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2 15:42:39

프리터

1. fritter2. 일본사회 용어 フリーター
2.1. 개요2.2. 발생 원인
2.2.1. 프리터의 출현에 대한 일본 내 사회적인 분석
2.3. 한국의 프리터2.4. 가상의 프리터 캐릭터2.5. 기타 매체에서 프리터인 캐릭터2.6. 관련문서

1. fritter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Fritter.jpg

밀가루달걀노른자우유, 등을 넣어 만든 반죽으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튀김. 흔히 돈가스와 같은 밀가루->계란->빵가루 식의 튀김옷 재료를 순차적으로 입히는 커틀릿과는 달리 튀김옷 재료를 한꺼번에 섞어 재료에 묻힌 뒤 튀기는 것.

영국인이 생선 프리터와 프렌치 프라이를 만들면 피시 앤드 칩스가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생선이 부족해서, 스팸튀겨서 스팸 프리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레오를 튀겨서 만든 오레오 프리터도 존재한다.

2. 일본사회 용어 フリーター

프리(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의 합성어이다. 한마디로 일용직. 1980년 일본의 경제위기 이후, 취직보다는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층이 등장하면서 나타난 단어이다. 이들은 주로 편의점, 오락실[1] 등에서 단기 혹은 중장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간다. 한국에서는 2010년 이후 등장하였다.

1987년에 처음 프리터라는 단어로 명명되었다.[2] 이 역시 아르바이트의 하나에 해당하나, 일반 단기 혹은 초단기로 근무하는 보통의 아르바이트생과는 다른 수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혹은 그러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되었다.

2000년대 말에 프리커라는 말이 등장했다. Free와 Worker의 합성어로서, 1~2년간 일해서 돈을 벌고 1~2년동안 여가생활 등에 힘쓰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프리터족과 비슷해보일 수 있으나, 일반 직장인처럼 나중을 대비하는 경향성이 더 강하다.

2.1. 개요

1980년 이후 대학 졸업생과 청년층이 취직하지 못하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사축, 사내인간이라는 일부 유행어로 대변되던 기존 회사문화,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찍 퇴사하거나, 입사 직후 퇴사하는 등의 현상이 등장했다.

이후 임시 아르바이트를 수년간 혹은 중·장기간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계층이 등장했다. 1987년에는 프리터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규정되었다.[3]

처음에는 취직을 못 해 아르바이트만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점차 정식 입사를 거부하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이들이 등장했다. 프리터는 그들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글을 기고하는 프리 라이터와는 전혀 다른 의미이니 주의.

간혹 프리터를 아르바이트 임금이 높아 취직을 일부러 하지 않고 대신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계를 이어나간다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대로 이해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취직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하지 못한 것이다. 취업난으로 인해 직장을 점점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알바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 즉, 프리터가 늘어난 거다.

알고 보면 일본어 특유의 미화법으로 만들어진 조어인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프리랜서 비슷한 대우를 해주자는 것이 애초의 의도였다. 버블 붕괴 이전에는 아르바이트만 해도 넉넉히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웠고,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주목받았었던 것도 원인.

물론 이런 눈가림이 오래 갈 리는 없고, 지금은 프리터라 하면 백수보다 아주 조금 나은 실업 예비군 취급이다. 버블이 무너진 여파로 파견 근무법이 생겨나고, 대형 인력파견회사가 활성화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파견 회사 소속으로 단기 계약으로 일 하는 이들도 프리터로 통칭하는 경향도 있다. 즉, 현재는 한국의 비정규직과 마찬가지로 계약직이고 정해진 소속이 없으면 전부 프리터라고 부른다. 오히려 프리랜서가 아르바이트의 수준으로 격하되는 결과만 낳았다. 사실 4대 보험 등, 안정성이라는 점이나, 프리랜서에 대한 사회적 대우나 페이를 생각하면 아르바이트보다 딱히 나은 점은 없다.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

프리랜서는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직능을 갖고 자유계약을 통해 일하는데 반해, 프리터들은 비교적 단순한 작업을 맡으면서 저임금의 불안정한 임시직을 전전하게 마련이다. 회사에 묶인 몸이 아니라는 점 말고는 사실 비슷하게라도 보아줄 수가 없는 노릇이다.

물론 한가지 아르바이트로만 해서는 생계를 유지하기에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보통 2가지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 사실 이 정도라면 그냥 직장 다니는 거랑 일의 양은 비슷하다.

그리고, 결혼 상대로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기도 하다.[4] 그도 그럴 것이, 프리터는 기본 급여 말고는 수당을 받을 길도 없고, 보험 적용 및 복지 혜택에도 해당하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일반 기업에 취직한 사람들의 수입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4분의 1, 심하면 10분의 1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봉제에 인센티브제가 따라붙는 정규직에 비해 프리터는 1년을 일하든 10년을 일하든 연봉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하다. 따라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후 내 집 마련, 살림 정비, 자녀 교육 등 지출을 뒷받침할 경제적 능력이 없다. 그러다 보니 결혼 시장에서 바닥인 것은 어쩔 수 없는 당연지사.[5]

프리터 생활은 자기 계발 기회의 박탈과 고용 미보장, 저임금으로 개개인에게도 문제가 되지만, 거시경제 관점에서도 미숙련 임시고용직, 즉 프리터의 비율이 커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프리터는 잠재실업군 겸 잉여노동력을 구성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며, 프리터가 많아질수록 기업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양성되는 고급인력의 공급 또한 감소하게 된다. 이는 프리터의 급여가 넉넉한 편인 경우에도 해당하는 문제인데, 요컨대 젊은 사람들 대다수가 (자의건 타의건) 단순 노동으로 적당히 생계만 유지하는 삶에 매여있다면 그 나라 꼴이 잘 되어 갈 리가 없다. 이는 당연한데, 고급 기술이 필요한 직업은 단순 노동보다 진입 장벽이 명백히 더 높음에도 그런 직업이 도태되지 않고 존재한다는 것은 그 직업이 사회적으로 수요가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당장의 인건비 절약[6]에 눈이 멀어 있는 일부 높으신 분들을 제외한 국가와 대다수의 일반 기업, 국민 모두가 손해보는 구조인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현재 일본 사회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기업과 전문 인력들의 급속한 해외 유출로 증명되고 있다. 아베 신조가 이걸 극복하겠다고 아베노믹스를 제창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개선이 안 되는 상황에서 과연 성공할지는 미지수. 그런데 2017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이민 완화를 추진하면서 대놓고 최저임금이 높은 일본이라고 광고하는 것을 보면 프리터 문제에 있어선 사실상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실제로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점포당 거의 1명꼴로 있을 정도.

2009년 3월에 개봉한 자주 제작 다큐멘터리 조난 프리터의 경우, 다소 편향된 시각이 있지만, 버블 시대 멋쟁이의 대명사였던 프리터가 실제로는 어떤 위치까지 굴러떨어졌는지를 되도록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 덕분인지 한국에서 상영했을 때에는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박사와의 강연회가 있었을 정도. 수필로도 출판되었다. 다만 걸러들어야 할 것이, 이 다큐는 프리터의 처우 개선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프리터의 삶이 얼마나 비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정규직 고용 확대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라는 쪽에 가깝다. 실제로 다큐 제작자인 이와부치 히로키는 이후, 도쿄의 노인복지센터에 정사원으로 취업하였다.

일본의 한 인력파견업체 사장은 구조조정과 정년이 없는 프리터야말로 진짜 종신고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 회사에서는 일자리가 당신을 찾습니다!!

2.2. 발생 원인

일본에서는 처음 1980년 무렵, 대학 졸업 후 정식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거나, 혹은 입사 후 기업문화, 사내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둔 청년층, 기업에서 원하지 않는 청년 인력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이 늘어났다. 그런데 이 중 아르바이트를 다년간 하거나, 혹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1980년대 중반에 증가했다. 아르바이트생 같으면서도 아르바이트 같지 않은 직장인과 같은 다소 애매한 존재가 등장했음을 일본 사회에서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미 이런 다년간 아르바이트에 종사하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집단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나타났다. 1987년에는 이들을 규정하는 단어인 프리랜서와 아르바이트의 결합체인 프리터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후 프리터는 줄어들지 않고 증가한다.

청년실업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정규직에 대한 불만과 반발 때문에 생겨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정규직은 서비스 잔업이라고 불리는 시간외근무를 요구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있으며 그 밖에도 출장이나 퇴근 후 회식 등에 참석해야 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또한 인간관계에 신경 쓸 일이 많은 일본 사회의 특성상 그러한 귀찮은 일들을 회피하기 위하여 정규직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학력에 걸맞지 않은 일자리들 역시 1980년대 당시 일본의 청년층이 중소기업이나 열악한 상점에 취직을 주저하게 했다. 이런 장기간 미취직 고학력자 중에는 잠깐이지만 생활비를 해결할 수단이 필요했고, 그 결과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면서 일시적으로 자신의 생활비를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갔다. 그밖에 사회성이나 사교성이 부족한 청년, 인간관계에 서투른 인간, 인간관계를 원치 않는 인간의 등장 역시 프리터의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하였다.

한국에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인권 의식과 권리에 대한 의식이 향상되고, 인권과 권리에 대한 정보가 PC통신, 그리고 1995년부터 보급된 인터넷과 PC컴퓨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질낮은 일자리나 열악한 중소기업, 생산직에 취직했다가 1개월 또는 1주일, 심하면 입사 당일날 퇴사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뒤에 2010년에 방송 드라마 추노가 유행하면서 추노질, 추노짓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점차 질 낮은 일자리나 열악한 중소기업, 생산직 취직을 거부하는 현상이 증가하면서 2010년 이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니트, 프리터를 다룬 NHK에 어서 오세요에서 니트/방구석 폐인의 발생 원인을 한 마디로 정리하는데, 그렇게 살아도 되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 집이라도 살 곳이 있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더라도 굶지 않을 만큼의 돈은 벌수 있기 때문. 집 자체가 없어 알바 자리도 구하기 어려운[7] 홈리스보다는 훨씬 사정이 좋다. 즉 취업을 못한 사람을 부모나 가족, 친구가 지원을 해 주기 때문에 취업 대신 알바를 전전하며 죽지 못해 살아가는 형편인 경우가 있겠고, 직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노동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자발적으로 그만두고 프리터가 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결국은 프리터 발생 원인은 개인 성향과 사회 문제가 결합한 결과이지 의지, 노력 부족으로 몰아갈수 있는 개인의 책임만은 아닌 것이나 한국과 일본 사회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2.2.1. 프리터의 출현에 대한 일본 내 사회적인 분석

또한 프리터에 대해서는 정규직만큼 복잡한 고용 절차가 필요 없어서 마음에 안 들면 간단하게 직업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나름 장점. 불경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도 아웃소싱화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외부인력으로서 프리터를 고용하는 경우도 많고 이에 따라서 프리터에 대한 수요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공급의 수는 그것을 상회하며 프리터의 수 그 자체가 증가함에 따라서 프리터들도 자신의 생계에 불안을 느끼고 정규직 등으로 전향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용자들이 정규직의 고용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프리터의 수는 줄지 않는다.

오죽하면 여러 사정으로 퇴직한 정규직이 프리터로 원래 회사에 취직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이며 사실 취직빙하기라고 불리는 시기부터는 정규직을 지향해도 제대로 된 정규직을 얻을 가능성은 적다. 고학력자들도 이러한 부분에서는 마찬가지이며 신입사원 등에 교육에 드는 비용이나 기간 때문에 대기업 등에서도 신졸사원의 채용을 반기지 않는 것도 원인. 대기업에서는 체면상 혹은 한국이나 남아메리카 일부 국가들은 사회적 시선 때문에 신입사원은 모집 공고는 올리지만, 사실 채용공고만 내놓고 뽑지는 않는 경우조차 있다. 그리고 적격자가 없을 시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를 언급하여 은유적으로 암시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유토리 세대[8]라고 불리는 연령대의 세대가 책임감이나 의지력의 결여로 힘들고 책임을 져야 하는 정규직을 회피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혐한류를 배설한 야마노 샤린은 젊은이들이 프리터가 되는 이유를 노인들 복지 비용 때문에 젊은이들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 두 가지 의견 중 전자의 경우 유토리 세대 윗대부터 계속해서 들어온 이야기로 주로 고령자들의 옛날 타령에 불과하니 무시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비록 혐한류 작가가 주장하긴 했지만 100% 헛소리라고만 볼 수 없는게 일본의 노인복지가 기형적인 것은 사실이며 일본이 초고령사회에 돌입함에 따라서 점점 노인복지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민당 정권은 아베의 고환율정책 이전까지 저환율 저물가 정책과 노인복지 편중 정책, 실용성 없는 지역개발을 통해 부동산 소유주나 연금생활자가 많은 노인층과 유지층을 끌어들였고, 지금도 기형적 노인복지를 통해 지지층을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세금 부담은 청~장년 세대가 부담하는 상황이며[9] 사회-경제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이들의 삶이 이전보다 훨씬 가혹해진 점도 고려해야 한다.

2.3. 한국의 프리터

1980년부터 등장한 일본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민주화 이후, 권리 의식과 인권 의식, 그리고 각종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점차 서서히 등장했다. 질 낮은 일자리나 열악한 중소기업, 생산직에 취직했다가 1개월 또는 1주일, 심하면 입사 당일날 퇴사하는 현상이 1990년대 초반에 이미 등장, 1994년 평준화 이후 고학력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점차 질 낮은 일자리나 열악한 중소기업, 생산직 취직을 거부하는 현상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프리터라는 단어가 1987년에 일본에서 나타난 단어이지만 한국에서는 유교 사상과 가부장제의 영향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수년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인식과 아르바이트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느냐는 시각이 존재했다. 그러나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2000년대 내내 청년실업과 고학력 취업난에 시달리면서, 2010년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인간형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진정한 의미의 알바 좀 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 노는 식의 프리터가 가능한 경우는 사실상 과외 알바나 일부 작가밖엔 없다고 보면 된다. 그것도 인서울 최상위권이나 가능한 수준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외 알바의 경우 당장 학원만 하더라도 대졸 미만 강사는 전혀 없고 최소 지방거점 국립대학부터 최대 서울대나 연고대급이다.

과거에는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보다 낮았기 때문에 일본의 프리터 생활을 한국에선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단 사실상 정사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주5일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국의 최저임금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 2019년만 해도 8350원에 주휴수당을 넣으면 월 최대 180만원은 받고, 여야 할 것 없이 최저임금을 올리는 속도를 문제 삼는 의견은 있어도 지금보다 올리자는 데는 반대 목소리가 없기 때문에 한국의 프리터도 이제는 일본의 프리터와 대강 비슷한 수준 내지는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생활이 가능하며, 부모 집에서 살면 월 50만원으로 생활이 가능하여 저축까지 할 수 있고, 독립한다고 쳐도 저축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그럭저럭한 생활은 가능하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높아지자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잘리면 답 없어지는 워킹푸어로 전락하는 게 문제이지만, 이건 일본의 프리터도 다르지 않다.그리고 다수의 생산직과 여러 중소기업 사무직도

한편 한국에도 2010년 이후 취미, 여행 등의 여가생활을 위해 잠깐만 일을 하고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권 의식이나 권리에 대한 정보력 확산, 개인주의적인 가치관 확산, 그밖에 1987년 민주화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젊은층의 가치관이 가족부양, 생계, 노후 등을 중시하던 가치관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것, 삶의 가치, 보람을 찾는 가치관으로 바뀐 이유도 있고, 취업하면서 직장생활, 어른의 사정, 차별, 강요, 똥군기 등 한국 특유의 사회생활 문제점에 대해 염증을 느낀 원인도 크다.[10]

또한 일자리의 선택권이 갈수록 줄고 있고 중소기업 3D 업종이 업무의 강도, 근무 여건은 빡센데 급여는 차이점이 없고 대우는 아르바이트보다 조금 나은 것에 불과하다 보니[11] 이에 환멸을 느껴 해당 직업을 기피하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는 젊은 층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는 정직원으로 근무하던 사람이 과중한 책임과 업무강도가 부담스러워 같은 회사 아르바이트생으로 재입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회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은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며 문제점이 개선되어야 하지만 한국 사회는 아직도 만물노력설, 의지드립만을 내세우면서 사회에 부적응 한 사람의 개인적인 책임으로만 몰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다 보니 만물노력설과 의지드립, 개인적인 책임으로 몰아세우는 분위기가 많이 약해졌으며 오히려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꼰대, 틀딱, 노력충이라는 비난을 받는다지만 아직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기에 갈길은 멀다.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은 여전히 프리터, 니트족들을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고 있으며[12] 젊은 층이여도 기득권 세력이거나 보수성향, 쇼비니즘 성향인 경우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며 개인적인 책임으로만 몰아가려 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2018년 이후로는 진보성향 및 정권 지지층에서도 청년실업 문제로 정부의 정책에 비판을 가하면 그 즉시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개인의 잘못이라며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은 사회가 나서서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점은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여지껏 사회가 변하지 않았고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를 보자. 일본은 이미 젊은층들이 직장생활 문화의 문제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현상이 심화되어 인력 부족에 시달려서 회사가 파산하는 것이 기사화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이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도 맞물리는 문제이긴 하나 현재의 젊은 층이 구직에 관심을 가지면 어느 정도는 해소되는 문제인데, 회사들의 근무환경 문제로 인해 젊은 층들이 구직을 기피하는 것이다. 수년 뒤면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전철을 타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럼에도 문제점은 산제해 있으며 변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다.

2.4. 가상의 프리터 캐릭터

2.5. 기타 매체에서 프리터인 캐릭터

2.6. 관련문서



[1] 2000년대 이후의 PC방과 같다.[2]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Print/176648[3]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Print/176648[4] 단 본인의 외모나 언변, 집안 배경이 괜찮다면, 상관없을 수도 있다. 직업이 없거나 외모가 형편없어도 연애 잘하고, 결혼을 잘하는 이들이 있다.[5]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는 "여전히 제조업 생산직 남성보다는 차라리 프리터 남성이 낫다"는 편견이 있어 프리터가 직업군 중에서 제일 선호도가 낮은 직업군은 아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식의 편견도 일본의 프리터 문제를 크게 부채질 하는 요소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결혼 시장에서 프리터보다도 낮게 취급 된다면 안 그래도 육체적으로 고된 업종인 제조업 생산직 분야로 갈 이유가 정말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6] 인건비는 제품의 가격에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는데 사실 R&D를 열심히 했다면 인건비를 올려도 꾸준히 수요가 생기니 상관이 없다. 그렇지 않았기때문에 인건비로 돈을벌려하니 문제다. 한국도 이 현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으나 아베가 한국에 경제재재를 하면서 R&D의 중요성을 본의 아니게 가르쳐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상황은 일본이 걸은 길을 조금 걸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7] 아무리 단순노동, 알바 자리라도 주거부정인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는 없다.[8] 북유럽식 교육을 의도했으나, 일본의 사회적 요건과 맞지 않아 해당 세대의 평균학력 저하라는 부작용만 가져왔다. 자세한 것은 링크 참조[9] 노인복지로 인한 비용을 청년층 이하가 부담하는 딜레마는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들도 겪은 문제다.[10] 특히 중소기업이나 말이 대기업이지 사실상 인력파견업체에 들어간 사람들은 자기가 직장문화의 피해자가 아니라도 회사 문화에 염증을 느끼고 알아서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 안 맞는다는 이유로 열심히 하고 성과도 있는 선배들이 이유 없이 승진 밀리고, 동료들에게도 이유 없이 무시당하는 걸 본 후배가 무슨 생각을 할까?[11] 주 5일간 사실상 11시간씩 야근 포함 근무를 시키고 간혹 주말 출근도 하며 본격적인 복지혜택이 주어지는 3, 4년차가 되기 전에 부당 해고 통보를 일삼는 직장이 연봉 2400이면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정도면 아르바이트 하고 연봉 2000 받는 게 차라리 낫다.[12] 현재 한국에서 세대갈등이 심하고 청년층에서 기성세대를 혐오하는것도 이것 때문이다.[13] Nick 코리아에서 스폰지밥 에피소드를 홍보할때 스폰지밥을 "비키니시티의 흔한 알바생"이라고 했다. 그러나 스폰지밥은 알바생이 아니라 정직원으로 집게리아에 취직한 것이다. 그런데 봉급은 알바 보다 더욱 못하다[14] 공식 프로필상에는 "프리랜서"라고 되어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과 작중 묘사로는 프리터이다. 프리랜서는 어디까지나 전문직이며 소속 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고학력, 고소득 직업인 반면 민지은이 하는 일은 전문가 쪽 일이 아닌 단순노동 아르바이트이기 때문.[15] 프로필상 설정[16] 카페의 웨이터도 겸하고 있으나 비고정이고 게임 시작 시점보다 약간 후의 이야기라서 이 항목에 포함한다.[17] 단 이쪽은 일부러 정규직이 안 되는 경우다. 왜 그런지는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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