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천의 복개라 함은 자연적으로 흐르는 하천을 매립 혹은 지상 인프라를 이용해 숨기는 것을 말하며, 이렇게 복개한 하천을 복개천(覆蓋川)이라고 한다. 주로 도시화과정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에서도 도시화가 진행된 1960년대부터 1980년대사이에 대부분의 하천이 복개되었다.2. 복개의 효과
2.1. 장점
- 도로로 이용, 교통난 해소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로 부지에 있는 건물과 각종 시설들을 매입하고 철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진다. 그런데 하천은 그냥 덮기만 하면 도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든다. 또 하천은 자연적으로 동네 구획 역할을 했기 때문에 도로 자리로 딱이다. 적은 비용으로 적절한 위치에 도로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복개된 것. 실제로 서울시만 해도 상당수의 도로가 옛 하천을 복개한 것이다.
혹시라도 평범한 도로에 맨홀이 지나치게 많거나, 다리에서나 볼 수 있는 이음매가 보이거나,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동네에 뜬금없이 넓은 도로가 있고 도로 일부 혹은 전체가 주차장으로 쓰인다면 대부분 복개천이다. 또 지적도 상으로 "구거(溝渠)"라고 표시된 부분 또한 과거에 하천이 흘렀거나 복개천이 존재하는 곳이다.
- 하수도로 이용
복개천은 주로 하수도로 쓰인다. 분류식 하수관거가 설치된 곳은 홍수 방지를 위한 수로로 쓰인다. 사실상 하천 자체로의 쓰임새는 사라지는 셈.
상하수도 설치와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1970년대 이전에는 생활하수를 동네 개천에 그냥 버리는 일이 많았다. 이 때문에 모든 도심 속 하천에선 악취가 진동했고, 모기와 쥐 등 각종 유해동물들이 창궐했다. 거기다 홍수라도 한 번 나면 온 동네에 똥물이 넘쳐흘렀다. 하천이 공원처럼 쓰이는 지금과 달리 그 때의 하천은 혐오시설이었던 것. 그럴 바에는 차라리 복개해서 악취나 범람만이라도 막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이런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게 1990년대쯤으로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을 비교해보면 지도상으로 드러난다.
한편 개천에 흘러들어간 생활하수는 큰 강이나 바다에 그냥 방류되었다. 때문에 수질오염이 급격하게 진행되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큰 강과의 합류지점에 하수처리장을 만들게 된다. 이 때 생활하수를 버리던 개천을 그냥 하수도로 만드는 것이 경제적이고 도시공학적으로도 유리했다. 이렇게 복개된 하천이 합류식 하수관으로, 실제로도 하천이 아닌 하수도로 관리된다. 이 때 복개천에서 흘러내려온 물은 강에 방류되지 않고 빗물펌프장을 거쳐 전부 하수처리장으로 간다.[1]
2.2. 단점
- 환경오염
하천을 복개하면 수질이 오염된다.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 하천을 흐르는 물은 저절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각종 식생과 토양, 햇빛 등 다양한 생태 요소를 거쳐 정화된다. 그런데 복개천에 이런 것들이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에 물이 오염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가끔 어류(!)가 살기도 하는 모양이다. 해운대 춘천의 사례
- 건천화
하천을 복개하면 하천이 마르게 된다. 하천에는 발원지에서 솟은 물만이 흐르는 것이 아니다. 하천 바닥을 비롯한 주변 토양에서 끊임없이 지하수를 공급받기에 큰 규모의 하천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 그런데 하천 복개에 주로 쓰이는 PC 박스 공법의 경우 하천을 주변 토양과 차단시키기 때문에 이 사이클이 끊긴다. 결국 장기적으로 복개된 하천은 건천이 되거나 사라진다. 하천 바닥을 콘크리트로 때우는 하천 직강화 공사도 마찬가지 결과를 낸다.
- 홍수 위험
하천을 주변 토양과 차단시키면 홍수의 위험성 또한 커진다.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하천으로 모이고, 하천 바닥을 통해 땅 속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저장된다. 그런데 하천을 복개하면 그 많은 물들이 그대로 흘러내려가고, 결국 홍수가 일어난다. 이를 막기 위해 복개천 하류에 유수지와 빗물펌프장을 만들지만, 이 둘은 대표적인 님비유발시설이라는 게 함정. 무엇보다 비가 내리면 여전히 똥물이 큰 강으로 그냥 넘쳐흐른다.
3. 복개천의 분류
3.1. 복개 방식에 따라
3.1.1. 교량 방식
하천 위를 완전히 덮는 다리를 지어서 복개하는 방식. 옛날에 많이 쓰였으며, 주로 규모가 큰 하천을 복개하는데 쓰인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청계천이 교량 방식으로 복개된 하천이다. 다리를 이어서 만든 것이라 복개 위치 중간중간에 다리에서 볼 수 있는 이음매가 보인다.건설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고, 하수 분리도 안 되어서 환경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3.1.2. 암거 방식
소규모 하천을 복개하는데 주로 쓰이는 방식. 철근 콘크리트로 직접 지하수로를 타설하거나, 이를 규격화하여 미리 굳혀 만든 프리캐스트(PC) 콘크리트 수로를 지하에 묻어서 복개하는 것이다. 흔히 박스 또는 암거라고 불린다. 동네 하천가에서 보이는 커다랗고 네모난 토끼굴 비슷한게 박스이다.[2]하천을 복개하고 싶은 자리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미리 만들어진 박스를 조립하여 묻기만 하면 된다. 교량 방식보다 간편하고, 비용도 적게 들며, 하수 분리도 쉽다. 또 하천 흐름을 바꾸어 원하는 곳으로 흐르게 할 수도 있다. 다만 상기한 것처럼 주변 토양과 하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규모가 큰 하천의 경우에는 박스 두 세개를 가로로 이어붙여서 만들기도 한다. 최근 복개되는 하천은 규모에 상관 없이 전부 PC 박스 방식으로 복개한다. 하천 옆에 별도의 하수도 전용 수로를 만들어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와 생활 하수를 분리하기도 한다. 정비를 위해서 커다란 맨홀이나 철판으로 된 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사람이 기어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하수도와는 달리 박스는 성인 남성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가 꽤 보이며, 승용차나 전고가 높은 SUV 차량도 통과가 가능한 크기도 있다. 이 때문에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 가끔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물이 고여있어 바닥이 미끄럽고 비라도 오면 끔살이다. 무엇보다 똥물이 고여있으니 함부로 들어가지 말자.
3.1.3. 관거 방식
하천 자리에 파이프를 매립하여 복개하는 방식. 아주 소규모의 하천이나 우천시에만 비가 흐르는 건천을 이 방식으로 복개한다. 그나마 과거 하천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위의 두 방식과 달리 사실상 하수관[3]과 다를 바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복개보다는 매립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며,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경우 소규모 하천을 복개한 파이프는 하수관으로도 쓰인다. 한편 규모가 있는 복개천의 소규모 지류를 본류의 PC박스와 합류시킬 때도 관거 방식이 사용된다. 이 경우에는 하수관과 별도로 취급하여 하천수만 흐르기도 한다.3.2. 하수관거의 분리 여부에 따라
복개천에 하수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합류식 하수관거 방식과 별도의 하수관을 설치하여 계곡수와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거 방식이 있다.합류식 하수관거가 짓기 편하고 싸지만 당연히 환경오염의 우려가 더 크다. 또 비가 많이 오면 하수처리장으로 불어난 물이 전부 들어가기 때문에 하수처리장에 부담이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분류식 하수관거이다. 분류식 하수관거는 계곡수를 비롯한 우수와 생활하수를 분리하기 때문에 비교적 환경에도 좋고 하수처리장에 부담도 덜하다. 또 계곡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건설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신도시나 최근에 복개된 하천에만 분류식 하수관거가 설치되어 있다.
한편 합류식 하수관거에도 차집관거라는 일종의 간이 하수전용관을 설치하기도 한다.[4] 차집관거가 설치된 복개천은 계곡물도 하수처리장으로 간다는 점만 제외하면 분류식 하수관거와 비슷하게 작동한다. 그런데 비가 오면 하수와 계곡물이 섞여서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든다.
4. 복원과 실태
2000년대들어 복개된 하천을 복원하는 것이 각종 지자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청계천을 필두로 성내천, 당현천 등 많은 복개천들이 다시 복원되고 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삭막한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그 대상이 바로 하천이 된 것.그런데 대부분의 하천은 정말로 복원된 것이 아니라 하천 모양 수로를 만든 것에 가깝다. 실제 산에서 흘러오는 하천과 단절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복원된 하천이 그냥 옛날 하천 자리에 하천모양 수로를 만들어서 지하수나 근처 강물을 끌어와 흘려보내는 것이다. 단적으로 위에 열거된 하천 모두 산에서 내려오는 진짜 하천과는 단절되어있다. 산에서 내려오는 진짜 계곡물은 홍수때나 복원된 생태하천에 풀리고 평소에는 그냥 하수처리장으로 간다.
굳이 이런 식으로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복개한 지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이 지난 하천들은 오염되고 수량이 줄어들어서 더 이상 하천으로 기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와서 생태하천을 만드는 것. 물론 물이 풍부해도 편하니까 그냥 인공수로를 파기도 한다. 감이천의 사례
또 다른 이유는 한반도의 하상계수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강수량 중 약 60%는 6~8월에 집중되어있으며, 나머지 계절에는 비가 잘 내리지 않는다. 따라서 계절에 따라 하천의 규모가 매우 다르다. 봄, 겨울, 가을에는 건천이나 다름없는 하천이 여름만 되면 플룸라이드마냥 수량이 확 불어난다. 때문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계절 물이 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보기가 힘들다. 당장 복원한 복개천도 아니고 그냥 개천이었는데 주변에 신도시가 개발된 사례의 경우에도 물을 사다가 방류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자연 상태의 하천이라면 여름에 몰린 수량을 지하 수면에 저장했다 흘려보내 사시사철 내내 비교적 고른 수량을 유지하지만, 산사태와 홍수를 막는다며 하천 제방과 바닥에 콘크리트를 두른 지금은 그런 상태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천과 지하수의 흐름은 아주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콘크리트를 뜯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도 그 사이클이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 게다가 이러한 사이클은 단순히 하천 뿐 아니라 주변의 생태계, 토양 등 수많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는다. 토지의 대부분이 아스팔트로 포장된 지금은 땅의 투수율이 매우 낮기때문에 하천으로 지하수가 모이기 어렵다.
수량이 풍부할 경우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하천을 복원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경기도 안양시의 수암천이 대표적. 그러나 이곳도 조경을 빌미로 원래 있던 하천 바닥과 식생을 전부 파헤쳐놓아서 현실적으로 복원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관련 기사
5. 복개천 현황
5.1. 서울특별시
- 긴고랑천
- 당현천: 흥안운수 상계4동 차고지~상계역 구간이 복개되었다.
- 도림천: 상류 부분의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강남순환로 관악IC 부근을 지나 신림중학교 앞까지 복개되어 있다.
- 대동천: 우이천으로 흘러드는 지류.
- 대방천
- 만초천: 일명 욱천. 청파로를 따라가는 구간 주변으로 일부 복개되어 있으며, 특히 용산전자상가를 이루는 욱천고가-원효대교 북단은 도로 아래가 바로 복개천이다.
- 봉원천: 일명 창천.
- 면목천
- 반포천
- 방배천(사당천)
- 봉천천: 복원 예정이다.
- 불광천: 팀비전센터 부근 불광로18길~연서로34길~연서로~신사오거리 구간이 복개되었으며, 그 외에도 북한산대창센시티 부근 연서로 구간, 조산 인근 갈현로 29길(구 효경동)~연서로 27길 구간,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부근 은평로8길-응암로21가길-은평레인보우교 구간 역시 1970년대에는 실개천이었는데 복개해서 지금은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관련 기사
- 성북천: 삼선교(현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교차로 지역) 북쪽부터 성북경찰서 인근까지 복개해서 삼선 상가아파트 등의 상가를 건설했다. 2004년부터 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해서 복개구간 철거를 2010년에 완료했다.
- 성수천: 건국대학교의 상징인 일감호를 발원지로 하며 건대입구역부터 한양대역 사이의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아차산로)의 대부분이 이 성수천의 복개구간이다.
- 세교천: 연세대학교 북문 인근에서 발원하여 망원정 인근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복개하천으로 현재 연희맛로와 동교로 전 구간이 복개구간이다.
- 시흥천 : 삼성산에서 발원하여 안양천으로 흐르는 복개하천. 금하로 안양천 동측 구간에 해당한다.
- 청계천: 2003~2005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복개구간(청계고가도로)이 철거되었다.
- 화계천: 우이천으로 흘러드는 지류.
5.2. 부산광역시
- 초량천: 구봉북길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복개되어있으며 부산고교~초량시장(하나은행) 구간은 복개철거와 생태하천복원 복원완료됨.
- 부산천: 수정산가족공원부터 수정시장, 수정초등학교부터 경부선까지 복개되어있다.
- 대연천: 하류 구간이 신선로로 복개되어 있다.
- 남천: 부산 황령산에서 시작되어 황령대로를 지나 대연동과 남천동 경계지점을 흘러 남천만으로 들어가는 강이다. 부산 남천동이라는 이름의 어원이다. 총 3.8km짜리 하천이며 도심부분을 지난 1.65km 구간은 거의 대부분 복개되어 볼 수가 없다. 황령산 남쪽으로 흐른다고 해서 남천이라 부른다. 황령대로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 용호천: 용호로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 보수천: 구덕터널 인근부터 자갈치공영주차장까지 복개되어 있다.
- 동천: 중상류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 가야천: 상류구간을 제외하면 전구간 복개되어 있다.
- 문현천: 미복개 구간이 2019년까지 있었으나 2020년 나머지가 복개되어 전구간 복개되어 있다.
- 부전천: 최상류를 제외하고 전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 전포천: 부산시민공원을 제외한 전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 호계천: 하류지점 한정 복개되어 있다.
- 견우천: CBS부산부터 범천지하차도까지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복개되어 있다.
- 구덕천: 학감대로와 만나는 지점부터 학장천에 유입되는 지점이 복개되어 있다.
- 우동천: 우2동주민센터 부터 벡스코요금소를 지나 수영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복개되어 있다.
- 대리천: 신구포 반도유보라 부터 덕천천,낙동강과 만나기 전까지 복개되어 있다.
- 춘천천: 해운대 구곡산에서 시작되는 강이다. 구곡산에서 53사단 신병교육대까는 일반하천이지만, 이후에는 신시가지를 건설하면서 복개되어버렸다. 대천과 합류하는 부분부터 약 2.749km 부분이 복개되었다(해운대 삼정그린코아-동백섬 구간).[5] 이후 삼정그린코아에서 대천과 합류하여 춘천이라는 이름으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뒤, 마린시티와 동백섬 사이로 빠져나간다. 해운대와 이어지는 춘천의 하류는 60년대에 복개되었기에 그 이전의 해운대사진에서는 복개되기 전의 해운대 해수욕장 옆을 흐르는 춘천천을 볼 수가 있다.
본디 이름은 춘천(春川)이지만, 일반적으로 강원도의 춘천이 더 유명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춘천천(春川川)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한자도 같다)
다만 아래 대천 항목에서도 적었지만,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대천과 춘천이 혼재되었고, 현재 흔히 부산에서 춘천이라고 부르는 강은 아래에서 일컫는 대천을 뜻한다. - 대천: 해운대 장산에서 시작되는 강이다. 장산에서 삼정그린코아까지는 일반하천이지만, 이후 춘천과 합류되는 지점부터 복개되었다. 원래 춘천과 대천은 다른 하천으로서 존재했지만, 신시가지가 건설되는 과정에서 편의문제 등으로 현재의 대천을 춘천이라고 부르게 된다. 즉 지금 신시가지를 지나가는 강의 원래 이름이 대천이었다는 뜻. 이 흔적으로 장산에 있는 호수공원의 이름이 대천공원이고, 대천이 흘러 지나가는 마을이 대천마을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복개된 결과 이전의 춘천은 행정서류에만 남아있는 이름이 되었고, 춘천이라는 이름은 해운대예술회관에서 대천과 합류되는 것일 이유로 대천이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현재는 대천이라는 이름은 사라져 가고 춘천이라는 이름만으로 불리고 있으며, 추후에 건설된 다리도 춘천1교, 춘천2교로 불리고 있다. - 덕천천
- 괴정천: 괴정동에서 시작되어 낙동강으로 흐르는 하천인데 80년대 초중반만 해도 대부분 구간을 볼 수 있었으나 하단1동 행정복지센터 지점 위로 모두 복개된 상태이고 하류지점 일부만 드러나 있는 상태다. 이 외에 괴정천의 하단동에서 합류하는 지류[6]가 더 있었는데 도로확장 및 아파트 신축으로 인하여 역시 거의 복개된 상태다.
- 당리천: 하단동 괴정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당리동 제석골 승학산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며 대부분 구간으로 복개되어 있다.
- 쌍미천: 복개도로지만 그 길이 복개도로라는 것이라는 정보만 있을 뿐 알려진 경로가 없다. 당연히 옛날 항공사진을 보면 전부 강과 논밭뿐이다.[7] 물론 쌍미천로 근처에 거주하시는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복개도로라는 것을 다 안다.
- 마곡천: 황령산 마하사 부근에서부터 시작해 연제중학교와 연산교차로를 거쳐 거제천과 합류하는 복개천이다. 당시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자세한 경로와 수로 변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발원지인 황령산 마하사 부근부터 하이자동차운전학원~연산현대홈타운 까지의 마곡천의 일부분은 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연산동에서 출발하여 하이자동차운전학원에서 끝나는 도로인 마곡천로의 이름 또한 이 마곡천에서 따온 것이다.
- 학장천
- 감전천
5.3.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정보공개 통합자료실에 시에서 발간한 도시계획 자료가 있는데, '도시계획 NEWS' 2022년 5월호~12월호에 복개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분야별자료실 아래 항목을 보충할 내용이 많다. 추후에 보충 예정- 달서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총 5.4km의 하천이 복개되어 달서천로, 달성공원로 등의 일부로 사용 중이다. 현재는 발원지 주변도 완전히 개발되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다. 시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발원지는 두류산이며, 경로는 두류산-반고개-큰장네거리-달성공원-달서천로이다.
- 남산천 : 달서천의 지류로 발원지는 과거에 존재했던 영선못(현 영선시장 자리)으로 추정된다. 달성공원 북쪽 부근에서 달서천과 합류한다. 길이는 3.4km이며 전 구간이 복개됐다.
- 대명천: 약 11km로 1975년부터 상류 지역 복개를 시작으로 2005년까지 6.5km가 복개되었다. 발원지는 앞산공원으로 경로는 큰골길-대명복개로-대명천로-대명천이다. 안지랑골에서 발원하는 지류도 있는데 안지랑 곱창거리를 지나 안지랑네거리에서 대명천과 합류한다. 하류는 성서2차산업단지가 조성되며 복개되어 선형이 다른 방향(성서2차와 4차 산업단지의 사이에서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 방향)으로 변경되는 방식으로 보존되었다. 낙동강과 합류하는 부분에 맹꽁이 서식지로 유명한 대명유수지가 있다. 1985년 복개 전 대명천 대명동 구간
- 고래천 : 대명천의 지류로 남대구 IC 근처에 있는 공단교 부근에서 합류한다.달서아트센터 앞의 장기로 일부 구간이 고래천의 복개도로다. 나머지 경로는 불명. 2010년대에는 아트센터에서 대명천 합류부까지 미복개 구간이 제법 있었는데 2021년 이후로는 전구간이 복개되었다.
- 반포천: 도덕산에서 발원하여 도남지구를 거쳐 태전교 부근에서 팔거천과 합류한다. 상류와 팔거천과 만나는 하류 일부를 제외하고 복개되어 있다.
- 방촌천: 일부가 복개되어 주차장과 동촌로의 일부로 사용되는 중이다. 복개도로 때문에 1호선 동촌역 위치가 그 모양이 되었다.
- 범어천: 범물동 진밭골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다. 1989년부터 2005년까지 상류인 진밭골 및 신천과 합류하는 부분(대구중앙고등학교 일대)을 제외한 대부분이 복개되어 지범로, 동대구로, 범어천로의 일부로 사용 중이다. 동대구로 구간 중 두산오거리~대구어린이세상 구간은 미복개 구간이었는데, 이곳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하였다.
- 진천천: 상화로가 진천천의 복개 구간이다. 완전히 복개하진 않고 하천 양안만 복개한 형태다. 이런 형태가 된 이유는 고가도로를 건선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5.4. 인천광역시
- 굴포천: 만월산에서 시작되어, 한강으로 흐르는 강이다. 상류구간부터 부평구청까지 복개되어 있다. 2017년 하천복원사업을 인하여 복개구간 중 부평구청부터 부평1동주민센터까지의 구간을 다시 복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공사기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로 계획 중.
- 승기천: 수봉산과 청학선 부근에서 발원하며 청학산쪽 지류는 선형이 잘 알려져있지 않다. 바다와 합류되는 구간은 승기배수펌프장 방면이다. 현재 인주대로 구간 일부가 복원이 계획 중이다. 2025년 완공 예정.
- 간석천(주안갯골): 발원지는 석천사거리 부근, 만수산, 함봉산이다. 하류는 인천교 배수펌프장이고 본류 발원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천이 기다란 만큼 지천과 지류도 많은데 지천은 주안천(?), 유심천, 송현천(?), 가좌천(가명)등이 있다.
- 목수천: 천마산에서 발원하며 미복개 구간은 경인고속도로 부근 최하류 부분만 있다. 그마저도 경인고속도로 구간은 주차장으로 복개되어 버렸다.
- 유심천: 함봉산에서 발원하여 주안갯골(간석천)에 합류한다. 2012년까지만 해도 주안갯골 합류 부근이 미복개로 남아있었는데 현재는 복개되어 있다.
- 서부간선수로: 부평동에서 시작하면서 김포 고촌읍에서 끝난다. (한강으로 합류)
- 산곡천: 부평군부대 쪽에서 시작하며 굴포천에 합류한다.
- 인천 수문통: 송현동에 있는 물길이며 발원지는 없고(애초에 그냥 바다다.) 현재 복원 계획이 있다.
- 청천천: 천마산에서 발원하며 굴포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청천에 유래는 맑은 샘물 이라는 뜻인데 현재 청천천은 맑지 않고 더럽다. 미복개 구간은 군부대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하부구간, 굴포천 합류구간 쪽 이다,
- 만수천: 구월4동을 통째로 꿰뚫는 구간이 복개돼 있는데 최근 철거 복원을 추진 중이다. 문서 참조.
5.5. 광주광역시
5.6. 대전광역시
- 가양천: 비래동 길치고개[8]에서 발원하여 비래동, 가양동일대를 지나 대동천에 합류하는 하천. 1980~90년대 초반만 해도 가양초등학교를 비롯한 가양1동에서 볼 수 있었으나 이 후 가양로 확장공사로 복개되었다. 대동천 합류지점 끝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다.
- 과례천: 보문산 고촉사 일대가 발원지인 하천. 태평시장, 서대전역을 지나간다.
- 법동천: 법동소류지에서 발원하여 법동, 대화동일대를 흘러 갑천에 합류되는 하천. 경부선 철도 밑을 아리랑로를 통해 지나간다.
- 대사천: 보문산공원 오거리를 지나는 하천이다.
- 변동천: 동서대로, 변동중로가 복개된 구간이다.
- 오정천: 계족산 절고개에서 발원하여 중리동, 오정동 일대를 흐르는 하천. 한밭대로, 오정동농수산물시장이 이 하천을 복개하고 세운 것이다.
- 구봉천: 구봉산에서 시작해서 북동쪽으로 흘러 가수원동 지점에서 갑천에 합류하는 하천. 계백로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 백골천: 백골저수지에서 발원하여 잔디로를 지나 유등천에 합류되는 하천.
- 상당천: 대전 오월드 인근이 발원지이다.
- 갈마천: 도솔산에서 발원하여 갈마동, 월평동을 지나 갑천에 합류된다. 갈마초교 앞 신갈마로가 복개구간이다.
- 자양천: 발원지가 없어진 하천이다. 동대전로가 복개구간이다.
- 용운천: 대전대학교 일대에서 발원하여 용운동 구간을 지나 대동천에 합류되는 하천.
- 덕암천: 망골천이라고도 한다. 발원지는 대전철도차량정비단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사라졌으며 대전철도차량정비단~경부선 철도 까지는 실개천으로 존재한다. 그 후 덕암북로로 복개되며 경부고속도로 인근에서 복개가 풀려 금강으로 합류된다.
5.7. 경기도
- 군포시 당정천: 안양천 악취의 원흉 No. 1이자, 경기도에서 가장 오염이 심각한 하천이다.[9] 당정역 인근부터는 복개가 되어있지 않다.
- 군포시 산본천: 위와 더불어 악취가 매우 심하며, 금정역 인근에서 안양천과 합류하는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산본천로로 복개되어있다. 정확히 안양천 합류~금정역 구간만 하천으로 존재하며, 금정역부터 산본신도시 방향은 도로로 복개되어있다. 2022년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조성되면서 어느정도 개선 공사가 이루어졌다. 최근 산본천 복구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다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 부천시 심곡천: 부천 부흥로에 복개되어 있었으나, 소명여고사거리~대한감리회 기둥교회 까지의 구간이 복개 해제되었다.
- 성남시 단대천: 중원구와 수정구를 구분짓는 하천이었다. 1996년 도로로 복개되었다. 현 산성대로. 탄천으로 이어진다.
- 성남시 대원천: 상대원동, 하대원동, 모란시장을 지나가는 하천이다. 1992년 도로로 복개되었다. # 현 둔촌대로. 탄천으로 이어진다.
- 성남시 독정천: 중앙시장과 태평1동을 지난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1995년 복개한 뒤 도로로 만들었다. 현 수정로.(태평동)탄천은 복구되었다.
- 수원시 수원천: 1991년에 수원화성 성곽 내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남문상권을 위해 남수문 터 이남 일부 구간을 시멘트로 복개했다가 2010년에 복원했다.
- 이천시 중리천: 관고동에서 설봉삼거리까지의 도심 구간이 중리천로로 복개되어 도로와 공영주차장으로써 사용되고 있다.
5.8. 충청북도
- 청주시 명암천: 용담동부터 금석교사거리까지 무심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복개되어 산성로, 쇠내로 일부로 사용중이다.
- 청주시 교서천: 원래는 상당공원부터 시작해 교동로3번길을 따라가다가 사북로(방아다리길)로 꺾어서 지금의 교서로가 있는 길로 두갈래로 흘렀다. 현재는 모든 구간이 도로로 복개되어 지금은 볼 수 없는 하천이 되었다.
5.9. 충청남도
- 청양군 송방천: 하류의 약 400m 정도가 복개되어 칠갑산로1길로 사용 중이다.
5.10. 전라북도
5.11. 전라남도
- 순천시 해룡천: 조례저수지~풍덕동홈플러스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5.12. 경상북도
- 구미시 광평천(광평동~형곡동):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구미시 이계천(진미동~구평동): 인동가산로에 위치한 복개도로이다.
- 구미시 ??천(도량동~도량동): 문장로에 위치한 미상의 복개천이다.
- 구미시 황상천(진미동~도량동): 인동중앙로, 수출대로, 검성로에 위치한 복개천이다.
- 구미시 금오천(원평1동~원평1동):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안동시 안기천: 서부치안센터 이남 구간이 안기천로로 복개되었으며, 영가초사거리~천리소하천 구간은 복원될 예정이다.[11]
- 안동시 천리천: 안동시청~천리고가교 구간이 퇴계로로 복개되었다.
- 포항시 칠성천(상도동~죽도시장): 죽도시장 지하를 지나가는 복개천이다. 형산강의 마지막 지류이다. 과거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강이었으나 배머리못 인근 상류 구역은 급격한 택지개발로 인한 생활하수로 일찍감치 복개가 진행됐고 하류는 시장에서 배출된 오물로 인해 강이 심하게 오염되어 1970년대 후반부터 2003년까지 복개를 마쳤다. 복개한 지역은 주차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포항시 양학천: 2009년 복개되었다. 동빈내항으로 흘러들며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 포항시 두호천: 1990년대 후반 복개되었다. 창포동을 지나 흘러간다.
- 포항시 학산천: 2000년대 초반 롯데백화점 주변 마지막 지점이 복개되었다. 동빈내항으로 흘러들며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23년 현재 생태하천으로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 영양군 황용천: 중류가 황용천길로 복개되어 있다
5.13. 경상남도
6. 기타
복개천의 위치를 추정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지적도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과거 하천이 흘렀거나 흐르고 있는 곳에는 지번상 구라는 토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구지번에 수로나 하천이 없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복개되었거나, 아예 매립되어 사라진 것이다. 다만 구거의 경우 옛 하천 흐름을 반영한 경우가 많아 실제 복개 경로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전국 곳곳의 복개 하천의 위치와 경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가 있으니 한 번 참조하기 바란다.복개하천 지도 사이트 바로가기[12]이곳을 직접 들어가서 탐험한 외국인 용자가 있다. 서울 만초천 서울 봉원천
해외에서도 복개천과 유사한 시설이 존재하며, 어둡고 더럽다는 특성상 FAITH 시리즈 등 공포물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상술했듯 사람이 다닐 정도로 넓은 곳도 있기 때문에, 도시탐험(Urban exploration)의 주 소재가 되기도 한다.[13]
영어로 표현하기 껄끄러운 단어이다. 영어에는 '복개천'만을 의미하는 특화된 단어가 전혀 없어 대부분 'subterranean river' 또는 'subterranean stream'으로 퉁친다.
다만 복개천과 유사한 분류식 하수관거는 Storm drain이라고 하며, 합류식 하수관거는 통칭해서 sewer라고 한다. 지하수로, 즉 암거는 culvert라고 표현하며,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박스 형태의 사각형 또는 원형의 수로를 가리킨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등장인물 하쿠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떡밥이다.
[1] 다만 아직도 큰 비가 내리면 하수처리장에서 그 많은 물을 다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똥물을 그대로 강으로 흘려보낸다. 큰 비가 내린 뒤에 물고기가 떼죽음당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2] PC 박스는 사람이 다니는 통로로도 쓴다. 시골 국도 밑이나 한강변에 만들어진 토끼굴도 PC 박스로 만든 것이다.[3] 골목길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길에는 하수관이 설치되어있기에 하천관과 하수관을 따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4] 한국에 설치된 대부분의 합류식 하수도에 차집관거가 설치되어있다.[5] 정확히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연결되는 하류 부분은 60년대에, 상류부분은 신도시 건설 중에 복개되어 버렸다.[6] 당리동 제석골 산림공원 근처에서 발원하는 하천. 상류쪽 일부만 드러나 있는 상태이다.[7] 지금이야 대규모 행정, 의료, 업무, 유흥단지가 조성되어 있지만 실제로 쌍미천이 강이었을 때만 해도 연산로타리 쪽은 전부 일반 집, 밭이거나 공터였다. 연산교차로가 뜬 건 1980~2000년대 원도심 개발 완료 이후 슬슬 서면이 치고 올라오고 난 직후. 그 이전의 중심지는 남포동, 부산역 쪽이었다. 애초에 시청도 연산역 근처가 아닌 중앙동역 바로 앞에 있었으니까.[8] 구 대전육교와 대전터널이 바로 길치고개를 넘기위해 지어진 것이다[9] 그도 그럴것이 금정역 뒷편 금정2교 부분에서 당정천을 보면 물색이 매우 탁한데다 악취가 매우 심하고 심지어 하수도로 보이는 배수관에서 엄청난 양의 하수가 그대로 흘러들어간다.[10] 건산천의 순우리말[11] 당초에는 서부초사거리부터 복원될 예정이었으나 영가초사거리로 단축되었다.[12]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소재한 하천의 경로만 기록되어 있다. 나머지 경로는 사이트에서 설명되었듯이 2024년 5월까지 기록할 예정이다.[13] 다만 이는 해외에서도 비주류 언더그라운드 문화이며 한국과 기후나 시설 규모가 달라서 가능한 것이다. 한국은 하상계수가 매우 높아서 비가 오면 물이 금방 불어나고, 합류식 하수도가 대부분이라 오수가 그대로 흐르며, 방재용 마스크 없이는 호흡도 어려우니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