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AE5E1><colcolor=#1A1A1A> 비더슈탄트 Widerstand | |
제작 | 미스틱컬처 |
프로듀서 | 박신혜 |
작·작사 | 정은비 |
작곡 | 최대명 |
연출 | 김태형 |
편곡 | 신은경 |
음악감독 | |
안무 | 이현정 |
무술 | 서정주 |
공연장 | 초연: 드림아트센터 3관 재연: 드림아트센터 1관 |
공연 기간 | 초연: 2022.06.30 ~ 2022.10.09[연장] 재연: 2023.09.12 ~ 2023.11.26 |
관람 시간 | 초연: 130분 재연: 155분 (인터미션: 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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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 제목은 독일어로 '저항'이라는 뜻으로, 나치 독일 정권 당시 독일 내부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제거 및 정권의 전복을 시도한 여러 개인 또는 집단들의 투쟁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약 80만 명의 독일인이 저항 운동을 벌이다 체포되었고, 그중 1만 5천 명 이상이 처형당했다. 위키백과 일종의 레지스탕스인데, 실제로 개발 단계에서의 제목이 '레지스탕스'였다고 한다.[2]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첫 개발돼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작이 되었고[3],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공연으로 선정되었으며,[4]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4에도 선정된 바 있다.[5] 5년간의 개발 끝에 준비를 마치고 2022년 초연되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일본으로 수출되어 라이선스 공연[6]이 이루어졌으며, 여기서도 전 회차 전석매진을 이루며 흥행했다.[7] 다른 나라 라이선스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 매그너스 볼커 Magnus Volker
내 손으로, 나의 칼로 지켜내
주인공. 17세(이하 학생들 모두 같은 나이). 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최고의 펜싱 선수를 꿈꾼다. 승부욕이 강하고 야심차다.- 아벨 루터 Abel Luther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더 있는 것 같아
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 생각이 깊고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하며 반항심이 있는 펜싱 선수.
- 프레드릭 칼 Friedrich Kahl이곳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권력
엘리트 스포츠 학교 펜싱부의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펜싱 선수. 다른 동급생들이 중도편입한 것과 달리[8] 신입생으로 입학할 때부터 아이드 학교에 다녔다.
- 라인하르트 클레어 Reinhardt Klehr언제나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해
30대 중후반. 과거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었다가 현재는 엘리트 스포츠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지만 잔혹한 절대 권력자.
- 하겐 악스만 Hagen Axmann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될 거예요
전쟁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알고 있어 오만하고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방황하는 여린 마음을 가진 펜싱 선수.
- 재스퍼 뮬러 Jasper Müller늘 함께였던 나의 친구들
펜싱부 단원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펜싱 선수.
==# 줄거리 #==
1938년 독일, 주인공 매그너스는 절친 아벨과 함께 펜싱 선수다.(#1. 우리의 칼) 여느 때처럼 대회에 출전했는데,[9](#2. 양날의 검) 갑작스럽게 대회가 중지되고 '모든 클럽이 폐쇄되며 특정 스포츠 학교 소속이 아니면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다'는 통보가 내려진다. 갑작스러운 날벼락에 두 사람은 펜싱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아이드 스포츠 학교 입학 시험을 치고 합격한다.(#3. 독일의 청년들)
그곳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재스퍼와 딱딱한 성격의 하겐, 이들과 달리 원래부터 아이드 학교에 다니고 있던 프레드릭을 만나게 되고 현역 시절 세계를 제패했던 클레어를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4. 펜서의 자세)
펜싱을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학교생활, 그런데 그들이 배우는 수업의 내용이 기묘하다. 입학시험부터 외모를 보고 뽑더니만,[10] 우생학, 군사 훈련, 인종 청소의 필요성과 전쟁의 정당화 등등. 질문은 금지다. 심지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도[11] 검열되어서, 아벨은 부모님에게 보낸편지가 내용이 검게 칠해진 채로 반송된 것을 보고 놀란다.(#5. 수업들) 학교의 단장 라인하르트 클레어는 학생들에게 독일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케 한다. 독일을 위해 개인을 버리고 감정을 버린 채 국가에 충성하라며 학생들을 압박하고, 이에 반항하는 아벨과 재스퍼를 펜싱부 주장 프레드릭을 이용해 권력으로 찍어 누른다. 이때 매그너스는 항의를 하다가도 결국 굴복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굽히지 않은 아벨이 구타당하는 걸 보고 더 못 참고 항의하다가 엄청나게 감점을 당하고, 분노해서 덤볐으나 오히려 당해서 더 심하게 쳐맞고 만다. 이에 이번에는 아벨이 달려들려고 했으나 하겐이 이를 만류하여 제지당한다. 매그너스는 글자 그대로 밟히면서 프레드릭이 순종, 적응, 복종과 권력, 계급, 서열을 강조하며 입 다물고 묻어가든가 나를 밟고 올라서보라는 말을 들으며, 아벨과 재스퍼가 결국 '처벌의 방'이라는 이름의 지하실에 2주간 감금되는 벌을 받는 걸 그냥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6. 권력) 무력함에 이를 가는 매그너스는 자신이 더 강해져서 모든 것을 지켜내고 싶다고 결심한다.(#7. 나의 칼)
다음날, 지하방에 감금된 채로 하루를 보내던 아벨과 재스퍼는 서로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레코드 가게를 했던 재스퍼의 가족은 집시들과 어울려 재즈에 맞춰 춤을 추는 나날을 보냈고, 아벨은 도서관에 하루 종일 머물며 책 속의 모험에 빠져들곤 했다. 그러나 나치가 집권하면서 레코드 가게는 문을 닫았고, 재즈는 금지 음악이 되었으며, 헤르만 헤세와 헤밍웨이의 책은 빼앗겨 불태워졌다. 그들에게 독일은 더 이상 이전의 독일이 아니었다.(#8. 자유)
그러다 우연히 바닥에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는 재스퍼. 거기서 나온 건 뭔가 개조가 가해졌는지 금지된 재즈 음악과 영국 방송이 나오는 라디오였고, 그 속에 또 뭔가가 들어있었다.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쪽지와 웬 열쇠였는데, 설마하며 열쇠를 문에 꽂아본 두 사람은 이 열쇠가 바로 이 지하실 문을 여는 열쇠임을 알고 깜짝 놀란다.
일단 다시 방안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 당황하고 있던 중 프레드릭이 들어와 나오라고 한다.[12] 밖으로 나와보니 학생들은 '특별 임무'를 받아 학교 밖으로 소집되고 총을 지급받는다. 이때 하겐은 군인들이 쓰는 진짜 카라비너 소총을 보고 흥분해 매우 예찬하
다시 다음날. 지하방에 갇혀있는[16] 하겐은 자괴감에 빠져있다가 무기고에서 가져온 권총으로 자기 턱을 겨누려고 하고 있었다.[17] 그때 아벨과 재스퍼(+두 사람을 따라온 매그너스)가 어제 발견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하겐이 하려던 일을 보고 모두 기겁해서 뜯어말린다.[18] 재스퍼가 다쳐서 붕대 감아놓은 다리를 잡는 바람에 하겐은 결국 총을 놓친다.[19] 매그너스는 네가 이상한 게 아니라 다들 무서웠고 나라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아버지랑 형이 이 일을 알면 또 우둔한 놈[20]이라고 무시할 거'라며 괴로워하는 하겐에게 '너희 아빠도 쓰레기냐?'라고 묻는다. 이를 계기로 하나씩 자신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아이들은 가까워지게 된다. 매그너스는 아버지의 가정폭력, 하겐은 약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심한 무시를 당했다는 것(정서적 학대), 재스퍼는 예술가들로 이어진 자신의 가족은 집시들과 자주 어울렸는데, 이를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모른 척 했지만 속으로는 분노를 쌓아왔다는 것. 그들의 공통점은 이런 것들과 별개로 펜싱을 할 때만큼은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진짜 자신을 느꼈다는 것. (#10. 펜싱의 시작)[21]
재스퍼는 바닥에 되돌려놓았던 라디오를 하겐과 매그너스에게도 보여주는데, 그 쪽지에 적힌 암호의 정체는 모스부호였다. 이를 알던 하겐이 해독한 결과 "라이너가 여기에 잠들다. 부당한 권력에 짓밟혀 진실이 은폐되고 있다. 저항하라(비더슈탄트), 끝내라, 연대하라."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11. 모스부호) 하겐은 라이너의 정체도 알고있었는데, 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펜싱 선수 '라이너 기벤라트'였다. 하지만 그는 2년 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무슨 짓을 하다 걸려서 어디로 보내졌다더라', '실은 자살이라더라'는 무성한 소문과 함께. 그들은 쪽지를 따라 도서관에서 라이너가 빼돌렸던 기밀 서류를 발견하는데, 서류에는 스포츠 학교로 위장한 ‘히틀러 엘리트 사관학교’의 운영 계획이 적혀 있었다. 학생들의 외출과 자퇴를 금지하고, 졸업과 동시에 군대로 편입된다는 것.[22] 심지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영국 방송에서 지난밤 참상의 전체 규모를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진다.(#12. 수정의 밤)
아벨과 재스퍼, 매그너스는 학교의 진실을 깨닫고 배신감과 나치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향한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더 이상 학교의 거짓말에 속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다른 학생들에게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저항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 무렵 매그너스는 클레어에게 불려 가 개인 지도를 제안받고, 존경하던 펜싱선수인 클레어 단장의 인정과 명예욕에 흔들리기 시작한다.(#13. 나의 빛)[23] 어쨌든 아이들은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한 채, 아지트로 삼은 지하방에서 라이너의 비밀 서류를 복사해 전교 기숙사에 뿌리며 저항(비더슈탄트)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매그너스는 몇 달 후에 총통이 직접 참석하는 펜싱 대회가 열리니 학교 체면을 위해서 비더슈탄트 운동의 가담자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14. 비더슈탄트)[24]
한편 아벨과 재스퍼, 하겐은 라이너의 서류 봉투에서 변형된 모스 부호로 적힌 또 다른 편지를 찾아냈다. 모스부호 그대로가 아니라 이를 토대로 바꾼 암호라 해독에 약간 시간이 더 걸렸는데, 해석 결과 그 편지는 라이너가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것이었고, 도서 대여 목록을 통해 그 수신인이 프레드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25] 그의 사물함에 편지를 넣어두었다. 프레드릭도 뭔가 있기는 있었는지, 이를 받은 후 수업에 지각하거나 실수하는 등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15. 라이너의 편지)
시간이 흐르고 매그너스는 계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펜싱부 주장이 되면서 학생들의 등수를 정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는데, 하겐을 최하위로 선정한다. 재스퍼가 하겐을 4위로 하라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하겐이 여러 번 반복해서 최하위 등수를 얻은 탓에 퇴출 위기에 몰리자 황급히 부상이라는 이유가 있었으니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감싸기는 한다. 그러자 클레어는 일종의 정신교육으로 조치를 갈음하는데, 그런데 그 방법이 하겐한테 "나는 나약하고 게으른 패배자다!"라는 말을 외치게 하는 거였다. 그 다음에는 매그너스에게 이어가라고 지시하는데, 결국 매그너스는 하겐에게 "나는 우둔한 몸과 머리로 팀원들에게 피해만 주는 열등하고 수치스러운 존재다!"[26]라고 복창하게 시키는 짓을 저지른다. 그러다 아벨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될 만한 이유가 있는 걸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고, 분노한 아벨은 결국 대판 싸우며 그와 갈라선다.(#16. 널 위해) 하지만 아벨은 결의를 다진다. 자신의 삶과 자유보다 더 중요하고 위대한 것이 많은 것 같아서, 지금까지처럼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서.(#17. 질문들) 더 열심히 비더슈탄트 활동을 하고,[27] 매그너스는 매그너스대로 프레드릭이 맡고 있던 유겐트 퓌러(학생대장)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 친구들과 멀어져 가고, 비더슈탄트 활동에도 더 이상 같이 참여하지 않는다. 매그너스는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킬 수 없어”라는 말을 하며, 한때 그토록 분노했던 프레드릭처럼 권력에 취한 인물이 되어간다.(#18. 비더슈탄트 2)
그러다 아벨은 영국 기자에게 라이너가 빼돌린 서류들을 넘겨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가다 누군가에게 붙잡히는데...장면이 전환되자 학교에서는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아벨이 사망한 것이다.[28] 클레어는 비더슈탄트 활동을 막다가 사고를 당해 명예로운 죽음을 맞았다고 '공식 결론'을 발표하지만 물론 그럴 리는 없다. 충격에 빠진 매그너스는 하겐과 재스퍼를 추궁한 끝에 아벨이 죽기 직전 프레드릭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내 그에게 왜 죄 없는 애가 죽는 거냐고 절규하며, 진상을 말하라며 다그친다. 프레드릭은 그런 매그너스에게 아벨은 너 때문에 죽은 거라고 일갈하며 웬 책을 던지는데 그 안에는 아벨이 남긴 마지막 편지가 들어있었다. 매그너스는 아벨이 그 편지를 쓰면서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29] 혼란스러워하는 매그너스에게 프레드릭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년 전, 라이너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그 이야기를.
2년 전 프레드릭은 펜싱부의 수석이자 친구였던 라이너와 점차 친구 이상의 사이로 발전했고, 그와 함께 학교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고 반란을 꿈꿨다. 서로에게 품은 감정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그 감정이 이 학교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던 그들은 학교를 나가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 날 라이너는 프레드릭에게 돌연 이별을 고했고,[30] 얼마 후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프레드릭은 그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눈치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본심을 숨기고 침묵하며 살아왔다.(#19. 라이너의 죽음)
그런 프레드릭에게 균열을 일으킨 것은 라이너가 죽은 지 2년이 지나 갑작스레 나타난 그의 편지였다. 12월 19일 새벽 3시, 편지에 쓰인 대로 지하방을 찾은 프레드릭은 아벨을 만나고 네가 이걸 어떻게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그만두라고 한다. 하지만 아벨은 포기하지 않고 모스부호로 말을 걸다가,[31] 한 가지 고백을 한다.그리고 어릴 적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가 있었지만 자신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결국 그 아이는 맞아서 불구가 된데다가 누명까지 쓰고 학교를 떠나야 했다고, 내가 외면하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그때의 죄책감이 지금의 아벨을 만든 것. 결국 프레드릭은 라이너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벨에게 라이너가 연락하던 영국 기자의 주소를 알려주고 병가를 조작해 외부로 나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아벨은 그를 감시하고 있던 클레어에게 딱 걸려 탈출이 좌절되고 지하방으로 잡혀오고 말았다.[34] 자신을 취조하는 클레어에게 아벨은 모두 자기 혼자 한 일이라고 하지만 이미 클레어는 다 알고 있었다. 아벨이 아주 어릴 때 친부모를 여읜 후 독일인 가정에 입양되어 신분세탁을 한 유대인이며, 비더슈탄트 활동가들이 누구였는지까지.[35] 아벨의 현재 부모와 매그너스, 재스퍼, 하겐, 프레드릭의 이름을 들먹이며 협박하는 클레어에게 아벨은 끝까지 모든 것이 혼자서 한 일이며, 따라서 혼자서 책임지겠다고 하지만[36] 클레어는 난 말은 믿지 않는다며 아벨의 손수건을 돌려주고 자리를 뜬다.[37]
뒤이어 프레드릭이 들어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라며 간곡히 부탁하지만, 아벨은 앞서 했던 과거 이야기의 뒷부분을 마저 이야기한다. 그때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외면했더니 그 아이가 사라진 후 다음 타깃이 된 것은 자신이었고, 그때 함께 얻어터져가며 자신의 편을 들어준 것이 바로 매그너스였다고. 그리고 내 방 침대 밑에 있는 책[38]을 친구들에게 전해달라며 내보낸 뒤[39] 과거를 회상한다. 어릴 적[40] 매그너스는 아벨에게 아이들에게 맞서려고 펜싱을 배우고 있음을 밝히며 펜싱의 기원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기사들의 결투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날, 두 사람은 목검(앞서 아벨의 유품 상자에서도 나온 물건)을 맞댄 채 맹세했다. “죽는 날까지, 서로를 목숨 다해 지킨다.”고.(#20. 우리의 칼 rep.) 그리고 아벨이 남긴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끝까지 지켜줘, 매그너스를”이었다. 아벨은 매그너스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던 것이다. 품 안에 숨겨뒀던 작은 나이프를 꺼내 자신의 목을...[41][42]
다음 날 열린 전국 펜싱 대회,(#21. 독일의 청년들 rep.) 아벨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깨닫고 그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그의 신념을 이어 나가기를 맹세한 매그너스는[43](#22. 양날의 검 rep.) 경기 직전 발구름으로 모스부호를 보내며 친구들에게 선언한다.
내가 승리해서 히틀러를 죽인다.
결승에 올라온 사람은 매그너스와 프레드릭. 라피에 검(진검)을 사용해 한쪽이 베여야만 승부가 나는 방식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프레드릭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죽을 거라며, 차라리 자신이 하겠다고 하지만 매그너스는 끝끝내 '내가 하겠다'고 한다.결국 프레드릭이 칼에 베여 경상을 입으며 패하고 매그너스가 우승해서 히틀러 곁에 다가가게 된다. 매그너스는 발구름 모스 부호로 '비더슈탄트'라는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보내며 결의를 전달하고 이를 눈치챈 재스퍼, 하겐, 프레드릭도 함께 한다.[44] 이때 아벨의 영혼(내지 환상)이 등장해 말리지만 매그너스는 거사를 단행한다.(#23. 펜싱의 시작 rep.) 라피에 검을 휘두르지만...결과는 실패. 클레어가 재빨리 뽑아들어 쏜 총에 맞아 매그너스는 쓰러지고 만다. 이에 분노한 프레드릭이 자신의 라피에 검을 들고 달려들어 클레어를 정통으로 찔렀으나 크로스 카운터로 한 발포에 그 역시 똑같은 꼴을 당한다. 울먹이며 달려온 하겐과 재스퍼는 숨겨 갖고왔던 전단지 뭉치를 쥐어주고 두 사람이 마지막 힘으로 친구들과 함께 전단지를 뿌리면서 극은 끝이 난다.
4. 넘버
1. 우리의 칼 (매그너스, 아벨)- 【가사/접기】
- ||아벨
이 칼을 들고
검은 그림자를 베어내고매그너스
어둠에서 빛을 찾고매그너스아벨
수많은 꿈들을 꿨지
그날, 우리의 맹세
이 칼 앞에 다시는
우리를 무너트리지 못하게
맹세해매그너스
이 칼 앞에아벨
이 칼 앞에매그너스아벨
서로를 끝까지 목숨 다해 지킨다고||
2. 양날의 검 (매그너스, 아벨, 앙상블)
3. 독일의 청년들 (프레드릭, 학생들)
- 【가사/접기】
- ||프레드릭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하고 우월한 독일의 청년하겐
가장 이상적인 학생프레드릭
훌륭한 청년들이 뜻을 위해 모였다매그너스
얼마나 아름다운가하겐
얼마나 아름다운가프레드릭
나는 독일을 위해 나의 젊음과 열정을!
나의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다!학생들
맹세합니다!프레드릭
독일의 청년은 강인하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눈물과 자비는 잊어라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곳
독일의 청년은 복종한다 (복종한다)
쓸데없는 생각은 않는다 (않는다)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한다 (목숨을 바친다)
조국을 위해
승리를 위해학생들
뜨거운 사명감
가슴 벅찬 소속감프레드릭
훌륭한 청년들이
뜻을 위해 모였다학생들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가 하나 되면프레드릭
아무도 우리를
막지 못한다!학생들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하고
우월한 독일의 청년프레드릭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학생들
가장 이상적인 학생프레드릭/학생들
눈물과 자비는 잊어라 / 가장 이상적인
목숨을 바쳐라 / 독일의 청년매그너스
우월한 나의 모습프레드릭/학생들
우월한 청년들아 / 독일의 청년들이여
독일의 힘을 보이자 / 독일의 힘을 보이자학생들
특별히 선택 받은 청년들프레드릭/학생들
우리는 독보적인 / 우리가 독일을
독일의 청년 / 이끈다학생들
세상을 구할프레드릭
세상을 구할학생들
독일을 구할프레드릭
독일을 구할학생들
독일을 이끌프레드릭
전 세계를 이끌학생들
우월한프레드릭
순수한학생들
독일의프레드릭
독일의학생들
청년들프레드릭
독일 위하여학생들
독일 위하여모두
승리 위하여||
4. 펜서의 자세 (클레어, 학생들)
- 【가사/접기】
- ||클레어
이 아름다운 칼을 처음 본 순간
내 심장을 꿰뚫는 듯한 완벽한
길고 가느다란 금속에
단단한 가드와 은빛의 날
처음 내 손에 쥔 그 순간
나는 정확히 알게 됐어
강하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처음 내 손에 쥔 그 순간
나는 정확히 알게 됐어
내가 바라던 내가 누구인지
기본 동작부터 시작하겠다
En garde, Prêt, Allez
너무 빠르고 너무 느려
너무 조심스럽고 너무 무모해
너무 차갑고 너무 뜨겁지
언제나 중심을 지켜야 해
(대사 부분 생략)
[45]
화려한 기술과 성급한 판단보다
나를 정확히 알고 중심을 지켜야 해
그것이 펜서의 자세학생들
그것이 펜서의 자세클레어
그것이 펜서의 자세학생들
중심을 지켜야 해||
5. 수업들 (학생들)
- 【가사/접기】
- ||매그너스
여섯 시 아침운동
매일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루 시작재스퍼
여덟시 아침식사
배고플 새 없이 실컷 먹는 빵과 버터아벨
아홉시 수업시간
이해할 수 없는 수업이지만매그너스
아벨! 빨리 와. 가자프레드릭
1교시, 진화론
세상은 생존을 위한 극심한 투쟁
살고자 하면 싸워야한다하겐
승리한 자만이 남는 자연의 법칙매그너스하겐
우월한 민족이 지배해야한다학생들
우리는 지배자 그들은 미생물프레드릭
열등한 종을 제거하고학생들
순수한 시대를 만들어야한다프레드릭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학생들
전쟁아벨
선생님, 근데 그게 무슨 뜻인지 전 잘-클레어
질문 금지. 앉아.[46]
[47]학생들
2교시! 합창 시간!재스퍼
합창은 단합을 위한 최고의 수단(학생들: 아-------)
강해지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학생들: 아-------)학생들
우리는 단합 그들은 분열
하나의 생각으로 뭉치고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한다재스퍼
저, 근데요! 왜 재즈는 금지된 거예요?
질문 금지, 재스퍼 앉아.학생들
여섯 시 저녁식사매그너스
한 순간도 흐트러질 수 없는 날들학생들
여덟시 개인훈련매그너스
펜싱만 해도 부족한 시간들학생들
아홉시 취침 준비매그너스
꿈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들아벨
하루의 끝에 너무 지쳐서
모든 생각이 희미해지는 밤들학생들
힘든 생각 할 새 없어
금세 곯아떨어지는 밤들아벨
무언가 답답한 느낌||
6. 권력 (프레드릭, 학생들)
- 【가사/접기】
- ||프레드릭
권력, 계급 서열
이곳에 발을 들인 순간
개인은 없다 오로지 단체
똑같은 생각 똑같은 규제
자신을 통제해 오로지 함께재스퍼
질문 의심 반항프레드릭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버려하겐
순종 적응 복종프레드릭
이곳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권력
두 사람 책상 위에 올라가 무릎 꿇는다
무릎! 꿇는다아벨
매그너스! 뭐 하는 거야?프레드릭
아직도 동의가 안 되나?아벨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어떻게 동의해?프레드릭
동의할 때까지 처벌은 받는 거다아벨
넌 폭력으로 생각을 바굴 수 있다고 생각해?매그너스
아벨! 야! 아벨, 괜찮아?프레드릭
매그너스 10점 감점. 50점 감점!매그너스
웃기고 있네, 네가 뭔데! 어디 한번 끝까지 해보던가!프레드릭
100점 감점
매그너스 볼커, 이제 최하위 계급장도 없다[48]
한 번 더 경고 받으면 펜싱팀 퇴출이다
아벨 루터, 재스퍼 뮬러는 2주간 지하방에 감금한다매그너스
뭐? 이 새끼가 진짜!하겐
권력 계급 특혜프레드릭
난 명령 하고
넌 복종하면 되는 공간하겐
순종 적응 복종프레드릭
전부 싫으면
나를 밟고 위에 올라서하겐
권력 계급 서열프레드릭
지금 네가 어디
서 있는지 직시해재스퍼
권력 계급 서열프레드릭
짓밟을 건지
밟힐 건지 선택해재스퍼하겐
권력 계급 서열프레드릭
둘 다 할 수 없다면재스퍼하겐
권력!프레드릭
입 다물고 조용히
묻어가||
7. 나의 칼 (매그너스)
- 【가사/접기】
- ||매그너스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저항하지 못하고 비굴하게 숙이고
왜 순간 두려움을 느꼈을까
죄여오는 시선과 숨 막히는 압박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느낌 그 느낌
왜 여기에 왔을까
또 다시 무력하게 지켜보고
무시당하기 위해
난 이제 다시는 죽어도 절대로 그렇게
이 칼을 든 순간
비로소 내가 되었던 느낌
그 느낌을 다시 기억해
나를 찾은 그 느낌
나의 강도 나의 속도
내 손으로 내 스스로 결정해
나의 기세와 태도 그 누구도
부러뜨릴 수 없는 것들
내 자존심 나의 칼과 나의 친구
내게 소중한 것들
나의 가치 나의 의지
내게 전부인 것들
다신 그 때로 돌아가지 않아
나 다시는 돌아가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그 때로
이제부터 나의 칼로 지켜내
내 손으로 나의 칼로 지켜내
이제부터 나의 칼로 지켜내
다시 너와 나 웃을 수 있게
나의 칼로 다시 시작해||
8. 자유 (아벨, 재스퍼)
- 【가사/접기】
- ||재스퍼
오래된 나무 라디오
엘링턴과 암스트롱
마음껏 음악을 들었던 오후들
매일 금요일 밤마다 베를린 작은 재즈바
아버지의 트럼펫 연주
뭔가 자유로운 느낌아벨
오래된 책상과 서재
헤르만헤세, 헤밍웨이
마음껏 책을 읽었던 날들
매일 아침마다 베를린 작은 도서관
하루 종일 책을 읽고
꿈 꿨던 날들재스퍼
어느 날 멈춰버린 음악 소리
트럼펫 소리에 맞춘 행군 소리아벨
들이닥친 군인들
책을 태워버리던 붉은 광장
빼앗긴 이야기들재스퍼
사라진 음악소리아벨
조용해진 예술가들재스퍼
시끄러운 세상아벨
오래된 나의 스승들재스퍼
늘 함께였던 나의 친구들
마음껏 낭만을 즐겼던 날들아벨
매일 책 속에서 대단한 모험을 하고재스퍼
하루 종일 자유롭게아벨
생각했던재스퍼
상상했던아벨재스퍼
날들
자유롭게||
9. 카라비너 (하겐, 학생들)[49]
- 【가사/접기】
- ||하겐
금발의 소녀보다 눈부신
황금색의 탄환
흔들리는 인간보다 더 단단한
호두나무 개머리판
아름다운 황색 매끈한 너의 자태
딱 떨어진 너의 방아쇠
오늘 밤 너와 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게 될지 모르는 채 있네
오 나의 카라비너
오늘 밤 너와 나 하나가 되어 (빠빠빠빠 빠바빠)
우리의 적을 죽여
아주 잔인하게 피 터지게 고통스럽게
모조리 다 죽여재스퍼
미친놈!하겐
야밤의 늑대보다 날카로운
새까만 너의 총구
웬만한 인간보다 정확한
너의 망원 조준경학생들
수많은 전쟁, 혼란의 세계
우린 영원히 기록돼
오늘 밤, 너와 나
위대한 투쟁의 역사의 현장에 있게 돼하겐
뇌가 튀어나오고 피가 철철 흐르고
운이 좋으면 눈알 빠지는 구경도 하고
내장 터져 나오고 팔다리 잘려 날아가고
오늘 밤 무얼 보게 될까 온 몸에 전율이 흘러
앞에 총!학생들/하겐
오 나의 카라비너
오늘 밤 너와 나 / 우아한 너 너 너
하나가 되어
우리의 적을 죽여 / 몽땅 몽땅 다 죽여학생들
아주 화려하게모두
우월하게
영광스럽게
모조리 다 죽여클레어
제군들은 지금 영광스러운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손으로 직접 악을 처단하고, 정의를 이뤄내고, 독일을 지켜낸다!
독일의 청년답게, 두려움 없이, 강한 심장을 가지고 나아간다!
어깨 총!프레드릭
히틀러의 청년은
두려워하지 않는다하겐
오 나의 카라비너프레드릭
감정에 지배
당하지 않는다학생들
감정에 지배
당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하겐
오 나의 카라비너학생들
명령에 복종한다
할 일을 한다클레어
앞에 총. 사격 준비!
2시 방향 조준! 장전!
하겐 악스만, 사격 준비
격발! 격발!하겐
뇌가 튀어나오고
피가 철철 흐르고
오늘 밤 무얼 보게 될까
온 몸에 전율이 흘러||
10. 펜싱의 시작 (하겐, 매그너스, 아벨, 재스퍼)
- 【가사/접기】
- ||매그너스
야심에 눈이 먼 아버지
실패와 몰락을 겪고
술과 폭력으로 힘을 과시해
집은 늘 어두웠고
나는 두려워했고
그림자 속에 숨어있었지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하겐
여러 훈장을 가진 아버지
숨 막히는 집안 분위기
서열과 처벌로 질서를 유지해
약한 날 보는 경멸의 눈을
그늘에 숨어 두려워했지
그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재스퍼
여덟명의 예술가 가족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
음악과 미술로 언제나 가득해
낮에는 길거릴 떠돌고
밤엔 집시들과 어울려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난
모른 척 늘 모른 척 웃음 지었지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내게 칼을 주며 말했어
“마음 속 분노는 널 행동하게 해”모두
하지만 펜싱을 할 때
처음으로 느꼈어
나는 살아있어 너무나 분명히
이 검을 들고 처음으로
내가 된 것 같았어매그너스재스퍼
처음으로재스퍼
아벨, 너는?아벨
나는 특별한 이야기 없어재스퍼
에이, 어떻게 시작했는데?아벨
그냥 어느 날 어떤 애가 나한테 칼을 쓱 주면서 그러더라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해
언제 어디서나 이 칼로
서로를 지켜주자모두
처음으로 펜싱을 할 때매그너스
스스로 일어서고모두
처음으로 느꼈어하겐
강해지고아벨
나는 살아있어재스퍼
화를 낼 수 있었어모두
처음으로매그너스
사람들이 날 쳐다봤지모두
이 검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게 되고
처음으로 내가하겐
아들이재스퍼
사람이매그너스
무언가모두
된 것 같았어||
11. 모스부호 (하겐, 매그너스, 아벨, 재스퍼)
- 【가사/접기】
- ||하겐
라이너가 여기에 잠들다
M, A, C, H, T
부당한 권력에 짓밟혀
Wahrheit아벨
진실이하겐
Versteckt.재스퍼
은폐되고 있다하겐
W, I, D, E, R, S, T, A, N, D.
비더슈탄트.
Widerstand매그너스
저항하라하겐
Endigen학생들
끝내라
이 고리를하겐
Solidaritat학생들
연대하라모두
이 역사를 다시
시작해야 돼||
12. 수정의 밤 (하겐, 매그너스, 아벨, 재스퍼)
- 【가사/접기】
- ||하겐
1938년 11월 9일 목요일 저녁
독일의 저녁유리들이 모두 깨어지고
밤사이에 도시들이 붉고 검게 타올랐다 아아
7천개의 상점과 29개의 백화점
171개의 집과 193개의 예배당
3만명의 유대인이 체포되고 91명이 목숨을 잃었다
히틀러의 독일은 이 날을
유리들이 깨어진 밤이라며
수정의 밤으로 부르고 있다||
13. 나의 빛 (클레어, 매그너스)
- 【가사/접기】
- ||클레어
빛이 보여
아주 작은 빛매그너스
아주 작은 빛클레어
아직 형태도 색체도
명확하지 않지만
내겐 보여
여기 작은 빛매그너스
여기 작은 빛클레어
어떤 생각도 꿈들도
흡수할 준비가 돼 있는
하얗고 투명한 상태의
나의 작은 빛
남들보다 자존심이 세고
지는 것을 싫어해
평범한 삶은 너에게 우스워
더 많은 걸 원해
안 그런가?
네 안의 꿈들 원하는 건 모두 될 수 있게
원하는 만큼 날 수 있게
천둥과 번개를 타고 나는 법을 알려줄게
타인의 발밑에서 다신 기지 않게
만들 테니매그너스
나의 작은 빛
빛이 보여
드디어 작은 빛
나의 가치를 처음으로 누군가 알아준걸까
맞아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해
더 넓은 세상이 나를 기다려
누군가 나를 보고 있어
그리고 그 다음엔클레어
세상이 너를 보게 돼매그너스
나의 빛
세상이 나를 보게 돼클레어
너의 빛
이기는 법을 알려줄 테니매그너스
다신 지는 일 없어클레어
나는 법을 알려줄 테니매그너스
다신 짓밟힐 일 없어클레어
모두가 우릴
우러러 보고매그너스
모두가매그너스클레어
우리를 알게 되는 날클레어
너는 내 옆에서매그너스
당신 옆에서클레어
역사를 만들게 돼
단순하게 생각해
복잡한 질문은 버리고
단순하게 대답해
나만 믿고 따른다면
너의 빛을 세상에매그너스클레어
보여줄 테니매그너스
나의 빛||
14. 비더슈탄트 (전부)[50]
- 【가사/접기】
- ||아벨
우리가 이 학교에 들어온 이유는 다 다를 것이다!
수영장의 푸른 물매그너스
달리기와 멋진 말하겐
복싱글러브 축구공재스퍼
빛나는 트로피와 칼매그너스
우리는 훌륭한 스포츠맨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해아벨
정신과 몸을 다지기 위해
이곳에 왔지만아벨매그너스재스퍼하겐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은 거짓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은 거짓하겐
히틀러의 군인을 키우고매그너스
전쟁을 위해 단련을 하고아벨
수치와 공포로
우리를 부추기고재스퍼
서열과 경쟁으로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아벨매그너스재스퍼하겐
명예로운 선수가 아닌
복종하는 군사로 만들고 있다하겐
우린 이 학교를
나갈 수 없고
졸업을 하면
군대에 편입된다아벨
스포츠는 미끼에 불과했다아벨매그너스재스퍼하겐
똑같은 인간으로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무기로 우릴
만들려고 하는 학교
조금씩 스며들게
조금씩 오묘하게
천천히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세뇌하는 학교
비더슈탄트!재스퍼
우리는 눈을 떠야 한다!아벨매그너스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하겐
깨어나서 맞서야 한다!아벨
물살을 가르는 손으로재스퍼
공을 차는 강한 다리로하겐
단단한 주먹과매그너스
우리의 칼로아벨매그너스재스퍼하겐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
비더슈탄트!클레어
2월에 열리는 전국 펜싱대회에
총통께서 오시도록 내가 설득했다프레드릭
축하드립니다클레어
그런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조금이라도 밖으로 새어나간다면프레드릭
안될 것입니다클레어
어떤 흠도 보여서는 안된다
조용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맡겨도 되겠지?프레드릭
맡겨만 주십시오!클레어
매그너스?매그너스
네, 맡겨만 주십시오!클레어
매그너스, 너를 그루펜퓌러로 임명한다매그너스
저를요?클레어
누군지 반드시 찾아내
한명도 빠짐없이프레드릭
네, 알겠습니다매그너스
네, 알겠습니다!아벨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아벨
우리의 운동, 우리의 행동
우리의 생각재스퍼
우리가 선택해아벨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클레어
이 아름다운 학교를
오염시키는 것들
전부다 잡아내아벨재스퍼하겐
눈을 가린 채로
따라가지 않아아벨재스퍼하겐/클레어
저항을 해야 해 / 전부아벨재스퍼하겐/클레어
비더슈탄트! / 독일 위하여!아벨재스퍼하겐/매그너스
비더슈탄트! / 독일 위하여!아벨매그너스재스퍼하겐/클레어프레드릭
비더슈탄트! / 독일 위하여!아벨재스퍼하겐/매그너스
비더슈탄트! / 독일 위하여!아벨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클레어프레드릭매그너스
독일 위하여!||
15. 라이너의 편지 (아벨, 재스퍼, 하겐, 프레드릭)
- 【가사/접기】
- ||하겐
네가 이 편지를 보게 될까
어쩌면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면
이름 모를 누군가 발견할까
네가 이 편지를 받을 때면
이미 난 너의 세상에서 사라졌겠지아벨
이곳에서 함께 지냈던 시간들
잔혹하고 아름다웠던 순간들
수많은 틀 속에 나를 가둬야 했지만
네가 있어 기쁘게 숨을 쉬었던 시간들
그 모든 것을 자세히 난 기억하고 있어하겐
기억하고 있어아벨
기억하고 있어재스퍼
기억하고 있어아벨
기억하고 있어하겐
기억하고 있어아벨
나는
그 모든 것을아벨재스퍼하겐
기억하고 있어재스퍼
이거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닌데?하겐
그니까 이게 프레드릭일 리가 없다고아벨
이 편지를 프레드릭한테 보내보면 어떨까?하겐
너무 위험하지 않겠어?프레드릭
네 나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것을
알아 나의 무모함 위험한 솔직함
하지만 나의 길을 따라오지는 말아줘
끝까지 살아남아
그래서 많은 시간이 흐르면 내 이야기를 들려줘
그래서 많은 시간이 흐르면 내 이야기를 들려줘하겐
내 이야기를 들려줘아벨
내 이야기를 들려줘하겐(아벨)
내 이야기를 들려줘 (들려줘)재스퍼하겐(재스퍼)
내 이야기를 들려줘 (들려줘)
내 이야기를 들려줘아벨재스퍼하겐
내 이야기를 들려줘프레드릭
이곳에서 함께
싸웠던 시간들
아름답고
위태로웠던 칼끝을
때로는 서로
칼을 겨눠야했지만
결국 우린 함께
싸웠단 걸 알아아벨재스퍼하겐
내 이야기를 들려줘프레드릭
지금 그 모든 것을
난 기억하고 있어아벨재스퍼하겐
내 이야기를 들려줘프레드릭아벨
내 이야기를 들려줘재스퍼하겐
내 이야기를 들려줘프레드릭아벨
내 이야기를 들려줘재스퍼하겐
내 이야기를 들려줘아벨
12월 19일 새벽 3시, 지하방에서 기다릴게||
16. 널 위해 (매그너스, 아벨)
- 【가사/접기】
- ||아벨
난 여기 왜 있지 대답해봐
나도 그들과 다른 것 하나 없어
같은 피부 아래 다른 피가 흘러
그러니까 짓밟아 나를 직접 네 손으로매그너스
우리 여기 왜 왔지 생각해봐
나는 이전과 변한 것 하나 없어
우리의 꿈과 다른 현실을 봤어
지키려는 거야 너와 나를 직접 내 손으로
모두 군사가 되는 학교
적어도 너와 나, 너와 나
우린 안전할 수 있게
힘을 키우고 있어 널 위해
널 위해!아벨
날 위해?매그너스
모두 숨 죽이는 이윤 뭘까
소릴 내는 모두 죽어가
구부리지 않으면 결국 꺾여아벨
생각 없이 구부리면 정말 안전한걸까
도대체 뭘 위해
뭘 위해매그너스
지키고 싶으면 힘을 가져
권력만이 우릴 지켜
널 위해!아벨
날 위해?
차라리 이제 솔직해져매그너스
그래 솔직해질게아벨
높이 오르고 싶다고
말을 해봐매그너스
높이 오르고 싶어아벨
끝까지 올라가
짓밟고 가져가
하지만 날 위해
거짓말은 그만해매그너스
거짓말?아벨
이제 똑똑히 보여매그너스
너의 눈에 비친 나아벨
너의 눈에 비친 나매그너스
언제나 넌 옳고 나는 틀려아벨
이제 다 필요없어
너의 보호, 너의 위선
이제 나는 내가 지켜매그너스
기억해 지금 네가 한 말
내가 필요없단 말
똑바로 나를 봐
시간이 너무 지난 후에
살려달라 빌지나 마아벨매그너스
먼저 우릴 버린 건 너매그너스
모든걸 가질게 네 말대로
내 손으로 날 위해
날 위해!아벨
널 위해!매그너스
날 위해!아벨/매그너스
널 위해! / 해||
17. 질문들 (아벨)
- 【가사/접기】
- ||아벨
너와 나 끝까지 하잔 맹세
어디서 어긋난 걸까
처음부터 달랐던 걸까
조금씩 커지는 답답함
시간이 갈수록 자라는 불안함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내 안의 질문들, 그 무게를
왜 이 시간에 이곳에
난 오게 되었을까
언제까지 섞일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은 듯
이유 없는 검열을 받아가며
자유로운 문장을 생략하며
이유 없는 죽음을 바라보며
난 어떤 맘으로 살아야하나
참 많은 것 같아
내 삶보다 중요한 것
내 자유보다 더 위대한 것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죽음을 묵인하며
정해진 대답만 반복하며
나 살기 위해 거짓을 연기하며
난 어떻게 버텨낼까
난 어떻게 살아갈까
난 어떻게 버텨낼까
난 어떻게 살아갈까
수많은 질문들
수많은 생각들
아직 못 다한
내 안의 말들
왜 우린 계속 사는가||
18. 비더슈탄트 2 (매그너스, 아벨, 하겐, 재스퍼)[51]
- 【가사/접기】
- ||재스퍼
1933년 3월 22일, 수요일 아침
독일의 첫 수용소가 다하우에 열게 되고하겐
그 이후에 도시들에 대량으로 건설된다재스퍼
그럼 이미 다 지어진거야?아벨
유대인과 집시들, 동성애와 장애
정치와 종교, 나치와 다른 생각
재판 없이 곧바로 체포되고
수용소로 보내진다
히틀러의 독일은 우리가 알던 독일이 아냐
혐오의 독약이 모든 맘에 퍼져
더 이상 우리만의 일이 아니야
알리고 싸우고 질문해야해
모두가 함께 일어날 수 있게
감정을 일으켜야해재스퍼
감정이라면 좋은 방법이 있지아벨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재스퍼
새로운 감정을 느껴야 해아벨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재스퍼
전혀 다른 생각을 해야 해하겐
철이 아닌재스퍼
뜨거운 피로 만들어진아벨
우리의 심장하겐
젊고 강한 심장들아벨
비더슈탄트!재스퍼하겐
우리가아벨재스퍼하겐
지켜내야 해
비더슈탄트!아벨
우리는 죽이지 않는다아벨재스퍼하겐
비더슈탄트!하겐
우리는 폭력에 맞선다재스퍼
우리는 펜싱선수다아벨
우리는 군사가 아니다하겐
탄환에 반대한다아벨재스퍼하겐
전쟁에 이용되지 않겠다
비더슈탄트!클레어
사격 준비! 2시 방향 조준! 장전!
사격 준비
격발
격발
매그너스 볼커를 훈더르트샤프트퓌러로 임명한다학생들
권력, 계급, 특혜!매그너스
언젠가 너도 이해하게 될거야학생들
순종, 적응, 복종!매그너스
이곳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권력재스퍼
이제 어쩔 계획이야?아벨
프레드릭이 도와주기로 했어하겐
뭐?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아벨
나중에 자세히 말해줄게
프레드릭이 아는 영국 기자한테
라이너가 남긴 자료를 전부 넘길 거야하겐
아니, 그 자식을 어떻게 믿고!아벨
믿을 수 있어, 확실해클레어
이번 학기에 최고점을 받은 매그너스 볼커를 유겐트퓌러로 임명한다
여러분의 새로운 학생 대장 매그너스 볼커를 잘 따라주기 바란다학생들
권력, 계급, 특혜!매그너스
난 명령하고 넌 복종해야하는 이유학생들
순종, 적응, 복종!매그너스
전부 싫으면 나를 밟고 위에 올라서학생들/재스퍼하겐
권력, 계급, 특혜! / 비더슈탄트!학생들/아벨
권력, 계급, 특혜! / 비더슈탄트!학생들
권력, 계급, 특혜!||
19. 라이너의 죽음 (프레드릭, 라이너[52])
- 【가사/접기】
- ||프레드릭
열다섯 살, 처음 알게 된 라이너
절대 이길 수 없던 상대
하지만 내 친구가 되기 위해
일부러 져주곤 했지
남들과 달랐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과 회의를 품었어프레드릭라이너
폭력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프레드릭
처음엔 질문을 했던 우리
시간이 지날수록
반항과 반란을 꿈꿨지
이곳을 바꾸고 싶던 우리
신호를 만들어
서로에게 보냈지라이너
Rebell프레드릭
장난이었던 우리만의 신호들라이너
Revolte프레드릭
점점 무거워졌고라이너
mein Freund프레드릭
가벼웠던 감정들은라이너
und mehr프레드릭
더 진해졌어라이너(프레드릭)
우린 남들과 다른 것 같아 (남들과 다른 것 같아)
여길 나가서 (여길 나가서)
남들과 다르게 살자 (남들과 다르게 살자)
여길 나가서프레드릭
우린 학교 밖으로 나갈 계획을 세웠어
그런데 어느 날, 다시는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어
어느 날 죽은 채로 발견된 라이너
아무도 보지 못했고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이유
하지만 짐작할 수 있었지
이전의 수많은 죽음들과
너무 닮아있는 죽음
라이너의 죽음은 묻혔고
나는 침묵했고
시간은 더 흘러만 갔지
마스크를 쓰고 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한 번도 다친 적 없는 듯이
모든 것이 완벽하듯이
계속 침묵했고
계속 침묵했고
침묵했고
여기까지 왔지||
20. 우리의 칼 rep. (아벨, 매그너스)
- 【가사/접기】
- ||아벨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싸워야할지
이제 조금 알게 됐어
흙은 털고 다시 일어나서
모든 힘을 다해 맞서
아무것도 없는 내게
너는 알려줬지
등을 곧게 펴고
이 칼을 드는 법모두
이 칼을 들고아벨
검은 그림자를 베어내고매그너스
어둠에서 빛을 찾고모두
수많은 꿈들을 꿨지매그너스
이 칼을 들고아벨
이 칼을 들고매그너스
세계를 뒤집고아벨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서고모두
우리는 지키는 꿈
그 날
우리의 맹세
이 칼 앞에 다시는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하게매그너스
맹세해아벨
맹세해매그너스
이 칼 앞에아벨
이 칼 앞에모두
서로를 끝까지
목숨 다해 지킨다고아벨
수많은 질문들
수많은 생각들
아직 못 다한
내 안의 말들||
21. 독일의 청년들 rep. (클레어, 학생들)
- 【가사/접기】
- ||클레어/학생들
우월한 독일 청년들이여 / 우월한 청년들아
독일의 힘을 보이자 /독일의 힘을 보이자
특별히 선택받은
청년들 / 특별히 선택받은
내일의 독일을 이끄는 / 독일을 이끄는모두
우리들||
22. 양날의 검 rep. (매그너스, 프레드릭, 하겐, 재스퍼, 앙상블)
- 【가사/접기】
- ||매그너스
부서질 듯이 가느다란 한 줄기의 빛
마치 얼음 위를 걷듯이
양날의 검 같은 위태로운 모든 순간들
지금 여기에 내게 남은 건 뭘까프레드릭
한 없이 추락한 마음은 마스크로 가리고하겐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검 뒤에 숨겨재스퍼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준비해모두
세상에 맞서 싸울 수 있게매그너스
너의 가치를
너의 존재를 기억해야 해
이 순간에클레어
En garde. Prêt모두
Oui!클레어
Allez모두
한발자국 앞은 명예
한발자국 뒤는 추락
찬양과 파멸은 한끗차이
한발자국 앞엔 승리
한발자국 뒤엔 패배
선과 악은 한끗차이
조금의 예측도 할 수 없는
젊음과 패기의 경기
상대를 찌를 건지 방어를 할 것 인지
선택의 검을 들어클레어
프레드릭 칼, 매그너스 볼커 승!
자, 오늘의 결승전은 특별히 전통적인 양날의 검, 라피에검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한 선수가 다른 선수를 찌르면 경기가 끝납니다
매그너스 볼커, 프레드릭 칼 선수는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재스퍼
뭐야, 이런 말 없었잖아!하겐
진짜 찌르라고?클레어
우월하고 완벽한 아리아인의 모습을 세상에 널리 알릴 이 청년들을 주목해주십시오
독일의 무한한 영광과 보존을 위하여! 하일 히틀러!매그너스
널 위해서라 했지만 너를 보지 못했어
높이 오르고 싶었어 최고의 선수가 되고
모든 것을 손에 쥐면 괜찮아질 것 같았어
하지만 이제 내 마음이 똑바로 보여
돌아갈 수 없고 용서받지 못해
널 잃은 나는 무얼 해야 할까하겐
모스부호야. 비더슈탄트
내가 승리해서,재스퍼
히틀러를,프레드릭
죽인다매그너스프레드릭
내가 해야 하는 단 하나의 움직임매그너스
너에게 준 상처들프레드릭
돌이킬 수 없는 오해들매그너스프레드릭
내가 해야 하는 마지막 움직임
이렇게라도 너의 마음을 이어갈 수 있다면
반드시 이겨야해매그너스
내 손으로매그너스프레드릭
내 검으로
내 스스로 선택을 해||
23. 펜싱의 시작 rep. (학생들)[53]
- 【가사/접기】
- ||아벨
펜싱을 할 때 처음으로 느꼈어아벨매그너스
나는 살아있어 너무나 분명히
이 검을 내 손에 쥐고
처음으로 싸운 운명 같은 순간
잊지 못해재스퍼프레드릭하겐
처음으로 펜싱을 할 때
처음으로 느꼈어
나는 살아있어 너무나 분명히
이 검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게 되고
처음으로 내가||
5. 출연진
5.1. 한국
5.1.1. 2022년 공연
2022.06.30 ~ 2022.09.25 드림아트센터 3관매그너스: 최석진, 안지환, 황순종
아벨: 김바다, 김지온, 동현
프레드릭: 김이담, 김도현, 이기현
클레어: 이승현, 조풍래, 이형훈
하겐: 이진우, 김방언, 곽다인
재스퍼: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5.1.2. 2023년 공연
2023.09.12 ~ 2023.11.26 드림아트센터 1관매그너스: 송유택, 안지환, 황순종, 정백선
아벨: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54]
프레드릭: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55]
하겐: 이태이, 김민강, 박선영, 곽다인[56]
재스퍼: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류동휘
클레어: 이승현, 김보현, 조풍래, 조상웅
5.2. 일본
5.2.1. 2023년 공연
2023.03.16~26 닛쇼홀[57]매그너스: RIKU(THE RAMPAGE from EXILE TRIBE)[58]
아벨: 이토카와 요지로(絲川耀士郞)
프레드릭: 마사키 카오루(正木 郁)
하겐: 요시타카 시온(吉高志音)
재스퍼: 우라카와 쇼헤이(浦川翔平, THE RAMPAGE)
클레어: 후지타 레이(藤田 玲)
6. 기타
- 배우가 6명이나 되어 소극장 공연치고 꽤 많은데다가 합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인 펜싱이 무대에서 매우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59] 페어 조합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크로스가 있더라도 배우 1~3명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전 배역이 트리플 캐스팅이라 각 고정 페어는 첫공을 올린 순서를 따라 1반, 2반, 3반으로 부르며,[60] 크로스페어는 이동수업 또는 합반이라고 부른다.[61]
초연 페어
재연 페어 : 쿼드 캐스팅으로 늘어나면서 4반이 추가되었다.
- '비슈베어즈'라 하여, 각 인물을 곰돌이로 캐릭터화했다. 제작사에서 공식 캐릭터로 밀고 있다.
- 처음 펜싱 예선전에서 매그너스와 프레드릭 역의 배우가 대결하려했지만, 프레드릭 역할의 배우들이 시간이 맞지 않아 그때 연습실에 있던 재스퍼 역의 이한솔 배우가 대신 합을 연습한 것이 고정이 되어 결국 재스퍼 역할들이 했다는 후문.
- 소극장 공연치고 러닝타임이 다소 긴 편인데, 이것도 대사와 넘버, 장면들을 여럿 삭제한 결과라고 한다. 판매된 대본에서 몇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63] 이 때문에 제작 중에 '수정의 밤'(작중에 나오는 그 사건 말고.)이라 불리는, 엄청 수정을 거친 일화가 있었다고(...). 재연에서 러닝타임이 늘어나면서 추가된 부분들이 바로 이 삭제된 부분이 복구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넘버는 복구되지 않았고 초연과 똑같다.
- 재스퍼가 초반 등수가 3등인 이유는 학생들 중 유일하게 예측불가한 재스퍼의 칼이 클레어를 찔렀기 때문.[64]
- 빌런 캐릭터 클레어는 놀랍게도 리딩 공연 및 쇼케이스 때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한다. 그의 역할 일부를 프레드릭이 맡는 식이었다고. 이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할 무렵에는 '쉬라흐'라는 캐릭터가 생겨났다. 겉으로는 포악하지만 시를 쓰는 등 예술을 사랑하는 캐릭터로서 본공연의 클레어와 비슷한 나치를 대표하는 악역이지만, 나치 청소년단 대표로서 다른 캐릭터들과 동일하게 학생 신분이었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다. 이 캐릭터가 생겨남으로 인해 극에 긴장감을 주게 되었지만 프레드릭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져 프레드릭의 박력이 사라지게 되었고, 결국 삭제되고 어른이자 교사 캐릭터로 재창조한 모양.
- 이외에도 초기 대본에서는 매그너스가 세상 일에 심드렁한 성격, 아벨은 햄릿의 ‘죽느냐 사느냐’를 입에 달고 다니는 캐릭터였고 하겐은 무기상의 아들, 재스퍼는 배를 곯지 않는 것이 가장 절실한 인물이었다고.#
- 그리고 프레드릭의 각성 계기가 되는 인물이 지금과 달리 그의 여동생이었다고 한다. 즉 언급과 과거 회상으로만 나오는 인물인 라이너 역시 처음 구상에서는 없던 캐릭터였던 듯하다. 창작 초기부터 참여한 이기현 프레드릭의 인터뷰(스포일러 주의)에 따르면 개발 초기와는 사실상 다른 작품 수준이라고 한다. 프레드릭 캐릭터만 봐도 클레어가 존재하지 않던 만큼 그가 가지고 있는 악역의 면모가 크게 보였는데, 이젠 아예 다른 이야기를 가진 인물이 됐다고.
- 초기 대본에서는 펜싱을 배우는 이야기와 학교생활, 학생들이 연극을 하는 이야기가 뒤섞여 있었다고 한다. 개발 단계에서 〈햄릿〉을 공연하는 장면은 대폭 삭제하고 학교 생활 및 순수 펜싱을 하는 이야기로 정리되었다.#
- 공연 전(재연에서는 인터미션 시작, 끝에도 추가) 안내방송은 그날의 재스퍼 역 배우가 맡는다.
아니, 주인공인 매그너스는 어디가고...?
- 각 반 막공 사진 포즈는 1반은 처음과 마지막을 같게 하자는 뜻으로 모두가 찬성했고, 2반은 김방언 배우가 제안하여 조풍래 배우를 드는 포즈[65], 3반은 곽다인 배우가 제안했다고 한다.[66] 각 반 성향에 잘 어울리는 포즈.
- 공연 특성상 층간소음을 유발했다(...) 드림아트센터가 위아래로 여러 공연장이 있는 구성이라, 초연 당시 같은 건물 위아래 공연장에 쿵쿵거리는 소음이 들렸다. 다행히 재연에서는, 4층에 위치한 3관에서 지하에 위치한 1관으로 공연장이 변경되며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완전히 해결되지는 못했다. 특히 큰 소리가 나는 장면은 5층에서 공연중인 사칠 관람객에게도 쿵쿵 소리가 들릴 정도.
아이고. 삼연을 하게 되면 공연장이 하나만 딸려있는 건물로 이사가야 하려나
- 펜싱 소재라는 특성상 첨단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좀 불편한 작품일 수 있다. 제작사도 트리거 워닝을 하고 있기도 하고. 다만 소품 칼에는 안전상 이유로 끝에 고무패킹을 하고 있다.
- 하겐 역 곽다인 배우는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한 짧은 글을 더뮤지컬 22년 9월호에 기고하기도 했다. 스포일러 주의.
- 초연 클레어 중 조풍래는 비슷한 시기에 공연한 헤르츠클란 초연에서도 교사 역을 했다. 헌데 이 작품에선 좋은 선생님이어서 두 작품을 모두 본 사람들에겐 위화감이 장난 아니었다는 후문(...)
- 재연에서는 마지막에 전단지를 뿌리는 장면에서 객석 위로도 전단이 흩뿌려지는데, 뿌려진 전단지 소품은 주워가도 된다.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던지는 전단지[67]와 달리 모서리를 다 잘라놓아 가장자리가 둥근 모양인데, 뾰족한 모서리에 관객들이 맞으면 다칠 수 있기 때문인 듯.
- 독일이 배경이다보니 독일어 단어가 여러 번 나온다. 제목 말하기 장면도 그렇고, 알파벳을 '에이, 비, 시, 디'가 아니라 '아, 베, 체, 데'라고 읽는 등. 특히 하겐의 대사에 많다.
- 설정상 클레어는 학생들보다 거의 20살 가까이 연상이지만, 실제 배우들의 나이 차이는 캐스트에 따라 그렇게 크진 않기도 하다.
그야 극중 나이는 십대여도 다 성인들이 연기하다보니[68]
-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나폴라(영화)〉가 있다. 이 작품도 나치 독일의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프로그램북에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라는 책이 언급되는데, 이 작품처럼 히틀러에 맞선 소년 레지스탕스들의 이야기다. 독일 내부는 아니고 나치 독일 점령하의 덴마크에서 (이 작품에 나오는 학생들의 나이보다 더 어린)불과 평균연령 15세의 중학생들이 사보타주를 벌이고 다닌 실화를 다루고 있다.
6.1. 재관람 혜택
<rowcolor=#1A1A1A> 초연 아이드 학생 카드 (펜싱부/학교) | |
3회 적립 펜싱부 18종 포토카드 SET + 틴케이스 학교 아이드 스포츠 학교 뱃지 | 6회 적립 펜싱부 하이라이트 실황 OST (펜싱 ver.) 학교 하이라이트 실황 OST (학교 ver.)[69] |
<rowcolor=#1A1A1A> 재연 아이드 도서카드 | |
3회 적립 렌티큘러 포토카드[70] | 7회 적립 '내 이야기를 들려줘 스토리북 + 2024 엽서 캘린더[71] |
6.2. MD
<rowcolor=#1A1A1A>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초연 | 프로그램북 | 11,000원 | # |
우리의 칼 뱃지 | 9,000원 | # | |
아벨의 편지 뱃지 | 8,000원 | ||
라피에 책 뱃지 | 8,000원 | ||
비슈베어즈 키링 | 6,000원 | # | |
아벨의 손수건 | 9,000원 | # | |
대본집 | 12,000원 | # | |
리무버블 스티커 | 2,000원 | # | |
비슈베어즈 마우스패드 | 4,000원 | # | |
재연 | 우리의 맹세 뱃지 SET | 15,000원 | # |
라피에 뱃지 | 9,000원 |
MD 재고는 마틴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6.3. 무대
파일:22비더슈 무대.jpg |
7. 둘러보기
정은비 작/각색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4px -1px -11px" | <rowcolor=#fff> 연도 | 작품 |
2018 | 붉은 정원 |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
2022 | 비더슈탄트 |
[연장] 9월 25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2주 연장되었다.[2] 출처: 이럴거면 뮤지컬.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선정 당시기사와 공식 블로그 글에서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첫 개발 당시에 이미 제목이 비더슈탄트였다고 하니, 중간에 바꾸려다가 결국 원상복구된 것으로 보인다.[3] 이때 참여한 배우들은 김바다, 김찬, 이기현, 손유동, 송광일, 홍승안. 이중 김바다와 이기현만이 본공연까지 남았다.[4] 이때는 유승현, 손유동, 송광일, 이기현, 이동환, 홍승안이 참여했다고 한다. 당시 후기글[5] 이때의 캐스트는 매그너스에 신성민, 아벨에 김바다, 프레드릭에 주민진, 하겐에 김찬, 재스퍼에 안창용, 쉬라흐(클레어의 원형, 후술)&히틀러 이선근. 당시 평가글(스포일러 주의. 본공연에서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유지된 내용도 있기 때문이다.)[6] 세미 레플리카. 대본, 음악, 편곡, 연출, 무술, 안무는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하게 표현됐고 디자인 영역(무대 미술, 조명, 영상, 의상, 분장, 소품)이 달라졌다. 프로듀서 이즈미 미나(石津美奈)는 무대 예술이나 디자인 부분은 일본 현지에 맞게 재탄생했고 일본 배우들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인터뷰했다. 극장의 구조상 T자형 돌출 무대를 사용하면서 액션이나 동선이 일부 바뀐 정도가 한국 공연과 다른 점. '널 위해' 장면이 여기서 이루어지는 등이다.[7] 하지만 '추축국 얘기를 추축국에게 팔아먹냐'며 욕을 먹기도 했다.[8] 실제로 입학시험 장면에서 상급생이라는 말이 나온다.[9] 이 초반부 대회 장면의 대사들은 애드리브로 매번 달라진다. 회전러의 볼거리. 배우들의 재량에 따라 은근히 개그가 많다.[10] 머리 색깔, 눈동자 색깔, 두개골 모양, 코 길이 등. 그런데 이때 '검은색이나 갈색 탈락'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작 배우들의 외모는.... 그냥 무대적 허용이라고 보자(...) 한국인들이 연기하니까[11] 이때 날짜가 10월 20일임이 나온다.[12] 이때 라디오를 숨기는 게 개그씬이다. 서로 껴안아서 품에 숨기기도 하고 라디오 위로 엎어지기도 하는데, 별다른 대사가 없기도 하지만 애드립을 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우린 굶어 죽을꺼야! 엉엉~"라든가 "엄마 너무 무서워요~ㅠㅠ"라든가(...)[13] 이때 소품들을 잘 보면 하겐의 총에만 깨알같이 조준경이 달려있다.[14] 이때 프레드릭이 제일 먼저 다시 일어나고 그 다음이 매그너스다. 그 다음이 하겐, 재스퍼, 마지막이 아벨 순. 재연에선 총대 메고 선창하는 사람이 매그너스로 바뀌었는데, 캐붕이라며 반응이 상당히 안 좋았고 결국 프리뷰 이후 원상복구됐다.[15] 재연에서 추가된 대사. 배우에 따라 '수치'에서 말을 끊거나 '수치군', '수치로구나' 식으로 약간 변주를 주기도 한다.[16]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추태를 보인 데 대한 처벌로 보인다.[17] 심적으로 힘들 만도 하다. 부상당했는데 위로는 커녕 질책에 징계까지 받았으니... 솔직히 다친 애를 딱 치료만 해주고 감방에 처넣는 게 무슨 지거리야[18] 이때 매그너스가 외치는 대사는 배우마다 다른데 "잡아!", "뺏어!", 그냥 "으아악!"이기도 하다.[19] 이태이 하겐 디테일로, 이때 '복수할 거야'라고 중얼거리다가 잠시 후 모스부호 장면에서 재스퍼를 갈군 뒤 복수했다고 좋아하며 복선을 회수한다(...)[20] 재연 기준. 초연에선 '병신'이었는데, 수정된 쪽이 더 괜찮다는 평이 있다. 아무래도 욕설이기도 하고, 이후 나오는 복창씬 대사와 들어맞기도 하고.[21] 이때 가사를 보면 의외로 재스퍼가, 겉모습과 달리 펜싱을 하기 전까지 아이들 중 쌓인 한이 가장 컸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겐과 매그너스가 '아들이', '무언가'가 된 것 같았다고 하는데 이쪽은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하기 때문. 사람 취급도 받기 힘들었단 얘기다.[22] '권력' 장면에서 매그너스가 하위 계급 학생은 상위 계급 학생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말에 '여기가 군대냐'고 반발했었는데 그것이 실제였던 것. 심지어 평범한 학교면 영창 비스무리한 게 대체 왜 있단 말인가...[23] 잠시 후 나오는 1대1 훈련에서 단둘이 있을 때 클레어가 자신이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었다는 말을 하는데, 악역이라 거의 서사가 부여되지 않는 이 캐릭터에게 주어진 사실상 유일한 서사다.[24] 이때 매그너스는 '비더슈탄트'를 외치는 친구들과 '독일 위하여'를 외치는 클레어를 번갈아 보면서 양쪽의 가사를 번갈아 부른다.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연출.[25] 라피에 검에 대한 책이었는데 학교가 생긴 이래 그 책을 빌린 기록이 있는 사람이 라이너와 프레드릭 둘뿐이었다. 참고로 컴퓨터가 생기기 이전 시대에는 대출자의 이름을 적은 카드를 통해 도서 대여를 관리했다. 귀를 기울이면도 이런 내용. 근데 이 학교 애들이 책을 얼마나 안 읽길래... 체고잖아. 또한 프레드릭의 칼 안쪽에 라피에 문양이 있었다.[26] 앞서 나온 하겐의 마음의 상처들을 제대로 건드리는 말들.[27] 전단지는 말할 것도 없고 라이너가 남긴 라디오로 학교 방송에 재즈를 틀고, 무기고를 털어서 사격훈련에 쓸 총알을 모조리 없애버리고(이때 하겐도 총알을 잔뜩 들고 나오는데 초연에서는 총알들을 챙겨 나오는 정도였으나, 재연에선 아예 탄통 하나를 통째로 들고 나온다. 연뮤덕들이 대체로 여초다보니 이게 뭔지 못 알아보는 관객도 종종 있다), 그래피티를 하고 등등.[28] 곽다인 하겐의 인스타라이브에 따르면 이 장례식 부분에 넘버가 있었으나 본공연에서는 삭제됐다고 한다.[29] 역시 다인하겐의 인스타라이브에 따르면 이 부분도 본래 넘버였으나 삭제되었다. 본공연에서는 다음 넘버 '라이너의 죽음'의 전주가 흐르는 와중에 대사로 처리된다. 제목이 '모스부호 2'였다고 하는데, 이런 걸 보면 아벨도 라이너처럼 암호로 편지를 남겼다는 설정이었던 듯.[30] 아마 학교의 진실을 이때쯤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 기밀문서들이며 라디오며 열쇠를 훔쳐내 빼돌린 것도 이때인 듯. 후배 활동가들(나이로는 동갑이지만)에 비하면 적극적인 행동은 하지 못했지만, 더 어린 나이였을 때이고 완전히 혼자였음을 생각하면 이쪽도 대단한 셈.[31] 배우마다 방식이 다르다. 바다아벨은 일어나서 발구름으로, 지온아벨&진우아벨은 앉은 채 발구름으로, 동현아벨은 의자에 앉은 그대로 손으로 의자를 쳐서 신호를 보낸다.[32] 작중 초반 클레어가 아벨에게 “자네의 두상은 아리아인의 표본”이라며 칭찬한 것이 우습게 느껴지는 장면. 이러한 묘사는 단순히 극적 전개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나치는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증명한다는 명목으로 아리아인의 인종적 특성을 기술한 책을 출판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통 조사를 시행했다. 그 일환으로 ‘예쁜 아리아 아기 대회’를 열어 우승한 아기의 사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기는 훗날 유대인으로 밝혀진다. 이 아기 사진은 나치에 반감을 품고 있었던 사진사에 의해 부모 몰래 대회에 출품되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기의 부모는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외국으로 망명했다. 자그마치 80년이 지난 후에야 사진의 주인공 헤시 태프트가 진실을 밝히면서 알려진 이야기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웃을 수 있지만, 당시 내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됐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33] 복선은 꽤 있었다. ①아이드 학교 입학을 망설이는 아벨에게 매그너스가 주위 눈치를 보며 '부모님 때문에 그래? 괜찮아, 아무도 모르잖아'라고 했다.(소꿉친구다 보니 비밀을 알고 있었던 것) ②수업시간의 나치즘 세뇌교육에 가장 먼저, 많이 반발했다. ③지하방에 재스퍼와 단둘이 있을 때 유대인들은 어떤 것 같냐고 넌지시 물어본 적이 있다. ④아이들이 각자 과거를 털어놓을 때 혼자서만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⑤그 사람들이 독일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맞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매그너스에게 '네가 한 말은 나한테 하는 말', '나도 악영향이네?'라고 분노했다. ⑥'나도 그들과 다른 것 하나 없어', '언제까지 섞일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은 듯',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바라보며/그들의 죽음을 묵인하며'라는 가사들.[34] 이때 아벨이 받는 대우는 재연에서 더 심해졌는데, (배우에 따라 몸을 움츠리거나 숨을 몰아쉬거나 옆구리를 움켜쥐고 있는 디테일로 장면 앞에 있었던 일을 짐작하게 하기는 해도) 처음부터 의자에 앉아있던 초연과 달리 바닥에 주저앉아있거나 아예 쓰러져서 구르고(!) 있다가 장면이 좀 진행된 다음에야 클레어가 앉으라며 의자에 앉히기 때문이다. 붙잡힐 때 퍽 하는 효과음이 울려퍼지기도 하고 최소한 1번은 물리적 폭력이 가해진 것 같은 몰골이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아벨이 반항하고 말대답하는 대사가 재연에서 좀더 추가되었다...그걸 듣고 빡친 클레어의 반응은 배우와 회차에 따라 디테일이 다른데 들고있던 서류철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때리려고 하다가 참거나, 아벨의 턱을 잡거나, 아벨 손수건으로 자기 신발을 닦거나 한다. 사실 이는 본공연에서 그나마 순화된 것으로, 대본에는 아예 대놓고 의자에 묶인 채 고문을 당한 아벨이라고 묘사되어 있다(!).[35] 앞 장면에서 '클레어 단장이 정말 모를 것 같냐, 지금쯤이면 네 뒷조사도 마치고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한 프레드릭의 말이 적중한 셈. 이래놓고 추모식 장면에서 뻔뻔하게 슬픈 척을 했던 것이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행동. 아벨의 친구들이 무엇을 했는지도, 공식 발표를 믿지 않을 것임도 진즉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36] 이때 배우에 따라 아벨이 끝까지 굽히지 않고 당당하기도, 무릎 꿇고 빌기도 한다. 전자인 경우 위협을 받는 상황에도 꺾이지 않는 강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고, 후자의 노선인 경우 '권력' 장면에서 끝까지 무릎 꿇길 거부했던 아벨이 이러는 데서 친구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전해져오는 느낌이다. 둘을 절충해서 처음엔 대놓고 비웃거나 째려보고 있다가 친구들을 들먹이자 싹싹 빌기 시작하는 노선도 있다.[37] 앞부분 설명 과정에선 생략했지만, 이 손수건은 원래 아벨의 것이었다가 매그너스가 자기 펜싱칼 손잡이에 매듭지어 묶어놓고 다니던 물건이었다. 그런데 '펜서의 자세' 장면 이후 클레어가 압수했다가 '나의 빛' 장면에서 돌려주었고, 다시 매그너스가 갖고있다가 '널 위해'에서 절교하면서 아벨 앞에서 풀어서 내동댕이치고(!) 반납하면서 아벨이 갖고있게 되었던 것. 취조씬에서 클레어가 이걸 뺏어서 아벨을 모욕하는 행동을 하는데, 발로 짓밟거나, 자기 부츠를 닦거나 한다. 디테일은 배우에 따라 다르며, 돌려줄 때 역시 회차에 따라 그냥 손에 쥐어주거나, 더러운 것 만지듯이 '으~'하고 직접 만지길 꺼리며 서류철에 얹어서 건네주거나, 손목에 꼼꼼히 묶어주고 나가기도 한다. 이후 유품상자에 들어있다가 다시 매그너스의 손으로 돌아가게 된다.[38] 앞 장면에 나온 유서 편지가 숨겨져있던 그것.[39] 이때 배우에 따라 프레드릭이 금방 못 나가고 망설이기도 하는데, 이후로도 밖에만 나갔지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아벨이 그렇게 된 걸 최초 발견한 사람이 되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대본집에 따르면 그게 맞다. 본공연에선 반영되지 않았지만.[40] 대본에 따르면 9살 때. 즉 둘은 거의 십년지기다.[41] 아벨의 각오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볼 수 있다. 자신이 실패할 가능성도 생각해 유서에 가까운 편지를 써 숨겨두었고, 그게 다가 아니라 정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자결할 수단까지 갖춰두었던 것. 참고로 이 나이프의 정체는 유겐트 단검으로, 고증이다. 참고로 이 칼은 칼날에 '피와 명예'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클레어가 명예로운 죽음 드립을 쳤던 것까지 생각하면 기가 막히는 부분. 이 인간은 아벨이 무슨 수단으로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을지 알았을 테니까.[42] 정황상 라이너도 이와 비슷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회상 장면에서 등장할 때 아벨 역의 배우가 1인 2역을 하는 것도 그렇고, 지하방에 라디오를 숨겨놨다는 건 그 역시 거기에 왔었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라이너와 아벨은 닮은 점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학교의 가르침에 순응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으며, 사랑하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작중 초반 아벨이 프레드릭에게 했던 “폭력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라는 말은 알고 보니 2년 전 라이너와 프레드릭이 서로에게 했던 말이었다. 라이너가 프레드릭에게 쓴 편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라고 했던 것처럼, 아벨 역시 마지막 편지에서 “끝까지 살아내야 해”라는 말을 남겼다.[43] '널 위해' 장면에서 너를 위해서 하는 거라고 아벨과 싸웠었는데, 이 장면에서는 '널 위해서라 했지만 너를 보지 못했어'라고 노래하는 것이 정말 관객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44] 초연에선 그냥 모스부호였으나 재연에선 라이너의 암호라고 언급된다. 하긴 군인들 천지인 곳에서 비더슈탄트 아이들 말고 아무도 못 알아듣는 게 말이 안 되긴 했으니 수정한 쪽이 설득력이 높긴 하다. 안타깝게도 상당한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45] 연습실 공개 영상을 보면 본래 이 부분에 있었다가 본공연에서 잘려나간 노래 파트가 존재한다. 해당 부분 가사는 이렇다.
클레어:모든 우아함 뒤엔
누군가 피를 흘리고 있어
찌르고 죽이고 이겨도
언제나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해
아픈 적 없는 것처럼[46] 초연 기준 대사. 재연에선 '앉아'가 '제자리'로 바뀌었다. 이후 부분도 마찬가지.[47] '펜서의 자세'처럼, 연습실 공개 영상을 보면 본래 이 부분에 있었다가 본공연에서 잘려나간 파트가 존재한다. 즉 원래 합창 시간이 3교시였으나, 이 파트가 잘려나가면서 2교시로 조정된 것. 해당 부분 가사는 다음과 같다.
프레드릭:2교시, 투쟁론
매그너스,하겐:전쟁은 생존을 위한 영원한 투쟁
재스퍼: 거부하는 자는 살아갈 자격이 없다
매그너스,하겐:승리한 자만이 역사의 주인
재스퍼: 방해하는 자는 제거해야 한다
재스퍼, 매그너스: 우리는 지배자 그들은 오염의 원인
하겐 패배의 종을 제거하고
하겐, 프레드릭, 매그너스, 재스퍼: 강력한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프레드릭: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하겐, 프레드릭, 매그너스, 재스퍼: 단합
아벨: 선생님, 제거해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클레어: 질문 금지[48] 연습실 공개 영상을 보면 이 장면 역시 있었다가 본공연에서 잘려나간 파트가 존재한다. 해당 부분 가사는 다음과 같다.
프레드릭:이곳은 바다가 아닌 거대한 물
흐름을 거스르고 서열을 무시하면
아무도 살아나가지 못해
헤엄치려 하지 말고 질서를 유지해
하겐:우리는 형제, 모두가 하나
프레드릭:그러나 만에 하나 이곳의 평화를 위협한다면
하겐:아무도 너를 지켜주지 못해[49] 경쾌한 멜로디와 신나는 안무와 상반되는 섬뜩한 가사가 특징인 곡. '뇌가 튀어나오고 피가 철철 흐르고', '모조리 다 죽여' 등....[50] 재연 기준 여기서 1막이 끝나고 이하 곡들은 2막에서 등장한다. 팬들은 작품 제목과 구별을 위해 일명 '넘버비더슈'라고 부른다.[51] 초반부는 수정의 밤, 중반부는 비더슈탄트, 후반부는 권력이 리프라이즈되는 넘버다.[52] 아벨 역 배우가 연기한다. 아벨일 때와 외모상 다른 부분은 아주 약간의 헤어스타일 변화밖에 없는데도, 분위기가 확연히 차이나 완전 별개의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부분.[53] 본래 프레드릭은 파트가 없었는데, 이기현 프레드릭이 '이쯤 되면 우리도 함께 하기로 했으니 불러도 되지 않냐'고 작곡가를 설득해서 같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펜싱의 시작'을 가장 좋아하고 연습실에서도 가장 많이 울었던 장면이라고 말했다.[54] 초연 하겐→재연 아벨[55] 초연 하겐→재연 프레드릭[56] 초연 하겐들 중 유일하게 배역이 변하지 않았다.[57] 오리지널 캐스트와 달리 전 배역이 원캐스트이며, 그래서인지 공연 기간이 짧다.[58] 한국 오리지널 공연에서 매그너스를 맡았던 배우가 공연을 보러 일본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SNS에 감사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59] 이로 인해 배우들이 실제로 펜싱을 배웠다. '제이제이펜싱클럽'에서 기초 훈련을 한 달 정도 받았다고. 펜싱이 그리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닌지라 유경험자는 이기현 등 극소수였다.[60] 아무래도 학원물이다보니 그에서 유래한 것.[61] 1~2명 정도만 다른 반에서 왔으면 이동수업, 세 반이 전부 섞여 있으면 합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62] 초연에서 하겐 역을 맡았던 배우들을 한번에 모두 볼 수 있는 페어다.[63] 이한솔 재스퍼가 인스타라이브에서 한 말(후기1, 후기2)에 따르면 판매된 대본에서도 재스퍼와 아벨의 마지막 대화 장면의 삭제된 마지막 대사는 확인할 수 없기에 몇 단계의 수정버전인지는 모른다.[64] 하지만 그 다음 클레어의 대사가 펜싱을 어디서 배웠냐는 말이기때문에 옹졸하게 보일까봐 삭제했다고.[65] 정작 조풍래와는 협의가 안 되어있었다(...)[66] 공연 전 30분동안 별 만드는걸 연습했다고[67] 여기서 잘 못 던지는 배우들이 웃음 포인트. 본인이 던진 게 본인 얼굴로 다시 날아와 맞는다든가(...), 관객들에게로 날아간다든가...[68] 클레어 역 배우들은 이승현 1977년생, 조풍래&조상웅 1983년생, 이형훈 1986년생, 김보현 1981년생이다. 반면 제자들은…
매그너스: 최석진 1989년생, 안지환 1992년생, 황순종 1995년생, 송유택 1988년생, 정백선 2000년생
아벨: 김바다&김지온 1988년생, 동현 1989년생
프레드릭:김이담 1988년생, 손지환 1989년생, 김도현 1990년생, 이기현 1991년생
하겐: 이태이 1990년생, 이진우&김방언&김민강 1992년생, 곽다인 1995년생, 박선영 1994년생
재스퍼: 정선기 1987년생,한정훈 1991년생, 이한솔 1993년생, 류동휘 1997년생
으로, 이승현 클레어와 정백선 매그너스처럼 실제로 20살 넘게 연배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형훈 클레어는 송유택 매그너스, 김바다&지온아벨, 김이담 프레드릭과 겨우 2살 차이고 정선기 재스퍼와는 딱 1살 차이다.족보 꼬이네[69] 트랙리스트[70] 캐릭터별 1종 선택 가능[71] 비더슈탄트 악보집 (재연 ver.)이였으나 변경되었다.
클레어:모든 우아함 뒤엔
누군가 피를 흘리고 있어
찌르고 죽이고 이겨도
언제나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해
아픈 적 없는 것처럼[46] 초연 기준 대사. 재연에선 '앉아'가 '제자리'로 바뀌었다. 이후 부분도 마찬가지.[47] '펜서의 자세'처럼, 연습실 공개 영상을 보면 본래 이 부분에 있었다가 본공연에서 잘려나간 파트가 존재한다. 즉 원래 합창 시간이 3교시였으나, 이 파트가 잘려나가면서 2교시로 조정된 것. 해당 부분 가사는 다음과 같다.
프레드릭:2교시, 투쟁론
매그너스,하겐:전쟁은 생존을 위한 영원한 투쟁
재스퍼: 거부하는 자는 살아갈 자격이 없다
매그너스,하겐:승리한 자만이 역사의 주인
재스퍼: 방해하는 자는 제거해야 한다
재스퍼, 매그너스: 우리는 지배자 그들은 오염의 원인
하겐 패배의 종을 제거하고
하겐, 프레드릭, 매그너스, 재스퍼: 강력한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프레드릭: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하겐, 프레드릭, 매그너스, 재스퍼: 단합
아벨: 선생님, 제거해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클레어: 질문 금지[48] 연습실 공개 영상을 보면 이 장면 역시 있었다가 본공연에서 잘려나간 파트가 존재한다. 해당 부분 가사는 다음과 같다.
프레드릭:이곳은 바다가 아닌 거대한 물
흐름을 거스르고 서열을 무시하면
아무도 살아나가지 못해
헤엄치려 하지 말고 질서를 유지해
하겐:우리는 형제, 모두가 하나
프레드릭:그러나 만에 하나 이곳의 평화를 위협한다면
하겐:아무도 너를 지켜주지 못해[49] 경쾌한 멜로디와 신나는 안무와 상반되는 섬뜩한 가사가 특징인 곡. '뇌가 튀어나오고 피가 철철 흐르고', '모조리 다 죽여' 등....[50] 재연 기준 여기서 1막이 끝나고 이하 곡들은 2막에서 등장한다. 팬들은 작품 제목과 구별을 위해 일명 '넘버비더슈'라고 부른다.[51] 초반부는 수정의 밤, 중반부는 비더슈탄트, 후반부는 권력이 리프라이즈되는 넘버다.[52] 아벨 역 배우가 연기한다. 아벨일 때와 외모상 다른 부분은 아주 약간의 헤어스타일 변화밖에 없는데도, 분위기가 확연히 차이나 완전 별개의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부분.[53] 본래 프레드릭은 파트가 없었는데, 이기현 프레드릭이 '이쯤 되면 우리도 함께 하기로 했으니 불러도 되지 않냐'고 작곡가를 설득해서 같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펜싱의 시작'을 가장 좋아하고 연습실에서도 가장 많이 울었던 장면이라고 말했다.[54] 초연 하겐→재연 아벨[55] 초연 하겐→재연 프레드릭[56] 초연 하겐들 중 유일하게 배역이 변하지 않았다.[57] 오리지널 캐스트와 달리 전 배역이 원캐스트이며, 그래서인지 공연 기간이 짧다.[58] 한국 오리지널 공연에서 매그너스를 맡았던 배우가 공연을 보러 일본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SNS에 감사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59] 이로 인해 배우들이 실제로 펜싱을 배웠다. '제이제이펜싱클럽'에서 기초 훈련을 한 달 정도 받았다고. 펜싱이 그리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닌지라 유경험자는 이기현 등 극소수였다.[60] 아무래도 학원물이다보니 그에서 유래한 것.[61] 1~2명 정도만 다른 반에서 왔으면 이동수업, 세 반이 전부 섞여 있으면 합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62] 초연에서 하겐 역을 맡았던 배우들을 한번에 모두 볼 수 있는 페어다.[63] 이한솔 재스퍼가 인스타라이브에서 한 말(후기1, 후기2)에 따르면 판매된 대본에서도 재스퍼와 아벨의 마지막 대화 장면의 삭제된 마지막 대사는 확인할 수 없기에 몇 단계의 수정버전인지는 모른다.[64] 하지만 그 다음 클레어의 대사가 펜싱을 어디서 배웠냐는 말이기때문에 옹졸하게 보일까봐 삭제했다고.[65] 정작 조풍래와는 협의가 안 되어있었다(...)[66] 공연 전 30분동안 별 만드는걸 연습했다고[67] 여기서 잘 못 던지는 배우들이 웃음 포인트. 본인이 던진 게 본인 얼굴로 다시 날아와 맞는다든가(...), 관객들에게로 날아간다든가...[68] 클레어 역 배우들은 이승현 1977년생, 조풍래&조상웅 1983년생, 이형훈 1986년생, 김보현 1981년생이다. 반면 제자들은…
매그너스: 최석진 1989년생, 안지환 1992년생, 황순종 1995년생, 송유택 1988년생, 정백선 2000년생
아벨: 김바다&김지온 1988년생, 동현 1989년생
프레드릭:김이담 1988년생, 손지환 1989년생, 김도현 1990년생, 이기현 1991년생
하겐: 이태이 1990년생, 이진우&김방언&김민강 1992년생, 곽다인 1995년생, 박선영 1994년생
재스퍼: 정선기 1987년생,한정훈 1991년생, 이한솔 1993년생, 류동휘 1997년생
으로, 이승현 클레어와 정백선 매그너스처럼 실제로 20살 넘게 연배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형훈 클레어는 송유택 매그너스, 김바다&지온아벨, 김이담 프레드릭과 겨우 2살 차이고 정선기 재스퍼와는 딱 1살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