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8:30:04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문제점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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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목록 (재도전자 목록 · 소속사 · 오디션 출신) · 음악 그룹 · 장기집권 가왕
역대 가왕
파일럿 1~2대 3대 4~7대 8대 9대
자체검열
모자이크

황금락카
두통썼네

★★
딸랑딸랑
종달새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
노래왕
퉁키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

10~11대 12대 13~16대 17~21대 22~30대 31~32대
네가 가라
하와이

★★
사랑은
연필
로 쓰세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
여전사
캣츠걸

★★★★★
우리 동네
음악대장

★★★★★★★★★
하면 된다
백수탈출

★★
33~34대 35대 36~39대 40~42대 43~45대 46대
로맨틱
흑기사

★★
불광동
휘발유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

★★★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
신비주의
아기천사

47~49대 50대 51~52대 53~58대 59대 60대
팥의 전사
호빵왕자

★★★
물찬
강남제비

장화신고
노래할고양

★★
노래9단
흥부자댁

★★★★★★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

61~62대 63~64대 65~69대 70대 71~78대 79~81대
참 잘했어요! 바른 생활 소녀
영희

★★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왕자

★★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

★★★★★
걸어서 세계속으로
집시여인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

★★★
82~86대 87~89대 90~93대 94대 95~97대 98~102대
나한테 걸리면 마이아파~
동막골소녀

★★★★★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왕밤빵
X4

★★★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

★★★★
코드네임
불난 위도우

뽀뽀뽀 친구
클림트

★★★
어디 한 번 걸리기만 해봐!
걸리버

★★★★★
103~105대 106~110대 111~116대 117~121대 122~127대 128대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

★★★
가왕, 나한테 지니? 노래요정
지니

★★★★★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

★★★★★★
나~ 나나나~ 난나 나나낭랑~ 나는
낭랑18세!

★★★★★
발로 불러도 가왕! 가왕본색
주윤발

★★★★★★
천하무적 절대
방패

129대 130~135대 136대 137~144대 145대 146대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

★★★★★★
숨어도 소용없어요~ 제가 다 찾아냅니다!
숨은그림찾기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

★★★★★★★★
한 번 열리면 정신 못 차릴 걸?
보물상자

가왕님은 내일부터
집콕

147~149대 150~152대 153~155대 156대 157~158대 159대
삐빅 가왕감입니다!
바코드

★★★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

★★★
탄생석 받고 가왕석으로!
5월의 에메랄드

★★★
가왕 가왕 가왕 내 가왕이야~
소리꾼

내가 오늘 가왕 할 '수밖'에!
화채

★★
투표 안 하고 뭐해 이 바보야!
비대면 남친

160~162대 163~166대 167~169대 170대 171~174대 175~180대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

★★★
복면가왕에서 재주 부리고 가왕석 올라갈게요!
곰발바닥

★★★★
눈처럼 깨끗한 명품 가창력!
겨울아이

★★★
아빠가 황금가면 벌어올게~!
아빠는 월급쟁이

작지만 강한 외유내강 보이스
작은 아씨들

★★★★
세상에 노래 못하는 개는 없다!
누렁이

★★★★★★
181~185대 186대 187~193대 194~197대 198~203대 204~207대
다시 어둠이 내리면~ 가왕석은 내 거야!
인디언 인형

★★★★★
아삭하게 무대를 씹어먹겠습니다!
총각김치

신들린 노래 실력 보여드릴게요!
신이 내린 목소리

★★★★★★★
복면가왕 트로피에 제 이름 새기러 왔어요!
우승 트로피

★★★★
8가지 화려한 매력으로 가왕석까지 날아갈게요!
팔색조

★★★★★★
매너가 가왕을 만든다!
1급 특수요원

★★★★
208~211대 212~214대 215~대
제 목소리가 닿으면 무대도 황금빛으로 물들 거예요!
미다스의 손

★★★★
향기 나는 노래로 모두의 마음을 힐링시켜 드릴게요!
인센스

★★★
울고 웃는 모든 순간이 로큰롤!
희로애락도 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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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재 진행중인 문제점에 대한 비판
2.1. 제작 관련 비판
2.1.1. 갈수록 길어지는 참가자들의 가면 이름들2.1.2. 억지 편집에 따른 결과 추측 가능2.1.3. 노래 길이 획일적 제한 및 그로 인한 가사 가위질2.1.4. 과도한 후보정2.1.5. 갈수록 난잡해지는 반주2.1.6. 선곡 개입2.1.7. 무분별한 자막 사용2.1.8. 일부 1라운드 탈락자 무대 도중 광고 삽입 및 무대 영상 누락2.1.9. 공식 음원의 부재
2.2. 연예인 판정단 관련 비판
2.2.1. 작위적인 리액션과 감상평2.2.2. 편파 판정 문제
2.3. 무한 연승제도 관련 논쟁
2.3.1. 찬성 의견 (무한 연승제를 유지해야 한다)2.3.2. 반대 의견 (명예 졸업제를 도입해야 한다)2.3.3. 네티즌의 반응
2.4. 경연 관련 논란
2.4.1. 불공정한 듀엣곡 선곡2.4.2. 판정단의 성비 관련2.4.3. 선곡의 다양성 강요
2.5. 네티즌 및 언론 관련 비판
2.5.1. 막귀 문제2.5.2. 극성 팬들의 무분별한 비난2.5.3. 외모 지적 발언2.5.4. 스포일러 문제2.5.5. 판정단 투표 결과 조작?
2.6. 정말 편견없는 경연인가?
2.6.1. 가면의 의미 상실과 역기능2.6.2. 경연 형식과 밸런스 붕괴로 인한 결과 예측2.6.3. 참가자들의 성적으로 인해서 생기는 편견
2.7. 기타 비판
2.7.1. 가면의 퀄리티 문제2.7.2. 가면 콘셉트의 중복2.7.3. 콘셉트의 맹점2.7.4. 섭외의 한계와 점점 빈약해지는 도전자 라인업2.7.5.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출연2.7.6. 잦아진 결방
3. 해결된 문제점
3.1. 사진 힌트 공개로 인한 정체 및 탈락자 예측 가능3.2. 악마의 편집3.3. 퍼포먼스에 대한 공정성 논란

1. 개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문제점 및 비판을 정리한 문서.

2. 현재 진행중인 문제점에 대한 비판

2.1. 제작 관련 비판

2.1.1. 갈수록 길어지는 참가자들의 가면 이름들

저는 앞으로 나오게 될 복면가수 분들이 가면의 이름을 더욱 신중하게 지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냥팔이 소녀님은 성냥(노래)을 파시고 저희의 감성을 사가셨어요. 그리고 음악대장님은 대장답게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다 휘어잡으셨어요. 가면의 이름대로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나오실 분도 이름을 어떻게 짓냐에 따라서 가왕이 결정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복면가왕 48회(24차 경연) 가왕전에서 판정단으로 나왔던 채연의 감상이다.

장기간 방영되다 보니까 영역은 다르지만 라노벨의 제목이 가면 갈수록 길고 유치해지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초창기의 가면 이름들은 짧거나, 조금 길더라도 요즘보다는 읽기 쉽게 단순했고 평균 6~10자, 길어봤자 10~12자 정도였다. 또한 동명의 가요, 프로그램, 유행어 등을 패러디한 이름이 많았고 동작 그만, 지켜보고 있다, 슬램덩크, 복면자객 같이 아예 수식어를 안 붙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니가 가왕에 등극한 이후를 시작으로 가면 이름 대부분이 10자 이상 넘어가는 건 기본이고 30자 이상 가명까지 있으며 수식어와 특수 기호의 비율도 많아졌다.

특히나 해당 단어를 꾸며주는 수식어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며 초기에 자주 보였던 6~8자 정도의 짧은 이름들(모기향 필 무렵, 자나깨나 산불조심, 월미도 바이킹, 자나깨나 안전제일, 새침데기 불여시, 고주파 쌍더듬이, 로맨틱 흑기사 등)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더니 2020년 후반기부터는 완전히 종적을 감추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6~8자 이름은 112차 경연에 나온 가왕 오늘 묵사발이며 9~10자 닉네임은 182차 경연에 나온 한 표만 줍쇼~ 한 표만이다. 중간에 바뀐 이름까지 포함하면 146차 경연에 나와서 가왕이 된 집콕(2자)이 가장 최근에 나온 짧은 이름이다.

물론 방송 초기에도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쏘냐도르 앤 스파르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같이 긴 이름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닥 많지도 않았고, 복잡한 수식어를 마구잡이로 우겨넣지도 않았으며 알아듣기 쉬운 노래 가사나 명대사에 대한 패러디가 대부분이었고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 구성이라 풀네임을 기억하기도 쉬웠기 때문에 지금처럼 억지스럽거나 조잡하다고 비판받지는 않았다.[1]

한때 2019년 상반기에는 헐크러시 헐퀴, 발라버려~ 페인트, 물은 셀프 물병자리, 뽀뽀뽀 친구 클림트, 까칠한 도시까치, 내일이야... 개강, 숙제는 다했니? 개학, 안물안궁! TMI, 세젤귀 김구라, 복면가왕 성주신 김성주, 가왕자리 비숑? 비숑, 뒤태 미남 웰시코기, 가가 가가? 가가멜, 운동천재 파워워킹, 얼굴천재 스타킹, 우왕 왕왕왕왕 우왕, 기분 꽃같네 연등, 가왕석 구원투수, 콩 심은 데 완두콩, 잉~ 치킨 잉~ 치킨, 영계백숙 오오오오~, 커피엔 도~넛, 1가구 1고막남친, 내 귀에 허니~ 꿀보이스, 가창력 갑!티슈, 가왕 오늘 묵사발 등 초창기처럼 6~10자의 짧은 이름들이 많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에는 더욱 심해져서 107차 경연을 기점으로 점점 길고 쓸데없이 복잡한 수식어들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2020년 이후에는 30자가 넘어가는 가명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래서 121차 경연에서는 2라운드 혹은 3라운드에서 메인 이름만 호명하기도 했다.

2024년 기준으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참가자는 132차 경연에 나온 당신의 한 표로 승패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정신 체리고(?) 투표해주세요 판정단들 정신체리라며 띄어쓰기를 포함하면 무려 51자, 포함하지 않아도 40자다. 역대 가왕들 중 가장 긴 이름은 160~162차 경연 가왕인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다. 이전 가명에 전 가왕의 닉네임이 들어 있어 수정되기 전 이름이 있으며, 띄어쓰기 포함 43자, 포함하지 않더라도 33자다.[2]

회차를 거듭할수록 '가왕'이나 '가왕석'이 들어간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가왕석까지 문워크로 화이트잭슨, 가왕석까지 밀어주세요 그네걸, 가왕석으로 올라가리비 등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100차 경연 이후부터는 최소 2~3개 이상 나오거나 모두 가왕이라는 이름은 무조건 들어갔다. 최근 회차에서는 가왕 너의 노래는 이제 다이! 다이어리, 이리 오삼! 냉큼 오삼! 가왕 내려오삼~ 산삼, 가왕, 찍소리도 못하게 해줄 테다! 쥐순이, 가왕님 오늘 칼퇴하고 약속 잡으세요 신촌역 1번 출구, 가왕님 18세? 내 노래 듣고 어른 되세요! 떡국, 가왕, 5연승?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네! 브라키오사우루스, 가왕이 되면 멋진 왕자로 돌아갈 수 있어요! 야수, 오늘의 점수는 바로~ 가왕 F! 내 성적표A+, 가왕님, 오늘 뼈도 못 추렸스! 추로스, 오늘 더위도 잡고 가왕도 잡는다! 여름 최고의 보양 음색! 초계국수, 가왕도 물리치고 삼복더위도 물리치고~ 영양만점 목소리! 연포탕, 내가 가왕 안 되면 귀신이 곡할 노릇! 귀신의 집 등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의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요즘은 '가왕'이 안 들어간 이름을 찾는게 더 힘들다. 문제는 만약에 해당 참가자가 진짜로 가왕이 된다면 이름과 상황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가왕, 나한테 지니? 노래요정 지니만 해도 자기가 가왕인데 가왕이 자기한테 진다고 하는 이름이라서 앞뒤가 안 맞는다. 이 때문인지 3연승부터는 이름을 수식어를 빼고 그냥 노래요정 지니라고만 호명했다.[3] 그리고 점차 가명에 평서문이 아닌 존댓말과 특수문자가 붙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128차 경연에서는 주윤발의 6연승 독재가 이어져서 누나 주윤발이야 나야? 가왕석을 향한 그 녀석의 트루 로맨스... 늑대의 유혹, 주윤발, 너 이제 가왕석 방 빼! 방패, 오늘 주윤발하고 싸웠다 엄마한테 혼났다 그림일기처럼 집권중인 가왕의 이름까지 대놓고 들어가는 가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들 중에서 한 참가자는 실제로 가왕이 되면서 이후에 이름을 천하무적 절대 방패로 수정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장미여사 체제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는데, 135차, 136차 두 차례의 경연을 통틀어서 장미여사! 내가 가왕석 밖으로 밀어버린데이~ 부산밀면. 장미여사님! 그 정도 노래로는 입구에서 컷 당해요! 클러버, 장미여사님 오늘 별 볼 일 없겠네요! 내 노래는 별 다섯개, 장미여사님... 뭐... 잘했어요! 저는 참! 잘했어요, 장미여사! 놀면 뭐하니? 오늘 내 노래 들으면 G린다! 싹쓰리, 장미여사님! 오늘 저한테 항복하시죠? 백기, 장미여사님! 숨어도 소용없어요~ 제가 다 찾아냅니다! 숨은그림찾기로 무려 7명이나 나왔다. 가왕의 연승이 길어질수록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의 비율과 강도가 높아졌다. 아니나 다를까, 이 중에서도 가왕이 나오게 되면서 이후에 전임 가왕의 이름을 뺐고, 뿐만 아니라 이 참가자는 아예 가면 디자인에 장미여사를 본딴 장식까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가면 디자인까지 수정해야 했었다.

물론 방송 초창기에도 하면 된다와 같이 이름을 바꾼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하면 된다는 미리 백수 탈출(가왕 취업)을 염두에 두고 이름을 지었고[4] 가왕이 되고 난 후에는 이제 백수를 탈출했으니까 수식어가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이름을 바꾼 거라면, 다른 개명한 가왕들은 가왕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전임 가왕 이름을 넣었다가 이후에 진짜 가왕이 되면서 모순이 생기니까 다급히 이름을 변경한 거라서 상황이 좀 다르다.

숨은그림찾기 이후로도 뭐? 고양이가 가왕이라고?! 잘났어 정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고양이는 없네... 십이지신, 아기염소 나한테 데이지~ 뜨거운 가창력! 5월의 데이지, 에메랄드는 단발성 가왕! 나는 장기 가왕~ 단발머리 소녀, 에메랄드가 가왕이라고?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시츄, 비대면 남친은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빈대떡 신사[5], 빈대떡 신사님 하이~ 이젠 가왕석과 바이 하세요~ 하이힐, 가왕님... 요즘 애들은 빈대떡 말고 나초 먹습니다... 나초, 오~ 곰발바닥 당신은 왜 가왕인가요!? 그 왕관을 내려놓으세요. 올리비아 핫세, 곰발바닥님 연승엔 적신호! 내 가왕 진출엔 청신호! 그린라이트 등 당시의 가왕의 이름을 대놓고 집어넣은 가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6]

2022년부터는 판정단들에게 표를 유발하기 위해서인지 판정석, 판정단, 투표가 들어가는 가명도 빈번해졌다. 또한 요즘엔 가명에 특수문자가 안 들어가는 경우를 찾기가 정말 어려우며 대부분의 가면을 가창력, 음색, 무대 등과 연관 지어 만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 이후 가면 풀네임은 2020~2021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중복되는 컨셉들이 늘어나서 그런지 메인 닉네임도 매우 길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를 꼽으면 가왕의 경우 초창기였다면 그냥 '고양이', '에메랄드', '월급쟁이'라고 했겠지만, 메인 이름조차도 부뚜막 고양이, 5월의 에메랄드, 아빠는 월급쟁이로 상당히 길며 다른 참가자들의 경우에도 메인 이름을 그냥 '너무 먼 당신', '손흥민'이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폭풍 슈팅 손흥민이라고 한다. 이건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고 후반부 회차의 가명들은 메인 네임조차도 긴 것이 많다. 초창기였다면 그 메인 네임을 풀네임으로 썼을 것이다.

특히 211차 경연에선 짧은 닉네임이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로 5글자였다. 나머지는 '모르는 건 잘 찍어', '동네맛집 칼국수', '모르는 개 산책'이었으며 특히 동네맛집 칼국수의 경우 그냥 칼국수로 메인 닉네임을 정하거나 풀네임을 가명으로 써도 되는데 굳이 수식어를 붙였는지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또한 215차 경연 3라운드 진출자 중에선 '후끈한 사우나'와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풀네임이 있었으며 이 중 후자가 가왕이 되면서 현재 메인 닉네임이 가장 긴 가왕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대해서 그냥 초창기처럼 짧고 간결하며 알아듣기 쉽게 이름을 지어도 되고 방송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메인 네임 위주로 부르는데도 굳이 가명 이름을 늘려야 되냐는 의견이 있다. 그래서 복면가왕 갤러리 등지에서는 최근 회차의 출연자들의 가면 이름을 초창기 당시처럼 짧고 깔끔하게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다. 또는 반대로 초창기에 나왔던 참가자들의 이름을 지금처럼 억지로 길게 늘린 버전까지 있을 정도다.

물론 복면가왕이 휴식기 없이 진행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가면 이름을 짓는 게 힘들기는 하겠지만, 얼마든지 가명을 더 짧게 줄일 수 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개선하지 않는 것은 결국에는 제작진들이 가면의 이름를 아무런 성의도 없이 수식어만 잔뜩 붙여서 대충 짓는다고 볼 수밖에 없다. 외국 판에서는 수식어 없이 가명을 짓듯이,[7] 상술한 채연의 감상대로[8] 가왕을 저격하거나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복잡한 이름보다는 우리동네 음악대장, 노래9단 흥부자댁,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처럼 간단하면서도 참가자의 실력이나 특징이 잘 두드러지는 이름으로 지으면 나을텐데도 지금도 이에 대한 개선은 거의 없는 상태다.[9]

2.1.2. 억지 편집에 따른 결과 추측 가능

연예인 판정단이 가왕이 된 복면가수의 정체를 맞히면 그 부분을 편집하는 원칙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가왕의 가면이 벗겨질 때까지 가왕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때문에 오히려 가왕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하는 단점이 생기는데, 21차 경 우승자인 파리잡는 파리넬리의 사례를 들 수 있다. 해당 회차 방송에서 연예인 판정단 중 한 명이 "파리넬리KCM 같아요"라고 언급한 장면이 방송에 나왔는데, 파리넬리의 정체를 확신하고 있던 시청자라면 그 발언을 듣는 순간 '파리넬리는 가왕이 되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파리넬리가 가왕이 되었다면 제작진이 그의 정체가 언급된 장면을 편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당시 가왕인 여전사 캣츠걸파리넬리를 이겼다.

또 다른 예시로 25차 경연에서 TWICE의 나연이 봄처녀 제 오시네의 정체에 대해 "씨스타효린님 같아요"라고 언급한 장면이 방송에 나왔는데, 봄처녀의 정체를 확신하고 있던 시청자라면 그 발언을 듣는 순간 '봄처녀는 가왕이 되지 못했구나'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봄처녀가 가왕이 되었다면 나연이 그녀의 정체를 맞힌 장면은 통편집되었을 테니까. 예상대로 당시 가왕인 우리 동네 음악대장봄처녀를 이겼다.

28차 경연에서도 우승자인 특급열차 롤러코스터의 정체를 연예인 판정단이 맞힌 장면이 나왔으며, 롤러코스터 역시 정체를 드러냈다. 30차 경연에서 역시 램프의 요정의 정체를 맞힌 장면이 나온 다음 가왕전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근데 이 분은 모른 척을 하고 싶어도 모른 척을 할 수 없는 분 아닌가[10] 48대 경연에서도 김구라가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의 정체를 언급한 장면[11]이 나온 뒤 꽃길도 가왕전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최근 회차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127차 경연에서 판정단의 홍잠언이 당 경연 우승자었던 귓가에 사르르 녹는 1등급 명품음색 한우1++정체를 맞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확정지은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오자 시청자들은 가왕인 주윤발의 6연승을 확정지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12] 반면 다음 회차인 128차 경연에서는 우승자인 주윤발, 너 이제 가왕석 방 빼! 방패의 정체에 대해 판정단석의 카이가 "자신이 눈여겨보는 몇 안되는 뮤지컬 배우 중 하나다. 저 사람만큼 어떤 장르와 연기든 모두 섭렵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간접적으로만 언급되었고 그게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이름을 대지 않았는데 그 결과 방패는 가왕이 되었다. 이 때 카이는 방패의 정체를 거의 확신하고 있는 듯한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13]

그 외에도 내 노래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 훌라훌라훌라 효자가수 카네이션맨, 나만 잘 되게 해주세요 운수대통, 난 있잖아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니, 득음을 발명해보았네 장영실, 우왕 왕왕왕왕 우왕, 요것봐라~? 체게바라, 영계백숙 오오오오~, 불량하지 않아요 성실하게 노래할게요 쫀드기, 오징어는 못생겼다는 편견을 버려! 잘생긴 목소리 오징어, 장미여사님... 뭐... 잘했어요! 저는 참! 잘했어요, 민초단은 다 나 뽑을거지?! 민트초코처럼 정체를 맞힌 장면이 나온 도전자들 대부분이 가왕전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결국 가왕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시켜주려는 제작진의 선한 의도가 오히려 가왕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하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 셈.[14]

물론 예외도 있었으며, 과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가왕에 올랐을 때는 연예인 판정단의 윤일상해당 정체의 이름을 언급한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그대로 나온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김구라가 클레오파트라는 해당 인물가 아닌 이유를 제시해서 김연우 씨는 키도 작고 팔다리도 짧아요! 시청자의 추리에 혼선을 줘서 가왕의 정체를 숨기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31차 경연에서는 연예인 패널 중 한 명인 김현철하면 된다 백수탈출정체 인물을 언급한 장면이 방송을 탔는데도 불구하고 가왕이 되었다. 이 역시 김현철이 해당 인물을 언급하긴 했지만, 아닌 이유를 설명하면서 '하면 된다는 해당 인물이 아닌 거 같다'라고 결론을 맺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나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사례를 찾자면 60차 경연의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가 있다. 1라운드에서 송경아가 아기해마의 목소리가 예전에 출연했던 참가자와 비슷하다고 이름을 꺼낸 적이 있었지만, 곧바로 김구라가 파일럿 경연에서 자신한테 된통 당했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의 재출연을 부정했다. 이렇게 아기해마의 정체 후보로 언급된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그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기해마는 가왕이 되었다. 역시 상술한 두 명의 사례와 비슷하게 "복면가왕에서 망신당한 참가자가 또 출연했을 리 없을거야"라는 편견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추리선상에서 해당 인물을 배제시키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130차 경연에선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의 정체에 대해서 1라운드 무대가 끝난 후 패널들 사이에서 "김연자 선배님 아니에요?", "체형도 목소리도 너무 똑같아요"라고 이름 석 자를 언급하는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장미여사는 가왕에 등극했다. 역시 김현철이 "특유의 손 동작이 안 나왔어 아니야!"[15]라면서 정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장미여사는 김연자가 아니다'라는 편견으로 정체를 감출 목적으로 일부러 이름 거론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빈대떡 신사도 첫 가왕 등극 회차 때 판정단 사이에서 해당 정체 인물의 이름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언급되었지만, 그 때는 아직 빈대떡 신사의 또다른 추정 인물인 유현상 사이에서 확실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었기 때문에 편집되지 않은 듯 하다.

이렇듯 연예인 판정단에게 도전자의 이름이 언급이 되더라도 아닌 이유가 설명이 되었을 경우는 가왕이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16]

2.1.3. 노래 길이 획일적 제한 및 그로 인한 가사 가위질

대부분 2절 벌스를 (또는 2절 벌스의 일부를) 부르지 않는다고 보면 되며 발라드처럼 느린 노래는 십중팔구 그러하다. 나는 가수다 시즌 2가 생방송을 도입하면서 가수들에게 요구했던 4분 룰이라는 것이 있었다. 즉, "노래를 4분 안에 끝내십시오"라는 룰. 그래서 당시 출연 가수들은 원곡의 길이가 어떠하든, 가사 일부를 생략해서라도 노래를 그 시간 안에 끝내야 했다. 이후 나가수 2가 생방송을 포기하면서 이에 따라 해당 룰도 없어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유사한 룰[참고]이 복면가왕에도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복면가왕의 음악감독인 임현기(팻뮤직)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길이 제한 때문에 노래에 가위질을 해야할 때 음악인으로서 느끼는 아쉬움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노래 시간 확보를 위해 제작진을 상대로 투쟁(?)하고 있고, 그나마 초기에 비해 노래시간을 조금 더 확보했다고 한 바 있다. SNS상에서 시청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러한 얘기를 한 바 있으며, 지금은 없어졌다.

가위질의 구체적인 예는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며 가사를 가위질하지 않은 경우를 찾는 게 더 어렵다. 그래도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들자면 다음과 같다.

19차 경연에서는 아빠가 사온 붕어빵음악신동 모차르트가 듀엣곡으로 불렀던 '내 생에 봄날은' 역시도 2절이 완전히 생략되었다. 26차 경연에서 우주요원 넘버세븐이 부른 '꿈에'는 2절 도입 부분의 가사와, 2절 엔딩 부분 가사가 통째로 생략되었으며 71차 경연에서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가 불렀을 때도 상당 부분[18]이 생략되었다.

21차 경연에서 파리잡는 파리넬리가 부른 '잠시만 안녕'도 원곡 가사의 상당 부분을 생략하고 부르면서 원곡 대비 2분 가량이 줄었고,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3라운드에서 부른 시나위의 '겨울비'도 1절 가사의 상당 부분이 생략됐다.

22차 경연에서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적의 'Rain'을 부르면서 2절의 벌스를 생락하고 바로 브릿지[19]로 넘어갔다. 방청 후기에 의하면 녹화 당시에도 네모의 꿈이 1절이 끝나자마자 바로 2절의 브릿지로 넘어가 가사의 흐름이 매우 어색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회차에서 무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부른 'Lazenca, Save Us'마저도 1절의 후렴[20]을 부르지 않았다.[21] 이 역시 방청 후기 및 벅스의 영상을 보면 원래부터 음악대장이 1절 후렴 부분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차 경연 3라운드에서 과묵한 번개맨이 불렀던 임재범의 '고해'도 1절의 가사 중 일부[22]가 생략되었으며 벅스의 무편집 영상에서도 해당 가사가 생략되었다. 헌데 35차 경연에서 로맨틱 흑기사가 방어전에서 이 곡을 불렀을 때에는 멀쩡했다.

같은 회차에서 과묵한 번개맨이 특별공연으로 불렀던 "She's Gone"도 2절의 벌스가 완전히 생략되었다. 즉, 1절 후 바로 2절의 후렴을 불렀다.

31차 경연에서 깜찍한 토끼소녀 바니바니가 부른 '아틀란티스 소녀'의 경우 벅스 무편집 영상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없었으나 방송에서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아예 편집해서 내보낸 사례도 존재한다.

가위질을 할 때 주로 원곡에서 2절의 벌스(verse)[23]부분이 선택되는 경향이 있다. 추측컨대 1절의 벌스와 (비록 가사는 다를지라도) 멜로디가 같다는 점이 고려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렇게 원곡 가사의 일부를 생략해서 부르면 가사에 담긴 스토리나 메시지의 연결이 어색해지고, 노래가 주는 감동이나 즐거움이 줄어든다는 것은 출연자들도 뻔히 알 텐데, 출연자인들 줄여서 부르고 싶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24] 제작진이 요구하니까 그렇게 줄여서 부를 수밖에 없다. 참고로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은 방송 분량이 6분 21초인데, 만약 당시 제작진이 임재범에게 이 노래를 3분대로 줄여서 부르라고 요구했다면, 과연 그런 감동을 줄 수 있었을까? 다른 예시로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도 방송 분량이 5분 25초인데, 만약 당시 제작진이 박정현에게 이 노래를 3분대로 줄여서 부르라고 요구했다면, 과연 그런 히트곡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참고로 불후의 명곡의 경우, 5분 이하의 곡은 찾아보기 힘들다. 6분이 넘는 곡도 자주 나온다.[25]

곡에 따라선 일부의 가사라도 생략되어선 안되는, 그렇게 될 경우 곡의 맛이나 감동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기 마련인데 노래 길이를 너무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게 아닌가 싶다. 방송 시간에 제약이 있어서 그런 거라면 노래에 포함되지 않는 분량, 가령 별 의미 없는 연예인 판정단들의 토크[26]나 개인기[27], 결과 발표에서 뜸들이는 분량 등을 약간만 줄이면 해결될 일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주로 2절의 벌스가 생략되는데, 2절의 벌스를 온전히 부른다고 해도 30초~1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복면가왕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데 다들 노래 들으려고 보지, 다 큰 어른들이 유치원 학예회마냥 개인기 부리고 패널들이 지들끼리 시시덕거리는 걸 보고 싶을 리가 없다.

다만, 어느 시점 이후로 이러한 비판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3라운드나 가왕 방어전만큼은 다른 라운드에 비해 시간을 조금 더 허용해 주는 듯하다. 예를 들어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부른 '해줄 수 없는 일'은 5분 49초로 복면가왕 무대 중 두 번째로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가왕방어전에서 부른 더 크로스의 'Don't Cry' 2집 버전과 박인수의 '봄비',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는 각각 5분 7초, 5분 15초, 5분 14초였지만 '봄비', '일상으로의 초대' 역시 원곡에 비해선 줄은 것이다. 그 중 '일상으로의 초대'를 살펴보면 2절의 벌스 부분[28]이 가위질됐다. '봄비'도 가사의 일부가 여지없이 가위질됐다.

그 이후에는 4~5분 경연곡들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였다가 2018년부터는 가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연곡들 길이가 4분이 안 돼서 끝나는 경우가 더 많다. 빅마마의 '연'의 경우, 2018년에 선녀옷 훔친 사람 나야나 나무꾼, 2019년에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이 불렀을 때는 원곡 길이가 수정되지 않았으나 2020년에 나 안 뽑으면 미워할 거야~ 금지된 사랑이 불렀을 때는 1절 벌스의 일부와 브릿지 전체가 생략되었다. 심지어 274회에서는 2분도 되지 않는 경연곡도 있었다. 300회 특집 이후로는 4~5분 경연곡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가 싶었지만, 이후 대부분 다시 4분 이하로 줄어들었다. 3분도 안 되는 경연곡도 많다. 심지어 2023년에 들어서는 4분 이상 길이의 2라운드는 두 무대 뿐이고 4분 이상 길이의 1라운드는 단 하나도 없었다.[29] 매너가 가왕을 만든다! 1급 특수요원의 결승전 무대인 '비밀'은 무려 5분 53초로 역대 복면가왕 무대 러닝타임 1위를 차지하는 등 예외는 있지만 말이다.

한편 애초 원곡의 러닝타임이 극히 짧은 곡을 부르는 경우에는 오히려 곡의 길이를 늘린다. 캡틴 코리아가 부른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그러한 경우다. 원곡의 러닝타임이 끝난 뒤에도 후렴을 한 번 더 반복했다. 오늘 꼭 가왕 돼서 효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불효자는 웁니다가 부른 내 손을 잡아의 경우도 원곡에 없던 기타 솔로 파트가 1절과 2절 사이에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듀엣곡을 부를 때 랩 부분을 편집하는 경우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쥬얼리의 'Super Star', S\#ARP의 'Sweety', Red Velvet의 '빨간 맛' 등이 있다. 예외인 경우는 대표적으로 마마무의 'Decalcomanie'가 있다.

2.1.4. 과도한 후보정

사소한 실수 때문에 어느 정도 후보정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복면가왕의 오토튠 범벅은 그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다. 노래 실력이 부족한 비음악인들의 음정과 박자가 지나치게 정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때때로 가수가 어떻게 노래를 한 건지 느끼기 힘들 정도로 왜곡이 심한 경우가 있으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MSG를 조금만 더 줄이면 훨씬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음악 플랫폼인 멜론같은 플랫폼에 등록된 음원들 중 일부는 중간에 연예인 판정단들의 '와' 같은 감탄사나 노래 중간이나 마무리에 판정단들의 박수 소리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

2.1.5. 갈수록 난잡해지는 반주

중후반부 들어서 부각된 문제로 발라드, 팝, 록 등의 곡을 편곡할 때 첼레스타나 하모니카, 브라스 세션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멜로디가 깔끔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예를 들어 방패가 부른 '돌덩이'의 경우, 보컬은 호평이 우세했지만 반주에 전체적으로 브라스 세션이 점철되어 락적인 멜로디와 조화가 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뽕짝 반주', '전국노래자랑 반주'라고 일침을 가한 댓글이 네티즌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2.1.6. 선곡 개입

출연자들이 선곡 리스트를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제출하면, 제작진은 유명하지 않은 곡이라는 이유를 들어 해당 곡을 못 부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복면가왕 특집으로 꾸며진 2016년 6월 22일 MBC 라디오 스타에서 밝혀졌으며 해당 방송에는 복면가왕에 참가한 적이 있는 하현우, 테이, 한동근, 효린이 출연했다.

예를 들어 한동근은 이적의 '빨래'[30], 윤종신의 '나이'를 부르고자 했는데, 제작진이 유명하지 않은 노래라는 이유로 거부해서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테이 역시 하림의 '난치병'을 선곡하려 했지만, 제작진이 역시 유명하지 않은 곡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한다.[31] 또한 그는 이적의 'Rain'도 부르고 싶어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이 때 효린이 거부당했다던 정인의 '장마'를 불렀다는 말에 왜 똑같은 비인데 장마는 되느냐고 했는데, 이건 22차 경연에서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 불렀기 때문에 동일 곡이 나오는 간격이 너무나 짧아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테이는 각진 인생 네모의 꿈 바로 다음인 23차 경연에 출연했다.

반면 효린은 고집을 부려서 원하는 노래를 모두 부른 결과 본인 경연곡이 다시 차트인되었고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장마를 불렀다. 한 마디로 장마라는 노래를 재평가받게 했고 다시 살린 셈.[32] 그리고 하현우의 증언에 따르면 일정 이상의 인지도가 없는 노래는 선곡 허락을 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혁 역시 재출연 했을 때의 선곡에 대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했다. 3라운드 곡인 임재범의 'Julie'는 제작진이 골라 준 것이고, 자신은 김경호의 '마지막 기도', 정인의 '미워요', 카니발의 '거위의 꿈' 등을 선곡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Julie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곡 미스라고 평가받는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다. 여담으로 예성 역시 3라운드 경연곡을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아닌 다른 곡으로 선곡하려 했으나 제작진이 해당 곡을 강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팅게일의 원래 마지막 곡은 조용필의 모나리자였으나, 제작진이 중복곡이라는 이유 때문에 거절해서 같은 원곡자의 어제 오늘 그리고로 바꾸었다고 한다.[33]

장미여사 역시도 제작진의 낡은 선곡 추천 때문에 악평을 많이 받은 적이 있었다. 다른 장기집권 가왕들처럼 여론을 의식하면서 목소리나 창법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 최신 곡도 선곡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계속 일관된 창법에 오래된 곡들만 불러서 식상하거나 지겹다는 평가가 많았다. 후에 밝혀진 그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가 해외에 몇십년 이상 살아서 한국의 대중가요를 거의 몰랐기 때문에 제작진이 지정해준 곡들 중 1곡을 선곡해서 2주마다 가왕전 무대를 준비했던 것임이 밝혀졌다.

즉, 타 방송에서 부른 적 있는 '여러분', 본인이 마지막으로 부르고자 선곡했던 트로트 장르의 '어매' 등을 제외하면, 전혀 몰랐거나 생소한 곡을 가왕전에서 계속 불렀던 셈이다. 심지어 첫 출연 당시의 인터뷰에도 1라운드 선곡부터 3라운드 선곡까지 모두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첫 출연과 재도전 당시의 평가가 엇갈렸는데, 첫 출연 당시에는 '꽃밭에서'를 선곡해서 압도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보여주었다며 많은 찬사를 받은 반면에, 재도전으로 가왕에 등극했을 때는 혹평이 많았다. 집권 내내 올드한 선곡이라는 점이 이러한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첫 출연 당시 제작진의 선곡 센스와 재도전 당시 제작진의 선곡 센스에서의 차이에서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당 가왕이 해외에서 오래 거주해서 한국의 대중가요를 잘 몰랐다는 특수한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제작진의 선곡 개입이 한 가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유명한 곡을 선곡하는 것을 강요하는 건 제작진이 나가수에서 있었던 전례들을 우려해서인 듯 한데, 나는 가수다 2 2012 가왕전 2차 경연에서 서문탁이 유명하지 않은 노래인 할리퀸의 '하루해가 질 때 아쉬울 것 내겐 없어라'를 불렀을 때 관객들이 곡을 이해하지 못해서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 밖에도 나가수에서 유명하지 않은 노래를 불렀다가 하위권을 차지하거나 하차한 전례는 많이 있었다. 유명하지 않은 곡은 대중들이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로 인해서 실력 좋은 가수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은 곡의 선곡을 저지하는 듯하다.

그렇다고 유명한 노래만 부르도록 강요하는 것은 복면가왕을 통해서 숨겨진 명곡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봉쇄 하는 것이다. 복면가왕의 프로그램 취지에는 이름 없는 가수들의 재평가도 있지만 숨겨진 명곡들의 재평가도 있다. 예를 들어서 슈퍼스타K2에서 이전까지 전혀 유명하지 않았던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당시 참가자였던 강승윤이 불러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재탄생시킨 것처럼 말이다.

또한 나는 가수다 5.22 대첩에서 임재범이 불렀던 윤복희의 '여러분' 같은 경우, 이전에도 몇몇 가수들이 공연이나 공개 무대에서 부른 전례가 있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인지도를 얻지는 못했다. 물론 노래 자체는 국제 가요제 대상곡인지라 음악성과 당시 대중성은 높았다고 볼 수 있지만 워낙 오래된 곡이라서 현재 세대와의 접점이 없어 인지도가 낮아졌다. 그런 노래가 임재범에게 선택되어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되자 어지간한 오디션 서바이벌 무대,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불리게 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되찾게 된 사례도 있다.

이 외에도 김범수의 '지나간다', 김동희의 '썸데이' 등 역시도 대중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곡이였으나 더원이 나는 가수다 2에서 불러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게 된 사례도 있다. 이렇듯이 좋은 곡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함으로 인해 더 큰 화제가 될 수 있을 수도 있는 건데 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곡의 폭이 넓어지고 있기는 하다. 아예 무명 수준의 노래는 여전히 힘들지만, 인디씬의 노래같이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의 선곡이 조금씩 보이고 있으며 최신 곡들도 종종 선곡된다. 또한 초창기에는 선곡이 발라드 위주로 선곡되었으나 캣츠걸의 취임식 이후로는 아이돌 노래의 선곡도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랩, 힙합 곡도 경연되고 있는 추세이다.[34] 하지만 복면가왕의 진행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중복곡 선곡이 늘어나는 건 어쩔 수가 없으며 이소라의 '제발',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한영애의 '누구없소',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등의 곡 자체는 명곡이더라도 너무 자주 선곡돼서 흔히 말하는 사골곡까지 자주 보여서 식상하다는 평이 많다.

2.1.7. 무분별한 자막 사용

콩트와 만담 부분의 자막은 다른 MBC의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며, 라디오스타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능가하는 병맛 CG도 적잖게 호평받았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경연을 할 때의 자막. 자막 넣는 PD의 손가락을 부러뜨려 버리고 싶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개 이런 류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은 노래가 나오면 자막을 가사만 띄우고 판정단과 패널의 반응만 촬영해서 올려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시청자들이 음악을 듣는 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자막에 ...이 무지막지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무대...", "말없이 듣게 되는...", "그리고... 감동적인 무대가 끝나고..." 같은 식. 거기에 방송 내내 무분별하게 자막을 사용해서 욕을 먹기도 했는데 그나마 최근에는 제작진도 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가수가 노래 부를 때 오그라드는 자막이 삽입되는 횟수가 제법 줄었다고는 하나 계속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막에 대한 비판이 계속해서 올라온다. 관련 반응들을 보면 알겠지만 시청자들이 현재 복면가왕의 자막에 불만이 얼마나 많은지를 실감할 수 있다.#

언젠가부턴 가수의 노래에 대한 자막 담당자의 자의적 해석이 담긴 자막을 공연 장면에다 욱여넣기 시작했다. 일례로 로맨틱 흑기사임재범의 '고해'를 부를 때, "이 세상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한 남자의 각오", "허락되지 않은 사랑을 하려 합니다...", "신이여 당신만은 허락해 주소서", "흑기사가 지켜내고픈 단 하나의 사랑", "마지막 숨소리 같은 절규", "촛불보다 약한 가엾은 사랑...", "하지만 그 마지막 불꽃까지 바치는 절실한 고백", "거짓말... 거짓말!" 따위 같은 시공간이 뒤틀리는 자막을 매 소절마다 남발해대는 통에 보기도 괴로울 뿐더러, 시청자가 주체적인 관점으로 무대를 감상할 수 없게끔 방해하고 있다.

특히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박하사탕'에서는 '내일의 문을 열어봐!', '함께 가실래요?', '렛츠고'라는 자막이 나왔는데,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이 곡은 빠르고 신나는 템포와 달리 더럽고 고통스런 현실에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을 꿈꾸는 안타까운 내용이라서 생뚱맞은 얘기다.

온 가족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시청자에 따라 감상은 제각각 다를 수 있는데, 자막 담당자의 주관적인 감상으로 시청자가 노래에 집중할 수 없게 방해하면 당연히 노래에 대한 느낌이 희석될 수밖에 없다. 노래에 대한 감상은 이미 노래가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이 제각각의 감상으로 설명해주고 그걸 통해서 시청자들이 공감하는데 노래 도중에 자막을 넣으면 노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밖에 없다. 이는 제작진도 자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2017년 하반기 들어서는 제작진들도 네티즌의 의견을 수용하려는지 이런 현상을 줄이고 있으며 발라드 경연에서도 가사에 대한 해석보다 가수에 대한 실력을 서술하는 자막이 많아졌다.

예외적으로 딱 한 번, 동막골소녀의 3연승 도전 무대 영상에서는 단 한 번도 자막이 사용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현재도 오글거리는 자막을 쓰는 경우가 결코 적지만은 않으며, "무대 퀄리티는 좋은데 자막이 그걸 망친다", "인소, 싸이월드 유행하던 시절의 감성이다", "중2병 같다", "차에 타봐 수준이다", "틀딱이 편집하냐" 등의 댓글이 유튜브 등지에서 심심치 않게 보인다. 상술한 개인기와 더불어, 제작진들의 대중과 괴리된 기이한 감수성의 표현도를 증명하는 부분이다.

참고로 가왕이 된 참가자들은 모든 자막과 패널들의 리액션을 없앤 클린버전이 업로드되며, 당연히 본방송분보다 반응이 좋다.

2.1.8. 일부 1라운드 탈락자 무대 도중 광고 삽입 및 무대 영상 누락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도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생겨난 문제인데 1라운드 탈락자가 솔로곡을 부르는 도중에 광고를 삽입할 경우에는 불편함을 준다. 무엇보다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후에 영상에 올라올때도 1절 부분이 삭제된 채 2절 부분만 올라오기 때문에 후에 사적으로 1절, 2절 부분을 합쳐서 올린 영상을 보지 않는 이상 풀버전을 들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35]

보통은 1~2명만 자르지만 이 문제를 종용이라도 하듯이 201차 경연에서는 무려 3명이나 중간에 자르기도 했다. 그래도 여론을 의식했는지 다음 202차 경연에서는 모든 광고들을 결과 발표 전에 배치하고 아무도 중간에 자르지 않아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또 그 다음 203차 경연에서 2명을 중간에 자르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다. 추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심지어 205차 경연에서는 탈락 무대에서 한 참가자가 1절에 모창을 넣어 재미를 더했는데 광고를 넣어서 그 부분을 못보게 되었다.

208차 경연에서는 제대로 선을 넘는 행위를 저질렀는데 1라운드에서 평소처럼 2명이 정체공개를 할 때 광고가 삽입되었다. 차이점이라면 한명은 무대 도중이며 한명은 이례적으로 완곡하고 가면을 벗을 때여서 무대가 잘리지 않았다.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나을 정도. 문제는 해당 참가자를 이긴 참가자2라운드 무대에 광고를 삽입하는 더 심한 행위를 한 것. 광고를 삽입한 이유가 간주 중에 급발진 퍼포먼스를 했기 때문인데 굳이 자를 필요는 없었다. 이로 인해 이제 2라운드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라운드에서 무대를 자른다는 것은 참가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으며 음악 예능의 취지를 어긋나게 하는 행위이다.

게다가 210차 경연에서는 201차 경연처럼 탈락자 무대에 광고를 넣는 행위를 3번이나 저질렀다. 이쯤되면 이 문제를 종용하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중간광고가 도입된 이후로 과거에는 1명만 잘라도 크게 문제를 삼은 분위기라 2명을 잘랐을 때는 여론이 더 심하게 좋지 않았지만 2023년부터는 2명을 그냥 일상적으로 자르는 분위기가 되면서 1조 탈락자만 안전한 편이 되었고 다른 탈락자들이 위험 대상으로 오르게 되었다. 게다가 210차 경연과 211차 경연 연속으로 3명이나 자르면서 앞으로도 3명씩 일상적으로 무대를 잘라 시청자들의 화를 더 돋굴 전망이다.[36] 그 뒤로는 중간광고가 들어간 참가자는 아예 무대 자체를 영상에서 누락시키고 중간광고가 들어가지 않은 참가자까지 무대를 누락시키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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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광고로 인해 무대가 잘리고 누락까지 된 참가자(★)
중간광고로 인해 무대가 잘리지 않았음에도 무대가 누락된 참가자(☆)
이렇게 보면 알 수 있듯이 광고 삽입으로 인해 무대가 잘린 피해자를 한 회차에 서서히 늘려가는 중이다.

과거에도 1라운드 탈락자 무대 도중에 광고를 삽입하고 영상도 다 1절이 잘린 채로 올라오기에 이거 가지고 그러냐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과거에 한 것이고 현재는 1라운드 탈락자들의 무대는 풀영상으로 올라오는 추세다. 또한 과거에는 벅스나 멜론이 있어서 풀영상이 남아있긴 했으나 현재는 그런 것도 아니기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하고 정신차렸는지 217차 경연부터 탈락자 솔로곡에 중간광고를 넣더라도 이후에 풀버전으로 올려준다. 다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1.9. 공식 음원의 부재

94차 경연을 끝으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그 대신에 잡음을 편집한 클린 버전이 업로드 되기는 하지만, 가왕에게만 주어지는 특혜로 장기집권이 잦아진 지금은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2.2. 연예인 판정단 관련 비판

2.2.1. 작위적인 리액션과 감상평

파일:상상도 못한 정체.gif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진 상상도 못한 정체 짤방 정면 버전
중후반부 들어서 부각된 문제로, 노래를 부르는 중에 패널들의 리액션이 너무 크고 오버스러우며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대표적으로 신봉선의 "상상도 못한 정체"가 있다.[46] 이 경우는 완전히 인터넷 밈으로 자리잡았으며 신봉선은 이 밈으로 광고도 찍었다. 주로 김연우보헤미안 랩소디 커버 등 유튜브로 넘어가 화제가 된 경연 영상에서 자주 보이는 반응들이다.

또한 경연곡 도중에 들리는 패널들의 잡음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는 의견도 많으며, 더불어 실력이 부족한 복면가수에게까지 도가 지나친 극찬을 하는 것도 한 몫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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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심쿵보이스 캣츠보이 정체 공개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이 없겠네 임걱정 정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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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석, 내게 다가와 다가와 줘 베이베~ 전진 정체 공개 가왕 너의 노래는 이제 다이! 다이어리 정체 공개

국내야구 갤러리 등에서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안다는 것마냥 호들갑 떠는 상황을 까면서 쓰이는 짤방이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나와도 저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오버액션을 취한다. 심지어 자기들도 저 사람들을 알지도 못하면서 저러는 게 아니냐, 내가 저기에 있었어도 억지로라도 아는 척할 것 같다는 의견까지 있다. 또한 이건 상술한 무분별한 자막 사용 문제 및 악마의 편집에도 해당되는데, 굵은 붓글씨체에다 !?!?!?, ?!?!?! 따위의 특수부호를 붙여대니까 안 그래도 오버스러운 리액션을 더욱 오버스럽게 만들거나 별로 놀랍지도 않은 상황까지 놀라운 상황인 것마냥 과장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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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사람들 다 허언증 아니에요?
- 박명수
게다가 패널들의 말도 안 되는 표현력과 비유에 시청자들이 보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감상이라는 것은 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따라 다양한 것이 당연하지만, 이 프로의 경우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위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노래 감상 말하랬더니 되도 않는 오글거리는 비유에 시 쓰고 앉아있다는 둥의 비판이 잦은 편이다. 애초에 과도한 후보정을 해놔서 그렇지 실제로 들으면 별로일 사람이 수두룩할텐데도 그렇다. 예능 프로인 만큼 그 감상이 재밌기라도 하면 모를까 너무 억지스럽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도 못한다. 덕분에 바로 위에서 박명수가 허언증 아니냐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보다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2.2.2. 편파 판정 문제

문제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 기준은 단순한 실력이나 취향보다는 인맥에 치우치는 경향이 크다. 정체를 거의 모르는 상태로 목소리만 듣고 투표를 결정하는 일반인 판정단과 달리 연예인 판정단은 자신의 친맥을 통해서 복면가수의 정체를 쉽게 알아보고,[47] 아는 사람이거나 유명한 사람이면 그냥 자기 예상을 믿고 편견으로 투표를 줄 때가 많다. 뿐만 아니라 자기들끼리 서로 상의하면서 의도적으로 몰표를 줄 수도 있다.

예시로 파일럿 경연에서 김구라오페라 스타의 정체를 바로 파악했고, 연예인 판정단을 선동해서 상대인 깃털 달린 오렌지에게 몰표를 줘서 오페라 스타를 탈락시켰던 적이 있다. 이 때 일반인 판정단의 표는 오페라 스타가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걸 연예인 판정단이 무대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그저 정체 공개를 앞당기기 위해 결과를 뒤집어버린 것이다.

이때 김구라의 발언도 문제의 여지가 있는데, 별밤지기의 정체가 정말 오랜만에 방송에서 보는 인물인 만큼, 그의 성적이 좋았더라면 그에게 재기의 반동이 될 수 있었고 이 기세로 복귀해서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었을텐데 이걸 오페라 스타가 말아엎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가수가 이기지 못했다고 오페라 스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다.

124차 경연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 판정단 없이 연예인 판정단 21명만으로 투표를 하면서 이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 체제의 복면가왕이 저평가를 받았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예시로 반달 프린스는 오랜 경력을 쌓았으며,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고, 1라운드 상대인 보름달 왕자, 2라운드 상대인 봄소녀는 20대 초반의 신인 아이돌이라 경험 차이로 실력차가 날 수밖에 없는데, 판정단들이 반달 프린스의 상대들이 아이돌임을 알아채고 동정표를 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보름달 왕자와 봄소녀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누가 들어도 압도적인 실력 차이가 드러나는 승부였기에 시청자들이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 것이 논란의 주 원인이다. 실제로도 판정단의 반응과 김성주의 보충 설명을 통해 보름달 왕자는 신봉선 주축의 젊은 여성 판정단이, 봄소녀는 윤상유영석 주축의 중년 남성 판정단들이[48] 거의 몰표를 줬다는 부분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그나마 반달 프린스가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기에 다행이지, 패배했다면 볼 것도 없이 편파 판정 논란이 터졌을 것이다. 같은 회차에서 선공으로 부른 가왕은 나한테 지구, 난 이기구! 지구본이 2라운드에서 패했을 때도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에, 사실상 여기서부터 편파 판정에 대한 우려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셈이다.

특히나 장미여사 때에는 투표에 대한 비난이 강해졌다. 장미여사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창법과 70~90년대 곡 위주의 선곡, 트로트 관련 판정단의 잦은 섭외, 몰표 논란, 경로우대[49] 등으로 논란이 되었다. 그녀와 겨룬 상대와 가왕전 상대들은 모두 상당한 실력자고 압도적인 표를 받고 올라올 정도인데, 가왕전에서 소수의 표를 받고 패하면서 제작진들과 통틀어 방송 직후 악플로 도배되었다. 그녀가 출연한 회차들은 트로트 가수 출신의 판정단들이 섭외되었는데, 이들이 동종업계라는 이유로 몰표를 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 여론을 의식했는지 135차 경연부터는 트로트 가수를 판정단으로 섭외하지 않았으며[50], 이후에 장미여사는 136차 경연에서 가왕 자리에 내려오긴 했는데, 그 장미여사를 이긴 숨은그림찾기가 가왕이 되었을 땐 오히려 반대로 비난 여론이 더 거세졌다.
숨은그림찾기가 문제가 아니라 연예인 판정단이 문제임
네이버 TV '빙글빙글' 베스트 댓글
복면가왕이 되기 위해 2번 출연한 가수도 있고 아깝게 떨어진 가수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가왕이 강력했고 실력이 좋았기에 도전했던 사람들이 아깝게 가왕에게 밀려 떨어졌지요.
예를 들면 조장혁 씨라든지 테이 씨, 박기영씨, 이영현[51], KCM 씨 등...
굉장히 실력있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가수 분들을 생각했을 때 이번 가왕은 이 가수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숨은그림찾기님은 잘못이 아니지요... 문제는 연예인판정단이지요.
코로나 때문에 일반인 판정단이 없고 연예인 판정단만 투표를 한다면 그만큼 시청자 입장에서 어떤 가왕이 좋을지 생각을 해서 투표했더라면 가왕이 이 분은 아니였을 거 같네요.
다음부턴 연예인 판정단이 시청자들 입장에서 투표했으면 좋겠네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가왕이어야 시청률도 올라갈거에요. (원문)
136차 경연 이후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 현재 연예인 판정단의 판정 체제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불만이 많은지 보여주고 있다.

숨은그림찾기가 보여준 무대들이 이전에 장미여사의 가왕전 도전자로 정말 가왕에 필적한 무대를 보여줬던 오징어, 귀신의 집, 보이스킬러, 참! 잘했어요보다 완성도가 부족했음에도 다수의 연예인 판정단이 선입견을 가지고 나이가 많아 보이니까 단순히 경로우대나 동정표를 준게 아니냐면서 SNS, 네이버 TV, 심지어는 시청자 게시판 등을 막론하고 숨은그림찾기, 연예인 판정단들과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 문제는 현재 이 프로그램의 조 배치 및 경연 시스템 문제와도 겹치는데, 제작진은 가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를 십중팔구 4조 엔트리에 배치하며, 현 시스템도 2, 3라운드에서 후공을 하는 4조 엔트리에 유리하게 짜여져 있다.[52] 4조에서 가왕과 우승자가 가장 많이 탄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숨은그림찾기는 4조 출신이기 때문에 2, 3라운드 모두 후공으로 판정단들의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았으며, "가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가수는 반드시 4조에 배치된다"는 편견도 이런 결과를 낳는데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일측에서는 숨은그림찾기가 가왕이 된게 권인하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권인하는 숨은그림찾기의 정체를 파악한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53], 당시의 판정단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이기 때문에 다른 판정단들이 어떻게 대들 수도 없었던 데다가 권인하와 가까운 자리에 뭉쳐 앉아 있었던 친근파인 윤상과 유영석이 바람잡이를 해서 권인하한테 분위기가 쏠린게 아니냐는 것. 실제로도 윤상이 '나미 같다'고 하면서 선동을 하는 듯한 발언을 했으며, 이석훈, 유지애, 카이 등의 일부 젊은 판정단들이 고령층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안 그래도 무대와 아무 상관 없는 패널 간의 잡담 분위기나 개인적인 친맥에 치우치는 연예인 판정단들의 편파적 판정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이 현 투표 체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 이번 회차가 방아쇠로 작용된 셈이다. 그 뒤 2주 만에 정체가 밝혀진 숨은그림찾기의 사연이 밝혀진 뒤에는 다행히 비난 여론이 줄어들었다. 차라리 그녀가 정체를 모르는 상태로 경연을 치르는 복면가왕이 아닌, 누구인지 사전에 알려진 상태로 나오는 불후의 명곡 같은 음악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더라면 이런 비난은 없었을 것이다.

부뚜막 고양이의 집권기부터는 일부 여성 판정단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아이돌 패널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매주 출연시킨다 하더라도, 이민과 함께 일명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여성 코미디언 오나미, 이수지와 방송인 현영은 대놓고 부뚜막 고양이에게 표를 주는 패널이였던 탓에, 원활한 진행과 공정한 판정을 위해 이들을 하차시키라는 여론이 많았다. 그가 하차한 회차에서는 안방마님은 그대로 두되, 아이돌 패널들을 줄였다.

하지만 문제의 근본인 안방마님들을 하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우려가 많았고, 결국 부뚜막 고양이의 하차 이후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새 가왕이 된 젊은 가수누구나 다 아는 거물급 가수의 연임을 저지시켰기 때문에 승패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사실 두 가수의 나이 차이는 6살밖에 되지 않고, 둘 다 좋은 무대를 보여준데다가 계급장 떼고 편견을 깨고 붙는 경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보물상자의 석패가 아쉽더라도 받아들이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판정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여론이 우세하며, 집콕이 오디션 출신의 젊은 남성 가수로 추측되기에 안방마님들이 몰표를 준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특히 결과 공개 이후 고정 판정단 김현철이 쾌재를 부르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판정단으로서 가져야 할 공정성을 잃었음이 확실해졌다.[54]

가왕이 집콕에서 바코드로 교체되었을 때도 편파 판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바코드가 1~2라운드에서 강력한 실력자들을 압도적으로 꺾었고, 3라운드에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차기 가왕감으로 점쳤던 실력자 엽전을 1표 차로 꺾고 우승을 했고, 가왕을 상대로 무려 19표나 받고 완승했기 때문이다.[55] 더욱이나 엽전의 3라운드 무대가 매우 강렬했다는 평이 많았고, 바코드가 엽전에게 패배할 것 같아서 동정표를 준 일부 판정단이 있었기에 승패 논란은 전임 가왕인 숨은그림찾기, 집콕 때보다 더 심해졌다. 심지어 가왕 등극 영상에 흔하게 달리는 베스트 댓글이 바코드의 3라운드 영상에는 거의 없었다.

해당 회차는 간만에 나온 역대급 라인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불거진 연예인 판정단들의 편파 판정 문제와 제작진의 가왕 차별 대우 문제 등 방송 이후 터진 문제점들이 상기한 장점들을 다 깎아먹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우선 가왕전 결과의 경우, 집콕의 패배와 표차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선곡 미스 의견이 있기는 했지만 완패할 승부는 아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3라운드에서 가왕에게 하는 선전포고도 다 편집해버리고, 오프닝 인사 및 소감도 거의 편집되었으며, 엔딩 카드에서 얼굴조차 비추지 않고 문을 닫아버려 이에 대해 보물상자 하차 건에 대한 화풀이나 무명 가수라는 이유로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을 받았다.

고정 패널로 합류한 산다라박의 "엽전이 너무 잘하니까 실제로 싸우면 바코드가 질 것 같아서 보듬어주고 싶었다"는 평가 역시도 논란이 되었다. 이 발언 이후 1표 차로 엽전이 패배하는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바코드에게 동정표를 줘서 엽전을 떨어뜨린 것이냐며 투표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생겼고, 지난 회차에서 문제가 되었던 김현철의 비매너에 이어서 또 다시 파문이 일어났다.[56]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안방마님들만이 아닌, 연예인 판정단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었다. 이후 오나미, 이수지를 하차시켰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지금은 소용 없다는 반응이 많았고, 이는 바코드가 강력한 가왕 후보였던 눈오리를 이기면서 확실시 되었다. 또한 바코드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박산다라와의 친분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러한 판정으로 인해 거의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댓글란이 박산다라, 김현철 등의 고정 판정단과 안방마님에 대한 비난이 일색이며, 애당초 그들을 섭외한 제작진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질책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결국 제작진도 문제를 인식했는지 153차 경연부터 안방마님을 모두 하차시키는 강수를 두면서, 본인들의 실책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하지만 158차 경연에서 참가자 1명이 만장일치로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말았다. 다만 이때는 판정단들도 고민한 끝에 표를 던진 것이고 두 참가자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래도 해당 당사자는 이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만약 99인 체제였으면 표 차이는 벌어졌을 지언정 이렇게 극단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후 투표 안 하고 뭐해 이 바보야! 비대면 남친의 하차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비대면 남친은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빈대떡 신사의 정체가 원로 가수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권인하, 최성수, 위일청 등 연령대가 높은 판정단들이 정체를 알아보고 인맥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앞선 장미여사 집권기의 트로트 판정단, 부뚜막 고양이와 바코드 집권기의 안방마님 등 편파 판정들을 숱하게 지켜본 시청자들이었기 때문에 판정단, 제작진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져만 가는 실상이다.

게다가 2주 후 벌어진 밤을 지배하는 목소리 굿나잇의 패배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굿나잇이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하여 훌륭한 무대를 펼쳤음에도 1표 차로 석패했는데, 판정단 중 권인하위일청이 "선곡이 너무 박완규스럽고 신선하지 않아서 표를 주지 않았다"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당연히 싸늘했다. "그러면 모든 선곡을 7080 시대 위주로 한 빈대떡 신사는 신선했냐"라는 반박이 이어졌고,[57] 선배와 후배를 대하는 이중잣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한 이 발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은 가면을 통해서 정체를 가림으로써 편견 없이 목소리로만 평가받는 경연이라는 점이다. 물론 박완규의 목소리와 그가 자주 입었던 패션 등으로 대부분이 정체를 눈치채기는 했지만, 엄연히 가면을 써서 정체를 가린 상황이고 박완규라는 추리 역시도 편견일 수 있다는 점이 복면가왕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박완규라고 단정지은 것을 바탕으로 순수 노래 실력이 아닌 "너무 박완규스럽게 불렀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은 복면가왕의 본질에서 어긋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빈대떡 신사가 부른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의 작사, 작곡가인 권인하가 판정단에 있어서 편파 판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앞서 설명한 문제점들로 인해 연예인 21인 체제는 인터넷에서 비난 여론을 많이 받았으며, 부뚜막 고양이가 하차한 2021년에는 시청률이 더욱 저조하게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기도 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공정한 투표를 위한 연예인 판정단 교체, 일반인 판정단 섭외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고, 온라인 투표나 비대면 판정단 체제 투표를 하자는 의견도 다소 있었다. 더 마스크드 탤런트의 경우 이와 비슷하게 투표를 한 예시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일반인들이 참가한 경연이라서 친분에 대한 편파 판정도 없는데다가 투표 인원도 예전처럼 99명 체제라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이고[58], 시청자에게도 투표권을 줄 경우 심장어택 큐피드의 사례처럼 아이돌 가수가 출연할 경우 바로 정체를 알아챈 팬들에 의해 몰표를 받으며 인기 투표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청자 투표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그리고 인기 투표의 부작용이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 거하게 터졌기 때문에 섣불리 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차라리 21인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연예인 비율을 적게 하거나 일반인 판정단을 조금이라도 불렀다든지, 상황이 나아지면 인원 수를 점차 늘리는 식으로 개선했다면 판정에 대한 논란이 덜했을 것이다.

연예인 21인 체제에선 표 범위가 줄어듦에 따라 1표 차의 대결이 많이 나왔지만, 몰표 (19~21표)나 그에 가까운 표 차이도 많이 발생했다.[59] 또한 21인 체제에서도 4조 외 출신 가왕은 적은 편이었는데, 4조 출신이 아닌 가왕은 방패, 진주, 집콕, 아기염소뿐이었으며 아기염소만 연임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기염소 하차 이후에는 4조 출신만 가왕이 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한편으로는, 편파 판정에 대한 반론도 많은 편이다[60]. 그 예시로, 장미여사는 첫 도전 당시 네티즌들의 예상을 뒤엎고, 1조 출신으로 롤러보이와 플라밍고 등의 강력한 실력자들을 이긴 후 영희와도 박빙의 승부를 만드는 등 실력이 입증되었으며, 현장 경연에서 중요한 성량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오징어, 지화자, 귀신의 집, 보이스킬러를 상대로 인맥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충격을 넘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으며, 참 잘했어요와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참 잘했어요의 인맥, 반가왕파가 상당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사례가 있다.

박산다라가 바코드에게 동정표를 줬다는 것도 확대 해석했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도 박산다라의 발언 내용과 전후 행적을 봤을 때 바코드의 병약해 보이는, 보듬어주고 싶은 매력적인 음색에 취향을 저격당해서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 발언의 뉘앙스가 문제였던 것.

빈대떡 신사의 경우에는 하이힐, 천둥호랑이를 상대로 받은 표인 19:2, 18:3은 도저히 경로우대로 볼 수 없으며, 이를 경로우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굿나잇이 석패했을 당시에도 "박완규 같아서"라는 망언은 전적으로 권인하, 위일청의 실책이지 이를 제외해도 하이힐과 큰 표차가 나지 않았으며, 하이힐과 빈대떡 신사의 표 차이를 보면 굿나잇이 우승했더라도 분명히 졌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여론도 있다.

이후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서 178차 경연부터 다시 99인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80~90표 대결이 빈번해졌고, 심지어 한 가왕은 모든 경연을 80표 이상 받은 것으로 보아[61] 연예인 판정단들의 편파 판정으로 인해 일반인 판정단의 판정이 엄격해지며 이러한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85차 경연에서 1라운드 결과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면서 흐지부지되었다.[62] 그래도 이 사례를 제외하면 판정에 대한 논란은 없는 상태고 팔색조 집권 이후에는 몰표 경향도 줄어든 상태다.[63]

2.3. 무한 연승제도 관련 논쟁

무한 연승제도를 유지해야 하는가, 아니면 나는 가수다처럼 명예 졸업제를 두어야 하나에 대한 찬반양론이 오가고 있다.

2.3.1. 찬성 의견 (무한 연승제를 유지해야 한다)

비슷하게 명예졸업 도입 이후 내리막을 걸었던 나는 가수다처럼 되지 않으려면 복면가왕은 지금의 방식대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더 많다.[64]
  • 가왕의 연승에서 호기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만약 연승 신기록이 세워지면, 사람들은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라는 호기심과 '이 기록이 언제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깨어질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호기심을 통해 재미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즉,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명예 졸업하는 제도에서 무제한 연승제를 도입함으로써 재미 포인트가 생길 수 있다.
  • 장기집권에는 한계가 있다.
    무제한 연승 제로 진행되는 경연에는 사실상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자라고 할지라도 매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고, 경험이 쌓일 때 부담과 슬럼프도 안게 되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9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큰 인기를 얻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체중이 저체중에 다다를 뻔한 정도로 감량했으며, 노래9단 흥부자댁도 평소는 채식주의자지만 복면가왕에 오랫동안 출연하면서 건강에 위협을 느껴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는 가왕에 있을 때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아울러 유명인의 특성상 여러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터라 부득이하게 하차성 선곡을 할 수도 있고, 판정단 역시 한 가왕의 무대를 계속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리게 되므로 일부러 가왕한테 표를 주지 않아서 왕좌에서 내려오게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이처럼 무한 연승제를 계속 유지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2.3.2. 반대 의견 (명예 졸업제를 도입해야 한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많다.
  • 가면의 존재의의를 상실한다.
    제목부터가 왜 복면가왕이겠는가? 가면으로 정체를 감추고, 인기와 스펙 등에 구애받지 말고 목소리만으로 승부하자는 프로그램인데 출연자가 가왕에 등극할 즈음 이미 정체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집권이 오래 이어지면 대다수의 방청객과 시청자가 가왕의 정체를 알게 된다. 즉, 가면의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또한 참가자가 가면을 벗으면서 그 정체에 대한 기대와 반전을 즐기는 시청자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데, 당연히 계속 연승을 거듭하다보면 정체가 이미 다 들통나서 퍼지게 되니 반전의 묘미가 없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8차 경연에서 김구라가 "비록 가왕의 정체가 온 국민의 암묵적 비밀이어도, 회차가 지나면서 자연스레 정 들어서 가왕의 정체가 중요하지 않게 되지 않았냐"고 말했듯이 가왕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왕에게 정이 들어 정체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이 얘기에 대해서도 찬반양론이 많다.
  • 파워 인플레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한 가왕이 너무 오래 집권하다보면 시청자들이 다른 가왕을 원할테고, 그러면 시청률도 떨어지기 쉬우므로 제작진들도 가왕을 떨어뜨리기 위해 가왕에 필적할 강한 상대들을 섭외하게 될텐데, 만일 오래 집권하던 가왕을 누군가가 꺾었다면 제작진은 또 그 새 가왕은 누구로 떨어뜨려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파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당장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중순만 봐도, 코스모스가 4연승, 그 코스모스를 꺾은 캣츠걸이 5연승, 또 그 캣츠걸을 꺾은 음악대장이 9연승으로 무려 2연속이나 기록을 갱신했으며 이 셋이서 집권한 시간 총합만 무려 36주(약 8개월)나 된다. 마찬가지로 2019년 하반기~2020년 상반기는 지니 5연승, 만찢남 6연승, 낭랑18세 5연승, 주윤발 6연승으로 이 넷이서만 총 44주, 거의 1년을 해먹었고 2022년에는 작은 아씨들 4연승, 누렁이 6연승, 인디언 인형 5연승으로 총 30주, 반년 넘게 집권했다. 그리고 총각김치의 단승 이후 신이 내린 목소리의 7연승, 우승 트로피 4연승, 팔색조 6연승, 1급 특수요원, 미다스의 손 4연승으로 다시 장기 집권 왕조가 열렸다. 다만 이들의 경우에는 코스모스-캣츠걸-음악대장과는 다르게 파워 인플레 논란은 별로 없었다.[65]
    이렇듯 강한 상대를 이길수록 그만큼 더 강한 가수들이 나올텐데, 그러다 보면 가왕이 될 목적으로 참여한 가수들이나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가수들, 또는 음악적 경험이 없는 비가수들은 출연을 거부하게 될 수도 있고 이게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66].
  • 집권 중인 가왕에게 부담이 크다.
    가왕이 장기간 활동하면 큰 부담과 슬럼프를 안게 되기 마련이다. 상술했듯 모든 참가자는 긴 시간 동안 녹화하고 가왕이 되면 2주마다 한 곡 부르기 위해서 반나절 동안 기다려야 하니 스케줄이 빡빡해지는데다가 가왕의 정체까지 철저히 숨겨야 하는 고충이 생길 수밖에 없고 다음 무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끝없이 고민해야 할테니 하차할 때까지 그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가야 한다. 또한 집권하는 동안 극성 까들의 악플 폭격에도 종일 시달려야 한다. 당장 캣츠걸이나 레드마우스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으며, 방송사들의 트로트 인기 편승으로 트로트에 질렸다는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왕에 등극해서 악플에 시달린 장미여사 역시 연승을 계속 하게 되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얘기를 꺼냈었다.[67] 현재의 무한 연승제로 가왕의 도전이 끝없이 이어지면 당연히 이러한 부담들은 더욱 무겁게 다가올 것이다. 게다가 가왕이 된다고 해도 상금 같이 그 사람한테 뭔가 금전적인 이득이 가는 것도 아니다[68]. 반면 명예졸업제의 경우에는 일정한 선에서 가왕을 명예롭게 보내주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부담이 적고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2.3.3. 네티즌의 반응

가왕들이 장기집권할 때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달라졌는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4연승할 때는 각각 '오오 님 좀 짱인 듯'이라는 의견과 '너무 오래 한다, 가왕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로 반응이 갈렸지만,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는 '클레오파트라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전사 캣츠걸에 대해서는 후술하다시피 호불호 반응이 극히 심하게 대립되어 논란이 일어난 데 반해, 우리 동네 음악대장에 대해서는 '다음 무대도 보고 싶다', '계속 가왕 했으면 좋겠다'는 열광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고, 음악대장 하차 이후에는 오래 활동한다 싶으면 '이번에도 가왕 오래 하나보지 뭐'하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기집권이 잦아지다보니 대중도 이젠 익숙해진 모양.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후 가왕들은 모두 음악대장만큼의 인기나 호평, 화제성을 쌓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겨났다. 그나마 거의 비슷한 정도의 화제성을 얻은 가왕이라면 흥부자댁, 주윤발 정도가 있지만, 이들 역시 음악대장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점차 화제성을 잃으면서 섭외할만한 실력자들이 줄어들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2024년 3월 기준으로 4연승 이상 가왕이 총 27명이 되면서 점점 장기집권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들이 종종 보인다. 복면가왕 방영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장기집권 가왕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긴 하지만, 2015년에서 2024년까지 탄생했던 정식 가왕은 70명이 조금 안 된다는 걸 생각하면 전체 가왕 중 3분의 1 이상이 장기집권을 하게 된 것이다.

2015년에는 단승 가왕이 4명이나 있었던데 반해, 2016년에 나온 단승 가왕은 불광동 휘발유 한 명 뿐이었다.[69] 즉, 다른 가왕들은 적어도 첫 가왕 방어전은 승리했다는 이야기. 아울러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는 단 3명만이 가왕에 올랐다. 특히 2018년 2월부터 2021년 6월에는 7명만이 단승이었으며 나머지 가왕들은 최소 3연승 이상했다.

한때 부뚜막 고양이의 하차 이후 2021년에는 9개월 이상 장기 가왕이 나오지 않았던 때도 있었지만[70], 2022년에는 작은 아씨들, 누렁이, 인디언 인형으로 3차 장기왕조가 형성되었고 총각김치의 단승 이후 신이 내린 목소리, 우승 트로피, 팔색조, 1급 특수요원, 미다스의 손으로 4차 장기왕조가 형성되었다. 사실 2021년에는 21인 연예인 판정단 위주라서 표 분산이 크고, 비슷한 실력의 가창력을 지닌 출연자들이 많이 출연해서 여러 변수가 많았지만[71], 2022년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라인업이 빈약해져 2019~2021년처럼 몰표가 나오는 경우가 빈번해졌고[72], 가왕전에서 한참 후에 후공을 점하는 메리트로 인해 오히려 가왕이 장기가왕을 하기 전에 하차하는 경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73]

또한 '편견을 깬다'는 모토가 무색하게 장기집권 가왕들만 인정하며 다른 가왕들은 가왕 취급도 하지 않는다거나, 가왕이 되지 못한 가수들은 가수 자격도 없다고 까는 무개념 시청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다른 의미'의 편견도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한 빠가 까를 만든다 역시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특히 가왕 중에서 대표적인 피해자(?)가 노래왕 퉁키, 불광동 휘발유한 번 열리면 정신 못 차릴걸? 보물상자, 아삭하게 무대를 씹어먹겠습니다! 총각김치인데 퉁키는 실력이 출중하지만 방어전 당시 컨디션 난조로 남성 최초 단승 가왕이 된 뒤 46차 경연 전까지 남성 단승 가왕이 나오지 않았고 휘발유의 경우 실력이 출중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진운이 따라주지 못해 단승에 그친 뒤 70차 경연 전까지 7번 엔트리에서 유일한 여성 단승 가왕으로 남아 있었다. 총각김치 역시 휘발유와 비슷한 케이스며 8명의 장기가왕들[74] 사이에 혼자 단승 가왕으로 끼어있다. 보물상자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국내 최정상급 보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고, 가왕 방어전 무대의 평가도 좋았음에도 단승으로 끝났다. 게다가 아빠는 월급쟁이처럼 이벤트성으로 출연하거나 동막골소녀, 인센스처럼 정식 가왕이 아니었던[75] 경우를 제외하면 가왕 출신 참가자는 재도전도 암묵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더 심한 피해자인 셈이다.

대결 형태를 보면 전반부(1~4번) 엔트리, 그리고 3조가 가왕이 되기 힘든 구조로 짜여져 있다. 2라운드부터 노래 부르는 순서는 앞 엔트리부터 맡게 되는데, 현 체제는 후공자에게 좀 더 유리한 경쟁 체제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추세. 대부분 후공을 한 쪽이 승리했다.[76] 또한 결승전은 진출자 두 명과 가왕이 동시에 대결하는 게 아니라 도전 가수 둘이 노래를 부르고 그 중 한 명을 뽑은 다음 가왕이 올라와 노래를 부른 뒤 다시 남은 도전자와 가왕 둘 중 한 명을 고르게 하는데, 두 도전자 중 한 명을 고르고 가왕이 경연을 시작할 때까지 전문가의 평가나 탈락자 정체 공개, 참가자 개인기 등으로 방송을 진행하는지라 시간이 꽤 흐르는 편이다. 당연히 그러는 동안 도전자의 곡에 대한 감동이나 느낌이 희석될 수 밖에 없다. 이후 가왕의 차례가 되었을 때 비슷한 수준이라면 당연히 나중에 부른 가왕의 노래에 더 여운이 남아 가왕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전반부 엔트리의 가왕은 현재까지 60명이 넘는 가왕들[77] 중 8명뿐이며 이 중 특별한 사례를 빼면 단 7명만이 선공을 하고 가왕이 됐다는 이야기다. 이는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뒤에 부른 참가자들의 성적이 대부분 좋았다.[78]

이 점이 현재의 장기집권 체제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란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제작진이 상당히 고민해 봐야 할 점이다. 차라리 1차 삼파전 때처럼 투표자 수를 99명에서 101명으로 늘리고 결승전의 도전자 둘이 노래를 끝낸 후 곧바로 가왕이 노래를 하는 삼파전 식이라면 이 문제가 조금 해결될지도 모른다. 제작진도 이 문제점을 감안하고 있다면,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만 하는 게 아닌, '가면을 쓰고 인기, 외모, 스펙이라는 편견을 버리며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골자를 제외하고 경연 방식이나 투표 방식, 집권 체재 등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압도적인 실력의 장기집권 가왕을 더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빠른 교체 주기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 가왕의 장기집권은 그만큼 가왕의 무대를 오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권하는 동안 정체를 대부분 알게 되어 반전의 묘미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잃게 만들며 다른 숨겨진 가왕급 가수들이 가왕이 되지 못 하게 해서 기회를 잃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가왕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숨겨진 실력자들이나 잊혀진 가수들,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가수들에게 '이 사람한테 이런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었구나'라는 재평가와 재기의 기회를 준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도 가왕이 거듭되어 바뀔 때 많은 참가자들이 가왕에 등극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기집권 가왕이 아닌 가수들도 네티즌에게 비난을 받는 경우가 있다. 후술하겠지만 도전자의 실력이 월등했는데도 가왕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곡 스타일이 단조롭다거나, 계속 같은 장르만 부른다거나, 약한 도전자들을 상대로 거저먹기 식으로 연승을 했다거나[79], 퍼포먼스를 했다는 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가왕들은 다음 경연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다가 가왕 자리에서 내려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 대표적 케이스로 노래왕 퉁키하면 된다 백수탈출,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의 예시를 들 수 있다.

퉁키는 퍼포먼스로 가왕이 되었다는 비판을 수긍해서 가왕전에서 발라드를 불렀다가 컨디션 조절 실패로 목이 나가버려 하차했으며, 하면 된다는 노래 스타일이 너무 똑같다는 비판을 수긍하려고 '좋은 날'을 선곡했다가 조진 날이라는 오명만 남기고 하차했다. 영희는 평소 부른 대로 불러서 가왕 자리를 지켰지만 다른 참가자보다도 곡 퀄리티가 약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장미여사는 올드한 선곡 및 트로트 창법에 대한 비판을 수긍하여 7연승 도전 무대에서 비교적 최신곡으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역시나 장르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가왕 자리에서 내려갔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왕좌에 오른 가왕들 모두 단 한 번도 가볍게 무대에 오른 적은 없다는 점이며 그 외 참가자들도 한 무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높은 화제성을 이끄는 장기집권 가왕을 원하는 시청자와 여러 가수들이 복면가왕을 거치면서 재평가받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대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4. 경연 관련 논란

2.4.1. 불공정한 듀엣곡 선곡

2016년 2월 21일 47회(24차 경연) 1라운드 4조 방영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다. 당시 1라운드 4조는 라디오헤드의 'Creep'으로 복면가왕 최초로 팝송을 불렀는데, 이번 무대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가 되었던 과묵한 번개맨외국인이 아닌가 의심되었다. 발음이나 제스처가 내국인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일부러 과묵한 콘셉트를 잡은 것도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서인 게 아니냐는 근거가 있었다. 결과는 번개맨이 5표 차로 승리했으며 실제로도 한국말을 전혀 못했던 순수 외국인이었다.

그러다가 달려라 지구촌의 정체가 밝혀지자 시청자들이 폭발했다. 즉, 이 무대에 대한 논란은 "듀엣 무대가 너무 한 사람한테만 유리하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외국인 배려한답시고 솔로도 아니고 듀엣 무대인데 다른 한 사람에게 불리한 무대를 시킨 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 이전의 2조에서도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의 패배에 대해 판정단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사실 그 무대의 경연은 여자에게 유리한 키로 맞춰져 있었기 때문.[80] 결국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의 정체가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피가 거꾸로 솟았고, 이로 인해 듀엣곡 무대의 공평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한 사람 배려한답시고 다른 한 사람은 고수라는 이유로 그 사람에게 무조건 불리한 곡을 줘도 되는가?'가 가장 큰 논점이다.

사실 알아둬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완벽하게 공평한 듀엣이란 없다는 것이다. 유리한 선곡을 했더라도, 곡의 어느 부분을 누가 어떻게 불렀느냐가 판정단의 표심을 좌우한다. 제작진 또한 두 가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듀엣을 만들기 위해서를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듀엣곡 무대의 선곡 기준은, '출연자들의 희망곡을 받아 양측 복면가수의 합의로 결정한다'다.

보통 듀엣곡의 선곡 형태를 보자면, 주로 듀엣하는 가수들의 연령대에 맞춰서 선곡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30대가 나오면 주로 최신곡들이 선곡되며, 중, 장년층이 나오면 1980~1990년대 곡들이 많이 선곡된다.

또한 제작진도 이런 단점을 끊임없이 보완하려 하고 있으며, 민 PD가 발언하길, '복면가왕의 투표 기준은 가창력을 넘어, 어떤 가수의 노래를 더 듣고 싶은가'라고 했다. MC 김성주도 투표시에 "다음 무대가 가장 궁금한 가수에게 투표해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누군가는 '나는 성냥팔이의 노래가 더 듣고 싶다'는 마음에 투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결과 발표 후에도 '나는 지구촌 노래가 더 듣고 싶었는데 못 이겨서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어디까지나 다수결에 의한 판단일 뿐이다.

한참 더 이전에 21차 경연에서 파리잡는 파리넬리심쿵주의 눈꽃여왕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불렀다. 그리고 불과 5표 차로 파리넬리가 승리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 곡은 남자 파트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눈꽃여왕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 13차 경연의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패션피플 허수아비의 대결도 여자 파트의 비중이 높았고 음역대도 여성에게 맞춰져 있었기에 코스모스가 승리했다. 이처럼 듀엣 무대가 그 곡의 비중과 음역대에 따라서 승자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역으로 이를 극복한 사례도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4차 경연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다. 그때의 듀엣 경연곡인 '오페라의 유령'은 전체적으로 여성인 질풍노도 유니콘에게 더 유리하게 맞춰져 있었다. 음역대는 여성의 음역대가 주축이며, 클라이맥스에 고음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 또한 경험적으로도 발라드나 팝을 주로 불러온 클레오파트라보다는 성악, 뮤지컬 전공인 유니콘에게 더 유리한 선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레오파트라가 단 1표 차로 승리했으며 듀엣곡 동영상이 4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81]

이처럼 자신에게 불리한 듀엣곡임에도 이를 극복한 사례 또한 많이 있으며 아이돌 특집인 95차 경연에서는 이런 의견을 감안해서인지 듀엣곡을 부른 다음 솔로곡을 불러서 합산 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형식을 도입했었다. 하지만 이 방식대로 진행한 결과 방영 시간이 길어져 다음 회차 녹화분이 계속 밀려나면서 결국 탈락자 인터뷰 영상이 잘려나가는 불상사가 생겨 일회성으로 끝났다.

2.4.2. 판정단의 성비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선 판정단의 여성 비율이 너무 높아서 투표가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자주 나온다. 주로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를 이겼을 때[82], 혹은 같은 남성이라도 여성 판정단들이 더 선호할 법한 남성 출연자가 이겼을 때[83] 이런 얘기들이 나온다. 즉, 여심을 사로잡는 출연자가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사실 일반인 판정단 남녀성비는 같다. 방청 후기들을 보면 200명 정도 되는 방청객 중 80여명 가량에게 판정단 리모콘을 나눠주는데, 이때 남녀에게 동등하게 돌아간다. 또한 38차 경연에서 가왕의 무대가 끝난 직후 패널평이 이어질 때 아예 자막으로 "일반인 남녀성비는 동일하다"고 나왔다.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가 달달한 발라드를 부르고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강렬한 록을 불렀는데, 김구라는 여성 판정단들이 이미 가마니에게 포섭됐지만일명 가마니 부대 남성 판정단들은 에헤라디오를 지지할 거라고 예상하면서 연예인 판정단의 표심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 이런 자막이 떴다.

이렇듯 일반인 판정단 남녀 성비가 같음에도 전체 방청객은 여성이 많기 때문에 시청자는 눈에 보이는 대로 여성 판정단이 더 많을 거라는 착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따지고 보면 11명의 연예인 판정단[84]은 대체로 남성이 더 많으니 전체 판정단 99명 중 오히려 남성 비율이 더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판정단 성비가 거의 같다는 사실은 결국 판정에 대한 논란이 성별의 문제라기보다는 네티즌들이 현장 관객들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문제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반대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를 이겼을 때 논란이 된 사례들도 당연히 있다. 여전사 캣츠걸나를 따르라 김장군, 천하무적 방패연, 파리잡는 파리넬리를 이겼을 때 모두 부정적인 반응이 기사 베스트 댓글에 올라올 정도로 논란이 됐으며,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파리의 연인 에펠탑을 상대로 완승했을 때도 결과와 표차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현장과 방송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과 음악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만 인정하면 된다.

2.4.3. 선곡의 다양성 강요

가수에게 장르의 다양성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들어라
김태원의 발언을 인용한 것인데, 실제로는 "뮤지션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말고 다른 음악을 들어라"라고 조금 다르게 말했다.
9연승 가왕인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음악대장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시청자들이 이후의 가왕들에게도 다양한 모습을 강요하게끔 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자신의 주 장르를 밀고 나가거나, 혹은 다른 장르를 하긴 하되 본인의 주 장르만큼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면 '질린다', '한 장르에만 특화됐고 나머진 별로다' 같은 반응을 보이는 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하면 된다 백수탈출[85]뜨거운 심장 양철로봇[86],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87],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88] 등이 있다.

이런 압박은 가왕으로 하여금 주 장르에서 벗어난 도전을 하도록 만들고, 이게 성공한다면 다행이지만 실패할 경우 실망스런 무대로 인해 가왕과 시청자 모두 손해를 본다. 또한 다양함에 관심이 없고 가왕이 계속해서 퀄리티가 보장되는 주 장르를 부르길 바라는 시청자들도 손해다. 이쪽의 대표적인 피해자는 천하무적 절대 방패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 집콕이다.[89]

일부 가왕들은 방어전에 성공했어도 도전자들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왜 우승했냐는 비난을 받거나 한 장르만 지나치게 부른다는 비난을 받고 다음 무대에서 색다른 장르를 시도하다가 하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왕들도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승한 가왕 대부분이 중간에 색다른 시도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고 신나는 댄스곡이나 아이돌 노래 선곡도 늘어났다. 특히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EXO의 'LOVE ME RIGHT'를 불렀을 때 중간에 'Uptown Funk'를 편곡해서 넣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물론 이런 색다른 시도는 대부분 승률이 낮으며, 다양함과 상관 없이 계속된 고퀄리티의 무대들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원래 부르던 거 부르지 왜 다른 시도를 했냐"며 악평을 하기도 한다. 당장 팝콘소녀와 호빵왕자 역시 4연승 도전 무대에서 자신의 주 장르를 벗어난 파격적인 댄스곡을 선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왕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사실 아이돌의 노래는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레드마우스의 휘파람, 낭랑18세의 쩔어처럼 아이돌 노래라는 틀에 벗어나서 완전히 자신의 색을 보여준 무대였다면 극찬을 받지만, 그렇지 못하고 아이돌 노래를 단순히 소화하기만 한 무대였거나 소화하지 못한 무대였다면 아이돌 노래를 선곡한 이점은 거의 없는 편에 가깝고, 오히려 마이너스되기 쉬운 요인이다. 집콕이 자신의 주 장르인 발라드에서 벗어나 비스트의 '12시 30분'을 불렀다가 가왕 자리에서 물러난 게 대표적인 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가 자신이 잘하는 주요 장르 위주로 부르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하면 된다의 첫 방어전 영상을 보면 극성 음악대장 팬들의 비난이 베스트 댓글을 도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술한 김태원의 어록이자, 하면 된다를 옹호하는 듯한 댓글이 3000이 넘는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 댓글 중 하나를 차지했다. 이렇게 가왕에게 다양함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 이는 복면가왕 패널들도 의식하고 있어서 복면가왕 45화 오프닝에서는 김구라가 과거 노래왕 퉁키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 가왕 자리에서 물러난 전례를 이야기하면서 무리하게 여러 장르를 부르려 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레퍼토리에 열중하라는 말까지 했다.[90]

한편으론 음악대장 이전에, 첫 장기집권 가왕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어떻게 복면가왕을 지금의 인기 프로로 만들었는가를 떠올리면 가왕에게 다양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같은 발라드를 부르더라도 감정선과 목소리를 다르게 하거나 템포가 빠른 곡도 부르는 등 변화를 줬고, 뮤지컬과 민요까지 훌륭하게 소화하여 자신이 잘 하는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매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덕분에 화제성과 인기를 얻어 원래 한자릿수였던 시청률을 집권기 동안 두 배로 끌어올렸다.[91] 이는 음악대장으로 인해 그런 요구가 더 커졌을 따름이다.

복면가왕의 한 경연(2주) 안에는 가왕전을 제외하고 1~3라운드 통틀어서 (2라운드 준비곡 포함) 무려 14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그만큼 장르 또한 다양하므로 가왕의 노래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출연자들의 노래를 즐기면 된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부른다고 해서 꼭 호평만 받을거란 보장은 없는 것이, 늘 파격적인 선곡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레드마우스도 진부하다, 원곡 파괴에 난해한 선곡이다라며 호불호가 갈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출연자들에 대한 편견을 깨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만큼, "가왕은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어찌보면 깨야 할 하나의 편견이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2.5. 네티즌 및 언론 관련 비판

2.5.1. 막귀 문제

후술할 스포일러 문제와 함께 프로그램 초기부터 이어져 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나가수, 불후의 명곡처럼 일반인 판정단들의 선택으로 승자가 결정되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문제점으로 누가 봐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사람이 도중에 가면을 벗거나, 본선에 걸쳐서(특히 결선) 기존 가왕을 위협하거나 압도할 정도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실력자가 패배했을 때 생기는 논란이다.

상술한 실력자들을 떨어뜨린 판정단을 막귀라고 부르면서 비난하는 무개념 네티즌들의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다. 24차 경연에서 달려라 지구촌이 1라운드에서 패했을 때도 논란이 일어났고 해당 경연이 종료된 직후에도 논란이 식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과묵한 번개맨이 3라운드에서 정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번개맨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아마 이 분이 음악대장과 맞붙을지도 모른다'라며 추측을 했는데 네티즌들의 추측은 엇맞은 채 판정단은 성냥팔이 소녀의 손을 들어줬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실력의 보컬리스트를 떨어뜨렸다면서 '밀젠코를 떨어뜨리다니 판정단 완전 막귀잖아'라며 판정단이나 성냥팔이 소녀를 비하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다만 이는 깊이 생각해보면 오히려 번개맨이 불리했다. 한국말에 아직 익숙치 않은 외국인임에도 한국어로 된 곡, 그것도 초고난도의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다는 것 자체가 번개맨에게 있어서 불리했다는 것. 성냥팔이 소녀도 가면을 벗은 후 '만약 그 분의 언어로, 팝송으로 했으면 내가 어떻게 이겼겠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고.

비슷한 사례로 하트다 하트여왕부활의 'Lonely Night'을 불렀을 때 우리동네 음악대장Lazenca, Save Us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은 '여자 음악대장이다', '드디어 가왕이 바뀔 때가 왔다'라면서 하트여왕이 가왕이 될거라 생각했으나, 판정단은 지난 경연과 마찬가지로 발라드를 부른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의 연임에 손을 들어줬다. 이 때문에 여자 빠순이들이 양철로봇 편을 들어준거냐며[92] 등 양철로봇에 대한 악플이 베스트 댓글로 달렸던 적도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가 수준급 록 무대를 선보이자 음악대장의 뒤를 이을 실력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지만, 당시 가왕이 이번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또 막귀 논란이 터졌다. 또한 영희가 가왕 자리를 지켰을 때 도전자였던 마돈나, 준우승한 플라밍고, 심지어는 준결승에 간 롤러보이와 퀴리부인의 경연보다 임팩트가 떨어지고 원곡 파괴 수준인데도 어떻게 가왕 자리를 지켰냐는 논란도 있었다.

그 외에도 1라운드에서 실력자들이 가면을 벗었을 때도 막귀 논란이 터진 적이 많았으며 심지어 실력파 베테랑 가수가 비가수에게 졌을 때도 논란이 되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실력자들이 초반부터 가면을 벗은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발로 불러도 가왕! 가왕본색 주윤발의 사례처럼 가왕급이지만 아쉽게 광탈한 가수들도 재도전하면 가왕이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네티즌들에게 막귀 논란이 터지는 이유는 방청과 방송 간의 갭이 너무 크다는 것이 주 원인인 듯 하다. 시청자들이 들었을 때는 과묵한 번개맨이 더 잘 불렀겠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의 무대가 더 좋았을 수도 있는 것이며 또한 번개맨이 선곡 부분에서 약간 불리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물론 양철로봇이 하트여왕을 이겼다는 것은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는 사안이고 충분히 그럴 만하다. 사실 현장에서 들었다면 당연히 노래가 조금 다르긴 했겠지만 판정단들의 반응을 보면 방송에서의 노래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두 사람의 표 차이가 5표 차이였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하트여왕이 압도적으로 이겨야 했던 무대였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철로봇이나 판정단을 비난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는 없다. 양철로봇의 단순히 최선을 다한 것 뿐이며 다양한 장르를 선곡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받으면 매우 억울할 것이다.

당시 현장의 판정단들도 둘 중 누군가를 선택할지 굉장히 심사숙고했는데 시청자가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다며 막귀라고 비난을 받으면 얼마나 억울할까? MC 김성주도 투표를 시작할 때마다 '편견 없이, 편파적인 마음 없이 신중하게 투표해주세요'라고 누누이 말해왔었다. 그리고 판정단의 의견이 만장일치로 다 같을 수는 없는 법이고, 중요한 건 복면가왕의 투표 기준은 실력보다 취향이 더 우선시되고, 꼭 현장 분위기가 표심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현장에서는 하트여왕의 무대에 대해 '너무 고음을 질러대서 감동이 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 양철로봇의 노래가 더 취향에 맞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공정한 투표로 막귀 논란을 최소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처럼 현장에 있는 판정단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투표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투표하는 사람 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투표할 시간은 방송 시간과도 직결이 되는데 방송 시간이 정해져있는 녹화 방송의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복면가수들의 개인기를 할 시간에 누구한테 투표할지 궁리나 해라라는 생각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개인기가 빠지면 재미가 없어져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때도 있었던 일이지만, 시청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줬다가는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첫째, 방송사고를 냈을 때 수습이 힘들어진다. 녹화 방송이면 도중에 사고가 나도 편집해서 방송에 내보내면 되지만,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2015년에는 기계의 오산으로 카리스마 LP소년대답없는 거울공주의 득표 결과가 바뀌어 나왔고,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제작진도 이를 뒤늦게야 수습했으며 그 피해자 중 한 명인 LP소년은 준비한 3곡을 2라운드에서 이미 전부 불러[93] 3라운드에서 부를 곡이 없는 점과, 이미 정체가 공개되어 공정한 투표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해 아예 기권했다.

둘째, 팬층의 인기 투표가 일어날 수 있다. 2016년심장어택 큐피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 가수의 팬들이 복면가수의 정체를 금방 알아채고 몰표를 줄 수도 있다. 큐피드는 이후 가왕 3파전에 도전했을 때 1라운드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벅스 가왕 예상 투표에서 1위를 했지만 정작 실제 결과는 3위였다.

정리하면, 시청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면 시청자 및 네티즌들이 바로 정체를 파악하고 실력있는 가수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일을 예방하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참가자가 가왕이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막귀 논란을 종식시킬 수는 있지만, 생방송의 한계와 더불어서 만약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면 아이돌 팬덤이 정체를 바로 알아보고 인기표를 줘서 공정한 투표가 불가능해지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썬 막귀 논란을 완벽하게 해소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사실 이는 경연이나 절대평가로 이루어지는 경연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경연의 승자는 해당 경연의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인데, 사람의 생각이 제각기 다르다 보니 이에 대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서 논란이 불거진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정리하자면,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오거나, 실력파 가수가 비가수에게 패배하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참가자가 패했다는 이유로 판정단을 막귀라고 비난하는 것은 당시 현장에서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렸을 연예인 판정단과 일반인 판정단, 그리고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한 참가자 모두를 모욕하는 행위며, '당시 현장에서의 방청객들의 전체적인 취향은 이랬을 것이다'라며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는 게 좋을 것이다.

2.5.2. 극성 팬들의 무분별한 비난

예능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경연 프로그램의 성질을 갖추고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경연 프로그램들의 고질 문제인, 특정 가수들의 극성 팬들 간의 충돌과 비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이 가장 번번한 가수는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활동 당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음악대장 열풍 이후 팬들이 늘어났으나 동시에 극성 빠들도 늘어나서 김나박이[94]하현우를 추가해서 '김나박이하'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다른 가수들을 툭하면 음악대장을 들먹이면서 비난하고 까내리는 등 자신이 미는 가수만을 최고라고 자부하고, 이들과 다른 가수들 팬층 간의 충돌로 인해서 복면가왕 관련 기사 등에서는 키보드 배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나는 가수다 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크게 활약한 가수들이 복면가왕에 나올 때마다 비난과 견제의 강도가 더욱 셌다. 가령 31, 32대 가왕이었던 하면 된다 백수탈출나는 가수다 2에서 3연속 1위로 광속 명예졸업을 했으며 또한 2012 가왕전의 우승자며, 36~39대 가왕인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 40~42대 가왕이었던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역대급 무대들을 뽑아내면서 무려 11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적 있고, 53~58대 가왕이었던 노래9단 흥부자댁나는 가수다 2에서 4번의 승리를 거두면서 2012 가왕전에서 최종 3위를 했다. 이는 최종 4위를 한 우리 동네 음악대장보다 높은 성적이다. 이 넷은 모두 음악대장 팬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대표적으로 음악대장을 상대로 더블스코어 압승을 거두고, 나는 가수다 2에서의 전적도 우위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네이버 TV 댓글을 보면 극성 팬들이 아예 난장판을 만들어놨다. 주된 비난 내용은 과거 '하면 된다'에게 있었던 여러가지 논란들을 꼬투리 잡고 깎아내리는 것. 음악대장을 끌어내린 '녹턴' 영상은 말할 것도 없고, 이후에 부른 '중독된 사랑' 영상 역시 뜬금없게도 식당 아주머니 얘기, 음악대장 콘서트 얘기가 베스트 댓글 중 하나다. 하면 된다 백수탈출 영상에서 해당 무대와 상관도 없는 댓글을 쓰는 사람이나, 그걸 추천 누르며 기어이 베스트 댓글로 만든 사람들이나 무개념이긴 마찬가지다.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는 음악대장과 같은 로커 가왕이라는 이유로 음악대장 극성 빠들의 타깃이 됐으며 발라드를 부르면 안 까는데 록을 부르면 깠다. 로커 가왕일 뿐 아니라 '발걸음'과 '주문-MIROTIC'등의 선곡 패턴에서도 음악대장을 떠올리게 할 만했다. 특히 3연승 도전 무대에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불렀는데 음악대장도 3연승 도전 무대에서 빅뱅의 곡 'FANTASTIC BABY'를 부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주문-MIROTIC'으로 71표를 받고 완승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 댓글창엔 음악대장 빠들이 몰려들어 악플을 쏟아냈다. 그러다 도리어 이런 무개념 행패를 비판하는 글들이 베스트 댓글이 되었다.

사실 가수들이 아이돌 노래를 선곡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건 복면가왕을 포함한 여타 음악 경연에서 아주 흔한 일이다. 음악대장에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한 로커인 커트의 신 가위손G-DRAGON의 '삐딱하게'를 불렀다. 또한 몇몇 연승 가왕들의 예를 보면 본인에게 익숙한 스타일의 곡을 부르면서 안정적으로 가왕 자리를 지켰다가 3, 4연승에 도전할 때 새로운 시도들을 하곤 하는데, 에헤라디오가 '주문-MIROTIC'을 3연승 도전 시점에 부른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문제는 모든 게 음악대장이 중심인 극성 빠들한테 에헤라디오는 그저 음악대장과 겹치는, 그래서 음악대장을 띄우기 위해 깎아내려야만 하는 눈엣가시였다는 것이다.

물론 실드 여론이 더 우세해서 주요 기사와 영상의 베스트 댓글은 클린한 편이었지만 '둘 다 훌륭하니까 비교질 작작 하라'는 내용의 베스트 댓글만 봐도 음악대장 극성 빠들이 다녀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까는 레퍼토리는 음악대장처럼 맑은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 원래 음색이 허스키한 편이고 스크래치를 자주 구사하는 가수에게 맑은 목소리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록 장르에선 맑은 목소리가 오히려 주류가 아니며 일반적으로 스크래치 창법이 자주 사용된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는 음악대장과 전혀 연관성도 없고, 더욱이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여성 가왕인데도 음악대장 극성 빠들을 자극하는 기사가 뜨는 바람에 까였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와 관련한 기사들 중 가장 댓글이 지저분한 기사라고 할 수 있다. '야생화'는 팝콘 소녀의 가왕전 무대 중 '그대는 어디에' 다음으로 넷상에서의 평가가 좋은 편이었음에도 음악대장 빠들이 장악한 이 기사에선 유독 '야생화' 별로라는 댓글의 공감수가 높으며, 온통 팝콘 소녀를 향한 불호 반응으로 도배됐음을 볼 수 있다. 이는 팝콘 소녀의 가왕전이 방영된 직후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의 댓글 분위기와 온도차가 크다.

노래9단 흥부자댁 역시 관련 댓글에 음악대장 빠들의 흔적이 넘쳐났다. 출연 초반엔 '음악대장은 저음도 매력적이었는데 흥부자댁은 감정없이 고음만 빽빽 지른다', '음색이 너무 어리고 맑은 것 같아 호감이 안 가고 듣기가 꺼려진다' 는 이유로 비난했으며, 흥부자댁이 고음을 배제하고 감성적인 무대도 보여주자 그 후론 아예 주제를 바꿔서 '3연속으로 발라드만 부른다', '음악대장만큼 장르의 범용성이 넓지 않다', '여전히 시끄럽다'라는 식으로 꼬투리 잡아서 비난했다. 특히 이런 비난의 절정은 팝콘 소녀 때와 마찬가지로 음악대장 극성 빠들을 소환하는 기사에서였다. 이 기사에서 흥부자댁을 비난하는 댓글엔 무조건 높은 공감수가 찍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의 댓글이 얼마나 수준이 낮냐면, 소향 따위를 감히 음악대장과 비교하지 말라는 식의 무개념 악플조차 공감수가 높을 정도. 물론 주된 비난의 이유는 소향이 과거 나는 가수다 2에서 하현우보다 우위를 점했던 것[95]에 대한 견제식 비난으로 보인다.[96]

그 밖에도 음악대장 다음 가는 성적인 8연승을 거둔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에게는 "깔끔한 미성으로 호감을 산 음악대장과 다르게 목소리가 호불호가 갈린다", "음악대장은 감미로운 저음까지 보여줬는데 이쪽은 감정없이 고음만 질러댄다", "매번 다수의 실력자들을 섭외했던 음악대장에 비해 도전자 라인업이 빈약하여 거저먹기로 8연승을 했다"라는 식으로 음악대장과 비교하면서 비난했으며,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에게는 "감동적인 노래를 감동 없게 부른다", "혼자서 필에 취해 있다"며 비난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뚜막 고양이 팬들은 죄다 아줌마들밖에 없다"라는 식으로 팬들까지 깎아내렸다.

이렇듯 어떤 가왕이나 참가자가 나와도 항상 음악대장과 비교하면서 실력이 형편없다며 까내리고 이런 음악대장 빠들을 중심으로 타 음악 예능에서 활약한 가수들이 출연하면 까내리고 폄하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이외에도 음악대장 출연 기간 중엔 아예 음악대장이 나오는 회차만 본다는 댓글을 달더니, 음악대장이 하차한 뒤에는 음악대장이 안 나오는 복면가왕은 무조건 재미없다며 징징대는 댓글을 달곤 해서 재밌게 잘만 보는 다른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댓글은 국카스텐 콘서트나 가라는 비아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캣츠걸은 활동 당시 퍼포먼스를 통해서 점수를 많이 받았다는 비판 여론이 있었고, 파리잡는 파리넬리를 이겼을 때 더욱 더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그 여파 때문인지 다음 경연에서 내려놓는 선곡을 한 뒤 우리 동네 음악대장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다행히 하차 이후에는 재평가를 받고 있는 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레드마우스가 제일 피해자다. 복면가왕 출연 전까지만 해도 거의 무명가수였기 때문이라서 레드마우스에게 진 상대편 가수의 팬들이 그녀에게 악플을 가할 정도였다. 특히 인디 가수라서 그런지 편곡 자체가 진부하다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런 레드마우스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진정한 노래 실력으로만 최고의 가수를 뽑는다'는 취지를 내건 프로그램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오히려 무명 가수들은 억울하게 비난받고 팬층이 두터운 인지도 있는 가수들만 더 인정받는 점이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래도 최근엔 시간이 지날수록 당시 무분별한 비난을 받았던 참가자들이 후에 재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복면가왕 같은 음악 경연의 승부는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단순한 취향의 차이며, 참가자들의 성적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지나친 팬질은 오히려 안티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가수를 폄하하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2.5.3. 외모 지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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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차 경연에서 연예인 판정단이 나 잡아봐라 꼬마유령에 대해서 추리할 때 외모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면서 일어난 논란이다. 김현철은 체형을 보고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엄마가 아니냐", 김구라는 "요즘 아이돌은 체형 관리가 철저한데 거북목 증상이 살짝 있는 것 같다"고 평했으며 신봉선은 "제 또래의 어깨뭉침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판정단은 꼬마유령의 정체가 밝혀지자 그제서야 싹싹 용서를 빌었다.

방영 후 복면가왕 커뮤니티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는 편견 없는 시각으로 보자는 모토를 가진 복면가왕에서 외모 지적 발언이라니 무슨 말이냐며 논란이 일었으며, "외모지상주의가 문제라고 하더니 왜 그런 발언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냐"며 제작진을 비난했다. 제작진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 당시 일부 판정단이 가면을 쓴 꼬마유령의 외모만으로 30대 이상일 것이라는 등의 추측을 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이 이에 대해서 비난한 적이 있었다.

사실 이런 발언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16차 경연에서 심술쟁이 불독녀자유로 여신상의 듀엣곡 무대에서 "외모와 달리 맑은 발성!"이라는 자막을 넣은 적도 있었고,(물론 가면의 외모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의외로 몸매를 가지고 추리나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연예인 판정단이 복면가수의 정체를 추리할 때는 참가자의 목소리보다는 외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다만 원래 정체를 파악하는 데 가장 비중 있게 관찰하는 부분이 외모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판정단들은 거의 모든 출연자들의 정체를 추측할 때 항상 외모를 언급해왔고,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히려 정체를 추리할 때는 편견으로 추리했다가, 정체가 밝혀진 후의 반전으로 인하여 편견이 깨어지는 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이자 묘미인 것이다.

2.5.4. 스포일러 문제

방영 초기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도 그 심각함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외면하는 복면가왕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사실 이는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녹화방송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복면가왕의 취지는 편견을 버리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고, 실제로 참가자들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방송을 보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데 이 스포일러로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작진들이 판정단 및 일반 방청객들에게 주의를 철저히 당부하지만 매번 방송이 나간 직후엔 인터넷 기사, 블로그 같은 SNS에 스포일러가 넘쳐나며 음원으로도 노출된다. 특히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서 결방되거나 방송이 지연되면 스포일러의 위험은 더 커지게 된다.[97] 124차 경연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예인 체제로 변경했음에도 여전히 스포일러 문제가 난무하고 있다.

물론 추측한 걸 얘기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네이버 TV의 댓글, 복면가왕 갤러리에선 아예 참가자의 정체를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언급한다. 심지어 아직 방영되지 않은 회차를 가지고 거짓 정보까지 돌기도 한다.

그래도 300회를 기점으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진 힌트를 없앤 것을 보면, 제작진들이 스포일러에 대한 개선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187차 경연이 나가기도 전에 한 네이버 블로거가 결과를 스포한 일이 있었다. 그 뒤 그 문제의 글은 삭제되었다. 심지어 그 전에는 어느 가왕이 본인 유튜브로 결과를 스포한 일도 있었다.[98]

하다하다 212차 경연에선 아예 방송되기도 전에 음악감독이 인스타로 스포일러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99]

2.5.5. 판정단 투표 결과 조작?

이 부분은 역시 따로 논란이 될 요소가 다분한데 예시로 내한공연을 위해 방문한 과묵한 번개맨을 일회성으로 섭외한 다음 제작진이 투표단의 투표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혹이 있었다.

다만 조작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가수가 스케줄이 생겨 더 이상 출연이 어려워질 경우 자진 하차성 선곡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번개맨의 경우는 조작을 했다면 결승전에서 음악대장과 번개맨이 대결하는 구도를 잡는 게 시청률 유지에 좋았을 것이고, 오히려 번개맨은 3라운드에서 성냥팔이 소녀에게 석패했으며 성냥팔이 소녀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판정단이 막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번개맨은 한국말을 전혀 못했던 외국인인데도 오히려 평범한 한국인도 부르기 어려운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던 게 패인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음악대장의 마지막 가왕 방어전 노래인 '아주 오래된 연인' 역시 대중을 휘어잡을 만한 파트가 없는 가벼운 선곡이었고, 하필 그 방어전 직전 때 나온 무대가 복면가왕 베스트 무대 중 하나인 하면 된다의 녹턴이었다. 만약 실시간으로 투표 조작이 가능했다면 화제성이 굳건한[100] 음악대장을 계속해서 연임시켰을 것이다.

흥부자댁 역시 마지막 방어전에서 본인의 주 장르가 아닌 곡을 선곡했다. 물론 이쪽은 수준급 무대를 선보이며 근소한 표 차이로 석패했지만 충분히 안정적인 선곡을 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힙합인 비와이의 'Day Day'를 선곡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101] 박진영의 히트곡 중 하나인 '날 떠나지마'를 선곡했던 MC 햄버거와 비교하면 이미 선곡부터 대중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본인의 선곡 미스가 더 지분이 높으며,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조작이 가능했던 것은 현장 투표 인원이 없었으니 제작진 단위에서 조작을 저질러도 새어나갈 일이 없기 때문이지만, 복면가왕은 현장 투표이기 때문에 이걸 조작하려면 제작진 혹은 그들의 사주를 받은 이들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러면 역으로 '뽑은 사람만 뽑아서 쓴다'는 논란이 먼저 생기고, 결국 덜미가 잡힐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일반인 판정단과 연예인 판정단을 불문하고 현장에 있던 판정단 중 하나가 폭로하면 그대로 프로그램이 몰락하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기 힘들었을 확률이 높고, 당시에는 화제성도 준수했기에 굳이 조작을 할 이유도 없었다. 굳이 멀리갈 것도 없이, 한 때 복면가왕을 능가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음악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투표 조작으로 몰락했음을 생각해보자.

정리하자면 투표 조작을 시도할 경우 발각될 가능성이 높고, 방송사에서 조작하기 이전에 본인들이 스케줄 압박을 느끼고 내려놓는 선곡을 하면 제작진 입장에서도 개입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거기다 음악대장은 바로 전 회차에서 본인의 주 장르와는 거리가 먼 트로트인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는데 판정단이 표를 몰아줘서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

다만 투표 조작과는 별개로 제작진이 선곡 개입을 하거나, 가왕의 장기집권을 위해 도전자 라인업을 약화시키거나, 판정단을 해당 가왕에게 유리한 나이대, 업종으로 배치하는 등 간접적으로 투표를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하기 힘들고, 특히나 장미여사[102], 부뚜막 고양이[103]의 장기집권 시기에 이러한 모습들을 자주 보여줘서[104] 100% 조작하지 않았다고 보기에도 의문이 남는 상황이며, 현재는 진위 여부를 떠나서 여러 악재로 인해 프로그램 자체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시청자들이 돌아섰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6. 정말 편견없는 경연인가?

위의 비판점들이 모두 맞물려서, 복면가왕이 과연 정말로 편견이 없는 경연이라는 원래 의미를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또한 의문이 되고 있다.

2.6.1. 가면의 의미 상실과 역기능

초창기에는 가면 속 출연자들의 정체를 맞히고 목소리만을 평가해서 편견없는 음악 경연이라는 취지를 보여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이런 형식에 대해서 식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다른 노래 경연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할 때만 원래 목소리를 공개하며 인터뷰할 때는 음성변조를 해서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게 하지만 말투나 억양, 창법 등은 숨기는 게 어렵기 때문에 듀엣곡을 부를 때부터 대부분의 복면가수 정체를 눈치채는 네티즌들이 많이 생긴다.

극단적인 경우엔 육성이 최소한으로 삽입되는 예고편을 통해 정체를 추리하기도 한다. 주로 예고편에 나온 외견 및 제스처를 의심되는 가수의 무대 영상과 대조해서 추측하는데, 부활한 백투더퓨처 출연 때처럼 설레발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적중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네이버TV 예고편 분량에 불특정 다수의 댓글이 참가자의 정체를 특정 아이돌 멤버로 추측 혹은 확정짓고 적중시키는 경우도 있다.

물론 미스터리 도장신부경국지색 어우동,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 등의 예외도 있지만, 그마저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언급한 이들은 해당 방송 출연 당시 그다지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기 때문(투병, 팀 인지도, 의외의 가창력을 숨기고 있던 참가자)에, 목소리라는 틀에서 봤을 때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

1라운드 경연이 끝난 뒤엔 네이버TV갤러리에서 모든 참가자의 정체를 파악한 다음 다음 주의 결과를 지레짐작하는 댓글이 보인다. 이 경우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그것이 틀어질 경우에는 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달마대사학가이의 2라운드 대결에서 학가이가 누가 봐도 실력자인 달마대사를 1표 차로 이기자 학가이를 비난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이는 가왕전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으며 MC 햄버거흥부자댁을 이겼을 때가 대표적이다.

특히 정체를 눈치챈 많은 관객들에 의한 인기 투표도 나올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2차 특별 생방송 우승자인 심장어택 큐피드는 결승전에서 2번이나 음이탈을 냈음에도 승리해서 아이돌 팬으로 표를 많이 받았냐는 논란이 있었으며 예전에 있었던 복면가왕 사전 투표에서는 아이돌들의 득표율이 다른 참가자보다 월등히 높았던 경우도 있었다. 또한 호빵왕자와 꽃길이 대결했을 때 방송에서는 편집되었지만 김성주가 '여성들이 호빵에게 몰표를 줬다'는 얘기가 나와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2주 동안 계속 나오는 가왕의 경우에는 더욱 심해서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체를 눈치채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가면을 벗을 때 그 정체를 알고 기대와 반전을 즐기는 시청자들도 있는데 계속 활동하면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반전의 묘미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물론 클레오파트라나 음악대장, 주윤발처럼 인기가 많은 가왕이라면 가면을 벗을 때의 기대감보다 다음에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가 더 커서 시청자들이 가왕의 노래를 더 듣고 싶으니 정체는 상관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캣츠걸, 하면 된다, 장미여사 등 호불호에 따라 평판이 심하게 갈리는 가왕이라면, 정체를 이미 모두 아는데도 정체와 상관없이 다음 무대를 기대하지 않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갖는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 역시 줄어들 여지가 있다.

그 외에도 가면을 쓰고 정체를 가린 채로 노래 실력만으로 최고의 가수를 뽑는다는 방송 설명과는 다르게 패널들의 대화는 노래에 대한 감상보다 참가자의 정체를 밝히는 데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가왕급의 실력자를 이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라도 그 정체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 또 그것대로 문제가 생겨난다. 119차 경연 우승자였던 심마니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심마니의 정체가 아이돌 출신인데다가 실력자들을 3명이나 이기고 우승까지 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 상대는 무려 남성, 여성의 음역대를 모두 소화하는 카운터테너였고 2라운드 상대는 락밴드 보컬이었으며, 3라운드 상대는 방송에서 오랜만에 출연한 사람이여서 최근에 옛날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히트곡도 있고 실력도 있는 상당한 경력을 가진 그룹의 메인보컬이었다. 물론 심마니의 노래 실력이 이들보다 뒤쳐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이긴 상대들이 모두 가왕급이라는 평가를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임팩트가 부족하다며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이전에 솔지규현이 5연승 가왕으로, 강승윤이 6연승 가왕으로, 최근에는 양요섭이 8연승 가왕으로 이름을 남기면서 아이돌의 가창력에 대한 편견이 깨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편견이 깨지지 않은 것도 주된 이유들 중 하나다. 오히려 가면을 벗기 전까지는 가왕급 셋을 이긴 사람이라며 사람들의 기대가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가면을 쓴 상태에서 생긴 편견이 가면을 벗고 공개된 정체와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발생한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복면가왕의 메인 테마가 "인기나 서열, 직업, 스펙에 구애받지 않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만 최고의 가수를 뽑는다"라는 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저명한 아이돌인 심마니가 그런 실력자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취지에 알맞는 우승자인 것이다.

단, 예전에 이와 비슷하게 24차 경연에서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가 가왕급의 실력자를 세 명이나 이기고 우승자가 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가 정체가 밝혀지고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던 적이 있었지만 성냥팔이 소녀 때는 아직 프로그램의 취지가 유지되고 있던 방송 초기라 '이럴 수도 있지 뭐~'하며 넘어가는 여론이 대세였고, 당시 준우승자인 번개맨과 3연승을 한 음악대장에 더 이목이 끌려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기 때문에 이만큼 논란이 커지지는 않았다. 즉, 이번 사태는 현재 프로그램이 목소리만으로 판단한다는 본래 취지를 잃고 네임밸류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었음을 나타낸다.

상술했지만 136차 경연에서 숨은그림찾기가 가왕이 되었을 때도 2, 3라운드에서 실력자인 금수저, 금지된 사랑을 이긴 것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이후 가면을 벗고 난 뒤에 성대결절을 여러 번 겪은 탓에 목소리가 많이 바뀐 것으로 밝혀지자 시청자들도 이제서야 그녀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편견을 가진 상태[105]에서 들으면 왜 목소리와 창법이 이런지 사정을 알 수 있으니까 성대결절을 이겨내고 가왕의 자리에 오른 베테랑 가수라고 판단하게 되지만, 가면을 쓰고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들으면 연예인 판정단의 과장된 리액션과 악성 시너지를 이루어 편파 판정으로 실력자들을 밀어내고 가왕이 된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면이 편견을 깨는 무기가 아니라 오히려 시청자들이 가수의 사정을 알 수 없도록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 셈.

이렇듯이 자신이 예상한 결과와 다르거나 혹은 자신이 실력자라 생각했던 가수가 가면을 벗었을 때 승리한 상대에게 비난을 퍼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심마니처럼 가왕급 실력자를 꺾고 좋은 성적을 거둔 가수라도 정체가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이 가수가 가왕급들을 꺾을 정도의 실력이 되냐"면서 비난을 쏟아내며 막귀 논란을 일으키고, 숨은그림찾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숨겨져 있던 가면의 역기능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버렸다. '복면가왕'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것이다.

2.6.2. 경연 형식과 밸런스 붕괴로 인한 결과 예측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복면가왕의 경우 후반부 엔트리 쪽이 유리하며 특히 4조가 유리하다.[106]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에는 다른 엔트리에서도 우승자나 가왕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는 십중팔구 4조 엔트리에서 우승자나 가왕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107]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2라운드부터는 앞 엔트리부터 노래를 부르는데, 비슷한 실력자들이 노래를 부르게 되면 판정단들은 나중에 부른 후공자의 노래에 여운이 많이 남게 되어 그 쪽에 투표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108] 이는 복면가왕에만 그런 게 아니라 최신효과로 인해 다른 경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2라운드부터는 대개 선공을 한 쪽보다는 후공을 한 쪽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4조의 경우에는 2번 모두 후공을 해서 유리한 반면, 1조의 경우에는 두 번 모두 선공을 해야 하는 불리한 점이 있다.[109] 또한 가왕의 경우에는 3라운드에 올라온 두 도전자가 먼저 부른 다음 제일 마지막에 부르기 때문에 유리하게 방어전을 펼칠 수 있는데 그것도 두 도전자가 다 부른 후에 바로 부르는 게 아니라 도전자 둘에 대한 패널들의 이야기와 탈락자 결정 및 공개 과정 후에 부르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거기다 가왕의 무대는 도전자들보다 러닝타임도 더 길고 여러 무대 효과도 더해지기 때문에 훨씬 유리해진다.

또한 보통 시청률을 위해서인지 전반부(1~4번) 보다는 후반부(5~8번) 쪽에 실력자를 많이 편성하는 터라 가왕 우승 횟수를 비교해 보면 4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데다가 다른 조의 승수를 모두 합쳐도 4조의 승수에 미치지 못한다.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가 2라운드부터 계속 나중에 부르면 그만큼 더욱 기억에 강하게 남으니까 4조에서 우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현재 장기집권 가왕 중 전반부 출신은 1번 엔트리로 참가해서 5연승한 레드마우스가 유일하며 3조 출신도 클레오파트라, 음악대장, 지니밖에 없다. 그 이후로는 4조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후공의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애초에 선공을 하는 앞쪽 엔트리에 실력자들을 잘 배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5, 6번 엔트리가 속한 3조에도 많이 배치되었고, 특히 5번 엔트리는 초반에는 7, 8번 엔트리 못지 않게 성적이 좋았던 엔트리며, 애당초 복면가왕 역사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친 클레오파트라음악대장이 5번 엔트리 출신이었다. 그리고 레드마우스의 경우는 장기 가왕임에도 1번 엔트리, 1조 출신이다. 하지만 이는 소수의 사례일 뿐이고 300회를 넘어가면서 3조는 3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줄어버렸으며, 4조인 7, 8번에 가왕 후보를 많이 배치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가왕과 우승자가 너무 압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4조가 아닌 가왕 중 가장 최근 가왕은 아기염소며, 그 이후로는 쭉 4조에서만 가왕이 나오는 중이다.[110]

거기다가 재도전자들을 대부분 4조에 배치하다 보니, 4조에게 메리트를 더 주고 있다. 경험이 있는 도전자인데다가 라인업까지 점차 약해지다 보니 당연히 후공 메리트까지 갖는 재도전자들이 유리하고,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노래요정 지니를 제외한 모든 재도전 가왕은 4조에서만 나오고 있다.

2018년 이후에는 가왕 교체 주기조차 늦어지고 있다. 동방불패가 집권하기 시작한 2018년 2월부터 2021년 6월에는 7명만이 단승이었으며 나머지 가왕들은 최소 3연승 이상했다. 그러다가 21인 체제에서 부뚜막 고양이가 하차한 이후에는 그나마 가왕 교체가 빨라서 4연승을 한 곰발바닥이 2021년 집권 가왕 중 최고 성적일 정도로 오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지만, 곰발바닥 하차 이후에는 원래대로 돌아와 장기적으로 가왕이 집권하고 있다. 심지어 2023년의 가왕은 2023년 후반부터 2024년까지 집권한 인센스를 제외하면 모두 장기집권에 성공했다.[111]

사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도 장기왕조가 형성되었고 근소하게 가왕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나 2022년부터는 가왕전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경연에서 몰표가 나오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으며 가장 그 현상이 극단적이었던 때가 인디언 인형의 집권 시기였다. 이 현상은 팔색조가 집권한 후로는 사라지기 시작했고, 특수요원과 미다스의 손은 1표 차로 가왕 자리를 수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장기집권의 빈도는 동방불패~부뚜막 고양이 시기보다 오히려 늘어났으며 2022년 5월 이후의 하차한 가왕 중에서 장기집권을 하지 못한 가왕은 총각김치와 인센스 밖에 없다.

또한 도전자는 가왕이 되기 위해선 3곡을 준비하는 데 비해, 가왕은 1곡만 준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유불리에 대한 의견도 있는 편이다. 도전자는 장시간 녹화를 하다 보면 라운드가 길어질수록 체력 소모가 심해 점차 기량이 떨어질 수도 있는 반면, 가왕은 도전자들의 경연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경연을 하니 컨디션 난조도 거의 없는데다 맨 나중에 부르니 유리하게 경연을 치를 수가 있다.[112]

아울러 2016년 이후부터 4조는 계속해서 압도적으로 강세인 탓에 3조는 거의 4조의 희생양으로만 쓰여서 결승전에 가장 적게 진출하고 있고 아기염소가 하차한 이후로는 다른 조에선 가왕이 전혀 탄생하지 않고 있으며, 팔색조 집권 후로는 다른 조에서 우승자가 탄생하는 경우가 늘어났음에도 대부분 가왕에게 압도적으로 패하기만 한다.[113] 심지어 7번 엔트리조차 같은 4조인데도 신이 내린 목소리 이후로는 빙글빙글, 안 찌우면 다행이야, 은행나무의 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가왕이 전혀 탄생하고 있지 않다. 그 결과 신이 내린 목소리 하차 이후 1년 가까이 8번 엔트리 출신만 가왕 자리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도전자도 가왕전 기준으로 보면 선공을 하는 셈이고 파일럿과 첫 경연, 이벤트성 경연을 제외한 후임 가왕들이 이런 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딱히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가왕은 1곡만 준비하면 되는 데 비해 도전자는 장시간 동안 3곡을 불러야 하므로 가왕에게 많은 메리트가 있는 데다가 도전자들의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2018년부터는 가왕 교체도 늦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경연 순서를 통해 참가자의 신분과 성적을 예측할 수 있고, 4조(7, 8번)에서는 뛰어난 가수들을 섭외하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할 거나 가왕이 될 거라는 편견이 커지는 바람에 흥미가 떨어지고 공정한 투표가 불가능해지는 부작용이 생기는 상황이다.

제작진들도 이 점을 감안해서 아이돌 특집인 95차 경연에선 듀엣곡을 부른 다음 솔로곡을 불러서 합산 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형식과 해당 경연 우승자가 패할 시 다른 가면을 쓰고 재도전 여부를 가리는 형식을 도입했지만[114], 전술했듯이 이 방식대로 진행한 결과 방영 시간이 길어져 다음 회차 녹화분이 계속 밀려나면서 결국 탈락자 인터뷰 영상이 잘려나가는 불상사가 생겨 일회성으로 끝났다.

경우에 따라선, 첫 경연에서 했던 것처럼 1라운드 최다 득표자에게 다음 상대 지명권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대진표를 짜거나[115], 생방송 우승자 때와 더 마스크드 싱어에서 했던 3파전 체제[116], 가왕이 다른 가면을 쓰고 처음부터 도전하는 형식, 해외판의 서바이벌 방식 등 다양한 방식도 가능하다. 또한 지금 경연 형식을 유지하되 실력자를 되도록 앞쪽에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참가자를 뒤쪽에 배치하면 '편견 없이 노래를 듣자'는 프로그램 취지에 알맞고, 밸런스가 일치하면서 다른 조가 우승하거나 가왕이 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개선이나 판도 변화는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2.6.3. 참가자들의 성적으로 인해서 생기는 편견

그 당시의 가왕이 신기록, 최고 기록을 세웠을 때마다 다른 가왕들과 비교하면서 비난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캣츠걸클레오파트라, 코스모스의 기록을 넘은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을 때, 흥부자댁이 여성 가왕 최초로 6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을 때, 동방불패흥부자댁의 6연승을 뛰어넘는 8연승 기록을 세워서 여성 최장기집권 가왕 타이틀을 빼앗았을 때, 걸리버첫 출연 당시에 자신을 패배시킨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4연승을 넘어선 5연승에 도달했을 때, 만찢남이 첫 도전 당시에 자신을 압도적으로 패배시킨 코스모스의 4연승을 뛰어넘은 6연승 기록을 세우고 당시에 전체 랭킹 3위에 등극했을 때, 그리고 재도전 가왕들인 만찢남, 주윤발, 장미여사흥부자댁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을 때,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을 하며 남성 가왕 랭킹 2위, 아이돌 출신 가왕 1위에 등극했을 때 등이 있으며 그 때마다 그 가수가 이 가왕에 빗댈 만큼 노래를 잘하는 가수냐면서 비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 최고의 한국 여성 보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보물상자가 단승 가왕에 그치자 이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117]

또한 2018년 이후로 화제성과 라인업이 점차 약해지면서 일부 가왕들은 물대진이라고 하면서 폄하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가왕들의 성적을 비교해서 그 가수의 실력을 폄하하는 사례 또한 있다. 예를 들어 다른 가왕들은 음악대장의 연승 수에 미치지 못하므로 음악대장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하지만 복면가왕에서의 성적은 낮아도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선 음악대장에 전적 우위인 가왕들도 있으며, 가왕마다 대결 상대와 그 무대 퀄리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복면가왕에서의 결과만으로 서열화할 수는 없다.

가왕들뿐만 아니라 다른 복면 가수들도 비굣거리가 되는데, 실력파 베테랑 가수가 비가수에게 지거나, 가왕급으로 점쳐치는 도전자가 가왕이 되지 못한다면 '비가수한테 지다니 그러고도 가수냐?', '가왕도 못 되다니 이제 퇴물이네' 등으로 두고두고 비난을 하는 중이다. 임한별[118], 김경현, 김상민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모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왕급으로 점쳐지는 가수들이었지만 2라운드에서 패배하자 악명 높기로 유명한 복면가왕 갤러리에서는 거품 다 빠진 흑우, 퇴물이라면서 억울하게 비난 받게 되었다.[119] 또한 박기영, 이혁, KCM은 가왕급으로 점쳐지고 있었지만 재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왕이 되지 못했다고 슈퍼흑우라고 부르는 것도 모자라서 각각 19기영, 이흑, 4CM이라면서 놀림을 받는 중이다. 이 외에도 김정민은 가왕전에서 2표밖에 못 받았다고 2정민, 김상민은 2라운드에서 3표밖에 못 받고 떨어졌다고 김3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한 21인 체제에서 무득표한 두 래퍼는 각각 pH-0, 미란 0ㅣ라는 별명으로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편견을 깨자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오히려 '계급장 다 떼고 오직 실력으로만 최고의 가수를 가린다'는 모토의 역효과로 인해서 '이 사람은 이런 성적을 거두었으니 실제 노래 실력은 이럴 것이다'라는 예를 들어서, '이 가왕은 저 가왕보다 승수가 낮으니까 실력이 떨어질 것이다', '이 사람은 1라운드에서 졌으니까 실제로는 노래를 못할 것이다', '이 사람은 재도전을 했는데도 가왕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네임드 값밖에 못 하는 가수다'라는 등의 편견이 만들어졌고, 그 편견으로 가수들의 실력을 비교하고 등급을 매기면서 낮잡아보는 사태가 벌어졌다. 쉽게 말해서 복면가왕에서의 성적이 가수의 본 실력이라고 곧이 곧대로 믿게 되는 것.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받은 득표수 역시 참가자의 노래 실력을 평가하는 척도는 아니다. 21인 체제 경연에서는 무득표자가 5명 나왔는데, 이들 중 한 명 빼고 모두 가수며 지금은 전직이 드러머인 한 참가자는 1라운드에선 만장일치 승을 거둔 바 있다. 만약 예전처럼 99인 체제였다면 무득표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120] 오히려 서민정처럼 진짜 음치 참가자들이 이들보다 표를 더 많이 받았는데, 표를 더 많이 받았다고 이들이 무득표자들보다 실력이 좋다고 할 수 없다.

99인 체제에서의 최소 득표자 3명인 베레나룻 (1표), 슈바이처 (3표), 얼음공주 (4표) 역시 가창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3명 모두 음반을 낸 경력이 있고, 당시 상대들이 각각 5연승, 3연승 가왕, 준우승을 한 실력자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121] 이는 이 3명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참가자에게도 해당된다.[122]

전술했듯이 복면가왕과 같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은 가수들의 실력을 시험치고 비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며, 정확한 통계 자료도 아니고, 복면가왕에서의 성적만이 그 가수의 순수한 실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실력을 다 떠나서 여러 변수가 정말 많다. 1라운드 듀엣곡의 상성이나, 당시 판정단의 음악적 취향, 전체 성비 및 연령대 비율, 솔로곡 선곡의 적합성, 토너먼트식 시스템에 의한 선/후공 여부[123]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또한 리턴매치는 5차 경연과 생방송 경연 2라운드에서의 조장혁과 백청강이 유일하며 첫 도전, 재도전시 같은 상대를 만난 재도전자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124]

그렇기 때문에 실력파 가수들끼리 대결을 했던 초창기에 탈락한 참가자가 실력파 가수들이 줄어든 후반부 회차에 다시 출연해 자신을 패배시켰던 상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어떤 경연이든 실력자가 초반에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성냥팔이 소녀나 심마니 같은 인물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듯이 이변은 종종 일어날 수 있음에도 유독 복면가왕 네티즌들은 이들을 리그 브레이커라고 무분별하게 비난하곤 한다. 물론 실력자가 초반에 떨어져서 일부 네티즌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실력자들이 후에 재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낸 사례도 많으므로, 무조건적으로 실망하거나 이긴 상대를 무분별하게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복면가왕은 편견을 깨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에 복면가왕에서 나온 성적 역시도 시청자들이 만들어낸 편견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고작 그것 하나만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서열화하거나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2.7. 기타 비판

2.7.1. 가면의 퀄리티 문제

파일:드렁작은타이거.png
일부 참가자들의 가면이 너무 이상하다는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14차 경연의 참가자 '드렁 작은 타이거'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좌우대칭도 맞지 않고 눈과 코가 왼쪽으로 비뚤어져 있고, 입의 모양이 이상하게 일그러져 있다. 호랑이 그림 와펜을 구멍만 뚫고 그대로 가면으로 만들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 이와 같은 문제도 자주는 아니지만 근근이 보이는 편.

또한 가왕에게 씌우는 황금 가면의 입이 작아지는 바람에 우리 동네 음악대장 이후의 일부 가왕들[125]이 입 위치를 못 찾고 헤맨 적이 있다. 이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현재는 황금가면을 아예 입을 가리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메이크했다.

그 밖에도 극 초창기의 가면들의 퀄리티는 그 후의 회차들과 비교하면 가면 크기도 작고 눈과 입이 다 보였지만, 이건 복면가왕이 방영된지 얼마 안된 시기이니 그렇다 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2차 특별 생방송 때는 가면의 퀄리티가 본편 경연, 더 나아가 1차 생방송 때보다 더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으며 제작하다가 갈아엎은 가면들을 그대로 재활용 하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2차 생방송 우승자 심장어택 큐피드의 가면은 본방송에서는 리폼되어서 나왔다.

아울러 65~69대 가왕 레드마우스의 가면은 첫 경연 당시 중간의 흰 부분이 너무 투명해서 눈이 다 보일 정도였다. 122~127대 가왕 주윤발의 가면도 첫 경연 당시에는 입이 살짝 보였을 정도로 투명했다.

2015년의 가면들은 대체로 추상적이긴 해도 얼굴에 가면 콘셉트의 특징이 잘 부각되었고, 2016~2019년까지는 추상화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가면 얼굴 부분에 콘셉트가 잘 나왔다. 반면 2020년대 회차는 가면의 얼굴 틀은 색깔만 다르지 다 비슷하게 생겼고, 머리 위에 가면의 콘셉트에 맞는 장식들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가면들이 늘어난 상태다. 물론 이런 형태의 가면들은 초반부 회차에도 없지는 않았지만, 2020년대 회차에는 이런 가면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면을 쓴 참가자들은 가면이 난잡해 보일 수도 있고, 가왕이 되어도 가면이 인상 깊게 남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126]

2.7.2. 가면 콘셉트의 중복

회차가 거듭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힘든지 새로운 콘셉트보다는 기존의 콘셉트를 더욱 구체화하여 가면을 제작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그에 따라 모티브가 중복되는 가면이 늘어나는 우려먹기가 늘어나고 가면의 이름도 더욱 길어지고 난잡해지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이 꽤 오래 진행되어서 소재 고갈이 있고 저작권 등의 여러 여건을 감안해야 되지만, 찾아보면 모티브가 될만할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 근현대 인물, 현대 국가: 손흥민이나 에디슨, 체게바라 같은 근현대 유명인들을 모티브로 한 가명은 종종 있는 반면 현대 국가나 근현대의 정치인 또는 기업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물론 민감한 소재라는 걸 감안하긴 해야 한다. 국가 이름이 가면 이름이 된 건 몰디브 밖에 없으며, 이것도 섬에 중점을 맞춘거지 몰디브라는 국가 자체가 콘셉트는 아니다.
  • 전근대 역사 속 유명인: 한국사, 세계사 모두 포함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등장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 창작물: 영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는 현재도 등장 빈도가 제법 있는 편이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 콘셉트는 대부분 초반부의 회차에서만 볼 수 있으며[127],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울트라맨 시리즈 같은 특촬물 모티브는 히트제조기 프레시맨, 비주얼, 가창력 모두 다 갖춘 나! 센터밖에 없다. 이 경우는 저작권 문제가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하겠지만 똑같이 저작권이 존재하는 드라마나 영화 속의 인물 모티브는 어떻게 멀쩡히 나오는가를 완벽히 설명할 수가 없는데,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은 같은 연예계의 인물이 원본이니 제작진들과 합의를 미리 맺고 통과시킨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캐릭터는 실존 인물이 아닌데다 제작한 사람도 연예계와 관련이 적다 보니 등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고전 소설은 저작권이 없는데도 회차가 지날수록 고전 소설 속 캐릭터도 모티브가 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 동물: 주로 개와 고양이, 곰을 모티브로 한 가면이 많다. 대부분의 동물형 가왕은 포유류나 조류 위주며 파충류,[128] 양서류[129], 어류는 정말 드물다. 포유류 중에서도 수염고래류, 향유고래, 코알라, 캥거루, 미어캣, 오리너구리, 두더지, 아르마딜로, 개미핥기, 임팔라, 아프리카물소, 얼룩말, 침팬지, 고릴라 등 아직 누락된 유명 포유류가 많으며 조류의 경우도 맹금류는 올빼미를 제외하면 거의 없고[130] 타조, 에뮤, 왜가리, 넓적부리황새, 알바트로스, 딱다구리, 까마귀, 비둘기, 참새처럼 누락된 다른 유명 조류도 많다. 무척추동물 중에서는 그나마 곤충 모티브가 가끔 나오는 편이고 나머지 동물들은 거의 없다. 그 외에 고생물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상상의 동물도 회차가 거듭될수록 등장 빈도가 많이 준 상황이다.
  • 식물, 미생물: 식물형 가면은 동물형 가면보다 나오는 비중도 적고 식물 종도 크게 한정되어 나오는 편으로, 주로 꽃(특히 장미)이나 과일, 채소를 모티브로 한 가면이 많으며 나무나 풀은 이들에 비해 드물다. 미생물이 모티브인 가면은 버섯 정도만 등장했고, 원생생물, 세균, 바이러스 등의 다른 미생물이 모티브인 것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 천체: 달을 모티브로 한 가면이 많은 반면, 태양 자체가 모티브인 가면은 아직 없다. 태양계로 범위를 넓혀도 태양계라는 그 넓은 범위 자체를 모티브로 한 것은 있어도 그 태양계를 구성하는 8대 행성과 명왕성, 혜성, 운석, 소행성 등이 모티브인 것은 없다. 그 외에 시리우스, 베텔게우스 등의 유명한 다른 항성들이 모티브인 것도 없으며 별자리 정도만 등장하는 정도다.
  • 사물: 사물을 모티브로 한 가면은 회차마다 거의 빠짐없이 하나 이상은 등장하는 편이지만 악기를 모티브로 한 가면은 회차가 지날수록 등장 빈도가 줄어들면서 2021년 이후로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튜바, 심벌즈, 팀파니,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등 누락된 악기들은 전무하며, 그 외에 도검류나 둔기류, 총기류 같은 무기가 모티브인 가면도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2.7.3. 콘셉트의 맹점

참가자들은 정체를 숨기면서 노래를 부르고 시청자들, 혹은 판정단들은 그 참가자들의 정체를 맞히는 것을 통해서 재미를 추구하는 콘셉트인데 여기에는 그 맹점과 한계가 존재한다. 미스터리 도장신부, 경국지색 어우동처럼 정체를 숨겨서 반전의 묘미를 통해 얻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참가자 본인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 정체를 숨기려고 평소와 다른 발성과 창법으로 노래를 했다가 가면을 일찍 벗으면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된다.

반면에 평소에 잘하던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서 정체를 들켜도 이기는게 참가자에기는 더 이득이 된다. 정체를 들킨다고 떨어진다든가 감점이 없어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며 판정단들 입장에서도 퀴즈 프로처럼 상품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재미로 맞히는 것 뿐이다. 이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슬램덩크램프의 요정이다. 둘 다 1라운드부터 목소리가 누군지 대충 꿰고 있었는데도[131] 별다른 패널티도 없었으며 평소처럼 노래를 부른 결과 슬램덩크는 준우승, 램프는 우승까지 했고, 그 날의 화제성이나 방송에서 비추는 빈도 역시 이들이 지분을 많이 가져갔다.[132]

이렇게 되다 보니까 언젠가부터는 참가자들이 정체를 숨기기보다는 그냥 본 실력대로 노래를 불러서 이기는 쪽을 택한다. 이렇게 오래 버티면 한 주라도 출연료를 더 많이 받게 되고, 가왕이 되면 그 뒤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되고 팬덤 유입도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음원도 내서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어서 이득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가볍게 볼 수 있는 화기애애한 예능에서 나는 가수다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과 다를 바 없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변질된 것이다. 또한 초창기 당시에 창법을 바꾸고 도전했다가 가면을 일찍 벗었던 가수들이 재도전해서 본 창법대로 불러서 가왕이 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많이 있다.

초창기에는 예능으로서의 재미와 '편견을 깬다'는 취지를 우선시했기 때문에 거물급 가수가 일찍 떨어져도 웃고 만족하면서 떠날 수 있었지만, 음악대장이 하차한 후 치열한 경쟁만이 남아버린 현재의 복면가왕은 거물급 가수가 일찍 탈락하면 퇴물, 거품이라며 억울하게 비난 받는 것은 물론이고, 막귀 논란까지도 생기는 상황이다. 가왕이 된다 하더라도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지 않았다든가, 도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데도 이겼다든가, 정체로 추측되는 인물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나 논란 때문에 가면도 안 벗었는데 비난을 듣기도 하고, 상대방을 시기하는 팬들의 악성 댓글들 때문에 억울하게 비난 받는 경우도 번번하다.[133] 이는 시간이 갈수록 섭외할 가수가 줄어들어 거물급 가수끼리 대결을 하는 무대가 적어져서 그런 것도 있다.

2.7.4. 섭외의 한계와 점점 빈약해지는 도전자 라인업

회차가 가면 갈수록 새로운 출연자들을 섭외하는게 힘든지, 2018년을 기점으로 재도전자들의 출연이 빈번해진 상황이다. 초창기에는 베테랑 가수, 유명한 가수들이 많이 섭외되었다면, 요즘에는 아이돌 가수와 비가수, 무명 가수, 재도전자들 위주로 섭외하고 있다. 72차 경연부터는 매번 적어도 1명 이상의 재도전자가 나왔으며, 82차 경연부터는 2명 이상의 재도전자가 나오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한때 139차 경연부터 143차 경연까지는 재도전자가 없었지만, 다시 144차 경연부터 재도전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다가 149차 경연부터는 3명의 재도전자가 나오는 경우도 늘어났다. 파업 이후부터 출연한 유명 가수들과 베테랑 가수들은 거의 재도전자라고 보면 된다.

밥로스 이후에는 재도전자 출신의 연임 가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걸리버부터 주윤발까지는 재도전자들만이 1년 동안 가왕석에 앉아 있었다. 최근에 나오는 실력이 뛰어난 가수들은 이전에 출연했다가 석패한 재도전자들이 대부분이고, 아이돌 가수와 비가수의 섭외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라인업이 약해졌기 때문에 강력한 가왕이 약한 참가자들 상대로 양민학살을 하니까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 탓에 대부분 최근 회차의 가왕 무대 자체는 고퀄일지 몰라도 상대가 약해서 긴장감이 없다는 평이 늘고 있다. 동방불패를 기점으로 일부 가왕의 경우에는 물대진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후로도 참가자들의 약체화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동방불패 정도는 양반이였다는 평가를 듣는 중이다. 특히 도전자 라인업이 약했던 시기의 장기집권 가왕들인 만찢남, 낭랑18세, 부뚜막 고양이는 서로 묶어서 낭만 고양이라고 부르면서 비난하고 있다.[134]

특히나 부뚜막 고양이의 집권 시기에는 이런 라인업 문제가 더욱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가왕 후보 급이라고 하기에는 못 미치는 참가자들이 우승한 뒤 완패했다.[135] 아이돌만 2번[136], 거기에 래퍼가 우승하는 이변까지 일어났으며[137], 21세기 출생자들이 준우승 이상하는 경우도 늘고 있고, 심지어 트로트 열풍이 강했던 2020년 중반기부터는 초등학생들도 종종 출연하곤 했다.[138] 물론 21세기 출생자들의 실력이 모자라다는 뜻이 아니며 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경험이 아직 부족하여 인상 깊은 무대를 남기기 어려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이 많이 신설되면서 섭외할 가수들이 그 프로그램들로 분산되었기 때문에 섭외난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장미여사의 집권기에는 전성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라인업을 성의있게 짰던 것을 고려해 보면, 현 가왕을 편애해서 띄워줄 목적으로 일부러 라인업을 약하게 짜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부뚜막 고양이. 게다가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콘서트나 행사가 대거 취소되면서 스케줄이 빈 가수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재도전자를 섭외하지 않더라도 아직까지 섭외 풀이 충분하다는 뜻도 된다. 그럼에도 복면가수 섭외가 개선되지 않았던 것을 보면, 부뚜막 고양이의 집권기 당시에는 제작진들이 아예 강력한 도전자를 섭외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 번 열리면 정신 못 차릴걸? 보물상자의 집권기 이후로 도전자 라인업이 크게 향상되면서 더욱 확실시 되었다. 하지만 보물상자의 하차 이후부터 코로나 엔데믹 선언까지는 라인업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판정단들의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인해서 빛을 발하지 못하기도 했다. 엔데믹 선언 이후로 일반인 판정단이 복귀한 후로는 라인업에 대한 별다른 논란은 없는 편이지만 완전히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이 부분은 제작진들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의식하여 라인업을 의도적으로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있다. 그 예로 2017년부터 점차 화제성과 시청률이 떨어졌다가 2020년에 주윤발과 장미여사와 부뚜냥이 집권할 때 평균 시청률이 10% 이상에다가 화제성이 높아진 적이 있었다. 참고로 주윤발의 경우에는 정체가 아이돌이라서 평이 갈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평이 좋아졌고 장미여사의 경우에는 당시 트로트 열풍으로 여러 방송들이 트로트를 줄기차게 사용하는 바람에 대중들의 평은 갈렸어도 시청률과 화제성은 준수했다. 부뚜냥은 라인업에 대한 논란은 있었을지언정 실력과 선곡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으며, 이들의 집권 시기 이후엔 시청률 10%가 넘는 회차가 없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139]

2.7.5.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출연

제작진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다른 방송국들은 물론 MBC에서 출연금지가 때려진 일부 연예인들이 종종 출연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외에 출연 이후 논란을 저지른 참가자들도 있다.

크고 작은 논란을[140] 일으킨 참가자들은 사실 초창기 때부터 출연했고,[141] 이런 참가자들 중 평판이 가장 나쁜 편에 속하는 참가자는 ,[142] 류화영, 이창명, 이승연이 있는데, 이 넷은 분량이 완전히 편집되는 기록말살형까지는 처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논란이 심할 경우에는 분량이 삭제되기도 하는데, 2021년 10월 17일, 10월 24일에 방영된 163차 경연에선 한 출연자가 사기라는 대형 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결 자체가 통편집되기까지 했다. 다만 이는 녹화 이후 방송이 되기 전에 논란이 터진 거라서 제작진의 실책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논란이 발생한 날짜가 더 늦었다면 정상적으로 방영되었을 것이다.[143]

2023년에 호란을 재출연[144]시켰을 때는 특히 더 비난 여론이 거셌는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 이후 뉴스에서 대전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한 차에 치여 사망한 소식까지 보도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으며 결국 제작진은 네이버 TV의 호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홈페이지의 4월 9일 399회 다시보기도 전격 중단했지만, 그래도 논란은 도통 멈추지 않고 있다. 아예 이쪽은 MBC 복면가왕 호란 출연 논란으로 이슈화까지 되었을 정도.

이 외에도 버닝썬게이트의 승리이종현,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킨 강인강성훈, 김영희, 대마초 흡연 혐의가 있는 킬라그램, 불법 도박을 한 , 음주운전을 저질러 영구제명된 손승원, 허찬, 성범죄를 저지른 최일화이상벽, 학교폭력 가해자 출신의 출연자인 박경, 심은우 등도 있었지만 이들 또한 최성봉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출연 이후에 논란이 밝혀지거나 저지른 케이스다. 단, 이들 중 분량이 삭제된 참가자는 승리 한 명 뿐이다.

반중, 혐중 정서가 심해진 2023년에 친중 성향을 보인 차오루조미를 출연시키도 했다. 물론 이들이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국민 정서에 부적합한 인물들을 섭외한 것은 분명 문제가 된다.

판정단 중에서는 김호영, 김형준, 라이언 전 등이 논란으로 인해 풀샷을 뺀 출연 장면들이 모두 편집되기도 했다. 그래도 이들은 후에 무혐의라는 것이 밝혀지기는 했다. 또한 출연금지가 해제된 후 출연한 연예인들도 있다.[145]

이런 연예인들의 출연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논란 후에는 그 참가자들이 출연한 영상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뒤처리를 하는 등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런 것도 거의 없었으며, 이런 연예인들의 출연 영상 댓글도 부정적 댓글보다는 긍정적 댓글이 많은 편이다.[146]

사실 이전에 크고 작은 범죄나 구설수를 일으킨 출연자가 방송에 출연하는 건 MBC의 다른 프로그램들도 그렇고, 다른 방송국들의 다른 프로그램들도 꽤 있어서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지만,[147] 특히 이 프로그램은 특성상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도 사전에 알리지도 않고 그냥 막 출연시켜서 말이 많은 편이다.

2.7.6. 잦아진 결방

이 문제는 복면가왕 제작진보다 방송사 측의 문제가 더 크다. 2022년에 들어서 결방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스포츠 중계나 커다란 사건사고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딱히 중대한 사정이 없는데도 결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장 문제가 컸던 결방은 2023년 7월 16일에 했던 결방으로 사유는 폭우 피해였는데, 정작 복면가왕 방송 시간에는 폭우 피해 관련 뉴스가 아닌 드라마 재방송을 편성했다. 보통 같으면 뉴스특보를 중단시키고 정규 방송을 하거나, 심각한 사안이면 뉴스특보를 계속할 수 있는데도, 드라마 재방송으로 대체한 것이다.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중계로 결방했는데, 앞의 두 주는 스포츠 중계로 인해 그렇다쳐도 마지막 주는 폐막식하고 본방 시간이 겹치는 것도 아니었다.[148]

11월 19일에도 결방했는데 다름 아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때문이다. 이것도 합당적인 사유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이 행사는 예선과 3위 결정전은 MBC SPORTS+에 편성해놓고 결승전만 MBC 본채널에다 편성한 게 하필 일요일 오후 6시에 하는 경기였다. 게다가 대진표를 보고 결승을 염두에 두었는지 결승 위주로 신경쓰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2024년 4월 7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의 숫자 9가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한 주 순연되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 부분을 참조.

이렇게 되다 보니 방송 텀이 길어지는 바람에 출연진의 정체를 알아채는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노래 부를 때부터 정체가 밝혀지긴 하지만, 2022년 이전에는 결방 자체가 적었고 부득이하게 결방을 할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경연이 마무리된 후 하거나, 51차 경연처럼 부득이하게 미뤄질 경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 다른 시간대를 빌려서 방영하곤 했다.[149]

반면 현재는 인기가 떨어지고 섭외풀이 줄어든 게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동네북 취급하듯 결방 횟수도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 물론 여러 사정으로 결방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문제는 결방의 이유에 대해 방송사가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3. 해결된 문제점

3.1. 사진 힌트 공개로 인한 정체 및 탈락자 예측 가능

111차 경연부터는 MBC 예능연구소를 통해 1라운드 방송 직전에 참가자 1~4명의 사진 힌트가 올라오고 있다. 참가자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의 형태로 정체를 추리할 수 있는 3개 내외의 키워드를 제시하는데[150], 해당 게시글을 참고한다면 정체 파악은 문자 그대로 누워서 떡 먹기가 된다.[151]

특히 젊은 참가자나 아이돌 참가자의 사진 힌트는 거의 들어가는데[152], 덕질 대상의 정보에 해박하고 SNS 활동에 적극적인 아이돌 팬덤 특성상 가뜩이나 없던 정체 추리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댓글 등을 통해 사실상의 오피셜 정보가 재생산되곤 한다. 이러한 공식 스포일러는 시청자의 관심을 방영 전부터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다는 복면가왕의 정체성이 약화되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사진 힌트 문서도 참조하면 좋다.

그리고 이러한 사진 힌트 공개로 인해 시청자들이 누가 탈락하는지를 사전에 알 수 있다는 문제점이 생긴다. 사진 힌트를 처음 도입한 111차 경연 때부터 지금까지 가왕이 된 참가자는 단 한 번도 사진 힌트가 올라왔던 적이 없다. 상술한 이름 언급 편집처럼 가왕의 정체를 철저히 숨겨 시청자들의 가왕의 정체가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려는 의도로 추정되지만, 이걸 뒤집어서 말하면 사진 힌트가 올라온 참가자는 가왕이 되지 못했다는 의미이므로, 탈락자를 미리 공개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런 탓에 위의 이름 언급 편집 문제와 마찬가지로 만약 사진 힌트가 뜬 참가자가 우승해서 가왕전에 갔을 경우 '이 참가자는 사진 힌트로 이미 정체가 까발렸으니 가왕이 되지 못하겠구나'라고 가왕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되는 문제가 생겨난다. 심마니, 브라키오사우루스, 호랑나비, 한우1++, 각시탈, 음표가 이에 해당한다. 만약 아이돌인 주윤발이나 젊은 가수인 진주가 가왕이 되지 않았다면 이 둘도 얄짤없이 어릴 적 사진을 보여줬을 것이다.

예외적으로 초록마녀, 뚱카롱, 킹카, 합정역 5번 출구는 현역 아이돌임에도 사진 힌트가 공개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 임기 도중 사진 힌트가 올라오면서 이러한 편견도 깨지게 되었다.[153]

149차 경연 이후부터는 아이돌이 몇 명 나오는데도 사진 힌트가 공개되지 않은 것로 보아 사실상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결과가 사전에 공개되면서 재미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서 없던 일로 되어 이 문제점은 사라지게 되었다.

3.2. 악마의 편집

이 프로그램 역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한 상황 및 본래 의도의 왜곡을 피할 수 없었다. 캣츠걸이 5연승을 했을 때가 대표적으로, 당시 캣츠걸이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해서 김구라가 "무대에서 가능한 합법적인 수단은 다 동원했다,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마치 나를 뽑아달라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았다"는 발언 이후 캣츠걸의 가왕전 무대를 다시 보여주더니 일반인 판정단이 캣츠걸과 눈을 마주치자마자 캣츠걸에게 투표하려 하는 CG를 집어 넣어서 편집해 방송에 내보냈다. "선거의 여왕(?) 캣츠걸"이라는 자막은 덤. 사실 뮤지컬 배우인 캣츠걸이 무대를 춤추고 돌아다니면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는 행동은 그녀가 오랫동안 뮤지컬 공연을 하면서 나온 자연스러운 행동이지, 결코 표를 더 얻으려고 관객을 선동한 행동이 아니다.

즉, 제작진은 캣츠걸의 이미지를 오랜 뮤지컬 경험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팬서비스 정신도 투철한 인심 좋은 베테랑에서 비겁한 수단 방법을 쓰면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왜곡해버린 것이다. 결국 이런 편집 때문에 캣츠걸은 사상 최초로 5연승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비난을 받었는데, 이쯤 되면 캣츠걸이 아니라 그녀의 의도를 왜곡시킨 제작진을 비판해야 마땅하다. 다행히도 이런 문제점은 사그라들은 듯.

3.3. 퍼포먼스에 대한 공정성 논란

주로 경연에서 참가자가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여서 승리를 할 경우에 생긴다. 비난받는 이유는 복면가왕에서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모토를 걸고 있고, 퍼포먼스로 승리하는 경우는 목소리로 승부를 본다는 복면가왕의 취지에 엇나가기 때문. 대표적으로 장기 가왕인 여전사 캣츠걸이 당시에 이런 이유로 비난을 많이 받았으며(물론 지금은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그 밖에도 노래왕 퉁키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의 사례를 들 수 있다.

물론 '복면가왕에서 퍼포먼스를 금지한다는 규칙도 없는데 그렇다고 비난하는 건 너무하지 않냐'는 반론도 있다. 이 부분도 2020년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사라져 사실상 해결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 예시로 나 오늘 가왕되면 웃통 벗는다! 체대오빠가 2라운드 무대 중에 돌려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체를 들킬 수 있는 행동임에도 제작진이 제지하지 않았으며 해당 라운드에서 패했다. 또한 하루 종일 듣고 싶은 목소리! 24시간이 모자라, 4연승이요? 가왕님 김칫국 마시지 마세요! 김칫국, 우승 트로피 3연승? 내가 꺾을 수 있으니까~ 오히려 좋아 등의 안무가 출신 참가자들은 정체 공개 후 환복 및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비판은 없었다.[154]


[1] 위에 서술된 별명들은 각각 god의 어머니께의 가사,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의 가사, 코나가 부른 노래 제목이 모티브다.[2] 개명을 하지 않은 가왕으로 한정할 경우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가 최장 가명이다 (29자, 띄어쓰기 포함시 37자).[3] 단, 이 이름은 '가왕인 나한테 진다'인 중의적 표현으로도 쓰일 수 있어서 모순되지는 않기 때문에 수정은 없었다.[4]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된 것은 바로 이전 경연에서 김구라가 만약 음악대장이 9연승에 성공한다면 아예 직업을 음악인에서 가왕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고 말한 데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5] 가왕 등극 이후에는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6] 가명들의 수식어가 길어지면서 메인네임이 한 단어가 아닌 두 단어 이상인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고양이, 에메랄드처럼 메인네임의 일부가 들어가기도 한다.[7] 외국 판은 시즌제다 보니 참가자 수가 적고 시즌마다 방영 주기가 길기에 수식어가 없어도 다양한 가면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 점도 있다.[8] 보면 알겠지만 간결한 이름으로도 의미 전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오히려 그게 더 의미 전달에 좋다.[9] 스핀오프 프로그램 더 마스크드 탤런트는 이를 반영해서인지 가면 이름이 초창기처럼 짧다.[10] 램프의 요정은 약간 다른 케이스인것이 제작진 측에서도 정체를 숨기려 했으나 연애인 판정단 부터 일반인 판정단까지 모두가 콘서트 마냥 정체를 연호했기에 자르고 자르고 또 잘라낸 결과물이라고... 맘먹고 정체를 언급하는 장면을 자르려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이 경우 노래 외에는 분량이 소멸에 가까워지고, 그렇게 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한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11] 다만, 김구라는 그 도전자에 대해서 몸매가 다르다고 하며 의아해했다.[12] 뿐만 아니라 홍잠언은 당시 또 다른 참가자인 나 오늘 가왕되면 웃통 벗는다! 체대오빠의 정체도 정확하게 맞혔는데 역시 체대오빠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13] 홍잠언이 같은 미스터트롯 참가자인 김호중을 알아본 것처럼 경력있는 뮤지컬 배우인 카이가 같은 동종업계의 유명인사인 최재림을 모를 리가 없다. 아무래도 방패가 가왕이 되었으니까 카이가 이름을 맞힌 부분이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4] 다만 김구라가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의 출생 연도나 로맨틱 흑기사의 연령대를 언급한 부분 같이 간접적인 힌트는 편집하지 않는다.[15] 고음으로 올라갈 때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떼는 동작을 의미. 다만 김현철이 이런 말을 직접 한 건 아니고 자막으로만 그렇게 나왔다.[16] 다만 상술한 네 명의 경우 목소리가 누가 들어도 딱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티가 나는 목소리라 편집으로 정체를 숨겨봤자 시청자 앞에서 눈 가리고 아웅이기 때문에 일부러 편집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참고] 유사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복면가왕의 노래 길이 제한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18] '바보같이 즐거워만하는 날 보며 안쓰런 미소로 이제 나 먼저 갈게 미안한 듯 얘길 하네요 나처럼 그대도 알고 있었군요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줘서' 부분.[19] 1절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멜로디를 가리키는 용어다. 보통 2절의 벌스와 후렴 사이에 위치한다.[20] "강철의 심장 천둥의 날개 펴고 결단의 칼을 높이 든 자여 /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봄을 되돌려다오" 부분이다. 다만 2절에서는 후렴을 부른다.[21] 음악대장은 콘서트나 행사에서 이 곡을 종종 부르며,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버전를 부르기 때문에 역시 1절의 후렴은 부르지 않는다.[22] "조용히 나조차 나조차도 모르게 잊은 척 산다는 건 살아도 죽은 겁니다"라는 가사.[23] 2절 중 브릿지 이전 (브릿지가 없는 노래는 후렴 이전)까지의 부분이다. 2절의 도입부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2절의 벌스는 '벌스2', 1절의 벌스는 '벌스1'이라고 한다.[24] 그나마 음악 경험이 없는 비음악인 참가자면 완곡을 할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일부 가사를 생략해 무대를 빠르게 끝내고 싶을 수도 있으며, 음치 참가자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는 가수 또는 음악 경험이 있는 방송인들이다.[25] 레전드 무대 중 하나인 김진호의 가족사진은 7분에 가까운 6분 51초다.[26] 이로 인해 이윤석과 유영석이 고정 판정단 중 가장 많이 비난 받았으며, 21인 체제로 변경된 이후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오나미, 이수지까지 합세하면서 원활한 진행을 방해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최근에 합류한 현영의 경우, 추리 도중 맥락도 없이 헛다리를 짚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은 탓에 그 전부터 쓸데없는 잡담이 많아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연예인 판정단에 대한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27] 개인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싸늘한 편인데, 유치하고 오글거려서 채널을 돌리게 만든다는 반응이 많다. 만약 참가자가 개인기를 준비해오지 않았다면 제작진이 어울리지도 않는 억지 개인기를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제작진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시청자들이 괴이하다고 느끼는 지경까지 됐다는걸 반증한다.[28]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보며 알게 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진 않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나 기다려도 되겠니"라는 부분.[29] 2020~2022년에도 4분 이상 길이의 1라운드는 하나 이상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2023년에 들어서 경연곡들의 길이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30] 이 곡은 이후 어디 한 번 걸리기만 해봐! 걸리버가 가왕전 무대에서 불렀다.[31] 그로부터 약 1년 반 뒤,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가 결승전에서 이 노래를 선곡했고 이후에 가왕님 공연 문 닫습니다... 지금부턴 내 공연시대! 음악회가 2라운드에서 선곡했다.[32] 그 뒤 시간을 달리는 토끼가 2라운드에서 이 곡을 선곡했으며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오늘 가왕 못 되면 점 찍고 다시 돌아온다! 아내의 유혹도 2라운드에서 불렀다.[33] 그런데 새가왕이 된 지니의 곡 역시 중복곡인 박효신의 '숨'이었으며 오히려 이 쪽의 선곡 시기 간격이 빠르다.[34] 방탄소년단의 'DNA', '피 땀 눈물', '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Dynaminte', 'ON', 아이오아이의 '소나기', Wanna One의 '에너제틱', '봄바람', 의 '열애중', '180도', Red Velvet의 '빨간 맛', '피카부', 'Bad Boy', 'Psycho', 멜로망스의 '선물', 윤종신의 '좋니' 등이 있다.[35] MBC 홈페이지에 무대 풀영상이 나오긴 하지만 여기 이용하는 사람은 잘 없다. 그리고 광고가 들어간 흔적이 그대로 올라와서 큰 차이도 없다.[36] 참고로 방송에서 광고는 3개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피해자도 3명이 최대이다.[37] 2022년에 출연한 참가자 중 화제성이 높았던 1라운드 탈락자임이 무색하게 무대 도중에 광고를 삽입했다.[38]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가 준비한 3라운드 곡을 풀버전으로 불렀는데 이 무대는 영상이 그대로 올라왔다.[39] 추가로 다른 참가자 1명은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진 않았지만 영상은 1절이 잘린 채 올라왔다.[40] 게다가 광고가 나오기 전 무대 중에 갑자기 뉴스가 뜨기도 했었다.[41] 추가로 다른 참가자 1명은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진 않았지만 영상은 1절이 잘린 채 올라왔다.[42] 김민국이 가면을 벗을 때 연출을 보고 묻힐 수가 있는데 원래는 김민국이 2조고 유민상이 4조였으나 방송 상으론 유민상이 더 먼저 나왔다.[43] 1라운드에서 정체공개할 때 양학선은 평소처럼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었지만 신신애은 이례적으로 무대를 완곡한 후에 가면을 벗었고 정체공개할 때 가면을 벗은거라 피해를 봤다고 볼 수 없다. 하나 2라운드에 진출한 박재정의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어서 오히려 박재정이 피해자다.[44] 성훈은 최근래 1라운드 탈락 중에서도 충격적인 탈락으로 평가되고 불행 중 다행으로 무대 도중 중간광고를 삽입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시청자들이 많았으나 정작 무대도 누락시켜 역대급 기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45] 본 경연부터는 탈락자 솔로곡이 풀버전으로 올라왔다. 그러므로 이후의 회차는 상황을 더 지켜보고 서술한다.[46] 사실 이건 의도된 리액션은 아니었다. 원래는 두 손을 들려 했다고. 그래도 이건 오히려 유명세를 타면서 결과적으로는 밈화로 재미를 보장했으니까 다른 것들에 비하면 낫다.[47] 연예인 판정단은 연예계에서 직접 여러 방송인들을 만나서 친맥을 쌓기 때문에, 일부 대중매체에서만 연예인을 볼 수 있는 일반인 판정단보다 적중률이 높다.[48] 옆사람들이 다 봄소녀에게 몰표를 주는 와중에 김현철만이 반달 프린스에게 투표해서 정상으로 보였다는 의견이 많았다.[49] 이는 또 다른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경로우대는 나이 많은 사람을 특별히 잘 대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고령임에도 건재한 원로 가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실력이 좋지 않음에도 나이로 특별대우를 받아 경쟁에서 이겼다'는 프레임을 씌우며 악플을 다는 경우가 대다수다.[50] 이 날은 판정단으로 장미여사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장미여사를 타도하고자 하는 귀신의 집보이스킬러, 그리고 해당 회차의 우승자인 참! 잘했어요의 각별한 지인인 손승연이 출연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반가왕파를 형성했을 때 장미여사는 자신의 주장르인 나훈아의 '어매'라는 하차 선곡을 했음에도 연승에 성공했다.[51] 이 글을 썼을 당시에 이영현재도전하기 전이었다.[52] 1조는 2, 3라운드 모두 선공, 2조는 2라운드 후공 - 3라운드 선공, 3조는 2라운드 선공 - 3라운드 후공 순이다. 4조 이외에는 유일하게 3조만 유리한 편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4조가 실력자인 경우가 많기에 3조도 사실상 그렇게 유리하지는 않다.[53] 숨은그림찾기의 정체는 권인하가 활동했던 그룹의 멤버 출신이기는 하지만 이를 근거로 파악했을 가능성은 낮다. 해당 그룹이 매 앨범마다 객원 멤버를 영입하던 시기의 멤버며, 같은 시기에 활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54] 연예인 판정단들 중 김현철에 대한 비난 여론은 안방마님에 비해 적은 편이였지만, 과거에 보물상자의 정체로 추측되는 가수에게 감정적으로 혹평을 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55] 전임 가왕에 이어 판정단들이 미성을 가진 젊은 남성 가수들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지 않냐는 추측이 있으며, 가왕의 선곡 미스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 많다.[56] 방송 이후 박산다라에게 "38살 먹은 여자가 사리분별이 그렇게 없는 줄 몰랐다", "평소에도 열등감 품고 사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57] 사실 빈대떡 신사의 나이를 생각하면 80년대 곡도 빈대떡 신사 입장에서는 신선한 곡이다. 하지만 시청자 대다수가 차지하는 젊은 층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다.[58] 또한 10명 이상의 연예인 판정단이 출연하는 일반 경연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단 4명만 나왔다.[59] 19~21표를 99인 체제로 환산하면 0-99, 5-94, 9-90인데, 99인 체제에서 이 정도 표 차이는 실력 차가 많이 나도 흔하게 발생하는 표 차는 아니다.[60] 주로 복면가왕 갤러리에서 많이 보인다.[61] 가왕이 교체된 해당 회차에서는 98:1이라는 결과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것은 일반인 판정단들 사이에서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많은 이유도 있었지만.[62] 가수가 음악 경험도 없는 비음악인에게 패배했는데, 일반인 판정단들이 그 쪽으로 표를 더 줬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비음악인은 2라운드 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난 여론은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이 대결은 비음악인이 가수보다 성량이 커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수긍하는 여론도 있다.[63] 물론 득표수 자체는 아직까지 예전보단 압승 경향이 많아서 211차 경연을 제외하면 한 경연에서 80표 이상의 득표수가 한 번씩은 꼭 나왔고 해당 경연조차 80표 근처인 79표가 두 번 나왔다.[64] 비슷한 사례로 미국 퀴즈쇼인 Jeopardy!는 초창기엔 5연승 명예 졸업 제도로 갔다가 2003년 하반기(시즌 21)부터 무제한 연승제를 도입하면서 Ken Jennings, James Holzhauer 등 유명인 배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65] 사실 이때는 인기가 하락해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도 있다.[66] 여기에는 반론이 있는 게, 애초에 참가자들 상당수는 가왕을 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도 가왕이 된 대부분 참가자는 가왕이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애초에 프로그램이 음악 경연이니 가수들이 더 많이 출연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복면가왕은 더 듣고 싶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고르는 거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강한 가수라는 기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67] 다만 명예 하차 제도가 없어서 6연승 도전 때에는 그냥 자신의 주장르인 트로트를 불렀는데, 의도치 않게 가왕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68] 출연 기간은 길어지니 출연료는 더 받을 수 있다.[69] 녹화일 기준으로 봐도 신비주의 아기천사만 포함된다.[70] 2021년 말에 곰발바닥이 4연승에 성공한 게 전부였다.[71] 그 중 가장 큰 변수는 장기집권 후보였던 보물상자가 예상 외로 빨리 하차한 것이다.[72] 연예인들이야 친분이 있으니 실력이 모자라도 표를 줘서 표 차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닌 일반인들은 가창력 위주로 보는 게 다반사인데다가 일반인 비율이 월등히 높으니 노래 실력 차가 나면 당연히 표 차도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연예인들만 투표를 했던 21인 체제에서도 몰표가 많이 발생했다.[73] 2022년 이후의 단승 가왕은 아빠가 황금가면 벌어올게~! 아빠는 월급쟁이, 아삭하게 무대를 씹어먹겠습니다! 총각김치 뿐이다.[74] 작은 아씨들, 누렁이, 인디언 인형, 신이 내린 목소리, 우승 트로피, 팔색조, 1급 특수요원, 미다스의 손.[75] 첫 도전 시 각각 파일럿, 생방송 가왕이었다.[76] 실제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모두 후공을 하는 4조(7, 8번 엔트리)가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고 실제로도 가왕이 가장 많이 나왔다. 3라운드에서 후공을 하는 3조(5, 6번 엔트리)는 이론상 두 번째로 유리하나, 4조에 배치된 실력자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준우승자 이상을 기록한 참가자와 가왕이 아주 적다.[77] 파일럿, 생방송, 듀엣 대전 가왕을 제외한 수.[78] 물론 예외적으로 어떨 때는 3라운드에서 선공했는데도 물찬 강남제비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처럼 가왕전에서 압승하고 가왕에 등극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단 이 세 번의 사례밖에 없다. 물론 비율로만 따지면 7명 중 3명이므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79] 대표적으로 동방불패, 만찢남, 낭랑18세, 그리고 부뚜막 고양이 등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80] 한술 더 떠서 버터플라이는 성냥팔이 소녀와 달리 원곡 중 일부분을 잘린 채로 불러야 했다.[81] 다만 유니콘이 무조건 유리했다고 볼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팬텀의 경우는 고음보다는 연기력 때문에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크리스틴 파트는 넓은 음역대를 요구하기 때문에 팬텀만도 못한 결과물이 나오기가 쉽다. 음악적 지식만 높은 사람이 비슷한 연주 수준이나 가창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더 못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82] 대표적으로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하트다 하트여왕을 이겼을 때 논란이 됐다.[83] 대표적으로 팥의 전사 호빵왕자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를 이겼을 때 논란이 됐으며,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김성주가 "여성 판정단이 호빵왕자에게 몰표를 줬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성비 논란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84] 회차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으며 13명일 때도 있다.[85] 하면 된다는 본인의 주 장르인 발라드 '녹턴'을 선곡해 역대급 무대를 펼치면서 음악대장을 큰 표차로 꺾고 새 가왕이 되었을 때 네티즌들은 '잘하지만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할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의미로 역대급인 '좋은 날'을 부르고 하차했다. 다만, 파업 이후 화제성이 떨어지고 프로그램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지금에는 그래도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재평가받고 있다.[86] 발라드 위주로 선곡해 온 양철로봇은 처음엔 반응이 아주 좋았지만 두 번째 방어전에서도 발라드를 부르자 안 좋은 반응이 나왔다. 이때 하트다 하트여왕을 이겼는데 하트여왕은 4옥타브대의 고음을 선보인 것 외에도, 그 정체가 평소 여러 장르의 노래를 하는 가수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줬기 때문에 넷상에선 하트여왕이 이겼길 바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87] 본인의 주력 장르가 아닌 곡을 부르더라도 트로트 창법으로 불러서 매번 단일화된 무대를 보여주는 탓에 식상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쪽도 7연승 도전 무대에서 비난을 받아들이고 색다른 시도를 선보였지만 결국 하차했다. 장미여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연곡 대부분은 제작진이 지정해준 곡이었다고 하니 본인의 입장에선 억울한 비판일 수 있다.[88] 발라드 위주로 선곡해 온 부뚜막 고양이는 2, 3차 방어전에서 락 계열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여 반응이 아주 좋았지만, 4~6차 방어전에서는 장르적인 도전을 거의 하지 않았다. 물론 고음을 자제하고 중저음의 음색으로 승부하거나, 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섬세함을 더하는 등 변화를 줬으며, 7차 방어전에서 다시 락 계열의 곡을 선곡하여 호평이 늘었다.[89] 이 셋은 첫 방어전부터 자신의 주 장르를 벗어난 색다른 시도를 보여줬지만 2주만에 하차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그냥 자신 있는 장르로 계속 밀고 갔어야 했다면서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많다. 특히 진주는 1표 차로 석패했기 때문에 다른 장르의 선곡을 하지 않고 하던 대로 했다면 연승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다.[90] 그런데 이 당부를 들은 대상이 다름 아닌 여러 가지 장르를 포섭하고 매번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던 음악대장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91] AGB닐슨 집계 기준으로 첫 가왕전 7.5%, 마지막 가왕전 16.0%. 가왕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최고 순간 시청률 26.2%.[92] 이런 의견이 생각보다 많은데, 앞서 언급했지만 실제로 일반인 판정단 남녀 성비는 44:44로 동일하다.[93] 원래라면 2라운드에서 불러야할 곡을 정체공개 곡으로 불러버려 3라운드 곡을 2라운드에서 소모해버렸기 때문.[94] 해당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김나박이는 남성 보컬 중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모임이라기보다는 대중적인 노래로 인해 팬덤의 규모가 큰 가수들의 모임에 가깝다.[95] 상술했듯이 나는 가수다 2 가왕전에서 소향은 최종 3위, 하현우는 최종 4위를 했다.[96] 실력으로 따지자면 고하를 논할 수 없는 실력자들이다. 다만 나가수 당시에 국카스텐은 소향에 비해 다소 마이너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표심에서 밀린 것뿐이지.[97] 그 예로 51차 경연 때 부득이한 사정으로 남은 방영분이 다음 주에 방영되기 전 음원으로 인해 결과가 간접적으로 노출된 적이 있었다. 70차 경연도 마찬가지.[98] 다만 이 부분은 비판을 들을만한 행동인 것과 별개로 해당 가왕이 상당한 고령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99] LED에 미다스의 손 SD가 있는데 이 뜻은 미다스의 손이 내려왔다는 뜻이다. 이 게시물은 바로 삭제됐다.[100] 실제로 하차 당시에도 음악대장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고, 하면 된다가 욕을 먹고 무대에 부담을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음악대장과 자꾸 비교당했기 때문이며, 음악대장 이후 네티즌 및 시청자들의 기준이 너무 올라간 탓에 이후 다수의 가왕들이 '음악대장 미만 잡'이라며 비난받았다.[101] 팝콘소녀나 양철로봇의 마지막 방어전도 랩이 들어간 노래였다.[102] 장미여사 집권기에는 다수의 트로트 가수들을 판정단으로 세워서 도전자들이 준수한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가왕이 압승하는 결과가 이어지자 동일 업종이어서 몰표를 줬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논란이 생겼다.[103] 부뚜막 고양이 집권기에는 유독 실력이 약한 가수들이 자주 도전자로 올라왔고, 연예인 판정단 역시 부뚜막 고양이에 대한 편애가 과할 정도로 드러나는 여성 판정단, 소위 '안방마님'이 최소 네다섯 명 이상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104] 4~5명의 영향력이 실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당시 총 투표인원은 21명이다. 즉, 가왕을 편애하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판정단 중 1/4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뜻이다.[105] 정확히는 복면가수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밝혀진 상태에서.[106] 이 때문에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선공을 하는 1조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이건 반대편에서 3라운드 진출자가 4조가 아니라 3조에서 나오더라도 마찬가지다. 3조도 3라운드는 후공을 하기 때문.[107] 35차 경연부터 다른 조에서 가왕이 나온 경우는 1조의 레드마우스강남제비, 집콕, 2조의 불난 위도우진주, 아기염소, 3조의 지니클림트, 방패밖에 없다.[108] 이 때문에 5, 6번 엔트리도 3라운드까지 올라갈 경우 후공을 하기 때문에 강세를 보이지만 2, 3라운드 모두 후공인 7, 8번 엔트리가 더 유리하다.[109] 2조의 경우에는 3라운드에서 선공을 하게 되며, 3조의 경우에는 2라운드에서 선공하게 된다.[110] 99인 체제로 한정하면 5연승을 한 지니가 최근이다.[111] 2022년에서 2023년까지 집권한 신이 내린 목소리도 포함한다.[112] 예외적으로 퉁키나 만찢남, 작은 아씨들 같은 사례도 있지만, 극소수며 작은 아씨들과 만찢남은 컨디션 난조였음에도 승리했으며 만찢남의 경우 무려 82표나 받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하차한 퉁키도 1표 차였다.[113] 아기염소 하차 후 가왕에 가장 근접했던 다른 조의 우승자는 1표 차 접전을 벌인 3조의 베스트셀러다.[114] 다만 해당 경연 우승자인 뽀뽀뽀 친구 클림트가 가왕이 되면서 무의미해졌다.[115] 다만 이도 대진운에 따라서 표를 받는 게 달라지고, 두 사람 이상 같은 최다 득표수를 받으면 해결책이 마땅하지 않다는 문제가 생긴다.[116] 결승전에 진출한 두 명과 가왕이 동시에 대결하는 방식으로 텀도 줄어들기 때문에 도전자에게도 나름 유리해 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공동 1위가 나올 수 있으며 그 경우 재투표를 하면 된다.[117] 이 사람은 박기영처럼 복면가왕에서 상당히 운이 없었던 베테랑 가수 중 한 명인데 첫 도전 때는 1라운드에서 석패했다. 후에 그녀의 상대는 가왕이 되었지만.[118] 이쪽은 재도전해서 우승을 차지했다.[119] 이건 가수들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판정단들의 취향 차이로 승패가 갈린 것 뿐이다.[120] 무엇보다도 3명은 오디션 출연 경력이 있고, 다른 한 명도 지금은 전직이 드러머지만 엄연히 가수 경력이 있다. 운이 없었을 뿐 실력이 없어서 표를 못 받은 게 아니다.[121] 얼음공주는 복덩어리와 듀엣곡을 했을 때 너무 못 불러서 음원으로 나올 때엔 복덩어리 솔로곡으로 나오긴 했지만, 그 때 가성으로 불러서 그런 거라고 본인이 고백했고 전술했듯이 비록 코믹 앨범이긴 하지만 음반도 낸 바 있다.[122] 특히 이 가운데서는 출연 이후 음치 이미지를 깬 참가자들도 있다.[123] 선/후공은 실력 차가 많이 난다면 큰 의미가 없지만, 가왕전처럼 실력자끼리 대결할 경우에는 영향이 크다.[124] 이는 혹시라도 리턴매치에서 백청강처럼 두 번 같은 상대에게 패할 경우 네티즌들이 이런 걸 빌미삼아 상대방을 깎아내릴 수도 있어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막았을 가능성이 높다.[125] 하면 된다 백수탈출, 로맨틱 흑기사,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 나한테 걸리면 마이아파~ 동막골소녀 등.[126] 좀 쉽게 설명해보자면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그 실력뿐만 아니라 가면의 귀여운 외형도 유명해지는데 한 몫을 했다.[127] 보통 이름을 살짝 비틀어서 패러디하지만 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하며, 노래왕 퉁키여전사 캣츠걸처럼 해당 캐릭터의 외모와 동떨어진 경우도 있다.[128] 악어는 한 번, 거북두 번 나왔고, 도마뱀의 경우 이구아나가 한 번 나왔으며 이마저도 본 경연 참가자는 아니다. 이 모티브인 가면은 전무하다.[129] 양서류는 사실 등장이 전무하다고 봐도 되는데 왕눈이 친구 아로미는 개구리 왕눈이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왕자도 순수 개구리가 아니라 반인반수며 개구리 왕자의 등장인물이다.[130] 독수리 오형제 막내딸 무수리는 외형이 맹금류와 다르며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도 독수리가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주인공 독수리 켄이 모티브다.[131] 슬램덩크는 1라운드 전후로 목소리는 누군지 감이 잡혔으나 체형 때문에 설왕설래가 많았고, 램프는 그냥 처음부터 누군지 확신했을 정도였다.[132] 두 사람은 모두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집권기에 나왔던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그 당시 브레이크 없이 연승 행진 중인 음악대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제작진이 물불 안 가리고 잘하는 가수라면 무조건 섭외했다고 보면 된다.[133]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4가지 모두 해당되는 케이스인데, 음색과 창법이 지나치게 발라드에 특화되어 있어서 실력은 뛰어났더라도 한정된 무대밖에 보여줄 수 없었으며, 떨어뜨린 상대방들이 가왕급이었다 보니까 탈락한 상대들의 팬들이 비난을 퍼부었고, 당시에 정체로 강력하게 추측되었던 인물의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논란으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큰 비난을 받았으며, 더불어 당시의 최고 인기 가왕인 음악대장을 이긴 것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서 음악대장 팬들을 위시로 한 네티즌들의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지금은 재평가를 받고 있다.[134] 만찢남과 낭랑18세 정도는 라인업이 마냥 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부뚜막 고양이의 경우에는 다른 가왕들의 상대들과 비교해 봐도 라인업이 약한 게 눈에 띄며 부뚜막 고양이를 편애하는 판정단들의 비율도 높았다. 물론 이걸로 무분별하게 비난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135] 그래도 2, 4연승 도전 당시에는 상대가 확실히 실력자였고, 연예인 판정단들이 대거 이탈해서 1표차 승리가 나왔다. 그리고 3, 8연승 도전 당시의 상대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136] 물론 아이돌이 우승했다는게 물대진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당장 9연승을 기록한 우리 동네 음악대장만 해도 각진 인생 네모의 꿈,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봄처녀 제 오시네, 우주요원 넘버세븐을 만났었다.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은 3라운드라서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3명은 모두 가왕 후보로 점쳐지는 상대들을 꺾으면서 실력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도전자들이 초창기 때와 비교해서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137] 그래도 이쪽은 노래를 잘하는 실력파 래퍼다.[138]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아서 몸이 매우 작은 데다가 초등학생 때부터 연예 활동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정체를 들키기 매우 쉽다.[139] 다만 장미여사의 경우에는 트로트 가수의 편애 때문에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았으며, 부뚜냥은 주윤발처럼 아이돌 출신이라서 아이돌 위주로 화제성을 모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140] 성추행, 음주운전, 폭행 등등.[141] 특히 김창열이 복면가수로 한 번, 판정단으로도 여러 번 출연하며 가장 많이 출연했다.[142] 뒤의 두 인물들보다 한참 전에 출연했고 지금은 평판이 나아졌지만 이쪽도 출연 당시 상당히 비난을 많이 받았다.[143] 물론 논란 발생 후에는 홈피에서 해당 출연자가 나오는 부분을 삭제해서 업로드했을 것으로 보인다.[144] 첫 출연 (2016년) 이전에 음주운전 전과가 2번 있었지만,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그리고 3번째 음주운전은 첫 출연 후 일어나서 이후 출연한 방송분들은 방송사에서 전부 통편집했었다.[145] 이에 해당하는 연예인으로는 김성주(메인 MC), 홍석천, 현진영(두 번 출연), 심신, 김용준(두 번 출연), 이현우, 이상민, 강성훈, , 박선주(두 번 복면가수 출연 외에 판정단으로 가끔씩 출연), 임하룡, 쏘머즈, 태진아, 현영(복면가수 한 번 출연, 준 고정 판정단으로 자주 출연), 이승연, 이은하가 있다.[146] 물론 류화영, 이창명처럼 정말 평판이 나쁜 인물은 부정적 댓글이 우세지만, 이종현, 박경, 김영희, 심은우 등은 그런 비판 댓글을 찾아볼 수가 없다. 사실 이들의 영상 댓글들은 대부분 논란 발생 전에 올린 댓글들이긴 하지만.[147] 방송국도 일종의 기업인 만큼 이들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으면 수익에 문제가 생기기에 아주 문제가 큰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닌 이상 그냥 출연시켜 주는 경우가 많다.[148] 보통 폐막식은 밤 8~9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프라임 타임 시간하고는 거리가 멀며, SBS는 최근 폐막식을 녹화 중계로 하곤 한다.[149] 만약 전반부 진행 후 결방될 경우에는 음원이나 여러 대중매체로 인해 결과가 노출되어서 흥미가 떨어지기 쉽다. 대표적인 예로 박근혜 사저 이동으로 인한 51차 경연 전반부, 2017년 총파업으로 64차 경연 전반부 이후 2달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 경우가 있다.[150] 히트곡, 소속 그룹, 참가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암시하는 단어, OOO의 XX의 형식으로 기존 참가자와의 관계를 암시하는 문장 등이 주로 나온다.[151] 예외적으로 134차, 139차, 147차 경연에선 사진 힌트가 공개되지 않았다.[152] 이와는 반대로 전직 아이돌이나 데뷔한 지 10년 가까이 되는 아이돌의 사진 힌트는 거의 올리지 않는다. 2020 지금 감, 바람개비, 추로스, 다이버, 다이너마이트, 암모나이트, 발로차, 펜트하우스가 대표적. 예외로는 X세대, 흰나비, 랍스터, 불꽃놀이, 겨울비, 눈의 꽃이 있다.[153] 완전히 깨졌다고 할 수는 없는 게, 부뚜막 고양이의 사진 힌트가 올라온 때는 똑같이 사진 힌트가 주어졌던 오선지에 가왕의 꿈을 펼쳐볼게요~ 음표가 우승한 상태였기에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탈락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이 되기 전에 사진 힌트가 주어진 것도 아니었다.[154] 사실 이들의 경우에는 패배 후 보여준 거라 판정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