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수에 초점을 둔 표현에 대한 내용은 망겜 문서 참고하십시오.
아사리 요시토의 만화 단편집 毒入り 중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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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쿠소게는 정말로 시시합니다. 하지만 쿠소게를 까는 것은 최고로 즐거운 일이죠.
《超 쿠소게》[1]의 서문 중에서...
《超 쿠소게》[1]의 서문 중에서...
말 그대로 똥+게임을 합친 줄임말이다. 게임성, 그래픽, 음악, 스토리 등 게임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 하나 또는 전체가 심하게 엉망이라 전체적으로 혹평을 받는 게임을 아무런 가치가 없는 똥 같은 게임이라며 비유하여 조롱하거나 놀리는 말. 쓰레기 게임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인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낚으려는 유머 의도나 비꼬려는 의미로, 반어법으로 '갓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게이머들에게는 플레이하는 시간과 돈을 허공으로 날리는 공공의 적이지만, 그 쓰레기성(?)이 현대에 재조명되어 오히려 필수요소로 여겨지는 게임도 많다. 또한, 까는 맛과 네타를 위해 일부러 똥 게임을 찾아다니는 '똥믈리에' '쿠소게 헌터'라는 이들도 있다.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의 대표적인 예시이기도 하다.일본에서는 '쿠소 게임(クソゲーム, 糞ゲーム)', 줄여서 '쿠소게(クソゲー, 糞ゲー)'라고 부른다.[2] '똥, 쓰레기, 젠장'이라는 뜻의 'くそ'와 '게임'을 합친 것. 북미권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AVGN은 'Shitty Game'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는 'Worst Game' 등으로 평범하게 말한다.[3]
일본에는 과거 게임비평이라는 무광고 게임잡지에서 '시시마루 갓푸'라는 필명을 쓰는 기자[4]가 <악취미 게임기행>이라고 똥겜을 탐방하는 기사로 유명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GOTY를 패러디한 'KOTY(Kusoge of the Year)'라는, 그 해 최고의 똥 게임을 뽑는 5ch 시상식이 있다. 욘파치 쇼크라는 희대의 헬게이트가 열리면서 생겨난 연례행사.[5] 영화계로 치면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KOTY에서 똥 게임을 논의하는 기준은 대략 아래와 같다. 무엇을 똥 게임으로 볼 것인가에는 개인차가 크고, 그로 말미암아 키배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만든 게임
당연하지만, 게임을 잘 만들기는 어려워도 대충 만들려고 작정하면 아마추어든 프로든 얼마든지 개판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 받고 파는 것(상업성)'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료 공개 게임이라도 기업, 단체, 개인의 홍보를 위해 만든 게임이면 재산상의 이익은 없더라도 인정할 수 있다. 단, 해적판 게임이나 타사의 캐릭터를 무단 도용한 게임은 포함되지 않는다. 비라이선스작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인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게임의 경우에 KOTY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기에 인정할 수 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 패치로 개선된 게임은 제외
대표적인 예로는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이 있다. 때문에 온라인 게임은 패치가 계속 이루어지므로 쉽사리 판단할 수 없다. 물론 똥 게임인 채로 서비스를 그냥 접었으면 당연히 빼도박도 못 할 똥 게임이지만(서든어택 2 및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등등), 파이널 판타지 14나 노 맨즈 스카이처럼 패치나 확장팩을 통해 갓겜으로 만든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패치로 말미암아 게임성이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XBOX 360용 잔라인과 온라인 게임인 포트리스 2 레드 등)도 있다. 따라서 오히려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지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서비스 도중에 크거나 작은 문제점이 발생하여 수정이 반복되기도 한다.
한편, 콘솔 게임도 온라인을 통해 패치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일단 팔아 놓고 나중에 패치로 때우는 식의 안일한 마인드로 게임을 제작하는 제작사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쪽은 오히려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 인터넷 환경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냥 쓰레기를 판 것과 다름없는 짓이기도 하다.[6] 양지의 게임 시장보다는 분위기가 세기말에 가까운 에로게 시장의 경우는 아예 명백하게 만들던 게임을 팔아놓고 나중에 '패치'라는 이름의 추가 데이터로 메꾸는 개막장 사례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 보편적으로 똥 게임으로 인정받는 게임
치명적인 문제점이 없는 한, 대작 게임은 똥 게임으로 볼 수 없다. 소수의 게이머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수가 불평하지 않으면 똥 게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위 기준은 어디까지나 KOTY 스레드 기준으로, 일본 내의 통상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KOTY 스레드 자체는 욘파치 쇼크 전에도 있었고, 그때나 현재나 스레드의 주 목적은 똥 게임을 진지하고 엄격하게 심의하려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까면서 웃고 즐기려는 것으로, KOTY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도 완성도가 낮아 재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선평이 올라온 게임 가운데 네타성이 가장 높은 게임일 뿐이다.[7] 스레드 탬플릿에도 게임을 까려면 그 게임 스레드에서 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똥 게임'이라는 용어 자체의 정의가 애매한 만큼, 단순히 조금 재미가 없는 게임이나 기대치에 못 미쳐 팬들을 실망시킨 게임, 심지어 단지 자신의 취향에 안 맞는 게임 등도 '똥 게임'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똥 게임'으로 불리는 게임 가운데에 작정하고 일부러 허접하게 만든 게임도 있고, 만들다 보니 구려진 것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구리면 충분히 '똥 게임'으로 불릴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이 문서에 있는 게임들 가운데에는 재미로 만든 무료 공개 게임도 있고(저주의 관, 인생막장 대모험 등), 넷상에서는 충분히 똥 게임으로 여겨지고 있다. VIPRPG 홍백가합전 같은 곳에서는 아예 자신의 작품 장르를 '똥 게임'[8]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똥 게임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
- 1. 퀄리티가 낮은 그래픽
그래픽은 게임의 얼굴과도 같은 요소이므로 가장 먼저 꼽히는 부분. 여기서 '저질'의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쉽게 정의를 내리기는 힘드나, 가장 대중적인 판단 기준은 미술적 감각이 뒤떨어져 있거나 똑같은 그래픽을 돌려쓴 흔적이 눈에 크게 띄는 경우, 또는 폴리곤이나 텍스처를 분명히 더 잘 만들 수 있었음에도 질 낮게 만든 경우처럼 '게이머들의 눈에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없는 대단히 성의없는 그래픽' 정도로 볼 수 있다[9](예: 액션 52의 게임들, 슈퍼 마리오 메이커 for Nintendo 3DS[10]). 물론 이것이 결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최근에는 촌스러움을 연출하거나 옛날 8비트 그래픽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일부러 픽셀 하나하나가 잘 보이는 도트 그래픽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11] 중소기업 내지 인디 업체에서 자금력이나 기술력 등의 문제로 인해 퇴보된 그래픽을 쓰는 경우도 있기에 색감이나 폴리곤이 나쁘다고 무조건 똥 게임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래픽이 전작보다 명백하게 떨어졌거나 시대나 회사의 기준보다 대충 만든 게 확실하면 문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게임의 특성상 그래픽이 중요시 여겨지지 않거나(예: 마인크래프트) 장르의 특성상 그래픽이 아예 없는 경우(예: 던전 크롤 등의 로그라이크나 MUD)라면 그래픽만으로 그 게임을 똥 게임이라고 평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미적으로 용납되는 경우까지만이며, 그래픽이 작품성의 큰 요소를 차지하는 게임(캐릭터들의 매력을 강조하는 게임, 거대한 세계관의 리얼한 묘사를 강조하는 게임 등)에서는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결론적으로 그래픽이 게임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면 구리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각종 오브젝트와 배경의 구별이 모호해져 가독성을 해치면 텍스처의 정교함이나 각종 효과와는 별개로 퀄리티가 낮은 그래픽이라 할 수 있다.
- 2. 개연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
시나리오에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불합리한 요소가 많이 들어 있거나 전개를 특정 방향으로 이어나가도록 유도하는 억지성 요소, 심각한 설정 구멍이 있는 경우. 단순히 조악하거나 진부한 것보다는 어이가 없어 우스운 쪽이 주목받기 쉽고 평가도 높다. 전파성이 높은 캐릭터는 네타 캐릭터로 사랑받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세계관이 너무 막 나가거나[12] 게임의 질 자체가 졸렬하여 아무리 바카게나 부조리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정신줄을 놓아버릴 정도로 아이디어 수준으로 똥 같은 게임들도 있다. 다른 거 다 잘 만들어도 이거 하나로 처참한 평가를 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원래 이런 병맛 게임이다."라고 하면 의외의 수요층까지 있는 신작보다도 시리즈물의 후속작에서 스토리 하나 잘못 다뤄서 팬들에게 욕을 먹는 경우가 많으며, 메리 수 같은 캐릭터들 취급도 큰 영향으로 작용한다.
- 3. 엉망인 조작감과 UI
플레이어에게 스트레스를 키우는 것은 기본, 커맨드가 분명히 있지만 아예 먹히지 않거나 지나치게 빡빡한 경우는 추가 옵션. 아래 항목인 난이도 상승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의 쓰레기성을 더욱 증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뻔히 보이는 공격을 조작감이 엉망이라 피할 수 없거나 플랫폼 게임에서 조금만 실수해도 넓은 발판에서 떨어져 죽는 것이 일상 다반사일수록 더욱 심하다. 액션 게임이 아니라도 세이브 & 로드가 불편하거나, 커맨드 실행 과정이 쓸데없이 복잡하고 귀찮은 등 인터페이스상의 문제도 의외로 치명적이다. 예외로, 바이오하자드 1편은 이런 불편한 컨트롤 때문에 긴장감이 배가 된다고 호평을 주기도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바이오하자드가 당시에는 신선한 컨셉의 게임이었기에 의도치 않게 매력 포인트가 된 것에 가깝고, 후속작이나 비슷한 컨셉의 게임들은 컨트롤이 조금만 불편해도 얄짤없이 까인다. 콘솔판을 PC로 이식한 똥게임에서 메인 메뉴에 마우스도 지원 안 해 줄 정도로[13] 대충 이식한 경우는 덤이다.
- 4. 극단적인 난이도
게임이 불합리할 정도로 지나치게 어렵거나, 반대로 어떻게 해도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쉬워 밸런스가 무너진 경우. 다른 게 다 괜찮더라도 난이도 조절 실패로 똥 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온라인 게임의 경우 인원 수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고, 시각장애인도 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의 경우 쉬워야 정상이지만 그래도 아예 클리어 자체가 이론상 ~ 물리적 불가능한 게임은 반드시. 예를 들어, PSP 게임인 헬로 키티와 함께 블록 크래시 123[14]은 전형적인 캐릭터 스킨만 넣은 벽돌깨기 게임이지만, 플레이에 원작 벽돌깨기 시리즈를 훨신 초월하는 온갖 기믹을 넣어 상상을 초월한 지옥같은 난이도가 되어 KOTY 2010 휴대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무리 극단적인 난이도라 해도 타겟 소비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난이도라면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 탄막 슈팅 게임처럼 고난이도로 유명한 게임들이 좋은 예. 일반인들에게는 살인적인 진입장벽인지라 불편하게 느끼겠지만, 슈팅 게이머들에게는 어렵기는 하나 대놓고 못 할 수준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라 도전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정도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I Wanna Be The Guy나 소울 시리즈도 엄청나게 어려운 난이도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려고 '똥 게임'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이런 어려운 난이도를 아이덴티티로 삼는 시리즈는 후속작에서 난이도가 낮아져서 욕을 먹는 경우가 많다. 똑같이 어려운 난이도라고 해도 플레이어들의 도전정신과 탐구정신을 자극하는 적절한 고난도이면 호평을 받지만 그냥 무식하게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덤벼드는 악의만이 느껴지는 게임 구성이면 바로 똥 게임 취급이고, 특히 나쁜 조작감이나 이상한 판정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난이도가 어려워진 게임이라면 똥 게임 직행이다. 운빨좆망겜 문서의 설명 참고. 고전게임 시절에는 공략집이 없으면 절대 클리어 불가능할 정도로 난해하고 게임 내 힌트도 전혀 없는 고난도 똥겜이 다수 존재해서 일부는 몇십년동안 공략법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 5. 깔끔하지 못한 음원
각종 잡음이 끼어 있는 등 음질이 저질이거나, 음량 조절이 잘못된 등의 결함으로 말미암아 신경에 거슬려 게임 몰입도를 올리기는커녕 방해만 하는 경우. 이 말고도 음악의 종류 자체가 몇 개 없어 돌려 쓰거나 상황에 전혀 안 맞는 엉뚱한 음악이 나오는 등 구성이 틀린 경우도 해당된다. 아예 사운드가 없는 경우면 두말할 나위 없다. 다만, 가끔 치타맨처럼 굉장한 명곡이 있는 게임도 있다.
성우들의 연기가 교과서 읽기식 발연기인 경우도 까이며, 옛날 게임이면 몰라도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원작 등의 캐릭터 게임과 야겜에서 보이스가 적은 경우도 상당히 까인다. 쓸데 없이 성우 캐스팅만 호화로운 똥겜들도 은근히 많고, 음량 조절 실패나 적은 분량 등으로 그 장점도 망치는 경우도 많이 있다.
- 6. 치명적인 버그
똥 게임의 기본 중 기본 요소. 게임 플레이를 막기 때문에 사실상 해당 게임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버그가 없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현대 기술력으로는 전혀 만들 수 없는 것도 사실이므로, 플레이에 크게 지장을 주는 수준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비주얼이 우습거나 스타크래프트(EUD)처럼 오히려 게임 플레이에 이득이 되는 버그이면 되려 평가가 후해지기도 한다.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처럼 파도 파도 버그인 게임도 있지만 게임성이 버그를 덮어 명작으로 여겨지는 게임이다. 이 경우는 당시의 기술력과 하드의 한계보다 꽤 높은 수준의 게임을 추구한 결과로, 제작진이 계산한 정석적인 플레이를 하면 비교적 버그로부터 안전하다. 사실 이런 고전 명작의 경우 프로그래밍이 엉망이어서 버그의 양 자체가 많다기보단 워낙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한 만큼 파고드는 사람도 많다보니 엄청난 수의 버그들이 발견된 것에 가깝다. 보통 버그 때문에 까이는 똥 게임은 도대체 테스트나 디버깅을 하기는 한 건지 의심될 정도로 버그가 빈번하게 또는 다양하게 등장하는 경우로, 다른 똥 게임 요소도 함께 갖추고 있을 때가 많다.
- 7. Pay to Win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두드러지는 똥 게임의 구성요소이자 문제점. 해당 항목 참조. 과금이 없는 패키지 게임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DLC가 너무 많으면 P2W라고 까이기도 한다.
- 8. 광고 등으로 이빨 까기
홍보에서는 앞선 문제들이 없는 것처럼 선보였으나, 실제 발매된 내용물에서는 위에 나열된 문제점들이 두셋 이상 발견되는 경우. 기대와 실제 게임과의 괴리가 클수록, 피해자가 많아질수록 악평이 높아진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모아 놓고 막상 결과물이 똥으로 나오면 '대전차지뢰' 또는 '핵지뢰'로 불리기도 한다.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다고 떠들어 놓고 대체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의심하게 하는 대작(웃음) 같은 부류가 그 예.
- 9. 중간에 끊기는 내용
첫판은 좋지만, 끝판이 없다? 게다가 캐릭터들이 등장하다 마는 등 플레이하다 보면 만들다 만 느낌이 강력하게 드는 게임이다. 기록 매체의 용량 제한 때문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요소가 어쩔 수 없이 삭제되어 일어날 때도 있고, 개발 일정 등 때문에 정말로 만들다 만 게임들도 있다. 디버깅도 안 해서 버그 투성이인 경우도.
- 10. 부실한 내용
9번과 겹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경우. 챕터 1을 클리어한 줄 알았더니 갑자기 엔딩이 나오고 게임이 거기서 끝나면 굉장히 섭섭할 것이다. 여기에 엔딩 후 마땅히 오래 할 파고들기 요소도 없으면 대박. 팔레트 스왑 같은 꼼수로 컨텐츠를 돌려 쓰거나 비슷비슷한 심부름 퀘스트 등으로 플레이 시간만 뻥튀기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15] 비싼 값 주고 샀더니 완전 바가지 쓴 기분으로 만드는 게임. 특히 그래픽과 음성의 비중이 커 용량 뻥튀기가 심한 에로게에 이런 경우가 많다.[16] 비싼 DVD 디스크를 매체로 써 놓고 플레이 시간이나 컨텐츠 용량이 CD만도 못해 상도덕을 말아먹은 게임도 있다. 일본인들에게서는 이러한 얇디 얇은 창렬 게임들을 'ゲー無(게무)'로 불리며, KOTY에서도 상당한 빈도로 목격되는 똥 게임계의 장르(?)로서 지분이 높다.
- 11. 시리즈 능욕
인기 시리즈의 신작이 전작에는 없는 위의 요소들이 포함되면서 퀄리티가 갑자기 낮아지는 경우에 똥 게임으로서의 임팩트는 더욱 커진다. 물론 이런 게임들도 대부분 객관적으로 보면, 평타는 치는 작품들이지만, 신작이 아닌 유명 프랜차이즈라는 점으로 기대 이하가 되기 때문에 악평으로 이어진다. 흑역사 게임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전작들의 좋은 요소가 없거나, 전작까지의 설정을 크게 무너뜨리거나, 아예 제작하는 사람들이 바뀌었으면 상대적으로 더 큰 단점이 되어 오래오래 까이게 되고, 심하면 시리즈 자체가 몰락한다. 시리즈라는 점을 무시하거나 팬심을 접어두면 게임으로서 할 만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명작 시리즈에서 시리즈고 뭐고 빼도박도 못 할 순수 쓰레기 작품도 틈틈이 등장한다.배틀필드 V, 2042
- 12. 밸런스 붕괴
특히 대전 격투 게임, RTS, AOS, 스포츠 게임 등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 '경쟁'이 중요한 게임의 경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극소수의 캐릭터(진영, 직업, 팀)만 승승장구하고 나머지는 찍소리도 못 내는 경우, 캐릭터의 다양성을 보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는 치명적인 요소다. 물론 버그와 마찬가지로 밸런스가 완벽한 게임은 없지만, 실력으로도 극복이 안 되는 극단적인 밸런스 디자인은 똥 게임으로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 온라인이나 대전게임이 아니더라도 RPG 같은 게임에서 아무 이유나 근거 없이 특정 캐릭터가 너무 세거나 특정 캐릭터가 쓰레기라면 게임 난이도에 영향을 주며, 재미에 지장이 갈 수밖에 없다. 좋은 게임도 밸런스 패치가 잘못되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 13. 발상은 좋았다
독창성을 추구해 기존의 게임들과는 다른 색다른 시도를 했는데, 그것이 여러 이유로 게임성을 저해한 경우. 참신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그냥 귀찮거나, 난이도를 극단적으로 바꾸거나, 구조의 치밀함이나 프로그래밍 능력의 부족으로 불완전한 형태로 구형되는 등. 이런 개발상의 모험은 명작의 조건이기도 하지만 실패하면 그대로 단점이 되는 부분이다. 다른 똥 게임의 요소들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옹호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아이디어에 확실한 매력이 있다면 게임의 질과는 별개로 매니악한 지지층이 생기기도 한다.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고 하여 나중에나마 재조명되는 경우도 있다.
- 14. 게임 외적인 문제
존재 자체가 범죄이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임들도 존재한다. 위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나친 현질 유도, 전작의 요소들을 그대로 복붙해서 변한 게 거의 없는 후속작 등 상도덕 측면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게임들이 대표적인 예이며, 사회적/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소재가 사용된 게임[17]도 비난을 받으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표절이나 무단 도용 문제가 있거나 회사 내부의 문제 등 제작 과정에서 범법행위가 연관되는 게임들도 있다. 심지어 범죄조직에서 자신들이 벌어들인 더러운 돈을 합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즉 돈세탁을 목적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18]
물론 게임 제작사의 태도가 게임의 재미나 완성도와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런 되어먹지 않은 마인드로 게임을 만드는데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올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
- 15. 시대에 뒤떨어진 게임
당대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면 퀄리티가 퇴색되거나 게임계의 유행과 벗어난 소재를 사용한 게임 등. 게임도 결국 상품인 만큼 당대의 소비층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면 좋은 게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너무 늦은 시기에 베이퍼웨어의 수렁에서 겨우 탈출한 게임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된다. 게임사의 내적 문제가 연관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 16. 최적화 문제
렉이 자주 걸리거나 그래픽만 필요 이상으로 높은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최소 사양이 지나치게 높으며 저사양 컴들은 돈주고 샀는데 플레이 조차 하지 말라는 셈이다.
- 17. 직접 저작한 에셋이 없음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 엔진이 등장한 이후부터 해당된다.
두 엔진의 경우 사용자층도 많으며 “에셋 스토어”와 같이 게임에 사용되는 컨텐츠를 라이선스 받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한정적인 개발력을 보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에셋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에셋을 사용했다고 이러한 범주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거의 모든 부분을 에셋 스토어에서 구매한 컨텐츠로 채워넣는 경우 이에 해당할 확률이 급상승하는 편인데, 심하면 모델과 사운드와 같은 아트 에셋을 넘어서 게임 시스템까지 직접 구현한 부분이 없이 통짜로 끼워넣은 사실상 스킨갈이나 다름 없는 물건을 만들고 실제로 에셋 스토어의 품질이 고도화 되면서 The Day Before와 같이 보기에는 그럴싸한 게임들이 나오기도 한다.#
애초에 개발력이 없으니 에셋을 짜집기한게 다라 16번의 최적화 문제는 사실상 같이 따라다닌다.
일반적으로 똥 게임은 아래의 세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다.
- 말 그대로 쓰레기에 불과한 흥미를 잃는 게임.
- 게임성은 정말 똥이지만 그 막장성과 병맛의 임팩트가 너무 세서 오히려 주목받는 괴작. 이는 바카게에도 해당된다.
- 막장성 때문에 난이도가 급상승해 도전욕을 불러일으키는 게임.
단어가 일반화되다 보니, 아예 쿠소게를 자청하고 만든 게임도 나왔다. PC 엔진용으로 1992년에 출시한 슈팅 게임 토일렛 키즈와 언리얼로 만든 쿠소게가 바로 그것이다.링크
일본에는 '쿠소게 마토메'라고 하는, 쿠소게들만을 정리한 위키도 있었다. 다만, 게임 카탈로그에 통합돼 현재는 쿠소게가 아닌 것도 다룬다.
미국에서도 'Crappy Games Wiki'라고 쓰레기 게임을 정리한 위키가 있다. 여기는 망작 콘솔과 흑역사적인 사건, 회사도 깐다. 자매 위키로 정반대 성격인 'Awesome Games Wiki'가 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모든 창작물의 평가는 그것을 하는 사람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똥 게임'이라고 하는 것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러는 사람들에게는 똥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2.1. 망겜과의 차이
실제로 똥 게임이라는 말과 망겜이란 말이 혼용되기도 하지만, 게이머들의 용례를 살펴보면 상당히 다른 뉘앙스이다.똥 게임은 대체로 오프라인 게임이며 게임성 자체에 큰 문제가 있거나 한 경우를 칭하지만, 망겜이란 표현은 주로 온라인 게임에 사용되며 게임성 등과 별개로 막장 운영이나 홍보 실패 등의 이유로 게임 내 밸런스가 폭망하거나 유저 수가 급감하는 등의 사태를 겪은 게임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이터널시티 시리즈의 이터널시티, 이터널시티2의 경우 게임성과 스토리, BGM 등 게임 자체는 상당히 호평받으며 쉽게 찾아보기 힘든 개성을 가진 명작이라 할 수 있으나, 몬스터넷의 막장 운영으로 1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2는 욕 나오는 난이도와 홍보 실패로 출시 초기에 반짝 하고 유저수가 급감해 동접자 세 자리 수가 안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
2.1.1. 관련 문서
3. 목록
자세한 내용은 똥겜/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4. 똥겜의 제작 원인
자세한 내용은 똥겜/제작원인 문서 참고하십시오.4.1. 똥겜의 시대
한창 비디오 게임 산업이 과포화된 1980년대에는 시장에 풀린 게임들의 과반수가 이런 똥 같은 게임들이었을 정도로 품질의 평균치가 심각하게 주저앉았다. 이 때는 동양이고 서양이고 할 것 없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똥겜을 마구 양산해 냈다.미국을 위시로 한 서양의 경우, 당시 미국 시장은 아타리에서 무식하게 물량으로 승부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이로 인해 질이 상식 이하인 졸작 게임이 마구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게임 시장이 기어이 폭발하고 만 것이 아타리 쇼크이다. 이 저질게임 퍼레이드는 아타리 쇼크가 터지고 나서야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했는데, 닌텐도의 경우 서드파티 게임들을 직접 관리하는 식으로 똥겜의 범람을 막았지만 AVGN에서 나온 게임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라이센스를 받은 게임조차 똥겜인 경우도 꽤 있었다. 당연하게도 아타리 쇼크 이전에 나온 게임들은 멀쩡한 물건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로 8~9할이 죄다 똥겜이었다.
반면 일본이 게임 산업을 전두지휘했던 동양은 사정이 약간 달랐는데, 이 때의 일본은 바로 거품경제 시기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만 전전해 먹고 사는 소위 프리터로 생계를 영위하거나, 회사에 돈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어 망하는 흑자도산이라는 괴이한 현상도 발생한 시기였다. 그런즉 어떤 물건에든 무슨 짓을 해서 팔아도 다 팔렸던 시대였으므로, 당연히 그 분위기에 편승해 게임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파는 회사들 또한 늘어난 덕분에 온갖 기상천외한 똥겜들이 무진장 생산되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며 거품이 빠지고 망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이 악순환의 고리를 겨우 끊어낼 수 있었다.
32비트 시장이 열린 1990년대 중반까지도 '제 2의 똥겜 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많은 똥겜이 발매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똥겜은 대부분 3D 그래픽이라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려 중견 제작사들이 발매한 것들로, 기존 시리즈의 이름 뒤에 3D를 붙인다거나 후속작을 3D로 낸 경우이다. 아무래도 3D가 당시로서는 꽤 첨단기술이었던 만큼 형편없는 그래픽이나 긴 로딩 등 기술적인 문제를 주로 지적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는 3D 기술 도입에 대한 과도기였기에 어느 정도의 면죄부는 주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숱한 실패들로 인해 32비트 시장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타리 쇼크보다 임팩트는 덜 체감된다 할지라도 게임 업계의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빼 놓아서는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게임 산업이 극도로 전문화되고 개발비용 또한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다 보니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 회사라면 예전만큼 게임을 생각없이 만들지는 않게 되었으나 역시 어딜 가든 예외는 있는데, 그 예외들이 이상하게도 매우 큰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만화 원작 영화 기반 게임. 이 반례를 깬 작품은 골든 아이나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19]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으며, 그나마 잘 만든 작품들도 평작 내지 수작 평밖에는 받지 못했다. 그 사이에서도 유독 주목받은 것이 상기됐듯 지 아이 조. 이 밖에도 웬만한 캐릭터 게임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단 제작 발표 단계에서부터 기대보다는 퀄리티 걱정을 많이 산다.
또한 스팀으로 시작된 게임 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 서비스가 자리잡으면서 옛날 같으면 제작자 본인이 창피해서라도 차마 돈 받고 팔지 못했을 조잡한 완성도의 인디 아마추어 게임이나, 기술력이 딸리는 소규모 게임 제작사들이 만든 졸작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온갖 해괴한 똥겜들이 전세계로 유통되며 또다른 똥겜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이런 부류의 게임들은 그만큼 싸구려에 팔리며, 삽으로 아무렇게나 퍼다 모아둔 잡동사니 같다고 하여 셔블웨어(Shovelware)라는 이름으로 분류되고 있다.[20] 이 중에서도 특히 동유럽권(90% 이상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셔블웨어들은 그 특유의 괴상한 감성과 퀄리티가 눈에 띄어 유로쟁크(Eurojank)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다만 이전 시대의 똥겜들과는 달리 현재는 인터넷 보급이 세계적으로 많이 이루어져 그만큼 게이머들의 정보망도 넓어진 덕분에, 게임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 아예 작정하고 사기를 치는 악의적인 게임은 걸려들 확률이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개중에는 그 시스템마저 뚫을 만큼 악의적인 에어 컨트롤이나 The Slaughtering Grounds, 오리온 시리즈 같은 것들도 존재하였으며 범용 엔진들의 에셋 스토어에서 구매한 에셋을 가지고 그럴싸하게 짜집기(Asset flip)된 The Day Before와 같은 사기성 게임도 존재하다 보니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이런 쓰레기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이런 똥겜을 리뷰하는 인터넷 방송인들이나 괴작 매니아들이 다수 나타났고, 그 수요에 맞춰서 염소 시뮬레이터나 서전 시뮬레이터 2013 같이 일부러 똥겜을 자처한 게임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 다이카타나 같은 유명 고전 똥겜들이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 밖에도 닌텐도에서 제작되지 않은 Wii용 게임의 상당수가 과거 3D를 억지로 집어넣어 똥겜이 범람한 현상과 같이, 억지로 모션 센서를 집어넣어 똥겜이 쏟아지는 재앙이 초래됐다. PS3와 Xbox 360도 역시 예외는 아닌지라 무브와 키넥트를 억지로 활용한 작품 중 리뷰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60점 이하인 것이 대부분. 그래도 키넥트는 그나마 좀 상황이 나은 편이다. 무브의 경우 무브가 출시된 직후 1달 동안 출시된 게임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물건이 헤비 레인 무브 에디션밖에 없는 데다 그마저도 이식작이었다.
닌텐도 DS 같은 경우 게임기 자체가 어린이와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게임기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나, 그만큼 오만가지 별의 별 게임이 나오면서 수준 낮고 대충 만든 똥겜(어린이나 가족 대상 소프트인 것을 감안해도) 역시 쏟아져 나왔다. 닌텐도 3DS에서는 닌텐도 네트워크가 생기면서, 몇천원어치 저가 게임들 중에 가격을 감안해도 퀄리티가 심각한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거 똥겜이니 사지 말 것"이란 식의 자폭 마케팅이 존재했으며 지금도 존재한다. 1985년에 ZX 스펙트럼용 타이틀로 출시된 '돈 바이 디스(Don't Buy This: Five of the Worst Games Ever)'란 게임이 그 시초라 할 수 있다.# 제목 그대로 4가지의 똥겜을 한 패키지에 담은 이른바 '똥겜 모음집'으로, 당시 제작사 파이어버드(FireBird) 사의 입장으로는 "이 게임 모음집은 순전히 돈벌이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도 아니며, 저작권 행사도 일절 하지 않으니 복돌로 배포하거나 구해서 다운받아도 상관없다"고 했으며, 4가지 다 똥겜이니만큼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받았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자폭 마케팅까지 벌었음에도 판매량이 제법 많았다고 한다.
5. 여담
- 게임 전문 평론가 쥐냥이 똥겜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 괴작
- 망겜
- 바카게 - 쿠소게와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게임이다.
- 이미테이션 게임
- 아타리 쇼크
- 앵그리 죠
- AVGN - AVGN이 리뷰하는 게임이 죄다 똥 게임인 것은 아니다. AVGN에게도 자신의 취향이란 게 있어서 AVGN은 똥 게임이라고 깠지만 세간의 평가는 그렇지 않은 게임들도 꽤 있고(예:더블 드래곤 3(패미콤)) 애초에 AVGN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특수한 사정으로 리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젤다의 전설 2는 리뷰 요청을 받았을 때 AVGN 본인이 '이 게임이 추천을 받은 건 좀 의외네요. 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라고 하는 것처럼 좋고 나쁨이 갈리는 작품을 리뷰한 적도 있고,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나 콘트라, 악마성 시리즈처럼 헌정용 리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 からすまAチャンネル - AVGN의 일본 버전. 다른 점이라면 AVGN과는 달리 리뷰에 욕설 대신 병맛이 가미되어 있다는 것과, 미리 촬영하는게 아니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자신이 직접 플레이한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것 정도다.
- KOTY
[1] 아베 히로키, 야모토 신이치, 타네 키요시, 총 3명이 쿠소게를 다룬 책. 필력이 별로라거나, 선정이 이상하다 같은 비판도 있었지만, 이후 관련 책들이 범람하는 계기가 된 책이다. 다만 저자 3명의 수준은 그냥 흔히 말하는 좆문가 수준이라 1권도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초 쿠소게 2권에서는 다룬 게임이 무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어쌔신 크리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용사 30다. 즉 초 쿠소게 2권은 멀쩡하다 못해 오히려 매우 잘 만든 게임들 상당수를 똥겜 취급하고 있는 불쏘시개다.[2] 단, 간혹 'クソゲー'는 퀄리티가 똥인 게임으로, '糞ゲー'는 진짜 똥을 주 소재로 다루는 게임으로 구분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스카톨로지를 다루는 성인물과 화장실 유머가 나오는 개그물 등.[3] 참고로 반대말인 갓겜 역시 일본에서 神ゲー(카미게)라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똥겜이나 갓겜이나 한국과 일본에서 완전히 같은 뜻과 같은 용법으로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4] 오에도 파이트에 등장하는 시시마루 캐릭터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5] 정확히는 욘파치 쇼크 전부터 KOTY 자체는 있었지만, 저 사건을 계기로 현재의 형식을 정립하게 됐다.[6] 인터넷 공급이 범국가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한국과는 달리, 타국(특히 북미권)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지역 단위로 되어 있지 않는 곳도 부지기수이다.[7] 여기서 '네타성'이란 단순히 바카게나 개그 요소적인 의미는 아니다. 굳이 따지면 똥 게임의 요소의 병맛, 막장성을 기준으로 따진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눈도 높아져서(?) 선평이 올라온 게임은 일단 어이 없을 정도로 못 만들었다는 것은 보장된다. 2012년의 경우 플레이 자체가 너무도 고통스러워 백전의 쿠소게 용사들마저 선평 쓰기를 포기한 게임이 결국 1위가 되었다.[8] 대개는 '똥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게임'을 가리키지만, 일부러 똥겜 요소를 집어넣어 똥겜으로 만든 게임도 있다.[9] 뭐 예를들어 해변에서 바다랑 땅의 경계가 너무 딱 나뉘어 있다던가...[10] 원작은 그래픽이 매우 우수한 편이지만 이식작은 플랫폼의 성능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열화되었다. 런칭 타이틀인 슈퍼 마리오 3D 랜드나 비슷한 2D 플랫포머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2와 비교해도 지나치게 형편없다.[11] 대표적인게 언더테일.[12] 팀 포트리스 2도 세계관이 막장스럽긴 하지만 특유의 독창적인 게임성 덕분에 좋은 게임이 되었다. 물론 너무 막 나가는 경우는 똥겜 직행.[13] 007 레전드, 로그 워리어 등[14] 등장 캐릭터는 오타쿠 취향 미소녀 캐릭터들으로, 헬로 키티를 좋아하는 미소녀들이라는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의 일부로, 헬로 키티가 등장하는 게임은 아니다.[15] 최악의 경우 오직 버그, 느린 진행 속도, 불편한 시스템만으로 플레이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늘려 플레이 자체를 스트레스로 만드는 게임들도 있다.[16] 빈약한 분량으로 빈축을 산 총기사 Cutie☆Bullet이 대표적이다. 게임 구매자에게 후속작 무료 배포라는 초유의 대응을 하게끔 만든 문제작이었다.[17] 예컨대 "Custer's Revenge"(커스터의 복수)라는 게임은 주인공이 카우보이가 되어 나체의 인디언 여자를 강간하는 게임이다.[18] 게임 타이틀은 아니지만, 게임기에서는 기즈몬도라는 선례가 있다.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CI 게임즈도 이런 의혹을 받고 있다.[19] 다만 스타워즈 IP 게임들은 '영화의 게임화'가 아닌 세계관만 빌린 오리지널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스타워즈 레전드 항목 참고.[20] 이 셔블웨어라는 표현은 예전 PC 게이밍 바운더리에서 MS-DOS시절 PC통신/BBS 시절에 배포된 각종 쉐어웨어 게임과 프리웨어 게임들을 CD 한 장에 모아담아 파는 CD류를 일컫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세부적인 결에 차이는 좀 있지만, 한국에서 주얼 CD 형태로 유통된 각종 이미테이션 게임이나 에뮬레이터 롬파일과 게임, 무겐을 짜집기해 상업적으로 판매한 것도 셔블웨어라고 볼 수 있다. '싼맛에 대충 만들어서 뿌려파는 게임'이라고 정의할 만한 공통점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