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tvN 8주년 특별기획 미생 (2014) Misaeng | |
장르 | 드라마, 오피스, 블랙 코미디, 사회고발[1] |
방송 시간 | 금 · 토 / 오후 08:30 ~ |
방송 기간 | 2014년 10월 17일 ~ 2014년 12월 20일 |
방송 횟수 | 20부작 |
채널 | tvN |
제작 | N°3PICTURES[2] |
연출 | 김원석[3] |
극본 | 정윤정[4] |
원작 | 윤태호 《미생》 |
출연 |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外 |
스트리밍 | TVING ▶ | 넷플릭스 ▶ | 디즈니+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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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래도 살 만한 인생
윤태호의 인기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tvN의 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2014년 10월 17일부터 동년 12월 20일까지 금토 드라마로 오후 8시 30분부터 방영되었다. 2014년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드라마 중 하나로 인식되며, 직장인들(공무원들 포함) 사이에서 미생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품.[5] 직장인의 애환과 현대인의 삶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2. 특징
원작에서 가져올 것은 가져오고, 각색할 건 각색하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출과 현실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또한 독백의 비중이 매우 크며, 등장인물 한두 명에 좌우되지 않고 다양한 등장인물을 조명한다. 기존의 대부분의 드라마와 달리 로맨스도 없고 신파적인 요소도 없기에 이와 같은 점이 주목받았다. 로맨스 요소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제대로 조명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진행하기도 전에 현실과 회사라는 벽에 모조리 박살나며 임팩트가 더해졌다.다른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시그널, 도깨비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케이블 드라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응답하라 시리즈가 대중들에게 추억을 환기시킨 것처럼 미생도 단순히 잘 만든 드라마 한 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파급력을 가져왔다. 심지어 '장그래'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었으며, 대중들이 모르던 '미생'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고 단순한 바둑용어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장그래 법이 등장할 정도니 미생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 했다.
미생의 주요 등장인물 중 사람들이 잘 모르던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박해준, 김종수 등의 배우들은 미생을 기점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더욱 알리게 되었고 현재 전성기를 구가중이다. 임시완도 이 작품을 통해 해를 품은 달, 변호인에 이어 미생까지도 대박을 치며 단순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닌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는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이한 건 장그래, 안영이, 한석율, 장백기 등 등장인물의 이름이 그 실제 배우의 이름만큼이나 알려졌다는 점이다. 심지어 손종학, 전석호처럼 원작에서 그다지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까지 전부 떠서 2020년대에도 잘 나가고 있다. 물론 이런 점 때문에 시즌 2 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제일 중요한 주연 배우인 영업3팀 멤버들과 장그래의 입사 동기들만 캐스팅해도 블록버스터 영화는 뺨치는 수준의 초호화 캐스팅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기준으로 수많은 광고섭외를 받아 광고를 하고 있다. 현재 금연 패치, 음료, 술, 보험[6], 문구, 토익 학원, 이메일 앱, 게임 앱, 인터넷 쇼핑몰, 통신사, 워터파크, 견과류, 피자 브랜드의 광고가 있다. 후반부에 인기를 더욱 끌며 사라진 장점이긴 하지만 초기엔 PPL인지 아닌지 분간조차 할 수 없는 현실감 넘치는 PPL이 호평받았다.
2.1. 미생 프리퀄
드라마가 제작되기 전 2013년 "모바일 단편 옴니버스 영화"라는 타이틀로 먼저 제작되었던 웹드라마가 있다. 임시완을 주연으로 먼저 제작 되었던 작품으로, 드라마판은 임시완 캐스팅을 제외하면 모든 캐스팅이 달라졌고 제작진도 모두 바뀌었다.3. 등장인물
작중 배경인 원 인터내셔널의 조직도. 배경 촬영은 현실에서는 구 대우그룹의 본사 사옥이었던 서울스퀘어에서 이루어졌지만, 설정상으로는 원 그룹의 본사가 아닌 여러 계열사 중 하나로 묘사되며, 본사는 따로 존재한다.[7] 영국 런던, 중국, 요르단 암만, 싱가포르, 가나 등 세계 각지에 지사가 있다. 원 그룹에는 설정상 원 알루미늄, 원 화학, 원 글로벌 등의 다른 자회사가 존재한다.
3.1. 영업3팀
3.2. 장그래의 입사 동기
3.3. 원 인터내셔널
- 사장 - 남경읍[9]
원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자이며, 작중 배경이 되는 지사의 지사장이다. 최영후 전무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10] 박종식 과장의 비리 사건으로 최 전무 라인의 일부가 잘려나가자[11] 사건 해결의 일등 공신인 영업3팀을 치켜세워주며 보너스를 지급하고 오상식을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시킨다. 이후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영후 전무를 만나 "직장인이 봉급이랑 때에 맞는 승진 빼면 뭐가 남나?"라는 말까지 던지며 은근히 전무를 엿 먹인다.
다만 요르단 중고차 수출 PT 이후로는 별다른 비중이 없는 편이다. 영업3팀에 대해서는 전무 라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기 라인도 아니었으니 딱히 크게 챙겨주지는 않는 듯.[12] 후반부 중국 태양열 발전 사업 사건 때 또 한 번 등장하는데, 최 전무가 본사 감사팀의 감사로 인해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옹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방관했다. 대립 관계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일이 커지자 엮이지 않으려 한 것에 가까워 보인다.[13]
- 최영후 전무(제1부문장)[14] - 이경영
원 인터내셔널 전무이사이자 제1부문장. 회사 내에 사장 라인과 더불어 전무 라인이 있다고 할 정도로 실세 중의 실세다. 중국 근무 이력으로 인해 중국통이라 불리며 소위 '꽌시'에 능한 인물. 회사에 28년째 근무 중에 있으며 회사를 성장시켰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과거 오상식 차장의 직속상관으로 함께 일을 했으나[15] 이은지 사원의 일로 사이가 틀어져버렸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모호한 언행을 보여주는 능구렁이 캐릭터. 회사 일을 경시하진 않지만 속이 시커먼 정치적인 인물이라 여러모로 오상식과 정반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내에서 이래저래 영업3팀을 홀대하거나 오상식을 물먹이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지만, 또 오상식이 일은 잘 하기 때문에 일을 맡길 부하 직원으로서는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은근슬쩍 손을 내미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다. 다만 오상식이 받지 않을 뿐. 후반에 나오는 영업3팀의 중국 태양열 발전 사업도 최 전무가 직접 제공해 준 아이템이다.
극의 진행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당장 주인공인 장그래가 원 인터에 입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도 최 전무이다. 바둑계에 인연이 있는 거래처 사람으로부터 장그래를 추천받아 인턴으로 꽂아주었기 때문. 후에 장그래가 계약 사원이 됐을 때 다시 영업3팀에 가게 된 이유도 이 인물이 일부러 영업3팀에 꽂았기 때문이다. 다만 장그래에게 개인적인 관심은 그다지 없었던 모양이고, 영업3팀에 꽂아준 것도 고졸 낙하산 대충 떠넘겨서 물먹인 느낌이 강하다. 물론 그것이 극 후반에는 엄청난 나비 효과로 돌아왔지만.
하지만 막판 태양열 발전 사업 때 본사와의 소통 없이 중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맺어온 꽌시 관계가[16] 장그래에 의해 알려지는 바람에 본사에서 감사팀이 파견되고, 사업상 필요한 일이었다며 항변해 보았으나 결국 좌천되어 지사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오 차장과의 마지막 독대에서는 좌천된 회사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내어 다시 원 인터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작과 제일 다른 캐릭터다. 원작에서는 초창기에는 나오지 않다가 후반부가 되어서 나오는 인물이고, 오상식과는 딱히 그 전에 연관이 없었으며 장그래의 입사와도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 김석만 상무
원 인터내셔널 상무이사. 작중 이름만 언급되는 인물. 김부련 부장의 직속 상사로 직책은 자원본부장으로 추정된다. 박 과장의 페이퍼 컴퍼니 비리 사건 때 김부련 부장과 함께 감사팀의 감사를 받았으며, 결국 김 부장과 함께 좌천당했고, 발령 전에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 오 과장과 김 부장이 박 과장의 비리 감사 건에 대해 결재를 받을 때도 직속 상사인 김석만 상무가 아닌 최영후 전무에게 받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원작에서는 퇴사한 이후 독자적으로 한강무역이라는 회사를 차렸다고 언급된다.
3.3.1. 영업부
- 김부련 부장 - 김종수
48세. 원 인터내셔널 영업부장. 오상식 차장의 사수(직속 상관[17]) 출신. 업무에 있어서는 보신주의적인 면모도 있지만,[18] 오상식 차장을 아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과거 최 전무와 더불어 오 차장의 사수였다. 오 차장의 개인사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는(아이들 돌잡이를 전부 봤다고 함) 사이이다. 승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유망한 아이템을 챙겨주거나 사내 골프 모임에 나오라고 하면서 챙겨줘도 받아먹을 생각이 없는 건 고칠 생각이 없는 거냐며 일갈하기도 한다. 비리 문제로 좌천되어 원 인터를 떠나는 날, 어찌 보면 자신을 끌어내린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오 차장에게 "나중에 소주나 한잔 사라"라며 다독여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나온다. 가끔 사업 아이템 선택 관련해 의견 충돌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 김 부장 본인이 아닌 오 과장의 앙숙 최 전무와의 대립 상황에서 오 과장을 대리로 설득하려다가 발생하는 문제이다. 김 부장 본인은 최대한 오 과장을 챙겨주고 최 전무와의 갈등도 중재해 승진에 도움을 주려는데, 오 과장이 계속 등한시하니 오 과장은 물론, 김 부장 본인까지 도매금으로 엮어 은근슬쩍 손해를 보고 있는 복장 터지는 상황이다.
오 차장 때문에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이쪽도 어쨌든 최 전무 라인. 11회에서 좌천될 때 최 전무 라인 다 박살나는 거냐는 언급이 나왔다. 다만 오상식의 존재로 인해 마복렬 부장만큼 총애를 받고 있지는 않고, 때문에 입지도 마 부장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을 본다. 작중 에피소드에서는 회식 자리에서 대놓고 최 전무에 의해 자신의 공로를[19] 마 부장에게 죄다 빼앗기고 허탈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박종식 과장의 비리 문제로 11회에서 타 계열사로 좌천되어 원 인터내셔널을 떠나 원 알루미늄으로 갔다. 워커홀릭에 사내 정치를 신경쓰지 않는 오 차장을 그나마 챙겨주던 상사였기에, 김부련 부장의 퇴장 이후 영업3팀은 비빌 언덕이 없어져 버렸다. 이후 마지막 화에서 퇴사한 오상식이 선배와 공동 창업한 '이상 네트웍스'의 전문 경영인으로 초빙되었다. 이상 네트웍스에 합류한 후 후일담을 보면 혹시라도 원 인터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매일 야근하며 일에 열중했던 듯하다. 원작에서는 공동 창업자인 김동수가 심각한 무능을 보여주자 일선에 나서며 실권을 발휘하게 된다.
- 이진태 부장 - 김경룡[20]
김부련 부장 후임으로 신임 영업부장. 천 과장과 과거에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조금은 냉정한 성격으로 보이지만[21] 처음 등장했을 때 나름대로 영업3팀과 웃으며 대화하는 등 괜찮은 인상을 남겼음에도 김부련 부장에 비해 출연 빈도는 낮다. 그래도 사내에서 권력이 센 편인지 최 전무에게 직접 사업 아이템을 받아 오거나 이진태 부장을 보자마자 자원팀 마 부장이 탐탁지 않아하고, 자원팀 과장도 달려와서 바로 굽신거릴 정도다. 비중 있게 나오는 건 후반부 최 전무의 중국 태양광 사업 사건 때 전무의 요구로 오 차장에게 해당 사업을 권유한 것 정도.
- 영업1팀
- 선지영 차장 - 신은정
38세, 원 인터내셔널 영업1팀장이자 차장. 원작의 선영 차장. 오상식 차장과 동기로 뛰어난 커리어 우먼이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업무 능력을 보여준다. 맞벌이 부부. 오상식 차장, 고동호 과장과 입사 동기로[22], 서로 문제가 생기면 의논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오 차장 퇴사 이후 영업3팀을 챙겨준다.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시댁에서는 애 키워야 하니 퇴사하라는 압박을 받는다. 소위 '슈퍼맘' 으로 포장된 여성들의 고충을 잘 보여준다. 오상식 차장과 별 접점이 없던 웹툰에 비해 상당히 비중이 증가하여 동기라는 설정이 추가되어 고동호 과장과 함께 오상식 차장의 오른팔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작중 처음부터 끝까지 적절한 조언과 도움을 제공한다.[23]
- 영업2팀
- 고동호 과장 - 류태호
43세, 원 인터내셔널 영업2팀장이자 과장. 오상식 차장과 같은 영업부로 바로 옆자리다.덕분에 3팀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직관할 수 있다종종 오 차장과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핑계로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선지영 차장과 함께 오상식 차장의 입사 동기로, 실적을 두고 서로 아웅다웅하지만, 무슨 일이 있을 때 오 차장의 고민을 가장 잘 들어주는 친구이기도 하다.[24] 선 차장과는 이래저래 도움을 주고받는 살가운 오누이 같은 사이라면 고 과장은 거친 말로도 노골적인 솔루션을 주고받는 밀접한 사이이다. 얄미운 소리나 듣기 싫은 소리를 할 때도 더러 있지만 그게 꼭 틀린 것만도 아니고 다 오 차장을 걱정해서이다. 인턴으로 투입된 김석호가 업무 시간에 졸고 실수한다고 혼낼 때는 있어도 뒤에서는 김석호가 애 아빠인 것을 알고 조용히 격려하기도 하는 나름 사람 좋은 상사이기도 하다. 오 차장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름은 '고등어'.
- 황현 대리 - 박진수
원 인터내셔널 영업2팀 대리. 김 대리, 강 대리, 성 대리와 입사 동기.[25] 일명 "미어캣"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업3팀과 친밀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장그래가 인턴으로 왔을 때는 한 번 뭐라 한 적이 있긴 하지만 나중에는 인사도 하고 잘 지낸다. 주재원에 합격하여 싱가포르 지사로 갈 예정이다.
- 장미라 - 김가영
원 인터내셔널 영업2팀 소속 계약직 사원. 장그래와 달리 무기 계약직으로 보인다. 자세한 모습이 나오진 않지만, 영업2팀과는 허물 없이 지내는 편이며, 3팀과의 에피소드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이웃 부서인 만큼 관계는 좋은 편. 파티션을 가운데 두고 장그래의 바로 옆자리여서 대사는 적어도 화면에 자주 얼굴을 비춘 캐릭터다. 사내 다른 계약직 여사원들과 탕비실에서 대화(혹은 뒷담화)를 나누며 계약직의 설움을 종종 보여주기도 하며, 박종식 과장의 성희롱 등 민감한 사건에도 왕왕 등장한다. 김부련 부장과 오랜 시간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보인다.[26] 후에 장그래가 결국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자 같은 계약직으로서 감정이 이입됐는지 눈물을 글썽인다.
- 김석호 사원 - 조현식
장그래, 장백기, 안영이와 같이 인턴을 하던 사원이며, 영업2팀으로 배정되어서 초창기에 "나름" 카메라 샷을 많이 받았다. 초반에 장그래가 완전히 눈 밖에 날 뻔했던 딱풀 사건의 장본인. 장손이라 결혼을 일찍 했다는 사정을 들은 오 차장이 유야무야 넘겨서 묻힌다. 그래도 밤늦게 술에 취한 오상식이 고동식에게 딱풀 하소연을 하자 금방 알아듣고 급하게나마 사과하는 점에서 다른 인턴들보다는 인성이 좋으며, 장그래를 냉대하던 다른 인턴들과는 달리 장그래를 허물 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중에선 업무 시간에 졸다 지적을 받는가 하면 행동거지도 어리버리한 면이 많아서 얼핏 능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능력이 출중했는지 입사 PT에서 좋은 평을 받아 본사로 발령났다고 한다. 실제로 잘 보면 회사 내 다른 팀 업무 사항까지 상당히 잘 꿰고 있어 장그래에게 정보통이 되어주기도 한다. 행동거지가 느린 감이 있었던 것은 워낙 일처리를 꼼꼼하게 하려 해서 속도가 따라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존 것은 아내를 도와 밤까지 육아를 하다가 피로가 쌓인 탓으로 보인다. 아주 잠깐이나마 재등장했던 원작과는 다르게 이후 재등장하지 않았다.
- 박영호 차장 - 김원해
원 인터내셔널 영업3팀장이자 차장. 오상식 차장 퇴직 후 새로 들어온 영업3팀장. 오상식 차장과 업무 스타일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온다. 절차상 필요한 서류와 과정, 보고 등을 중시하는 스타일. 오 차장이 있었을 때는 오래 일하기도 하고 서로 손발이 잘 맞아서 좀 생략되고 느슨했던 모양.[28] 당연하게도 장그래에게 애정은 없어서 스펙 좋은 신입 뽑아준다고 면전에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기도 한다. 깐깐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만들긴 했지만 사실 일반적인 FM 스타일이다. 안 맞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너무 많다 보니 까칠하게 나온 모양. 이렇게 많이 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물 많이 부은 커피를 마신다. 사실상 특별 출연 정도의 분량이었으나 연기에 대한 평이 매우 좋았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다.
3.3.2. 자원부
- 마복렬 부장 - 손종학
48세. 원 인터내셔널 자원부장. 최 전무 라인 중 한 명. 실제로 최 전무를 따라다니며 신뢰를 받는 듯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 자원부 부장인 만큼 자원팀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 자주 등장한다. 부서 끗발은 대리 1년차 유형기 대리를 바로 영국 주재원에 꽂아줄 정도로 세고, 연말 우수 사원으로 뽑힐 정도로 실적도 있으나, 성격이 급하고 꽉 막힌 전형적인 옛날 사람인 데다 임원들 사내정치를 바로 밑에서 지켜보는 위치다 보니 사내 정치 싸움에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으로 부하 직원들을 자주 질책하고 함부로 대한다. 상사의 안 좋은 모습을 다 갖다 놓은 인물로 작중 손꼽히는 메인 빌런 중 한 명.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이력도 있으며, 이 때 증인을 섰던 오상식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그 이후로도 딱히 변한 건 없어서 시집, 분냄새 드립 등 성차별적, 고정관념적 발언을 자주 한다. 손버릇도 상당히 안 좋다. 기분 나쁘게 쿡쿡 찌르기나[29] 또한 부하 직원에게 발로 정강이를 때리거나 서류를 던져 생채기를 내기도 한다. 욱해서 뜨거운 커피를 냅다 뿌리는 등[30] 자기 마음에 드는 부하 직원은 잘 챙기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박박 우기면서 어깃장을 놓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실감 넘치는 부장 캐릭터로 큰 인상을 남겼으며 꼰대 부장 캐릭터의 표본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사내 인성 교육에서 마 부장이 나오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한다.
미생 드라마가 2014년에 나왔을 때도 법정 고소감의 꼰대 이미지였지만, 2020년대인 지금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마복렬은 사내 미투+직장 내 괴롭힘+성인지 감수성 위반 등으로 그 자리에서 직위해제 및 징계 해고 그랜드 슬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의 근로기준법상 직원을 해고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조건과 절차가 필요한데, 성범죄에 한해서는 혐의가 명확히 입증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초고속으로 해고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게다가 사내 갑질이나 성범죄로 잘린 사람은 동종 업계 재취업도 아주 어려워지니 사실상 밥줄이 끊긴다고 할 수 있다.
- 자원2팀
- 정희석 과장 - 정희태[31]
39세. 원 인터내셔널 자원2팀장이자 과장. 오상식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오상식이 입사 시기로나 나이로나 선배이기도 하고 성격도 강약약강에 찌질한 면이 있어서 한 수 접어주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상식에게 비굴했던 건 초반이나 그랬고 박 과장 추천 건을 시작으로 전세가 완전히 역전된다. 결정적으로 박 과장 건으로 인해서 오상식이 가장 기댈 만한 인물인 김부련 부장의 목이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보면 악역처럼 보이지만 사실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면모가 더 강한데 마 부장의 눈치를 정말 많이 보는 인물. 초반에 나왔던 B/L 에피소드도 자신의 업무 실수로 부장에게 혼나는 게 싫어서 영업3팀 잘못인 것처럼 블러핑을 치느라 생겼던 일이다.[32] 그 후에도 꾸준히 마 부장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으나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마 부장의 꼰대짓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틀어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벌벌 떤다. 꼰대 상사의 눈치를 보면서 시달리는 중간관리직의 비애를 보여주는 인물. 초반에 안영이를 갈군 상사 중 한 명이었지만[33] 이후 팀원 중에서 제일 호의적으로 바뀐다. 사실 하 대리보다 더 안영이를 싫어할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인데, 안영이가 위의 BL 건으로 오상식에게 망신을 당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 대리보다는 쿨한 성격인지, 한 번 버럭하고 화를 낸 이후로는 하 대리만큼 배척하려 하진 않았다. 오히려 하 대리가 잡일을 하겠다는 안영이에게 쓰레기통 청소 같은 일을 시키자 하겠다고 그런 걸 시키면 되냐며 나무랄 정도.
- 하성준 대리 - 전석호
32세. 원 인터내셔널 자원2팀 대리. 안영이의 사수. 원작에는 없는 인물로, 드라마에서 새로 추가된 인물이다. 신입 시절 여자 상사들 밑에서 장기간 구르며 온갖 고생 다 한 데다, 자원팀 내부의 마초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여사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다. 안영이에 대해서는 특히 박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앞서 말한 여자라는 이유도 있지만, B/L 사건에서 안영이가 영업3팀 편을 들었던 것과 도통 숙일 줄 모르는 안영이의 태도를 매우 싫어하였기 때문이다. 후에 안영이가 납작 엎드리는 저자세를 취하고, 팀에 동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안영이의 실력도 출중하자 이후로는 팀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이게 되고 언행도 많이 바뀐다. 말이 꽤 거친 편인데 안영이를 인정하고 나서도 언행이 좀 까칠하고, 동기 술자리에서 김동식이 술에 취해 쌍욕을 하자 바로 멱살잡이를 하거나[34], 심지어 거래처와의 통화에서도 이런 모습을 유감 없이 드러내는 것을 보면 본래 성정 자체가 그 듯하다. 다만 인턴 시절 자원2팀에서 같이 일했던 장백기와는 별 문제가 없었을 정도로 죽이 맞는 모습을 보였다.
- 유형기 대리 - 신재훈
30세. 원 인터내셔널 자원2팀 대리. 부산 사투리 억양으로 연기한다. 하 대리와 마찬가지로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눈치를 제법 보고 은근히 맘이 약한 듯하다. 역시 다른 상사와 마찬가지로 안영이를 괴롭혔던 인물로, 괴롭힐 때도 '다들 하대하니 나도 해야지'라는 미운 시누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 부장이 안영이에게 맡긴 구두 찾아오라니 가는 김에 자기 담배도 사오라고 셔틀을 시키는 등으로 괴롭힌다. 보다 못한 하성준 대리나 정희석 과장이 "넌 일 나가는 사원에게 그런 심부름 시키고 싶냐?"라는 나무람 한 번 받고는 잠잠해진 편. 다만 하 대리처럼 성격 자체가 까칠한 사람은 아니고 팀 분위기 때문에 안영이를 갈군 거라 안영이가 가정사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 일을 대신 해준다거나 안영이가 멘붕이 왔을 때 커피 한잔 하고 오라며 먼저 말을 걸기도 한다. 대리이고 김 대리, 하 대리, 강 대리와 같이 어울리긴 하지만 그들보다 나이도 어리고 후배인 듯하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런던 지사로 발령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3.3.3. 철강부
- 철강1팀
- 차정호 과장 - 최익준
40세. 원 인터내셔널 철강1팀장이자 과장. 작중 등장은 별로 없다. 철강팀 과장인 만큼 업무 능력은 뛰어난 것 같다. 이에 대한 설정 중 하나가 바로 "지각하는 사원을 제일 싫어한다"는 것. 장백기가 지각했을 때, 자기가 회사 생활 중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각하는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헌데 혼내고 난 바로 직후, 자신이 지금 출발하면 약속 장소에 늦을 거 같다며 시간을 30분 미뤄 달라는 말이 나온다. 물론 장백기의 지각으로 팀 업무가 전체적으로 밀려 미팅이 지연된 것으로 해석한다면 내로남불이라기보다 행동이 빠른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사전 고지가 있는 지각과 사전 고지가 없는 지각은 큰 차이가 있기도 하고. 철강 샘플 창고 정리를 하던 장백기에게 퇴근 후 사우나 다녀오라고 돈도 선뜻 주는 모습도 있다.
- 강해준 대리 - 오민석
30세. 원 인터내셔널 철강1팀 대리. 장백기의 사수. 원작보다 비중이 크다. 원리원칙적이며 공사 구분이 확실하고 유일하게 부하 직원에게 존댓말을 쓰는 인물이기도 하다. 기본을 상당히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아직 부족하지만 공을 세우는 데 의욕만 너무 앞섰던 신입 장백기에게 차갑게 대했다. 강 대리가 장백기에게 차갑게 대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실무 투입 첫날부터 사업 아이템 보고서를 들이미는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이 사건만 아니었더라도 강 대리가 장백기에게 "당신이 뭘 어떻게 하든 필요없다."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차갑게 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후 장백기에게 신입에게 어울리는 작은 일들을 가끔 주긴 하지만 백기가 큰 프로젝트의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이면 굉장히 차가워진다. 그리고 철강 분야를 다루는 거래처들은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지녀서 급진적이지 않고 조금씩 변화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데, 장백기는 다짜고짜 사업 아이템을 내놔서 그 점을 장백기 스스로 돌아보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에 오히려 장백기는 견디다 못해 이직을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점차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강 대리와의 갈등을 해소하게 된다. 이 계기가 바로 출장으로 강 대리가 자리를 비운 중 강 대리의 프로젝트를 장백기가 이어받아 진행한 사건이었다. 장백기가 마무리한 예산안을 재무팀에서 보류 사유를 공란으로 비운 채 보류하자, 장백기는 강 대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강 대리는 예산안을 확인도 하지 않고 맨먼스와 배관 설계도면이 누락되지 않았느냐고 정확히 지적하고 장백기에게 방법을 알려 주며, "내일 봅시다."라며 장백기의 실수를 그냥 넘긴다. 사실 원작에 비해 둘의 갈등의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드라마에서는 장백기가 큰소리를 치고 퇴사 직전까지 가는 등 갈등이 꽤 오래 갔지만 원작에서는 정직원이 되고 첫날 업무를 안 주는 강 대리와 가볍게 갈등이 생겼다가 금방 풀린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장백기를 샐러리맨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는데 오 차장이 장그래에게 내준 과제를 같이 하도록 함께 보낸다든가 함께어색해 죽는사우나 후 술 한잔 하면서 자신들이 하는 일의 핵심과 사적인 면에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내어주는 이상적인 직장 상사의 모습을 보인다.[35] 이후 장그래와 강 대리를 통해 차차 변해가는 장백기의 새로운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 편.[36]
여담으로 약간 쿨데레 끼가 있는 듯. 장백기에게 대하는 모습도 그렇고 오랜만에 가진 회사동기 모임에 김동식 대리가 꽐라가 되어 어쩔 수 없이 하루를 다 같이 묵게 되었을 때 데리고 가는 길에 집이 더러워서 자기 집엔 못 재운다, 진작에 김 대리 시골집에 전화를 했어야 되었다, 난 이런 데선 안 잔다고 하더니 그래도 그 친구들의 곁에 계속 남아 있다 의자에 앉아 조는 걸로 보아 은근히 잔정은 많은 듯.[37]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부처 중의 부처 캐릭터이다. 강 대리에게 불만을 품은 장백기가 강 대리가 시킨 업무를 신다인 사원한테 넘기며 "들으셨죠? 내일까지 해 놓으셔야겠네요"라고 한 뒤 강 대리에게 따지고 나가지만, 강 대리는 신다인 사원한테 그 종이 다시 장백기 책상 위에 올려놓으라는 말만 한다.
주인공인 장그래에게 꽤 호의적인 사람이다. "장그래 씨는 정답은 모르지만 해답을 아는 사람"이라고 평하는데, 장그래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과 직감을 높이 사는 듯하다.[38] 마지막엔 술 한잔 하자고 먼저 권하기도. 사람을 보는 안목이 있는지 오 차장 또한 높이 사는 면을 보인다. 이상형은 깐깐하고 규칙 잘 지키는 여자라 카더라.
- 홍승휘 대리 - 홍승휘
원 인터내셔널 철강1팀 대리. 대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리들과 섞이는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외모로 보아 극중 다른 대리들과 동기도 아니고 나이도 꽤 어린 듯. 대리로 막 승진한 인물인 듯하다. 장백기가 강 대리에게 대놓고 큰소리치며 들이대자 한심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그나마 등장하는 모습들도 상사에게 깨지는 모습으로 스쳐 지나갈 뿐, 대사는 한 줄도 없었다. 배우 홍승휘는 철강팀 배우들과 사적으로도 친한 모습을 보여주며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 신다인 사원 - 박진서
22세. 원 인터내셔널 철강1팀 계약직 사원. 장백기의 뒷자리로 별 비중은 없지만, 고작 신입 사원인 장백기에게 쩔쩔매며 다른 정사원들도 편하게 대하지 못하는 등 계약직 사원의 비애를 잘 보여주었다. 극중 빌런인 박종식 과장에게 성희롱을 당하기도 했다. 분량도 좀 있었던 데다가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인물이다. 특히 계약직인 장그래가 주인공 보정을 받고 희망적인 결말을 맞은 반면, 같은 계약직 사원인 이쪽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으로만 등장했고 계약 기간 종료 이후의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현실의 계약직 그 자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3.3.4. 섬유부
- 섬유1팀
- 문상필 과장 - 장혁진
40세. 원 인터내셔널 섬유1팀장이자 과장. 성준식 대리를 굉장히 믿는 상사다. 한석율의 말을 무시하지 않는 걸 보면 나쁘지는 않지만 성준식 대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문제다. 그야말로 성 대리가 하는 말이라면 모두 믿는다고 할 정도로 성 대리를 향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성 대리가 강 대리 다음으로 인센티브를 많이 받았다고 나오는 거 보면 능력은 있어서 믿는 모양. 다만, 과장인 자기가 보는 앞에서 현장 직원들에게 막말과 큰소리를 내며 으름장을 대놓고 내고 있는 성 대리를 보면서도 제지도 못 하고, 한석율과 성 대리가 휴가 및 갑질 문제로 서로 큰소리를 내며 싸우는 중에도 일절 관여를 안 하는 걸 보면 과장이라는 직위 값을 못하는 무능한 상사다. 한석율이 현장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한 후 한석율을 조금이나마 믿는 모습이 보인다.
- 성준식 대리 - 태인호뭐야? 너 이 새끼... 지금 책임이라고 했어? 좋아... 그 책임이란 게 뭔지 내가 제대로 보여줄게.
32세. 원 인터내셔널 섬유1팀 대리. 한석율의 사수. 원작보다 갈등이 커졌다. 원래는 능력이 출중했는지 과장에게 큰 신임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다른 팀 선배들과는 달리 일도 맡겨주고 적당히 띄워주기도 하며 무엇보다 한석율이 동기들에게 추켜세워 주는 등 좋은 선배처럼 나오지만... 알고 보니 부사수에게 모든 일을 떠넘기고 그 공을 전부 자기 것으로 하는 쓰레기.[39] 게다가 부사수인 한석율 외의 사람들에게는 친근하게 굴고 순종적인 모습을 보였고 업무 실적도 나쁘지 않았기에 한석율의 여러 공작에도 주위 사람들이 '그럴 수 있지'라며 봐줬으며 한석율이 익명 게시판의 대폭로에 관해서 재빠르게 해명문을 올리자 성준식 대리 동정론으로 인해 한석율은 그야말로 가시방석이 되었다.하~, 김동식 저 자식 저거, 저것도 소시오패스네, 저거.
또한 비싼 룸에서 혼자 먹은 술값을 한석율에게 내게 하고 오히려 이 비용을 청구하는 한석율에게 이 새끼 저 새끼 욕지거리에 대놓고 소시오패스라는 멸칭을 쓰는 등 개막장 행보를 펼친다. 이런 개막장 행보도 20화 참교육 전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현장 공장장에게 무리한 요구를 억지로 받아들이게 한 후 노후화된 장비까지 동원하라고 무리하게 납품을 강요하다가 현장직들이 단체로 찾아와 항의까지 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공장장이 할 수 있다 했으니 공장장에 따지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무식해서 말이 통해야 말이지"라며 모욕성 발언까지 하자 찾아온 현장 대표는 파업하겠다고 엄포하며 파탄에 이른다.[40] 문상필 과장이 이에 당황하며 말리는데도 이들에게 목표량 달성 실패하면 현장에 문책성 문서를 보내겠다는 등 협박까지 한다. 문상필 과장은 최후의 보루로 한석율에게 인턴 시절 현장에서 일했던 인연으로 말려보게 하지만 이미 화가 날대로 난 현장직 간부들은 거부하고 가고 다음날 안 되었다고 보고하는 한석율에게 "야 한석율, 너 그렇게 잘난 척하고서 이룬 게 뭐야? 공장 직원 하나 제대로 현장에 못 돌려보내가지고 씨~"라며 마치 한석율 때문에 다 실패했다는 듯이 여론몰이를 하지만 문상필은 성 대리의 이면을 직면했던지라 이를 무시한다. 한석율이 노후라인 전부 취소하고 전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은 성 대리도 알았을 것이라는 말에 뜨끔해 되려 성내지만 문상필은 이를 제지하고 오늘 중으로 하청업체 찾으라고 특명을 한석율에게 내린다. 추후 한석율이 이 사고를 수습하는 데 성공하자 더욱더 맘에 안 들어한다는 눈치를 준다. 이 사건 후 오상식 차장을 본인이 뒷담화하다 걸려 김동식 귀에 들어왔고, 이에 김동식과도 싸울 때도 포함해서 소시오패스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오히려 이쪽이 진짜 소시오패스다. 한석율의 반격을 여유롭게 넘기고 역관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이 때문에 천하의 한석율이 한동안 기가 죽어 다녔을 정도. 이러한 전개는 아무리 사상이 올곧고 사리분별이 뚜렷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직장 내 괴롭힘에는 장사가 없음을 보여주어, 본작을 시청한 수많은 취준생들에게 공포를 안겨 주었다. 실제로 성 대리 역을 맡은 태인호 배우 본인도 스크립트를 읽으면서 성 대리의 행보에 기가 차서 감독한테 "성 대리가 뭔가 있는 거여서 이딴 짓을 하는 캐릭터인가"라고 묻자, 감독이 "아뇨, 그 친구 원래부터 그냥 어떤 회사에나 있을 법한 나쁜 놈이에요."라고 답했다고 비하인드에 언급된 적이 있다.
중간중간 오상식 차장 뒷담화하는 부분도 있고 동기들 모임에서도 혼자 사라지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동기들과는 대개 호의적인 관계인데 강 대리와 김 대리와는 애매하다. 여러모로 반대되는 성향이라 그런 듯. 비슷한 악역 포지션이었던 하성준 대리가 끝으로 갈수록 나아지는 것과 다르게[41] 성준식 대리는 끝까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며 납기일을 매번 딜레이시키는 청솔실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추는 한석율을 골탕먹이려,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 바이어를 공항 근처에서 외근 중이던 석율이 바로 픽업해올 수 있었음에도 사무실에 이미 와있다고 구라쳐서 급히 들어오게 해놓고 "내가 잘못 알았네. 다시 가서 픽업해와"라고 놀리듯 말하며 공항을 여러번 힘들게 다녀오게 만드는 등 찌질한 괴롭힘도 모자라, 너가 휴가 신청 날짜에 교육 잡아뒀으니까 휴가 못 가겠다는 등 약올리면서 악행이란 악행이란 악행은 다 한다. 결국 대망의 20화, 어느 날 사무실을 찾아온 예의바르고 공손하게 인사하던 누군가[42]가 예의바르게 성준식 대리를 찾았고 예의를 갖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자 그 남자는 바로 돌변하며 여러번 약한 싸대기를 때린다. 이에 누구냐고 되려 성내고 그 누군가는 "내... 내가 누구냐고? 누굴까? 어? 누구처럼 보이는데?"라는 말에 왜그러냐고 짜증낸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너 청솔 실업 이 부장 알지?"라고 운을 띄우더니 "내 와이프랑 무슨 짓 했어?"라고 말 하면서 누군가는 이 부장의 남편이었고 이 부장의 남편은 네놈이 발뺌할 줄 알고 현장 사진을 찍어왔다며 공개하며 거래처 부장 남편에 의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들켜 버린다. 그제서야 좆됨을 감지한 성준식은 먼지 나게 맞고 나서 손발 싹싹 빌며 "잘못했습니다 형님!"이라며 비참한 모습을 보였고 이 부장 남편으로부터 아내에가 받은 거 다 내놓으라는 말에 부랴부랴 신발과 차 키, 넥타이, 양말까지 바치며 싹싹 비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 것은 덤. 이 소동이 다 끝나고서 한석율은 비상용 계단에 앉아 있던 이런 놈한테 코피 닦으라고 휴지까지 챙겨준다. 고마운 줄 모르고 물티슈를 안 가져왔다며 센스 없는 새끼라고 욕바가지를 퍼붓는 성준식의 뻔뻔한 태도는 덤.[43]물티슈를 가져와야지, 센스 없는 새끼...
이후 행적은 불명이지만, 이제 성준식은 사실상 원 인터에서의 커리어가 끝났다. 불륜도 불륜이지만 업체 선정 과정에서 사적인 무언가가 오고 갔기에[44]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며 사내에서도 그동안 잘 구축해놨던 좋은 사람 이미지가 이번 소동으로 다 박살났기에 본인이 버티고자 해도 부서에서 악소문이 쫙 퍼질게 분명하니 쪽팔려서라도 못 다닌다. 무엇보다 이미지를 중시하는 대기업에서 업무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문제가 있는 직원을 굳이 계속 데리고 갈 이유가 없다.
여담으로, 배우인 태인호는 천관웅 과장 역을 맡은 박해준과 사촌 사이다.
3.3.5. IT영업부
- 함 차장 - 박노식
갑자기 등장해서 부족한 인원 충원을 위해 장그래를 눈여겨보는 사람. 김동식 대리의 표현으로는 "뱃속에 구렁이가 열 마리는 들어 있는 사람". 오상식 차장에게 된통 깨진 후로는 나오지 않는다.
- 이석중 과장 - 김정학
- 박용구 대리 - 최귀화
35세. 하청 업체/협력 업체의 편의를 너무 봐줘서 매일같이 과장에게 깨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상식 차장의 말로는 "협력 업체와 인심 잃지 않고 관리 잘한다"라고 하지만, 그게 너무 과도해서 문제. 다른 대리나 과장들은 물론, 장백기에게까지 무시당할 정도로 물러터진 모습이 보인다.[45] 사실 "협력 업체 관리 잘한다."라는 오 차장의 말은 신입들 앞에서 박 대리 체면 안 상하게끔 돌려 말한 것에 가깝다. 실제 박 대리는 을의 위치인 협력 업체들이 오히려 '박 대리는 물렁해서 적당히 좋게좋게 말해주면 넘어간다.'라고 우습게 여길 정도였다.
신입 사원 OJT 담당으로 현장 업체 견학을 맡게 되었는데, 장그래가 "능력 있는 대리님"이라 하며 추켜세우자 신이 나서 영업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현장에서 무시당하는 모습을 본 장백기는 회사로 들어가 버린다. 결국 장그래의 응원으로 결단을 내려 협력 업체 사장을 "절차대로" 회사에 소환하도록 했다. 이 장면에서 미생 최고의 CG라 할 만한 "날개 달린 박 대리"의 모습이 등장했다.[46] 반면, 회사의 회의에서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정반대의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기도 하는 등 1회 출연으로 상당히 깊은 인상을 주었다.[47] 뭔가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닌 드라마에서 새로 추가된 인물 같지만 실제로 원작에 그대로 있는 인물이다. 외모 싱크로율도 매우 흡사하다.
3.3.6. 기타
- 김석우 지사장 - 한갑수
요르단 주재 지사의 지사장으로 요르단 중고차 수출 사업 관련 에피소드 때 등장한다. 영업3팀의 아이템이 요르단 주재팀의 성과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 협력했으나, PT 리허설 때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구성에 놀라 우려를 표하고는 본 발표 내내 전전긍긍한다.[48]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PT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만족하며 오상식과 덕담을 나눈다. 여담으로 요르단 현지에 파견 나가 있어 PT 때는 화상으로만 등장하는데, 화면에 보이지 않는다고 반바지를 입고 있다.
- 김선주 재무부장 - 황석정
한석율이 뒤태에 반해 쫓아갔으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것으로 첫 등장. 이른바 하회탈 스타일.[49] 합리적이고 열린 자세를 가진 리더이며 신입들의 말도 일리가 있으면 들어준다고 한다. 대신 일리가 없으면 가차없이 웃으며 반려한다. 안영이가 자신이 준 과제를 잘해 내자 내심 높게 평가한다. 원작과 싱크로율이 상당히 잘 맞는다. 그러나 한두 번 더 등장했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한 신만 등장하는 것으로 끝났다.
- 감사팀장 - 곽인준
박 과장 비리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기획실장과 더불어 몇 장면 등장하지는 않지만, 극중의 텐션을 높이는 역할로 출연했다.
- 기획실장 - 송영규
장그래의 사업 담당자 문제와 정규직 전환에 있어서 오 차장과 논쟁을 자주 벌이기 때문에 주로 오 차장을 질책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진다. 작중에서 몇 번 나오지 않고, 나올 때마다 오상식과 티격태격하는 사이로만 나오지만, 배우 송영규는 이후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영화 극한직업에 조연으로 나와 성공적인 배우 커리어를 이어나간다.
- 서진상 - 송재룡
조선족. 본격적으로는 중반부에 잠시 나왔던 캐릭터. 말을 재간 있게 잘한다. 신입 사원들(장백기, 장그래, 안영이)을 속여 꿀을 파는데, 정황상 설탕물로 보인다. 원 인터 직원들에게 이미 유명한 것으로 보아, 다들 신입 사원 시절에 당해 본 경험이 있는 듯.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냥 악의가 없다고 받아주는 분위기이나[50], 산업 스파이 짓을 하는 바람에 1화 오프닝과 마지막 화에서 장그래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 석 대리 - 장준휘
중국 지사에 파견된 대리. 최 전무가 맡긴 태양열 발전소 사업과 관련해서 잠깐 등장한다. 장그래가 최 전무의 꽌시 관련해서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겁이 난 나머지 본사 감사팀에 보고, 최 전무가 좌천당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다.[51]
- 조 대리 - 최재웅
1화와 마지막 화, 그리고 중간에 요르단 사업 재개 때 나오는 요르단 지사에 파견된 대리. 장그래를 도와 서진상을 추격한다.
- 강민경 대리 & 신입 사원 이연서 - 정수영, 고은이
업무 환경 개선 조사차 파견 나온 직원들로 잠깐 등장한다. 다른 남직원들, 특히 하 대리는 덤벙대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신입 사원인 이연서에 꽂혀 헤벌레하는데 강해준 대리만은 일에 대해서는 사소한 부분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적하는 강민경 대리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나오면서 개그씬을 찍는다.
- 이은지 사원[52] - 서윤아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나, 최 전무와 오상식의 대립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드라마에서만 만들어진 캐릭터다. 작중 현재는 고인. 오상식 차장의 밑에 있던 사원.[53] 계약직이었는데 쫓겨나고 밖에서 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오상식과 최 전무와의 사이가 멀어진다.[54] 오상식의 트라우마 스위치와도 같은 인물. 또한 오상식이 장그래에게 모질게 굴면서 츤츤거렸던 이유인데 장그래의 모습에서 이은지를 계속 발견했기 때문. 오상식은 이은지에게 "대학에 가라", "이렇게 하면 정규직이 될 거다"라는 헛된 희망을 줬던 것을 후회했고 그런 트라우마 때문에 오히려 장그래에게 정규직이 안 될 것이라며 헛된 희망을 주지 않으려 하였다.
- 섬유팀 직원들 - 이준혁, 김기방, 김호창(특별 출연)
1화에서 안영이의 인턴 시절, 일명 "뽕"을 판매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가슴과 엉덩이에 착용한 후, 외국 바이어를 만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섬유팀으로 추정되는[55] 팀의 직원들로 등장한다.
- 이상현 - 윤종훈
인턴 사원 중 한 명. 인턴들 중에서 안 좋은 부분들만 똘똘 뭉쳐놓은 인물이다.
스펙에 대한 자부심은 엄청나나 정작 그 실력은 별로이며, '내가 이러려고 여기 들어온 게 아닌데.' 타령을 하면서도 노력하는 자세가 없다. 여기에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며, 장그래를 상대로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걸 넘어 배척하고 고립시키는 등 왕따 가해자의 전형처럼 행동한다. 안영이와 PT조를 구성했을 때에도 상대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대로 할 것을 종용하고, 이성 간이면서 허락도 없이 몸에 터치하는 등 무례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다.
인턴 PT 면접에서도 대체 이 인간이 어떻게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무능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기가 준비한 PT에 대해 제대로 발표하지 못해 처참하게 무너지고, 개인 PT에서도 싫다는 안영이를 쫓아다니며 찍은 불법 촬영과 다름없는 영상을 '안영이의 추억'이랍시고 팔겠다고 제시하는 등 실망스럽다 못해 위험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 인터 입사 시험에서 보기 좋게 떨어진다[56]. 하얀 내복 입고 쇼하다 망신당한 다른 팀 보고 웃으면서 "우리도 저렇게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 했다"라고 혼자 칭찬하는 눈치 없는 모습은 덤.
후에 장백기와 술자리를 갖는 장면에서 자신이 스펙을 쌓기 위해 처절하게 살아왔다고 밝히며 자신이 부족하여 떨어졌다 하더라도 장그래가 특혜를 받은 것은 맞으니 불공정하다고 열변을 토한다. 시키는 대로만 공부하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뭘 해본 경험이 없는 전형적인 한국식 청년인 듯하다.[57] 취업에 실패한 이후에도 자기 반성이 없고 대기업으로 다시 갈 것이라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온갖 스펙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식 교육과 취업 시장,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서 길러진 공장식 청년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다만 스펙에 비해 능력은 부족한데, 장백기도 잘했다고 인정한 장그래의 PT가 왜 좋은 PT인지 아예 모르는 모습이며 본인의 PT는 딱 초중딩 수준의 PT였다. 하 대리와는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학교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58]
3.4. 그 외 사람들
- 장그래 바둑 사범 - 남명렬
장그래가 원 인터 생활을 하는 내내 그를 회상으로 떠올리며 통찰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 박소미 - 이고은
선지영 차장의 딸.
- 하정연 - 이시원
소미의 유치원 교사. 원작에서는 김동식 대리에게 호감을 보여 간간이 술자리를 가졌으나, 드라마에서는 장그래를 좋아하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대놓고 장그래의 집 앞까지 따라갈 정도로 호감을 보이지만, 장그래는 내켜하지 않는다. 트위터 팔로우하고, 툭하면 카톡을 보내는 등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장그래는 애써 무시하거나 짧게 답하는 식으로 빙 돌려서 거절 의사를 표시하는 모습으로 대해지고 있는 편. 이에 김동식 대리는 여자가 저렇게 적극적이기도 쉽지 않다며 잘 해보라고 응원한다. 짧게 나왔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캐릭터다. 뜬금없이 왜 유치원 선생님이 자꾸 등장하냐고 욕을 먹기도 했으나[60] 원작에도 꽤 나왔던 캐릭터이기도 하고, 계약직인 장그래가 연애/결혼에 마음을 둘 여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인물이다.[61] 드라마상에서는 꽤나 미녀지만 만화에서는 미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오상식의 부인 - 오윤홍
전형적인 샐러리맨의 부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상식 차장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자 오상식을 믿고 찬성해준다. 회사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이나, 아이 셋을 낳게 되면서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이야기가 극중에 살짝 등장한다.
- 김상협 - 민복기
몇 년 전 퇴직한 오상식의 전 상사. 퇴직 후, 피자 가게를 차렸으나,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망했다. "회사가 전쟁터? 밖은 지옥이다"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남긴 캐릭터. 사내 정치를 등한시하는 성격 때문에 좋아하는 동료나 상사가 별로 없는 오상식과 허물 없이 지내는 것과, 퇴직 후 "조금만 더 정치적으로 살았어야 했나..."라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보아 오상식과 비슷한 성향이었던 듯하다. 마지막 회에서는 회사를 나온 오상식에게 접근해 동업을 하게 된다. '이상 네트웍스'를 창업한 이후 상무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 사실상 원작의 김동수 전무의 포지션.
- 안영이의 아버지 - 전진기
전직 군인으로 아들을 원했던 것과 달리 딸로 태어난 안영이에게 대놓고 실망을 드러내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막장부모. 퇴역 후 사업에 손을 대는 족족 말아먹고 안영이가 버는 돈을 족족 낭비하고 있으며 안영이가 다니던 전 회사 삼정물산의 사수에게도 돈을 빌려 안영이가 삼정물산을 떠나는 계기가 된다. 여전히 안영이에게 돈을 요구한다.그리고 먹튀까지 한다...
- 변형철 - 이달형
오상식의 동창으로 별명이 쌈마이 변. 윌마트 기획팀장으로 오상식과 계약건으로 만나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약을 성사시키는 척하다가 갑 행세만 하고 능욕하며 계약을 종료시킨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웃으면서 친한사이처럼 보였지만 오 차장이 돌아가자마자 정색하며 오 차장을 욕한다. 과거 오상식과 동창이었고, 오 차장 입장에서는 같이 논다고 생각했고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변 팀장 입장에서는 오 차장에게 끌려다니며 똘마니 취급당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어릴 때 갑질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자기도 갑질해보고 싶었다고.
- 문충기 - 정의갑
2차를 가지 않으면 계약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62] 오상식 차장은 2차 가는 것을 안 좋게 생각해서 문충기와 계약을 하려 하지 않지만... 인원을 충원해 준다는 부장의 약속과 김 대리의 과로를 보다 못해 계약 건을 준비한다. 이 2차 가는 게 어찌나 유명한지 영업3팀이 한다고 하자마자 원 인터에 각종 룸살롱 업체들이 전화를 걸고 심지어 한 업체는 직접 마담을 보내 미팅을 잡을 정도였다. 1차 접대에서 끝내겠다는 계획은 실패하고 결국 오 차장은 2차 접대를 보낸 줄 알았는데... 문충기의 부인을 2차 접대로 보내 버린다. 그러나 실질적인 결정권자는 문충기 부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2배로 성공하는 쾌거를 거둔다. 새벽 4시 무렵까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 문충기는 성접대를 받은 줄 알고 기분 좋게 잠들었으나, 알고 보니 문충기의 침대에는 문충기의 부인이 있었다. 즉, 오 차장은 성접대를 하는 척 문충기의 부인을 불러 사태를 해결한 것. 물론 운발로 성공한 건 아니고 치밀한 사전 조사로 알았다. 결정적으로 접대받는 날이 결혼기념일이었기 때문에...
기업 대표 중 처가발로 대표가 된 사람들한테서 보이는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부인에게 실권이 있는 만큼 본인은 알게 모르게 부인에게 눌려 살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다 보니 부인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접대를 통해 다른 여자들과 성관계를 하는 것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 미셸 장 - 최수린
문충기의 계약건으로 원 인터내셔널을 찾아간 마담.
- 황 부장 - 정석용
백진무역 부장.
- 신우현 - 이승준
삼정물산 팀장. 안영이의 전 회사 사수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최연소 팀장이라고 한다. 팬클럽도 있고 유 대리도 가입했을 정도로 업계에서 매우 유명한 인사인 듯. 안영이가 어느 정도 좋아했던 것으로 보이지만[63] 안영이의 아버지가 신우현 팀장에게 돈을 빌리면서 회사를 관두고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안영이가 회사를 그만둔 것도 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사건만 없었으면 다른 회사 사람들도 알 정도로 뛰어난 사수에, 회사도 극중 원 인터와 함께 최고의 상사인 삼정물산이고,[64] 본인도 그 회사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줬던 것으로 그려지는데 그만둘 이유가 없었기 때문.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다.
- 청솔실업 이 부장 남편 - 오정세
마지막에 나와서 성준식 대리를 시원하게 패는 이 부장 남편으로 나온다. 허리 복대를 풀어헤치는 걸 보면 허리 문제 때문에 부부관계를 못했고 이가 결국 이 부장이 외도를 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4.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미생(드라마)/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5. OST
OST | |||||
<rowcolor=#000000> 파트 | 표지 | 발매일 | 곡명 | 아티스트 | 링크 |
Part 1 | 2014.10.24. | <colbgcolor=#f5f5f5,#2d2f34> 로망 | 장미여관 | - | |
Part 2 | 2014.11.17. | 날아 | 이승열 | ||
Part 3 | 2014.00.00. | 곡명 | 아티스트 | ||
Part 4 | 2014.12.05. | 가리워진 길 | 볼빨간사춘기 | ||
Part 5 | 2014.12.12. | 그래도..그래서.. | 임시완 | ||
합본 | 2014.12.24. | 미생 OST | Various Artists |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
별점 9.2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
별점 8.7 / 10 |
직장인들(공무원들 포함)의 사회 생활의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명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방영 당시부터 사회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화제를 몰고 온 덕분에 직장인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다.
다만 대사는 현실의 말투라기보다는 꽤나 드라마체스러워서 몰입을 방해하는 측면도 있다. 또한 캐릭터가 다름에도 사용하는 단어들이 같다거나[66] 하여 대사의 배치가 더욱 드라마스러운 면이 있다. 이런 면에서는 오히려 유튜브 프로그램인 좋좋소보다 못하다는 평. 또한 장그래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장그래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텐데, 필력 부족인지 주변 인물들을 바보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배에 구멍이 나서 철강팀 전체가 허둥지둥하고 있을 때 장그래가 배에 구멍은 땜질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마치 다들 그런 기발한 해결책은 어떻게 발견한 건지 놀라워하며, 장그래 씨는 정답은 몰라도 해답은 아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워주는 장면에서는 황당할 지경. 상식적으로 애초에 때울 수 있을 정도의 크랙 문제라면 철강팀 전체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뒤집어질 리가 없다.
러브 라인을 배제하고, 직장 생활이라는 본연의 주제에 집중하여 드라마의 현실성을 끌어올렸기에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7화부터 다소 공감도가 떨어지는 내용으로 각색하다 보니 평가가 하락하긴 했으나, 마지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되었다. 마지막 화는 영화스러운 추격 신을 펼쳐 약간 판타지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인공 장그래는 여전히 말단 인턴이며, 다른 등장인물도 판타지적으로 대성공하지 않는다.
회사의 중심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주인공을 그린 기존 대다수 회사 드라마와는 다르게 회사의 신입과 말단을 주인공으로 삼은 현실적인 스토리, 로맨스 없이 주제에만 집중한 전개,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부드러운 시선으로 2014년에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중 하나였다. 시청률도 9%라는, 케이블 채널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웹툰인 미생도 이 드라마를 통해 같이 주목받게 되었으며, 한동안 미생 신드롬을 통하여 직장인들의 현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배우들의 연기력도 평이 매우 좋았어서 이때 당시만 해도 그렇게 대중들에게 유명하진 않았던 배우들이 발굴되고 인지도가 확 올라서 이 작품을 기점으로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 멤버로 다시 미생 2를 찍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7. 원작과의 차이점
큰 틀에서는 원작의 흐름과 에피소드와 동일하게 전개되지만 드라마적 각색 및 인물의 비중과 성격 변화 등 세세한 부분에서 달라진 게 많다.- 원작에서는 장그래가 사장 빽으로 들어온 낙하산이라는 것을 인턴들이 알지 못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인턴 합격, 부서 배치 후에 영업3팀으로 오 차장과 사이가 안 좋은 전무 빽으로 직접 발령이라는 낙하산 인증을 하여[67] 주변의 관심을 모아 장그래의 뒷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돌게 되고 그로 인해 다른 인턴들이 장그래를 대놓고 차별하게 되는 계기가 되게 해주었다. 오징어 젓갈 공장 에피소드는 아예 원작에 없는 내용이다.
- 안영이의 프리젠테이션 파트너 이상현은 원작에선 그닥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였으나 드라마에서는 인턴시절 장그래를 대놓고 무시하고 은근히 골탕먹이는가 하면, 훗날 장백기와 술을 마시며 장그래를 뒷담화까지 까는 등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다. 안영이에게 은근슬쩍 스킨십을 수 차례 시도하다 까이고 개인 PT에서는 안영이 일상 영상을 재생하는 등 안영이와의 접점 또한 좋지 못한 의미에서 늘어났다.
- 안영이의 단발머리 설정[68]도 포니테일로 바뀌었고, 원작과는 달리 자원팀에서 선임들의 갈굼을 굉장히 심하게 당한다. 이와 관련된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늘어났다.
- 장백기의 역할 또한 원작에선 장그래를 격의없이 대하고 친한 사이였던 것에 반해 드라마에서는 장그래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은근히 무시하며 한편으론 열등감을 느끼다가 훗날 장그래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마음을 열게 되는, 원작보다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 장그래 동기들의 직속 선임들 비중 또한 대폭 늘어났다. 철강팀의 강 대리, 자원팀의 하 대리, 섬유팀의 성 대리가 각각 원작보다 캐릭터성이 두드러지며 후임들과의 갈등 관계도 원작에 비해 상당히 심해진 편. 얘를 들어 장백기는 강 대리에게 수차례 대놓고 업무 지시를 거부하며 항명하는가 하면, 하 대리는 작중 초중반 내내 안영이에게 온갖 폭언과 갑질을 일삼는다.[69] 그나마 성 대리와 한석율의 갈등 관계가 원작과 비슷한 편인데 이쪽은 개인 비리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 선 차장에게는 오상식의 입사 동기라는 설정이 붙어서 영업3팀과 얽히는 비중이 원작보다 크게 늘었다. 원작의 대표적인 에피소드인 육아 갈등도 드라마에서 그대로 묘사된다. 영업2팀의 고 과장 또한 원작보다 오상식과 더 친밀한 관계로 묘사된다.
- 전무이사의 비중 또한 원작에 비해 대폭 늘어났고 각색의 범위도 크다. 일단 원작과 달리 장그래를 낙하산으로 꽂아준 게 바로 전무이며, 작중 내내 마치 흑막과 같은 포스를 뽐내는가 하면 원작과 달리 직원들과 대면하는 씬이 잦으며 사장과의 대립 관계도 은근히 암시되는 등, 작중 인물들과 엮이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늘어났다. 원작에서는 오 차장과 악연이 없었으며, 장그래의 입사와도 전혀 연관이 없다. 그리고 최종 보스 느낌을 풍기는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원작에서는 다소 평범하게 그려진다.
- 원작에서는 무덤덤하게 그려졌던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 여부 에피소드가 드라마에서는 좀 더 극적으로 묘사된다. 작중 후반부에서 영업3팀은 물론 타 부서의 동기와 선임들까지 십시일반 장그래를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기 위해 사력을 다해 돕는 것으로 묘사된다. 큰 틀에서 보면 원작에 비해 가장 많이 각색된 부분인 탓에 호불호가 갈리며, 이 때문에 개요에서 전술되었듯이 드라마 후반부의 평가가 낮아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는 현실성이 강화된 효과도 있다. 아무래도 드라마다 보니 현실 이전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집어넣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듯. 실제 직장인 시청자들도 전무 백으로 낙하산 입사한 것보다도 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게 제일 판타지인 것 같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 드라마의 시작과 결말은 원작과 달리 요르단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1화의 시작과 엔딩이 수미상관의 구조를 이루며, 작중 후반부 각색에 대한 호불호를 넘어 엔딩 부분은 다수의 호평을 받았고 이는 여러 기사들에서도 언급되었다.
- 본작의 제목인 '미생'을 작중에서 언급하는 주체가 다르다. 원작에서는 장그래가 영업팀을 미생으로 지칭하며 씁쓸한 현실을 드러낸 반면, 드라마에서는 오상식의 입에서 미생이라는 단어가 나오며 원작보다는 비교적 희망찬 의미로 쓰였다.
8. 시청률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
<rowcolor=#000> 회차(방영일) | 평균 시청률 | 최고 시청률 |
1회(2014. 10. 17.) | 1.6% | 2.8% |
2회(2014. 10. 18.) | 2.35% | 3.1% |
3회(2014. 10. 24.) | 3.4% | 4.6% |
4회(2014. 10. 25.) | 3.6% | 4.9% |
5회(2014. 10. 31.) | 4.6% | 6.0% |
6회(2014. 11. 01.) | 3.7% | 5.4% |
7회(2014. 11. 07.) | 5.2% | 6.4% |
8회(2014. 11. 08.) | 4.7% | % |
9회(2014. 11. 14.) | 5.2% | 6.7% |
10회(2014. 11. 15.) | 5.9% | 7.0% |
11회(2014. 11. 21.) | 6.1% | 7.1% |
12회(2014. 11. 22.) | 6.3% | 7.8% |
13회(2014. 11. 28.) | 6.3% | 7.9% |
14회(2014. 11. 29.) | 5.8% | % |
15회(2014. 12. 05.) | 7.2% | 9.4% |
16회(2014. 12. 06.) | 7.4% | 8.6% |
17회(2014. 12. 12.) | 7.6% | 9.7% |
18회(2014. 12. 13.) | 8.0% | 9.5% |
19회(2014. 12. 19.) | 7.6% | 9.3% |
20회(2014. 12. 20.) | 8.4% | 10.3% |
- 출연진들이 시청률 3%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2014년 10월 30일 오 차장 역의 이성민은 출근길 여의도역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프리허그를, 장그래 역의 임시완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찾아가 시청률 3% 공약을 각각 이행했다. 11월 3일 강남역에서 한석율 역의 변요한이 3%공약+프리허그를 실행했고, 11월 6일엔 김동식 역의 김대명과 장백기 역의 강하늘이 각각 CGV 용산아이파크몰와 여의도역에서 공약을 이행했다. 11월 7일 안영이 역의 강소라가 7시에 서초구의 한 치킨집에서 공약을 이행했다.
-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여 마지막은 10%를 달성했다. 평균 시청률은 5.55%로 집계되었다.
9. 수상
- 2014년 케이블TV 대상을 수상했다.
-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미생팀이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성민은 TV남자최우수 연기상, 임시완은 TV남자신인연기상을, 김원석 PD는 TV연출상을 수상했다
- '제 1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최우수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 일본에서 열린 국제드라마페스티벌에서 해외 작품 특별상을 수상했다.
-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안 TV 어워즈에서 최고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10. 리메이크
10.1. 중국 드라마
중국 저장위성tv에서 리메이크하여 41부작으로 제작하였다. 제목은 《평범적영요》 오상식 차장 역은 우커즈(吳恪之, 오각지)라는 캐릭터로 중화권 배우 조우정이 맡았으며, 장그래 역은 쑨이추(孫弈秋, 손혁추)라는 캐릭터로 백경정이 연기했다. 2020년 12월 24일 국내 정식 수입으로 중화TV에서 방송.10.2. 일본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HOPE ~기대 제로의 신입사원~ 문서 참고하십시오.11. 기타
- 원작자인 윤태호의 그림과 배우들이 콜라보된 포스터가 선공개되었다.
- 미생 프리퀄과 많은 점이 달라졌는데 주인공 장그래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의 캐스팅이 바뀌었다. 원작과 싱크로율이 돋보여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오상식 차장 역의 조희봉은 이성민으로 바뀌었다. 사실 원래 장그래가 같은 배우인 것도 하나의 모험이었다고 한다. 오 차장 역으로 이성민을 뽑은 것은 오상식 차장을 잘 소화할 것 같아서였다고 한다.해당 기사.
- 주인공 장그래 역할은 원래 제국의 아이들 소속인 임시완 → 막 제대한 이제훈[70] → 다시 임시완으로 먼 길을 돌아왔다. 임시완의 소속사인 스타제국이 장그래 역할을 먼저 한 차례 고사하였고, 위에서 언급된 배우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거론되었으나 거절하였다. 결국 다시 임시완에게 돌아왔고 이번에는 직접 임시완의 선택을 받았다. pd 인터뷰 기사.
- 요르단 로케이션 촬영이 있었다. 장그래와 오상식 차장의 해외 출장 장면이다. 마지막 화에 나올 장면일 가능성이 크다. 원작에서도 마지막에 장그래가 요르단에 나가있는 모습이 한 컷으로 그려졌다.
- 10월 24일부터 70분 확대 편성되었다.
- 지상파 방송국 쪽에서도 미생의 드라마화를 놓고 사람이 찾아왔었다고 한다. 지상파 방송이 불발된 이유는 지상파 쪽의 높으신 분들이 드라마 안에 필수적으로 러브 라인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 정확히는 드라마화 제안 자체는 MBC에서 먼저 이루어졌고, 드라마화 성사 단계까지도 갔으나 이 때는 드라마화를 처음 제안했던 PD가 2012년 MBC 파업 당시 노조 집행부였기 때문에 수뇌부로부터 콱 찍힌 상태였던 데다, 당시 방송사 사장과 이하 임원진 성향에 어긋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불발된 것이다. 러브 라인 문제는 MBC의 불발 소식을 접한 다른 방송사들이 접근하면서 벌인 삽질이다. 러브 라인이 없던 것이 이 드라마의 주요 흥행 요소인 것을 생각하면 지상파 방송국들의 심각한 오판이 아닐 수 없다.
- 전체적으로 러브 라인이 없기는 하지만 장백기가 안영이를 어느 정도 신경쓰는 설정은 존재한다. 다만 이 설정은 장백기가 장그래에게 까칠하게 대하게 만드는 계기로서 주로 쓰였고, 러브 라인을 위한 내용 전개에는 쓰이지 않았다. 본격적인 묘사는 드물지만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에서 사내 연애 요소를 찾아내며 좋아하고 있다. 그런데 '사내'가 이 사내다. 아무래도 주요 등장인물이 남자들이 다수라. 주로 장그래를 진 히로인으로 치는 분위기. 적절하게 편집해서 BGM을 깔아 오묘한 분위기를 낸 동영상들도 찾아볼 수있다.
- 드라마에서 원 인터내셔널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는 모티브, 대우인터내셔널(현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모기업이었던 대우그룹의 사옥이었던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로[71] 평일에는 이곳, 주말에는 남양주의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엘레베이터 타는 1층 로비 장면들은 대치동에 위치한 KT&G 타워이다. 참고로 미생의 종합상사 부분 자문으로 참여한 최훈민(현 조선NS 기자)이 이 회사 소속이었으며 의류팀 및 자동차부품팀에서 근무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역 용어라고 나오는 표현들 대다수가 아무리 전공자라도 섬유나 자동차 쪽 상사맨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수치나 표현들이 많았다.
- 드라마의 작중 시기가 2012년에서 시작하여 2년 계약직인 장그래의 계약직 생활을 끝내는 시기는 드라마의 방영 시기인 2014년에 맞춰졌다.
- 초중반부터 장백기가 소속된 철강팀의 한두 컷씩 나오던 신다인 사원에 대한 궁금증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점점 화제가 되었다. 기존의 사원이기는 한데 신입인 장백기에게 어렵게 대하는 역할이라 직장 생활을 안해본 사람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이는 실무직 여직원은 정사원과 달리 기간제 계약직이거나 무기 계약직인 경우가 많고, 정직원이어도 직급이 낮기 때문에 보이는 모습이다. 박 과장 에피소드에서 신다인 사원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하는 것도 박 과장 캐릭터 설정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실무직 사원들이 계약 연장의 걱정이나 직급이 낮다는 이유로 성희롱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그를 악용하는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것이다. 전체적으로 여자 출연이 별로 없는 드라마인데다가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매력있는 외모라 많은 남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러한 숨겨진 인기(?) 때문인지 점점 회차를 거듭할수록 극중 비중이 아주 조금씩 늘어났다.
- 실제 면접관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석율이 가장 뽑을 만하며, 그 다음이 장백기라고 한다.# 13화 전후에 나온 또 다른 HR 담당자 인터뷰에서는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 순으로 정렬했는데 성 대리 건 이후로 조직 생활에 힘들 것이라는 이유로 맨 뒤로 밀려나게 되었다. 장그래에 대해서는 이사, 헤드헌터, 과장 모두가 "낙하산"이라고 평하며 서류 통과한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장그래는 중졸, 컴활2급을 제외하면 스펙이라고 할 요소가 아예 없어서 낙하산이 아니면 면접을 볼 기회조차도 없다. 서류심사에서 걸러지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이니 저런 반응은 당연한 것. 다만 입사후의 성적은 만장일치로 장그래를 1위로 뽑았다. 기대 이상의 실적 과 성실함을 보여주었고 안영이는 무난하며 반대로 장백기는 스펙에 비해 빈껍데기라 평가하며 한석율은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평했다.
- 한국인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기사
- 극중 회사 원 인터내셔널은 상술된 대우인터내셔널이라는 대기업을 모티브로 했으나, 막상 이름이 진짜 똑같은 '원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중소기업)가 국내에 실제로 있다.(기타 흡사한 이름을 가진 회사들이 있다.) 물론 극중 원 인터내셔널과 회사 규모와 주력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깊은 관련은 없지만.[72] 그래서 극중 회사 이름인 원 인터내셔널과 이름이 같은 회사들이 봉변을 당하고 있다고… 당사 게시판에서는 안영이 사원을 찾는 장그래 사원의 질문에 관리자님이 친절하게 답글을 달고 있다.
- '미생 학력'이라며 등장인물들의 출신 대학을 쭉 적은 글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곤 하는데, 99.9% 소설이다. 작중 학력이 공개된 등장인물들이라곤 만화판에서는 이상현(서강대학교)[73], 드라마판에서는 장백기(서울대학교[74]), 한석율(경북대학교)[75]이 전부다. 그 외의 인물들은 '좋은 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76]등으로 모호하게 표현된다.
- 주조연 배우 중에서는 연극 배우 및 독립영화 출신이 다수다. 특히 극단 '차이무' 출신들이 많다. 당장 오상식 차장 역의 이성민(배우)와 천광웅 과장 역의 박해준이 이 극단 출신이고 조선족 서진상 공장장 역의 송재룡, 백진무역 황 부장 역의 정석용도 이 극단 출신이다. 게다가 극중 오상식의 선배인 김상협역의 민복기가 이 극단의 대표다! 캐스팅 감독이 극단 '차이무'와 인연이 있는지 연극과 독립영화 배우들을 많이 알고 있어 연기력 있는 배우들을 찾아냈고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실력있는 배우들으로 구성되어 보다 현실적인 직장의 모습으로 구성된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이 미생의 인기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이후 몸값이 높아진 배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시즌 2가 제작되면 제작비가 껑충 뛸 걸로 보인다.
- 한편으로는 직장인들이 보기 꺼리는 드라마로도 화자되는데, 현실에서의 회사 생활도 열받는데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경험해야 하냐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훨씬 더 어두운 직장 드라마 송곳도 마찬가지 반응이 있었다.
- 2010년대 후반부터는 경기가 더 침체되면서 원 인터 정도의 근무 환경만 되어도[77] 일할 맛 나는 곳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 2021년 초에는 유튜버 이과장이 진행하는 미생과 똑같이 회사 생활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 좋좋소가 유행하면서 둘을 콜라보한 영상도 올라왔는데# 여기서 아예 미생은 판타지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 PPL이 정말 많다. CJ 계열이라 헛개수 등의 PPL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삼겹살 소줏집이 사라지고 유가네 닭갈비가 나오고 PPL은 14화에서 정점을 찍는데, 와이셔츠, 홍삼액, 스팸, 헛개수, 닭갈비, 카누 커피 등 정말 오질나게 PPL이 많다. 드라마 초반에는 자연스러운 PPL로 호평받았지만 후반부 들어서부터 PPL을 너무 억지로 넣는다는 평이 많다. 특히 초반 삼겹살 회식 대신 등장한 치즈 닭갈비 회식은 원성이 좀 많았다. 17화부터는 써브웨이 PPL을 대놓고 한다. 호텔에서 선 차장 업무를 대신 봐주는데 밥 대신 사오는 샌드위치 등 이전까지는 등장하지도 않다가 갑자기 등장한 것을 보면 최근에 써브웨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듯. 미생 초반부에 호평 받은 요소 중에 하나가 PPL이 자연스럽다는 것이었는데[78], 미생이 예상보다 대박을 치며 PPL이 덕지덕지 붙다 보니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너무 과도한 PPL의 사용은 미생 후반부의 평가를 깎는 요소 중의 하나였다.
- 주제곡은 장미여관의 '로망'으로, 러시아의 가수 블라디미르 비소츠키의 '야생마'(Кони привередливые)를 개사한 곡이다.[79]
- 심시티 OST의 일부(The Long Construction)가 자주 등장한다.
- 배우들이 죠죠서기와 다름없는 기묘한 포즈를 취한 사진.
- 이 드라마를 코미디 방식으로 패러디한 미생물(드라마)이 있다. 장그래 역을 장수원이 맡았다. 안영이 역은 장도연, 오 차장은 황현희, 장백기는 황제성, 한석율은 이용진 등. 그 외에 몇몇 미생의 배우들이 그대로 카메오로 출연했다.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1] 악질 상사들의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비판하는 내용도 많이 나온다.[2] 넘버쓰리픽쳐스[3]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시그널, 나의 아저씨 연출.[4] 아랑사또전 작가.[5] 다만 공무원들은 머니게임(드라마) 열풍에 휩싸였던 분위기를 보였다.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정부청사 본청/광역자치단체 본청이나 대기업 분위기와 비슷하지 그 외 나머지 공무원들의 경우 대기업과는 분위기가 맞지 않기 때문.[6] 하나가 아니다. 짧은 대신 버전을 다르게 나뉘었다.[7] 이 '본사'의 정체가 상당히 모호한데, 만약 배경이 되는 곳이 원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의 지사 중 하나(ex. 서울지사, 인천지사 등)이고 원 인터내셔널의 본사가 따로 존재한다면 사장(남경읍)을 '사장'이 아닌 '지사장' 혹은 직급으로 불러야 하며, 일개 지사에 전무급 부문장을 여럿이나 두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 실질적으로 '본사'라 함은 원 인터내셔널의 본사가 별도로 존재한다기보다는 '원그룹' 차원의 본사(지주회사)를 말하는 것이며, 원 인터내셔널이 '지사'라고 하는 것은 원 인터내셔널이 원 그룹의 여러 계열사 중 하나임을 나타내는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8] 드라마 초반에는 과장이지만 특정 사건 이후 차장으로 진급하였다.[9] 우리나라 뮤지컬 1세대 배우이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친형이다.[10] 사장이지만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오너였다면 제아무리 높은 임원이라도 감히 기어오를 수 없다.[11] 김석만 상무, 김부련 부장, 조원진 차장, 신재민 차장[12] 박 과장 건으로 전무 라인을 무너뜨리는 데 기여를 했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상식의 팀은 사장보단 전무와 가까운 사이였다. 게다가 전무 라인이 약화가 됐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당분간은 사장 쪽에서 크게 급할 일이 없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본인들이 어필하지 않는 이상 구태여 사장 쪽에선 먼저 다가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후반에 오상식에게 손을 내민 건 총알도 총알받이도 부족한 전무 쪽이었다.[13] 이런 상황에선 최 전무와 오상식이 대립 관계지만 사장 입장에서는 오상식도 최 전무 라인에 더 가까운 사람인 것처럼 회사 외부 인원인 본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최 전무나 사장 모두 한 배를 탄 입장에 불과하다. 따라서 라인과는 별개로 이 상황에서는 최 전무의 상사인 사장도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사고가 터진 지사의 지사장으로서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웬만해선 전무를 감싸서 일을 조용히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사안이 워낙 크다 보니 함부로 옹호했다면 본인에게 더 큰 불똥이 튀었을 것이다. 거기다 본사 쪽에 직접 얘기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적당히 무마할 수 있었겠으나, 이미 본사 감사팀까지 떠 버린 상황이라 최 전무와 함께 가기는 틀렸다는 판단을 내리고 적당한 수준에서 꼬리 자르기를 시전한 셈이다.[14] 원작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15] 오상식이 대리이고 김부련이 과장이던 시절 부장으로 직급 차가 꽤 난다.[16] 말 그대로 거래처와의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 지속적인 파트너 관계를 위해 거래처의 편의를 크게 봐주는 등의 행동을 말한다. 작중 감사를 받으면서 왜 이런 것을 본사와 상의하지 않았느냐는 질책을 듣지만 최 전무 입장에서는 그러기도 뭣한 게, 꽌시는 중국에서나 통하지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그냥 비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데다, 당장 전무씩이나 올라서도 걸리자마자 좌천시켜버리는 판국에 더 직급이 낮은 시기에 이런 것을 함부로 본사와 상의했다간 당장 모가지가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17] 과거 오상식과 자원1팀 소속이었다. 오상식이 신입 사원으로 입사할 때 대리로서 오상식을 반겨주는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의 젊은 오상식은 배유람이 연기하였다.[18] 오상식의 사업 아이템이 리스크가 크자 보고서에 자기 이름을 지우라고 하지만 일이 잘 풀리자 본인의 기획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좋아한다.[19] 정확히는 영업3팀의 공로. 다만 영업3팀이 자기 부서 소속 팀이기도 하고, 해당 아이템 자체가 본인이 제안했던 아이템이었다. 그리고 친한 부하가 공로를 빼앗기는 걸 보고서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미안함도 컸을 것이다.[20]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강유미의 아버지 강철봉 역할로 유명하다.[21]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장그래가 열심히 준비한 사업 아이템의 보고서를 올렸는데, 계약직을 책임자로 넣을 수는 없다며 바꾸라고 완강하게 지시했기 때문. 사실 틀린 말도 아니고, 오장그래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는 아니었다.[22] 헌데 오상식은 이쪽에게 반말을 하고, 이쪽은 오상식에게 존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상식이 나이가 더 많아서인 듯. 오상식도 동갑인 고동호 과장과는 서로 반말을 한다.[23] 다만 원작에서는 오상식과만 연관이 없었던 것이지 개인 분량은 원작이 더 많았다. 개인사에 대해 더 자세히 나온다.[24] 최 전무의 "꽌시" 사건 때, 전무가 좌천되었을 때, 선 차장과 함께 오 차장을 위로하는 술자리를 가지던 장면도 나온다.[25] 예외적으로 자원팀 유형기 대리는 위 세 사람에게 존대를 사용하는데 1~2년 후배인 것으로 보인다. 17화에서 대리들이 오 차장을 디스하던 일로 동기들이 모이는 장면도 등장한다. 여기서 극중 대리 캐릭터들과 황 대리, 김동식 대리 등이 모두 입사 동기인 것으로 확인된다.[26] 김부련 부장이 좌천당하여 떠나는 날, 유일하게 눈물을 흘렸는데,이는 김원석 PD가 배우에게 "아무래도 김 부장님과 오랫동안 함께 하지 않았을까?"라는 연기 팁을 던져준 덕분에 보여준 배우의 훌륭한 애드리브였다고 한다.[27] 따로 뺀 이유는 원래의 영업3팀과 별개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극 후반에 잠깐 등장했기 때문.[28] 사실 박영호 차장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도 했던 것이 김동식 대리가 마음대로 일을 진행시키고는 한다는 말이 "저희는 원래 이렇게 해와서..."였다. 새로운 상사가 오면 그 상사에 맞추는 것이 맞기 때문에 해당 건은 김동식이 확실히 잘못한 것이다.[29] 그냥 찌르는 것도 아니고 손에 든 전화 수화기를 비틀어 돌리면서 찌르는 스킬이 예술이다.[30] 장백기가 빠르게 막아서서 안영이 대신 화상을 입었다. 실제로는 대형 사고감 폭행이다.[31]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 도은 이숭인으로 출연했다.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임을 잘 보여준 한 예.[32] 전화를 하면서 이를 눈치챈 오상식은 "너 지금 마 부장 앞이지? 너는 과장씩이나 돼 가지고 할 말도 제대로 못 하냐"라고 한심해한다.[33] 물론 어느 정도는 팀 내에서 안영이를 가장 싫어했던 하 대리에게 맞춰준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살짝 중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34] 김동식과 하성준이 멱살잡이를 하자 유 대리나 김 대리가 나서서 김동식 대리 저러는 거 한두 번이냐고 말리는 걸 보면 여러 번 저런 일이 있었나 보다.[35] 특히나 장백기 개인에게 일적으로 경사가 있었을 때 건조하게나마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 걸로 보아.[36] 평소 잘 하지 않고 그럴 분위기도 아닌데 개그를 친다거나 독일어를 가르쳐 준다거나...[37] 동기들이 퍼진 김 대리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그래도 이렇게 뭉치는 게 얼마 만이냐며 이리로 같이 누우라고 할 때 지켜보다 혼자 따로 의자에 앉았다. 이때 동기들은 강 대리의 캐릭터를 모르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웃으며 넘겼다.[38] 때문에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강 대리가 장그래의 사수여야 했다고 평가하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김동식 대리가 장그래의 사수로서 안 어울린다는 말이 아니다.[39] 사수가 부사수에게 업무를 주는 것 자체는 신입 사원을 가르치는 방법 중 하나일 뿐 떠넘기는 건 아니지만 성준식은 이 수준을 넘어서 부사수 신입인 한석율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업무량을 주고, 그중 대부분은 아예 자기가 직접 해야 할 메인 업무들이다. 사이가 틀어지고 나서부터는 "난 그냥 니 새끼가 싫어, 내 일까지 전부 네가 다 해." 하는 심보도 추가된다. 그러다 보니 쓰레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 실제 대리들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사업을 본인이 맡아서 추진하는 만큼 워낙에 바쁘다 보니 신입 사원을 따로 불러서 하나하나 가르쳐 줄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엑셀 표 제작이나, PPT 제작, 간단한 기안문 작성 등 자기 업무 중 쉬운 업무들을 신입들에게 맡기고 피드백을 해주는 식으로 신입 사원을 가르치는 것이 보통이다. 즉, 사업의 주요 업무는 본인이 직접 담당하지만, 보조 자료를 만드는 업무는 신입에게 맡김으로써 간접적으로 신입 사원이 성장하기 위해서 찾아봐야 할 자료들을 공부하게 하고,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40] 이 부분은 일개 대리 나부랭이가 감히 현장직 간부들에게 막말을 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성대리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드라마적 허용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41] 아울러 하성준 대리의 경우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 등 그럴 만한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납득하는 시청자가 있었던 반면, 성준식 대리는 그런 것도 없었다.[42] 불륜 상대였던 청솔 이 부장의 남편. 배우 오정세가 특별 출연했다. 오정세도 연예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사랑꾼 배우이기에 참으로 적절했던 캐스팅.[43] 불륜 에피소드는 원작에서는 없다.[44] 거래처 여부장과 불륜은 물론이고 위에서 말한 대로 자동차, 넥타이, 구두, 시계까지 받았으니 뇌물 수수로 징계 해고를 당할 수 있으며, 여부장이 소속된 회사 청솔이 상습적으로 납기를 안 지켰음에도 성 대리 선에서 무마시켰다. 당장 작중에서 박 과장도 결국 친인척을 이용한 비리가 들통나 징계 해고를 당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45] 다만 이 시기의 장백기는 자신의 스펙만 믿고 우쭐하며 나대다가 사수인 강 대리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일상일 정도로 오만한 성격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46] 김원석 감독의 표현으로는, 원작의 모습을 살려야 하는 장면이었기에 원작대로 날개를 그린 것이라고 하며, CG팀의 작품을 여러 차례 퇴짜를 놓아가며 공들인 장면이라 한다. 배우 개인에게도 큰 힘이 된 장면이라 한다.[47] 배우 본인도 이때의 임팩트를 기점으로 현재는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맹활약하고 있다.[48] 정확히는 리허설을 보고 PT가 망할 거라 직감해 책임을 영업3팀에 떠넘기고 발을 뺄 궁리를 하다 예상과 달리 임원진의 반응이 괜찮자 PT가 망하면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갈 거라 생각해 태도를 바꾸고 제대로 PT에 참여한다.[49] 배우의 인상도 있지만 HD로 보면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두꺼운 화장을 한 게 보인다. 거기에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줘서 서글서글 웃으면서 무거운 인상을 준다. 실제로도 작중 부하 직원들에게서 붙은 별명이 "하회탈 마녀"이다...[50] 다만 중간에 김동식 대리의 만년필이 없어졌다고 할 때, 장그래가 서진상과의 대화에서 서진상이 펜을 하나 꽂고 있는 것을 회상한 것으로 보아 도둑질도 했을 가능성이 높다.[51] 물론 원흉은 장그래다. 석 대리는 자기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한 것.[52] 스크립트 상에는 이은지로 불리다가, 최종화 장례식장 신에서 위패에 김은지라고 쓰여 있어 본 문서에서 한동안 성씨가 계속 바뀌고 있었다.[53] 당시에는 오상식이 대리였으므로 김동식과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이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회상 씬에서 사무실에 CRT 컴퓨터들이 놓여져 있는 걸로 보아 최소 2000년대 초반 무렵의 일인 듯.[54] 사건은 이렇다. 최 전무가 커미션, 즉 뒷돈을 받고 부실업체와 계약을 따왔는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팀이 바로 당시 오상식 대리와 이은지 사원이었다. 그러나 상대 측이 부실업체다 보니 당연히 사고가 터지게 되고, 전무는 '이은지가 아니면 니가 책임질 거냐?' 는 말로 오상식을 압박하고, 결국 이 사건은 이은지 사원의 퇴사로 마무리된다. 이후, 이은지는 공사장에서 부업을 통해 생계를 잇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오상식은 이은지의 퇴사를 모른 체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평생 가져가게 되고, 자신의 사수였던 전무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55] 소재가 "섬유"이기에 섬유팀으로 추정될 뿐, 한석율이 들어가는 1팀은 물론 아니고 확실한 부서도 나오지 않는다. 드라마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이긴 한데, 단기 이벤트성으로 등장하는 장면이어서 구체적인 설정이 없이 묻혔다.[56] 현실에서도 당연히 직장 동료 상대로 이 짓거리 하고 다니면 징계 위원회는 물론 고소까지 각오해야 한다.[57] PT 주제도 과 선배에게 구걸하여 얻어온 것으로 밀었으나 안영이는 거부했다.[58] 인턴 시절 "우리 대학 정도는 나와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 대리에게 묻는다.[59] 퇴사한 장그래한테 중국어 한 마디를 해보라고 했더니, "니 하오" 이러니까 냄비를 치켜들며 "엄마한테 니가 뭐야 이놈 시끼!" 이랬다.[60] 사실 두 화 정도만 나오고, 나머지는 그냥 장그래에게 문자나 트위터를 보내는 정도로만 나온다. 많이 나오지도 않은 것.[61] 14화에서 장그래에게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말에 장그래는 "저는 계약직인데요"라고 답하는 것으로 연애/결혼을 생각할 여유가 없음을 드러낸다. 사실 현실적으로 연애/결혼은 정규직이 상당히 많이 하지, 비정규직은 거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괜히 정규직인 공무원들이 많이 있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산율 최고치를 지금까지도 자랑하고 있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공장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일자리가 썩어 넘친다는 울산광역시보다도 출산율이 높다. 특히 부부 공무원이면 일찍이 매우 안정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런즉 남자 공무원/여자 공무원의 인기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62] 여기서의 2차는 술집을 옮길 때의 1차 2차가 아니라 성접대를 의미한다. 즉, 단란주점이나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다가 성접대를 받지 않으면 계약을 안 해준다는 것.[63] 18회에서 자신의 과거 사연을 설명한 안영이에게 장백기가 "신우현 팀장 좋아했어요?"라고 질문했을 때, 안영이가 대답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64]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모티브인 듯하다.[65] 참고로 이후 응답하라 1988에서도 한국기원 팀장으로 출연한다.[66] 예컨대 '들이받다'라는 표현을 다들 공통적으로 사용한다.[67] 이 때문에 첫 만남부터 조언을 해주는 등 장그래에게 별 거부감 없이 잘 대해주는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모질게 대한다.[68] 헤어스타일에 대한 사연은 안영이 항목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69] 하 대리뿐만 아니라 자원팀 실무자들이 원작에선 안영이 눈치를 보며 끌려가는 입장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안영이에게 온갖 갑질을 일삼는 캐릭터들로 변경되었다. 그나마 작중 후반부터 안영이를 인정하며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챙겨주기 시작한다.[70] 그 외에도 다른 여러 배우들이 거론되었다고.[71]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송도의 포스코 타워로 이전했다.[72] 일단 원인터내셔날이라는 실존 회사는 중소 기업이면서 화장품 무역 업체다. 중장비나 대형 원자재를 대량 수출 및 수입하는 미생 속 회사와는 다르다.[73] 모교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서강대학교 건물이 나온다. 물론 서강대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서강대학교 건물을 그렸을 크다.[74] 이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에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교환학생, 이전 인턴 경력등이 쓰여 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이 드라마에서 제일 스펙이 자세히 나온다. 만화판에서 장백기는 서울대 경제학과로 나온다.[75] 장그래와 서로 나이를 비교하기 위해 뗀 인사기록부에서 경'부'대학교(경북대로 추정된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고 나와 있으며 공군 정비병으로 복무했다고 나온다.[76] 안영이가 재무부장의 질문에 전공을 대답했다.[77] 영업3팀만이 아니라 드라마에 묘사되어 있는 회사 전체의 환경 기준이다.[78] A4 용지 등, 적재적소에 PPL을 배치해 PPL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게 많다고 호평받았다. 다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혹평이 될 수도.[79] 영화 백야의 삽입곡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