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 산싸(Shān Sà, 山颯(정체자)/山飒(간체자) |
본명 | 옌니(Yán Nī, 閻妮(정체자)/阎妮(간체자) |
국적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출생지 | 중국 베이징 |
생년월일 | 1972년 10월 26일 ([age(1972-10-26)]세) |
출신학교 | 파리가톨릭인스티튜트 (철학 전공) |
중국 출신의 프랑스 소설가.
1. 생애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예술 재능을 선보였는데, 9세의 나이에 시집을 내고 17세에 장래가 촉망되는 북경의 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글 이외에도 예술분야에 폭넓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 수묵화 전시회도 수십회 개최한 바 있다. 그야말로 중국 예술계의 엄친딸.18세가 되던 시기 천안문 사태와 동시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파리로 이주, 파리 가톨릭 인스티튜트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그리고 유학 7년째에 접어드는 시기인 1997년 첫 소설 천안문을 쓴 샨사는 이후, 버드나무의 네가지 삶, 바둑두는 여자 등을 통해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이 가장 읽고 싶어하는 책에 수여하는 콩쿠르 데 리쎄앙을 수상하면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2003년 발표된 측천무후는 프랑스의 유명 출판사인 그라쎄와 알뱅 미셸이 출판권을 가지기 위해 법정공방(이른바 샨사 분쟁이라 불리는)까지 벌일 정도로 대히트를 치기도 했다.
2. 작품세계
샨사는 중국인이지만 천안문 이후 그녀의 작품들은 모두 프랑스어로 쓰이고 있으며, 중국 시절의 시집이 있기 때문에 중국 작가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샨사는 프랑스 작가로 봐야 한다. 그래서 역사소설인 <측천무후>의 원본에서는 돌궐을 타타르, 고구려는 아예 Corée라고 부른다. 또, 중국의 각종 지명이나 인물들을 재량에 따라 프랑스어로 번역해서 표현하기도 하는데, 덕분에 측천무후의 본명 조(曌)는 Lumière, 고종(당)은 작품 내내 무조에게 Petit Faisan, "작은 꿩"이라고 불린다.탐미적인 문체의 달인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마치 시와 같은 함축적이면서도 진한 묘사들을 즐겨사용한다. 샨사의 이러한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부분으로는 측천무후(소설)에서 주인공 무조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태어나는 과정 부분이다. 대부분의 소설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는 것도 특징.
대개 지나간 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시대배경은 고대사에서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이다. 서양권에는 특히 측천무후(소설)와 바둑두는 여자 등의 소설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측천무후나 알렉산더 대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들의 경우, 치밀한 내면묘사를 통해, 주인공들이 가진 불안정한 내면변화를 표현하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정신상태가 걱정될정도로 그 변화가 심각하게 묘사된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주인공들이 다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거나 심각하게 굴곡있는 인생을 사는 것도 특징.
3. 작품 목록
3.1. 시집
- 옌니 시집(1983)
- 붉은 잠자리 (1988)
- 눈 (1989)
- 날카로운 바람과 날렵한 검 (2000)
- 서예가의 겨울 (2002)
3.2. 소설
- 돌아온 봄 (1990)
- 천상의 평화로의 문 (1997): 이 작품 이후로 대부분의 소설은 프랑스어로 썼다.
- 버드나무의 4개의 삶(1999)
- 바둑 두는 소녀 (2001): 최초의 히트작으로, 샨사의 이름을 프랑스 문예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측천무후 (2003): <바둑 두는 소녀>에 이어, 샨사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린 작품.
- 음모가들 (2005)
- 알렉산더의 연인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