삼손 옵션[52]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손 옵션이란 이스라엘이 침공으로 멸망 위기에 처해질 때 침공한 국가들에 대해 최후의 수단인 핵무기로 대규모 보복한다는 전쟁억제 전략이다. 음모론일 뿐이지만 전 세계를 겨눈다고도 한다. 1991년 미국 작가 시모어 허쉬가 이스라엘의 핵개발을 다룬 동명의 서적을 저술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방벽이 셋인데 월 시나 안쪽을 제외한 파라디 섬은 어떻게 무사하냐는 얘기도 자주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멀쩡한 이유가 대략적으로 묘사되는데, 파라디 섬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방벽이 있던 라인을 따라 일렬로 줄을 서듯이 열을 맞춰 걸었다. 이 덕분에 방벽 파괴로 인한 의한 피해를 제외하면 파라디 섬 거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 진격의 거인이 나오기 전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의 울산바위 편에서 옥황상제가 금강산을 1만 2천 개의 바위들로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방방곡곡에 있는 멋진 바위들을 돌하르방 거인으로 깨워서 강원도로 불러 모으는 장면이 재조명되어서 땅울림과 합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이말년씨리즈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하멜표류기에서 네덜란드인 하멜이 제주에서 표류하다가 민가의 무밭에서 무를 훔쳐먹는걸 들켜서 멍석말이를 당하고 관아로 끌려갔는데 거기서 관노의 몸에 낙인을 새기는 인두를 제주목사에게 던진 죄로 한양으로 압송돼서 죽을 때까지 멍석말이를 당하는 형벌에 처해지는 과정에서 한양의 백성들이 멍석말이 중독에 빠졌고 계속 하는 바람에 오히려 하멜의 몸이 근육질로 단련되는 것도 모자라 점점 거대해져 거인으로 변해서 한양을 휩쓸고 멍석장수와 함께 청나라로 건너가는걸로 끝났는데 왠지 결말부가 땅울림이랑 비슷한데다 해당 원작의 땅울림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인 9년 전인지라 팬들 사이에서도 작가가 땅울림을 예언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 북한의 로동신문에서도 땅울림 비스무리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정확히는 2017년 9월 27일자 로동신문에 실린 한 논설[53]에서 대놓고 "조선인민은 한 사람의 정신력만으로도 양키의 2,500만을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 조선사람 2,500만이면 미국의 괴멸은 물론 세계의 모든 원쑤무리들을 멸망시킬수 있다."고 언급한 것.
대놓고 거인 무리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수천만 명으로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게 딱 땅울림과 판박이이다.
- 여담으로 15주년 Q&A에 의하면 땅울림 이후 거인의 힘이 소멸하자 방벽 거인들은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알몸인 채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뒤에 이들에게 밟혀죽을 뻔한 생존자들에게 린치를 당했다고. 작중에서 어찌 보면 손에 꼽히는 비참한 운명을 가진 셈이다.
- 게다가 강이나 바다, 사막, 활화산, 눈 오는 지역, 절벽, 산림 등 생존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인간으로 돌아온 이들도 분명 있을테니 생존자들의 린치가 아니여도 그곳에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니 분명 아사, 갈사, 익사,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혹은 추락사하거나 고도의 전신화상과 저체온증에 걸려 죽었을 거다. 어찌저찌 파라디 섬에 도달하여 예거파의 도움을 받아 영웅으로 추대되어 생존과 편안한 여생을 도모한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불가능하다. 일단 옷 하나도 안 걸치고 현대에 대한 지식도 전무한 알몸의 보통 인간이 바다를 건너 그 먼 파라디 섬까지 홀몸으로 돌아간다는 건 판타지에나 가능한 영역이다. 바깥 세상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수천년간 일궈놓은 터전과 문명을 넘어 가족, 동료, 연인, 친지를 비롯해 인류 80%를 밟아죽인 가증스러운 학살범들이자 테러리스트들이 가만히 파라디 섬으로 도망쳐서 죽을 때까지 과분한 영웅 대접을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냅둘 리 없다. 거기다 천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의 보통 인간들이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쉽고 간단하게 분노를 퍼부으며 죽여버릴 수 있다. 예거파도 일단 당장은 수천만명에 이르는 난민들, 그것도 먼 과거의 조상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여력도 안 되어 죽게 내버려둘 가능성도 높다. 히스토리아와 키요미를 비롯한 해외의 국가 외교관들이 간신히 피해자들을 설득하여 이들에게 의식주와 피난처를 제공할 아주 약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20%의 인류도 땅울림과 엘런을 지지하는 예거파의 입장이라면 가차없이 무시하겠지만 땅울림에 대한 기여도가 일절 없는 히스토리아와 그를 지지하는 바깥 국가의 외교관들의 발언이라면 일단 당장의 분노는 억누르고 귀를 기울이고 볼 것이니. 하지만 인간의 감정이라는 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이들의 간절한 노력도 무시하고 인간으로 돌아온 거인들을 학살할지도 모른다.
6.1. TVA 테마곡
TVA 테마곡 <Footsteps of Doom> |
6.2. 땅울림 vs 작중 시점 이후의 군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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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서 종종 현대의 군사기술력 앞에서도 땅울림이 통할까 하는 떡밥이 나오는 편이다. 1부 시절의 싸움은 입체기동을 하고 검으로 거인을 베는 판타지의 느낌이 강했지만, 2부 시절의 전투는 현실에 존재했던 무기들과 거인의 싸움이 되었기에 현실과의 대결이라는 궁금증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땅울림으로 등장하는 거인들을 비롯한 모든 거인들은 기본적으로 목뒷덜미가 냉병기에 베이기만 해도 사살당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거인의 약점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밀성을 가진 무기가 있다면 인류는 거인을 제압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시기[54]와 유사한 수준의 군사기술력을 가진 작중의 인류는 일부 실험적인 무기나 전함과 같은 소수의 전략병기만이 거인을 제압할 수 있어서 자그마한 무지성 거인이나 소수의 아홉거인 까지는 상대할 수 있었어도 초대형 거인이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땅울림 앞에선 무력했다.[55] 인류가 거인의 힘 없이 스스로의 지혜 만으로 땅울림을 극복하려면 적어도 최소한 제2차 세계대전 수준의 군사기술력이 필요하다.
이 점은 진격의 거인 작중에서도 언급되었는데, 칼비 원수가 하늘을 나는 거인은 없냐며 한탄한 게 그 예이다. 거인이 강력했던 것은 맞지만, 병기 기술이 발달할수록 언젠가는 따라잡힐 운명이었다. 당장 작중에서 대거인 병기로 등장한 가상의 무기들은 역사 속 대전차 소총, 대전차포와 유사하다. 당장 2차대전 즈음이면 전차를 상대하기 위한 무기는 대전차포, (전차의) 전차포, 대전차 로켓, 미사일 등으로 매우 다양해져, 지상전의 왕자라는 전차조차도 여타 자산과 함께 운용하는 게 기본이 되었다. 당장 파라디 섬에서 발명한 뇌창조차도 현실 속 보병 휴대 대전차 로켓과 매우 유사하다.
6.2.1. 2차 세계대전 수준의 군사기술 (1930년대 ~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수준의 기술력이면 인류에게 핵무기라는 비장의 무기가 탄생하면서 육상전에서는 승산은 있다. 전간기 이후 각국에서 개발된 대전차포는 사용자의 숙련도가 높은 경우엔 2km 밖에서도 적 전차의 약점 부분을 정확하게 맞춰서 격파할 수 있었고, Ju87 이나 IL-2 같은 급강하 폭격기들은 날아다니는 와중에 지상을 달리는 전차의 약점에 기관포를 쏘거나 항공폭탄을 명중시켜 파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항공 및 지상 병기 앞에서 초대형 거인은 쓸데없이 덩치만 커서 얻어맞기 쉬운 과녁으로 전락하고 만다. 거인 대열이 기도비닉을 유지하며 이런 무기들을 피해가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거의 50~60m에 달하는 아파트만한 덩치에 항상 고열의 증기를 뿜어대는 거인 대열이 정찰자산에 들키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다만 이것은 육상전의 얘기고, 해상전에서는 아직까진 인류에게 승산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수준의 해상병기로는 작중에서 거인 무리가 세계 연합 함대를 파괴했을때처럼 잠항하고 다니는 거인을 상대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 항공폭뢰와 헷지호그 폭뢰 같은 대잠무기가 있긴 하지만 이것들은 유도가 안되는 물건으로 잠수함을 상대할땐 직격하지 않아도 침몰시키거나 후퇴시킬 수 있지만 거인은 피격 자체는 쉬울지 몰라도 목덜미가 아닌 팔다리 하나를 날리는 정도로는 잠깐 지연만 시킬 수 있을 뿐 금세 재생하여 다시 다가올 것이다. 물론 거인이 잠항이 아닌 수면을 걸어오는 식으로 대응한다면 아이오와급 전함이나 비스마르크급 전함 수준의 주포로 목덜미나 다리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은 충분하지만, 거인이 잠항할 수 없는 정도의 얕은 수면이라면 전함도 제대로 기동하지 못한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다.
무엇보다도 무기의 화력과 유효사거리, 정밀성은 올랐지만, 그 성능을 활용하려면 최소한 2차대전 초기 독일군이나 2차대전 말기 미군과 같이 군사 운용능력 자체가 상당히 뛰어나야 한다. 기껏 고성능 무기를 갖춰봤자 세계 연합군이 원작처럼 선형으로 늘어서서 육안으로 관측하고 사격한다면, 초대형 거인을 몇 마리 더 죽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초대형 거인에 접근당한 함선이나 군대, 도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박살날 것이다. 따라서 전 세계가 땅울림을 인지하는 순간 손잡고 한 몸처럼 움직여야 승산이 있다. 거인 대열을 정찰자산으로 미리 파악하고, 어디에 방어선을 형성해야 문명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을지 땅울림 발생 전부터 미리 정해두고, 화력을 어떻게 분산해야 최대한의 효율을 낼지 계산해서 사격하고, 혹시라도 방어에 실패한다면 후퇴할 수 있는 스라토아 요새 같은 거점을 미리 여러 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사실 원작 내 기술력만 가지고도 전세계가 이 정도로 미리 대비했더라면 인류의 생존률이 높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통신, 교통기술부터가 최소한 2차대전 말기 수준은 되어야 세계멸망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가 가능해질 것이다. 당장 빌리 타이버의 희생 덕분에 세계 각국이 억지로 손잡았고, 그나마 초강대국인 마레 제국은 외교적으로 왕따인데다 엘런의 땅울림 역시 기습적으로 발동되었다. 땅울림을 선제차단하러 들어온 마가트 원수조차도 땅울림의 발동 조건이 따로 있지 않을까 하는 걸 어렴풋이 추측만 했다. 그래도 정찰, 군사자산 운용능력이 세계대전 말기만큼 발달한다면 애초에 파라디 섬을 기습할 때부터 전세계가 스파이, 특수부대 등을 미리 심어 정찰하다가 공군, 기갑부대 등을 빠르게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당대 미국과 소련같은 영토가 거대하고 군사력이 막강한 초강대국의 군대는 기갑부대 등 육군과 공군을 총동원 하는 선에서 방어에 성공할 여지라도 있으나,[56] 영토가 작은 국가나 군사력이 낮은 빈곤국가들은 전 국토가 거인에게 짓밟히는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장의 무기인 핵무기 역시 바다라는 거대한 열용량 하마 앞에선 한두발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냉전기에 수많은 핵실험을 거쳤지만 바다는 생각보다 멀쩡하다. 따라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발달한 군사기술 및 정찰자산을 앞세워서, 땅울림 발동 전에 원작의 마레군보다 훨씬 강력한 군대를 미리 파라디에 급파하는 것 정도일 것이다.
6.2.2. 냉전 초중반 수준의 군사기술 (1950년대 ~ 1970년대)
냉전시기에 접어들면 되면 먼저 대전기와 달리 보병들도 초대형 거인을 한번에 눕힐 화력을 가지게 된다. 대전기의 판처파우스트나 바주카 같은 로켓 무기로 거인을 잡으려면 뇌창을 사용하는 파라디 섬의 병단처럼 입체기동으로 날아다니던가 해야겠지만 TOW나 9K11 말륫카 같은 1세대 대전차 미사일부터는 맨땅에 누워서 거인의 목덜미를 노릴 수 있다. 전차들은 더욱 정밀한 조준장치와 포신 안정기를 갖춰서 거인이 걸어오는게 아니라 뛰어오는 상황에서도 같이 달리면서 기동간 사격으로 대응 할 수 있고 양압장치의 등장으로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서 고열 증기 공격에 상당한 면역을 가지게 된다. 장갑차도 빠질 수 없는데 병력수송장갑차부터 보병전투차까지 가면 보병에게 기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전차미사일이나 기관포로 거인의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다. 탑승 인원은 좀 줄어들겠지만 대전차 및 고화력 무기를 중심으로 보병들을 무장 시킬 수 있다. 좀 나가면 파라디의 위협을 직시하고 아예 대거인부대를 편성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57] 이 시기면 고성능 자주포도 양산되는데 최소한 거인들을 포격으로 묶어둘 수 있으며 아예 잡을 수도 있다. 직접 목 뒤에 포탄이 내리꽂긴 어려워도 공중폭발이란 묘수 또한 있다. 거인은 대열을 이루기 때문에 TOT로 크나큰 전과를 올릴 수도 있다. 견인포도 상황별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지만 견인포와 비교하면 포격후 몇 분 이내로 이탈이 가능해 생존성도 높다. 쓸만한 자주포도 나왔으니 쓸만한 다연장로켓이 빠질 수도 없다. 이 물건은 눈 깜짝할 사이에 로켓탄과 미사일을 퍼부어서 거인 대열을 갈아버릴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살아남는 개체도 있겠지만. 이것 역시 탄을 목 뒤에 직접 꽂는 개념은 아닌데 효과가 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주대공포는 방공임무에서 벗어나 유연한 포각의 기관포를 갈겨서 거인의 모가지를 걸레짝으로 만들 수 있다.
항공기의 경우 냉전시기 부터 헬리콥터가 등장한다. 이것들은 공중에 정지상태로 머물 수 있어 고정익 항공기나 파라디 섬의 입체기동 병사들보다 훨씬 정확하게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로켓탄을 수십발, 작약이 들어있는 기관포탄을 수백발씩 장비하고 있다. 공격헬기 단 1기가 1번의 출격으로 수십마리씩 사살할 수 있게 된다. 전투기 역시 제트기가 주력이 되어, 거인 무리의 증기에 맞기는커녕 대응만 빠르다면 땅울림 대열을 뒤에서 치거나, 비교적 조기에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고고도로 빠르게 날아갈 수 있다. 건쉽은 장시간 체공하며 주포 부포 기관포 3종 세트의 위력을 거인 행렬에 대놓고 안겨줄 것이다.
바다에서도 거인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대잠 미사일이나 유도 어뢰 같은 훌륭한 기술들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냉전시대부터는 핵무기가 등장한다. 앞서 육상전 서술에서 핵무기를 논하지 않은건 거인의 발걸음보다 더 확실하게 국토를 파괴하는 수단이라 선뜻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지만 바다에서는 그러한 제약으로부터 꽤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투발수단 역시 함포와 함께 함재 미사일로 바뀌어, 더 먼 거리에서 초대형 거인의 목을 정확히 딸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세계대전기 이후로 이런 무기들의 운용 전술 자체가 유연해졌다. 전쟁 양상이 전선을 기본으로 하는 기동전 위주가 되었기 때문에, 세계 연합함대 수준의 강대국 연합군이라면 화력자산을 무식하게 뭉쳐놓고 일제사격하는 대신, 어느 타이밍에 어느 대열을 쏘아야 초대형 거인들을 최대한 많이 격퇴하고 민간인을 대피시킬 수 있을지 계산하고 쏠 것이다. 핵벙커 수준의 방공호에 주요 자산 및 인원을 숨겨두면 설령 땅울림에 짓밟히더라도 생존률을 올릴 수 있다.
현실에서 인류는 이미 땅울림 거인을 여러번 몰살하고도 남을 양의 핵무기를 바다에서 단지 핵무기 개발 과정의 실험용으로 터뜨렸다. 냉전기 수준의 인류를 상대로 땅울림을 시전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 같은 열강국가들이 헤엄쳐서 오는 거인 대부분을 핵어뢰나 핵탄두 탑재 대잠 미사일로 말끔하게 삭제하고, 잔존 거인 일부가 약소국의 연안지역에 접근하더라도 미사일 고속정이나 공격 헬리콥터, 주력전차 등 재래식 무기에 금방 정리당할 것이다.
6.2.3. 현대 수준의 군사기술 (1980년대 ~)
현대[58]로 넘어오면 항공우주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땅울림 같은 행위는 아예 시작조차 못하게 된다. 1980년대 이후 인공위성과 지상 간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정찰 위성에서 실시간 감시 도중에 불온한 움직임이 보이면 바로 제압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과장 조금 보태면 파이브 아이즈 수준의 첩보, 정찰자산 강국이 (엘디아인 제외) 인류판 좌표 노릇을 하는 것이다.
팬덤에서 '현대 vs ' 떡밥이 나오면 핵무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핵병기가 필요한 것은 아직 인류 군사기술의 정밀성이 충분치 못해서 초대형 거인을 일일히 상대해야 하는 앞선 시대의 이야기이다. 현대 군사기술은 소름끼치도록 정밀해진 탓에 땅울림과의 대결은 너무나도 싱겁게 끝나버리는데, 현대의 정찰자산은 24시간 내내 파라디 섬을 감시하며 땅울림의 시작 여부나 시조의 거인 동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 공산오차가 충분히 낮아진 현대의 유도병기는 거인 무리를 이끄는 시조의 거인부터 곧바로 사살해버릴 수 있다.[59] 따라서 일단 엘런이 행방불명되는 순간 전세계에 일종의 대비태세가 걸릴 것이고, 방벽에 금이라도 가는 순간 일단 강대국들이 전략핵 탑재 탄도미사일부터 적절히 갈긴 다음 적재적소에 군대를 신속전개해 방어선을 짜고 상황을 볼 것이다.
심지어 군사강국이 자국의 미사일 기술을 자랑하고 싶다면 단 1그램의 폭탄도 없이 땅울림을 멈출 수 있다.[60] 실제로 2020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는 달리는 자동차에 타고 있다가 폭약이 터지는 대신 미사일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도록 설계된 초정밀 암살용 미사일 공격을 받아 칼에 찔리고 베여서 죽었다.[61] 즉,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자본만 충분하다면 조사병단, 심지어 리바이와 똑같은 역할을 하는 미사일도 만들어서 실전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정도로 인류 문명이 발달한 시대라면 애초에 엘디아가 존속할 가능성도 없으며, 사전에 강대국들이 파라디 섬을 탈탈 털어서 빙폭석 등의 자원을 차지했을 것이다. 설령 거인의 힘을 활용한 일종의 저항운동이 있더라도 음지에서의 테러 활동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만약 시조의 거인이 죽지 않는다면 인류 입장에서는 골치아파질텐데, 전면전이 아닌 테러 상황이라면 무지성 거인조차도 인명, 재산피해를 크게 낼 수 있는 건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엘디아인을 철저히 무력화시키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다. 현대 문명 속에서 거인이 등장하는 작품이라면, 애초에 장르 자체가 진격의 거인 원작과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21세기 수준으로 과학기술이 발달했다면, 마레의 거인 화학자들이 자체적으로 엘디아인에 대한 몇 가지 정보들을 알아냈듯이, 아예 극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소에서 엘디아인 및 대지의 악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커만 가문같은 초인들을 양산하거나, 최소한 땅울림의 발동 조건을 미리 알아내는 등 기상천외한 대처가 가능하다. 애초에 원작의 인류는 이 정도로 발달한 적이 없다. 물론 이런 세계관이라면 다른 의미로 인류가 거인의 힘을 활용하려 드는 게 되므로, 원작의 주제의식이 어느 정도 재현되는 꼴이 된다.
6.2.4. 실제로 발생 할 때의 문제점
아무리 군사기술이 뛰어나더라도, 일단 초자연적인 세계구급 테러를 방지하느라 전세계 군대가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땅울림을 막는 데 성공하더라도 거기에 쓰인 인력과 군비는 어마어마할 것이고, 국제관계에도 큰 혼란이 있을 것이다.
땅울림을 간단히 막을만큼 군사력이 발달한 세계관이라 해도, 갈등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만한 요지는 매우 많다. 세계 1위 초강대국이 땅울림 막을 전력을 편성했을 때 다른 국가가 빈집털이를 노리고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이러한 지리멸렬한 전쟁 끝에 인류가 거의 공멸하거나, 특정 세력이 외교질서 리셋을 노리고 파라디를 지원하는 등 온갖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21세기와 같이 국제질서가 고착된 상황이라면 시조 보유자가 "우리 땅울림 일으킨다!"라 협박하며 배째라 국제공조만 받아먹는(...) 짓거리도 가능하다. 당장 엘런 예거를 김정은에 비유하는 짤방이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핵실험을 꼴랑(?) 5번 정도 했으며, 투발수단도 선진국에 비해서 부실한 북한만 해도 전세계, 특히 대한민국을 상대로 배째라식 외교를 할 수 있다. 아르민이나 엘빈 급으로 영악한 시조 보유자가 최소한 수천발짜리 전술핵 수준의 초대형 거인을 두둑히 쌓아놓고 외교전이라도 벌이면 그것만으로 타국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파진다.
당장 칼같은 정찰자산으로 파라디 동향을 감시하고 엘런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다고 쳐도, 뒤집어보면 엘디아국 측에서 전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게 된다. 엘런이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도 어딘가에선 군인들이 MOPP 4단계를 갖추고 땅울림 요격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건데(..)[62] 엘디아 측에서 애매한 도발을 반복하면 당장 나머지 국가들은 대비태세 단계를 높였다 낮췄다 하면서 극심한 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만화 본편에서와 같이 전세계가 큰 방비 없이 땅울림 총공세 상황에 맞닥뜨린다고 생각한다면 마냥 쉬운 상황이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물량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땅울림 때 동원된 초대형 거인이 적게 잡아도 50만 마리라고 상정했을 때, 현대 기술을 가지고도 불과 1~2일만에[63] 한 해안가에서 그 만큼 되는 거인이 쳐들어온다고 가정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일단 현대에 거인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50만이라는 물량에 대응할 정도로 그것들을 집결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손 꼽는 지상군을 가진 대한민국의 육군의 경우 병력은 대략 50만명 내외에 주력 전차도 2000량 이상에 세계에 손 꼽히는 포병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은 대한민국 곳곳에 흩어져 있기에 화력 결집도 안되며, 결집 되어도 물량면에서 부족하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한 나라의 해안에 갑자기 주력전차급의 전력이 50만량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나라도 대응하기 곤란해진다.
거기에 상대가 전차라면 지형적 요소를 이용한 방어선을 구축해서 추가병력이 편성될 때 까지 지연전이라도 펼칠 수 있겠지만, 땅울림 거인은 사실상 지형을 무시하고 어느곳이든 일정한 속도로 진격을 할 수 있는 특성까지 보유하고 있다. 본편에서 벌어진 땅울림을 보면, 땅울림 거인들은 그 특성상 전세계를 1주일 남짓한 적은 시간에 전부 진격하고 밟아버리는 인류사상 본 적 없는 전격전을 벌이는 괴물들이다. 물론 전세계의 나라들이 작정하고 시간을 들여서 군비증강하고 특화된 무기를 생성한다면 땅울림거인도 무력하겠지만, 문제는 실제로 어느날 땅울림이 일어난다면 이 거인들이 속도에 가감 없이 꾸준히 진격한다는 특성 때문에 준비 시간이 현실적으로 턱 없이 부족하다. 즉 땅울림이 발생한다면 1~2주 라는 짧은 시간 제한 안에 전부 밟히던가 지금 인류가 현재 가진 상비군과 병기들로만 이들을 저지해야되는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64].
또한 현대무기들의 유효성에 대해서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현대무기들이 과거에 비해서 정밀성이 말도 안되게 높은 것은 맞지만,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아파트 크기의 물체에 창문 크기의 특정 약점을 공격하는 능력'을 가진 무기로 좁히면 선택지가 매우 한정적이게 된다. 현대 무기들의 정밀성은 전차나 장갑차, 항공기 같은 다른 현대무기를 격파/요격하는데에 특화 되어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맞춘다'에 특화되어 있지, '특정 약점에 맞춘다'에 특화되어 있지 않다.[반론]
실제로 대부분의 유도능력을 가진 병기의 경우 최대의 유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최대한 목표가 되는 차량/물체의 정중앙에 명중하도록 유도된다. 전차의 경우도 현대 전차에는 매우 정확한 목표 탐지와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전차별로 상대적인 약점도 있는 편이지만, 전차병은 약점을 상정하지 않고 최대한 상대 전차의 중앙을 명중하는 것으로 훈련 받는다. 항공공격도 마찬가지로, 레이저 유도 방식이든 열적외선 방식이든 현대 항공무기는 목표물에 명중하면 그만인걸로 상정하지, 이게 앞에 맞든 뒤에 맞든 상관이 없다. 물론 위에 언급된 R9X 같은 병기도 존재하긴 하지만, 이건 특수적인 경우의 무기이며 상용되는 대부분의 무기는 이러한 정밀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문제는 상대가 현대병기일 경우는 크게 문제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땅울림 거인과 같이 특정 부위를 타격하지 않으면 공격 효율이 크게 달라지는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현대무기에 충분한 정밀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정밀성을 살려서 거인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사수와 포수 등의 사용자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어야한다. 또한 땅울림 거인의 다른 특징인 지속적인 증기 분출도 현대군에 대해서 유효한 대응책이 되는데, 상기했던 것 처럼 결국으로는 어느정도 목측으로 조준해야되는 병기에 대해서는 연막과 같은 시야적 교란이 되며, 단순 연막이 아닌 뜨거운 증기이기 때문에 열광학 장비에 대한 교란이 될 수 있다. 또한 커다란 거인의 몸체와 증기 때문에 항공 관측에 대해서 놓칠 수 없는 목표물이 되지만, 수백km 밖에도 증기가 보일 정도로 두껍게 쳐지는 상황이라면 상기했던것 처럼 목덜미라는 특정부위에 대한 정밀타격을 실시하기에는 커다란 방해요소가 된다.
또한 정밀무기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많이 보급되었다고 하더라도 현재 가정되는 상황에서의 땅울림 거인의 숫자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은 변함 없다. 단적으로 대표적인 유도무기인 TOW 미사일의 경우 한국에서는 대대 직할의 화기중대에서나 사용되는 무기, 즉 1개 대대에 3문 꼴로 있는 꽤나 희귀한 무기이다. 일반적인 보병 분대에도 거인에게 타격 줄 만한 무기인 PZF-3 같은 대전차 무기는 1개 분대에 1, 2개 있는 수준인걸 생각하면[66] 병사가 1만(대략 1개사단)이 모여도 이 중에서 실질적으로 거인에게 타격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건 1/10이 될까 하는 수준이다. 물론 전차부대나 포병부대, 헬기 부대, 항공부대 같은 고화력 부대도 존재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전체 육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에 당장 존재하는 이들의 화력이 압도적인 물량차를 매꿀 수 있는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정밀무기가 아니더라도 현대 무기의 단순 화력면에서도 수가 많아진 155mm 포나 집속탄의 존재 등 과거의 군을 압도하기 때문에 파라디섬이 시간을 들여 방벽 대포만으로 무지성 거인을들 섬멸한 것 처럼 단순한 화력전만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있기야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결국 실시간으로 진격하는 압도적인 땅울림 거인의 수에 맞서서 얼마나 군의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지의 문제가 되며, 거인의 크기와 약점이 아닌 곳에 대해선 어지간한 타격으로는 무력화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화력 효율성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는 문제도 생긴다.
또한 현대전의 양상이 점차 군인을 포함한 전반적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중인데, 전 세계 군대의 화력 및 정밀도를 본다면 결국 최소 50만~수천만의 거인들로 이루어진 땅울림을 타계할 방법은 핵무기일 텐데, 이를 적절히 사용할지도 미지기수.
거인의 힘이 현대 과학을 벗어나는 초현실적인 능력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68] 결국 그 한계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이상 현대 국가와 거인과의 전쟁은 작가 이외엔 정확히 모를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 보여준 묘사만 보면 한번 실행되고 극초반에 제압하지 못할 경우 괴멸적인 피해를 입는 건 확실하다.
이와는 별개로, 작중 세계관에서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다면 의외로 생각하는 것보다 대처가 빠를 수도 있다. 거인의 힘은 수백 년간 이어져 왔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모든 국가가 알고 있으며, 때문에 남북갈등과 비슷하게 일선에서는 다국적군이 항상 준전시태세를 유지하며 대거인 병기를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맞춰 두고 후방에서는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형태가 이어질 수도 있다.
7. 관련 문서
[1] 단, 서로 같은 장면을 다룬 것은 아니며 위는 원작 130화를 애니화한 것이고, 아래는 131화이다.[2] 작중 언급상 개체가 '수천만'이지만, 야나기타 리카오가 계산한 결과 거인의 어깨 넓이가 13m 내외라 가정 시 방벽 안에는 총 60만 구의 거인들이 들어있다고 한다. 즉 수천만구는 수치상 불가능하며 칼 프리츠랑 빌리 타이버가 경각심을 위해 실제 수치보다 과장되게 부풀렸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수천만이든 60만이든, 작중 군사기술이 전간기 수준이라는 점, 그리고 최강국 마레의 총병력이 100만 남짓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못 막는 건 마찬가지다.[3] 거인입장에선 그냥 천천히 걷는거지만 워낙 키가 커서 인간입장에선 빠르다.[4] 시조가 이끄는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들이 원작 134화 기준으로 전 세계의 4분의 3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5] 진격, 시조, 전퇴의 계승 소유자이긴 하지만 유미르 프리츠가 엘런 편에 섰고, 대지의 악마와 결합하여 좌표를 비롯한 모든 거인의 힘을 얻었으니 사실상 모든 아홉 거인의 집합체인 완전한 시조이다.[정발]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는 원작 1화의 엘런 대사를 다시 가져왔데, 정발 번역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로 다르게 번역되어 있다. 작중 엘런은 '구축(驅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일어 원문도 작가가 '驅逐'으로 표기했다. 해당 작품 한국어 번역가인 설은미와 최윤정이 10년간 오역을 남발해 왔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그 많은 시간 동안 번역을 해왔음에도 이야기 자체를 이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번역 자체가 센스가 없는 것으로 보여져 한국 팬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구축이라는 단어 자체는 한국어에서 거의 안 쓰이다보니 단어를 풀어쓴 것 자체는 이해의 여지가 있지만, 그럴거면 작가가 넣어놓은 수미상관의 구조를 살리기 위해 두 문장을 모두 똑같이 번역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게 문제라는 뜻이다.[영어] Hear me, All subjects of ymir. My name is Eren Yeager. I now speak to all the subjects of ymir by way of the Founding Titan's power. Every wall on the island of paradis has been unhardened. All of the titans buried within then have begun to walk. My goal...is to protect the people of paradis, who bore me and raised me. But the world desires the extinction of the people of paradis. Over countless years, Their hatred has grown beyond this island. They surely will not stop until they have killed every one of the subjects one of ymir. I reject their desire. The titans of the walls will trample and rumble all the land's beyond this island. Until the live there, are eliminated from this world.[일어] すべてのユミルの民へ告ぐ オレの名はエレン・イェーガー 始祖の巨人の力を介しすべてのユミルの民へ話しかけている パラディ島にあるすべての壁の硬質化が解かれ その中に埋められていた すべての巨人は歩み始めた オレの目的は オレが生まれ育った パラディ島の人々を 守ることにある しかし世界はパラディ島の人々が 死滅することを望み 永い時間をかけ膨れ上がった憎悪は この島のみならず すべてのユミルの民が殺され尽くすまで止まらないだろう オレはその 望みを拒む 壁の巨人はこの島の外にある 全ての地表を踏み鳴らす そこにある命を この世から 駆逐するまで[TVA]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전한다. 내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의 거인의 힘을 통해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던 벽 전체의 경질화가 풀려서 그 속에 있던 거인들이 걷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내 고향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나갈 때까지 멈추지 않겠지. 난 그것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바깥의 모든 땅을 짓밟을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10] 좌표 공간에 에르디아 민족 모두를 이동시킨 뒤 이야기하였다. 속칭 엘런 단톡방 신.[11] 원작 122화[12] 라이너의 갑옷 거인의 상시 경질화된 피부는 물론, 애니 레온하트를 품고 있던 경질체도 깨짐으로써 애니도 다시 깨어났다.[13] 원작 125화[14] 그나마 땅울림 시작 직후 파라디 섬 주민들이 밟혀죽지 않게 일렬로 세워 내보냈기 때문에 램지처럼 방벽 내 거인에게 밟혀죽은 사람은 없었다.[15] 심지어 엘런의 고향이다.[16] 신 리바이반 소속 일원들.[17] 원작 128화[18] 이후 130화에서 진짜로 거인들이 고래마냥 물속을 잠수해서 헤엄치며 다니는 게 확인됐다.[19] 한지가 거인을 연구하면서 밝혀진 사실중 하나는 이상하게 크기에 비해 가벼웠다는 것으로 밀도가 낮다. 즉 물에 뜬다는 것이었다![20] 원작 129화[21] 말이 대략 최대 시속 90km/h로 움직일 때 24시간이면 2,160km. 4일이면 8,640km라는 전율적인 거리가 된다. 현실에서 대륙이 아닌 행성 전체를 두고 재도, 지구가 약 4만 km 정도니 실질 18~19일 정도면 땅이건 바다건 구분 없이 지구 전체를 짓밟는 것. 심지어 이것도 헤엄치는 속도를 통한 추측에 불과하며, 지상을 이동하면 움직임이 더 빨라질 테니 멸망이 더 앞당겨질 거다.[22] 마레를 포함한 전세계의 전함과 순양함 등이 모였다. 만화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애니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장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히즈루와 중동연합으로 추측되는 장교들도 보인다.[23] 원작 130화[24] 영어권 유튜버들은 해당 장면을 보고 초대형 거인이 수영을 하는 것에 놀람&벙찜 탓에 반쯤 해탈한 반응을 보인다. 너무 예상 밖인 탓에 진지한 장면이지만 웃음이 터져나온(…) 유튜버도 있다.[25] 여담으로 이 장면 덕에 거인의 특징 중 하나인 낮은 밀도 설정이 왜 등장했는지 그 필요성이 해명되었다. 차력 거인도 그렇지만 초대형 거인들이 헤엄치는 장면의 현실성을 위해 미리 확립해둔 설정으로 보인다.[26] 애니에선 증기에 생긴 강풍으로 인해 해군들은 타죽고 함대들이 모조리 솟구쳐 올라 수면에 떨어지자 폭발했다. 타죽는다고 썼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숯덩이가 되는 걸 넘어서 말 그대로 뼈에서 살이 분리되는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27] 애니에선 하관을 제외한 얼굴 전체가 날아간 상태의 거인 하나가 보통의 무지성 거인처럼 시야를 잃어 헤메거나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묵묵히 재생회복하며 걸어나가는 모습이 압권이다. 또 애니에서 추가된 장면들중 육상 포격을 얼굴에 직격으로 맞은 거인 하나가 상처하나 없이 그대로 진격하는게 클로즈업 된 채로 나오는 장면도 나온다.[28] 원작에서는 대사의 뉘앙스가 체념한 듯이 상당히 담담하게 연출되지만, 애니판에서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진것 마냥 절규하듯 외친다.[29] 원작에서는 '몇 구 죽였다고 대체 시간을 얼마나 벌었다는 거지?'라는 의문이 드는 장면이기도 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선 단순히 죽였다기보다는 앞의 거인들을 넘어뜨려서 무지성으로 직진만 하는 뒤의 거인들도 덩달아 쓰러뜨려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뇌창으로 공격해 넘어뜨려 진로를 방해하고, 뇌창이 바닥나자 칼로 베어내며 리바이도 보여준 적 없는 공중으로 흩날리는 파편에 앵커를 꽂아 입체기동을 성사시키는 기동법까지 실시하며 물고 늘어진다. 그러나 결국 열기에 의해 온 몸이 서서히 불타다가 끝내 공중에서 한지의 몸에 붙은 불이 입체기동장치의 마찰과 스파크에 겹쳐 공중에서 입체기동장치가 폭발해 폭사한다.[30] 애니메이션에서는 화려한 입체기동 장면과 온몸에 불이 번져 타들어가는 순간에도 마지막까지 임무를 다하는 모습이 합쳐져 극적인 장면으로 연출되었다. 한지 시점에서 거인을 바라보는 화면도 추가되었는데, 얼굴에까지 불이 붙어 눈앞이 이글거린다. 안구가 타들어가며 시야가 붉게 좁아져가는 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31] 아르민은 서럽게 울고, 쟝은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겨우 참고, 라이너는 씁쓸하게 고개를 숙이고, 미카사와 코니는 벽을 짚고 애통해하는 얼굴을 숨긴다. 원수였던 애니와 피크도 침울해하고 오니안코폰도 눈물을 흘리며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참고, 심지어 한지와는 접점이 얼마 없는 키요미까지 조용히 슬퍼한다. 리바이는 "...잘 가라, 한지. 지켜봐줘."라고 말을 남겼다.[32] 하필이면 비행선들 안에 폭탄들이 있어서 터질 때의 폭발이 더 커져 주변 비행선들까지 피해를 당했다.[33] 유럽과 흑인, 히즈루국으로 추정되는 국가, 에니에서는 추가로 동남아시아가 모티브인 지역의 앙코르 유적을 박살내며 전진하는 거인과 인도가 모티브인 지역의 사람들이 기도하는 묘사를 봤을때 최소한 세계의 절반은 땅울림에 짓밟힌 것으로 보인다.[34] 애니에서 저 아기의 울음소리는 카지 유우키와 타케타츠 아야나 부부의 딸의 울음소리를 그대로 녹음했다고 한다.[35] 단 엘런 크루거와 그리샤 예거의 선대 진격, 유미르의 선대 턱 거인, 유미르 프리츠와 칼 프리츠, 우리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를 비롯한 선대 시조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톰 쿠사바의 짐승 거인은 공개된 적이 없어 있는지는 불명. 이후 쿠사바의 짐승 거인은 137화에서 등장했다.[36] 동시에 134화에서 사람들에게 옮겨지던 아기와 절벽 끝에 매달린 사람들도 초대형 거인들에게 밟히지 않고 생존했다.[37] 평화롭게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가 있는데, 모든 재산을 잃고 아무런 인프라도 없는 곳에서 난민으로 살게 된 것 자체만으로 큰 불행이다.[38] 아르민이 자신을 엘런을 죽인 에르디아인으로서 외부인에게 소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르민은 적어도 외부인들에게 에르디아인의 죄인은 같은 에르디아인이 처단했다는 것을 보여주어 에르디아인들이 최소한의 책임을 졌다는 걸 보여주려 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런 아르민이 온건파로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도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듯 하다. 물론 엘런이 저지른 미친짓이 너무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라서 이런 시도가 꼭 성공하리라는 보장 자체는 없지만 말이다. 실제로 에르디아인들 스스로도 보복을 두려워 하는 장면이 대놓고 나오기도 하고.[39] 작중에서는 이제 막 방벽 내부의 거인들이 등장한 시점이다![40] 번역하면 "조심해! 땅울림! 땅울림이 오고 있다!"로, 세계를 전부 평평하게 짓밟는 땅울림의 위험성과 공포, 위력을 잘 표현한 가사이다.[41] 전성기 소련군 시절 병력과 동일하다.[42] 방벽 내에 거인이 한 줄로 딱 붙어 서있다고 하면 어깨너비가 10m이면 약 75만 구, 15m이면 약 50만 구이다. 물론 이 정도만 돼도 한 줄로 서면 인도 남단의 카냐쿠마리에서 러시아 북쪽 끝인 타이미르스키 군의 로바스 호수까지 닿으니 (땅의 북쪽 끄트머리까지 약 500 km 정도 남는다) 1오 횡대로 쭉 늘어서서 걸어가기만 해서 온 지상을 평평하게 만들기에는 무리가 없다.[43] 물론 거인이 방벽에 빈틈없이 마구 구겨져 들어있다고 가정하면 말이 안 되지 않지만 작중 방벽의 묘사를 보면 구겨 들어가진 건 아닌 듯.[44] 일반적인 박격포 사격은 전혀 먹히지 않으며 그나마 구경이 큰 함포 사격이 먹히긴 했지만 약점인 목덜미를 노리지 못해 선두 거인들을 저지하는데 그쳤고 결국 압도적인 숫자가 진격하는 속도에 저지하는 속도가 밀려 그대로 전멸하고 말았다. 입체기동을 활용해 약점인 목덜미를 정확히 노릴 수 있는 원샷원킬의 성능을 자랑하는 대거인용 무기 뇌창조차도 단순 계산으로 최소 수십만 정 이상이 필요하며 그 뇌창을 운용할 병사들은 일당십이라 가정해도 수만명 이상이 필요하다. 게다가 한지같은 베테랑조차 10구 정도를 토벌하다가 사망한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싸울 전력이 아닌 그대로 꼴아박아 산화되어야 할 병사가 수만명인 것이다.[45] 다만 거인들의 진행 방향이 적도지방과 설원 지역을 덮치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일방향이 아님과, 바다에서의 속도는 훨씬 빠르다는 것을 유의해야한다.[46] 원문이 地鳴らし이므로 땅울림이 맞는 번역이긴 하나, 鳴らし(울림)와 均し(고르기)가 동음이의어라는 점을 이용한 작명으로 보고 땅 고르기라고 번역했을 수는 있다. 한참 전 회차에 나온 칼 프리츠의 발언(지상을 평평하게 만들어주겠다)의 연속선상에서 번역한 것일 수도 있다.[47] 그나마 좋은 영향으로는 생화학 무기, 지뢰, 부비트랩, 불발탄 등 전쟁에 사용되었다 버려진 무기들과 사람들에게 버려져 자연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 폐기물 등도 땅울림에 다 제거되었을 가능성도 크다.[48] 애니에서는 땅울림이 끝난 후 지나간 자리에 작은 나무와 풀등 식물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생각 외로 변태적인 수준의 생명력을 가진 뿌리나 씨앗을 지닌 식물들도 많다.[49] 땅울림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진 사람들처럼 땅울림을 피하려다 기타 요인들로 인해 죽은 사람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인류 8할이 땅울림에 의해 죽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만큼 거인들이 대륙을 짓밟았다는 얘기가 되는 게 아니다. 특히 애니판에선 방벽 거인들의 증기로 타 죽는 사람, 날려오는 잔해나 인파에 압사하는 사람, 자결하는 사람 등 땅울림으로 인한 여러 가지 영향으로 죽는 모습들이 각각 묘사되었다.[50] 이 영상을 제작한 Kane Pixels은 훗날 The Backrooms 시리즈 영상제작을 하게 된다.[51] 하지만 지하에 숨는다 해도 거인의 힘을 고려하면 땅울림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과 진동으로 인해 천장이 무너져서 모두 죽을 수도 있다. 지진이나 건물이 붕괴될 때 지하 주차장으로 도망친 거랑 같다고 볼 수 있다. 설령 더 깊은 지하에 들어가서 운 좋게 화를 피한다 해도 거인으로 인해 전부 밟히고 타버린 땅에서 식량을 구하지 못하거나 무너진 잔해에 의해 입구가 막히거나 통로가 내려앉아 지하에 갇혀 굶어 죽을 가능성도 높다. 수경재배로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52] 구약성경에서 블레셋인들에게 붙잡히자 신전을 박살내며 같이 죽은 삼손에서 따왔다.[53] 동태관이 쓴 <악마의 제국을 불사르라>. 물론 동태관은 북한의 언론인 중 가장 극단적인 성향의 언론인으로 평가받는다.[54] 연도로 따지자면 대략 서기 1910년대 ~ 1920년대[55] 땅울림 거인의 마레 상륙 전투에서 세계 연합 함대의 포격은 거인의 피부를 확실하게 뚫고 들어가 폭발하며 거인의 사지를 잘라버린 반면, 마레 육군의 견인포는 살같 위에서 폭발하며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1차대전 수준의 군사기술을 매우 적절히 묘사한 것으로, 현실에서도 장갑을 관통한 다음 작약이 폭발하는 철갑고폭탄 19세기 말엽에 해군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2차대전 무렵에 가서야 육군에서 대전차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육군 견인포에서 갑옷 거인의 경질화를 관통하는 대거인 탄약이 작중에 등장한 바 있으나, 현실에서 2차대전기에 사용된 대전차 철갑고폭탄과 같은 원리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 포탄은 1차대전 수준의 기술력으로는 대량생산이 어려웠을 것이다.[56] 물론 1941, 2년 후 얘기다. 그 전의 소련군은 대숙청으로 개판이었고, 미군은 고립주의와 대공황으로 군대의 수가 적고 약했다. 육군 병력만 보더라도 50만 명이 채 되지 않아 루마니아군의 수와 비슷했다. 그나마 해군 정도가 세계 정상급이라 할 순 있겠으나 땅울림이 세계 연합 해군을 모두 고철더미로 만들어버리고 폭파시킨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 당시의 미국 해군은 자국 해안을 방어할 수 없다.[57] 각종 군용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다. 대거인 무기를 장착한 차량이 쏜 다음 신속히 그 자릴 이탈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다. 땅울림에 동원되는 지상의 초대형 무지성 거인은 자신의 주위를 증기로 익히고 밟는 것 외엔 마땅한 반격 수단이 없다. 거인만 상대라면 장갑이 불필요한 것이다.[58] 1980년대 이후 기준[59] 당장 국군의 현무3 순항미사일의 명중 오차가 5~10m 정도인 것을 생각하자.[60] 단, 굳이 거인화하지 않고도 땅울림을 발동시키는게 가능하므로, 엘런 정도 되는 시조 보유자라면 최대한 감시를 피하려 들 것이다.[61] 정확히는 헬파이어 미사일의 R9X 파생형으로, 사실 칼날 같은거 없어도 미사일째로 들이받아 죽일수 있기는 하지만 빗맞출 경우를 대비해 칼날 여러개를 수납해 암살대상에게 맞추기 직전 펼치도록 되어있다. 정확히 맞는다면 미사일 본체에 직격당해서 몸이 짓이겨져서 죽고, 약간 빗맞는다면 튀어나온 칼날에 맞아서 조각나 죽게된다.[62] 현실적으로는 상황별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각종 대비태세가 나뉘어있듯이, 땅울림 대비태세도 여러 단계로 세분화되어 있을 것이다.[63] 작중에서는 마레가 주변국가들과 연합함대를 만들어서 방어선을 일단 구축할 정도의 시간이 있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엘런이 시조의 힘을 얻고 땅울림을 발동시킨 것과 방벽의 거인들이 대륙 해안에서 함대와 격돌한 시점과는 많아야 1, 2일 정도의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는 아마 주변 강대국들의 전력을 급하게 모아온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며, 현실에서 같은 시간을 가지고서 진정한 연합함대를 구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64] 당연하게도 1주라는 시간은 예비군등의 보병을 동원하고 기존 물자들을 어느정도 꺼내오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대형 거인에게 타격을 줄만한 중장비를 추가적으로 생산하고 배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반론] 다만, FGM-148 재블린, 현궁, NLAW, 아케론 MP처럼 수십Km/h로 기동하는 전차의 가장 취약한 약점인 상부를 타격하는 것이 가능한 대전차 화기도 여럿 나와 있는 상태이다.[66] 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PZF-3로 땅울림 거인을 사살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50m 내외하는 인간형 물체의 목덜미를 노려야하는데, 간단하게 생각하면 빌딩 15층 쯤 되는 높이로 PZF-3를 고각으로 쏘는 것은 후폭풍 때문에 불가능하며, 태생적으로 무유도 병기로 그렇게 노리는 것은 신기 수준이다. 덤으로 왠만한 상황이면 사수는 전면에서 거인을 노릴텐데, PZF-3의 폭발력이나 관통력을 대략적으로 따지면 앞에서, 맞춰서 뒤의 목덜미까지 날릴 수 있을 확률도 극히 낮을 수 밖에 없다.[67] 이는 원작에서도 마레, 히즈루국 등 여러 국가에 동시다발적으로 땅울림이 이루어지는걸 표현해놓았다. 다만 영토의 정확한 크기 및 위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므로 거인들을 나눠서 보낸 것인지, 같은 한 무리에서 휩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68] 대표적으로 시조의 거인의 좌표가 그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