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방화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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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529c><colcolor=#ff0> 발생일 | 2005년 1월 3일 오전 7시 14분경 | |
발생 위치 |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 부근 | |
열차종별 |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7000호대 전동차 | |
운영 기관 |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 |
유형 | 화재 | |
원인 | 방화 | |
탑승 인원 | 미상 | |
인명피해 | 부상 1명 | |
차량피해 | 752편성 전동차 3량 손실[1] | |
기타피해 |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 온수 구간 전동차 운행 3시간 30분 중단 | |
사고열차 | 열차번호 | #7017 |
출발역 |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 |
종착역 |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역 | |
영향 | 전동차 시트 등 내장재 불연재로의 교체 가속화[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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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 1월 3일 오전 7시 14분 경 새해 첫 출근길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 부근에서 도봉산발 온수행 752편성 전동차 7번째 객실에서 50대 남성이 노약자석에서 갑자기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객차에 던져 일어난 화재. 하마터면 제2의 대구 지하철 참사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천운으로 승객 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2. 경과
철산역 부근에서 752편성에 한 50대 남성이 불을 질렀다. 사고 차량은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시행한 불연재 개조가 되지 않은 차량으로, 의자 등 내장재가 가연성 소재로 되어 있던지라 하마터면 대구 지하철 참사처럼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초동 조치가 빨랐고 다음 역인 광명사거리역에서 소화기로 진화한 뒤 운행을 계속했다.여기까지는 피해가 크지 않고 무사히 마무리되는 듯 싶었으나 불을 대충 끄고 회송열차로 차량기지로 보내려던 중 미처 끄지 못한 불씨가 다시 커지면서 결국 온수역에서 전동차가 전소되었다. 승객들은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에서 이미 재빨리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럼에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채 안 된 시점에 일어나서 승객들은 더욱 불안해했다.
사건 발생 45일만에 검거된 50대 방화범은 주식투자에 실패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흔적도 없이 죽으려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대한민국 전동차의 내장재 개조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이듬해인 2004년부터 내장재 개조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2004년 말까지 불연재로 개조된 전동차는 서울 기준으로 20%에 불과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전동차 역시 불연재 개조가 되어 있지 않아 사건이 커질 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연재 교체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형성되었고 결국 2000년대 후반까지 불연재 개조 기간을 넉넉히 잡으려던 철도 회사들도 계획을 수정해 2006년까지 모든 전동차 불연재 개조를 약속했으며 실제로 2006년까지 모두 완료되었다. 단 서울 지하철 2~3호선의 일부 전동차 중 내구연한이 다해 곧 퇴역 예정이었던 일부 전동차들은 2009년까지 가연재 시트를 그대로 달고 운행하기도 했다.
3. 피해
- 화재에 노출되어 60대 여성 1명이 화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 진화 및 승객 대피가 이뤄졌고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의 기관사도 끝까지 남아 광명사거리역의 대피선까지 열차를 운행하는 등 초동 대처가 제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다.
- 사고를 당한 752편성의 8량 중 7152, 7252호 2량이 전소, 7352호 1량 반소로 소실되어 운행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 약 2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4. 여담
- 이 사고로 8량 중 3량이 전소된 752편성은 휴차되었다. 이후 8호선용 822편성을 7호선으로 반입하였고 822편성에서 3량을 분리 후 752편성에 결합해 8량으로 복원하여 영업에 복귀시켰다. 822편성에서 남은 3량은 821편성을 7호선으로 이적하면서 8량화를 위해 나머지 2량을 이식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남은 1량은 SR 전동차의 목업으로 활용되었다. 당시 7호선과 8호선 열차는 사양이 거의 동일했고 당시 8호선 차량 대수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운행 패턴에 따라 일부 감차함에 따라 열차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8호선 차량이 7호선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 전소된 객차 3량 중 1량은 사고 이후 도봉차량사업소에서 열차운행 체험실로 리모델링, 1량은 폐차, 나머지 1량은 도봉차량사업소에 사고를 기리고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척만 한 채 무도색 상태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사고 이후 821, 822편성은 한동안 결번이었다가 거의 20년 만에 편성번호가 다시 재부활하여 신규로 도입된 별내선 연장분 3차분 전동차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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