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1:06:13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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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01번 마을버스의 운행 모습 [1]
1. 개요2. 특징
2.1. 마을버스조합의 환승 탈퇴 경고
3. 업체 목록4. 노선 정보

[clearfix]

1. 개요

서울특별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재정지원 및 한정면허 등에 관한 조례
제10조 (마을버스운송사업의 운행계통기준 등) ① 시장은 정기 또는 수시로 교통수요를 조사하여 시행규칙 제8조제4항 각 호의 마을 등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하여 이들 마을 등과 가장 가까운 철도역(도시철도역을 포함한다)또는 일반노선버스 정류소간에 마을버스의 운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하여는 운행노선 등 운행계통을 정하고 이를 시보에 공고한다.

② 시장은 운수사업자가 제1항에 따라 공고된 노선을 신뢰하고 진입하여 일정기간 동안 이상 운행할 수 있도록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공고된 노선의 운행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상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③ 제2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송수요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인하여 마을버스 노선을 시급히 조정해야 할 사유가 발생하면 노선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그 시기 및 방법 등은 규칙으로 정한다.

④ 시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마을버스가 시행규칙 제8조제4항 각 호의 마을 등을 기점 및 종점으로 하여 이들 마을 등과 가장 가까운 철도역(도시철도역을 포함한다) 또는 일반노선버스 정류소간을 운행하도록 하여야 하며, 일반노선버스의 운행구간에 마을버스가 운행하는 경우 중복운행구간에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는 각각 4개소 이내로 설치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세부사항은 시장이 따로 정한다.

⑤ 마을버스운송사업자는 운행계통별로 자동차의 배차시간 간격이 25분 이내가 되도록 자동차 대수와 운행횟수를 정하여야 한다.

⑥ 마을버스의 첫차는 기점을 기준으로 오전 6시 이전에 운행을 시작하여야 하고, 막차는 기점을 기준으로 오후 10시 이후까지 운행하여야 한다.
서울특별시마을버스와 그 노선들에 대한 설명.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139개 업체에서 241개의 노선, 1,659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일반적인 시내버스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지만 주민들의 편의상 '있어야 하는' 노선들을 위해 자치구에서 인허가를 내서 운행하고 있다.[2] 따라서 번호체계는 자치구+고유번호로 한다. 아래에는 각 자치구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정렬하고 그 아래 버스 노선을 수록하도록 하겠다. 단, 중구는 마을버스를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에도 수록하지 않았다.[3]

반대로 마을버스로 운행하는게 수지타산이 더 잘 맞는다고 지선버스순환버스를 마을버스로 형간전환하는 경우도 있다. 은평05, 강남07, 강남08, 서초22, 강남10, 강서05, 양천04, 용산04, 영등포09, 영등포10, 영등포11, 노원14, 노원15가 그 예. 영등포10, 영등포11을 제외하면 모두 원래의 마을버스로 돌아온 것이기는 하지만.

2. 특징

대도시 지역에 마을버스가 드나들면서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큰 혜택이지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하여 요금도 비교적 저렴하다. 2024년 9월 교통카드 기준으로 단독통행시 기본요금 1200원만 부과된다.

다만 단독통행으로 다른 버스를 단독으로 이용한 후 마을버스로 환승해서 한 정류장이라도 이동한다면 그 동안의 이동거리가 전부 계산되고, 지하철 전용인 정기권 이용자들은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저렴한 기본요금으로 타 버스들과 경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마을버스 본연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선형상 혹은 도로 구조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 교통수단으로 대체가 가능한 간선도로에서 장거리로 달리는 마을버스는 흔치 않다.

마을버스 노선 정보도 서울시 시내버스 안내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준다. 네이버다음에서도 노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노선 표기는 '서울 버스 종로01'과 같은 식으로 한다. 다른 지자체 같으면 마을버스 체계는 시내버스 체계와 완전히 무관하지만, 서울특별시는 마을버스 체계도 사실상 시내버스 체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4]

2012년 5월 시범운행을 거쳐 2012년 5월 14일부로 TOPIS 홈페이지 및 모바일 페이지에서 실시간 버스 위치 서비스가 되고 있고 이를 위해서 마을버스 정류소에도 정류소 ID가 부여되었다. 한동안 1577-0287에서 버스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2012년 8월 기준 대부분 정류장의 위치 정보가 뜬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의 지도서비스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아서 위에서 언급한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서울대중교통 홈페이지에서만 실시간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었으나 2014년 1월 16일부터 서울대중교통 어플에서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기사 그리고 2014년 5월까지도 정류장 표시 없는 정류장들이 허다하기 때문에 ID를 외우고 다니거나 즐겨찾기 해놓지 않는 이상 검색해서 찾아야 한다. 2014년 12월 11일부터 다음지도와 네이버 지도에서 실시간 버스 위치 조회가 가능하다.

위와 함께 버스 안에도 위치정보단말기가 설치되었다. 하지만 이전부터 일부 마을버스의 경우 기사들끼리 무전기를 통해 위치정보를 공유하며, 배차간격 조절을 해왔기 때문에 아직은 이 쪽이 익숙한지 계속적으로 무전기를 사용한다. 단말기가 도입되면서 시내버스 개편과 더불어, 준공영제까지 시행하여 차내 환경 개선 차원으로 무전기를 아예 철거하고 단말기만 사용하도록 지자체에서 지시한 시내버스와는 대조되는 상황. 물론 개편 이전에는 위치정보단말기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서울특별시 시내버스도 개편전에는 마을버스와 마찬가지로 시대적 배경상 무전기로 배차간격을 조절했다. 그리고 마을버스 자체가 여기저기 좁은 길을 쑤시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골목길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한 차막힘, 소통상태 등 교통정보를 이 무전기를 통해서 공유하기도 한다.[5]

일부 마을버스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도 정차하며 정류장도 일부 중앙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와 함께 정차한다.[6]

그러나 정류장 표시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들이 허다하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정류장 표시조차도 안 되어 있는 정류장들은 대부분 길이 워낙 좁아 정류장 표시 세울 만한 공간도 없는 곳이 많다. 보통 마을버스 정류장 표지판은 인도에 간단히 지주를 세워서 올리는데, 이런 골목길 정류소는 보통 차도와 인도 구분도 없을 만큼 좁으니 표지판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은 아무리 이용객이 적고 단 한 개의 노선이 정차하는 정류소라도 눈 높이에 보기좋게 상세 노선도를 붙여놓고 업데이트도 잘 되는데 반해, 마을버스는 주요 정류장만 간단히 적어놓아서 안 그래도 좁은 골목길을 쑤시고 다니는 마을버스 노선의 파악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나름 개선한다고 상세 노선도를 붙여놓는 곳도 있으나 기둥 위에 저 높이 깨알같은 글자로 XX아파트 XXX동, XX중고교(XX교회), XX역X번출구 등 정류장 이름을 박아놓아서 읽기도 힘들다. 혹은 몇몇 노선의 경우 아예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오는 노선이 있는데 그런 경우 단지 내에 조금만 살아도 정류장 위치를 모를 수 없기 때문에, 공간의 넓고 좁고를 떠나 다들 아는 것으로 전제하고서 일종의 로컬 룰이 발휘되어 정류장 표시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타는 사람만 타는 곳이 아닌 시가지 한복판의 마을버스 전용 정류장들은 정류장 표시가 없는 곳이 없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하는 버스의 노선도는 노선이 바뀌어도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일반 버스와 노선 관리권이 다르다 보니 서로 떠넘기는 듯.

시내버스와 공유하는 가로변정류소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같은 정류소 인데도 괜히 정류소 ID를 따로 부여해놓고 헷갈리게 만든다.[7] 정류장 표지판도 따로 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노선도를 수정하더라도 구별로 노선별로 제각각의 크기와 모양으로 기존 노선도 위에 덕지덕지 덧붙여서 미관에도 좋지 못하다. 이는 서울 노선과 정류소를 공유하는 경기도 시내버스 또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지선버스인 5515번, 5519번이 어느 정도는 마을버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8] 실제 운행노선도 마을사이를 비집고 가는 버스다(...). 마을버스는 아니지만 하는 건 엄연히 마을버스인 시내버스도 꽤 많다.

흔히 말하는 부촌 지역은 일반적으로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데, 이유야 당연히 대중교통의 수요가 적기 때문.[9] 다만 부촌인 동시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인구가 많은 강남구의 북부(압구정, 신사, 청담)에는 마을버스는 없지만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셔틀버스가 곳곳을 다니면서 마을버스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는 하다.[10] 1~3호로 나뉘어 각각 신사동, 압구정동, 청담동을 10~20분의 배차간격으로 무료로 사람들을 실어나른다. 비슷한 경우로 광진구에서는 광장동-강변역 일대를 순환하는 워커힐 셔틀버스가 현대아파트 단지들과 강변역,광나루역을 이어주고 있다.

시골 출신인데 대학교라든가 여타 이유 때문에 상경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서울특별시에 '마을버스'라는 것이 있다는 데에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시골 출신들에게 '마을'이라고 하면 많아야 수십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있고 '마을'과 '마을' 사이에는 드넓은 들판 내지는 이나 이 서 있는, 인문지리학에서 '자연마을'이라고 부르는 그러한 개념의 '마을'을 연상하기 때문. 다만 부산 사람들은 부산광역시 마을버스가 서울 버금가게 발달했고 부산이 국내 최초로 마을버스 운영도 시작했다는 역사 덕분에 마을버스 개념이 익숙해서 서울에 마을버스가 있다는 것을 전혀 이상해하지 않고 잘 타고 다닌다.

거의 대부분의 서울 마을버스는 서울시 경계 내에서 운행하지만 다른 시도 같이 운행하는 노선 역시 존재한다. 구로04, 구로11, 금천02, 금천04, 금천05번이 광명시 구간을 운행하며 서초08, 서초18, 서초20번은 과천시 구간을 운행한다. 노원02, 도봉09번은 의정부시 구간을 운행한다.

간혹가다 마포01, 성북01, 성동02, 성동09, 성동15, 관악05, 양천04번처럼 아파트 단지 내부로 들어가는 노선도 있다.

여담으로 워낙 동네길들을 쑤시고 다니다보니, XX아파트XXX동, XX슈퍼, XX빌라, XX방앗간, XX상회, XX나무[11] 등과 같은 별별 시시콜콜한 정류소 이름이 다 나온다. 아예 별다른 랜드마크가 없는 지역에서는 차고앞, 삼거리[12], 주택가, 목욕탕, 약국앞, XX동 몇 통 등과 같은 정류소도 있다. 지역 업체들에게 광고료라도 받는건지 주변 상업시설의 이름들이 더블이나 트리플로 병기되는 경우도 있다. AA동BB아파트AA마트AA웨딩홀, CC중고교DD교회휴대폰할인마트, EE전철역맥X날드FF마트 등이 그 예 하지만 병기되는 시설들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 TOPIS 홈페이지에는 보통 한 두개 정도까지만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리고 마을버스 정류장이 하나의 동네 랜드마크처럼 되어버려서 실제로 폐업하고 다른 가게가 들어선지 몇 년이 흘러도 정류장명은 그대로인 경우도 종종 있다.[13]

또한 2004년 서울 시내버스 개편 이후 서울에서 사라진 '-1' 형태의 노선 번호가 마을버스에서는 2010년대 들어서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14] 물론 행선판 판떼기 색깔로 운행계통이 나뉘는 금천01번과 같은 노선은 종종 있었다. 다만 색깔구분 노선의 경우 환승할인은 불가.

안내방송은 마을버스마다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본시스템, 양진텔레콤, 버스티브이 등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버스티브이가 본시스템이나 양진텔레콤으로 교체되고 있다. 이제는 거의 1/3 확률. 그러다가 2024년 오랜만에 합정운수, 대운교통이 양진텔레콤/본시스템이 아닌 업체로 갈아탔다.

시내버스와 달리 디젤차량도 투입이 가능하나 전기버스 보급 사업으로 인해 디젤 차량이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내버스 등급에서는 없어진 측면의 동그라미 행선지가 전부는 아니지만, 아직 남아있다. 게다가 광고가 삽입된 시트커버도 일반시내버스는 2014년을 전후로 미관상 철거한 것과는 것과 달리[15] 아직 남아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의무출고처럼 중형버스와 준중형버스 병행 출고에서 중형 입석 천연가스버스를 의무 출고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시내버스도 저상버스 100% 의무출고가 곤란한 마당에 없던 일로 된 것으로 보인다.[16] 하지만 2020년대 이후로 천연가스버스 사양이 있는 그린시티/BS090의 디젤 모델 등록을 불허한다.

서울특별시 시내버스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로 차량총량제가 적용되어 순수증차가 금지되어 있는 반면 서울특별시 마을버스는 순수증차가 조건부로 가능하다. 마을버스는 준공영제가 적용되지 않고, 환승손실만 보조해주기 때문이다. 순수증차를 하려면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그 대신 순수증차분에 대해서는 환승손실을 보조받을 수 없다. 타 업체 감차분을 구매하여 증차하는 것은 서울시의 증차 허가를 받는다면 증차를 하면서도 환승손실을 보조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마을버스의 총 운행 대수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이 순수증차 허용이지 실질적으로는 차량총량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셈이다.[17]

준공영제에 해당되지 않아 에코시스템이 장착된 차도 아예 없으며, 동시에 시간표도 매우 빡빡하게 부여하고, 휴식시간 역시 짧기 때문에 일반시내버스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난폭운전이 마을버스에서는 제법 보이는 편이다.

서울 버스는 번호판에 '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마을버스 중에서는 용도기호가 '바', '아', '자'인 경우도 있다.

2020년부터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당초 목표는 100대였으나, 실제로는 37대를 투입했다. 최초는 대진여객성북07번에 투입하는 카운티 뉴 브리즈 전기버스다.

서울 마을버스의 저상버스 도입에 관한 재정지원 조례가 발효되어 2021년부터 마을버스에도 저상버스를 볼 가능성이 열렸다. 그 동안 마을버스에도 저상버스 도입에 관한 국비 지원은 가능하나 시비 지원에 관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저상버스 투입이 힘들었다.[18] 하지만 시내버스처럼 도입해야 '한다'가 아닌 도입해도 '된다' 수준의 조례라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이 도입될 가능성은 적었다. 마을버스 업체들의 영세함과 관리감독 부실로 제대로 도입 및 관리가 가능한 곳이 적기 때문에 강제로 도입시키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다만 마을버스조합의 전기버스 입찰 공고에서 교통약자 시설을 갖춘 버스 도입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합 및 업체 측의 의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침내 2021년에 서대문03번동작05번에 전기 저상버스가 서울시 마을버스 최초로 투입되었다.

2023년부터는 투입하기 곤란한 노선 빼고는 전국 저상버스 의무화가 법제화되어 카운티 뉴 브리즈 EV보다는 중국산 중형 전기 저상버스 위주에 아폴로 900이나 일렉시티 타운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부터 서울동행버스가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같은 지역을 경유하는 서울특별시 마을버스-서울동행버스 간에 번호가 겹치는 경우도 있다.[19]

서울시에서도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2.1. 마을버스조합의 환승 탈퇴 경고

지하철은 손실 1조원, 마을버스는 운행 중단… 대중교통도 ‘코로나 충격'

안 그래도 요금이 턱없이 낮은 탓에[20], 장기간 동결된 버스요금[21]을 견디다 못한 마을버스 운영사들의 카드결제 매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까지 터진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27%가 줄어 영업적자가 커지고 있다고 한결 같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합 측에서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처럼 준공영제가 적용되지 않으니, 마을버스 조합 측에서는 요금 인상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자체로부터 적자를 보조하는 지원금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이유. 조합은 이 게 되지 않으면, 2021년 6월 1일에 마을버스 운영 중단은 물론이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까지 탈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다.

본래 준공영제는 표준운영원가를 산정해서 지자체가 보장해주는 것을 말하는데, 서울특별시 시내버스는 코로나 여파로 적자가 나도 시내버스 운영사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서울시가 해주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2020년에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지원한 예산이 2019년에 비해 6,000억원으로 두 배가 늘었다고. 마을버스는 350억원 뿐이다. 그나마도 서울시가 추경을 통해서 120억원 증액한 게 이 정도.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도 매한가지라, 지난 해만 영업손실이 1조원을 찍었다. 역시나 서울시에게 자금 지원을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못 받았다.

그나마 2021년 재보궐선거오세훈이 3선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면서 마을버스조합에 호재가 되나 싶은데, 고작 1년짜리 보궐시장이라서 오히려 악재라고 한다. 다음 지방선거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같은 시민에게 부담 주는 정책 결정 따윈 안 할 것이라는 게 교통업계 관계자들의 중론. 실제로 요금인상 시점도 그러하다. 오세훈 시정에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뒤 1년이 지난 2007년 4월, 박원순 시정에서는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뒤 1년이 지난 2012년 2월과 2015년 6월로 모두 선거가 끝나고 1년 정도 지났을 때였다. 이때도 상당히 욕을 많이 먹었는데, 임기가 1년 남은 오세훈 시장이 낙선될 거 각오하고 요금 인상 결정한다고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서울특별시의회를 뚫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 의회가 서민 경제 부담을 내세워서 요금 인상 반대하면 끝이다. 정치권의 관계자도 2022년 지방선거 때문에 2021년 요금 인상은 어렵다고 단정을 지어놔서 방법은 요원하다.

TBS에서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더 암담하다. 많이 줄은 곳은 40%까지 줄었다고. 인터뷰에 나온 성암운수의 경우, 마포 08번 하나만 운행하고, 17대를 운행하지만, 오전시간대에 7~8대를 돌 정도로 코로나 때문에 배차간격을 두 배로 늘려놨음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월급을 못 받고 있다고 한다. 139개 마을버스 업체 중 실직자만 70명, 임금이 체납된 자는 600명이며, 사채까지 끌어와 버티는 업체금의 대출금이 이미 300억원을 넘겼다고 한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 때문에 버스·지하철과 요금을 나누어야 하는 마을버스의 환승율이 65%인데, 출근시간에 탄다고 하더라도, 1번 환승하면 520원이고, 2번 환승하면 336원으로 환승을 많이 할수록 반도 못 건지는 구조이다. 평지를 달리는 마을버스도 있긴 하지만, 산을 오르는 마을버스도 있고, 운행구간의 절반 이상이 산지인 마을버스도 있다. 굴곡 노선은 기본이요, 수익이 안 나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하는 노선도 많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노선은 배차간격이 길거나 소형버스를 주력으로 하고 출퇴근시간에는 중형버스를 투입해 운영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대표적으로 강서01번, 강서02번, 강서03번, 동작 02번과 동작 11번이 있다. 강서01번, 동작 02번, 11번은 절반이 정체구간 아니면 산 지역이고, 이용 승객도 많아서 강서06번처럼 중형버스로 다닌다. 강서02번은 까치산로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그냥 산이지만 출퇴근시간이나 시장 지역을 거치긴 해도, 전철역을 거치지 않아 이용객이 넷 중에서는 가장 딸리는 관계로 배차간격이 농어촌버스 수준이고, 강서03번은 화곡동에서 혼잡한 곳은 다 지나가는 빗자루 노선 중 하나인 데도, 운영사의 자금 부족으로 중형버스를 못 넣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인 송도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관악1)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에 따라서 최소 2년에 한 번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는데, 그 게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월 28일 서울시는 통합환승체계에 묶여 있어서 단독 인상은 어렵다고 한다. 경기도는 1350원이잖아?[22] 2004년 이명박 시정에서 환승제 참여 시, 적자업체들에게 재정지원을 약속했지만, 마을버스에 돌아가는 비율이 적은 데다,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나마도 6월 이전에는 추경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아직까지는 서울시와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던 중에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조합에서 서울시 추경을 지켜보자며 운행중단을 보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단 서민들의 발인 마을버스가 멈춰서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원금 규모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23] 거기다가 마을버스조합에서 요구하는 요금 인상도 오세훈 시장의 짧은 임기와 2022년 지방선거로 인해 당장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을 2023년 상반기에 300원 인상할 예정임을 예고하였으나 과도한 물가상승에 따른 반발로 인해 하반기로 늦춰지게 되었다.[24]

그에 대한 반발로 운송원가 현실화 등의 요구를 하며 다시 환승탈퇴를 경고했었다.[25]

그 후, 8월 12일부터 간선, 지선버스와 같은 인상폭인 카드 요금 300원, 현금 요금 200원을 올려서 카드, 현금 가리지않고 1200원으로 조정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3. 업체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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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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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노선은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승객수 1위 노선이다.[2] 원래 서울시 사무이며 자치구에 위임형식으로 권한을 이양하였다. 중간에 자치구가 너무 권한을 남발한다며 시에서 조례까지 만들어 빼앗았으나, 2003년경 다시 구에 위임하여 현재는 자치구 사무이다.[3] 성동01, 성동03-2, 성동05, 성동12, 종로09, 종로11번이 중구 관내에 들어오기는 한다. 덤으로 중구는 해당면허 시내버스 회사도 없으며, 동대문구는 마을버스 회사는 있는데 시내버스 회사는 없다.[4] 다만 2012년 5월 이전까지 버스노선 안내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5] 개편전 위치정보단말기가 아예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는 일반시내버스급 이상 등급(개편 이후, 간선, 지선, 광역버스 급 노선) 중에서도 일부 노선들이 마을버스처럼 무전기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일반시내버스의 경우 무전기를 여전히 사용하는 마을버스와는 달리 단말기 도입과 2004년 개편과 동시에 차내 환경 개선 목적의 일환으로 시내버스급 이상이라면 운전석의 무전기를 아예 전면 철거하고 단말기로만 배차를 해결하다보니 현재로써는 무전을 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게다가 마을버스에 비하면 일반시내버스는 노선길이도 매우 길다보니 앞차와 뒷차가 통달거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무전을 안정적으로 치기 힘들어서 단말기 도입 이전에도 일반시내버스는 기사가 무전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6] 예: 서울 버스 마포09(양화로-신촌로 구간 중앙차로 정차), 서울 버스 종로03(하행 한정 동대문역 중앙차로 정류장 정차), 서울 버스 서대문11(통일로 중앙차로 정차)[7] 시내-마을버스 정류소 중복 제한 때문이라서 그렇다.[8] 이런 노선들은 대부분 400번대 순환버스 출신으로, 마을버스에서 전환된 노선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9] 아닌 곳도 있다. 예를 들어 목동신시가지아파트의 경우 목동의 지역 특성인 일방통행 문제로 차량 운전하기 매우 어려워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상당히 많아 타 부촌들과 달리 오히려 자가용 이용률이 적다.[10] 백화점 버스라곤 하지만 필요에 따라 딱히 백화점으로 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이용한다.[11] 동네 어귀에 큰 나무. 물론 시흥동 은행나무처럼 알 사람은 다 알고 시내버스 정류장으로까지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12] 실제로 동작구 마을버스에는 '빌라삼거리'라던가, '사거리'라는 정류장이 있으며, 현재는 변경된 듯하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버스 관악05에는 '주택앞' 정류장이 있었다.[13] 일례로 서울 버스 관악05, 서울 버스 관악10 노선의 '서강약국' 정류장은 옛날에는 '훼미리마트' 정류장이었는데, 훼미리마트가 CU로 바뀌고 나서도 몇년간 이름을 유지한 전적이 있으며, 신림역4번출구 정류장을 출발하면 바로 나오는 정류장 이름은 (신림극장이 폐업한지 수십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구.신림극장'이다.[14] 동작05번05-1번 또는 동작13번13-1번이 그 예. 조금 다른 경우지만 성북14번의 경우 성북14-1로 번호를 변경하거나 14-2번처럼 비슷한 경로의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방식도 있다.[15] 그러나 2013년 이전에 출고한 구형 차량들은 노약자석과 임산부석 시트커버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16] 특히 마을버스는 수요가 중형버스로도 버거울 정도로 많지만, 운행구간이 대부분 골목길이라서 어쩔 수 없이 준중형버스로 운행하는 노선도 있다.[17] 증차분에는 환승손실을 보전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순수증차를 허용함으로써 사실상의 차량총량제를 적용하는 서울과 달리 부산광역시 마을버스는 공식적으로 차량총량제를 시행하여 타 업체 감차분을 양수해오지 않는 이상 순수증차가 불가하다.[18] 저상버스 도입에 관한 재정지원은 국가와 각 지자체가 1:1로 부담한다. 서울특별시만 국가 4:서울 6으로 부담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국비 지원이 되더라도 시에서 재정 지원에 관한 규정이 없다면 만날 국비 예산 써봐야 도입을 못하는 이유이다. 물론 국비 지원이 없더라도 100% 시비 예산으로 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자체가 의지만 있다면 말이다. 실제로 서울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은 2018년 말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하면서 전기버스를 제외하면 100% 시비로만 충당하고 있다.[19] 대표적으로 가양역을 경유하는 강서04(서울특별시 마을버스)서울동행버스 서울04가 있다.[20] 경기도 1,350원, 세종시 1,300원, 부산광역시 1,130원, 서울특별시 900원.[21] 성인은 6년째 카드 기준 900원으로 동결인데, 청소년은 14년째 동결이다.[22] 사실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2022년 기준 전국에서 파주시 혼자만 전면시행하였기 때문에 서울이든 경기도이든 어디든 준공영제 여부는 운임 인상 여부의 핑계가 될 수 없다. 게다가 경기도 또한 운임만 비쌀 뿐이지, 아직까지도 용인 22-1번처럼 인가대수보다 실운행대수가 많거나 반대로 적은 등의 차이가 나는 문제노선들이 있다.[23] 조합이 ‘추경 예산 편성 규모에 따라 대응한다’는 단서를 달았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추경 결과에 따라 운행중단을 실행에 옮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단 서울시의회는 2021년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마을버스 지원금 관련 추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24] 오세훈 "기재부 도와주면 버스·지하철 요금 200원만 인상"… 추경호 "안돼"[25] [르포] “900원이라도 오롯이…” 마을버스는 왜 ‘환승 탈퇴’를 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